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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후세인 제거 작전중”

    (도하 AFP 연합)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한 이라크 재야 지도자가 29일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에 밝혔다. 와피크 사마라이 전(前)이라크 정보부 책임자는 이날 미국이 위성 자료와 정보부 요원을 통해 후세인 대통령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으며 후세인 대통령의 소재가 정확하게 파악됐다는 확신이 서면 후세인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공습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994년 이라크에서 도주,후세인 축출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민족의회에 합류한 사마라이는 남부 터키의 공군기지와 지중해나 홍해,걸프만 소재 기지에서 전투기가 이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바논의 아스 사피르지도 이날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공작을 위해 요르단 주둔 미군과 정보요원 수십명을 북부 이라크에 밀파했다고 보도했다.
  • 美 태평양군 사령관 토머스 파고

    [워싱턴 AFP 연합]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토머스 파고(52) 제독이 오는 5월 퇴임하는 데니스 블레어 해군 대장의 뒤를 이어 태평양군 사령관에 임명됐다고 미 국방부가21일 밝혔다. 파고 사령관은 지난해 2월 9일 일본의 고교실습용 어선 에히메마루가 미 잠수함과 충돌한 후 침몰해9명의 일본인 학생 등이 사망한 사건의 처리와 관련해 일반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잠수함 함장 출신인 파고 사령관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걸프만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사령관을 역임했다.
  • [세기의 게이트] (7)콜총리 비자금 사건

    독일 통일의 영웅인가 검은 정치자금의 대부인가. 헬무트콜 전 독일 총리에 붙는 수식어다.총리 16년,기민당 당수 25년 등의 경력으로 추앙받던 콜 전 총리는 1999년부터 알려진 비자금 파동의 주역이었다. 현재까지 드러난 비자금 파통의 시작은 1991년이다. 독일군수업체 티센의 무기중개상인 칼 하인즈 슈라이버는 당시기민당 재정국장 발터 라이슬러 키프에게 100만마르크(약 6억3000만원)를 주었다.사우디아라비아에 탱크를 판매하기위해서였다.걸프만에 무기를 파는 것은 지역 안정을 해칠수 있어 의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당시 탱크 판매대금의절반 정도가 커미션과 뇌물로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남부 아우스부르크시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95년이었다.지지부진하던 조사는 99년 11월 재정국장에게 탈세 혐의의 소환장이 발부되면서 독일 정계를 뒤흔들었다. 재정국장은 이 돈이 기민당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콜은 처음에는 부인했다.그러나 하이너 가이슬러 전 기민당 사무총장이 여러 개의 비자금 계좌를 폭로했다.콜은 11월말 93년부터 98년까지 200만마르크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했다.그가 밝힌 사용처는 구 동독지역의 지구당 정비였다. 2000년 1월 검찰이 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콜은 기민당 명예당수직을 사임했다.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언론의폭로 경쟁이 불붙으면서 비자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독일 언론들은 기민당이 92년 구 동독 정유사인 로이나를프랑스 엘프사에 팔면서 8500만마르크의 비자금을 챙겼다고보도했다. 당시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이중 1500만마르크를 콜에게 선거자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언론보도 당시 미테랑은 고인이었다.이 사건은 기민당이 동독의 국영회사들을 팔면서 얼마만큼의 비자금을 챙겼는가라는 의혹으로 불거졌다. 검찰 조사는 쉽지 않았다.98년 기민당이 총선에서 패배하고 정권이 이양되기까지 4개월간 총리실이 관련 문서를 조직적으로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기민당 재정·예산 책임자는 자살했다. 2000년 6월 콜은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했다.“미국이 걸프전에 군대를 보내지 않는다고 비난해 탱크 판매를 허가했다.”,“다 쓰러져가는 로이나를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아 프랑스 회사에 팔았다.”,“죽은 자는 자신을 변호할 수 없기때문에 사람들이 미테랑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운다.”콜의 답변은 여론만 악화시켰다. 콜은 비자금의 기부자를 밝히지 않았다. 대부분 기업으로추정되는 기부자들이 비자금 제공의 대가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길이 없다.콜은 정책에 영향을 미친 적이 없고 뇌물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독일 법원은 지난해 3월 콜이 30만마르크(약 18억9000만원)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비자금 수사를 종결시켰다.검찰이콜의 혐의점 일부를 밝혀냈지만 그의 업적을 감안한 셈이다.검찰이 밝혀낸,콜의 총리 재임기간중 기민당이 받은 정치자금은 약 1억4000만마르크다. 이 사건은 기민당을 움직인콜의 힘이 돈이었음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콜은 당내 조직일부에만 돈을 대면서 자신의 조직을 만들었다.그의 후원을받은 사람들은 당의 지도부가 됐다. 콜은 현재 정계에서 은퇴했다.비자금 스캔들로 최근 3년간지방선거에서 패배를 면치 못했던 기민당은 올해 총선을 앞두고 있다.여당 사민당과 격차는 줄어들고 있지만 콜로부터자유로울수 없는 것이 기민당의 고민이다. ◆ 사건일지. ■1991년 무기중개상,기민당 재정국장에게 비자금 제공. ■1992년 구 동독 정유회사 매각 당시 기민당 커미션 수수. ■1995년 독일 남부 아우스부르크 검찰 조사 착수. ■1999년 11월 기민당 전 재정국장 탈세혐의로 소환장 발부. ■2000년 1월3일 검찰,콜 전 총리의 뇌물수수 및 배임혐의수사 착수. ■2000년 1월18일 콜,기민당 명예당수직 사임. ■2000년 6월29일 콜,의회 청문회 출석 증언. ■2001년 3월2일 독일 법원 수사 종결 승인. 전경하기자 lark3@
  • 美 후세인제거 시나리오/ 올 하반기 병력 20만 투입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이 이라크정권교체를 공언한 가운데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실제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제거에 나설까. 나선다면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가. [시한 제시] 일단 미국은 비군사적 수단을 통한 이라크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미국은 1998년에 추방된 유엔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종용해왔다.앞으로 주어질 시한은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검토하는 5월이 될 전망이다.무기사찰단 재입국에는 행동에 어떤 제한도 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붙어있다.대(對)테러전에서 동맹국들은 이라크가 이를 받아들여 군사공격이 감행되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유엔무기사찰단의 ‘스파이’는 돌아올 필요가 없다.”며반대입장을 밝혔다.해외 주요 언론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사찰단의 입국을 거부하거나 받아들여도 다양한 조건을 달 것이라고 관측했다.5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과정을 둘러싸고 갈등이 발생,군사활동의 빌미가 될 전망이다. [걸프만 전운 고조] 군사활동은 준비기간 등을 포함,올 하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미군에는 가을까지 전쟁준비를 끝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전쟁 시나리오는 딕 체니 부통령이 요르단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라크 인접 3개국을 포함,9개국 순방에 나서는 다음달 전에 제시해야 한다. 이미 미 중앙사령부는 걸프 지역에 각군 본부를 설치했다. 공군은 사우디아라비아,육군은 쿠웨이트,해군은 바레인에 설치됐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끝낸 해병대는 바레인으로이동하고 있다.미국과 이스라엘,터키는 올 상반기에 3차례나 합동군사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소요병력은 수도 바그다드를 함락시키는 데 드는 10만명을포함,약 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숫자는 중앙정보국(CIA)과 특수부대가 얼마만큼의 비밀작전을 수행하는가에 따라줄어들 수 있다. [이라크내 지원세력 부재] 이라크전에 있어서 미국의 어려움은 크게 두가지다.이라크내 반정부세력의 군사력이 미약하고 미국에 협조하는 것에 부정적이라는점이다. 북부의 쿠르드족은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국이 후세인 대통령의 제거가 목적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남부의 시아파 회교도가 중심이 된 이라크회교혁명최고평의회(SCIRI)는 정권교체는 이라크인에 의해 달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91년 미국의 약속을 믿고 봉기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또 후세인 대통령의 반격은 걸프전 때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다.후세인 대통령은 걸프전 때와 달리 생화학무기를 실은스커드미사일로 반격할 수 있다. 인근의 미군 주둔지는 물론 이스라엘도 목표가 될 수 있다. 공습으로 미사일기지를 다 파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다. 전경하기자 lark3@
  • 주먹쥔 부시 “아직 멀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내년을 ‘전쟁의 해’라고 규정지었다.미 일부 언론들은 27일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이외 지역으로 대(對)테러전을 넓히는 문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확전의 첫 대상으로는 이라크가 유력하다.이에 대해 러시아 일간지 네자비지마야 가제타는 이날 강·온 두 시나리오를 보도했다.온건 시나리오는 지난 91년처럼 군사·산업시설에 대한 대규모 폭격은 하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강경 시나리오는 후세인 대통령 대신친미 성향의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다.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는 까닭은 에너지 자원확보와 지정학적 위치다.아프간전성공으로 중앙아시아에 교두보를 확보한 미국은 걸프만과아라비아해까지 영향력을 넓힐 기회를 얻었다.70∼80년대미국은 이 지역에서 이란과 이라크에 의해 밀려났다. 블라디미르 파슈코프 이스라엘·중동문제연구소 전문가는 “심각한 에너지 자원 부족을 겪고 있는 미국은 카스피해,중앙아시아,그리고 수송로가 될 수 있는 아프간에 입지를강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아프간전에서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 소탕을 마무리짓지 못했다.따라서 알 카에다가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소말리아와 예멘도 유력한 확전 후보국이다. 정부가 직접 알 카에다 소탕작전에 나선 예멘에 미국은 미해병대의 참여를 요청했다.예멘 정부가 미국이 준 명단으로 소탕작전을 벌이고 자세한 ‘보고’를 하고 있지만 직접 참여해야 직성이 풀릴 모양이다. 부시 대통령은 또 27일 테러조직 소탕을 위해 미 특수부대를 원하는 국가에는 기꺼이 파견하겠다고 밝혔다.미국이테러조직이 있다고 지명한 국가가 사실상의 ‘강요’를거부하기는 쉽지 않다.소말리아가 대표적인 예다. 일단 확전으로 방향을 잡은 미국은 러시아 달래기에 돌입했다.27일 백악관은 러시아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핵무기 과학자들을 위한 구직 프로그램까지다룬 이 성명에 따라 미국은 수년간 20억달러를 러시아에지원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아프간 공격/ 지상군 주말께 진입할 듯

    ●2단계 작전 어떻게. 미국과 영국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아프간의 방공망이 80% 이상 파괴되면서 빠르면 이번 주말쯤 미·영 지상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10일일제히 양국 특수부대가 주도하는 2단계 작전이 곧 시작될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특수부대는 벌써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대규모 지상전보다는 특수부대를 이용,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 확보 및 테러기지 파괴와 테러 비호세력인 탈레반 정권의 전복 등 제한적인 지상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아프간에 투입되는 미국 지상군에는 본토뿐 아니라 보스니아와 코소보 등에 주둔중인 평화유지군도포함돼 있다. 다음달 17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교의 금식기간인 라마단 이전에 주요 군사작전을 가능한 한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투입 시기] 지상군 투입 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로 예상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공습 성과에 따라 공습이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도했다.이르면 이번 주말쯤에라도 지상군 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지난 5일 미 육군과 해병대 등 군에 대한 출병명령서에 이미 서명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9일 전투작전을 위해 아프간에 미군을 파병키로 결정하고,이같은 내용을 상·하원에 공식 통지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10일 1단계 공습은 1∼2일 안에 마무리짓고 다음주중 지상군이 투입되는 2단계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도했다.텔레그래프는 공습이 10일로 끝나고수일 안에 지상군이 투입될 것으로 전했다. 앞서 미국의 공습 개시 시기를 정확하게 예고한 북부동맹의 압둘라 외무장관은 지난 8일 “미국이 48시간 안에 지상작전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미국은 9일에 이어 10일 이틀째 낮 공습을 계속했다.이는 지상군 투입에 앞서 안전을 위협하는 탈레반군과 휴대용 대공미사일,탱크 등을 제거하기 위한 것.공습 임무를 띠고항모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중 상당수가 공격 대상이 없어미사일과 폭탄을 장착한 채 되돌아오고 있다. [투입 규모] 투입될 연합군 지상병력은 1만∼2만명으로 추산된다.현재 미국의 델타포스와 영국 특수부대 SAS가 아프간 내에서 활동중이며 미국 제10산악사단 1,000명이 우즈베키스탄 국경에서 대기중이다.미국은 제10산악사단 1,000명을 우즈베키스탄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또 제101 공수사단과 특수헬기부대가 배속돼 있는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에 16일까지 해외 배치 준비를 완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항모 탑승 해병대 병력 외에 4,400명의 해병대 병력으로 구성된 2개 수륙양면 특수부대도 이동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오만 주둔 병력 2만4,000명중 일부를 우즈베키스탄 국경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캐나다와 호주,프랑스,독일 등 4개국이 특수부대 파견을 제의해왔다.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병력 이동이 시작될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전개되나] 지상군은 미·영 정찰기들이 빈 라덴을추적한 다음 투입돼 수색작전을 펼친 뒤 철수했다 다시 투입되는 특공작전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출항한 항모 키티호크호는 걸프만 인근에서 제160 특수작전 항공연대 소속 헬리콥터들을 탑재한 뒤 아라비아해로 이동한다.특수부대 소속 중무장 헬기들은 지상작전이 개시되면 파키스탄내 공군기지에 대기중인 특수부대원들을 태우고 아프간 내부로 침투한다.하지만 이는 탈레반군의 스팅어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아 카불인근 바그람 공군기지를 확보,군사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연합군 지상작전은 빈 라덴의 소재 파악 여부와 아프간의험난한 지형 및 혹독한 겨울날씨 등에 따라 시기와 공격기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등은 이슬람권의비난에 대한 명분을 쌓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빈라덴과 테러조직에 대한 수색·응징작전은 미·영 특수부대가 맡고 탈레반군과의 전투와 카불 점령작전은 북부동맹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라덴 자금’ 동결

    [워싱턴 백문일·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이 아프간 탈레반 정권에 보복할 경우 미국 군용 수송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허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오사마 빈 라덴과 그가 거느린 단체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조치는 테러범들의 재정적 토대에 대한 공격”이라며 전 세계 국가와 금융기관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 외교정책팀도 파키스탄 및 중동국가들에 대테러전쟁에의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파키스탄으로 향했다. 세계 각국의 이런 움직임에 맞서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지하드 경험이 있는 30만명을 추가로 동원했다””고 물라 오바이둘라 국방장관이 밝혔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 “”미국이 테러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걸프만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비뚤어진 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빈 라덴도 이날 카타르의 알 자지라 방송에 보낸 팩스를 통해 파키스탄의 이슬람 신도들에게 아프간을 침공하려는 '미국 십자군'을 파키스탄에서 몰아내라고 촉구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주재 자국 외교관 전원을 ‘안전’상의 이유로 철수시킨 가운데 현지 소식통들은 미 국방부 대표단이 파키스탄과의 작전협의를 위해 금명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근동 및 남아시아 전략기획국장인 케빈 칠턴 공군 준장이 이끄는 미 대표단은 파키스탄에서 아프간 공격에 필요한 파키스탄의 영공사용과 정보교환,현지 군사시설 제공문제에 대한 세부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군 수송기 2대가 23일 오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외곽의 투젤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24일 보도했다. mip@
  • ‘자위대 해외파병’ 길 열리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미국의 보복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 파견을 결정함에 따라 자위대의 행동반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위대의 활동을 미군의 후방지원에 국한한다고 못박았지만 일장기를 단 자위대가 세계의 전장에 나서기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이다.걸프전 때 130억달러의 자금을제공했던 일본 정부는 전쟁이 끝난 뒤 해상 자위대의 소해정(掃海艇)을 걸프만에 보내는 데 그쳤다. 일본 정부의 구상대로라면 자위대는 미군의 작전이 전개될 아프가니스탄에는 직접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후방인 인도양 등에서 미군 기지나 부대에 연료나 식료 등의 보급·수송과 의료 지원을 맡게 된다. 방위청은 대형 수송함과 주변을 경계하는 미사일 장착 호위함 등 ‘해상자위대 지원함대’(가칭) 편성에 착수했다. 이 함대에는 해상 초계기인 P3C가 따라 붙는다.수송함에는의료용 침대도 실어 유사시 병원선으로도 활용한다. 아프가니스탄 주변 지역의 정보 수집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공군자위대의 조기경보기(AWACS)와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의 파견도 검토되고 있어 일본으로서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작전’을 경험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 일본 정부는 현행법상 미군 지원 목적의 자위대 해외 파견이 불가능한 만큼 한시법인 ‘미국에 대한 협력법’을 임시국회에서 제정할 계획.그러나 법안에 명기할 ‘무기나 탄약의 제공’ 등이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무력 행사’는물론 집단권 자위권 행사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어 여야간에 격렬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투 지역에서 미군에 무기 등을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공해상의 후방지역에서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기존 유사사태법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회담한 민주·공산·사회당 등 야당 당수들은 일제히 자위대 파견에는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일본의 네티즌들도 “자위대 파견이 일본에 대한 보복테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인터넷상에서 찬반 격론을 벌였다. marry01@
  • 美·英 이라크 공습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과 영국군 전투기 20여대가 10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내 3개 방공기지를 공습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라크가 최근 비행금지구역 상공을 초계비행 중이던 미·영 연합군 항공기를 향해 방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그리니치 표준시로 이날 오전 9시30분 이라크 남부 방공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 2월16일 이후 최대규모로 진행됐으며 목표는 통신센터와 지대공미사일기지,레이더 기지였다면서 현재 공습목표물의 피해상황에 대한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리들은 이번 공습에 참가한 군용기는 걸프만에 있는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와 이라크 인근 공군기지에서 발진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공군기지가 이번공습에 참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CNN 방송은 ‘평소보다 강도 높은’ 이날 공습에 지원기 30대를 포함,50여대의 전투기가 동원됐으며 모두 무사히 기지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9일 밤 이번 공습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 “北 DMZ주변 撤軍 한다면 주한미군 철수 토대 될 수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 지명자는 25일 상원 인준청문회 증언에서 미국은 궁극적으로 남북한 비무장지대 주변에배치된 북한 군사력의 철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그러면 주한미군 병력 철수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허바드 지명자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의 목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통해 재래식 군사력과 관련된 현안을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바드 지명자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감축협상을 한미양국 중 누가 주도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답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25일 워싱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국방부가 마련중인 새로운 아시아 군사전략을 설명하며 “군사작전 태세의 초점을 아시아로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유럽,걸프만 등 다른 지역의 중요성이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이라크 원유수출 중단

    [바그다드 AFP 연합] 이라크는 4일 오전(현지시간) 유엔 식량·석유 프로그램에 따른 원유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이에 앞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11년간 지속된 이라크 경제 제재조치를 개정키로 한 데 반발,걸프만과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된 원유수출을 4일 오전 8시부터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라크는 현재 하루 원유 3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22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어 수출 중단이 국제 원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요르단과 터키 등 육로를통한 수출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일 1996년부터 시행된 식량·석유 프로그램을 1개월 연장하고 이 기간에 이라크에 대한새로운 제재방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아므르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은 3일 “이라크는 유엔이앞으로 6개월 간 적용할 새로운 석유·식량프로그램을 내놓으면 터키 제이한과 걸프만 미나 알-바케르를 통한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단이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싱가포르 원유시장에서 7월 인도분 경질유가지난주 종가보다 배럴당 44센트 오른 28.37달러에 거래되고런던시장에서도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41센트 오른 29.48달러에 거래되는 등 이라크의 원유 수출중단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 [건설업이 사는길](5.끝)시장 개척이 관건

    ‘우리는 해외로 간다’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난에 시달려온 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대형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해외공사수주관련 조직을 다시 추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좁은 국내 시장에서 싸우지 말고 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가 사는 길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동시장 황금 노다지 연간 해외건설 시장규모는 2,500억달러 안팎.이 가운데 우리와 친숙한 중동은 올해 780억달러를 차지할 전망이다.지난해(558억달러)보다 40%가 늘어난 것이다. 유가상승으로 중동국가들이 그동안 미뤄두었던 각종 공사를발주하고 있기 때문이다.중동은 국내업체들이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이 있어 공략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지역으로 꼽힌다. ◆다시 뛴다 지난해 해외건설 전체 수주고(54억3,310만달러)의 48%(26억4,900만달러)를 담당했던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32억달러로 잡았다.이를 위해 해외현장에 대해 소사장제와 독립채산제를 도입했다.수시로 기업 설명회반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엔지니어링 부문에 집중키로 하고 현지 업체와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수주목표는 5억달러로 지난해(1억3,750만달러)보다 260% 늘려 잡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대우로 부터 분리독립한 것을 계기로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사업분야를 특화하고 수주조직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우물을 파라 지난해 부도를 낸 신화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 만큼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았던 업체였다.그러나 외형을 늘리기 위해 국내에서 주택사업을 벌이다가 그동안 공들여 쌓은 탑마저 무너져 버렸다. 해외건설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동아건설도 무리한 주택사업확대가 원인이 돼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리비아 대수로공사의 경우 동아가 아니면 공기내에 완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만큼 노하우를 쌓았지만 이젠 무용지물이 될 위기다. ◆수익성을 따지자 한때 해외공사는 ‘따면 딸수록 손해’라는 말이 있었다.수익성 분석없이 무조건 수주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진출이 40여년이 넘었지만 고수익을 내는 플랜트분야 수주비중이 30%(지난해 기준)에 불과한 것이 그 예다. 업체가 전문성을 기르지 않으면 수익성있는 공사를 따내기가 쉽지 않다.저임금과 단순토목 등은 중국을 비롯한 후발개도국에 밀리기 때문이다.해외수주고와 외화가득률,수익성을높이기 위해서는 대형업체와 전문업체가 하나로 뭉쳐 진출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현대건설 성공사례. 지난달 말 현대건설의 이란 사우스파 스타스 현장을 찾은프랑스 토탈사(社)의 크리스토프 드 마흐제흐 사장은 연신싱글벙글이었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다는 현대건설이 공기에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깔끔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탈사는 걸프만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정제해서 발전까지하는 종합플랜트를 민자로 건설중인 회사.현대건설은 이 회사로부터 20억달러에 시공권을 따냈다. 지금까지 여타 중동지역 공사와 달리 공사대금이 제때 나오고 수익률도 30%를 웃도는 알짜 사업이다.구체적인 수익률은다음 공사수주시 마진이 줄어들 수 있어 밝힐 수 없다고 할정도다. 이 공사에는 7개의 건설업체가 협력업체로 참여하고30%는 국산 자재를 사용한다.현대건설은 내년 봄 1차 공사금액과 비슷한 공사를 추가로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있다. 김호영(金虎英) 해외영업본부장은 “앞으로 플랜트나 엔지니어링 등 고수익이 나는 공사를 선별 수주할 계획”이라며“이곳이 대표적인 공사현장”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유가가 오르면서 중동의 연간 건설시장 규모가 500억달러대에 이를 것”이라며 “보증만 제대로 된다면 현대뿐아니라 다른업체들도 중동에서 공사를 많이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덧붙였다. 김성곤기자
  • 독자의 소리/ 세계지도에 일본해·동해 병기 제정 협의 했으면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지도정책위원회가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포함하는 세계지도 수정안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고 한다.일본해로만 기재된 동해의 명칭이 한국정부의 이의 제기에 따라 일본해·동해를 병기하게 된 것이다.정부 노력이 결과를 얻은 듯해 흐뭇하다. 그런데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가 과연 우리 국익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의심스럽다. 동해나 일본해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가의 인지도와 관계 있기 때문이다.동해는 병기가 아닌 독자적으로 불려야 할 명칭이다.병기될 이름이라면 동해 대신에 한국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차라리 일본해나 동해가 아닌 제3의 명칭을 제정하는것을 협의하는 것이 훨씬 실속 있을 듯하다.지난 91년 걸프전 당시페르시아만이 걸프만으로 바뀐 전례를 생각해보자. 신재일[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 [세계화의 블록화](1)지역블록화, 세계화의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국경없는 경제' 신국제질서 가속. 생산체제의 다원화와 국경없는 지구촌으로 표현되는 세계화의 진전속에서도 역내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지역 블록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자유무역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뒤섞여 무역전쟁이 치열히 전개되는가 하면 유럽과 아시아,아시아와 미주 등 블록간 연계를 통한 신국제질서의 주도권 싸움도 활발하다.20∼21일 열린 3차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세계화와 지역 블록화의 함수관계 및 현황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지구촌 곳곳이 높은 담벼락에 둘러싸여 있다.이웃간 벽은 계속 허물어지는데도 지역단위의 울타리는 건재하다. 유럽은 자기들만의 결속을 튼튼히 하며 하나의 유럽을 완성했다.미국과 캐나다는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을 끌어들여 배타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동남아시아는 단일상권을 만들었다.일본도 ‘엔화 블록’을 쌓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남미와 아프리카가 독자 목소리를 내지만 정치·경제적 후진성 때문에 블록의 역할은 못하고 있다. 지구촌의 편가름은 확연하다.물방울이 뭉치듯 이웃끼리 연합체를 형성,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그러나 냉전체제에서처럼 동서로 나눠 총부리를 들이대지는 않는다.오히려 경제적 이윤을 위해 블록간 연대하거나 블록을 묶으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유럽과 아시아는 반상회를 열듯 2년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미국과 유럽도 대서양을 마주보고 ‘공동주택’의 건설을 구상한다(범대서양 경제협의체).아시아와 북미는 태평양을 가로질러 10여년째 손을 맞잡고 있다(아·태 경제협력체-APEC).미국과 유럽연합(EU)은 남미와 동구권까지 그들의 영역을 넓히려 한다(미주자유무역지대 창설과 유럽연합의 확대). 그렇다면 지역 블록화는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디딤돌인가,아니면지구촌을 쪼개는 걸림돌인가. 지구촌 구성원 모두가 무역 자유화를 바란다는 것은 분명하다.물건을 값싸고 자유롭게 사고 팔도록 국경을 없애고 세금도 낮추자는 생각에 공감한다.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일반협정) 체제의 뒤를 이어 출범한 것도 이같은 세계화의 연장선상에있다. 그러나 내 물건만 더 싸게 팔아야 한다는 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무역분쟁은 끊이지 않는다.미국은 ‘슈퍼 301조’라는 괴물을 부활시켜 역외국의 값싼 제품에 무차별적 제재를 가하려 한다.법적인 구속력을 갖춘 WTO가 규정 위반이라고 경고해도 미국은 ‘힘의 논리’로 밀어붙인다. 유럽과 아시아가 미국을 따돌리고 서울에서 3번째 ASEM을 열었다.그러나 회원국간 구속력이 없는데다 관심 분야마저 달라 일과성 ‘통합 반상회’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고급 빌라’에 사는 유럽으로선 ‘재래주택’이나 ‘신도시’에사는 아시아가 소란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마치 이웃이 자녀들을 마구 때리거나 부부싸움을 한다든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잘사는 마을’의 교육환경이나 쾌적함이 망쳐지지 않기를 요구하는것과 같다.외교적 표현으론 인권탄압,지역분쟁,환경오염 등의 문제다.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은 공감하지만 아시아의 일차적 관심은 경제회복이다.행상을 해서라도 유럽에 더 많은 물건을 팔고 유럽의 앞선 기술을 배우고 싶지만유럽은 인색하다. 89년 창설된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다양한모임이라는 측면에서 블록을 통합할 대안으로 관심을 모았다.유럽연합이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가 역외국에 배타적인 것과 달리 APEC은 일체의 차별성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APEC이 경제협의체임에도 아시아에서 일본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아시아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중국 대 일본의 대립은 APEC을 정치적 실험장에 머물게 한다. 미국 중심의 NAFTA는 역외국에 빗장을 풀지 않고 있다.아시아가 값싼 노동력으로 파고들지만 미국은 벽을 높이며 제재를 가하고 있다. 오히려 북·남미를 하나로 묶어 미주 전체를 배타적 블록으로 키우려 한다. 그럼에도 지역 블록화는 역내 시장을이웃간으로 넓혀 국경의 의미를 없앤다는 측면에서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블록간 통합을 위해선정치·경제·문화적으로 블록의 평준화가 이뤄져야 한다.유럽이 통합을 이룬데는 역사·문화적 배경이 같을 뿐 아니라 경제력에서도 큰격차가 없기 때문이다.북미처럼 수직적 생산체제를 갖추거나 아프리카,중동,남아시아와 같이 민족·종교적 갈등을 겪는 지역에서의 블록화는 세계화에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백문일기자 mip@. *블록화의 사각지대. 아프리카나 중동 등에도 지역 블록이 있을까.대답은 ‘예스’지만유럽이나 아시아,북미 만큼 활발하지는 못하다.회원국간 빈부 격차가 큰데다 쿠테타 등 정정불안으로 결속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쪽의 해지는 나라’란 뜻의 마그레브연맹(AMU)이 결성된 것은 89년.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북아프리카 5개 아랍국이 모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협력체를 결의했다.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모리타니 등으로 회교 원리주의의 발흥에 공동대처키로 했다.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다른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공동방위조치 규정도 마련했다.그러나 경제적 불균형과 테러국으로 지정된 리바아와 다른 회원국간 알력으로 93년 이후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서부 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는 75년 라고스협정에서 기인한다.나이지리아,감비아,가나,말리,세네갈 등 15개국 대표가 모여 90년지역경제통합체 창설에 합의했다. 그러나 경제력 차이로 인한 공동정책의 부재,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의 내전,역내의 또다른 블록 형성 등은 ECOWAS를 유명무실하게 했다. 80년 출범한 남부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대한 경제의존도 축소를 기본목표로 삼은 점에서 특이하다.아직은 수자원 및 전력,도로망,통신시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주력하는 단계다. 81년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카타르,바레인등 걸프만 연안 6개국은 경제통합을 기치로 걸프만 협력협의회(GCC)를 결성했다. 백문일기자. *‘지역블록’ 왜 생겼나. 92년 1월 싱가포르에선 4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이열렸다.의제는 역내 무역활성화와 관세인하를 바탕으로 한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의 창설.그동안 반공(反共)을 기치로 정치적 연대를 추구해 온 ASEAN이 경제통합 쪽으로 방향을 틀며 블록을 형성했다. 한달 뒤 네델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선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이모였다.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추진해 온 유럽통합이 60년대 프랑스드골 대통령의 ‘국가 중심의 유럽’으로 좌초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마스트리히트조약으로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조약은 경제·화폐통합을 넘어 외교·사법 분야의 협력조항까지 신설해 명실상부한 ‘하나의 유럽’을 그려냈다. 같은해 8월 미국은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시작한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에 멕시코를 포함시켰다.미국과 캐나다의 자본·기술에 멕시코의 노동력을 접목,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을 이뤘다.역내에서는 관세를 낮추면서 역외국에는 배타적 관세를 적용,보호무역주의의 성격을 띄었다. 유럽,아시아,북미가 한결같이 92년에 지역 블록화를 추진한 이유는무엇일까.89년 동구권에 불어닥친 민주화의 열풍은 90년대 국제사회에 새로운 질서를 요구했으며 그 결과 동서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자본주의와 국익을 우선으로 한 실용적 외교노선이 주류를 이뤘다.이는 문화·역사적 배경이 같은 지역에서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블록화형성의 주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당시 세계 경제는 1947년에 맺어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따라 각종 수출입 장벽을 낮추는 무역교섭이 한창이었다.이른바 ‘우루과이 라운드’로 86년 남미 우루과이에 모여 관세인하,농산물 보조금 철폐,지적 재산권 보호 등을 놓고 다자간 협상을 벌였다. 미국,유럽공동체,일본을 위시한 아시아 개도국이 주축을 이뤘으나주도권은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이 쥐고 있었고 개도국은 농업부문을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세계 자유무역의 확산을 목표로 했으나 밑바탕에는 선진국의 값싼 농산물과 경쟁력이 앞선 서비스 상품을개도국에 팔려는 일종의 무역전쟁이었다.개도국들은 자국 농민들의거센 반발에도 불구,미국 등 농산물 수출국 모임인 ‘케언즈 그룹’의 압력에 무방비 상태였다. 그 결과 2년 뒤 협상은 케언즈 그룹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 개도국은 농업부문에서 빗장을 열었다.그러나 개도국들은 협상 과정에서 경제통합체를 창설,향후 선진국의 무역개방 압력에 대비하며 지역 블록화를 선도했다. ASEAN이 먼저 깃발을 들었고 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미국에 대한 경제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통합의 끈을 한층 조였다.미국은 멕시코를 NAFTA에 끌어들여 유럽과 아시아의 블록화에 맞서 결국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유럽연합,일본을 위시한 아시아로 삼분됐다. 백문일기자
  • 걸프항공 여객기 추락…탑승143명 전원 사망

    [카이로 연합] 승객과 승무원 143명을 태운 걸프항공 소속 A320 여객기가 24일 새벽(한국시간) 바레인의 마나마 인근 걸프만에 추락,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그러나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사고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었던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과 공항당국에 따르면 카이로를 이륙해 바레인으로 향하던 사고기가 이날 새벽 1시30분 목적지인 바레인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에서 북쪽에서 6㎞ 정도 떨어진 해역에 추락했다. 현지 구호당국은 사고발생 직후 현지 주둔 미 해군의 지원 아래 헬기와 선박 등을 이용,14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당국은 사고 해역의 수심이 10m도 안되는 얕은 수역이어서 희생자시신 수습이 빨리 이뤄졌다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도회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바레인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다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으며 사마헤이그 마을 근처 해역에 추락하면서 폭발했다고 전했다.바레인 공보부도 사고기가 공항에서 약 6㎞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하강하다 2개의 엔진중 1개에서 화염이 발생했다고 발표,엔진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바레인공항의 한 관제사는 사고기가 착륙 시도를 위해 활주로 상공을 2차례 선회한 뒤 3번째 선회 도중 바다에 추락한 뒤 폭발했다면서 추락 직전까지 사고기에서 이상징후는 물론 화염도 보이지않았다고 말했다.
  • 서해 남북대치 진정국면

    서해의 남북 대치상황이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은 지난 16일에 이어 서해상에 폭풍주의보가 해제된 17일에도 북방한계선(NLL) 북쪽 6㎞ 해상에 머문 채 내려오지 않았다. 북한 어선 5척은 오전 6시45분쯤 NLL 선상까지 내려왔으나 완충구역 아래서대기하던 해군 고속정 6척이 출동하자 물러나 NLL 북쪽 해역에서 조업했다.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주요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어 전투대비태세를 점검하려 했으나 서해의 대치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고 회의를 연기했다.군당국은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전군에 내린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는 등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장정길(張正吉) 합참차장(해군중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북한이 이후 성동격서(聲東擊西)식으로 서해상이 아닌 다른 지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15일 침몰된 북한 어뢰정에 승선한 17명(장교 2명,사병 15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도 답변을 통해 “함포와 해안포,미사일 등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된다”면서 “예상되는 도발형태별 시나리오를마련,대응작전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모함 컨스털레이션호를 한반도에 파견하는 등 주한미군의 해·공군 전력을 대폭 증강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정박중인 항공모함 컨스털레이션호는 18일 출항,당초 계획대로 걸프만으로 이동하기 전 한반도 해역에서 훈련을실시할 예정이다. 일본 요코스카항에 머물고 있는 순양함 빈센스호 등 군함 2척도 곧 한반도해역에 투입되며 EA-6B 전자정찰기 등 공군력도 증강된다.이들 전력은 코소보 사태로 인해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태평양에서 걸프해역으로 이동한 데 따른 공백을 메우게 된다. 미국은 또 미국 본토와 하와이 등에 있는 FA-18 호넷기 2개 비행대대와 B-52 전략폭격기 10대,F-16 팰콘 전폭기 8대,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 1개 대대등이 한반도 유사시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 출동대기명령을 내렸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6·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숨진미군 유해 5구를 송환하려던 계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유엔사측이 밝혔다. 김인철 주병철 추승호 조현석기자 ickim@
  • 美 태평양 방위력 공백위기…유고공습여파, 항모不在

    유고 공습 장기화에 따른 미국의 태평양 전력공백이 우려되고 있다.태평양전력공백은 한반도 유사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으로선 심각한 문제다. 개전 초 태평양 7함대를 이끌던 키티호크 항공모함이 아드리아 해역으로 출동한 엔터프라이즈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걸프만으로 이동한데 이어 주일미군 공군 전력의 발칸반도 투입설도 나오고 있다.미 항모가 태평양에 비어있기는 처음이다. 미 공화당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은 “태평양에 미 항모가 없다는 사실이 북한,중국과 소요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나쁜 신호를 보낼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북한이 오판할 수 있다는 뜻이다.로버트 스미스 상원의원(공화)도 “국제분쟁이 2∼3곳에서 터지면 재앙”이라며 “북한이 남침하면미국은 동시전행을 수행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상당수 군사전문가들은 발칸반도 분쟁에 한반도 유사사태가 겹치면 미 본토에서 한반도에 병력이 전개되기까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전문가는 “미국이 북한에 경고메시지는 보내고 있으나 오판 가능성이크다”고 말했다.더욱이 태평양에서의 미 항모 부재가 올 가을까지 이어질가능성이 있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홍콩 신보(申報)는 유고 공습으로 북한의 대미(對美)불신이 증폭돼 핵개발을 가속화하는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유고 사태를 포함,3개의 전쟁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 당국자는 먼저 유사시 미 샌디에고에서 정비중인 컨슨텔레이션 항모의 2∼3주내 투입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또 키티호크에 이어 일부 주일미군이 발칸반도로 이동하더라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책임수행력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국방당국자도 “유사시 미 본토병력의 전개에 시간이 걸릴 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두 곳에서 전쟁을 치러 승리한다는 ‘윈 윈 전략’의 미국이 과연3개의 전쟁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美,이라크 전격 공습­공격 당일 상황

    ◎오전 7시 국가 안보회의 소집/오전 9시 군수뇌에 공격 명령/오전 10시 카운트다운 시작/오후 4시49분 바그다으에 섬광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의 군사공격을 염두에 둔 것은 중동 순방중이던 지난 주말,악화되는 국내여론의 돌파구를 찾던 클린턴은 일요일인 13일 이스라엘에서 유엔특별사찰단 리차드 버틀러단장 보고를 받았고 14일 오후 사찰단의 철수를 명령했다.공습의 전조였다. 16일 오전 7시.백악관 회의실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클린턴은 코언 국방장관,샌디 버거 안보담당보좌관 등 안보담당자들을 소집,국가안보회의를 열었다.그리고 2시간뒤인 오전9시쯤. 클린턴은 코언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최고간부들에게 이라크공격을 명령했고,항공모함 앤터프라이즈호 등 걸프만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에게도 즉각 하달됐다. 앤터프라이즈호가 오전 10시쯤부터 비상 전시체제에 돌입하면서 H아워의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비밀이 샌 탓일까.오후들어 이라크 공격설은 계속 확산됐고 오후 3시쯤에는 유엔의 이라크 대표단이 항의성명을 냈지만 어둠에 뭍힌 걸프만은 이미 전운이 뒤덮고 있었다.미국시간 오후 4시49분,이라크시간 밤 12시49분.바그다드 밤하늘에는 갑자기 예리한 섬광이 번쩍였다.미국과 영국의 바그다드 공습의 시작이었다.
  • 미,이라크 사찰 수용 거부/걸프에 공군기 50대 增派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라크가 14일 유엔의 무기사찰을 다시 받기로 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걸프만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라크는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유엔특별위원회(UNSCOM)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의 이라크내 무기사찰 재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측이 서한에서 제시한 9개항의 부속 조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걸프 지역의 병력 증파 등 공격 태세 유지를 단언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일정을 취소했으며 미국 국방부도 공군기 50대를 걸프 지역에 증파했다.그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는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무기사찰 재개 동의 서한을 놓고 모든 측면을 신중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외교적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 걸프만 戰雲 각국 반응

    ◎유엔 직원 철수 이어 영·독 자국민 본국 귀환령/아랍 8국 사찰거부 비난… 이라크는 국민 선동 【워싱턴 뉴욕 두바이 외신종합】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세계 각국이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미국이 12일 ‘전세계 주의령’을 내린 데 이어 독일 영국 등 서방 국가들도 이라크의 자국국민들을 본국으로 귀환토록 했다.유엔은 이에 앞서 바그다드에서 대부분의 직원을 철수시켰다. ○…미국 국무부는 ‘전세계 주의령’을 발표하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미국인들은 주변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공손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주의령은 이라크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민들이 공격받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한편 독일과 영국은 이날 이라크 자국민들에게 “이라크에서 곧 떠나라”고 철수령을 하달. ○…이라크의 3개 TV방송,6개 신문,2개 라디오방송 등 국영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대중을 선동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방송이나 사설을 내보냈다.특히 TV방송은 팝 가수 하리브 알리의 ‘당신은 이라크 자존심의 상징 지도자중의 지도자’라는 내용의 노래와 함께 후세인 대통령이 학교 등을 방문해 환영받는 모습을 방영. ○…이스라엘은 미국의 군사공격으로 이라크가 보복공격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전역에 설치된 65곳의 배급소에서 방독면 배급 및 교체지급을 실시.예루살렘 인근의 한 학교에서는 곧바로 방독면이 동났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의 대비상황을 논의하는 등 이라크의 공격대비 방안 마련에 부심했다. ○…미국은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서방 국가들은 물론 아랍국가들마저 이라크의 무기사찰 협력 거부를 비난하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완전 고립됐다며 승리를 자신.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아랍 8개국 외무장관들이 이라크를 비난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만장일치에 가까운 아랍국들의 입장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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