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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스기술 이용 러,차세대기 계획/영지보도

    【런던 AP 연합】 러시아공군은 군사예산 감축에도 불구,「스텔스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다목적전투기와 초음속공습기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러시아 공군사령관 피요트르 데이네킨장군이 최근 밝혔다. 7일 발행된 「제인 디펜스 위클리」 최신호에 따르면 데이네킨장군은 이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SU(수호이)­27IB 다목적전투기의 시제품이 작년 12월 처음비행을 했다』면서 『이 전투기는 구소련의 SU­27 전투기와 비슷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와 스텔스기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스텔스기술은 전투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소시키고 레이더파를 반사하는 대신 이를 흡수하도록 외부를 코팅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투기가 적의 레이더망에 잡히지않도록 하는 기술로서 미국은 걸프전쟁 당시 스텔스전투기를 투입,이라크측의 레이더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았었다.
  • 과연 전쟁은 날것인가(이동화칼럼)

    『한국에서 과연 전쟁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지난달 22일부터 약2주일동안 미국의 몇몇 도시를 다니며 남북문제에 관해 교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을때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관심사가 바로 이점이었다.평통자문위원 뉴욕·애틀랜타·휴스턴·로스앤젤레스지역협의회가 주최한 통일문제토론회에서마다 참석교민들의 질문초점은 여기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한반도정세에 불안을 느끼던 터에 때마침 판문점남북접촉 도중 북측대표가 『서울이 불바다가 될것』이라는 협박성 폭언을 한 직후라 많은 교민들은 한국에서 전쟁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매우 염려하고 있는 중이었다.공사석에서 만난 교민들중 여러명이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분위기와 안부를 묻는 전화를 했으며 심지어 걱정이 되어 한국에 달려간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치 LA에 강도높은 지진이 났거나 흑인폭동이 일어났을때 현지를 걱정하던 서울의 모습과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한국쪽에 전화를 해본 이들은 그곳의 너무나도 태평한 반응과 분위기에 오히려 당혹하는 모습들이었다. ○미국의 결정은 곧 행동 「전쟁」의 가능성을 보는 교민들의 관점은 약 세가지로 집약되었다.첫째 미국 정부는 어떤 결정을 내리면 곧바로 행동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상대가 누구든 제삼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말이다.이라크의 후세인에 대한 응징공격,리비아의 카다피 숙소폭격,파나마의 노리에가 납치구속등 군사행동은 결정되자마자 전광석화와 같이 실행되었던 것을 예로 들었다. 둘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현재 「화이트 워터 스캔들」속에서 허덕이고 있다.워터게이트호텔 도청사건으로 대통령직에서 도중하차한 닉슨의 경우가 되고마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이같은 궁지에서 벗어나기위해 북한응징카드를 씀으로써 국민들의 이목을 돌리고 국면을 전환해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셋째 국제무기상들의 로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들었다.특히 미국의 군수산업은 미소를 축으로 했던 냉전의 해소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이제 생사의 기로에 몰려있기에 「전쟁로비」를 할 수밖에없으며 그 대상이 한반도 일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미국이 만약 「결정」을 한다면 보다 명분을 축적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국내문제를 호도하기위해 밖에서 일을 만들어 국민들의 눈을 돌리게하는 짓은 합리성을 결여한 것으로 후진적 사고에서 나올수 있는 가상이다. ▲한반도에서는 전쟁아닌 긴장조성만으로도 물건을 팔수있다는 등의 반론도 있었지만 토론 대세는 전쟁가능성이었다. 교민들의 이같은 관점은 북한의 도발에 의한 전쟁이라 하더라도 미국의 교묘한 유도에 의 한 것이 될것이라고 보는 것이기에 놀라웠다.미국사회에 대한 강한 불신의 표현으로 생각되었다.소수민족으로서 살아가는데 많은 고초를 겪었다는 증좌이다. 어떤 사람은 본국에 전쟁이 나면 그동안 이민와서 고생한 것이 부질없는 짓은 아니었다는 보상심리적 측면의 고백을 하기도 했으나 사실 이들의 「전쟁론」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친것은 미국의 언론이었다.신문·방송 특히 TV가 한국에 곧 전쟁이라도 터질것같이 호들갑을떨었고 이를 직접보거나 전해들은 사람들의 사고가 그쪽으로 경도되는 것은 당연했다. 걸프전에서 재미를 본 CNN이 한국에도 전쟁중계팀을 대거 보냈다가 맥없이 철수한 적이 있지만 ABC·CBS·NBC가 주말의 한국사태 악화에 대비하는 경쟁을 벌이는 휴스턴에서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말에 집을 지키다 코멘트를 해줄 교민의 알선을 한인회에 모두 부탁해온 것이다.이런 상황이니 분위기가 「전쟁우려」로 갈만했다. ○역량강화로 억지력을 그러나 한국에서는 떠나기 전에도 돌아온 후에도 전쟁에 대한 우려나 긴장감은 거의 없어 신기한 느낌이 들 정도다.전쟁이 나지야 않겠지만 이문제를 심각히 생각해보지조차 않는다면 이 또한 큰일이다.물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부로서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함은 물론 파급효과를 최소로 줄이는 노력을 배가함이 필요하다.이미 외국인투자와 관광객유치등에 영향을 받고있지 않은가. 이번을 계기로 다잡아야 할것이 있다.우선 강한 안보역량의 확보로 전쟁억지력을 키워야 한다.여기에는 패트리어트같은 신무기도 필요하지만 군의 기강과 사기의 확보가 중요하다.군인이 폭행과 강도까지 하는 사례가 자주 나와서는 안된다. 또 국민들의 감상적 대북관 시정이 필요하다.북한의 정권이나 지도자를 북한주민과 혼동해서 보는데서 감상이 싹튼다.이런 지적이 「보수」또는 「시대착오」라는 역매카시즘의 표적이 되어서는 더욱 안된다.
  • 미,미사일탐지 장비 한국 배치/미군사지 보도

    ◎북 위협 대처… 독서 이동 검토 【워싱턴 연합】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첩보위성이 보내는 정보를 직접 분석할 수 있는 첨단지상장비를 한국에 처음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미군사전문지 최신호가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간 에비에이션 위크 앤드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4일자는 이같이 전하면서 미육군이 그간 독일에 배치해온 전술탐지입증(TSD) 지상이동관측장비를 한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비에이션은 이 장비가 걸프전 때 배치돼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던 모델에 비해 성능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가격인 이 장비는 미첩보위성들이 보내는 정보를 직접 수신해 분석할 수 있으며 특히 의혹이 가는 목표물의 경우 10초단위로 반복해 감시할 수 있는 등 최첨단기능을 가진 장비라고 미군 관계자들은 에비에이션에 밝혔다.
  • “한국수도권 방어에 5억불”/워싱턴=이경형(특파원코너)

    ◎미사 “패트리어트 1백96기 필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주한미군배치가 현실화되자 이를 독점적으로 생산해온 레이시언사는 한국군에 이를 판매하기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 회사는 패트리어트 대한판매에 가장 장애가 되는 한국내 반대여론을 순화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트리어트미사일 조립공장 답사프로그램을 만들어 31일 한국 워싱턴특파원들을 초청했다. 회사측 전용기는 워싱턴을 떠난지 2시간여만에 보스턴 북서쪽 20㎞에 위치한 레이시언사의 앤도버공장에 기자들을 내려놓았다.일행은 곧바로 공장회의실로 안내돼 브리핑을 받은후 질문답변에 들어갔다. 그들은 「한국의 패트리어트 공중방어계획」을 집중 설명했다.서울·인천지역의 방어를 위해서는 패트리어트 5개 포대가 소요되며 1백96기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장착및 예비용으로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이다.1개 포대에는 6기의 발사대와 레이더차량·교신관제소·발전차량등이 포함되며 발사대 1기당 4발의 미사일이 장착된다고 했다. ­중동과는 달리 산악이 많은 한국지형에서 패트리어트가 과연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가. ▲패트리어트는 울퉁불퉁한 산악지형에서도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이 현장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서울에 배치된 패트리어트가 북한이 쏜 스커드를 요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요격범위와 고도에 따라 최소 10초에서 30초 걸린다. ­서울·인천수도권방어망을 구성하는데 소요되는 금액은. ▲훈련범위,포대별 발사기숫자,예비미사일보유등에 따라 차이가 날수있으나 대략 1개 포대의 배치비용은 약1억달러를 상회할것이다.서울은 5개 포대가 소요되므로 최소한 5억달러(4천억원 상당)가 될것이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적중도에 대한 시비가 많은데 명중률은. ▲정확한 명중률은 기밀사항에 속한다.미국방부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이스라엘에선 40%,사우디에서 70%의 실적을 보였다고 밝힌 적이 있다.걸프전이후 소프트웨어가 많이 개선되고있다. 이어 공장을 둘러보았다.복잡한 회로를 연결하고있는 생산라인은 가공할 무기를 제조하는 공장이라기보다는 마치 한국의 어느 TV조립공장같은 느낌을 주었다.그러나 종업원들의 손놀림이나 표정에서는 활력을 찾아볼수 없었다.미국에서 사양화되고있는 군수산업체의 내리막 길을 어슴푸레 감지할 수 있을것 같았다.레이시언사는 지난달초 향후 2년간에 전체 종업원의 7%인 4천4백명 감축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 주한미군 전력증강 착수/페리국방 명령/“탄약 등 군수품 비축확대”

    ◎일선 “미와 군수품 조달 협정 검토” 【뉴욕 연합】 미국은 유엔안보이가 제재조치를 취한 이후 북한이 남침해올 경우 F­117 스텔스 전투기와 F­15E기를 비롯,여타 최신전투기들을 한국과 일본에 즉각투입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이같은 지시를 내려놓고 있으며 전술공군기들이 하루이틀내에 즉각 한국에 투입될 수 있도록 주한공군에 대한 탄약및 부품공급을 늘릴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 배치된 미공군기는 3개 대대에 불과하며 이중 레이저유도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F­16기는 1개 대대(24대)뿐이라고 지적,최신전투기 투입지시는 공군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경제제재 대비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북한핵 문제를 둘러싸고 유엔의 경제제재 가능성이 점차 고조됨에 따라 주일미군과 자위대가 연료와 탄약등을 서로 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 물자·서비스 조달협정(ACSA)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27일 보도했다.ACSA는 미군이 해상봉쇄를 위해 동해에 배치됐을 경우 이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자위대가 연료나 탄약등 물자는 물론 수리,보수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함으로써 있을 수 있는 손실과 시간적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일 방위청은 특히 지난 걸프전때 일본이 1백30억달러를 지원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국제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샀던 점을 감안해 ACSA의 체결필요성이 절박하다고 보고 검토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전쟁보다 어려운 평화/최혜성(굄돌)

    냉전이라는 질서가 무너지면서 세계는 혼돈스럽게 보인다.세계가 경제적으로는 통합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나 정치적으로는 분열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통합의 추세속에서 오히려 분열하려는 움직임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정치적 갈등과 혼돈이 탈 냉전이후 격변하는 세계의 또 다른 모습이다.아마도 냉전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구축될 때까지 역사는 어둡고도 긴 터널을 지나가야 될 모양이다. 하룻밤 사이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그리고 소련이라는 거대한 제국이 붕괴되었을 때 우리는 한 시대의 종말을 보면서 이제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을 고대하였다.그러나 우리의 기대는 무너지고 있다.분명히 냉전은 끝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풀러는 「전쟁과 반전」이라는 그의 최신저서에서 탈 냉전이후 인류가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그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냉전의 종식이 바로 평화라는 등식은 「집단황홀경」에 빠진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그는 경고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걸프전에서 본 바와 같이 강대국의 군사력은 제3의 물결을 타면서 고도로 첨단화 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또 다른 전쟁의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고 한다.기술의 진보와 정보의 확산은 최첨단 군사기술이 평화를 교란하는 국가와 테러단체에게 넘어갈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제3의 물결권 밖에 있는 북한과 이라크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는 것이 그 징후라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지금 한반도에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싸고 냉전종식 이후 최악의 군사적 긴장이 야기되고 있다.북한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면서 남북대화를 또다시 무산시켰다.이러한 북한에 대해 힘의 논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우리측에서도 높아지고 있다.한반도에서 당장 전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해야 한다.그러나 동시에 한반도가 다시 군사적 대결장이 되는것도 막아야 한다.이 점을 우리는 유의해야 한다.평화만들기는 전쟁보다 어렵다.우리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 군사과학의 상업화(로스 알라모스에 가다:중)

    ◎환경·에너지 등 첨단기술 민수 전환/탈냉전속 정부지원 줄어 “생존” 부심/미사일 실험장선 일제차 성능 시험 뉴 멕시코에는 핵폭발물을 연구개발하는 로스 앨라모스국립연구소,핵폭발장치를 연구하는 샌디아국립연구소,핵병기를 운반하는 미사일실험장등이 있다. 이밖에도 위성전문연구소인 필립국립연구소가 있는데 이 연구소는 위성연구와 함께 「별들의 전쟁」으로 알려진 위성전연구도 하는 곳이다.이 바로 옆에는 위성의 군사적 이용과 관련이 있는 공군377부대가 자리잡고 있다. 뉴 멕시코의 남단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는 이들 핵관련 연구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폐기물들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지하핵폐기물처리장이 있다.다시 말하면 뉴 멕시코는 미국의 최첨단군사과학의 총본산인 셈이다. ○재정적자 눈덩이 이런 뉴 멕시코가 냉전의 종식과 함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우선 적이 없어진 상황에서 첨단병기의 계속적인 개발필요성에 대한 회의가 있는 것이다.레이건시대에 집중적으로 추진된 군비투자에 대한 역풍과 눈덩이처럼쌓이고 있는 정부의 재정적자라는 벽에 부딪히고 있다. 과학기술자인력수급문제전문가인 리처드 엘리스의 설명을 빌리면 국방예산의 감소추세로 최근 군비분야에서만 매년 10만명쯤이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이런 추세가 언제까지나 계속되진 않겠지만 현재의 상태보다는 더 나빠지리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 조사결과를 보면 1955년이래 미국이 핵무기와 관련,특수무기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자그만치 1조달러에 달한다.이 금액은 연방정부가 같은 기간 지출한 모든 분야 연구개발비의 62%에 해당한다.이밖에도 표면상 드러나지 않은 많은 달러가 무기개발분야에 투입됐다.인간의 달착륙에 들어간 9백억달러도 군사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1조달러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런 막대한 투자의 결과가 수소폭탄,레이저무기,첩보위성,대륙간탄도탄,핵추진잠수함 및 항공모함,중성자탄,스텔스폭격기같은 미국의 첨단병기들이다.군사과학이 꼭 군사적 목적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여객기,기상관측위성,컴퓨터칩,우리나라의 일반가정 부엌에까지 침투한마이크로 오븐등이 군사과학의 부산물들이다.그밖에도 각종 통신장비,우주산업,전기분야등에 군사과학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무기개발에 투입 바로 이 대목이 사양길을 걷는 미국의 군사과학분야가 생존의 수단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방향이다.군사과학의 상업화가 바로 그것이다.클린턴대통령이 지난해 5월 이 곳에 와 강조한 점도 로스 앨라모스같은 국립연구소들이 미래를 위해 직면한 과제가 바로 민간부문과의 협조를 통해 핵폐기물처리,환경보존,에너지연구같은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군사분야에서 일이 줄어든만큼 민간부문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팔자는 아이디어다.스스로 기술을 개발해 파는 노력이외에도 민간기업의 기술수요를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유치하려 하고있다. ○기술세일즈 박차 로스 앨라모스는 세계에서 가장 성능좋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핵무기제조에 절대로 필요했던 것이다.이 거대한 컴퓨터가 지구의 기후변화연구와 특수엔진의 연소장치개발,나아가 인체의 유전자시스템 추적등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음을 로스 앨라모스는 알고 있다.필립연구소가 개발한 레이저빔은 의료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될 수 있고 기타 산업분야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이제는 민간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 핵에너지관련 기술이나 핵폐기물처리문제 등에서 이들 군사과학연구소는 거의 독보적 위치에 있다.또 민간부문에서 개발할 수 있는 것들이라도 코스트경쟁에서 앞서있는 분야가 적지 않다. 이 곳의 화이트 샌드는 단연 세계최대의 미사일실험장이다.길이가 1백60㎞,공중공간이 4천2백㎦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에 펼쳐져 있다.일본에 원폭을 투하하기 위해 하지 않으면 안됐던 인류최초의 핵실험도 바로 이 곳에서 실시됐다.무려 9천여명의 민·군관계자가 이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지난 1년 이 곳의 운영비 4천8백만달러중 3분의1만이 정부예산이었고 나머지 3분의2는 민간부문과 외국정부의 실험용역 의뢰를 받아 충당했다고 이 곳 실험장 최고책임자인 와튼준장은 밝히고 있다.이 실험장은 운영비의 정부예산의존비율을 10%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기자들이 이 곳을 방문했을때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안전백실험도 여기서 하고 있었는데 공군조종사들의 안전과 관련해서 이 분야실험도 대단히 앞서있다고 실험장은 자랑이다. ○국방관계자 시찰 최근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패트리어트미사일도 이 곳에서 계속 실험되고 있었다.불과 얼마전 한국의 국방관계자들도 이 곳에 와서 걸프전후 개선했다는 신형패트리어트 발사실험을 시찰하고 돌아갔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했다. 이 곳의 종사자들은 비즈니스에 대단히 철저했다.이날 기자들에게 실험장소개를 했던 한 기술관계책임자는 소개에 이어 기자들과 점심을 같이하게 일정이 돼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실험의뢰 관련 손님이 왔다며 우리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사라지면서 『비즈니스 퍼스트』(장사가 우선)라며 미안스럽다는 몸짓을 했다.이런 일은 미국사람들의 습관상 드문 일이다. 세계의 모든 분야가 무한경쟁시대에 들어가 있지만 거대한 미국의 첨단군사과학까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현실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 “이라크핵무기 거의 폐기”/유엔 특별위원장 보고

    ◎화학탄·탄도미사일도 해체/걸프전 휴전조건 곧 마무리 이라크는 석유수출 재개의 핵심 전제조건인 핵·화학·생물 무기및 탄도무기등의 전량폐기를 거의 완료했다고 롤프 에케우스 유엔 이라크 무기해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밝혔다. 최근 타레크 아지즈 부총리와 고위전문가팀의 방문을 받은 에케우스 위원장은 이날 안보이 보고후 특별사찰단은 모든 금지무기가 『확인및 폐기됐는지 여부』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할 때가 다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의 군수산업 재건을 막기위한 장기감시계획을 세우기위해 다수로 구성된 사찰단이 향후 수개월간 이라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사찰단의 활동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일부 유엔 관리들은 이같은 최종 무기해체 프로그램에는 9개월 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다른 외교관들은 이라크의 협력이 있을 경우 오는 7월 그같은 장기 감시계획을 수립한후 6개월동안 검증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지난 91년 걸프전 휴전조건에따라 대량파괴무기 전량을 폐기해야 석유수출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돼있다.
  • 「팀」 훈련에 패트리어트 투입

    ◎이 국방,국방위 답변/북,훈련량 1.5배로 늘려 국회는 23일 외무통일위와 국방위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최근 북한핵 문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상황의 배경과 대책에 대해 정부측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방위에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한·미연합방위전략에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보복응징전략개념이 포함돼 있다』고 전제,『북한이 도발해올 때는 한·미연합 또는 한국군 단독으로라도 강력히 응징,보복하고 도발양상에 따라서는 이를 통일수행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시기와 관련,『4월하순과 5월중순,6월이후등 몇개의 안을 놓고 한·미 두나라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훈련에는 패트리어트미사일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번 훈련에는 동원 가능한 미군병력이 최대한 참가,지휘부기동훈련뿐 아니라 도하훈련,비상이착륙훈련등 실제전투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이번에 배치될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 때의 결함을 보완한 PAC­2개량형』이라면서 『우선 1개대대,6개포대,48기형(발사대)이 미국 본토에서 해상수송을 통해 도입돼 비행장·항만·지휘소등 주요군사시설에 중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은 1개대대가 북한 항공기 55대나 스커드미사일 34대와 동시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는 우리 정부의 미사일 구매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외무통일위에서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채찍론도 거론하고 있지만 정부는 국제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끝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측이 대화에 나오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의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이 이달들어 군사훈련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정도 늘렸다』고 밝혔다고 국방위 관계자가 전했다.
  • 한국에 올 패트리어트/명중률 향상된 최신형

    ◎걸프전뒤 3억불투입 성능개량/미사일탄도 추적장비 추가장착 북한핵사찰의 실패에 따라 미국이 한국의 안보강화를 위해 배치하기로 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걸프전때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전 당시 이른바 「사막의 폭풍작전」에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에 대항,큰 활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중거리 요격미사일은 그후 미국방부가 그 유용성을 70%∼40%로 평가절하하는등 명성이 퇴색된바 있다. 미국방부는 그러나 이번에 한국에 배치할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최신형이라고 밝혔다.이 미사일의 제조업체인 레이시온사도 걸프전이후 방어체제의 유용성을 30% 향상시키는데 약 3억3천5백만달러(한화 약 2천7백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레이시온사측에 따르면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에는 현재 개발완성 단계에 있는 「신속반응프로그램」(QRP)과「복합 미사일탄도 추적·산정프로그램」이 추가돼 명중률이 높아지는등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다. 공중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항한 「전방위」방위체계로 설계된 패트리어트는 세가지 주요한 요소로 작동된다.먼저 ▲다가오는 적의 탄두를 식별하고 ▲탄도를 계산하여 ▲미사일을 발사,적 탄두를 요격한다. 한국에 배치될 패트리어트는 미군이 사용하려는 마지막 것이 될지도 모른다.미육군은 지난 2월 패트리어트를 보다 정교하고 요격거리를 확장한 미사일체계(PAC­3)로 대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한·일정상 오늘 「북핵저지」 논의

    ◎김 대통령,일·중 공식방문 등정/“전쟁없이 승리하는길 모색” 김영삼대통령내외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자격으로 공식방문하기 위해 24일 상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일본 도쿄에 도착,아키히토(명인)일왕내외를 예방한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와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일본 두나라의 미래지향적인 선린관계 구축및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상오까지 사흘동안 도쿄에 머물면서 확대정상회담을 포함,조찬회동등 호소카와총리와 모두 5차례 만난다. 김대통령은 26일 하오 도쿄에서 상해로 건너가 5일동안의 중국방문일정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은 일요일인 27일 북경으로 가며 28일 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한·중 경제통상협력방안등을 논의한다. 한편 김대통령은 출국을 하루 앞둔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및 수석비서관 전원과 조찬을 나누며 『일본의 호소카와총리와 중국의 강택민주석과는 몇차례씩 만나고 만찬까지 하게 돼있어 긴 시간 상세한 얘기를 하게 될 것이므로 이번 일본·중국방문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핵을 저지할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로서는 대화의 문을 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며 나라를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해놓고 비밀리에 핵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남비난방송을 늘려 남한정권 타도를 선동하고 있으나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할 일은 전쟁없이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민정부는 당당하고 솔직하게 진실을 말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힘』이라고 전제하고 『과거 정권처럼 안보를 정권유지에 악용하여 댐을 막는다는등 계절마다 위험설을 퍼뜨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TV를 통해 북한방송을 직접 들어 국민들이 북한의 의도를 아는데도 일부에서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경고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 때 것보다 개량되고 우수한 것으로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주한군 증파 검토”/WP지/항모 한반도 근접배치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북한핵사찰의 실패에 따라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첫조치로 패트리어트미사일대대를 주한미군에 배치키로 결정한데 이어 주한미군증파등 추가적인 군사대안들도 검토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3만7천명의 주한미군외에 미군을 증파하는 방안 ▲미항공모함들을 한반도에 근접 배치하는 방안 ▲화학공격에 대비한 군사장비를 주한미군및 한국군에 추가 공급하는 방안등 추가적인 각종 군사대안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관리들은 팀스피리트훈련의 경우 한국측의 선호하는 시기에 따라 늦은 봄이나 가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방부는 48기에 이르는 패트리어트 발사대를 항공편으로 한국에 보내는 대신 텍사스주 블리스군요색에서 기차편으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수송하고 여기에서 2척의 군수송선편을 이용,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으며 이같은 수송에는 약 한달이 소요될 것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국에배치할 요격미사일은 최신형이라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제조업체인 레이시온도 걸프전이후 방어체제의 유용성을 30% 향상시키는데 약 3억3천5백만달러(한화 약 2천7백억원)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 대이라크 석유 금수조치 UN,조만간 해제

    ◎“살상무기 대량 폐기로 긍정검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유엔은 조만간 이라크에 대해 시행해온 석유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같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5일 러시아 고위 외교관을 인용,보도했다. 이 외교관은 이라크가 지난 2년간 대량 살상무기 제거에 관한 유엔 안보이결의를 이행하는데 상당한 성의를 보였다고 전제하고 걸프전이후 이라크의 군축실태를 감시해온 유엔 산하 위원회가 이라크에 호의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에 대한 석유수출금지조치가 일시에 해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최종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시험기간을 두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패트리어트 제작/미사 대량 감원

    ◎미 육군의 미사일교체로 공장 일부 폐쇄 한국에의 배치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왔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회사인 레이시언사는 9일 종업원 4천4백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의 대량해고방침은 특히 미육군이 앞으로는 패트리어트대신에 이보다 한 단계 앞선 로럴 보트 시스템의 미사일을 발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뒤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번 인력감원계획은 향후 2년간에 걸쳐 전종업원의 7%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축하는 것으로 매사추세츠주와 뉴 햄프셔주의 공장을 일부 폐쇄하거나 통합하게된다.인력감축은 군수산업부문에서 65%가 이뤄지고 나머지 35%는 민수용부문에서 이뤄진다. 미국의 지대공,공대공할것없이 각종 미사일을 생산해온 레이시언사의 대량해고는 최근 수년간 지속되어온 미국방예산의 감축에 따른 군수산업의 일반적인 사양화현상의 하나로 일단 감량구조조정으로 간주된다.지난주 마틴 마리에타사가 해군용 항공기제작회사인 그루만사를 19억달러에 사들여 통합하기로 한것도 군수산업체들의자구를 위한 몸부림의 일례라고 할수있다. 지난해 92억달러의 매상고를 올린 레이시언사는 지난 89년부터 연차적인 감원을 실시,당시 7만7천6백명에서 지금은 6만3천명으로 줄어들었다. 걸프전당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함으로써 한때 명성을 날렸던 패트리어트미사일은 나중에 명중도등 성능을 재분석한 결과 정확도에 문제점이 드러났었다.미국방부가 아직 최종 방침을 결정한것은 아니지만 미육군은 약 한달전 텍사스의 댈러스에 있는 로럴 보트사에 대해 패트리어트시스템을 개량하도록 권장함으로써 육군이 더이상 레이시언사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발주하지않을 것임을 비쳤던 것이다. 레이시언측은 이번 인력감축및 생산라인의 통합에도 불구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부문은 전혀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며 다만 스패로미사일,사이드와인더미사일등의 생산은 사실상 중단될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미국의 군수산업체들은 미국방예산의 급격한 삭감에 따라 무기조달이 줄어들자 해외에 무기를 팔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다.이런 와중에서 제기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문제는 당분간 논의가 유보되긴했지만 레이시언사가 대량해고와 함께 생산라인의 통폐합계획까지 밝히자 더욱 뒷맛이 개운찮다.
  • 미,북한 등 5국 반동국가 지목/봉쇄정책 강화 예상

    ◎백악관 안보보좌관 논문서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미국은 북한과 이라크·이란·리비아·쿠바 등 5개국을 반동국가로 지목하고 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1일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의 논문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레이크안보보좌관은 미외교전문지 최신호 포린 어페어즈에 실린 자신의 외교정책논문 「반동국가와 대결한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따라서 미국은 이들 국가에 대해 봉쇄정책을 취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크안보보좌관은 특히 『미국은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이같은 국가들을 무력화해 봉쇄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빌 클린턴행정부가 5개국에 각종압력을 넣어 국제사회의 건설적인 일원으로 변신시켜 나가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이 미국의 최대현안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의혹을 불식시키면 보다 좋은 관계를 향해 문이 열릴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고립과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핵 아니면 대미관계개선중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정책과 관련해 레이크보좌관은 ▲종래의 세력균형정책은 취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과 이라크가 예전보다 약체화됐고 ▲걸프전쟁을 계기로 봉쇄를 위한 국제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레이크안보보좌관의 이 논문은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종합한 독트린으로서 주목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중동에서 이라크와 이란을 동시에 봉쇄토록 한 것은 이미 이란과 무역관계가 깊은 독일과 일본의 고도기술제품 수출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낼 것으로 보여 동맹국간에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 “펜터건 한국전전략은 비현실적”

    ◎북 속전속결로 남단까지 진격 가능/방어여유 촉박 신속한 대응 힘들듯/미군사전문가들 「비밀작전 계획」 비판 미국이 최근 북핵사찰문제에서 타협적 자세를 취한 것은 또다시 한국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방부가 수립한 비밀작전계획이 먹혀들지 않고 엄청난 희생만 초래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 「미군 한국작전계획5027」로 명명된 이 작전계획은 전쟁 발발시 처음에는 한국군이 막대한 타격을 입지만 곧 증강된 미군등 연합군이 중국국경까지 밀고들어 간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LA타임스지는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한국전이 재발할 경우 북한은 막강한 전력으로 한국의 방위선을 순식간에 무너뜨려 서울을 점령하고 한반도 남단까지 진격한뒤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A타임스의 보도내용을 요약한다. 미국의 작전계획은 현실적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의 한국전쟁 시나리오에서 북한측 역할을 맡아온 미국방부의 아시아 군사문제 전문가 폴 고드윈은 한국전쟁이발발할 경우 북한은 ▲서울점령후 평화적인 타결을 모색하거나 ▲서울을 우회해 속전속결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두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미전략연구소의 로널드 논터포토씨는 『북한이 남쪽까지 밀고나간 다음 정치적 해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어느쪽을 택하든 미국은 24∼72시간의 여유밖에 없어 걸프전때와 같은 신속한 군사적 대응이 불가능하다. 미국은 전쟁 초기단계에는 한국의 지상군에 지상방위를 의존하며 통신,정보,최신 무기,공군력,해군및 해병대 병력등을 지원하되 증원 지상군은 해상수송한다는 작전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군사분석가들은 2차 한국전도 1차전때처럼 매우 어려운 전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작전계획은 지난 40여년간 한반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차한국전때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세워진 것이다. 북한은 지금 잘 훈련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지난 10년동안 군사력의 70∼80%를 전방으로 이동배치해 두고 있다.특히 포병력의 증강배치와 함께 포진지도 요새화돼 있으며 세계최대 규모인 10만 특공대는 남한의 통신·보급망뿐만 아니라 미증원군이 상륙할 항구와 공항을 파괴할 준비가 돼 있다. 전략전문가들은 북한 지상군은 포격의 엄호 아래 군사분계선을 돌파한뒤 전략지점과 방어진지를 포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한의 방어선이 무너지면 전쟁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미국의 작전계획대로라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국군은 미증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북한군을 버텨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비판자들은 북한이 남한의 방어선을 1주일이나 10일 이내로 돌파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작전계획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로는 몇주간의 단기전에도 미군측의 사상자는 2만명에 달하게 되고 남한과 북한의 인명피해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 배치(사설)

    패트리어트 미사일 한국배치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새삼 분분하다.미국이 주한미군에의 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정부도 필요성은 인정하나 시기적으로문제가있음을지적하고있다.결과적으로배치의시기를연기하는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간의 그러한 이견과 조정이 문제될 것은 없을것이다.있을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다만 이번 논란을 보면서 우려되는 것은 그러한 이견을 빌미로 한 패트리어트 배치 자체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북한을 자극하는 것이며 패트리어트의 한국판매를 위한 미국의 사전공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일리가 없는것은 아니다.물론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더욱이 시기적으로 북핵 타결을 위한 대화의 문이 열릴지도 모르는 미묘한 시기의 발설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그러나 그것은 북한에 대한 핵사찰수용의 압력수단 효과도 있는 것임을 잊어선 안될것이다.긍정적으로 보아 북한에 대한 자극은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시기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패트리어트 한국배치 검토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북한은 이미 대량의 화학·생물학 무기를 비축하고 있으며 사정 1천㎞의 중거리미사일 실험에 성공한바 있다.한반도전역이 사정권에 드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우리에게 있어 그것은 개발 미확인의 북한핵보다 더 심각한 위협일수도 있는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미사일개발을 저지할 방법이 없는 이상 대응책의 강구는 시급한 것이다.그리고 현재로선 패트리어트가 최선의 대응수단인 것으로 알려져있다.미국의 배치를 기다리기 전에 우리가 서둘러 배치를 요청했어야 할 일인 것이다.더욱이 국방장관도 국회답변에서 지적했듯이 그것은 북한의 미사일공격에 대한 대응수단으로서뿐 아니라 주한미군 전력증강을 통한 한반도 전쟁억제의 효과도 기할수 있는 수단으로서 바람직한 것이다. 따라서 1개대대 1조원의 엄청난 부담없이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한 주한미군에의 배치는 반대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주한미군에의 배치와 한국군의 도입은 별개의 문제다.본격도입문제는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되고 필요없다는 판단이 내리면 사지않아도 그만이다.간접방위 효과를 누릴수 있는 일본에 비용분담을 요청할수 있는 측면도 생각할수 있다. 다만 격파율이 알려진만큼 뛰어나지 못한것이 문제지만 걸프전이후 성능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현재로선 그보다 효과적인 대안도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다.북한의 핵개발과 상관없이 구식아닌 최신의 패트리어트가 가능한한 빨리 주한미군에 배치되기를 우리는 바라는 입장이다.
  • 패트리어트 대체 요격용 미사일/미 육군,「에린트」 선정

    ◎사정거리 길고 명중률,속도 앞서 미육군은 16일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요격용으로 사용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뒤를 이을 차세대 첨단 요격미사일로 로럴 보트 시스템사가 개발한 「사정확대요격미사일」(ERINT)을 선정했다. 이는 걸프전 당시 명중률에서 중대한 의문이 제기됐던 패트리어트에 비해 ERINT가 속도가 빠르고 사정거리가 길며 정확도에서 앞선다는 일련의 실험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 이처럼 새로운 요격미사일체계를 선택하게된 것은 북한의 노동1호나 중국의 M­11등 이라크제 스커드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길고 훨씬 속도가 빠른 기습공격용 미사일이 개발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2억7천6백만달러의 개발비가 들어간 ERINT는 요격거리가 15㎞로 적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정면으로 파괴하는 미사일 체계다.1기의 무게가 3백㎏이며 길이 4.6m 직경 0.25m. 이에 비해 한국배치 및 도입이 거론되고있는 패트리어트는 무게 1t 길이 5.3m 직경 0.41m로 ERINT보다 외형이 훨씬 크지만 유효사정거리가 8㎞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미사일이 발사되면 조기경보위성이 이를 포착,미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 있는 우주군사령부 미사일경보센터에 전달하고 이곳으로부터 현장에 배치된 미사일부대에 요격명령이 하달된다.발사된 ERINT는 내장된 컴퓨터를 통해 목표물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궤도를 수정해가면서 적미사일을 추적,요격하게 된다.
  • 미국/헌혈자 크게 줄어 혈액비축 “최악”

    ◎강추위로 감기환자 급증·AIDS감염 우려로/하루분에도 못미쳐 응급환자만 골라 수혈 미국의 국내 혈액공급량이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상태이며 이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병원의 응급실의 병상을 축소하거나 수술을 하지 못할 형편이다.뉴욕 타임스는 혈액은행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달 로스앤젤레스 지진때 부상자들도 치료할 피가 모자랄 정도로 혈액부족이 심각했으며 대규모 교통사고라도 나는 경우 수술을 할 수 없을 만큼 혈액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혈액은행협회의 관계자는 로스앤젤레스나 뉴욕,미시간등 미국전역의 50여개 도시에 혈액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적십자사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헌혈자들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관계자들은 응급실의 병상에 맞추어 최소한 혈액이 5∼7일 분씩 비축해야 하는데 공급은 하루 분에도 못미쳐 긴급 대책을 세워야 할 지경이라는 것이다.미국 전체 헌혈의 50%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적십자사는 지난 90년 걸프전쟁이후 헌혈량이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감기환자가 많이 발생한 데다 헌혈도중 AIDS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으로 일반인들이 헌혈을 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4백만명의 환자들이 수혈을 받아야 하며 그중 심장병과 암환자는 많은 피가 필요하다. 미국은 한 해에 약 8백만명의 헌혈자들로부터 1천4백만 단위의 피를 헌혈 받고 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되지않아 42일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일정량이 공급되어야 한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와 뉴욕등 미국의 50개 지역에서 혈액공급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어서 몇몇 지역에서는 위급한 환자만 골라서 수술을 해야했다. 미국의 의료관계자들은 AIDS등의 감염등을 우려,헌혈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나는 속에 가족 중심의 헌혈 제도나 한동네에 사는 이웃 사촌끼리,혹은 종교단체나 학교·군부대등에서 상부 상조 하는 긴급 의료 지원제도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인공혈액이 개발되기 전에는 혈액 부족상태를 해결 할 수 없다며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혈액수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 “북,한반도전쟁 불원/핵문제는 당당하게 대응할 것”

    ◎유엔대표부 북관리 【워싱턴 연합】 북한은 핵문제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고 주유엔 북한대표부 고위 관계자가 7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불가피하게 전쟁이 난다면 이라크가 걸프전에서 당한 것과 같은 양상이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그간 끈기있게 참아왔다』면서 그러나 『(북한의)생존이 걸린 문제인만큼 두려움없이 당당하게 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유엔 제재 문제를 의식한듯 북한이 『비록 어렵기는 하나 그간 미국·일본 및 러시아의 도움없이 살아왔다』면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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