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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아픈기억 지닌 인간들 희망을 이루는 ‘시간 여행’

    기억에도 속도가 있다. 바꿔 말하면 기억의 시간이다. 다시 바꿔 말하면 ‘시간의 통로’이겠다.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로 제12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서진의 신작 ‘하트 브레이크 호텔’(예담 펴냄)은 바로 기억과 속도, 시간, 그리고 통로로 이어지는 소설이다. 즉 ‘기억의 속도’를 주제로 한 연작 소설이다. 하여 시간 속으로 들어가 공간을 확장해 나가는 모험을 감행해 나간다. 삶에 대한 아픈 기억과 사랑의 상처를 지닌 인간들이 모여 다시금 인생의 전환을 맞이하는 이른바 ‘드림 머신’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꿈과 환각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희망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시간 여행의 통로인 셈이다. 소설의 묘미는 평행 우주론 같은 현대물리학에 근거한 과학적 상상력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시간여행의 방법은 ‘추엑스’(Chew-X)라는 약물을 통해 기억을 파고들어 인위적으로 꿈을 꾸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과거의 어느 한 지점에 대한 기억으로 극대화시키거나 미래의 이상적인 시간 쪽으로 재조립된 편린들을 이동시키는 식이다. 이명원(경희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소설은 부산에서의 ‘황령산 드라이브’라는 표제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배치하면서 ‘하트 브레이크 호텔’이라는 ‘차원통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연결성이 없는 7개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뫼비우스의 시간을 다성악적인 대위법으로 교차시키고 있다.”면서 “이것은 일종의 직물(織物)과도 같은 서사 기법으로, 시간을 씨줄로 공간을 날줄로 엮은 후에 시간 속에서 성숙하거나 쇠락해 가는 인생에 대한 회한으로 가득 찬 인간 운명의 보편적인 대주제를 호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일까. ‘하트 브레이크 호텔’은 몽환적이며 쓸쓸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불가해한 작업이 공학적인 문법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기에 흥미롭다. 장르적 상상력과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린 구성, 건조하면서도 심플한 문장들은 기존의 한국 소설이 기대고 있는 문학적 강박을 벗어나고 있어 신선하다.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가 현실 인식이라는 사회성에 두 발을 딛고 작가의 이름을 알린 것이라면 이 소설은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의 색깔과 개성을 뚜렷이 각인시킨 작품이라고 하겠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4대강 긴급진단] “1~2m씩 쌓는 방식…초기 물새는 건 문제안돼”

    4대 강 유역에 건설된 전국 16개 보 가운데 9개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국토해양부는 “보는 콘크리트를 1~2m 높이씩 쌓는 분할 타설(콘크리트를 부어 넣는다는 건설용어) 방식으로 건설했는데, 콘크리트의 이음부에서는 경미한 누수가 일어날 수 있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입장은 양쪽으로 갈린 상태다. 하지만 준공을 좀 늦추더라도 제대로 된 진단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안상진 충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 번에 다 쌓지 못하고, 하루에 1m 20㎝에서 2m씩 단계적으로 쌓는다.”며 “초기 이음부에 물이 새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안 교수는 “콘크리트는 물이 새는 것을 100% 막을 수 없고, 언제든 작은 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태 경희대 토목공학과 교수도 “분할 타설할 경우 시공 이음부가 생기는데 수위가 높아져 수압이 커지면 누수가 많이 일어난다.”며 “초기 누수현상은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분할 타설한 게 문제”라며 “기본 원칙인 일체식 공법으로 건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보보다 훨씬 높은 원자력발전소도 일체식으로 건설하기 때문에 틈이 생기지 않는다.”며 “샛강에 적당하게 분할 타설해서 공사하는 관행을 대형 국책 사업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원칙은 일체식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분할 타설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분할 타설도 현 기술로 일체식 효과를 낼 수 있는데, 4대 강 보의 누수 현상은 타설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밤에도 불 밝히고 폐쇄회로(CC)TV로 현장을 봐 가면서 공사를 종용했으니 세계적인 토목기술을 갖고 있어도 제대로 공사가 됐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안도 달랐다. 이은태 교수는 “새는 양이 많지 않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구멍이 메워질 수 있다.”며 “콘크리트는 수화(굳어지는 것) 과정에서 콘크리트의 화학물질과 물이 반응하면서 미세한 틈이 메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교수는 “이음부에 누수 방지용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등 보강하면 된다.”며 “다만 만수위 상태에서 누수 문제가 생긴다면 체계적인 실험을 거쳐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재 교수는 “새는 물의 양이 아니라 틈 자체가 문제”라며 “보의 물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보 내에 여러 가지 장치를 활용해 방수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물이 새는 부분은 향후 콘크리트 강도 등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두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갖고 정밀안전 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칫솔 세균’ 변기 속 물보다 200배나…충격

    ‘칫솔 세균’ 변기 속 물보다 200배나…충격

     집이든 회사 사무실이든 하루 한 두번은 꼭 손에 쥐는 칫솔. 입속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이 칫솔에 수 만 마리의 세균이 득실거리고 있다면 믿겨지는가.  한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건조, 소독하지 않은 칫솔의 세균이 변기의 물보다 무려 200배나 많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칫솔 세균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대장균, 포도상구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뮤탄스균(충치균) 등을 포함한 700여 종의 각종 세균을 포함하고 있다. 청결과 건강을 위해 쓰는 칫솔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칫솔의 세균이 변기의 물보다 200배나 많을 수 있는 이유는 화장실의 습도와 칫솔의 습기, 온도가 박테리아 및 여러 세균이 들이 증식하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충치, 입냄새, 치주염 등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는 양치 후 칫솔에 죽지 않고 남아 있어 더 문제다. 그대로 계속 사용할 경우 세균이 입안으로 다시 들어가 세균증식이 반복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양치질을 마치고 칫솔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등을 꼼꼼히 씻어 내거나 칫솔머리 부분이 서로 닿지 않도록 보관하고, 습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의 박테리아나 세균 등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완벽하게 살균하긴 어렵다.  그래서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칫솔살균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O2케어 칫솔 살균기(BS-7200)’가 있다.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살균 테스트를 99.9%로 통과 하였고, 한국융화학연구소에서 KC인증과 CE인증을 받아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칫솔살균기는 일반적인 UV램프 방식이 아닌 원적외선 열 건조 방식을 통해 램프교환이 필요 없어 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 일반적인 칫솔살균기는 5분~30분 간격으로 살균과 중지를 반복하여 살균램프의 수명이 6~8개월로 짧은 반면 이 칫솔살균기는 24시간 85도 고온에서 99.9% 살균, 건조, 소독을 반복하는데도 한 달 전기료가 150원~200원 수준이라 매우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놓치기 쉬운 손잡이 부분까지 칫솔 전체를 살균해준다.  게다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두 가지 방식이 가능하여 다양하게 자리배치를 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제작됐다. 또 자칫 투박하고 욕실의 짐이 될 수 있는 칫솔살균기가 화사한 색감, 세련된 디자인으로 욕실의 인테리어로도 반응이 좋다. 인터넷 최저가 쇼핑몰 더바샵(http://thebashop.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3 )에서 최저가로 판매 중이며, 오픈기념 이벤트로 식품봉지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클립세트까지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 바다로… 우주로… 中, 美에 맞서 세력확장

    바다로… 우주로… 中, 美에 맞서 세력확장

    ■후진타오 “해군 전투태세 강화” 美 남중국해 봉쇄 대항 재천명 중국 군 최고수뇌부가 연이어 해군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중시정책을 ‘중국 봉쇄’로 보고, 이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지역의 군사력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태 군비 경쟁 심화 우려 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 국가 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전날 해군 현대화와 전투태세 강화를 힘주어 말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해군의 제11차 당대표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후 주석은 “해군이 전투준비를 더욱 강화하고, 현대화를 견고하게 추진해 국가안보 수호와 세계평화 유지에 큰 공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의 해군 전투력 강화 발언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고, 미국이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속히 해군력을 키워 남중국해를 수호하고, 미국의 압박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미국은 후 주석의 발언이 전해지자 “투명성을 강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그런 것처럼 중국 역시 군사능력을 발전시킬 권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에 투명성을 되풀이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은 중국과의 강한 군 관계를 희망하며 아울러 투명성이 더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美 “군사 투명성 강화하라” 실제 중국의 해군력 확장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첫번째 항모 바랴크함이 순조롭게 시험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까지 잠수함 30척을 추가 건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첫 국산항모도 2015년쯤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세이셸에는 중국의 첫 번째 해외 군사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일부 군부 강경파 인사들 가운데는 태평양함대를 창설해 미국에 적극적으로 대적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날 베이징에서는 마샤오톈(馬曉天) 중국 군 부총참모장과 미셸 플러노이 미 국방부차관이 제12차 미·중 군사회담을 열어 중국의 해군력 강화 등을 안건으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中 “위성 등 100여개 5년내 발사할 것” 중국이 5년 내에 100여개의 우주비행체를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중국이 12·5규획(12차 5개년 계획·2011~2015) 기간에 위성과 우주선, 탐사선 등 최소한 100개의 우주비행체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가 중국항천과기그룹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15차례 창정(長征) 로켓을 쏘아올려 20개의 위성을 우주에 올려보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횟수다. 올해에도 이미 17차례 로켓 발사에 성공했으며 연말까지 두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건조한 겨울철, 아기피부에 이것 하나면 보습 OK

    건조한 겨울철, 아기피부에 이것 하나면 보습 OK

    겨울철 피부는 보습이 중요하다. 바람이 급격히 차가워졌다면 겨울철 피부 보습관련 화장품의 계절이 돌아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사람들은 기초 화장품에 에센스, 수분크림을 추가하기도 하며, 수분팩을 이용하는 노력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쓸 수 없는 이들도 있다. 바로 민감성 피부나 약한 피부를 가진 아기가 그들이다. 화장품 중에서도 천연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인기리에 판매된다. 그만큼 순하고 피부에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천연 아기화장품 더맘스㈜는 민감한 피부에 보습, 피부 진정, 피부보호 기능을 동시에 한다. 고산지대 식물 추출물 24가지(ALPINE HERB-24), 세라마이드, 마치현, 호호바씨오일, 야자씨드버터 등 건강 성분을 사용하는 반면 인체에 유해한 파라벤, 색소, 탤크, 알코올, 미네랄오일, 페녹시에탄올, 벤조페논, 스테로이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민감한 피부의 아기부터 어른까지 같이 쓸 수 있다. 자극테스트를 완료한 천연화장품들은 로션, 클렌져, 크림 등 다양한 라인으로 출시되며 사용자들에게 진정, 보습, 피부보호의 기능을 한다. 더맘스에서 출시된 유아화장품도 천연화장품으로 끈적임이 없고 촉촉한 보습력으로 환절기 겨울철 할 것 없이 사계절 모두 상쾌한 기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천연화장품의 단점은 유통기한이 짧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학재 더맘스 대표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계 중 손으로 꼽히는 코스멕스에서 천연화장품을 만들고 있으며 가격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모든 고객이 만족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부터 기저귀와 유아용품을 수입 판매해온 본 업체는 20~30대의 젊은 청년 CEO들(이학재, 지봉근, 지남현)이 열정으로 자체 브랜드 더맘스를 연구, 집중보습 로션, 크림, 클렌저와 물티슈를 생산하는 등 다양하고 합리적인 천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중국, 일본, 베트남, 남아공 등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경닷컴 주최의 ‘2011년 하반기 중소기업 브랜드대상’을 수상, 2011 베이비엑스포(BABY EXPO 2011/FALL) 참여 등 다양한 대외 활동으로 브랜드를 알린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겨울 ‘폭설주의보’

    올겨울은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같은 간헐적인 폭설 가능성도 높다. 6일 기상청과 국립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2~3도나 높게 형성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온도가 2~3도 정도 높게 나타나면서 지난달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기온은 11.0도로 관측 이후 최고치였다. 해수면 온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폭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6일 강원 지역 먼바다의 해수면 온도는 16도를 웃돌았다.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때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으면 수증기를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면서 “수증기가 많으면 자연스레 폭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긴머리도 1분만에 말려주는 드라이기 화제

    긴머리도 1분만에 말려주는 드라이기 화제

    헤어드라이는 머리를 빨리 말리기 위해 사용한다. 그 편의성만큼 손실도 크다. 드라이기로 모발을 말릴 때 모발의 표피만 건조되는 게 아니라 두피의 수분까지 증발된다. 이로 인해 모발 손상과 두피 손상은 물론이고 각질이 져 비듬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부작용을 한번에 무너뜨린 웰빙 헤어 드라이기가 출시돼 인기다. 바로 ‘옥헤어드라이기’다. 인체에 좋은 천연 옥덩어리가 내재된 이 드라이기는 원적외선을 대량 방출한다. 이에 따라 두피 신진대사가 원활하고, 성장 호르몬 분비를 통한 영양 공급이 충분해져 모발 속 수분을 보호한다. 옥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모발이 부드러워지면서 윤이 나고, 엉키지 않으며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상된 모발 및 두피 치유는 물론 음이온을 방출해 두피를 보호할 수 있는 옥드라이기는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난치병 발생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인정을 받은 천연옥이 주요 재료다. 천연옥은 정력 강화와 식품의 항균, 탈취 기능이 있다. 또 음이온은 혈액의 정화, 피로 회복, 통증 완화, 저항력 증가, 자율신경계 조절, 공기 정화, 먼지 제거, 살균 효과 등이 있다. 그래서 음이온은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옥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만큼 690g으로 약간 묵직하다. 소비전력 1,800와트(W)이지만, 머리가 빨리 마르기에 실제 소비전력은 1,000W미만급이다. 이 제품들은 헤어숍은 물론이고 가정용 드라이기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2011국제전자엑스포(IT EXPO 2011)’에 참가해 선보여 1천 500개가 판매되는 등 현장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인터넷 최저가 쇼핑몰 더바샵(www.thebashop.com)은 이런 제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본격적으로 옥헤어드라이기를 전격 런칭한다고 밝혔다. 구입문의: 070-4350-5995
  • [발언대] 지구온난화의 경고/릭 루핀 사업 전 대원외고 교사

    [발언대] 지구온난화의 경고/릭 루핀 사업 전 대원외고 교사

    지구 온난화가 시작됐다.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가 뭔지 알면서 그것이 원인이 될 수 있는 불편과 고통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내가 만났던 몇몇 사람은 원인을 완화하려고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받을 필요가 없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줄일 방법이 있다. 나는 재직 중인 학교 수업에서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려고 했다. 수업 제목은 ‘지구를 살리는 방법’이었지만 많은 학생이 과정에 가입하지 않은 탓에 취소됐다. 전에 대원외고에서 가르쳤을 당시 학생들은 환경에 관한 이슈와 문제점들에 관한 글을 쓰는 데에 큰 호감을 보였다. 그러나 행동을 취할 때 실제로는 그 어떤 학생도 기꺼이 스스로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실망했다.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미래의 재앙을 피하는 것은 고사하고,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일에 종사하려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런 젊은이들에게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압박 외에 다른 여러 사회적 압박이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현대 사회가 직면하는 딜레마이다. 우리는 미래가 얼마나 위험한지와 비용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완화하고자 어떤 조치를 취하는 데 인색하다. 그냥 “더워, 더워”하고 “ 여름이 여름 같지 않고 겨울이 겨울 같지 않다.”라고 불평할 뿐이다. 그렇게 세상은 뒤집어질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구하는 기술을 기다리는 동안 모두 겪게 될 일인지도 모른다. 잦은 홍수와 강한 태풍, 오랜 가뭄, 추운 겨울, 뜨거운 여름이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모기, 더 많은 열대 질병이 생길지도 모른다. 지구 온난화로 말미암은 환경 피난민들이 닥칠 전망이다. 한국은 방글라데시 혹은 다른 저지대 국가에서 온 사람들로 가득 찰 수도 있다. 환경 피난민들은 건조한 장소와 물과 일자리, 먹거리를 찾아 한국으로 몰려 올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눈앞에 펼쳐질 미래이다.
  • 중국軍 ‘항모 공로자’ 추모 이유는

    “류화칭(劉華淸) 동지의 위대한 뜻을 잊지말자!” 중국 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지난 1일 1면과 2면에 걸쳐 올 초 세상을 떠난 ‘중국 항공모함의 아버지’ 류화칭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기리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후진타오 주석과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 이은 군 서열 3, 4위 인사인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 공동명의의 글이다. 1만자 분량의 추모글에서 궈 부주석과 쉬 부주석은 해군사령관을 역임한 류 전 부주석의 해군 현대화 공로와 항모 프로젝트에 대한 공헌에 찬사를 보냈다. 중국의 첫 번째 항모 바랴크함이 두 번째 시험운항에 나선 상황에서 군 최고수뇌부의 ‘류화칭 추모’는 중국 군의 독자항모 보유 욕구와 대양 해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류화칭은 1970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항모 보유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그는 “중국이 항모를 만들지 않으면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것”이라며 항모 확보에 강한 집념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지난 1월14일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중국 언론들이 “중국 항모의 아버지가 중국 최초의 항모 진수식을 못 보고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워했을 정도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 개조한 바랴크함과는 별도로 2015년쯤 독자기술로 건조한 첫 번째 국산 항모를 진수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3·3·3법칙’ 겨울 에너지 절약법

    서울시는 1일 가정·사무실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체감온도를 높이는 겨울나기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른바 ‘온(溫) 맵시’ 운동이다.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과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실시하는 컨설턴트 등을 통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받아 정리한 것이다. 실내온도 3℃ 낮추기, 전기 30% 절약, 3층 이하 계단 이용하기를 ‘3·3·3 법칙’으로 줄였다. 먼저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게 좋다. 실내온도를 낮게 유지하면서 체감온도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내복 입기(+3℃), 카디건 입기(+2.2℃), 무릎담요 덮기(+2.5℃)를 꼽을 수 있다. 실내온도를 1℃ 낮추면 에너지를 7% 줄이고, 2℃ 낮추면 15%, 3℃ 낮추면 20% 절감할 수 있다. 1℃만 낮게 조절해도 연간 7031㎾/h가 절감되고 3128㎏의 CO2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소나무 28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실내온도는 20℃ 이하로 유지하자. 웃돌면 공기가 건조해져 가려움 증세나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또 두꺼운 커튼을 쳐 창문을 통한 열손실을 줄이는 게 좋다. 외풍이 들지 않게 커튼을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게 치면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당 방 밸브만 잠그면 난방 절약 효과를 거의 얻지 못한다. 주 차단 밸브나 사용하는 방의 밸브를 조절해 전체 통과 유량을 줄이면서 사용하지 않는 방의 문을 닫아야 한다.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쓰면 전기를 5등급 대비 30~40%, 3등급 대비 23% 절약할 수 있다. 1등급 이용만으로도 연간 528㎾/h의 에너지와 CO2 235㎏을 줄이는 효과를 본다. 엘리베이터 사용을 3층 이하에서 자제하면 운행 횟수를 20% 줄여 연간 3600㎾/h의 에너지, 1600㎏의 CO2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국은 보란듯 해군 키워

    중국이 잠수함 30척을 추가 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첫번째 항공모함 바랴크함은 29일 두 번째 시험운항에 돌입했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시 정책에 대응해 중국이 해군력을 대폭 강화하는 양상이다.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해 90여척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수중 음파탐지기 제조업체인 영국 울트라일렉트로닉홀딩스의 라케시 샤르마 최고경영자(CEO)는 “잠수함 확충 등 중국의 해군력 확장으로 미국은 물론 호주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대(對)잠수함 전투 설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현재 중국이 잠수함 62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011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핵잠수함 5척을 포함해 모두 5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잠수함 30척 건조 비용과 관련, 마카오의 국제군사학회 회장인 황둥(黃東)은 척당 2억 달러씩 모두 60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편 첫번째 항모 바랴크함의 두 번째 시험운항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지난 8월첫 시험운항 성공 이후 장비 개조와 테스트 등을 거쳐 과학연구실험을 위해 다시 출항했다.”고 밝혔다. 항모의 행선지와 시험운항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미완성 항모 바랴크함을 2000만 달러에 사들여 다롄(大連)조선소에서 개조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바랴크함과는 별도로 독자 항모 건조작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2015년쯤 첫번째 국산 항모를 취역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대순진리회 신도 정부청사 난입…경비와 몸싸움

    대순진리회 신도 정부청사 난입…경비와 몸싸움

     대순진리회 신도들이 29일 정부과천청사 안으로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부터 청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던 대순진리회 시위대 25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아침 8시10분쯤 갑자기 청사 안 진입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30여명이 청사 안으로 진입했다. 진입한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은 서문 바로 앞에 위치한 국토해양부 현관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문 앞을 지키던 경비인력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1층 로비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긴급히 달려온 경찰에게 막혀 창사 밖으로 밀려났다.  청사에 진입하지 못한 나머지 시위대는 청사 앞 도로를 점거하고 하남 감북지구 보금자리 지정에 대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해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다시 한번 청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신도 81명을 집시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연행, 6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 가담 정도를 조사해 연행자들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순진리회는 국토부가 감북지구 보금자리주택을 지정하면서 대순진리회가 운영하는 ‘대순역사 박물관’의 도면 중앙을 관통하는 선을 긋는 바람에 한쪽만 보금자리지구에 포함돼 사실상 ‘맹지(주변에 도로가 없는 땅)’를 만들어 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박물관 부지를 보금자리지구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면서 만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아예 보금자리지구에서 빼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법에 근거해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을 빼고 지정했다면서 지구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문제의 박물관 부지를 보금자리지구에 편입시키면 그린벨트 해제로 인해 용적률과 건폐율 등이 상향되면서 특혜 시비를 일으킬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하남 감북 보금자리사업은 전체 267만㎡에 주택 2만가구(보금자리 1만4천가구)가 건설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30일 지구지정됐다.  대순진리회 신도들은 지난달에도 사흘간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라식 부작용?…충분히 예방 가능

    라식 부작용?…충분히 예방 가능

    회사원 K씨는 점심시간을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 근시도 심각하지만, 그보다는 난시가 심각해서 하드 렌즈로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렌즈를 끼고 있는 내내 눈이 건조하지만, 안경을 끼면 눈이 반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회사에서 안경을 쓰는 일은 포기했다. 거기에 안경은 콧등에 자국이 생길 정도로 렌즈가 두꺼워서 세 번은 압축을 해야 한다. K씨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꿋꿋이 렌즈착용을 고집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다. 라식수술에 대한 두려움, 부작용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특히 ‘눈’은 한번 잃으면 평생을 후회할 수 있기 때문에 결심이 쉽지 않다. 하지만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거친다면 라식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수술하기 전에 각막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눈 검사를 하는데, 이때 약식으로 하는 라식 검사보다 2~3시간여에 걸친 25가지 검사가 중복 교차검사를 통해 가장 정확한 검사 데이터를 출력한다.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하여 개인의 특성에 맞는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트라라식, iFS라식 등 다양한 시력교정수술의 명칭은 수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에서 따온 이름이다. 최신일수록 기술 발전으로 레이저의 효율이 좋다. 특히 최신 시력교정술인 iFS라식은 각막절편의 결합력이 좋아 수술 후 회복시간을 단축하게 하며 기존 라식수술보다 3.5배가량 외부 충격이 강하다. 그러나 수술에 사용되는 레이저가 미국 FDA, 유럽CE, KFDA 등의 기관에서 검증되었는지는 꼭 확인해야 한다. 안과 전문의 현준일 강남BS안과(강남비에스안과) 원장은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인위로 만들고 각막실질을 레이저로 깎아내기 때문에 수술 전에 환자에게 충분한 잔여각막이 있는지,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 의사들이 수술 지침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수술에 사용되는 소모품은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등 양질의 수술결과를 위해서는 수술실 클린 시스템에도 적극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 전만이 아니다. 현원장은 “라식수술은 할 때보다 하고 난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수술 후 진료는 수술의 연장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현원장은 부작용 없는 라식수술을 위해 개인으로 1만6,000 증례 이상의 시술 등을 통한 다양하고 풍부한 진료경험에서 얻은 임상 노하우로 시력교정수술 후 단 1건의 중요 부작용도 발생한 적이 없는 안전제일주의 라식수술을 우선한다. 또한 검사 후 진료, 수술, 수술 후 진료까지 수술 집도의가 전담하여 개인 맞춤식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굿모닝 닥터] 눈가 주름 관리 비결

    우리나라 여성들의 다이어트 집착은 좀 유별나다. 체중이 표준치에 미달해도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여기에 한 가지 숙원이 더 있다. 바로 주름이다. 과거에는 주름을 삶의 경륜으로 여겼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주름은 노화와 부실한 자기관리의 상징일 뿐이다. 눈가 주름은 더욱 그렇다. 특히 겨울철 추위와 건조한 실내환경은 피부 사막화를 가속화해 주름이 터를 잡는 데 그만인 계절이다. 피부는 20대에 들면서 서서히 변화를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 눈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광노화를 막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자외선은 주름뿐 아니라 기미 등의 잡티까지 만드는 피부의 적이다. 건조하지 않은 실내환경도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나 빨래, 물수건 등으로 습도를 조절해 피부가 메마르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여기에다 수분 제품과 함께 아이크림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금상첨화다. 특히 건조한 겨울에는 아이크림을 빼먹지 않고 발라 주되,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아이마스크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과장된 표정도 문제다. 백인들에게 주름이 많은 것은 그들이 다양한 표정으로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물론 표정 없이 살 수는 없지만 습관적인 과장 표정이 주름을 만든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메이컵을 지울 때 아이 전용 리무버로 꾹꾹 눌러서 닦아 내면 주름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그래도 눈가 잔주름이 고민이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주목을 끄는 E2 눈가 주름치료는 FDA가 승인한 고주파를 이용한 프락셔널 시술로,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의 콜라겐을 증가시키고 주름을 개선시킨다.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이 얇고 민감해 기미가 생기기 쉬운 눈가 피부관리에는 E2 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다양한 임상을 통해 속속 검증되고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50/50’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50/50’

    아담(조셉 고든 레빗)은 라디오 방송의 작가다. 요즘 들어 등이 쑤시도록 아파 병원을 찾은 그는 희귀암 판정을 받는다. 나름대로 성실하고 건강한 생활을 꾸렸던 27살 청년은 영문을 몰라 충격에 빠진다. 친구, 연인, 직장 동료에게 알리고 용기를 내 부모에게도 암에 걸렸다고 말한다. 인터넷을 뒤져본 친구는 그 병의 생존 확률이 50대50이라고 알려 준다. 절반의 확률. 힘을 북돋워 열심히 살 것인가, 절망하고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하지만 그에게 조용히 명상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다. 사랑한다고 믿었던 여자는 바람이 나고, 친구는 아담의 병을 미끼로 여자들과 놀아나기에 바쁘며, 극성맞은 엄마는 틈만 나면 전화해 안부를 챙긴다. 연이어 관객을 찾아온 두 편의 미국 영화는 이른 나이에 죽음과 대면한 청춘을 다룬다. 보통 이런 유의 영화는 감정 과잉을 주특기로 삼아 관객이 눈물콧물을 쏟아내 탈진하게 한다. 24일 개봉한 ‘50/50’은 한달쯤 앞서 개봉한 ‘레스트리스’(Restless)와 다른 노선을 취한다. 근래 청춘과 죽음의 주제에 매달려 온 거스 반 산트는 ‘레스트리스’에서 아예 현실의 판타지를 구한다. 죽음이 주눅 들 만큼 두 아이는 아름답게 찰랑거린다. 오죽하면 죽음의 얼굴이 스크린에 끼어드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겠는가. ‘레스트리스’가 새침하다면 ‘50/50’은 담담한 게 특징이다. 죽음을 앞둔 남자를 보며 엉엉 울 준비를 한 관객은 ‘50/50’이 심심하다고 여길 것 같다. 익숙한 감동은 없다. 단점이 적은 데 주목해야 할 영화다. 실제로 암에 걸린 각본가 윌 라이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고, 극 중 친구 역으로 나오는 세스 로건은 라이저의 친구로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50/50’은 사실적인 까닭에 건조하게 느껴지는 경우다. 인물의 심리적인 동요와 실제로 일어날 법한 상황에 대해 섬세한 묘사가 가능했던 반면 불필요한 드라마와 과장은 줄였다. 아담이 혼자 버스 안에 앉아 있는 장면이 영화의 스타일을 대표한다. 울컥 설움이 북받쳐 오른 아담이 눈물을 흘릴 판이지만, 영화는 눈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 감정의 폭발을 유도하지 않는다. ‘50/50’은 애써 세련된 척하는 영화일까. 청춘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때다. 이를 시샘하듯 죽음이 문을 두드려 빛을 일시에 꺼트리려 하니 비극이 따로 없다. 그러나 죽음으로 기어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슬픔을 느끼는 순간에도 삶의 시계는 째깍거리며 돌아간다. ‘50/50’은 젊은 남자가 차분하게 죽음을 준비하고 거대한 의무감을 품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니냐고 묻는다. 준비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꼭 끝내겠다는 다짐 외에 아담이 특별히 하는 행동 같은 건 없다. 여전히 실수를 저지르고 어색한 인간관계는 개선되지 않는다. 언제 마지막이 닥칠지 모르지만, 인간은 어제처럼 오늘도 서툴게 사는 거다. 병마를 이긴 미국의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각별한 마음으로 ‘50/50’의 리뷰를 썼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나 가족이 ‘50/50’으로부터 더 많은 교훈을 얻는 건 당연하다. ‘50/50’의 좋은 점은, 꼭 그런 사람이 아니어도 감정의 찌꺼기 없이 각자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돕는다는 데 있다. 주변을 다르게 보든 하루하루를 새롭게 대하든 그걸 관객의 몫으로 돌려놓는다. 최선의 의도만 지닌 채 별다른 욕심을 부리지 않은 영화가 거둔 의미 깊은 성과다. 영화평론가
  • [Weekly Health Issue] 폐경

    [Weekly Health Issue] 폐경

    여성에게 폐경은 피해갈 수 없는 상실의 늪이다. 폐경을 분기점으로 ‘젊은 시절’과 ‘노년’을 구분한다. 이런 폐경을 겪으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위축된다. “내가 벌써….”라거나 “이젠 다 살았나.”라고 여기게 된다.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이런 생각에 심신의 변화를 방치한다. “다들 그렇게 사는데….”하는 식이다. 그러나 폐경 이후 주어지는 삶의 절반을 방치하는 건 옳은 선택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폐경에 맞설 이유는 많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다. 그래서 폐경을 ‘늪’이 아닌 ‘샘’으로 바꿔야 한다. 이런 폐경에 대해 박형무(대한폐경학회장) 중앙대 산부인과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폐경이란 어떤 현상을 말하는가. 폐경(閉經)이란 난소 기능의 소실로 월경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를 말한다. 보통 1년 이상 무월경이면 폐경기로 진단한다. 노화에 따른 자연 폐경과 난소제거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에 의한 인위적 폐경이 여기에 포함된다. ●의학적·사회적 관점에서 폐경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폐경 이후의 삶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 정도인데, 평균 수명이 83세임을 고려하면, 폐경 이후의 삶이 생애의 3분의1을 넘는다. 이 연령대가 되면 노화와 호르몬 변화로 골다공증·심혈관질환·노인성 치매 등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의학적으로 여성 건강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여기에다 사회적으로 아직도 중년 여성의 건강문제가 소홀히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여성 스스로도 폐경을 노화의 전조증상으로만 인식해 마냥 참거나, 여성성의 끝이라고 여겨 우울감·상실감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출산·육아·가족 생활의 중심이다. 여성이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가족 역시 건강하지 못하다. 폐경기의 증상관리가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폐경의 원인은 무엇인가. 50대 초·중반에 들어 노화로 난소 기능이 떨어지고,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폐경이 초래하는 변화를 짚어달라. 먼저, 임신 능력을 잃게 되고, 호르몬 변화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 혈관운동 증상, 비뇨기계 위축 증상, 심리적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호르몬 감소로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폐경 후에는 골밀도가 급감해 7∼8년이 지나면 골다공증으로 쉽게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여기에다 중·노년기 이후에는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가 위축되는 데다 활동량 감소 등으로 비만, 특히 복부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 복부비만은 체중이나 체질량지수가 정상이더라도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덩달아 혈압인자의 합성이 변하면서 혈압이 높아지기도 한다. 심혈관질환은 폐경 후 약 10년, 알츠하이머병은 노화와 더불어 15년 후부터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폐경 추이와 특징을 설명해 달라.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증가로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맞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폐경기 증상을 감추거나 참고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전문의보다 주변 사람들의 체험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 지혜로운 폐경 극복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폐경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신체적 증상으로, 초기에는 약 80%가 안면홍조, 수면 중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겪는다. 우울감, 감정 변화 등 정신적인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또 비뇨생식기 쪽에서는 질 건조 및 위축·요실금·방광염·성교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불면증·의욕상실·성욕감퇴·감정변화·불안·신경과민 등의 정신적 증상도 보이는데, 이런 증상이 일시적이기도 하나 더러는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 삶의 질과 자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런 증상이 괴롭다면 대책없이 참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치료법과 함께 각 치료법이 갖는 한계도 짚어달라. 대표적인 치료법은 호르몬요법이다. 줄어든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주는 호르몬요법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대장암·알츠하이머병의 예방효과도 있다. 흔히 운동과 식이요법, 비타민제 등으로 폐경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고 믿지만 이런 방법은 의학적 치료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호르몬요법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방암 발병과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러나 호르몬요법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은 비만보다 낮은 수준이며, 최근에는 호르몬 병합요법이 약 5년까지 유방암 위험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최소 용량을 사용하면서 정기적으로 유방검사를 받는다면 호르몬치료를 통해 폐경 후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 특히 드로스피레논 성분이 함유된, 보다 진전된 호르몬요법은 고혈압을 억제하고, 체중 증가를 막아주는 부가적인 이득도 있다. ●폐경기 증상을 방치해 생기는 문제는. 폐경 증상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나타나므로, 이를 해소·완화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주는 호르몬요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대한폐경학회도 60세 이하 폐경 여성에게 적절한 1차 치료제로 호르몬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폐경 증상을 방치할 경우, 증상은 일시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으나 만성질환 발생 위험은 상존하거나 커지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폐경과 관련된 정책상의 문제도 짚어 달라. 폐경 여성의 건강은 고령화시대, 양성 평등시대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영역이다. 선진국의 경우, 국가 주도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료지침이 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자료와 재원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진료지침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또 폐경 여성은 남성에 비해 건강검진 등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폐경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경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도입되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희망버스 기획 송경동씨 영장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반대하고 309일간 크레인 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지한 ‘희망버스’ 기획자인 시인 송경동(44)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법 박미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 침입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진우(43) 진보신당 비정규직실장에게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세계 최대 병원선 美군함 ‘컴포트’ 탑승기

    세계 최대 병원선 美군함 ‘컴포트’ 탑승기

    지난해 1월 16일 아이티 수도 포르투프랭스의 대지진 현장. 어디선가 날아온 헬기에 부상자들이 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다시 하늘로 뜬 헬기는 육지가 아닌 바다 쪽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하얀 몸체 위에 큼지막한 적십자가 그려진 배에 착륙해 환자들을 내려놓았다. 세계 최대의 병원선(USNS)인 미 해군의 ‘컴포트’(T-AH-20 Comfort)함이었다. 병원선은 말 그대로 환자 치료만을 위한 군함이다. 원래는 부상 군인용으로 건조됐으나 지금은 인도주의적 민간 구호활동으로 더 많이 활용된다. ‘바다 위의 나이팅게일’, ‘떠다니는 종합병원’으로도 불린다. ●수술실 12개·병상 1000개 종합병원 취역 25주년을 맞은 컴포트가 17일(현지시간) 외국 언론에 공개됐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 정박된 컴포트의 내부에 들어가 보니 배라기보다는 큰 종합병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규모가 웅장했다. 12개의 수술실과 1000개의 병상에다 방사선과·치과 등 각종 진료과를 비롯해 물리치료실, 화상치료실, 검안시설, CT 촬영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이 배가 구호작전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군인 1215명, 군무원 65명 등 최대 1280명이 탑승한다. 이 가운데 의사는 100명(군인 85명, 민간 자원봉사자 15명)이다. 컴포트에서는 내과, 외과를 비롯해 못하는 수술이 없다. 얼굴 부상자를 위한 성형수술까지 이뤄진다. 땅 위의 일반 종합병원과 다른 것은 한 차례에 총 1000갤런(약 370만㏄)의 산소를 만들 수 있는 산소 생산기 2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고립된 바다 위에서 급하게 산소가 필요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막대한 유지비용 때문에 미국이 아니고서는 이만큼 큰 병원선을 보유하기 힘들다. 작전시 컴포트는 하루 평균 20만 달러(약 2억 2700만원)를 쓴다. 연료(디젤)비와 1000여명의 군인, 민간인 고용직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인도적인 구호활동의 성격상 자원봉사자도 다수 활동하고 있으며, 의료장비와 물품을 기부받기도 한다. 중국이 최근 컴포트 규모의 병원선 건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있다. ●헬기로 환자 수송… 산소생산기 갖춰 컴포트는 군함이지만 기관총 등으로 최소한의 무장만 하고 있다. 병원선에 대한 공격은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행위다. 컴포트는 미군의 최첨단 정보자산의 도움으로 항로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항해에 들어간다고 한다. 미군은 컴포트와 함께 머시(T-AH-19 Mercy)라는 이름의 대형 병원선도 운용하고 있다. 미 대륙을 기준으로 태평양 쪽은 머시가, 대서양 쪽은 컴포트가 맡고 있다. 평상시 머시는 샌디에이고에 정박해 있다. 컴포트는 2001년 9·11테러 때 보름간 뉴욕 맨해튼에 정박해 구호작업을 폈으며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쳤을 때는 뉴올리언스 등에서 1500여명을 치료하기도 했다. ●최근엔 인도주의적 민간구조 주력 흥미롭게도 컴포트의 함장은 민간인이고 병원장은 군인이다. 함장 랜들 록우드는 “모두가 임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군인들을 통솔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해군사관학교 옆에 있는 민간인 훈련시설에서 교육을 받았다. 병원장인 데이비드 위스 대령은 “세계 각지에 가서 힘든 사람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다 보면 우리도 배우는 게 많다.”면서 “다음 임무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글 사진 볼티모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방화 주한미군 소환 조사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새벽 외국인 전용 클럽이 몰려 있는 용산구 이태원의 한 주점에 불을 낸 주한 미군 P(21) 일병을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16일 소환해 조사했다. P일병은 15일 오전 2시 30분쯤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주점 업주가 “시간이 늦었으니 나가 달라.”고 하자 석유난로에 든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질러 간이침대 등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P일병은 경찰 조사에서 “쪽방에서 냄새를 없애려고 촛불을 켰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니 불이 나 있었다. 소화기를 가져오려고 근처 모텔에 갔을 뿐 도망치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컨테이너선 6척 등 건조 계약… STX, 총 16억달러 규모 체결

    STX조선해양은 16일 유럽 선사와 1만 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이 선사로부터 수주했던 1만 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도 1만 6000TEU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수주한 물량과 변경계약을 합친 총 금액은 16억 달러에 달한다.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99m, 폭 54m, 높이 30m 규모로 갑판 면적이 축구장 4개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현재까지 세계시장에 발주된 선박 중 1만 8000TEU급에 이어 두번째로 큰 컨테이너선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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