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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모든 맛, 통영에 다 있다’…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개막

    ‘바다의 모든 맛, 통영에 다 있다’…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개막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수산물과 지역 특산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2025 통영어부장터축제’가 24일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 테마는 ‘바다의 모든 맛, 통영에 다 있다’다. 장호준·오세득·남정석·방기수·박준우·조은주·김도윤 등 방송에 다수 출연했거나 국내외 요리대회 수상자, 미슐랭 1스타 셰프들이 ‘7인의 셰프 쿠킹쇼’란 이름으로 오는 26일까지 굴·멸치·고구마·멜젓 등 통영 대표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통영 출신 장호준 셰프는 해산물·특산물을 곁들인 에그롤린(김밥 종류)을, 박준우 셰프는 통영 고구마 와플을, 조은주 셰프는 굴 아란치니를, 김도윤 셰프는 통영 멜젓을 곁들인 돼지 제육을, 남정석 셰프는 멸치 포카치아 피자를, 방기수 셰프는 통영 멸치 닭강정을, 오세득 셰프는 태국식 굴전을 내놓는다. 통영원조할매우짜, 일구수산, 신혜식당 등 통영 음식점들도 부스 형태로 참가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인다. 케이블카, 루지, 디피랑, 어드벤처타워 등 통영 주요 관광지는 통영어부장터에서 쓴 영수증을 가진 관광객에게 30∼50% 할인 혜택을 준다. 축제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규모를 확대했다. 악천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 비가림막(TFS) 2동도 설치했다. 임시주차장을 늘리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교통 접근성도 높였다.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음식 수령과 대기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기 시간에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축제장 전역이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할 예정이다. 통영어부장터축제와 함께 통영시는 같은 장소에서 ‘2025 통영수산식품대전’을 3일간 동시 개최한다. 통영시 각 수협,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17개 업체가 생굴, 바다장어, 활어, 마른 멸치, 양념멍게, 게장, 반건조생선 등 신선 수산물·수산가공식품 50여종을 할인 판매하면서 시식 행사를 연다. 통영시는“어부장터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셰프, 상인, 어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형 수산물축제”라며 “누구나 어떤 날씨에도 믿고, 편하게,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전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대미포와 합친 HD현대중공업… 방산·쇄빙선 강한 조선소로 변신

    HD현대미포를 합병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출범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열린 각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의 98.5%, 87.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병은 HD현대미포 주주들에게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신주 0.4059146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8월 조선소의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전 세계 조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양사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이번 사업 재편이 계열사 간 기업 결합인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해 합병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으로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등 방산 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한다. 국내 최다 함정 건조·수출 실적을 가진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중형 선박 생산 설비와 인력을 합치면 중형 선박 크기의 군함을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또 북극권 개발로 수요가 커지는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도 양사가 가진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방산 분야에서 연 매출 10조원을 포함한 전체 매출 37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해 매출 19조원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쌍둥이 출산’ 임라라, 중환자실 입원…♥손민수 “할 수 있는 건 기도뿐”

    ‘쌍둥이 출산’ 임라라, 중환자실 입원…♥손민수 “할 수 있는 건 기도뿐”

    코미디언 임라라(36)가 출산 후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임라라의 남편 손민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라라가 갑자기 출혈이 심해서 응급실 왔다가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며 “혼자 있는 거 무서워할 텐데 저도 옆에 있을 수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라라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게 기도해 달라”며 “중환자실이라 보호자도 같이 있을 수 없고 할 수 있는 게 기도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응급실 올 수 있게 신속하게 도움 주신 119 구조대분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22일 손민수는 임라라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라라의 컨디션이 갑작스럽게 좋지 않아 오늘 예정이었던 출산 영상 업로드가 어렵다”며 “회복 후 최대한 빨리 찾아뵙겠다”고 알렸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임라라는 지난 14일 쌍둥이를 출산했다. 당시 임라라와 손민수는 “많은 응원 덕분에 3.24kg, 2.77kg으로 뚜키와 라키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라라는 출혈이 있어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산후출혈은 출산 후 24시간 이내에 과다 출혈이 일어나는 상태를 뜻한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 따르면 산후출혈의 대표적인 원인은 자궁이 충분히 수축하지 않는 자궁 무력증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잔류 태반, 자궁 뒤집힘, 산후 골반혈종, 자궁 파열, 혈액 응고 능력 부족 등이 있다. 산후출혈은 매년 전 세계 산모 6명 중 1명꼴인 1400만명이 겪는 현상으로 산모 사망 원인의 약 25%를 차지한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 산모일수록 산후출혈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임라라는 출산 전 임신성 소양증으로 치료받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임신성 소양증은 임신 28~32주 사이 피부 발진이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임신으로 인한 면역체계 불균형에서 비롯되며 임신 후 자궁이 커지면서 담즙관이 눌려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태아에게 혈액과 수분이 집중되면서 산모의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 전남도, 2026년 국고 현안사업 확보 전략 점검

    전남도, 2026년 국고 현안사업 확보 전략 점검

    전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6년도 국고 현안 사업 국회 심의 대응 보고회’를 열고 국고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에 대비해 실·국별로 예산 반영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대응 논리를 보완했다. 회의에서는 신규·계속사업 등 130여 건의서를 검토하는 등 주요 사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첨단 전략 및 재생에너지 분야는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설계비 20억 원(총사업비 485억 원), 지역산업 위기 대응(R&D) 60억 원(총사업비 420억 원) 등이다. SOC 분야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499억 원(총사업비 3조 274억 원)을 비롯해 경전선 전철화(광주송정~순천) 1180억 원(총사업비 2조 1천520억 원), 강진~완도 고속도로(2단계) 118억 원(총사업비 1조 5965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130억 원(총사업비 6521억 원) 등으로 국회 심의 기간에 3천억 원 이상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림·해양 분야는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 10억 원(총사업비 미정),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타당성 조사비 5억 원(총사업비 미정), K-Tea 보성 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 15억 원(총사업비 80억 원), 해양환경정화선 건조비 19억 원(총사업비 240억 원) 등이다. 환경산림 분야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29억 원(총사업비 1473억 원), 산불진화 헬기 임차비 78억 원(총사업비 560억 원),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용역비 3억 원(총사업비 1002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 첨단 연구개발(R&D), 에너지신산업, 문화·관광 융복합 산업 등 지역 현안과 국정과제 사업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5천억 원 늘어난 9조 4천억 원 규모의 국고예산을 확보했다.
  • 이 과일, 변비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이 곳에도 효과적

    이 과일, 변비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이 곳에도 효과적

    ‘변비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는 푸룬(건자두)이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장 건강 외에도 다양한 영양적 가치를 지닌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50~79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매일 푸룬 100g을 섭취한 그룹에서 뼈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66명의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 0g(대조군) 또는 100g(섭취군)의 푸룬을 섭취하게 했다. 이후 기저 시점, 3개월, 6개월, 12개월에 혈액 샘플을 수집해 뼈 관련 바이오마커를 분석했다. 그 결과, 푸룬 섭취군에서는 타르트레이트 저항성 산성 인산분해효소-5b(TRAP5b)와 C-말단 콜라겐 교차결합(CTX) 수치가 3개월, 6개월, 12개월에 걸쳐 낮아 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대조군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또 푸룬 섭취군의 경골 근위부에서는 내측 둘레가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여성 대상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폐경 전후 여성의 급격한 골 손실을 늦출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장기 연구가 새롭게 시작됐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가 미국 농무부 산하 국가식품농업연구소와 공동 지원을 받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에서 각각 18개월, 24개월간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참고로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가 지원한 ‘The Prune Study’에서는 23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5~6개의 푸룬을 섭취한 그룹에서 고관절 골밀도 유지에 긍정적인 경향이 보고됐다. 푸룬은 말린 과일 중에서도 혈당지수(GI)가 29로 낮은 편에 속해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유지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됐다. 2021년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연구에서는 폐경 후 여성이 6개월 동안 매일 푸룬 50~100g을 섭취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 염증성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푸른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푸룬 100g에는 약 7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약 28%에 해당한다. 또한, 건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당류 성분인 ‘소르비톨’은 장에서 수분을 끌어당겨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자연스러운 배변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소화 약리학과 치료 학술지(2011)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비 환자 40명이 4주간 푸룬을 매일 50g씩(5알 정도) 섭취한 결과 배변 활동의 횟수와 대변 안정성 점수가 확연하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변 고민 해소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지닌 푸룬. 세계적으로 푸룬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미국 캘리포니아이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영국 왕립 골다공증협회로부터 뼈 건강 인증(Bone Health Approved)을 받은 첫 번째 천연 식품이다. 캘리포니아푸룬협회(California Prune Board)의 영양 전문가인 안나마리아 아콰비바 박사(Dr. Annamaria Acquaviva)는 “푸룬은 뼈·장·심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슈퍼푸드’”라며 “포화지방이 없고, 천연의 당만 포함돼 있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오늘 아침에도”…한국인 자주 하는 ‘이 습관’ 치매 위험 높인다

    “오늘 아침에도”…한국인 자주 하는 ‘이 습관’ 치매 위험 높인다

    전기밥솥 내솥에 직접 쌀을 씻으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의사친’에 출연한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내솥은 코팅이 벗겨질 경우 밥을 지을 때 미세한 알루미늄 조각이 용출돼 밥과 함께 섭취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알루미늄은 섭취하더라도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돼 문제가 없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돌다가 서서히 축적된다”며 “특히 뇌에 축적될 경우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약처에서도 알루미늄 식기를 통해 알루미늄에 노출되지 않도록 산도가 높은 음식은 보관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 알루미늄 과다 노출이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다. 영국 킬대학교 연구팀은 알루미늄에 자주 노출되는 근무 환경에서 일한 사람들의 경우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또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은 동물실험 결과 알루미늄이 생쥐의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전기밥솥 내솥으로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 소재를 코팅 처리해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강 교수는 “스테인리스 제품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팅이 벗겨지면 스테인리스가 노출되는데 이 상태에서 요리하면 니켈, 크롬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솥에서 쌀을 씻는 행위는 코팅이 빨리 벗겨지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붉은색을 띠면 부식된 것”이라며 “스테인리스 제품은 세척 후 완전히 건조해서 사용하고 붉은색이 보이면 미련 없이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기밥솥 내솥은 일반적으로 3~4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 내솥 코팅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려면 쌀은 별도의 그릇에서 씻은 뒤 옮겨 담고, 금속 주걱이나 철 수세미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세척 후에는 완전히 건조해야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 ‘엉망’된 美 조선산업…트럼프가 찾은 해답은 한국이었다

    ‘엉망’된 美 조선산업…트럼프가 찾은 해답은 한국이었다

    미국 해군 조선 프로그램이 혼란에 빠졌다는 평가 속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CNN 방송은 21일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조선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잠재적 파트너”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조선강국 韓의 기술, 미국 재건에 필요”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비전을 실현할 현실적 협력국으로 한국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상선 건조를 해외에 맡기며 조선산업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과 함께 그 기술을 되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조선산업 협력안을 처음 제안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제조·국방 회복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韓 조선소는 제때, 예산 내에서 만든다”…美 해군과 대조 CNN 취재진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거제 한화오션을 직접 방문해 “한국 조선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을 정시에 예산 내에서 완성한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한국 해군의 신형 호위함 4척을 건조 중이다. 이를 위해 새로 지은 전용 건물은 착공 14개월 만에 완공됐다. 새 호위함은 길이 122m, 배수량 3100톤으로 대공미사일 수직발사체계(VLS)와 대함미사일, 대잠어뢰를 모두 운용한다. 반면 미 해군의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 사업은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이 함급은 이탈리아·프랑스 해군의 프렘(FREMM)급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형 유도탄 호위함이다. 존 펠런 미 해군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모든 조선 프로그램이 엉망이며, 가장 ‘괜찮은’ 사업조차 6개월 늦고 예산을 57% 초과했다”고 증언했다. CNN은 “한국 조선소는 제때 함정을 완성하는 반면, 미국은 설계 변경과 행정 절차로 발목이 잡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조선업이 보여주는 일정 관리 능력은 미국 해군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숙련된 인력과 유연한 생산체계” CNN은 “한국 조선소의 경쟁력은 숙련된 인력과 상선·군함 병행 생산체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 HD현대중공업 상무는 “근로자 3만2000명의 평균 근속 연수는 16년”이라며 “이런 경험이 곧 회사의 힘”이라고 말했다. 살 메르코글리아노 미 캠벨대 교수는 “한국 조선소는 상선과 군함을 병행 건조해 숙련공을 유지하지만, 미국은 군함만 건조해 산업 생태계가 약화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식 효율적 조선 모델이 미국으로 이전되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급망 50㎞ 내 해결”…한국식 효율성에 감탄전유수 한화오션 팀장은 CNN에 “거제 조선소는 필요한 부품의 90%를 반경 50㎞ 내에서 조달한다”며 “이 밀집된 공급망이 속도와 품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CNN은 “조선소 내 대형 크레인들이 ‘엘리제를 위하여’ 경고음을 내며 움직였다”며 “모든 작업 현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정밀하면서도 역동적인 산업 현장”이라고 묘사했다. “美 법규 개정돼야 가능”…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조 투자한화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했다. 회사는 향후 50억 달러(약 7조1380억 원)를 투입해 상선과 군함 수주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도 미국 내 생산 거점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미 해군은 현재 외국산 군함을 구매하거나 해외에서 자국 함정을 건조할 수 없다. CNN은 “이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한국 조선소의 역할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최근 핀란드 조선소에 해안경비대 쇄빙선 4척을 위탁한 사례처럼 ‘보조함 건조’ 부문에서부터 협력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美 해군함 한국에서 만들고 싶다”…한화의 자신감CNN은 마지막으로 전유수 팀장에게 “미 해군 함정을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보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물론”이라고 답했다.
  • “美 조선산업 엉망…한국이 구할 수도” CNN 집중조명

    “美 조선산업 엉망…한국이 구할 수도” CNN 집중조명

    미국 해군 조선 프로그램이 혼란에 빠졌다는 평가 속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CNN 방송은 21일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조선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잠재적 파트너”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조선강국 韓의 기술, 미국 재건에 필요”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비전을 실현할 현실적 협력국으로 한국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상선 건조를 해외에 맡기며 조선산업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과 함께 그 기술을 되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조선산업 협력안을 처음 제안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제조·국방 회복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韓 조선소는 제때, 예산 내에서 만든다”…美 해군과 대조 CNN 취재진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거제 한화오션을 직접 방문해 “한국 조선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을 정시에 예산 내에서 완성한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한국 해군의 신형 호위함 4척을 건조 중이다. 이를 위해 새로 지은 전용 건물은 착공 14개월 만에 완공됐다. 새 호위함은 길이 122m, 배수량 3100톤으로 대공미사일 수직발사체계(VLS)와 대함미사일, 대잠어뢰를 모두 운용한다. 반면 미 해군의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 사업은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이 함급은 이탈리아·프랑스 해군의 프렘(FREMM)급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형 유도탄 호위함이다. 존 펠런 미 해군장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모든 조선 프로그램이 엉망이며, 가장 ‘괜찮은’ 사업조차 6개월 늦고 예산을 57% 초과했다”고 증언했다. CNN은 “한국 조선소는 제때 함정을 완성하는 반면, 미국은 설계 변경과 행정 절차로 발목이 잡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조선업이 보여주는 일정 관리 능력은 미국 해군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숙련된 인력과 유연한 생산체계” CNN은 “한국 조선소의 경쟁력은 숙련된 인력과 상선·군함 병행 생산체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 HD현대중공업 상무는 “근로자 3만2000명의 평균 근속 연수는 16년”이라며 “이런 경험이 곧 회사의 힘”이라고 말했다. 살 메르코글리아노 미 캠벨대 교수는 “한국 조선소는 상선과 군함을 병행 건조해 숙련공을 유지하지만, 미국은 군함만 건조해 산업 생태계가 약화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식 효율적 조선 모델이 미국으로 이전되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급망 50㎞ 내 해결”…한국식 효율성에 감탄전유수 한화오션 팀장은 CNN에 “거제 조선소는 필요한 부품의 90%를 반경 50㎞ 내에서 조달한다”며 “이 밀집된 공급망이 속도와 품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CNN은 “조선소 내 대형 크레인들이 ‘엘리제를 위하여’ 경고음을 내며 움직였다”며 “모든 작업 현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정밀하면서도 역동적인 산업 현장”이라고 묘사했다. “美 법규 개정돼야 가능”…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조 투자한화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했다. 회사는 향후 50억 달러(약 7조1380억 원)를 투입해 상선과 군함 수주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도 미국 내 생산 거점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미 해군은 현재 외국산 군함을 구매하거나 해외에서 자국 함정을 건조할 수 없다. CNN은 “이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한국 조선소의 역할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최근 핀란드 조선소에 해안경비대 쇄빙선 4척을 위탁한 사례처럼 ‘보조함 건조’ 부문에서부터 협력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美 해군함 한국에서 만들고 싶다”…한화의 자신감CNN은 마지막으로 전유수 팀장에게 “미 해군 함정을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보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물론”이라고 답했다.
  • 경북도, 캄보디아 사태로 공적개발원조 중단

    경북도, 캄보디아 사태로 공적개발원조 중단

    경북도가 최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예정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캄보디아에 새마을 세계화 사업과 연계한 ODA 사업으로 농기계 지원, 캄보디아 측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으나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 분쟁에 이어 최근 캄보디아 사태로 올해 사업을 모두 유보했다”며 “앞으로 정부 ODA 방향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023년과 지난해 캄보디아에 도정기 85대와 소방펌프차 10대를 지원했고 도내 시군에서 캄퐁톰주 3곳에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올해도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위한 농기계 지원 사업비 5000만원과 양해각서 후속 사업을 위한 예산 7억원을 편성했으나 모두 집행을 보류했다. 도는 지난해 9월 경주에서 ‘언아더(Another) K(경북)-프로젝트’ 추진 첫 사례로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개발도상국을 경북과 같이 만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도는 양해각서 후속 조치로 7억원을 들여 캄보디아에 캐슈너트 과학적 재배·건조,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스마트팜 설치, 지역 맞춤형 작물 재배, 전문 생산단지 브랜드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도는 다른 국가 ODA 사업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정부의 ODA 사업 방향에 맞춰 사업을 개편해나갈 계획이다.
  • ‘수소특화단지’ 선정 앞두고 전국 지자체 유치전 치열

    ‘수소특화단지’ 선정 앞두고 전국 지자체 유치전 치열

    다음달로 예정된 정부의 ‘수소특화단지’ 선정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강원도 동해·삼척과 경북 포항을 1차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2차 공모에서 5개 이상 신규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라남도와 영광군은 대마산단 배후부지(2만 5000평)와 대마산단(7만 평)에 총사업비 2조 7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나섰다. 영광군은 21일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장세일 군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경제적·안정적 청정수소 생산을 핵심전략으로,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수소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한 유치 의지를 보였다. 군은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1단계로 500MW급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 후 향후 1GW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국내 수전해 관련 기업, 고등기술연구원 등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전라북도는 완주군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수소저장용기·수소엔진·연료전지 기업 집적을 내세우고 있다. 또 즉각적으로 사업화가 가능한 지역임을 홍보하고 있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상용차 내구성 검증센터 등 인프라까지 모두 갖춘 상태다. 경상남도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창원시와 밀양시가 동시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 중심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며, 한국자동차연구원 유치(2019년), 한국가스공사 수소생산기지 협약(2020년) 등 탄탄한 기반을 내세우고 있다. 밀양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 ESS와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상용차용 액화수소 활용 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을 바탕으로 동남권 수소산업 거점 도시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충청남도는 당진시를 중심으로 가장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대제철, 삼성물산 등 24개 대기업·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국내 최초 무탄소 수소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송산2일반산단~석문국가산단 15㎞ 구간에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부터 수소 전환 분해시설, 배관망, 충전소까지 ‘원스톱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울산시도 ‘수소 해상모빌리티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전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정 심의를 앞두고 이달 지역의 선박건조·조선기자재 관련 기업·기관과 특화단지 육성·운영·관리 협약을 체결한다. 울산은 전국 수소 생산량의 절반인 연간 98만t을 생산할 뿐 아니라 188㎞ 규모의 수소전용 배관망을 갖췄다. 여기에 조선해양 산업 기반이 집적된 미포국가산단과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 지정에 따른 해상 연료 공급체계 등이 울산의 강점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법인세 감면, 규제 특례,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차세대 청정에너지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자체간 막판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마곡지구 즉시 입주 가능한 신축 오피스텔

    마곡지구 즉시 입주 가능한 신축 오피스텔

    지난해 준공한 ‘롯데캐슬 르웨스트’(투시도)는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신축 오피스텔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CP2블록에 있는 복합 주거단지로,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 45~103㎡, 총 876실의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업무시설,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있다. 특히 단지 지하 2층에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가 눈에 띈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LG아트센터,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다채로운 평면 구성과 1.5룸, 2룸, 3룸 설계를 통해 1인가구부터 4인가구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타입별로 발코니 면적을 제공해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전용 69㎡ 타입은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 91㎡ 타입은 3면 개방 타워형으로 설계해 탁 트인 도심뷰를 누릴 수 있다. 벽, 상판, 주방가구 등에 이탈리아산 미끄럼 방지 타일을 비롯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현관 중문, 전기오븐, 세탁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도 갖췄다. 분양 홍보관은 롯데캐슬 르웨스트 에비뉴(AVENUE) 767에 있다.
  • 숨차고 가슴 답답… 환절기 불청객이 돌아왔다

    숨차고 가슴 답답… 환절기 불청객이 돌아왔다

    큰 일교차·꽃가루 등 기도 자극해쌕쌕거림·가래 등 8주 이상 기침흡입 스테로이드로 기관지 치료부작용 적고 염증·가래 줄어들어물 자주 마시고 꾸준한 운동 도움 가을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천식 환자들에게 ‘주의보’가 내려졌다. 큰 일교차, 건조한 공기, 꽃가루,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요인이 기도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천식 환자라면 일상 전반에 걸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20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을 찾은 천식 환자는 213만 1863명에 이른다. 9월 15만 6093명이던 환자 수는 10월 18만 2688명으로 17% 늘었고, 12월에는 19만 9274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천식은 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겨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질환이다. 기도가 좁아지며 천명(쌕쌕거림), 기침, 가래가 동반된다.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거나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감기와 달리 증상이 장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철에는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유난히 많다. 쑥·돼지풀 등 잡초류 꽃가루가 늘어나고, 북서풍을 타고 내려오는 찬 공기가 기도를 자극한다. 여기에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 실내외 오염물질까지 겹치면 기도 점막은 더욱 민감해진다. 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경요인에 따라 증상이 쉽게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식 환자들은 생활 수칙을 잘 지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치료의 핵심은 흡입 스테로이드다. 약물을 기관지 점막에 직접 전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식이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흡입 스테로이드는 얼굴에 크림을 바르듯 기관지에 약을 바르는 개념”이라며 “약물이 전신에 흡수되지 않아 부작용이 적고, 염증과 가래를 줄여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증상 완화제는 일시적으로 기관지 근육을 이완시켜 숨쉬기를 돕지만 염증 치료 효과는 없다. 권 교수는 “증상 완화제는 응급 상황에 쓰는 약이며 꾸준한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을 통해 이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약을 중단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화영 서울성모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초기에 증상이 좋아졌다고 흡입제 사용을 멈추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 속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는 찬 공기를 갑자기 들이마시지 않도록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는 자주 환기하고 먼지를 제거하며 습도를 50~60%로 유지해 기관지가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호흡기 감염은 천식 발작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천식 환자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 씻기, 거리두기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은 폐 기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다만 대기질이 나쁜 날에는 실외 운동을 피하고 실내에서 하거나 외부 활동을 15~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 교수는 “미세먼지가 적을 땐 하루 2~3시간 정도 야외 운동도 괜찮다”며 “천식 환자도 매일 짧게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전남도, ‘해상풍력 설치 항만’ 구축 나서

    전남도, ‘해상풍력 설치 항만’ 구축 나서

    전라남도는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해남군,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과 해남군에 해상풍력 전용 설치 항만 조성과 케이블 설치선 건조 등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S머트리얼즈는 해남에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을 구축·운영한다. 설치항만은 발전기 모듈(WTG) 조립·보관·선적 기능을 갖추고, 향후 하부구조물·타워 등 대형 기자재 기업의 연쇄 유입을 견인해 서남권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전진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은 장거리·대수심 환경에서 HVDC와 광케이블을 동시 포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저 케이블 설치선을 건조해 해남 설치 항만을 거점으로 운용한다.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고속도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 역점사업을 지원하면서 사업의 속도감을 더하고, 첨단산업 유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적극적인 전남 투자 지원 정책이 탄력을 받도록 전남도 자체적으로 LS라는 에너지 앵커기업 유치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협약은 전남이 해상풍력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수소 해상모빌리티 특화단지 지정 ‘총력’

    울산, 수소 해상모빌리티 특화단지 지정 ‘총력’

    울산시가 ‘수소 해상모빌리티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심의를 앞두고 이달 지역의 선박건조·조선기자재 관련 기업·기관과 특화단지 육성·운영·관리 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8월 산업부에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4847만㎡ 부지에 총 400억원을 들여 ‘수소 해상 모빌리티 중심지 조성’ 계획을 제출했다. 핵심 사업은 ‘암모니아 추진선 산업화센터 구축’과 ‘암모니아 벙커링 연계 인프라 구축’ 등이다. 시는 미포국가산업단지를 특화단지로 지정해 차세대 에너지원인 암모니아 추진선 관련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월 지정된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해 산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추진한다. 시는 또 수소 모빌리티와 관련한 ‘수소 성능·안전시험평가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은 전국 수소 생산량의 절반인 연간 98만t을 생산할 뿐 아니라 188㎞ 규모의 수소전용 배관망을 갖췄다. 여기에 조선해양 산업 기반이 집적된 미포국가산단과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 지정에 따른 해상 연료 공급체계 등이 울산의 강점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법인세 감면, 규제 특례,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전국 최고의 수소 인프라와 조선·에너지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해상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 한국서 인기인 ‘온’ 러닝화, 美서 집단소송…이유는?

    한국서 인기인 ‘온’ 러닝화, 美서 집단소송…이유는?

    미국 소비자들이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신발에서 나는 소음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은 9일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온러닝을 상대로 소장이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클라우드텍’(CloudTec)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걸을 때마다 들리는 크고 민망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는 밑창 외부와 하단에 육각형·타원형의 ‘공기주머니’가 있어 편안함을 높이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소송을 제기한 고객들은 클라우드텍 밑창에 있는 공기주머니 사이에서 고무가 마찰해 소음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의료직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의 소비자들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리로 불편과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음을 알고는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서를 보면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클라우드5’, ‘클라우드6’, ‘클라우드몬스터’, ‘클라우드러너’ 등 총 11종이 포함됐다. 가격은 140~180달러(약 20~25만원) 정도다. 소송인단은 소음을 이유로 제품 환불을 요구했으나, 온러닝 측에서는 “제품 결함이 아닌 일반적인 마모”로 분류해 보증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온러닝 측은 웹사이트 등 일부 고객 문의에 대해서 “습기, 표면 마찰, 인솔 압력 차이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일시적인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음은) 소재 문제나 설계 결함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송인단 변호인 측은 “온이 (소음) 문제를 인지하고도 기술 개선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사기적 영업행위’와 ‘기만적 마케팅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제품 환불과 배심원 재판을 통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온러닝은 해당 소송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운동화 소음의 원인을 운동화 안창 밑 공기나 습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스포츠 장비 업체 브룩스 스포츠는 안창을 신을 때마다 빼서 건조하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권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해결법도 공유하고 나섰다. 코코넛 오일을 ‘클라우드텍’ 밑창 구멍에 바르고, 특히 뒤꿈치와 발바닥 중간 부분 등 삐걱거림이 심한 구간을 집중 공략하라고 전했다.
  • “걸을 때마다 민망한 소음”…美 집단 소송 휘말린 ‘이 운동화’

    “걸을 때마다 민망한 소음”…美 집단 소송 휘말린 ‘이 운동화’

    미국 소비자들이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신발에서 나는 소음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은 9일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온러닝을 상대로 소장이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클라우드텍’(CloudTec)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걸을 때마다 들리는 크고 민망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는 밑창 외부와 하단에 육각형·타원형의 ‘공기주머니’가 있어 편안함을 높이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소송을 제기한 고객들은 클라우드텍 밑창에 있는 공기주머니 사이에서 고무가 마찰해 소음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의료직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의 소비자들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리로 불편과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음을 알고는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서를 보면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클라우드5’, ‘클라우드6’, ‘클라우드몬스터’, ‘클라우드러너’ 등 총 11종이 포함됐다. 가격은 140~180달러(약 20~25만원) 정도다. 소송인단은 소음을 이유로 제품 환불을 요구했으나, 온러닝 측에서는 “제품 결함이 아닌 일반적인 마모”로 분류해 보증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온러닝 측은 웹사이트 등 일부 고객 문의에 대해서 “습기, 표면 마찰, 인솔 압력 차이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일시적인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음은) 소재 문제나 설계 결함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송인단 변호인 측은 “온이 (소음) 문제를 인지하고도 기술 개선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사기적 영업행위’와 ‘기만적 마케팅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제품 환불과 배심원 재판을 통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온러닝은 해당 소송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운동화 소음의 원인을 운동화 안창 밑 공기나 습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스포츠 장비 업체 브룩스 스포츠는 안창을 신을 때마다 빼서 건조하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권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해결법도 공유하고 나섰다. 코코넛 오일을 ‘클라우드텍’ 밑창 구멍에 바르고, 특히 뒤꿈치와 발바닥 중간 부분 등 삐걱거림이 심한 구간을 집중 공략하라고 전했다.
  • 개미 4마리 넣은 우유, 하룻밤 만에 요구르트 됐다

    개미 4마리 넣은 우유, 하룻밤 만에 요구르트 됐다

    덴마크 연구진이 발칸반도 전통 발효법을 실험해 ‘개미로 만드는 요구르트’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펜하겐 대학과 덴마크 공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를 통해 ‘개미를 이용한 전통 요구르트 발효법’에 대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공저자이자 인류학자인 세브기 무틀루 시라코바의 불가리아 고향 마을을 찾아가, 현지 주민들에게 제조법을 직접 배웠다. 코펜하겐대 연구원 베로니카 시노테는 “따뜻한 우유 한 병에 개미 4마리를 넣고 보자기로 밀봉한 뒤, 개미집에 하룻밤 넣어 두었다”고 실험 과정을 설명했다. 다음날 우유는 요구르트 특유의 걸쭉함과 새콤한 맛이 돌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개미가 젖산균과 초산균을 품고 있어 우유 응고를 돕고, 개미의 산성 체액이 발효를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책임자 레오니 예른(덴마크공대)은 “현대 상업용 요구르트는 소수의 균주만 사용하지만, 전통 방식에서는 지역과 계절 등 환경에 따라 훨씬 균 다양성이 훨씬 크다”며 “그만큼 맛과 질감도 풍부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개미, 냉동 개미, 건조 개미를 각각 사용해 발효 과정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살아있는 개미만이 적절한 미생물 군집을 형성해 요구르트 제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전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살아 있는 개미에는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식품 안전 지식이 없다면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이게 진짜 되네?’…개미로 요구르트 만드는 법 [핵잼 사이언스]

    ‘이게 진짜 되네?’…개미로 요구르트 만드는 법 [핵잼 사이언스]

    덴마크 연구진이 발칸반도 전통 발효법을 실험해 ‘개미로 만드는 요구르트’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펜하겐 대학과 덴마크 공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를 통해 ‘개미를 이용한 전통 요구르트 발효법’에 대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공저자이자 인류학자인 세브기 무틀루 시라코바의 불가리아 고향 마을을 찾아가, 현지 주민들에게 제조법을 직접 배웠다. 코펜하겐대 연구원 베로니카 시노테는 “따뜻한 우유 한 병에 개미 4마리를 넣고 보자기로 밀봉한 뒤, 개미집에 하룻밤 넣어 두었다”고 실험 과정을 설명했다. 다음날 우유는 요구르트 특유의 걸쭉함과 새콤한 맛이 돌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개미가 젖산균과 초산균을 품고 있어 우유 응고를 돕고, 개미의 산성 체액이 발효를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책임자 레오니 예른(덴마크공대)은 “현대 상업용 요구르트는 소수의 균주만 사용하지만, 전통 방식에서는 지역과 계절 등 환경에 따라 훨씬 균 다양성이 훨씬 크다”며 “그만큼 맛과 질감도 풍부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개미, 냉동 개미, 건조 개미를 각각 사용해 발효 과정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살아있는 개미만이 적절한 미생물 군집을 형성해 요구르트 제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전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살아 있는 개미에는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식품 안전 지식이 없다면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비듬 샴푸 아녔어? ‘니조랄’ 전신 피부에도 효과적

    비듬 샴푸 아녔어? ‘니조랄’ 전신 피부에도 효과적

    휴온스는 자사가 수입하는 비듬 샴푸 브랜드인 ‘니조랄’이 지루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니조랄은 비듬에 효과가 있는 샴푸로 알려져있다. 일반의약품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니콜라스 홀 데이터’에 따르면 니조랄은 12개국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으로 아시아 12개국에서 넘버원(No.1) 치료용(medicated) 비듬 샴푸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니조랄은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30년 이상 안전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광범위 항진균제다. 비듬뿐만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니조랄 2%’ 제품은 두피 외에도 가슴, 등처럼 지루성 피부염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은 건조한 시기가 지속되는 가을에 더 발생하기가 쉽다.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가슴, 등 부위에 수분이 빠르게 증발되며 건조감이 심해지는데 이때 피부가 부족한 수준을 채우기 위해 피지선 활동을 늘려 유분이 과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말라세지아가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단순한 비듬 샴푸나 일반 클렌징 제품으로는 지루성 피부염의 근본 원인인 말라세지아균을 관리하기 어렵다. 환절기 더욱 활발해지는 말라세지아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항진균 성분의 의약품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조랄은 2~4주간 일주일에 2번, 그 후 1~2주에 한 번씩 사용하면 재발방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건강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합병’으로 체질 개선… 방산 매출 10조 목표

    ‘합병’으로 체질 개선… 방산 매출 10조 목표

    HD현대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통해 방위사업 분야의 체질을 대폭 개선하고, 2035년까지 방산 분야 연 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이다. 두 기업은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의결했으며, 오는 12월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HD현대미포가 보유한 함정 건조에 적합한 규모의 도크 시설과 인적 역량을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과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통합 법인의 목표 달성 기반은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해 온 압도적인 건조 실적이다.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국내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의 기본 설계를 주관한 국내 유일의 조선사다. 특히 지난달 진수한 8200t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적용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스텔스 기법 적용 구축함과 7000t급 이지스 구축함의 자체 설계·건조 성공 등은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국내 최강자로 인정받는 근거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K함정 수출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호위함, 초계함, 원해경비함 등 총 10척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 최초이자 최다 함정 수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페루에서는 HD현대가 수출한 함정 3종이 현지에서 건조되는 등 ‘환태평양 벨트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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