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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감귤꽃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귤꽃 소풍 떠나요”

    하얀 감귤꽃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귤꽃 소풍 떠나요”

    제주의 대표 과일인 감귤이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는 계절, 그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는 새달 1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귤꽃계절 소풍’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국민과일로 사랑받는 감귤의 시작인 하얀 감귤꽃의 향과 기능을 널리 알리고,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5 제주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감귤꽃 향기가 가득한 3㎞ 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귤꽃계절 길 걷기’는 약 40분이 소요되며, 현장 접수순으로 100명 단위로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첫출발은 오전 10시 10분이다.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하귤청 담기 체험’은 비타민 C가 풍부한 하귤로 직접 청을 담가볼 수 있으며, 이는 차로 마시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감귤꽃 화전, 귤꽃 차 시음’ 코너에서는 찹쌀전에 감귤꽃을 얹어 만든 화전을 만들어 보고, 말린 감귤꽃으로 우려낸 향긋한 차를 시음할 수 있다. ‘소원나무 꾸미기’ 포토존에서는 자신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를 감귤나무에 달며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고문삼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주관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국수’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며 “제주의 봄과 감귤꽃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5월 8일 오후 2시까지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금천…4대 체험학교·사이언스큐브 등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금천…4대 체험학교·사이언스큐브 등

    “무대에 서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았어요” 서울 금천구 뮤지컬스쿨에서는 진로를 찾는 ‘삶의 경험’이 축적된다. 금천구는 학업 중심의 교육이 아닌 적성과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로 체험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4대 체험학교, 과학교육 플랫폼 구축, 세계시민 실천학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학교 안팎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탐색하고 구체화할 수 있다. 일상이 교육이 되는 ‘4대 체험학교’환경학교, 건강학교, 과학학교, 뮤지컬스쿨은 금천구의 4대 체험학교다. 지난해 누적 인원 2만 1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환경학교는 학교 텃밭 가꾸기, 생태 체험 활동, 금천에코센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학생들은 친환경 활동을 직접 실천하며 생태 감수성과 책임 의식을 키운다. 건강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생활실천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등굣길 운동장 걷기, 아침 간식 제공, 개인별 건강측정 및 상담, 영양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학교는 금천사이언스큐브 연계 교육, 미래과학교실 운영 등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의 흥미를 높인다. 뮤지컬스쿨은 2021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뮤지컬 특화 전문 시설인 ‘금천뮤지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연기, 노래, 무대 제작 등 뮤지컬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문화예술 활동의 즐거움을 느낀다. 과학기술 기반 미래역량 강화…사이언스큐브와 미래과학교실전문 과학체험 공간인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는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주제의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첨단 기술을 실제로 체험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금천미래과학교실은 올해 과학교육 인프라를 갖춘 대학과 연계해 기숙형 금천미래과학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금천과학축제’도 개최된다.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체험을 비롯해 과학 강연, 특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 주민 모두가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글로벌 인재학당’은 영어, 중국어 외국어 강좌와 영어동화 멘토링, 세계 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외국어 소통 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별 해외 탐방과 해외 자매결연학교 국제교류를 지원하는 ‘세계시민 실천학교’도 운영한다.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5개 고등학교 총 68명의 학생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을 탐방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를 탐방하는 ‘금천구 독도수호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천미래장학회에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도전! 글로벌 탐험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세계를 향한 도전 정신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고등학생 6명이 유엔국제학교(UNISUN) 뉴욕 컨퍼런스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세계 청소년들과 ‘알고리즘을 넘어서: 인공지능의 미래를 탐구하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진로는 단순히 대학이나 직업을 고르는 과정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통해 자신만의 꿈을 발견하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15년 숙원사업 ‘암사초록길’ 개통식 참석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15년 숙원사업 ‘암사초록길’ 개통식 참석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강동구 암사동에서 열린 ‘암사초록길’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및 강동구 시·구의원 등 여러 인사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와 높은 제방으로 단절됐던 암사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자연친화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폭 50m, 길이 272m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휴게공간 및 전망공간, 자연녹지가 어우러진 상부 녹지 6300㎡ 규모로 조성됐다. 15년 만에 이루어진 주민 숙원사업 암사초록길 사업은 2011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으나, 재정 부담과 경제성 우려 등으로 2013년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강동구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7년 만인 2020년에 재개되어 2025년 3월에 완공, 4월 4일부터 시민들에게 먼저 개방됐다. 총사업비 509억원(시비 423억원, 구비 86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올림픽대로에 의해 단절된 암사 선사 유적지와 한강 수변 녹지공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림픽대로(암사동 164) 왕복 8차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폭 50m, 녹지 6300㎡ 규모의 초록길로 연결하게 됐다. 생태 네트워크 조성과 문화유산 가치 제고 암사초록길은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암사생태공원, 암사역사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 네트워크로 조성됐다. 특히 아름다운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은 물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암사선사유적지는 한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그간 올림픽대로와 높은 제방에 막혀 있었다. 이번 초록길 연결을 통해 유적지 본연의 의미를 찾고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타악 공연과 걷기 행사, 기념식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시민들과 함께 초록길을 걸으며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역사문화 공간 여러 차례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해왔던 박춘선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암사초록길이 드디어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또한 “초록길의 완성을 위해 응원해주신 강동구민 여러분께 가장 큰 공이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애써주신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의 노력이 함께해 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암사초록길은 단순한 보행로가 아닌, 단절됐던 역사와 자연, 문화를 다시 잇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강동구 주민들과 함께 이 공간이 앞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장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부위원장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들과 나들이 나오셔서 초록길도 걸으시고, 광나루한강공원에도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으니 방문하시어 5월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는 훈훈한 메시지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독려했다. 시민 품으로 돌아온 암사초록길은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역사와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앞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나아가 서울시민 모두에게 소중한 휴식과 여가, 역사 체험의 장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천만 송이 장미 향기 가득한 중랑

    천만 송이 장미 향기 가득한 중랑

    천만 송이 장미꽃 향기가 예년처럼 서울 중랑구를 가득 채운다. 중랑구는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5.45㎞ 국내 최장 장미 터널, 228종 31만 주의 천만 송이 장미 등을 준비했다. 축제의 중심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그랑 로즈 페스티벌’이다. 걷기대회, 퍼레이드, 장미 심기, 장미 아트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부터 송가인, 부활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장미와 산업, 문화를 연계한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로즈플레이가든에서는 장미 산업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중랑 로즈 팝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장미 산업전,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즈(ZeROSE) 마켓 등으로 구성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추억의 사진과 축제의 발전 과정을 보여 주는 작품들을 파크 골프장, 로즈 팝업 전시관, 장미 터널 등에 전시한다.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중랑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과 다문화 공연 등을 한다. 중랑구 전통시장, 골목상권, 단체 등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지역 음식점은 방문객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면목체육공원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연다. 중랑 아티스트들의 버스킹을 비롯해 구민 노래자랑·중랑 재능 콩쿠르·강소천 동요제 등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중랑 위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박상철, 변진섭의 특별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다음달 10일부터 6월 1일까지를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2956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 곳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28일 축제의 주무대인 중랑천 일대를 직접 확인했다. 류 구청장은 중랑천 약 2.5㎞ 구간을 따라 걸으며 장미터널과 중랑장미공원의 장미 생육 상태를 들여다보고 중화체육공원과 중랑천로 일대의 ▲안전시설 ▲교통 및 주차 환경 ▲청결·위생 상태 ▲시설물 설치 현황 ▲물가 안정 대책 등 축제 준비 전반을 위한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류 구청장은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전시로 중랑을 찾는 모든 분이 오감 만족의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시니어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교육

    유영일 경기도의원, 시니어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교육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의원(국민의힘, 안양5)은 29일(화)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찾아가는 탄소중립교육’에 참석하여 교육현장을 지원하고, ‘기후행동 기회소득’ 기후정책 사업에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당부했다. 교육 시작에 앞서 유영일 의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한 친환경 실천 인센티브 사업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참여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며, “시니어 교육 등을 통해 어르신들도 기후행동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유 의원은 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어르신들이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용하는 과정을 일일이 안내하고, 사용 중 겪는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피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경기도탄소중립도민추진단 및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디지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세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걷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교육 참여, 텀블러 및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도민에게 지역화폐(올해 연간 6만원 한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과 일부 계층의 참여가 제약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유영일 의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예산이 증액되고 사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노년층과 신체적 제약이 있는 분들이 참여하기에는 여전히 큰 장벽이 존재한다”며 “시니어 앱 사용법 교육에서 나아가 ‘스마트 시니어 도우미’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기후정책 사업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유 의원은 평소 의회에서도 텀블러를 휴대하는 등 일상 속 일회용품 절감을 실천하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길섶에서] 슨푸성의 추억

    [길섶에서] 슨푸성의 추억

    중학교 시절에 살던 집의 마루 안쪽 책꽂이에는 야마오카 소하치가 쓴 대하소설 ‘대망’(원제 도쿠가와 이에야스)이 있었다. 동서문화사가 1970년쯤 32권 전집으로 출간해 대히트를 쳤으며 2005년에 재출간했다. 시간 날 때마다 ‘대망’을 읽으시던 선친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도 이따금씩 그 책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훑어봤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단어가 슨푸성(駿府城)이다. 시즈오카시 중심부에 있으며 이에야스가 73세까지 산 곳이다. 아들 히데타다에게 쇼군을 양위했지만 상왕인 오고쇼(大御所)로서 여전히 권력은 그의 손아귀에 있었다.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 걷기에 참가하느라 지난주 시즈오카에 갔다가 드디어 추억의 슨푸성을 보게 됐다. 슨푸성 근처 시즈오카역에서 전철을 타고 세이켄지(清見寺)를 찾아갔다. 이에야스가 어린 시절 이곳에서 공부를 했던 방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두 평 남짓한 방에서 이에야스는 전국 통일의 기반이 된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리라”는 인내의 메시지를 품고 기량을 닦았다. 절 주위를 나는 새들의 몸짓이 허투루 여겨지지 않았다. 이종락 상임고문
  • “편백나무 157그루 심은 효과”… 차없는 거리 걷기의 실험 통했다

    “편백나무 157그루 심은 효과”… 차없는 거리 걷기의 실험 통했다

    지난 주말 차없는 거리 걷기 축제 행사로 1년동안 편백나무 157그루를 심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차없는 거리 걷기 축제행사로 버스이용률이 크게 늘어났으며 탄소중립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걷기축제를 한 결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차량 통제로 인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1085kg에 달했다. 도는 이날 당일 13만 4152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말 평균 10만 5248명에 비해 27%인 2만 8900명 정도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차량 통제구간 5.5㎞(양방향)에서 대형차량과 소형차량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시간으로 환산한 수치로, 스마트교차로시스템을 통해 측정된 교통량과 평균속도 시간당 35㎞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또한 걷기행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704명을 대상으로 현장 만족도 설문 조사를 한 결과 50%가 ‘가족동반’이었으며 만족도는 93%로 높게 나타났다. 행사 참여자 80%가 원도심에서 식사와 쇼핑을 하겠다고 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제주 원도심에서 올해 처음 열린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에는 1만 20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상 속 걷기 문화 확산, 도민의 추억이 깃든 원도심 재발견, 탄소중립 달성,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날 행사는 탑동광장에서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 칠성로 흑돼지거리를 거쳐 탐라문화광장까지 3.5㎞ 구간에서 6시간동안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성과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대중교통 이용 급증은 탄소중립을 향한 도민들의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강남, 걷기 앱으로 청년·중장년 고독사 막는다

    서울 강남구는 28일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걷기 앱을 활용해 고립 위험에 놓인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은둔 고독사 위험가구 세상밖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상자의 하루 걸음 수가 0보이거나 이틀간 200보 이하로 측정되면 자동으로 관제센터에서 안부 전화를 실시하는 것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다. 앞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진행하게 됐다. 특히 기존 안부 확인서비스가 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감지 센서나 음성 응답을 통해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이 사업은 청년과 중장년층의 생활 패턴에 보다 적합한 안부 확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 기존 안부 확인서비스는 대상자 5237명 중 93.4%(4893명)가 노인이었고 청년과 중장년층의 참여율은 매우 저조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의 사회적 고립감 완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참가자 중 우수 활동자 48명을 선정해 연령대별로 최우수(30만원), 우수(20만원), 노력(10만원) 등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차 운영 기간은 28일부터 7월 21일까지이며 구는 1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2차 사업을 이어 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복지정책을 통해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3.5㎞의 행복한 아트… 주말 1만여명이 차없는 탑동거리서 추억을 걸었다

    3.5㎞의 행복한 아트… 주말 1만여명이 차없는 탑동거리서 추억을 걸었다

    제주시 원도심 탑동광장에서 탐라문화광장까지 3.5㎞구간에 차들이 사라져 사람들로 북적였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올해 처음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탑동광장에서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 칠성로 흑돼지거리를 거쳐 탐라문화광장까지 3.5㎞ 구간에서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민의 추억이 깃든 원도심 재발견, 탄소중립 달성,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날 축제에는 1만 20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일상 속 걷기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번 축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걷기 행사 차원을 넘어, 걷기에 대한 도민 인식 전환과 원도심 지역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출발지점인 탑동광장에서는 원도심의 근현대 사진 전시와 함께 사전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5개 테마의 원도심 역사·문화투어가 열렸다. 환경 체험부스와 다양한 홍보·체험부스,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탑동광장에서 서문로터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풍광과 다양한 전시 이벤트는 축제의 별미로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문로터리 광장에서는 단체줄넘기와 놀이굿 공연에 아이들이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관덕정 일대에서 열린 전통놀이와 거리 퍼레이드. 관덕정 마당에서는 전통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아이들은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어진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버블쇼가 펼쳐졌고, 해녀와 돌하르방 등 캐릭터 인형들이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도착점인 탐라문화광장에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관과 포토존이 운영됐다. 또한 행사 구간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캐리커처 작가들의 엽서 그림, 캘리그라피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차량대신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축제장에 나타난 오영훈 지사는 “평소 걸어보지 못한 도로 위에서 원도심을 다시 만나고, 탄소중립을 온몸으로 실현하는 제주도민 모두의 축제”라며 “우리의 노력이 모여 제주가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일상 속 발걸음에 나눔을 더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네오플, 카카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제주동화마을, NH농협 제주본부, 제주은행, ㈜한라산, ㈜제주반도체 등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11월 말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되며, 도민 50억 걸음 달성 시 약 3억 5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통해 100걸음당 7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 다시 외쳐보는 ‘1894’…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제

    다시 외쳐보는 ‘1894’…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제

    131년 전 사회 개혁을 위해 민중 항쟁에 나선 농민들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거리를 메웠다. 전북 고창군은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태권유랑단 녹두’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18회 녹두대상 시상,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읍성 입성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894년 4월 25일 무장기포의 함성과 울림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정탄진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은 당시의 의지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낭독했고,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은 ‘무장읍성 입성재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18회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정기백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의 참여를 당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동학의 가치와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국적인 기념사업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토·일·공휴일에 동학진격로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오는 5월 9일 총체극 공연과 5월 12일 명사특강(강사 황현필)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광진구 맛있는 거리 ‘미가로’ 걷기도 좋은 거리로 재탄생

    광진구 맛있는 거리 ‘미가로’ 걷기도 좋은 거리로 재탄생

    서울 광진구가 구의역 ‘미가로’ 일대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재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중심 거리로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미가로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던 곳이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의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정비는 ▲안정성 확보 ▲지역 정체성 강화 ▲상권 활성화라는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요 추진 내용은 ▲보차도 분리, 노후화된 포장 교체, 빗물받이 정비, 교차지점의 속도 저감 설계를 통한 보행자 안전 강화 ▲‘맛있는 거리’라는 미가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미가로 삼거리 및 광장부 특화 포장 적용, 가로별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보행로와 차도 정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안내판 등 시각적 안내시설 확충 및 지하철 연결 도로 정비를 통한 이용 편의성 제고 등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보행환경 개선은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 특히 청년층이 많은 구의역 일대를 젊은 감성과 에너지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첨단업무복합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동 가래여울 한강으로 봄 소풍 나오세요”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동 가래여울 한강으로 봄 소풍 나오세요”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한강본부의 적극 행정을 높이 평가하며, 변화된 강일동 가래여울 한강변과 광나루 한강공원이 시민의 봄나들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관리를 제안했다. 박 부위원장은 그 간 수십 차례 지역 한강 현장을 방문한 후 가래여울 한강변이 산책로, CCTV, 가로등, 벤치 등의 정비 필요 제안을 통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방치되었던 나무들을 정비한 것만으로도 한강 전망이 확연히 달라졌으며, 마치 숨겨진 보물섬을 발견한 것 같은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21일 가래여울 한강변 정비상황을 재차 점검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누가 이렇게 예쁘게 바꿔 놓았냐”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며,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낸 미래한강본부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아직 고장 난 운동기구나 미정비 구역 등 일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짚으며, 임산부, 영유아, 몸이 불편한(장애인,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보호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보행로 개선에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 생태수변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다른 생태공원이 약 1년간의 설계 기간을 거쳤던 점을 언급하며, 고덕 생태수변공원 또한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고민이 반영된 효율적인 설계를 제안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는 예산과 계획 간의 일정 차이를 감안하여, 필요시 일정 조정이나 설계의 정밀도를 높여 완성도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그동안 방치돼 있던 고덕천 끝 한강 전망공간을 현장 확인 후 곧바로 미래한강본부에 정비를 요청했고, 신속한 조치로 전망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자, 시민들이 노을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박 부위원장은 오는 4월 29일 개통 예정인 암사초록길과 관련한 현안도 짚었다. 자전거길과 암사선사유적지길의 통행 연계 방안에 대한 제안을 다시 언급하며,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통 이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와 쓰레기 발생에 대비한 사전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쓰레기 안 버리기 인식 개선 캠페인”이나 “줍깅 바로 알기 주간”과 같은 시민참여형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한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는 관련 제안을 명심하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광나루한강공원에 대해서는 ▲광나루 웰니스 프로그램 ‘오·운·한(오늘 운동 한강에서)’ ▲맨발 걷기길 ▲우리동네 한강 가꾸기(줍깅)활동 ▲책읽는 광나루 한강공원(5월10일)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맨발걷기길의 경우 마사토 포장으로 인해 신발을 신고 걷는 주민들과 맨발 이용자 간에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안내 표지 및 세족장 등의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끝으로 박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점검하겠다”면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구로 “탄소중립 실천하면 최대 5만원”

    구로 “탄소중립 실천하면 최대 5만원”

    서울 구로구가 지난 21일부터 ‘탄소중립 동행 마일리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탄소중립 동행 마일리지는 일상생활 속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구민에게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구로구 탄소제로 걷기 온라인 참가 전용 앱 ‘온 구로’에 가입한 구로구민 또는 구로구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참여자는 ‘온 구로’ 앱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달성·인증하며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인증 항목은 인증 주기에 따라 ▲계단 이용 등 9개 항목(일 1회) ▲소셜미디어(SNS) 탄소중립 업로드 등 7개 항목(주 1회) ▲환경 행사 참여 등 5개 항목(월 1회) ▲개별스위치(절전형) 멀티탭 사용 등 21개 항목(연 1회) ▲탄소제로 온오프라인 걷기 행사 등 4개 항목(행사 참여 시)이다. 탄소중립 활동 인증을 통해 최소 100마일리지에서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으며, 쌓은 마일리지는 인당 최대 5만 마일리지까지 구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온 구로’ 앱 설치 및 가입 후 구로구청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환경과(02-860-2369)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구로구에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산의 봄, 함께 걸어요”…서울 중구, 어르신 산책 프로그램 운영

    “남산의 봄, 함께 걸어요”…서울 중구, 어르신 산책 프로그램 운영

    서울 중구는 다음 달부터 어르신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걷는 ‘남산자락숲길 함께 걸어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에 사는 어르신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다. 취약계층 어르신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내달 9일 신당권역(동화동주민센터~대현산배수지공원)에서 시작된다. 뒤이어 12일 시내권역(남산케이블카~N서울타워), 21일 약수권역(중구청소년센터~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 27일 을지로권역(국립극장~한양도성 남소문터)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책 구간은 각 동에서 주민과 함께 발굴한 추천 코스를 활용한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사가 완만하고 걷기 좋은 구간으로 선정했다. 특히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해 어르신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산책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어르신들과 동행하며 말벗이 돼주는 한편 남산자락숲길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준다. 봄날의 따뜻한 정취를 액자 속 사진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선물하기 위해서다. 어르신들이 자연과 사람의 온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렸다. 한편 이번 산책에는 한국삭도주식회사도 힘을 보탠다. 산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남산케이블카 왕복 탑승권과 실용적인 등산용 크로스백, 사진 촬영에 필요한 폴라로이드 필름과 액자 등을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남산의 봄, 어르신들이 다 같이 함께 보고 걸으며 더 따뜻하게 누리는 작은 쉼표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서적 건강과 삶의 활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벌써 300만명, 중랑 봉화산 동행길 따라 걸었네

    벌써 300만명, 중랑 봉화산 동행길 따라 걸었네

    서울 중랑구 봉화산의 무장애 숲길 ‘봉화산 동행길’ 누적 이용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중랑구가 밝혔다. 중랑구는 2021년 봉화산 동행길 전 구간을 개통했다. 이후 이용객이 꾸준이 늘어 최근 300만명을 넘었다. 휠체어 사용자, 유아 동반 가족, 어르신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경사 8.3% 이하의 덱길로 조성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도 중랑구의 걷기 명소다. 지난해 공원 순환로에 안전난간과 쉼터를 설치해 산책 환경을 개선했다.공원 안쪽 ‘사색의 길’은 서울 둘레길 4코스(망우·용마산 구간)로 연결된다. 중랑구는 지역 걷기 명소를 활용한 ‘걷기클럽’도 운영 중이다. 현재 7개 클럽에서 275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걷기 프로그램 참여한 인원은 5100명이다. 단순한 걷기 뿐만 아니라 ▲맨몸 근력운동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데이 ▲걷기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요 걷기 코스는 중랑캠핑숲, 봉화산 둘레길, 중랑천 산책로 등 지역 명소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는 것은 모두의 이동권과 자연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는 도시의 기본 인프라다. 앞으로도 장애인, 어르신, 유아차 이용자 등 누구나 걷고 쉴 수 있는 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이달 28일부터 ‘탄소중립 동행 마일리지’ 사업 운영

    구로구, 이달 28일부터 ‘탄소중립 동행 마일리지’ 사업 운영

    서울 구로구가 지난 21일부터 ‘탄소중립 동행 마일리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탄소중립 동행 마일리지’란 일상생활 속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구민에게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구로구 탄소제로 걷기 온라인 참가 전용 앱 ‘온 구로’에 가입한 구로구민 또는 구로구 소재 직장인이다. 참여자는 ‘온 구로’ 앱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달성·인증하며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인증 항목은 인증 주기에 따라 ▲계단 이용 등 9개 항목(일 1회) ▲SNS 탄소중립 업로드 등 7개 항목(주 1회) ▲환경 행사 참여 등 5개 항목(월 1회) ▲개별스위치(절전형) 멀티탭 사용 등 21개 항목(연 1회) ▲탄소제로 온오프라인 걷기 행사 등 4개 항목(행사 참여 시)이다. 탄소중립 활동 인증을 통해 최소 100 마일리지에서 최대 5000 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으며, 쌓은 마일리지는 인당 최대 50000 마일리지까지 구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온 구로’ 앱 설치 및 가입 후 구로구청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환경과(02-860-2369)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구로구에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3회 서울국제걷기대회 새달 10~11일 열려

    23회 서울국제걷기대회 새달 10~11일 열려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는 제23회 서울국제걷기대회(포스터)를 다음달 10~11일 서울 중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첫날 달빛걷기(9㎞) 코스와 둘째 날 남산길(5㎞), 청계천길(10㎞), 한강길(15㎞) 코스에서 진행된다. 개인 역량에 맞는 코스를 골라 참가하면 된다. 국립의료원 옆 훈련원공원에서 출발한다. 진흥회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가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길을 걷는 대회를 통해 서울을 더 널리 알리고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관광객 유치와 국민 건강·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 참조.
  • 악취 가고 꽃 피는 생태 명소로… 승기천 ‘인천 명품 하천’ 됐다

    악취 가고 꽃 피는 생태 명소로… 승기천 ‘인천 명품 하천’ 됐다

    2023년 승기천 관리권 이관받아물길 복원·호안 정비·퇴적물 제거수질 3→2등급… 이젠 악취 없어CCTV 30대 등 야간 안전성 강화수인선 폐철교에 쉼터까지 조성걷기대회·콘서트·생태교실 풍성고질적인 악취와 수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온 인천 승기천이 나들이 명소이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골칫거리가 행정당국의 노력으로 불과 2년여 만에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된 것이다. 21일 연수구에 따르면 남동구 옛 농수산물시장부터 고잔동 남동유수지까지 길이 6.24㎞의 승기천은 연수구와 남동구 경계에 있어 두 지자체가 공동 관리했으나 2023년 2월 연수구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이후 연수구가 수질을 개선하고 이와 연계된 사업이 자리잡으면서 명실상부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하천으로 변모했다. 승기천은 남동공단과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 등으로 한때 최저 수질환경기준인 ‘매우 나쁨’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기도 했다. 주변 주민들이 코를 막고 생활할 만큼 악취가 심했다. 인천시가 2009년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완료했음에도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악취 민원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구는 승기천 관리권을 이관받은 직후부터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등 고질적인 악취와 수질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부었다. 자연적 여울을 재조성해 하천 물길을 회복시키고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5개 지점을 찾아내 정비를 완료, 악취 문제를 개선했다. 수질 개선을 위해 퇴적물 제거용 수륙양용차를 도입·운용했다. 그 결과 승기천 수질은 2023년 하천 생활환경 기준 3등급(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평균 3.4)에서 지난해 2등급(평균 2.6)으로 개선됐다. 구는 승기천에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약 9700㎡의 잔디광장과 잔디 스탠드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목교를 보강했으며 폭우에 대비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책로에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생활안전 기반을 구축했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30대와 비상벨 30개, 조명 38개, 발광다이오드(LED)바 130개를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다. 또 1977년부터 1995년까지 운행된 수인선 폐철교에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보행자 데크와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쉼터를 조성 중이다. 구는 철교의 원형은 최대한 보존해 과거의 흔적과 현대적 감성을 함께 담은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구의 이런 노력으로 승기천은 생태하천의 모습을 되찾았고 주민들의 호응도는 높아졌다. 실제로 구가 지난해 10월 주민을 상대로 ‘승기천 관리권 이관 이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 답변이 96%에 달했다. 잔디광장에 대한 만족도가 34%로 가장 높았고 수질·악취 개선(26%), 꽃길(15%), 자전거도로(13%), 생태계(12%) 순이었다. 구는 승기천을 인천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펼치고 있다. 지난 18~19일 승기천 야외무대 및 잔디광장 일원에서 진행한 ‘승기천 꽃피나 봄’ 행사를 시작으로 ▲연수구 북페스티벌 ▲연수구청장배 육상대회 ▲테마콘서트 ▲승기천 환경사랑 걷기대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거리공연, 런치콘서트, 승기 워킹크루, 생태문화 탐방교실 등 소규모 행사·프로그램은 수시로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승기천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자연, 기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이 목표”라며 “쾌적한 하천환경을 위한 수질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무공 고향’ 중구서 함께 걸어 볼까

    ‘충무공 고향’ 중구서 함께 걸어 볼까

    서울 중구는 다가올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기념하고자 오는 26일 ‘구민 걷기대회’(포스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인현동(과거 건천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이순신 장군을 알리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걷기대회는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석호정, 필동쉼터 반환점을 돌아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4.5㎞ 코스다. 걷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모여 간단한 몸풀기 운동을 한 후 차례대로 출발한다. 반환점에서는 경품 응모권과 함께 구 건강 마일리지 500점도 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일자리 상담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 소셜미디어(SNS) 친구 맺기와 자원봉사 안내 등 구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이 어느덧 480주년을 맞았다. 충무공의 고향인 우리 구에서 구민들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남산의 봄 속을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구의 역사와 미래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돌돌싱’ 이지현, 새출발 소식…“나이 겁났는데”

    ‘돌돌싱’ 이지현, 새출발 소식…“나이 겁났는데”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42)이 본격적인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걷기로 해 화제다. 이지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눈물겨웠던 미용 국가고시를 패스하고 정말 많이 고민했다. 여기저기 상담받으러 많이 다니기도 했고 실제 디자이너 지인한테 조언받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대의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샴푸랑 청소만 하다가 2~3년 보내고 그 후에 기술을 배운다고 생각하니 제 나이가 겁나더라”라며 앞으로의 방향이 많이 고민됐다고 설명했다. 미용 아카데미 상담 후 고민이 해결됐다는 이지현은 “6개월 디자이너 양성 코스에 어깨너머로 배우는 교육도 아니고 허송세월 낭비하는 시간도 필요 없는 커리큘럼과 교육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자이너 코스 과정이 좀 힘들긴 하겠더라”라며 “6월부터 저는 디자이너가 되어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이지현은 지난달 미용 국가고시 준비 1년 3개월 만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지현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 아픔을 겪었다. 현재는 홀로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JTBC ‘내가 키운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ADHD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아들과의 삶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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