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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무력사용 결의(사설)

    유엔 안보리는 내년 1월15일까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해 다국적군이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은 1950년 북한이 남침했을 때도 이와 비슷한 결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유엔 결의안은 내년 1월15일 이후 자동적으로 무력을 사용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이라크의 반응 여하에 따라 내년초 중동에서 큰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사태를 예고하는 것으로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유엔은 지난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강점 이후 이라크의 무조건 철수와 모든 인질석방 등을 요구하는 10차례의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부분적인 인질석방이 이루어졌을 뿐이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은 이라크가 앞서의 결의안들을 이행토록 촉구하는 최후통첩의 성격을 띠고 있는 한편 예비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페르시아만 위기를 둘러싼 국제정치는 최근 복잡하고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냉전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평화시대의 개막을 선언한 유럽안보협력회의 등이 그것이다. 이 선언은 현 중동위기의 해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파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연쇄회담을 가진 데 이어 중동을 순방,아랍제국의 수뇌들과 만나 걸프만사태를 협의했다. 특히 고르바초프가 바그다드에 대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고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유엔의 강력한 결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커다란 태도변화였다. 무력사용에 미온적이거나 반대의사를 가지고 있던 프랑스와 중국도 그러했다. 유엔의 이번 결의는 평화적 해결 노력의 인내가 한계에 달했음을 말해준다. 평화해결에 따르는 시간과 정치·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쟁을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어렵사리 이루어진 세계적인 평화공존과 화해무드가 국지분쟁으로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국제적 공통인식이 바탕을 이룬 것이다. 유엔의 집단안보로 있을지도 모르는 또다른 평화위협을 방지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으로도 우리는 평가한다. 물론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있음을 우리는 감안한다. 때문에 최종기한내에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것이다. 전쟁이 가져오는 군사적·경제적 손실까지를 전제하고 있는 유엔결의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지원이 현실적으로 뒤따를 것이다. 이미 적지 않은 서방세계가 병력을 파견했거나 군사비를 분담키로 했다. 우리 정부도 2억2천만달러의 재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군의 파병이 거론되기도 했다. 때문에 유엔결의가 앞으로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신중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석유라인의 확보라는 절대명제와 건설업체·현지동포의 안전문제가 페르시아만사태와 맞물려 있다. 새로운 사태 발전에 대응하는 태세가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다. 무력행사는 분쟁해결의 최후 방편인 전쟁을 말한다. 그럼에도 이라크는 유엔결의를 무시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반응이다. 그렇다면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라크가 유엔결의에 승복하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이라크의 국운과 국민의 운명은 물론 세계의 평화가 걸린 문제다.
  • 부시의 중동 나들이(사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내년초까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는다면 부시 미국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할 의사가 있음이 분명하다. 이것은 그가 페르시아만에 대규모 병력을 증파키로 결정한 논리적 근거의 배경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초에는 미국이 걸프만에 약 50만명의 미군을 보유하게 된다. 이만한 군대를 파견하고도 후세인을 굴복시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미국은 물론 맹방의 패배가 되는 것이다. 물론 부시도 전쟁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병력증파를 발표한 것은 어쩌면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전쟁위협」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실상 전쟁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부시의 증파결정이 있자 미국내에서는 반전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전쟁보다는 경제제재 등 평화적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페르시아만 개입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초기의 81%에서 51%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한 여론조사가 반전 무드를 뒷받침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시는 16일부터 유럽 및 중동 순방에 나선다. 그는 파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과 만나 페르시아만사태를 논의한다. 부시는 이례적으로 형성된 국제적인 반이라크 연합세력의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이라크 압박방안을 협의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들과 추수감사절(22일)을 보낼 예정이다. 그의 이번 중동 나들이는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앞서의 중동 순방에서 얻은 결과를 확인,보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커 방문 때 다국적군을 파견한 나라의 지도자들은 군사행동에 앞서 유엔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따라서 부시는 이번 유럽ㆍ중동 여행에서 유엔에 대한 무력승인 요청과 국내에서 일고 있는 반전 여론을 설득시키는 명분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미국이 유엔의 승인 없이 군사행동을 취할 경우 대이라크 공동전선을 와해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널리 퍼져 있고 국내에서는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가,과거 50년 동안은 그러했으나 이번처럼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있는 전쟁규모에 대해서는 그것이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바보짓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살상을 우려하고 중동의 석유라인이 과연 미국에 얼마만큼 결정적이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반전 여론을 이해시키는 문제가 당장 부시의 발등에 떨어져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부시는 의회와 국민에 대해 현 페르시아만사태에서 전쟁을 해야 할 절박한 이유를 확신시켜야 하는 급선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시의 대국민 이해는 평화적 해결이 불가능하면 군사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후세인에게도 전달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 노력이 달성되지 않는다면 부시는 국내에서 먼저 패배를 맛보게 될지 모른다. 전쟁보다 평화적 수단이 우선하기를 주장해온 우리는 부시의 이번 순방이 이라크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후세인도 그가 주장하는 바 「페르시아만이 불바다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쿠웨이트에서의 철수라는 「평화선물」을 선사하기 바란다.
  • 외언내언

    베트남전쟁. 길고 지루한 악몽의 터널이었다. 우리에게는 국군의 첫 해외파병으로 역사에 남는다. 월남전으로도 불리는 그 전쟁은 제2차세계대전후 터진 국지전이면서 미소가 개입한 「미니 세계전」으로 전쟁기간이 가장 길었고 희생 또한 막대했다. 수백만명의 베트남인이 희생됐다. 전쟁 당사국이었던 미국에게는 전후 가장 쓰라린 경험을 남겼다. 미국의 인명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전쟁비용도 엄청났다.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 미국사람들은 걸프만 미군파병을 보고 「제2의 베트남전쟁」을 떠올려본다고 한다. ◆미국은 20년간의 베트남전쟁에 5만6천5백50명의 꽃같은 생명을 바쳤다. 부상자는 30만3천6백22명이었으며 실종자는 2천9백49명이었다. 미국은 실패로 끝난 이 전쟁에 1천5백억달러의 막대한 돈을 쏟아넣었다. 이 전비는 전쟁이 끝났을 때의 가치로 보아 월남국민 한 사람당 7천달러씩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고도의 선진국가인 캐나다의 연간 GNP와 맞먹는 액수였다. 미국의 베트남 전비는 1년으로 따져 75억달러,하루로 계산해 2천만달러가넘었다. ◆따라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빚어진 걸프만사태를 「베트남 악몽」에 비유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위기가 악화돼 군사충돌이 일어날 경우 인명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전쟁비용도 베트남전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이 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군을 20만명 파병으로 추산할 때 하루 전비가 10억달러(약 7천억원)나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것은 베트남전 수행 하루 경비의 50곱이다. 미국은 1980년대초 유럽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하루에 30억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라크 한 나라를 상대하는 데 드는 돈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은 약 23조원. 「걸프만전쟁」은 이 돈을 한달 만에 모두 써버린다는 얘기다. 미국은 전비 충당을 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지에서 모색할 것이라고 들린다. 그 많은 돈이 하루에 잿더미로 변한다는 생각만 해도 어처구니없는 노릇이다.
  • 「집단안보」 인식 드높인 나토기치

    ◎“이라크 응징” 다국적군 참여 안팎/신 데탕트 물결속에도 건재 과시/평화수호 명분뚜렷… 미 측면지원/EC서도 봉쇄 미흡땐 추가조치 천명 페르시아만사태에 대한 유럽 각국의 대응은 이라크가 「공동의 적」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의 이같은 대응자세는 10일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외무장관회의와 구주공동체(EC) 외무장관회담에서 잘 나타났다. 쿠웨이트를 침공,점령하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의 두 회의는 한결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내용을 뒷받침 하면서 군사및 경제제재등 대이라크 제재조치에 행동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NATO 외무장관회의는 유럽국가들에 집단안보의 필요성을 다시 인식시키고 공동의 적에 대한 집단보복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그동안 동ㆍ서 긴장완화로 군사동맹의 존재명분이 퇴색되면서 탈군사기구화 논의까지 대두되고 있는 NATO의 역할이 새삼 강조되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만일 이라크가 NATO회원국인터키를 침공할 경우 NATO 헌장에 따라 전회원국들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어 NATO동맹군의 즉각적인 공동군사보복을 받게 될 것임을 누누이 강조했다. NAT0가 빛은 바랫지만 아직은 종이호랑이가 될 수는 없다는 다짐을 이번 기회에 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심사로 등장되고 있는 「다국적군」 참여문제는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참여여부를 결정,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미국군및 영국군과 「공동군사작전」을 펼 수 있다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개별적 결정방법을 택한 것은 회원국 영토 밖에서의 군사행동을 금지한 NATO규정을 피하기 위해서이며 아울러 이번 경우 NOTO회원국들이 사우디아라비아나 걸프만에 군대를 파견하더라도 형식적으로는 NATO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셈이다. 이날 회의는 역시 NATO회원국이며 대이라크 제재조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되고 결론지어진 흔적이 역력하며 미국의 행동에 대한 측면지원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적 결정을 앞세운 공동대응에 쉽게 합의될 수 있었던것은 이번 사태가 유럽각국의 이해관계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물론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점령행위자체가 국제법을 어긴 처사로 비난받아 마땅하며 아울러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거나 확대될 경우 걸프만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며 결과적으로는 전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에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명분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명분아래 영국이 가장 먼저 다국적군에의 파병을 결정했으며 프랑스가 그뒤를 이었다. 이탈리아 스페인 서독 포르투갈은 미군기지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영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유럽국가중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인 지난 2일 마거릿 대처총리는 미국으로 달려가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사태를 논의하는 기민성을 발휘했다. 영국의 이같은 태도는 NAT0의 집단안보기능에 깊은 신뢰를 보내던 평소의 소신외에 쿠웨이트와는 과거 한때 상호방위조약을 맺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데다 현재 5천여명 정도의 영국인이 인질상태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묶여있는 점이 큰 작용을 한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경우는 걸프만에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함대를 파견하면서도 「독자적인 결정」 「개별적 행동」을 앞세우고 있다. NAT0회원국이면서 군사적으로는 참여치 않고 있는 프랑스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서독은 국내에서 말썽의 소지가 있는 다국적군에의 출병을 포기하는 대신 지중해 함대로 하여금 걸프만으로 이동한 미국함대의 역할을 대신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통독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헬 무트 콜 총리에게 있어서 걸프만사태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같이 NATO 외무장관 회의가 군사행동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EC외무장관 회의는 군사외적인 측면의 공동행동 약속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회의 결과는 무력분쟁저지와 사태해결을 위해 ▲추가 이니셔티브 준비 ▲아랍국가들과의 긴밀한 접촉유지 ▲군사및 정치적 대응조치 협의등 다소 모호한 단어들로 표현됐으나 EC차원에서의 실질적인 대이라크 제재조치는 이미 실천에 옮겨지고 있는 중이다. 사태발발 직후인 지난 4일 로마에서 열린 EC 정치위원회에서 이라크및 쿠웨이트 원유수입 중지와 이라크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EC의 이같은 결정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로 뒷받침 됐고 국별로 별도의 추가 조치를 보태 즉각실천에 옮겨졌다. 각국은 우선 자국내의 쿠웨이트및 이라크 소유의 모든 재산을 동결시켰다. 이 조치로 아마도 사담후세인의 가장 큰 관심사인 1천억 달러의 쿠웨이트재산이 동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유럽각국은 이라크와 과학기술및 군사협력을 중지했으며 무기판매도 동결했다. 수입신용장의 발급도 중단됐고 식량수출도 금지 되었다. 이와같은 유럽각국의 경제력 옥쇄작전에 이라크가 얼맛동안이나 버텨나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또 이라크가 무모하게 사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배제된 것도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세계평화와 질서유지라는 명분을 알세운 유럽국가들의 대이라크 제재조치는 그 명분이 충족되지 않거나 훼손될 기미가 보일 경우 더욱 고리를 죄어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경고(사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빚어진 새로운 중동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가 발벗고 나섰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응징하고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전세계의 이라크산 석유수입금지등 이라크에 대한 전면적인 경제적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의는 구체적인 제재방안으로 석유외에 이라크나 쿠웨이트의 1차산품과 제품의 수입및 이들 두 나라에 대한 모든 상품의 수출금지를 요청하고 있다. 모든 회원국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이 결정은 이라크에 대한 새로운 투자와 금융지원 제공을 금지하고 무기금수도 촉구하고 있다. 미국과 소련및 일부 서방국가들이 이미 나름대로의 제재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유엔안보리의 조처는 이라크의 행동이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국제사회의 인식이 한 덩어리가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 이 결의는 중동에서 「국제경찰군」을 자임하고 있는 미국의 선택폭을 넓게 보장해주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그것은무엇보다도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으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전후 산물인 유엔은 지금까지 단 두차례의 경제제재조치를 취한 바 있다. 1966년의 대로디지아(현 짐바브웨) 경제제재와 1977년의 대남아프리카공화국 무기금수조처가 그것이었다. 이때만 해도 유엔의 제재는 미소 두 강국의 이해가 크게 엇갈리지 않는 현안에 국한됐었다. 유엔의 기능은 이처럼 유명무실에 그쳤고 심지어는 국제분규에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난과 함께 무용론까지 대두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유엔안보리 결의는 이미 미소를 비롯한 강대국들이 이라크를 규탄하고 있는 배경을 깔고 나온 것이어서 이라크 규탄의 국제화를 말하는 것이다. 안보리가 이번 제재조치의 실효를 위해 특별감시기구를 운영키로 한 것도 주목되는 바 크다. 유엔안보리가 노리는 우선적인 경제제재 효과는 외화수입의 대부분을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이라크의 경제숨통을 죄자는 데 있다. 이를 위한 부수조처로 유엔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에그들 영토를 통과하는 이라크송유관의 폐쇄를 권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미국에 의해 설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예상할 수 있는 사태는 이라크의 전쟁확대 가능성이다. 이 가능성에 대비해 유엔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에 군사적 보호를 약속해 주어야 한다는 전제가 생긴다. 때문에 그것이 불가피할 경우의 유엔대응책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태는 이라크의 무력시위에 세계가 즉각 대처하지 않음으로써 국제사회를 두려워 하지 않는 후세인대통령의 착각에서 빚어진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유엔조치가 후세인에게 그가 지나쳤음을 깨우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줄지 기대되는 바 적지 않은 것이다. 유엔의 이번 노력은 또 분쟁이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걸프만 산유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이 지역으로부터의 원유공급을 확보해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번 조처가 국제법을 어길 경우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교훈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우리는 사태의 악화 내지 장기화에 따르는 위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유가 급등… 1배럴 30불선 위협/페만사태 여파

    ◎북해·텍사스유 28불 돌파 【니코시아·두바이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사태해결의 장기화는 세계석유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을 극도로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관련기사6면〉 중동지역 석유에 관한 권위있는 주간지인 중동경제조사지(MEES)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원유수출 전면봉쇄조치가 취해질 경우 하루 4백만배럴의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며 세계는 다른 산유국에서 추가공급을 받지 못하면 오래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제외한 OPEC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원유증산 노력은 하루 3백50만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연합,베네수엘라 및 리비아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2백만배럴의 잉여생산력을 갖고 있는 사우디는 이라크의 석유수출을 규제하는 이같은 조치에 협력함으로써 이라크의 분노를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MEES는 분석했다. MEES는 이라크의 석유수출항을 해군 군사력으로 봉쇄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현 상황이 조기에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각 회원국에 일정한 산유쿼타를 부과한 OPEC협정 자체가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페르시아만의 경제전문가들과 은행가들은 서방측이 자국내의 쿠웨이트및 이라크 자산을 동결하고 이라크산 원유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를 내리자 이라크의 침공에 따른 법률적,금융적인 측면에서의 귀추를 파악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휴스턴 로이터 연합】 중동지역의 긴장상태가 계속되면 유가는 배럴당 30달러선까지 앙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이 6일 말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미국시간으로 7일중에라도 배럴당 30달러까지 오를 위험이 있으며 만약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그 이상 폭등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6일 뉴욕 원유 현물시장에서 텍사스중질유의 현물가격은 배럴당 28달러5센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1주일전에 비교하면 7달러나 오른 가격이다. 7일 상오 도쿄 원유현물시장에서는 6일 폐장가보다 2달러5센트가 상승한 배럴당 24달러75센트에 거래됐다. 【런던 AFP 연합】 걸프만사태로북해의 브렌트유가는 7일 배럴당 28.65달러로 2달러이상 치솟았다. 6일의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26.1달러였다.
  • “이라크 제재땐 보복” 쿠웨이트 괴뢰정부 경고

    ◎「페만위기」 나흘째… 긴박한 현장/“송유관 폐쇄는 대결 조장” 터키 위협/“이라크 응징”… 부시,숨가쁜 통화외교 ○…이라크의 지지를 받는 쿠웨이트 신정부는 5일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제재를 하는 국가들에게 처음으로 경고했다. 쿠웨이트 신정부는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보복을 하려는 국가들은 그들의 시민들이 쿠웨이트내에 남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신정부는 『쿠웨이트 신정부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는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단절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하 야신라마단 이라크 제1부총리는 5일 터키에 대해 이라크의 송유관을 폐쇄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는 이날 터키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오잘 터키대통령에게 송유관의 폐쇄는 두나라사이에 대결의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송유관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하고 있으며 이와관련,부시 미대통령도 이날 오잘대통령및 사우디국왕과 전화를 통해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경제원조 동결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가 이라크와 쿠웨이트산 원유의 도입 중단 등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일본과 영국,이탈리아 스페인이 5일 이라크에 대한 각각의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일본의 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차)관방장관은 이날 일본은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 원유도입을 중단하고 이들 두 국가에 대한 모든 수출을 중단하는 한편 이라크에 대한 경제원조를 전면동결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카모토장관은 또 일본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항의하기 위해 이라크및 쿠웨이트와의 모든 자본교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셰이크 자비르 알 아마드 알사바쿠웨이트국왕이 서신교환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미국과 쿠웨이트 관리들이 4일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무부관리는 부시대통령의 편지가 걸프만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사우드 나시르 알 사바 쿠웨이트대사를 만난 존 켈리차관보에 의해쿠웨이트의 「합법정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라크철군 의심” ○…이라크군은 5일 쿠웨이트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정부는 이같은 발표에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군의 철군 발표에 대해 독자적으로 확인할 만한 정보를 갖고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지난 수일동안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취한 행동은 그의 의도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과 대이라크 제재조치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라고 전하고 유엔 안보리가 5일 상오(현지시간) 회동,대이라크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임을 시사했다. 캠프 데이비드별장에서 주말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투르구트 오잘 터키대통령과 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5일 하오(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돌아와 보좌관들과 최근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무기판매 중단 ○…중국은 5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이라크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비난 결의안에 찬성했기 때문에 이라크에 대한 무기판매를 중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시민에 마스크 배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때를 같이하여 이스라엘군은 곧 모든 시민들에게 가스마스크를 배포할 것이라고 군소식통이 5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모두 8백여명 사상 ○…이라크군이 지난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지금까지 6백∼8백명의 쿠웨이트인들이 죽거나 부상했다고 쿠웨이트의 병원 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 세계석유시장 긴장… 「제3쇼크」 우려/페만 새 불길

    ◎유가상승 국면에 “기름 부은 격”/중동산에 12% 의존하는 한국에도 곧 영향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으로 세계석유시장이 다시 큰 불안속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소식이 전해지자 당장 영국의 브렌트유가 배럴당 20.5달러에서 23.5달러로 폭등했는가 하면 현물시장가격도 심한 동요를 보였다. 이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시유가를 18달러에서 21달러로 인상한 것과 상승작용,국제석유시장을 제3의 석유파동으로까지 몰고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자아내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필요한 석유의 60%를 현물시장에서 도입하고 있고 특히 이란과 쿠웨이트로부터 12%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곧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영향이 없을지 모르나 이라크­쿠웨이트의 앞으로 전개과정·해결과정에서 유가의 상승,물량수송의 애로 등이 나타난다면 그 영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페르시아만은 이라크·쿠웨이트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이란·오만 등 세계의 대산유국들이 집결해 있는 곳. 중동산유국의하루 석유생산량은 1천6백여만배럴로 자유세계의 소요량 4천5백여만배럴의 35%수준이다. 이라크의 1일 생산량은 3백20만배럴로 자유세계 전체의 7%,쿠웨이트의 생산량은 1백60만배럴로 3.5%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전체로 놓고 볼때 이라크와 쿠웨이트 원유생산량은 10.5%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전쟁결과로 중동산유국은 물론 OPEC내에서도 강경국가로 통하는 이라크의 발언권이 훨씬 강화됐다는 점이다. 이라크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OPEC 총회에서도 국제 공시유가를 25달러 수준으로 올리자고 주장해온 입장. 때문에 이라크가 의도한 바대로 그동안 흐지부지됐던 OPEC의 하루 원유생산쿼타량 2천2백50만배럴 준수전망이 커진 셈이다. 또 올 연말쯤 가면 국제 공시유가도 21달러 수준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전인 1일 뉴욕 현물시장 유가는 31일보다 85센트가 높은 배럴당 21.54달러였다. 여기에 국내시장과 직결된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는 배럴당 18.70달러였던 두바이유종이 20.20달러까지 올랐다.더구나 이라크가 석유운송의 관문인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을 장악하게 됨으로써 지난 이란­이라크 전쟁때처럼 수송의 어려움때문에 국제석유수급 구조를 상당기간 왜곡시킬 가능성도 없지않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이들 2개 국가로부터 1일 도입물량은 10만9천배럴로 총도입량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동자부는 양국으로부터 도입비중이 큰 유공과 극동정유의 경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5개 정유회사들의 비축물량이 20일분인 1천9백만배럴이어서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양국간의 긴장상태가 계속될 경우에 대비,「민관합동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정유사별로 자체대응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각 정유회사들은 앞으로 산유국외교를 강화,도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관계자들을 파견할 방침이다. 또 정유사별로 책임물량을 할당,현물시장에서의 구입을 점차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양승현기자〉 ◎이라크­쿠웨이트사태 일지 ▲7월17일=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원유시장에 물량과잉공급해 유가하락시켜 이라크측에 1백40억달러의 손실을 초래케 했으며 걸프만의 아랍국들이 미국과 공모 이라크의 경제·군사력 약화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 ▲7월18일=이라크,쿠웨이트가 양국접경지역의 원유저장소에서 24억달러어치의 원유를 훔쳤으며 원유를 과잉생산해 유가를 하락시킴으로써 이라크 경제를 파탄시키려 한다고 비난. ▲7월24일=미국방부,미해군 군함과 전투기가 UAE군과 쿠웨이트­이라크 접경지역서 남동쪽으로 9백60㎞ 떨어진 걸프만에서 합동군사훈련 실시중이라고 발표. ▲7월25일=이라크,쿠웨이트분쟁과 관련된 미국의 협박에 개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사담 후세인,협상명분을 내세워 미국주재대사 소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분쟁해결위해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사우디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발표. ▲7월26일=OPEC 각료들,제네바회담서 원유가 인상위해 과잉생산 중지키로 합의하고 쿠웨이트와 UAE도 이 협정 준수키로 약속. ▲7월31일=양국 협상대표,분쟁해결방안모색위해 사우디의 제다서 회담. 이라크군 10만여명이 양국 접경지역에 집결.
  • 쿠웨이트 이라크 어떤 나라인가

    ◎전쟁외채 6백억달러… 1백만의 대군 ▷이라크◁ ▲영토=면적은 43만8천3백㎢로 북부 산악지대와 남부 습지로 구성. 이라크를 둘러싼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남동쪽에서 만나 전장 1백92㎞의 샤트 알 아랍 수로를 형성,걸프만으로 흐르고 있다. 이라크는 터키(북),이란(동),걸프만(동남쪽),사우디아라비아(남),요르단과 시리아(서)에 둘러싸여 있다. ▲군사=지난 79년 사담 후세인대통령 집권후 군사력 증강 추진. 현재 병력수는 1백만명 가량으로 의무병역제. 18세이상 남자 21∼24개월 복무. 육군 95만5천명(민병 48만명 포함),군단 7,기갑사단 7,기계화사단 7,주력전차 5천5백대,해군 5천명,프리깃함 5척,초계정 20척,공군 4만명,미그기 등 5백13대 작전기 보유. ▲인구=1천6백만명중 다수가 시아파 회교도이나 집권세력은 수니파. 그밖에 기독교마을과 북부지방에 3백50만명에 이르는 쿠르드 반군 거주지역이 존재. 공용어는 아랍어로 인구의 81%가 사용. 15%는 쿠르드어 사용. 수도는 바그다드로 4백60만명 거주. ▲경제=석유비축량은 1천억배럴. 80∼88년까지의 대이란전으로 석유수출 격감. 그러나 터키와 사우디 통해 파이프라인을 건설했으며 현재는 하루 3백만배럴 수준으로 회복. 대이란전으로 6백억∼7백억달러의 외채 부담. ▲역사=16세기이래 오스만 터키제국의 지배를 받아오다 1916년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21년 영국의 통제를 받는 왕국이 됨. 58년 7월14일 카셈중장이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독립. 63년 바트당의 압둘 살람 아레프가 카셈을 암살하고 대통령에 취임,이어 그의 동생 라만 아레프 참모총장이 대통령직 승계. 68년 바트당 온건파의 쿠데타로 바크르장군이 대통령에 취임. 바크르 정부하에서 69년부터 부통령을 지낸 사담 후세인이 79년 평화적 정권교체로 대통령에 취임. ◎석유,하루 백만배럴 생산… 병력 2만명 ▷쿠웨이트◁ ▲영토=1만7천8백19㎢의 영토를 갖고 있는 쿠웨이트는 북쪽과 서쪽으로는 이라크,남쪽과 서남쪽은 사우디아라비아,그리고 동쪽은 페르시아만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군사력=병역제도는 2년 의무복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학생에 대해서는 1년 복무를 인정하고 있다. 89년 현재 1만6천명의 군병력과 2백80대의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공군의 경우 2천2백명이 복무하고 있으며 미라주 F1­C전투기 25대,스카이호크공격기 30대,연습기 1대,헬기 40대,수송기 6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호크 지대공미사일도 갖추고 있다. 해군의 경우 2천1백명이 복무하고 있으며 미사일 적재함정및 해안순찰선을 포함,약 1백척의 선박을 갖고 있다. ▲인구=1백70만 쿠웨이트 인구중 4분의1이 수도 쿠웨이트와 그 인근에 살고 있다. 인구의 절반이상을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아랍인이며 팔레스타인인도 30만명이 있다. 대부분의 쿠웨이트인들은 수니파 회교도이지만 인구의 30%가량은 시아파를 믿고 있다. 이란 시아파의 후손들은 약 15만명 정도이다. 알사바 가문이 1756년 아라비아 오지에서 이곳에 이주,정착한 후 쿠웨이트를 계속 통치하고 있다. 인구의 70%이상이 공식어인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10%는 쿠르드어,4%는 이란어를 사용하고 있다. 정치체제는 입헌군주제이다. ▲경제=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석유이다. 국토의 1%만이 개간돼 있는 쿠웨이트의 지난 88년 개인소득은 1만3천6백80달러이며 89년 상반기(1∼6월) 석유생산량은 하루 1백3만7천배럴이었다. ▲역사=영국이 1899년 이 지역의 주도적인 세력이 되기 이전에는 몽고인,아랍 칼리프,그리고 터키 오토만제국이 번갈아가며 황량하고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이 지역을 지배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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