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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흥분을 느끼는 30대 남성이 여성속옷 절도죄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9년 만에 다시 속옷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0시 45분쯤 부산 동구의 한 오피스텔 코인세탁실 세탁기에서 A(22·여)씨의 팬티, 브래지어 등 속옷 5점을 몰래 꺼내 가는 등 2차례에 걸쳐 여성속옷 9점시가 3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에서 일하는 김씨는 세탁기 작동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빨랫감 가운데 여성 속옷을 훔쳤다.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 집에서 훔친 여성속옷을 발견했다. 김씨는 2009년에도 부산 서구의 한 주택 담장을 뛰어넘어 빨래 건조대에 있던 70대 할머니의 속옷을 훔쳐 집행유예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여성속옷만 보면 흥분된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몽골 자연환경 녹색개발관광부 차관 면담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몽골 자연환경 녹색개발관광부 차관 면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 송파3)은 지난 16일 의원연구실에서,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방지와 관련해서 몽골의 녹화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한국환경청소년서울연맹과 몽골 자연환경 녹색개발관광부 차관(쳉겔) 방문단을 맞았다. 몽골의 사막화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토양건조와 바람의 양과 속도 증가에서 비롯된다. 가축의 방목과 광산개발, 벌목도 주요인으로, 결국 정부의 정책 미흡이 사막화를 초래하게 됐다. 진의원은 특히 올해 유난히 심한 황사와 미세먼지로 서울의 공기가 탁해지는 현실에 비추어 이에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방지와 관련해서는 주요 황사 발원지인 몽골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요청하였으며,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서울의 환경 단체에서 실시하는 몽골에 조성되는 나무심기는 한국의 황사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강조 하였다. 또한 나무를 심고 난 후 나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나무를 심고 난 후 몽골 정부에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줄 것을 요청 하였다. 진 의원은 “황사의 원인인 사막화를 막기 위해서는 단순한 나무심기보다는 교육을 통해 몽골인 산림 전문가들을 집중 육성해 근본적인 환경치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重 2兆 요청설… 채권단 “대주주도 분담”

    삼성重 2兆 요청설… 채권단 “대주주도 분담”

    삼성중공업이 17일 저녁 채권단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당초 예정보다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돌자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금지원 요청설’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펄쩍 뛴다. 채권단은 “자구안 검토가 먼저”라며 단호한 태도다. 대주주 고통 분담도 요구하는 기류다. 17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2조원대 규모의 운용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두어 달 전에 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에 운용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수주 실적이 저조하고 선박 인도가 지연되면서 향후 운용자금 부족분을 미리 마련해 두려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지금 당장 자금 사정이 빠듯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해 ‘실탄’을 확보해 두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올 연말 250%선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이 7000%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 다만 올 들어 선박을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해 ‘수주 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초대형 선박 건조 등 위험 부담이 큰 사업에 포트폴리오가 편중돼 있는 점도 추가 부실 우려를 키운다. 삼성중공업은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부인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 기업”이라며 “금융 당국과 주 채권은행이 선제 대응 차원에서 자구안을 요구해서 제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자구안에는 도크(선박 건조장) 폐쇄, 유동성 확보 방안, 경영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인력감축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근본적인 미래 생존 방안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삼성중공업과 채권단의 ‘기싸움’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주주인 삼성그룹을 제쳐 두고 채권단에 먼저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며 “(삼성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노력과 고통 분담이 충분히 담겨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중공업 측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이 진행 중인 곳과 삼성중공업은 상황이 엄연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新전원일기] 年1억대 수익 다육이 농장 ‘에버그린’

    [新전원일기] 年1억대 수익 다육이 농장 ‘에버그린’

    지난 주말로 17일간 열렸던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끝났다. 이 세계적인 꽃들의 잔치에 참여한 전국 화훼 농가와 관련 기관 가운데 다육이와 선인장만 전문으로 하는 부스가 유독 눈에 띄었다. 가까운 곳에 농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포장재료 도매업을 하다가 19년 전 경기 고양시로 이주해 온 임병주(55), 오연희(52)씨 부부의 농장이다. # 기찻길 너머 농장 가는 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에서 기찻길 하나를 건너 큰길가의 건물들 사이로 들어가니, 집들이 낮아지다가 거짓말처럼 초록이 풍성한 들판이 펼쳐진다. 새로 모종을 낸 농작물이 파릇파릇 새싹을 올리는 밭 너머로 말갛게 정비된 하우스의 문들이 활짝 열려 있다. ‘다육이 농장 에버그린’이라고 쓰인 작고 예쁜 나무 간판이 서 있는 농장 입구에 차를 세웠다. 밝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흙냄새가 훅하고 끼쳐 드는 하우스 안은 벌써 여름이다. ‘다육 식물’은 건조한 기후나 모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의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과 알로에 등이 대표적이다. 울긋불긋 앙증맞은 다육이 모종들이 다섯 개의 대형 하우스 안에 꽉 차 있다.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잎꽂이를 해 둔 모종판을 비롯해 구석구석 제법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목대 굵은 각양각색의 다육이들이 화분에, 혹은 바닥에 그대로 심겨져 있다. 주로 국민 다육이라 불리는 국내종인데, 더러는 제법 몸값이 나가는 수입종도 눈에 띈다. 한쪽으로는 각종 선인장이 종류별로 심겨 있고,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오는 고객들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식물들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제각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둘러보다 보니, 오전 중 한바탕 전쟁을 치르듯 분갈이를 하고 상품을 출하하고 잠시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는 오씨가 부랴부랴 도착한다. 4월과 5월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거기에 꽃 박람회까지 겹쳤다. 부부는 원래 남대문 시장에서 포장재료 도매업을 했다고 한다. 맨손으로 시작해 밤잠 안 자며 열심히 일해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낮에 자고 밤에 일해야 하는 시장 생활이 점차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더란다. 그즈음 의류 산업의 유통 구조도 서서히 바뀌고 있었다. 그전에는 거의 모든 의류들이 시장을 통해 나갔는데, 의류 브랜드가 다양해지며 백화점을 비롯해 직영 매장이 생기고, 동대문 시장 주변이 정비되며 젊은 소비층이 그쪽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것이 초록색 선인장 기둥에 빨갛고 노란 열매 같은 선인장을 올려서 붙인 ‘접목 선인장’이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부부가 세계 선인장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고양시로 터전을 옮겨 왔을 때에는, 기찻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일산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원래 생활 기반이었던 서울과도 가깝고,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의 교육 여건도 나쁘지 않았다. 도시 생활권이면서 흙과 함께할 수 있는 생활, 나이가 들어서도 소일 삼아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겼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농사일이라는 것이 생각했던 것처럼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거기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바이러스가 퍼져 있었다는 것을 출하될 시기가 되어서야 발견했다. 생산량이 40%로 뚝 떨어졌다. 그런 식으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투자 비용을 고스란히 날리고 빚까지 지게 됐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감당해야 할 몫이 있었다. 집을 포함해 아내 오씨 앞으로 된 모든 재산이 압류됐다. 집안의 가재도구에도 빨간딱지가 붙었다. 배우자 우선순위라는 제도가 있어 어찌어찌 급한 불은 껐지만 오씨는 막막하고 사는 게 허무하기만 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직하게 열심히, 앞만 보며 묵묵히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 오씨는 정말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오면 흙 만지던 손을 털고 일어나 낡은 차를 끌고 무작정 나갔다. 어디인지도 모를 길 위를 달리고 또 달렸다. “한번은 그냥 멍하니 달리다 보니 군인이 앞을 가로막고 차를 세우더라고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봤죠. 자유로를 달리다 끝까지 갔던가 봐요. 판문점 넘어가는 다리 위더라고요.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하고는 얼른 돌아 나왔죠.” 하마터면 북쪽으로 넘어갈 뻔했다는 농담을 하며 웃는 그녀의 웃음 끝이 쓸쓸하다. # 재기를 꿈꾸며- 선인장과 다육이 모아심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연신 도매업체의 트럭들이 농장으로 들어왔다. 그때마다 남편 임씨가 다육이며 선인장을 담은 상자들을 실어 보낸다. 분갈이용으로 잘 배합된 흙을 자루에 담아 서비스라며 차에 실어 주기도 한다. 가벼운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젊은 여성 한 분이 들어오자 오씨가 반갑게 맞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곳 농장의 다육이와 선인장을 예쁘게 다시 심어 프리마켓에서 직접 판매하는 고객이란다.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식물을 골라 가는데, 다른 분야를 전공했는데도 손재주가 많아 인기리에 판매를 잘하고 있다고, 마치 딸 자랑을 하듯 고객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부부는 선인장과 다육이 모아심기로 7~8년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이 역시 좀 힘들었는데, 수입종으로 국내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국내종의 매출도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나라의 수입 규제 등으로 잠시 주춤하지만 한 때는 러시아와 중국 등지로 수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훼는 원래 굴곡이 심하단다. 유행을 타고, 국내 소비의 한계도 있었다.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대비책이 필요했다. 남편 임씨는 그동안 농장 일을 하는 한편으로 ‘고양시선인장연구회’의 일을 맡아 하며 선인장 쪽으로는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그동안의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뜻을 같이하는 다섯 농가가 모여 2006년 ‘손바닥선인장영농조합’(http://cjssusch.modoo.at)을 설립했다. # 손바닥선인장영농조합과 6차 산업 ‘손바닥 선인장’은 한국 토종 선인장으로, 일반 선인장과 달리 영하 25도의 혹한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다년생 식용 식물이다. 골다공증, 류머티즘 관절염, 고혈압, 당뇨, 위염을 비롯한 각종 위장 질환과 변비, 혈액순환, 기관지천식, 숙면, 숙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1만평을 목표로 해 8000평으로 시작했는데 100% 친환경 무농약의 노지 재배이다 보니 잡초를 뽑는 데 드는 인건비만 연 2000만원 이상이 나갔다. 수익은 아직 200만원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때부터 임씨는 단지 농사를 짓는 것만으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선인장연구소, 고려대와 연계한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4년 4월 식품사업부를 설립했다. 설비를 갖추고 천년초 선인장을 원료로 해 직접 가공, 판매까지 하게 된 것이다. 거기에 농장을 개방해 다육이 심기나 선인장 가루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이는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농촌 융·복합 산업(6차 산업)의 표준 모델로, 인증제도가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부부는 최초 1호로 신청해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복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어느 분야에서나 그렇듯 처음에는 생산된 가공 상품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시장에서 오래 도매업을 했으니까, 다른 분들보다는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고 있었죠.”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안테나숍을 이용한 홍보에 집중해 현재는 인터넷 택배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 생산물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 주로 판매한다. 전날 주문받은 물품은 다음날 새벽부터 하루 동안 모두 생산해 내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부부는 이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며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해 왔다. 부부가 함께 농협대학에서 농업전문 경영인 과정을 이수하고 땅과 사람을 생각하는 바른 농사법에 대한 강연 교육은 물론이고 온라인 활용 방안이라든가 마케팅과 관련된 강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언제나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그런데 무엇보다 저희는 사람들을 참 잘 만난 거 같아요. 같이 농사를 짓는 이웃들도 그렇고 온라인에서 만난 블로그 이웃들도 그렇고, 많이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역시 사람이 자본이고 자산인 거죠.” 젊은 여성 고객과 함께 농장 구석구석을 돌며 식물을 골라 담던 오씨의 말이다. 2014년 남편 임씨는 각 품목에서의 최고 1인을 매년 10명 안쪽으로 선정하는 ‘경기도 CEO 농업 경영인’에 선정된 바 있다. 기수별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전국의 다른 분야 농가를 시찰하고 다른 이의 강연을 듣기도 하고, 직접 강연자로 나서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한다. 현재는 8000평의 선인장 재배 면적을 2000평으로 줄이고 대신 종자를 분양해 주변 농가를 중심으로 수매하여 가공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제 막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매출도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단다. 순이익은 매출의 35~40%. 1560평의 다육이 농장에서는 2년 연속 6500만~75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두 곳 모두 꾸준히 늘어 가고 있는 추세란다. 남편 임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내 오씨가 고객의 무거운 박스를 염려하며 자동차 열쇠를 챙겨 든다. 도매 업체의 트럭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국제박람회에서 다육이 모아심기 체험 등을 주관할 정도로 큰 규모인 농장 사장님의 고객 사랑이 유별나다. 오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천년초소녀 에버그린’(http://blog.naver.com/dusgml6077)에서 읽은 일상의 진솔한 글들에서 받은 느낌과 부부의 실제 모습이 똑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늘 앞서가는 자세와 깨어 있는 정신으로 공부하고,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과 손길이 모여 이 부부의 오늘이 있게 되었을 것이다. 글쓴이 - 소설가 서진연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3년 제2회 EBS 문학상 우수상 수상. 소설 ‘붉은 나무젓가락’, 그림동화 ‘옥상에 텃밭이 생겼어요’, 옴니버스 에세이집 ‘가족이 힘이다’, ‘수업’,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등.
  • 땅에서 만나는 최신 배

    국내 대표 해양레저박람회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국제보트쇼에는 178개 기업에서 1439부스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1080부스보다 33%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보트제조업체들의 신모델 공개도 관심사다. 동연보트는 자사의 기존 주력 모델은 물론 최근 동남아로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키며 품질이 검증된 고무보트 제품을 추가해 해외 바이어를 맞는다. 럭셔리 콤비보트를 건조하는 엘크마린과 투명카누 수출기업 한남종합마린은 2017년형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알로이마린은 올해 국내 보트낚시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최신형 알루미늄 보트 5척을 선보인다. 올해 국제보트쇼는 전시 분야를 가장 대중적인 레저 활동인 낚시로 확대했다. 한국루어낚시협회(LFA)를 중심으로 엔에스(NS), 영규산업(YGF) 등 국내 굴지의 낚싯대 제조업체들을 비롯한 200여개의 낚시업체 부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지난해 부분적으로만 참여했던 캠핑카 업체들도 올해에는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단체관을 마련했다. 전시뿐 아니라 고양 중학생 410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안전교육, 대형 보트 전시 및 승선 체험, 미국 공연팀의 수상스키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해외 보트제조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3명이 선진기술과 트렌드, 선진국의 해양레저 문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경기도는 국제보트쇼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나서 오는 7~11월 경기테크노파크에서 ‘해양레저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해양레저 정비 테크니션 양성 교육’을 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북한 신형 잠수함·SLBM 대응…첫 독자 설계 ‘장보고Ⅲ’ 기공식

    북한의 신형 잠수함 전력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전력 강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군은 2020년에 실전 배치할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를 통해 1~2년 내 전력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신포급(2000t) 잠수함을 제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우리 군은 209급 잠수함(1200t) 9척과 214급 잠수함(1800t) 4척 등 모두 13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17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Ⅰ’ 기공식을 개최했다. 잠수함 기공식은 잠수함 선체를 구성하는 ‘블록’을 뼈대인 용골에 처음으로 거치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기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잠수함 조립 작업이 시작된다. 특히 ‘장보고Ⅲ 배치Ⅰ’은 국내 최초로 독자적으로 설계·건조하는 잠수함이다. 방사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장보고Ⅲ 배치Ⅰ’ 3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이 잠수함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개의 수직발사관이 장착된다. 우리 군은 잠수함에 사거리 500㎞ 이상의 ‘현무 2B’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사청은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 설계 및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장보고Ⅲ 배치Ⅰ’의 설계를 진행해 왔고 2014년 11월에는 강재 절단식을 하고 건조에 착수했다. 정우성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은 이날 “‘장보고Ⅲ 배치Ⅰ’ 사업의 성공은 대한민국이 잠수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뿐 아니라 최신예 잠수함 방산 시장을 주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대규모 19일 개막

    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대규모 19일 개막

    국내 대표 해양레저박람회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국제보트쇼에는 178개 기업에서 1439부스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1080부스보다 33%가량 증가한 수치로 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보트제조업체들의 신모델 공개도 관심사다. 동연보트는 자사의 기존 주력 모델은 물론 최근 동남아로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키며 품질이 검증된 고무보트 제품을 추가해 해외 바이어를 맞는다. 럭셔리 콤비보트를 건조하는 엘크마린과 투명카누 수출기업 한남종합마린은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2017년형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경기보트쇼에 처음 출품한 이래 친환경과 럭셔리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호평을 받아왔던 알로이마린은 올해 국내 보트낚시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최신형 알루미늄 보트 5척을 선보인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전시분야를 보트 타고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레저 활동인 낚시 분야로 확대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한국루어낚시협회(LFA)를 중심으로 엔에스(NS), 영규산업(YGF) 등 국내 굴지의 낚싯대 제조업체들을 비롯한 200여개의 낚시업체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부분적으로만 참여했던 캠핑카 업체들도 올해에는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단체관을 마련했다. 전시뿐 아니라 고양 중학생 410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안전교육, 대형보트 전시 및 승선체험, 미국 공연팀의 수상스키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해외 보트제조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3명이 선진기술과 트렌드, 선진국의 해양레저 문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경기도는 보트쇼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나서 오는 7∼11월 경기테크노파크에서 ’해양레저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해양레저 정비 테크니션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드름부터 주름까지…피부에 좋은 천연 성분 5가지

    여드름부터 주름까지…피부에 좋은 천연 성분 5가지

    대부분 여성이 피부 문제를 신속하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다. 이런 화장품은 화학 성분을 기반으로 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호주의 한 피부 전문가가 밝혔다.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 전문가 찰리 드 하스는 최근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화장품이 아니라 천연 화장품을 사용하면 미래에 성인 여드름이나 주사(Rosacea·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 염증, 피부 건조증, 조기 노화를 예방하는데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찰리 드 하스가 이 매체에 소개한 피부 문제에 좋은 천연 성분 5가지다. 평소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성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베타카로틴 주로 당근과 같은 채소에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당근 외에도 호박이나 멜론 같이 밝은 주황색이나 붉은색의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된다. 이런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물질들은 얼굴에 건강한 홍조를 띄우는 데 도움이 된다. 드 하스는 “베타카로틴 섭취를 늘리면 보톡스와 같은 시술을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많은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피부 노화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2. 녹차 추출물 녹차는 장기 손상과 노화 과정을 가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을 지니고 있다. 드 하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많은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몸을 최고의 상태로 만든 다음 싸우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차나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천연 제품은 화학 성분 기반의 팩이나 안티에이징 크림을 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문가는 녹차를 커피로 대체하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고 성인 여드름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 감초 피부 발적이나 염증, 주사를 치료하기 위한 자연적 대안으로, 드 하스는 감초 차를 추천한다. 그녀는 “감초에는 진정 효과가 있으며 피부가 제역할을 하게 만들어 성인 여드름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피부 세포에 흡수돼 피부 보호막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 방법은 감초차나 감초 성분을 피부 관리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 비타민B 피부 발적이나 자극, 습진, 피부 건조증은 비타민B의 결핍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드 하스는 말한다. 그녀는 “비타민B가 피부 보호막을 보충하는 필수 영양소이자 스트레스를 막는 비타민”으로 알려졌다”면서 “비타민B3와 B6는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비타민B를 정제나 액체의 보충제로 섭취하거나 그 성분을 함유한 천연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화학 성분이 들어간 보호 크림이나 피부회복 제품, 피부보강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5. 비타민C 비타민C 역시 피부 건강에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C는 피부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피부의 처짐이나 칙칙해보임을 완화하는 콜라겐 형성의 기본 물질이다. 드 하스는 “대부분 사람이 콜라겐이 단지 단독으로 피부 세포에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비타민C가 콜라겐을 형성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타민C 보충제나 감귤류, 또는 이 성분이 포함된 얼굴 팩만 써도 값비싼 안티에이징 세럼이나 보톡스, 필러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매체는 또한 우리가 피해야 할 화장품의 화학 성분도 공개하고 있다. 다음은 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디에탄올아민(DEA), 하이드로퀴논, 프로필렌 글리콜,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마약 운반용 잠수함 발견…벌써 세 번째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마약 운반용 잠수함 발견…벌써 세 번째

    마약카르텔이 건조하던 잠수함이 또 발견됐다. 콜롬비아 육군과 공군은 최근 합동작전을 통해 팀바 강 주변에 설치된 비밀시설에서 완성 단계에 있는 잠수함을 발견해 파괴했다. 콜롬비아 공군은 마약카르텔 감시비행을 하다나가 불법 조선소(?)로 의심되는 시설을 발견했다. 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콜롬비아 군은 마약카르텔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특공대를 투입했다. 특공대가 들이닥친 문제의 시설은 어설프지만 조선소가 맞았다. 천막을 덮은 문제의 시설 안에선 소형 잠수함이 건조되고 있었다. 잠수함은 마약카르텔이 코카인을 운반하기 위해 제작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잠수함 건조작업을 하던 기술자 6명은 갑자기 특공대가 출현하자 도주를 시도했지만 전원 체포됐다. 이번에 발견된 잠수함은 길이 13m, 폭 3m로 한 번에 코카인 4톤 정도를 운반할 수 있는 크기였다. 군은 "완성단계에 있던 소형 잠수함과 제작에 사용된 재료, 도구 등을 모두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멕시코와 함께 중남미에서 마약카르텔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다. 특히 콜롬비아에선 최근 마약 운반을 위한 잠수함이 잇따라 발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벌써 마약 운반용 소형 잠수함 3척이 발견됐다. 콜롬비아에서 마약 운반을 위한 잠수함이 연이어 발견되는 건 지리적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미국 또는 유럽으로 잠수함을 이용해 마약을 운반할 때 지리적으로 최적의 출발지는 콜롬비아"라고 말했다. 사진=콜롬비아 육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우조선, 세계 최초로 FLNG 인도

    대우조선, 세계 최초로 FLNG 인도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인도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FLNG 건조가 완료돼 14일 거제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16일 밝혔다. 페트로나스 FLNG는 이달 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카노윗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약 5개월 간 현지 설치 및 시운전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연간 최대 120만t에 달하는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FLNG는 해상에서 가스를 채굴해 정제, 저장, 하역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기존 해양가스전의 LNG 생산 방식에 비해 생산 효율성이 높고 비용 절감 효과가 커 차세대 해양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김장진 대우조선 사업본부장(전무)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인도되고 있어 경영 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인도 예정인 나머지 7기도 적기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어린이 약 이야기] 2세 미만 영·유아는 의사 진료 꼭 받아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봄·여름을 오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성인보다 감기에 쉽게 걸린다. 감기는 추운 겨울보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우리 몸이 심한 일교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감기는 치료하지 않아도 일주일이면 자연 치유되지만 심한 감기를 내버려 두면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감기약은 감기의 주요 증상과 제형에 따라 다양해 증상과 연령에 맞춰 복용한다. 감기약에는 열이 날 때 사용하는 해열진통제, 콧물이 나거나 막혔을 때 사용하는 코 감기약, 기침과 가래가 나타날 때 사용하는 기침약(진해제)과 가래약(거담제)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증상을 복합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종합 감기약’도 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사용한다. 어린이 감기약은 시럽제, 산제(가루약), 정제(알약), 캡슐제, 과립제 등 성인의 약보다 종류가 더 다양하다. 시럽제는 약물이 바닥에 잘 가라앉기 때문에 가볍게 흔든 뒤 계량숟가락 등으로 용량을 측정해 복용한다. 건조시럽제는 분말 형태의 약물을 정해진 양의 물에 녹여 시럽 상태로 만들고서 복용한다. 가루약이나 과립제를 복용할 때는 먼저 물로 입을 적신 후 약을 입안에 털어 넣고 물을 한 컵 정도 마신다. 아이가 가루약을 잘 먹지 못하면 물에 완전히 개어 먹인다. 알약과 캡슐제는 7세 이하 어린이가 잘 삼키지 못한다. 되도록 가루약이나 시럽제를 먹이는 게 좋다.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일 때는 제품 설명서의 나이 제한, 사용량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용량을 어림짐작해 먹여선 안 된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도 약사와 충분히 상의하고서 산다. 두 가지 이상의 감기약을 동시에 사용하면 권장용량 이상 복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같은 성분이 들진 않았는지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한다. 같은 성분의 약을 중복해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2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약국에서 산 감기약 시럽 등을 마음대로 투여해선 안 된다. 먼저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삼성重·대우조선도 곧 추가 자구안 제출

    삼성重·대우조선도 곧 추가 자구안 제출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도 조만간 자구계획안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번 주 중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자구안을 낸다. 자구안에는 1500명 규모의 인원감축과 1700억원대의 보유 부동산 매각, 500억원 규모의 보유주식 매각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12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자구안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추가 자구계획안 제출 요구를 받은 뒤 제출할 자구안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달 말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진행 중인 자구책보다 강화된 긴축안을 위해 현재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재무건전성을 심사한 뒤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인원감축 및 비핵심 자산 매각, 계열사 청산 등의 계획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지난해 8월 연간 최대 800명씩 감원해 오는 2019년까지 총 3000여명을 줄이고, 서울 본사 사옥을 포함한 부동산을 내다 파는 내용의 자구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추가 자구안에는 이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12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한 뒤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에는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성이 낮은 비효율적 도크(선박건조대)를 순차적으로 폐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요 조선 3사의 구조조정안이 속도를 내면서 이에 따른 노사 갈등도 예고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청소년 10명 중 3명,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에 빠져 산다

    최근 4년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가 발생한 사고는 848건으로 과거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로 급증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환자도 2004년(97만명)에서 2014년(214만명)까지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 결과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폐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효과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448만명(지난 3월 기준)으로 2011년보다 43.9% 포인트 높아졌다. 조사 결과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4%가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 13.8%는 잠재적위험군에 속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재미나 스트레스 해소, 시간 때우기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일반 이용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은 고위험군이 4.0%, 잠재적위험군이 27.6%로 이 둘을 합치면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다. 성인의 두 배 수준이다. 청소년 고위험군은 중학생 4.4%, 고등학생 3.8%, 초등학생 3.3% 순이다.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못하면 경미하게는 짜증과 신경질부터 시작해 심각할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보이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안구건조증, 소음성 난청 등 신체 질환도 빈발했다. 10명 중 6명(65.9%)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분노, 짜증, 불안, 우울증상 등 심리적 불편함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10명 중 7명(71%)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수면장애, 안구건조증, 목·허리 통증 등 신체적 불편함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직장인 응답자들은 출퇴근 시 주로 하는 행동으로 10명 중 6명(63.3%)이 스마트폰 사용을 꼽았다. 이어 독서(13.7%), 신문·라디오(10.2%) 순이었다. 스마트폰으로는 카카오톡, 라인 같은 메신저(32.7%)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웹서핑(29.4 %), 음악(27.4 %), 게임(17.7 %)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가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쓰는 시간은 4.6시간(275분)이었다. 고위험군은 5.2시간(315분), 잠재적위험군은 5.0시간(299분)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61.3%)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인식했으며 이 중 25.5%는 ‘매우 심각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아동 자녀의 부모 역시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정작 자녀와 부모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경우는 4명 중 1명에 그쳤다. 유·아동 자녀를 둔 부모 중 자녀가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많이 쓴다고 대답한 사람은 38%로 전년(33.6%) 대비 4.4% 포인트 높아졌다. 송정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최근 들어 과의존 위험성이 인터넷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예방 정책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에 대응하는 쪽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고소작업용 차량 넘어져, 사내 협력 근로자 2명 사상

    경남 거제경찰서는 15일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 작업장에서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쯤 고소(高所) 작업용 차량이 넘어져 사내협력사 근로자 김모(52)씨를 덮쳐 김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또 20m 높이 차량서 작업하던 또 다른 사내협력사 근로자 여모(38)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넘어진 차량 근처에서 전기배관 자재 이동작업을 하고 있다가 넘어진 차량에 깔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조선소 7블록 작업장에서 선박 건조를 위해 공구 하역작업을 하던 차량이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도둑 때려 뇌사… 정당방위 아냐”

    자기 집에 침입한 도둑을 마구 때려 식물인간으로 만든 집주인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2일 이른바 ‘도둑 뇌사’ 사건으로 기소된 최모(22)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정당방위나 과잉방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4년 3월 8일 오전 3시쯤 자기 집에 몰래 들어와 서랍장을 뒤지던 김모(당시 55세)씨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린 뒤 발로 차고 빨래 건조대로 폭행해 뇌사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의식을 잃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같은 해 12월 폐렴으로 숨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각나눔] 수주 실적 중국에 18대0 완패… ‘좌초 위기’ 조선업계 가격 인하론 ‘솔솔’

    [생각나눔] 수주 실적 중국에 18대0 완패… ‘좌초 위기’ 조선업계 가격 인하론 ‘솔솔’

    ‘18대0.’ 지난달 중국과 한국의 선박 수주 실적이다. 중국의 압승으로 끝났다. 중국은 올 들어서만 59척을 수주하며 시장점유율을 49.3%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우리나라는 9척 수주에 그치며 5.1%라는 민망한 성적표를 받았다. 4월에는 수주가 전무해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선박 건조기술, 영업력 등에서 우위를 보이면서도 수주전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이유는 뭘까. 중국과의 가격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저가 수주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엇갈린다. 1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랙슨리포트에 따르면 대형 원유 운반선인 ‘VLCC’(30만t급 이상) 한 척당 가격은 9150만 달러(약 1070억원)다. 국내 ‘빅3’가 마지노선으로 내건 8000만 달러 후반보다는 높다. 충분히 수주전에 뛰어들만 한데 조선업계는 중국 조선소의 견제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업체들이 7000만 달러 중반대 가격을 써 내면 도저히 당해 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이후 우리나라는 VLCC를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중국이 11척 중 10척을 싹쓸이했다. 세계적인 조선 권위지인 트레이드윈즈는 지난 5일 유럽 선주가 중국 진하이중공업과 7800만 달러에 VLCC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계약가는 7300만~7500만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대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상황이 이렇자 “우리도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018년 상반기 이후 도크가 비면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질 텐데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대형 조선사가 건조하기에 적절치 않다면 대형 조선소와 중형 조선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가해 대형사는 설계, 중형사는 건조를 맡는 ‘윈윈 방식’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의 11만t급 중형 유조선 발주에 대우조선해양이 대한조선과 손잡고 공동 수주전에 나선 게 대표 사례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소가 가격을 10%만 낮춰도 선주들은 중국보다 한국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000년대 후반 조선 빅3 간 ‘출혈 경쟁’이 낳은 참사를 벌써 잊었느냐”면서 저가 수주는 절대 안 된다는 원칙론자들의 반론도 만만찮다. 조선사마다 2년치 일감은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선가가 올라갈 때까지 ‘숨고르기’를 하면서 부실을 털어내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물론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화물창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면서 배 한 척당 120억 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저가 수주의 악몽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은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울산고래축제’ 고유 콘텐츠 살렸더니 문화·관광도 살았다

    ‘울산고래축제’ 고유 콘텐츠 살렸더니 문화·관광도 살았다

    고래떼가 물살을 가르는 울산 앞바다. ‘고래도시 울산 남구’가 주말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울산 남구를 찾은 이들은 고래바다여행선에 올라 푸른 물살을 가르는 고래떼에 환호하고, 고래박물관·고래연구소·고래생태체험장을 찾아 고래의 신비를 배운다. 또 인근 식당과 관광지 등 지역 경제도 덩달아 신바람이다. 오는 26일부터는 고래축제가 열려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고래떼 헤엄치는 울산 앞바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긴 겨울잠을 깨고 지난달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4월 2일 첫 출항 이후 올 들어 3번이나 고래떼가 발견됐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참돌고래 1000여 마리가 장생포 앞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여분간 고래바다여행선 주변을 헤엄치다가 사라졌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고래탐사 7회, 디너크루즈 2회 등 모두 9회씩 운항한다. 고래탐사는 화·수·목요일 오후 2시, 금·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운항하고, 디너크루즈는 금·토요일 오후 7시에 출발한다. 고래를 발견하지 못한 승선객들에게는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 혜택을 준다.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내리면 장생포마을 골목길이 관광객을 반긴다. 560m의 마을 골목길은 고래잡이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골목길은 3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1구간은 ‘고래꿈의 길’, 2구간은 ‘장생포 이야기길’, 3구간은 ‘추억의 골목길’이다. 주제에 맞게 이야기와 그림으로 꾸몄다.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이용됐던 옛 우물도 주민 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마을 빈터 곳곳에는 화단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꽃향기와 여유를 준다. 전망데크에 오르면 마을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현재·미래 품은 ‘고래축제’ 울산의 대표 축제인 고래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2016 울산고래축제’는 ‘우리 함께’(we together)를 주제로 역사, 생활, 문화, 예술, 체험 등으로 다양화했다. 올해는 과거 고래잡이 성공을 기원하던 의식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수상 퍼포먼스가 열린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미와 현실감을 더했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장을 ▲사랑고래마당 ▲고래광장 ▲돌고래마당 ▲장생포 고래밥 ▲글로벌 장생포 ▲장생포 옛마을 ▲추억놀이 장생포 등 총 7개 존으로 나눴다. ‘사랑고래마당’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멀티미디어쇼, 악극 장생포, 고래사랑 어린이합창제, 폐막식 등이 열린다. ‘고래광장’에서는 우리 동네 명물내기, 클럽 JSP, 동아리팀 공연 등을 선보이고, ‘돌고래마당’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가족뮤지컬, 팀퍼니스트, 수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장생포 고래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판매와 잔치고래국수이벤트가 열리고, ‘글로벌 장생포’에선 세계 음식 먹거리존과 세계 전통문화 체험·전시 및 공연이 진행된다. ‘장생포 옛마을’에서는 품바 공연, 고래를 찾아라 등 참여·체험 무대가 마련되고, ‘추억놀이 장생포’에서는 고래투호, 고래닭싸움, 고래박치기 등이 펼쳐진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회 퍼레이드가 열린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고래와 관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고래와 소년의 판타지 여행을 소재로 한 멀티미디어쇼와 수중인간 및 공중부양 등 거리 퍼포먼스, 고래연 날리기, 고래박물관과 고래문화마을을 연결하는 석고인간 퍼포먼스, 보물고래 찾아라 등이 진행된다. ●고래 문화관광산업으로 ‘진화’ 장생포는 ‘관광 울산’을 이끄는 대표 지역이다. 고래 관광객 증가가 울산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장생포를 찾는 방문객 수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2005년 23만 9000여명으로 조사된 방문객은 2011년 48만여명, 2013년 70만여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66만여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89만 857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시설별 방문객 수는 고래생태체험관 44만 1700여명, 고래박물관 29만 9000여명, 고래문화마을 11만 1000여명, 고래바다여행선 3만 4900여명 등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증가는 고래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래와 관련한 새로운 볼거리와 시설이 도입되고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다. 내년 5월부터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대표적이다. 8인승 5량의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에서 고래문화마을까지 1.3㎞ 구간을 운행한다. 전기로 움직여 공해 없이 사계절 운행이 가능하고, 스크린도어와 전자식 제어장치를 설치해 안전성도 확보한다. 남구 관계자는 “모노레일은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이동을 도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래등대, 장생포 환상의 섬(가칭)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고래문화마을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500㎡ 규모의 5D 입체영상관이 내년에 설치된다. 입체영상관은 사방과 천장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음향, 특수효과 등을 도입해 생동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퇴역 국산 1호 전투함인 ‘울산함’도 장생포에 전시된다. 울산함은 1980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국산 전투함 1세대다. 남구는 고래문화특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시시설을 조성한다. 퇴역한 울산함은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독도함 건조’ 한진重 지난달 해킹 된 정황

    해군의 대형 상륙함(수송함)인 독도함(1만 9000t)을 건조한 방위산업체 한진중공업이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10일 “한진중공업 사내 컴퓨터(PC)가 지난달 20일 해킹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국군기무사령부가 군사기밀 유출 여부 등에 대해 보안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특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2007년 취역한 독도함을 비롯해 초계함, 상륙함 등 다수의 군용 함정을 제작해 북한 정찰총국이 함정 무기체계 등과 관련한 자료를 노리고 해킹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군 당국은 한진중공업이 지난 1월 채권단과 자율 협약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보안에 취약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회사 내·외부 전산망조차 분리돼 있지 않아 해킹 세력이 이를 혼용해 사용하는 PC를 통해 침입, 악성코드를 심어 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한국형전투기(KFX)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개발 중이던 LIG넥스원 등에 해킹 시도로 의심되는 악성코드가 유포돼 기무사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마데세라 리턴크림 뭐길래…SNS 입소문에 오프라인 입점

    마데세라 리턴크림 뭐길래…SNS 입소문에 오프라인 입점

    각종 SNS에서 일명 ‘리턴크림’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탄 스킨알엑스랩의 ‘마데세라 리턴크림’이 분스 강남점에 입점한다. 이에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마데세라 크림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마데세라 크림은 유명 상처 치료 연고의 주요 성분인기도 한 센텔라아시아티카의 4대 핵심 성분이 고농도로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풀이라고 불리는 이 식물에는 TECA(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애씨드, 아시아틱애씨드, 아시아티코사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염증을 치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대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 스킨알엑스랩이 첫 선을 보인 이후 2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해, 제조사가 판매량을 따라잡기 위해 부랴부랴 긴급생산에 들어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킨알엑스랩 관계자는 “마데세라 크림에는 사람 피부 구조와 동일한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돼 손상된 피부의 수분을 채우고 피부 장벽을 탄탄히 만들어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SNS에서는 잡티, 건조함, 트러블 등 주요한 9가지 피부고민을 사용 2주 만에 이전 상태로 되돌려주는 마법 같은 효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일명 ‘리턴크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핸드크림, 바디크림, 메이크업 수정 시 수분 보충용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마데세라 크림은 50ml 대용량 사이즈와 15ml의 휴대용 사이즈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쇠똥구리, ‘똥’ 편식 안 해서 공룡 멸종에도 살아남았다”

    [사이언스 톡톡] “쇠똥구리, ‘똥’ 편식 안 해서 공룡 멸종에도 살아남았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 방증 어휴 힘들다. 좀 쉬었다 가야겠어. 5월 초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 더워서야 원.안녕? 날 좀 소개할게. 난 몸길이 16㎜에 몸색깔은 검은색이고 편평하고 타원형의 늘씬한 몸매를 갖고 있지. 날 모르겠다고? 난 딱정벌레목 풍뎅이과에 속하는 쇠똥구리야. 우리 활동 시기는 늦봄부터 가을까지라지만 6~7월에 가장 많이 볼 수 있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나 말, 낙타 그리고 사람의 똥을 먹고 살지. 우리는 모든 영양분을 똥에서 얻지. 심지어 수분까지도 말야. 우리는 똥을 둥글게 빚어서 땅속의 굴에 밀어넣고 거기에서 알을 낳아.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들이 태어나자마자 똥에서 바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말이야. 우리의 생태에 대해서는 프랑스 곤충학자 파브르 선생님이 쓴 ‘곤충기’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어. 똥을 만진다고 하니 지저분하게 느껴지겠지만 우린 고대 이집트 신화에도 등장해. 이집트 사람들은 우리가 똥을 굴리고 가는 모습을 보고 태양신 ‘라’가 태양을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렸대. 그래서 라의 분신인 또 다른 신 ‘케프리’는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지. 또 우리가 똥 속에 알을 낳는 모습은 부활을 상징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무덤 속에 쇠똥구리 모양 장신구를 넣어 부활을 기원하기도 했다지. 내가 주로 사는 지역은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와 유럽 등이지만 내 먼 친척 쇠똥구리들까지 다 포함시킨다면 사막과 초원, 숲 등 남극을 뺀 모든 대륙에서 살고 있어. 한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쇠똥구리들이 살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점점 개체 수가 줄기 시작해 2012년 5월 31일에는 환경부가 ‘멸종 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했어. 그런데 최근에 우리에 관한 재미있는 논문 하나가 나왔더군. 체코 팰라키대 동물학과, 호주 커먼웰스 과학기술연구회 소속 국립곤충박물관, 퀸스랜드공대(QUT) 지구환경생물과학대 공동연구팀이 자연과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4일자에 발표한 연구 결과였어. 이 사람들은 ‘공룡과 함께 살았던 쇠똥구리들이 어떻게 대멸종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쇠똥구리 화석과 현재 살아남아 있는 쇠똥구리와 친척인 풍뎅이들 450여종의 DNA를 분석했더라구. 그 결과 우리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최소한 1억 1500만년 전으로 이전까지 알려진 것보다 3000만년이나 더 오래됐대. 당시 지구를 지배하던 동물들은 2억 3000만년 전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에 나타난 공룡들이었지. 당연히 우리의 먹이도 공룡의 똥이었지. 지금이야 주로 포유류의 똥이 주식이지만, 우리가 막 탄생했을 때 포유류는 생쥐보다도 작은 크기였어. 그러니 그들의 똥 역시 건조하고 콩알만 해서 우리의 먹이로는 적절치 않았어. 그런데 갑자기 우리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던 공룡들이 사라진 거야. 공룡의 똥만을 먹으며 편식을 했던 동료들은 공룡과 함께 사라지고 다른 동물들의 똥도 먹었던 쇠똥구리들만 살아남은 거지. 말 그대로 ‘적자생존’에 성공한 종류들만 지금까지 살아남게 된 거야. 1억년 이상 살아온 우리도 요즘은 정말 힘들어. 지구 온난화에다 농약과 항생제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게 점점 줄고 있어서 우리도 곧 먼 옛날 공룡들처럼 모두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돼 잠도 오지 않아. 제발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살 수 있도록 노력해 줘.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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