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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가 놀랐던 11세 소녀 10년만에 ‘백조’가 되다

    우즈가 놀랐던 11세 소녀 10년만에 ‘백조’가 되다

    10여년 전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 “꼭 한 번 보고 싶다.”며 콕 찍어 제주로 초청해 함께 골프채를 휘두른 여자 주니어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장하나(20·KT). 당시 열한 살이던 그는 300야드 가까이 드라이버를 날리던 ‘장타 소녀’로 유명했다. 우즈마저 보고 싶어 했던 신동. 화려한 아마추어 생활을 하면서 순서대로 국가대표가 됐고 퀸시리키트컵 개인·단체전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2010년에 프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마추어 때와는 달랐다. 2부 투어로 시작했다. 우승 한번 못 했지만 시드전 2위로 1부 투어에 뛰어든 건 지난해부터다. 그냥저냥 1년이 흘렀다. 이번엔 상금 랭킹(37위)를 충족시켜 2년째 정규 투어 생활이 시작됐다. 그러나 연초부터 암울했다. 상반기가 끝날 때까지 5개 대회 연속 컷에서 탈락했다. 그의 카카오톡 스토리에는 “나는 왜 미운 오리가 됐을까.”라는 자조적인 문패가 달렸다. 늦둥이 딸을 둔 아버지 장창호(55)씨는 외동딸을 데리고 ‘특훈’에 들어갔다. 샷은 물론 정신력까지 싹 뜯어고쳤다. 달라졌다. 지난 8월 50위권에서 하반기 첫 대회를 시작해 최근 2개 대회에서 순위를 3~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처음 우승했다. 흐르는 눈물이 뜨거웠다. ‘2년차 징크스’에 몸살을 앓던 ‘미운 오리’가 ‘백조’로 돌아왔다. 2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장하나는 전날 비로 3라운드가 취소돼 54홀 경기로 축소된 이날 2타를 잃었지만 5언더파 211타로 김하늘(24·비씨카드), 양제윤(20·LIG)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욕심 안 내고 기회만 잡은 게 주효했다.”고 했다. 3년 전 아마추어로 출전한 이 대회 챔피언조에서 마지막홀 통한의 버디 범실로 서희경(26·하이트진로)에게 1타 뒤진 채 우승을 내준 것은 이제 추억이 됐다. 장하나는 “상반기 상금 랭킹 89위까지 떨어져 골프를 접을 생각까지 했다.”며 “이제 상금 순위 5위까지 진입하는 게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운동 않고도 칼로리 소비!…획기적 다이어트법은?

    운동하지 않고도 칼로리(kcal)를 소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나왔다. 이는 공포 영화를 시청하는 것으로, 이때 팝콘이나 콜라와 같은 고열량 식품 섭취는 삼가야 할 것이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민스터대학 연구진이 1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공포 영화 감상 시 소모되는 열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소비 열량은 약 113칼로리(1편 당 90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콜릿바 한 개의 열량으로, 약 30분간 걷기를 해야만 소비할 수 있는 수치라고 한다.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한 영화 대여업체와 협력, 다양한 고전 공포영화를 선정한 뒤, 실험 참가자들에게 시청을 요구하고 그들의 심박 수와 산소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소비한 에너지양을 계산했다. 그 결과, 단지 소파에 앉아서 공포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일반 영화의 3배 이상의 열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공포 영화의 내용이 무서운 정도에 따라 심박 수가 올라가서 열량을 소비하는 양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번 실험에서 가장 열량을 많이 소비한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실험 참가자들의 심박 수를 가장 많이 뛰게 한 영화는 배우 잭 니콜슨 주연의 심리스릴러 영화 ‘샤이닝’(1980년작)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을 본 참가자들의 평균 소비 열량은 무려 184칼로리나 됐다. 그다음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명 영화 ‘죠스’(1975년작)로, 이 작품은 평균 161칼로리를 소비시켰으며, 막스 폰 시도우 주연의 영화 ‘엑소시스트’(1973년작)도 158칼로리나 소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진대사 전문가인 웨스트민스터대학 리처드 매켄지 박사는 “이처럼 공포를 느끼거나 짧은 시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드레날린의 방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 이는 식욕을 저하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실험에 이용됐던 공포 영화들의 열량 소비량을 순서대로 나타낸 것이다. 1위 샤이닝 → 184칼로리 2위 죠스 → 161칼로리 3위 엑소시스트 → 158칼로리 4위 에일리언 → 152칼로리 5위 쏘우 → 133칼로리 6위 나이트메어 → 118칼로리 7위 파라노말 액티비티 → 111칼로리 8위 블레어 윗치 → 105칼로리 9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 107칼로리 10위 알.이.씨(REC) → 101칼로리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참진 피부미용교실’ 무상교육 취업보장

    ‘참진 피부미용교실’ 무상교육 취업보장

    10년간 여드름 치료 외길을 걸어온 참진한의원이 피부미용을 배워 취업하고자 하는 여성을 위한 무상 교육프로그램 ‘참진 피부미용교실’을 개설한다. 이 교실에서는 참진한의원만의 여드름치료 노하우를 2주만에 배울 수 있고, 2주간의 교육코스를 수료하면 취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자격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피부미용에 관심있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여성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진한의원은 피부치료사를 포함한 전직원에게 무료 경영자코스를 밟게 하고, 4개월마다 능력에 따른 직급상승과 급여 인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개 대학의 피부미용학과 교수를 초청해 미래인재양성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가족같은 분위기로 한의원을 운영해 나가다 보니 최근 매출이 2배이상 올랐다.”며 “참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소중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참진 피부미용교실’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한의원에 입사한지 4개월된 피부치료사 이민정씨는 “이전부터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았지만 관련분야를 전공하지 않아 쉽게 도전하지 못했는데 차별화된 교육복지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피부치료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며 “참진한의원에서는 다양한 자기개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어 이제 기능직이 아닌 경영자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 ‘노르딕’ 걷기법 배워보세요

    서울 성동구보건소는 24일 걷기 운동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르딕워킹클럽’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26일까지 만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제1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노르딕워킹은 핀란드 스키 선수들이 여름에도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한 운동법으로 선진국에 보편화돼 있다. 스틱을 이용해서 걷기 때문에 일반적인 걷기에 비해 상체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칼로리 소모와 운동 효과가 크고, 스틱이 몸의 무게중심 아래에서 움직여 체중이 분산되므로 관절 충격 완화와 보호에 효과적이다. 실버스포츠로도 각광받고 있다. 노르딕워킹클럽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서울숲과 남산길 코스에서 주 2회 총 8회 진행된다. 교육은 노르딕워킹 전문 강사로 스위스관광청 트래블 트레이너 자문 교수이자 걷기연구소 소장인 김경태 박사가 맡는다. 구는 교육 이수 후에도 2개월간 노르딕워킹 스틱을 무료로 대여하고 노르딕워킹클럽을 활성화시켜 노르딕워킹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서울의 명품 걷기 코스로 손꼽히는 서울숲, 남산길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증진 특화사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달 ‘불우청소년돕기 2012 희망! 마라톤&걷기’ 대회

    새달 ‘불우청소년돕기 2012 희망! 마라톤&걷기’ 대회

    ’불우청소년돕기 2012 희망! 마라톤&걷기’ 대회가 오는 11월 10일 오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주)매거진플러스에서 발행하는 유기농생활 전문지인 ‘오가닉라이프’가 주최하는 마라톤 & 걷기 대회로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청소년을 돕는데 쓰인다. 대회종목은 하프, 10km, 5km, 3km걷기 등으로 참가비는 3만~1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킨79 진동파운데이션 등 총 5종 15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접수기간은 2012년 7월 25일 ~ 10월 26일 문의는 02-320-6071 홈페이지 http://www.iloveorganic.co.kr/run. 인터넷 뉴스팀
  • ‘평창 성공개최’ 발걸음 빨라진다

    ‘평창 성공개최’ 발걸음 빨라진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을 알리는 행사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는 23일 춘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실이 문을 여는 것에 앞서 평창군청 앞 광장에 동계스페셜올림픽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D-100’ 전광판이 세워지는 등 성공 개최 붐 조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붐 조성을 위한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실이 춘천에서 문을 열고 새해부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도민 의식, 손님 맞이, 도민 통합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민간 주도로 활발히 확산시켜 나갈 전망이다. 올해를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해 초석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도민캠페인을 벌인다는 복안이다. 사무국장 등 실무진 구성을 마치는 대로 새달 중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도민포럼을 개최하고 내년부터 핵심 리더 아카데미, 관광 통역 봉사자 육성, 전 도민 관광 요원화 교육, 정책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 D-100일 행사가 강원 평창, 강릉, 서울 등에서 열렸다. 평창에서는 D-100일 전광판이 세워지고 강릉에서는 대관령 옛길 10㎞를 걷는 ‘바우길 걷기축제’가 열렸다. 서울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계천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20일에는 강릉 생활체육센터에서 스페셜올림픽 정식 종목인 플로어하키와 시범 종목인 플로어볼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 미디어팀 관계자는 “스페셜올림픽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대회 개막 전까지 공익 동영상 광고와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GCF 송도 유치] 최초 3년간 세계은행이 기금 운용

    녹색기후기금(GCF)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특화기금이다. 한마디로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WB)으로 보면 된다. GCF의 발족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선 과정에서 강력하게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다. GCF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재원 운영 주체로서 당사국총회의 지침을 받고 매년 운영성과 등을 보고하게 된다. GCF이사회는 선진국과 개도국 각 12개국으로 구성된다. 개도국은 아태지역,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각 3개국, 군소 도서국, 최빈 개도국, 기타 국가 등 각 1개국으로 구성된다. 선진국은 GCF 설계를 논의했던 칸쿤 총회에서 2010~2012년 300억 달러의 단기재원을 제공하고 2020년까지는 연간 1000억 달러의 장기재원을 걷기로 합의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300억 달러를 조성하려던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듯이 단기재원은 약속대로 개도국의 이산화탄소 감축사업 등에 투입됐다. 선진국의 재원으로 조성되는 장기재원에 대해서는 내년에 GCF가 출범하면 이사회가 공식적인 조달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공공재원, 민간 등 다양한 대안적 재원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GCF 기금은 최초 3년간은 세계은행(WB)이 임시수탁자로서 운용하게 된다. 나중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영구 수탁기관이 선정된다. 재원의 성격이 국제통화기금(IMF)이 보유한 현금·금과는 다른 만큼 GCF 출범이 국내 금융산업에 당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CF 송도 유치] 재원조달 방안 미정… 세계경제 위기도 ‘큰 산’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한 것은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일이긴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당장 GCF의 규모도 확실치 않고, 기금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큰 틀의 합의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시 회원국들은 오는 2020년까지 기금출연 규모를 점차적으로 높여 2020년부터 매년 1000억 달러(약 110조원)를 걷기로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생각이 다르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해당 문구를 놓고 개도국은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씩(총합이 8000억 달러)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선진국은 매년 늘려 나가 2020년에 내는 규모를 매년 1000억 달러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기금 규모는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릴 18차 당사국 총회에서 결정된다. 돈을 주로 부담하게 될 주체인 선진국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여전히 기금 규모는 ‘미정’인 상황이다. 기금설계 방안은 선진국 15개국, 개발도상국 25개국 등 모두 40개국이 참여한 ‘녹색기후기금 설계위원회’에서 지난해 논의했고, 올해도 워크숍 등을 통해 기후변화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할 방안을 모색했지만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24개 GCF 이사국 중 주로 선진국들이 부담하게 될 장기재원은 각국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자금, 분담금 등과 민간자금, 항공세·금융거래세·탄소세를 매겨 걷는 대안적 재원 등이 포함되지만 강제성을 띠고 있지는 않다. 때문에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최근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볼 때 선진국들이 매년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모으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단풍산행 정보 ‘앱’에 다 있다

    단풍산행 정보 ‘앱’에 다 있다

    강원도를 물들인 단풍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주요 산의 단풍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새달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막상 단풍 여행을 떠나 볼까 마음먹더라도, 어디로 어떻게 가는 게 좋은지 망설여질 때가 많다.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단풍 산행 어디로 갈까 산림청이 제공하는 ‘100대 명산’은 국내 주요 명산의 정보를 제공한다. 100대 명산의 사진을 비롯해 지도, 교통편, 주변 숙박시설 등을 지원한다. 지역별 분류를 통해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명산을 찾을 수 있다. 산행 코스와 포인트, 위급 상황 땐 산악 구조대와 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는 9개 국립공원(계룡산·내장산·덕유산·북한산·설악산·소백산·속리산·지리산·치악산)의 정보를 담았다. 공원별 탐방코스와 날씨정보, 주변안내, 참여마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조난 시 조난 위치와 연락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행 시 유용한 안전 매뉴얼, 산행기록도 제공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선정한 ‘국립공원 100경’은 심미적으로 뛰어난 풍경,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 역사 문화 등을 100가지로 정리했다. 사진마다 풍경의 이름과 뷰 포인트, 가장 아름다운 탐방 시기 등을 알려 준다. 영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걷기, 축제 즐겨 볼까 단풍을 쫓아 멀리까지 산행을 나서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성곽 여행’을 추천한다. 서울 성곽길 4개 코스에 대한 설명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지도 찾기, 서울 성곽 스탬프투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곽길을 비롯해 종로를 중심으로 한 유명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정리돼 있다. ‘축제총정리’는 16개 주요 시도별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30여년 만에 빗장 푼 제주 차귀도

    30여년 만에 빗장 푼 제주 차귀도

    차귀도를 아십니까. 제주시 한경면 자구내 포구에서 2㎞쯤 떨어진 섬입니다. ‘일출은 성산, 일몰은 차귀’란 말이 전할 만큼 제주의 해넘이 명소로 통하지요. 제주 해안에서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지만 섬엔 30여년간 사람의 온기가 없었습니다. 1970년대 주민 소개령이 내려진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최근 공휴일 100명에 한해 입도가 허용되면서 차귀도에 점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습니다. 차귀도는 제주 본섬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빼어난 풍경을 감춰두고 있습니다. 제주올레 12코스에 속한 이 구간에서 ‘제주 올레 걷기 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일정을 그에 맞춘다면 보고 즐길 것 많은 제주 나들이가 될 듯합니다. “서제주의 보석들을 주우며 가는 길”이라고 했다. 제주올레길 12코스에 대한 고광훈 고산 1리 이장의 단상이다. 그는 무릉리 무릉생태학교에서 절부암 전설이 깃든 용수포구까지 가는 동안 수월봉 등 보석 같은 풍경들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보석이 차귀도다. ●“서(西)제주의 보석들을 주으며 가는 길” 차귀도는 면적 0.16㎢로 제주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크다. 큰섬, 혹은 죽도라고 불리는 차귀도와 매바위(지실이섬), 쌍둥이 바위(썩은 섬) 등 부속섬들이 모여 차귀도를 이룬다. 제주의 서쪽,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약 2㎞쯤 떨어졌다. 섬은 척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 섬의 테두리는 죄다 바다를 향해 솟았고, 중심부는 평지와 얕은 언덕들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섬 주변의 해안절벽들이 인상적이다. 수차례 일어난 화산 폭발의 흔적들이 시루떡처럼 켜켜이 쌓였다. 인터넷 검색창에 차귀도를 치면 수많은 자료들이 검색된다. 거개가 일몰, 혹은 낚시 명소로서의 차귀도에 관한 내용들 일색이다. 하지만 이 모두가 밖에서 본 차귀도 이야기들일 뿐, 섬의 내면에 대한 언급은 없다. 거기엔 까닭이 있다. 1970년대 주민 소개령이 내려진 이후 30여년 동안 섬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제한된 일부의 사람들이 섬을 방문한 이후, 비로소 세상에 제 몸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엄밀히 보자면 차귀도는 제주올레길 구간이 아니다. 대신 ‘차귀도 트레일’이 조성돼 있다. 섬이 작은 만큼 트레일 길이도 1.5㎞로 짧다.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섬이 작다고 담긴 풍경마저 작으랴. 북유럽의 척박한 섬을 연상케하는 이국적인 풍모와 다양한 식생들, 그리고 화산이 남긴 풍경만큼은 여간 옹골차지 않다. 특히 미기록종 동식물이 꾸준히 발견되는 등 학술적 가치도 높다. 2000년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422호)로 지정된 것도 그런 까닭이겠다. ●볼레기 언덕에 서면 바람이 보인다 자구내 포구에서 ‘도댓불’(어류의 기름을 태워 불을 밝힌 제주 전통 등대)의 배웅을 받으며 5분여 달리면 차귀도다. 섬에 들면 오른쪽에 커다란 해식동굴이 보인다. 고춘자(60) 문화해설사는 “물질을 마친 해녀들이 신나게 놀았던 곳”이라고 전했다. 20여m 쯤 오르막을 오르면 차귀도는 그제야 제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 볼레기 언덕과 등대가 아련하고, 가까이는 사초 등 키 낮은 잡초들이 바람에 일렁이며 아우성을 처댄다. 언덕 오른쪽엔 누군가 살았음직한 건물이 벽만 남긴 채 스러져 가고 있다. 트레킹은 왼쪽 언덕을 오르며 시작된다. 자구내 포구와 멀리 보이는 한라산이 이곳이 제주에 속한 섬이란 걸 새삼 일깨우고 있다. 언덕 꼭대기에 서면 바다 위로 크고 작은 무인도들이 가득하다. 장군바위와 매바위(독수리 바위), 쌍둥이 바위 등 차귀도를 이루는 작은 섬들은 죄다 이곳에 모여 있다. 조막만한 차귀도지만 전해 오는 얘기들은 예닐곱을 넘는다. 우선 길 들머리의 장군바위다. 주민들은 흔히 ‘500장군 바위’라고 부른다.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 할망이 500명의 자식을 두었는데 그 중 ‘막내’가 차귀도 장군바위란다. 나머지 499명은 한라산에 있다는 것. 안내판은 “장군바위는 ‘송이’(Scoria)를 분출한 화산 활동 때 화도에 있던 마그마가 분출되지 않고 굳어져 암석이 된 것”이라고 적고 있다. 언덕 아래는 붉은 황토 빛깔의 송이 지대다. 일종의 돌숯으로, 화산 폭발 때 고열에 탄 화산석을 가리킨다. 주민들이 ‘부끌레기’라고 부르는 제주의 독특한 광물질이다. 제주 외부로의 방출은 금지돼 있지만, 화장품 등의 원료로 알려져 있어 언제까지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화산이 만든 해안 풍경을 지나면 볼레기 등대다. 섬 주민들이 ‘볼렉볼렉’(헐떡헐떡) 가쁜 숨을 내쉬며 돌과 흙을 날라 만들었다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등대가 서 있는 볼레기 언덕 또한 뜻은 같다. 볼레기 언덕 아래는 대마 난류와 구로시오 난류의 분기점이다. 늘 물살이 거세지만, 그 덕에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볼레기 언덕에 서면 바람이 보인다. 거센 바람이 불 때마다 사초와 억새들이 일렁인다. 차귀도는 바람 많은 제주에서도 드센 바람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춘자 해설사에 따르면 평균 초속이 제주 여느 지역에 견줘 두 배가 넘는 9.6㎧에 이른다고 한다. 사초와 억새가 점령한 섬 한 편에서 제주조릿대 군락지가 눈에 띈다. 조릿대를 캐러 차귀도에 오다가 조난 당한 용수포구의 어부와 그를 기다리다 숨진 아내가 등장하는 절부암 전설의 연원이 된 곳이다. ●제주가 가장 아름다울 때 열리는 올레걷기축제 ‘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 특별이벤트’에 선정된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오는 31일~11월 3일 제주올레 10~13코스 구간에서 열린다. 코스 길이는 평균 16㎞다. 참가자들은 매일 1개 코스씩 5~6시간 정도 걸으며 15개 마을에서 준비한 문화공연을 즐기고 각종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소리울 오카리나 연주, 곶자왈 챔버오케스트라 등 음악공연도 준비됐다. 억새풀 넘실대는 바닷가 언덕에서 듣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앙상블은 정말 감동적이다. 창작 뮤지컬 ‘힐링 제주’, 올레꾼 전통혼례, 도자기 아울렛 등 50여개의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안전대책도 마련됐다. ‘나홀로’ 여성 탐방객은 공항 등에서 ‘SOS 단말기’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위급상황 발생시 버튼만 누르면 치안센터 등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경찰 등 약 600명으로 구성된 올레길 순찰대와 약 150명의 민간인이 참여하는 올레길 지킴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행사는 31일 오전 9시 10코스 출발점인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 폐막식은 11월 3일 오후 6시 저지리 녹색체험마을에서 각각 열린다. 폐막식엔 1980년대 최고의 록 밴드로 꼽히는 ‘들국화’가 출연한다.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 참조.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차귀도는 주말과 공휴일 등에 한해 100명씩만 들어갈 수 있다. 배낭과 스틱 등은 지참할 수 없다. 11월말까지만 운영되다 새해 3월부터 다시 입도가 허용될 예정이다. 배삯은 왕복 1만원이다. 차귀도 뉴파워보트 738-5355. 고광훈 이장 773-1943. -하얏트 리젠시 제주(www.jeju.regency.hyatt.kr)는 제주 올레 걷기 축제 기간 동안 호텔 투숙객 중 올레 패스포트 소지자에게 ‘올레 안전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간단한 구급약과 휘슬, 양말, 생수, 올레 코스 지도 등이 들어 있다. 또 모든 올레패스포트 소지자에게는 호텔 정문 앞에 마련된 올레 카페에서 무료로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하며, 호텔 레스토랑의 메뉴 이용시 10% 할인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중문단지 컨벤션센터에서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도 올레 축제 기간 중 축제장에 비치된 할인 쿠폰을 가져온 고객에 한해 10%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 [안테나] 울산 “대선 전에” 앞당겨 ‘폭풍’행사

    울산시와 5개 구·군이 당초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계획했던 각종 지자체 주관 행사를 앞당겨 치르느라 진땀. 현행 공직선거법(86조 2항)에는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선거일 60일전(10월 20일)부터 선거일까지 교양강좌,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규정. 이에 울산 남구와 북구는 지난 주말·휴일 ‘선암호수 가요제와 불꽃쇼’, ‘추억의 가실운동회’, ‘제1회 강동사랑길 걷기대회’ 등의 행사를 한꺼번에 열었고, 중구도 지난해 11월 개최했던 ‘입화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를 1개월 앞당겨 14일 여는 등 행사 조기 진행에 비지땀. 한 단체장은 “선거법 때문에 각종 행사를 앞당기면서 주말과 휴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면서 “이달 들어 행사 참석 건수가 평소의 5배를 넘어 끼니를 거르기 일쑤”라고 하소연.
  • [중국통신] 휠체어 탄 모친과 330km 걸어 여행한 효자

    휠체어에 어머니를 태우고 베이징(北京)에서 윈난(雲南)의 시솽반나(西雙版納)까지 약 330km의 거리를 걸어서 완주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옌자오두스바오(燕趙都市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6살의 판멍은 베이징(北京)의 한 온라인상거래 업체에서 일하던 중 지난 7월 걸어서 전국 일주를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출발 며칠 전, 가족에게 여행 계획을 알리던 중 판멍은 어머니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죽기 전 아들과 함께 걸어서 윈난의 유명한 관광지인 시솽반나에 가보고싶다는 어머니의 소원. 어릴 적 앓았던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 생활을 하던 어머니를 데리고 걸어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판멍은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아버지와 친형의 반대를 무릅쓰고 7월 11일 여행의 첫 발을 내딛은 두 모자. 예상은 했지만 어느 길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특히 휠체어를 밀고 오르막길을 오를 땐 몇번이나 쉬다 걷다를 반복했는지 기억조차 안날 정도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저녁 8,9시 경 잘 곳을 찾을 때까지 걷기만 했다.”고 판멍은 소개했다. 안부 확인 차 건 전화에서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시솽반나까지 가라고 가족들은 설득했지만 판멍과 어머니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베이징을 출발해 허베이(河北),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구이저우(貴州) 등을 거쳐 3개월 여만에 마침내 시솽반나에 도착한 두 모자. 목적지에 도착한 순간 그의 휴대폰 GPS는 총 이동 거리 335km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칠대로 지친 두 사람이었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람의 얼굴은 기쁨으로 빛이 났다. 판멍은 “출발 당시보다 몸무게가 30kg 이상 빠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새로운 장소에 닿을 때마다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힘을 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여정은 웨이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으며 소식을 접한 시솽반나의 누리꾼 등은 환영식을 열고 판멍과 어머니를 환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hong@aol.com
  • 배봉산길 걸을까, 약령길 걸을까

    이번 주말 동대문 구민들이 걷기대회에 빠진다. 동대문구는 13일 오전 7시부터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해 배봉산 순환산책로 4㎞ 구간을 돌아보는 ‘제3회 구민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구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걷기대회는 뽀빠이 이상용의 진행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양여대 치어리더팀의 시범공연도 펼쳐진다. 걷기대회를 마친 주민들에게는 드럼세탁기 1대, 자전거 30대, 축구공 50개, 비타민세트 30개, 이브자리 이불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된다. 이날 서울약령시협회도 ‘글로벌 한방사랑 시민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제18회 한방문화축제의 이벤트로 구청 앞 용두공원을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 약령시 중앙 행사장까지 5.5㎞를 도는 코스다. 유 구청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 대회가 가정의 화목과 건강증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로 구민 화합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글날 세종 숨결 ‘한울길’ 걸을까

    한글날 세종 숨결 ‘한울길’ 걸을까

    566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업적을 살필 수 있는 종로구 ‘세종한울길’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종로구에 따르면 9일 한글날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릴 수 있는 ‘세종한울길’에 대한 방문 신청과 문의가 부쩍 늘었다. 세종한울길의 ‘한’은 크고 바르다는 의미이며 ‘울’은 우리의 터전을 뜻하는 고유어다. 따라서 세종한울길은 세종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우리의 터전이라는 뜻이 된다. 코스는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 인포센터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광장 세종 이야기 홍보관 ▲세종대왕 생가터 ▲경복궁 ▲맹사성 집터(북촌 동양문화박물관) ▲관상감 관천대로 구성돼 있다. 우선 30여개 문화 예술 기관의 연합체인 ‘세종벨트 인포센터’ 입구에는 ‘세종대왕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무료로 세종대왕의 예복을 입어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 중앙에 우뚝 선 ‘세종대왕 동상’은 2009년 10월 9일 한글날에 세워졌다. 총높이 9.5m로 동상 앞에는 측우기, 해시계, 혼천의가 설치돼 있다. 세종대왕 동상 지하에 자리한 광화문광장 ‘세종 이야기’ 홍보관은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전시물과 설명을 통해 알아보고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종대왕 동상에서 통인동 사거리까지 약 18분 정도 걸어가면 ‘세종대왕 나신 곳’을 표시하는 작은 비석이 나온다. 세종대왕은 1397년 지금의 통인동 119번지에서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종대왕 생가터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경복궁에 이르고 여기서 다시 18분가량 걸으면 세종대왕의 스승이자 청백리로 잘 알려진 정승 ‘맹사성’의 집터에 도착한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맹사성 집터에서 도보로 17분쯤 가면 세종대왕 16년(1434년)에 설치된 ‘관상감 관천대’(천문관측대)를 만날 수 있다. 관상감 관천대는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와 천문학 기기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선 육로중심 ‘삼남길’ 개통… 13일 수원·화성·오산 33㎞

    조선시대 ‘수부’ 한양과 충청·전라·경상 등 삼남지방을 연결했던 ‘삼남길’ 중 수원·화성·오산 구간 33㎞가 개통된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경기문화재단, 아름다운도보여행 등은 각계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삼남길을 역사문화탐방길로 개발하고 오는 13일 수원 서호공원 광장에서 개통식과 함께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삼남길은 조선시대 가장 긴 육로교통의 중심축이었다. 삼남길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능(융릉)을 찾았던 원행길이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수원 지지대비, 수원 서호(축만제), 화성 용주사, 오산 독산성 및 세마대지, 오산 궐리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어 역사문화 탐방길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선시대에는 국방과 교통의 요로였던 삼남길이, 2012년에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 역사문화탐방길로 거듭났다. 역사성을 갖춘 이 길을 걸으며 건강도 찾고 진한 역사의 향기가 배어 있는 선조들의 정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삼남길 잔여 구간인 안양, 평택, 의왕, 과천 구간도 추가로 개발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쌀로 함께하는 이웃돕기

    쌀로 함께하는 이웃돕기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오는 13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 돕기를 목적으로 한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북아현동 주민들은 지난 6월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추진위원회를 직접 결성해 행사를 추진해 왔다. 위원회는 지난달 10일부터 북아현동 주민센터 정문에서 진행해 온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직접 모은 쌀을 이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이 외에도 북아현동 옛길 걷기,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러브 인 북아현,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눔과 소통의 즐거움을 함께한다. 북아현동 웨딩거리의 특성을 살려 65세 이상 노부부나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금혼식과 결혼식을 진행하는 행사도 열린다. 비빔밥 재료를 준비해 참가 주민 모두가 함께 비빔밥을 만드는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행사도 독특한 볼거리다. 이번 행사에는 북성초교 학생들과 추계대 학생 동아리도 함께 참여해 진정한 지역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문석진 구청장은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는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고 소통하는 행사라는 데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체험! 조선 왕세자 교육법

    체험! 조선 왕세자 교육법

    조선시대 왕실의 왕세자 교육법이 5일 경기 화성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화성시는 이날부터 7일까지 효 문화를 기리기 위해 안녕동 용주사와 융·건릉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2년 정조 효문화제’를 통해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방법을 재현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조선시대 왕세자에게만 가르쳤던 왕세자 인두수련법, 사신수련법, 서연(소학, 효경, 동몽선습), 예절교육(공수, 절, 다례, 한복 입는 법), 심신수련(명상), 활쏘기, 투호, 무예, 국악 등을 학습하는 것. 또 용주사에서는 왕세자가 성균관에 나가 문묘에 배향하고 배움을 청하는 왕세자 입학례 행사도 재연됐다. 이번 효 문화제에서는 왕실 왕세자 교육체험뿐만 아니라 정조시대 왕실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함께 열려 정조의 효심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조선시대 CEO리더(왕세자) 교육에서 배우는 ‘효’와 ‘인성교육’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화성의 정신 및 인성교육의 문화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사흘간 펼쳐지는 효 문화제는 이 밖에 황실 무예교육 및 시연, 효 역사 골든벨 퀴즈, 효 백일장, 홍재 미술대회, 서예 효 휘호대회, 융·건릉 효명상 걷기체험, 융·건릉 제향 승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6일 실명예방 Eye Love 걷기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언항)은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하고 눈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2 실명 예방 아이러브(Eye Love) 걷기대회’를 6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서울 뚝섬수변공원에서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저시력 체험, 눈 무료 검진, 경품 추첨, 기념품 제공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서울 가을 길 걸으며… 사랑 한 발짝… 건강 두 발짝…

    서울 가을 길 걸으며… 사랑 한 발짝… 건강 두 발짝…

    서울시가 ‘가을에 걷기 좋은 서울길’ 10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시는 시내 133곳의 생태문화길 중 보도여행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10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10곳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도보여행 손성일 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야경이 아름다운 길, 가족과 걷기 좋은 길, 연인과 함께하는 길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눴다. 먼저 가을 밤의 낭만과 함께 서울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야경이 아름다운 길’에는 동대문 서울 성곽길(3.4㎞, 1시간 30분)과 성동생태길(10.4㎞, 3시간 30분), 광개토대왕길(5.9㎞, 2시간 20분) 등 3곳이 선정됐다. 동대문 서울성곽길은 낙산공원 정상에서 서울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성동생태길은 서울숲과 응봉공원, 독서당공원, 호당공원 등 여러 공원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광개토대왕길은 아차산 정상에서 한강과 어우러진 도심 야경을 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소풍 가는 기분으로 나들이할 수 있는 ‘가족과 걷기 좋은 길’에는 정릉 숲길(7.4㎞, 2시간 30분), 성북동 고택 북촌 문화길(8.7㎞, 3시간), 인사동문화길(4.5㎞, 1시간 30분), 서리골 서리풀 공원길(3.9㎞, 1시간 20분), 배봉산 중랑천 둑길(7.1㎞, 2시간 30분) 등 5곳이 추천됐다. 이 가운데 정릉 숲길은 계곡과 약수터가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어린아이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며, 서리풀 공원길은 프랑스마을인 서래마을이 있어 외국인을 자주 만나는 이국적인 코스다. 성북동 고택길에서는 고풍스러운 수연산방과 한용운 선생이 살았던 심우장, 길상사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인사동 문화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를 산책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하는 길’에는 해질 무렵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월드컵공원 순환길(14.8㎞, 4시간 30분)과 남산순환 산책 1길(9.8㎞, 3시간)이 뽑혔다. 월드컵공원 순환길에는 해질 무렵 노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노을공원이 있으며 남산순환 산책1길에 있는 N서울타워의 사랑의 열쇠탑은 연인들이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자주 찾는 명소다. 한편 걷기 좋은 서울길 10곳을 포함한 생태문화길 113곳에 대한 자세한 코스 정보는 ‘서울의 공원’(parks.seoul.go.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FESTIVAL] 가자, 수락산 둘레길

    [FESTIVAL] 가자, 수락산 둘레길

    새롭게 조성된 수락산 둘레길을 온 가족이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구민 산길걷기’ 행사가 8일 오후 2시 노원구 수락산 광장(수락장암지구 공원)에서 열린다. 걷기 구간은 수락장암지구공원~수락산 계곡길~은빛3단지 아파트 옆길~수락산 입구초소~전망대~노원골 물소리 쉼터로 이어지는 3.5㎞.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걷기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초청가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과 함께 푸짐한 경품권 행사도 준비돼 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출발 장소인 수락장암지구 공원으로 오면 된다. 수락장암지구 공원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이날 수락산역에서 행사장 옆 노원마을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한편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지난 9월 완공된 수락산 둘레길 중 일부이다. 구는 지난 8월부터 9월 말까지 총 5억 5000만원(국비 2억 7500만원, 시비 2억 7500만원)을 들여 4.5㎞에 이르는 수락산 둘레길을 조성했다. 수락산 둘레길은 도봉산역~서울 창포원~수락리비시티(공원)~수락골~노원골 코스로 북한산과 이어진다. 창포원에서는 각종 붓꽃, 벽운유원지는 물놀이, 노원골은 천상병 시인의 작품 등을 음미할 수 있다. 내년에는 노원골부터 당고개역, 덕릉고개까지 둘레길을 추가 조성해 불암산 둘레길과 연결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상을 향해 숨가쁘게 오르는 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느긋하게 풍광도 즐기며 가볍게 걷는 즐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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