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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길섶에서] 공치사

    중국 춘추시대 2대 패자(覇者)인 진문공(晉文公)은 명군으로 불린다.그는 19년간 타국을 떠돌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금의환향한 뒤 망명생활 동안 고생한 가신과 국내의 지지자 등에게 골고루 상을 내렸다.논공행상의 기준도 공평했다는 평이지만 망명파 가신단 중 개자추(介子推)에게는상을 주지 않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개자추는 진문공이 배가 고파 걷기도 힘들 정도의 유랑생활을 할 때,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국을 끓여 바칠 정도로 충신 중의 충신이었다.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는 그의눈에는 상을 받으려고 공적 조서를 올리는 동료들의 모습이 여간 가소롭게 비쳐지지 않았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실제 공헌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그렇지도 않은 사람들이 더 설치고 다니거나,공치사(功致辭)에 바쁜것은 아닐까.이런 게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각종 게이트의한 원인은 아닐까.12월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개자추는 보이지 않고,특별히 공헌한 것도 없으면서 실세인 양 떠들고 다닐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 곽태헌 논설위원
  • [심층분석 이회창] (1)그는 누구인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7일 충북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됐다.9일 마지막 서울경선과 10일 전당대회를 통한 모양 갖추기 절차만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이 후보의 신상과 이념·정책 및 인맥을시리즈로 심층 해부해 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가리켜 측근들은 “정치권에 들어와서 망가진 사람”이라고 애정어린 평가를 하곤 한다.정말 ‘망가졌다.’는 뜻은 아니다.정계진출 이전에 법조계에서,공직사회에서 그만큼 추앙받았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그러나 이 후보는 스스로를 “정치 초년생”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기존 정치인과는 사뭇 다른 측면이 있다.그러면서 3김을 닮아갔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정치역정]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DJ) 대통령이 없었다면 이회창의 오늘은 없다.” 이 후보의 정치 입문과 성장기를 압축해놓은 표현이다.이 후보는 문민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 발탁된 뒤 96년 4·11총선 직전 당 선대위의장으로 영입된다.이듬해 3월 노동법 사태,한보사건으로 위기에 봉착했을 때 YS는 그를 당대표에 앉힌다.이 후보는 YS와 끊임없는 갈등속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정치적으로 급성장,불과 정치입문 1년반만에 집권당 대통령 후보직을 거머쥐는 ‘정치 신화’를창조한다. 그러나 연말 대선에서 패한 그는 당 명예총재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98 년8월 전당대회에서 제1야당 총재로 복귀한다. 이 때부터는 시련의 연속이다.첫 1년은 ‘이 총재의 유리(遊離)기’로 분류되기도 한다.동생 회성(會晟)씨가 세풍·총풍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고 측근인 서상목(徐相穆) 의원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이 불거져나왔다.대여투쟁을본격화하는 과정에서 국회는 문만 열어놓은 채 공전됐으며 ‘방탄국회를 열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됐다. 2000년 4·13 총선을 앞두고는 위험한 모험을 한다.김윤환(金潤煥) 이기택(李基澤) 신상우(辛相佑) 전 의원 등 계파 수장들을 공천과정에서 물갈이한 것이다.당의 분열 가능성을 감수한 게임에서 승리한 그는 거대야당을 만들어낸다.이어 5월 전당대회에서 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의 도전을 물리치고 당 총재를 연임한다. [‘대쪽 판사’] 이 후보는 고시8회에 합격,지난 60년 인천지법에서 법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81년 46세에 최연소의 나이로 대법원 판사에 올라 5년간은 법조계에 발자취를 남겼다.박세경(朴世俓) 변호사 계엄법위반사건,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김기철(金基喆) 상임총무의 국가모독사건,강신옥(姜信玉) 변호사의 긴급조치위반사건 등에서 그가남긴 소수의견 또는 보충의견은 법 해석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 뒤따른다. 88년 7월 다시 대법관으로 임용된 뒤에도 그의 ‘소수의견’은 빛났다.‘국가보안법의 고무 찬양죄는 직접적이고구체적인 이적행위가 나타나야 적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해석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판결에 큰 영향을끼친다.‘육체노동자의 정년을 55세로 본 견해를 폐기한다.’는 판결로 근로자의 정년이 60세로 5년 더 늘어나는 데도 공헌했다. [공직 생활] 세간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대법관 복귀와 함께 중앙선관위원장직을 수행했을 때다.그는 89년 4월동해시 보궐선거,이듬해 영등포을 재선거 때 당선자를 포함, 후보자 모두를 고발했고,당시 각당의 수뇌인 ‘1盧3金’에게 친필 경고서한도 보냈다. 결국 15개월여만에 불법선거를 제대로 막지못한 책임을지고 자진사퇴했지만,몇몇 언론매체는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문민의 정부 감사원장 시절에는 율곡사업,평화의 댐을 도마에 올리며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으로부터 서면조사를 받아내고 감사원의 위상확보에 힘썼다.국민적 인기는 절정에 달했을 무렵이다. YS는 93년 12월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이 후보를 국무총리에 전격 기용한다.당시 야당도 환영했다.그러나 총리의 역할을 놓고 청와대와 마찰을 빚어오다 127일만에 사표를 던진다. [성장기] 이 후보는 명가(名家)에서 출생,성장해 명문학교를 거친 최고의 엘리트이다.본가는 부친대부터 당대까지박사만 7명을 배출했다.외가는 천석지기의 부호에다 외삼촌 3명이 모두 국회의원을 지낸 쟁쟁한 가문이다. 그런 그가 학창시절 신문배달을 하고,닭을길러 달걀을시장에 내다팔았고,17세에 소년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며물로 배를 채운 일을 거론하는 것은 “어려움도 모르고 온실속에서 자란 것만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검사인 부친의 임지를 따라다니느라 자주 전학을 다녀야 했다.토박이들의 텃세에 싸움도 했고 그래서 권투까지 배웠다.뒤쳐진 성적으로 가출한 전력까지 담은 그의 자서전은 평범한 성장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하이닉스 운명 스스로에 달렸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후유증이 걱정된다.하이닉스 이사회는 메모리부문을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 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독자생존의 길을 찾기로 했다.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도 없을 것이다.하지만 매출액보다도 부채가 훨씬 많은 하이닉스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생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이닉스는 올해 128메가D램 가격이 개당 4달러선을 유지하거나,3.3달러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2조원의 부채탕감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반도체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불확실한 반도체 가격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면서 독자생존의 길을 찾는 게 바람직한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엊그제 128메가D램 가격은 3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최근 하이닉스는 신규투자를 거의 하지 못한 탓에 치열한 기술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더욱 불투명하다. 하이닉스가 정부나 채권단의 도움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부채탕감을 받고 신규자금도 지원받으면 문을 닫을 기업은별로 없을 것이다.정부와 채권단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의 지원을 계속하는 것도 쉽지 않다.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에 대한 추가지원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제 하이닉스는 스스로 선택한 독자생존의 길을 걷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독자생존을 하지 못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간다면,특히 매각을 거부한 하이닉스 이사회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채권단과 하이닉스는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어떤 선택이 하이닉스와 우리경제에 보탬이 되는지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하이닉스 문제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하이닉스는 우리경제에 더 이상 골칫덩어리여서는 안 된다.매각 불발이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고,경제회복에도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서울시장후보 관훈토론회/ 이명박 “”청계천 문화거리로”” 김민석 “”지반침하 우려””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여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뜨거운 정책대결을 벌였다.두 후보간 정책 비전의 차이점을 비교·조망해 본다. 〈 청계천 복원 〉 ▲이 후보=지난 2월 청계천 아래 5.4㎞를 방독면을 쓰고직접 걸어다녔는데 썩은 냄새와 유해가스가 심하게 나오고 있었다.상판은 철근이 다 드러날 정도로 부실정도가 심했다.정비공사를 다시 해봤자 차량이 지나가면 다시 훼손된다.이 곳을 사람이 중심되는 환경·문화의 거리로 만들어걸어서 인사동까지 갈 수 있는 명소로 개발하겠다. ▲김 후보=언제,어떻게,얼마를 들여서 공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정밀조사를 거쳐 복원과 재개발 여부를 임기 중에확정할 것이지만 이 시점에서 복원문제를 논한다는 건 상식 밖이다.임기 중에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 지반침하 문제가 제기되는 등 엄청난 혼란에 부딪힐 수 있다.복원 시교통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비용도 천문학적 금액이 요구된다.수질도 자연하천수준으로 복원이 어려우며 건설 시폐자재 등은 몇만 톤이 나온다.구상 자체가 무리다.이 문제는 교통과 도시정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해야 한다. 〈 원지도 추모공원 건립 〉 ▲이 후보=화장장 사업은 원칙적으로는 해야 한다.그러나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주민과 더 협의해야 한다.토지구입이 안 됐으니까 착공은 하고 싶어도 당장 할 수없는 상태다. ▲김 후보=원칙적으로 이 후보와 대동소이하다.계획 자체는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규모와 교통문제 등은 더 논의해야 한다. 〈 교통난 해소 방안 〉 ▲김 후보=지하철과 시내버스간 환승체계 개선에 중점을두겠다.특히 경찰과 나누어져 있는 교통행정 업무를 통합한다면 현재의 시스템으로도 10% 이상 소통을 더 빠르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후보=지하철을 급행으로 운행하기 위해 외곽에서 도심으로 1개 역을 걸러서 정차하는 ‘격역제’를 실시하면가령 일산에서 도심까지 평소 50분에서 38분밖에 안 걸린다.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170만대의 차량 중 88%가 나홀로 운전차량인 만큼 도심 주차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 주차난 해결 〉 ▲김 후보=중장기적으로는 차고지 증명제로 가야 하지만당장은 무리가 따르므로 현재로서는 주택가 중심 공영주차장 건설과 공공기관 부지 활용 등에 힘써야 한다. ▲이 후보=확보된 예산을 갖고 공용주차장을 건설하는 게현실적 대안이지만 토지구입 문제에 따른 시행이 잘 안 되는 점을 고쳐 나가겠다. 〈 시·구간 갈등 〉 ▲김 후보=시장 취임 100일 내에 시·구간 자율협약을 체결하겠지만 기본 기조는 시민에 의한 통제에 둬 주민소환제 등을 입법화하고,제도적으로는 인터넷 정책 투표를 세계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후보=갈등의 원인은 최근 서울시와 용산구,마포구간의 통합인사 문제에서 보듯 정치적 인사에 있으므로 능력을 우선시한 공정인사에 초점을 두겠다. 〈 노점상 단속 〉 ▲이 후보=기업형과 생계형 노점상을 구분해 철거해야 한다. ▲김 후보=장기적으로는 등록제로,단기적으로는 역주변 등 걷기 힘든 거리를 단속하면서 위생규제에 힘써야 한다. 〈 수돗물문제 〉 ▲이 후보=원수 관리가 우선이므로 팔당호를 크게 오염시키는 구리 왕숙천과 용인 경안천의 물길을 잠실 수중보 아래로 돌리자. ▲김 후보=수돗물 바이러스 논쟁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수돗물 안전에서 한걸음 더나가 수돗물이 맛있는 물이 되도록 힘쓰겠다. 〈 강남북 격차 〉 ▲이 후보=격차에는 경제와 교육이 있다.경제 격차는 정부가 경제의 중심을 강남으로 옮기면서 생겼다.강북의 중심은 청계천 일대인데 50년대 모습 그대로여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강북 도심을 재개발하면서 정보·지식사업을 유치하고 이곳을 금융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 ▲김 후보=경제적 격차는 강북의 뚝섬·동대문·상암동·마곡·용산까지 거점 개발하고,지하철 2호선 주변의 벤처타운을 지원하며,재래시장을 활성화하겠다.예산을 강북에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선사시대인과의 상상적 대화 ‘고고학박물관’

    ■고고학박물관 [박정근 지음/다른세상 펴냄]. 고고학자들에게 고고학의 참 매력은 출토된 유물의 주인공들과 부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이들은 무언가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렘을 가지고 고단한 발굴작업을 인내한다.고고학자들은 또 다양한 추론을통해 무한한 상상의 영역까지 사고의 폭을 넓혀 유물의 실체를 밝혀낸다.즉 ‘트로이의 목마’처럼 상상의 부분이 실현될 수도 있는 학문이 고고학인 것이다. 그러나 출토된 유물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과정은 복잡하고전문적이다.이것은 일반인들에게 고고학이 생소하고 어렵게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다. ‘고고학박물관’(박정근 지음, 다른세상)은 이러한 전문적인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고,대신 유물을 통해 추론 내지 상상이 가능한 부분들을 서술한 ‘상상의 고고학 이야기’이다. ‘네발 보다는 두발이 낫다.’‘신이 선물한 불’‘구석기시대에 살았던 어느 한 남자의 일생’‘밥이 먼저일까,떡이먼저일까?’ 등 소제목에서 보듯 선사인들의 이야기를,마치?F은 다큐멘터리 영화?? 찍듯 풀어냈다. 이는 저자가 고고학자(세종대박물관 특별연구원)이면서도선사시대 예술품 연구를 통해 선사인들의 정신문화를 연구해온 경력이 작용한 듯 하다.책은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를 대변하는 총 42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특히 고고학이 수만,수십만년전의 이야기로,상당한불확실성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독자의 상상력을 이끌어낸다. 인류가 두 발로 걷게 된 것은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였을까? 좀더 넓은 지역을 걷기 위한 에너지 효율성 측면이 작용하지는 않았을까? 음식 수집과 먹거리 운반을 위한의도가 아니었을까? 연모를 이용한 방어와 먹거리 운반을 위한 복합적 목적 가설이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저자는 이처럼 지금까지 연구된 다양한 가설들을 제시하며독자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이야기 소재는 독자들이 보다 궁금해할 만한 것을 추려서찾았다.초기 인류는 석기보다는 나무를 더 많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돌연모는 경우에 따라 나무연모를 제작하기 위해 사용했을 것이라는 ??,선사인들의 식인습속은 식문화가 아닌 일종의 의례형식으로 행해졌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 경남 통영 앞바다 욕지도에서 출토된 장년 남성 유골에서 발견된 외이도골증(전문 잠수부에게 발생하는 일종의 직업병),꽃을 사랑했던 청원 두루봉 동굴의 한 남자 이야기 등 선사인의 문화적 측면을 드러내는 이야기도 많다. 책 전체를 통해 드러나는 저자의 핵심 메시지는 ‘선사인들은 지금까지 일반인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우리와 비슷한 모습과 사고의식을 가졌으며,주어진 환경에 최대한 적응하며살았다는 것’이다.9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전국 축제 모음

    ◆제4회 치악산 복사꽃 축제 20일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평장리 두독마을 일대.복사꽃·복숭아 촬영대회를 비롯해복사꽃길 걷기·풍년기원제·사생대회·글짓기·그림전시회·허수아비 전시회 등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다.또 페이스페인팅·깜짝 퀴즈대회 등도 열린다.향토 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치악산 복숭아는 전국 최고의품질을 자랑한다.(033)741-2602,2642. ◆모란 민속5일장 축제 19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장.성남주부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센추리 매직월드의마술쇼와 창작타악그룹의 비나리·성남무용단의 부채춤·코믹악극 ‘웃으면 복이 와요’등이 공연된다.(031)729-4230. ◆제18회 수안보온천제 19∼21일 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 일대.지신밟기·스파콘서트·수신제·관광객 노래자랑·불꽃놀이 등.(043)850-5162. ◆당항포 봄도다리 축제 20∼21일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국민관광단지.청소년 댄스경연대회·불꽃놀이·도다리 썰기대회·치어리더 공연 등.(055)670-2431. ◆칠갑산 장승문화제 19∼21일 충남 청양군칠갑산 청양공원에서.칠갑산장승대제·장승깎기 시연·창작장승전시회·씨름·줄다리기·널뛰기·투호놀이·가훈써주기 등.청양은 국내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이다.(041)940-2200. ◆2002 불로동 화훼 꽃축제 17일까지 대구 최대의 꽃 생산지인 동구 불로동 화훼단지.대구공항∼화훼단지에 꽃거리설치.난초와 화훼류 20% 할인 판매.(053)955-2211.
  • 월드컵분위기 확 띄운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월드컵축구대회의 분위기 고조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D-50일인 11일 은평구 응암전철역 녹지대에서 홍보월드컵 출범식을 갖고 구민 1000여명과 함께 월드컵 홍보탑 제막식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에는 월드컵경기장역 야외 공연장에서 ‘직장인밴드 록페스티벌’이 개최돼 ‘payday’‘칼퇴근 밴드’등 직장인 밴드 12개팀의 릴레이공연이 열린다. 27일에는 한국무술클럽 등 10여개팀이 출연해 태껸,기천무예,경호무술,선무도,궁중무술,해동검도 등을 선보인다. 또 4월말부터 6월말까지 월드컵경기장역에 전통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이룬 천하대장군 등 250여개의 장승을 모아‘장승공원’을 조성,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과시한다. 5월초에서 6월말까지 경기장주변에서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컵경기장 그리기대회가 열리고 다음달 27일부터7월말까지 약 2개월동안은 경기장 역사 내·외부에 ‘디지털 파크’를 꾸며 디지털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밖에 월드컵경기장역 야외광장은 오는 14일부터 무료 결혼식장으로 개방되고 5·6월 2개월동안 7호선 청담역과 내방역에서는 축구캐릭터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나른한 춘곤증엔 운동이 최고의 약

    바깥이 화창할수록 만사가 귀찮아지는 춘곤증.병도 아니고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증상이지만 잘못하면 봄 내내 ‘봄’을 빼앗겨 버릴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해지며 자고 나도 피로감이없어지지 않으면서 계속 졸리는 것이 주 증상.기운이 없고 식욕부진,소화불량,현기증도 생기며 가끔씩 가슴이 뛰거나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갱년기 증상 같은 신체적인 변화도 느낄 수 있다. 원인을 딱히 규정하기는 쉽지 않지만,대개 낮이 길어지면서 멜라토닌 등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생기는 것으로학계는 보고 있다.피로감은 활동량 증가로 에너지 소모가늘면서 생체리듬이 깨져 발생한다.단백질,비타민,무기질이 겨우내 고갈된 것도 한 이유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균형잡힌영양섭취가 중요하며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장시간의 낮잠,카페인의 과다섭취 등을 자제할 것을 조언한다. 진통제,각성제 등을 복용하는 대증요법은 금물.예방법으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밤의 길이가 짧아진반면 활동시간대가 증가한 데 신체가충분히 적응하지 못하므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것은 좋지 않다.인체의 체온이 낮고 호르몬 분비량이 적은 정오 전후에 졸음이 많이 오고 식후 식곤증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점심식사후 5∼10분쯤의 짧은 수면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는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식사가 중요하다.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 C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B1은 현미,율무,돼지고기,버섯류나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C는 채소·과일류에 풍부하다.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으며 봄철에 많이 나는 달래,냉이,씀바귀 등의 산나물이 제격이다.기름사용을 줄이고 되도록 신선한 식품 자체의 맛을 즐기는 것이 감소된 식욕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바쁘거나 식욕 감소로 아침식사를 거른 후 점심식사를 하게 되면 과식으로 식곤증을쫓느라고 오후에 고생하게 되므로 간단한 아침식사가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아침식사는 콩,두부 등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로 간단히 하며 점심에는 기름진 음식과잠을 몰고오는 당분 함유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저녁식사는 숙면을 할 수 있도록 고단백식품,과일,채소,해조류등을 섭취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청량음료로 끼니를 때우다 보면 비타민 C와 대뇌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티아민이 결핍되어 춘곤증이 더욱 심해진다.각성효과도 얻고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섭취할 수 있는 녹차를 마시는 게 좋다. 춘곤증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다.1주에 3∼5회,1회에 20∼30분씩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체조 등의 유산소운동을 한다.먼저 스트레칭이나 가볍게걷기 등의 준비운동을 5분 이상 충분히 한다.평소 운동강도의 50%에서 시작해 점차 강도를 올려 나가는 것이 좋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최현림 교수는 “일과 중에 있었던 좋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기억은 잊어버리고 권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짬을 내어 외출이나 여행을 통하여 기분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춘곤증 그 자체는 결코 병이아니지만 가볍게 넘겨 버리면 간염,결핵등 증상이 비슷한 다른 중요한 질병의 초기 신호를 놓쳐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계속될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전국 축제 모음

    ▲수도권. 9∼14일 도청과 팔달산.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개방.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활동과 도립예술단 공연·청소년 가요제 등. 13∼14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도당산.풍선 나누어주기기·불꽃놀이·에어로빅·어린이사생대회 등. 13일 원미구 춘의동 자연학습공원.튤립정원 관람·사진찍기·나비 중심의 곤충류 특별전시회 등. 13일 부천시 소사구 역곡1∼2동 춘덕산.어린이 사생대회·족구대회 등.(080)248-4599,(032)320-2114. ▲제주. 13∼15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2차지구.13일 축하쇼·유채재배 우수농가 선발대회, 14일 월드컵 응원콘테스트·제주 전통혼례식,15일 제주민속 한마당,감귤 많이먹기,유채꽃길 마차타기,향토음식 순례 등. 13∼14일에는 칠십리 국제걷기대회.(064)739-0011. 14일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들녘.제주 전래 풍습인 고사리 꺾기·청정 제주의 자연 체험 대회 등과 함께 각종 고사리 요리·고사리 사진전·고사리 백일장 등. ▲호남. 13일까지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송광사 진입도로.국내 유일의 표고버섯 유통 조합인 전북표고버섯산림조합 주최.표고 국수·표고 회·표고 부침·표고 밥·표고 청국장 등 다양한 표고 먹거리. 마른 표고와 생 표고 버섯도 판매.(063)241-7811∼5. 11∼17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남부주차장.원앙 부부상·전라좌도 진안중평굿·금척무와 좌도농악공연 등.(063)430-2114. ▲충청. 12∼14일 충남서산시 해미읍성내.조선 관아 및 복식체험·죄인압송행렬·곤장형틀·감옥,장터 체험·활쏘기·박첨지놀이.서산문화원(041)669-5050. 8∼14일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산꽃길 명상여행·송계대방놀이·풍류산방놀이.(041)750-2225. 12∼17일 충북 청주 무심천과 청주예술의 전당 등.우리떡 만들기·태껸시범·자전거타기 등.청주고인쇄박물관·어린이회과냐동물원·청주국립박물관 무료개방.(043)220-6148.
  • 보건증진 유공자 244명 훈·포장

    보건복지부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지하대강당에서 제3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갖고 보건증진 유공자 244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행사에서는 대한암협회 김진복 회장과 세계보건기구(WHO)결핵관리국 이종욱 국장 등 9명이 국민훈장을,성남중앙병원박덕경 간호부장 등 5명이 국민포장을,삼천당제약 김상조 대표이사 등 10명이 대통령표창을,한신메디칼 김정열 대표이사 등 10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는다. 대한암협회 김진복 회장은 전세계 최다 위암수술 기록을 보유한 세계 외과학 최고 명의 가운데 한 사람으로 600여편의암연구 논문을 국제학회지에 발표했고,세계적 암교과서 위암편을 집필하기도 했다. WHO 결핵관리국 이종욱 국장은 18년간 WHO에 근무하면서 북한의 보건증진을 위해 소아 예방접종사업,말라리아 관리사업 등에 공헌하며 남북화해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WHO는 1948년 창립기념일인 ‘4월 7일’을 ‘세계 보건의날’로 지정했으며,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가져왔다. 복지부는 WHO가 올해 보건의 날 주제를 ‘운동으로 건강을’(Move for Health)로 정하고 개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일상에서 운동을 실천하는 생활을 강조함에 따라 이달 한달간 보건단체와 공동으로 걷기대회와 건강강좌,금연캠페인 등 다양한 보건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국민훈장 수상자 명단. ▲무궁화장 김진복 ▲모란장 이종욱 ▲동백장 조국현(조내과의원 원장) 정종엽(대한약사회 자문위원)▲목련장 최현식(중외제약 부회장) 강신효(대한한의사협회 감사) ▲석류장 현수환(동원약품 대표이사) 윤흥렬(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 최준호(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김용수기자 dragon@
  • 예산절약 성과금 예산처 22억 지급

    기획예산처는 4일 예산 성과금 지급위원회를 열어 지난해예산의 절약 및 수입 증대에 기여한 11개 정부기관 115건의우수사례에 대해 22억 10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들 기관이 339억원의 세출을 아끼고 1조원의 수입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우수 사례를 보면 정보통신부는 개인의 사진 등을 이용한주문형 우표를 개발,25억원의 세입을 늘려 담당 직원 2명이3000만원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또 산림청은 대관령 휴양림을 운영하며 ‘대관령 소나무숲 걷기대회’,‘숲속 음악회’ 등 각종 행사를 열고 인터넷 예약을 통해 방문객을 유치해입장료 수입이 전년보다 66% 늘어나 담당 직원에게 500만원의 성과금이 돌아갔다. 함혜리기자 lotus@
  • 클릭 2002월드컵/ 개막 두달 앞으로…대표팀 부상 경계령

    부상을 경계하라. 2002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부상방지가 선수들의 중요한 현실 과제로 떠올랐다.거스 히딩크 감독도 유럽 원정훈련을 마치면서 선수들에게 일일이 근력 및 체력 강화 프로그램을 쥐어주면서 부상방지를 당부했다.2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의 최대 적이 부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부상에 우는 선수는 한둘이 아니다.본선 출전이 불투명해진 프랑스의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스,코스타리카와 포르투갈의 간판 골잡이들인 세자르 완초페와 시망 사브로사가 좋은 사례다. 부상방지의 확실한 대안은 과다한 경기출장을 자제하면서 근력강화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는 일이다.지나치게 많은출장이나 훈련은 피로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마냥 쉬기만 했다가는 근육이 이완돼 실전에서 골절상이나 근육통을 얻기 십상이다.특히 긴 휴식 뒤의 급격한 훈련은 올초 골드컵대회에 출전했다가 대회 초반 근육통으로 벤치를 지킨 황선홍의 예에서 보듯 팀전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표선수들은 오는 12일 소집되기전까지 소속팀에서 근력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몰두하고있다.저마다 ‘파워 프로그램’을 토대로 걷기,뛰기,다시걷기 등으로 순간적 파워를 발휘한 뒤 피로회복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을 하는 동시에 근력 강화와 체력훈련을 중단없이 실시토록 한다는게 히딩크 감독의 교육 프로그램 요지다. 대표팀 조직력과 무관한 프로경기 출장을 자제시킨 것도부상방지를 위한 방편이다.프로구단들은 이에 호응하기 위해 대표팀 휴식기에 열리는 오는 6일과 10일의 프로경기를 포함,월드컵 이전까지 모든 프로경기에 대표선수들을 출장시키지 않기로 결의했다.팀승리에 대한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남은 A매치에서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특히 98프랑스월드컵 직전의 악몽 때문에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는 팬들의 주장이 들끓고 있는 중국과의평가전은 경계 대상 1호다.한국에 대한 승부욕 때문에 거친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선수 운용등에 세밀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밖에 저항이 강해 발목 부상을 일으키기 쉬운 월드컵경기장의 양잔디에 대한 본격적인 적응 훈련도 부상 방지를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꼽힌다. 박해옥기자 hop@
  • 전국 축제 모음

    [수도권]■제6회 응봉산 개나리축제 6일 성동구 응봉산.월드컵 성공기원 축하공연·사물놀이·민요·국악경연·페이스페인팅·향토음식전 등.(02)2290-7714. ■엔젤인형극축제 4∼8일 성남시 분당중앙공원과 야외음악당,모란민속시장 등에서.국내외 19개 인형극단이 출연,왕중왕·개구리왕눈이 등 20여편 공연.(031)755-2211. [제주]■2002 왕벚꽃축제 5∼8일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내.제주향토음식경연대회·월드컵 성공기원 페스티벌·왕벚꽃걷기대회 등.(064)750-7413,7414. [경남]■화개장터 벚꽃축제 5∼7일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보부상조각 제막식,영호남 대학씨름대회,벚꽃장사 선발전,녹차·고로쇠 무료시음회.(055)883-5715. ■선진리성 벚꽃축제 4∼7일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벚꽃 가수왕 선발대회,석화·바지락까기 등.(055)830-4597. ■진례산성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1시 창원시 비음산 정상. 고유제,경남민속예술단의 축악·축무·민요병창 등.(055)284-8870. ■천주산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0시 창원시 북면 천주산 정상.노래자랑·산악마라톤대회·사생대회 등.(055)299-8168. [전남]■영암 제6회 왕인문화제 6∼9일 영암군 왕인박사 유적지.백제의 소리를 찾아서,백제문화체험.(061)470-2350. ■여수 제10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 6∼7일 여수시 영취산. 가족등반,사진촬영대회.(061)691-3132. [전북]■제1회 주꾸미 축제 7일까지 군산시 금동 내항옆 여객터미널 일대.주꾸미 무침·회·볶음과 태껸시범 등.(063)450-4000. ■제11회 정읍 벚꽃축제 6일 내장산 입구.품바공연·시민노래자랑·거리마당극·청소년 댄스경연.(063)530-7224,7227. [충청]■제83주년 아우내 만세운동 기념식 1일 천안시 병천면.유관순열사 기념관 기공식·민속줄타기·판소리공연과판소리 연구가 정순임씨의 완판 창극 ‘유관순열사가’공연.(041)550-2564. [강원]■경포대 벚꽃놀이 1∼7일 강릉시 경포대 일대.연예인 및 지역예술단체의 공연과 먹거리장터 운영.행사기간에는 경포대 무료 입장.(033)640-4114. ■제36회 단종문화제 4∼7일 영월읍 장릉과 동강둔치.단종역사관 개관식과 단종·정순왕후 가례,단종어가행렬,충신행렬,정순왕후 선발대회,칡줄다리기·윷놀이·그네대회 등.(033)370-2223,2543.(02)737-6646.
  • 건강 단신

    ◆‘눈썹 멋부리고…' 저서 출간. 김명철 킴스성형외과 원장은 탈모와 엷은 눈썹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눈썹 멋부리고 대머리 탈출하기’(유나미디어])를 펴냈다.성형외과 전문의 임상경험을토대로 ‘자가모 이식술’을 통한 대머리 치료와 눈썹 수염음모이식 성공사례와 관리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02)3473-1230. ◆1회 ‘관절염의 날' 기념행사‘.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8일을 제1회 ‘관절염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전 9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의사,환자,환자가족 등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대회를 개최한다.행사는 선포식에 이어 관절염 명예대사 선정,관절염 상담,비디오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이에 앞서 9∼26일 전국 39개 구청 및 노인복지관 등에서 관절염 시민강좌를 개최한다.(02)771-4020. ◆산모교실-라마즈분만' 강좌‘. 서울백병원은 ‘산모교실-라마즈분만’ 건강강좌를 2일 오후1시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마련한다.이상복 수간호사가 강의한다.(02)2270-0219.3일 오후2시 P동 605호에서는 임경호(서울백병원 내과) 교수의 ‘당뇨교실’ 강좌가 마련된다.(02)2270-0302. ◆노인 정신건강' 심포지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백인호)는 학회가 정한 ‘정신건강의 날’인 4일 강연회와 심포지엄,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전 9시30분터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002 한국노인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여는 데 이어 오전10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광화문,종로 일대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극복 가두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오후 3시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소프라노최현정 바리톤 심형진 등이 출연하는 ‘희망의 메시지’ 음악회도 마련한다.
  • 4월의 문화인물 박두성 선생

    문화관광부는 4월의 문화인물로 한글점자를 창안하는 등시각장애인 교육에 평생을 바친 박두성(朴斗星·1888-1963) 선생을 선정했다. 경기도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난 선생은 서당에서 한학을 익힌 뒤 한성사범학교(현 경기고)를 나와 교편을 잡았다. 이후 1913년 설립된 제생원 맹아부 교사로 발령받으면서시각장애인과 인연을 맺은 그는 한글점자를 창안하고 성경을 비롯한 76종의 시각장애인용 도서를 점자로 출간했다. 문화관광부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2회 전국 시각장애인 초청 걷기대회(18일),기념강연회(25일),탄신 114주년 기념행사(26일) 등을 마련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월드컵 분위기 우리가 띄운다

    월드컵 분위기는 자치구에서 띄운다. 서울시의 각 자치구가 이달들어 월드컵축구대회에 대비한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붐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은평구는 27일 월드컵 개최도시 주민으로서 최소한의 행동규범인 친절,질서,청결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의 ‘문화시민에티켓’ 소책자 5000부를 발간,월드컵 관련종사자와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또 새달 한달동안은 불광천과 월드컵 주경기장 진입로인증산로(불광천 유휴지)에 장승·연자방아 등을 이용해 전통조경공간을 조성하는 등 월드컵에 대비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종로구도 이달들어 ‘구민친절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지난 5일에는 음식점,숙박업소,관광업소,민박 희망자,일반인 등 200여명이,11일에는 공무원 630여명이 각각 참여해 선진 시민이 지켜야 할 친절·질서·청결 등의 덕목을배우며 친절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광진구는 아차산 만남의 광장에서 ‘전통과 사랑’이란 주제의 놀이마당을 열기로 하는 등 새달부터 경기가 열리는 6월까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용산구는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성 패트릭데이’를 열어 국내거주 외국인을 비롯한 지역민에 월드컵을 홍보했다. 이밖에 성북구는 개운산운동장에서 구민걷기대회,성동구는매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토요문화예술마당을 열어 월드컵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에 대한 붐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면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주민참여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행사 개발,볼거리·먹거리 제공 등이 이뤄져야한다.”며 자치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새달 초부터 서울에도 벚꽃 만발할 전망

    ‘가까운 여의도와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세요.’ 새달 초부터 서울에도 벚꽃이 만발할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 윤중로와 과천 서울대공원은 환상적인 벚꽃으로 봄의 정취를 한껏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구는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새달 2∼17일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윤중로 7㎞에는 둑방길 25m 도로를 따라 30∼35년생 왕벚나무 1439그루가 심어져 있다. 해마다 활짝 핀 벚꽃을 보기위한 나들이객들로 붐빈다.영등포구는 올해에도 450만명의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공원에서도 4월14일∼5월1일 공원내 호수 순환도로와 동물원 주변에서 벚꽃축제를 펼친다. 이 곳에는 수령 25년쯤 된 왕벚나무 650여그루가 가족단위나 연인들을 유혹하게 된다.개막식날(14일)에는 꽃길 걷기대회와 인기가수 공개방송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영등포구는 축제에 대비해 윤중로 일원에 이동식화장실 160기와 쓰레기콘테이너 3개,안내상황실 등을 설치해 나들이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무질서한각종 행위를 막기위해 5개의 상설기동반을 편성해 노점상,불법 주·정차단속,쓰레기무단투기 등 대해 집중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동안 국회의사당 뒤쪽인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뒤쪽 여의2교(파천교)에 이르는 1.5㎞ 구간과 한강둔치 하단도로(시민공원 수영장→국회 뒤편→올림픽대로진입구간)1.5㎞도 통제해 ‘차없는 거리’를 만들 방침이다. 박충회 구청장 권한대행은 “여의도 일원에는 주차장이 부족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노점상이나 잡상인의 상거래행위가 금지되는 점을 감안해 가벼운 음식이나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
  • 10년 젊게 살려면 생활습관 고쳐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어떻게 늙는가’가 사람의 수명을결정하는 만큼 생활습관을 고치면 얼마든지 젊게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일요주간지 퍼레이드는 최신호인 17일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라 퀸타 소재 웰맥스 예방의학센터의 장수연구 전문가 대니얼 코스그로브 박사의 이같은 주장을소개했다. 그는 “55세인 두 사람 중 한 명은 40세로 반응하는 반면다른 한 명은 60세 반응을 보인다.”면서 “이는 전자가1년에 0.05%의 비율로 늙는 반면 후자는 2% 또는 그 이상의 비율로 늙기 때문”이라며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음은 퍼레이드가 제시한 젊게 사는 법의 연령별생활수칙이다. [30대에는 금연과 운동해야] 25∼35세에는 힘과 유연성이급속히 약화될 수 있다.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7년일찍 죽는 만큼 금연은 필수.운동도 꾸준히 해야 병에 걸려 죽을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발견되면 심장병으로 숨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정기적으로 혈압도 측정해야 한다. [40대는 체중유지가 관건]체중과 허리를 관찰하라.남자는허리가 40인치, 여자는 35인치 이상이면 위험하다.과체중은 시력 상실·신장 이상·심장혈관 질환 등 제2형 당뇨의주범이다. 다이어트,체중 줄이기,운동 등이 예방책.주당 40시간 이상 TV를 보면 당뇨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다.콜레스테롤 수치 점검도 필수. [50대는 건강검진 필요] 체지방은 10년마다 5∼10% 늘어나는 반면 체세포는 줄어든다.이는 질병감염,수명,신체기능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성호르몬도 활력에 영향을 준다. 여자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이 급격히감소하고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2% 준다. [60∼70대는 ‘작은 병’ 무시말아야] 60대는 기억력 감퇴가 보편적.단어맞추기 같은 정신 운동과 걷기 등 육체적활동을 병행해야 한다.70대는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작은 증세도 무시하지 말아야 장기적 합병증이 없다.
  • 남녘엔 지금 꽃잔치 한창

    남녘에는 지금 꽃잔치 준비 중이다.지리산에는 엊그제 내린 눈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 그 아래 섬진강 둔치에는 새해 첫 꽃 매화가 한창이다.눈속에도 매화는 기상을 잃지않았다.하나 둘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다가 어느덧 활짝 피어났다.은은한 매화 향기가 전남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을휘감고 돈다.선계인듯 하다.구례 산동마을 양지 바른곳에서 벌써 노란 산수유가 꽃을 하나씩 틔우고 있다.이곳에서도 산수유 꽃을 맞기 위한 준비로 가슴 설레고 있다. ■섬진강 매화축제. 섬진강 둔치 10리가 온통 매화꽃으로 뒤덮였다.꽃잎이 떨어져 강물도 잉크를 푼양 울긋불긋 물들고 있다. 24일까지 전남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 제6회 매화축제가열리고 있다.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올해 행사는 예년 보다훨씬 긴 무려 보름간 계속된다.역대 축제중 가장 길다. 섬진마을(1572㏊)에는 400여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금은 80%가량 꽃망울을 터트렸다.16∼17일쯤 절정에 이르고 이달말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들이 맘놓고 꽃을 완상하도록 하기 위해 평일에는 행사가 없고 토·일요일에만 열린다.홍쌍리여사의청매실 농원에 들러도 좋다. 토·일요일에는 의미있는 행사가 이어진다.▲16일 길놀이 농악·도립 국악단 공연·서울 동촌 서커스단의 공연·개막식·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17일 전국 노래자랑·사물놀이·탈춤공연 ▲23일 광양버꾸놀이·농악 한마당으로 흥을 돋운다. 섬진마을에서 다리 하나 너머에 있는 경남 하동의 포구공원에 들러 백사장을 거닐어도 좋을 듯 하다.섬진강 특산품인 재첩 국과 무침,매실차·매실주 시음회에도 참가해 볼만 하다.(061)772-9988.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고양 행주대첩제…왜적 무찌른 권율장군 기리기. 임진왜란때 권율 장군의 관군과 의병,승려,인근 부녀자등 2300여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1만여 왜적을 사상한 행주대첩 제40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충장사 일원에서 열린다.충장공 권율장군을 비롯한대첩 당시의 선열들을 기리는 제례가 이날 오전 10시부터거행된다.또 부대행사로 남녀궁도대회,고양 송포 호미걸이 등 민속놀이와 참례객 음복 떡 나누기도 있다. 궁도대회에는 250여 궁사가 참가한다.민속놀이로 호미걸이 보존회 농악팀,성석동 진밭두레 농악대와 행주동 농악대 등 220여명이 참가,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된다. 행주산성을 탐방하는 역사기행도 마련됐다.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7시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생 100명과 학부모 50명이 참가해 산성과 사원,대첩기념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지리산 산수유축제. 지리산이 노랗게 단장하고 있다.매화와 함께 봄의 전령인 산수유가 지리산 골골에 흐드러지게 핀다. 제4회 산수유 꽃 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구례군산동면 지리산 온천단지에서 열린다.산수유 군락지는 위안리와 관산리 등 30여만평.원달리 달전마을에는 수백년 된고목 산수유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평촌·상위마을에는아름드리 나무가 앙증맞게 꽃을 피우고 있다.현재 절반가량 피어 있고 행사 전후로 활짝 피며 이달말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산수유로 만든 떡과 팥죽,순두부를 덤으로 맛볼 수 있다.즉석에서 산수유 음식 요리하기에 참가도 가능하고 산수유와 작설차의 만남,지리산 야생화 전시전,산수유꽃길 걷기대회 등도 기대해 봄직하다. 첫날 음악회와 송대관·정수라의 축하공연,전국 기초자치단체의 10개 합창단이 참여한 ‘이른 봄에 들려오는 소리’에 이어 이튿날 사물놀이·세계 전통민속놀이·노래자랑·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061)780-2224,2227. 구례 남기창기자
  • 소방안전팀 월드컵 손님맞이 착수

    서울시는 월드컵축구대회 붐 조성 등을 위해 D-100일(20일)을 맞아 분야별 종합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소방안전기획단을 4월25일부터 운영한다.화생방테러에 대비해 대응 및 안전기동팀도 가동한다.전문요원 268명을 양성하는 한편 화생방 관련 군 경력자 42명을 특별채용한다. 강남병원을 화생방오염환자 전문 치료병원으로 지정하고지차구별로 2곳씩 50곳을 화생방환자 취급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시는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20일에는 시와 자치구 별로 걷기대회,출범식,발진식 등을 주민들과 함께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간다. D-60일이 되는 4월1일부터는 시민 마라톤대회,시장기 축구대회,선유도 공원개원 등을 추진한다. D-30일이 되는 5월1일이후에는 월드컵 문화예술축제 개최,시립미술관 및 서울역사박물관 개관,밀레니엄 공원 개원등의 행사를 갖는다. 시기별 주제로 3월에는 ‘월드컵경기장 찾아보기’,4월에는 손님맞이를 위한 ‘아름다운 환경조성’,5∼6월에는 ‘다양한 지역문화축제’개최 등을 정했다. 동대문시장(쇼핑),홍대앞(공연·예술), 신촌(음식·쇼핑),연희·연납동(리틀 차이나거리),이태원(복합문화·관광·쇼핑),명동·북창동·남대문시장(쇼핑·음식·볼거리) 등 6곳을 지역특성에 맞게 특화한다. 홍대지역인 상수동318의5∼서교동 329의11간 1.2㎞는 걷고싶은 거리로 꾸며지며 홍대앞 거리주변 200m는 아트벼룩시장·음악·클럽거리로 각각 조성된다. 홍대 클럽데이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흥인·광희시장과 동대문운동장,밀리오레 주변 등도 보행자 통행권확보차원의 정비작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신촌 현대백화점∼연대앞 굴다리간도 걷고싶은 거리로 꾸며지고 월드인 주변도 단장된다. 경기장 주변 등 165개 가로 648㎞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무단 적치물 제거는 물론 도로세척,도색,파손된 시설물 정비 등 폭넓은 작업이 진행된다. 또 진공흡입차량 131대와 살수차량 133대를 확보,순차적으로 물청소를 강화,먼지없는 도시를 만든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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