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조기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행정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광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시가총액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전제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6
  • 국립공원 등산로 1백21곳 폐쇄/내일부터 5월까지

    ◎설악산 권금성 등 92곳은 개방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13일 전국 16개 국립공원 2백13개 등산로 가운데 지리산 노고단∼천왕봉,설악산 대청봉 코스 등 모두 1백21개의 입산을 15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 지리산·계룡산·내장산·가야산·덕유산·주왕산·월출산 등 10개 국립공원은 5월15일까지,설악산·속리산·오대산·치악산·월악산·북한산·소백산 등 8곳은 5월31일까지 각각 등산이 금지된다. 이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입산자 실수로 일어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산불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설악산 소공원∼권금성 등 92개 등산로는 개방된다. 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다도해 및 태안해안 국립공원과 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는 한라산,경주시의 경주 국립공원은 통제대상에서 제외됐다.
  • 떠돌이 러 항모 민스크호 고성해안 임시 정박

    ◎고성군,내년 1월3일까지 허가… 「해체허용」 긍정 검토 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마땅한 해체장소를 찾지 못하고 바다를 떠돌던 러시아의 퇴역항공모함 민스크호가 경남 고성군 해안에 임시정박했다(본보 11월6일자 23면 보도). 고성군은 27일 고철로 팔기 위해 민스크호를 수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유통(대표 조하영)이 민스크호의 임시정박을 위해 신청한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 1만9천6백30㎡의 공유수면 점·사용을 허가했다.기간은 오는 96년1월3일까지로 점용료는 32만9천3백40원이다. 군은 지난 25일 이갑영 군수가 덕명리 주민을 찾아가 국익 차원에서 민스크호 정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해 동의를 받았다.영유통은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해체장소도 물색하기로 했다. 군은 『해체기간이 거의 1년에 비용이 1백여억원에 이르는 큰 사업으로 작업인원이 매일 4백여명에 이른다』며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군수는 『전문가의 철저한 분석을 거쳐 오염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주민의 동의를 받아 해체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유통은 『세계적 해군력을 지닌 일본도 과거 영국의 폐항공모함을 해체하며 항모의 건조기술을 익혔듯 민스크호 해체사업은 단순한 영리 차원에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끝내 국내에서 해체장소를 찾지 못하면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서 해체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대도시 대기오염 두달째 악화/환경부 조사

    ◎서울도심 먼지공해 기준치 초과/일부지역 pH 3.9 강산성비 기온이 떨어지면서 연료사용이 증가,아황산가스(SO₂)및 이산화질소(NO₂) 등 대기오염물질이 늘어나 대도시의 공기가 2개월째 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3일 발표한 「10월중 대기오염현황」에 따르면 서울·부산 등 전국 대도시의 대기오염이 8월과 9월에 비해 악화됐다. 서울의 아황산가스농도는 8월에는 0.008㎛이었으나 9월에는 0.011㎛,10월에는 0.016㎛으로 높아지는 등 전국 6대도시의 아황산가스오염이 모두 심해졌다. 이산화질소 역시 서울이 8월 0.023㎛,9월 0.03㎛,10월에는 0.036㎛으로 증가하는 등 대도시에서 일제히 높아졌다. 먼지농도도 울산이 1백4㎍/㎥으로 9월의 1백9㎍/㎥보다 약간 개선됐을 뿐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 등 나머지 대도시에서 모두 나빠졌다. 먼지의 농도가 높아진 것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면서 먼지발생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세먼지는 서울의 광화문과 신설동에서 네차례나 허용기준(하루평균 1백50㎍/㎥)을 초과하는 등 서울지역에서 먼지공해가 심했다. 또 부산에 pH 5.1,울산에 pH 5.2의 약한 산성비가 내렸으며 서울은 월평균으로 보면 pH 5.8의 정상적인 비가 내렸으나 지역별로는 한때 pH수치가 3.9까지 내려가는 강산성비도 내린 적이 있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기오염이 약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료사용 증가 및 건조기후 등 계절적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그러나 대체로 환경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 “86세 억만장자” 심플로트 “부의 비결”

    ◎끊임없는 노력/기발한 아이디어/잇따른 행운/감자 가공업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총수까지/14세때 학업 중담… 말고기 삶는 기계 개발/술·담배 않고 70평생을 돈벌기에만 몰두 미국의 반도체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세계 반도체 업계의 새별로 등장하면서 이 회사를 이끄는 존 리처드 심플로트회장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년동안 34억달러를 벌어 마이크론을 미국 굴지의 반도체 업체로 키운 심플로트회장은 70년동안 부를 차곡차곡 쌓아온 86살의 억만장자.특히 하루 아침에 「컴퓨터 황제」 자리에 오른 빌 게이츠와 대비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의 성공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노력,행운등 부를 쌓는데 필요한 「3박자」가 서로 어우러져 엮어낸 한편의 드라마이다. 그는 지난 20년대 아이다호주 남부지역의 스네이크 리버라는 조그마한 웅덩이에서 오늘날의 부를 쌓는 「대어」를 낚아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80년대 맥도널드사에 감자 프렌치 프라이(튀김요리)의 50%를 공급하는 「농업제국」을 건설한데 이어,90년대에는 세계 반도체 업계를 이끄는 첨단산업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외에도 광활한 감자밭과 도축장·화학공장·광산등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연봉은 1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심플로트회장은 1909년 미국 아이오와주 듀뷰케에서 태어났다.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4살때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기계 개발에 몰두했다.그가 개발해낸 기계는 감자와 말고기를 으깨 삶는 보일러.6개월도 안돼 7천달러를 벌었다.첫번째 행운이 그를 찾아온 것이다.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개발활동은 계속됐다.두번째는 자동 감자선별기.아이다호의 감자선별 작업을 독점,처음으로 1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세번째 행운의 기계는 음식물 건조기.40년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던중 우연히 「낡아빠진」양파 건조기를 발견,바로 사들였다.당시 2차대전중이어서 군인들에게 감자를 공급,재산은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네번째 작품은 감자 얼리는 기계이다.감자 냄새를 없애기 위해 데치고 얼리는 이 기계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착상이었다.60년대 중반 맥도널드사에 얼리는 프렌치 프라이 기술을 넘겨주며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와의 인연은 우연히 이뤄졌다.마이크론은 법률가인 조 파킨슨과 쌍둥이인 워드 파킨슨의 동료 엔지니어그룹이 78년 설립했다.마이크론의 목표는 메모리반도체 칩인 64KD램을 향상시킨 새로운 형태의 칩을 개발하는 것.문제는 돈이었다.이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각자 자금을 내놓는 한편 심플로트에게도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그가 선뜻 거액의 자금을 내놓은 것은 물론이다. 81년 그의 자금을 종자돈으로 마이크론은 1천만달러의 설비자산을 가진 반도체 생산체제의 골격을 갖추며 이듬해부터 64KD램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또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IBM과 마이크론을 제외한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D램의 생산을 중단할 참이었다.일본이 1년6개월만에 D램의 가격을 2달러에서 25센트까지 떨어뜨리는 덤핑전략을 구사하면서 물밀듯이 밀려온 탓이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심플로트의 편에 있었다.당시 레이건행정부가 일본의 반도체에 대해 3억달러의 긴급관세를 매겼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마이크론은 올해 매출액을 29억5천만달러,순이익 8억4천만달러로 잡고 있다.마이크론의 급성장은 심플로트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낙관주의자인 그는 대용량·저비용의 경영이념이 철저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심플로트는 이처럼 사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했으나 여러번 스캔들에 휘말리고 가정적으로는 불행했다.76년 상품 선물시장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감자의 현물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단기 감자선물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나 5만달러의 벌금과 1백40만달러의 소송비용을 물었다.77년에는 1백만달러의 회사소득을 신고하지 않는등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2만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가정적으로는 알코올중독자이던 그의 아들은 당뇨병으로 죽었고 다른 자녀들도 제몫을 못하는 천덕꾸러기들이다. 이같은 역경도 심플로트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그는 94년9월 당당히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총수자리에올랐다.
  • 마쓰시타 국내 시장 “잠식”/아남과 제휴

    ◎TV 등 1차수입분 2주새 매진 아남전자와 손잡고 이달초 국내 가전시장에 뛰어든 일본 마쓰시타(송하)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전자가 마쓰시타로부터 수입한 43인치 초대형 프로젝션 TV모니터와 세탁기·청소기 등은 국산제품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에도 불구,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남전자는 프로젝션TV를 1차로 2백여대 수입,이달초부터 백화점과 각 대리점을 통해 판매했는데 2주만에 모두 팔려나가 마쓰시타측에 추가물량 공급을 요청했다. 또 4백여대를 수입한 세탁기도 전량 판매돼 추가물량의 수입절차를 밟고 있다.2천여대를 수입한 청소기도 마찬가지다. 프로젝션 TV모니터는 대당 가격이 4백98만원으로 비슷한 규격의 국산제품보다 훨씬 비싸며 세탁기 역시 98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아남전자는 이에따라 이들 품목의 수입물량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앞으로 식기건조기와 전자레인지·냉장고·에어컨·통신기기 등도 수입할 계획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프로젝션 TV모니터의연간 국내시장규모가 2천∼3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마쓰시타 수입품 2백여대가 2주만에 모두 팔렸다는 점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수입품목이 다양해지고 물량도 늘어나면 국내 가전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현대직원 피랍 국내·현지 이모저모

    ◎김 대사­희생 우려 무력사용 자제 요청/러측,크렘린부근 중시… 특공대 투입/가슴 졸인 밤샘… 아침 「낭보」에 환호 ○…15일 상오 2시30분 쯤 해외연수 직원들의 피랍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시 종로구 적선동 현대전자 서울사무소 사고대책반에는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김주용 현대전자 사장 등 40여명의 임직원들이 나와 현지 소식에 촉각. 정회장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일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으며,강명구 서울사무소장(사고대책반장)이 현지와 연락하고 연수단의 박연수 부장이 현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전화를 걸어와 현지 소식을 시시각각 보고하는 등 긴박한 모습이었으나 상오 9시 10분쯤 모두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 ○…뒤늦게 풀려난 윤석문씨(28·전자사업부)의 부인 정홍림씨(27)는 15일 상오 6시쯤 잠을 자다 남편의 납치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정씨는 『납치범이 남편을 죽이지 않을까 불길한 생각도 들었으나 무사하다는 소식에 악몽을 꾼것 같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잇지못했다. ○…외무부는 사건 발생 소식을 접한 15일 새벽 1시 이시영 차관,한태규 구주국장,강웅식 영사교민국장 등 간부와 최일송 과장을 비롯한 동구과 직원 7명이 급히 당직실에 나와 30분 간격으로 현지 공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사태 추이를 주시. 또 김석규 러시아대사를 현장에 보내 루지코프 모스크바시장과 협조해 현대전자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등 인질들의 희생을 막기 위한 조치 마련에 부심. 이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사건이 곧 해결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계속될 가능성 모두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인질의 무사 귀환과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무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러시아정부에 요청. ○도착 이틀만에 봉변 ○…현대전자 모범 노조원들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3일 출발,첫 목적지인 러시아에 도착한지 이틀만에 봉변을 당한 셈인데 무사히 상황이 끝남에 따라 남은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전언. 러시아 일정은 취소하고 이날 하오 독일로 가 지멘스와 미국 AT&T의 유럽현지법인을 둘러볼예정. ○버스에 도청기 부착 ○…이번 인질사건은 테러특수부대의 기민한 대치,주러 한국대사관측과 러경찰간의 원만한 협조,그리고 크렘린지도부의 특별한 관심등이 작용해 조기해결 될 수 있었다. 첫째 사건현장이 크렘린 바로 인근이라는 점이 테러진압특수부대(알파부대),대통령경호실특수부대 등이 조기출동하는데 도움이 됐다.테러부대의 진압작전도 완벽히 진행됐다. ○…크렘린지도부도 12월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고 사건발생장소가 바로 크렘린지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사건의 신속해결에 적극 나섰다.옐친대통령이 사건조기해결을 직접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류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사건 종결까지 10시간을 현장에서 직접 독려했다. ○전직원 비상 출근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주러모스크바대사관과 러경찰측과의 원활한 협조체계가 가동된 것.사건보고를 접한뒤 우리대사관은 즉각 비상체제를 가동해 휴일(토요일)임에도 불구,전직원을 비상출근시켰다.김석규대사,채수동 총영사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갔다.특히 지난달 외사협조를 위해 부임한 강찬석 경정과 러경찰과의 협조가 돋보였다.강경정은 인질트럭옆에 설치된 러경찰지휘부에 합류해 인질들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내세워 러경찰의 약속을 받아냈다. ◎인질극 계기 러시아 관광때 주의할 점 “되도록 현금 보이지 말라”/치안 불안… 개인여행 자제를/한해 5만명 방문… 관광 30% 모스크바 현대전자 연수단 인질 사고를 계기로 러시아 관광의 실태와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러시아 여행객은 지난 89년 수교 직후 1만여명선에서 특정국가에서 제외된 92년 이후 늘어나기 시작,93년부터는 해마다 5만명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게 여행업계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 윤종률과장은 『한해 5만여명이 러시아로 가고 있긴 하지만 50%정도는 비즈니스 차원이고 20∼30%는 연수 또는 유학을 원하는 학생이며 순수 관광객은 30% 미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행업계는 이번 사태가 당장 러시아 관광객 수에 큰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비수기인데다 가고자 원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현지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비즈니스 관계자들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여행 상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아주여행사의 이왕균과장은 『관광 상품이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치중돼 있는 등 상품 자체가 다양하지 않아 유인력이 큰 편은 아니다』라면서 『이제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자를 제외하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의해오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행전문가들은 그러나 치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불안한만큼 개인 여행은 자제하고 단체 관광에서도 장기간 여행하는 기차 등에서는 소지품에 주의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특히 한국인들은 현금을 많이 지니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있어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만큼 가급적 현금을 내보이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일 마쓰시타 전기 국내 상륙/아남과 제휴

    ◎세탁기 등 가전품 본격 판매 세계 최대의 가전업체로 꼽히는 일본의 마쓰시타 전기(송하전기)가 영상기기 전문업체인 아남전자와 손잡고 국내 가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 유명 가전업체가 직판체제 이외의 방식으로 국내 가전 메이커의 기존의 판매망을 빌려 직접 국내 마케팅에 나선 경우는 처음으로 국내 가전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남전자는 19일 마쓰시타와 제휴,마쓰시타의 내셔널,파나소닉 브랜드 제품을 수입,자체 대리점과 백화점,수입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수입키로 한 제품은 43인치 비디오 프로젝션 모니터와 세탁기,청소기 등 3가지 제품이다.곧이어 2단계로 식기건조기,전자레인지,냉장고 등과 에어컨,제빙기,선풍기 등 냉방제품,통신기기 등으로 판매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남전자 관계자는 『TV와 오디오 2개 모델만으로는 국내 가전유통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하기가 어렵고 각 대리점으로부터 취급품목의 다양화의 요구가 강력히 제기돼 백색가전 제품 위주로 마쓰시타제품을 수입,판매키로 했다』며 『앞으로 마쓰시타 제품의 판매를 통해 연간 2백억원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남전자는 지난 91년 마쓰시타의 세탁기 4백여대를 수입 판매했었으며 현재 마쓰시타와 영상기기 분야에서 기술제휴를 하고 있다.
  • 건조형 세탁기 시판/대우전자

    대우전자는 회전판 방식 세탁기로는 세계 처음으로 건조기능을 갖춘 세탁,건조 일체형의 공기방울 세탁기 「보송 보송」을 개발,시판에 들어간다고 15일 발표했다.아시아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회전판 방식의 세탁기에 건조기능을 채용한 것은 처음이다.
  • 국립공원 등산로 재개방/휴식년제 36곳은 계속 통제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기인 지난 3월부터 폐쇄했던 국립공원의 등산로가 1일부터 다시 개방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31일 건조기가 끝나고 6월부터 우기에 접어 들자 지리산과 설악산 등 16개 주요 국립공원의 1백21개 등산로 7백14.3㎞를 다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산불방지를 위해 해마다 3∼5월 및 11월15일∼12월15일까지 국립공원의 2백13개 등산로 1천1백16㎞ 가운데 1백21곳을 일시 폐쇄하고 있다. 관리공단은 그러나 지난 94년부터 자연 휴식년제가 실시되는 지리산 노고단산장 부근 등 12개 국립공원 36곳은 계속 입산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 대도시 오염물질 뒤엉킨 연뭉현상 빈발/“산성 안개 주의보”/산성비

    보다 유해… 예년보다 한달 빨라/호흡기 질환자 급증 우려/“런던 스모그재아 남의일 아니다”/전문가 .”.”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지역에 대기중 오염물질과 결합한 산성안개와 산성연무현상이 잦아져 호흡기질환등의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오 서울주변에 짙게 끼어 김포공항 항공기 결항사태와 함께 교통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했던 안개가 10일과 11일에도 다소 옅은 연무로 남아 여전히 시정장애 등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올들어 가장 심한 시정 1㎞이하의 짙은 안개현상이 나타난 이후 연 3일째 연무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2∼3일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최근의 안개현상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찬 대륙성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라며 차가운 지면과 따뜻한 대기가 마주치게 되면 복사냉각으로 인해 안개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예년의 경우 안개는 3월 초순쯤 나타나는 현상으로 올해는 한달가량이나 빨라 일종의 기상이변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연중 가장 심한 건조기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안개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안개가 산성화되고 있다는데 있다.특히 서울과같은 대도시의 경우 자동차매연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심한 건조기에 끼는 안개가 산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성안개는 산성비보다도 인체에 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산성비의 경우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의해 씻겨 내려가지만 지표면 부근에서 발생해 대기중에 폭넓게 퍼져있는 안개는 보다 미세한 입자인데다 체류기간마저 길어 각종 호홉기질병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91년 서울에 내린 산성비의 평균 강우산도는 PH 5.5,92년에는 4.82였던 반면 산성안개의 경우 청정지역인 소백산에서 최고 3.8,춘천지역에서도 3.5의 강성산도가 측정됐다.PH지수는 중성인 7이하로 내려갈수록 산성도가 커지는 것이어서 이들 지역에서 측정된 안개의 산도는 비보다도 훨씬 강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근래에 들어서는 연중 안개가 끼는 날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기상청발표에 따르면 80년이후 연간 최하 7일에서 최고 26일에 그쳤던 안개일수가 93년이후 2년동안은 30일을 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성안개의 피해실태를 조사,발표했던 강원대 환경학과 김만구 교수는 『안개가 잦은 지역에서는 천식·해소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다는 내과전문의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52년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스모그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전국 1백21개 등산로 폐쇄/15일부터 한달간

    ◎건조기 맞아 산불피해 막게 오는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한달동안 전국 18개 국립공원의 2백13개 등산로 가운데 지리산 노고단∼천왕봉등 1백21곳 등산로가 폐쇄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일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등산객 등의 잦은 출입으로 우려되는 산불발생을 막기위해 일부 등산로와 국립공원 전지역에 대해 출입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등산로 가운데 산불발생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설악산 권금성∼소공원등 92곳은 등산객들에게 산행기회를 주기위해 「입산통제기간」에도 개방된다. 개방 등산로 구간은 별표와 같다.문의 관리공단 보호과(02­540­1247)나 홍보과(02­540­5619).
  • 전통의상 「걀라비야」·「타란」 서구화물결에 점차 퇴조

    ◎김수정기자 이집트 패션기행/카이로 부유층여성들은 양장으로 멋내/중고교복은 흰 상의·감색 바지… 우리 비슷 「옷은 그 사회의 역사성과 개인의 생각,지위를 대변한다」는 말을 피부로 실감 할 수 있는 나라,또 사회가 개방되는 것과 여성들의 노출이 심해진다는 논리의 예외를 보여주는 나라가 요즘의 이집트다.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은 역사와 관광산업의 발달 등으로 회교권에서는 비교적 국제화되고 여권 또한 신장된 나라 이집트에는 다양한 색감·디자인의 현대의상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희고 검은 전통의상이 동시에 물결치고 있다.도시와 시골의 패션풍경이 다르고 부자와 가난한 이,깨친 이와 못깨친 이의 의상이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며 모래빛으로 뒤덮인 사막의 나라를 역설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인들이 본격적으로 서구식 양장을 입고 패션감각을 키운 것은 지난 19 40년대 영국으로부터 독립,사회개혁을 단행할 즈음이라고 이집트인들은 전한다. 이후 계속되는 개방으로 어깨가 드러난 짧은 치마차림,거의 반라인 웨딩드레스등이 60∼70년대초까지 유행했으나 80년대 들어 다시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그래서 비교적 양장을 즐기는 도시 여성들도 치마길이가 짧거나 폭이 좁은 노출된 옷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집트 의사와 결혼,6년째 카이로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이정희씨(34)는 『70년대 중동전쟁을 거친뒤 이집트인들은 「가까워진 종말」에 대비,좀더 정숙한 몸가짐을 해야 한다는 종교적 생각을 하게 되면서 옷차림이 보수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카이로등 도시 여성들은 패션 감각을 갖고 있으며 흰색과 붉은색등 밝은 원색을 선호한다고 카이로 관광초급대를 졸업한뒤 외국인 관광가이드로 뛰고 있는 아멜 켄드리양(25)은 밝힌다. 이집트에서 도시·농촌을 막론하고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옷차림은 전통의상 「걀라비야」에 머리수건을 두른 모습.시골로 갈수록 걀라비야 차림이 많아지며 수도 카이로의 일부 부유 계층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양장으로 멋을 낸다.남녀공용인 걀라비야는 둥근 목선으로 긴팔,통자루 모양의 원피스드레스로 풍성한 실루엣.이집트 특산의 순면을 소재로 가슴선까지 단추로 앞여밈이 돼 있다.남성은 흰색,여성은 검은색을 주로 입지만 파랑 연두 베이지색과 꽃무늬 등으로 다양하게 염색해 입기도 한다. 걀라비야는 요즘같은 가을에도 낮기온이 섭씨 31도 정도인 아열대 사막건조기후에서 온몸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며 흡수성·통기성 또한 뛰어난 실용적인 옷이라고 이집트인들은 자랑한다.한벌에 10달러 안팎이면 감촉좋은 걀라비야를 장만 할 수 있다. 남성들은 머리에 흰색의 면으로 된 머리수건을 둘둘 말아 써 햇빛을 가리고 여성들은 「타란」이라는 머리수건을 쓰고 다닌다.눈만 가리고 머리·목 전체를 가리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대체로 얼굴은 다 드러낸다.여대생이나 직장여성이 많은 도회지에서는 타란을 쓰지 않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검은색과 흰색,꽃무늬가 있는 이 타란은 미용및 종교적 이유와 함께 「정숙한 여인」임을 상대방 남성에게 표현하는 다목적의 얼굴수건이다. 중고교생들은 흰색 상의와 감색·회색 하의로 된 교복을 입는데 디자인이 3∼4가지된다.남학생의 옷은 바지슈트로 「바들라」라고 부르며 여학생은 스커트·블라우스로 된 「타야르」란 교복을 입는데 색깔만 단순할 뿐 우리나라 학생들의 교복과 별 차이가 없다. 현대와 전통,빈과 부,개혁과 보수로 뒤엉킨 이집트 패션의 모습은 바로 5천8백만 인구중 50%가 문맹이며 GNP 1천달러에 머물고 있는 후진성을 벗고 파라오 시대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이집트사회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한 지표 역할을 하는 듯 하다.
  • 현중 노·노충돌 40명 부상/강경파 노조원,작업근로자 또 폭행

    ◎“파업철회” 서명 1만3천명으로/오늘 협상속개… 타결 불투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두달째 분규를 계속하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양측은 22일 조업참여여부를 놓고 노조원들간에 폭력사태가 난무하는 가운데 협상을 재개했으나 쟁점사안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3일 협상을 속개키로 했다. 이날도 회사측은 정상조업을 시도,조합원 1만명과 비조합원 근로자등 1만5천여명이 출석점검에 응했으나 노조의 방해로 조업률은 낮았다. 이 과정에서 5백여명으로 편성된 노조의 작업방해조가 오토바이를 타고 각 작업장을 돌며 조업근로자들을 폭행,8개 작업장에서 4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상오8시40분쯤 조선사업부 대조립1부공장에 노조대의원등 2백여명이 난입해 작업을 방해하고 이를 말리는 이상찬차장(39)등 간부사원 2명을 폭행했다.또 해양사업부 철구공장에도 대의원등 50여명이 작업을 방해하다 이를 말리는 차동아부장(46)과 장상범씨(44)등 8명이 집단구타당해 인근 해성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이밖에 엔진·중장비·특수선·플랜크사업부등에서도 작업방해에 따르는 기물파손과 폭력사태가 잇따라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편 노조의 파업철회요구 서명조합원은 모두 1만3천80명을 넘어섰다. 노사는 이날 14개 쟁점사안과 「무노동무임금」등 현안사항,그리고 전날 노조측이 추가협상안건으로 제시한 LNG선 건조기념 포상금등 5개항등을 대상으로 협의를 가졌으나 양측 모두 조정안을 내지 않아 협상이 무위로 끝났다.더구나 조합원들간의 폭력사태와 관련,회사측이 『노조측의 조업방해가 계속되는 한 23일의 협상은 진전될 수없다』고 노조측에 통보해 현대중공업사태는 자율해결에서 크게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반면 노조측은 23일 협상에서마저 타결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강경투쟁방안을 결정해놓고 있어 사태는 더욱 꼬여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현대중 분규 오늘이 고비/노·사 양측/“타결 못하면 초강경 대응”

    ◎노/상경투쟁 등 강도 높이기로/사/조업 강행… 직장 재폐쇄 불사/휴일 특근 10여명 또 구타당해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분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노사협상 결과가 사태해결의 커다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양측은 일요일인 21일 협상을 무위로 끝낸뒤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갖기로한 협상에서 타결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초강경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초반부터 협의안건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 미타결쟁점에 대해 논의조차 해보지 못한채 협상이 결렬,22일 하오2시 재협상을 갖기로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에서 파업기간중 임금보전문제(무노동 무임금)와 고소·고발취하등 현안이외에 ▲LNG선 건조기념 포상금지급 ▲상여금 6만원 정액인상등을 협상의제로 추가 제시,사측의 수용을 요구했다.이에대해 회사측은 약속대로 「고소고발」문제와 「복지기금출연」안건만 논의하자고 맞섰다. 김정국사장은 이날 협상직후 『내일 협상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못할 경우 다시 직장폐쇄도 불사하겠다』고 회사측의 향후 입장을 밝혔다. 이에맞서 노조의 박철모상황실장(32)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협상에서 타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을 시도하는등 파업투쟁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한편 이날 상오 11시40분쯤 4백여명의 근로자들이 휴일특근 조업을 하고 있던 플랜트사업부에 50여명의 노조측 기동대가 각목을 들고 난입,송정남씨(51·중기생산부)등 조업근로자 10여명을 집단구타해 송씨등이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이 조업참여근로자에 대한 폭력사태가 이어지자 회사측은 이날협상에서 조업을 강행하겠다고 전제한후 조업근로자에 대한 폭력이 22일에도 계속될 경우 협상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노조측에 전달했다. ◎중상 현중근로자에 온정 밀물/날품팔다 다친 최기찬씨/노사대표 병원찾아 직원성금 전달/울산 동구청장도 쌀보내 쾌유 빌어 울산 현대중공업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계가 어려워 공사장에 날품을 팔러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근로자 최기찬씨(41·울산시 동구 화정동)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이석철이사(47)와 신현식 노조대의원(42)등 노사대표는 21일 하오 2시쯤 지난 12일 사고를 당했던 조선사업본부 기술관리부 근로자 최씨가 입원해 있는 울산동강병원을 방문,최씨와 부인 이원희씨(38)등 가족들을 위로했다.이들은 조선사업본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백33만원과 박운서상공자원부 차관이 보내온 금일봉을 최씨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회사 임원들과 직장동료 10여명이 역시 동강병원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최씨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에앞서 19일에는 박영수울산동구청장이 쌀 1백25㎏과 금일봉을 최씨가족들에게 보내왔고 동료직원 40여명은 그동안 최씨의 쾌유를 빌며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뜨거운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씨는 이같은 주위의 따뜻한 손길로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돼 21일에는 산소호흡기를 제거했고 아직 말은 할수 없지만 찾아온 동료들을 알아 볼 수있게 됐다. 최씨는 노사분규의 장기화로7월분 급여를 20만원밖에 받지 못하자 최근 당첨된 24평짜리 아파트당첨금과 자녀(1남2녀)들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공사장에서 일당 5만원을 받고 일을 하던중 지난 12일 하오 3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국석유개발공사의 원유탱크의 맨홀이 폭발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었다.
  • 조합원 부인들 생활비 걱정 “태산”/파업중 첫 월급수령 현중근로자

    ◎「무노동 무노임」 적용 평균 47.8% 삭감/대의원 등 핵심 2백여명 한푼도 없어 11일로 파업 49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의 노조가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다.지난 10일 월급날을 맞아 회사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한 데다 노조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무단 점거함으로써 이 배의 건조기일을 못 댈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7월분 월급을 지급받은 노조원들의 집안 분위기는 대체로 침울했다.액수가 평소의 절반도 안 됐기 때문이다.특히 살림을 꾸려가는 부인들의 걱정이 태산같았다. 회사가 지급한 전체 직원의 7월분 급여 총액은 1백67억원.평시 3백20억원보다 1백53억원(47.8%)이 줄었다.조합원 2만1천8백5명의 1인당 평균 월급은 1백12만원에서 53만9천원으로 깎였다.부분파업(1∼19일)과 직장폐쇄(20∼31일) 기간 중에는 무임금이기 때문이다.여기에서 세금,의료보험료 등 원천공제 부분을 뺀 실수령액은 평균 27만9천원에 불과하다. 그동안 회사가 일괄 공제해 불입해 주던 적금도 이번에는 공제하지 않고,개인이 내도록 했다.종전처럼 공제했다면 월급이 모자라는 사람은 6천4백80명이나 됐을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 대의원,기동대,선봉대 등 파업을 주도하는 1천여명은 임금을 거의 받지 못했고 이 중 2백여명은 아예 한 푼도 없었다.비노조원인 임원과 사무직도 평시보다 33%나 깎였다. 회사측은 이번만은 원리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벼르고 있다.파업이 끝난 뒤 월급을 보전해 주던 과거의 관행을 절대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작년까지도 대외적으로는 무노동 무임금이라고 발표했었다.그러나 속으로는 격려금,생산 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손실 임금을 전액 보전해 주었다. 결국 노조는 파업을 해도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해마다 악성 분규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노조가 주눅이 들만한 일은 또 있다.유공해운이 발주한 LNG 2호선을 인도 예정일까지 넘겨주지 못하면 그로 인한 손실배상을 노조에 요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공정이 97%여서 늦어도 지난 10일부터 작업이 재개됐어야 인도 예정일인 12월 20일에 댈 수 있지만 이제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이 경우 위약금과 인도 분할금을 받지 못하는 데 따른 이자손실,보험료 등 2백27억5천만원의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 회사의 계산이다. 유공해운 역시 최근 정확한 인도 예정시기를 통보해 달라는 공문을 현대중공업에 보냈다.회사는 노조에 LNG 점거를 풀고 장애물을 치워줄 것을 요구했다.불법 점거에 따른 형사책임과 함께 손실배상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통보도 따랐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회사측의 이러한 입장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태도이다.한달치 월급이 깎였다고 흔들릴 조합원이 아니라는 것이다.다만 직장폐쇄 기간의 임금은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직장폐쇄는 회사측에서 내린 조치인만큼 그 기간 중의 임금은 받을 권리가 있다는 다소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 여하튼 무노동 무임금은 노조측에 상당한 악재이다.조합원과 그 부인들이 착잡하고 불안하게 여기는 데다,회사측의 태도 역시 예전과 달리 사뭇 완강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별 소득없는 장기간의 파업에 지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 살충제 잘못 처리/인천공장 폭발사고

    【인천=최철호기자】 58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시 서구 가좌3동 진흥정밀화학(대표 조택호)폭발사고를 조사중인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살충제 처리과정에서 고속건조기가 과열돼 폭발한 것으로 잠정결론 짓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작업경위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 농약공장 폭발사고… 6명 사망/인천 진흥정밀화학

    ◎건조기 과열… 화학약품 인화/52명 부상… 경인고속도 2시간 불통 【인천=최철호기자】 26일 상오 9시25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4동 549의6 한국수출5공단내 농약제조업체 (주)진흥정밀화학(대표 조택호) 건조실에서 고속드라이어기(건조기)가 과열로 터져 주변에 있던 살충제제조용 인화성 화학약품들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건조실에서 작업중이던 종업원 김근수씨(35)등 6명이 숨지고 주광민씨(41)등 근로자 5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천길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들은 건조실·휴게실·건물주변등에 있던 사람들로 2t가량의 변압기가 놓인 전신주가 폭발사고로 넘어져 건물천장을 덮친데다 변압기도 폭발,큰 화를 당했다. 이날 사고는 용량3t가량의 고속드라이어로 농약강화를 위한 강화제 첨가건조작업중 건조기가 더운 날씨에 과열되면서 폭발해 부근에 있던 아세톤·이소프로필알코올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등에 급격히 옮겨붙어 폭발해 일어났다. 사고 순간 건물내·외부에 놓여있던 톨루엔·아세톤등을 담은 드럼통과 배관파이프등이 사방으로 튀면서 사고현장과 이웃해 있는 한양정밀3층 공장내부 유리창 3백여장과 사무실 집기등이 부서졌고 신흥화학·린나이공장등 8개 업체의 공장유리창 1천여장이 박살났다.또 일부파편은 현장에서 3백여m 떨어진 경인고속도로 건너편 경동산업까지 날아들었고 경인고속도로로 통행하던 차량13대가 날아온 화염파편에 맞아 이중 2대가 전소되고 11대가 크게 부서졌다.이 사고로 경인고속도로 상·하행선 통행이 상오 11시30분까지 2시간동안 완전두절돼 종점인 인천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차량과 부평IC부근에서 인천항쪽으로 향하던 차량들이 3∼4㎞씩 길게 늘어서는 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고성능 화학차등 소방차 16대와 70여명을 동원,진화에 나서 1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진흥정밀화학은 지난 78년에 문을 열어 농사용 살충제와 농약원제등을 생산해 왔으며 약품제조 과정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이웃한 주민들과 공장등이 이전을 요구하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사망자=김태흥(37·생산과직원),이병덕(40·〃,김근수(35·대리),이병화(31),이남규(30),조현길
  • 「먹는 즐거움」 바치는 프랑스인(박강문 귀국리포트:10)

    ◎점심시간 3시간… 거의 모든 상점 문닫아/느긋함 누리기위해 부엌­식당 철저 분리 프랑스의 주거구조는 우리와 좀 다르다.같은 서양이라도 미국이나 독일하고도 다르다.프랑스인 나름의 합리주의와 독특한 생활 양식을 그 구조에서 볼 수 있다. 미국의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대개 부엌이 식당을 겸하게 돼 있다.식당이 따로 있다 해도 대개 부엌의 연장공간으로 존재한다. 마이클 제이 폭스가 주연하는 「패밀리 타이즈」같은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면 극의 무대가 열에 아홉은 부엌이다.이 부엌은 물론 식당을 겸하고 있다.가족 휴게실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가족 구성원간의 훈훈한 정의가 어우러지고 때로는 격렬한 말다툼도 일어난다.거실의 구실은 텔레비전을 함께 보는 장소 정도다. 프랑스에서는 부엌과 식당이 철저하게 분리돼 있다.어떤 집은 부엌에서 식당을 가려면 복도를 건너 한참 가야 한다.편리함을 따지자면 미국식보다 못하다.그런데 새로 짓는 주택에서도 이 분리형이 고수된다.편리 여부보다 프랑스 사람에게 더 중요한 가치기준을 생각해 보지않을 수 없다. 우선 생활 잡사중 「먹는 일」의 비중을 어떻게 보느냐에서 프랑스인들과 다른 나라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프랑스인들에게는 「먹는 일」이 아니라 「먹는 즐거움」이라고 해야 맞는다. 프랑스의 세계적 통신자재 생산회사인 알카텔에 협력 기술자로 와 있던 쇠뢰러씨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다.『독일인은 일하기 위해 먹고 프랑스인은 먹기 위해 일한다』고 그가 말했다.또 그는 『프랑스인은 점심을 두시간 넘게 먹지만 독일에서는 10분이면 족하다』면서 웃었다. 파리의 신문가게도 샹젤리제 거리 정도나 큰 지하철역 부근 아니면 12시부터 하오3시까지 주인이 점심식사하러 가느라고 문을 닫는다.벼룩 시장에서 좌판 벌이고 있던 고물 장수들도 점심 시간이 되면 간이식탁을 펴놓고 식탁보까지 깐 다음 포도주를 곁들인 식사를 시작한다. 프랑스인들의 미각 추구는 유별나다.한국인은 소를 잡으면 내장에서 꼬리까지 버리는 것이 없는데 프랑스인도 그렇다.그들은 개고기는 안 먹지만 말·토끼·비둘기 고기도 잘 먹는다. 파리에 한국 음식점이 30개 가까이 있는데 교민이나 파리 방문 한국인이 고객이라면 이 숫자는 너무 많은 것이다.미각 추구에 과감한 프랑스인들 덕분에 이 음식점들은 유지된다. 다시 주거구조 이야기로 돌아가면,식당의 위치를 부엌 위주로 잡지 않고 거실 위주로 배치한다는 것이 프랑스식 집의 두드러진 특징이다.이 때문에 식탁이 부엌서 멀어지는 수가 많게 된다.거실과 식당 사이에는 칸막이가 없다. 집이 작아 식당을 둘 수 없을 때 미국 등에선 식탁을 부엌에 놓지만 프랑스에서는 거실 한 켠에 놓는다.식당+부엌,이런 형식에서는 식사란 「해 치워야 할 일」이다.그에 비해,식당+거실의 방식은 식사를 「느긋이 누려야 할 즐거움」으로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부엌이란 음식 만드는 작업실이다.더욱이 프랑스에서는 종합적인 가사 작업장이란 성격이 뚜렷하다.세탁기와 세탁물 건조기도 부엌에 놓이는 게 일반적이다.중요한 먹는 행사를 주방기구 따위가 널려 있는 작업장에서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프랑스인의 감성에 맞을 턱이 없다. 덧붙여,식사하고는 정반대인 배설처리와 관련해서도 말한다면,프랑스식은 역시 좀 다르다.서양인 가정의 화장실에는 일반적으로 세면대와 욕조와 변기가 함께 있다.우리도 이 방식을 받아들였다.그러나 프랑스식은 이것들을 한방에 놓지 않고 분리하여 변기만은 딴방에 놓는다.욕실과 측간이 따로 있는 셈이다. 이 분리형 방식은 매우 합리적이며 편리하다.가족중 한사람이 용변하고 있을 때라도 다른 한 사람이 목욕하거나 세면하는데 지장이 없다.또 통합형일 때는 환기가 잘 된다 하더라도 앞 사람이 일을 보고 나간 직후에는 기분이 과히 깔끔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 「핵봉처리」 합의여부가 관건/미·북 3단계회담 어떻게 될까

    ◎북 NPT복귀 등 약속해야 협상 진전/정상회담과 맞물려 장기화 가능성 북한핵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회담을 둘러싼 현재의 주변여건은 좋은 편이다.미국은 핵문제 말고도 북한이 바라는 경수로 지원·관계개선등 정치적인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자세이다.게다가 남북한 사이에는 오는 25일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화해의 분위기가 크게 고조되어 있다. 북한도 이번에는 무엇인가 핵개발 동결 의사 같은 것을 천명할 것 같은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과를 단적으로 예측하긴 힘들다.미국과 북한이 또다시 서로의 의견를 좁히지 못하면 사태는 크게 악화될 수 밖에 없다.지난 한달동안 계속된 우리의 노력과 화해의 움직임이 허사가 되고 중단됐던 안보리의 제재가 다시 추진되는 위기를 맞게된다.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쟁점은 북한이 지난 6월초 영변 5메가W급 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처리문제이다. 전문가들은 『흑연감속로에서 나온 연료봉은 2∼3개월 안에 재처리하지 않으면 방사능이 누출되는 부식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북한도 이러한 주장을 미국측에 전달해 놓은 상태이다.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는 재처리를 하든지,아니면 영구 폐기처리 하든지 폐연료봉의 처리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합의를 끌어내야 할 판이다.이것은 또 북한이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전달한 「핵동결 의사」의 요체이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두꺼운 콘크리트벽에 저장하는 방법 ▲미국의 건조기술을 이용해 보관하는 방법 ▲제3국으로 옮겨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법등 세가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이 이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뜻 수용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으로 부터 ▲경수로의 지원 ▲관계개선 ▲핵무기 선제 불사용 보장등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할 게 틀림없다. 이번 회담이 일괄타결을 위한 협상의 자리라면 북한의 주장이 어느정도 먹혀들어갈 수 있으나 실제론 그런 회담은 아니다. 북한이 먼저 핵확산방지조약(NPT)에 복귀,임시및 통상사찰을 받고 핵안전협정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약속해야 만 경수로 건설 지원과 수교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식으로 회담이 진행된다.이번 회담이 25일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등 1∼2개월이 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핵무기 선제 불사용 보장과 같은 의제에 대해서는 우리와 미국·일본의 태도가 조금씩 다르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나라의 실무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앞으로 회담 상황을 지켜본뒤 결정하기로 했다.외무부의 김삼훈핵담당대사가 6일 제네바로 떠난 것도 현지 회담상황에 따라 미국측과 협의를 갖기 위한 것이다. 북한 핵의 과거규명을 위한 특별사찰 문제도 쉽지 않다.한·미·일 세나라는 약간의 의견차에도 불구,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약속을 받아내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이 문제는 북한 「핵카드」의 본질에 해당한다. 미국은 벌써부터 뒤로 미루려는 양보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일본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한반도 주변상황과맞물려 오히려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있는 의제라고 할 수 있다.
  • 산불위험 예보한다/산림청,건조기 맞아/경계·주의 등 4가지로

    산불발생위험을 기상예보처럼 봄철건조기를 맞아 예보한다. 산림청은 19일 처음으로 전국에서 산불발생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산불예보도」를 작성,신문과 TV에 통보,산불방지에 활용토록 했다. 이 예보도는 대기의 상대습도와 산에 쌓여 있는 낙엽의 습도·일사량·풍속등 4가지 산불요인을 하루 2차례씩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출한 산불위험지수를 토대로 작성된다. 이 예보도는 산불위험지수가 0∼40이면 「산불위험 없음」으로,41∼60이면 「주의」,61∼80은 「경계」,81∼100은 「위험」으로 구분했다. 산불발생가능성이 가장 높은 「위험」경보가 내려지면 해당지역 관련기관 직원 절반이 비상대기하게 되며 입산금지와 화기물휴대반입금지지역이 확대되며 논·밭두렁의 잡초등 태우기가 일체 금지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