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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살 여아 학대’ 계부, 혐의 상당수 인정…감정 표출 없이 ‘태연’

    ‘9살 여아 학대’ 계부, 혐의 상당수 인정…감정 표출 없이 ‘태연’

    9살 의붓딸 A양에게 상습적인 학대를 일삼은 계부(35)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상당수를 인정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13일 오전 10시 55분쯤 경찰서 별관으로 연행했다. 고개를 푹 숙이고 포토라인에 선 계부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계부는 이날 경남 창녕경찰서에서 진행된 2차 조사에서 학대 혐의에 대해 상당수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던 1차 조사와 달리 계부가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계부는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받고 있다. 쇠사슬과 프라이팬 등 학대 도구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학대 동기에 대해 일부 확인됐지만 현재로선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경찰이 계부 주거지에서 압수한 물품은 학대 도구로 사용된 빨래 건조대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13일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계부와 함께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건강 문제로 이날 조사를 받지 않았다.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계부·친모는 동물처럼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A양에게 고문 같은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이치엘사이언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홈쇼핑 매진 및 최다 판매기록 갱신 중

    에이치엘사이언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홈쇼핑 매진 및 최다 판매기록 갱신 중

    에이치엘사이언스(대표이사 이해연)의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2018년 11월 23일 출시부터 현재까지 약 850억원 판매기록과 함께 대한민국 판매 1위 새싹보리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홈쇼핑 매진행렬과 최다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CJ오쇼핑에서 방송매진 기록 59회, 재구매고객은 2만 3676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홈앤쇼핑에서 1시간에 4500세트 완판 매진을 기록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 이해연 대표이사는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매우 안전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현재 소비자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의 높은 인기비결은 엄격한 원료기준과 까다로운 품질관리에 더해 획기적인 기술로 만든 매우 차별화된 유기농 제품 때문이라고 회사는 분석한다. 미국에서 원료 생산 시 모든 로트별로 미국공인시험기관에서 잔류농약성분검사 등 미국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회사는 원료를 국내로 반입할 때마다. 매번 안전성과 영양성분 검사를 실시하며, 현재 473종의 잔류농약검사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이중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특히, 법적 필수검사항목인 금속성 이물(쇳가루), 대장균, 타르색소 검사 이외, 회사 자체의 품질기준에 의거 총아플라톡신(곰팡이 독소), 납, 카드뮴,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방사능(요오드, 세슘)을 추가 검사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원료는 대한민국과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한 유기농 원료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최첨단 과학기법의 원물 기준 2100% 착즙, 농축 및 순간건조공법(BioActive Dehydration)을 통해 제조한다. 특히, 바로 착즙해서 마시는 듯한 신선한 영양과 식감, 청녹색의 자연색상을 제공한다. 공인인증기관 시험결과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완제품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등 총 45종의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인체 혈액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식물의 혈액이라고 불리는 엽록소(클로로필)의 함유량은 100g당 약 985mg이다. 또한, 사포나린 함유량은 약 1085mg이며, 폴리코사놀 함유량은 약 526mg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인기 배우 현빈이 전속모델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플라스틱, 빗방울에 섞여 떨어진다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플라스틱, 빗방울에 섞여 떨어진다

    미세플라스틱은 치약, 각질제거를 위한 세안제는 물론 공업용 연마제에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버려진 폐플라스틱이 햇빛이나 마모로 서서히 부서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들이 먹고 먹이사슬을 따라 최종 소비자인 사람에게 전달돼 축적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덴마크, 영국, 미국 과학자들은 이름도 무시무시한 킬러 고래(killer whale, 범고래)를 멸종 위기에 몰고 가는 ‘킬러’가 다름아닌 사람이 만들어 낸 플라스틱 조각들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2018년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호주 뉴캐슬대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1인당 매주 평균 신용카드 1장 분량인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자신도 모르게 먹는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000t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바람이나 비에 섞여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유타주립대 수자원학과, 솔트레이크 지역대 지구과학과, 과학장비업체인 서모피셔사이언티픽사 물질·구조분석부 공동연구팀은 미국 서부지역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에 약 1억 2000만~3억개의 플라스틱 물병에 해당하는 1000t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비와 바람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그랜드캐니언, 록키산맥 등 11개 미국 내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을 비롯해 평원, 황야 지역에서 14개월 동안 바람, 비에 실려온 먼지 등 미립자의 성분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가 내릴 때 실려오는 미세플라스틱과 건조한 상태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미세플라스틱을 각각 분석했다.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비나 바람에 실려오는 미립자들은 32종이 있으며 이 중 4%가 합성중합체, 즉 플라스틱 성분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30% 가까이 아크릴 성분을 갖고 있으며 의류나 산업용 페인트에서 비롯된 것이며 나머지는 PET병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 플라스틱들이 세월이 지나 마모된 것들로 확인됐다. 또 도시와 인구가 많은 지역과 가까운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비와 함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들이 땅이나 지표수에 흡수돼 원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미세플라스틱은 가볍고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권으로 쉽게 들어가 기류를 따라 쉽게 확산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제니스 브라니 유타대 교수는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육, 해, 공 다양한 경로로 손쉽게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람이 원인인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이제 생태계 먹이사슬 정점에 있는 사람에게 되돌아와 축적되면서 각종 건강, 환경 문제를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취업 스트레스” 모텔에 불지른 30대 여성 중형

    “취업 스트레스” 모텔에 불지른 30대 여성 중형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3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마성영)는 12일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6)의 1심 선고공판에서 “방화죄는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고 불을 지른 건물은 모텔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6층짜리 모텔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모텔 2층 객실에서 베개에 불을 붙인 뒤 객실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투숙객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20여명이 대피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 스트레스 등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앞서 현존건조물방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 당시에도 우범기간 중이었다. 3명의 피해자가 중화상을 당했고, 모텔 업주는 모텔 수리비를 포함해 굉장히 큰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사건 당시 조현병을 앓았던 점, 모텔업주에게 자신이 불을 낸 사실을 직접 알린 점은 유리한 양형요소”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다가 맨발로 옆집 베란다를 통해 탈출한 경남 창녕의 9살 어린이가 입원 2주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12일 경남아동전문보호기관에 따르면 피해 아동 A양은 전날 오후 경남 한 병원에서 퇴원해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A양은 아동보호기관에서 제공한 새 옷과 인형 등을 받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과 몸에 있는 곳곳의 타박상은 대부분 회복됐으나 프라이팬과 쇠막대, 빨래건조대 등으로 학대를 당한 손과 발에는 화상 흉터가 남아있는 상태다. A양의 부모는 자해소동으로 응급입원 조치 됐다. 2005년 미혼모이던 친모(27)는 경제적인 이유로 A양의 양육을 포기하고 거제의 위탁가정에 맡겼다가 2017년 2월 친권을 내세워 다시 데려왔다. 의붓아버지(35)와 친모는 A양과 3명의 자녀를 뒀지만 별다른 수당은 받지 못하다가 지난 1월 도내에서 출산장려금이 가장 많은 창녕으로 이사해 각종 수당으로 매월 90만을 받았다. A양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지난 10일, 아동학대로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음에도 둘째와 셋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며 가정양육수당도 추가로 신청해 40만원을 더 받을 계획이었다. 친모, 지역 까페에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엄마” 친모는 지난 3월 한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첫째만 초등학생이고 밑에 꼬맹이둘 유치원생 되는데...그냥 아동학대 신고 들어오더라도 안 보낼까 싶어요...태어난 지 이제 4일된 신생아 있는데 너무 무서워요ㅠㅠ”라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지역 카페 가입인사에 “창녕으로 이사할 예정이고 임신 중이며 액티비티한 활동을 하는 게 취미다”라며 “못해본 것도 많고, 놀 시간도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철없는 엄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행히 피해 어린이는 살뜰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A양은 앞으로 쉼터에서 보호받게 된다. 정식보호명령이 나오면 성인이 되는 만 18세까지 쉼터 등 보호기관에서 지낼 수 있다. 피해 어린이의 5살, 4살, 3개월된 동생들 역시 지난 10일부터 부모와 떨어져 현재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정상 몸무게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말 콕! 이 전시]무채색 식물의 울림, 박상미 개인전 ‘모르는 계절’

    [주말 콕! 이 전시]무채색 식물의 울림, 박상미 개인전 ‘모르는 계절’

    시절이 하 수상해서일까. ‘식물 화가‘로 알려진 박상미 작가가 4년 만에 연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에선 수묵으로 그린 무채색 식물과 화려한 원색의 배경이 주는 대비가 한층 도드라지게 느껴진다. 아마도 자연의 계절은 전염병에 아랑곳없이 화사한 옷을 갈아입는데 온전히 그 계절을 즐기지 못하는 지금 우리의 무미건조한 현실과 겹쳐보이기 때문이리라. 그래서인지 ‘모르는 계절’이란 전시 제목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장지 위에 먹과 채색을 활용해 독창적으로 표현한 식물 그림들은 박 작가가 데뷔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주제다. 시작은 외할머니의 정원에 대한 추억이었다. 외할머니는 잡풀 하나까지도 아름답게 키우는 타고난 정원사였다.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정원은 사라졌고, 작가는 영원할 수 없는 존재와 관계를 고민하며 식물을 그렸다. “힘들었던 20대 시절 아스팔트 사이로 자란 잡초가 내 처지 같았다”는 작가는 “초라하고 우울한 현실에서도 꿋꿋이 살아내는 잡초의 자생력을 담고 싶었다”고 했다.유한한 관계와 존재에서 오는 상처와 불안은 화폭 안에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됐다. 작은 화분에서 뻗어나와 사방을 뒤덮은 거대한 식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를 비유하듯 실타래처럼 엉킨 둥근 식물은 위태롭고 쓸쓸하다. 형형색색 만개했지만 생화가 아닌 조화를 그린 그림에선 공허함이 묻어난다. 그러나 작가는 현실을 냉정히 바라보되 비관하지는 않는다. 서로가 ‘모르는 계절’ 속에서도 관계의 끈을 놓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생명력, 그것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6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이화익갤러리.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주말날씨] 토요일 전국에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주말날씨] 토요일 전국에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이번 주말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토요일인 13일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대기 하층에서 시속 50㎞ 이상의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전라도,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부터 14일 일요일 아침까지는 대기 상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구름이 높게 발달하는 충청도,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는 한편 전라도와 경남은 200㎜ 이상, 충청도, 경북, 제주도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 경남 70~150㎜, 충청도, 경북, 제주도 30~70㎜,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은 5~30㎜가 되겠다. 13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 분포를 보이겠다. 13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광주 26도, 대전, 대구 27도, 제주 29도, 서울 30도, 춘천 31도 등이 되겠다. 일요일인 1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32도 분포로 비가 그친 뒤 다소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법 “해군 잠수함 결함 책임, 현대중공업 58억 배상하라”

    대법 “해군 잠수함 결함 책임, 현대중공업 58억 배상하라”

    결함이 있는 잠수함을 해군에 납품한 현대중공업이 결국 정부에 수십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정부가 현대중공업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확정 판결로 정부에 손해배상금 58억원을 내야 한다.앞서 현대중공업은 2000년 12월 정부와 잠수함 3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필요한 원자재는 계약에 따라 독일기업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2007년 잠수함 1척을 먼저 건조한 뒤 해군에 넘겨줬다. 하지만 2011년 훈련 중 이 잠수함(손원일함)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현대중공업이 티센크루프로부터 받은 잠수함 부품 중 추진 전동기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현대중공업과 티센크루프 측에 공동으로 200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현대중공업 측은 잠수함의 하자보수 보증기간이 ‘인도일로부터 1년’이기 때문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1심은 현대중공업 측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현대중공업이 ‘잠수함 건조’라는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결함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무과실 책임인 ‘하자담보책임’ 외에도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품을 제공한 티센크루프는 현대중공업 측의 계약 이행 보조자이기 때문에 이행보조자의 과실은 곧 현대중공업 측의 과실로 인정된다고 봤다. 다만 현대중공업 측이 부품 제조업체의 과실을 통제할 수 없었던 점, 정부가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한 점 등을 들어 손해배상금액을 청구액의 30%로 줄였다. 티센크루프에 대한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는 미리 합의한 중재를 거치지 않았다며 각하했다. 정부와 티센크루프가 계약할 때 관련 분쟁은 국제상업회의소(ICC)의 중재 규칙에 따라 해결하기로 미리 약정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현대중공업 측은 각각 항소했지만 2심은 모두 기각했고, 대법원은 그대로 원심을 확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간첩조작 검사’에 비판 쏟아낸 여권

    ‘간첩조작 검사’에 비판 쏟아낸 여권

    박주민 의원 등 공동 개최 토론회최강욱 “견제 않으면 반복될 것”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을 주도했던 수사 검사들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여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검찰의 전형적인 ‘제식구 감싸기’라며 “이것이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박주민, 이재정 의원이 공동 개최한 ‘수사기관의 사건조작 견제방안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사건의 정점에 있던 검사들이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오늘이 6·10 항쟁 33주년인데 민주화 이후 33년이 흘렀는데도 검사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런 사건은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모함, 그 과정에서 위증 교사한 검찰 행태가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의 사건 조작에 대한 처벌, 제도적 견제가 보장되지 않으면 비슷한 사건이 앞으로도 반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진형 변호사는 “검찰의 불기소 이유서는 마치 변호를 위해 작성된 변론요지서와 같았다”며 “전형적인 제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은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대표적인 간첩 조작 사건이다. 2013년 탈북민 출신 서울시 공무원인 유우성씨는 탈북민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유씨 여동생의 자백을 토대로 그를 기소했으나 유씨 여동생은 “국가정보원 직원들로부터 폭행, 회유, 협박을 당해 허위 진술을 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고 유씨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G 트루스팀, 차원이 다른 기술력…탁월한 편의성 제공

    LG 트루스팀, 차원이 다른 기술력…탁월한 편의성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로 인해 인도어(In-door)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며 실내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청소, 요리, 빨래 등 집안일을 돕는 생활가전은 건강, 위생 관리까지 도움을 주는 제품이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조기, 의류 관리기 등 위생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생활가전 판매 분석 결과, 올해 3월 소비된 카드 금액이 직전 3개월 평균 비용 대비 건조기 42%, 의류 관리기 267%로 크게 상승했다. LG전자는 스팀을 활용한 기술력으로 국내 건강, 위생 관리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의 ‘트루스팀’ 기술은 가전 내부의 스팀 제너레이터에서 물을 직접 끓여 100℃ 이상의 스팀을 제공하는 기술로, 고온수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차별화된다. LG전자는 2003년 ‘스팀 세탁의 기능성 검토’를 주제로 R&D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스팀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17년 동안 수많은 연구진과 함께 독자적인 기술 ‘트루스팀’을 구축해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및 바이러스를 확실하게 제거하려면 미세하고 풍부한 스팀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철학 하에 가전 제품 내에서 물을 100℃ 이상으로 직접 끓이는 기술을 구현했다. LG전자는 17년간의 스팀 연구로 트루스팀과 관련된 특허만 81개를 보유하며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물을 100℃로 끓여 형성된 미세하고도 풍부한 스팀은 외부에서 오염된 의류나 음식 잔여물이 묻어 있는 주방 식기를 깨끗하게 살균하고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효과를 선사한다. 대표적인 트루스팀 가전 ‘LG TROMM 스타일러’의 경우 지난 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지난 3월 출시된 ‘LG TROMM 건조기 스팀 씽큐’ 역시 소비자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국내 최초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TROMM 워시타워’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 결과, 국제 규격 시험 부하 6.4kg 스팀살균코스 기준. 유해세균(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99.99% 살균했다고 LG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LG DIOS 식기세척기 스팀’은 트루스팀으로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S마크 인증, 2019.12)와 노로 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장관출혈성 대장균(세계김치연구소[WiKim] 실험결과, 2019.9)을 99.999% 제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트루스팀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연구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돼 의미가 있는 기술”이라며, “라이프 트렌드 변화로 위생 관련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의 특허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트루스팀에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바이러스, 휴대폰에 더 오래 남아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휴대폰에 더 오래 남아있어”

    침방울이 휴대폰이나 면, 나무 표면에서 마르는 데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들을 자주 닦아주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공대(IITB) 라즈니시 바르드와즈 교수와 아미트 아그라왈 교수팀은 10일 미국 물리학협회(AIP) 학술지 ‘유체물리학’(Physics of Fluids)에서 뉴욕, 싱가포르 등 세계 6개 도시 환경에서 각기 다른 물체 표면에서 액체 방울이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스마트폰 화면이나 면, 나무 표면은 더 자주 닦아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침방울 속에서 생존할 수 있고 말라서 수분이 없어지면 빠르게 죽는다는 점에 착안,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마이애미·시드니·싱가포르 등 6개 도시의 코로나19 환자 증가속도와 각 지역의 침방울 건조시간을 비교했다. 침방울 건조시간은 유리, 면, 나무, 스테인리스강, 스마트폰 화면 표면에 5나노리터(10억분의1 리터)의 액체 방울이 떨어져 기온과 습도가 다른 조건에서 마르는 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침방울이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에는 온도와 상대습도, 표면 유형이 큰 영향을 미치며, 환자 증가속도가 빠른 도시에서의 침방울 건조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침방울이 떨어진 표면의 유형이 특히 건조 시간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 상태가 친수성(hydrophilicity; 물 분자와 쉽게 결합하는 성질)인지 소수성(hydrophobicity; 물 분자와 쉽게 결합하지 않는 성질)인지에 따라 침방울이 맺히는 형태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것. 소수성이 가장 강한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액체와 표면 간 각도인 접촉각(contact angle)이 74~94도로 침방울이 구에 가까운 형태지만 유리 표면에서의 접촉각은 5~15도와 29도로 표면에 넓게 퍼진 형태가 됐다. 접촉각이 작아 침방울이 넓게 퍼질수록 빨리 마른다. 바르드와즈 교수는 “이 결과는 도시에 따라 감염 속도가 다른 이유에 대한 한 가지 설명이 될 수 있다”며 “이것이 유일한 요인은 아닐 수 있지만, 분명히 야외 날씨가 감염 속도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마트 가전, 구매 2년 지나면 ‘바보’ 된다?…업데이트 기한 보증 문제 지적

    스마트 가전, 구매 2년 지나면 ‘바보’ 된다?…업데이트 기한 보증 문제 지적

    스마트 가전제품은 스마트폰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장 등의 문제를 자가 진단해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제조사가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주는 기간을 보증해주지 않거나 그 기간이 적다면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제품보다 값비싼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는 없을 수 있다고 영국 유력 소비자연맹인 ‘위치’(Which)가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위치는 영국에서 스마트 가전을 판매하는 주요 제조사를 대상으로, 제품의 스마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얼마나 오랫동안 보증할 것인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LG와 월풀 등 대다수 제조사는 스마트 가전의 업데이트 지원 기한을 확정하지 못했다. 보쉬와 네프 그리고 지멘스라는 세 개의 브랜드를 소유한 BSH는 업데이트 기한을 확정하긴 어렵지만 단종되지 않는 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은 같은 질문에 최소 2년이라고 답했고, 베코는 최대 10년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업데이트 기한을 확정한 기업은 밀레뿐이었다. 이 기업은 위치에 10년 동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 냉장고에 평균 855파운드(약 130만원), 스마트 식기세척기에 259파운드(약 40만원), 스마트 건조기에 190파운드(약 30만원)를 더 주고 구매하는 등 스마트 가전은 일반 가전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말했다. 위치에 따르면, 일반적인 식기세척기와 세탁기는 고장이나 성능 저하로 교체하기 전까지 10년 정도 쓸 수 있고, 냉장고와 건조기는 그 기간이 11년 정도 된다. 반면 스마트 가전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으면 기능을 상실하고 보안에 취약해져 소유자의 네트워크가 해커에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위치의 가전 및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내털리 히친스는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속 내용물이나 식기세척기의 소금 보충 시기를 확인하는 등의 기능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런 기능은 절대 저렴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각 제조사가 제품을 얼마나 오래 지원할지 명확하고 솔직하게 언급할 때까지 소비자는 볼과 몇 년 뒤 멍청해질 스마트 가전 대신 더욱더 신뢰할 수 있고 상당히 저렴한 일반 제품을 고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위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4년째 입도 못 뗀 차별금지법, 21대 문턱은 넘을까

    14년째 입도 못 뗀 차별금지법, 21대 문턱은 넘을까

    정의당 장혜영 이번주 중 공동발의 요청키로 與 일부 동참 밝혀 발의 요건 충족할 듯 2007년 법무부의 첫 입법예고 이후 14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이 21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발의 요건조차 채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적지 않은 의원들이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의당에 따르면 장혜영 의원은 이번주 중 차별금지법 제정안을 성안해 각 당 의원실에 공동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정의당 소속 의원들 외에 여당 일부 의원들도 발의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공동발의자 10명이라는 요건은 큰 무리 없이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장 의원은 발의 요건이 모두 충족되면 다음 주초 이를 국회에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차별금지법은 정의당의 5대 입법과제 중 하나다. 장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심상정 안’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 발의를 준비했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정의당 소속 의원 6명에 더해 줄곧 차별에 반대해 온 진보 성향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국가인권위원회 등과도 이번 주중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차별금지법은 성적지향·성별정체성·학력 등을 이유로 고용·거래·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2007년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이후 17~19대에 꾸준히 차별금지법이 발의됐지만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의를 준비했으나 정의당 외에 공동발의자를 찾지 못해 발의조차 하지 못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으로서는 19대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김한길, 최원식 전 의원이 각각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했지만 보수 종교계의 압박으로 법안을 중도 철회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어느 가족이 기르는 거대 토끼 화제…식탁에 앉아 식사까지

    어느 가족이 기르는 거대 토끼 화제…식탁에 앉아 식사까지

    미국의 한 가족이 기르고 있는 커다란 토끼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일반적인 토끼보다 훨씬 큰 이 토끼가 아이와 함께 식탁 앞에 나란히 앉은 모습은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인다. 호주 채널7의 아침방송 ‘더모닝쇼’는 2일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30만 명에게 주목받고 있는 ‘코코아 퍼프’라는 이름의 커다란 토끼 한 마리를 소개했다.현재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스미스 가족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코코아 퍼프는 콘티넨털 자이언트라는 대형 품종으로, 몸무게가 8.5㎏에 달한다. 사진을 보면 이 토끼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같은 품종 중 몸집이 작은 편이다. 이들 토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도 유명한데 다 자랐을 때 몸무게는 최대 12㎏에 달한다. 생후 2년6개월 된 코코아 퍼프는 2년 전쯤 막내딸 메이시(4)의 두 번째 생일 소원으로 반려동물로써 이 집에 왔다. 이들 가족은 이 토끼가 실내에서 살 수 있도록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훈련을 시켰다. 성공하는 데 6, 7개월이 걸렸다고 두 아이의 어머니인 린지는 밝혔다.덕분에 코코아 퍼프는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며 메이시나 소녀의 오빠인 헌터(7)와 주로 어울린다. 스미스 가족은 또 코코아 퍼프를 데리고 숲으로 산책을 가는 데 이때 리드 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이 토끼에게 야생성이 전혀 없고 가족과 딱 붙어 다녀 길을 우려도 없기 때문이라고 린지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개와 같이 토끼를 공격할 우려가 있는 동물과 마주할 가능성이 있어 그럴 위협이 전혀 없는 곳으로만 산책한다고 이 어머니는 덧붙였다. 코코아 퍼프는 커다란 덩치답게 상당한 양의 먹이를 먹는다. 커다란 전용 접시에는 이 토끼가 좋아하는 녹색잎채소부터 건초나 전용 사료가 가득하다. 게다가 이 토끼는 간식도 좋아하고 건조해둔 바나나와 망고를 즐겨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코코아 퍼프가 이들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유독 메이시에게 손길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린지는 “메이시는 처음 온 코코아 퍼프를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꼭 껴안았다. 그런데 이 토끼는 귀찮아하지 않으며 내 딸을 다정하게 받아들였다”면서 “이들의 유대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코아 퍼프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라고 덧붙였다.사진=코코아 퍼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작불로 시신 처리…인도 뉴델리, 코로나19 사망자 늘어 화장시설 부족

    장작불로 시신 처리…인도 뉴델리, 코로나19 사망자 늘어 화장시설 부족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 화장터에서는 시신 소각이 지연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 장작을 쌓아 시신을 화장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델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화장터인 니감보드 가트에서는 전통적인 장작불 화장으로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화장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화장터 직원들의 눈을 자극한다.시내 역사적 건조물인 델리 성(붉은 요새) 옆에 있는 이 화장터에서는 병원에서 도착하는 시신이 계속 늘어 영업시간을 연장해야 했다. 화장은 오전 8시부터 밤늦게까지 치러진다.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들 중 한 곳으로 확진자는 약 24만 명, 사망자는 6700명이 넘는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뉴델리에서는 지금까지 약 65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현지매체들과 묘지 관계자들은 뉴델리에서 수백 명의 희생자가 더 발생했다고 말한다. 니감보드 가트를 운영하는 위원회는 최근 두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화장 절차를 500건 넘게 치렀다고 밝혔다. 또한 뉴델리의 다른 화장터 세 곳과 묘지 최소 두 곳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의 장례 절차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감염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은 예방 조치로 시신의 소각을 현대식 화장로에서 시행하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니감보드 가트에서는 여섯 개의 화장로 중 현재 세 개밖에 가동되지 않아 밀려드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몇천 년 전부터 힌두교 의식으로 쓰여온 장작불 화장이 한 주 전부터 허용됐다. 하지만 이 화장터의 운영위원인 수만 쿠마르 굽타는 화장을 위해 도착한 유가족들은 화장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감염 위험에 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시신이 안치 시설의 수용 능력을 넘어선 병원에서 구급 차량에 의해 한꺼번에 4, 5구가 이송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화장로에서 시신을 태우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장작을 사용한 전통적인 방법은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고 수십 명의 작업자가 목재를 끊임없이 공급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유가족들이 현대적인 화장로에 난색을 보였지만, 지금은 감염을 우려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굽타는 “예전에 화장로에서 태우는 시신은 불과 4, 5구 정도여서 화장로를 쓰도록 사람들을 설득해야 했다”면서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G전자, 스타일러 구매 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

    LG전자, 스타일러 구매 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

    LG전자가 오는 30일까지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간 내 LG 트롬 스타일러(S3BF, S3BER, S5BB)를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 완료한 고객에 한해 10만 원의 캐시백 또는 모바일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단, 납품 판매 건은 캐시백 지급 대상에서 제외) 220개 글로벌 특허 기술을 보유한 LG 트롬 스타일러는 분당 약 200회 움직여 먼지를 털어주는 ‘무빙행어’,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까지 제거할 수 있는 ‘트루스팀’,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주는 ‘저온 제습 건조’, 생활 구김 완화는 물론 바지 칼주름까지 관리 가능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로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개인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의류관리기인 LG 트롬 스타일러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LG 트롬 스타일러 외에도 LG 트롬 건조기, LG 트롬 세탁기 등 의류 관리 가전을 함께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 “美 완제품 수입” 日 “독자 개발 먼저”…멀고 먼 ‘K무기’ 강국

    韓 “美 완제품 수입” 日 “독자 개발 먼저”…멀고 먼 ‘K무기’ 강국

    지난해 4월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과 1400t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수주 금액은 1조 1600억원으로, 2011년 1차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1조 2000억원)에 이어 2번째로 큰 방위산업 계약이었습니다. 한국의 디젤 잠수함 건조기술은 ‘세계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세계 유일의 ‘28년 잠수함 무사고’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최근 처음으로 310m 잠항기록에 성공했는데, 이는 우리가 이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으로 달성한 것이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명품무기인 ‘K9 자주포’ 100문을 인도에 수출했습니다. 10문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올해 1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생산공장’ 준공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그는 직접 K9 자주포에 탑승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자주대공포 ‘비호’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신궁’을 결합한 ‘비호복합’의 인도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K9 등 ‘명품 무기’에도… 높은 세계시장 벽 올해 1월에는 ‘방위산업 발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법에는 5년마다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출기업에 국방과학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방위산업을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를 만든 것입니다. 3월에는 기술개발 실패에 따른 제재를 완화하고, 국가가 단독 소유하던 지식재산권을 민간 업체 공동 소유로 전환하는 내용의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도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에겐 세계시장의 벽이 높기만 합니다. 우리는 잠수함, 자주포, 전투기 등 육해공 모든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무기체계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4일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우리와 방위산업 규모가 비슷한 일본은 수년 전부터 미국산 무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기 구입 예산 중 해외 수입 비율은 2011년 7.4%에서 2017년 18.1%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는 ‘국산제품 개발’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다음으로 ‘국제공동개발’, ‘면허 생산’을 하고 가장 마지막 방법으로 ‘장비 수입’을 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기 수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무기체계 국산화율은 90%에 육박합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비효율’이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얻은 첨단 기술력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현재 공동개발 중인 고고도 해상요격미사일 ‘SM3 블록2A’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2500㎞, 최대 요격고도 1000㎞로, 현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중 가장 기술력이 높습니다. 양국은 이르면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시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日, 美와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공동개발 SM3 기술 기반은 이미 2004년부터 자국에서 면허 생산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인 ‘패트리엇 PAC3’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2014년 도입한 PAC3 부품의 30%가 일본산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한국 국방 연구개발(R&D) 예산은 3조 9000억원으로, 전체 정부 R&D 예산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덩치가 큽니다. 일본의 국방 R&D 예산 1조 2000억원(2017년)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무기체계 국산화율은 2017년 기준 66.3%에 그치는 등 60%대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산화율을 일본처럼 90% 수준으로 높인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완제품을 수입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성은 훨씬 낮아질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일본의 무기체계 기술경쟁력은 한국(100%) 대비 107~109%로 높지만, 가격경쟁력은 92%로 저조한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처럼 첨단무기 완제품 수입에만 역량을 쏟다 보면 국내 방위산업은 서서히 퇴보하게 될 겁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K9 자주포,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같은 국산 명품무기의 명맥이 끊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방산업체를 직접 지원해 체력을 키우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2019년 방위산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 11년간 방산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해마다 하락했고 2017년에는 0.5%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7.6%)과 비교하면 극히 낮은 수준입니다. 일부 대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수의 중소기업은 무기 외 다른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美 무기 구입 4위인데… ‘응용연구’만 진행 또 다른 문제는 막대한 양의 무기를 구입하고 있는 미국과의 무기 공동개발사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과 10여건의 공동 연구개발이 추진됐지만 핵심기술이 아닌 ‘응용연구’가 대부분으로, 큰 이득을 보진 못했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의 ‘2019 세계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미국산 무기를 구입한 국가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134억 7000만 달러), 호주(77억 69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69억 2300만 달러)에 이어 한국(62억 7900만 달러)이 4위입니다. 8위인 일본(36억 4000만 달러) 수입액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무기체계 개발에 활발하게 나서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매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 의지가 높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국제공동개발 예산은 2016년 기준으로 국방 R&D 예산의 2.9%에 그치는 등 미미한 수준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일방적인 ‘미국산 수입국’에 머물러야 할까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표류하던 ‘포항~울릉 대형 여객선 도입 사업 정상 궤도 진입

    표류하던 ‘포항~울릉 대형 여객선 도입 사업 정상 궤도 진입

    화물 겸용 여객선 도입 논란으로 한동안 표류하던 ‘경북 울릉항로 대형 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울릉군, 울릉군의회, ㈜대저건설, 울릉주민 대표 등은 대형 여객선사업의 걸림돌이었던 화물 선적 문제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애초 2022년 상반기 중 울릉 항로에 취항할 ‘여객 전용’ 대형 여객선에 울릉지역 특산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25~30t 화물 적재공간 추가 확보 ▲대형 여객선 취항 이전에 운항할 임시 여객선으로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카페리) 6개월 이내 도입 ▲대형 여객선 취항시 오전 울릉 출항, 오후 포항 출항 원칙 ▲합의 내용 실시협약서 명시 등이다. 이로써 2개월이 넘도록 울릉 주민들을 양분해 놨던 문제가 해결돼 앞으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빠르면 이달 중순쯤 포항~울릉 항로 대형 여객선 취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저건설과 경북도, 울릉군 간에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등 3자는 지난해 12월 사업 계획 부분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서 및 협약안을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실시협약을 앞두고 ‘화물 겸용 여객선’에 대한 울릉주민 요구가 높아지면서 사업이 보류됐다. ㈜대저건설은 실시협약을 마무리되면 호주 조선사 ‘오스탈(Austal)’에서 여객선 건조를 주문할 계획이다. 신규 선박의 건조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저건설은 크기 2000t급 이상에 최고속도 40노트(시속 74㎞), 파고 4.2m에도 다닐 수 있는 여객선 건조를 목표로 뒀다. 이 사업은 울릉주민 일일생활권 보장과 울릉도·독도 접근성 확보를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주민 일일생활권 보장과 울릉도·독도 접근성 확보를 위한 대형 여객선 건조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앞으로 대형 여객선 건조 및 취항 사업에 군민들의 역량이 모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잠들기 전 스마트폰 보면… 불면·우울에 뒤척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잠들기 전 스마트폰 보면… 불면·우울에 뒤척

    “Today Apple is going to reinvent the phone.”(오늘 애플은 전화기를 재발명할 것입니다.) 2007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콘퍼런스·엑스포’ 기조연설자로 나선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검은색 터틀넥 셔츠,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잡스의 선언 뒤 등장한 스마트폰은 더이상 통화나 문자만 하는 장치가 아니게 됐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휴대전화 개념과 시장 판도를 바꿔버렸습니다.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하고 통화뿐만 아니라 음악을 내려받아 들을 수 있고 인터넷 검색까지 할 수 있는 아이폰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의 놀라움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 불과 13년밖에 안 됐지만 이제는 전 세계 성인 누구나 1대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 때문에 나타나는 스마트폰 중독 같은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청색광) 때문에 생기는 건강 문제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뿐만 아니라 컴퓨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에 오래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망막이나 수정체가 손상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 중국과학기술대학 의대 뇌기능 및 질환연구소, 제1부속병원 안(眼)연구센터, 허베이대 생물·식품·환경학부, 쿤밍동물연구소 동물모델·인간질병메커니즘연구소, 안후이대 의대 기초의과학부, 상하이 고등뇌과학연구소, 줄기세포 및 재생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밤에 2시간 이상 청색광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2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사람으로 치면 성인에 해당되는 생후 2~4개월 된 생쥐 20마리를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깨어 있고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자도록 훈련을 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이 중 10마리는 3주 동안 잠들기 전 두 시간 동안 450㎚ 파장의 청색광에 노출시켜 깨어 있는 시간이 14시간이 되도록 했습니다. 나머지 10마리는 청색광에 노출시키지 않고 낮과 밤이 12시간씩 균형을 이루도록 했습니다. 청색광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생쥐들은 일반 생쥐에 비해 미로나 밀폐된 공간에서 빠져나오는 탈출행동이 감소하고 설탕물이나 당분 함유 음식도 선호하지 않고 움직임이 줄어드는 등 전형적인 우울 증상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생쥐들이 청색광으로 인한 우울증에서 빠져나오는 데는 청색광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 상태가 3주 이상 이어져야 한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어두운 밤, 인공 조명은 망막의 특정 유형 광수용체와 측좌핵 같은 뇌 부위와의 연결을 차단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습니다. 이불 속에 들어가 잠들기 전 ‘잠깐만’이라고 스마트폰을 만지작대다 보면 1~2시간은 금세 지나가는 경험을 누구나 했을 것입니다. 잠들기 어렵다고 스마트폰을 들었다가는 불면증은 물론 우울증까지 올 수 있으니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dmondy@seoul.co.kr
  • 샤프 前 사령관 “탄도미사일 탑재한 북한 잠수함 곧 등장할 것”

    샤프 前 사령관 “탄도미사일 탑재한 북한 잠수함 곧 등장할 것”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LBM 3~4기 탑재 가능한 3000t급 신형” 샤프 전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주체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능력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춘 잠수함을 곧 보게될 것이라고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나는 매우 강력한 옵션이 중요하고 북한에 ‘하지 마라, 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할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샤프 전 사령관이 언급한 북한의 잠수함은 조만간 진수식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3000t급 신형 잠수함으로 분석된다. 이 잠수함은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것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4기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당국은 신형 잠수함이 북한의 기존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포조선소 미사일 모의 사출 정황도 포착 최근에는 신포조선소에서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을 한 정황이 위성에 포착되면서 조만간 ‘북극성 3형’ 등 신형 SLBM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원은 지난달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최근 SLBM 지상 사출 시험을 진행한 정황과 수중 사출 장비들이 잇따라 식별돼 군과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이 제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새 전략무기를 보게될 것”이라며 “충격적 실제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무력도발 가능성을 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오는 10월 10일을 기해 SLBM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을 맞이해 대규모 열병식 등 군사행보를 보여 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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