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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이라크정책 불변”/미 국무/아랍동맹국에 안보공약 재확인

    【쿠웨이트시티 AP 로이터 연합】 중동을 순방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22일 걸프 지역의 아랍동맹국들에 대한 안보공약을 재확인하고 이라크에 대해서도 강경정책을 견지할 것임을 다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쿠웨이트에 도착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우방들은 미국이 앞으로도 그들과 함께 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침략의 위협이 있는한 이들은 미국에 의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라크가 새로운 국경을 완전 수용할 것을 요구한 유엔의 모든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대량 살상무기의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클린턴 행정부의 입장임을 강조,미국의 대이라크 정책 기조가 변함없음을 강조했다.
  • 사정거리 1천㎞ 미사일 북한­이란 공동개발

    【아부다비 AP 연합】 이란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해 북한과 공동작업을 펴고 있다고 군사소식통들이 16일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무기전시회와 관련,아부다비를 방문한 군사소식통들은 이날 이란이 북한의 로동1호 지대지미사일 체계를 모델로 장거리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3년내로 장거리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리비아도 미사일 개발계획에 자금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액체연료로 추진되는 이 미사일은 사정거리 1천㎞에 8백㎏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미사일이 이란에서 발사되면 이라크와 이스라엘을 포함,걸프지역 모든 국가들을 목표로 할 수 있다.
  • OPEC 석유감산 최종합의가 불투명/이란등 쿠웨이트 조건부에 반발

    【빈 AFP 교도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하루 1백만배럴 감산안에 원칙 합의한 가운데 16일 이란등 일부 회원국들이 쿠웨이트의 조건부 합의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석유 공급 축소를 둘러싼 OPEC의 최종 합의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고위 대표단은 오는 7월부터 석유를 증산할 수 있도록 약속해달라는 쿠웨이트의 조건부 감산 동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시했다. 알리 알 바글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OPEC의 잠정 합의안은 『쿠웨이트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지만 오는 3·4분기부터 걸프전 복구재원 마련을 위해 자국의 석유 생산 쿼터를 늘린다는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방 전문가들은 쿠웨이트의 입장 수용 여부와 1백만배럴 감산에 따른 각국의 감산 할당량 합의와 관련,감산안 합의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OPEC/감산합의 진통 거듭/빈석유상회의 막바지 절충

    ◎“하루 1백만배럴 감액” 원칙에는 접근/전화쿠웨이트,쿼터예외 우로 난항/작년 10월이후 국제가 하락… 타결 미지수 세계 최대의 석유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12개국이 원유가를 인상하기 위해 생산량 감축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회원국간의 견해차이로 진통을 겪고 있다. OPEC는 13·14일 이틀동안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비공개각료회의를 열고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그러나 걸프전에 따른 피해복구를 위해 산유량제한 대상국에서 일시 제외됐던 쿠웨이트가 아직도 생산쿼터제에 복귀하기를 거부함에 따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OPEC는 이에 앞서 13일 첫날 회의에서 원유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하루에 최소한 1백만 배럴의 원유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는데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었다.그러나 쿠웨이트에 대해서만은 현재대로 원유생산량을 1일 2백10만 배럴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쿠웨이트의 완강한 고집으로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OPEC가 전세계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산유량를 감축하려 하는 것은 하루 2천5백만 배럴에 이르는현재의 OPEC 원유생산량은 공급과잉을 빚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이같은 공급과잉현상은 지난해 10월이후 국제원유가를 15%가량 떨어뜨렸다는 것이다.실제로 국제 원유가는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가 지난해 10월 21달러에서 지난주에는 18.20달러로 내려갔다. OPEC가 생산량감축에 합의하게 되면 국제원유가는 아무래도 좀 오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국제유가는 앞으로 지구 북반부가 봄이 되는 3월이후 미국을 비롯한 석유소비국들의 수요격감으로 계절적인 하락요인이 있고 ▲전세계 원유생산량가운데 OPEC의 비중이 38.7%밖에 안되며 ▲OPEC의 감산계획이 이미 지난해부터 알려져 유가가 떨어질만큼 이미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와 있는 상황이어서 과거의 오일쇼크같은 큰 충격파는 몰고 오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오히려 OPEC회원국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하고 유엔의 제재로 석유수출길이 막혀 있는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재개할 수있게 되리라는 추측이 원유시장에 나돈다면 유가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쿠웨이트는 지난 90년 이라크의 침공피해를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OPEC의 산유량제한에서 면제돼 왔다.그러나 피해복구에 필요한 5백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유량을 줄일 수가 없는 형편이다.쿠웨이트는 이때문에 생산쿼터제에 복귀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OPEC의 감산합의문제는 쿠웨이트가 쿼터제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쿠웨이트로서는 현상태에서 자체 생산량을 줄이는 일을 쉽게 할 수 없는 형편인데다 과거 감산을 의결해 놓고도 이를 실행치 않았던 OPEC의 전례로 보아 이번에 스스로 감산에 합의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 주총시즌/영업실적 호전종목 관심을

    ◎12월결산법인 22일 시작… 투자전략 소개/매출 신장·흑자전환 회사주 유리/저가주/순이익증가율 높은 종목 선택을/고가주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업실적의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반상승 경향없어 지난해의 주식시장 개방 이후 업종별 동반상승이나 동반하락의 경향이 줄어들며,개별 기업의 실적 및 재료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나타나는 경향이 높아져 이번의 결산실적은 특히 관심을 끈다.지난 1·26 공금리인하 후 특별한 재료가 없어 주가가 조정을 받는 중이라 개별 기업의 영업실적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주요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에서는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에 대한 추정치를 내놓고 있으며 실적호전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6백94개의 상장사중 77%가 넘는 5백35개사가 12월 결산법인이며 이 중 관리종목 45개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12월 결산법인들은 오는 22일께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실적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지는 않는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특정 종목의 주가는 그 기업의 실적등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재료 외에도 투자자들의 기분과 외부적인 요인,같은 업종 내 다른 기업의 주가등에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또 부동산매각등 특별이익으로 순이익이 늘어난 경우는 기업의 영업활동에 따른 순이익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땅매각경우는 유의 증권사들은 순이익과 경상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한다.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거나 반대로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는등 실적이 급격히 변한 종목에도 유의해야 한다. 현대증권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 90∼92년에 순이익 증가율 및 경상이익 증가율에서 상위 30위를 차지한 종목과 흑자전환 종목의 주가를 2월 첫 영업일부터 45일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적자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자 큰 폭으로 떨어졌다. 92년의 이 기간에는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였음에도 실적이 좋았던 종목들은 결산실적의 윤곽이 드러나는 주총일 개최시점인 2월 말까지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린 뒤 조정을 거쳤다.91년에는 걸프전 종전과 함께 증시가 3월 중순까지 상승세를 보인 뒤 급락세로 돌아섰는데,실적호전 업체의 초과수익률은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인 2월 중순 이후에 더 높았다. ○주총전후 상승·하락 적자전환 기업의 경우 90년에는 실적발표 전까지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3월부터 급락했으며 지난 해에도 2월 이후 개별종목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폭으로 떨어졌다. 현대증권은 『순이익 및 경상이익 증가률이 높은 종목등 실적이 호전된 업체에 대한 투자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상당한 초과수익률을 올렸다』고 평가하고 『이들 종목은 주총 이후에도 초과수익률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바람직한 투자대상』이라고 추천했다.또 『흑자전환 업체는 실적이 알려지기 전에는 높은 초과수익률을 나타냈지만 실적발표와 함께 상승탄력이 떨어져,실적발표 후의 추격매수는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종합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흑자나 적자로 바뀐 기업의 주총 전후 주가변화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흑자전환 기업은 주총개최 48일 전부터 주총 때까지 종합주가지수보다 14%나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린데 이어 주총 후 20일까지는 5%의 초과수익률을 올렸다.주총을 전후한 2개월여 동안 19%의 초과수익률을 올린 셈이다.반면 적자전환 종목은 혹시나 하는 기대심리로 주총 전에는 오르기도 했으나 주총이 다가오며 실적악화가 확실시되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추격매수 별 무성과 제일증권의 엄길청투자분석부장은 『그동안은 순이익 증가률에만 관심이 컸지만 매출액 증가률이 높은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저가주는 매출이 호전된 종목을,고가주는 이익증가률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각각 눈여겨 보라』고 권유했다.
  • 일본의 패권주의 발길을 주시한다(사설)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일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제패권을 지렛대로 하는 정치대국화 포석이 착착 진행되고있다.그것을 뒷받침할 군사대국화노력도 병행되고 있다.일본의 의지뿐아니라 탈냉전의 변화된 세계적 분위기도 그것을 재촉하는 상황이다.그것은 싫건좋건 상관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정군대국화지향은 80년대초 나카소네총리때부터 시작되어 탈냉전으로 본격화 되었다.구소련붕괴와 미국후퇴로 조성된 변화의 공백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은 그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는 형세다.특히 아시아의 새질서를 주도하고 경제는 물론 정치군사적 패권도 장악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걸프해역에의 소해함대파견에 이어 결행된 작년의 자위대 캄보디아파병은 일본정군대국화가속의 신호탄같은 것이었다.대외무력 행사금지의 평화헌법개정 논의도 활발해졌다.세계3위의 군사예산을 쓰면서 해군함정을 비롯한 각종 첨단장비구입등 군사력도 꾸준히증강시키고 있다.플루토늄도입으로 핵개발까지 준비중이 아닌가하는 세계적 의혹을 사기도 했다. 동시에 일본은 국제정치적 역할을 급속히 강화하고 있다.자위대가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어 있는 캄보디아는 일본의 절대적인 영향하에 들어가 있으며 일본이 이미 경제적 패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동남아각국의 일본대사들은 총독과 같은 발언권을 갖는 것으로 비유되기까지한다.동남아 4개국을 순방한 미야자와총리는 방콕에서 아시아독트린을 발표하고 이 지역에 대한 일본의 정치안보역할확대 의지를 공공연히 선언한바 있다. 일본은 패전 불과50년만에 총아닌 경제의 힘으로 동남아를 석권하는데 성공했으며 그것을 지키기 위한 정치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지위 요구라든가 유엔평화유지군 참가확대 모색등의 움직임도 결국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 할수있다.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수있는 동아시아적 파장을 우려하고 경계한다.이미 시작된듯한 중국과의 아시아패권경쟁은 동아안보환경을 크게 위협할것이 틀림없다.동남아에 대한 일본의 정치경제적 패권은 우리의 설땅을 위협하는 것일수도 있다.일본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있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자격을 획득한다는 것은 분단 한국의 통일문제에도 발언권을 갖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일본의 그런 변화에 대한 대응이다.우리도 이젠 대일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봐야할 싯점인지 모른다.불가근 불가원의 일본이다.정치군사대국 일본을 전제로하는 보다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일정책을 서둘러야 할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 한국 카톨릭/난민구조 등 본격 해외원조 나선다

    ◎창구도 주교단산하 「복지위」로 단일화/올해 기금 4억원 목표,특별헌금 받아/지로개설·후원회설립 등 일반인 참여도 유도 한국 카톨릭이 새해들어 난민구호등을 위해 본격적인 해외원조에 나섰다.이에따라 그동안 신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산발적으로 행해져오던 해외원조의 창구를 주교단 산하의 사회복지위원회로 단일화했다.그 기금은 매년 1월 마지막주일(사회복지주일)에 2차특별헌금을 실시해 마련키로 했다. 이는 한국 천주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주교단이 지난해 10월 가을정기총회에서 결정함으로써 가시화 됐다.90년대 한국 천주교가 원조를 받던 교회에서 원조를 주는 교회로 탈바꿈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1월 마지막 주일인 지난달 31일 전국 8백여개의 성당을 포함한 수도회및 교회단체등 1천5백여개 카톨릭 기관에서 해외원조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했다.이날 모금에 앞서 사회복지위원장 박석희주교는 전교회를 대상으로 「생활양식을 바꾸어 기아를 극복하자」는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아프리카 참상을 수록한 30분짜리 교육용비디오등 홍보물도 배부한바 있다. 금년도 모금분을 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카톨릭 사회복지위원회는 이 헌금의 정산이 끝나는 대로 로마본부의 구호와 복지를 담당하는 기구와 협조,자체적인 원조계획을 세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카톨릭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구호금 기탁도 가능하도록 은행지로를 개설하고 후원회설립등 다각적인 모금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6·25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구호금과 물자를 받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 카톨릭은 지난 40여년간 3백여개의 사회사업시설들을 통해 주로 국내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구호및 사회사업을 전개해왔다.카톨릭이 전교회 차원에서 해외구호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80년대 들어서였다.아프리카와 멕시코 콜럼비아 필리핀등지의 잇단 긴급재해와 걸프전 이후 이라크 방글라데시,그리고 LA흑인폭동등에 약80만달러를 지원했다.또 지난해말에는 아프리카를 돕기위한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성탄절을 기해 소말리아와 수단에 각각 4억7천만원씩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교구차원에서도 해외원조가 이뤄져왔다.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추기경)는 지난 89년 세계성체대회의 한국 개최 이후 자체적으로 「한마음 한몸운동」을 통해 벌여온 지속적인 해외구호활동이 그것이다.최근 부산에 수용중이던 베트남 난민 1백80명의 뉴질랜드 영구이주도 서울대교구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서울대교구의 이들에 대한 여비지원은 2년전 당시 주한 교황청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현재 알바니아대사)와 미대사관 관계자가 김추기경을 방문,이들 난민의 이주문제를 논의한데서 비롯됐다.뉴질랜드 정부측은 난민들의 이주비용 부담자가 나타날 경우 그들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을 무렵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추기경은 1억5천만원에 달하는 비용 전액지원을 약속했었다. 해외원조의 실무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위원회의 최재선 사무국장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는 1천원이면 굶주리는 아프리카인 한명의 일주일분 식량을 제공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적은 돈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신자여부를 떠나 누구나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79­9204)
  • 위성 정상작동·궤도순항 유도/「무궁화호」 관제소 무슨일 하나

    ◎24시간 감시·추적·제어기능 담당/탑재될 통신중계기 원격 조종도 95년 발사예정인 한국 최초의 통신및 방송용 다용도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추적·감시하게 될 무궁화호위성관제소건립 기공식이 거행됨에따라 우리나라도 고도정보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는「위성통신시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이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국내 위성통신사업은 지금까지 위성제작및 발사계약을 완료하고 3일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운학리에서 관제소를 건설하기 위한 첫삽을 떠 무궁화호위성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94년말 공사가 마무리되는 무궁화호위성관제소는 부지 4만5천6백평에 건평1천8백60여평 규모로 위성제어및 위성망 제어시설등 기계장비와 관제용컴퓨터·부대설비·대형 위성안테나 2기 등을 설치하는데 모두 5백73억원이 투입된다. 이 관제소는 95년 4월과 10월 두차례 발사돼 동경 1백16도,적도(인니 보르네오섬 위치)상공 3만5천8백㎞에서 지구를 따라 돌며 국내에 통신및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무궁화호위성이 정상작동할수 있도록 0.05도 이내의 정밀도를 유지하는 위성자세와 안테나 위치를 안정되게 하는 것은 물론 궤도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추적·제어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관제소는 또 인접국간 전파간섭방지를 위한 안테나 빔의 방향조정,통신용12개와 방송용 3개의 위성에 탑재된 중계기의 송출출력및 동작을 지상에서 원격 제어한다. 무궁화호위성이 발사돼 운용되면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무궁화호위성은 광역성·동보성·신속성등 어느 중계시설도 따라갈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 TV방송품질의 향상은 물론 직접방송위성·영상회의·초고속팩시밀리·유선방송중계·도서벽지통신·산간벽지등 방송중계차가 갈수 없는 곳에 기자가 휴대용송신기만으로 뉴스중계를 할수 있는 이동지구국에 의한 뉴스전송(SNG·Satellite News Gathering)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며 통신품질도 더욱 향상된다. TV방송의 경우 방송국에서 쏜 전파가 중계소를 거치지 않고 위성을 통해 바로 가정의 텔레비전수상기에 전달되므로 도서벽지지역의 난시청지역을 완벽하게 해소해줄 뿐 아니라 고선명(HD)TV의 시청도 가능해진다. 중앙의 TV및 CATV용 프로그램을 전국 각지의 방송국이나 송신소로 중계할수 있으며 지상통신망의 연결이 곤란한 섬지역및 산간벽지와의 도시간통신이 가능한 도서벽지통신도 할수 있다.또 걸프전때 CNN­TV를 통해 전쟁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 SNG도 방송위성만이 할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밖에 멀리떨어진 전국의 지점간 동시 영상회의서비스·사장훈시및 사내뉴스 등을 전국의 지사및 영업소,대리점 등에 실시하는 사내방송서비스·입시학원이나 기술계학원 등에서 시행하는 전국 동시TV과외서비스등도 가능하다.
  • 자위대 유엔군 참가 현행 헌법으로 가능/일 자민당 발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민당의 「국제사회에 있어서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는 3일 자위대가 현행헌법하에서도 무력행사를 목적으로 하는 유엔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전자민당 간사장이 이끄는 이 특별조사회는 또 자위대는 한국전쟁형 유엔군과 걸프전형 다국적군의 후방지원 참가도 헌법해석으로 가능하다고 밝히며 일본의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촉구했다.
  • 대미관계 정상화 이라크 희망 표명

    【카이로 연합】 이라크는 걸프전 참전 서방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정상관계를 수립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부총리가 밝혔다고 이집트의 알 아흐람지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지즈부총리가 31일 영국 TV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다드는 클린턴행정부와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고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국제유가 일제히 급등/미 수입세 영향

    ◎뉴욕 20불·런던 18불선 기록 【뉴욕·런던 로이터 AFP 연합】 세계최대의 석유 소비국이며 수입국인 미국이 석유 수입세 부과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뒤 28일 뉴욕과 런던 석유시장의 원유 가격이 일제히 폭등했다. 미국상원의 베네트 존스턴 에너지·천연자원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재원확보와 미국내 석유생산 촉진을 위해 수입석유의 최저가격을 배럴당 25달러로 책정하는 석유수입세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스턴위원장은 이같이 석유수입 최저가격을 25달러로 유지할 경우 시행후 첫 3년동안 3백50억달러,오는 2000년까지는 모두 5백억달러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턴위원장의 석유수입세법안 제출발언이 나온뒤 뉴욕과 런던의 석유시장은즉각 큰 혼란에 빠져 뉴욕의 경우 3월 인도분 경질유가격이 지난 91년의 걸프전 이후 최대 인상폭인 배럴당 1.09달러 오른 20.75달러로까지 한때 폭등했으나 그후 20.37달러에 폐장됐다. 또한 런던 석유시장 역시 국제원유가격의 지표가 되는 브렌트 중질유가 전날의 배럴당18.03달러에서 18.6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8.62달러로 시장이 마감됐다.
  • 최첨단 무전기 개발/전자전에 대응 탁월/국방과학연

    국방부 산하 무기개발연구기관인 한국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김학옥)가 고도의 전자전에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무전기 개발에 성공했다. 미·일등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개발된 이 무전기는,걸프전에서 입증된 전자교란및 전자파 혼선상태에서도 음성 또는 데이타 전송이 가능하며 고장유무를 자체점검할 수도 있다. 「차세대FM무전기」로 명명된 이 무전기는 또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고안됐기 때문에 무게및 크기가 소형·경량이어서 휴대에도 간편하다. 군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군사장비의 해외수출뿐 아니라 자주국방력 향상에도 한 몫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루탄공장이 경영난이라(박갑천칼럼)

    우스개­농담 치고는 좀 심하다 싶은 경우가 더러 있다.다음과 같은 것도 그런 것중의 하나라 하겠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남북통일 바라지 않는 사람 없겠지.그렇지?그런데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어.누구게?』 『글쎄…』 『그건 북한문제 전문가.왜냐고?아,통일이 되면 밥줄 끊어지지 않아?』 대의나 대국보다 사익을 앞세우기 쉬운 것이 보통사람들의 이승살이임을 지적하는 우스개이기도 하다.하지만 매사를 그런 식으로 본다면 그건 사람눈이 아니라 가자미 넙치 눈일 수밖에 없다. 그런 눈이라면 이 세상의 의사는 환자가 득실거리기를 바란다고 봐야 한다.치과의사는 잇병난 사람 많기를 바라고 안과의사는 청맹과니가 늘어났으면 한다는 식으로.어디 그뿐이랴.양로원 하는 자선가는 불행한 노인 생겨나기를 바라고 고아원 원장님은 더많은 미혼모를 바란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신문기자는?그들은 세상이 평화롭기보다는 복대기치고 뒤엉키는 가운데 다랍고 놀라운 사건이 잇따르기를 바라는 축 아니겠는가.실제로 91년의 걸프전 때 CNN이 현장에서보내는 생생한 화면을 보던 한 지식인이 이렇게 말하던 것을 기억한다. 『무기장수보다 더 신바람 났군그래.저 친구들,전쟁이 계속돼야 살맛 나는 것아냐?』 옛날의 「한비자」는 이러한 인생의 기미에 대해 이익을 좇는게 인간의 속성이라면서 「우스개­농담」론을 긍정해버린다. 『마차 만드는 목수는 세상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많이 출세하기를 바란다.이에 비해 관을 짜는 목수는 세상사람들이 빨리빨리 죽어주기를 바란다.이는 마차 만드는 목수가 선인이고 관 짜는 목수 는 악인이어서가 아니다.각기의 이익과 생활을 위한것 뿐이다』라고(비내편). 세상의 짜임에 따라 세상에는 여러가지 직종이 있다.그것은 있어야 할 필요에 따라 있다는 것뿐,그 직종의 사람들이 자기 직업을 위해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일을 바란다고까지 비약해 나갈 일은 아니다.「한비자」도 세상일을 하나의 측면에서만 보면서 선이다 악이다 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이러한 은유법을 썼다는 사실에 유념해야겠다. 그렇다 할 때 최루탄 제조업체인 삼양화학에 대해서도 「부도덕한 산업체」라면서 티적거릴 일만은 아님을 알겠다.지난 88년 소득세 납세 1위를 차지하여 화제를 모았던 업체.하지만 바로 그 점으로 해서 비난의 총알받이가 되기도 했다.최루탄에 의한 시위군중의 피해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렇긴해도 어찌 그 업체의 태어남이나 성업을 탓할 일이었겠는가. 최근 이 업체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진다.시위 격감에 따른 결과이다.남에게 강요한 눈물이 제 눈물로 되돌아왔다 할까.그렇대서 삼양화학이 시위격증을 바란다고야 하겠는가.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할 뿐이다.
  • “미,후세인 축출해야/걸프분쟁 해결의 유일방안”/애스핀 국방

    【워싱턴·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미국의 빌 클린턴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3차례에 걸친 미군기의 산발적인 폭격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앞서 선언한 휴전을 준수하고 있다고 거듭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레스 애스핀 미국 국방장관은 24일 이라크가 또다시 지대공미사일(SAM)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애스핀 국방장관은 또한 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사담 후세인이 사라져야 한다면서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지키도록 하는 목표와 후세인을 제거하는 것과는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애스핀 국방장관은 이날 미CBS 방송에 출연,이라크가 지대공 미사일을 다시 비행금지구역 안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어떤 징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앞으로 며칠간 이 미사일의 위치를 지켜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키티 호크의 해군 조종사들도 이날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지대공 미사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이라크 공격은 불가피한 조치(해외사설)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불가피한 확전조치였다. 지난 일요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이라크의 핵개발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던 것은 다소 위험스럽기는 했지만 필요한 확전조치였다.이라크에 대한 이같은 일련의 공격은 사담 후세인의 콧대를 꺾으려는 유엔의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한 공격은 또한 미국과 동맹국들이 걸프전 이래 피해보려고 결사적으로 노력을 해온 결과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동맹국들은 유엔 정전협정 아래 합법적으로 이라크의 무기생산 시설과 저장시설을 조사하려 하면서도 이를 방해하는 이라크에 대한 힘의 사용을 억제해 왔다. 이라크의 독재자는 유엔의 조사단을 괴롭히고 협박했었다.후세인은 조사단의 빌딩 접근을 막았으며 정보를 차단하고 조사단을 사실상 잡아두기까지 했다. 공격 하루전인 지난 토요일 이라크는 유엔조사단에 새로운 조건들을 제시했는데 유엔은 이를 거절하고 다음날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 걸프전이래 40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유엔은 이라크가 핵무기 화학무기등 대단히 공격적인 대량 살상무기를 생산하려 했음을 밝혀낸 바 있다.그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유엔이 후세인의 이같은 계획들이 제거됐음을 확인하고 이라크가 이웃 국가들이나 다른 여타지역에 테러를 할 수 있는 무기를 갖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는한 누구도 안전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라크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은 잘못일지도 모른다.또 제한된 공격이라도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목표물을 좀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발사에도 더많은 조심성이 요구된다. 일요일 공격은 불행하게도 상당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그러나 그것은 어찌보면 사담 후세인의 책임이다.그의 무모한 도발이 없었다면 미사일 공격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동맹국들의 목표는 이라크의 민간인들이 아니라 이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후세인은 오늘이라도 2년동안에 걸친 대결을 끝낼 수 있다.그러나 만일 그가 평화 대신 확전을 선택한다면 동맹국들은 필요한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그와 맞설 준비가 돼있다.
  • “후세인,「쿠르드족 말살」 지휘”(세계의 사회면)

    ◎이라크 비밀문서 조사결과 드러나/쿠르드족을 「움직이는 기계」로 취급/학살 등 6단계 군사작전 수행 입증/인권단체 국제제소 계획… 이라크선 “음해공작” 유고내의 회교도들에 대한 세르비아의 인종학살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쿠르드족을 말살하려는 음모를 일찍부터 계획적으로 꾸며왔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비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문서는 말살작전과 지령을 치밀하게 기록한 것이어서 현재 유엔결의를 지키지않아 공습을 통해 이라크를 응징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이를 국제여론화할 것으로 보인다.또 경우에 따라서는 진상규명을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지난 91년 걸프전이 터지자마자 반후세인 세력인 쿠르드족이 혼란한 틈을 타 이들 문서를 빼내 미국측에 넘긴 것으로,분량만해도 트럭에 실어야할 정도로 많은 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 이 문서는 미국 국방정보기관의도움을 얻어 인권단체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이 정밀조사를 하고 있는데,지난 88년 3월부터 8월사이에 행해진 대량학살의 기록물들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문서는 후세인정권이 지난 10년동안 이라크에 있는 약 4백만명의 쿠르드족을 대상으로 학살과 테러행위를 벌인 만행등을 기록한 서류의 일부로 밝혀지고 있는데,사실로 입증될 경우 이라크의 후세인은 제2의 인종학살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를 조사하고 있는 「중동감시」그룹에 따르면 이들 문서에는 나치독일의 정보기관인 게슈타포나 동독정보기관인 스타시등의 문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추방」「청소」「전출」등과 같은 단어들이 나타나고 있고 쿠르드족을 「반역자」「범죄자」「움직이는 기계」등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같은 문서들을 접한 인권단체들은 그후 실제로 문서기록들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백명의 생존자와 목격자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대량살상·화학무기사용·고문·폭정등으로 죽은 사람들이 매장된 무덤·유물들을 조사하고 있는데 조사결과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쿠르드족의 지도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은 지난 10년동안 이라크에 의해 학살된 쿠르드족은 약 50만에서 75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번 문서는 후세인정권이 쿠르드족 대량살육을 목적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쿠르드족을 고사시키기 위한 6단계의 군사작전이 수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라크당국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문서로 후세인을 음해하기위한 것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있다.그러나 이 문서를 조사하고 있는 인권단체들은 쿠르드족이 설사 문서를 조작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만큼 많은 분량을 어떻게 단시일내에 만들어냈을 수 있겠느냐며 반박하고 있다. 또한 인권단체들은 이번 문서가 유고의 인종학살과는 달리 이라크혁명위원회의 명령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고 후세인의 결재가 담겨 있는점 등으로 미루어 이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문서가 사실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인가에 대한 어려움은 있다.과거 캄보디아의 폴 포트정권이 자행한 대량학살도 국제재판에까지 이르지는 못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 클린턴,대이라크 강경책 천명

    ◎연3일째 폭격… 유엔결의 이행때까지 응징/옐친과 정상회담 합의… 개혁 지지/국제현안 적극대처… 중동평화 노력 계속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취임 4일째를 맞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3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새 정부의 의지를 실험하지 못하도록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이행하지않을 경우 공습과 미사일공격등을 통해 계속 응징한다는 강경입장을 천명했다.이와함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곧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는등 국제적인 현안타결을 위한 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클린턴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국 전폭기들은 지난 21,22일 이라크의 목표물을 폭격한 데 이어 23일 또 다시 남부비행금지구역을 초계중이던 미군 전투기들이 이라크군 방공포대의 공격을 받자 즉각 보복을 가했다.미 국방부 소식통은 미군 전투기들이 이라크 남부지역에 대한 통상적인 야간 초계비행을 하던 중 이라크군 방공포대가 지난20일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한 이래 처음으로 레이더추적과 함께 대공포공격을 가해왔다고 밝히고 초계활동에나섰던 미군기들이 보복공격을 끝내고 걸프지역에 배치돼있는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전했다.이와관련,조지 스테파노폴라스 미국 백악관대변인은 『이라크에 대한 클린턴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한 것이며 이라크는 유엔결의를 반드시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미군기들은 이라크가 적대행위를 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직 취임후 처음으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미·러간 정상회담을 곧 갖기로 합의하고 중동평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계속 협력할것을 약속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옐친대통령과 가진 30분간의 통화에서 옐친의 경제·정치개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두나라 정상은 각각 자국 국무와 외무장관들에 대해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 마련을 지시했다고 디 디 마이어스 클린턴 대통령 공보비서가 밝혔다. 클린턴은 또 취임축하 서한에 대한 답례로 라빈과 가진 10분간의 통화에서 자신이 중동에서의 평화노력을진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지속할 것도 약속했다. 한편 라빈 총리는 클린턴의 대통령 취임 축하전문에서 중동지역에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 이라크사찰 재개/바그다드 화학무기단지 방문

    【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의 일방적인 휴전선언과 유엔 항공기 입국 허용에 따라 바그다드에 도착한 유엔 무기사찰단은 23일 바그다드 북부에 있는 한 종합화학무기 단지를 방문,사찰 활동을 재개했다. 화학무기사찰단의 미국측 대표인 폴 브루씨는 이날 숙소인 바그다드호텔을 떠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장에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알 무타나에 있는 이 종합 화학단지는 이라크의 대표적 화학공장으로 유엔 사찰단측은 걸프전 당시 폭격으로 크게 부숴졌으나 여전히 하루에 자린 신경가스 2.5t과 겨자가스 5t을 만들어 낼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 초대형 유조선 충돌… 화재/인니근해서/원유 유출… 해양오염 비상

    ◎1백86만배럴 적재… 진화작업 곤란겪어 【싱가포르·콸라룸푸르 AFP 로이터 교도 연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안다만 해상에서 1백86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항해중이던 덴마크의 초대형 유조선 매르스크 내비게이터호(25만5천t급)가 21일 상오3시(한국시간 상오4시) 다른 유조선과 충돌,불길에 휩싸인채 원유를 유출하기 시작함으로써 이지역에 심각한 해양오염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내비게이터호는 걸프해의 오만에서 원유를 가득 적재하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수마트라섬 북단 약 60해리(1백11㎞) 지점에서 원유를 적재하지 않은 일본선박회사 소속의 9만6천t급 유조선 산코 아너호와 충돌한 뒤 15시간이 지난 하오6시 현재까지 계속 표류하고 있다. 싱가포르 관리들은 충돌 직후 내비게이터호가 화염에 휩싸였고 영국인 선장을 비롯,승무원 24명 전원은 배를 포기하고 인근을 지나던 독일국적 컨테이너 수송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해양에 유출되고 있는 기름이 내비게이터호가 수송중이던 원유인지 아니면이 배의 연료탱크에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수송중인 원유가 유출될 경우 과거 그 어떤 원유유출 사고보다도 심각환 환경피해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말레이시아는 이날 원유유출사고 담당 관리들에게 적색경계령을 내린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라우 히엥 딩 환경장관은 사고지점이 말레이시아로부터 5백㎞나 떨어져 있지만 『바람,파도및 해류의 방향에 따라 우리 해역으로 밀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유출된 원유가 말레이시아 수역으로 흘러온다면 이는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라우 장관은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등 인근 관계국 관리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유출 원유의 규모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비게이터호의 선주인 덴마크의 AP 몰러사는 구조및 화재진압장비를 갖춘 예인선 4척이 싱가포르로 급파됐으며 이날 자정쯤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사고지점이 해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현지 시계가매우 좋지않은 상태여서 구조대의 작업이 큰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터호와 충돌한 일본 선박 산코 아너호도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 배의 한국인 승무원들에 의해 곧 진화됨으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사찰단 이라크입국/화학무기·미사일파괴임무 재개

    ◎걸프사태 일단 소강국면 【바그다드·마나마 외신 종합】 이라크의 유엔항공기 입국불허조치로 2주일 남짓 바레인에 묶여있던 유엔 무기사찰단 1진이 21일 이라크수도 바그다드에 도착,시내 호텔에 투숙했다고 사찰단 책임자들이 밝혔다. 사찰단은 이라크와 유엔의 대치로 중단됐던 핵사찰및 화학무기,장거리미사일 파괴 등의 임무를 다시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미사일공격및 공습을 초래했던 대치상황은 일단 멈췄다. 사찰단의 현지활동 책임자인 더그 잉글랜드는 『유엔특별위원회로부터 항공편으로 바그다드로 가도 좋다는 통보를 받고 출발,바그다드 중심부의 호텔에서 묵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착한 1진은 사찰단원및 지원자 70명 가운데 52명이며 나머지는 22일 항공기편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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