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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2018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사업’ 5건 선정

    행안부, ‘2018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사업’ 5건 선정

    #1.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018년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사업으로 ‘지진 피해지역 당일 이동유형 분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의 이동패턴을 분석해 대응을 위한 상황별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적의 대피소를 운영하는 계획을 짜거나 지진구호 정책을 개선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패턴을 파악하면 과도하게 교통량이 몰리는 병목구간이 어딘지 알 수 있고 구호자원을 어디에 우선 지원해야 할지 도출할 수 있다. #2. 김해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중소기업 위기감지 분석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망하면 종사자의 실직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중소기업의 운영 부실화 패턴을 분석해 위기감지 모델을 만든다. 중소기업 경영을 관찰해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재정위기, 인력 부족 등 위기 상황별 정도를 측정한다. 해당 기업의 위기상황을 먼저 감지한 것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중소기업 재정 지원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 6개 기관과 함께 ‘2018년도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사업’ 5건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다. 공공, 민간 데이터의 연계 분석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발생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산업재해 원인과 이를 은폐했을 때 재정 손실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분석하기 위해서다. 공단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산재로 인한 경제 손실액은 21조 4000억원에 달한다. 산재와 관련해 경제, 인구, 근로자 상태 등 내·외부의 요인을 찾고 패턴을 분석한다. 아울러 산재를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을 분석해서 위험군을 도출하고 건강보험 재정의 손실 규모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건강보험 재정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경지 전자지도(팜맵)나 토양, 병해충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쌀 생산량을 예측하고 연령, 지역별로 쌀 소비 패턴을 분석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 면세유 불법 유통을 막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불법유통 패턴과 주유소 등 중간 유통 과정에서 이상 징후 등을 포착해 분석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영실 의원 “복지사업 증가로 자치구의 재정 상황 악화, 서울시 차원의 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13일부터 진행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업무보고에서 10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영실 의원은 첫 질의에서 자치구 사회복지사업 증가로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역여건에 따라 자치구별 재정 상황이 다르며, 중랑구와 같은 지역의 경우 사회복지지출이 자치구 전체 예산에 60%에 육박하는 실정”이라며 서울시가 심각하게 고민하여 자치구의 재정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하였다. 또한 이 의원은 시행 4년차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과정에서 나타난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과 기존의 ‘행복e음시스템’이 호환되지 않는 문제점으로 인한 현장 인력 낭비가 아직도 시정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이에 시스템 간 연계 및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본 사업의 취지에 맞는 찾동이 될 수 있도록 촉구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복지 기관들의 중복된 사업을 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울시 특성에 맞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어린이집 교사들의 휴게시간 관련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복지본부 및 관계기관에 당부하였다. 이영실 의원은 제 6,7대 중랑구의회 의원으로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하였으며, 또한 10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당선되어 서울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영락없이 실천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화재, 당기 순익 1조 429억… 역대 최대 성과

    삼성화재, 당기 순익 1조 429억… 역대 최대 성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내실 경영’을 통해 거둬들인 견실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선제 경영’을 통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1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조 42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받은 전체 원수보험료만 18조 2303억원에 달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매출이 각각 2.0%와 0.2% 증가했고 자동차보험 역시 보험료 인하에도 전년과 비슷한 매출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높은 신용등급과 건전성을 유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웠다.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 Best로부터 최고등급인 ‘A++(Superior)’를 받았다. 아시아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와 동경해상 2곳뿐이다. 금융사 최초로 한국 산업 고객만족도(KCSI)에서 20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지난 1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도 321.55%에 이른다. 저성장·고령화 시대 속 보험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삼성화재는 올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IFRS 2단계가 도입되고 소비자보호 정책이 강화된 데다 4차 산업혁명이 확산돼 빠른 변화를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늘리고 보험설계사의 컨설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IFRS를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판매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IMF “선진국 성장률 2.5%→2.4%로 조정”

    美 2.9% 유지… 日·獨·佛 둔화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세는 지속되겠지만 무역갈등과 금융시장 여건 등 단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선진국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유로존과 일본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2.5%에서 2.4%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한 반면 신흥 개발도상국은 4.9%를 그대로 유지했다. 국가별로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9%를 유지했다. 반면 독일은 2.2%로 0.3% 포인트, 프랑스 역시 1.8%로 0.3% 포인트 각각 낮춰 잡았다. 일본과 영국은 각각 1.0%, 1.4%로 0.2% 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신흥 개도국 중에서는 인도가 7.3%로 0.1% 포인트 낮췄고 중국은 6.6%로 그대로였다. IMF는 선진국에는 점진적인 통화 정책 정상화와 공급 측면 구조 개혁을, 신흥 개도국엔 적정한 재정·통화·환율·건전성 정책 조합을 권고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양호, 면세품 ‘통행세’ 챙겨 3남매 주식매입 사용 정황

    검찰, 조 회장 영장 재청구 검토 정석인하학원 편법증여도 수사 검찰이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회삿돈을 자녀의 주식 매입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조 회장 일가의 수백억원대 탈세·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가 조 회장 일가의 횡령한 자금 등이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의 주식 구매 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주식 매입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기내 면세품의 상당 부분을 총수 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납품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 일가는 이들 업체를 통해 물품 공급가의 일부를 ‘통행세’로 받아 챙겼고, 검찰은 이 돈이 자녀 명의의 주식을 매입하는 대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조 회장 측은 병원 진단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건강 상태를 감안해 불구속해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공익재단 정석인하학원 비리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진 계열사들이 정석인하학원에 대한 편법 증여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를 캐는 것이 수사의 초점이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과정에 52억원을 출자했다. 이 중 45억원은 한진의 다른 계열사 자금으로 충당했다. 하지만 정석인하학원은 공익법인이라는 이유로 증여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무역전쟁·유가 상승에 亞통화 ‘휘청’

    무역전쟁·유가 상승에 亞통화 ‘휘청’

    “인위적 개입 아닌 분쟁 우려 반영” 印尼 금리 올려도 연일 최저치 인도 루피화 연초 대비 7.11%↓‘신흥국 통화 위기론’이 중남미 국가를 넘어 아시아 국가로 번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유가 상승 등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 휘청이고 있는 것이다. 3일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6월 이후 4% 평가 절하(환율 상승)된 중국 위안화는 이날 달러당 6.67위안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수출을 위해 통화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의혹의 눈초리도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도 위안화 가치의 급락은 달갑지 않은 현상이다. 2015~2016년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자 대규모 자본 유출과 주식 매도 사태가 빚어져 중국 당국은 ‘통화 통제권’을 잃었고 시장은 충격에 빠졌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최근 위안화 절하가 시장을 2015년 8월과 2016년 1월 위안화 절하 당시의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지난주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중국 은행들이 달러를 팔아 치워 ‘손실’을 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린 가장 큰 원인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위안화 약세는 정부의 인위적 개입이 아니라 무역분쟁 우려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며 “단기 위안화 약세가 불가피하나 추가 약세 속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건전성이 좋지 않고 외국인 자금 의존도가 높은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풍전등화’ 형국이다. ‘비상’이 걸린 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세 차례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루피아화의 가치는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통화 가치가 출렁이면서 달러화 대비 인도 루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각각 연초 대비 7.11%, 6.06% 떨어졌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신흥국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이 통화 가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강세도 아시아 국가들의 불안 요인이다. 예를 들어 인도는 원료의 80%를 석유를 수입해 충당하고 있어 유가가 오르면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물가가 올라 통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박미정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은 중국과의 교역이 많아 미·중 무역분쟁에 취약하다”면서 “1997년과 달리 아시아 신흥국들이 대부분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어 금융위기로 번지지는 않겠지만 증권 투자 자금부터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하는 환경/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월요 정책마당] 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하는 환경/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불에 잘 타지 않고 마모도 잘 되지 않으면서 가볍고 가격도 저렴해 기적의 물질, 마법의 물질로 불렸던 광물질이 있다. 석면이다. 슬레이트와 보드 등 수천 가지 이상의 제품에 사용됐다. 그러나 악성중피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져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모든 형태의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지금도 건축물 등에 남아 있는 석면 제거 작업과 아울러 석면 피해자에 대한 구제가 지속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생명과 건강 피해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 피해 인정과 보상이 진행 중이다.최근 라돈을 방출하는 침대 문제로 떠들썩하다. 물질의 유해성과 위해성을 미리 알지 못하고 사용했다가 시간이 흘러 뒤늦게 건강 피해가 나타나거나, 혹시라도 있을 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까 걱정이다. 유해 물질이나 환경 요인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의 대응이 ‘사후약방문’ 식이라는 질책이 쏟아진다. 유해 물질에 대한 관리 정책을 국민 건강을 최우선하는 사전 예방의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하는 이유다. 환경오염과 유해 화학물질 등이 국민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그 건전성을 보호 유지하기 위해 환경보건법이 제정된 지 올해로 10년이다. 그러나 선제적 국민건강 보호 관점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 모든 물질의 유해성을 사전에 알 수 없고, 급성 독성을 가진 일부 물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이후에야 건강 피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시급히 선행돼야 하는 것은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물질의 제조, 수입, 사용을 막는 일이다. 시행 중인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주요 목적이 여기에 있다. 유해성이 충분히 검증된 물질은 기업 스스로 유해성과 위해성을 분류해 관리하도록 하고, 세균이나 해충 등을 막기 위한 살생물제와 같이 위해성이 우려되는 물질은 제품에 사용하기 전 검증을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때에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은 건강에 해로운 요인을 조기에 찾아내는 일이다. 환경부는 집단적 암 발병 등 눈에 보이는 건강 피해가 나타나서야 환경영향 조사에 착수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가 발생하기 전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해 건강 영향이 의심되는 단계부터 선제적인 건강 보호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향후 환경보건 기초조사의 규모와 범위를 늘리고, 전국 13개 대학병원을 지정한 환경보건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건강 피해 관련 이슈들을 신속히 중앙으로 전달하도록 지방자치단체·보건소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정책 추진에서는 유해 물질의 영향을 받는 집단의 특성을 정교하게 고려해야 한다. 같은 양의 오염 물질에 노출돼도 더 심각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아동·임산부·어르신 등 민감 계층에 맞춘 실효적이고 특화된 관리 수단을 고민해야 한다. 미세먼지나 오존 등 오염이 심한 날 장시간 실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직업군의 노출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사전 예방 노력에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신속히 구제하고 치유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경오염시설 운영자에게 오염 피해 등에 대비한 환경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피해 구제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아직은 보험 가입자가 제한적이고 피해 인정 기준도 까다롭다. 환경 오염으로 인한 피해와 원인 간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어렵기에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공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뒷따라야 한다. 생활 주변 곳곳에 도사린 환경 유해 인자를 발굴하고, 유해 인자 노출을 최소화하며, 면밀한 사전·사후 조치로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공익법인, 총수 그룹지배 ‘자금줄’… ‘일감 몰아주기’ 도피처 활용

    공익법인, 총수 그룹지배 ‘자금줄’… ‘일감 몰아주기’ 도피처 활용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165개의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수 일가가 공익법인을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공익법인을 활용해 ‘일감 몰아주기’ 제재를 피하는 꼼수를 부린 업체도 있었다.1일 공정위와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공익법인을 통해 총수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한 대표적인 사례로 의심을 받는다. 재단은 2016년 2월 삼성물산 주식 200만주를 샀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신규 순환 출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재단이 삼성물산 주식을 사면서 이사장인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에 대한 실질적인 지분율은 16.5%에서 17.2%로 상승했다. 다른 계열사를 우회 지원하기 위해 공익법인을 앞세운 기업도 있다. 한진그룹 총수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이 재무 건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정석인하학원이 출자한 돈은 52억원이다. 문제는 이 중 45억원을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부터 현금으로 받았다는 점이다. 정석인하학원은 증여세가 면제돼 45억원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또 정석인하학원이 출자한 대한항공은 직전 5년 동안 배당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정석인하학원이 배당금으로 수익을 올릴 수 없는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대한한공을 지원하기 위한 출자에 불과한 셈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박 회장이 소유한 금호산업 주식을 시가보다 훨씬 비싸게 사들이면서 총수의 경영권 분쟁을 측면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 회장은 이 돈으로 경영권 분쟁의 중심이었던 금호석유화학 지분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박 회장이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자 재단은 금호산업 주식을 판 돈으로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지분을 사들여 부실 계열사 지원에 동원됐다. 현대차그룹은 공익법인을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도피처로 활용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과 글로비스는 2014년 기준 총수 일가 지분율이 각각 80.0%, 43.4%로 그해 2월부터 시행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을 일부 출연받아 이노션과 글로비스의 총수 일가 지분율을 일감 몰아주기 기준(상장사의 경우 30% 이상)의 턱밑인 29.9%로 낮췄다. 이에 따라 대기업 공익법인이 소유한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제한함은 물론 공익법인은 계열사 주식을 아예 못 사게 하고,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도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본은 공익법인이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 국회에도 이 같은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박영선 의원이 각각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용진 의원은 “공익법인이 재벌 총수의 경영권 승계나 세금 없는 부의 상속에 악용되는 상황을 개혁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된 법 개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기업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기부 위축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공익법인의 기부 문화 활성화 역할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어 제도 개선안을 설계할 때 양 측면을 다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인민은행, 관세폭탄 대비 119조원 푼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 등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비해 시중에 7000억 위안(약 119조원) 규모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상·농업·중국·건설·교통 등 5대 국유은행과 중신은행 등 12개 대형은행, 주식제 상업은행·우체국 은행·도·농 상업은행·외국계 은행 등의 법정 지급준비율을 다음달 5일부터 0.5% 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지준율을 인하하는 것은 지난 1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5대 국유은행과 12개 대형은행의 지준율은 16%에서 15.5%로, 중소은행의 지준율은 14%에서 13.5%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시중은행은 법정 지준율에 따라 지급준비금을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이 번 조치로 대형은행 5000억 위안, 중소은행 2000억 위안 등 70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인민은행은 내다봤다. 관영 신화통신은 대형은행을 통해 풀리는 5000억 위안은 채무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출자전환에 투입돼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우체국은행 등을 통해 공급될 나머지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은 중소기업 지원 대출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경제가 최근 둔화 기미를 보이는 데다 미·중 무역 갈등까지 겹치면서 인민은행이 기업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2000억 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상하이 증시가 올 들어 최고점 대비 15%가량 곤두박질치는 등 중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인민은행, 관세폭탄 대비 119조원 푼다

    상하이 증시 올 들어 14% 하락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 등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비해 시중에 7000억 위안(약 119조원) 규모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상·농업·중국·건설·교통 등 5대 국유은행과 중신은행 등 12개 대형은행, 주식제 상업은행·우체국 은행·도·농 상업은행·외국계 은행 등의 법정 지급준비율을 다음달 5일부터 0.5% 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지준율을 인하하는 것은 지난 1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5대 국유은행과 12개 대형 은행의 지준율은 16%에서 15.5%로, 중소은행의 지준율은 14%에서 13.5%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시중은행은 법정 지준율에 따라 지급준비금을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대형은행 5000억 위안, 중소은행 2000억 위안 등 70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인민은행은 내다봤다. 관영 신화통신은 대형은행을 통해 풀리는 5000억 위안은 채무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출자전환에 투입돼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우체국은행 등을 통해 공급될 나머지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은 중소기업 지원 대출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경제가 최근 둔화 기미를 보이는 데다 미·중 무역 갈등까지 겹치면서 인민은행이 기업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2000억 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상하이 증시가 올 들어 14%가량 곤두박질치는 등 중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3고·신흥국 6월 위기설… ‘셀코리아’ 우려 커진다

    3고·신흥국 6월 위기설… ‘셀코리아’ 우려 커진다

    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최고 외국인 최근 2주간 1.7조 매도 한·미 금리 격차 커진것도 ‘악재’ 최근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3고’(강달러·고금리·고유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신흥국 ‘6월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데다 국내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불안감을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출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 7000억원어치를 팔았다. 미국이 올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지난 14일 4766억원, 15일 5493억원을 내다 파는 등 매도 규모가 심상찮다. 올 들어 총 3조 364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셀 코리아’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지난 22일 코스피는 2357.22에 거래를 마쳐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12일 종가 2468.83과 비교하면 10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외국인 매도세의 원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다. 지난 21일 원·달러 환율은 1112.8원에 마감해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의 자금이 이탈하게 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한·미 간 금리 차이가 0.5% 포인트로 벌어진 것도 악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연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기존 3차례에서 4차례로 늘리면서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저금리 시대가 끝난 충격이 오고 있고 오는 9월 미국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국내 금융시장이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강달러, 고금리와 더불어 고유가도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을 위협하는 변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 22일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 하지만 국제금융센터는 “증산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런 시장 반응이 작용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6% 급등한 6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 통상환경 악화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 정책의 불확실성이 함께 작용해 우리 기업들의 장기적 수익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악재들이 얽혀 있어서 우선 7월 초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불안감 확산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올해 초 얘기했던 2800까지는 아니더라도 평균 2500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시장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과는 건전성이 다르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정도가 고점”이라고 평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년 460조 슈퍼예산 검토…“소득주도성장 뒷받침”vs“속도 조절”

    내년 460조 슈퍼예산 검토…“소득주도성장 뒷받침”vs“속도 조절”

    정부 부채 빠르게 늘어나 부담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도 상존정부가 내년에 재정 지출을 대폭 늘려 460조원대 ‘슈퍼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탄탄한 세입을 바탕으로 지출을 대폭 확대해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감안하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재정 지출 증가율을 기존 5.8%에서 2% 포인트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재정 지출을 ‘상상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이다. 내년 재정 지출 증가율이 9년 만에 최고였던 올해 7.1%보다 높은 7.8%까지 오를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이 경우 올해 429조원인 지출 규모가 내년에는 462조 5000억원으로 33조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초과 세수가 근거가 되고 있다. 지난 1~4월 세수는 1년 전보다 4조 5000억원 증가한 109조 8000억원이다. 재정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가채무 비율(D2)은 4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12.2%를 크게 밑돌고 있다. 소득 불평등 완화에 대한 재정 지출 기여도가 2015년 기준 22.0%로 OECD 평균인 56.9%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재정 지출 확대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정부는 재정 지출 증가분을 저소득층 소득 지원,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 등에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기초연금 한도 상향 등이 거론된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복지제도를 과감하게 확충할 필요는 있지만 기업들은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좀더 완화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한 ‘속도 조절론’도 만만찮다. 우리나라의 정부부문 부채가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어 부채 증가율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나라 정부부문 순부채는 2016년 기준 5420억 달러로 2012년 4320억 달러 이후 4년 동안 25% 증가했다. 반면 G20 국가는 같은 기간 52조 7780억 달러에서 54조 5130억 달러로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감안해 재정 건전성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한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고 유가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호조 국면에서 세운 재정 확대 기조가 경기가 꺾이면 약보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학과 교수는 “20 12~2014년에는 마이너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재정에는 기복이 있다”면서 “향후 세입 기반이 썩 좋은 것이 아닌 만큼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한 욕심이 과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민 삶은 팍팍한데 정부 곳간은 ‘대풍년’

    국민 삶은 팍팍한데 정부 곳간은 ‘대풍년’

    세수 27조·사회보장기금 7조 늘어지난해 정부와 공기업을 총망라한 공공부문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의 살림살이가 소득 정체와 부채 증가 등으로 팍팍해진 것과 대비된다. 공공부문의 흑자가 늘어나면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지만 반대로 민간 부문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53조 7000억원 흑자다. 기존 최대 흑자인 2016년 47조 7000억원을 연거푸 넘어섰다. 총수입은 1년 전보다 5.7% 증가한 815조원, 총지출은 5.3% 늘어난 761조 3000억원이었다. 총수입과 총지출 모두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총수입 증가율이 총지출 증가율을 웃돌아 흑자 폭을 키웠다. 주체별로 보면 일반정부 흑자가 48조 7000억원으로 전체 흑자의 90.7%다. 취업자 증가와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세금이 1년 전보다 27조 9000억원(총 348조 6000억원) 더 걷힌 영향이 컸다. 건강보험료와 같은 사회보장기금도 7조 1000억원(총 143조 6000억원)이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연금제도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늦은 편이어서 아직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한국의 공공부문 흑자 비율은 3.1%였다. 스위스 0.8%, 영국 -1.8%, 호주 -1.7%, 일본 -3.0%(2016년 기준) 등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GDP 대비 일반정부 수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0%를 훨씬 웃돌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2030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2030

    총수신액 1조 5000억원 돌파 BIS자본비율 8% 넘어야 안전직장인 김모(30)씨는 올해 초 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한 적금 통장에 매달 50만원씩 꼬박꼬박 넣고 있다. 1년 만기에 금리는 연 2.8%다. 1%대 후반의 금리를 주는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고금리에 끌린 것이다. 김씨는 “10년 동안 주거래 은행을 이용했지만 우대금리 등 혜택이 별로 없다”면서 “저축은행 사태 이후 꺼려지는 게 사실이었지만 5000만원까지는 보호받을 수 있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서 갈아탔다”고 말했다. 최근 저축은행의 문을 두드리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해 문턱을 낮추고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샐 틈을 막은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49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앱 ‘SB톡톡’을 통해 들어온 요구불예금, 정기예금, 정기적금 등 총수신액이 1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많지 않지만 앱으로 간편하게 통장을 만들 수 있다. 2016년 12월 개설된 SB톡톡을 통해 지금까지 정기예금 1조 4612억원, 정기적금 187억원 등이 유입됐다. 특히 젊은층 비중이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연령별 정기적금 가입 건수는 20대 20.9%, 30대 38.6% 등으로 2030세대가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한다. 1년 전보다 20대 비중은 3.8% 포인트, 30대는 0.4% 포인트 늘었다. 정기예금에서도 2030세대가 37% 정도를 차지한다.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가 금리를 비교한 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 3%대 금리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1년 만기에 연 3.1%, 안국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은 연 3% 금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역시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연 2.2%)보다 이자를 더 준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라는 자체 앱을 내놓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했다. 다만 저축은행 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건전성부터 살펴야 한다. 금융 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 이하를 권고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반도 봄바람에도…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유지’

    “위험 완화 불구 불확실성 여전” 한국 경제는 성장세 지속 전망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상 유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올린 뒤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은 특정 국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거나 외국 투자자들이 해당 국가에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된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와 ‘AA’ 등급으로, 영국의 피치는 네 번째로 높은 ‘AA-’ 등급으로 각각 매기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 안정적, 긍정적으로 나뉜다. 긍정적은 향후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부정적은 이와 반대다. 앞서 무디스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는 점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등급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무디스는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으나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없고 북·미 관계는 여전히 예측이 곤란하다”고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지만 수출 다변화와 높은 경쟁력 등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며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도 대외 건전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감소가 예상되나 혁신에 대한 투자가 생산성을 증가시켜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잠재성장률과 경제·구조 개혁 등을, 반대로 하향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재정 건전성 악화 등을 각각 꼽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신용평가사들에 대북 진전 사항과 한국 경제 동향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존경받는 기업들엔 4가지 비결이 있다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존경받는 기업들엔 4가지 비결이 있다

    애플 11년째 1등인데… 삼성은 외면받는 이유?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은 올해 1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애플은 배터리 게이트, 성능 저하 업데이트에 따른 집단 손해배상 소송 등 각종 논란에 시달렸지만, 11년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포천은 매년 세계 30여개국 7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임원, 애널리스트 등 3900여명의 평가자 설문을 거쳐 순위를 매긴다. 기업별로 혁신과 인사관리, 자산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가치,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9가지 항목을 두루 평가한다. 애플은 올해 9개 항목 모두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기업의 위기 속에서도 존경받는 기업 1위를 고수한 애플의 비결은 ‘혁신에 기반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집약된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17일 “애플의 현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달리 ‘혁신보다 관리에 치중한다’는 비판에 봉착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서 ‘페이스 ID’ 같은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을 공개하고 아이폰 기기에만 치중했던 회사를 콘텐츠 회사로 변신시키는 등 ‘애플은 혁신의 대명사’라는 명제를 충실히 지켜냈다”고 진단했다. 애플이 강조한 ‘사회적 가치’ 역시 1위 선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1월 당시 애플은 “향후 5년간 미국 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3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해외 페이퍼 컴퍼니의 현금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동시에 380억 달러에 이르는 세금도 정상 납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애플의 경쟁사로 꼽히는 삼성그룹은 2016년 35위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순위에서 사라졌다. 혁신 분야만 놓고 보면 삼성의 경쟁력은 세계적으로 수위를 다툰다. 최근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지난해 기준으로 발표한 ‘세계 50대 혁신기업’에서 애플은 1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던 삼성은 5위에 랭크됐다. ‘혁신 기업’ 삼성이 유독 존경받는 기업 부문에서 외면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경영권 승계 및 노조 설립 와해 의혹, 국정농단 사태까지 사회적 신뢰 측면에선 장기간 점수를 잃어 온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투명한 기업경영 면에서 국민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재붕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단기간 압축 성장을 겪은 우리나라는 유독 대기업에 대해 ‘정당한 경쟁 대신 정경유착 등 불공정한 수단으로 재벌이 됐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면서 “과거엔 사실인 측면도 컸지만, 이제 이런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야 하고 기업 역시 경영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 활동의 순수한 결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결국 사회 전체에도 선순환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대기업이 경영활동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법적 의무를 철저히 지키는 대신 기업활동 영역은 자유롭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윤리연구소인 에티스피어 재단은 매년 ‘윤리적인 기업’ 리스트를 발표하는데, 지난 2016년 흥미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갈수록 직원들의 부정행위 및 소송 건수, 자사의 대응 정보를 자진해 공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재단 측은 “예전 같으면 기업들이 이런 문제들을 기밀로 취급했다면 이제는 투명하게 우려를 표명해 가는 경향”이라고 전했다. 윤리 경영이 결과적으로 경영 성과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단에 따르면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경영 성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보다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의식(citizenship), 진실성(integrity), 투명성(transparency) 같은 분야에서 리더십을 입증한 기업은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 및 직원을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 자산’을 1회용으로 취급하지 않고 혁신의 원천으로 삼는 것도 존경받는 기업의 비결이다. 기업의 목적과 철학이 ‘사람 중심’이어야 한다. 중소기업청이 2016년 모범 기업으로 선정했던 신화철강의 경영철학은 ‘직원은 가족’이다. 경남 창원에서 철강재를 생산하는 이곳은 직원 1인당 해외연수, 포상휴가를 평균 네 차례 다녀왔을 정도로 직원 투자에 적극적이다. 김재판 이사는 이에 대해 “지출 비용 대비 효과를 양적으로 측정하긴 힘들지만 사업 경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지역 기반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 만큼 직원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김 교수는 “결국 인적 자원이 혁신을 가져온다. ‘기업이 곧 사람’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우리 기업 활동은 창업주 혹은 기업가 혼자 회사를 만들어 성장시켰다는 ‘신화’에 바탕을 뒀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기업 구성원 스스로 혁신·성장하고 이를 위해 고용 안정과 복지, 사회 기여가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고용주와 종업원이 꿈을 함께 공유하고 직원에게 권한 부여 및 성과 공유가 이뤄져야 기업이 선순환한다는 논리다. 애플의 기업 철학이 단순한 혁신이 아니라 ‘기술에 기반한 인류애’인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이폰은 시각 장애인이 마라톤을 하게 하고 아이패드는 자폐증 앓는 아이를 세상과 연결시켜 준다. 윤리활동을 하는 기업의 ‘진정성과 지속성’ 역시 존경받는 기업의 충분조건으로 꼽힌다. 운동화 제조회사 ‘베자’(Veja)는 2004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전 세계 40개국 1500여개 매장에서 2800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베자는 친환경 유기농 소재 제조와 공정무역에 집중하기 위해 광고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창업자인 세바스티앵 콥과 프랑수와 지슬랭은 “우리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라면 늦더라도 제대로, 그리고 뚜벅뚜벅 걸어가자”고 내세우는데, 기업 경영에서 진정성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단면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그래픽 김예원기자 yean811@seoul.co.kr
  • 정부개혁 신호탄… 감사원, 검찰청 3곳 첫 직접 감사한다

    하반기엔 국정원 첫 기관운영감사 감사원이 역대 정부에서 기관운영감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검찰과 국정원을 감사한다.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3일간 대검찰청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등 3곳을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엔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 기관운영감사를 마쳤고 하반기엔 국정원을 감사한다 감사원이 검찰청을 직접 감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법무부 기관운영감사 과정에서 부분 점검만 해 왔다. 감사원 측은 “검찰청의 기관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해 기관운영의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집행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개 기관의 조직·인사, 예산·회계, 검찰사무 등 업무 수행 전반을 점검한다. 다만 범죄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 사무는 감사 범위에서 제외됐다. 감사원은 그동안 ‘지나치게 정권 눈치를 본다’, ‘권력기관에 대한 감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2016~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감사원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고 일부 기능을 분리하자는 논의도 나오고 있다. 결국 감사원은 염재호 고려대 총장를 포함한 외부 인사가 주도하는 혁신·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자체 개혁을 추진했다. 혁신·발전위는 권력기관에 대한 정례적 감사와 대통령 수시 보고 내용을 국회에 제공하고 정책감사 원칙을 공개하라는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최재형 감사원장도 이를 받아들여 2018년도 감사운영 방향 발표 당시에 “그동안 감사가 소홀했던 대통령실과 검찰, 국정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3월 대통령비서실 등 청와대 3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감사위원회 의결을 마무리했다. 청와대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는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국정원은 그동안 기관운영감사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다. 2004년 김선일 피살 사건과 관련해 특정 감사를 받은 게 마지막이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사원, 대검찰청 첫 감사... 직접 감사는 이번이 처음

    감사원, 대검찰청 첫 감사... 직접 감사는 이번이 처음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시행한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3일간 대검찰청의 조직·인사, 예산·회계 및 검찰사무 등 업무수행 전반을 점검한다. 그간 감사원은 검찰청에 대해 법무부 기관운영감사나 특정 분야 감사 과정에서 검찰청 관련 사항에 대해 부분적으로 점검해 왔다. 하지만 국회와 언론을 비롯해 감사원 혁신·발전위원회 등에서 검찰청 업무 전반에 대한 직접적인 감사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함에 따라 이번 감사가 이뤄지게 됐다. 대검찰청에 직접 감사장이 차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청의 기관운영실태 전반을 점검해 기관운영의 건전성과 예산집행의 효율성 제고를 유도하고자 기관운영감사를 벌인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다만 범죄수사 및 공소제기·유지와 같이 준사법적 행위에 해당하는 사무는 감사범위에서 제외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2018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공개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검찰청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기관운영감사에는 대검찰청과 함께 인천지방검찰청,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도 포함됐다. 감사원은 “감사 인력 등 운영 여건과 지검별 인력, 예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인천지검이 대검찰청과 동시점검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3월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금 이탈·가계부채 어쩌나… 한은, 금리 인상 시점 ‘저울질’

    자금 이탈·가계부채 어쩌나… 한은, 금리 인상 시점 ‘저울질’

    이주열 “美금리 예상 못한 것 아냐” 경상수지 등 기초 체력 양호 불구 신흥국 ‘긴축 발작’ 땐 타격 불가피 국내 통화정책 변화 여부도 주목 일각선 10월이나 11월 인상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은 0.5% 포인트로 벌어졌다. 양국의 기준금리 차는 2007년 8월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해외 자금유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가계부채 등 국내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시장에서 이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시장이 ‘호키시’(매파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전혀 예상 못한 결과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인상 속도와 횟수다. 연준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당초 예상했던 세 차례에서 네 차례로 늘리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여기에는 물가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8%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을 보여 온 실업률도 계속 하락해 연말에 3.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FOMC 때도 기준금리를 올리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에 도달하게 된다. 당장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6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미국 금융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뭉칫돈이 빠져나갈 경우 취약한 신흥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를 (7개월 연속) 지속했고 약 40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사상 최고치)이 있어, 대외 건전성이 견고하다”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흥국 시장에서 ‘긴축 발작’ 현상이 나타나면 한국도 그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추가 금리인상 결정을 놓고 한은의 셈법 역시 한층 복잡해졌다. 한은의 가장 큰 고민은 지난 1분기 1468조원을 기록한 가계부채 부담이다. 이미 미국 국채 금리인상과 맞물려 국내 시중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인상되면 가계빚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총재는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할 정도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됐던 지난 3월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과 비교했을 때 ‘경계 수위’가 한 단계 높아진 셈이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가능성이 국내 통화정책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금통위원들이) 다 고민하고 있다. 상황이 가변적이어서 금통위원들과 계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때 ‘7월 기준금리 인상론’이 대두됐지만, 이 총재가 지난 12일 창립 기념사에서 신중론을 밝히면서 한풀 꺾였다. 일각에는 4분기(10, 11월)에 인상 가능성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고정이하여신

    금융기관이 건전성 정도에 따라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눴을 때 고정 단계 이하의 부실채권(NPL)을 뜻한다. 회수불능이 확실해 손실 처리가 불가피한 ‘추정손실’과 연체여신 중 손실이 예상되는 ‘회수의문’, 담보 처분을 통해 회수가능한 것으로 예상되는 ‘고정’ 여신을 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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