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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인도­유럽문화 작품속에 접목

    ◎노벨문학상 수상 월코트의 생애와 문학세계/수상소감/“서인도문학 우수성 인정에 뿌듯” 내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때 무척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내생각에는 트리니다드 출신작가 V S 나이폴이나 에이레 출신 시인 시머스 히니가 받을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을 내가 받게됨으로써 서인도문학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됐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나는 어렸을때부터 작가로서의 성공을 꿈꿔왔고 이제 그 꿈을 이뤘다.그러나 이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열심히 창작에 몰두할 계획이다.또 상금을 받게되면 고향에 연극스튜디오를 설립하여 후진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카리브해 민요·토속신화를 시로/영국인 아버지·아프리카 출신 어머니 복합전통 계승/은유속의 강렬한 이미지가 특징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연방 세인트 루시아 출신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데릭 월코트씨(62)는 서인도·유럽·흑인문화,흑·백문화간의 통합이라는 주제를그의 작품속에서 일관되게 그려왔다. 한림원은 월코트의 수상이유를『일생을 통해 탁월한 역사적 안목과 다양한 문화를 접속시킨 훌륭한 시들을 발표해 서인도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그의 시들은 아름다운 운율과 다양한 이미지·은유,언어(영어)에 대한 남다른 감각으로 알려져왔으며 특히 지난 90년에 발표된 「오메로스」는 『64장으로 된 장엄한 카리브 서사시』라는 극찬을 받았다.이밖에도 그는 독창적인 희곡들을 다수 발표,이를 자신이 창단한 트리니다드 극장에서 직접 연출하는등 희곡부문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오기도 했다.특히 「원숭이 산에서의 꿈」(67)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이작품은 캐나다와 미국의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되었다.그리고 트리니다드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최근 20년간의 역사를 다룬 또 다른 희곡 「마지막 카니발」(86)이 곧 연극으로 만들어져 스톡홀름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월코트는 영국인 아버지와 아프리카 흑인노예의 후예로 식민지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프리카와 유럽이라는 복합적인 문화에서 성장했다.따라서 자신의 복합적인 문화적 환경들을 자연스럽게 그의 작품속에 그려 내용과 형식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풍부한 작품세계를 보여줬다.카리브해에 살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 흑인 후예인 그는 이런 문화적·형식적인 상이점등을 강력하고도 독창적으로 작품속에 용해시켜내는 문학적 업적을 남기는데 공헌했다. 그는 다양한 스타일과 배경,주제들을 즐겨 다루어왔다.인종주의,제국주의의 부당함,열강들의 멸망,그리고 개인적·문화적·정치적인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도 주제로 등장한다.그의 작품세계는 은유와 이미지가 다양하고 강렬한 것이 특징이다.세인트 루시아와 자메이카에서 수학한 그는 영어로 작품을 쓰면서도 크레오어와 서인도지방의 방언을 작품속에 가능한한 많이 도입,지방방언의 아름다움을 살리려는 남다른 노력을 쏟는등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그는 또 작품의 소재와 모티브를 서인도제도의 민담과 토속신화,전설등에서 많이 가져옴으로써 이곳 문화를 외국에 자연스럽게 소개시켰다. 그는 희곡 「도핀바다」(1954) 「원숭이산에서의 꿈」(1967)등에서 세인트 루시아지방의 전설들과 신화,그리고 식민지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식민정치가 인간의 영혼에 끼칠 수 있는 해악등을 강력히 떠올렸다.반면 그의 시들은 희곡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종문제,식민지문제등을 다루고 있지만 형식상으로는 희곡보다 영국적인 전통을 많이 따르고 있다.대표시집 「또 하나의 삶」(1973)은 자전적인 장시로 이전의 역사적·사회적인 주제들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접근들을 보여준다. 18살때 2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데뷔를 한 그는 그러나 62년에 시집 「푸른 밤에」를 발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그는 문학이외에도 미술과 언론등 다방면에 걸쳐 탁월한 활동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있다.1962년 현재 부인인 마가레드 루스 메일리드여사와 재혼했고 세자녀를 두었다. ○월코드 연보/1954년 희곡 「도핀바다」로 데뷔 ▲1930년 서인도제도 세인트 루시아 출생 ▲세인트 메리대및 자메이카 웨스트 인디즈대 수학 ▲1948년 시집 「젊은이들을 위한 비문」으로 데뷔 ▲1953년 트리니다드로 이주 ▲1954년 희곡집 「도핀바다」출판 ▲1959년 트리니다드 극문학연구회 설립 ▲1962년 시집 「푸른 밤에」로 유명해짐 ▲1971년 민속극 「원숭이 산에서의 꿈」으로 오비상 수상 ▲1986년 희곡 「최후의 카니발」출판 ▲1988년 퀸즈 골프 메달 시부문 수상 ▲현재 미보스턴대 영문학교수 재직 ○대표작/장편서사시 「오메로스」로 영예 ◇희곡=▲도핀바다(1954) ▲이오네(1957) ▲티 진과 형제들(1958) ▲원숭이산에서의 꿈(1967) ▲오 바빌론!(1976) ▲회상(1979) ▲판토마임(1981) ◇시=▲푸른 밤에(1962) ▲캐스터웨이와 시들(1965) ▲걸프와 시들(1969) ▲또다른 삶(1973) ▲모자반(1976) ▲스타애플왕국(1980) ▲행복한 여행가(1982) ▲한여름(1984) ▲오메로스(1990)
  • 쿠웨이트 야당 총선 압승/회교원리주의세력 득세

    ◎50석중 32석 확보 【쿠웨이트 AFP 연합】 걸프전후 쿠웨이트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총선에서 회교원리주의세력을 포함한 야당이 근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것으로 6일 잠정집계됐다. 쿠웨이트선관위는 5일 실시된 의회선거에서 야당이 50개의석중 32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정당별로는 3개 회교원리주의정당이 9석을 확보했으며 자유주의노선을 걷는 정파가 10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권세력은 18석을 확보하는데 그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쿠웨이트 국영TV는 걸프전후 처음으로 치러진 총선에 65만 인구중 80%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야베르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은 앞서 정부를 끊임없이 비판한다는 이유로 의회를 해산하면서 자유총선 실시를 공약했었다.
  • 쿠웨이트 오늘 총선

    【쿠웨이트시티 로이터 연합 특약】 걸프전이후 쿠웨이트 민주화의 시금석이 될 총선이 5일 실시된다. 이번 총선에는 총인구 1백20만명중 약 15%인 8만1천명의 성인남자들이 참여,25개 선거구에서 50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 이라크 해외 석유자산 압류/안보리 결의/걸프전 피해보상 등에 사용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일 최고 10억달러로 추산되는 이라크의 해외 석유관련 자산을 압류키로 전격 결의했다. 안보이는 15개 회원국중 중국이 유일하게 기권한 가운데 반대없이 관련결의를 채택했다.유엔이 한 국가의 자산을 압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엔 무기사찰 비용 및 이라크 쿠르드주·회교 시아파 등에 대한 보상을 위해 자산을 압류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앞서 이라크의 해외 석유관련 자산을 일부 동결시키기는 했으나 압류까지는 하지 않았다. 결의 채택으로 미국 계좌가 상당 부분인 이라크의 해외소재 석유관련 자산은 모두 압류되나 채권국의 권리는 존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 사우디­카타르 국경분쟁/이라크도 개입/중동국가분열 확대 가능성

    【도하·리야드 AFP 로이터 연합】 카타르는 1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국경지역에서 최근 사우디군의 공격으로 카타르 병사 2명이 죽는 유혈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사우디와 지난 65년 체결한 국경협정의 효력을 일방적으로 중지시킨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측은 『유혈충돌이 사우디군에 의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카타르의 일방적 국경협정 효력중단 선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함으로써 양국간분쟁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분쟁은 걸프전 이후 중동지역 국가간에 발생한 최초의 충돌사건으로,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 간에도 유조선 해로 부근 3개섬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세계 석유부국들간의 영토분쟁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또한 이라크는 이날 관영 이라크통신(INA)를 통해 『사우디군이 카타르 영토에 무력침공을 감행했다』며 카타르의 입장을 지지함에 따라 이번 분쟁이 자칫 중동지역국가들 간의 분열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 방위산업/기술개발 촉진체제로 전환/민수·군수 공용기술품목 중점개발

    ◎병력위주서 무기중심 개편/국방부,방산업체 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국제안보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현재까지 보호중심 위주였던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기술개발 촉진체제로 전환하고,인력위주의 부대구조도 무기중심의 기술집약형으로 바꾸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방예산집행의 효율화를 위해 이미 계획된 사업을 축소조정하는 한편 운영유지비용및 인력이 크게 소요되는 비효율적 장비는 과감히 도태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25일하오 제1회의실에서 방산업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군사력 정비에 따른 방산정책 방향 전환」내용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공부 항공방산과장등 관련부처 실무국장급과 방산업체장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령해국방차관은 회의에서 『방산 기술과 자본이 취약한 가운데서도 그동안 우리나라는 많은 발전을 이룩,국군의 기본수요는 거의 충족된것으로 판단한다』고 전제,『그러나 걸프전에서 보듯 세계의 무기체계는 고도·정밀화하고 있어 우리 역시 이 부문의 일대 정책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차관은 또 『군은 국제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장차전(장차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쟁억제효과가 큰 핵심전력,주한미군감축및 역할변경에 따른 대체전력,주변국 위협에 대한 대응전력을 중점적으로 증강할 방침』이라며 그에 따른 방산업체의 경영합리화와 기술개발 촉진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권차관은 이를 위해 ▲기술중심의 전문계열화 체제를 재정비하고 ▲신규사업 착수시 적정 생산설비투자를 유도하며 ▲이미 개발된 무기의 성능개량 ▲차세대 장비개발을 연계한 사업의 연속성 유지 ▲민수·군수 공용기술품목의 중점개발 ▲현재 방산업체가 당면하고 있는 방산전용 유휴생산설비 유지대책을 적극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요르단 합훈 재개/걸프전뒤 관계 개선

    【뉴욕 AP AFP 연합】 미국은 최근 요르단과 합동군사훈련을 재개함으로써 걸프전에서 요르단이 이라크를 지원한이후 악화돼왔던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극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에드워드 제레지안 미국무차관보가 22일 밝혔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 일·독 진출 시도/국제 외교무대 핫이슈로

    ◎경제력 걸맞는 정치적 지위 확보 겨냥/「유엔조직 재편론」속 자리싸움 치열/미국은 “찬성”… 영·불·러시아 반대 표명 일본과 독일이 제47차 유엔총회를 통해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도,국제외교무대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23일 총회연설에서 변화된 국제환경속에서의 유엔안보이의 신뢰성과 실효성의 제고를 이유로 유엔조직의 재검토가 필요함을 역설,유엔 상임이사국자리를 원하는 일본의 속셈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고싶다는 의사를 유엔총회에서 최초로 표명한 것이자 앞으로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출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은 독일의 상임이사국 선출을 지지,국제무대에서 일·독 두나라의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지난70년 당시 외상이던 아이지(애지규일)가 상임이사국이 되기를 희망한 이래 미·영·불·중·구소련등 5개 상임이사국과 주변국의 눈치를 보아가며 이의 실현을 위해 부심해왔다.아이지의 희망은 그러나 동서간 힘의 균형이 중시되고 대결의식이 팽배했던 냉전상황의 지속과 전범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거부분위기 때문에 결국 희망사항 차원에 머물고 말았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들어 냉전이 종식되고 그에따른 국제협조체제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유엔조직의 개편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일본의 상임이사국지위 획득가능성은 갈수록 커졌다.이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주변국들의 우려와 불안을 야기시키는 정치·군사강대국의 추구를 지양하고 다른 방안으로 국제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이른바 「겐셔리즘」을 표방해오던 독일 또한 상임이사국 자리를 희망하고 나서게 됐다. 그동안 유명무실한 기구라는 비판을 받을만큼 나약함을 보였던 유엔의 위상이 걸프전을 계기로 격상되고 그 역할 또한 강화되면서 「유엔속의 유엔」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자리에 대한 매력이 커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차대전의 공동전범국인 일·독 양국이 각기 세계 제1의 경제력과 국가통일로 팽창된 국력을 바탕으로 「국제역량에 맞는 국제역할」을 내세우며 상임이사국 지위를 요구하게 된것이다.양국은 특히 최근들어서는 미국에 이어 유엔분담금 세계 2,3위이면서도 국제사안의 결정과정에서는 「전범국」이라는 과거사 때문에 무조건 소외돼야 하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느껴왔다.따라서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통해 경제강국의 역할에서 한걸음 나아가 정치강국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계기로 「패전국」 내지는 「전범국」의 오명을 씻고자 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목표가 쉽사리 달성될 것인지는 의문이다. 우선 당장 기존 상임이사국들의 반발에 부닥칠 것이라는게 유엔관계자들의 전망이다.소련의 붕괴로 적절한 역할분담을 원하는 미국은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영국·프랑스·러시아는 이미 확보한 특권을 잠식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달가워하지 않고있다.중국 역시 독일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만 일본에까지 호의적일지는 의문이다. 특히 이들 양국의 직접적인 피해국인 유럽과 아시아국들에서 이를 「판도라의 상자」라고 표현하고 있는 현실은 이들의 상임이사국 지위획득이 가시화할 경우 예상되는 주변국들의 반발의 강도를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라 할수 있다.
  • 슈워츠코프 「걸프전 회고록」 파문/NYT지,출간전 일부원고 공개

    ◎“행정부내 매파가 개전독촉” 맹비난/전쟁수행권 싸고 상당한 논란일듯 걸프전의 영웅 노만 슈워츠코프 미육군대장(퇴역)이 그의 회고록에서 부시행정부 안에 있는 강경성향의 「매파」들을 통렬히 비난해 화제가 되고있다. 슈워츠코프대장은 오는 10월 출간될 것으로 보이는 이 회고록에서 이름을 바로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행정부의 「매파」들 때문에 전쟁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히고 「매파」들을 서부영화의 주인공 존 웨인식 발상의 인물들이라고 빗댔다. 그는 특히 「매파」들이 육상전을 시작할 준비도 되기전에 하루 빨리 개전토록 압력을 넣었으며 그때는 구소련이 이라크에 쿠웨이트에서 철군토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던 때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때문에 그는 콜린 파월 합참의장과 개전날짜를 두고 심한 언쟁을 벌인 일까지 있다면서 그러나 전쟁은 그의 계획대로 수행됐다고 회고했다. 이같은 회고록 내용은 뉴욕 타임스지에서 미리 입수,20일자신문에 발췌한 것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에대해 『슈워츠코프장군이 걸프전 승리의 공을 너무 서둘러 챙기려 한다』고 꼬집었다.정부관리들은 그가 반이라크 전선에선 연합국들의 이해가 엇갈리기전 전쟁을 수행하려는 미국정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또한 전쟁준비에 지나치게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슈워츠코프장군이 백악관의 「매파」라고 지칭한 인물들은 국가안보위원회의 브랜트 스코크로프트 보좌관과 당시 동위원회의 부보좌관이었던 로버트 게이츠(현중앙정보부장)가 틀림없다고 뉴욕 타임스지는 밝히고 있으며 슈워츠코프의 이같은 비난은 전쟁수행권에 대한 하나의 도전으로 앞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이책에서 『지상전을 서두르라는 압력에 거의 「미칠지경」이었다』면서 『머리가 쇠틈속에 끼어있는 것같은 압박감을 느끼기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슈워츠코프대장은 1년전 퇴역,그동안 고향인 뉴저지주의 트랜턴에서 회고록을 준비 해왔다.
  • 침체 미 경제/“내년 3%안팎 성장 예상”(해외화제)

    ◎세계유수 연구소들,낙관적 전망/기업구조조정… 경쟁력 커져 수출 늘듯/회복 최대걸림돌 금융부문 개선 “뚜렷”/걸프전 등 악재누적 여파 올해엔 부진 못벗어 미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인가,아니면 계속 침체인가.올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미국경제는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기업과 가계등 경제주체들의 부채축소 노력으로 최근들어 가계수지와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는 미국경제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89년 초부터 경기하강 국면에 접어든 미국경제는 지난해 초 걸프전쟁까지 치르는등 악재로 90년 하반기 이후 연속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걸프전이 끝난뒤 일시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다시 경기부진으로 반전됐으며 올들어서도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은행(연준)의 20여차례에 걸친 금리인하로 단기금리가 60년대 초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은80년대의 경기확대기간중 경제주체들의 부채증가,금융부문의 취약등으로 경제의 기본적 여건이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대 채무국 전락 미국경제의 소비체질화는 당시 달러화 강세와 맞물려 무역수지 적자를 증대시켰으며 저축률 하락으로 해외자본 유입을 증대시켜 최근 몇년 사이 미국을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시켰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80년대 초 약 8백억 달러에서 86년에는 2천2백억 달러로 증가한 이후 소폭 감소했으나 90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반전돼 올해는 3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외 순외채는 3천8백억 달러에 이르렀다. 미 정부의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미국 소비자들의 개인소득 대비 부채비중도 82년 59%에서 지난해는 82.9%로 23.9%포인트나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부채가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호조 지속에 따라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과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으로 실질 소비지출이 연평균 실질소득 증가율 2.9%를 0.3%포인트 상회하는 3.2%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미국기업들은 80년대에 걸쳐 크게 증가한 부채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최근의 경기부진으로 수익이 크게 줄어들자 고용축소 및 설비투자 조정을 통한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80년대의 경기확대 국면에서 미국기업들은 경쟁력강화보다는 단기적 이윤을 노린 투기 성격의 M&A(기업매수및 합병)나 LBOC매수대상기업의 주식담보 차입에 의한 기업매수 등으로 부채가 늘어나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됐다. 또 많은 기업들이 80년대 초 상업용 건물들을 지었으나 80녀대 하반기 이후 부동산가격이 폭락하며 재무구조가 더욱 나빠졌다.자본금에 대한 기업의 부채 비율은 80년 32%에서 지난 89년 50%까지 껑충 뛰었다. 경제주체들의 부채부담 이외에 금융부문의 경색도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단기금리는 연준의 꾸준한 금리인하로 올 8월말 현재 공정할인율이 3%,연방자금 금리는 3.25%까지 하락했으나 통화량(M₂)증가율은 목표대인 2.5∼6.5%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80년대 중반 부동산경기호조로 크게 늘어났던 미국 상업은행들의 부동산관련대출이 80년대 후반 부동산가격의 폭락으로 부실채권화함으로써 수익이 급격히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 상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지난해 4·4분기 현재 2백64억달러로 90년 같은 기간보다 32%나 증가했다. 그러나 내년의 전망은 괜찮은 편이다.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경우 최근 들어 부채가 축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잇따른 금리인하에 힘입어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부담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최근 금융부문도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라 대외경쟁력도 점차 높아져 수출도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금년 실업률 7% 세계 유수의 경제관련 연구소들도 미국의 경제가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3%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올해말 이후 미국경제는 가계수지가 개선돼 소비자심리가 호전되고 기업설비투자에 있어서 금융경색 현상이 완화되면서그동안의 금융완화정책결과가 나타난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IET는 91년 6.8%에서 올해 7.2%로 높아진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에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6.6%로 낮아지는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1%에서 내년에는 3.6%로 오르고 실업률은 올해 7.2%에서 6.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애대통령 새달 방북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다음달 중순께 중국과 북한및 파키스탄 방문길에 나선다. 무바라크의 북한방문일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문 목적은 경제및 쌍무관계 확대와 민간부문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는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개국 순방중 무바라크대통령은 또 중동평화와 걸프지역 안보,군축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사설)

    노태우대통령이 20일 외무장관등을 대동하고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유엔방문길에 오른다.방문기간중 노대통령은 유엔동시가입후 처음이 되는 총회일반정책 연설을 하며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등 지도자들과의 정상외교도 전개한다. 그동안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을 두고 특별한 현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일부 반론이 없지 않았으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지않는다.정상외교에 반드시 현안이 있어야하는법도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이 갖는 상징성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의 유엔외교에 현안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이번 방문은 그 자체가 훌륭한현안의 하나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는 정부수립 이후의 중요 소망이었던 유엔가입을 작년 총회때 달성했다.이번총회는 그 1주년이 되는 총회다.가입 1주년기념 정상 방문쯤은 당연히 있어야할 것이다.신참 회원국으로서의 국가적 위상제고를 위해서도 대통령의 방문과 정책연설은 필요한 외교현안이라 생각한다.이번 방문과 연설은 동시가입 1주년 뿐아니라 한·중수교직후란 점에서도주목을 받을 만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 생각한다. 노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3번째의 연설을 한다.한·중수교로 상징되는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의 발전과 남·북한관계의 현황을 설명하고 우리의 평화통일 의지를 재천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및 지지를 촉구할 것이다.유엔중심의 신국제질서 형성노력에대한 우리의 관심과 적극적인참여 의지도 밝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유엔은 동서냉전의 각축장이었던 그동안의 무력했던 유엔이 아니다.공산권붕괴후 범세계적인 문제를 포함하는 지역분쟁 해결방안 모색의 중요 외교무대로 부상하고 있다.걸프전과 유고사태등 구공산권 민족분규등에 대한 적극개입과 평화노력등은 그것을 잘 증명하고 있다.탈냉전의 신세계질서 형성에 이미 주도적역할을 맡아가고있다.이런 점에서도 냉전의 유산이 여전히 남아있는 한반도의 국가원수가 유엔을 방문하고 관심과 지지를 표시하며 국제정세에관한 인식과 견해를 피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라 해야할것이다. 유엔은 우리와 깊은 인연의 특별한 관계가 있는국제기구이기도하다.정부수립과 국토분단 그리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살아남고 재기하는데 특별한 도움을 준 기구다.그러면서도 회원국이 되지못하고 옵서버로만 참석하는 안타까움을 46년이나 참아오지 않았는가.우리 국가원수가 당당한 정회원국원수로서 일반정책연설을 한다는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흐뭇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대통령의 연설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지는 우리의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해도 좋을 것이다.국가적 긍지와 자존심의 제고란 측면에서도 대통령의 유엔방문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노대통령은 취임이후 우리북방 외교를 시작하고 주도해왔다.중국과의 수교로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한 지금이다.본래의 목적인 구소련·동구및 중국의 문을 활짝 열었으며 유엔도 우리의 중요한 활동무대로 만들어놓았다.유엔과 중국방문등으로 북방외교 성공의 현장을 확인하는 것도 뜻깊은 일의 하나라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령의 유엔방문이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두는 성공적인 것이 되기를 기원한다.
  • 외언내언

    지중해란 문자그대로 육지에 둘러싸인 해양으로서 독립성을 결여한 바다를 통칭하는 이름이다.북극해가 있고 유럽지중해가 있으며 홍해·발트해·걸프만등이 해양학적으로 지중해에 속한다.그럼에도 지중해 하면 유럽지중해를 생각하게되는것은 그것이 워낙 유명한 대표적 지중해이기 때문일 것이다.◆유럽지중해에서 보듯 지중해는 연안국이 많아 해양에대한 이해대립이 심하고 지배권을 둘러싼 열강의 각축장화하는 경우가 많다.승자는 해상교통과 연안의 패권을 장악,거대한 해양제국을 형성하기도 한다.유럽지중해의 고대로마와 그리스·이집트·터키·스페인등의 문화와 역사는 그것을 잘보여준다.◆우리의 동해도 따지고보면 조그마한 지중해의 하나라 할수있다.극동의 한반도와 러시아·사할린·일본열도등으로 둘러싸인 내해인 것이다.남북길이 1천7백㎞,동서최장폭 1천1백10㎞에 면적은 1백7만㎦로 한반도의 약5배에 해당한다.우리나라에선 조선시대에 「조선해」또는「창해」라 불렀으나 해방후부턴 동해라 통칭해왔다.◆역시 연안국인 일본엘가면 「일본해」란 생소한 이름에 접한다.태평양연안의 바다쯤으로 생각하다 그것이 동해의 일본이름인 것을알고는 어처구니 없어지는 것이 우리들이다.일본해란 이름을 처음쓴것은 러시아항해가 크루젠슈테른의 해도(1815년).식민지시대의 일제가 그것을 정착시킨 것이다.또하나의 일제청산이란 의미에서도 제이름을 찾아주어야 할것이다.◆유엔에서 남북한이 공동으로 문제를 제기한것은 여러가지로 참잘한 일이다.이후 동해의 옛이름이 한국해였음을 보여주는 고지도들이 연이어 발견되고있다.러시아의 극동과 중국의 동북지역개발러시에 한국의 대중·러교역증대.그냥 있을리 없는 경제대국 일본의 참여등 문자그대로의 「환동해시대」가 개막되려 하고있다.당연히 새로운 이름이 있어야할 것이다.일본해는 물론 한국해 혹은 동해도 좀이상하다.유난히 푸르고 큰바다란 고래의이름 창해(BLUE SEA)는 어떤가.
  • 미 솔라즈의원 10선도전 실패/아시아통… 뉴욕예선서 여후보에 고배

    미의회내의 「아시아통」으로 명성을 떨친 민주당의 스티븐 솔라즈 의원(51)이 15일 실시된 민주당 뉴욕주 제12지구 예비선거에서 패배,미국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하원 외무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직을 맡고있는 솔라즈의원은 그 직책상 미국의 대한정책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이때문에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다. 유태계출신으로 9선의 중진의원인 그가 본선도 아닌 예비선거에서 푸에르토리코계 여성후보인 니디아 벨라즈케스(39)에게 밀려 탈락한 것은 올해 새로 설정된 선거구의 유권자들 가운데 무려 54%를 히스패닉계가 차지하는등 불리한 여건에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다. 솔라즈의 정치적 몰락과 관련,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우선 아시아지역에 대해 그가 가지고있는 우호적인 태도도 아쉬운 것이지만 20여년간 아시아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쌓아올린 그의 현장지식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그는 지난 75년 하원에 들어간 이래 한국의 인권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등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오다 근년들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무력사용론을 펴는등 보수파로 변신했다.베트남전 반대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던 그는 걸프전때에는 열렬한 개전론자로 선회하기도 했다. 솔라즈의원의 낙선 소식에 대해 이를 반기고 있는 아시아국가들도 적지않다.앞서 언급한 북한 그리고 끈질긴 인권문제 제기로 그와 사이가 틀어진 중국과 베트남등이 그의 패배를 크게 고대해왔다.
  • 미,걸프위기에 대비/「이」에 무기비축 검토

    【예루살렘 UPI 연합】 미국은 앞으로 걸프지역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장갑차 대포 트럭 등 40억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를 이스라엘 영토에 비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이 걸프지역에서 또 다시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 경우,이같은 군사장비 비축시설은 매우 긴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축장비는 미군만이 사용하게 되지만 이스라엘은 군사장비 비축에 필요한 막대한 기반시설 건설등으로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카르타 비동맹회의가 남긴것(해외사설)

    비동맹회의가 창설된지 31년이 지났다.미·소냉전와중에서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티토대통령,인도의 네루총리,이집트의 나세르대통령등은 독자적인 길을 걷기위해 비동맹회의를 창설했다.비동맹회의는 이같은 신흥국가 지도자의 이상주의적 색채가 짙은 가운데 출범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25개국이 참가했다.그이후 비동맹회의는 회원국이 급증,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번 제10회 비동맹회의에는 1백8개국이 참가했다.비동맹운동이 외형적으로 크게 확산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비동맹회의는 과거 친소파와 온건파와의 대립,가맹국간의 이해대립,분쟁다발에 대한 유효한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못하는 무력감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때문에 비동맹회의는 「슬로건만의 비동맹」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특히 구소련의 붕괴이후 최초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나 비동맹회의에서 벌언권이 큰 쿠바의 카스트로의장,리비아의 카다피대통령등이 참석치 않아 냉전후 제3세계의 분열을 상징적으로 대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냉전종식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비동맹국가들이 자신들의 주체성을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가가 큰 관심거리였다.마지막날 발표된 「자카르타 메시지」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평가할만 하다.특히 개발도상국간의 「남남협력」의 강화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비동맹회의에서도 가맹국간의 개별적·구체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유효한 해결방안은 제시되지 못했다.자카르타회의는 내분을 안고 있는 비동맹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유고 내전을 둘러싼 가맹국간의 불협화음으로 폐회식이 대폭 늦어지기도 하고 걸프전,인도의카슈미르분쟁문제등에서도 가맹국간 의견대립이 심각했다. 이번 비동맹회의에서는 냉전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대화를 강조한 진전도 있었지만 가맹국간의 내분이 표면화되었다.때문에 비동맹회의의 앞날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그러나 비동맹회의는 앞으로 위상을 재정립,제3세계의 단순한 대변기관에 머물지않기를 기대하고 싶다.
  • 미,“북 도발땐 걸프전이상 대공습”

    ◎미 합참,「92년 종합군사보고서」서 밝혀/최신예 항모·전폭기 등 즉각출동/유럽배치·연방방위군까지 동원/북한 군사비 GNP대비 세계1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남한에 기습공격을 할경우 걸프전당시 감행했던 「사막의 폭풍」작전보다 더 강력한 대공습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가장 기동성이 좋은 항공모함을 비롯,전폭기및 전투기부대들이 즉각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가 작성,국방부가 11일 의회에 제출한 「92년도 종합군사평가보고서」는 미국의 위기대처능력과 관련한 「코리어 1993」제목의 가상 시나리오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시나리오는 가장 대표적인 우발적 지역분쟁의 예로 북한지도자들이 한반도의 무력통일을 결심했을 경우를 들면서 그들은 기습의 성공에 성패를 걸 것이고 초기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하겠지만 곧 한미양국은 북한군의 전진을 성공적으로 저지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나리오는 위기단계를 1,2단계로 나눠 1단계에서는 미해공군,해병대부대들이 한국에 도착,북한군을 격퇴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군의 공격을 1단계 대응으로는 막기어려울 경우 유럽이나 중동에 배치한 전력의 일부를 동원하는 것은 물론 미연방방위군및 예비군까지 부분적으로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GNP의 20∼25%를 군사비로 지출함으로써 세계에서 GNP대비로 가장 많은 군사비를 쓰는 나라라고 밝히고 특히 북한은 미사일과 미사일생산기술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반도에서 한국군사력의 계속적인 증강으로 미군의 지상및 공군력의 감소가 기대되지만 북한의 위협은 여전하며 따라서 미군사력의 유지와 강화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의 전략환경이 극적으로 변하고는 있지만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협할 분쟁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에서 분쟁이 재발할 것같지는 않지만 그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 “이라크 핵개발 중단 확인”/유엔사찰단장

    ◎시설 거의 파괴… 무해한 수준”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특약】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의 핵시설 사찰을 하고 있는 유엔의 한 고위관리는 2일 이라크의 핵 프로그램은 걸프전 당시의 미국등 동맹국들의 폭격과 계속된 유엔핵사찰팀의 활동으로 무해한 것이 됐다고 말했다. 마우리지오 지프페레로 사찰팀단장은 이날 이틀에 걸친 핵사찰을 끝낸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현재 이라크가 핵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시키고 있다는 증거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걸프전이후 핵개발 작업을 중단한 이라크의 결정이 오늘 핵개발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할 수 있게된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대량파괴무기와 그 개발수단 등을 완전히 파괴하도록 규정한 유엔안보이 결의사항 687조는 실현된 셈이다.
  • 유엔,대이라크 추가제재 검토/「차량폭발물설치」 등 강력 항의

    ◎러시아,군함2척 걸프 파견/핵사찰단,화학무기 파기 준비 【유엔본부·바그다드·모스크바·오랑주 외신 종합】 이라크북부 쿠르드군 관할지역으로 향하던 한 유엔차량에 대한 「폭파물」설치사건과 관련,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에 대한 추가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등 대이라크에 대한 응징방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러시아는 1일 이라크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기위해 걸프지역에 군함2대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에앞서 프랑스도 이날 미라주전투기 4대를 이라크남부의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초계비행에 합류하기위해 오랑주 공군기지를 출발했다. 이와동시에 유엔 핵무기사찰단은 이라크남부에 「비행금지구역」이 선포 이후 처음으로 1일 바그다드시를 비롯,관련도시에 대한 무기사찰에 들어갔다. 이와관련,유엔대변인은 화학무기사찰단이 바그다드교외 무타나 기지에 있는 4만개의 화학무기를 파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 하산 알 마지드 이라크 국방장관은 이라크를 분할하려는 서방의 음모를 분쇄하기위해 「전국민동원령」을 발동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이라크신문들이 이날 보도했다. 마지드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서방의 비행금지구역설정에 대처하기위해 이라크 정부가 국민들의 지지를 모으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보인다.
  • 대이라크 주권침해 논의할듯/비동맹정상회담

    【자카르타 로이터 연합】 말레이시아는 비동맹정상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미국 영국 프랑스등 걸프전 서방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지역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비동맹운동 회원국들에 『힘을 앞세운 미국의 오만』을 규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인도네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는 이 문제가 1일 개막되는 비동맹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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