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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악마의 산불’ LA 일대가 분홍빛으로 물든 이유…“시간 벌어야 한다”[포착]

    (영상) ‘악마의 산불’ LA 일대가 분홍빛으로 물든 이유…“시간 벌어야 한다”[포착]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꼽히게 된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현장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현장에는 분홍빛 액체를 살포하는 소방 항공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LA 산불 현장을 물들이는 분홍빛 액체는 ‘포스 체크’(Phos-Chek)로 불리는 화재 지연제다. 화재 지연제는 일반적으로 식물 등 연소가 가능한 곳을 코팅해 산소가 연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 전에 분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소방관들이 식별하기 쉽도록 밝은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로 구성돼 있으며,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LA 산불 현장에 대형 비행기 9대와 물을 투하하는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화재 지연제를 살포했다. 강풍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화재 지연제 살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지연제는 이름 그대로 소방 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거나 더 이상 화재선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방어선 역할 정도만 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빠르게 불길을 진압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현지 소방 당국은 6일째 불길 잡기에 분투 중이다. 피해를 키운 국지성 돌풍인 샌티애나가 지난 주말 다소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어서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CNN은 “잠시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번 주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조한 초목 상황과 함께 바람이 신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의 확산과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시작된 LA 일대 산불은 한때 7개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3개로 줄었다. 12일 기준으로 남은 3개의 산불 중 허스트 산불은 8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팰리세이즈와 이턴 산불은 각각 13%, 27% 진화에 그쳐있다. 바짝 마른 소화전, 바닷물까지 동원강풍이 불면 또 다시 불길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소방관들의 고군분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LA 일대는 소화전이 마르면서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12일 소방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화재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고지대 물 저장 탱크와 공급 펌핑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LA 소방당국은 해수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해수의 염분 성분이 물 투하기와 소방펌프 등 금속 장비를 손상시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더불어 담수보다 전하를 더 잘 전달해 소방관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며, 토양의 염분이 높아져 식물의 삼투 작용을 방해하고, 토양을 독성으로 만들어 묘목 성장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쓰이지는 못한다. 한편, LA카운티 검시관실은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24명으로, 실종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실종사 신고 센터를 만들고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에도 나선 만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 LA 산불서 ‘지옥의 불기둥’ 포착

    LA 산불서 ‘지옥의 불기둥’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한 산불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보기드문 현상인 ‘불 토네이도’까지 목격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번지는 과정에서 이른바 ‘파이어네이도’(firenado)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어네이도는 지난 10일 팰리세이즈 산불이 샌 페르난도 밸리를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불타는 산등성이 위로 불기둥이 생성돼 소용돌이처럼 돌면서 하늘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확인된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는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시 간혹 목격되는 희소 현상이다. 파이어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면서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고온과 난기류, 낮은 습도, 건조한 토양 등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나타난다. 특히 파이어네이도는 폭발적인 산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번 LA 일대를 휩쓴 산불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AP통신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을 비롯한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로 이미 160㎢가 불에 탔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다. 더 큰 문제는 동시 다발한 산불이 예고된 강풍까지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큰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은 12일 기준 약 11%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도 27%에 불과하다. 또한 계속된 산불로 인명피해도 늘고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 16명, 실종자도 16명으로 늘어났다.
  • [포착] ‘지옥의 소용돌이’…LA 산불서 ‘불 토네이도’까지 화르르 (영상)

    [포착] ‘지옥의 소용돌이’…LA 산불서 ‘불 토네이도’까지 화르르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한 산불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보기드문 현상인 ‘불 토네이도’까지 목격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번지는 과정에서 이른바 ‘파이어네이도’(firenado)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어네이도는 지난 10일 팰리세이즈 산불이 샌 페르난도 밸리를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불타는 산등성이 위로 불기둥이 생성돼 소용돌이처럼 돌면서 하늘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확인된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는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시 간혹 목격되는 희소 현상이다. 파이어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면서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고온과 난기류, 낮은 습도, 건조한 토양 등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나타난다. 특히 파이어네이도는 폭발적인 산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번 LA 일대를 휩쓴 산불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AP통신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을 비롯한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로 이미 160㎢가 불에 탔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다. 더 큰 문제는 동시 다발한 산불이 예고된 강풍까지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큰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은 12일 기준 약 11%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도 27%에 불과하다. 또한 계속된 산불로 인명피해도 늘고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 16명, 실종자도 16명으로 늘어났다.
  • LA 산불 사태에 출국일정 바꾼 SF 이정후…박찬호 베벌리힐스 저택 전소

    LA 산불 사태에 출국일정 바꾼 SF 이정후…박찬호 베벌리힐스 저택 전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LA로 출국 예정이던 메이저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출국 일정이 변경됐다. 이정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LA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정후의 출국편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애초 12일 오후 비행기로 LA로 이동한 뒤 팀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LA 지역 산불이 도시 전역으로 번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고, LA 공항 항공편도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정후는 출국 일자를 13일로 하루 늦추고, 목적지는 LA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변경했다. 소속사는 “선수 안전상의 이유로 출국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LA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아 출국 지연 등의 돌발 상황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뒤 피닉스로 이동해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예정이다. LA의 대표적인 부촌 베벌리힐스에 자택이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52)는 집이 이번 화재로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찬호는 아내와 세 딸과 불길이 번지지 않은 도심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LA 서부 해안 지역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기후와 거센 바람을 타고 LA 북부지역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까지 파악된 산불 피해 면적은 총 156.3㎢로, 서울시 면적(605.2㎢)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크기다. 이날까지 최소 11명이 숨졌고, 13명이 실종됐다.
  • ‘악마의 바람’ 타고 번진 美 LA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악마의 바람’ 타고 번진 美 LA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국지성 돌풍 영향 동시다발 화재여의도 70배 면적 화마에 뒤덮여15개 학군 휴교·주요 관광지 폐쇄 바이든 아들·패리스 힐턴 집 잃어 트럼프는 주지사 책임론 제기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최악의 대형 산불로 8일(현지시간) 밤 현재 5명이 숨지고 1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건물 2000여채가 불탔고 중상자도 발생하고 있다. 순간 최대 시속 160㎞로 ‘악마의 바람’이라 불리는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와 장기간의 가뭄, 우기임에도 건조한 겨울이 겹쳐 통제 불능의 산불로 번지고 있다. 한인 약 23만명이 사는 LA 지역의 교민 피해도 우려된다. 7일 오전 LA 서부 외곽 북서쪽의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시작으로 이튼, 허스트, 리디아, 우들리에 이어 8일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번지며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LA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화재 이틀째인 8일 오후 기준 여의도 면적의 70배인 202㎢를 화마가 휩쓸었고 15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산불 지역 내 15개 학군 등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게티센터 등 주요 관광지도 모두 폐쇄됐다. 바람을 탄 불씨가 불을 옮기는 와중에 팰리세이즈 지역은 소화전의 소방용수가 15시간 만에 바닥나는 등 인력, 장비 부족으로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산불 7건 중 우들리 및 올리버스 두 곳의 화재는 불길이 완전히 잡혔으나 전체 산불 면적의 0.004%에도 못 미치는 작은 규모의 화재만이 진압됐을 뿐 서울의 6분의1에 이르는 면적이 여전히 불타고 있다. 이날 저녁 LA의 대표 명소인 할리우드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화려한 영화 도시의 상징물도 위협받고 있다. 할리우드 간판, 그리피스 천문대가 대피구역에 인접해 있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 극장, 레코드 빌딩 등은 대피구역 안에 있다. 해안가 부촌인 팰리세이즈 등지에 고급 주택이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을 포함해 배우, 가수 등도 집이 불타거나 대피해야 했다. AP통신은 “배우 제임스 우즈, 가수 맨디 무어,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 등의 집이 불탔고 배우 패리스 힐턴도 8일 집을 잃었다고 밝힌 스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황급히 피난한 주민들은 이번 화재를 “최악의 대재앙, 아마겟돈 상태”로 여기고 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제97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가 19일로 연기되는 등 각종 행사도 줄줄이 연기, 취소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기후변화로 겨울이 우기임에도 150년 만에 가장 건조했던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날씨에 돌풍 샌타애나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 5월 이후 2.5㎜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없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LA를 방문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LA 샌타모니카 소방서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9일 이탈리아 방문을 전격 취소한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들이 부인과 함께 이곳에 산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의 420만 달러(약 61억원)짜리 주택은 이번 산불로 모두 타 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화재 원인을 물고기 ‘빙어’ 보호 등 친환경 정책을 편 뉴섬 주지사 탓으로 돌리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뉴섬은 북쪽에서 수백만 갤런의 물을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에 매일 흘려보낼 수 있게 하는 물 복원 선언에 서명하길 거부했다”며 “이번 사태는 바이든, 뉴스컴(뉴섬을 조롱한 호칭) 듀오의 총체적 무능, 잘못된 관리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 측은 ‘물 복원 선언’이란 문서는 없다며 허구라고 반박했다.
  • 尹측 “공수처 검사·경찰 등 150명 정보공개청구”

    尹측 “공수처 검사·경찰 등 150명 정보공개청구”

    윤석열 대통령 측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투입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경찰 특수단 등 150명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공수처와 경찰청 특수단은 지난 3일 불법 무효인 체포 영장을 집행한다는 명목으로 침입해 경호처 경호관들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상해를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리인단은 이들의 행위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특수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군사기지및군사시설보호법위반, 군용물등범죄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 직무 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로부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한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 경찰 특수단의 신원과 가담 정보 등을 고려해 추가 고발 조치 등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앞서 대리인단은 지난 6일 오동운 공수처장 등 11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오 처장 외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이대환 공수처 부장검사,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이 포함됐다.
  • “곰팡이 탓에 위장병·귓병·발진까지”…‘냉장보관 금지’ 식재료는

    “곰팡이 탓에 위장병·귓병·발진까지”…‘냉장보관 금지’ 식재료는

    냉장고에 보관할 때 유의해야 하는 식재료들이 있다. 일부 식재료는 냉장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번식해 식중독뿐 아니라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식품 전문가들은 양파, 마늘, 생강, 오이, 피망 등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양파와 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검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데 이를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뿐 아니라 신장 손상, 폐 감염, 귓병,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마늘과 양파는 껍질을 벗기거나 썰지 않은 채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껍질을 벗겼다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애리조나대학교의 식품 안전 및 미생물학 전문가인 마가레테 쿠퍼 박사는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면 양파는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며 “양파를 공기가 통하지 않는 봉지에 넣어두면 부패 미생물이 자라기 쉬워 유통기한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생강 역시 온도가 낮고 습한 환경에서 쉽게 물러져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냉장 보관한 생강에서 자란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재채기나 코막힘, 발진 등이 생길 수 있다. 일부 곰팡이는 메스꺼움과 위장 장애, 간·신장 손상, 면역 체계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오이 역시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식재료로 꼽힌다. 차갑고 습한 환경에 민감한 탓에 냉장고에서는 상하기 십상이다. 수분이 많아 썩는 속도 역시 빠르며 밀폐 용기에 보관할 경우에도 부패하기 쉽다. 썩은 오이에서는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등 해로운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오이는 사과, 바나나, 배, 키위, 토마토 등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근처에 보관한다면 썩기 쉽다. 꼭 냉장 보관해야 한다면 3일 이내에 최대한 빨리 먹으라고 매체는 전했다. 피망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세포 구조가 파괴되면서 부드럽고 물렁물렁하게 변하고 쉽게 상한다. 피망 역시 자르지 않았다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 “생지옥 된 LA” 패리스 힐튼 ‘122억 별장’도 불탔다…재난지역 선포

    “생지옥 된 LA” 패리스 힐튼 ‘122억 별장’도 불탔다…재난지역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역사상 최악의 대형 산불이 나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 또한 집이 불에 타거나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LA 서부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이튼, 허스트, 우들리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났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통제 불능 수준이 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산불은 여의도 면적(2.9㎦)의 약 70배인 202㎦를 집어삼켜 최소 1000여동의 건물이 불에 탔고 15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약 15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LA 카운티의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이번 산불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산불로 할리우드 스타들도 대피…122억 별장 불타기도해안가 부촌에서 난 산불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영화배우 마크 해밀과 힐튼 가의 상속녀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 등 상당수 셀럽도 집이 불에 타거나 대피해야 했다. AP는 “제임스 우즈(배우), 맨디 무어(가수 겸 배우) 등 여러 유명인 집이 불타고 스타들이 대피했다”며 “배우 캐리 엘위스, 패리스 힐튼도 화재로 집을 잃었다고 밝힌 스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팰리세이즈 지역은 해안을 따라 할리우드 스타 등 명사들의 고급 저택이 즐비한 곳이다. 마크 해밀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글을 통해 “말리부(캘리포니아 해변가 부촌)에서 급히 빠져나왔다”고 알렸다. 패리스 힐튼 또한 SNS를 통해 “내 별장이 실시간으로 불타 없어지는 것을 보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팠다”며 “가족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두 안전하게 대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 카터 리움과 함께 말리부 별장을 840만 달러(약 122억원)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LA 산불로 할리우드 시상식과 영화 시사회 등 각종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다.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제97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이틀 뒤인 19일로 연기됐다. 산불 진압률 사실상 0%…바이든 “재난 지역 선포”그러나 산불 진압률은 사실상 0%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128~160㎞/h에 달했던 돌풍이 80~95㎞/h로 다소 약화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데다 소화전 물이 고갈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확산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샌타 애나 돌풍은 건조한 가을철 이 지역에 대형 산불을 퍼뜨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다만 1월은 건기가 아니어서 화재 발생 비율이 낮았는데 올해는 캘리포니아 남부 일대에 그간 비가 내리지 않아 극도로 건조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LA 산타모니카 소방서를 방문해 산불 현황을 보고받고, 캘리포니아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뒤 국방부에 추가 소방 인력과 자원을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 미국 LA 휩쓴 ‘초대형 산불’···진압 어려운 이유는

    미국 LA 휩쓴 ‘초대형 산불’···진압 어려운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거대한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보다 큰 규모의 산이 불길에 휩싸였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태평양 연안의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확산했다”면서 “피해 면적은 약 3시간 만에 772에이커(3.12㎢)로 불어났고, 약 6시간 만인 오후 4시 14분에는 1262에이커(5.1㎢)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4.5㎢)보다 큰 규모다. LA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1만여 가구의 주민 약 2만 6000명이 위험에 처했고, 대피령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마치 지옥불을 연상케 하는 듯한 뜨거운 화염 속에서 불길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 시민은 산불이 코앞까지 다가오자 차량으로 대피하기 전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한 남성은 쇼핑카트에 나이가 지긋한 어머니를 태우고 함께 몸을 피하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은 얼굴에 방독면을 쓴 채 불과 몇 m 앞까지 다가온 산불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봤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해변에서는 수평선 너머를 가득 메운 시커먼 산불 연기를 볼 수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마치 지옥문과 같은 짙은 연기가 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해변을 걷는 한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 해변에서도 하늘에 낀 시커먼 연기를 뒤로한 채 서핑을 즐기고 돌아가는 주민이 포착됐다.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불이 급속히 번진 것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불어닥친 돌풍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샌타애나’로 불리는 이 강풍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불어오는 국지성 돌풍으로, 가을과 겨울에 자주 나타난다.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도 불린다. 이날 오후 LA 일대에 분 바람의 풍속은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로 추산됐다. 더불어 최근 이어진 건조한 날씨도 불길을 키우는 데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는 지난 5월 초 이후로 2.5㎜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없다”면서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 것이 산불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멀지 않은 로스앤젤레스 서북부 말리부 해변 인근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하고 주택 다수가 소실되는 등 화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 지옥문 앞을 걷는 여성…초대형 산불로 ‘살아있는 지옥’ 된 美 LA[포착]

    지옥문 앞을 걷는 여성…초대형 산불로 ‘살아있는 지옥’ 된 美 LA[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거대한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보다 큰 규모의 산이 불길에 휩싸였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태평양 연안의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확산했다”면서 “피해 면적은 약 3시간 만에 772에이커(3.12㎢)로 불어났고, 약 6시간 만인 오후 4시 14분에는 1262에이커(5.1㎢)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4.5㎢)보다 큰 규모다. LA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1만여 가구의 주민 약 2만 6000명이 위험에 처했고, 대피령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마치 지옥불을 연상케 하는 듯한 뜨거운 화염 속에서 불길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 시민은 산불이 코앞까지 다가오자 차량으로 대피하기 전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한 남성은 쇼핑카트에 나이가 지긋한 어머니를 태우고 함께 몸을 피하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은 얼굴에 방독면을 쓴 채 불과 몇 m 앞까지 다가온 산불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봤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해변에서는 수평선 너머를 가득 메운 시커먼 산불 연기를 볼 수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마치 지옥문과 같은 짙은 연기가 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해변을 걷는 한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 해변에서도 하늘에 낀 시커먼 연기를 뒤로한 채 서핑을 즐기고 돌아가는 주민이 포착됐다.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불이 급속히 번진 것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불어닥친 돌풍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샌타애나’로 불리는 이 강풍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불어오는 국지성 돌풍으로, 가을과 겨울에 자주 나타난다.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도 불린다. 이날 오후 LA 일대에 분 바람의 풍속은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로 추산됐다. 더불어 최근 이어진 건조한 날씨도 불길을 키우는 데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는 지난 5월 초 이후로 2.5㎜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없다”면서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 것이 산불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멀지 않은 로스앤젤레스 서북부 말리부 해변 인근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천 명이 대피하고 주택 다수가 소실되는 등 화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 [포토] 눈 쌓인 산

    [포토] 눈 쌓인 산

    목요일인 9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2도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로 평년 기온을 훨씬 밑돌겠다. 낮 최고기온도 -10∼3도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경기 남서부와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이날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어지며, 경기 남서부와 경북권 중남부 내륙은 아침까지,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경상 서부 내륙은 오후까지 눈이 오겠다. 그 밖의 경상권도 오전까지 눈발이 날리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는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안과 강원 남부 산지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사진은 전북 전주에 폭설이 내린 지난 8일 오전, 황방산이 눈으로 덮여 있다.
  • HJ중공업 지난해 조선·건설 4조 7000억 수주…창사 이래 최대 실적

    HJ중공업 지난해 조선·건설 4조 7000억 수주…창사 이래 최대 실적

    HJ중공업은 지난해 조선·건설 부문에서 4조 7000억원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조선 부문에서 지난해 1조 75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22년도 수주액 대비 150%, 2023년 대비 300% 증가한 것이다. 건설 부문에서는 공공 공사 1조 3000억원, 도시정비사업 8000억원, 민간·해외공사 등으로 84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오래전부터 HJ중공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특수선 사업에서는 MRO 사업 역량이 수주로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과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LSF-II) 창정비 사업을 따내 MRO 시장에서 강점을 재확인했으며,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 신형 고속정 4척 신규 건조사업 등을 포함해 총 5504억 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상선 사업 분야에서도 탈탄소 기술에 중점을 둔 친환경 선박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지역 여러 선주사로부터 총 8척, 1조 2000억 원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들 모두 유사 선형이어서 반복 건조에 따른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 효과까지 기대된다. 지난해 특수선과 상선 사업에서 기록한 1조 7500억원 수주는 영도조선소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건설 부문에서는 공공 분야 수주가 크게 늘었다. 2023년에 7000억원을 수주하며 공공 건설 시장에서 업계 8위에 올랐는데, 지난해는 그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1조 3000억원가량의 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새만금국제공항과 GTX-B노선 3-2공구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낸 덕에 공공 건설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에는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를 2800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해모로’ 브랜드를 앞세워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 총 7건, 8000억원 규모의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의 건설 부문 수주 실적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20%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두 사업군에서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조선·건설 부문을 합한 수주 잔량은 9조 3000억원에 달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조선과 건설의 부문별, 사업부별 전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덕분에 고른 수주 실적을 올리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온 구성원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타고 입고 날고… 일상 해결하는 AI

    타고 입고 날고… 일상 해결하는 AI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화두는 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AI)이다. 언젠가 되리라고 막연하게 상상했던 기술들이 성큼 현실로 다가와 실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일 라스베이거스 도심 곳곳은 전 세계 160개국 4800개 기업 관계자, 취재진, 관광객들이 모여들며 장사진을 이뤘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 세계에서 14만명이 CES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는 AI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시 부스들이 눈에 띄었다. 컨벤션센터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3368㎡·약 1019평)로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홈 AI를 준비했다. LG전자는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2044㎡(약 61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AI 비전을 구체화했다. 올해 CES에선 다양한 산업에 AI가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전시와 네트워킹 기회가 마련된다. 지난해엔 AI를 화두로 던지면서 디지털 경험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연결하고 문제를 풀고 발견하라. 그리고 그 속으로 뛰어들라)이라는 주제처럼 AI가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들을 경험할 수 있다. CTA에 따르면 올해 AI 분야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AI 시대를 이끄는 대표주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7년 만에 다시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는 점 또한 AI 기술의 중요성과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CES에서 주목할 만한 분야로 스마트홈을 비롯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양자컴퓨터, 디지털헬스, 로보틱스 등을 꼽았다. 특히 CES가 모터쇼를 방불케 할 만큼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올해 처음 신설된 모빌리티 스테이지에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품군에 미용, 패션, 반려동물 등 생활 밀착형 분야가 새롭게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CES 2025는 한국 기업에도 도전 과제다. 특히 중국의 기술 공세가 만만치 않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제재가 더 심화할 거란 전망 속에서도 중국은 지난해(1104개 기업)보다 더 늘어난 1339개 업체가 참가했다. 미국(1509개 기업)에 이어 2위다.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인 하이센스와 TCL은 컨벤션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 바로 옆에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하이센스는 ‘AI 유어 라이프’를 주제로 스마트 주방, 점보 양문형 냉장고, 프레시볼트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올인원 미니 세탁기·건조기 콤보 제품 등을 공개한다. TCL은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등을 통합 제어하는 지능성 솔루션과 스마트홈 에코시스템을 공개하고 전문가용 모니터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자책 태블릿PC 등을 내놓는다. 한국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31개 기업이 참가한다. 중국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한국 기업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지만 한국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CES 2025 개막에 앞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전 세계 500여개 미디어 관계자에게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 등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홀로 디스플레이는 공중에 영상이 맺히도록 해 영상 속 장면이 바로 눈앞에 실재하는 것처럼 보여 준다. 거울 형태의 미러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화면을 거울처럼 보면 피부 상태 등을 진단해 스킨 케어 방법 등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췄다.
  • ‘분신자살 시도’…천안준법지원센터 불 지른 50대 징역 15년 구형

    ‘분신자살 시도’…천안준법지원센터 불 지른 50대 징역 15년 구형

    검찰 “많은 피해자 양산,업무 마비”변호인 “상해 등 의도 없어” 선처 요청 보호관찰 업무에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시도해 충남 천안준법지원센터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에서 열린 A씨(51)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근거 없는 불만으로 사무실에 불을 질러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보호관찰소 업무를 마비시킨 피고인에게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9시 57분쯤 천안 서북구 성정동 천안준법지원센터 3층에 불을 지른 혐의(현존 건조물 방화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3월부터 천안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 대상이 된 A씨는 센터 변경을 요청했지만, 허가 절차 등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천안준법지원센터 3층 전자감독 사무실에서 자기 몸에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A씨는 물론 근무하던 공무원 15명과 민원인 등 18명이 피해를 입었고, 3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를 살해 또는 상해할 의도가 없었다. 단지 자신의 억울함을 보여주기 위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 2025년 건조 시작하는 튀르키예 해군의 야심작 세 가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2025년 건조 시작하는 튀르키예 해군의 야심작 세 가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 방위산업은 현 에드로안 대통령이 총리 시절부터 많은 투자를 해온 덕분에 무인기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성능이 증명된 바이카르 디펜스의 바이락타르 TB2는 중동 지역은 물론이고 일부 나토 회원국들까지 도입할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밖에도 튀르키예 방위산업은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해군 분야다. 튀르키예 해군이 1990년대 중반부터 추진한 MILGEM(Milli Gemi, 영어 National Ship) 프로젝트는 중요 함선을 국산화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MILGEM 프로젝트는 아다(Ada)급 초계함, 이스탄불급 호위함, 히사르(Hisar)급 원양초계함(OPV), TF2000급 방공구축함으로 구성된다. 아다급 초계함은 튀르키예 해군을 위한 다섯 척이 모두 완성되었고,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해군에 수출되기도 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해군은 세 가지 중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는 이스탄불 해군 조선소에서 강재 절단식을 가진 2024년 2월 처음 자국산 항공모함 프로젝트인 MUGEM(Milli Uçak Gemisi) 프로젝트다. 현재 드론 모함으로 운용하고 있는 TCG 아나둘루는 상륙함 설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항공모함으로서의 능력에는 제한이 있다. MUGEM 항공모함은 튀르키예가 독자적으로 설계하는 길이 285m, 폭 72m, 흘수 10.1m, 배수량 6만톤, 항공기 수용량 유무인 항공기 50대에 이함용 활주로 2개와 착함용 활주로 1개를 갖출 정규 항공모함이다. 두 번째는 MILGEM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TF2000 방공구축함이다. 2017년 7월에 시작된 TF2000 프로젝트는 길이 149m, 폭 21.5m, 흘수 5.75m, 배수량 8300톤으로 계획되어 있다. 다양한 첨단 탄약을 발사할 수 있는 96셀(32+64) 자국산 수직 발사 시스템 MİDLAS이 장착될 예정이다. MİDLAS에서는 SIPER 방공 시스템용 자국산 함대공 미사일, GEZGİN 지상 공격 순항미사일이 탑재되며, 구축함에는 해안과 해안가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ATMACA 대함 미사일 16발도 탑재된다. 항공 감시를 위한 주요 센서는 450km 거리의 2,00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고정형 AESA 레이더인 CAFRAD가 장착된다. 또한 LPI 항법 레이더, EO 카메라, ADVENT 전투 관리 시스템과 결합된 선수 장착형 및 견인형 어레이 소나를 포함한 통합 소나 시스템도 특징으로 한다. 마지막 프로젝트는 골주크 해군 조선소에서 강재 절단식을 가진 자국산 잠수함 MILDEN(Milli Denizaltı)이다. 현재 독일의 지원으로 건조하고 있는 214급 잠수함에 이어 완전한 자국 설계 잠수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이 80m가 넘고 배수량은 2700톤으로 알려진 MILDEM 프로젝트는 2012년 3월에 시작되었고, 2024년 개념 설계가 완료되었다. 첫 잠수함은 2030년대 초반에 튀르키예 해군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가지 해군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해군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들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무안공항 사고조사위에 국토부 전현직… ‘셀프조사’ 논란

    무안공항 사고조사위에 국토부 전현직… ‘셀프조사’ 논란

    발주·승인기관 모두 국토부 산하유가족, 별도 조사기구 설치 요구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국토교통부 전현직 관료들이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 참사 진상 규명의 핵심은 ‘콘크리트 둔덕’을 비롯한 공항 시설물 설치 및 관리의 책임 소재를 파악하는 일인데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지방항공청 등 발주·승인처가 국토부 산하기관이기 때문이다. 유가족 측은 “셀프 조사를 하는 셈”이라며 국토부 관계자를 조사에서 배제하거나 중립적인 별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조사위는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만희 위원장은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장 출신이고 상임위원인 주종완 항공정책실장과 윤진환 철도국장은 현 국토부 소속이다. 비상임위원 8명은 민간 전문가와 교수 출신이며 공통(법률)위원 한 명이 변호사 출신이다. 항공조사팀을 총괄하는 항공조사팀장도 국토부 출신이다. 논란은 위원장과 상임위원이 최종보고서 심의에 ‘개입’할 수 있다는 데서 불거졌다. 최종보고서는 기장과 정비사 등 민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항공조사관들이 작성한다. 이들은 사고 발생 후 30일 이내에 예비보고서를 발송해야 하고 의견 청취 후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위원장은 관련 업무를 통할하고 상임위원은 최종보고서에 ‘의견 제시’ 형태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무안국제공항 콘크리트 둔덕의 규정 준수 여부와 관련, 국토부는 오락가락 해명을 반복한 끝에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를 받치는 콘크리트 둔덕은 2023년 개량사업에서 두께 30㎝ 콘크리트 상판이 추가되며 오히려 더 단단해졌는데, 당시 발주처가 한국공항공사이고 승인은 부산지방항공청이 했다. 사건조사위의 인사·예산에 대한 지휘권도 국토부 장관이 갖고 있다. 희생자 가족들로 구성된 ‘12·29 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는 전날 무안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시설물이 참사 원인 중 하나라는 의혹이 있는데도 책임 주체인 국토부가 ‘셀프 조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 김정희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토부가 중심이 된 위원회이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국토부 입장이 개입될 소지가 크다”면서 “어떤 결과든 수긍하려면 조사 과정과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조사위 관계자는 “표면상으로 위원장과 상임위원이 국토부 전현직 고위 간부이긴 하지만 상임위원은 명목상 이름을 올린 것이고 분과위 회의에도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국토부에 대한 독립성 문제로 비상임위원은 전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은 최종보고서가 나올 때 조사가 투명하게 이뤄졌는지를 심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가 지나치게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사건조사위가 조사한 사고 당시 교신 내용이나 관제사 면담자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의 녹취록 작성 작업을 이날 완료했으나 비공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사고 직전 9분간의 교신 내역은 일부 공개했지만 세부 내용은 CVR과 비행기록장치(FDR) 등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해외 사례와도 대조적이다. 2013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탑승객 307명 중 3명 사망·187명 부상) 당시 조사 결과는 11개월 만에 나왔지만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이튿날 블랙박스를 토대로 한 충돌 직전 조종실에서의 상황을 중간 조사 성격으로 상세하게 브리핑했다. 덕분에 충돌 직전 상황이 사고 직후에 초 단위로 밝혀졌다. 불필요한 의혹을 막기 위해서라도 투명하게 조사 결과를 밝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래야 희생자 유가족들도 트라우마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기도 하다.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CVR 분석만으로도 사고 당시 정황은 거의 나온다”면서 “사건조사위가 책임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항공기의 기계적 움직임을 담은 FDR 분석까지 기다리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노로바이러스, 의류에 한달간 잠복 가능” 전문가 경고

    “노로바이러스, 의류에 한달간 잠복 가능” 전문가 경고

    겨울철 불청객 전염성 질환인 노로바이러스가 최대 한달간 의류에 잠복해 감염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는 허프포스트 영국판에 “의류는 미세한 구멍이 촘촘히 있는 다공성이라 배양접시 역할을 한다”면서 “바이러스와 세균, 박테리아 등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테트로는 땀이나 재채기, 구토 등 분비물이 옷에 묻을 경우 세균이 섬유에 갇힐 수 있다면서도 다만 병원체 대부분 원단 안에 갇힌 상태라 옷을 만지는 것만으로는 감염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옷을 털거나 흔들 때 병원체가 공기 중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원단이 마른 상태라면 병원체가 원단 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이 높지 않다고도 했다. 문제는 원단이 땀이나 물에 젖을 경우 병원체가 손에 묻을 수 있고, 이때 코와 입을 만지면 병원체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테트로는 “조건에 따라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최대 90일 동안 생존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이보다 생존 기간이 훨씬 짧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탠포드 의대의 감염병 및 알레르기 전문의인 앤 리우 박사는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 옷이 주요 전염원은 아니다”라면서 “재채기와 기침을 통해 공기 중에 퍼지는 병원체를 흡입하는 것이 가장 흔한 경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다. 테트로는 “노로바이러스는 거의 모든 환경에서 한달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몇 개의 입자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리우 박사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표면에 접촉하는 방식으로도 빈번히 전파된다”면서 “게다가 호흡기 바이러스와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손 세정제로는 완전히 사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옷감의 종류도 병원체의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 리우 박사는 “면이나 양모 등 천연 섬유보다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소재에서 바이러스가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로 석유화학물질로 제조되는 합성 섬유 바깥에 있는 기름기가 미생물 생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옷감뿐만 아니라 섬유 소재로 만들어진 의자나 소파, 쿠션, 커튼도 마찬가지다. 다행인 것은 옷감에 잠복한 병원체를 없애기 위해 복잡하거나 특별한 세탁이 필요하진 않다는 점이다. 리우 박사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물론 노로바이러스도 세탁세제에 사멸한다”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주변에 있다면 옷을 세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테트로 역시 “병원체는 일반적으로 섭씨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죽는다”면서 온수 세탁을 한 뒤 건조기에 돌릴 것을 권했다. 이때 기름기를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된 세탁세제와 산소표백제를 더하는 것도 좋다. 다만 양모나 실크 소재는 옷감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옷감의 종류를 잘 살펴야 한다. 세탁기에 돌릴 수 없는 의자 등은 청소용 베이킹소다를 소량 뿌리고 증기 세척을 하면 된다. 무엇보다 전염성 질환에 걸렸거나 걸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을 닦으라고 리우 박사는 조언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독감과 코로나19, RSV에 더해 노로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쿼드데믹(quad-demic, 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 [서울광장] ‘87년의 수호자’ 국회와 검찰, 이젠 개혁 대상

    [서울광장] ‘87년의 수호자’ 국회와 검찰, 이젠 개혁 대상

    이제 와서 보니 87년 민주화의 황태자가 된 권력기관은 국회와 검찰이었다. 87년 헌법을 통해 국회는 국정감사와 인사청문, 탄핵소추, 계엄해제 등의 권한을 부여받았고 검찰은 기소독점권과 기소편의주의를 동시에 확보했다. 두 기관의 각축 속에서 제6공화국의 대통령들은 모두 예외 없이 재임 중 검찰 동향에 촉각을 세워야 했고 퇴임 후에는 검찰 수사에 더해 국회의 ‘지우기’를 견뎌야 했다. 갈등 상황에 몰입하면 모든 악재가 상대를 극복하지 못해 생긴 일로 보일 수 있다. 검찰 출신들이 주도한 윤석열 정권에서 계엄 사태 이후 그런 태도가 더 엿보인다. ‘내란’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오죽했으면 계엄”이라 항변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잘 부각시키면 지난달 3일의 반헌법적 행위가 잊혀질 것이란 기대마저 읽힌다. 실상 시민들이 검찰 출신 대통령에게 실망했던 바는 공정한 나라, 민생에 무신경한 태도였다. 야당 대표 기소가 과도한지는 정치적 평가의 영역에 있는 일이지만 야권 수사에 매진하느라 민생사건 처리와 공공안전 확보를 후순위로 미룬 무심함과 무능은 시민에게 고통으로 새겨졌다. 윤 대통령의 친정인 검찰이 야권 수사에 온 역량을 집중하는 대신 검경 수사권 조정 후속 조치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보이스피싱, 음란물 유포 등 민생범죄 수사에서 성과를 냈더라면 편향적 정치 수사란 비난은 크게 줄었을 것이다. 경제 당국이 재정건전성이란 숫자 지키기만큼 서민 살림 지키기에도 지극한 성의를 보였다면 어땠을까. 정책 신뢰가 커졌을 것이다.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기 전 과학·산업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4대 개혁의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개혁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공감을 얻었을 것이다. 이번 정권이 지지를 잃은 과정은 야당을 제압하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국가 기관이 본연의 책무를 미룬 연쇄적 실정 때문이다. 상대 공격에는 능수능란하지만 본연의 책무를 외면하는 행태는 국회도 다르지 않았다. 대통령 대행 정국에서조차 부작용을 우려한 소관부처가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는 법안을 양산한다. 야당의 입법 역량에 의문이 들게 하는 일이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반인권적 국가범죄 시효 특례법’이 대표적이다. 군사정권 시절의 반인권 범죄를 끝까지 처벌한다는 취지와 다르게 수사 중 실수나 판단오류를 사건조작 형태의 국가범죄로 규정할 여지를 만들었다. 일선 수사관들이 적극적인 수사를 기피할 것이란 우려를 야당은 일축했다. 형사 처벌이 두려워 적극적 의료를 기피하는 의료계의 선례만 봐도 결코 안심할 일이 아니다. 치료 중 발생한 사망·장애의 의료진 책임을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이어진 뒤 의료진 면책을 규정할 입법이 지연되자 의사들은 고위험 필수의료를 기피했다. 올해 도입 예정이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일괄 격하시킨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거부권 행사 건의를 검토 중이다. 교과서 개발에 이미 상당한 비용을 들인 기업들이 국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낼 우려가 크다. AI교과서 도입 목표인 중·하위권 학생 맞춤형 교육에 대한 대안 없이 정책을 무력화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검찰 수사를 견제하거나 현 정부가 추진한 정책에 제동을 거는 법안은 속전속결 처리하면서도 정작 산업계가 호소하는 규제 개선 법안이나 민생 입법은 우선순위에서 밀린 지 오래다. 고소득 근로자의 주52시간 적용 제외 여부만 빼고는 여야 합의에 접근한 반도체특별법, 산업 전력 수요 폭증에 대비하는 기간전력망특별법 등은 그대로 국회에 묶여 있다. 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보루였던 국회와 검찰이 이제 서로를 향해 칼날을 겨눈 모습이다. 이것 자체로 87년 체제의 종언이 임박했음을 알려 준다. 새로운 체제는 제왕적 대통령제 축소나 권력구조 개편이라는 더하기와 빼기의 셈법을 넘어서야 한다. 권력기관마다 본연의 공적 기능을 회복하는 제도적 혁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홍희경 논설위원
  • 아기 화장품의 새 기준, 베베숲 로션 아토피피부대상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 획득

    아기 화장품의 새 기준, 베베숲 로션 아토피피부대상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 획득

    8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물티슈 브랜드 베베숲이 지난해 런칭한 아기 화장품이 대한민국 최초로 아토피 피부 대상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적 피부 안전성을 입증했다. 독일 더마테스트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피부 과학 연구소로, 제품의 피부 자극 여부를 엄격히 평가하여 안전성을 검증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더마테스트는 피부과 전문의, 알레르기 전문의, 생물학자, 식품 화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베베숲의 ‘수딩앤모이스춰 로션’은 국내 영유아 스킨케어 제품 중 유일하게 아토피 피부 대상 인증을 받았다. 특히, 더마테스트 창립자인 베르너 포스(Werner Voss) 박사가 직접 베베숲 로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베베숲 로션이 세계적 수준의 피부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품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베베숲 관계자는 “베베숲 로션은 아기 피부 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분인 ‘라이스 세라바이옴’을 적용해 피부 수분 장벽 보호와 피부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며, “사용 후 5초 이내 600% 이상의 피부 수분 개선 효과와 100시간 수분 보호막 형성을 통해 건조한 아기 피부에 깊은 보습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더마테스트 인증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베베숲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울산서 선박 검사 위해 수중 작업하던 20대 숨져

    울산서 선박 검사 위해 수중 작업하던 20대 숨져

    울산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 하부 검사를 위해 잠수한 2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울산소방본부와 HD현대미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HD현대미포 1안벽 인근 바다에서 “선박 하부 검사를 위해 수중에서 작업하던 A씨가 실종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협력사 직원인 A씨는 건조 중인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하부 검사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수중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울산해경과 함께 인력 50여명과 수중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해 이날 오후 3시 34분쯤 A씨를 수중 드론으로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내 전 공정에 걸쳐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정립해 사고 예방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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