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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사범 검거 기여, 표창받은 주민센터 주무관

    마약사범 검거 기여, 표창받은 주민센터 주무관

    근무 중 만난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구로2동주민센터 성한결(27) 주무관이 지난 19일 구로경찰서장에게 표창을 받았다. 성 주무관은 지난 7일 갑자기 주민센터에 뛰어 들어온 한 남성이 “납치를 당할 것 같다. 여성이 위험한 상황인데 놓고 왔다”며 횡설수설하자 이 남성을 보호하기 위해 112에 신고했다. 해당 남성이 경찰을 기다리지 않고 갑자기 나가자 성 주무관은 그를 안전하게 경찰에 인계하기 위해 뒤를 따라갔다. 출동 중인 경찰 측에 인상착의와 이동 방향을 계속해서 알려줬다. 하지만 남성은 경찰을 보자마자 달아났고, 경찰은 그를 붙잡은 뒤 거주지에서 마약 투약 증거들을 발견했다. 경찰의 약식 검사에 양성 반응이 나온 남성은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 주무관은 “처음엔 남성을 보호할 생각으로 따라갔다”며 “다른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본능적으로 한 일이 마약사범을 잡는 데 도움이 되다니 얼떨떨하다. 앞으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070에서 010으로 ‘번호 조작’… 54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적발

    070에서 010으로 ‘번호 조작’… 54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적발

    발신 번호를 ‘070’에서 ‘010’으로 바꾸는 중계기 1700여대를 사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국내에서 5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다국적 조직이 검거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수민)은 중국,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티 등 4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조직을 적발해 21명을 범죄단체 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수민 합수단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 조직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는 여러 개의 유심 칩을 장착해 휴대전화 발신 번호를 조작할 수 있는 장치다. 주로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해외 발신 전화를 국내 발신인 것처럼 바꾸는 데 이용한다. 이번 사건 피해자만 170명, 피해 금액은 약 54억원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일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숙소 제공, 고액 수당 등을 앞세워 조직원을 모집했고 대부분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 가담했다. 중국에 있는 총책이 텔레그램으로 구체적인 범행을 지시하면 이를 실행한 조직원들은 매주 50만~1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인(조선족) 총책인 일명 ‘골드’가 중국 옌지에 거점을 두고 만든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중계기 관리책, 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했다. 위안화를 원화로 바꾸는 환전책, 조직원에게 수당을 전달하는 수당지급책, 배송받은 변작 중계기를 보관하고 배달책에게 전달하는 관리책, 부품을 전달받아 일련번호를 정리하고 유심 개통 등을 맡은 유심 관리책 등이 점조직 형태로 운영돼 조직원끼리도 얼굴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사람이 사는 원룸으로 위장돼 있던 중계소 11곳, 부품보관소 4곳을 적발하고 이곳에서 작동 중이던 변작 중계기 642대 등 모두 1694대를 압수했다. 대포 유심 3420개, 아무 정보도 담겨 있지 않은 유심 4663개, 휴대폰 443대 등도 압수했다.
  •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식당에서 웃통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는 등 소동을 일으킨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씨 등 총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충북 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바닥에 침을 뱉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5세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음식점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해 내쫓거나 의자 및 입간판 등을 부수기도 했다. 또 식사 중인 다른 이용객들에게 욕설하며 음식점에서 쫓아내기도 했으며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벌인 뒤 이들을 검거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젊은 조폭들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MZ조폭 사회문제…붙잡힌 조폭 4명 중 3명 ‘10~30대’ 최근 검거된 조직폭력배 4명 중 3명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이른바 ‘MZ 조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조폭’들은 소셜미디어(SNS)로 소통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에서 조폭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 이하(10대∼30대)가 888명(75.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상반기 57.8%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520명(44.0%),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 순으로 검거됐다. 범죄 세부 유형별로는 도박사이트 운영 등이 262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MZ세대는 전통적 조폭 범죄인 서민 대상 불법행위보다 신규 조직을 결성하거나 기존 폭력조직에 가입·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비중이 높아 향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경찰 기동순찰대, 출범 한 달간 범인 검거 321건

    서울경찰 기동순찰대, 출범 한 달간 범인 검거 321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주택가를 순찰하던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한 주민에게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고시원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불심검문 끝에 절도와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60대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을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주민들과 일주일 넘게 친분을 쌓고 제보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흉악범죄 대응을 위해 지난달 출범한 기동순찰대가 약 한 달간 강도 1건, 절도 5건, 수배자 검거 254건을 포함해 범인 검거 321건의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기초질서 단속은 1548건(경범죄 128건·교통단속 1420건), 범죄 예방진단은 1979건이었다. 경찰은 “일선 지역 경찰과 비교하면 범죄 예방진단에서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388명으로 구성된 서울 기동순찰대는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담당한다. 치안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가 절도 예방, 현금이 많은 업소 방범, 심야 유흥가 밀집 지역,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순찰 등을 하고 있다. 다만 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만큼 기동순찰대가 집중하지 못하는 지역은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서울의 한 파출소 순찰팀장은 “기동순찰대 등 신설 조직으로 인원이 빠져나간 만큼 충원이 안 되고 있다”며 “연차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파출소 순찰팀장은 “현장에서는 인원이 한 명만 줄어도 그게 바로 티가 난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치안 공백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프랑스에서 검거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프랑스에서 검거

    1조 6000억원대에 달하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이인광(57) 에스모 회장이 해외 도피 4년 만에 프랑스에서 붙잡혔다. 검찰의 라임 사태 전면 재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청과 서울남부지검은 19일 이 회장을 전날(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지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2019년 라임 펀드 사태 이후 횡령과 시세 조종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회장은 4년 넘게 해외 도피 생활을 했다. 이 회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정수 전 리드 회장,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 등과 함께 이른바 ‘라임 회장단’으로 불린 기업사냥꾼이다. 이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으로부터 라임 펀드 자금 1300억원 상당을 받아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모, 이에스브이 등 코스닥 상장사를 연이어 인수했다. 이후 이 회사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차명으로 보유하던 동양네트웍스 지분을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수백억원대 대출을 받고 잠적했다.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 라임펀드 관련 수사팀을 다시 꾸린 뒤 올해 초부터 해외로 도피한 이 회장을 비롯해 국내 도피 조력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 회장의 해외 도주 경로가 파악되자 경찰은 지난달 초 이 회장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같은달 경찰청과 서울남부지검,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사무총국, 프랑스 인터폴은 ‘합동추적팀’을 꾸려 공동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 ‘삼청교육대’를 아시나요?[사진창고]

    ‘삼청교육대’를 아시나요?[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삼청교육대’는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후 발족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위원장이었던 전두환이 삼청계획 5호에 따라 만든 반인륜적 불법 기구다. 전두환 위원장이 내각을 조종하고 통제하기 위해 선포한 계엄령 중 치안 보호라는 명분으로 만들어진 이 기구는 범죄자 외에도 무고한 시민까지 수용하는 등의 불법을 저질렀다. 이 조치는 처음 폭력배 등 전과자 목록을 미리 조사해 2만여명의 목표를 가지고 진행됐다. 하지만 경찰서를 비롯한 일선 파출소까지 숫자 채우기 경쟁이 붙으면서 영장 없이 6만여명의 시민들이 불법으로 검거되었다. 이후 A부터 D까지 4개의 등급으로 나누는 심사과정을 거쳐 A등급은 군사재판을 받았고 훈방조치를 받은 D등급을 제외한 B.C 등급은 ‘삼청교육대’에 수감되었다. 하지만 이 ‘심사’과정에서 검거된 당사자는 소명할 기회도 얻지도 못했다. 이 때문에 불시검문에서 신분증을 미지참한 시민이 B등급을 받기도 했다. 4주간의 순화교육이라고 했던 삼청교육대 프로그램은 말뿐이었고 그 안에서는 반인륜적 가혹행위가 이루어졌다고 피해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사진 속 수감자들의 모습은 모두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 자갈이 섞인 흙바닥에 주먹을 쥐고 업드려 있는 모습, 삭발한 머리로 커다란 목봉을 들고 힘들어하는 모습, 좁은 내무반에서 앞만 바라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등이 사진 속에 담겨 있었다. 언론공개를 위해 순화시킨 모습이었음을 감안하면 비공개 훈련은 더욱 가혹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1982년 대한민국 국방부는 조사된 사망자만 54명이라고 공식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1989년 열린 5공청문회에서는 물고문 비롯한 가혹행위와 구체적인 폭행의 사례가 공개됐다. 2018년 대법원은 삼청교육대의 법적 근거가 된 계엄포고 제13호에 대해 위헌, 위법 결정을 내렸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2020년 12월 10일 재출범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대법원의 결정을 바탕으로 삼청교육 피해자 범위를 삼청교육대 입소자 전원으로 확대하고, 진실화해위 종료 후에도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삼청교육피해자법’ 개정을 권고했다.
  • 아파트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범인, 전처 살해 정황도

    아파트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범인, 전처 살해 정황도

    경기 김포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전 아내를 살해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앞서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한 A(75)씨를 상대로 살인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1층 경비실 인근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뒤 도주하자 주거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날 낮 12시쯤 숨져 있는 그의 전처 60대 여성 C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C씨를 살해한 뒤 B씨를 상대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C씨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목과 손 부위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는 평소 몇 번 봤던 사람인데 함께 차를 마시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신고 접수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고양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살인미수 70대, 전처 살해 정황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살인미수 70대, 전처 살해 정황

    경기 김포 아파트에서 경비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70대 남성이 전처를 살해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다.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한 A(75)씨를 상대로 살인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1층 경비실 인근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거지를 수색했으며, 이날 낮 12시쯤 숨져 있는 그의 전처 60대 여성 C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C씨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C씨를 살해한 뒤 B씨를 상대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목과 손 부위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는 평소 몇 번 봤던 사람인데 함께 차를 마시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신고 접수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고양시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조사하지 못해 범행 경위나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A씨를 일단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나 추가 조사를 거쳐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뇌경색 투병 아내 10년간 병간호하다 살해한 50대 자수

    뇌경색 투병 아내 10년간 병간호하다 살해한 50대 자수

    경남 양산경찰서는 장기 투병 중이던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편 A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7일 오후 5시 20분쯤 양산 물금읍 소재 주거지에서 장기 간병으로 인한 생활고 등으로 신변을 비관하여 50대 아내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B씨를 10년간 병간호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미수에 그치고 경찰에 자수했다. 함께 살던 자녀는 범행 당시 외출을 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해에 실직했고 정신·육체적으로 힘들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부검과 A씨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음주사고 내고 도망친 70대 여성…현역 군인이 추격해 검거

    음주사고 내고 도망친 70대 여성…현역 군인이 추격해 검거

    음주 사고를 내고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도주한 70대 여성을 현역 군인이 차를 몰고 추격해 붙잡았다. 18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포천시 일동면에서 70대 여성 A씨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한 A씨는 차에서 내려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약 10분 만에 다시 차를 몰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때마침 피해자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차를 몰고 온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영웅대대 강한솔 상사가 도주 장면을 목격했고, 즉시 추격에 나섰다. 강 상사는 피해자의 가족과 같은 군부대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 정도 차를 몰고 달리던 A씨의 차량이 신호에 잠시 멈추자 강 상사가 자신의 차로 막아서며 추격전은 끝났다.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사고가 나자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 상사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검거 포상금을 지급했다.
  • 버스승객 가방서 나온 뱀 90마리와 거미 236마리 [여기는 남미]

    버스승객 가방서 나온 뱀 90마리와 거미 236마리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야생동물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단속을 강화한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야생동물 밀거래로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적발된 사례는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단정하긴 이르지만 경찰은 밀매를 목적으로 한 개인 또는 전문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아르헨티나 14번 국도 66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미시오네스주(州)에서 출발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던 장거리 고속버스가 검문에 걸리면서다. 고속버스에는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한 남자가 2개의 가방을 갖고 탑승하고 있었다. 검문을 위해 고속버스에 오른 경찰은 남자에게 가방을 열어보라고 했다. 관계자는 “승객들의 가방을 일일이 열어보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의 가방에선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잠시 망설이던 남자가 가방을 열자 경찰은 깜짝 놀랐다. 남자의 가방에선 다양한 종의 뱀 90마리, 거미 236마리, 지네 1마리가 들어 있었다. 나중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뱀 가운데 일부는 강한 독을 가진 독사였다. 동물학대도 확인됐다. 일부 뱀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봉투에 담겨 가방에 들어 있었고 거미와 지네는 작은 플라스틱 용기나 캡슐에 갇혀 있었다. 경찰이 뱀과 거미, 지네의 출처를 물었지만 남자는 답을 하지 못했다. 경찰은 야생동물 운반, 동물학대 혐의로 남자를 긴급체포했다. 버스의 출발지인 미시오네스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구아수폭포가 있는 곳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호돼 있다. 경찰은 남자가 운반하던 동물이 미시오네스주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발견된 동물을 모두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미시오네스주 야생동물보호센터에 넘겼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불심검문에서 앵무새를 거래하려던 남자를 검거한 바 있다. 경찰은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야간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 트렁크에 갇혀 있는 앵무새 150마리를 구출했다. 구출된 앵무새는 모두 말하는 앵무새였다. 아르헨티나는 연방법으로 야생동물 밀거래를 강력히 처벌한다. 적발되면 1마리당 최고 447만 페소(약 5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호종으로 지정된 야생동물은 총 135개 종에 달한다.
  • “김대중 욕해 죽였다” “전땅크 장군님”…혼돈의 인터넷 갈등이 부른 살인극[전국부 사건창고]

    “김대중 욕해 죽였다” “전땅크 장군님”…혼돈의 인터넷 갈등이 부른 살인극[전국부 사건창고]

    인터넷 갈등, 광주서 부산 찾아가 살해정치 논쟁에 ‘이념·지역 갈등’인 양 비쳐 2013년 7월 10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5층에 사는 여성 김모(당시 30세)씨는 외출하려고 집을 나서 계단을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 3층쯤 내려왔을 때 올라오던 한 남성이 “김○○ 아니냐”고 물었다. “누구신데…”라는 김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성은 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김씨는 달아났지만 남성이 쫓아오며 흉기로 계속 찔렀고, 끝내 4층 계단에서 쓰러졌다. 비명을 듣고 피를 흘리는 김씨를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가슴, 엉덩이 등 아홉 군데를 찔렸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자는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데 한 남성이 내려왔다. ‘무슨 비명소리냐’고 물으니 ‘올라가 보세요’라고 태연히 말했다”면서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크로스백을 메고 있었다. 이어폰도 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고속버스로 이동한 것을 포착했다. 버스를 탈 때 이용한 티머니를 통해 그가 출발한 곳이 광주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도주 모습 등을 통해 사건 6일 만인 같은달 16일 부산 연제구 한 고시텔에서 용의자 백모(30·무직·광주시 북구)씨를 검거했다. 방안에서 분홍색 티셔츠와 흉기가 나왔다. 흉기에서 김씨의 혈흔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백씨는 범행 때 처음 얼굴을 본 사이”라며 “백씨는 다른 범죄자와 달리 범행에 쓴 흉기와 옷을 그대로 갖고 있었고, 범행 과정을 당당히 설명했다”고 회고했다.비하·성적 비난, 갈등 극단적심부름센터 통해 주소 알아내 백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호남을 비하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욕해 죽였다”고 진술했다. 둘은 사건 3년 전인 2010년 모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의 ‘정치·사회 토론게시판’에서 만났다. 둘은 진보적 성향이었으나 김씨가 어느 순간 보수 성향으로 바뀐 뒤 갈등이 커져 살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이념 갈등’의 시대에 거주지도 보수당이 강세인 영남과 진보 정당이 압도하는 호남으로 달라 언론은 정치 논쟁이 살인으로 이어진 것처럼 보도를 쏟아냈다. 백씨가 취재진에 “김씨의 5·18 모욕과 전라도 비하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졌다”, “(5·18 당시) 계엄군 살인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면 김씨는 인간이 아니다. 그래서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은 더 증폭됐다. 백씨가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 김씨가 두 전직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둘은 일정한 직업이 없었다. 하지만 백씨의 글에는 정반대의 내용도 많았다. 그는 자신의 고정 닉네임으로 ‘전라디언’과 ‘홍어’ 등 호남지역 비하 용어들을 사용했고, 지역감정을 담은 글을 썼다. “지역감정 일으키는 전라디언은 나가 주세요” “나 홍어(호남 사람을 비하하는 비속어) 찍음 인증샷” 등은 물론 “귀여우신 전땅크 장군님”이란 표현도 썼다. 호남지역을 비하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글을 쓴 것이다. 자신이 사는 광주를 ‘종북좌좀의 도시’로 표현하고, ‘조선족의 아버지 노무현’이라고도 쓴 것으로 전해졌다.무서운 집착, 정신과 상담도 사건 직후 백씨의 진보 성향 글에 김씨가 반박하면서 갈등이 심해졌다는 추정이 주로 거론됐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부분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폭발하는 감정, 특히 남녀 간 비하와 비난으로 인한 원한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이다. 김씨는 여성 회원이 드문 이 토론게시판에서 자신의 빼어난 미모와 몸매 등을 찍은 사진 등을 올려 사이트 회원 사이에서 ‘여신’으로 불렸다고 한다. 김씨가 글을 올릴 때마다 백씨는 댓글로 비난했고, 때로는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둘은 정치 토론보다는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나 비방의 글을 더 많이 주고받았다. 급기야 백씨는 김씨의 주소와 사진 등을 찾아내며 집요하게 ‘신상 털기’를 일삼았고, “김씨의 사생활이 문란하다”라는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 김씨도 적극 맞대응하면서 ‘○새끼’ ‘○녀’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주고받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백씨는 부산 길거리에서 사과 대자보를 써 붙이고 이를 사진으로 찍은 뒤 해당 사이트에 올려 김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사건 10개월 전이다. 이 사건 후로 김씨는 더 유명해졌고, 두 사람의 감정은 치유되지 않고 더 깊어만 갔다. 김씨는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자기를 비난한 네티즌 여러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무슨 일인지 백씨는 고소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건 직후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애를 먹었다. 백씨는 범행 3개월 전부터 김씨를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5일 전인 같은 달 5일 30만원을 주고 한 달간 고시텔을 잡아놓고 3~4차례 사전 답사한 뒤 김씨는 무참하게 살해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백씨는 무언가에 꽂히면 무섭게 집착하는 성격이 강했다”면서 “정신과 상담도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징역 15년 “인터넷 중독, 격리 안 하면 재범”총선 앞두고 정치 갈등 급증해 요주의 1심을 진행한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2014년 1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백씨가 망상성 정신분열증을 않는다고 해도 심부름센터를 통해 김씨의 주소를 알아낸 뒤 집까지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해 죄질이 무겁다”며 “인터넷에 중독된 상태여서 치료받지 않고 사회와 격리되지 않으면 재범의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백씨는 항소했으나 그해 5월 기각됐고, 상고하지 않아 1심 형량이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백씨가 인터넷 공간에서 정치·사회 문제에 입장을 달리하던 김씨와 극심하게 대립하다 온라인을 벗어난 현실세계에서 김씨를 잔혹히 살해해 엄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정치 논쟁도 작용했다고 보았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정치 토론은 단순히 견해를 주고받기보다 익명성 때문에 감정적 표현이 더 동반된다. 인터넷에 심하게 빠져들면 충동 조절이 안돼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보인다”고 했다.
  • 남미 10개국 수사공조, 아동성착취물 피해자 10명 구출 [여기는 남미]

    남미 10개국 수사공조, 아동성착취물 피해자 10명 구출 [여기는 남미]

    아동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은 남미 10개국이 수사공조를 통해 피해자를 구출하고 용의자를 검거했다. 에콰도르 경찰은 “전국적으로 실시한 작전에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용의자 7명을 검거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작전을 통해 파악한 피해 아동과 청소년 62명 중 10명을 구출했다. 관계자는 “작전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신원을 확인한 나머지 피해자 52명을 구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의 디지털 가디언스’라고 명명된 이번 작전은 4일부터 8일까지 에콰도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개됐다. 에콰도르에서 제작된 아동성착취물이 남미 각지로 공급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남미 주요 국가에 수사공조를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남미국가들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대규모 합동작전은 가능해졌다. 에콰도르는 압수수색과 검거작전 등을 맡기로 했고 아르헨티나, 페루, 코스타리카, 칠레,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9개국은 아동성착취물이 유포되는 루트를 추적하고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했다. 아동성착취물이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거점을 파악한 에콰도르 경찰은 닷새 동안 7개 지역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용의자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아동성착취물 사진과 영상 1965건, 대용량 저장장치 6개, 개인용 컴퓨터 7대, 스마트폰 10대, 기타 장비 9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작전에는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이 개발한 특수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 이 소프트웨어를 수사에 사용하면 아동성착취물의 피해자와 가해자 특정할 수 있다고 한다. 수사과정에서 에콰도르 경찰이 특정하는 데 성공한 아동 피해자는 모두 62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피해자 10명을 구출했지만 아직 구하지 못한 피해자가 52명에 달하고 있고, 이들이 여전히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돼 작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나머지 아동 피해자를 전원 구출할 때까지 남미 10개국의 협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에서 만들어져 남미에 뿌려지는 아동성착취물은 그루밍 성범죄의 결과물이 대부분이다. 그루밍 성범죄란 악의적으로 접근해 신뢰 관계를 만든 후 아동이나 청소년의 성을 착취하는 범죄를 말한다. 현지 언론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성범죄자의 그물에 걸리는 아동과 청소년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루밍 성범죄의 피해자는 주로 아동과 청소년이지만 해악은 결국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한다”면서 엄중한 대응을 약속했다.
  • “너의 아이 낳고 싶어”…국경 넘은 ‘랜선 연애’ 충격 전말 [사건파일]

    “너의 아이 낳고 싶어”…국경 넘은 ‘랜선 연애’ 충격 전말 [사건파일]

    온라인상의 상대방에게 마치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는 것처럼 접근을 해서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로맨스 스캠’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 2019년 22건에서 2023년 88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가정보원이 추정한 피해액도 2020년 3억 2000만원에서 2022년 39억 6000만원으로 1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인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한 스위스의 20대 남성 얀 안드레 아발로(27)는 한국에 와서 직접 범인을 잡았다. 아버지 사망 보험금으로 받은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중 14만 9000달러(2억원)을 범인에게 송금했던 그는 지난 2월 한국에 입국해 변호인을 구했고, 지난달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 결과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2월 15일까지 밤낮으로 달콤한 메시지를 나눈 20대 한국인 여성 ‘비쥬’는 사실 30대 초중반의 한국 남성 A씨였다. A씨는 “너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스위스 가서 영원히 살고 싶어”라며 아발로에게 송금을 유도했다. 아발로가 한국에 찾아오자 A씨는 ‘채권자 사무실에 갇혀 있다’, ‘병원에 있다’, ‘돈을 안 주니 만나줄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만남을 피하면서도 지속해서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현금을 넣어 두었다며 A씨를 유인, 검거에 성공했다.서울서부지검은 A씨를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에게 사진을 제공한 여자친구도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아발로는 스위스로 돌아가 학업과 회계 사무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아발로를 도운 이도경 변호사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로맨스 스캠은 신뢰를 형성한 뒤 저지르는 범죄다. 그래서 정신적 회복이 어렵다”면서 “온라인으로 이성을 만나는 것은 지양하는 게 좋다. 친밀해도 금전을 요구할 땐 반드시 로맨스 스캠을 의심하라”고 조언했다. “파병 중에 다쳤어요” 미모의 여군 행세 군복을 입은 미군이나 미모의 외국인 여성 사진을 프로필로 앞세운 SNS 계정으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고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다. “해외 파병 중 다쳤는데 수술비가 필요해요. 전역하고 한국에서 당신과 살고 싶은데…” 피해자들은 랜선연애를 하던 이 여성이 남성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1년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외국 국적 30대 남성 B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 기반을 둔 실행 조직과 국내 자금관리 조직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벌였다.조직원 대부분은 아프리카 지역에 국적을 둔 외국인으로, 국내에서도 자금 관리 및 인출을 담당할 외국인 조직원들을 모집했다. 주로 미군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변호사·의사 등을 사칭해 호감을 샀고, 외국인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피해자 26명으로부터 총 16억 5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심리적으로 외로운 중·장년층이 스캠 수법에 잘 속는다”며 “특히 외국인에게 송금할 때는 확인을 거듭하는 등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SNS상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이미 피해를 입었을 경우 입금 내역과 대화 내역 등 증거자료를 지참해 경찰서에 신고하고 입금한 은행에 지급정지 및 반환 가능 여부를 문의하라고 조언한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청소년들 상대로 5000억대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청소년들 상대로 5000억대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청소년들을 상대로 5000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18년 12월 부터 최근 까지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에 거점 사무실을 두고 5년간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총책 A씨 등 35명을 검거해 이중 10명을 도박장 개장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도박에 가담한 청소년 12명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과 연계해 선도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국내에 소규모 사이트만 운영하는 것 처럼 임시 사무실을 꾸며 운영해왔으나, 경찰의 추적 및 수사로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 까지 드러나게 됐다. A씨 등의 범죄수익금은 기소전 추징보전하고, 은닉 재산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가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와 회원 모집에 악용되고, 청소년이 다른 청소년을 도박에 끌어들여 수수료를 받는 다단계식 악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 신원이 파악된 해외 조직원들을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신속히 추가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울산경찰청, 국제 공조수사로 베트남 도주 국내 마약 유통책 검거

    울산경찰청, 국제 공조수사로 베트남 도주 국내 마약 유통책 검거

    해외로 도주했던 국내 마약 유통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인터폴과 국제 공조수사로 40대 마약 유통책 A씨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 경기의 한 빌라 분리수거장에 마약을 숨겨놓고 공범이나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2회에 걸쳐 필로폰 200g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지난해 6월 베트남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던 중 지난달 말 인터폴과 공조를 통해 붙잡아 지난 1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고, A씨가 베트남 현지에서도 마약 유통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서울서 훔친차로 하남까지 100㎞ 달린 10대

    서울서 훔친차로 하남까지 100㎞ 달린 10대

    10대 청소년이 서울에서 훔친 차량을 몰고 100㎞ 넘게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0대 A군을 지난 7일 절도 혐의로 검거해 관할 경찰서에 인계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서울의 한 사우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GV90 승용차를 훔쳐 강남구와 성남시를 거쳐 하남시까지 약 100㎞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공조요청을 받고 출동하던 중 긴급수배된 도난 차량을 발견하고, 약 2㎞를 추적해 오후 4시20분쯤 팔당대교 위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도주 과정에서 교차로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으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난 당한 차량은 당시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스마트키를 차량 내부에 놓아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폭행에 나체사진 촬영도…연 410% 고금리 불법 대부업 일당 검거

    폭행에 나체사진 촬영도…연 410% 고금리 불법 대부업 일당 검거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대 610%에 달하는 이자를 수취하고 연체 채무자를 폭행·협박한 고금리 불법 대부업 일당이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연평균 410% 고금리를 적용해 일수(매일상환)·주수(매주상환) 방식으로 대부하고 불법 추심을 일삼는 등 불법 대부업을 운영한 혐의(대부업법 위반)로 30대 A씨 등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양산·김해 등에서 피해자 130여명에게 6억원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명함 광고물 등을 부산·양산·김해 일대에 무작위로 배포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소상공인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들은 주로 소규모 자영업자·배달대행기사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이들 일당은 대부금에서 선이자·수수료(원금의 10%)를 공제하고 나서, 매일 원리금을 균등 상환받은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불법대부업을 영위했다. 법정이자율(연 20%)을 초과해 평균 410%, 최대 610%까지 이자로 받아 가며 1년 동안 2억 5000만원 이상을 부당하게 챙겼다.이들은 폭행과 협박도 일삼았다. 신고를 막고자 채무자 체크카드·가족 인적 사항 등을 확보하고 나서, 채무자들에게 역으로 ‘체크카드를 주는 건 불법이다. 신고할 생각하지 말라’며 협박했다. 이들은 채무자 주거·사무실에 찾아가 일수금 납부를 독촉하면서 폭행하고 채무자들을 무릎 꿇게 한 뒤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외진 장소로 불러 ‘돈을 갚지 않으면 파묻어 버리겠다’며 협박도 했다. 여성 채무자는 직장으로 찾아간 뒤 나체사진을 촬영하여 휴대전화에 보관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불법사금융 피해자 진정서 1건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자금줄인 상선·산하 수금원 등 총 3명을 구속했고 그들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3명 또한 검거했다. 양산경찰서는 “불법사금융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서민을 착취하는 범죄다. 미등록 대부·초과 이자 수취, 불법추심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부업체를 이용할 때는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면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불붙이려 한 50대 긴급체포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불붙이려 한 50대 긴급체포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불을 지르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명함 2개 크기 정도의 종이에 불을 붙여 바닥에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모습은 본 승객이 부산교통공사에 신고했고, 교통공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추적한 결과 다음날인 지난 10일 부산역에서 배회하던 A씨를 체포했다. A씨 방화 시도 때문에 경찰은 지난 9일 도시철도 전 역사에 기동순찰대 43명을 투입해 예방 순찰을 벌였다. 또 A씨 검거에 형사 52명과 형사기동대 29명을 투입하는 등 총 124명의 경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G7’ 이탈리아 홀린 ‘K-공공행정’… “韓 정책 배울 수 있어 다행”

    ‘G7’ 이탈리아 홀린 ‘K-공공행정’… “韓 정책 배울 수 있어 다행”

    伊 요청으로 열려… 韓, 공공행정 소개李행안 “우수사례 공유하고 협력할 것”공공행정부 등 伊장관 3명과 양자 면담伊내무와 마약 수사 활성화 방안도 논의 “관광객 많을 땐 韓경찰 합동 순찰하자”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공공행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정부 1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우수사례를 배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포럼이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협력의 첫 발자국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로마에 있는 공공행정부 청사에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요청으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열린 ‘한국·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요 7개국(G7)에 포함된 이탈리아가 한국의 행정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며 먼저 포럼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9년부터 회원국들의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2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양국이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부혁신, 디지털 인사행정, 전자조달 등 한국의 공공행정 정책을 소개하겠다”고 화답했다.포럼에서는 행안부, 인사혁신처, 조달청이 각각 ‘AI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공무원들의 질문과 발표도 이어졌는데, 이들은 AI 시대에 정부 역량을 높이는 방법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공무원이 디지털 능력을 키우는 방법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개회사 직후 이탈리아 공공행정부·지방자치부·내무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했다. 이 장관은 먼저 장그릴로 장관과 면담에서 구비서류 제로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국민 편의성을 높인 행정 사례를 소개했다. 로베르토 칼데롤리 지방자치부 장관 면담에선 양국의 지방자치제도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일자리, 교육, 생활 여건, 문화 등과 관련된 4대 특구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伊 마약수사 정보 공유 원해”伊 “韓경찰 합동 순찰 협약 체결하자”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마테오 피안테도시 내무부 장관을 만나 마약 수사 등 공공안전 분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마약범죄 수사가 발달했고 여러 나라와 공조수사를 통해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최근 급증한 해외 마약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의 마약 수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테오 장관은 “한국과 공공안전 분야에서 마약 수사, 대테러, 조직범죄, 디지털 범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한국과 협력에는 항상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특히 피안테도시 장관은 “한국 관광객이 이탈리아에 많이 방문하는 만큼 관광객이 몰리는 일정 기간에 한국 경찰을 이탈리아로 파견해 합동 순찰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은 지난 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디지털정부 관련 주요 부처 장관들을 만나 한국의 디지털정부 우수성을 홍보하고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10일 공공행정협력단 일정을 마무리한 뒤 ‘글로벌 사기방지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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