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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식의 천문학+]금보다 10배 비싼 그것...남극에 30만개 묻혀 있다

    [이광식의 천문학+]금보다 10배 비싼 그것...남극에 30만개 묻혀 있다

    남극대륙이 운석의 노다지밭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르면, 남극대륙의 청빙 지대에서 수십만 개의 운석이 눈 속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발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밝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에서 회수된 모든 운석의 거의 2/3가 남극에서 나온 것이다. 얼어붙은 대륙의 춥고 건조한 자연은 외계 암석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암석의 어두운 색상은 얼음과 눈 속에서 눈에 잘 띄어 발견하기가 쉽다. 운석은 원래 태양계 형성 초기 행성체의 일부인 만큼 남극에서 발견된 우주 암석은 태양계의 기원 및 진화에 대해 귀중한 단서를 제공해왔다.  운석은 그 희귀성으로 인해 어떤 것은 금값의 10배를 호가하기도 해 전 세계적으로 운석 사냥꾼들을 양산시켰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2014년 진주에 운석 4개(모두 37㎏)가 떨어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운석은 남극대륙에 떨어질 때 보통 대륙의 98%를 점하는 눈 덮인 지역에 착지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이 쌓이고 압축되어 이윽고 얼음이 되는데, 이 얼음이 대륙의 가장자리를 향해 흐르는 빙상 안에 이 우주 암석을 밀어넣게 된다.  대부분의 얼음에 갇힌 남극 운석은 결국 바다로 가게 되지만, 그 중 일부는 바람이나 기타 원인으로 청빙 지역(blue ice)의 표면에 집중된다. 이 청빙은 쌓인 눈이 압축되어 형성된 빙하가 표면에 노출된 것으로 햇빛을 받아 푸른빛을 띠는 얼음판이다.   남극의 얼음이 흐르는 방식과 기타 기후나 지형의 영향으로 운석은 청빙 표면에 노출된 채로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연구원들은 현장 임무 중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거의 모든 남극 운석은 청빙 지역에서 회수되었다.   오늘날 알려진 운석의 대부분은 청빙 지역에서 운 좋게 발견된 것이거나, 또는 눈썰매를 이용한 탐색작업 끝에 찾아낸 것들이다. 이제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운석 발견 전략을 개발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의 빙하학자인 베로니카 톨레나르는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우리는 운석을 찾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미개척 지역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남극대륙 전체 표면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했다. 그들의 목표는 과학자들이 이전에 우주 암석을 발굴한 지역과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운석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식별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온도, 기울기 및 얼음 속도와 같은 표면 특징의 광학, 열 및 레이더 데이터에 중점을 두었다.  AI 프로그램은 운석이 풍부한 남극 지역의 83%를 거의 정확하게 식별해냈다. 전체적으로, 현재 미개척지를 포함하여 대륙에서 잠재적으로 운석이 풍부한 지역을 600개소 이상 확인했으며, 그 중 다수는 남극대륙의 기존 연구기지와 비교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들이다.   톨레나르는 "이러한 지역를 방문하고 드론을 이용한 측량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남극 운석 회수 임무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남극에서 현재까지 회수된 4만 5천 개 이상의 운석이 남극 전체 운석의 5~13%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톨레나르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30만 개 이상의 운석이 여전히 빙상 표면에 있을 거로 보며,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서 1월 26일자에 그들의 발견을 온라인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이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결과를 설명해준다.
  • [열린세상]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죽음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죽음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1000만 관객 영화 ‘신과 함께’에는 억울한 죽음으로 원귀(冤鬼)가 된 사람들이 나온다. 원귀가 무서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정작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원귀가 돼서도 마음 속 억울함을 마음껏 표현하지 못할 것 같은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10년 전 어느 강원도 산골짜기 철조망 안 움막에서 발견된 네 명의 장애인이 있었다. 그 사건의 피해자 대리를 맡으면서 구조 직후 처음 인사를 나누는데, 많은 게 눈에 들어왔다. 찜질방에서 쓰다가 버린 게 분명해 보이는 같은 색상의 낡은 상하의, 성별이나 나이를 전혀 짐작할 수 없도록 박박 밀어 버린 머리, 한 번도 양치를 해 본 적 없는 것처럼 손상된 치아들. 그중에 한 명은 양손 두세네 번째 손가락에 글씨가 쓰여 있었다. ‘장’, ‘애’, ‘인’. 손등과 팔뚝에는 이름과 연락처가 문신으로 새겨져 있었고, 그 때문에 그는 목숨을 걸고 가해자로부터 탈출했다가도 이내 잡혀 왔다. 그렇게 첫 만남을 가진 지 얼마 후, 한 명이 하늘의 별이 됐다. 전신에 암세포가 퍼져 있었지만, 평생 병원 한 번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하늘로 돌아간 것이다. 가해자는 수십 년간 최소 수십 명의 장애인을 비슷하게 학대해 왔음에도 겨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몇 년 전 갑자기 아이가 사망했다는 엄마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사건도 비슷했다. 중한 장애가 있었던 아이는 특수학교에 다녔는데, 학교 갔다 온 어느 날 짜증을 많이 내며 힘들어하다가 밤이 되자 축 늘어졌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해가 뜨기 전에 눈을 감았다. 무슨 이유에선지 대퇴부가 골절돼 있었는데 초기 처치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그사이 혈전이 생겼다.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아이는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이다. 그날 외부 활동이라곤 학교에 간 것뿐이던 이 아이는 틀림없이 거기서 무슨 일을 겪었을 것으로 보였지만, 언어 표현을 전혀 할 수 없었기에 이 죽음은 사건으로 잡히지도 않고 유야무야 종결됐다. 그리고 지난해 윤호를 만났다. 정확히 말하면 윤호가 죽은 후 그 유족을 만나면서 윤호라는 아이가 세상에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증 장애가 있었고 언어 표현은 전혀 할 수 없었지만 천진난만한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두 눈으로 뛰어다니던 아이였다. 집에서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특수학교를 다니던 열일곱 살 윤호는 아직도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작은 몸이었다. 곧 있으면 졸업하고 내내 집에 있어야 할 상황이었고, 가족은 고민 끝에 윤호를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시켰다. 그렇게 1년을 조금 넘게 집을 떠나 지내온 아이는 지난해 여름 온몸에 멍과 상처가 가득한 채 심정지 상태로 시설에서 발견됐다. 이 사망사건은 단순 변사사건으로 분류돼 입건조차 되지 않은 채 최근 내사종결됐다. 의문사는 대체로 주목을 받는다. 진상규명위원회와 같은 조직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죽음은 한낱 그냥 죽음으로 잊힌다. 피해자가 직접 피해를 말할 수 없을수록, CCTV나 목격자 같은 증거가 없을수록 사건은 쉽게 종결된다. 그럴 때 심정은 ‘답답하다’, ‘안타깝다’로는 차마 표현이 되지 않는다. 잔뜩 풀이 죽어 있는 나에게 사람들은 “증거가 없으니 어쩔 수 없지”라고 위로한다. 도저히 스스로 그 ‘증거’라는 것을 찾아낼 수 없는 사람들도 이 사회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어느 날 없어져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으로 취급되는 현실에 더 절망하게 된다. 날로 유죄를 입증하기 어려워지는 수사절차와 형사소송법 앞에서는 더 그런 듯하다. 그래도 법이 이런 죽음조차 귀하게 품고 위로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좋겠다. 나중에 다시 만날 윤호에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생 많았다고 서로 도닥이며 웃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 [아하! 우주] 이것이 화성에 물 흐른 증거…20억 년 전에 사라졌다

    [아하! 우주] 이것이 화성에 물 흐른 증거…20억 년 전에 사라졌다

    화성은 한 때 지구 대서양의 절반 정도 수량의 바다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화성의 대기가 얇아지면서 물이 증발해 약 30억 년 전 완전히 말라버렸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등 공동연구팀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최근인 20~25억 년 전까지도 화성의 물이 존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 등이 앞다퉈 탐사를 진행 중인 화성은 지금은 매우 춥고 건조한 행성이지만 과거 100~1500m 깊이의 바다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는 곧 오래 전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과학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 되고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화성의 물 존재 시기를 20~25억 년 전으로 본 증거는 현재 화성 궤도를 돌며 탐사를 진행 중인 화성정찰위성(MRO)의 데이터에 기반한다. 지난 15년 간 화성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온 연구팀은 화성의 표면에서 물이 남긴 '흔적'을 찾아냈다. 화성의 물이 증발하면서 그곳에 남는 염화 침전물을 중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한 것. 특히 화성 남반구 보스포로스 평원에 길게 남겨진 흔적은 오래 전 물이 흘렀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며 흰 자국은 소금 성분의 퇴적물이다.논문의 주저자인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엘렌 리스크 연구원은 "소금 퇴적물은 대규모의 물이 증발하는 마지막에 형성된다"면서 "이는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첫번째 광물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금 퇴적물은 3m 미만으로 놀라운 정도로 얇았는데 약 23억 년 전 생성된 완만하고 경사진 평야의 움푹 패인 곳에서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화성이 지금처럼 건조한 행성이 된 것은 단순히 태양과의 거리가 먼 것 때문 만이 아니라 지구보다 약한 중력과 자기장 탓에 대부분의 물과 대기가 우주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 ‘봄철 산불 조심’ 2월 1일~5월 15일까지 강원도 산불 방지 총력전

    ‘봄철 산불 조심’ 2월 1일~5월 15일까지 강원도 산불 방지 총력전

    ‘봄철 산불 조심 기간’. 2월 1일부터 강원 동해안지역에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비상 근무체계가 가동된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새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동해안 6개 시군 및 동부지방산림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성묘 등으로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에 이 기간 산불 예방·대응 역량 집중을 위해 산불 방지 특별 대책을 추진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조기 차단한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에서는 동해안 6개 시군의 임차 헬기·장비·인력 등 산불진화자원 통합관리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산불 진화에 선제 대응한다. 산불 감시원 819명과 예방·특수진화대 617명을 배치하고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 및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과 협업해 산불의 초기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인감시카메라 140대와 진화차 92대, 기계화 시스템 99대, 드론 24대 등 각종 시설 및 장비도 적지에 배치한다. 산림청 헬기 4대, 임차 헬기 2대, 군부대 헬기 1대, 소방 헬기 1대 등 8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상시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2월 중에는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채병문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산불 발생 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통해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산림·재산·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영광굴비 제2의 날개단다...굴비산업특구 기한 연장,지리적표시제 눈앞

    영광굴비 제2의 날개단다...굴비산업특구 기한 연장,지리적표시제 눈앞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최근 판매 부진에 빠졌던 ‘영광굴비’가 다시 날개를 달 조짐이다. 전남 영광군은 26일 ‘영광굴비산업특구’ 기한을 2021년에서 2023년까지 2년 더 연장 승인됐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가 승인을 연장하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과 수출증대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등록도 관련 용역과 입법예고를 마치고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공무원들이 5만원 이상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김영란법’도 농수산물에 예외를 인정하는 쪽으로 완화됐다. 지난 2020년 추석 즈음 수산물 선물 한도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올 설에는 2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내놓은 프리미엄급 영광굴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굴비·전복 등 수산 선물세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 마리에 25만원인 굴비 세트는 점포별 한정으로 준비한 물량이 70% 이상 판매됐다. 굴비 10마리를 담은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3.5㎏)’ 가격은 250만원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진행한 설 선물 예약판매 결과 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26.3% 늘었고, 이 가운데 프리미엄 굴비는 지난해 설보다 20%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판매가 크게 줄면서 영광산 굴비의 전체 판매량은 몇년간 감소추세다. 영광군이 집계한 굴비 판매량은 지난 2018년 1만1124t(2634억원), 2019년 1만238t(2041억원), 2020년 1만105t(2170억원),2021년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영광군은 이번 굴비산업특구 연장으로 ‘영광굴비 브랜드 개발·홍보·마케팅 혁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핵가족 시대를 맞아 5~10마리 단위의 선물용 소포장 개발,녹차·고추장 굴비 등 가공산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완료되면 브랜드 강화와 판매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굴비는 예부터 봄철 산란을 위해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회유하는 20~30㎝ 가량의 참조기를 잡아 소금간한 뒤 말려 내놓는 것을 최고로 쳤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는 조기류는 부세,반어,황석어 등 10여종에 이른다. 참조기는 부세 보다는 작지만 몸빛이 회색과 황금색이 섞여있다. 요즘은 연안 어족 고갈로 먼바다에서 잡아온 참조기를 목포·영광 수협 등에 위판한 물량을 수집, 해풍에 말려 가공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몸길이는 17㎝이상의 국내산 참조기만을 사용한다. 염장·엮기·건조·세척·건조·냉동보관·포장·출하 등 엄격한 과정을 거친다. 굴비는 염장굴비와 마른굴비로 나뉜다. 염장굴비는 장마철과 여름철을 제외한 3~6월에 제조·가공하며 약 90% 정도 차지한다. 마른굴비는 11월~이듬해 3월에 제조·가공하며 10% 가량이다. 영광 법성포에서 굴비 가공·판매를 20여년 동안 해온 이모(60)씨는 “비늘이 벗겨지지 않고 촘촘히 잘 유지되어 있고, 눈은 선명한 검은색, 눈 주변은 노란색을 각각 띠는 것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 약정 금액만큼 쇼핑하면 프리미엄 가전이 내 품안으로

    약정 금액만큼 쇼핑하면 프리미엄 가전이 내 품안으로

    이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캐시백 프로모션 ‘이워드(eward)’의 13차 참여자 모집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오는 3월 2일까지 이마트 131개점과 이마트 외부 소재 일렉트로마트 4개점에서 이워드 13차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워드는 2019년부터 선보인 이마트만의 캐시백 프로모션이다. 이마트에서 행사 카드로 매월 약정 금액만큼 쇼핑하면 이워드 약정 가입 상품의 월 할부금을 전액 혹은 일부를 돌려준다. 이마트는 신년과 명절을 맞아 역대 최대 품목을 준비해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등 총 14개 인기 상품을 2500대 한정 수량으로 기획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명절에 고가의 가전제품을 부모님댁에 선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워드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월 할부금을 캐시백 받을 수 있어 알뜰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이워드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300만~400만원대의 고가 가전을 행사상품으로 선보이고 ‘월 할부금 일부 캐시백’ 혜택을 도입했다. 해당 상품 선택 시 전액이 아닌 사전 고지된 월 할부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총 캐시백 금액은 상품 판매가의 35% 수준이다. 고가의 가전을 행사상품으로 선보여 구매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부 캐시백을 통해 쇼핑 약정 부담을 완화해주는 취지라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에 일부 캐시백 상품으로 ‘LG 나노셀 UHD TV(75NANO93K)’, ‘LG 오브제 워시타워(W17GG)’, ‘코지마 마스터 안마의자(CMC-A100)’ 등을 선보였다. 35개월 동안 월 30만~40만원씩 이마트·일렉트로마트에서 쇼핑하기로 약정하면 이들 제품 3종의 월 할부금 3만~4만원씩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전액 캐시백 상품으로는 인기 냉장고, 세탁가전(건조기·의류관리기)을 비롯해 2022년 신형 공기청정기, 노트북 2종을 준비했다. 또한 올해 큰 인기를 끈 애플 ‘아이폰13 미니’와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SM-F711N)’를 자급제 상품으로 동시 운영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표 상품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875ℓ(메탈·RF85A9103T2)’는 월 할부금 6만 2751원(월 45만원씩 35개월 쇼핑 약정 시)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샌드베이지·온풍·FS061PSSAB)’는 월 할부금 3만 7114원(월 35만원씩 35개월 쇼핑 약정 시)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3는 월 할부금 3만 1400원(월 30만원씩 35개월 쇼핑 약정 시)을, ‘LG 그램 15(15Z95P-G.AR50K)’는 월 할부금 4만 6857원(월 40만원씩 35개월 쇼핑 약정 시)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현대카드로 진행하며 가입 첫 달의 월 할부금은 쇼핑약정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이마트가 지원한다. 이후 전국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매장에서 매달 1일에서 말일까지 해당 카드로 약정 금액을 쇼핑하면 익월 25일경 현대카드 결제 계좌로 월 할부금이 캐시백 된다. 이워드 프로모션은 매 회차 행사에서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품절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진행된 11차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3가 행사 시작 이틀 만에 초기 준비 물량 300대가 소진돼 예약판매를 진행했고, 총 1000대가 판매됐다. 이어 12차 행사에서도 김치냉장고, LG 노트북이 모두 조기 완판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만의 이색 프로모션인 이워드 프로그램에 많은 소비자가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 1~12차 이마트 이워드 프로그램의 누적 가입자 수는 2만 5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공과금 등 생활요금을 매달 할인 받을 수 있는 ‘생활요금 이워드’도 지난 8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e카드’로 생활요금(아파트관리비·통신요금·도시가스요금·전기요금) 결제를 신청한 뒤 이마트에서 20만원 이상 쇼핑하면 익월 생활요금에서 1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하며 이마트 매장 내 ‘e카드 부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이마트만의 캐시백 프로모션 이워드가 매 회차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부터는 일부 캐시백 도입 등 새로운 혜택을 추가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관점에서의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미화장품 ‘닥터3 하이모이스춰‘, 연약·건조한 피부에 수분 보충

    라미화장품 ‘닥터3 하이모이스춰‘, 연약·건조한 피부에 수분 보충

    라미화장품 ‘닥터3 하이모이스춰’(사진)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는 여성들의 연약한 피부에 적합한 고보습용 제품이다. 닥터3는 라미화장품의 대표 더마 브랜드로 안전·건강한 화장품을 표방하는 스킨케어다. 그동안 닥터3는 연약한 피부를 위한 방어 솔루션 ‘닥터3 스킨쉴드’와 여드름 피부 전문 케어 ‘닥터3 굿바이트러블’ 라인으로 호응을 얻어왔다. 닥터3 하이모이스춰(사진) 라인도 여드름과 트러블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놓치기 쉬운 보습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특히 닥터3 하이모이스춰 라인의 첫 번째 상품으로 내놓은 앰풀은 ▲피부 저자극 테스트 완료 ▲화학성분 0% ▲동물 유래 원료 0% ▲인공 색소 무첨가 ▲동물실험 배제 등의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매일 달라지게 할 건강한 보습 습관(Daily habit for healthy Moisture life)’을 콘셉트로 피부 보습·탄력을 돕는다. 무엇보다 고분자 히알루론산과 고함량 판테놀을 주성분으로 해 건조한 피부를 장시간 동안 촉촉하게 유지해준다고 한다. 또한 피부의 무너진 균형을 회복해주는 편백잎 추출물과 병풀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트러블도 예방해준다고. 닥터3 관계자는 “닥터3 하이모이스춰 라인은 피부 건강에 대한 고민과 시행착오로 얻은 제품”이라며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는 앰풀은 학교생활에 지친 여학생들과 새로운 무대로 나가는 졸업생들이 자신감을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젖은 국수/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젖은 국수/건축가

    ‘젖은 국수’라는 표현이 있다. 국수는 말랐을 때는 딱딱하지만 젖으면 물렁물렁해진다. 그래서 게으르거나 잘 움직이려 하지 않는 사람, 혹은 활력이 결여된 조직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 표현은 경영학이나 군사학에서도 중요한 개념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육군의 저명한 지휘관이었던 조지 패턴 장군은 “젖은 국수는 당겨야지 밀면 안 된다”는 비유를 사용한 적이 있다. 정작 패턴 자신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그런 그마저도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과장하자면 온 세상이 ‘젖은 국수’다. 계획의 구상에서 실천에 이르는 수많은 단계에서 사람이나 조직은 쉽게 움직여 주지 않는다. 누를 때마다 오작동이 나는 리모컨을 다루는 것 같은 무력감을 누구나 느껴 봤을 것이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어떤 사람들은 젖은 국수를 말려서 어떻게든 다시 딱딱하게 만들려고 한다. 자신의 의지나 생각이 즉시 전달되고 실천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규칙을 만들고 처벌을 명시하고, 강경하고 과격한 언어도 구사한다. 그러다가 심지어 협박하거나 물리적으로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대부분 효과보다는 후폭풍이 훨씬 더 크고 전혀 지속 가능성이 없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일단 국수가 젖어서 물렁물렁하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패턴의 비유를 인용하자면 밀지 말고 당겨야 한다. 즉 ‘젖은 국수’의 유연하고 찰진 성질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현실 세계의 경험으로 보면 명령이나 지시보다는 설명이, 강요보다는 자발적 동기 부여가, 규칙보다는 대화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조직이 크건 작건, 어떤 분야에서건 마찬가지다. 그 작은 차이가 때로 움직일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건축가의 삶도 마찬가지다. 머릿속에 있는 구상이 바로 건물이 될 리가 없다. 그래서 스케치를 하고, 모형을 만들고, 컴퓨터로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도면과 시방서를 작성한다. 회사 안팎의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와 협의를 주고받은 결과물이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건물을 완성하는 사람들, 즉 콘크리트를 붓고, 벽돌을 쌓고, 페인트를 바르고, 문 손잡이를 다는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빠져 있다. 심지어 대부분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래서 앞으로는 도면에 설명을 많이 쓰기로 했다. 비유하자면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이 부분을 왜 이렇게 했는지, 주의하거나 유념할 부분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재량을 발휘해도 좋은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적는 것이다. 즉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전에 미국에서 일할 때 유난히 도면에 그림뿐 아니라 글이 많은 것을 보고 의아해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 이유, 그리고 그런 방식을 낳은 문화를 이해한다. 건조하고 딱딱한 것보다 촉촉하고 유연한 것이 오히려 더 좋다. 젖어야 국수 아닌가.
  • “회사 금고서 11억 털어”...훔친 돈 유흥비로 쓴 20대 체포

    “회사 금고서 11억 털어”...훔친 돈 유흥비로 쓴 20대 체포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약 11억원을 훔쳐 달아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남성 2명을 공동건조물침입·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붙잡은 뒤 21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부산에서 은신하고 있던 나머지 한 명도 21일 검거 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안에 있던 현금 11억29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사무실 출입문과 내부에 순차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해 사무실 출입문과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무실 내부에 이들과 공모한 추가 공범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평생 새것처럼”… LG ‘UP 가전’ 가치를 판다

    “평생 새것처럼”… LG ‘UP 가전’ 가치를 판다

    “사는 순간 구형이 되는 가전이 아닌,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늘 새로운 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2011년 세계 최초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지난해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을 선보이며 생활가전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온 LG전자가 또 한번 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LG전자가 25일 공개한 사업 방향은 ‘한 번 사서 평생 신제품처럼 쓰는 가전’으로 요약된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류재철 부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가전’을 표방하는 ‘LG UP가전’ 개념을 설명하면서 “이제 고객은 새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LG전자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능 추가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진행된다.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 알림을 보내고 고객은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사용하던 제품의 기능을 ‘업’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LG 세탁기나 건조기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반려동물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기능 ‘펫케어’를 추가할 수 있다. 또 트롬 건조기 오브제컬렉션 사용자는 기존 5단계 건조 모드를 업그레이드를 통해 13단계로 세분화해 옷감과 날씨에 맞춰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약 20종의 제품군에 UP 가전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늘려 갈 계획이다. 제품 구조와 외형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제공한다. 일반 공기청정기 구매 고객은 LG전자가 제공하는 펫 전용 필터를 장착한 뒤 펫케어 기능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병행해 펫케어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UP가전 영향으로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이는 결국 기업 이익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류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도 그런 취지의 반대 의견이 상당히 제기되기도 했다”면서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미래의) 결과를 알 수 없고, 고객이 UP가전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LG전자 가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尹장모, 불법 공모 증거 없다” 2심 무죄 반전

    “尹장모, 불법 공모 증거 없다” 2심 무죄 반전

    요양병원을 불법 운영한 혐의로 법정 구속까지 됐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모(75)씨가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선에 임박해 윤 후보의 ‘가족 리스크’ 중 일부가 사라진 셈이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강열·박재영·김상철)는 25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는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데도 2012년 11월 주모·구모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2013년 2월 경기 파주에 요양병원을 세워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 22억 9400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최씨는 주씨가 2억원을 투자하면 기존에 변제하지 못한 3억원을 더해 5억원을 갚겠다고 해 2012년 9월 요양병원 관련 계약을 체결했을 뿐 의료법 적용을 회피할 수단으로 의료법인 개설에 공모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수익 분배 약정을 맺지도 않았고 2013년 2~6월 이후로는 병원 업무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판단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선고 뒤 “병원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정치인 최강욱과 황희석의 고발로 개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일부 검사의 의도적 사건 왜곡과 증거 은폐로 우여곡절을 겪었는데도 결국 법원의 냉철한 법리 판단에 따라 사필귀정의 결과에 이르렀다”면서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변호인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고 본질을 흐린다”면서 “이번 판결은 기존 대법원 판결과도 배치되고 중요한 사실관계를 간과한 것으로 상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경찰서가 2015년 처음 수사를 했을 당시 동업자들은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최씨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2020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최씨를 고발하면서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최씨가 기소된 시점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 후보의 가족·측근 의혹 수사팀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지 약 한 달 만이었다. 친여권 성향으로 알려진 이성윤 서울고검장(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지휘했다.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은 지난해 7월 유죄를 인정하고 최씨를 법정 구속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최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최씨는 이와 별도로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도 지난달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순천만 갈대밭 방화 흔적, 경찰 수사 나서

    순천만 갈대밭 방화 흔적, 경찰 수사 나서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습지 갈대밭에 방화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순천만습지 순찰도중 탐방로 주변 갈대 일부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현장 확인 결과 총 4군데 약 25㎡가 소실됐다. 장소가 습한 지역이어서 자연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CC-TV 분석 결과 16일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불꽃이 순간 타오른 영상이 확인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시 순천만보전과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며 “순천만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는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근무 시간뿐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근무자를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 갯벌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춘천시, 중대재해전담조직 신설 등에 나서

    춘천시, 중대재해전담조직 신설 등에 나서

     춘천시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중대재해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중앙정부의 정책에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등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 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 처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경영책임자에는 민간사업자뿐만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장, 공공기관장도 포함된다. 해당법은 기존 법규로는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월 26일 제정됐으며,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팀장 1명, 팀원 3명으로 구성되어 산업재해, 시민재해를 총괄하며 사고예방에 힘쓴다. 앞으로 중대재해전담조직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등을 구축하고 사업장별로 현장을 관리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수습 및 재발 방지에 나선다. 또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장 및 직원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 관리방안 교육도 실시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전담조직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춘천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번 사서 평생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LG ‘UP 가전’ 혁신

    한번 사서 평생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LG ‘UP 가전’ 혁신

    “구매하는 순간 구형이 되는 가전이 아닌,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늘 새로운 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글로벌 생활가전 매출 1위 기업 LG전자가 또 한번 새로운 혁신을 예고했다. LG전자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부터 ‘끊임없이 진화하는 가전’을 표방하는 ‘LG UP가전’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구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나오더라도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언제나 신제품처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UP가전 개념을 직접 설명한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품에 별도 부품을 장착하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세부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모두 제공할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홈 앱 ‘LG 씽큐’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별도 모듈 부착이나 액세서리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최소 비용으로 전담 설치 기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UP 가전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이후 100여명 규모 전담 조직이 시장에서 원하는 기능과 개선점 등을 파악해 진화된 기능과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LG 세탁기나 건조기 사용자는 씽큐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반려동물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기능 ‘펫케어’를 추가할 수 있다. 또 트롬 건조기 오브제컬렉션 사용자는 기존 5단계 건조 모드를 업그레이드를 통해 13단계로 세분화해 옷감과 날씨에 맞춰 관리할 수 있게 된다.류 부사장은 UP가전 영향으로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그런 취지의 반대 의견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결과를 알 수 없고, 고객이 UP가전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LG전자 가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 식시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약 20종의 제품군에 UP 가전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UP 가전 이전 제품군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 ‘청소년 성교육’ 강의 중 “성기=오징어” 비유한 의사

    ‘청소년 성교육’ 강의 중 “성기=오징어” 비유한 의사

    한국방송통신대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 강의에 외부 강사 자격으로 참여한 산부인과 원장이 여성 아동의 성기를 장시간 노출하고 여성의 성기를 오징어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차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방통대 청소년교육과 교수 A씨는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 과목의 총 15개 강의 중 3회 분량의 강의를 산부인과 B원장에게 맡겼다. B원장은 제4강 ‘생물학적 성’ 강의 도중 “방송에서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잘 편집을 해 주십시오”라며 자궁경부가 건조하다는 설명과 함께 여성의 성기를 마른오징어와 막 잡아 올린 오징어에 비유해 설명했다. 재학생은 ‘외부강사 B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해당 내용의 삭제를 요청하고, 문제의 강사에게 강의를 맡긴 A교수의 사과와 교육 콘텐츠를 심의하는 부서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으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교수는 “성인여성의 성기를 오징어에 비유한 발언은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자궁의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실수였다”라며 “수업 후 문제 제기가 있어 즉시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고, 이후 해당 부분을 완전히 삭제했으며, 문제를 제기한 학생에게 조치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A교수에 대한 학생의 진정 자체는 각하하며 “A교수가 문제가 된 강의를 게시한 행위는 특정한 사람을 우대·배제·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강의내용 중 유아 및 성인여성의 성기사진을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 강의 자료로 활용하는 등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여성의 성기에 대한 비유표현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수는 강의 내용이나 방법에 관해 누구의 지시나 감독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방송대가 강의영상물에 대한 일정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방송대는 교수의 세부 발언 등은 담당교수의 책임하에 이루어지지만, 향후 학습매체인 방송강의 내용에 대한 보다 세심한 검토과정을 거치고, 성인지적 감수성을 제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여객선 통근, 컨테이너 관사 숙식… 파출소 자체가 ‘섬’

    여객선 통근, 컨테이너 관사 숙식… 파출소 자체가 ‘섬’

    해양경찰청은 전국에 96개 파출소와 235개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 일반에 대한 대민 활동이 가장 빈번한 곳은 본청, 지방청, 지방서가 아닌 현장 파출소와 출장소다. 그런데 도서 지역에 위치한 파출소와 출장소는 통상 출퇴근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96개 파출소 가운데 도서 지역에 위치해 여객선을 이용해 출퇴근해야 하는 곳은 모두 아홉 곳이다. 중부지방청 인천해양서 백령·대청·연평파출소, 서해지방청 목포해경서 흑산파출소, 여수해경서 거문파출소, 완도해경서 노화파출소, 부안해경서 위도파출소, 동해지방청 동해해경서 울릉파출소, 제주지방청 제주해경서 추자파출소다. ●1층 사무실·2층 숙소… 워라밸은 남 일 대부분 소장의 관사로 파출소 옆 컨테이너박스 등 간이·이동식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현장 근무는 매우 열악해 1층 사무실, 2층 숙소(2인 1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파출소는 항포구 인근에 위치해 공유수면 등과 맞물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여건 때문에 2층에 숙소를 마련한 것이다. 빠듯한 예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도서 지역 파출소가 이처럼 업무 공간과 숙식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은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은 일이다. 일과 개인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인 워라밸은 직장 생활의 질(質)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숙박과 취식을 해결하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바로 아래 층에서 상사나 다른 동료들이 근무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휴식을 기대하기 어렵다. 서해5도 대청파출소를 방문한 일행은 탄식을 금치 못했다. 근무 여건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모두가 공감했다. 어느 면에서는 신규 함정 건조에 대한 예산집행보다 최일선 근무자에게 적절한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 더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느껴졌다. ●1인 근무 불가피… 시설 보완 절실 한편 도서 지역 파출소 관내 출장소는 주로 일인 근무체제다. 해경은 파·출장소 통합조정 및 근무체계 개선(2019년 1월)과 파·출장소 통합 및 근무체계 보완사항(2020년 5월)을 통해 출장소 인력을 파출소로 통합해 관할해역 해양사고 대응력을 높이려 했으나 민원업무 불편 호소와 치안 공백 우려 등에 따라 치안 수요가 있는 출장소를 선별해 일인 근무체제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상주형 출장소는 37곳이며, 하루 일인 교대 근무는 34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해경 본청도 이 문제에 공감해 도서지역 파출소 근무자의 숙박시설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근무인력 증가로 인한 공간 협소 문제 해소를 위해 이동식 주택 등을 배치해 휴게공간으로 사용 중으로, 청사 노후, 협소율 등을 감안하여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장된 334㎡(100평) 규모의 파출소로 대체 신축하고 있으며, 재정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파출소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민 활동의 최일선에 있는 도서지역 파출소와 출장소 근무자의 쾌적한 삶이 담보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 “오피스텔 소유권 달라”...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40대, 2심도 실형

    “오피스텔 소유권 달라”...아버지 때려 숨지게 한 40대, 2심도 실형

    오피스텔의 소유권을 자신에게 넘겨주지 않는다며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윤승은 김대현 하태한 부장판사)는 존속상해치사, 존속상해,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 새벽 인천 자택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발로 짓밟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했다. 이로 인해 아버지는 갈비뼈 등이 골절됐으며 이틀 뒤 숨졌다. 김씨는 새벽에 집에 불을 내려다 잠에서 깬 어머니가 이를 제지하자, 어머니를 침대로 데려가 폭행했다. 당시 침대에 잠들어 있던 아버지까지 함께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소유한 오피스텔의 소유권을 자신에게 넘겨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김씨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데 항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폭행 당시 피해자들이 고령이나 지병 등으로 인해 피고인에게 저항하거나 피고인의 행위를 제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전에도 피해자들에게 여러 차례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오랜 기간 양극성 정동장애 등 정신병을 앓아왔으며 정신적 장애가 범행을 저지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또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과 피해자가 질환을 앓고 있었던 점 등도 양형에 반영했다.
  • 술 취한 20대 여성, 베란다서 구토 중 거꾸로 매달려 119 신고

    술 취한 20대 여성, 베란다서 구토 중 거꾸로 매달려 119 신고

    술에 취한 여성이 베란다 난간에 설치된 빨래 건조대에 거꾸로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중화망은 지난 16일 저장성 항저우의 한 주택가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베란다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구조 요청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7세의 이 여성은 사건 당일 새벽까지 남편과 함께 만취 상태에서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고 구토하던 중 상체가 베란다 밖으로 빠지면서 위험천만한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접수된 시각은 16일 오전 7시였다. 이 여성이 전날 남편과 과음을 한 뒤 베란다에 거꾸로 매달려 아찔한 상태에 빠졌던 것. 아내의 목숨이 시각을 다투던 위험한 상황에서도 만취한 남편은 침실에서 깊은 잠에 빠진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하는 아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것. 실제로 이날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집 안의 만취 상태의 남편 대신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진입해야 했다.  이 여성이 외치는 구조 소리를 듣고 이웃 주민 첸 씨가 구조대에 신고하면서 이날 사건은 일단락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첸 씨는 “아침 7시가 넘었을 무렵 아파트 맞은 창문 밖에 누군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거꾸로 매달려 있은 지 시간이 꽤 지난 것인지 얼굴은 이미 검붉은 색깔로 변해있었다. 처음에는 이미 죽은 사람인 줄로 착각했을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무서운 장면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60세의 첸 씨는 겁에 질린 상태에서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내 관할 파출소와 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첸 씨는 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휴대폰으로 여성의 상태를 맞은편 주택에서 촬영했고, 이 영상은 온라인 sns에 공개되면서 사건은 연일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이 여성은 만취 상태에서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연신 구토를 시도했다. 여성의 게워내는 토사물은 베란다 1층 밖으로 고스란히 떨어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여성은 실수로 안전대가 설치되지 않은 창밖으로 몸을 완전히 내밀었고, 그 상태에서 구토를 하던 여성은 3층 발코니 선반에 발을 기댄 채 거꾸로 매달리는 위험 천만한 상태가 된 것.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여성의 위험천만한 행태는 연일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공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이 여성의 구조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은 중국 영상 공유 플랫폼 하오칸과 빌리빌리 등을 통해 공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면서 약 284만 건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 중이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취 후 여성이 베란다 밖으로 무단으로 구토한 장면을 지적하며 “아무리 만취했더라도 평소 습관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창 밖으로 구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면서 “안전하게 구조된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창밖으로 토사물을 그대로 버리려 한 여성의 안일한 사고방식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만약 그날 아침에 출근 중이었던 불특정 다수의 주민들이 토사물을 뒤집어 쓰는 일이 발생했다면 또 다른 피해자르 양산하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맘씨 고운 중구, 청소공무원 노고 안 잊었다

    맘씨 고운 중구, 청소공무원 노고 안 잊었다

    ‘중구엔 당신이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7층짜리 건물 난간에서 ‘펄럭’ 펼쳐진 대형 현수막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를 지켜본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과 환경공무관들이 손뼉을 쳤다. 중구는 지난 11일 을지로 4~5가 사이 골목 공업사와 상점들 사이에서 공무관과 현장직 공무원들의 휴식 공간인 ‘을지로 고운자리’ 문을 열었다. 환경공무관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환경미화원’이라고 부르는 청소 담당 공무원이다. 수년 전부터 여러 자치단체가 이 직명을 ‘환경공무직’, ‘환경관리원’ 등으로 바꿨다. 청소 노동자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아직 환경공무관은 종종 동정이나 편견의 대상이 된다. 최근엔 한 공무관이 투자 등으로 일군 자산을 유튜브에서 공개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이 고되고 편히 쉴 곳이 마땅찮은 것도 사실이다. 아직 이들이 쉬는 공간은 대부분 다른 건물 지하나 계단 밑, 주차장 옆, 화장실 안에 있다. 이에 서 구청장은 취임 초기인 2018년, 전년도에 화재로 철거된 공무관 휴게실 부지에 새 건물을 짓는 사업에 착수했다. 착공까지 2년여가 걸렸고, 현장에서 문화재로 추정되는 게 발굴돼 정밀조사해야 해서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 결국 민선 7기 임기 말인 2022년에 와서야 공무관 휴게실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에서 환경공무관이 쓰는 층은 6~7층이다. 공원녹지과 현장근무자들도 4~5층을 쓴다. 여성은 3층을 쓴다. 2층엔 공원녹지과 사무실과 창고가 있고, 1층엔 청소용 소모품 등을 보관하는 창고와 주차장이 있다. 옥상 쉼터도 있다. 휴게 공간엔 사물함, 옷장, 샤워장, 부엌 등이 마련돼 있다. 공무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신발건조기와 발마사지기, TV, 냉장고, 냉난방기 등 전자제품도 새로 구비했다. 서 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취임 초 사회 필수 노동자인 공무관과 현장 근로자 휴게 공간이 번듯한 건물에 있지 않고 지하나 컨테이너 등 임시 건물 등에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꼭 개선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약속 지키는 게 너무 늦어져 죄송하다”며 “쉬는 공간을 넘어서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현장직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신축 예정인 회현동과 소공동, 을지로동 주민센터를 비롯, 신축 공공건물에 공무관 휴게 공간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해 지하에 있는 공무관 휴게실들을 계속 지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 우리밀, 가격 쭉쭉 오르자 쑥쑥 자랐다

    우리밀, 가격 쭉쭉 오르자 쑥쑥 자랐다

    우리밀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2018년 밀산업육성정책을 시행한 이후 우리밀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밀 재배에 뛰어드는 농민들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가을 전국 밀 재배면적은 6190㏊로 2020년 5224㏊ 보다 966㏊(18.5%) 늘었다. 2019년 3736㏊에 비해서는 2454㏊(65.7%)나 증가했다. 생산량은 2019년 1만 5024t, 2020년 1만 6985t, 2021년 2만 9835t이다. 시·도별로는 곡창지대인 전남과 전북의 재배면적이 가장 넓다. 전남은 2019년 1814㏊, 2020년 2337㏊, 2021년 2345㏊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전북도 2019년 863㏊이던 밀 재배면적이 2020년에는 1355㏊, 지난해는 1854㏊로 늘었다. 벼를 수확한 다음 보리를 주로 재배했던 김제, 부안 등 호남평야 농민들이 밀 농사로 눈을 돌린 것이다. 광주광역시도 지난해 887㏊로 2020년 453㏊보다 95.8%나 증가했다. 경북은 2019년 80㏊에서 2020년 66㏊로 줄었다가 지난해 226㏊로 폭증했다. 충남은 2019년 33㏊, 2020년 46㏊, 지난해 65㏊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부가 1%대인 밀 자급률을 2030년까지 10%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수매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수매가도 40㎏에 3만 5100~3만 9000원으로 주정용 쌀보리 3만 2000원보다 훨씬 높다. 정부는 농수산유통공사를 통해 밀을 수매하고 있으나 시중 가격이 수매가 보다 높고 우리밀 유통시장이 형성돼 있어 수매 목표를 채우기 힘든 실정이다. 우리밀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활협동조합 등 특수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유기농식품업체들이 국내산 밀을 원료로 만든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것도 밀 재배 면적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농민들은 밀 재배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벼처럼 산물수매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수확 후 건조·저장시설이 열악해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비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밀은 수확시기(6월 상중순)가 보리보다 한달 가량 늦어 다음 작물인 벼의 이앙도 지연되는데다 수확·건조 한 후 포대에 담아 수매를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다. 이를 해결하려면 수확과 동시에 건조·저장시설이나 RPC(Rice Processing Complex, 미곡종합처리장)를 이용한 산물수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물수매를 하면 건조·저장 노동력 소요시간을 31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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