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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 프로그램(컴퓨터 걸음마:25)

    「공짜 좋아하다가 하드 몽땅 날린다」라는 말이 요즘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합니다.불법 복제를 하면 안되는 소프트웨어를 친절하게(?) 암호까지 포함시켜서 인터넷에 올려 놓는 공짜 소프트웨어를 웨어즈(Warez)라고 합니다.인터넷의 알트 웨어즈(alt.binaries.warez.ibm­pc),크랙(alt.cracks),크래커(alt.crackers) 등 뉴스그룹에는 하루에도 수백,수천개의 프로그램이 등록되는 실정입니다.처음에는 공짜로 좋은 프로그램을 건질수 있어서 보물 창고라고 불렀지만 요즘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습니다.공짜인 웨어즈 프로그램에 악성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숨어 있어서 사용자의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파일을 지우거나 컴퓨터가 졸지에 죽는(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의 정식 이름은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입니다.병원균과 같이 생물체가 아니고,컴퓨터 프로그램의 한 종류입니다.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종류에는 특정한 날짜에 파일을 지우는 바이러스,특정한 파일만 골라서 파괴하는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프로그램 중에서도 못된 것이 「디투(DIR­Π)바이러스」랍니다.이것은 주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브이삼(V3) 프로그램을 공격해서 브이삼의 기능을 마비시켜 버립니다.브이삼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외국서는 잘 모릅니다.따라서 디투 바이러스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봐야겠죠.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는 훌륭한 여갑순 선수나 황영조 선수도 있지만 이렇게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못된 한국인도 있답니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마음을 바로 잡으면 훌륭한 장군이 될 수 있습니다.요새는 힘보다는 머리가 좋아야 하지요.왜냐구요?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인 걸프전을 보아도 컴퓨터가 조종하는 무기가 실력 발휘를 했었지요.바로 이 컴퓨터가 설치된 무기에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집어넣으면 그 무기는 쓸모없게 되기 때문입니다.사실,바이러스 프로그램 만드는 전문가를 길러서 전쟁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특정한 날에 파일을 지우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시한폭탄 바이러스라고 합니다.금요일인 13일이면 파일을 지우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미켈란젤로 생일인 3월6일에 파일을 지우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8월22일과 9월22일에 파일을 지우는 헤어(Hare)바이러스,12월24일에 파일을 지우는 크리스마스 인사 바이러스,3월15일과 11월1일에 파일을 지우는 몰타 아메바 바이러스,11월17일부터 30일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exe,com파일을 지우는 11월17일 바이러스,11월30일에 활동하는 11월30일 바이러스 등이 시한폭탄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컴퓨터 등 업무 방해죄」입니다.데이터 파일을 부수지는 않더라도 컴퓨터 작업 도중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서 사용자를 놀라게 하는 메롱 바이러스나 벌레(웜) 바이러스를 제작하는 것도 범죄 행위입니다.남의 데이터를 지우지는 않고 놀라게만 하니까 양성 바이러스 또는 평화 바이러스라고 하지만 사용자의 컴퓨터 수행 속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를 놀라게 해서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처벌 대상에 해당됩니다.
  • 유가 6년만에 최고/배럴당 26.62달러

    【뉴욕 연합】 미 뉴욕 상품거래소(NYME)에서 원유가가 8일 전날보다 배럴당 39센트 오른 26.62달러에 폐장돼 걸프전 당시인 지난 91년 1월16일이래 6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NYME에서 오는 2월 인도분의 원유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심장수술 2개월만에 폐렴증세로 다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산 원유의 수출중단 사태를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인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뉴델리 AFP 연합】 인도 과학자들이 29일 자체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 요격 미사일 「트리슐」(삼지창)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PTI통신이 보도했다.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격추하며 위용을 떨친 미국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인도판으로 개발된 트리슐은 고체연료를 이용하며 최장 사거리는 9㎞이며 고도 500m까지 추적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 “문명권 내부갈등이 분쟁 유발”/로널드 스틸(해외논단)

    미국 새무얼 헌팅턴 교수의 「문명의 충돌」 개념이 냉전이후 세계질서의 새 패러다임으로 회자되는 가운데 미국 정치주간지 뉴리퍼블릭의 로널드 스틸 논설위원은 이 잡지 최근호에 게재된 글 「되찾은 패러다임」을 통해 앞으로 상이한 문명간의 충돌보다는 각 문명 내부의 갈등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이 글의 요지. 냉전의 「옛시절」 우리는 세상을 파악하는 틀인 하나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었다.이것은 우리가 알고자 하는 모든 것을 잘 설명해줬다.러시아는 왜 그토록 잔인한가,왜 미국은 아시아에서 싸워야 하는가,왜 수천개의 핵 미사일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가.자유와 공산주의 간의 이데올로기적 투쟁이 당시 우리의 패러다임이었다.이것은 몇년전 소련과 함께 붕괴될 때까지 수십년 동안 성공적으로 봉사해왔다. 그후 잃어버린 옛 것을 대신할 새 패러다임을 엮어내려는 몇몇 시도가 있었다.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공산주의 실패로 더 이상 논쟁을 벌일 이렇다할 사상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역사의 종말」 시대가 온다고말했다.그러나 역사는 이념 이상의 것이다.역사는 치열한 전투로도 이루어지는데 이 점에서 역사는 변함없이 잘 굴러갔다.부시 미국대통령은 잠시 한때 민주주의,자결주의,자본주의를 표방하는 고전적 윌슨주의가 인정많은 미국파워의 날개아래 만개하는 「세계 신질서」를 주창했다.걸프전은 이 새질서가 주조될 용광로가 될 수도 있었으나 불행히도 그런 식으로 사태는 전개되지 않았다.이후 미국은 보스니아,소말리아,르완다 등에서 미래의 환상에 찬물을 끼얹는 혼란이 발발했을때 전연 무력하거나 방관하는데 그쳤다.우리는 반세기 사상 처음으로 기댈 패러다임이 없는 처지가 됐다. 이때 새무얼 헌팅턴이 등장한다.3년전 이 하버드대의 유명한 정치학자는 국가간의 국경선보다는 서로 다른 문명간의 충돌이 미래의 전투지역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굳이 말하자면 새 패러다임은 이데올로기나 지정학 대신 지문화에 관한 것이다.『인류를 크게 분열시키고 분쟁의 최대 씨앗이 되는 것은 문화일 것』이라고 그는 선언했다.헌팅턴의 포고는 세미나실 뿐아니라 싱크탱크,그리고 정부기관까지 파문이 물결쳤다.그의 주장은 이데올로기의 종언과 함께 이제 모두가 형제가 되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독실한 신도로 손을 맞잡게 되었다는 행복한 전망을 흔들어 버렸다.이 세상엔 보편적 가치관이란 것은 없으며 세상은 점점 더 비슷해진다기 보다는 각문화가 서로 자기의 문화를 고수하는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여러 문화가 생산적으로 병존한다는 다문화주의는 위험한 착각에 불과하며 각 문화는 각자의 핵심 가치에 순종해야만 살아남는다고 강조된다. 이것의 정치적 메시지는 분명하다.서양은 안에서나 밖에서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그래서 아시아등에선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논제를 「서양 대 그 나머지」란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이란·이라크전 좋은 예 헌팅턴을 반박할 자료는 아주 많다.제1,2차 세계대전은 물론,이란­이라크전등도 같은 문명끼리의 충돌이다.문명의 구분도 인위적인 것에 불과하다.다문화적인 개별 사회들이 내적으로 평화로울수 있다면 여러 문화권으로 이루어지는 세계는 왜 반드시 충돌을 겪어야한단 말인가.그러나 가장 중대한 문제는 그가 헌 때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한채 새 패러다임을 찾아나섰다는 점이다.그는 국가들이 서로 의심에 사로잡혀 분쟁을 피하지 못한다는 이른바 「현실주의적」 사고를 타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스스로도 이 현실주의적 논리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있다.그는 현실주의자들의 이 「국가」개념을 단지 「문명」이란 말로 바꿨을 따름이다.결국 그가 처방내리는 정책은 냉전 때와 아주 유사하다.러시아 대신 중국이나 회교도나 힌두가 「다른 편」 「나쁜 편」이 된다.그에겐 아직도 세계는 서양대 나머지의 구도인 것이다. 문명 사이의 갭에 천착해 그 갭들은 어떻게 해도 메울수 없다고 선언하는 대신 헌팅턴은 각 문명의 내부에 내재한 갭을 파헤치는데 자신의 뛰어난 분석력을 활용했어야 했다.그러면 그는 가장 위험한 충돌선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음을 알아차렸을 것이다.서양문명과 여타 문명이 서로서로 뒤썩인 마당에 회교도와 서구인,일본인과 힌두교인,중국인과 남미인 등 외형적으로 상이한문명권들간에는 분쟁의 전선이 형성되지 않는다. ○상이한 문명간 충돌없어 충돌은 오히려 근대화주의자와 전통주의자 사이에 생기는 것이다.사우디의 엔지니어와 벽지의 율법학자,중국 상해의 사업가와 문맹 농부들 사이이며 가진 자와 못가진 자,혹은 맥도널드 햄버거가 있는 곳과 전통의 벽에 갇혀 있는 곳 사이에 충돌이 있다. 이런 갈등들은 심각하기가 종교에 비할만 하지만 종교적 갈등은 아니다.이 갈등은 문명의 경계를 무시하고 일어나며 세상을 헌팅턴이 말하는 것보다 더 비조직적이고 취약한 곳으로 만든다.이 갈등은 서양 대 그 나머지의 구도라기 보다 모든 문명이 모두 자기 스스로와 맞서는 대결구도이다.〈미 정치주간지 「뉴리퍼블릭」 논설위원/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불/북이라크 다국적군 불참

    ◎외무부 “쿠르드족 보호 인도주의 측면 결여” 【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는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군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사담 후세인에 대한 쿠르드족의 반란이 실패로 끝난 뒤 쿠르드족을 보호하기 위해 터키와 프랑스,영국,미국 등이 펴온 「위안제공 작전」에 더이상 「인도주의적 측면」이 포함되지 않아 이를 연장한 다국적군 활동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올 에너지수입 큰폭 증가

    ◎244억불로 작년비 30.8%… 총수입의 16.3% 올해 에너지 수입액이 2백4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이는 예상 총수입액 1천4백90억달러의 16.3%에 해당하는 것이다. 통상산업부는 올해 에너지 총수입액은 작년의 1백86억달러보다 30.8%가 늘어난 2백44억달러,수출은 37억6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에너지 수입은 원유가 1백46억달러,석유제품 54억달러 등 석유수입이 2백억달러를 차지했다. 에너지 수입은 89년 75억3천2백만달러였다 90년 걸프전 탓으로 1백9억2천만달러로 급증한뒤 91년 1백24억달러,92년 1백44억9천만달러,93년 1백50억9천만달러,94년 1백52억달러 등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다 작년 1백86억달러에 이어 올해 대폭 증가했다.이는 원유수입단가가 작년 평균 16.50달러에서 올해 20.13달러로 대폭 높아졌기 때문이다.
  • “미 한반도­중동전 동시 대처해야”/페리 미 국방

    ◎「윈윈전략」 지속 필요성 강조 【워싱턴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미국은 한반도와 중동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리 장관은 이날 미국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한 우리는 미국의 국익이 위협받고 있는 전세계 어느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리 장관은 『미국이 걸프전 당시와 같이 중동지역의 전쟁에 참여하고 있을 동안 북한이 군사행동을 취할 기회를 갖게될 지도 모른다』면서 『미국은 이러한 경우에 대비,동시에 두 곳의 전쟁을 치를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두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으나 만약 미국의 군사력이 약화된다면 그러한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으며,우리는 바로 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2개의 국지전에서 동시에 승리를 거둘 수있어야 한다는 기존의 「윈 앤드 윈」 국방전략의 지속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미국방부가 현재 검토중인 국방전략 개편방향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 유가 90년이후 최고치/7종평균 배럴당 23.24달러 기록

    【니코시아 AFP 연합】 지난 10월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바스켓 현물 유가평균치가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원유업계 소식지인 중동경제조사(MEES)가 11일 밝혔다. MEES는 지난달 7종의 원유가격을 평균한 바스켓 유가가 9월분과 95년도 월 평균가격보다 각각 배럴당 1.56달러와 6달러 상승한 23.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OPEC은 지난 3년간 원유가격을 목표치인 배럴당 21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 「한국전 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법」 제정을/심재기(발언대)

    최근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사건은 우리의 안보의식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 6·25가 종전상태로 지속돼온지 46년.이 사건은 그동안 남북이 대치양상으로 치달아왔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잠수함 침투지역인 안인진리는 6·25때 북한군이 전면남침을 하기 1시간전인 상오 3시에 북한 549부대가 최초로 남침을 감행한 지점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북한은 아전인수식 통일의 미몽에서 우리의 안마당을 제집 드나들 듯 해왔으며 우리의 젊은이들은 편향된 좌경의 늪으로 빠져들고만 있다.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경제력의 우위가 사상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현대전의 승패는 군의 화력등 물리적 차원이라기보다는 정신적인 결집력이 좌우된다는 사실이다.이는 월남·걸프전 등에서 증명됐었다. 우리는 6·25 당시 1백만명이란 민간인들이 조국을 수호하고자 귀중한 목숨을 잃은 비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혹자는 전화를 피해 짐을 꾸리기에 급급했고 혹자는 하루아침에 북한 완장을 차기도 했지만 1백만 민간인 희생자들은군번없는 용사로,학도병으로 적들과 싸우면서 산화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회」는 민간 희생자들의 유족을 중심으로 이들의 애국혼을 계승하고 국민에게는 호국정신을 선양해 오고 있다.선열들의 위패 하나 모실 곳 없고 유복자·미망인 등 유족은 해마다 현충일이면 울려퍼지는 「군·경·공무원만을 위한」 진혼나팔 소리가 가슴에 비수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호소하는 것은 이들 영혼과 유족에 대한 보상이나 국가차원의 수혜가 아니다.단 한가지 유족들이 한곳에서 영령을 진혼하고 국민에게는 이들의 희생이 살아있는 사표(사표)가 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가신님들의 참뜻을 구현하고자 이번 정기국회에 「한국전쟁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사회법안」을 상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법안의 내용은 ▲기념사업회의 법인화 ▲기념관,안보박물관 및 위령탑 건립 ▲민간항쟁 자료의 수집·보존·관리 ▲남침현장 일대의 안보교육장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의 중차대한 의미를 깊이 헤아려 우리의요구가 수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 걸프전 장병 화학무기 노출/CIA,미 정부 은폐 주장 조사

    【워싱턴 AFP 연합】 존 도이치 미국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참전장병들이 화학무기에 노출된 사실을 정부가 고의로 은폐해 왔다는 주장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조사부장에게 지시했다고 CIA의 한 고위관리가 1일 밝혔다. 노라 슬라트킨 CIA 수석부국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랑리의 CIA 본부에서 이례적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지난 2월 국방부에 요청해 삭제했던 인터넷 홈페이지상의 걸프전 관련문서들을 복구해 지난 달 31일 「걸프링크」웹사이트에 369건의 문서를 재개설했다고 밝혔다.
  • 서울 에어쇼 주관 이대원 「항공산업」진흥협 회장

    ◎“미래 첨단산업 비전 제시”/2005년 시장규모 7천억불… 아태 급부상/산업·국방 동시효과·기술확보 지원 필요 항공우주산업은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는 몇 안되는 산업이다.이 점에서 「96 서울에어쇼」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가능성을 본격 시험해 보는 무대라 할 수 있다.에어쇼를 주관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의 이대원 회장(삼성항공 부회장)을 만나봤다. ­서울에어쇼의 개최 의의라면. ▲미래 첨단산업이랄 수 있는 항공우주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입니다.항공우주산업은 전략적으로 도전해야 할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입니다.우리의 경제력과 방위비 규모에 비춰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아주 열악(세계 20위권)합니다.세계 항공우주시장규모는 현재 3천억달러이나 2005년에는 7천억달러에 이를 것입니다.여기에 아·태지역이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놓칠 수 없지요. ­군수산업전도 함께 열린다는데. ▲이번 에어쇼에는 세계 유수의 첨단군용기와 군수장비가 선보입니다.선진국일수록 공군력 등 군의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고 이를위해 자국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군사력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따라서 이번 에어쇼는 해외 유수 군수업체의 첨단 군수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정보교류와 기술이전,기술협력을 위한 장이 마련된 것이죠. ­이번 에어쇼에 참가한 업체와 특징이라면.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등 국내 79개 업체와 미국 러시아 독일 등 21개국에서 217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프랑스의 다소사가 최신예 라팔전투기와 미 록히트마틴사가 제작해 89년 파나마 침공 때 공개된 F­117 스텔스기(91년 발발한 걸프전에 참가한 42대중 한대도 격추되지 않았음),미 MD사의 F­15E,러시아의 수호이 SU­37 등 차세대 전투기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항공우주산업은 최첨단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결정체로서 전략적 육성이 불가피한 사업입니다.각국이 경쟁적으로 육성,공급능력이 과잉이어서 수요창출이 시급한 산업입니다.우리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은 물론,경쟁상대국이나 일부 개도국보다 떨어져 있습니다.항공산업 수출은 3억달러이나 수입은 20억달러를 웃돌아요.그러나 성장잠재력이 커 산업뿐아니라 자주국방차원에서도 육성이 시급합니다.특히 선진 기술수준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정부지원책이 절실합니다.〈권혁찬 기자〉
  • 전세계 주식시장 활황

    【런던 로이터 연합】 미 뉴욕의 증권거래소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6천선을 돌파한데 이어 유럽의 증권거래소들도 연일 오름세를 지속하는등 전세계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을 맞고 있다. 또 유가도 걸프전 이후 6년만에 최고가격으로 거래됐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가 계속됐다.
  • 원유가 급등/물가 비상/두바이유 걸프전이후 최고… 당국 긴장

    원유가가 올 물가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이라크 사태이후 소강국면을 보이던 국제유가가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최근 다시 치솟고 있고,이런 추세는 연말까지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물가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두바이산 원유의 배럴당 가격이 14일 22.52달러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이라크사태 재발이후 최고였던 지난달 12일의 21.72달러에 비해 0.7달러 높은 것이다. 재경원은 미국에 혹한이 예상되고 난방용 재고가 부족하다는 보도와 함께 이라크내 쿠르드족 지역에 분쟁이 재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난방용 유류수요가 많은 동절기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의 관계자는 내외가격차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인하를 강력히 유도,소비자물가상승률 억제목표치 4.7%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임태순 기자〉
  • 터키,이라크 쿠르드거점 폭격/국경남쪽 20㎞지점

    ◎PKK반군 64명 사망 【앙카라 AFP 연합】 터키 공군기가 이라크 북부의 터키계 쿠르드반군 거점을 폭격,반군 64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국영 TRT­TV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군소식통을 인용,터키 공군기가 터키국경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쿠르드반군단체 쿠르드노동당(PKK) 거점을 폭격해 PKK반군 6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PKK거점에 대한 공습이 언제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터키 정부관리들은 지난 5일부터 터키 남동부와 동부지역에서 펼쳐진 PKK 소탕작전에서도 PKK반군 191명과 터키군 11명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이로써 PKK전체사망자는 255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PKK는 걸프전이후 이라크 북부지역을 후방기지로 삼고 터키정부에 대한 무력투쟁을 벌여왔으며 터키정부는 PKK를 소탕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에 정기적으로 군병력을 파견해 왔다.
  • “걸프전 미군 15만명 독가스 노출 가능성”/미 국방부 밝혀

    【워싱턴 AFP AP 연합】 걸프전 막바지에 미국이 이라크 화학무기 저장소를 파괴했을 때 미군 15만명 이상이 독가스에 노출됐을지도 모른다고 미국방부가 1일 밝혔다. 케네드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이 지난 91년 3월10일 이라크 남부 카미시야 무기 저장지역의 화학무기 저장 구덩이를 폭파한 뒤 풍향으로 인해 앞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에 독가스 구름이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독가스에 노출된 미군의 숫자는 확실히 15만명 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생각해야만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전장 중계(외언내언)

    「잠수함 공비 침투」상황이 시작되던 첫날 격렬하게 비난하는 전화가 걸려왔다.대학교수 ㅂ씨는 『이게 전쟁상황인데 기자라는 사람들이 저렇게 난리를 피워도 되는 겁니까』하는 말로 시작부터 퍼부었다.간첩 이광수가 생포되어 옮겨지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벌인 몸싸움과 아수라장을 TV로 보고 『당신도 언론인이니까』책임지라며 공격해온 것이다. 이어서 변호사 ㄱ씨.『이게 전쟁상황입니다.말이 됩니까.적군 포로와 공개 인터뷰를 해서 보도를 해대질 않나,이게 뭡니까.그건 공무집행 방해 현행범입니다.현행범도 못다스리는 나라가 무슨 권위가 있습니까』 ㅂ씨도 ㄱ씨도 지적했던 간첩작전의 「전쟁상황」은 그로부터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그런데도 여전한 언론의 무절제한 보도태도에 군당국이 참다못해 자제를 당부하는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방송매체가 스포츠생중계처럼 작전상황을 보도하는 바람에 작전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시간과 동시에 보도되는 「생중계」덕에 작전내용을 상세히 안 북한이 도주중인 공비에게 그 정보에따른 도주로를 원격조종하는 일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게다가 치열한 경쟁까지 붙어서 추측도 난무한다.군당국의 혼선과 병사들의 사기저하까지 염려해야 할 형편이란다. 이런 난맥을 보고 좋아할 상대는 적측이다.『별 해괴한 세상도 다 있지,계속 그렇게 해라.덕분에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작전기밀을 다 알수 있으니까』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걸프전 당시 우리는 전자오락게임에서나 즐기던 최첨단 장비의 전쟁을 실전으로 관전하는 경험을 했다.그러나 그것은 지구촌 저쪽 먼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었다. 그런데 그 볼거리도 「미국 언론과 미국방부가 사전에 짠 각본」에 의해 진행된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양측이 협동하여 작전수행도 성공시키고 세계인의 흥미도 돋운 셈이다.우리처럼 전시 국면이 상존하는 나라가 「슬기로운」보도와 자제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누가 뭐래도 부끄러운 일이다.
  • 여과없는 작전 중계/황성기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강릉 무장공비 잔당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군 당국이 작전 6일째인 23일부터 언론보도에 제동을 걸었다.정규방송시간은 물론 수시로 생생한 화면과 함께 속보를 전하고 있는 방송에 대해 특히 「입조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 당국은 『방송매체가 스포츠 생중계처럼 작전상황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어 작전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작전초기부터 볼멘 소리를 해왔다. 군 수뇌부도 언론,특히 TV방송이 작전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논의해 국방부가 23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데 이어 이양호 국방장관이 이날과 24일 신문·방송의 보도책임자를 잇따라 만나 국익을 위한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군 당국은 먼저 작전상황이 실시간(리얼 타임)으로 보도되면서 우리의 방송을 그대로 받아보는 북한이 우리 군의 움직임을 세세히 파악,하루에 몇차례씩 잔당들에게 지령을 보내 도주로 등을 알려줄 가능성에 대해 가장 걱정하고 있다. 현재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투입」된 내외신 취재진은 강릉 작전현장 3백∼4백여명,국방부 1백여명 등 줄잡아 5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군 당국은 이들이 시간을 다투는 취재경쟁으로 때로는 추측성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일부 무분별하게 보도해 국민들이 불안에 떠는 것은 물론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장병의 사기마저 떨어뜨리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일부 취재진의 경우 헌병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군 작전지역에 택시나 도보로 멋대로 들어가 작전을 방해하는가 하면 작전중인 장병의 무전교신 내용마저 여과없이 「중계」하는데 대해 군 관계자는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다. 때문에 계엄법의 「전시보도규정」에 따라 보도가 엄격히 통제되는 전시와는 달리,보도제한규정이 없는 대 간첩작전의 경우에도 적절한 통제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군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걸프전 당시 미 언론들은 국방부와 사전각본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엉터리 공격목표를 보도해 성공리에 작전을 수행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군 당국자의 말은 국민의 알 권리와 견줘 전시나 준전시 언론의 협조에 대한 적절한 사례로 귀담아 들을만 하다.
  • 전쟁준비(이철수 대위의 증언:1)

    ◎북,“미 개입 없으면 전쟁승리 자신”/전투기 황해도 태탄·인산­강원 통천 배치/북 군사력 남의 4배… 속전속결로 적화 기도/비행사들 3교대로 매일 조종석 앉아 출격 대기/남한지역 작전목표와 유사지형 찾아 타격훈련 지난 5월23일 귀순한 북한공군 전투조종사 이철수 당시 북한군 대위는 귀순후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북한군의 전쟁준비실태 등 「오늘의 북한」을 생생히 증언했다.북한의 김정일이 무력통일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갖고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이 대위의 증언은 곧바로 터진 북한 무장공비의 동해안 침투사건으로 여실히 입증됐다.이 대위가 밝힌 북한군부의 최근 동향및 북한의 경제실상,무너져내리는 북한식 사회주의의 오늘을 5차례에 걸쳐 상세히 보도한다. 김정일은 지난 92년12월24일 최고사령관에 임명된 뒤 김일성이 살아 있을 당시부터 전쟁관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김은 기회있을 때마다 「군대는 조·미회담이나 북·남회담에 대해 관심갖지 말라.평화적방법으로는 조국통일이 불가능하다.오직 총대로만 된다.당이 평화를 이야기할수록 군은 전쟁·싸움준비에 열중하라.96년10월까지 전쟁준비를 끝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즉 노동당 창건일인 10월10일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으며 북한의 모든 군부대는 부대별로 이 계획에 맞춰 전쟁준비를 해왔다. 이같은 전쟁준비계획에 따라 북한 공군은 지난해 10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과거의 공군편제 및 전략전술로는 남한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공군편제는 과거 「전단체제」에서 「사단체제」로 전환됐다.과거 3개 전단이 1,2,3,5,6,8 등 6개 사단체제로 바뀌었다.1,2,3,8사단은 추격기인 MIG­15·17·19·21·23·29기,SU­25기와 폭격기인 IL­28기 등만으로 편성됐다.5사단과 6사단은 헬기인 MI­2·4·6·8기와 저공비행전용인 AN­2기로 별도구성됐다. 1사단은 한반도 서부지역 및 서해안일대,3사단은 동부지역 및 동해안일대,2사단은 중부지방에 대한 공격 및 반항공(방어)임무를 맡고 8사단은 함경도 등 북한 동부지역에 대한 반항공임무를 맡는다.5,6사단은 보병·탱크부대 등 지상전 지원을 주로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와 함께 공군의 독자전투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전술도 대폭 바꾸었다.작전권을 대폭 공군사령부에 준 것이다.일선에서는 또 사령부의 지시를 받지 않고도 능동적·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했다. 추격기·폭격기는 독자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전격전 수행을 위해서다.이전에는 추격기·습격기·폭격기·헬기 등이 한 전단 안에 뒤섞여 주로 보병군단장의 지시에 따라 공동작전을 펴도록 돼 있었다.그러나 북한의 레이더장치 및 통신망이 남한보다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부대별로 독자적인 지휘권과 기동성을 확보,효과적인 전격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질적인 전쟁준비 북한은 이와 함께 평북 의주의 IL­28폭격기 50대를 황남 태탄으로,평북 방현과 강원 원산에 각각 70,60대씩 있던 MIG­17기를 각각 평남 인산과 강원 통천으로 전진배치했다.태탄·인산·통천의 비행장은 평시에는 비행장으로 사용되지 않고 전쟁때 대남전진공격거점으로 삼아 비워두었던 곳이다.아울러 양강도 삼지연과 풍산의 MIG­15기도 각각 방현·원산으로 전진배치됐다. MIG­15·17기는 북한의 주력기종으로 최신예전투기인 MIG­29,SU­25기와 달리 기동력이 떨어지고 화력이 약해 후방에 배치돼 있었다.침공 때 남한 레이더망이 발견하더라도 요격할 여유를 주지 않고 「먼저 때리게」하기 위한 것이다.이들 전진배치기의 목표는 서울 폭격,수원·성남공군비행장 타격 등이다. 편제개편과 함께 공군은 실질적인 전쟁준비를 위해 연대·대대마다 편대단위로 각각 부여받은 남한내 작전목표에 대한 전술토론을 하고 남한과 유사한 지형에 대한 목표타격훈련을 해왔다.실제 작전계획에 맞춰 남한내 목표지점까지 타격거리를 잰 다음 타격후 북한 비행장에 무사히 착륙할 때까지 모든 상황을 검증하는 등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전쟁준비를 끝내고 작전을 시작하기로 한 시점인 10월10일은 내가 귀순해 탄로났기 때문에 연장되거나 변경됐을 수 있다. 물론 북한 전투조종사의 연간 평균비행시간은 20시간 안팎이다.비행기를 많아 타야 좋지만 기름이 없어 대신 지상에서 많은 훈련을 했다. ○전쟁비축물자 충만 북한 전투조종사의 요격술은 상상을 초월한다.연대 비행사 60명중에 90%가 명사수다.연습량은 없어도 능력은 있다.그냥 걸어다닐 적이 없다.담배를 필 때도 조준연습을 한다.항상 조준기를 갖고 다니고 걸어다니면서 남한 비행기를 여러가지 각도로 보면서 조준한다.옆으로 또는 뒤집어서 내려올 때도 맞출 수 있도록 연습한다.복도에 모형 비행기가 쭉 매달려 있다.복도를 걸어다닐때 그냥 걸어다니면 욕들어 먹는다.밥먹고 잠잘때,교양학습 시간외에는 항상 조준기로 연습한다. 북한 전투조종사에겐 자기생활이 없다.언제 공격명령이 떨어질지 몰라 항상 대기상태다.특히 11개 전투비행장의 조종사는 3교대로 매일 같이 해뜨기 30분전부터 해지기 10분전까지 전투기에 앉아 정자세로 대기한다.3개 대대가 순서대로 돌아가는데 1개 대대에 8명씩 나간다.비행복·하전복·고무조끼·낙하산 등 모든 장비를 완비한 채 출격태세를 갖추는 것이다.남한의 경우 4개 비행장에서 비슷한 비상대기를 한다고 들었다. 북한의 전쟁비축물자는 모두 충만돼 있다.기름도 각 전투비행연대에 모두 비축돼 있고 전략예비물자창고에도 저장돼 있다. 북한은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 군사력에 대해 미군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3대1로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북한군은 당장에 싸움을 하더라도 미군의 개입이 없으면 능히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북한은 전격전으로 빨리 남한을 통일하려하는 것 이외에도 지구전도 준비하고 있다.전격전은 빠른 시간내에 남반부 전지역을 해방시키는 것이 목표다.미군이 조선전쟁에 개입하기 전에 남반부 전지역을 「타고 앉는다」는 것이다.그게 안되면 적역량을 견제하면서 부단히 적역량을 약화시켜서 공격에 유리한 시점이 다가오면 다시 공격한다는 게 지구전이다. 북한은 현재 러시아무기 가운데 「윗점」(장점)만을 살려 개조하고 있다.특히 미사일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귀순직전인 지난 5월14,16일 이틀간 지대공미사일의 개발시험을 온천비행장에서 시험했다.러시아제 볼가·베체랄·두비나 등 세 종류를 모두 합해서 윗점을 모두 살려서 제작한 것으로 8천m 상공에 쏘아올린 조명탄을 겨냥,발사했는데 성공했다.총 8발을 시험발사해 모두 다 성공했다. ○요격술 등 상상 초월 북한이 현재 돈은 없지만 이미 개발해놓은 무기는 많다.인민무력부 산하 2경제위원회서 무기개발 등 군수물자를 담당한다.북한의 미사일은 세계적 수준이다.걸프전쟁 당시 중국과 파키스탄을 통해서 이라크에 자체생산한 미사일을 팔았고 실전에 투입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의 사상교육에 따르면 북한은 절대 개혁·개방을 하지 않는다.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하는 이유는 남한에서 미국을 철수시키고 무력으로 통일하려는 의도에서다.개혁·개방이 되면 러시아처럼 되고 공산당 지배세력은 모두 재판받고 처벌받는다고 믿는데 북한 권력층 가운데 누가 그 길을 택하겠는가.승산이 없다 해도,질 것이 뻔하다 해도 싸움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특히 북한은 경제난이 극심해지면서 「내일을 위해 고난의 혁명정신으로 오늘을 살라.고난을이기면 살아날 수 있다」고 선전·교양해왔다.이 결과 북한 주민은 「이대로 어떻게 살겠는가 오직 살길은 전쟁밖에 없지 않은가.그렇다면 차라리 빨리 전쟁을 하자」는 식의 자포자기에 휩싸여 있다. □이철수 대위 약력 ▲본적=함북 어랑군 어랑읍. ▲귀순 당시 거주지=평남 온천군 온천읍. ▲ 〃 직책=북한 공군 및 반항공사령부 제1비행사단 57연대 2대대 책임비행사(대위). ▲가족관계=아버지 이춘상씨(62),부인 이성옥씨(27)와 아들 명진(5),딸 명인(3). ▲66년 함북 어랑군 어랑읍 출생. ▲73년 삼지연 인민학교 입학. ▲78년 〃 중학교 입학. ▲82년 공군 비행군관학교 입학. ▲86년 공군 소위 임관. ▲91년 결혼. ▲96년 5월23일 귀순.
  • 중동의 미 국방 푸대접/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지난 주말을 이용한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의 3박4일간 중동방문에서 동맹국들이 보여준 푸대접은 최근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중동의 세력판도에서 미국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서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계속 논란거리가 될것으로 보인다. 페리 장관의 이번 중동방문 주요 목적은 이라크의 도발에 대비,증강배치키로한 미전투기 및 지상군의 기지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그러나 16일 하오 그가 중동방문을 마치고 터키의 에젠보가 공항을 떠날때까지 손에 쥔것은 바레인으로부터 23대의 F­16기를 위한 기지사용 확답뿐 전통적인 우방인 사우디 터키 쿠웨이트 등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5천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중동 최대 동맹국인 사우디는 이달초 이라크 도발에 대한 미국 반격이 시작될때부터 일찌감치 기지사용 불가를 표명했고 페리 장관의 거듭 부탁에도 정중히 거절했다. 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의 가장 큰 수혜국인 쿠웨이트는 자국정부의 최종결정이 내려지기도 전에 미국 마음대로 5천명 증파병력의 자국행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확답을미뤄 페리 장관의 애를 태웠다.그는 일요일인 15일 셰이크 자베르 사바 쿠웨이트왕을 알현,기지제공을 요청했으나 왕은 안보보좌관과의 협의를 이유로 확답을 피했으며 오히려 미국측의 사전발표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쿠웨이트는 결국 16일 하오 공보장관을 통해 기지 허가를 발표했으나 미국방부는 병력규모를 3천명으로 축소시켜야 했다. 또한 지난 5년간 북부 이라크 비행금지구역 순찰을 위해 인치르리크 기지를 제공해온 터키 역시 추가 기지제공을 거부해왔다.최초의 이슬람정부 수반인 넥메틴 에르바칸 총리는 주말이라는 이유로 면담조차 거절,페리장관은 대신 외무·국방장관을 만났으며 기지제공 얘기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고 탄수 칠러 외무장관이 후에 전했다.이날 외신들은 페리 장관의 비행기가 에젠보가 공항을 이륙한지 불과 5분후에 총리전용기가 도착했다며 페리장관은 에르바칸 총리의 기피인물 이었다고 꼬집었다. 중동 동맹국들이 한결같이 미국의 출현을 달가와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이 이라크 국내문제에 과잉반응을 보임으로써 「긁어부스럼」을 만들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그 불필요한 싸움에 끼어들지 않으려는 계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에서 페리 장관이 받은 푸대접은 미국의 자존심 손상으로 미정가를 술렁이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 미,「쿠」에 패트리어트 배치/1개 방공포대

    ◎1차 추가병력 포트후드 보병기지 출발/이라크,쿠르드 난민촌 포격/10여명 사상 【쿠웨이트·포트 후드(미 텍사스주) 로이터 연합】 미국이 쿠웨이트에 1개 패트리어트 방공 미사일 포대를 배치했다고 미군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이 미사일이 이번주 초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미군 대변인 토머스 니커슨 중령은 이 미사일의 도착시점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아라비아반도의 모처에서 쿠웨이트로 이동됐다는 점은 확인했다. 또 다른 미군 관리는 미국이 이달초 패트리어트 방공미사일 2개 포대를 파견했다고 말했으며 쿠웨이트에 있는 기자들은 쿠웨이트시티 북부의 군사시설 인근에서 수많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대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는 걸프전 이후 주문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일부 인도받았으나 전문가들은 이들이 모두 실전배치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쿠웨이트에 추가 파병할 3천5백명규모의 지상군중 1차 파병대가 18일 상오 미 텍사스주 중부 포트 후드 보병기지에서 출발 준비를 끝냈다고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테헤란 AFP 연합】 이란 북서부의 한 쿠르드족 난민촌이 18일 이라크군과 친이라크계 쿠르드족이 쏜 포탄세례를 맞고 난민중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라크군과 친이라크계 쿠르드민주당(KDP)세력이 이날 정오경 이란계 쿠르드족들의 난민촌인 세리란­반드 캠프에 포격을 가했다고 전하면서 숨진 사람중 3명은 어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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