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거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형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87
  • 3년여간 여덟 번 뚫렸다…“헤엄쳐 상륙 시도”, 재부상한 서해 밀입국[전국부 사건창고]

    3년여간 여덟 번 뚫렸다…“헤엄쳐 상륙 시도”, 재부상한 서해 밀입국[전국부 사건창고]

    文 정부, 해상 뚫려 상륙·잠입 후 검거尹 정부, 상륙 전 검거…경계강화돼서?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방파제 인근 해안으로 검은 그림자들이 하나둘 헤엄쳐서 올라왔다. 이미 보령해양경찰서 경찰 등이 이곳 해안에 쫙 깔려 있었다. 경찰은 뭍에 올라오는 대로 검거했다. 중국 국적의 밀입국자들이다. 반바지 등 간소한 차림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안에서 붙잡은 사람은 21명, 1명은 이곳에서 달아났지만 7시간 만에 경기 안산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선외기(엔진 달린 PVC 선박)를 타고 서해안으로 침투했다. 이들은 대천항에 가까이 다다르자 육지로 잠입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걸치고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해안감시기동대대 장병이 대천항 전방 1.3해리(2.4㎞) 해상에서 이 ‘미확인 선박’을 확인하고 배에 탄 사람들이 하나둘 바다로 뛰어들자 수상히 생각해 해경에 통보하면서 밀입국은 실패로 끝났다. 이들을 태우고 왔던 선외기는 놓쳤다. 해경·해군 함정을 대거 동원해 선외기를 추격했으나 최고 44노트(시속 82㎞) 속력으로 내달려 한국 해역을 재빨리 벗어났다. 조명탄을 발사해 대낮처럼 밝히며 실탄 조준사격에 나섰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다. 해경은 중국 해경에 선외기 선장의 검거 공조를 요청했다. 검거된 밀입국자들은 조선족을 포함한 대부분 40~50대 중국인으로 예전 국내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일부는 불법 체류하다 강제 출국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두 한국 재취업을 노리고 밀입국했다”며 “최근 중국의 경제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추석 연휴에 경계가 소홀할 것으로 보고 밀입국한 듯한데 침투지역은 밤에도 낚시꾼이 많고 해경파출소는 물론 군부대까지 있어 발각되기 쉬운 곳”이라면서 “치밀하지 못하고 무모한 밀입국 방법을 택했다”고 했다.국내 노동·불법체류 전력, 일부 범죄자도서해 섬 많아 은폐잠입 쉬워, 안보 우려도 이번 밀입국 사건은 2020년 이후 충남에서 3년 만에 발생했다. 그해 4월과 5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3차례에 걸쳐 중국인 21명이 소형보트(1.5t)와 고무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했다가 검거됐다. 이들을 승합차에 태워 각지로 옮겨준 국내 운송책 3명도 붙잡혔다. 밀입국은 중국에서 모집책이 채팅앱으로 희망자를 모은 뒤 1인당 1만위안(한화 172만원)에서 1만 5000위안(260만원)을 받아 보트 등을 사들이고 한국 내 조력자와 연락해 나선다. 당시는 전남 양파 농장 취업이 주요 목적이었다. 그해 4월 19일에는 전날 웨이하이를 떠난 밀입국 보트가 오전 10시 대낮에 버젓이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으로 밀입국해 놀라게 했다. 해상과 해안에서 모두 감지하지 못했다. 국내 1.5t짜리 소형 보트가 태안 신진항에서 54㎞쯤 떨어진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 중간까지도 잘 가지 않는데도 밀입국 선박이 공해(公海)를 거쳐 우리 영해 12해리(22~24㎞)를 침범해 거리낌 없이 항해해도 검문 한번 없었다. 이 때문에 이미 육지로 잠입한 뒤 뿔뿔이 흩어진 밀입국자들을 검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이 해안에 버리고 간 보트도 주민이 발견했다. 같은해 5월 23일 중국인 5명이 두 번째로 밀입국한 보트를 발견해 군부대 등에 신고한 주민은 “해삼 양식장에 도둑이 들었는지 망원경으로 둘러보다 해안 자갈밭에 있는 보트를 발견했다. 다가가 봤더니 보트에 있는 물품이 다 한자로 써있고, 어민이 안 갖고 다니는 우비도 있고…기름통이 한 달 전에 이웃이 발견한 밀입국 보트에 있던 것과 똑같더라”라고 했다.당시 서해안이 번번이 뚫리자 안보 문제도 불거졌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기대를 모았으나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고 비핵화 문제도 진전이 없자 남북 관계가 상당히 경색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북한의 남파공작원 등이 서해로 침투해도 속수무책일 거라는 우려가 적잖았다. 다행히 당시도, 이번에도 취업 목적의 밀입국으로 드러났지만 그때 제기된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가장 가까운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근흥면 신진항 주변까지는 360㎞ 정도 떨어져 있다. 8조원대 역대 사기범 조희팔이 2008년 어선을 타고 공해상까지 간 뒤 배를 갈아타고 중국으로 도주한 지역도 태안이다. 그런데도 이번에 중국 밀입국자들이 유명 관광지로 인파가 더 많은 대천항 주변을 선택한 것은 여전히 의문이다. 보령해경은 지난 4일 밀입국자 22명 전원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곧 강제 추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체류 외국인 중 불법체류자 17.6%10년 새 불법체류자 두 배 넘게 급증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서해안 전역의 밀입국 사건은 2020년 6건(총 29명)이 발생한 뒤 2년 동안 한 건도 없다 올해 들어 최근에 2건(23명)이 잇따라 터져 서해안 경계강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16일 밤 9시 23분쯤 인천 송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에서 중국 인권운동가로 알려진 취안핑(权平·35)이 제트스키를 타고 밀입국하려다 갯벌에 좌초되면서 적발됐다. 그는 웨이하이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14시간 동안 바다를 내달렸으나 갯벌에 걸려 꼼짝 못하자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취업비자를 받기 어려운 불법체류 적발 경험이 있거나 범죄자 등이 밀입국을 많이 시도한다”면서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국가 간 출입국과 하늘길이 막혀 밀입국이 많았다”고 말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불법체류외국인 현황을 보면 지난 8월 전체 체류 외국인 243만 3318명 중 불법 체류인이 42만 9114명으로 17.6%에 이른다. 불법 체류 비율이 10년 전인 2013년 11.6%에서 2018년 15%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인원은 2013년 18만 3106명보다 두 배 넘게 급증했다.
  • ‘실탄·테이저건 쏴 제압’ 20대 만취운전자 구속기소

    ‘실탄·테이저건 쏴 제압’ 20대 만취운전자 구속기소

    술에 만취한 채 차량 10여대를 들이받으며 도주하다가 경찰의 실탄 발포 끝에 검거된 20대 음주운전자가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조희영)는 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건물손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28)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9월 19일 오후 11시18분쯤 경기 안산 단원구 성곡동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있다. “차량이 비틀대며 달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하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그대로 14㎞가량 운전해 안산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 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하지 못하게 주차장 입구를 순찰차 2대로 막았고 다시 한 번 내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가 또 도주를 시도하려고 하자 경찰관 2명은 A씨 차량 타이어에 공포탄과 실탄 등 모두 6발을 발사해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후 삼단봉으로 운전석 쪽 유리창을 부순 뒤 A씨에게 테이저건 1발을 쏴 그를 제압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검거 과정에서 A씨는 순찰차 2대와 민간차량 17대 등 차량 19대를 파손했다.
  • “순진한 10대女 싹 데려와”…연예인급 DJ의 ‘끔찍한 짓’

    “순진한 10대女 싹 데려와”…연예인급 DJ의 ‘끔찍한 짓’

    사설 놀이기구인 ‘디스코팡팡’을 이용하는 10대 여학생들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의 총괄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상습공갈교사혐의로 수원, 화성, 부천, 서울 영등포 등 11곳에서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한 업주 A(45)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부천 등의 디스코팡팡 직원들에게 “하루 입장권 200장씩은 뽑아낼 수 있게 길에 돌아다니는 초등학생이나 순진한 애들 다 데리고 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뽑아보자” 등 불법적인 영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시 내용은 다니는 학생을 유인, 디스코 팡팡 이용권을 강매하라는 의미다. A씨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디스코팡팡 DJ인 자신들이 아이들 사이 연예인급으로 인기가 많다는 점을 악용해 장당 4000원 상당의 입장권을 외상으로 팔아넘긴 뒤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를 시키고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지시로 직원들의 불법행위가 이뤄졌다고 판단한 경찰은 상습공갈교사 혐의를 적용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모두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매출을 높이라’는 A씨의 지시를 범죄 교사로 보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A씨를 집중 조사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 2월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6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A씨를 포함한 2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직원 중 7명은 단골로 오는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일부는 피해 아동들과 함께 마약을 흡입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놀이시설을 빙자해 10대 여학생들을 속이고 갈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 “야당 대표 왜 풀어줘” 허위 폭파신고… 60대 즉결심판 청구

    “야당 대표 왜 풀어줘” 허위 폭파신고… 60대 즉결심판 청구

    법원이 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집을 폭파하겠다고 허위 신고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 4분쯤 “야당 대표를 왜 풀어주느냐. 내 집을 폭파하겠다”며 112에 14차례나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신고 경위를 묻자 “씨X, 무슨 인민공화국이다. 이재명은 왜 풀어주냐”라고 말해 구두 경고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공권력을 낭비하는 112 허위·장난 신고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 “우리 집인줄”…혼자 사는 외국인女 집 침입 40대 법무사

    “우리 집인줄”…혼자 사는 외국인女 집 침입 40대 법무사

    술에 취해 외국인 여성이 사는 원룸에 침입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법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원룸 건물에 혼자 사는 에콰도르 국적의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같은 원룸 건물에 거주하는 B씨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뒤따라 들어가려고 했으나, B씨가 문을 닫아 미수에 그쳤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우리 집이랑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층에, B씨는 1층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거주층이 다른 점, 현관문을 두고 힘 싸움을 벌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모텔서 일하는 70대 할머니 살해한 30대…성폭행 혐의도 추가

    모텔서 일하는 70대 할머니 살해한 30대…성폭행 혐의도 추가

    장기 투숙 중이던 모텔에서 고령의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성폭행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월 21일 오전 1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70대인 여성 종업원 B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당시 B씨는 미귀가를 이상하게 여긴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도주 하루 만인 같은 달 22일 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건설 현장 노동자인 A씨는 모텔에서 장기간 투숙하던 중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당초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살인이었다. 다만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성범죄 정황을 포착, 관련 수사를 거쳐 성폭행 혐의를 추가했다.
  • “유튜브 그만 보라”… 父 야단에 살해 후 도주한 아들

    “유튜브 그만 보라”… 父 야단에 살해 후 도주한 아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유튜브를 그만 보라고 말한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에서 50대 아버지 B씨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를 그만 보라”며 꾸중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침대에 누워있던 B씨에게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목격한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무직 상태인 A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옛 ‘다윗 소년공’…공산주의 첫 자유노조 이끌다 [지구촌 소사]

    옛 ‘다윗 소년공’…공산주의 첫 자유노조 이끌다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❶/1983.10.5 노벨 평화상에 레흐 바웬사레흐 바웬사(80) 전 폴란드 대통령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집안에서 농사를 도왔다. 부모님은 아들을 기특하게 여겼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17세 때 직업학교를 나와 4년 남짓을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했다. 이어 일찌감치 군 병역을 마쳤다. 1967년엔 그다니스크에 있는 레닌 조선소 전기 노동자가 되었다. 당시 노동자들은 나쁜 근로조건에서 지내던 터라 바웬사는 이들과 연대해 노동조합 활동에 참가했다. 12월 시위에 나선 노동자들이 총에 맞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뒤 참된 자유노조 결성을 결심한다. 하지만 노동운동 탄압으로 4년간 실업자 생활을 했다. 1976년 ‘죽은 노동자를 위한 기념탑’을 세우기 위해 청원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런 경력 때문에 직업을 얻을 수 없었고, 주위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던 1980년 8월 조선소 파업투쟁을 시작했다. 당초 식료품 값의 인상으로 시작된 파업은 계속 확대됐고, 그는 직접 조선소 안으로 들어가 노동조합을 이끌고 대정부 투쟁을 이끌었다. 마침내 9월 정부에서는 자유노조 설립을 합법화하기에 이르렀다. 중앙유럽 공산국가 중에선 처음으로 나라의 통제를 받지 않는 민주적인 노동조합 ‘연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곧 입장을 바꿔 계엄령을 선포했다. 또 ‘연대’를 불법화했다. 바웬사는 1981년 12월 11일 검거돼 옛 소련 국경 근처에서 1982년 11월 14일까지 약 11달 간 구금됐다. 1983년 7월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정부는 바웬사와 대화를 거부했다. 1983년 10월 5일 그는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노동자로는 처음으로 평화상에 호명됐다. 당시 폴란드 정부로부터 경계 1호로 꼽혀 자의와 무관하게 망명객에 오를까봐 두려워서 부인 다누타 고워시(74)에게 대리 수상하도록 했다. 1986~1987년 바웬사는 자신의 자서전을 파리로 밀반출해 자서전 ‘희망의 길’을 펴냈다. 그리고 1988년~1989년 폴란드 정부와 협상을 벌여 ‘연대’ 노조와 다른 노조들의 법적 지위 회복, 새로 부활된 폴란드 의회 구성을 위한 자유로운 의원선거, 대통령직 설치, 일련의 경제적 변화조치 발표 등값진 약속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폴란드 민주화 이후 1990년 실시된 초대 대통령 선거에서 바웬사는 노조 후보로 나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취임 후 단행한 경제개혁이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실업률 증가 등 경제난이 가중되자 국민으로부터 오히려 지탄을 받았다. 바웬사는 비상 대책으로 의회를 해산하고 1993년 9월 총선거를 실시해 신정부를 출범시켰다. 연임을 겨냥했지만 1995년 11월 대선에서 전 공산당원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69)에게 패배했다. 그는 이후에도 야권에서 주도하는 집회에 참가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뽐내며 건재를 알리고 있다.
  • 서해안 밀입국 후 도주한 중국인 안산서 검거

    서해안 밀입국 후 도주한 중국인 안산서 검거

    보령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남서방 2해리(3.704㎞) 지점에서 구명조끼 등을 입고 바다로 뛰어든 뒤 헤엄을 쳐 밀입국한 후 육상으로 도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명은 대천항 일대에서 모두 검거됐지만 인근에 숨어 있던 A씨는 택시 등을 타고 지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로 도주하기도 했다. 밀입국 시도를 사전에 인지한 육군 32사단 등 군 당국과 해경은 열상 장비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대천항 해상과 해변, 항구 주차장 일대에 도피해 있던 이들을 붙잡는 한편 A씨의 뒤를 쫓았다. 경찰은 이후 A씨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이동 동선을 특정해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주택 안에 숨어 있던 그를 찾아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40대 안팎의 중국인(조선족 포함)들로 제3국 국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과 군 당국은 밀입국을 도운 뒤 서해상으로 달아난 선박 추적에도 나섰으나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우리 영해를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배타고 서해안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배타고 서해안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3일 서해안으로 배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40대 안팎의 중국인 22명이 적발됐다. 해경은 자세한 출항 위치와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3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날 오전 1시53분께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서 불법 정박해 육상으로 도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일행 1명은 밀입국 뒤 육로를 통해 달아났다가 경기도 안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40대 안팎의 중국 국적이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군 당국으로부터 “미확인 선박이 보령 해상에 접근 중”이라는 신고 접수 후 선박이 정박한 것을 확인해 검거에 나섰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들 모두 중국 국적자로 중국에서 출항한 것으로만 확인되며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속보] ‘해상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육로 도주 1명도 안산서 붙잡아

    [속보] ‘해상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육로 도주 1명도 안산서 붙잡아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중국인들을 태운 선박이 충남 보령시 신흑동 남서방 해상에서 발견돼 22명이 검거됐다. 이들 중 1명은 육로로 달아났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3일 보령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3분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 불법 정박해 육상으로 도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40대 안팎의 중국 국적이며, 현재까지 이들 중 제3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은 해경 등 추격을 피해 육로를 통해 달아났지만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군 당국으로부터 미확인 선박이 보령 해상에 접근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뒤 선박이 정박한 것을 확인 후 검거에 나섰다. 해경은 중국 쪽으로 달아난 선박을 쫓는 한편, 검거한 21명을 상대로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 목적지 바꾸고 횡설수설…경찰, 女승객 신체서 ‘이것’ 보고 마약 의심

    목적지 바꾸고 횡설수설…경찰, 女승객 신체서 ‘이것’ 보고 마약 의심

    목적지를 바꾸고 횡설수설하는 승객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 덕분에 마약 투약자를 검거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횡설수설 승객의 대화. 팔의 수상한 자국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7월 14일 밤 11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 해밀파출소에 택시기사와 여성 승객이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택시 기사는 “승객이 횡설수설하면서 계속 목적지도 바꾸고 좀 이상해서 여기로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객에 대한 인적사항 확인에 나섰다. 그러나 승객은 “성함이 어떻게 되냐” “나이는 어떻게 되냐” “사는 곳은 어디냐” 등의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 모습을 자세히 지켜보던 경찰은 승객의 팔에 난 주사 자국을 발견했다. 이에 승객에게 팔 자국에 대해 추궁했고 승객은 필로폰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곧바로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형사팀에 공조를 요청했다. 잠시 뒤 파출소에 도착한 형사팀은 승객의 진술을 청취하며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승객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됐다.
  • 온 몸이 문신 투성이 ‘조폭 유튜브’ 범람…경찰 “수사는 아직”

    온 몸이 문신 투성이 ‘조폭 유튜브’ 범람…경찰 “수사는 아직”

    유튜브에 조직폭력배(조폭)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이른바 ‘조폭 유튜버’가 국내에만 최소 11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조폭 영상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면 청소년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불법을 미화하는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경찰청이 지난해 9월 7일부터 한 달간 유튜브를 전수조사해 파악한 결과 국내 조폭 유튜버는 모두 11명이다. 2019년 10월 전수조사 때 3명에 그쳤던 조폭 유튜버는 2021년 4월 7명으로 늘더니 지난해까지 4명이 증가했다. 올해는 더 늘었을 가능성도 크다. 경찰은 집단 난투극 등 범죄 무용담을 자랑하거나 조폭 계보를 설명하는 영상 등 조폭 관련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올리는 채널을 조폭 유튜버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에 ‘#건달’ 또는 ‘#깡패’를 검색하면 건달이 되는 과정이나 돈을 어떻게 버는지 알려주겠다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경찰은 조폭 유튜버에 대한 직접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모니터링에서 확인한 영상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폭들의 세를 과시하고 지역 계파를 뛰어넘어 또래끼리 모이는 이른바 ‘MZ조폭’까지 유행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현실적 욕구를 과시하려는 청년들의 행태가 조폭 문화에도 투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A(28·구속기소)씨도 ‘MT5’라는 MZ조폭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폭력, 범죄단체 구성·활동 등 조폭 관련 범죄로 검거된 이들만 1264명이다. 이 가운데 10대가 46명, 20대가 372명, 30대가 360명으로 30대 이하가 전체의 61.6%를 차지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청소년일수록 영상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따라 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튜브와 같은 사업자들도 폭력적인 영상 등은 게시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업형·지능형으로 진화해 독버섯처럼 사회에 기생하고 국민의 고혈을 빠는 조폭을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추석 연휴에… 자폐증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엄마

    추석 연휴에… 자폐증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엄마

    청주 상당경찰서는 1일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5)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5시 34분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달아난 A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혔다. B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자폐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폭 비판’ 유튜버 폭행한 일당, 나흘 만에 붙잡혀

    ‘조폭 비판’ 유튜버 폭행한 일당, 나흘 만에 붙잡혀

    조직폭력배를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하던 40대 유튜버를 폭행한 뒤 도주했던 일당이 범행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55분쯤 안산 단원구 고잔동 한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유튜버 B씨에게 갑자기 다가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너클을 착용한 상태로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을 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뼈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한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나흘 만인 30일 오전 3시 30분 경남 거창 한 숙박업소에서 함께 있던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이 평소 경찰의 관리 대상에 올랐던 조직폭력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조직폭력배들의 신원을 공개하고,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왔다.
  • 빅뱅 출신 탑, SNS에 래퍼 살해 용의자 사진 올렸다

    빅뱅 출신 탑, SNS에 래퍼 살해 용의자 사진 올렸다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미국 힙합계 전설 래퍼 ‘투팍 샤커’ 살인 사건의 용의자 사진을 올렸다. 30일 탑은 체크 표시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인물은 래퍼 투팍 샤커의 살해 용의자인 전 갱단 두목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60)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날 오전 투팍 살인 용의자로 데이비스를 검거했다. 주 검찰은 대배심이 데이비스에 대해 투팍 살해 사건과 관련해 흉기를 사용한 살인 혐의로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팍이 1996년 9월 7일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숨진 뒤 27년 만이다. 한편 투팍은 1990년대 미국의 살아있는 힙합 신화다. 그의 프로 음악 경력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러브(리믹스)’, ‘하우 두 유 원트 잇(How Do U Want It)’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 ‘토지 문제로’…추석날 5촌조카 얼굴에 흉기 휘두른 당숙 체포

    ‘토지 문제로’…추석날 5촌조카 얼굴에 흉기 휘두른 당숙 체포

    추석 명절날 친척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추석인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씨 주거지 마당에서 B씨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당일 호신용 스프레이와 흉기를 소지한 채 B씨의 주거지를 찾았다가 토지 문제로 시비가 일자 범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당숙과 5촌 조카 관계로 이전부터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美 전설의 래퍼 투팍 살해 용의자 27년 만에 기소, 비아이지 살해는?

    美 전설의 래퍼 투팍 살해 용의자 27년 만에 기소, 비아이지 살해는?

    미국 힙합계 전설 투팍 샤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기소된다. 투팍이 1996년 9월 7일(현지시간) 괴한이 쏜 총에 맞고 25세 짧은 삶을 마친 뒤 27년 만이다. 29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날 오전 투팍 살해 용의자로 전 갱단 두목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60)를 검거했다. 네바다주 검찰은 대배심이 ‘케프 D’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자신은 투팍 살해를 지시한 ‘현장 지휘관’으로서 네 발의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투팍은 총에 맞은 지 엿새 뒤 사망했다. 경찰은 “투팍 가족은 27년 동안 정의를 기다려 왔다”며 수사는 1996년 9월 7일 밤에 시작돼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팍의 사망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컴튼에 있는 두 갱단 사이의 보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당일 투팍 일행이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열린 복싱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데이비스도 조카를 비롯해 일행과 함께 그곳에 갔다. 하지만 조카가 호텔 카지노에서 투팍 일행에게 구타를 당했고, 이를 알게 된 데이비스가 총을 확보해 복싱 경기 후 파티 장소로 가는 투팍 차량이 신호를 대기하며 멈춰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쐈다는 것이다. 경찰은 “데이비스는 이 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총격 명령자였다”며 “그는 이 범죄를 위한 계획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투팍은 1990년대 미국의 살아있는 힙합 신화로 불렸다. 그의 프로 음악 경력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러브(리믹스)’, ‘하우 두 유 원트 잇(How Do U Want It)’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래미상 후보에 여섯 차례 노미네이트됐고 201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엔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헌액됐다.그는 복싱 경기를 본 뒤 차를 타고 시내 클럽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후에 그와 함께 미국 힙합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 노터리어스 비아이지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각각 미국 서부와 동부 힙합계의 대표 주자였던 투팍과 비아이지는 서로를 겨냥한 곡을 발표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는데, 두 사람의 갈등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을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이 관련자 수십명을 조사했으나 수사는 성과 없이 끝났다. 그러나 지난 7월 경찰이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한 주택을 수색했다고 밝히면서 투팍 살인 사건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케프 D’ 체포로 비아이지의 사망 원인도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투팍이 사망한 6개월 뒤인 1997년 3월 9일 비아이지가 로스앤젤레스 한 박물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도로 한복판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살해 방식이 투팍과 너무 비슷해 투팍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 사건 수사도 진척이 없었다. 한편 영국 BBC는 투팍이 한때 취재진에게 마치 죽음을 예견한 듯 “나는 살 날이 아주 짧다. 해서 온몸을 바쳐 일해야 한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래퍼 50센트는 “1990년대 자란 모든 래퍼는 투팍에게 뭔가를 빚졌다”면서 “그는 절대적으로 자신만의 것을 발전시켰다. 그는 자신의 앞에 있던 누구와도 같은 소리를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켄드릭 라마 역시 자신의 커리어는 투팍의 작업에 영감을 얻은 것이었다고 돌아봤다. 힙합 역사학자인 케빈 포웰에 따르면 “우리가 50년 동안 힙합에서 가졌던 가장 중요한 아이콘”이다.
  • 추석날 70대 노모를 둔기로 폭행한 40대 子 검거

    추석날 70대 노모를 둔기로 폭행한 40대 子 검거

    추석날 재산 상속 문제로 다투다 70대 부모와 자기 부인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경북 김천경찰서는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47분쯤 김천시 한 주택에서 70대 부모와 40대 아내 등 3명에게 여러 차례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재산 상속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영상] 만취 곡예운전 현직 부사관…경찰과 시민이 함께 검거

    [영상] 만취 곡예운전 현직 부사관…경찰과 시민이 함께 검거

    만취 상태로 곡예운전을 한 육군 부사관을 경찰과 시민들이 추격 끝에 붙잡았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 25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중반 대전 자운대 소속 부사관 A씨를 조사 중이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새벽 1시께 ‘유성IC 삼거리에서 연석을 들이받은 뒤 조치 없이 달아나는 차량이 있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유성구 장대동에서 봉명동까지 약 2km를 추격해 음주운전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로에서 곡예운전을 하다 정차해있는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등 2명이 다쳤고,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음식점 앞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0.146%로 면허취소 수치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회식을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다시 차를 끌고 나와 목적지 없이 운전했다”라고 진술했다.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알린 신고자와 택시기사, 배달기사 등 시민들이 경찰을 도와 A씨 뒤에 따라붙고, 도주로 앞을 가로막는 등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검거에 도움을 준 대전시민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상제공 대전경찰청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