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경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시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4개월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실수요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2002년 월드컵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3
  • [박근혜대표 피습] 靑 “선거테러 절대 용납못해”

    정치권은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한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검·경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鄭의장·康후보 일정 취소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오전 이병완 비서실장으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 긴급정무점검회의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내각은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검·경 합동수사를 통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과정에 테러나 폭력은 어떤 경우,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야당이 요구하는 검·경 합동수사를 즉각 받아들여 진실을 밝히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박 대표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 제주 유세 일정을 취소했고 같은 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도 일정을 취소했다.●與, 유세장 난동자 출당 조치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검·경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이런 테러는 민주국가로서의 오점”(민주당)이라거나,“경찰의 안전조치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보여주는 것”(국중당)이라며 치안 문제를 거론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박 대표 피습 현장에서 행패를 부린 박모(52)씨가 기간당원으로 밝혀짐에 따라 박씨를 출당하기로 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경찰, 지씨등 신병 합수부에 인도 22일 영장… 살인미수죄 신중검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수사를 위해 21일 구성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 지모(50)씨와 박모(52)씨의 신병을 이날 밤 서울 서대문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사 5명 등 38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중 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합동수사본부는 지씨가 범행을 면밀히 계획했다는 점에서 살인미수죄 적용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대문서는 지씨 등을 이날 오후 6시40분 합동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서부지검에 인도하려고 했으나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회원 등 40여명이 경찰서 정문을 가로막고 엄정수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3시간가량 늦은 9시40분에야 이들을 간신히 호송용 승합차에 태웠다.박사모 회원 등이 물병과 피켓을 마구 던지자 지씨는 “자유다, 자유. 민주주의 위해서 그랬는데 나한테 왜 이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윤설영 김기용기자snow0@seoul.co.kr
  • ‘제2의 박근혜’ 두렵다

    ‘제2의 박근혜’ 두렵다

    “제2, 제3의 박근혜 피습사건이 안 나온다는 보장 없다.” 정치권이 테러에 노출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선 거의 무방비 상태다.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정치인은 대중과의 접촉 빈도가 늘고 있다. 대중 앞에 거의 맨몸이다. 여론이 정치를 주도하는 시대라 더욱 그렇다. 현실적으로 공권력에 의존하기도 어렵다. 반면 우리 사회의 갈등, 분열은 심화되고 있다. 대칭점에 있는 존재는 반감을 넘어 증오의 대상이다.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내편-네편으로 나뉘는 또 다른 ‘사회적 양극화’는 증폭됐다. 생각이 다른 자를 미워하고, 욕설이나 행동으로 악감정을 쏟아낸다. 생각이 다른 정치인은 적대감의 정점에 있다. 20일 저녁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은 이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사례다. 이날 저녁 7시20분쯤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 유세장에 도착한 박 대표가 연단에 오르려는 순간 청중 속에 끼어 있던 지모(50)씨가 15㎝ 길이의 문구용 칼로 박 대표의 오른쪽 뺨을 그어 11㎝가량의 자상을 입혔다. 뒤이어 박 대표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르던 박모씨가 지씨와 함께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지만, 박 대표가 자칫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특히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21일 부산에서 발생한 ‘유사 테러’가 그 징표다. ●부산선 구의원 후보 공격받아 이날 부산에서 남구 구의원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배준현(33) 후보가 고교 선배로부터 낫으로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배 후보측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쯤 남구 대연성당 앞에서 조모(37)씨가 배 후보 복부를 향해 길이 25㎝쯤 되는 낫을 휘둘렀다. 배 후보가 불상사는 면했지만 배 후보 사무장인 이희중(43)씨가 전치 4주 이상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테러는 우리 정치의 퇴보를 의미한다. 정치인에 위해를 가한 사건은 1969년 6월 김영삼 당시 신민당 원내총무 승용차에 초산을 뿌리고,1973년 8월 야당 지도자 김대중씨 납치 사건 이후 33년 만이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정치테러는 민주화가 되면서 사라졌지만,2000년대 이후 사회가 급속히 과잉 정치화됐다.”고 분석하고 그 원인으로 ‘정쟁’을 꼽았다. 그러면서 “사고를 단순화시키고 반대되는 상대방에는 무조건 욕설하는 인터넷 문화를 적극적으로 시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명지대 법학과 정서용 교수는 “정치적 실리를 위해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정치권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테러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경찰은 5·31 지방선거에서 정당 대표나 주요 후보 등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 지방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선거기간 중 주요 정당인의 신변보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검경 합수부 설치 수사 착수 대검 공안부는 이승구 서울서부지검장을 본부장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는 ‘사후 약방문’격인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 법적으로 정당 대표는 경찰 경호대상이 아니다. 자체 경호팀의 신변 보호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주요 정치인에 대해서는 외곽 경비 등 최소한의 신변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광삼 박지연 김효섭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대표 피습] “장기복역 불만 범행” “박대표 생명 노린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과 한나라당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택순 경찰청장의 ‘피의자 음주’ 발표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 수사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단독범행인가, 조직범행인가” 한명숙 총리의 지시에 따라 설치된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우선 단순범행인지, 조직범행인지를 규명해내야 한다.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모씨가 사회에 대한 불만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박 대표를 주먹으로 때리려 한 박모씨와는 모르는 사이라는 게 경찰의 초기 판단이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은 사건에 가담한 3명(1명은 도주) 외에도 3∼4명이 연단 주변에서 박 대표를 비방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당 ‘박근혜 테러사건’의 진상조사단장인 김학원 의원은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란 게 목격자들의 일치된 얘기”라며 “범인이 자상을 가할 때 ‘박근혜 죽여라.’ 하는 소리가 나왔다고 하더라. 단순 우발범이나 단독 범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석연찮은 범행 동기 경찰은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씨가 교도소에서 장기 복역한 데 대한 억울함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됐다는 점에서 범행 동기로 보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가 벌인 우발적 돌출행동인지, 아니면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정치 테러’인지가 가려지는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배후세력은 없나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범행이라면 배후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한나라당은 피의자 박씨가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씨와의 관계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살인의도 있었나 한나라당은 “경찰이 단순 상해·폭행·선거법 위반 등으로 몰아가려 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박 대표의 생명을 노린 명백한 살인미수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당 관계자는 “범인 지씨가 단순히 위협이나 상해를 가하려 했다면 흉기를 위에서 아래로 휘둘렀을 텐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둘렀다.”며 “군중이 밀집한 상태에서 살해의도를 갖지 않고는 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말했다.●지씨, 한나라당에 잇단 가해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씨의 정치인 대상 폭력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17일에도 한나라당 K의원과 당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기도 했다. 당시 한나라당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아 풀려나온 그가 한나라당에만 해를 가한 데 대한 의문도 규명돼야 할 대목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대표 피습] 朴대표 “정치적 과잉대응 말라”

    [박근혜대표 피습] 朴대표 “정치적 과잉대응 말라”

    박근혜 대표 피습소식이 전해지자 한나라당은 ‘당황▶격앙▶침통▶흥분▶냉정’으로 이어지면서 21일 오전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여는 등 비상이 걸렸다. 소속 의원들은 의총 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정치 테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또 김학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의원들은 3팀으로 나눠 국무총리실, 검찰총장실, 경찰청장실 등을 각각 방문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문명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정치테러”,“매우 조직적이고 계획적이고, 철저하게 (야당 대표의) 생명을 노린 정치테러”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검·경이)철저하게 범행 동기와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의자 음주측정도 하지 않고 “만취했다.”고 밝힌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사퇴를 요구했다. 박 대표는 “정치적으로 오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이계진 대변인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따라 “박 대표의 뜻을 염두에 두면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일시적으로 ‘올스톱’된 이번 선거 유세활동과 관련해 특별지침을 의결, 전국 시·도당으로 내려보냈다.▲분노·규탄의 뜻으로 로고송·율동 등을 삼가고 ▲연설할 때는 서두에 ‘용서할 수 없는 반문명적이고 불순한 정치테러’를 규탄할 것 등이다. 특히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으므로 섣불리 정부·여당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예단해 언행하는 일을 자제하라는 요청도 포함돼 있다.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인상을 줘 역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뜻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풀뿌리 선거 칼로 그은 박 대표 테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유세 도중 괴한에게 얼굴을 칼로 베이는 끔찍한 선거테러가 벌어졌다. 경악할 일이다. 자유당 정치혼란기 때나 봤을 법한 정치테러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보는 오늘날 버젓이 자행된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마땅히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둔 민감성을 감안할 때 우선 사건 실체가 신속히 규명돼야 한다. 무엇보다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를 명확히 가려야 할 것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오랜 복역에 따른 사회적 불만 때문에 범행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왜 야당 대표를 표적으로 했는지 등 석연치 않은 대목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 유세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흉기를 준비한 점 등 계획적 범행임을 말해 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유세장에서 난동을 부린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박 모씨와의 공모 여부 등 조직적 범행 가능성도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검·경 수사와 별개로 정치권의 철저한 반성도 시급하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 저변의 불신 풍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문화가 근본원인인 것이다. 이는 정치권이 책임질 일이다. 타협과 양보 대신 독선과 투쟁을 일삼고, 낡은 이념적 잣대로 국민 편가르기에 몰두해 온 것이 우리 정치다. 앞으로는 화해와 통합을 외치면서 뒤로는 지역갈등, 이념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겨 온 것이 정치권이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의 증가도 결국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막연한 적개심을 불러 일으켜 온 정치권 때문이다. 당장 이번 지방선거에서만 해도 여야 지도부가 앞장서 지방정권 심판론이니, 중앙정부 심판론이니 하며 극단적 대결구도를 조장하지 않았는가. 여야는 지금부터라도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이번 사건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그 어떤 기도도 삼가야 한다.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더이상 중앙정치의 대리전으로 삼으려 하지 말고 주민들에게 돌려주길 바란다.
  • 노대통령 “공천비리 철저 수사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정당의 공천비리와 관련,“공천비리야말로 부정을 파생시키는 근원적인 비리”라면서 철처히 단속하라고 검·경에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부정은 부정부패의 원인”이라고 전제,“현재 공천비리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신고에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공천비리에 대해 정당이나 주민의 신고만이 아닌 적극적인 인지 수사를 주문한 셈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왜 경찰 활동이 무딘지 평가하고 조사해서 보고하라.”면서 “경찰이 사건을 인지하지 않고 놓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소방직 노조’ 결성 움직임

    현행법으로는 금지된 ‘소방관 노조’를 만드는 움직임이 물밑에서 일고 있어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방직 공무원 K씨는 “현행 공무원노조특별법이 소방직 공무원의 단체행동권과 단결권을 박탈하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17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K씨의 대리인인 나라종합법률사무소 김경규 변호사는 “소방직 공무원들의 근로 3권 제한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단체행동권뿐만 아니라 단결권조차 박탈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그는 “소방직만 노조결성을 못하도록 막는 것은 평등의 원칙이나 근로자의 행복추구권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 등 지역의 소방직을 중심으로 노동조합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은숙 언론홍보국장은 “소방관 노조 설립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행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에서 소방직은 검·경직, 교정직 등과 함께 노동조합의 결성·가입이 금지돼 있다. 직장협의회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일종의 사용자인 정부에 목소리를 낼 창구가 아예 봉쇄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소방직 노조는 다른 특정직과 형평성 문제가 걸림돌이다. 조성혜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헌법 소원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소방직에 단결권을 부여하면 경찰과 군인 등 모든 6급 이하 공무원에게 노조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현재 소방직 공무원의 1인당 담당 인구는 평균 1700여명으로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의 600∼1000여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구조대원의 한달 평균 근무시간은 336시간, 실제 초과근무시간은 162시간에 이른다.하지만 수당이 지급되는 인정 초과근무시간은 평균 75시간에 그친다. 소방 파출소 근무자들은 “통계상으로도 최근 5년 동안 소방직 순직자가 직업군 가운데 가장 높은 56명으로 나타났다.”면서 “열악한 근무여건 등을 개선요구 등을 할 수 있는 노조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노동기구(ILO)도 지난달 우리 정부에 ‘소방관이 스스로 선택에 따라 조합을 결성하고 가입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한나라당 공천장사 두 의원뿐인가

    한나라당 김덕룡·박성범 의원이 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공천장사 의혹은 많은 국민들을 경악케 한다. 한나라당이 이례적으로 공개한 두 의원의 구체적인 비리 의혹 내용은 입에 담기 부끄러울 정도다. 왜 우리 정치권이 국민들의 혐오대상에서 못 벗어나는지 쉬이 느끼게 한다. 검은 돈으로 공천권을 따내려는 선거철 부패정치의 망령이 예외없이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냈다고 본다. 그러나 공천장사 의혹이 어찌 두 의원뿐이겠는가. 다른 몇몇 한나라당 의원이 측근 수뢰 등으로 검·경의 조사를 받고 있듯이 이번에 터진 공천장사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무엇보다 구정 평가가 좋은 현역 구청장들의 잇단 공천 탈락과 무소속 출마선언은 이같은 공천잡음의 결과물을 예고했다 할 것이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이 성립하는 특정지역에선 공천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돈 보따리로 공천권을 사서 당선된 사람이라면 내 고장 살림살이보다는 쓴 돈 이상을 뽑아내는 데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선관위의 엄정한 조사활동이 필요한 이유다. 또한 한나라당이 당 개혁을 내걸고 도입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권의 시·도당 위임 역시 실패한 정치실험으로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해당지역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이 공천과정에 일일이 개입, 거의 사천(私薦) 수준으로 전락한 탓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두 의원의 검찰 고발로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식의 안이한 발상을 접고 진정한 공천개혁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시·도당 위임에 따른 과도기적 문제라는 인식을 과감히 버리고 5·3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기초단위의 선거 모두 정당 공천을 받게 돼 있는 선거법을 광역단위에만 공천을 허용하는 쪽으로 재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수사권 조정·희망한국21… 막막

    이해찬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물러남에 따라 국정현안 조율의 ‘사령탑’ 역할을 해온 총리실의 위상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취임 1년을 맞은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부터 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됐지만, 이 총리처럼 ‘강력한 중재자’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총리가 주도해온 국정현안 대부분이 정치력의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한 부총리로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선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가 난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검찰과 경찰이 3년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이 문제를 총리실로 넘겼다.이 총리는 ‘3월 중 마무리’를 공언했으나, 지난달 경찰청장 경질과 이달 행정자치부 장관 교체 등으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 총리마저 물러남에 따라 논의 자체가 당분간 중단될 수도 있다. 총리실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희망한국 21 프로젝트’도 힘이 빠질 수 있다. 이 총리는 재원 마련을 위해 부처별 ‘예산 짜내기’에 나서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총리의 낙마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부처별 불만이 표출된다면 다시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 이 총리가 지난해 10월 ‘국민대통합연석회의’를 제안한 뒤 지난 1월 출범시킨 ‘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도 구심점이 사라져 차질이 예상된다. 이밖에 경찰과 시민·사회단체간 절충점을 찾아야 하는 ‘평화적 집화·시위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부처간 이견이 첨예한 ‘방송·통신 융합추진위원회’ 출범문제 등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1절골프’ 서울지검 형사1부에 배당

    검찰은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한나라당이 이해찬 국무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주임검사는 정병두 부장검사가 직접 맡는다. 형사1부는 공무원 범죄 담당 부서로 감찰 차원에서 검·경찰이 관련된 범죄를 맡아왔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장을 낸 한나라당측에 고발인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하고, 진상조사 자료 등을 받아 수사팀 구성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수사는 골프를 친 당일 의혹을 가리는 데서 시작될 전망이다. 총리 일행이 앞뒤 팀을 비우고 라운딩하는 이른바 ‘황제골프’를 쳤는지, 이 총리의 그린피와 골프 상금 40만원을 기업인이 냈는지 여부 등을 우선 확정할 방침이다. 사실 관계가 확정되는 대로 수사의 초점은 이 총리 등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등으로부터 로비나 청탁을 받았는지를 밝히는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검찰에 고발된 사건 말고도 골프 파문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두 가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말쯤 2002년 영남제분 등 부산지역 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했다며 고발할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경찰 이젠 계급갈등까지 보이나

    경찰조직의 기강해이가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국정 최고책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엊그제 현직 경찰과 가족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일부는 헌재로 들어가 헌법소원을 냈다.“정부가 경찰공무원법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행복추구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는 게 골자다. 물론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하며, 헌법소원도 낼 수 있다. 그것이 헌재를 만든 취지이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이번 행동은 도(度)를 넘었다고 본다. 이택순 경찰청장이 “조직의 기강을 흩트리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이 나흘 전이다. 헌법소원 제출은 이에 정면도전한 것이나 다름없다. 상명하복의 내부질서도 무너진 셈이다. 따라서 헌법소원과는 별개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경찰청이 “경찰관의 집단행동은 위법이며 관련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한다. 더 이상 기강이 무너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계급갈등까지 보여 걱정스럽다. 전·현직 경찰모임인 ‘무궁화클럽’이 그 중심에 있다. 이들은 경찰대 폐지를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지휘부가 수사권 조정 문제에만 매달려 경위까지 근속승진토록 한 개정안에는 신경을 안 쓰고 있다는 불만이다. 그러면서 “경찰대 출신들이 수사권을 가질 바에는 지금처럼 검찰의 지휘를 받는 게 낫다.”고도 했다. 계급간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는 것은 득이 안 된다. 이런 형국에서 누가 경찰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는가. 무엇보다 근무기강의 이완 땐 민생치안에 구멍이 생긴다. 경찰이 조직이기주의에 매몰돼 ‘민중의 지팡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도 할 일이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경찰공무원법 재개정안을 빨리 매듭짓도록 노력해야 한다. 차제에 회원간 이견을 노출하고 있는 무궁화클럽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
  • 수사권조정 ‘경·경갈등’ 비화 조짐

    전·현직 하위직 경찰 공무원으로 구성된 ‘무궁화클럽’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기존의 경찰 입장과 상반된 견해를 밝히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수사권 조정 문제를 두고 벌어졌던 ‘검·경 갈등’이 ‘경·경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무궁화클럽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경찰이 주장하고 있는 수사권 조정은 수뇌부만의 요구”라면서 “무궁화클럽의 하위직 경찰공무원들은 오히려 수사권 조정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수사권이 조정되면 경험없는 경찰대 출신이 행사할 수사권에 의해 일선 경찰관만 더 혼란을 느낄 것”이라면서 수사권 조정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무궁화클럽의 이번 입장 표명은 경위까지 근속 승진토록 하는 경찰공무원법(경공법) 개정안의 보완 입법을 막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현재 수사권 조정에만 쏠려 있는 경찰 내부의 관심을 경공법으로 돌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해석을 입증하듯 무궁화클럽의 입장 발표와 때를 맞춰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 송모(39) 경장 등 현직 경찰관 12명이 이날 “정부가 경찰공무원법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행복추구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에서 “대통령의 거부권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국회가 의결한 법률을 다시 수정해서 재의를 요구할 수 없다는 헌법 53조 3항에 따라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순경과 경장, 경사의 근속승진연한을 각각 6,7,8년으로 명시한 경공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의결돼 공포됐다.그러나 정부는 근속연한 명시 부분이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재개정안을 행자위 전체 회의에 15일 상정한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교통혼잡 장소 시위제한 추진

    이택순 신임 경찰청장이 시위장소 등을 현행보다 좀더 제한하는 방향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고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 개정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청장은 13일 올해 주요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대사관 등 중요시설의 보호를 위해 이격거리(현행 100m)에 대한 현행 규정이 과연 적합한가. 교통혼잡을 일으키는 장소에서 집회·시위를 그대로 허용할 것인가에 대해 재검토해 법률을 정비할 것”이라며 집시법 개정의사를 밝혔다.그는 그러나 “위반자에 대한 벌칙조항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행 벌칙조항이라도 제대로 적용해 불법 집회·시위를 엄벌하고 시민의 편익과 주요시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집시법 개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집시문화 정착은 민간과 경찰 모두 협력해야 하고 우리 사회에서 과격시위 형성 과정이 긴 만큼 이를 고쳐 나가는 데도 시일이 많이 필요해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의 이날 발언은 2003년 개정된 집시법에 이어 헌법상 규정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다는 취지여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 이 청장은 “검·경이 대등하게 협력하자는 게 경찰의 입장이며 경찰이 희망하는 방식이 국민의 뜻이기 때문에 총리실에서 경찰의 방향대로 조정될 것을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경찰 내부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경찰공무원법 개정에 대해 “국회에서 의결된 6-7-8년제는 다른 공무원과 맞지 않는다고 보고 순경-경장-경사의 근속승진 연한은 7-8년으로 1년씩 높이되 사법경찰관인 경사-경위의 승진연한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경사-경위의 승진 연한은 일부 주장대로 9년까지 늘이진 않는다는 게 경찰의 입장으로 8∼9년 사이가 될 전망이다.또 초급간부가 되는 만큼 승진요건을 까다롭게 따지되 법 개정 취지에 맞춰 승진심사 정도로 탈락률을 높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지자체의 과도한 주·정차 단속에 대해 그는 “지자체와 과감히 협의해 단속 위주라는 민원이 없도록 시정하겠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검·경수사권 조정 3월까지 마무리”

    오는 3월까지 검·경간 수사권 조정이 마무리되고, 국가수사구조에 대한 전면적 손질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법무장관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사권 조정문제에 긴 시간이 흘렀다. 일단 3월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 4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천 장관은 이어 “수사권 조정 문제가 일단락되면, 국가수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사시스템을 점검하겠다는 구상은 수사권 조정 문제를 검·경간 권한 분배 차원을 넘어 국민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왔다. 평소 인권을 강조해온 천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혼혈인 문제와 관련,“올 상반기 중 법무부 인권국이 신설되면 국가인권위원회와 협력해 혼혈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적인 제도·관행을 발굴해 적극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5·31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지방의원 유급화와 기초의원 정당추천 등으로 조기과열이 우려된다. 선거사범을 ‘간첩잡듯’ 단속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선거사범을 검찰에 신고한 시민에게 최고 5억원을 지급하는 ‘검찰 신고보상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박용오·용성 전 회장 등 두산사건 관련자들이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는 “검찰의 항소로 애초 생각한 양형에 근접한 형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으로 본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임 고검장·검찰국장 프로필

    정동기 대구고검장 비교적 소수인 한양법대 출신으로 성품이 강직하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 대구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기업경영 혁신기법인 ‘6시그마’를 검찰에 도입했다. 천정배 법무장관과 사시동기이며, 개인적으로도 친하다. 부인 김외숙(51)씨와 1녀. ▲영동지청장▲대구지검 특수부장▲법무부 검찰4과장▲부산지검 형사1부장▲법무부 보호국장▲대구지검장▲인천지검장 정진호 광주고검장호남 출신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군산지청 재직 때 조직폭력배 두목과 주부 등으로 구성된 억대 도박단을 검거하는 등 검찰내 대표적인 형사통이다. 체질상 술을 거의 못 마시지만, 술자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친화력과 통솔력이 돋보인다. 부인 황미진(50)씨와 2남. ▲대전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관찰·조사과장 ▲서울동부지청 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북부지검장 박상길 대전고검장 수사 지휘능력과 기획력이 탁월하다. 치밀한 성격에 지휘통솔 능력도 엄정해 차갑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서울지검 특수1·2·3부장과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한 특수통.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한보사건,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을 처리했다. 부인 김미애(48)씨와 1남1녀. ▲서울지검 특수부장▲서울지검 3차장▲법무부 기획관리실장▲대검 중수부장▲대구지검장 임채진 서울중앙지검장 ‘과묵한 원칙론자’로 불린다. 법무부검찰 1·2과장 등 다양한 법무·검찰 행정 보직을 거쳤으며, 일선 수사경험도 풍부하다. 검찰국장 시절에는 중수부 폐지, 형사소송법 개정 등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객관적인 판단을 토대로 장관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부인 김세경(50)씨와 1남1녀. ▲대검 범죄정보관리과장▲대전지검 차장▲서울지검 2차장▲춘천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 문성우 검찰국장 공안부와 특수부 검사를 거쳐 검찰 1과장까지 두루 거친 기획통.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의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맡았다. 수사와 관련된 선진제도 도입에 관심이 많다. 부인 엄윤경(45)씨와 3녀. ▲부산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장▲광주지검 공안부장▲법무부 검찰1과장▲서울지검 형사7부장▲서울지검 2차장▲대검 기획조정부장▲청주지검장
  • “검·경수사권 조정 새달 매듭”

    검찰과 경찰간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수사권 조정 문제가 다음달 중 마무리돼 4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단과의 만찬에 참석,“3월 중 매듭짓고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의 일정을 밝혔다.이 총리는 또 “앞으로 법무부·행정자치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간의 조정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 수사권 조정에 적극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현재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검찰은 수사 지휘를 전제로 모든 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 개시, 진행권을 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검찰로부터의 완전한 수사권 독립, 즉 대등협력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seoul.co.kr
  • “세금 안올리고 양극화 해소”

    “세금 안올리고 양극화 해소”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 조달 논란과 관련,“당장 증세를 주장하지 않는다.”면서 “세금을 올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의 모두 연설에서 “대통령도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할 수 없고, 국민이 반대하는 일을 무리하게 하려고 한다면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신년연설 때) 단지 우리 재정의 규모와 복지지출의 실상을 말씀드렸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8·31 부동산 대책 입법 이후 수요·공급을 통한 가격안정 대책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대책을 준비,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면서 곧 추가 대책을 발표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정책을 무력화하려는 집요한 노력들이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부동산 투기 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기하는 사람은 반드시 손해를 보도록 제도화해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관계와 관련,“북한의 체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압박을 가하고 때로는 붕괴를 바라는 듯한 미국내 일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정부가 그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한·미간 마찰이, 이견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아직 이견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대일 외교 갈등의 경우,“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다할 것이며,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정치외교 범위 내에서도 적절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항의할 것은 하고, 거부할 것은 거부하는, 그런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양 기관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고, 아니면 당·정 협의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가다가 ‘아무 것도 안되겠다.’고 해서 꼭 대통령이 결정을 내려야겠다는 상황이 오면 그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언급한 ‘탈당’에 대해 “탈당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면서 “당내에서 탈당을 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옛날에 있었던 얘기를 과거형으로 얘기한 것”이라며 탈당설을 일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전공노의 민주노총 가입 투표 불법 규정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앞두고 정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총투표 행위를 불법행위로 규정해 투표차단에 나서는 등 노·정갈등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공노가 25,26일 양일간 실시키로 한 임원선거 및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총투표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검·경과 협조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기관내 투표소 봉쇄 등의 강경 대응지침을 시달했다. 행자부는 25일 전공노가 공무원노조법의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법외노조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데다 지도부 선거 후보자들이 모두 파면된 공무원으로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총투표가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위한 준비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대응지침을 통해 ▲기관내 투표소 설치차단과 설치된 투표소 봉쇄 ▲근무시간 중 투표행위 금지조치 ▲부서별 순회투표행위 차단 ▲투표행위를 위한 연가·외출 등 불허 ▲기관내 투표선동행위 차단 등을 주문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전공노 총투표가 파행으로 이어질 경우 행자부를 항의방문하는 등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응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노대통령 신년회견] 분야별 회견요지

    ●양극화 우리 재정과 복지지출 규모에 대해 책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증세논쟁으로 끌고 가서 정략적 공세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대통령은 당장 증세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반대하는 일을 무리하게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다. 지금은 증세논쟁을 할 때가 아니라 감세주장의 타당성을 먼저 따져 봐야 할 때다. 한편으로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기초연금을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감세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돈 쓸 일은 끝없이 내놓으면서 세금을 깎자는 주장의 타당성과 책임성을 따져 보지 않으면 그나마 어렵게 꾸려가고 있는 지금의 재정마저 위태롭게 될 우려가 있다. 정부는 세금을 올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국정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정책은 실현될 수 없다. 모든 문제에 대통령이 먼저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부동산 올 들어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값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시장원리와 맞지 않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적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부동산 투기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교란하는 일이 없도록 완벽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8·31 대책이 입법화되고 나면 수요공급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정책은 어떤 면에서 게임이다. 부동산 정책을 무력화하기 위해 집요한 노력들이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무력화하기 위한 여러 집단의 노력이 있다. 우리 정부가 대처해야 한다. 완벽한 제도를 만들면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부동산 투기는 성공하지 못한다. 환율·유가 불안요인이 없지 않으나 지금까지 이런 불안요인이 없었던 적이 있었나.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낙관적 전망을 가진 사람만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스스로 건강에 의지있는 사람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외교 북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점에 서는 한·미간 이견이 없다. 다만 한국정부는 북한의 체제에 문제를 제기하고 압박을 가하고 때로는 붕괴를 바라는 듯한 미국 내 일부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그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한·미간에 마찰이, 이견이 생기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견이 없다. 북한의 위조지폐와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결론을 내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실무자에게 맡기겠다. 한·일간 과거사 문제는 일본 주장대로만 할 수 없고 한국 주장대로만 할 수도 없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좋은 선례가 있는 만큼 그런 원칙으로 풀어야 한다. 신사참배의 의미는 고이즈미 총리 혼자서 해명한다고 해서 객관화되는 것이 아니라 참배 행위가 한국민에게 받아들여지는 의미도 고려해야 하고 객관적으로 갖는 의미를 존중해야 한다. 이런 원칙이 전제돼야 타협과 양보가 있지, 그렇지 않으면 미봉책이다. ●정치 탈당 발언은 당내에서 그와 같은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과거형으로 얘기한 것이다. 민주당과의 통합에 관한 소신은 영남과 호남 등 어느 지역에서도 정당간 경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연정 제안 구상의 얼개는 대통령 후보 때부터 얘기했던 것이다. 앞으로도 대통령제냐 내각제냐보다 소연정이나 대연정 등의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유시민 의원 입각 문제는 여러차례 언급한 대로, 어느 나라 대통령도 각료를 임명하는 데 당에 가서 표결 부치는 일이 없다. 처음부터 바로 임명했으면 될 텐데 좀 의논해 보자하고 했던 것이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 그점은 실수로 인정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칙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전례없이 여당에 대한 수사, 압수수색까지 하고 있지 않으냐. 앞으로 그 시기 시기 큰 조류를 보고 가면서도 현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균형있는 선택을 위해 고민할 것이다. ●사회 혁신도시, 기업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참여정부의 의지만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시대적으로 필요한 요구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고 많은 국민의 간절한 요구가 있어 정책으로 현실화된 거다. 어느 정부가 이것을 하기 싫어 잠시 미룰 수는 있지만 시작된 것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혹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 사업은 차질없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돌이킬 수 없도록 토대를 참여정부 임기 안에 굳건하게 놓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더욱 완벽한 보상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도 일리가 있다. 부분적으로 미흡한 부분은 손질하라고 여러번 지시해 구체적 부분에 있어 전과는 다른 많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문제는 아직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당사 기관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다. 아니면 당정협의를 통해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대통령이 결정을 내려야 되겠다는 상황이 되면 결정을 내리겠다. 아직은 좀더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