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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업체들 “KT-KTF합병 반대”

    KT와 KTF의 합병에 대해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경쟁 통신업체들은 일제히 합병 반대를 주장했다. 같은 반대 목소리지만 각자 입장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SK텔레콤측은 KT의 유선경쟁력이 이동통신 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경계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른 회사의 사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 사장은 “양사가 합병하면 통화품질·요금 등의 본원적 경쟁은 사라지고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경쟁과 경쟁 감소로 요금인하 요인도 낮아져 결국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KT·KTF합병을 반대했다. 조 사장도 “두 회사의 합병은 신규시장 창출에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SK측은 이날 ‘KT·KTF합병 반대’ 의견을 담은 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LG그룹 통신3사도 보도자료를 내고 KT-KTF 합병 불가론을 폈다. LG그룹 통신3사는 ‘절대 반대’를 주장하는 SK측과 달리 합병이 불가피하다면 경쟁 활성화와 공정경쟁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LG그룹 통신3사는 이동통신 시장으로의 지배력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단말기 보조금의 법적 금지, 주파수 재배치 제한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케이블TV업계도 “KT와 KTF의 합병은 통신뿐 아니라 방송인프라 독점이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정부는 KT-KTF 합병이 아니라 제4통신사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는 “SK텔레콤은 이미 KT의 1.5배, KTF의 4.9배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는 이미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KT는 이날 방통위에 캐비닛 3개 분량의 합병인가 신청서류를 제출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지각변동” vs “위험한 발상”

     ’통신 공룡’ KT가 21일 이동통신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인가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자 통신시장 패권을 다투던 SK텔레콤 진영이 이 날 “승인은 절대 안된다.” 며 직격탄을 날렸다. SK텔레콤 진영은 이날 KT-KTF 합병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합병 반대 진영에는 SK텔레콤 자회사이자 유선업체인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가 가세했고,통신업계의 또다른 축인 LG 진영도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KT-KTF의 합병은 통신방송 등의 컨버전스(융합)시대를 맞은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을 필연적으로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가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사장 공동기자회견에서 “KT-KTF 합병 계획은 ‘몸집 부풀리기’를 통한 거대 독점적인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라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수 설비를 독점한 KT가 이동통신 2위 기업인 KTF와 합병을 통해 독점적 거대 사업자가 되겠다고 공식화했다.”며 “이로 인해 통신시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산업발전이 원천 봉쇄되는 비상사태를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KT와 KTF가 합병되면 한해 매출 19조원(KT 11조원,KTF 7조)에 이르는 공룡조직이 탄생하게 된다.반면 SK텔레콤 진영은 SK텔레콤(12조원),SK브로드밴드(1조원) 등 13조대에 불과해 KT그룹과는 몸집에서 열세에 놓인다.  정 사장은 “컨버전스 시장은 (기업간) 제휴의 시장이지,(기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통신과 금융간 컨버전스가 대세인데,그렇다고 통신업체가 금융회사를 다 사야 하는 것이냐.”고 KT-KTF 합병에 따른 컨버전스 효과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KT가 보유한 필수 설비를 통해 유선시장 독점력이 더욱 고착화될 뿐 아니라 이동전화시장으로까지 지배력이 전이될 것”이라며 합병을 반대했다.‘유무선 합병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는 규모의 경제를 가진 유선독과점 사업자가 글로벌 트렌드에 힘입어 범위의 경제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SK텔레콤측은 ‘소비자의 피해’도 부각시켰다.KT와 KTF가 합병하면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불러와 결국 요금 인상의 요인이 돼 소비자들이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요지다.  정 사장은 “합병된다면 통화품질 향상,요금 인하 등 본원적 경쟁은 사라지고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독과점에 의한 경쟁 감소로 인해 요금인하 요인이 저하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유선사업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무선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이 불붙을 수밖에 없다.”며 “후방산업 육성보다는 시장경쟁만 부채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텔레콤측은 ‘밥그릇 싸움’이라는 여론을 의식한 듯 “사업자간의 역학관계 변화에 따른 이기주의의 발로로 보지 말아달라.”며 “세계속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 같은 합병 논의는 국내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또 SK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합병에 반대한다.”며 “’시내망 분리’ 등은 예전부터 요구한 것으로 합병을 찬성하는 조건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LG의 통신3사(텔레콤,데이콤,파워콤)도 KT-KTF의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다.LG측은 “마케팅 비용이 확대돼 요금 및 서비스 경쟁을 축소시켜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하지만 합병이 불가피할 경우 7개 조건을 달아야 한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LG측이 내놓은 조건은 ▲단말기 보조금의 법적 금지 ▲와이브로 및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망 재판매 의무화 ▲유선시장에서의 경쟁활성화 ▲주파수 재배치 제한 ▲KT의 보편적 역무손실에 대한 통신사업자의 분담폐지 ▲시내 가입자망 분리 ▲결합상품 규제 등이다.  케이블TV 업계의 반발 또한 거셌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유세준 회장은 “양사의 합병은 SK통신그룹 및 LG 통신3사의 합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현재 통신시장 내의 독과점 구조가 방송통신 융합환경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며 “제4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의 진입규제 완화를 위한 제반 정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한편 KT와 KTF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계획안을 승인한 데 이어 21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요청했다.KT는 KTF와의 합병을 통해 비용절감과 함께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Local] 대구,노년층 최저임금 제외 건의

     대구상의는 노년층 노동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노년층을 제외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기획재정부,노동부 등 정부 부처와 여야 정당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상의는 노동력의 질이나 양에서 청·장년층과 노년층은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행 최저임금제가 획일적으로 적용돼 상대적으로 근무 강도가 약한 업무에 낮은 임금으로 노년층을 고용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비용 부담 때문에 노인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상의는 기존 최저임금에 비해 20~30% 낮은 최저임금을 적용할 경우 중소기업 등이 노년층 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종관 특목고 부지확보 특위원장 “학생 찾아오는 교육구 만들 것”

    오종관 특목고 부지확보 특위원장 “학생 찾아오는 교육구 만들 것”

    “더이상의 교육전출은 막아야 합니다.”  중랑구 의회의 오종관 ‘특목고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확보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특위 구성 배경을 설명하면서 “학력진단평가 결과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특목고 입학을 위해 자꾸 빠져나가면서 중랑구 교육환경이 점점 더 경쟁력을 잃고 낙후화된다며 특목고 유치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이 때문에 구의회가 특목고 유치에 나서게 됐고,우선순위로 부지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이를 위해 5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46개 초·중·고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회장 131명으로 구성된 중랑교육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유치선정 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또 “부지확보를 위한 허가가 필요한 만큼 시와 SH공사 등에 17일 건의문을 보냈다.조만간 각 기관을 방문하여 현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며 “아직 구 택지로 지정이 안 된 곳들 중에서도 학교부지로 적합한 곳을 모색중이다.”고 밝혔다.그는 “중랑구를 학생과 학부모가 머물고 찾아오는 교육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중랑구 교육환경 개선 계획 “맹모 따라잡고 교육특구로”

    [구 의정 초점] 중랑구 교육환경 개선 계획 “맹모 따라잡고 교육특구로”

    중랑구 의원들이 ‘맹모(孟母) 따라잡기’에 나섰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일이라면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빠듯한 예산도 끌어모았다.우수학생 영입을 위한 특위도 만들었다.구의회는 지난 3월 실시된 전국 중학교 1학년 학력진단평가 결과,중랑구가 서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자 어른들이 나서서 질적·양적으로 앞선 교육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목고 유치 학교부지 확보 특별위 구성  중랑구의회는 최근 특수목적 고교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 확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특위는 신내2택지개발지역에 있는 현 부지(1만 3730㎡)가 협소해 특목고 유치를 관리하는 재단에서 난색을 표하자 신내3택지 면적 3만 3000㎡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또 서울시,국토해양부,SH공사 등 관계기관에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3월 학력진단 평가를 공개하고 “학력으로 뽑지도 않는 중학교에서 이렇게 실력차가 나는 것은 교육환경 자체에 질적 차이를 보여 준 것”이라면서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특목고 부지확보 건의문을 제출했다. ●교육지원 사업 110억 투입·장학기금 활성화  구의회는 이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보조금을 세입총액의 8%선까지 끌어올렸다.교육경비 보조금 비율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첫 손가락에 꼽힌다.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구가 얼마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또 2009년부터 방과 후 교실,영어 원어민 수업 등 직접교육 지원 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하고 학교주변 환경 개선 등에 연간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지난 10월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안 중에서 지급대상자,지급방법 등의 세부규정을 마련해 수정·의결했다.경제적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금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의원들도 바쁘게 뛰었다.2009년도 예산으로 잡혀있던 장학기금을 2008년 추경예산으로 미리 확보했다.내년 상반기부터 장학금을 주려고 예산편성을 한 해 앞당긴 것이다.또 구의회는 연차적으로 기금 규모나 대상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강원 지자체 지역발전 목청 높여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이 낙후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각종 요구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26일 동해안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속초·동해·삼척 등 지자체들마다 지역발전의 계기 마련을 위해 국가 주요항 지정과 산업단지특구 지정,국가지정 문화재 승격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재정 지원 절실”  속초시는 속초항을 국가관리 주요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시의원들은 최근 ‘속초항의 국가관리 주요항 지정 건의문’까지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정부 해당 부처에 보냈다속초항은 동해안 최북단 무역항으로 북한·극동러시아·중국 동북 3성·일본 중북부를 연결해 환동해 북방권역의 국제물류와 수산물 수입의 거점항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만큼 환동해 북방권역 특성항만(국가관리 주요항)으로의 육성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동해시도 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동해항 국가 주요항 지정 촉구 건의서를 채택,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에 보내기로 했다.동해항은 국내의 국제 무역항 28곳 가운데 물동량이 6,7위를 기록하고 있어 북방교역의 전진기지 또는 환동해권 물류 거점항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더구나 동해항은 국제항로 개설과 크루즈 관광선 취항,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확장사업에 정부의 대폭적인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방방재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삼척시는 현재 교동에 조성 중인 방재산업연구단지 일대(61필지 9만 9554㎡)를 ‘소방방재산업 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지식경제부에 요청했다.특구 지정이 성사되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특례’가 적용돼 건폐율과 용적률 조정 등이 이뤄진다.또 특허 출원시 우선 심사,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완화 등의 특례 조치가 가능해진다. ●‘준경묘´ 국가문화재 승격도 요구  삼척시는 또 태조 이성계의 조상묘인 ‘준경묘’와 ’영경묘’에 대한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요구하고 있다.숭례문과 광화문 복원용 목재로 이 일대 소나무들이 사용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2004년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신청했지만 문화재청에서 보완을 요구해 지금은 학술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준경묘,영경묘 일대는 금강송 군락지이고 제사 지내는 사당과 목조집터 등이 남아 있어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속초·동해·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승자는 누구?… 부산 ‘금융 중심지’ 신청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부산시가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 경쟁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0.1㎢와 다음달 착공하는 북항재개발지구 1.51㎢ 등 총 1.61㎢를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동북아시아 해양·파생금융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문현금융단지는 파생금융, 북항재개발지구는 해양금융 중심지로 각각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들 지역에다 해운거래소와 탄소배출권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을 설립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예탁결제기구 유치, 금융전문대학원 및 해외 MBA분교 설립, 회계·법률·세무 등 금융벤처 지원기능 강화, 외국인 주거단지 조성 등의 인프라를 갖출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5일 이들 지역을 ‘금융중심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금융중심지 선정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 1곳씩 지정을 희망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지역으로 부산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회사와 정보, 인력 등이 모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기반시설 구축 등을 정부가 지원하게 되며, 시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도 범시민지원협의체를 만들어 정부를 대상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한 곳의 금융중심지를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30일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학계, 금융·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부산국제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10월7일 부산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 시민설명회를 갖고 같은달 13일에는 서울에서 ‘부산 특화 금융허브’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일에는 금융중심지 복수지정과 부산지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과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금융위원회는 연말쯤 1~2곳의 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서울·인천·경기· 제주 등 5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제2의 도시이고 증권선물거래소가 있는 금융도시인 만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송파구의회 “제2롯데월드 승인하라”

    송파구의회가 초고층 빌딩으로 계획된 제2롯데월드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송파구의회(의장 박재문)는 23일 제163회 구의회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문윤원 도시교통 위원회위원장 등 구의원 11명이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 승인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이를 국방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구의회는 건의문에서 “공군이 1994년 군용항공기지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꾸는 등 상황에 따라 건립불가를 주장하지 말고 정세변화에 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건물은)‘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구 군용항공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 밖에 계획돼 법적으로 고도제한 대상이 아닐뿐더러 미연방항공청과 국내전문기관도 비행안전을 확보하면서 건축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면서 “구태의연한 할거주의를 버리고 글로벌시대에 적극 동참하라.”고 덧붙였다. 구의회는 제2롯데월드 건립은 외자 유입 1조 7000억원과 고용 창출 연인원 250만명, 준공 후 2만 3000명(송파구민 30% 고용 계획), 연간 2억달러 외화 수익 창출 등 다각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의정중계석] 종로구 의회 서울시에 조정교부금 개선 요구

    종로구의회에서는 조정교부금 제도개선에 부당함을 알리는 건의문을 채택해 서울시에 전달했고 강서구의회는 뉴타운조사특위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 영등포구의회는 임시회에서 공장부지인 문래동6가 25를 공원으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서초구의회(의장 장경주) 강성길 의원은 지난 1일 제47회 청양군민의 날 행사에서 청양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강 의원은 청양군 대치면에 매년 5월 청소년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축산물 직거래 장터, 겨울철 내의보내기 운동 등을 진행하며 도시와 농촌간 교류활성화에 힘써왔다. 청양군은 교류협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패에 담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지난 15일 제189회 임시회를 개회해 서울시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개선 촉구건의안을 심의했다. 이번에 바뀐 조정교부금제도로 종로구는 더욱 심한 재정 압박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구의회에서는 재산세·비과세 대상면적과 구에 위치한 청와대 주변 관리비용, 현실화된 유동인구 산정, 도로 및 환경관리비용 등 여덟 가지의 이유를 들어 조정교부금 제도가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정립·개선될 수 있도록 건의문을 채택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 제140회 임시회가 10∼17일 진행했다. 지난 10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3∼16일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심사와 현안 보고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사회건설위원회에서는 낡은 소규모 공장 20여개가 밀집해 있는 공장부지인 문래동6가 25-1을 공원으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박준식 의장과 구 의원들은 14일 오전 10시 금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2008 금천구새마을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의장은 “구민들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구의회(의장 박재문) 박재범(가락2동·문정1동) 의원이 최근 열린 제162회 임시회에서 신천동 송파구청과 KT송파지점,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부지를 묶어 활용하는 ‘복합건물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112층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 송파구가 주변지역 종합 개발계획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면서 “구청 옆에 있는 KT 송파지점을 가락시장 사거리에 있는 전파관리소 또는 올림픽아파트 옆 운동장부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로구의회(의장 홍춘표) 오는 11월21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구의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직접 체험하는 ‘2008 학생의회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개봉, 오류초등학교 등 8개교 총 562명의 어린이들이 의회를 방문한다. ●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지난 13일 화곡동(등촌2동, 발산동 포함) 뉴타운 지구 지정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장에는 신낙형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병진 의원이 선임됐고 박양삼, 김기홍, 송영섭, 김경자, 이경락, 최동철, 임화숙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내년 4월12일까지 6개월 동안 화곡동 전지역(등촌2동, 발산동 포함)의 뉴타운 추진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문제점 등을 조사한다. 시청팀
  • 내설악 모노레일 허용해야

    강원 인제군의회(의장 한의동)가 내설악 모노레일 설치 등 국립공원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인제군의회에 따르면 자연공원법에서 정한 공원자연보존지구내 행위제한 거리를 2㎞에서 10㎞ 내외로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인제 내설악지역은 설악산 전체면적의 66%를 차지하고 있지만 교통·운송수단이 취약해 모노레일 등 환경친화적인 대체 시설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내설악 백담사지역에 47만여명이 찾았지만 6·5㎞의 험준한 도로 하나에만 의존하고 있다. 도로는 버스 이용 탐방객과 도보 이용 탐방객들이 뒤엉켜 대형사고 위험성이 높다. 그러나 자연공원법상 공원자연보존지구내 행위제한이 2㎞로 한정돼 있어 모노레일 설치가 불가능해 10㎞로 규제가 완화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백두대간 보호법에서 정한 보호지역 가운데 핵심 구역안 공공시설로는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이 설치하는 삭도·궤도 시설 설치만 가능하도록 규제한 것도 완화해야 한다고 환경부와 산림청 등에 요구했다. 김상만 인제군의원은 “설악산은 모노레일 등 이동수단의 불편으로 관광객들이 발을 돌리고 있다.”며 “환경부 산하에 자연친화적 로프웨이 협의체가 운영되는 만큼 규제를 완화시켜 줄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완도~제주 이어지나

    차를 타고 뭍에서 제주도까지 갈 수 있는 세계 최장의 연륙교나 해저터널 건설이 추진된다. 이의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국감에서 강창일(민주당) 의원에게 ‘제주∼완도간 연결도로 건설 검토 현황’ 자료를 제출하고 “추진 중인 간선도로망 구축 실행계획 연구 용역에 남북2축 고속도로를 제주도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 노선은 완도∼보길도∼추자도에서 제주도까지 잇는 것으로, 모두 109㎞에 이른다. 공사는 용역을 통해 해저터널과 연륙교의 건설비 및 공법상 문제 등을 따져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 또 항공기와의 교통량도 비교 분석하고 해외 해저터널의 유지관리 문제점과 사고발생시 대책 등도 정밀 조사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에 대한 검토 작업을 끝내고 정부와의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도 이날 국감장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태환 제주지사와 박준영 전남지사도 지난해 9월5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전남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었다. 두 자치단체는 공동 건의문에서 “우리나라의 신태평양시대 개막에 대비, 이같은 계획을 국가계획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제주도∼추자도∼보길도간 73㎞는 해저터널, 보길도∼완도 구간 36㎞는 연륙교로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수심은 30∼130m이다. 전남도는 해저터널 건설시 18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 지사는 당시 “우리나라 연간 관광적자가 13조원에 달한다.”며 “제주도가 갖고 있는 경제적 가치를 따지면 투자비는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 지자체가 국비확보, 민자유치 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도 본격 검토작업에 들어가 이의 계획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완도~제주 이어지나

    차를 타고 뭍에서 제주도까지 갈 수 있는 세계 최장의 연륙교나 해저터널 건설이 추진된다. 이의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국감에서 강창일(민주당) 의원에게 ‘제주∼완도간 연결도로 건설 검토 현황’ 자료를 제출하고 “추진 중인 간선도로망 구축 실행계획 연구 용역에 남북2축 고속도로를 제주도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 노선은 완도∼보길도∼추자도에서 제주도까지 잇는 것으로, 모두 109㎞에 이른다. 공사는 용역을 통해 해저터널과 연륙교의 건설비 및 공법상 문제 등을 따져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 또 항공기와의 교통량도 비교 분석하고 해외 해저터널의 유지관리 문제점과 사고발생시 대책 등도 정밀 조사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에 대한 검토 작업을 끝내고 정부와의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도 이날 국감장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태환 제주지사와 박준영 전남지사도 지난해 9월5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전남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었다. 두 자치단체는 공동 건의문에서 “우리나라의 신태평양시대 개막에 대비, 이같은 계획을 국가계획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제주도∼추자도∼보길도간 73㎞는 해저터널, 보길도∼완도 구간 36㎞는 연륙교로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수심은 30∼130m이다. 전남도는 해저터널 건설시 18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 지사는 당시 “우리나라 연간 관광적자가 13조원에 달한다.”며 “제주도가 갖고 있는 경제적 가치를 따지면 투자비는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 지자체가 국비확보, 민자유치 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도 본격 검토작업에 들어가 이의 계획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방공항 민영화 왜 하나” 제주·청주 반대운동 확산

    정부의 지방공항 민영화 계획과 관련, 제주와 청주 등 해당 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한국공항공사가 지방의 14개 공항을 독점 운영하면서 공항 운영의 효율성 및 서비스 개선이 미흡해 민간 경영방식 도입을 통한 지방공항의 경쟁체제를 유도하겠다며 일부 지방공항 매각 등을 추진 중이다. 제주YMCA 등 제주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1일 ‘제주공항 매각저지 제주도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저지 운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이 날 오후 제주공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제주도는 섬이란 지리적 요건 때문에 항공항공 이용률이 90%를 넘는다.”며 “공항이 매각되면 요금 인상 등 사기업의 공항 독점에 따른 폐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오는 20일 제주시청에서 제주공항 매각저지 제주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도 “제주공항이 민영화되면 항공사의 공항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 등 각종 비용의 상승과 탑승객의 공항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는 관광산업이 주축인 제주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민들의 유일한 연륙교통수단인 제주공항의 민영화 불가 입장을 정부에 수차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시민단체들도 청주공항 민영화 저지운동에 본격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0일 시민정책토론회를 갖고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는 청주공항의 민영화를 반대한다.”면서 “앞으로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저지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도 최근 청주공항 민영화 반대 건의문을 채택, 정부에 전달하고 “공공재인 청주공항의 민영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애물단지였던 청주공항이 도민들의 노력으로 도약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청주공항이 민영화 보다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시설 이용료 인상 등이 우려돼 민영화 반대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지난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지방공항 매각과 관련해 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며 “매각 대상 공항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인운하 조기착공 공조”

    인천시가 경인운하 조기 착공을 위해 경기, 서울 등과 공조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경인운하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도 수도권을 아우르는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9일 “경인운하가 조기에 추진되도록 서울·경기와 함께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도 국토해양부의 경인운하 사업 재개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들 자치단체간의 공조 움직임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 서구 시천동에 이르는 길이 18㎞, 폭 80m의 수로로 부천, 김포, 고양시 등이 사업구간에 속해 있다. 하지만 경인운하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도 연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경인운하 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인천지역 32개 환경·시민단체와 서울 환경단체, 김포·고양·부천 등 경기도 환경단체 등은 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경인운하 재추진 규탄 및 백지화를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인운하 조기착공 공조”

    인천시가 경인운하 조기 착공을 위해 경기, 서울 등과 공조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경인운하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도 수도권을 아우르는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9일 “경인운하가 조기에 추진되도록 서울·경기와 함께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도 국토해양부의 경인운하 사업 재개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들 자치단체간의 공조 움직임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 서구 시천동에 이르는 길이 18㎞, 폭 80m의 수로로 부천, 김포, 고양시 등이 사업구간에 속해 있다. 하지만 경인운하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도 연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경인운하 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인천지역 32개 환경·시민단체와 서울 환경단체, 김포·고양·부천 등 경기도 환경단체 등은 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경인운하 재추진 규탄 및 백지화를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동두천, 경찰서 조기신설 요구건의문 청와대 제출

    경기 동두천시는 동두천경찰서의 조기 신설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경찰청에 각각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건의문에서 “동두천에 경찰서가 없어 양주경찰서 관할 1개 지구대와 1개 파출소에 48명의 경찰관이 시 전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찰서가 없는 전국 11곳 지자체 가운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도 가장 많다.”고 밝혔다. 시는 또 “전철 개통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유입과 미군 범죄 등의 치안수요 증가를 감안해 2012년 개청 예정인 동두천경찰서를 내년에 조기 개청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경찰서 조기 개청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 모두 5만 2455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주민서명은 건의문과 함께 제출됐다.동두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단독]청와대·대검찰청 등 66개 국가기관 홈페이지 시각장애인 접근성 낙제점

    [단독]청와대·대검찰청 등 66개 국가기관 홈페이지 시각장애인 접근성 낙제점

    시각장애인 강모(30)씨는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맹인안마사 위헌 소송 판결을 앞두고 안마사가 아닌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 헌법재판소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찾아다녔다. ●그림파일 남발에 스크린리더 무용지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사용 프로그램인 ‘스크린 리더(화면 읽기 프로그램)’를 사용해 공공기관의 각종 민원게시판을 돌아다니던 강씨는 또 다른 ‘벽’에 부딪쳤다. 강씨가 찾은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메뉴선택 배너를 그림파일로 만들어 놓고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지 않아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국제무료법률상담소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참여연대 공익법센터가 2005년 정보통신부가 제정해 보급한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바탕으로 만든 13개 항목을 기준으로 은행, 법원, 공사, 행정부 등 78개 기관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50점에도 못 미친 공공기관이 많았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이들 단체가 49.6점으로 평가 이후인 지난 2월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하지만 민원게시판인 국민신문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Tab 키를 수차례 눌러야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관련 기준에 맞춰 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고 말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관인 한국점자도서관은 모든 메뉴의 배너가 이미지로 되어 있고,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지 않아 46.0점을 받았다. ●헌재·대법원 홈페이지 접근성 최고 반면 헌법재판소나 대법원 등은 그림파일을 남발하지 않고, 간결한 텍스트 형식의 파일로 홈페이지를 구성해 각각 64.5점과 73.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4월11일부터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이 개인·법인·공공기관의 전자정보와 비전자정보에 접근할 때 장애 때문에 제한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를 고려하지 않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차별행위로 규정, 금지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 참여연대는 13일 시각장애인 접근성이 낮은 66개 국가기관에 장애인 웹 접근성 개선 건의문을 발송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상파 관련 광고 중단하라”

    지상파 디지털 방송 재송신을 둘러싸고 지상파와 케이블 업계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는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보낸 공문에서 “케이블협회가 요청한 시한인 8일까지 재송신에 대한 법적 조치를 유보하겠다.”면서도 “단,4일부터 ‘디지털케이블방송 상품에 가입하면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광고 및 마케팅 행위는 전면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갈등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18일 방송협회가 케이블협회에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실시간 재송신 중지를 요구하면서부터다. 이에 케이블협회는 “충분한 내부검토를 진행한 뒤 8일까지 회신하겠다.”는 뜻을 방송협회에 타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케이블협회측은 방송협회가 40년 동안 암묵적으로 합의한 저작권 문제를 이제 와서 문제삼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 근거의 하나로 들고 있는 것이 지난 6월23일 방송협회가 방통위에 제출한 ‘케이블TV 상향주파수 대역 확대에 관한 건의문’. 여기서 방송협회는 “케이블TV의 지상파채널 변경으로 인한 시청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지상파방송 의무재전송을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에 지상파방송의 채널변경 조항을 신설하는 등의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협회의 해석이 크게 갈려 8일까지 재송신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진경 케이블협회 홍보팀장은 “이 의견서에서 방송협회는 지상파 채널의 임의 변경에 반대하면서도 재송신 의무화는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방송협회 정책팀 관계자는 “방송법에 채널번호 변경 조항을 신설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이지 재송신을 해달라고 말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지자체 “사업 차질 걱정되네”

    지자체 “사업 차질 걱정되네”

    “물건너 가면 어떡하나.” 청와대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여론 악화를 이유로 보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을 준비해 온 지방자치단체 등은 우려와 당혹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낙동강 수계 등의 지자체들은 대운하 사업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지역 차원의 운하 관련 사업은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상당수 지자체들은 대운하 건설사업이 보류되면 지역의 관련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부산·대구·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은 최근 낙동강 운하의 조기 건설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경북, 낙동강 프로젝트 변경 불가피 이 때문에 지난 1월부터 경부운하 업무 전담부서(10명)와 외부 자문그룹(교수 등 23명)을 조직해 낙동강 건설사업을 준비해 온 경북도는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장 도가 지난 2007∼2020년 대운하 건설과 연계해 추진 중인 ’낙동강 프로젝트’ 사업 계획의 일부 변경 또는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대운하 화물·여객 복합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인 상주·구미시와 고령군에 각각 조성하려던 ‘국제 비즈니스 관광레저 도시’ 및 ‘국제 디지털 산업도시’,‘국제 물류 크루즈 도시’ 건설사업도 불투명해졌다. 도는 지난 5월 안동·구미·상주·문경·의성·고령·성주·칠곡 등 한반도운하 구간 8개 시·군과 공동으로 ‘낙동강 운하 및 연안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3월부터 ‘낙동강 운하팀(7명)’을 가동 중인 대구시도 대운하 유보 방침에 안타까워했다. 시가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계획 중인 ▲대구 내륙항 및 물류터미널 건설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낙동강 대운하 일대 친환경 생태지구 개발 ▲낙동강 연안 국도 건설 ▲운하청 유치 등의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전담부서 신설 문경·나주 등 울상 문경 등 경북도내 낙동강 연안 8개 시·군들은 지난 1월부터 직원 3∼5명으로 ‘경부운하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 대비책을 마련해 왔으나 대운하 연기로 부푼 기대감이 크게 꺾이는 분위기다. 최남순 문경시 경부운하TF 팀장은 “유보돼 무척 아쉽다.”면서 “대운하 건설사업의 백지화가 아닌 만큼 관련 준비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수계인 충북 충주시도 대운하 건설사업이 유보될 경우 대운하 충주항 인근 330만㎡에 외자 5000억원을 유치해 조성하려던 물류유통단지 건설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낙동강 수계 땅값 잠잠해져 낙동강 수계에서 들썩이던 땅값도 최근 들어 잠잠해졌다. 문경시 마성면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운하 건설이 한창 논의될 때인 지난 1월까지만 해도 호가가 많이 올랐고 거래도 제법 이뤄졌으나 운하 건설과 관련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문의와 거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대구시 관계자들은 “상습 물부족 현상과 함께 해마다 홍수 피해가 반복되는 낙동강의 이수·치수문제 해결을 위해 낙동강 운하는 대운하와는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런 입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도 영산강 운하보다는 영산강 뱃길 복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배수갑문으로 막힌 목포 앞바다에서 나주 영산포까지 뱃길을 복원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강·영산강 등 쪼개기식 추진 안될 말”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 사무국장은 “지자체들이 정부 대운하 건설사업의 나팔수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대운하의 축소판인 한강·낙동강·영산강별 ‘쪼개기식’ 운하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노원구, 새터민 지원 ‘SOS’

    노원구, 새터민 지원 ‘SOS’

    노원구가 몰려드는 ‘새터민(북한 이탈주민)’으로 고민에 빠졌다. 새터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이 빈약한 살림살이(재정자립도 28.8%)로 사실상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통일부, 보건복지가족부에 새터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건의했다. 노원구는 2일 정부와 서울시에 새터민의 지역편중 개선과 새터민의 고용촉진을 위한 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노근 구청장은 “새터민의 조기 정착과 자립을 위해 직업 교육과 취업 알선 등을 펼치고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고민”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자치구별 새터민 거주 현황을 보면 노원구는 1006명으로 양천구(1042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특히 영구 임대아파트와 소형아파트가 밀집한 데다 상계뉴타운, 노원마을, 중계동 일대 개발 등으로 SH공사의 임대주택 거주 대상자인 새터민의 유입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2004년(140명)을 기준으로 해마다 100명 이상의 새터민이 노원구에 둥지를 틀고 있다. ●1006명 유입… 주택지원 등 큰 부담 구는 연초에 이들을 위해 8개 분야 20개 사업을 선정해 ‘토털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육과 직업 훈련, 고용 촉진, 의료, 문화, 인식 개선, 종교단체 결연 등 지원 대책이 총망라됐다. 안정적 거주를 위해 직업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다. 정보화 교육과 한글·외국어 강좌, 취업 상담, 직업 훈련 등이 마련됐다. 특히 당현천 복원 등 20개의 구청사업 현장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자체의 자체 능력만으로 모두 해소하기엔 벅차다는 주장이다. 우선 재정 악화를 꼽는다.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가 전국 자치구 가운데 1위인 데다 새터민마저 몰리면서 복지비의 지출이 과다하다는 것이다. 구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스물 네번째다. 또 새터민의 집단화로 지역 주민들과의 빈번한 마찰도 부담스럽다. 이들의 재사회화 교육과 주택 문제도 골칫거리다. 구 관계자는 “2개월간의 하나원 교육만으로 남한사회의 적응은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는 정부에 ‘새터민 집단 자치구에 특별보조금 교부’를 요청했다. 가중되는 복지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새터민의 거주지도 SH공사의 공공임대주택에서 탈피해 주공아파트나 민간 소형아파트, 국민임대아파트, 다가구 주택 등에도 입주시킬 것을 건의했다. ●자치구별 분산배치 등 요구 서울시에는 양천·노원·강서구 등 특정 자치구에 새터민을 집중시킬 것이 아니라 재정 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에도 분산 배치할 것을 요구했다. 재사회화 교육과 관련, 새터민의 교육 단위를 6개월 이상으로 늘릴 것을 주문했다. 또 의무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새터민에겐 기초생활수급 삭감 등의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주민자치과 최낙조 주임은 “심한 북한 사투리 때문에 의사소통이 중국 동포보다 더 어렵다.”면서 “한국어 능력시험을 도입해 언어와 문화 이질감을 우선 해소시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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