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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그만 마셔라” 걱정하는 70대 노모 폭행한 아들 입건

    “술 그만 마셔라” 걱정하는 70대 노모 폭행한 아들 입건

    술을 그만 마시라고 말하며 아들을 걱정한 70대 노모를 때린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존속폭행, 특수협박,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노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하자, A씨는 집 안에 휘발유를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7시 30분쯤 스스로 문을 열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노모가 자신에게 “술을 그만 마시라”고 이야기하자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유치장에 입감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메탄올 추진선’ 건조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1만 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조 6474억원이다. 추가 4척도 건조 계약에 포함됐다.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기존 선박유보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의 건조 기술이 필요한 메탄올 추진선은 가격은 1척당 2000억원이 넘는다. 컨테이너선 평균 선가가 이달 기준 1억 3850만달러(1615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30%가량 비싸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 발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계약을 맺었다. 머스크는 이번에 발주한 선박으로 기존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일부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 100만t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하는 첫 사례라 의미가 있다”면서 “머스크사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1965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도 추가로 수주했다. 선박들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96척(해양 3기 포함) 192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49억달러의 129%를 달성했다.
  • “진도군 지역개발사업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은 잘못”

    “진도군 지역개발사업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은 잘못”

    섬 지역의 개발사업에 쓰이는 국고보조금을 여객선 건조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반환하라는 것은 위법으로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4일 진도군 일대 섬 지역의 급수운반선 건조를 목적으로 교부받은 국고보조금을 여객선 건조 등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국토관리청)이 반환 명령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며 진도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진도군이 급수운반선을 만들 목적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은뒤 이를 당초 목적과 달리 인근 가사도와 쉬미항을 잇는 여객선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는 이유로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자 진도군 가사도 주민들은 “국고보조금이 환수되면 여객선 뱃길이 끊어져 섬 주민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며 국고보조금 환수를 중단해 달라는 민원을 권익위에 제기했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처분이 문제가 있다며 환수를 중단하라는 의견 표명을 했다. 그러자 익산국토관리청은 진도군에게 목적 외 사용을 이유로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을 했고, 진도군은 이같은 반환 명령이 위법·부당하니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중앙행심위에 청구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행정청이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처분을 내릴 때는 반드시 사전 통지와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도 익산국토관리청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사설] 장정구·이용구 ‘같은 사건 다른 잣대’

    프로복싱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장정구씨가 운행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용구 전 법무차관은 지난해 말 비슷한 범행에도 ‘내사종결’ 처분을 받았다. 똑같은 사건인데도 누구에게는 즉각 형사처벌 절차가 시작되고, 힘깨나 쓰는 누구에게는 은폐와 축소 과정을 거쳐 ‘없었던 일’이 되는 사례가 이 전 차관과 장씨 사건에서 실제로 확인됐다. 이 같은 ‘선별적 처벌’이 반복된다면 법 집행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법치주의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검찰과 경찰 등 일선 수사기관의 준엄한 반성과 각성을 다시 한번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음주 후 택시를 탄 장씨는 내리는 과정에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상황이 고스란히 택시 블랙박스에 찍혀 공개됐다. 경찰은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장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운전자 폭행 혐의로 즉시 입건했다. 반면 이 전 차관에 대해서는 어떠했는가. 사건 내용은 알려진 대로 장씨 사건과 비슷하다. 이 전 차관은 사건 직후 택시기사를 상대로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오히려 죄질은 더 나쁘다. 그런데도 담당 경찰관은 이 전 차관을 입건조차 하지 않았고, 상관들은 이 전 차관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자라는 사실을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장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장씨는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 전 차관이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해 지난 7월에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받은 사건과 함께 운전자 폭행 혐의 고발 사건까지 맡은 검찰은 이 전 차관 처분을 지금까지 미루고 있다. 이 전 차관 봐주기가 검찰에서도 재연된다면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사설]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처리 등 ‘입법 독주’ 오만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반발에도 언론중재법 등 쟁점 법안들의 처리를 밀어붙일 것을 예고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법사위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열린민주당 1명으로 구성돼 민주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한 구조다. 민주당은 지난해 법사위에서 ‘임대차 3법’과 ‘공수처법’을 단독 기립 표결·처리했다. 민주당이 이같이 ‘법안 처리 속도전’에 나선 이유는 최근 원 구성 재합의로 문화체육관광위 등 7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이달 말 야당에 넘기기 전에 쟁점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계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비교섭단체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활용해 정의당까지 반대하는 언론중재법을, 환경노동위에선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으로 제명돼 무소속이 된 윤미향 의원을 활용해 ‘기후위기대응법’을 속전속결 처리했다. 그 결과 90일의 충분한 논의를 보장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상임위 안건조정위는 위원 6명 중 범여권이 4명을 차지하는 꼼수를 부려 무력화시켰다.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속도전’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누더기 입법’이 이뤄져 애초 도입하고자 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명확성 원칙과 체계 정합성 원칙에도 위배될 수 있다. 여기에다 현재 민법상의 손해배상, 형법상의 명예훼손 처벌 조항 등이 있는 상황에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도입하면 이중처벌이자 과잉 규제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또 입증 책임이 원고 측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4개가 모두 보도 관련이라 결국 언론사가 입증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문제들은 여야와 언론·시민단체 등 관련 주체들이 충분히 토론해 개정해야 하는데도 민주당은 내년 3월 대선 정국에서의 열혈 지지층을 겨냥해 강행 처리만을 고집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의 입법 독주가 결국 대다수 국민에게는 오만함으로 비쳐져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법안 통과 중심엔 김의겸

    법안 통과 중심엔 김의겸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언론중재법’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강행 처리의 주역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 의원이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뽑혀 여당 몫 기능을 하는 ‘꼼수’를 통해 야당이 ‘언론재갈법’이라며 반대하는 법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의원을 집중 비판했다. 문체위 회의실 앞에서 항의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이 지나가자 “김의겸 의원님 여당입니까 야당입니까”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2013년에는 언론인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리며 언론의 자유를 외쳤지만, 이번에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법안 통과에 앞장선 김 의원은 ‘선택적 언론의 자유’의 상징이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이 비판을 받은 이유는 전날 열린 안건조정위 때문이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견해차가 큰 법안에 대해 최장 90일간 숙의하기 위해 설치하는 기구로, 여야 동수(각 3명)로 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권 성향인 김 의원을 야당 몫으로 배정해 ‘4대2’를 만들어 안건조정위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의결하며 숙의 절차를 무력화시켰다.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보도를 주도한 그는 올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를 승계하면서 “일선의 현장 기자들과 존중받는 언론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언론인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의견을 제시하고 현장의 우려에 마지막까지 귀 기울여 수정안을 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위원장인 김용민 최고위원,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이자 문체위 소속인 김승원 의원, 윤호중 원내대표 등도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의 주역들로 꼽힌다.
  • 與 교육위원회서 사립학교법 개정안 단독처리

    與 교육위원회서 사립학교법 개정안 단독처리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학교 교사의 신규채용 시험 전체를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위탁하게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의결했다. 19일 교육위 전체 회의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교육위는 앞서 이날 오전 회의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포함해 국가 차원의 기초학력 보장책임을 명시한 기초학력보장법 등 7건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했다. 해당 법안들이 전날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법안소위를 통과됐기 때문이다. 야당은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두고 해당 법안이 사립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반발했다. 여당은 사학 비리를 근절하려면 반드시 처리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오전 회의에서 “야당 의원이 퇴장한 후 ‘이때가 기회다’라고 생각했는지 저녁도 거른 채 오후 10시 44분까지 소위 심사를 했다”며 “왜구 노략질과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그동안 태업한 야당이 일부 부패 사학과 끈끈하게 유착했다는 의심이 사라질지 걱정”이라며 “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안건조정위를 구성해 달라는 야당의 요청에 민주당 소속 유기홍 위원장은 결국 법안 7건에 대한 안건조정위 회부를 결정했다. 안건조정위는 여야에서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하게 돼 있는데, 야당 몫으로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배정되면서 여당은 의결정족수 3분의 2를 확보했다. 야당은 의사진행 발언 등으로 안건조정위 심사를 지속하려고 했으나 수적열세로 법안 저지에 실패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언론중재법 강행처리 주역…기자·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언론중재법 강행처리 주역…기자·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국민의힘 집중비판 받은 김의겸고발·탐사 보도 위축 우려 여전김의겸 “언론인 경험 살려 수정안”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언론중재법’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강행 처리의 주역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 의원이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뽑혀 여당 몫 기능을 하는 ‘꼼수’를 통해 야당이 ‘언론재갈법’이라며 반대하는 법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의원을 집중 비판했다. 문체위 회의실 앞에서 항의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이 지나가자 “김의겸 의원님 여당입니까 야당입니까”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2013년에는 언론인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리며 언론의 자유를 외쳤지만, 이번에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법안 통과에 앞장선 김 의원은 ‘선택적 언론의 자유’의 상징이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이 비판을 받은 이유는 전날 열린 안건조정위 때문이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견해차가 큰 법안에 대해 최장 90일간 숙의하기 위해 설치하는 기구로, 여야 동수(각 3명)로 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권 성향인 김 의원을 야당 몫으로 배정해 ‘4대2’를 만들어 안건조정위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의결하며 숙의 절차를 무력화시켰다.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보도를 주도한 그는 올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를 승계하면서 “일선의 현장 기자들과 존중받는 언론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법안으로 고발 보도와 탐사 보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달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손해액 산정과 관련해 “매출액의 1만분의1에서 1000분의1까지로 할 수 있다”며 하한선을 두자는 의견을 내 논란을 낳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이 말하는 ‘알박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독자적인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언론인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의견을 제시하고 현장의 우려에 마지막까지 귀 기울여 수정안을 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위원장인 김용민 최고위원,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이자 문체위 소속인 김승원 의원, 윤호중 원내대표 등도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의 주역들로 꼽힌다.
  • “민주당, 언론에 재갈물린 입법 폭거…기득권 지키기 ‘내로남불’”

    “민주당, 언론에 재갈물린 입법 폭거…기득권 지키기 ‘내로남불’”

    언론중재법 단독 처리에언론·시민단체 일제히 비판“비판 언론 입 틀어막아”“시민 피해구제 취지 무색”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하자 언론 및 시민단체들은 “언론 재갈물리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관훈클럽·대한언론인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7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언론에 재갈 물린 위헌적 입법 폭거를 규탄한다”면서 “국회법의 취지를 무시한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7개 단체는 “도종환 위원장은 여당의원 3명과 법안 옹호에 앞장섰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야당 몫의 위원으로 참여시켰다”면서 “이는 6명의 안건조정위원 중 사실상 여당 몫으로 4명을 배정해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고 법 개정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행에 반대해 불참을 선언한 야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1시간여 만에 개정안을 의결 처리한 것은 국회법의 근본 취지를 무너뜨린 것이라고도 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고위공직자와 대기업 임원 등을 제외한 일부 수정사항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없다고도 꼬집었다. 단체들은 “비판적 언론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악법의 본질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의 근거가 되는 허위·조작 보도는 그 개념이 불분명하고 자의적으로 해석돼 언론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는 길을 터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신문협회(WAN-IFRA)와 국제언론인협회(IPI) 등 전 세계 언론단체들도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했으나 이러한 지적을 반영한 내용은 개정안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인 단체들도 성명에서 “국민공청회 개최와 정의당이 제안한 국회 언론개혁특위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는데도 강행된 언론중재법 처리는 문재인 정부 언론개혁의 민낯을 보여준 중대한 변곡점”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민주당의 개정안 강행처리는 ‘언론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최대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노골적인 의사표시”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일 때는 언론자유와 국민참여를 말하고 춧불시민이 길을 열어 권력에 무혈입성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는가”라며 “오늘 강행처리로 민주당은 또다시 언행불일치와 내로남불의 늪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체들은 ▲국회 내 언론개혁 특위 구성과 사회적 합의 절차에 나설 것 ▲언론중재법 개정에 앞서 형법 상 명예훼손과 사실 적시 명예훼손 처벌 조항을 삭제해 중복규제를 우선 해소할 것 ▲정치적 기득권 강화를 위한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도 논평을 내고 “언론보도로 인한 시민피해 구제를 강화하겠다는 법안 취지가 무색할 정도”라며 “결국 실질적 구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빠졌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민언련은 “시민의 입증책임을 덜어주기는커녕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의 역할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는 요건을 열거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은 여전히 문제를 안은 채 일부만 수정됐다”며 “언론의 비판적 역할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내용을 전면 수정하라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것도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 한진중,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형 경항모 설계·건조 공동 추진

    한진중,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형 경항모 설계·건조 공동 추진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형 경항모 설계·건조 공동 추진에 나선다. 한진중공업은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수주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상호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하며 드림팀을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내년에 착수 예정인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기본설계 사업 수주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함정 건조 조선소인 두 회사의 역량과 자원이 합쳐지면 양사 상생은 물론 부·울·경 지역 경기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진중공업은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이자 강습상륙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국내 최초로 설계·건조한 조선소다. 1만 4500t급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은 지난 2007년과 올해 각각 해군에 인도돼 실전배치된 이후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는 해상 및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지휘함)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부는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독도함과 마라도함의 후속함을 한반도 인근해역 등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한 경항공모함을 건조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미래 국가방위 핵심전력으로 평가받는 한국형 경항공모함은 헬기와 고속정 중심으로 운용되는 기존 대형수송함과는 달리 수직이착륙기와 해상작전헬기, 상륙기동헬기, 구조헬기 등 다양한 항공기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고성능 레이더와 최첨단 전자장비 및 전투체계가 적용돼 우리 군의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중공업 이정욱 상무는 “국내 대표 방산 조선소인 양사 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해군력과 국가적 위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이번 사업을 수주, 완수함으로써 국익 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 수백 억원 명품 바이올린 음색 비밀 알고보니 특정 화학물질

    수백 억원 명품 바이올린 음색 비밀 알고보니 특정 화학물질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는 모두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17~18세기에 걸쳐 제작된 바이올린으로, 세계적인 명기로 손꼽힌다. 이들 작품은 보통 보관 상태에 따라 몇억 원에서 몇십억 원을 호가하며 최상품의 경우 각각 경매에서 1590만 달러(약 186억 원)와 1600만 달러(약 187억 원)라는 최고가를 기록한 적도 있다. 최근 과학자들이 명품 바이올린이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내는 열쇠가 되는 화학물질 몇 가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 주저자는 이들 바이올린의 제작에 사용한 화학물질이 명기 특유의 음색을 만들어낸다는 이론을 처음 제창한 바이올린 제작자이자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 교수를 지낸 조제프 너지버리 박사다. 너지버리 박사는 40년 넘게 자신의 이론에 대해 연구해 왔다.너지버리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 제작에 쓰이는 가문비나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바이올린 현의 진동이 전달되는 앞판(TAVOLA)에서 채취한 표본을 오늘날 가문비나무, 18~19세기 악기에 사용된 가문비나무, 오래된 건축물에 사용된 가문비나무, 오래된 악기에 사용된 메이플나무 등에서 채취한 표본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가문비나무는 세포에 구조적인 열화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그 외의 목재에서는 비정상적인 산화 패턴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를 화학적으로 처리한 증거를 조사한 결과 붕사와 아연, 구리, 명반 그리고 염화나트륨이 석회수와 함께 목재 처리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바이올린은 시간에 따른 균열을 막기 위해 앞판의 두께를 3~3.5㎜ 사이로 제작하지만,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앞판은 그보다 얇은 2.0~2.9㎜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 바이올린의 앞판은 오늘날 기준으로 봐도 놀랄 만큼 얇은데도 몇백 년 이상 연주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일련의 화학 처리가 내구성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너지버리 박사는 “이런 화학물질의 존재는 모두 당시 바이올린 제작자와 지역 약방 및 약사와의 제휴 관계를 보여준다. 당시에는 벌레로 인한 피해가 워낙 컸기에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제작자들은 벌레가 목재를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바이올린을 처리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화학적 처리는 목재를 벌레에 의한 침식으로부터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목질을 안정화하고 단단하게 하며 건조에 의한 수축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당시 바이올린 제작자들이 목재에 화학 처리를 시작한 이유가 처음에는 벌레를 막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머지않아 목재의 강도나 음향 특성에 있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너지버리 박사는 “이런 지식이 다른 악기 제작자들보다 우위를 가졌기에 목재를 처리하는 방법은 비밀에 부쳤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너지버리 박사는 또 “화학물질과 목재가 어떻게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음색을 만들어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뿐만이 아니라 크레모나에 있어서의 바이올린 제작 황금기인 1650~1750년에 걸쳐 다른 제조사들이 제조한 바이올린의 표본을 대량으로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최신호에 실렸다.
  • [사설]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수정안도 언론 자유 억압한다

    언론단체 등이 반대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가 안건조정위원회를 소집했지만, 되려 19일 강행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3대3 동수로 구성하지만, 열린민주당이 참여해 범여권이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을 확보한 것이다. 따라서 ‘무력화’한 안건조정위를 통과한다면 개정안은 해당 상임위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로 올라가고,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처리까지 속전속결로 처리될 수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신문은 민주당이 국회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단독·졸속으로 통과시킨 문제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언론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고, 위헌의 위험이 있는 만큼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해서도 안 되며, 궁극적으로는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에 민주당은 수정안을 제시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자에서 ‘고위 공직자와 대기업과 그 임원과 주요 주주’ 등을 제외했다. 언론사 매출액 기준 하한액 산정 조항을 완화하고, 언론사 대신 원고의 입증 책임 강화, 기자에 대한 구상권 청구 조항도 삭제했다. 대표적 독소 조항 몇 가지는 개선했지만 여당이 일방적으로 해당 법을 단독으로 처리한다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비켜 갈 수 없다. 언론의 오보나 사생활 침해는 마땅히 시정돼야 한다. 그러나 이를 명분으로 언론 보도를 크게 위축시킬 법 조항이 포함된 법안을 여당이 밀어붙여서는 곤란하다.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개념도 모호하고 악의적 보도도 가려 내기 어렵다. 자칫하면 특정 정치세력이나 권력의 입맛에 따라 해당 법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은 점이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기자협회 창립 57주년에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라고 치켜세웠다. 언론이 제 기능을 다하길 바란다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여당이 단독·졸속 처리하면 안 된다.
  • 野 퇴장했는데 “野 의견 수렴”… 끝내 언론중재법 밀어붙인 與

    野 퇴장했는데 “野 의견 수렴”… 끝내 언론중재법 밀어붙인 與

    허위·조작보도 손해액 최대 5배 배상고위공직자·선출직 공무원 등은 제외취재 중 법률 위반·기자 구상권 삭제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에서 단독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허위·조작보도를 한 언론사에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구제법’이라며 언론 옥죄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재갈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선출직 공무원·대기업 임원 등은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수정했다. 또한 공적 관심사, 공익 침해 행위,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금지하는 행위 등에 대한 언론 보도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열람 차단이 청구된 기사에 해당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악용될 수 있고, 낙인 효과가 우려된다는 언론 단체의 의견을 반영했다. 독소 조항으로 꼽힌 손해액 산정도 기존에는 ‘언론사 전년도 매출액의 1만분의1에서 1000분의1을 곱한 금액’으로 돼 있었지만, ‘언론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한다’는 조항으로 대체했다. 언론사가 손해 배상 시 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삭제했다.이날 안건조정위에서는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악의적으로 위반해 보도한 경우’를 삭제했다. 민주당 소속 안건조정위원으로 참석한 김승원 의원은 “보도 내용이 가짜냐 아니냐가 핵심이지, 취재 과정에서 불법 주차를 했다든가 이런 게 포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의 근거가 되는 ‘고의 또는 중과실 추정’ 조항도 바뀌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복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보도를 통해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 ‘허위·조작보도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은 경우’, ‘정정보도·추후보도가 있었음에도 정정보도·추후보도에 해당하는 기사를 별도의 충분한 검증 절차 없이 복제·인용 보도한 경우’, ‘기사의 본질적인 내용과 다르게 제목·시각자료(삽화·영상 등)를 조합해 새로운 사실을 구성하는 등 기사 내용을 왜곡하는 경우’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추정된다. 이병훈 의원은 “야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보이는 조항들을 많이 걸러 냈다”고 밝혔다.
  •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與 환노위 단독 처리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與 환노위 단독 처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명시한 탄소중립 기본법안이 19일 국민의힘과 정의당의 불참 속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가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2030 NDC 수준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자 국민의힘이 단체로 항의하며 불참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법안에 녹색성장이 들어간 점과 2030 NDC 50%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후 표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18일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 법안을 의결한 후 전체회의로 넘겼으나 녹색성장 개념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논의가 길어지자 차수 변경을 했다. 탄소중립 기본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는 2030 NDC 35%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 법안에는 2030 NDC뿐만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도 명시됐다. 또한 탄소중립 위원회와 기후대응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여야는 18일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핵심 쟁점인 2030 NDC를 법안에 명시하는 방안을 놓고 격돌했다. 민주당은 탄소중립 법안에 담을 NDC를 2018년 대비 35% 수준으로 주장했지만, 강 의원은 50%,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45%는 돼야 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2030 NDC가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030 NDC 수준을 놓고 합의가 되지 않자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다. 2030 NDC 수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중간 목표치로, 현재 한국의 2030 NDC는 2017년 대비 24.4%(5억 3600만t)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상향된 2030 NDC를 발표할 계획이다.
  • ‘언론중재법’ 與 단독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

    ‘언론중재법’ 與 단독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

    고의·중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고, 2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민주당은 야당과 언론 단체의 요구를 반영해 세 차례 수정한 만큼 단독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요청으로 열린 안건조정위는 인원 구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병훈·김승원·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최형두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조정위원으로 선임됐다. 야당은 김의겸 의원이 사실상 여당 몫이라고 반발하며 재배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된 뒤 야당과 언론 단체의 의견을 받아 이날 안건조정위를 포함해 세 차례 내용을 수정했다. 일부 독소 조항을 삭제하면서 단독 처리에 명분을 부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가짜뉴스 피해구제법 논의가 충분히 진행됐으나 야당의 거듭된 반발에 우리 당은 새 수정안을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협치했다”며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를 멈추고 전향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 [속보] 언론중재법,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야당 불참

    [속보] 언론중재법,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야당 불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허위 또는 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18일 처리했다. 개정안이 19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처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막판 회의에 불참했다.
  • 언론중재법,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야당 불참

    언론중재법,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야당 불참

    19일 전체회의, 법사위 거처25일 본회의 상정·처리 예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허위 또는 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18일 처리했다. 개정안이 19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처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막판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법 제57조의2에 따르면 안건 조정위원회는 6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소속 의원 수가 가장 많은 제1교섭단체에 속한 위원의 수와 그에 속하지 않은 조정위원의 수를 같게 하도록 돼 있다. 국민의힘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참여하는 것은 3대 3이 아닌 사실상 4대 2의 구성이라며 반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의는 민주당 위원 3명과 김 의원까지 총 4명이 참석한 상태로 진행됐다. 오후 8시 속개된 안건조정위는 전날 국민의힘에 요구에 따라 언론단체의 뜻을 반영한 수정안 등을 모두 처리됐다. 수정안은 고위공직자와 선출직 공무원, 대기업 임원 등은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고 공적 관심사 관련 사항과 공익침해 행위와 관련한 사항,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금지하는 행위와 관련한 사항 등에 대한 언론 보도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열람 차단이 청구된 기사에 해당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고 ‘보도로 인한 피해를 산정하기 어려울 경우 언론사 등의 전년도 매출액의 1만분의 1에서 1000분의 1을 곱한 금액 등을 고려한다’는 조항은 ‘언론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한다’는 조항으로 대체했다. 한편 수정안은 언론사가 손해 배상 시 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 文 “언론자유 흔들 수 없다” 다음날 與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배법 신속처리”

    文 “언론자유 흔들 수 없다” 다음날 與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배법 신속처리”

    윤호중 “이미 충분히 논의 진행”“가짜뉴스로부터 국민 지키겠다”文 “정부, 언론자유·민주주의 발전 함께할 것”정의 “민주, 모든 언론을 사회악으로 규정”“정권 입맛대로 좌지우지 독소조항 포함”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라고 밝힌 다음날인 18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이미 논의는 충분히 진행했다”면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국힘, 시간 끌기 멈추고 협조해” 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를 멈추고 전향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맞아 기자협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면서 “정부는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거듭된 반발에 우리 당은 새 수정안을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협치에 나섰다”면서 “그러나 결국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표결이 무산됐고 야당의 요구대로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라고 알렸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을 해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거듭 개정안 처리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과는 상관 없이 민주당은 계획대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각계 “대선 앞두고 졸속 강행 처리 안돼” 앞서 관훈클럽·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지난 9일 징벌적 손배제 도입 등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언론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정의당도 “여당이 주도하는 언론중재법은 대선을 앞두고 정권의 입맛대로 언론을 좌지우지 하려는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졸속 강행 처리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했다. 기자협회와 정의당 등은 전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자유 최대 수혜자인 민주당이 모든 언론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언론 혐오를 부추기는 여론을 만들어 왔다”면서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 절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악질적 조국 삽화 국민 경악”“가짜뉴스 피해자 실효적 구제법” 앞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언론사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피해자를 실효적으로 구제하는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고 이달 중 처리를 강조했었다. 윤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것을 들어 “얼마 전 한 언론사의 악질적 삽화가 국민 경악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면서 “악마의 편집에 억울함과 고통을 호소하시는 국민도 여전히 많다. 압도적 다수 국민이 법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언론사의 고의·중과실에 따른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관훈클럽 “가짜뉴스 기승일수록진실 추적하는 정통 언론 역할 절실”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은 지난 2일 민주당이 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중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수록 감추어진 진실을 추적하고 팩트를 확인하는 정통언론의 가치와 역할은 더욱 절실해진다”면서 “그런데 여당의 개정안은 오히려 탐사보도, 추적보도, 후보 검증 같은 정통언론의 진실 탐구 보도 기능을 위축시킬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징벌적 손해배상, 입증 책임 피고에 전가, 명예훼손 위법성 조각 사유 무력화 같은 독소 조항들이 현업 언론인들에게 감추어져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부담스러운 작업을 기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권과 정치인, 고위 관료, 재력가 등 힘 있는 이들을 상대로 한 언론의 감시기능이 약화하면 이는 사회 전반의 불의와 부패를 부추겨 결국 국민 모두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 與, 언론중재법 수정안 강행 수순… 野, 안건조정위 회부

    與, 언론중재법 수정안 강행 수순… 野, 안건조정위 회부

    민주 “일부 조항 수정… 법안 속도 내야”국민의힘 “국회 특위 만들어 다시 논의”오늘 안건조정위… 與 주도 통과 가능성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법안이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민주당이 수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언론중재법은 민주당의 단독처리 수순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여당은 ‘고위공직자·대기업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제외’, ‘언론사가 아닌 원고가 고의·중과실 입증 책임’ 등 야당과 언론단체에서 요구한 사안을 이미 수용한 만큼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언론 재갈 물리기’라며 국회 내 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거듭 반발했다. 야당 문체위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지금 주요 언론 중에 이 법을 찬성하는 언론사가 있냐”며 “자신 있다면 지금 단계에서라도 국회 특위를 만들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부 조항을 수정한 대안을 다시 제시했다. 수정안에는 손해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를 명시한 30조에서 ‘언론사 등 전년도 매출액에 1만분의1에서 1000분의1을 곱한 금액 등을 고려’ 대신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를 넣고 30조의4(구상권청구 요건)를 삭제한 내용을 담았다. 수정안을 두고도 여야 간 이견이 크자 민주당은 표결 처리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다. 민주당 소속인 도종환 위원장은 안건조정위 회부를 의결하고 여야에 18일 오전까지 안건조정위 구성을 위한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안건조정위는 18일 오후 열린다. 안건조정위가 열리지만 법안은 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각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되는데 관례에 따라 비교섭단체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안건은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김 의원이 안건조정위원으로 배정되면 언론중재법은 민주당 주도로 단독 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상임위 문턱을 넘는 대로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현대重·오일뱅크 상장 박차…3세 정기선 체제 전환 ‘발판’

    현대重·오일뱅크 상장 박차…3세 정기선 체제 전환 ‘발판’

    상속·증여 세금 대비 ‘현금 실탄’ 확보대표 맡은 ‘글로벌서비스’ IPO 준비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건조사 ‘현대중공업’과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했다. 미래 신사업에 투자할 자금 확보가 표면적인 명분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오너 3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전담하고 있다. 1988년 정몽준(70)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정계 진출 이후 34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 부사장 중심의 오너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9월 증시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 2000~6만원, 공모 자금은 최대 1조 80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증권사에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1~12일 적격 후보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몸값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선사 현대삼호중공업과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선박 AS업체 현대글로벌서비스까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장 러시’는 정몽준 이사장에서 장남 정기선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은 ‘정몽준 26.6%, 정기선 5.26%’로 돼 있다. 정 부사장이 부친의 지분을 상속·증여받으려면 막대한 세금을 감당할 ‘현금 실탄’이 필요하다. 결국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상장을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재계에서 나온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100% 지배하는 현대중공업과 74.13% 지분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가치가 상장 이후 크게 오르면 정 부사장의 지분 가치도 뛰어 자금 마련이 한결 수월해진다. 계열사 상장에 성공하면 정 부사장은 자신이 진두지휘하는 ‘수소 신사업’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다. 아울러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지울 기회도 잡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상장은 여러모로 정기선 체제 확립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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