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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 팀스피리트 훈련/24일부터 실시

    연례적인 한미합동 방어훈련인 91 팀스피리트 훈련이 오는 24일부터 실시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91 팀스피리트 훈련은 한국군 및 주한미군만 참가하며 걸프전쟁으로 인해 미 본토에서의 병력투입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 미,걸프전비 분담 확대 압력/미 관리들

    ◎“G7 회담서 일·독등에 요구할듯”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동맹국들에 이라크공격에 따른 전쟁비용을 더 출연하도록 압력을 넣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동전선 국가들에 대해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할 것같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 한 관리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간에 20일 21일의 양일간 회담에서 『전비분담과 중동전선 국가들에 대한 지원이 의제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철수시키기 위한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에 군사력을 제공하고 있지 않은 일본과 독일에 초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다국적군이 지상전을 개시할 경우 전쟁비용이 하루 10억달러로 두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의원들은 독일과 일본에 대해 걸프전쟁에 많은 원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해 왔다.
  • 외언내언

    걸프전쟁 개막 엿새째. 주요 일간지들의 제목을 보면 장기전 조짐,국제전으로 번질 가능성,후세인 군지휘체제 건재,미 단기압승에 회의론 등… 대체로 전쟁이 미국의 뜻대로 잘 돼가지 않는다는 식이다. 그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 장기고 단기고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 그저 예상했던 대로 가고 있다는게 옳은 말이다. ◆이번 전쟁은 애당초 군사적으로는 미국을 주축으로한 다국적군이 1백20% 승리하게 돼있는 전쟁이다. 다국적군의 공군은 하루 1천회 정도 출격,이라크의 군사시설을 정확히 공략,7백기가 넘는다는 이라크 공군은 아직 공중전 한번 제대로 못한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쟁은 서구식 개념의 전술에 따른 현대전이라기 보다는 중동 특유의 정치전이요,심리전이라는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 이라크는 소련제 스커드라는 미사일을 전술목표에 따라 다국적군 기지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미국함정에 발사하지 않고 가만 있는 이스라엘의 인구밀집 지역과 사우디 주요 도시에 대고 쏘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이라크는 지난 19일다국적군 조종사 1명 생포에 6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후세인은 우선 정면 대결아닌 정치전용으로 이스라엘에 스커드미사일을,심리전용으로 사우디에도 몇발을 쏘아 봤다. 이는 『유태인들아 빨리 화를 내며 대들어라 그래야 아랍권이 성전에 나설게 아니냐』 『사우디 놈들아 후세인 아직 건재하다 「좀 두고 보자」』는 공포분위기 조성탄인 셈이다. 후세인은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죽지만 않고 버티면 이긴다는 계산인 반면 다국적군은 서둘러 결판을 내야 이긴다며 속전속결을 다짐하고 있다. ◆후세인은 20일 7명의 포로 조종사를 TV화면에 내놓고 전선아닌 미·영·불 등 후방의 반전무드에 기름을 부으면서 앞으로 사막전에서 보다 많은 피를 보임으로써 문명인들의 심약한 평화주의자의 궐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기나라 백성 몇10만은 죽어도 자신만 살아 버티면 된다는 것이 후세인식 전쟁논리다.
  • 길어지는 걸프전… 에너지절약 요령

    ◎보일러 그을음 청소로 연료 10% 절감/TV·세탁기등 안쓸땐 플러그 꼭 빼도록/가전품/운행중엔 불필요한 급제동·가속 삼가야/승용차 걸프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띠면서 온 국민이 에너지 아껴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미 1단계 수요 억제책으로 자가용 10부제 운행과 가로등 격등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한등끄기 등으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월동기 각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보일러와 각종 가전기기 등에 대한 에너지 절감요령을 알아본다. ▷보일러◁ 겨울철 실내난방 온도로는 섭씨 18∼20도가 적당하다. 연탄보일러는 사용전 청소를 통해 10∼20%의 연탄을 절약할 수 있다. 연도와 굴뚝은 물론 연소통이 깨졌으면 「열」표시가 있는 두께 2.3㎝ 이상의 제품을 사용한다. 연소공기량을 조절해 덜탄 연탄 발생을 막고 배관속의 공기방출을 자주해 난방효과를 높인다. 쓰지 않는 방의 밸브는 잠그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때는 밸브를 조금 열어 동파를 막는다. 연탄보일러의 보급은 아직도 가장 많아 전가구의 60%에 이르며 제품은 KS(한국공업 표준규격)나 열자 표시가 있는 것을 고른다. 전체가구 보급률 30%에 달하는 기름보일러도 그을음과 가스덩이의 사전청소로 10% 가량 기름소비를 줄일 수 있다. 버너의 공기조절을 통해 불완전연소를 막고 일산화탄소(CO)의 중독을 예방한다. 보일러실의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키고 가동스위치 작동을 가급적 줄여 가스소비를 줄인다. 실내온도 조절기를 가동,평상시는 섭씨 18도를 유지하고 취침시는 섭씨 16도가 되도록 한다. 업체에서는 등유보다 값이 싼 경유용 보일러 뿐만 아니라 연료비가 적게드는 소형보일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스보일러는 지난 87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공급의 확대로 설치가 늘고 있다. 가동중에 가끔 환기를 시키고 온수기는 필요한 때만 켠다. 화력조절장치를 조절해 열소모를 막는다. ▷가전기기◁ 조명등은 절전형 조명기구인 형광등 및 전자식 안정기 등을 사용한다. 조명등 스위치는 개별스위치나 타임스위치를 부착한다.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고 전구와 반사갓을 자주닦아 조명도를 높인다. 집주위 보안 등은 해진뒤 30분후에 켜고 해뜨기 30분전에 끈다. 최근에는 백열전구보다 6배 수명이 길고(6천시간) 전기료도 7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전구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형광등에도 전자식 안정기를 부착하면 효율을 30% 가량 높일 수 있다. 가스레인지는 코크를 3분의 2정도 열어 불꽃을 조절,가스를 7% 가량 절약한다. 조리기는 밑바닥이 넓은 것을 사용하고 파란불꽃인 상태에서 조리한다. 바람막이겸 방열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가스절약기를 설치,10%의 가스소모를 줄인다. 전기난로는 반사판을 깨끗이 닦아 반사열의 효율을 높인다. 니크롬선과 석영관에 물기가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안쓰는 가전기기의 플러그는 빼두고 TV시청의 경우 프로그램을 참고,필요할 때만 켠다. 냉장고에는 음식물을 60% 가량만 채운다. 세탁기 1회 사용시간을 10분내로 줄이고 세탁물을 모아 한꺼번에 한다. 다리미는 얇은 옷감의 경우 스위치를 올린 즉시 또는 끄고 남은 열로 다린다. ▷승용차◁ 불필요한 짐을 싣지말고 갈곳을 미리 정한다. 서서히출발하고 선다. 불필요한 급제동 및 가속을 삼간다. 언덕길을 내려갈 때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엔진공회전을 하지 않는다. 래디알타이어를 사용하고 오일 및 에어크리너를 정기적으로 교환한다. 냉각팬의 벨트는 적당히 팽팽하게 한다. 엔진성능향상장치인 「사이클론」을 설치,연료연소화율을 높인다. 사이클론을 엔진 흡입구에 부착하면 다량의 공기를 일정량 공급해 휘발류 엔진의 경우 공회전때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을 20% 가량 줄일 수 있다.
  • 66개 후기대 오늘 입시

    17개 분할모집대를 포함한 66개 후기대학의 91학년도 학력고사가 22일 각 대학별로 2백17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이에앞서 각 대학들은 입시 하루전인 21일 수험생들을 예비소집해 수험표를 나눠주고 시험당일의 각종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정부는 입시당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걸프전쟁으로 시행중인 자가용 10부제를 일시 해제키로 했다.
  • 일·소 외무회담 개막

    【도쿄연합】 일·소 외무장관 회담이 21일부터 4일동안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들은 오는 4월로 예정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걸프전쟁,일본의 북방영토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 이라크,미 포로 「인간방패」로/공습목표에 25명 분산배치

    ◎미,“전쟁범죄… 공격계획 불변/이라크,사우디에 미사일 10발/미,“9발 요격… 공중폭발” 주장 【니코시아·뉴욕 AP로이터 UPI연합】 이라크는 걸프전쟁 발발 5일째인 2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스커드미사일 10기를 발사,개전이래 다국적군측에 최대의 반격을 가한데 이어 다국적군 공군 전쟁포로들을 공습목표가 되고있는 주요시설에 분산시켜 인간방패로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인질문제가 또다시 걸프사태 전면에 떠오르고 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군대변인을 통한 이날 보도에서 다국적군이 민간 경제·교육시설에 폭격을 가해 이라크인들을 살상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를 막기위해 포로들을 이들 공습목표시설에 분산배치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 인질방패 작전은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부터 유효하며 포로로 잡힌 다국적군 공군 조종사의 수는 25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미 NBC TV방송은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제프리 준 해군중위 등 미국인 포로 2명이 다국적군의 공습을 비난하는 모습이 담긴 이라크측의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 이에대해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전쟁포로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겠다는 이라크의 계획은 제네바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전쟁범죄』라고 규정하고 이라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이날 미국의 CNN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가 생포된 다국적군의 공군조종사들을 군사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이는 전쟁포로 보호에 관한 제네바협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사실상의 전쟁범죄』라고 지적하고 『그 같은 행위를 한 사람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전쟁포로들이 인간방패로 이용될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대이라크 공습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다국적군이 이라크측 스커드미사일 이동발사대를 비롯한 군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대대적이고 집요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다시 미사일 10기를 발사,개전이래 가장 강력한 대응공격을 펼쳤으며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장기전을 선언하고 모든 아랍인들에게 대미성전을 촉구했다. 마이크 겔라허 미군 사령부 대변인은 이라크가 사우디를 향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은 모두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이중 5기는 다란 상공에서,4기는 리야드상공에서 미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의해 각각 요격됐으며 나머지 1기는 바다로 떨어져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직전에 행한 연설을 통해 다국적군의 계속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군의 전력은 거의 손상을 받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모든 아랍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악과 배신,부패의 세력을 목표로 성전의 부름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다국적군은 걸프전쟁 개전이후 첫 4일동안 7천여회의 공군기를 출격시키면서 이라크의 전략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라크의 대공포격으로 미군기 8대를 포함,최소한 14대의 공군기가 손실됐으며 이라크 공군기도 15대가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 걸프 전비 추가부담/일,미에 공식 통보

    【뉴욕 로이터연합】 일본은 20일 걸프전쟁 분담금의 추가제공을 미국에 알려왔다고 니컬러스 브래디 재무장관이 밝혔다. 브래디 장관은 미국을 방문중인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대장상과 회담한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일을 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걸프전쟁에 우선 4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일본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추가로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의 한 관리는 『미·일 재무장관회담에서 분담금의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으나 하시모토 대장상은 적절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 해외유전 7곳 개발 추진/비축기지 5곳 추가건설/석유공사 업무보고

    정부는 걸프전쟁이후 안정적인 원유물량을 확보,원유공급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에 소련 사할린 및 야쿠츠,중국·베트남·알제리·듀바이·미얀마,미알래스카가스 등 7개 지역에서 해외유전개발 사업을 새로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38일분이 확보된 정부비축 석유를 60일분으로 늘리기 위해 ▲원유 저장시설 6개소(용량 4천5백만배럴) ▲석유제품 2개소(7백48만배럴) ▲액화석유가스(LPG) 1개소(16만t) 등 비축기지 5개소의 추가건설을 하반기에 착공,오는 96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유각종 한국석유개발공사장은 21일 이희일 동자부장관에게 보고한 올 업무계획에서 걸프 전쟁에 대응,이같은 내용의 해외유전개발사업 및 국내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유개공은 올해 소련 야쿠츠 및 사할린의 가스·유전 탐사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 광동성부근 육상 광구에 대한 유전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국영석유회사가 참여를 요청해온 동지나해상 유전개발사업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유개공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자원조사단 및 협상팀을 소련·중국·베트남 등에 파견,구체적으로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공동개발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유각종 유개공사장은 국내 대륙붕 개발을 위해 올해중 1광구(인천 앞바다),2광구(군산 앞바다),5광구(제주 남쪽해상) 등 3개 광구에 대해서도 탐사 및 기초시추를 벌일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장기전 우려”… 주가 수직폭락

    ◎“매물 홍수”… 26P 밀려 6백36/1천4백만주 거래… 하한가 4백25개 주가가 26포인트나 떨어졌다. 21일 주식시장은 5일째를 맞은 걸프전이 장기화될 조짐이 커지자 폭락장세를 보였다. 종가 종합지수는 26.19포인트 떨어진 6백36.91이었다. 하락률로는 3.94%로 전 주말장의 반락폭을 합하여 개전 이틀간의 지수 상승폭 53.9포인트 가운데 56%가 되밀려난 셈이다. 마이너스 11.4%로 개장했고 전장에서 8포인트가,후장에서 7포인트가 하락했다. 전·후장 거래량이 비슷한 가운데 모두 1천4백79만주가 매매됐다. 이라크측의 이스라엘·사우디 공격으로 걸프전쟁이 개전초기의 예상과는 반대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짙어져 싼값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매도 호가가 대부분 하한가였고 하한가에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은 하한가 잔량도 나왔다. 거래량으로 보아 하한가라면 사보겠다는 투자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 투자가들은 「장기전=주가속락」으로 예견하면서 매수를 기피했다. 기세 종목이 제외된 거래형성률은 78%로 평소치에 미달했다. 기세종목을 포함해서 하락종목이 7백38개로 전 상장종목의 88%에 해당했다. 하락종목중 4백25개 종목이 하한가까지 내렸다. 상승종목은 11개(상한가 4개)였다. 고객예탁금이 지난 18일까지 1조8천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장기전 전망에 따른 매수기피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전쟁 장기화 대비/투자재조정 시급/전경련 주장

    걸프전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업계는 수출지역 다변화,에너지절약형 제품개발,투자전략 재조정 등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경련은 21일 15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정보조사위를 열고 걸프전이 각 업종에 미칠 영향 및 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걸프전이 현재까지는 각 업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2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나프타 등의 원료 구입난 ▲세계경제의 침체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 등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걸프전쟁 닷새째”… 급박한 중동

    ◎“이라크 스커드발사대 30∼40개 잔존”/주레바논 윤대사관 등서 폭탄테러/미군등 다국적포로 7명 TV방영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스커드미사일 발사대중에서 상당수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파괴되고 현재 30∼40대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이 20일 말했다. 체니 국방장관은 NBC­TV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미사일 발사대가 몇대나 온전히 남아있는지 모르며 개전당시 몇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충 30∼40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가 현재 수백기의 스커드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발사대가 없으면 미사일도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문제는 발사대』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체니 미 국방장관은 19일 미군에 대해 걸프전쟁에 필요할 경우 20만여명의 예비군을 추가소집토록 승인했다. ○시민틈속에 피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호텔과 빌딩들을 전전하면서 「시민들 틈에 깊숙이 끼어들어」 피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국적군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미군 사령관이 20일 말했다. 노먼 슈워츠코프 대장은 이날 미국 NBC­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군이 후세인에게 고도로 집중된 지휘체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절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군은 앞으로 후세인을 죽이는 대신 그의 군대와의 통신 수단을 파괴함으로써 이라크군을 고립시켜 전선에서의 지휘부재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쟁 수주간 계속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20일 걸프전쟁이 「수주동안」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이저총리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전쟁이 얼마나 계속될 것같냐는 질문을 받고 『단정하기는 불가능하나 수주동안의 전쟁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답변하고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자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첨언. ○…이스라엘이 요르단을 공격할 경우,시리아는 군사적 개입을 할 것이라고 압둘 자바르 엘다하크 주알제리 요르단대사가 20일 알제리의한 신문을 통해 밝혔다. ○바그다드 황폐화 ○…걸프 배치 다국적군이 18일 바그다드시를 공습한뒤 바그다드시에 대한 전력·수도 공급이 커다란 타격을 입었으며 전화통화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BBC­TV의 존 심슨 특파원이 전언. 바그다드에 납아있는 소수의 외국 특파원중 한명인 심슨 기자는 이날 생중계된 런던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18일 밤 바그다드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있었으며 이로인해 주요 공공시설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고 전하고 전화통화 및 물·석유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걸프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의 공군기가 일부를 제외하고 모습을 감추어 이번 전쟁에서 최대의 수수께끼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은 이들 공군기가 한때 교전국이었던 이란으로 일시 소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도쿄의 군사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군사소식통에 의하면 이란에 대피해 있는 이라크 공군기는 소련제 신예기인 미그29·미그23·미그25,프랑스제의 미라주F1 등 전투기를 중심으로 2백50대 정도로 이라크는 중국제노후기를 제외하고 성능이 우수한 전술기 절반 이상을 대피시켜 공군기 보존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 이라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용 비행기는 폭격기 16대,전투공격기 3백60대,전투기 2백75대 등 모두 6백51대로 알려져있다(밀리터리 밸런스 90∼91년판). 이라크는 대이란 전쟁시에도 공군기를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기지에 대피시킨바 있는데 다국적군은 이번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들 공군기를 공격하지 못한채 초조해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같은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대해 『이란은 중립적 입장을 유지한다는데 변함이 없다』며 이를 단호히 부인했다. ○외국인 거주신고 ○…이라크당국은 이라크내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72시간 이내에 거주지를 신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이 20일 보도. 영 BBC가 수신한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이라크당국이 성명을 통해 이라크정부에 고용되지 않은 모든 외국인들은 72시간 이내에 거주지역과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하고 이라크인과 결혼한 외국여성은 이 명령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라크 TV방송은 20일 7명의 다국적군 포로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이들중 일부는 걸프 전쟁에서의 자신들의 임무에 대해 매우 후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이란 관영 IRNA통신은 이라크가 미군 포로들을 바그다드 거리로 행진시키고 이같은 장면을 TV에 방영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CNN은 이라크방송이 제공한 미군 조종사 3명,영국 항법사 1명,이탈리아 조종사 1명 등 포로 5명의 목소리가 든 테이프를 방송하면서 이 음성 테이프는 이라크 당국의 검열을 거친 것으로 때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있는 등 의문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 음성 테이프에서 포로 조종사들은 이라크측 통역에게 자신의 이름과 나이 및 임무를 진술했는데 이들중 2명은 해병대 소속 장교 거이 헌터(46)와 해군 중위 제프리 준(28)이라고 신원을 밝혔으며 나머지 한명의 목소리는 불분명한 상태였는데 이들 3명은 미국방부가 발표한 실종자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인명피해는 없어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보이는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레바논경찰은 21일 『20일 밤(현지시간) 베이루트 중심부에 있는 이탈리아 대사관 구내에서 수류탄이 폭발했으며 영국계 중동은행에서도 이보다 몇시간 앞서 폭발물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정부는 21일 지난주말의 미국 시설물에 대한 폭탄공격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마닐라주재 이라크총영사에 대한 추방령을 내렸으며 네덜란드정부도 이날 2등서기관을 포함한 5명의 이라크외교관 및 대사관 직원들에 대해 24시간내 출국하도록 명령했다. ○…톰 킹 영국 국방장관은 21일 다국적군이 이라크측 스커드미사일 이동발사대 8∼10기의 위치를 새로 확인,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그중 3기를 파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킹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국적군의 스커드 사냥이 계속되고 있으며 추가로 위치가 확인된 이동발사대 8∼10기에 대한 공격이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현재까지 입수된정보로는 3기 정도가 이미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소비성대출 억제/제조업 지원강화/한은

    한은은 21일 걸프전 등으로 세계경제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차질없이 지원토록하는 한편 소비성 자금의 대출은 강력억제토록 각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한은은 이 지시에서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하거나 회사채를 인수할때 제조업체에 우선 자금을 배정토록 하고 레저·오락서비스·음식점·숙박업 등 소비성 서비스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또 소비성 가계자금이나 가계부업 자금의 과다지원을 막고 제조업 대출에 있어서도 용도심사를 강화해 실수요 범위내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대출후에도 대출자금의 용도의 유용여부를 철저히 점검,용도의 유용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대출금을 즉히 회수토록 하고 여신을 여신금지 부문에 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적색거래업체로 분류하기로 했다.
  • 원유 매일 6만1천배럴 추가 도입

    ◎정유사들,해외개발 지분 내수로 전환/유공,북예멘서 5만5천배럴/삼성·극동은 이집트서 5천배럴/국내 1일 소비량의 6.34%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원유선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국내 정유사가 개발에 참여중인 북예멘 마리브 등 해외유전의 국내지분원유 등 하루 6만1천배럴을 추가로 국내로 들여오기로 했다. 이같은 물량은 원유의 국내 하루소요량을 96만2천배럴의 6.34%에 해당돼 원유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력자원부는 21일 북예멘 마리브유전개발에 공동 참여중인 유공이 그동안 이곳 생산원유를 현지에서 판매해왔으나 걸프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지분원유 2만1천5백배럴과 현물로 구입할 수 있는 외국회사의 지분 2만3천5백배럴 등 총하루 5만5천배럴을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과 극동이 참여,개발에 성공한 이집트 칼다유전에서도 국내회사의 지분인 하루 5천배럴 전량을 들여오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북예멘 마리브와 이집트 칼다 등 해외유전에서의 총 도입물량은 모두 6만1천배럴이다. 특히 이집트 칼다유전의 국내지분 원유도입은 지난해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후 도입을 검토했다가 사우디아라비아·이란으로부터의 장기도입계약 물량이 늘어나자 일단 보류했었다. 북예멘 마리브유전에서 국내 지분원유를 실은 유공의 유조선은 20일 이미 이곳을 출발,현재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걸프전쟁으로 국제원유가에 대한 예측이 불확실하고 20일 밤부터 해운항만청이 발효한 「사우디 모든 항구에서의 원유선적금지」조치에 따라 원유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동자부와 해운항만청은 21일 사우디의 라스타누라 등 걸프내의 항구에 대한 입항을 금지해 줄 것을 국내 5개 정유사에 통보했다. 또 아랍에미리트 및 이란카르그섬의 입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해 전쟁이 악화될 경우 들어가지 못하도록 할방침이다. 이에따라 오는 24일부터 사우디 라스타누라항에서 1백55만배럴의 원유를 실을 예정인 극동정유의 「그라르」호 등 4척의 유조선 입항이 금지될 예정이어서 상당량의 원유도입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쌍용정유의 세일러호는 사우디측과 협의를 거쳐 전쟁위험지역이 아닌 홍해쪽 얀부항에서 1백63만배럴의 원유를 21일 선적키로 하는 등 미리 조치를 취해 국내 수급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군 의료단 파견안 통과/임시국회 개회

    ◎노총리임명 동의안도 가결 제152회 임시국회는 21일 상오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 대한 국군의료지원단 파견동의안」을 의결했다. ◎김석수대법관 동의 본회의는 또 노재봉 국무총리 및 김석수 대법관임명 동의안을 처리하고 공석중인 국회경과위원장에 신순범의원(평민)을 선출했다. 노총리는 이날 군의료진 파견동의안 처리에 앞서 「걸프사태에 대한 보고」를 통해 『전쟁이 장기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1·2차 석유파동때에 못지 않은 세계경제의 혼란과 충격이 예상되고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총리는 이어 석유수급문제와 관련,『전쟁지역으로부터의 원유도입중단 등으로 다소의 수입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 비축원유와 정유사 재고 등을 합해 약 90여일분이 확보돼 있어 전쟁이 장기화되더라도 도입차질분을 보충할 수 있어 당장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총리는 또 군의료지원 파견에 대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유엔과의 공동보조를 강조했다. 노총리는 걸프전쟁과 관련한 의원질의에 『아직 미국이나 다국적군으로부터 전투병력 파견요청을 받은 일도 없고 정부도 이에 대한 검토 또한 한 일이 없다』면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제2전선이 형성될 우려속에 우리의 전투병력 파견을 요청할리 없다고 판단되며 필요하다면 유럽지역 미군을 전환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여야는 이날 상오 개회식을 가진 직후 계속된 총무접촉에서 이번 국회일정에 여야대표 연설을 포함시킬 것인지를 놓고 견해가 엇갈려 하오 본회의가 당초 예정시간보다 4시간여 늦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 여야 의원들의 새모습을 기대한다(사설)

    밖으로 걸프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 제1백52회 임시국회가 열렸다. 해가 바뀌어 보통 때라면 1월중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게 통례였다. 그러나 지금은 안팎으로 어려운 때이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공개적이고 집합적인 국민여론의 광장,즉 국회가 열려 있어 국민적 관심사들이 그때그때 국회라는 대의기관에서 수렴,여과되는 일이 긴요한 것이다. 마침 올들어 처음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간의 회담이 걸프전쟁발발 및 임시국회 소집과 때를 같이해서 이뤄졌다는데서도 의의가 크다. 두 정치지도자가 7개월만의 회담에서 걸프전쟁에 초당적인 공동대처를 다짐한 것은 적절하고 합리적인 대처방안으로서 국민적 신뢰감을 얻기에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국회국방위가 개회 첫날 정부가 제출한 「사우디아라비아왕국에 대한 국군의료지원단 파견 동의안」을 처리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 여야가 두분 정치지도자의 합의정신을 토대로 동의안을 처리하여 세계평화를 위한 「전쟁」과 외우에 대처하는 국민적 인식과 합의기반을 형성해 주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올들어 첫 국회이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못다 처리한 안건들이 적잖은 데 그중에서도 앞으로의 계속적인 민주화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중립법 등 개혁입법 안건처리라 할 수 있다. 개혁입법처리는 이번 임시국회의 당초 소집목적이기도 한만큼 꼭 성공적인 결실을 봐야할 것이다. 여야 영수회담에서도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의 일치와 함께 개혁입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는 사실에 여야의원들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올들어 첫 임시국회 소집을 계기로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여야의원들이 무엇보다도 종래의 비생산적인 대립과 혼돈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구나 오늘날처럼 눈부시게 움직이는 안팎의 정세변환 속에서 국민여론의 수렴과 정치참여의 광장으로서의 국회의 역할과 책무는 실로 막중한 것이다. 또한 작금의 걸프전쟁 양상에서 드러나듯이 오늘날 국제적 조류는 정부여당 차원의 외교적 대응으로부터 나아가 국민적 합의와 총체적 대응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초당 국민적 외교의 지혜를요구하고 있다. 국회가 그 역할의 일부를 맡아야 한다. 따라서 안으로 개혁입법 등 처리에 있어서는 여야정치권의 토론과 합의를 바탕으로 해야할 것이며 밖으로 걸프전쟁을 비롯한 예민한 국제문제에 능동적이고도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등 슬기로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줄 안다. 여야의원들이 이번 국회를 지난날 한껏 노출됐던 부정적인 면모와 지탄을 씻어버릴 수 있는 발전적인 계기로 삼으려 노력한다면 국민의 신뢰감은 다시 회복될 것이다. 우리 민주정치의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의회상의 정립은 그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또 봄으로 예정된 지자제 선거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국회차원의 공명선거 보장책을 강구하는 문제가 여야합의로써 우선돼야 한다. 예컨대 영수회담에서도 합의한 공동협의기구 등의 발족도 한 방안이 될 것이다. 안팎의 시련을 극복하는 슬기의 광장으로 이번 국회가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 자제하는 이스라엘… 분열되는 아랍권

    ◎“종교전쟁 유도”… 후세인 기도 빗나간다/“이스라엘 자위권 인정”… 「보복」 방관 확실시/사우디·이집트/“성전아닌 대리전” 명분·실익 사이서 주저/시리아·요르단/리비아 제외한 마그레브소국들만 “적극 참여” 공언 걸프전쟁 개전 4일째인 20일 아랍국가들의 수도에서는 이라크 지지시위가 잇따랐다. 이에 화답하듯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회교 형제국가들에 성전을 호소하고 나섰다. 얼핏보아 걸프전쟁을 계기로 아랍세계가 똘똘뭉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듯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그 반대임이 한눈에 드러난다. 이번 전쟁으로 아랍세계는 갈등과 분열의 폭이 더욱 확대·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파리주재 한 아랍국의 대사는 이제 더 이상 「아랍세계」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대신 그는 복수개념의 「아랍세계들」이라는 용어를 쓴다. 그는 사담 후세인의 분열책동으로 더이상 하나의 아랍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했다. 지정학적인 상황이나 국내의 정치·경제적 어려움은 이들 아랍국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체를 쉽게 포기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주변의 왕정국가들은 주저없이 미국의 그늘에 안주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이들 국가는 이스라엘이 이라크에 보복공격을 하더라도 강건너 불보듯 할게 분명하다. 아랍국가중 유일하게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고 있는 이집트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반이라크 대열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담 후세인이 애써 강조하고 있는 형제국의 범위에도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반격이 시작되면 유엔의 기치아래 걸프사태에 개입하고 있는 현재의 자세를 재고하려할 것이다. 그는 이미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으면 당연히 반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와 같이 합법적으로 국가안전을 위한 행동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모든 시선은 요르단의 처신에 쏠리고 있다. 왜냐하면 만일 걸프전이 이스라엘­이라크 전쟁으로 발전되면 두나라 사이에 끼여있는 요르단은 타의에 의해 전장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담 후세인과 가까운 후세인국왕은 확전의 기미가 보이자 일찌감치 『영공을 침범하는 행동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이스라엘의 행동반경을 죄고있는 중이다. 오래전부터 자국내의 팔레스타인 인들에 대한 평등정책을 써오고 있는 후세인국왕은 「아랍형제국」에 대한 연대감은 국민들보다 오히려 한수 뒤져 있는 셈이다. 때문에 국민들의 눈치를 봐서도 이라크편을 들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시리아의 입장도 비슷하다. 지난 17일 다국적군의 첫 공격이 있은 뒤 시리아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아랍국가들과 행동을 같이 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9일 이라크가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을 한뒤 시리아의 한 신문은 한사람이 아무런 혐의도 없이 전쟁을 일으키고나서 우정이니 아랍정신이란 이름으로 다른 나라를 전쟁의 수렁으로 밀어 넣으려는 것을 어떻게 수긍할 수 있겠느냐면서 『시리아는 그러한 즉흥적인 전쟁에 참여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인명과 장비의 손실을 감수할 자세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지적,이라크편에 서는데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인들은 이스라엘과의 세차례의 전쟁을 기억에서 지워 버릴 수 없다. 이스라엘이 합병해 버린 골란고원도 되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번의 전쟁에 끌려들어가 과거의 원한을 갚고 실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신을 할수 없는 상황이며 그 때문에 시리아는 사담 후세인의 성전참여 요구에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다. 북아프리카의 회교국가들,즉 마그레브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한결 신경질적이다. 특히 알제리에서는 반미와 반이스라엘의 구호가 한층 격렬하다. 알제리 정부는 이라크에 이어 상주특파원을 제외한 외국기자들을 모두 내쫓고 있다. 총선을 앞둔 알제리에서는 선거운동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정부와 정당들이 부채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사담 후세인의 가장 강력한 지원국이며 그의 요구대로 성전에 참여할 의사를공언하고 있다. 튀니지 역시 이라크편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국가이다. 회교도의 영향력이 막강한 모로코는 지금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는 입장이었지만 차츰 태도를 바꾸어 가고 있다. 하산국왕은 『모로코 국민들의 마음은 이라크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같이 마그레브 지역은 사담 후세인의 동원요구가 가장 잘 먹혀들 수 있는 곳이다. 다만 리비아의 카다피는 계속 입을 다물고 있다. 아마도 그는 지난 86년 자신을 직접 겨냥했던 미국 공습때의 일을 되새기고 있는지 모른다. 당시 사담 후세인은 이 곤경을 모른채 외면했었다. 확전의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이스라엘­이라크 전쟁으로 옮겨갈 경우 과연 몇나라가 대이스라엘전에 참여할 것인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랍세계의 분열과 갈등의 심화로 사담 후세인의 계산대로 시오니스트와 전체 회교도의 대전으로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걸프전 21일 상황/터키서 발진한 미 전투기 이라크 공습/미,원격조정 신형 슬램미사일 첫 발사 ▷상오6시◁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에 3발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군은 즉각 패트리어트미사일로 응사,요격했다. ▷상오9시◁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4발을 비롯,동부지역 등에 7발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군은 패트리어트미사일로 이 가운데 6발을 요격했으며 1발의 스커드미사일은 다란 부근의 해상에 떨어졌다. ▷상오9시30분◁ 터키남부의 인키리크 미 공군기지를 이륙한 수십대의 미 전투기들이 이라크 공습에 참가했다. 목격자들은 하룻동안 이 공군기지로부터의 대이라크 공습이 4번 있었다고 말했다. ▷상오11시40분◁ 압둘 레자크 알 하시미 주불 이라크대사는 영국의 B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국적군 정부가 공식적으로 그들의 포로를 인정하면 다국적국의 포로들은 인도적인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낮12시◁ 미 해군은 홍해상의 잠수함에서 이라크를 향해 크루즈(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처음으로 걸프전에서 신형인 원격조정 슬램미사일을 발사했다. ▷낮12시5분◁ 미 국무부는 미군 포로들에 대한 이라크의 가혹한 행위를 비난하며 이런 행위는 제네바협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하오1시10분◁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성명을 통해 『다국적군의 포로들은 인도적인 대우를 받고 있으며 전장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좋은 여건속에 있다』고 반박했다. ▷하오2시30분◁ 짐 볼거 뉴질랜드총리는 『뉴질랜드는 영국의 요청으로 걸프에 보다많은 군의료진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오4시◁ 댄 숍론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을 통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쉽게 제거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오7시30분◁ 이라크는 20여명의 다국적군 포로들을 이라크내의 주요시설에 분산시켜 다국적군의 공격에 대한 인간방패로 이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대해 체니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가 군사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다국적군의포로들을 이동시키는 것은 전쟁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 미·이라크,「사막탱크전」에 승부건다/지상전 준비에 긴박한 중동현장

    ◎「막강공군」등에 업고 “3방향서 진격”/다국적군/참호속에서 “결사항전”… 「화학전」 태세/이라크군 전쟁발발 4일을 넘기면서 걸프전의 무대는 점차 지상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은 2천여대의 공군기들을 동원,개전초부터 한 순간 쉴틈도 없이 이라크의 전략 목표들을 두들겨댔다. 초기공습의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하고 있는 미국은 20일께부터 공습의 목표를 지상전 대비로 옮기고 있다.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19일 부시대통령과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안보회의를 갖고 나서 『바그다드지역,공군기지,대공방어망,통신시설 등의 목표로부터 쿠웨이트에 배치돼 있는 이라크 최강의 공화국수비대와 여타 전술배치돼 있는 부대로 공습목표가 바뀔 것』이라고 말해 지상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지상전 대비는 미국의 전쟁 시나리오에는 이미 제시돼 있었던 것이다. 즉 1단계로는 이라크의 미사일,공군력,통신시설 등을 마비시키고 2단계로는 보급로를 파괴시킨 뒤 3단계로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하고 나서 마지막으로지상전을 벌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파월대장의 말은 3단계가 진행될 것이라는 말과 같다. 전쟁발발 4일째부터 미국이 이라크 지상군을 공습한다는 것은 이제는 이라크의 공군력과 대공방어능력이 거의 소진됐거나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약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국은 또 지상에서도 지상전 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의 신속배치군은 19일부터 방공포,곡사포,견착식 미사일,박격포를 전진배치하기 시작했다. 이 신속배치군은 89년 파나마를 침공할 때도 투입됐던 부대다. 야간 전투에 필수적인 야간투시경도 보급돼 있다. 이 부대를 지휘하는 론 로코즈대령은 『명령만 떨어지면 즉각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 해병대도 19일 쿠웨이트를 지상공격키 위해 섬멸기동부대를 조직했다. 이 부대는 「사담 라인」이라고 불리는 쿠웨이트 국경을 따라 요새화된 사막 참호와 지뢰지대를 공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상전이 벌어진다면 언제쯤 벌어질 것인가. 여기에 대한 예측은 간단하지가 않다. 일부 관측통들은 미군 등 다국적군의 움직임으로 볼때 며칠안으로 지상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기도 한다. 또 일부에서는 부시 미 대통령이 전쟁이 장기화될지도 모른다고 신중론을 편 것으로 미루어 볼때 지상전은 좀더 시간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의견을 제시한다. 이러한 견해를 제시하는 쪽에서는 다국적군의 공습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미국이 주장하고 있지만 이라크의 공군력은 거의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이라크군의 주력인 지상군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주시한다. 따라서 공습만으로 이라크를 패배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상전이 불가피하지만 지상전은 다국적군이 이라크의 지상전력을 충분히 약화시켰다고 판단했을 때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번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국내 여론이 아직은 전쟁찬성이 압도적이지만 희생자가 늘어나면 반전론이 여론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지상전에서 희생자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이라크의 지상군을 충분히 약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라크와의 지상전은 미국으로서는 고민거리.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몰아내기 위해서는 지상전을 치를 수밖에 없지만 이라크의 지상군이 파나마나 그레나다같은 나라의 군대처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란과의 8년 전쟁으로 전투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들이고 이라크는 50만명이 전사해도 계속 전쟁을 할 수 있지만 미국은 1만명이 희생돼도 전쟁의 계속 수행이 난관에 부딪칠 형편이다.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위협도 지상전을 쉽지 않게 만들고 있다. 화학전을 대비한다고 하지만 방독면과 방호복을 입고 전투를 벌이는 것은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제기한다. 또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쉴새없는 공습에 거의 반격을 가하지 않은 것이 반격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소나기를 피한 뒤 소매 속에 감추어 둔 장도를 휘둘러 보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평가가 갈리고 있다. 후자일 경우에는 후세인은 다국적군을 지상전 무대로 「초대」해 장기전을 유도함으로써 미군의 희생을 늘리고 나아가 반전여론을 등에 업고 협상을 시도해 본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보여진다. 사우디 주둔 미 지상군이 32만5천명이고 다른 다국적군 지상군은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볼 때 이라크로서는 지상전으로 국면을 전환시키고 싶어함직하다. 이제 걸프전은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넘어가는 고비를 맞고 있다. 공군력을 통해 업은 미지상군과 참호를 깊이 파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라크 지상군이 맞붙는 2라운드의 결과는 부시와 후세인의 운명을 가르게 될 것이다.
  • 「폭풍작전」 3일… 다국적군 전과 분석

    ◎견고한 진지·악천후가 작전 최대장애물/“목표 50% 파괴로 치명타” 평가에/“제공권 완전 장악 미흡” 회의론도 「사막의 폭풍」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다국적군은 최첨단 무기를 총동원,대규모 이라크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다국적군 공격이 어느정도 성공적인가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의 주요 군사시설들은 많이 파괴되었지만 군전력은 크게 약화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공습결과를 「성공」과 「실망」이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국적 공군은 지난 16일부터 3일동안 4천7백여회 가까이 출격,이라크의 주요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미 해군도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1백여기로 이라크내 주요 목표물을 맹타했다. 다국적 공군은 이라크의 대통령궁·국방부·공군지휘본부·통신시설 등을 파괴했으며 화학무기 및 그 제조시설과 핵무기 연구시설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미 군사소식통들이 말했다. 미 정보관리들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모든 미사일 발사대와 함께 일부 이동미사일 발사대도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노만 슈왈츠코프 사우디파견 미군사령관은 전쟁 이틀째인 17일 2천1백여회에 걸쳐 출격한 공군기들 가운데 『80%가 목표물 공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 관리들은 80%라는 숫자는 공격목표물을 정확히 찾고 폭탄을 투하한 것을 나타낼뿐 목표물 파괴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 미 정보소식통은 첫날 공습으로 목표물의 50% 정도가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군사소식통들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이라크 전투기는 총 7백여대중 50여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전투기들을 출격시키지 않고 40여개의 공근기지에 은폐시켜 놓고 있기 때문에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군은 이라크의 대이스라엘 공격을 방치하기 위해 이라크의 미사일발사대 공격에 큰 비중을 두어왔다. 그러나 아직도 30여기의 스커드미사일 이동발사대가 건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라크의 미사일은 파괴력 보다는 그것이 갖는 정치적 의미가 더 크다.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이번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아직은 참전을 유보하고 있다. 군사소식통들은 이라크가 전자파를 교묘히 교란하고 미사일 발사후 신속히 이동하는 방법으로 예상보다 많은 스커드 미사일을 숨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라크의 이같은 공격회피 기술은 소련으로부터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인 톰 켈리중장도 다국적공군은 이라크의 이동식 스커드미사일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기동력이 뛰어난데다 위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초더미 속에서 바늘을 찾는 일』처럼 어렵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은 대공습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켈리중장은 『나는 다국적군 1차 공습의 가장 핵심 목표였던 제공권 장악에서 우리가 성공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국적군은 곧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분히 희망적인 예상을 했다.다국적군은 주요 군사시설 공격과 함께 이라크의 최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 등 지상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다국적 공군은 17일 이라크 남부에 배치된 3만여명의 공화국수비대와 쿠웨이트에 진주한 지상군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 사막의 급변하는 기후는 다국적군 작전에 커다란 장애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갑자기 생긴 짙은 구름은 다국적공군의 공격을 어렵게 하고 있다. 아직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사막의 모래폭풍도 지상군 작전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높다. 미 고위군사 정보관리들은 54만여명의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과 이라크 남부에 배치된 이라크 정예부대들이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채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B­52 폭격기들이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포진한 탱크부대를 공격했으나 4천여대의 탱크중 수십대만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관리들이 말했다. 군사소식통들은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 참호를 파고 견고한 진지를 구축했기 때문에 다국적군의 공습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참호나 진지를 명중시켰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라크군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라크군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위해서는 매우 위험하지만 저공비행에 의한 공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통신망이 많이 파괴됐지만 후세인대통령은 지하 케이블을 통해 군부대와 연락을 유지하며 이라크군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은 아직은 살아있는 「신경조직」을 이용,반격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군전략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후세인이 테러공격과 함께 다국적군 함대에 대한 엑조세미사일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후세인은 또 미국이 가장 꺼리는 지상전을 유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접경에 집결한 다국적 지상군에 대한 공격을 명령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후세인이 어떤 전략을 쓰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다국적군의 막강한 군사력과 싸워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패배가 자명한 걸프전에서 후세인의 마지막 카드는 과연 무엇일까.
  • 국민적인 인식과 합의의 기반을/국회가 열리면 해야할 일들(사설)

    걸프전쟁 사태를 논의하고 대책을 협의하며 우리 마음 가짐을 다지기 위해 국회가 문을 연다. 지난해 여름이래 줄기차게 등원을 거부해오던 소수야당 민주당도 엉겁결에 무조건 등원하겠다고 했다. 하기야 걸프전쟁이 아니더라도 국회는 진작 열려야 했다. 세계가 전쟁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걸프전쟁의 불꽃을 숨죽여 지켜보면서 이 지상의 평화가 얼마나 어려우며 전쟁은 어느 한 사람이 원한다 하더라도 쉽게,그리고 불가피하게 터지고 만다는 사실에 전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 어느 때인가. 안팎의 위기상황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밖으로는 비록 중동 일각의 전화이지만 「다국적군」이 의미하듯 이는 흡사 세계전 양상이다. 안으로는 정치·경제·사회 어느분야 하나라도 바람직한 상황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마당에 국회가 이제 더이상 한가하게 문을 닫아 걸고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확전으로 치닫는 걸프전쟁터에 우리 의료지원단이 파견되고 있다. 우선 급하니까 예정을 앞당겨 출발한다고 하지만 이미선발대는 떠난 바 있다. 그쪽의 우리 교민들도 계속 귀국하고 있다. 아직 소규모의 의료지원단이지만 어떻든 해외파병이니까 국회가 이를 동의해야 한다. 전장에의 파견이니 만큼 세계 평화와 국익의 차원에서 당당하게 동의하고 격려해야 한다. 국회가 국민적 합의의 광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걸프전쟁의 추이에 따라 국회는 필요한 경우 의료단파견동의 이상의 조처와 결의도 각오해야 할지 모른다. 소관 상임위별 보고와 토의로서는 충분하지 않다. 항상 문을 열어놓고 비상한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걸프전쟁 사태와 관련해서 국회가 할 일은 더 있다. 그 전쟁의 명분과 본질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어떠한 행동에 따른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회차원의 결연한 자세를 내외에 천명하는 결의안 형식의 행동방안도 채택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 전개되고 있는 비정상과 불안의 위기상황은 우리에게 역시 비상한 각오와 대처의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 전쟁은 비극이지만 왜전쟁을 할 수밖에 없느냐,그리고 왜 우리가 거기에 참여해야 하느냐를 따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비생산적인 일이다. 고금의 어느 전쟁이건 명분과 논리가 따른다. 걸프전쟁의 명분과 논리는 바로 인간의 자유와 인권의 존중,그리고 세계의 평화이다. 인간의 자유와 인권,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를 부시 미 대통령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형성의 기회」로써 설명했다.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 순간」이라는 것이다. 밖의 전쟁,안의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우리는 역사적으로 체험해온 바 있다. 결코 순탄할 수만은 없었던 우리의 과거가 위기극복의 지혜와 인내를 갖게해 줬다고 해도 좋다. 국방안보 측면에서는 자칫 북의 도발우려가 있음을 감안,전군적인 경계작전 태세가 강화되고 있다. 국가안전 보장회의가 소집됐고 사회 전부문에 걸친 절약 자제의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 이 모든 우리의 자세와 노력이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지혜이며 행동일 것이다. 여기에다 우리는 우리 정치권의 비상한 선도노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걸프전쟁은 예고된 전쟁이었다. 또 수륙만리 떨어진데서 벌어진 전쟁이지만 그것은 결코 우리에게 강건너 불이 아니다. 그 전쟁에 우리 의료진이 참여하고 전비의 일부를 부담하는 물적·인적 참여 이외에 중동지역 그 자체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지역이다. 현대의 불이라는 원유의 대부분을 우리는 중동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지난 70∼80년대 눈부셨던 우리 개발경제의 큰 몫을 중동이 담당했던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게다가 우리의 전통적인 맹방인 미국이 전쟁 당사국의 주축이 되고 있다. 우리로선 전혀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걸프전쟁은 이 긴장완화와 평화추구의 시대에도 전쟁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열화로서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이 전쟁으로 세계가 다시 냉전체제나 대결태세로 복귀하리라고 보지 않는다. 또 군사력이 지배하는 세계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도 않는다. 그럴수록 전쟁은 빨리 끝나야 하고 중동은 평화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이 안팎의 어려움을 헤치고 극복하는데이제 국회와 정치권이 앞장설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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