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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 전쟁징후 없었다”/미 뉴스위크기자 그레이엄목사 동행기

    ◎대체로 평온… 연료난에 공장 가동중단/북한주민 “남한보다 미 공격 더 두렵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미시사주간지 뉴스 위크의 토니 클리프턴 기자는 북한주민들이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전쟁위험의 징후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위크 최신호(14일자)에 실린 클리프턴 기자의 방북기는 다음과 같다(요약).…최근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평양방문과 때를 같이해 관광비자로 북한을 1주일간 방문했다.부분적이지만 내가 본 북한은 나의 선입견과는 거리가 멀었다.북한주민은 심각한 식량난에 허덕이지도 않았고 핵개발을 꿈꾸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도 아니었다. 물론 외부에서 생각했던것 가운데 일부는 사실이었다.반쯤 짓다 만 건물 위에는 크레인이 정지해 있었고 굴뚝에는 연기가 나지 않았으며 도시들은 춥고 어두웠고 모든 사람이 걸어다닐 뿐 고속도로는 텅비어 있었다.공장과 발전소에 필요한 석유와 부속품들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내가 방문한 여러 시골마을에서는 대부분의 집에서 닭을 기르고 있었으며 돼지와 거위,염소가 있는 집도 목격할 수 있었다. 도시지역에서는 상점에서 기본 생필품을 구할수 있었으며 식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김일성과 오찬을 함께 한 그레이엄 목사는 그가 건강해보였다고 말했다.공산권지도자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권력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김일성이 핵사찰을 놓고 왜 그다지도 위험한 게임을 벌이는지에 대해선 정통한 견해가 존재하지 않는다.일부 외교관들과 외국 방문객들은 김을 불리한 카드를 쥔 포커플레이어에 비유한다.핵위협 외에는 다른 카드가 없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북한이 필사적으로 필요로 하는 국제무역과 투자를 얻어내려 한다는 얘기다. 북한군은 병력은 많지만 장비는 노후화 됐다.주력 탱크인 구식 러시아제 T­62는 걸프전에서 미군에 의해 무기력하게 폭파당하는 것을 직접 봤다. 이번 방북기간중 본 군대차량은 트럭 10대와 지프 5대였으며 무장을 하지 않았다.이들 차량 가운데 절반은 병사를 태운채 길가에 정지해 있었다.북한에선 고급관리들도 전용차를굴리지 못하고 주요 공장조차 가동이 중단될 정도로 연료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북한군이 남한을 침공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백만갤런의 연료와 수만t의 식품및 탄약,그리고 부품이 가득찬 창고가 필요한데 이들 보급품의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평양의 외국인들은 북한이 전쟁동원령을 내릴 것으로는 결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들이 목격한 것은 핵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 대한 반응으로 작년에 수백명의 청년들이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경찰보조 훈련을 하는등 두차례 대응 움직임이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북한사람들이 의식하고 있는 것은 남한에 대한 침공이 아니라 미국으로부터의 공격인 것 같았다.한 북한주민은 『미국인을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공격이 무섭다.평양은 한국으로부터 1백6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북한을 떠나면서 전쟁을 일으킬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외국투자를 유치하고 서방의 경제전문가들과 뉴질랜드의 한 관광전문가까지 초청하는등 오히려 다소 느슨한 인상을 받았다.
  • “핵관련 북한이 무력공격땐 한·미 4개월만에 승리”

    ◎미 민주당 연구그룹,북핵제재관련 보고서/걸프전 규모의 미군병력 투입/서울 선제피습땐 수십만명 사상 미하원의 민주당 정책연구기관인 민주당연구그룹(DSG)은 북한핵 해결을 위해서는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면서도 최악의 경우로서 군사작전을 벌이면 4개월만에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일 산케이신문이 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미국은 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전전투부대의 절반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승리는 확실하나 희생이 매우 클 것으로 지적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보고서는 또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이루어질 경우 일본에 있어서 최대의 장애는 조총련 및 일본 사회당의 북한과의 동맹관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약 2백명이 회원으로 되어 있는 DSG가 의회의 심의자료로 펴낸 이 보고서는 북한핵 문제가 외교수단및 경제제재로도 해결되지 않고 북한이 무력공격으로 나올 경우를 상정한 군사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미국방부 분석에 의하면 일반 무기에 의한 전쟁이 일어나면 걸프전 당시와 같은 규모의 미군이 투입되고 한국군이 북한과 대항하면 4개월만에 승리할수 있으며 ▲그러나 1백10만명에 달하는 북한 인민군의 장비와 훈련도,기습능력이 탁월하고 휴전선 부근에 70만명이 전진배치되어 있어 종합적인 공격력은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과 비교될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휴전선에서 45㎞ 떨어진 서울은 북한군에 공격받을 것이 확실해 한국측에 수십만명,미군에 수만명의 사상자가 나와 한국경제는 철저히 파괴될 가능성이 크고 ▲미군은 한반도 전쟁을 억제하고 반격하는 계획으로서 「USFK 50­27」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이 계획에는 주한미군외에 중장비 육군여단 11개,경장비 보병여단8개,전투비행중대 34개,폭격기비행중대 4개,항공모함 기동부대 6개등 미국 전전투부대의 절반이상을 투입토록 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군사시나리오는 또한 북한이 6·25동란때를 거울삼아 미군의 보급기지인 일본내미군기지를 핵공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 “미,북정보 획득 어려워 북대응 혼선”

    ◎유에스 뉴스 월드 리포트 보도/주요 비밀시설 지하화… 위성 영상정보 한계/첩보원투입 불하… 중국조차 평양의도 몰라 클린턴미행정부가 북한의 핵문제에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관계기관간 혼선양상을 빚는것은 대북한정보획득의 난점 때문이라고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월드 리포트가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의 주한미군 패트리어트배치계획과 관련,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철회와 함께 핵사찰수용을 무효화하겠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미국은 그 저의를 정확히 분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주간지는 미국이 현재 북한에 관한 정보를 획득하는 수단은 대충 3가지라고 소개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수준이라든가 핵사찰협상을 질질 끌고있는 속셈에 대해 미정부내에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3가지 정보획득수단은 ▲정찰사진이나 첩보위성을 통한 영상정보 ▲여행객이나 망명자로부터 얻은 인간정보 ▲통신및 전자신호감청.이중 영상자료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북한이 주요 비밀시설들을 지하화해 놓았고 또 기상의영향을 많이 받는등 정보로서 제한적 요소가 많다. 북한의 엄격한 통제체제로 인해 첩보원을 투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더욱이 김일성의 생각이 어떻다는 것을 알기란 매우 어렵다.북한은 전파통신보다는 주로 지하매설 케이블통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도청도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중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있기는 하지만 그들조차 북한의 핵에 대한 분명한 의도를 알지 못하고 있다. 미정부내 정보분석자들은 작년 여름 북한이 비무장지대 부근 군사력을 증강시킨 것과 관련,그 규모와 의도에 관해 서로 다른 판단을 하고있다.작년 7∼8월 획득한 위성정보사진은 64문의 1백70㎜ 대구경포와 48∼64㎞의 사거리를 가진 2백40미리 로켓포를 비무장지대 인근고지에 배치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두고 매파측은 북한이 공격적인 태세를 갖춘 것이라고 보는 반면 비둘기파는 걸프전때부터 이미 그같은 배치를 했으며 걸프전을 북한에 대한 공격의 전주곡으로 지레짐작한데 따른 대비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탈냉전 무색/미 무기 팔아 막대한 “치부”

    ◎장거리미사일 제외 모든 부문 석권/일 작년 90억불어치 구입 “최대수요” 냉전 종식과 국제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기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지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군수산업의 무기 판매고는 3백40억달러를 기록했다.사상 최고인 무기판매 활황으로 미국이 막대한 무역적자를 내기 이전의 경제대국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89년부터 92년까지 미국의 대외무기판매는 물량면에서 프랑스·독일·영국등 유럽국가들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것보다 더 많다.이기간중 미국은 전투기 9백17대,탱크 4천9백48대,헬리콥터 8백48대를 팔았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부분에서는 4백84기로 유럽3국의 7백97기에 비해 뒤졌다. 미국의 대외 무기판매의 주종은 전투기로 꼽힌다.지난해 총판매액 3백40억달러 가운데 3분의2가 록히드사의 F16,MD사의 F18같은 전투기였다.걸프전 당시 위력을 떨친 레이시언사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8천6백기가 팔려 국제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90억달러어치의 무기를 구입,그동안 미국무기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중동국가를 제치고 최대구매국으로 등장했다. 주요수출국이 파키스탄인 중국의 무기수출은 국제무기시장 규모의 10분의1에도 못미치지만 판매경로를 파악하기가 어렵다.중국은 러시아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무기 수출 잠재력은 더욱 크다. 동서의 긴장완화에도 국제무기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단순히 낡은 무기를 교체하거나 북한과 이라크같은 말썽꾼들 때문에 재래식무기나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필요성을 느끼는 나라가 많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지는 분석했다. 이 신문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비해 대규모로 무기구입을 하고 있고 한국과 대만이 일본을 뒤따르고 있다.한국은 독일 잠수함,프랑스및 미국 미사일등을 구입하고 있고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대한판매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및 중국제 무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스커드미사일을 수출하면서 장거리 신형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또 대만은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60억달러어치의 F16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동지역국가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간 평화회담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무기수요를 여전히 늘리고 있다. 국제무기시장이 호황을 누리자 미국과 구소련국가등 군수산업수출국및 군수산업체의 「판매전」도 가열되고 있다.러시아의 무기판매는 86년 2백80억달러에서 92년 20억달러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서방국가보다 40%정도 가격을 낮춰 무기시장확보에 나섰다. 판매전의 과정에서 말레이시아는 MD사로부터 F18전투기의 구입가격인하,기술이전,비행기조종사 양성센터 설치등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호황을 맞은 미국의 무기판매는 미정부가 탈냉전시대를 맞아 무기확산금지를 주장하면서도 국내방위산업의 보호를 위해 무기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지역분쟁이 심각한 지역에 대한 무기판매는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 패트리어트(외언내언)

    걸프전이 한창이던 무렵 이라크가 제기한 최대 위협은 2차대전때의 독일 V­2를 연상시킨 스커드 미사일이었다.후세인이 옛소련서 도입,개량한 「알 후세인」이다.무차별로 날아드는 이 중거리 미사일에 대항해 위력을 발휘한것이 미국의 패트리어트(Patriot=애국자)였다. 최대사거리 1백60㎞에 유효사거리 70㎞로 표적 포착에서 발사까지 3분이며 비행속도는 마하3.그 두배 이상인 초속1·6㎞의 속도로 날아드는 알 후세인을 차례로 격파하는 멋진 모습은 CNN에 의해 그대로 세계에 중계되어 귀신잡는 해병아닌 미사일잡는 귀신의 패트리어트 신화를 남긴바 있다. 그 패트리어트의 개발이 시작된것은 65년이고 실전배치된 것이 85년이며 개발비만 10억달러 이상이 든것으로 알려져있다.현재 미국 유럽 서남아등에 배치되어 있으며 미사일 1기의 값만도 1백만달러이나 레이더등 1세트당 가격은 1억5천만달러 약1천2백억원에 달하는 고가다. 때문에 미사일 잡는 귀신도 좋지만 가격이 지나치다는 비판도 받고있다.그패트리어트가 한국에 배치된다는 보도다.역시 옛소련의 스커드를 개량해 만든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노동1호의 위협에 대항키 위한 것이다.그 성능이 선전된 만큼은 못하고 한국적 여건에선 효과가 덜 할거란 평가도 있지만 우선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것이고 만사 불여튼튼이며 유비무환이란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 생각한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왜 갑자기 지금 패트리어트 배치 발표냐 하는 점이다.오래전부터 검토되어온 계획이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공식 설명들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낙관적이라던 미·북한 핵협상이 잘못되어 미국이 제재라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기 시작한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무슨일이 있어도 패트리어트를 사용하는 사태가 한반도에서 일어나서는 안될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 패트리어트 요격능력 “미흡”/미 군사전문가들 지적

    ◎한국에 올 미사일도 명중률 논란/북한 스커드C에 “제한적 위력뿐” 미국이 한국에 배치키로 한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은 걸프전때 사용됐던 것보다 약간 개량된 것이기는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제한적인 위력밖에 갖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팩­2형 미사일은 91년 사우디와 이스라엘에서 사용됐던 것으로서 아직도 명중률에 대해 논란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헤리티지 재단의 정책분석가 베이커 스프링은 현재 미국이 팩­3을 개발중에 있으며 한국에 배치될 미사일은 팩­2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우려하는 과학자그룹」의 데이비드 라이트는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서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이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보다 길이를 늘려 더많은 연료를 적재하도록 설계됐을 것으로 측정했다. 따라서 스커드­C미사일로 불리는 북한의 미사일이 기존의 스커드­B보다 속도가 40% 빠르다고 라이트는 26일 기자회견에서 말한바 있다. 그는 또 한국에 배치될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스커드­C에 대해 걸프전에서 보인것 이상의 위력을 발휘할 어떤 이유도 찾을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트는 북한이 6백∼9백기의 스커드­B미사일과 2백∼4백기의 스커드­C미사일을 갖고 있는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군사전략문제 전문가인 해리 서머스는 자신은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계획이 군사적 고려에서보다는 정치적 고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 시리아 합류로 화해무드 고조/매듭 풀리는 중동회담 안팎

    ◎이­아랍권 구체적 대안 교환할듯/“관계개선” 합의땐 평화정착 가속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중동평화회담이 24일 워싱턴에서 재개됨으로써 중동 화해무드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스라엘과 PLO간의 자치협정을 계기로 중단된지 5개월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중동평화회담은 특히 그동안 골란고원 반환을 앞세워 불참을 선언했던 시리아가 전격합류함으로써 그 어느때보다 밝은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중동평화회담은 걸프전이후 중동지역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미국의 주도로 지난 91년 10월 마드리드에서 처음 열린 이래 지금까지 11차례나 이어졌지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등 4개 당사자들이 상호불신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중동평화회담의 성사배경은 지난 16일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중동평화를 위해 어떻게든 회담을 재개시키겠다는 미국의 열의와 그동안 이·PLO간의 자치협정에 불만을 갖고 중동평화회담을 보이콧해왔던 시리아 역시 이지역의 맹주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여기에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역할이 톡톡히 한몫 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과 시리아를 잇따라 방문,중동평화회담의 재개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본질적인 해결의 실마리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아랍국의 막강한 군사력이 집중돼 있는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우려와,중동평화회담에서 아랍국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시리아측의 이해 관계가 그것이다. 이들간의 흥정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징적인 거래가 아닌 가시적인 단계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다시 말해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조건론보다는 명분을 최대한 살리면서 침체한 경제난을 살려보자는 현실적인 대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근거로 이스라엘이 예상외로 최근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때 빼앗은 시리아의 골란고원을 반환하겠다는 빅 카드를 선뜻 내놓았던 점,그리고 시리아 역시 대이스라엘과의 군사행동을 포기하고 관계정상화를 천명한 점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중동평화회담의 최대관심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실제로 풀어 놓을 흥정의 보따리다.과연 그동안 번지르르하게 내세워온 자신들의 전리품을 군소리없이 상대방에게 내놓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물론 이스라엘이 점령지 골란고원을 시리아에 반환하고 시리아도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에 모종의 합의를 할 경우 향후 중동평화회담은 장밋빛의 그림을 그리게 되고 중동의 어두운 먹구름은 걷히게 될 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들간에 교환하고 협상해야 할 안건이 순열조합 이상의 복잡한 조정을 요구한다는데 있다.이들의 의지만으로 하루아침에 청사진을 그릴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당사국들의 외교노력이 무르익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은 아랍국들이 내놓은 일련의 전향적인 조치들에 대해 이스라엘이 어떤 보따리를 풀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스라엘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정수기/「역삼투압식」 성능이 최우수

    ◎수질오염 여파 소비자관심 고조… 80여개사 제품 시판/수도직격식·자연여과식따라 값 큰차이/「C마크」 획득여부 확인… AS도 고려를 낙동강 수계 오염사건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시판 생수도 믿을 수 없다는 일반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수기 판매업소에는 정수기에 대해 문의,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현재 국내 정수기관련회사는 수입상 30여개를 포함해 모두 80여개 정도로 다양한 방식과 모델의 정수기가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가정용 정수기는 정수방식및 여과과정에 따라 크게 ▲수도직결식 ▲자연여과식 ▲역삼투압식 등으로 나뉘는데 80년대의 자연여과식에서 최근에는 역삼투압식으로 인기가 옮아가고 있다. 가장 보편화된 수도직결식은 정수기를 수도관에 직접 연결,수돗물이 활성탄및 마이크로필터 등을 거쳐 나오게 하는 방식.최근에는 은석영의 작용으로 필터의 교환이 필요없이 여과와 살균을 동시에 해결해줘 유럽에 널리 보급된 카타딘정수법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는데 방사능 제거효과까지 있어 걸프전의 미군에게 휴대용으로 지급되기도 했을 정도. 자연여과식은 등나무나 플라스틱 사출물로 만든 스탠드 윗단의 물을 낙차를 이용해 활성탄·마이크로필터·맥반석 등을 거쳐 아랫단의 물통에 괴도록 한 방식이다.미국에서 개발된 역삼투압식은 가압기를 이용해 물을 인공제조된 멤브레인이라는 반투막에 투과시켜 정수하는 방식으로 정수능력이 가장 좋다.중금속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까지 거를 정도여서 최근에는 이를 보완한 한외여과방식 제품도 등장했다.가격은 수도직결식 10만∼35만원,자연여과식 20만∼40만원,역삼투압식 40만∼1백80만원 선이다. 정수기에는 코코넛껍질이나 야자나무를 구워만든 활성탄에서부터 화학섬유,세라믹 등으로 만든 필터를 다양하게 채용하고 있는데 보통 3∼6개월 마다 필터를 갈아주어야 한다.필터를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도직결식과 자연여과식이 연간 3만∼6만원,역삼투압식은 연간 10만∼20만원 정도이다. 정수기를 구입할 때는 어떤 정수기라도 물속의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으므로 자신의 집 수돗물 상태와 목적 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올해부터는 한국수도연구소가 일정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정수기에 C마크(Clean Water)를 부여하므로 이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유리하다. 또 도산하는 정수기업체도 적지 않으므로 정수기를 고를 때는 회사의 신뢰도와 애프터서비스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한다.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의 이광원이사는 『국내제조업체 제품은 호환성이 커 큰 문제가 없으나 수입제품 중에는 애프터서비스가 잘 안되는 것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라파트,곧 사우디 방문/걸프전후 처음

    【암만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지난 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초래한 걸프위기로 PLO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단절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파드국왕과 회담할 것 같다고 PLO의 한 고위간부가 18일 말했다. 이 PLO간부는 『아라파트 의장이 메카를 순례하겠다는 자신의 요청에 대해 이를 수락하는 사우디아라비아측의 공식서신을 17일 받은뒤 이번주내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파드왕과 회담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사망” 보도 한인여성 극적구조/평온 찾아가는 LA표정

    ◎시당국,3백개 구조반 긴급 투입/“여진 불안” 주민2만명 공터 노숙 ○…19일까지 확인된 이번 LA지진의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난 42명이며 부상자가 2천8백여명,이 가운데 중상자가 5백30여명이나 되며 이재민이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교민 피해는 당초 알려졌던 4명에서 1명이 줄어든 3명으로 확인됐는데 노스리지에 살던 교포 이필순씨 부자,코리아타운의 나기봉할머니(91)등 3명이 피해자.한때 이필순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수전 박양(20)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그는 극적으로 무너진 아파트 흙더미를 뚫고나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LA시 당국은 인명피해외에도 가옥파괴 1천여채를 포함,사회기반시설 피해가 엄청나 재산피해는 지난 89년 샌프란시스코지진 피해규모의 두배이상인 1백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 시당국은 3백개조의 구조반을 긴급편성,무너진 아파트 건물잔해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불길사이에서 인명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 ○…강진 발생후 2백여차례의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은 19일까지도 2만여명이 귀가하지 않고 자동차나 공터등에서 캠핑,또는 노숙으로 밤을 지새웠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날 현재 약 50만가구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20여만 가구에는 수돗물조차 끊겼고 정전으로 정상가동이 어려운 주유소와 상점들이 상당수 문을 닫고있는 상태. ○…지진 관측자들은 앞으로 며칠이내로 5도이상의 여진이 발생하고 몇년이나 몇달내로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 ○“이라크인 저주” 주장 ○…이라크측은 이번 LA지진이 3년전 걸프전쟁을 일으킨 미국에 대한 「신의 분노」라고 주장.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아들 우다이 후세인이 경영하는 바벨지는 LA지진이 『신의 분노이며 이라크인들의 저주』라고 보도. ○한인상점 영업 재개 ○…19일 LA시일대는 평상시보다 교통량이 대폭줄어 중심가는 한산했으며 고속도로망의 큰 피해로 평소 1시간 거리이던 시중심가∼로스앤젤레스 공항은 5시간이나걸리는등 심각한 교통혼란이 빚어지고 있다.파괴된 고속도로 완전복구에는 수개월에서 1년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관계자들은 전망. 코리아타운은 일부가게가 부분파손되는등의 피해를 입었고 타운전역에 한때 전기가 끊어졌으나 18일 하오부터 일부 점포가 문을 다시 열고 영업에 들어가는등 평온을 유지. ○…지진피해가 집중된 샌퍼낸도 밸리지역에서는 가스와 기름 누출로 화재가 난 40여채의 집이 여전히 불길을 내뿜고 있으며 수십채의 무너져내린 집들로 폐허가 되는등 광범위한 LA시 일원이 폭격을 당한양 불에 그을리고 붕괴된 건물 잔해로 처참한 몰골.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9일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의 지진현장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의 한 관리가 18일 발표. 클린턴 대통령은 전날 지진지역을 직접 보고 싶으나 구조활동에 방해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연방정부의 재해대책 관계자는 이번 지진피해 복구에 현재 연방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11억달러의 재해대책기금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것으로 예상.이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이의회에 지원자금의 증액을 요청할 것이며 다음달 이재민및 희생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
  • 북한 「노동1호」 미사일/96년 완전 운영 가능

    【런던 AFP 연합 특약】 북한이 개발한 노동1호 미사일은 걸프전때 위력을 발휘한 이라크 스커드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성능이 훨씬 향상된 것이라고 주간 「제인스 디펜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또 한국의 방위 관계자들은 이 미사일이 재래식 탄두와 화학탄두뿐 아니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우려를 사고 있는 노동1호 미사일은 96년에 가면 완전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말했다.
  • 일,10조엔 상당 감세추진/내수 진작·기업투자의욕 부양위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정부·여당은 내수진작은 물론 기업의 투자의욕을 부추기기 위해 소득세와 함께 법인세의 대폭적인 감면등 모두 10조엔 상당의 감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그동안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소득세와 주민세 6조엔 감면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경기침체가 심상치 않은 점을 감안해 소득세 6조엔,주민세 2조엔,법인세 2조엔등 10조엔 규모의 세금감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법인의 경우 걸프전쟁때 도입된뒤 재정난으로 계속 실시되고 있는 법인특별세 2.5%를 내년 3월말 철폐하고 법인세의 기본세율도 현행 37.5%에서 35%로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개인에 대한 소득세도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40%로 낮추고 세율 부과구분도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여 4인가족 기준 연수 7백만∼1천2백만엔 소득층에 대해 집중적으로 세금을 감면해줄 계획이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 실명제충격 극복… 경제전반 호조/KDI전망 내년지표 분석

    ◎내외여건 개선… 「신경제」 기반다져/물가상승 우려… 안정대책 급선무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느정도 나은 모습을 보일까.벌써부터 들먹이는 소비자물가는 또 어떻게 될까.경제운영의 최대 역점은 어느 쪽에 두어질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일 전망한 94년 경제지표를 보면 내년 우리 경제는 물가를 빼고는 올해보다 훨씬 나은 그림이 그려진다.경제성장은 7%,소비자 물가는 연평균 5.6%,무역수지흑자 30억달러,경상수지흑자 10억달러 등으로 올해의 경제성장 5.0%,소비자물가 4.8%등에 비해서 좋아지고 내년 경제의 안팎 여건도 모두 올해보다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여건을 보면 신경제의 개혁과제중 금융실명제나 사정 등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올해에 대부분 마무리됐다. 앞으로 개혁과제들이 미래지향적으로 방향을 트는 추세이다.경제외적인 불확실성요인도 상당히 사라질 전망이다. 또 자금경색 등 실명제로 인해 금융에 미치는 충격은 올 4·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돼 내년상반기까지는 대부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금리자유화는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을 높이고 실명제의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한다.신경제의 국제화전략을 반영해 외자도입법이외의 각종 법령에 의한 외국인투자관련 규제들이 이미 크게 풀렸고 앞으로도 계속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의 임금 및 노사관계안정은 전망이 불투명하다.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요인이 혼재돼 있다.올해의 공무원 임금동결조치와 같은 계속적인 고통분담 분위기가 유지되기 어려운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억제된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나타나게 된다. 반면 내년도 최저임금상승률이 8.0% 수준에서 결정됐고 기업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음에 비춰볼때 내년도 임금상승률은 올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여건을 보면 선진국 성장률은 올해의 1%에서 내년중 2.5%대로 높아질 전망이다.그러나 미국을 빼면 뚜렷한 경기침체 국면의 탈피는 어려울 것같다.우리의 주요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경기는 내년에도 10%내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세계교역량을 보면 EC(유럽공동체)등 지역블록화추세의 본격화에도 불구,선진국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개도국의 고성장지속 및 개방화진전 등으로 올해의 5%에서 5.8%로 소폭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해외로부터의 자본유입이 늘어나 통화관리 및 환율정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환율이 절상될 경우 수출확대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해외자본유입증가분을 통화에서 75% 흡수하고 환율에서 25% 절상하는 정책조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KDI 좌승희박사는 『걸프전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원유가는 내년중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올해 소폭 하락했던 기타 원자재가격도 앞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정부는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력 수준인 7%대에서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에 최대의 역점을 두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송자금 차단 미·일협조 시급”/연10억불… 핵개발 지원

    ◎앨런전보좌관/중­러와 협의,남침 견제해야/전직 미고위급 잇단 강경 발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레이건 전미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리처드 앨런은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조총련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는 연 10억달러의 송금을 차단토록 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앨런씨는 이날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북한의 침략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라는 세미나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미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함으로써 북한의 군사침략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클린턴행정부는 과거 걸프전당시와 마찬가지로 우방국들과 사전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험있는 전직행정부 외교정책보좌관들의 초당적 조언들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대북한 제제조치를 준비해야 하며 북한의 모험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들을 중국및 러시아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스퍼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은 북한이 경제악화와 고립 등으로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한다면 이는 잘못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버거 전장관은 어떠한 군사적 조치도 유엔주도가 아니라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리스커시 전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군은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공격할 경우 서울에 물리적 피해를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서울의 기능을 보호하면서 이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릴 플렁크 헤리티지재단 객원연구원도 북한의 긍정적 반응이 적은 데 비해 미국이 너무 양보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에 반해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연구원인 셀리그 해리슨은 북한에 대한 해안봉쇄조치는 전쟁위험성이 있다면서 각종 구체적인 당근책을 제시,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반도 안보정세 심상치않다(사설)

    북핵대응의 미국태도가 심상치않다.대화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하기 시작한것 같다.경제제재나 그에 반발하는 북한의 도발을 응징한다는 정도가 아닌것 같다.선제공격의 군사제재에 의해서라도 북한 핵개발은 기어이 저지하고야 말겠다는 강경분위기가 느껴진다. 그것은 미국이 협상실패 가능성을 하나의 현실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을수없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그러나 그러한 상황은 절대 용납않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며 전쟁수단의 동원도 불사하겠다는 단호한 자세다. 물론 미국정부가 드러내놓고 그런 입장을 천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최근 일련의 행동과 발언들이 그것을 느끼게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클린턴대통령이 한반도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핵협상결렬후의 대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도되었다.상원군사위원장이 북한공습가능성을 거론했으며 한 여론조사는 미국인의 51%가 대북 군사력사용을 지지했다는 결과를발표했다. 더욱 불길하고 기분나쁜 것은 미국언론들의 보도태도다.뉴스위크,워싱턴 포스트등 중요언론들이 연이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걸프전을 세계에 중계했던 미 CNN­TV방송을 비롯한 미국및 세계언론사들이 서울주재 특파원들의 수를 늘리고 있는것도 불길한 가능성의 조짐이 아닐수 없다.심상치않은 안보상황을 예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대통령들은 레이건의 파나마 공격과 부시의 이라크 응징등에서 보듯이 새로이 취임하면 한차례 힘의 과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소말리아 출병에 실패한 클리턴은 아직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그가 북한의 버릇을 가르치려들지 모른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될 대목이다.세계경제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중요한 위험요인의 하나다. 한마디로 세계는 지금 북한핵개발 곡예의 한반도를 가장 심각한 위험지대로 지목하고 있다.그럼에도 우리는 안보불감증 만으로는 설명이 안될만큼 너무도 태평이다.물론 북한이나 미국에의해 전쟁이 나서는 절대 안되고 실제로 안날것으로 믿는다.그렇더라도 경계를 늦추어선 안될 일인데 걱정이 아닐수 없다. 한반도의 전쟁으로 미국이 손해볼것은 없다.승패와 상관없이 망하는 것은 남북이요 한민족일 것이다.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그러자면 우선 북한이 미국을 오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우리도 즉각응징태세 뿐아니라 전쟁예방및 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 한반도유사시 미군 50만 증파/미,방위계획 마련

    ◎넉달안해 북한군 격퇴/“북 핵해결 내년 3월이 고비”/WP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걸프전때와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병력이 투입되더라도 82∼1백12일 아니면 최장 4개월에 걸쳐 치열한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방부가 판단하고있다고 12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미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애스핀국방장관과 샬리카스빌리 합참의장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으면서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기위한 「USFK 50­27」계획도 함께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국방부의 비밀문서인 「방위계획지침」은 걸프전때처럼 54만5천명의 우방병력이 한반도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3∼4개월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될것이며 북한이 결국 패배하게는 되지만 이 과정에서 수만∼수십만명의 인명피해가 있을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 비밀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몇년사이 병력을 비무장지대쪽으로 집중배치해 놓았기때문에 그들이 군사행동을 취할 경우 한·미양국군이 이를 감지하는데 따른 시간적여유는 불과 24시간이내밖에 안된다고 지적하고있다. 한편 이 신문은 별도의 북한핵문제에 관한 기사에서 북한이 영변의 주요 원자로를 내년 3월까지는 계속 가동시킬것으로 미국고위관리들은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핵문제를 풀기위한 시간적 여유가 그만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미,한국전 가상시나리오와 북핵 평가

    ◎한·미,북공격 감지여유 “24시간미만”/북한군 포병전면 보병후면에 배치/남침땐 서울­동해안 양면 시도 유력 다음은 12일자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한국전 가상시나리오에 관한 미국방부의 비밀보고서 「국방계획지침」과 핵문제에 관한 분석을 요약한 것이다. ▷「국방계획지침」내용◁ 한반도에서 재래식 무기에 의한 전쟁이 재발할 경우 한미양국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전투를 82∼1백12일,또는 길면 4개월까지 계속해야될 것이다.이러한 승리를 위해서는 미국의 주요전투병력의 거의 절반을 한국전선에 투입해야할 것이다. 미국은 걸프전때와 같이 약 54만5천명의 미군을 증파해야한다.그 전투력은 11개 중무장여단,8개 경보병여단,34개 전투기중대,4개 폭격기중대,2개 해병원정부대,6개 항모전단이 될것이다. 그러나 걸프전 때와는 달리 제2한국전쟁은 남한인구의 4분의 1이 살고있고 한국경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에서 불과 30마일 떨어진 곳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수만,수십만명의 사상자와 함께 경제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다. 북한은수년전부터 군사력의 상당부분을 비무장지대쪽으로 전진배치시켜 놓고있다.더욱이 북한은 서울을 사정권에 두고있는 약 8천4백문의 곡사포와 2천4백기의 로켓발사대를 보유하고있다. 북한은 포대와 연료보급소의 대부분을 비무장지대를 따라 보병부대의 전면에 배치시켜 놓고있다.일반적으로 포병은 보병의 후방에 포진하여 지원하는 것인데 북한은 이와 반대로 배치하고 있어 매우 공격적인 포진을 취하고있다. 북한의 이러한 전진배치로 한미양국군이 적의 공격을 감지하는데 따른 경고의 시간적 여유는 불과 24시간도 채못될 것이다. 북한이 남한에 공격을 해온다면 2개 전선으로 동시공격을 할 것이다.하나는 3개 군으로 구성된 적의 주력이 서울을 양면에서 공략하고 1개 군은 부산등을 목표로 동해안 상륙작전을 시도할 것이다. 북한의 초기공격시 한미양국 전력은 2개 탱크여단,4개 전투비행대와 1개 항공모함전단을 포함하는 3만5천명의 주한미군과 65만5천명의 한국군이 될 것이다.미군의 최초 증원군은 21만5천명이 되며 「결정적인 승리」를 이끌 추가적인 군사력은 해상수송능력이 허용될 때 이뤄질 것이다. ▷북한핵평가◁ 워싱턴당국이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을 수 있느냐의 여부는 북한 영변의 원자로를 냉각시킬 때 과연 무엇이 진행되는지를 감시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북한이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자로를 정지,냉각시켜 타버린 핵연료를 꺼내 이를 재처리해야한다.따라서 원자로를 계속 가동시킬 경우 이같은 작업이 이뤄질 수 없다. 미국의 핵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의 원자로를 내년 3월까지는 계속 가동시킬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이와 같은 분석은 북한의 핵위기를 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아직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전면적인 사찰을 즉각 받아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있는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집행을 책임맡고 있는 유엔의 기구로서 신뢰도에 북한이 먹칠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 미,북 핵사용 저지전략추진/애스핀국방/「테러국」대상 새방위정책수립

    ◎지하핵 폭파용 비핵폭탄 개발중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전쟁발발시 북한·이라크등 「불량국가」들의 핵무기 사용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방위정책을 수립중이라고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7일 밝혔다. 애스핀 장관은 이날 미국과학아카데미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 유독 북한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북한이 그 대상의하나』라고 말했다. 애스핀 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핵무기나 화학무기가 「불량 국가」나 테러 집단에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 정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지난날 당면했던 핵위험은 대량의 소련 핵탄두였으나 지금 당면하고 있는 새 핵위험은 아마도 불량 국가나 테러 집단의 수중에 있을 소수의 핵장치』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서방에 적대적인 20개국 이상의 나라가 현재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하고 있으며 최소한 10여개국이 이를 운반할 탄도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방부는 미군이위협을 받게될 경우 그같은 무기를 파괴할 능력을 증강하고 그같은 무기의 소재지를 밝혀낼 정보능력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은 『실제로 소수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적』과 싸울 준비를 갖추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스핀 장관은 구소련의 와해와 기술및 물자의 확산으로 미국과 그 맹방들은 핵암시장에서 입수할수 있을지 모를 이른바 「흩어진 핵」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그가 금주말 브뤼셀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맹방들과의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구축한 것과 같은 지하시설에 대처할수 있는 비핵침투폭탄의 개량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군 규모방대 공격력은 떨어져/미 국방부관리

    【워싱턴 AP 연합】 북한의 군사력은 양적으로는 방대하나 일부 공격력의 기초가 취약한 편이라고 미국방부관리들이 말하고있다. 이 관리들은 인구 2천2백만의 북한은 1백30만명이 무장병력으로 군사조직에 편성되어 있으나 이같은 북한군의 대부분은 약 3천5백대의 탱크와 4천대의 장갑차,수천문의 야포및 대공포의 지원을 받는 보병부대로 편성되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관리들에 따르면 북한군의 3분의2 정도가 평양과 남북한 군사분계선인 DMZ사이에 배치되어 있어 북한군의 규모와 그 배치상황은 남북대치에 있어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북한의 공군력은 한국공군에 비해 규모면에 있어 훨씬 방대하며 구소련에 의해 구축된 비교적 현대식 방공과 지대공체제를 갖추고 있다. 북한은 또한 지난 91년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가 이스라엘및 사우디아라비아에 발사했던 것과 유사한,소련에서 개발된 스커드 탄두미사일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다. 미관리들은 그러나 이같은 북한군사력의 명목상의 강대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최근에 심각한 연료부족으로 야전훈련 횟수를 대폭 줄이고 있으며 특히 이같은 연료부족난이 거의 전체 공군력의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정규적인 훈련이 없으면 군인과 군사장비는 퇴락하고 부식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 유가연동제 내년 실시/휘발유 등 4종대상… LPG는 제외

    정부는 걸프전 이후 누적돼 온 정유사의 손실보전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중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 등 4종류의 유종에 유가연동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가연동제는 유가를 원유가와 환율의 변동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유가자유화의 전단계 조치다.정부는 그러나 현재 가격자유화 품목인 나프타 항공유 솔벤트 아스팔트 한전벙커­C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와의 가격형평이 필요한 액화석유가스(LPG)는 연동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유가연동제 실시의 1단계 조치로 내년 1월로 예정된 유류 특별소비세 개편과 94년 관세조정때 유류가격 구조를 일부 개선하고 유통부문의 지원자금을 줄이는 한편 대리점과 주유소의 유통 수수료도 조정키로 했다. 이어 2단계로 유류가격 구조를 다시 조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유가연동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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