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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상위활동/오늘부터 시작

    국회는 22일 통일·외무·내무·재무·법사 등 15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안을 보고받고 계류법안을 심의하는 등 오는 26일까지 5일간의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여야는 15대국회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상임위 활동을 통해 그동안 부상한 민생현안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입지를 위해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통일외무위는 이날 외무부로부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협상,미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미관계 변화,쌀지원을 포함한 남북경협 확대문제 등 현안을 보고받고 정부 대북정책의 일관성 결여를 질책하면서 향후 대응방안을 추궁할 예정이다. 내무위는 여권이 추진중인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배제,부정선거공방과 선거사범 편파수사시비,경찰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추궁할 예정이다. 또 법사위는 4·11총선의 공정성 시비와 검·경찰중립화 등 제도개선문제를,교육위는 성폭력문제와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산출방식을 둘러싼 일선고교의 혼선 등에 관한 대책을 각각 보고받을 예정이다.
  • 검경 중립화 등 뜨거운 감자/법사위

    ◎오늘부터 15대국회 첫 상임위… 쟁점 점검/여야 세금추가경감 추진… 정부와 마찰일듯­재경위/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첨예 공방 예고­내무위/성폭력·종합생활부 혼선 등 집중거론 전망­교육위 22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는 각종 현안이나 쟁점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야 및 정부측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그 내용을 점검해본다. ▲법사위=4·11총선의 공정성 시비 및 검·경중립화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특히 검·경 중립화 문제는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세싸움의 자세로 임하면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야당측은 ▲인사청문회 도입 ▲국회출석의무 부여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취임 제한 등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장치」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성폭력특별법」(가칭) 제정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행정위=신설될 해양부 명칭이 기능 및 관계부처 조정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수산청과 관계기관은 「해양수산부」로 하자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고,신한국당측도 동조하고 있다. ▲재경위=물가상승과 증시침체,국제수지적자 및 외채 증가,「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주요 쟁점이다.정부가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 등 3개 민생 법안도 시급을 요하는 사안이다.여야는 내년 대선을 겨냥,추가 세부담 경감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4자회담 성사여부,대북경수로 건설 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공조 문제,급진전 기미의 미·북관계 등이 현안이다.쌀 지원 등 남북경협 확대문제,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배타적경제수역(EEZ) 법안,한·일어업협정 등도 쟁점이다. ▲내무위=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문제,부정선거공방 및 선거사범 편파수사 시비,경찰 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이 전망된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서울시 인사의 형평성 문제,소녀가장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방위=『북한 함정이 해상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도 상관없다』는 이양호국방장관의 발언이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야당측은 총선 도중 돌출한 북한 무장병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입등 이른바 「북풍」문제를 쟁점화할 태세다.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상근 예비역제도 개선,차차세대전투기 사업 등도 주요 현안이다. ▲교육위=성폭력문제,종합생활부 성적산출 방식을 둘러싼 일선 고교의 혼선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학교급식실시,교원처우개선,교육자치 확보,학교운영위원회문제 등도 관심사다. ▲문체공위=최근 「충무공 거북선 총통」위작사건에서 나타난 문화재 정책의 난맥상과 종합방송법안,2002년 월드컵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사안이다. ▲농림수산위=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인어업관리법 제정문제가 주요 현안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추곡 하한 가격보장 약정수매제」,의무수입쌀(MMA) 대책 등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산업위=무역수지 적자 및 자동차,정보통신,건설시장의 완전 개방 요구 등 미국의 통상압력 대책 등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예상된다. ▲통신과학기술위=통신사업자 선정 공정성 시비,신도시 전화요금체계 조정 철회 및 시내전화료 인상 움직임이 주요 쟁점이다.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문제도 현안이다. ▲환경노동위=시화호 오염,여천공단 주변 주민피해,적조현상으로 인한 어민피해,노조의 작업중지권 및 노동관련법 개정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노동조합에 대한 작업중지권 반대의사를 밝힌 노동부 발표도 논란거리다. ▲보건복지위=한약분쟁이 여전한 고정메뉴다.지난해 제정에 실패,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의료분쟁조정법」도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4월 발족한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첫 업무 보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위=신공항건설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자에 대한 현금차관 도입 등의 특혜 허용,대구 위천 국가공단 지정문제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특히 위천공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구·경북권과 부산·경남권 의원들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도 처리에 시급을 요하는 법안이다. 이밖에 운영위는 해양부 신설에 따라담당 상임위 신설 여부가 관건이다.〈박대출 기자〉
  • 여·야/내각제·거국내각 싸고 설전(정가 초점)

    ◎DJ·JP 대권욕서 비롯… 구태탈피 역설­여/국정 난맥상 지적… “정치제도 개편” 주장­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15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여야의원은 접근방식이 극과 극을 달렸다.이런 시각차는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기초선거후보 정당공천,대북지원,검·경중립문제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새 정치」를 내세웠다.박관용의원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타성이 요지부동의 미덕인 양 남아 있다』고 정치구태의 탈피를 강조했다.이해귀·유흥수·이신범 의원은 『4·11총선은 정치불신을 절감케 했다』고 진단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도 『3김씨가 파놓은 지역갈등의 깊은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고 가세 했다. 야당측은 특정재벌 제철소허가,신도시 전화료 시외요금 및 출국세 부과취소,18번 번복된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파고 들었다. 이를 현정치제도를 바꿔야 하는 필요성과 연결지으려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정부정책이 김영삼 정권의 통치철학 빈곤으로 조령모개식』이라고 질타했다.김경 의원은 『위기의 핵심은 청와대이니 「청와대바로세우기」부터 하라』고 빗댔고,김민석의원은 『현정부는 독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문제를 놓고 여야는 본격적으로 맞붙었다.국민회의 한화갑·김경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거국내각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자민련 한영수·박철언의원은 『역대 대통령은 모두 불행하게 됐다』며 내각제개헌을 주장했다. 신한국당측은 이런 주장이 「두김씨」의 「대권욕」에서 비롯됐음을 꼬집었다.박관용 의원은 『개헌논의가 한 사람의 이해에 좌우되고 있다』고 일축했다.이신범 의원은 『자신의 집권에 유리한 것만을 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회의 김경,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 의원 등 야당측은 4·11총선의 부정선거시비를 제기하면서 검·경 및 방송중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중에 개헌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으며 정부 역시 일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거국내각체제와 관련,『책임정치구현과 정당정치표방 차원과 거국내각체제는 상치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이총리는 기초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정치권에 보내는 「추파메시지」/유재건 부총재 국회연설 의미

    ◎DJ 속뜻 대독한 수준 평가/대안 제시보다 비판에 치중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의 11일 국회 대표연설의 핵심은 화해와 통합을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포기와 거국내각체제 구성제의로 압축된다.특히 『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간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정치권에 보내는 유화메시지인 동시에 여권에 대한 압박의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부총재의 연설은 김대중총재의 생각을 대독한 수준이라는 게 중평이다.이날 관심을 모은 거국내각이나 당적포기,지역간·정당간 정권교체론등은 이미 김총재가 강연이나 세미나에서 내놓은 사안이다.실제로 그의 연설은 초선으로서 자신의 생각보다는 김총재의 대권전략과 외교·통일·경제 등 평소구상을 대부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유부총재는 연설을 김영삼 대통령 집권 3년5개월을 비판하는 것으로 출발하고 있다.유부총재가 거국내각체제구성과 함께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해야 한다』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는 김대통령의 수용을 기대한 제안이라기보다는 자민련을 포함한 각 정파에게 보내는 일종의 연대방안의 성격이 짙다.즉 국정운영이 잘못되고 있다는 야당의 현실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정치공세적 계산에서 나온 전략적 제의로 볼 수 있다.유부총재가 『김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이 빚어낸 국가적 위기를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한 것도 이러한 정치공세적 측면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유부총재가 이날 연설에서 연대의 대상은 물론 「야권공조」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거국내각을 고리로 자민련뿐 아니라 대권후보선정과정에서 생길지 모르는 여권내 「소외세력」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효성을 떠나 여야 모두를 향한 일종의 「문호개방선언」인 셈이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유부총재의 이날 연설이 대안제시보다는 비판에 치중했다는 점이다.중소기업지원 등 민생현안에 대한 국민회의의 처방이 일부 언급되기는 했으나 대부분 정부비판에 할애해 비전제시가 부족했다.〈양승현 기자〉◎유 부총재 연설 요지 21세기에 대한 준비,민족통일시대를 위한 준비,여야간 정권교체의 실현이야말로 국가공동체의 최우선 3대과제라 할 수 있다.15대 국회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갈등과 분열의 낡은 질서를 끊어 버리고 화합과 통합의 신질서를 제시해야 할 책무가 있다.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국회를 국회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앞에 약속한 여야 합의사항을 지켜야 한다.합의사항이 또다시 파괴되면 정부여당은 야당과 국민의 전면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특히 부정선거진상조사와 검·경의 중립화 및 방송관계법 개정등 민주화에 필요한 제반 제도개혁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정부여당은 이제 정착되어가고 있는 지자제의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특히 책임있는 정당이 기초단체장은 물론 기초의원후보까지 공천함으로써 수준높은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열어야 한다. 우리사회는 현재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최근 청와대내에서 벌어졌던 「21세기 도시 세계화 구상」 백지화 소동은 단순한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엄청난 국가정책 위기사태다.또한 특정지역의 인사가 정부요직을 차지하는 망국적인 인사독점도 문제다. 국내정치 못지않게 현정부의 외교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는 개선되고 있지 않으며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도 금이 가고 있다. 김대통령은 신한국당의 당적을 깨끗이 포기하고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등 모두가 참여하는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간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이다. 거국내각체제는 50년간의 적폐인 권위주의적 통치·독재·인사차별·부패·각종 고질화된 부조리등을 해결할 수 있다.일제시대보다도 긴 기간을 한 지역에서만 대통령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 국가경제의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인 가정경제가 위태롭고 국제수지 적자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없애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죽기살기식의 경쟁교육도 문제이며 환경오염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 “정파초월 거국내각 구성/각종 고질적 부조리 해결 시급”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 국회 연설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는 11일 『대화합과 대통합으로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정파를 초월한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관련기사 4면〉 유부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 정당대표연설에서 『거국내각체제만이 50년간 쌓인 적폐인 권위주의적 통치,독재,인사차별,부패 등 각종 고질화된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제의하고 『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년동안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부총재는 또 『여야 합의사항인 부정선거 진상조사와 민주화에 필요한 제반 제도개혁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검·경의 중립화와 방송관계법의 개선은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최우선 과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부총재는 우리나라의 최우선 3대 과제로 『21세기에 대한 준비,민족통일시대를 위한 준비,여야간 정권교체 실현』이라고 규정짓고 『특정지역에 의한 국가권력 독점 37년은 사회 각분야에 수많은 폐단을 쌓이게 했다』면서 지역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부총재는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관련,『책임있는 정당이 기초단체장은 물론 기초의원 후보까지 공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양승현 기자〉
  • 여야 “동상이몽”… 「특위」 앞길 험난(정가 초점)

    ◎운영방향 시각차 좁히기 고심/설치 결의안 제출일 싸고 티격태격/국조특위도 설전만 벌이다 끝날듯 6일 상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 중앙당사 사무실로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다.제도개선특위구성 결의안 제출시기를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박총무는 개원식이 열리는 8일을 고5했고 서총무는 10일 제출을 제의했다.민주당측이 의장석을 점거하면서까지 제도개선특위의 동참을 요구한 마당에 임시회 개회 첫날 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그러나 박총무는 『민주당 의원을 특위에 포함시키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여야는 7일 하오 늦게까지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 절충선인 8일로 결정했다. 이날 신경전은 특위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특위의 활동방향과 중점사안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의제별 이견도 뚜렷하다.제도개선특위에서는 검·경의 중립성 확보 문제가 최대쟁점이다.야권은 『검·경의 편파성이 시정되지 않으면 내년 대선결과는 뻔하다』며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 청문회와 퇴임후 3년간 공직임명금지,국회출석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헌법상 공무담임권 침해,정치권의 중립성침해 등을 들어 반박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경찰중립화 주장을 박일용경찰청장이 지휘서신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한데 대해 야권이 박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더욱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야권이 공식성명으로 공세를 취하자 여당은 『경찰의 문제를 정치 논리로 봐서는 안된다』며 맞받는등 신경전이 한창이다. 정치자금법 문제도 난제다.야권은 여당에 집중된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거나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신한국당은 『지정기탁금제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정치자금 모금·사용의 투명성 제고와 후원회 모금액 상한의 상향조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선거법 개정문제는 여당이 적극적이다.신한국당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단체장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문제를 집중거론할 예정이다.야권은 『지자제를 파괴하고 야권의 정치 기반을 허물려는 음모』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회법은 신한국당이 물리적 의사진행방해 등에 대한 규제강화와 개원국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보완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야권은 국조권발동과 증인 출석요건의 완화에 힘을 쏟을 태세다.방송법개정문제는 야권이 방송위원의 국회추천 확대와 방송허가권의 방송위 이양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단일방송법안을 관철하되 야권 요구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5대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는 더욱 힘들다.공방전만 벌이다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선거부정백서」에서 지목한 23곳의 여당 당선지역을 우선조사대상으로 꼽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법원의 배포중지판결을 받은 백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력 반박하고 있다.조사대상 지역과 후보 선정단계에서부터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박찬구 기자〉
  • “민생국회” 공감속 해법엔 “이견”/오늘 임시국회 각당 전략

    ◎소득세법 개정안 등 20개법안 처리­신한국/“2개특위 주도권 확보” 대정부 공세­야권 8일 소집되는 제180회 임시국회는 개원국회가 한달동안 헤맨 탓에 지난 1월 이후 반년만에 열리는 것이다.따라서 여야가 할 일이 많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법안처리는 큰 문제점이 없을 것 같다.하지만 2개 특위문제 등 쟁점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준비하고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신한국당◁ 민생국회로의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소득세법 개정안 등 제출된 20개 법안을 가능한 한 모두 회기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물가와 환경문제 등 민생현안,폭락증시대책,경상수지 적자 등 현안을 다루는 데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이홍구 대표위원도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은 기조를 천명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부정선거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 등을 놓고 거센 정치공세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면대결보다 법안처리나 민생현안 논의에 주력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킬 전략이다. 특히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은 이원적인 대처로 가닥을 잡았다.대정부 질문은 무조건 감싸기가 아니라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소 공격적인 자세도 가미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3선급 이상 중진들을 내세울 생각이다. 그러나 상임위에서는 야당측이 4·11총선 공정성,검·경 중립화,언론 공정성,한·약분쟁,대북쌀지원,폭락증시,중소기업 도산,국제수지 적자,공기업 낙하산 인사 등 쟁점현안을 놓고 치열한 대정부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상임위별로 전문위원과 보좌관들을 총동원,적절한 대응논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한달간의 파행국회로 인해 뒷전에 밀렸던 민생경제 현안을 전면으로 끌어내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 방침이다.야권은 대표연설과 대정부질의,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고물가와 외채·무역수지적자 등의 「총체적 경제위기」와 시화호 오염등 환경문제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내달 10일 활동을 시작하는 제도개선·국정조사 양대특위에서 주도권 확보 차원의 정치공세도 예상된다. 국민회의의 경우 「민생에 앞장서는 정당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원외인 김대중 총재 대신 유재건 부총재가 「대독」하는 대표연설부터 민생현안에 많은 시간을 배정했다.1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치·경제1,2·사회·통일 외교안보 등 5개분야에 조성준·천용댁 의원 등 15명의 주자를 내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기로 했다.의욕적인 초선의원들과 노련한 재선이상의 중진들을 안배,국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의 경우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보수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피부에 와닿는」 경제문제 해결책 제시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김종필 총재의 특별지시에 따라 경험이 풍부한 중진의원들을 대정부 질문자로 전면배치,총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박대출·오일만 기자〉
  • 15대국회 오늘 개원식/김 대통령 연설/18개 상위·특위장 선출

    제1백80회 임시국회가 8일 3주간 회기로 개회된다. 국회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상오 15대 국회 개원식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청취한다. 김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15대국회의 책무와 역할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연설뒤 국회의장실에서 김수한 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3부요인,헌법재판소장,중앙선관위원장,여야 정당대표와 총무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야당 대표들과 정국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어 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위 및 여성특위 위원장을 각각 선출,15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원구성을 완료한다. 국회는 이번 회기중 제도개선특위와 4·11 총선의 공정성시비 규명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나 야당이 주장하는 검·경중립화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여야간 시각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이들 두 특위에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되는 쟁점은 ▲각종 선거부정의혹 ▲정치자금 배분 ▲방송법 등이다.야권은 특히 지휘서신을 통해 야당의 경찰중립화안을 정면으로 반박한 박일용 경찰청장의 해임을 강력 요구하는등 이번 임시국회에서 검·경중립화문제를 적극 정치쟁점화할 움직임이다.〈박대출 기자〉
  • “경찰중립 현행법에 이미보장”/박일룡 경찰청장 야 주장 반박배경

    ◎자치경찰제 남북대치 현실서 부적절/경찰위 전문성 저해·책임 불명확 초래 야당측이 경찰중립화를 주장하는 데 대해 경찰 스스로가 야당의 주장은 「정치공세」라면서 제도변경 반대입장을 밝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여야정당간 정치쟁점이던 「경찰중립화」 논란이 더욱 가열된 것은 박일용 경찰청장이 일선경찰서에 야당의 중립화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지고부터. 박청장은 「경찰중립화주장에 대한 경찰의 입장」이라는 지휘서신에서 『현행법은 경찰의 중립화를 보장하는 많은 규정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경찰권의 약화지향적 관점에서 거론됨으로써 실질적인 제도개혁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자치경찰제 도입은 오히려 정치중립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서신은 「국가경찰위원회」설치와 「자치경찰제」도입 등 대부분의 항목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경찰은 「국가경찰위원회」설치와 관련,최고기구로 합의제 관청을둘 경우 경찰업무 고유의 전문성과 돌발성·즉시성이 저해돼 의사결정의 지연,책임소재의 불명확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청장 임명때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회의 추천·동의·승인을 얻도록 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문제 등을 들어 역시 반대했다.다만 임기제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의사를 밝혔다. 자치단체별로 자체경찰을 갖는 「자치경찰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도 국토가 협소하고 생활풍습이 동일한 데다 남북대치의 안보현실 및 갑작스러운 통일시의 사회혼란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경찰은 『독일·프랑스·영국 등 선진국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국가경찰제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야권은 박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이번 지휘서신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식성명을 통해 「경찰청장의 이번 행동은 국회에 대한 도전」 「검·경중립화를 않겠다는 박청장의 경거망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의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은『경찰의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보아서는 안된다』면서 『경찰의 대응논리로서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박청장을 두둔했다.〈백문일·김태균 기자〉
  • “민생 현안부터” 생활정치 펼쳐야/15대국회 지각개원­과제·전망

    ◎불씨 남긴채 쟁점 봉합… 특위난항 우려/대권행보 힘겨루기 발판활용 말아야 여야의 개원협상에서도 보듯이 15대 국회의 향후 행로는 순탄하지만은 않다.비록 여야총무들이 3일 밤 쟁점현안들에 대해 타결,국회 정상화의 활로를 열어놓았다고는 하나 완전합의라기 보다는 비등하던 비난여론에 굴복한 잠시 휴전의 성격이 강하다. 여야는 이번 협상에서 제도개선특위와 선거공정성 시비에 관한 조사특위의 세부쟁점은 대체적인 윤곽조차 정하지 못하고 모두 특위로 미뤄놓은 상태이다.이에 대한 여야의 활동방향과 구상은 판이해 향후 국회는 험로가 예상된다.예컨대 「여 또는 야가 제기한 선거관련 공무원」의 경우,신한국당은 이번 기회에 야당소속 단체장의 「역관권선거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인 반면,야권은 검찰청장과 경찰청장의 퇴임후 3년동안 일체의 공직 취임금지를 기필코 관철시키겠다고 벼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여야합의로 4일로 예정된 국회 개원식이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반발로 인해 임시국회 첫날인 8일로 미뤄질 만큼 각당의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혀있다.또 협상과정을 거치면서 이미 상호 신뢰에도 금이 간 상태이다.심지어 공조를 구축한 국민회의와 자민련까지도 상대를 제치고 여권과 단독으로 주고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각이 있을 정도다. 결국 힘겨루기의 전장이 장외에서 원내로 장소만 옮겨왔을 뿐이다.특히 이번 국회는 여야 모두 대선가도로 가는 길목이다.야권의 김대중,김종필 두총재가 정치적 부담과 당내 반발을 애써 무시하며 공조를 유지,여권에 맞선 것도 이를 의식한 때문이다.대선고지의 선점을 위해 「검·경의 중립화」를 공세의 고리로 삼음으로써 소속의원들을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에서 보호하고 동시에 여야의 의석불균형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온 것이다. 따라서 이제까지의 장외대치가 여야 지도부의 한판승부를 위한 사전 탐색작업이었다면 국회는 전초전의 장이 되기 십상이다.벌써부터 물밑에서 향후 야권공조 방향과 국회안에서의 역할분담,그리고 여야지도부의 새로운 역학관계 설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15대국회는 21세기의 준비와 현정부가 추진중인 생활정치의 완결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어느 국회보다 중요한 책무를 안고있다.지난 4·11 총선 민의가 야권의 중진들을 낙선시키고 초선의원들을 대거 선택한 것도 이러한 책무를 고려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국회는 경제의 연착륙,물가안정,월드컵 개최 지원방안 마련,4자회담 성사 지원 등 해결해야 할 굵직굵직한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내년의 국회회기가 남아있긴 하나 대선을 앞두고 있어 순항을 기대하긴 어렵다.큰 가닥은 이번 국회 회기안에 반드시 잡아 놓아야 할 처지이다.또다시 국회가 여야지도부의 대권가도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일고있는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 이다.〈양승현 기자〉
  • 「제도특위」구성싸고 여·야 힘겨루기/3당총무 비공식접촉 이모저모

    ◎서 총무 “야권지도부 설득 시간필요”­여/“특위 동수 구성은 국회전통” 맞대응­야 여야 3당총무는 2일 오찬을 겸한 비공식 접촉을 통해 국회 개원문제의 절충을 시도했으나 제도특위 구성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안 마련에는 실패했다. 이 때문에 하오5시 열린 본회의는 산회됐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비공식 접촉을 마친 뒤 당사에 들러 『야권 지도부의 설득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늦어도 내일은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음을 시사했다. 서총무는 『내일이라도 합의되면 4일까지 의장단 선출과 개원식,임시회의 재소집 공고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그러나 상임위원장 선출은 일정상 국회가 재소집되는 8일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막판 쟁점으로 부각된 「민주정치발전을 위한 제도특위(가칭)」의 구성 방법과 관련,『위원 수를 6대6,여야 동수로 하자』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6대5로 하되 무소속과 민주당의원 가운데 1명을 추가하고 그 선임권은 야권이 갖도록하자』고 맞제안을 했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야권의 처지를 최대한 존중,선임권을 주겠다는 것인데 야당측에서는 명분과 영입의 우려를 들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협상의 걸림돌인 양대특위 구성에 대해 국정조사특위는 현 의석비율대로 하되 제도개선특위는 반드시 여야동수로 해야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제도개선 특위에 무소속 1명을 넣자는 여당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맞섰다. 검·경 중립보장 문제는 국민회의가 「선거관리·단속에 관련된 기관의 중립성」이라는 양보안을 제시,검·경중립 명시화 요구에서는 한발짝 물러났다. 비공식 접촉에서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역대 국회가 특위를 구성할 때는 모두 여야동수로 구성했다』며 3대의 「불온문서배부사건 특위」와 14대 「정치관계법 심의 특위」등 7차례 특위의 여야위원수를 선례로 제시했다. 두 총무는 접촉내용을 각당 총재에게 보고한 뒤 하오 5시쯤 다시 신한국당 서총무와 전화접촉을 갖고 4일 본회의를 속개,상오에 의장단을 선출하고 하오에 개원식을 하는데 합의했다.〈백문일 기자〉
  • 「거국내각 시간표」 제시한 DJ/서강대 경영대학원 특강서 밝혀

    ◎16대 국회전 2년간 구성 주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권구상」이 서서히 구체화 되고 있다.그동안 거국내각의 필요성을 조심스레 언급했던 김총재는 2일 시간표까지 겹들여 향후 세부구상을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강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 초청특강에서 『다음 정권은 16대 국회전 2년동안(15대 국회 후반기) 거국내각을 구성해 건국후 50년간의 적폐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거국내각에는 신한국당과 자민련도 참여할수 있다』며 집권시 국민회의의 권력독식에 대한 경계를 불식시키려 했다. 김총재의 이날 발언은 15대국회 임기내 내각제 개헌불가를 못박고 차기정권부터 거국내각제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모든 정파와의 연대가능성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충청도와 전라도·강원도 등으로 권력의 축이 옮아가야 한다』며 지역등권론을 주장한 것은 원구성 이후 계속적인 자민련과의 야권공조를 위해 김종필 총재에게 「대권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지적이다. 김총재는 노련한 외곽지원도 잊지 않았다.최근의 파행국회에 대해 『국회가 왜 경색됐느냐가 중요하며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형식적으로 문만 열면 파행과 날치기가 계속 될 것』이라며 검·경 중립화 문제를 반드시 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벼랑끝 타협」에 돌입한 막판 협상에서 국민회의 박상천총무에게 무게를 실어주는 다목적용 발언인 셈이다.〈오일만 기자〉
  • 3당 총무들 협상성적표

    ◎DJ·JP 강공에 적절 대응 평가­서청원/막판에 당 안팎 견제로 점수 미흡­박상천/검경중립화 대안제시로 후한 점수­이정무 개원협상을 둘러싸고 여야 3당 총무 가운데 언론보도에 가장 민감하고 불만이 많은 사람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이다.경선총무로서 운신의 폭이 넓어보이는 데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 강도는 도를 더한다. 그는 협상에 열심이고 5개 쟁점에 대해 매우 논리적이다.그러나 열심인데 비해 좋은 성적은 못 얻고있는 것 같다.협상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돌파구를 못찾고 경색되는 원인이 국민회의의 강경 탓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초반엔 탄탄한 야권공조로 힘이 넘쳐있었으나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당안팎으로 사면초가의 형국인 것이다. 이에 반해 같은 야당이면서도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후한 점수를 얻고있는 편이다.막판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당과 본인의 색깔을 찾았다는 지적이다.사실 지난달 29일 총무접촉에서 이총무가 신한국당 서청원총무가 검·경의 중립성보장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선거관련 공직자」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한달 가까이 지루하게 끌어온 경색정국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당시 이총무는 야권공조라는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국민회의 박총무를 설득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신한국당 서총무는 표면적으로 협상의 전권을 완전 일임받은 상태이다.당내에서 이를 거론하는 것 조차 금기시되고 있을 정도다.그러나 전반적인 평가는 야권의 김대중­김종필총재의 드라이브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위기다.대놓고 『잘했다』는 의원은 없으나 『애쓴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다. 이렇게 볼 때 총무로서 첫 데뷰무대에 오른 이들 3명의 개원협상 성적표는 자민련 이총무,신한국당 서총무,국민회의 박총무의 순인 셈이다.국민회의측이 막판에 「한번 버텨보기」를 하면서까지 뭔가 눈에 보이는 실리를 챙기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이러한 속사정이 작용한것 같다. 그러나 이번 무대는 총무들의 협상력과 추진력을 시험하는 자리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많다.총무들에게 재량권을 주었다고 하나 스스로의 특장과 자산을 십분 발휘할 수 없었다.총선결과에 따른 각당의 이해와 당지도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한계를 가지고 출발했기 때문이다.〈양승현 기자〉
  • 개원협상의 마당발 이정무 총무(오늘의 인물)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마당발」로 통한다.활달하면서도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온건한 성격 때문이다.그래서인지 이번 여야협상에서 그는 「중재자」 역할을 도맡았다.나이 또한 공교롭게도 신한국당 서청원(53),국민회의 박상천(57)총무의 가운데인 55세다. 이총무는 1일 총무회담에 앞서 『여야가 한발짝씩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맥락에서 지난달 27일 신한국당 서총무를 만나 「표현의 완곡화」를 통해 검·경 중립보장안을 해결하자고 귀띔했다고 한다. 국민회의로부터 오해를 받을 소지가 충분한데도 협상의 돌파구를 위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신한국당의 「선거관련 공직자」라는 문구 제시에 자민련이 동조,모종의 「거래」가 오갔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으나 국민회의 박총무에게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지난달 신한국당 서총무와 국민회의 박총무의 사이가 「1백80도」 틀어졌을 때는 전화통을 붙잡고 사정할 정도로 협상에 끈기와 인내심을 보여주기도 했다.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궂은 일」도이총무의 몫이었다. 이총무는 그동안 『괴롭다』『타결되지 않으면 총무들은 끝장이다』『이번 협상이 마지막이다』는 말을 수차례 되뇌었다.마음고생이 많았다는 반증이다.이총무는 1일 김종필 총재로부터 회기내에 국회를 정상화시키라는 특명을 받았다.막바지 협상에서 그의 「협상력」이 기대된다.〈백문일 기자〉
  • 파행국회 종지부 찍게되나/공전 한달만에 진전 여야 개원협상

    ◎쟁점 한발씩 양보… 벼랑끝 타결 분위기/「지정기탁금」 등 결론 못내 재대결 소지 한달동안 미로에 갇혀 있던 파행국회가 출구를 찾기 시작했다.오는 4일 폐회일을 앞두고 지루한 힘겨루기가 일단 멈추면서 벼랑끝 타결이 눈앞으로 다가온 분위기다.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이라는 개원국회의 「필수 임무」만은 완수할 것같다. 여야는 지난주말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기 시작했다.무엇보다 파행을 거듭하게 했던 핵심쟁점,즉 검·경 중립화 문제를 놓고 한발씩 물러남으로써 상당한 진전에 이르렀다. 여야의 이같은 입장선회는 정국인식에서 기인한다.한달동안 국회문을 닫는 데 대한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견뎌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파행사태를 방치하다가는 서로가 공멸한다는 위기감마저 엿보인다. 아울러 이번 협상과정은 내년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이 가중되는 쪽으로 전개되어 왔다.이런 모습은 전략차원에서도 서로에게 득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마지막 남은 쟁점에 대해 적정 수준에서 우선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개원국회가 원구성을 마치고 오는 4일 폐회되면 곧바로 20여일동안의 임시회를 재소집할 움직임이다.비록 자민련쪽 의견이지만 회기 20일의 일정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새로 소집되는 임시회에서는 여야가 팽팽히 맞서왔던 쟁점을 놓고 또 한번의 대립이 예상된다.무엇보다 검·경 중립화 문제와 지정기탁금제 폐지 등 정치자금 문제가 어정쩡한 상태로 넘어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여야는 검찰·경찰 중립화 문제와 관련,신한국당안대로 「선거관련 공무원의 중립성 제고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 및 사안논의」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야당측은 「수사」문구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해서 추후 논의과정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기세다. 야당측이 그동안 집요하게 제기해온 지정기탁금제 문제도 또하나의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신한국당이 지정기탁금제 가운데 70%는 후원자가 지정한 대로 분배하고,나머지 30%를 놓고 여야 의석배분으로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기는 하다.그렇다고 해서 야당측이 적당히따라오는 수준에서 넘어갈 것같지는 않다.이를 논의하는 특위 구성을 여야동수로 하자는 야당측 주장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결국 이번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사태해결의 마지막 수순이 아니라 또다른 쟁점이 잉태 될 공산이 크다.〈박대출 기자〉
  • 야 공조 금가나/국민회의·자민련 개원 쟁점 싸고 미묘한 시각차

    ◎검·경 중립보장 명문화 놓고 두 총무 신경전까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콘크리트 공조」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는 것일까.4·11 총선이후 손발이 척척맞던 두당이 임시국회 폐회를 앞두고 검찰·경찰 중립보장안에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민련은 굳이 「검·경 중립보장」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이다.검·경 중립보장 문제가 이미 여론의 환기를 받은 만큼 신한국당이 제시한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을 위한 관계법 개정」이라는 문구만으로 그 의미는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고 본다. 국민회의는 검·경 중립보장이 명문화되지 않고는 특위 활동이 유야무야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여당이 검·경중립을 위해 노력을 뜻이 있다면 애매모호한 표현을 쓸 필요가 있느냐』고 볼멘 목소리다. 그렇다고 두당이 「대놓고」 반목하는 것은 아니다.겉으로는 두당 모두 공조의 틀에 변화가 없다고 강변한다.자민련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공조가 되지 않는다면 총무회담은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조를 자신했다.그러나 두당 지도부의 기본적인 생각에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것 같다.국민회의는 1일 간부회의에서 『검·경 중립보장을 얻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투쟁은 용두사미가 된다』며 강경입장을 거듭 밝혔다. 반면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여야총무가 최선이 아니라도 차선의 타협점을 도출해 이번 회기내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간부회의에서도 신한국당의 「선거관련 공직자…」 문구제의를 구두로 추인,『그 정도면 됐다』는 시각이다. 이같은 두당 지도부의 시각차는 두총무간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이날 하오 연석회의에서 『자민련 이총무가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는 데 중이 제머리 못깎을 것 같아 내가 해명하겠다』며 『선거관련 공직자로 표현하면 중앙선관위와 내무부 직원만 국한하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러자 자민련 이총무는 『꼭 그렇다고 단언해서는 안된다』며 『유연한 표현으로 대화를 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야권공조에 당장 틈새가 벌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두당 내부에서조금씩 이견이 돌출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백문일 기자〉
  • 「검·경중립」 표현 싸고 진통/여·야 막바지 개원협상 안팎

    ◎여,대화진전 만족… 총무에 재량권/야,강경책 고수·유연대처 엇갈려 역시 국회 정상화의 길은 쉽지 않았다.잇따른 주말 총무접촉으로 개원쟁점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을 접근시킨 여야는 임시국회 폐회를 사흘 앞둔 1일 총무회담을 열어 벼랑끝 협상을 시도했지만 몇가지 이견으로 대타협에는 실패했다.그러나 여야 모두 회기내 개원원칙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절충가능성은 높다. ▷총무회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일 상오 11시4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오 1시까지 남은 쟁점에 대해 집중적인 절충을 벌였다.이날 회담에는 먼저 도착한 서총무와 이총무가 5분여 동안 귀엣말을 나눠 박총무와 이총무가 어깨를 같이 했던 앞서의 회담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자민련의 「변화」를 웅변했다. 여야총무들은 『불필요한 오해로 회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회담내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으나 검찰·경찰의 중립화 문제,정치자금법의 지정기탁금제등이 걸림돌이 됐다는 전문이다. 검·경 중립화와 관련해 신한국당 서총무는 합의문에 「선거관련 공무원들의 중립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라는 표현을 쓸 것을 주장했으나 국민회의 박총무는 「수사공무원」이라는 표현을 고수,진통을 겪었다.지정기탁금제에 있어서 박총무는 지정수탁자가 전체 기탁금의 70%을 배정받고 나머지 30%는 의석비율로 각 정당에 배분하는 방안을 요구했으나 서총무가 난색을 표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담이 끝난 뒤 신한국당 서총무는 『1∼2개 쟁점이 남아 합의에는 실패했다』며 『최종적으로 (당을)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남은 쟁점들은 사실상 당 지도부의 결단에 달렸음을 시사했다. 한편 국민회의 박총무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검·경 중립화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자민련 이총무는 이에 대한 두 당간의 견해차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석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양당 사이에 이견이 있음을 시인했다. ▷신한국당◁ 몇몇 쟁점에도 불구하고 회기내 개원을 낙관하는 모습이다.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서총무로부터 주말 총무접촉 내용을 보고받은 뒤 남은 협상의 재량권을 부여함으로써 지금까지의 합의내용에 만족해 하고 있음을 반증했다.회의에서는 특히 『자민련의 도움으로 협상이 큰 진전을 이뤘다』,『남은 문제는 김대중 총재의 결심이다』라는 등의 평가를 내려 자민련에 대한 유화책으로 국민회의를 압박하려는 기조를 내보였다. 총무회담에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국회파행이)안타깝고 지루하지만 이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여야대치를 계기로 16대 국회부터는 「개원협상」이라는 말이 아예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상오 각각 간부회의를 열어 휴일 총무협상 내용을 보고받고 원구성 수용 여부를 위한 최종 당론을 조율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검·경 중립화 표현을 얻어내지 못하고 물러나면 그동안의 협상이 용두사미가 될 것』이라며 「막판 밀어붙이기」를 주문했다.박상천총무도 『「검·경」을 어떤 형식으로든 넣어야 총재도 수락할 것』이라며 『서울의 낙선 중진의원들을 위해서라도 선거부정 문제에 대해 보다 확실한 말을 들을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자민련은 유화적인 모습을 보여 국민회의와 대조를 이뤘다.김종필총재는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의 결과를 도출,임시국회 회기내에 합의를 이뤄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검·경 중립화」문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김총재는 앞서 청구동 자택에서 이총무로부터 전날의 총무접촉 결과를 보고받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야당은 그러나 이처럼 강온기류가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개원협상 타결에 대비,내부적으로 오는 9일 제1백80회 임시국회를 22일간의 회기로 소집하는 의사일정안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총무회담 직후 열린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 연석회의는 야권공조의 분열조짐을 보였던 주말협상과 관련,양당총무들의 해명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자민련 이총무가 오해받는 부분이 있지만 주말협상에서 여야합의문 시안에 야당은 「검찰·경찰 공직자 중립성 제고」로 뜻을 모았다』며 야권공조에 이상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진경호·오일만 기자〉
  • 여야 5대쟁점 잠정합의 내용(정가 초점)

    ◎상임위 배분은 현의석수 비율에 따라/제도개선특위 구성 등 3개항 명문화/여,영입추진 중단은 구두로 밝히기로 한달 가까운 지루한 협상끝에 여야 3당총무는 마침내 쟁점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관측된다.각당 총무주변에서 5개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총무들의 잠정합의안은 ▲제도개선특위 ▲선거관련조사 특위 ▲상임위 배분등 3개항에 대해서만 명문화하고 ▲경색정국에 대한 사과 ▲영입추진 중단등 나머지 2개항은 대변인 발표형식을 빌려 구두로 밝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먼저 제도개선특위에 대해 여야총무는 가칭 「민주정치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특위」로 명칭을 정하고 특위에는 분야별로 5개 소위를 두기로 했다.선거법·정치자금법·국회법·방송법·「선거관련 공무원 중립성 제고를 위한 관련 법률 및 사안」소위 등이다.특위 위원수는 과거 총무들이 합의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의석비율로 나누되 위원장은 신한국당이 맡는 것으로 되어있다. 선거관련 조사특위는 여야가 한발짝씩 양보,「4·11 총선관련 공정성시비 조사특위」로 명칭을 정하고 국정조사권 발동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상임위 배분은 현 의석에 따라 신한국당 9,국민회의 4,자민련 3개로 하되 상임위가 현재의 16개에서 해양부의 신설로 17개로 늘게되면 국민회의가 1개를 더 갖기로 합의했다. 사과와 영입추진 중단은 이홍구 대표가 야당총재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해결하기로 했다.먼저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이 이홍구 대표의 야당방문을 발표하면서 『이 자리에서는 정국경색에 대한 유감표시와 영입추진 중단의사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뒤 이대표가 야당총재와 만나 유감표시와 영입추진 중단의사를 밝히는 식으로 매듭지은 것이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간부회의를 거치면서 제도개선특위안의 소위 명칭에 반드시 「검·경」이 들어가야 하고 특위위원수도 여야동수로 해야 한다는 당론을 고수,잠정안을 거부했다.총무들은 이날 낮 국회에서 다시 접촉을 갖고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잠정합의안이 백지화될 것 같지는 않다.2일 재접촉을 가질 예정인데다,국민회의의 강경분위기도 막판에 「한번 튕겨보기」 성격이 짙어 개원의 걸림돌이 될 것 같지는 않다.〈양승현 기자〉
  • 국회 금명 정상화될듯/총무협상 급진전/쟁점 대부분 의견접근

    개원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 온 여야 3당이 잇따른 주말 총무접촉을 통해 상당부분 쟁점에 대한 의견을 접근시켜 임시국회 회기내 15대 국회 원구성등 국회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국당의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30일 하오 서울조선호텔에서 접촉을 갖고 검찰·경찰의 중립화 문제와 상임위 배분등 개원쟁점을 집중 논의,상당 수준의 의견접근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여야총무들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개원과 관련된 모든 쟁점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며 『일부 쟁점이 남았으나 많은 부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4일 폐회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서로 합의했다』면서 『오늘 논의된 사항을 각당 지도부에 전달,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해 총무선에서는 사실상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이날 회담에서 3당 총무들은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검·경 중립화 문제와 상임위 배분문제를 제외하고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 등의 쟁점은 대체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16개 상임위원장 배정에 있어서도 현재 의석비에 따라 여당9,야당7로 하는 데는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나 신한국당 몫인 법사·내무·문화체육공보위중 일부를 야당측에 할애하는 문제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총무들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각당 지도부에 전달,수용여부를 최종 검토한 뒤 1일 본회의에 앞서 막판 절충을 시도할 계획이어서 이 회담이 회기내 국회 정상화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진경호 기자〉
  • 「개원 대치정국」 돌파구 열릴까(정가 초점)

    ◎주말·휴일 잇단 총무접촉서 새 기류/「검·경 중립화」 등 대부분 의견 접근/“당 절차만 남았다” 오늘 원구성 시사 국회개원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해온 경색정국의 빙벽을 무너뜨릴 극적인 「물꼬」가 트일 것 같다.당내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여전히 개원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지만,여야 3당총무는 국회 본회의 속개를 하루 앞둔 30일 재개한 막판협상에서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이룬 것이다.쟁점에 대한 공동합의문은 아니었으나 여야총무들이 절묘한 시점에 함께 발표했다는 형식과 상징성에서 한달 가까이 계속돼온 대치국면에 한가닥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총무들이 최종타결을 「당내 절차」와 연결시킨 것은 결국 『협상결렬은 지도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당지도부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돼 대반전이 없는 한 1일 속개될 본회의에서는 원구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 총무들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 하오에도 서울시내 조선호텔에서 만나 4시간동안 절충을 계속했다.이날 발표된 공동 합의문은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으며,지도부를 설득한 뒤 내일 상오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총론만 언급하고 있을 뿐,쟁점에 대해서는 일체 거론되지 않았다.그러나 총무들의 표정은 협상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한결같이 밝아 보였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타결 가능성은 50%』라고 말할 정도로 긍적적이었다. 총무들은 이날 협상에서 원구성과 관련,모든 쟁점을 처음부터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개원에 필수적인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하며 거론한 것으로 알려진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16개 상임위원장 배분 비율을 놓고 신한국당 9,야권 7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협상의 최대 난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검·경의 중립화」 문제.여야총무는 완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큰 틀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 서총무가 야권의 「검·경 중립화 방안」요구에 대해 전날 대안으로 제시한 「선거관련기관 공직자 중립성 제고를 위한 법 또는 사안」을 「선거와 관련된 수사 공직자…」로 바꾸기로 의견 접근을 본 것이다. 이날 협상결과와 분위기로 미뤄볼 때 결국 총무들은 이날 합의사항을 지도부에 보고,설득한 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선에서 대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 지루하게 계속되던 경색정국의 변화조짐은 지난달 29일 협상에서 처음 감지됐다.신한국당 서총무가 『검·경의 중립화는 결코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선거관련 공직자는 통상 선관위와 내무부 공무원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명문화를 거듭 요구했지만 자민련 이총무는 『여권의 태도변화』라고 반색,여권의 절충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실마리를 찾았다. 이제 3당 모두 지도부의 재가를 남겨놓은 상태이다.그러나 반대입장인 국민회의도 마냥 이대로 끌고나갈 수 없는 처지이다.김상현지도위의장을 비롯,당내 일각에서 등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다 사법부가 부정선거백서 배포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명분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따라서 이변이 없으면 1일 원구성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양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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