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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스센터·남한강 연수원 언론 공익시설로 돌려줘야”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황호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강덕 관훈클럽 총무,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등 언론 5단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조윤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나 ‘프레스센터·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 언론단체 대표들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 “언론계의 공동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을 본래 설립 취지에 맞게 언론계를 위한 공익시설로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언론단체 대표들은 “언론인을 위한 시설이 방송광고 판매조직 밑에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국가로 귀속시키고, 관리·운영은 언론정책의 총괄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구가 관리·운영하는 방식으로 언론인에게 돌려 달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신문협회 등 11개 언론단체는 프레스센터를 둘러싼 코바코의 건물 관리권 소송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상수, 한진해운 정상화 위한 대책 마련 청와대 등에 건의

    경남 창원시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청와대와 중앙부처 등에 건의했다. 창원시는 23일 안상수 시장이 ‘한진해운 정상화 및 범정부차원 대책 마련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금융위원회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건의문에서 “세계적인 불경기로 항만물동량이 줄어들어 각 해운사가 선박 수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1위, 세계 7위인 한진해운의 허무한 도산은 외국 정기선사만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진해운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내 해운산업 생태계가 송두리째 붕괴될 수 있고 17조원대 손실과 수만명의 일자리가 상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기간산업으로서 해운산업의 중요성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문을 고려해 한진그룹과 채권단, 정부는 더 이상 대란과 파국을 막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안 시장은 “해운·항만 관련 산업의 고용 불안정과 영업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별대책과 금융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로 파장이 예상되는 항만관련 중소·영세업체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지원과 함께 선용품, 급유 등 부대산업 고용 안정 정책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시장은 “해운업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7년 3월 13일 제1회 ‘해운의 날’을 제정하면서 ‘사해약진(四海躍進)’이라는 휘호와 함께 한국해양계가 국제무대로 진출해 해양대국으로 성장하라고 격려한 국운을 결정하는 중요산업”이라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 및 국가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해운의 중요성을 감안해 건의 내용을 꼭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설악산 신흥사 입장료 감면을” 속초·인제·고성·양양 건의문

    ‘설악권 주민들 모두에게 문화재보호구역 관람료를 면제해 주오.’ 설악권역 4개 시·군 번영회가 국립공원 설악산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 면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31일 속초시, 인제·고성·양양군 등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는 전국 주요 사찰들이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 문화재구역 관람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설악산국립공원 내 신흥사는 문화재보호구역임에도 입장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날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설악산 신흥사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 감면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 조만간 신흥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신흥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사찰에서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 문화재보호구역 관람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해 주민과 사찰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악산은 2009년 8월 속초시와의 협약으로 속초 주민들은 입장료가 면제되고 있는 데 반해 인근 인제·고성·양양군 주민들은 계속 부과돼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설악산을 세계적인 문화 관광자원으로 성장시키려면 주민들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기에 인제·고성·양양 주민들의 반목과 소외감을 없애도록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 추가 면제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강훈 고성군 번영회장은 “설악권 주민들에게 동등하게 입장료 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슈&이슈] “16조 투자 유발” “주거환경 악화”… 님비에 답 없는 안양교도소 이전

    [이슈&이슈] “16조 투자 유발” “주거환경 악화”… 님비에 답 없는 안양교도소 이전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 계획이 지역 이기주의와 부처 이기주의에 휩싸여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 법무부는 안양교도소를 현 위치에 재건축하기를 원하고, 법무타운이 조성될 의왕시 왕곡·고천동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의왕시에 따르면 법무타운 조성이 지지부진하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법무타운 추진의 핵심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법무부가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 간 논의는 의미가 없다며 안양시와의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2월 안양에 위치한 안양교도소와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을 의왕시 한곳에 모아 집적화하고 이전한 부지에 창조경제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남부법무타운 사업 계획안’을 마련했다. 법무타운 조성으로 16조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발과 5만 7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자치단체 간 이상적인 상생모델로도 여겨졌다. 안양시는 안양교도소 이전으로 인한 개발이익 가운데 500억원을 의왕시에 지원하겠다며 법무타운 조성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500억원 제공’ 발단은 김 시장이 “정부 부처 간 합의를 전제로 안양교도소가 이전하게 될 경우 안양시는 개발이익 중 일부분인 500억원 정도를 고천동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원해야 한다”며 “현 안양교도소 부지 개발에 4조원의 투자유발을 고려하면 500억원은 과한 금액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김 시장의 발언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이 시장은 “김성제 의왕시장의 기자회견 이후 안양교도소 이전을 추진하는 시민대책위원회와 안양시의회에 의견을 물었다”며 “안양시로서는 교도소 이전이 시급하고, 개발에 따른 이익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왕곡·고천동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통합교도소 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김 시장과 이 시장 간에 ‘500억원 제공’이 거론되자 다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법무타운 조성 사업은 또 난항에 빠졌다. 지난해 법무타운이 들어설 왕곡·고천동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추진했고, 김 시장은 주민 대표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양측 간에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김 시장은 “정부에서 법무타운 추진을 결정하더라도 고천·왕곡동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여옥태 통합교도소 이전 반대 주민대책위원장은 “통합교도소가 이전해 오면 의왕시 이미지가 교정집합소로 전락해 집값 등 주거환경이 악화되는데 수백억원 들여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선다고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안양시는 교도소 이전을 의왕시에 매달리지 말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안양시는 법무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법무부가 안양교도소를 이전하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시 주민들은 여러 차례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안양교도소 재건축을 반대하고 있고, 법무타운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23만여명이 서명한 서명부도 법무부에 제출했다. 또 지난해 말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에 법무타운 조성 촉구 건의문도 제출했다. 법무타운 조성 사업은 위험시설, 혐오시설 등이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님비현상에 부처 이기주의까지 얽히면서 꼬일 대로 꼬여버린 것이다. 안양교도소 이전과 재건축 논란은 17년 전 시작됐다. 법무부는 1999년 안양교도소 구조안전진단 결과 4개 시설에 대한 구조보강이 필요해 2010년 10월 안양시에 안양교도소 재건축 협의 신청을 했다. 법무부는 2011년 2월 재건축 협의에 응하지 않는 안양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12월 1심과 2013년 7월 2심, 2014년 3월 대법원 판결 모두에서 안양시가 패소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안양교도소를 “다른 장소로 이전해 건축하는 것은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재건축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이강원(51) 사단법인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소장은 중립적인 제3기관을 통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소장은 “사회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제일 합리적인 것은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며 “이를 위해선 적극적 의사가 있는 기관이 나서 중립적인 제3기관에 협의체 구성을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그는 “참여를 원치 않는 이해당사자들은 협의체에 참여하면 원치 않는 양보를 해야 하고, 공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결국 협의체를 통한 문제 해결이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에게 오히려 문제 해결의 명분이 되고, 본인들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린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생각나눔] 양동 산단 ‘0’ vs 문막 5곳… 역차별?

    [생각나눔] 양동 산단 ‘0’ vs 문막 5곳… 역차별?

    경기동부 8곳 자연보전권 ‘꽁꽁’ 양동 31년새 인구·사업체 급감 인근 강원 원주시 문막보다 낙후 지도에 그린 행정구역만 갖고 수도권 과밀화를 막기 위해 만든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에 대해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생활 여건은 강원도 두메산골 못지않은데 행정구역상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아 지역경제가 몰락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1983년에 제정한 수정법은 서울·경기지역을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자연보전권역 등 3개로 나눠 대기업·대학 등 인구 집중시설 유입을 제한한다.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남한강·북한강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안성 일부·남양주 일부·용인 일부·가평·양평·여주·광주·이천 등 경기 동부 8개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6만㎡ 이상 산업단지를 만들 수 없고, 대기업의 신·증설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남한강 지류인 석곡천·계정천·단곡천이 있는 양평군 양동면은 인접한 강원 원주시 문막읍보다 훨씬 낙후했다. 1985년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인 직후 양동 인구는 7663명, 문막은 9542명으로 1879명 정도 차이가 났다. 31년이 흐른 지난달 현재 양동은 4651명으로 3000여명 준 반면 문막은 1만 8906명으로 1만여명 늘었다. 사업체 수도 문막은 2000년 103곳에서 271곳으로 약 3배로 늘었지만 양동은 34곳에서 21곳(공장시설을 갖춘 곳은 5곳)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산단도 문막에는 5곳이 있지만 양동에는 한 곳도 없다. 양평군 전체를 봐도 없다. 옆 동네의 발전 모습을 보는 양동면민들은 가슴을 친다. 마을 이장을 지낸 한 주민은 “석곡천·계정천·단곡천 3개 하천물은 문막을 가로질러 흐르는 섬강(남한강 지류)을 거쳐서 남한강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양동면만 규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주장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최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책과를 찾아가 “단순히 ‘수도권’ 여부만 따져 일률적으로 규제해 강원도·경기도 경계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된다”며 “지역 현실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11회, 올해는 10회가량 국토부를 방문했고 남경필 경기지사와 국회를 찾아가 호소하기도 했다. 자연환경보전권역의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가평·여주·이천·광주 등 경기 동부 5곳 부군수·부시장들은 지난 2월 양평군청에서 가진 회의에서 “자연보전권역 보호를 위한 입지 규제는 오염총량제, 공장총량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상수원보호구역,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보전권역에서의 과도한 공장용지 규제는 공장의 집단화를 막아 난개발을 초래하는 만큼 공업용지를 6만㎡에서 10만~50만㎡로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연보전권역 8개 지역 주민대표들이 주민서명부와 건의문을 만들어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김규철 수도권정책과장은 “30여년 전부터 유지된 규제이다 보니 과도한 부분이 있지만 수도권 규제는 필요하다”며 “양동면 등 공감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지만 정치권에서 갈등이 빚어질 수 있어서 당장 완화 여부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산시, 2030 등록엑스포 유치계획서 제출 등 ‘박차’

    부산시가 2030 등록엑스포 부산유치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등 등록엑스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30 등록엑스포 개최 계획서를 오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제출한다. 부산시는 2030년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1단계 정부사업 승인, 2단계 국제적 홍보와 외교적 노력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유치신청, 3단계 BIE 유치확정 단계 등의 전략을 세웠다. 부산시 계획에 따르면 2030 등록엑스포는 강서구 맥도 일대 약 350만㎡ 부지에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184일간 열린다. 사업비는 4조 4000억원이며 예상 수입은 입장료 등 5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25일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5명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유치계획서, 139만명의 서명지, 부산시의회 등 각계각층의 대정부건의문 등을 전달한다. 이번에 제출하는 계획서는 산업부 검토를 거쳐 내년 1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넘어가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부산이 국내유치도시로 정부 승인을 얻게 된다. 정부 승인을 받으면 2030 부산등록엑스포는 국가사업으로 결정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치활동을 벌이고, 이후 2021년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유치 신청을 한 뒤 2023년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확정된다. 부산시는 2030년 등록엑스포를 유치하고자 2014년부터 추진단을 만들어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산업연구원에 타당성 기초조사용역과 기본계획 용역을 맡겨 올해 4월 마무리했다. 등록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빅이벤트의 하나로 경제적 효과는 월드컵, 올림픽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쟁점법안 처리해달라” 상의, 20대 국회에 건의문

    대한상공회의소가 ‘20대 국회에 바란다’는 건의문을 31일 국회에 제출했다. 과거의 경제성장 방식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을 주문하는 한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과 같은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쟁점 법안 처리를 재차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끌어 왔던 경제성장 공식을 바꿔야 할 때가 이미 지났다”면서 “노동·자본 투입에 의존한 과거 패러다임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무형자본에 의한 성장방식에 맞춘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상의는 또 ▲시·도별 전략산업에 맞춘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 ▲재정 지출 법안에 대한 페이고(Pay-Go) 원칙 법제화 ▲근로시간 단축 법제화 ▲도산전문법원 설립 ▲국회법 개정을 통한 무쟁점법안 신속처리제 도입 ▲뿌리산업 파견 허용 법제화 등을 건의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대 국회가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해소 등 민생현안 해결에 초당적 협력을 다하고 기업이 자유롭게 경영활동에 매진하도록 규제개혁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슈&이슈] 수십억 소송 이어 시설물 철거까지… 먹구름 휩싸인 강정마을

    [이슈&이슈] 수십억 소송 이어 시설물 철거까지… 먹구름 휩싸인 강정마을

    국방부가 제주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에 나선 데 이어 서귀포시가 크루즈터미널 공사를 위한 행정대집행까지 예고하자 강정마을이 다시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정마을회에 강정 크루즈터미널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건축물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발송했다. 시는 대집행 계고서에서 강정동 2835-11 등 2필지 ‘중덕삼거리’에 세워진 망루와 컨테이너박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10개 동에 대한 철거를 요구했다. 해당 부지는 국방부가 수용한 국방부 소유 토지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귀포시가 대집행에 나서게 된다. 중덕 삼거리는 2011년 해군기지 공사장 주변에 펜스가 설치되자 마을주민들이 10여m 높이의 망루와 방문객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식당을 설치하는 등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시는 지난 13일 협조요청서를 보내 19일까지 자진철거를 요청했고 강정마을회가 이에 응하지 않자 다음달 2일까지 재차 자진철거를 요구한 상태다. 시는 크루즈터미널 진입 도로가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 중덕삼거리 일대가 도로계획에 포함돼 시설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은 “구상권 문제에 대해 아무런 진전도 없는데 행정대집행으로 다시 주민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4차선이 아닌 2차선 진입도로 상태에서도 공사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공사용 차량 출입이 원활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부득이 대집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강정 크루즈터미널은 정부가 2014년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사업비 378억원을 들여 터미널과 주민편의시설, 주차장, 계류시설,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2014년 6월 공사에 착수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2차례 중단됐다가 지난 3월부터 다시 재개했고 현재 공정률은 10%다. 강정 마을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구상권 청구 논란은 아무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 3월 제주해군기지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해 강정마을회와 주민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청구대상은 강정마을회 등 5개 단체를 포함한 121명이며 청구 금액은 34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지역여론이 들끓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정부에 구상권 청구 철회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최근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건의문을 보내 “해군기지가 국방안보의 기능과 함께 크루즈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남은 과제는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군의 소송으로 강정마을 공동체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법보다는 사람이다. 진정한 화합과 상생을 통해 강정마을의 공동체가 회복되고 강정마을과 해군장병이 공존하는 길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강정주민들이 사법적 제재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난다면 대통합의 밀알이 될 수 있다”며 “더 큰 제주와 국가안보를 위해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 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도 최근 한민구 장관을 만나 구상권 철회를 요구했다. 제주도의회도 “해군은 강정지역에서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할 공동운명체인데 소송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애초부터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용납될 수도 없다”며 구상권 청구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도변호사회도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대응키로 했다. 이 같은 구상권 철회 요구에 국방부와 해군은 아직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다. 더구나 항만 제2공구 공사를 담당한 대림건설도 강정마을 주민 등이 공사를 방해해 공사가 지연됐다며 손실비용 230억원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져 구상권 청구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당선자는 “강정마을은 지난 10년 동안 아플 만큼 아팠고 상처는 곪을 대로 곪았으며 지역공동체는 완전히 파괴된 채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하고 사면복권 등 갈등해결을 위한 단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제주 해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우려했던 군인과 주민들이 직접 출동하는 사건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4월 해군통합훈련에 참여했던 해병대 간부는 최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해병대 9여단 소속 군인들은 제주해군기지가 주관하는 ‘제주민군복합항 통합항만 방호훈련’에 참여, 중문에서 강정마을로 진입하던 길이었다. 이 과정에서 군인들은 차량에서 외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사주경계에 나선 것을 보고 강정마을 주민들이 군인들이 주민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며 차량을 막고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조 회장 등에게 일반교통방해죄 등을 적용,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조 회장 등은 경찰이 도로교통법이 아닌 형량이 높은 일반교통방해죄를 적용, 출석을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환에 불응한 채 반발하고 있다. 해병대 9여단은 간부 개인이 자신의 부모에게 욕설을 한 주민을 상대로 개인차원에서 고소한 것이며 해병대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해군기지 완공 이후에도 해군과 강정주민 간의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면서 제주 해군기지 운용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해군은 지난 25일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에 참여한 일본 자위대 함정의 제주해군기지 입항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당초 해군은 훈련에 참여한 외국 함정 중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함정 4척이 다음달 2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해 행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자위대 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지난 24일 진해항에 입항하자 일본제국주의 상징에 대한 비난 여론이 불거졌다. 국방부는 해군기지 갈등 등 제주지역의 여론 악화를 우려해 일본 함정의 제주 해군기지 입항을 취소하는 등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제주 해군기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국방부의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부가 재단법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한 ‘제주민군복합항의 국제전략적 활용방안 연구’ 용역에서 연구진은 “사업지연이 시민단체와 주민들에 의한 사업 거부가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정부와 국방부, 해군이 주민과의 약속이행에 대한 노력 부족도 피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또 연구진은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은 국가적으로도 국력의 낭비며 향후 제주기지 활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갈등 해소 방안으로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주민·시민이 참여하는 토론을 제안했다. 해군기지의 경제적 효과에 치중하지 말고 해군기지의 전략적 활용방안도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연구진은 “갈등관리를 위해 주민들이 해군기지 정책에 불신하는 것만 문제 삼지 말고, 주민 중심의 열린 논의방식을 제도화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건설 초기처럼 공익적 측면과 경제적 효과만을 역설하기보다는 해양에서 국가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국제전략적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정부, 외국 투자·입주 제한 등 완화를”

    “정부, 외국 투자·입주 제한 등 완화를”

    7개 경제자유구역청 청장들이 1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16회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를 열고 ‘제도 및 규제 개선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경제자유구역이 급변하는 투자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외국 의료기관 외국인 투자 비율 완화,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외국인 투자기업 전대 허용, 개발계획 미수립지 도시 경관 계획 수립 예외 인정, 창업 초기 국내 기업에 대한 임대산업단지 지원, 외국 교육기관 설립 자격 완화 등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절차 간소화, 자유무역지역 전량 수출 업종에 대한 입주 제한 완화,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부담금 감면 확대 건의, 경제자유구역 내 국유지 무상 귀속 건의, 경제자유구역 맞춤형 해외 투자 유치 활동 확대 등 14가지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이들은 이 내용을 대정부 공동 건의문으로 채택하고 관련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해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국제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 간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03년 인천경제청을 시작으로 각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일자순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2회씩 개최한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7개 경제자유구역청, 14개 과제 대정부 공동건의문 채택

    7개 경제자유구역청, 14개 과제 대정부 공동건의문 채택

    7개 경제자유구역청 청장들이 1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16회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를 열고 ‘제도 및 규제개선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경제자유구역이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가장 시급하고 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외국의료기관 외국인 투자비율 완화,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외국인 투자기업 전대 허용, 개발계획 미수립지 도시경관계획 수립 예외 인정, 창업 초기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산업단지 지원, 외국교육기관 설립자격 완화 등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절차 간소화, 자유무역지역 전량 수출업종에 대한 입주제한 완화,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부담금 감면확대 건의, 경제자유구역 내 국유지 무상귀속 건의, 경제자유규역 맞춤형 해외 투자유치 활동 확대 등 14가지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이들은 이 내용을 대정부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하고, 관련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해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국제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 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03년 인천경제청을 시작으로 각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일자 순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2회씩 개최한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아동학대법 예방중심 개정 촉구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가 아동학대 범죄의 사후 조처보다 예방과 조기 발견에 초점을 맞추도록 관련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28일 울산 남구 울산항만공사에서 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의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운영위원장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2014년 9월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서 처벌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러나 특례법은 아동학대 발생 때 사후적 조치에 대한 개선에 집중됐고 예방과 조기발견 규정 등은 미비한 수준”이라며 “아동학대 범죄 가중처벌도 이전보다 보완됐으나 여전히 선진국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또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아동인구는 909만 9000명이지만 전국 아동보호 전문기관 상담원은 364명에 불과해 1인이 2만 5000여명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아동인구가 비슷한 미국 캘리포니아는 상담원 1인이 1800여명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아동학대범죄 등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해 국회에서 이른 시일 내 법안을 처리하고 정부에서는 아동보호 전문기관 및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지방의회 의원의 국내외 여비를 규정한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마지막 임시국회 면피성 법안 처리 안 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어제 만났다. 3당 원내대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무쟁점 법안도 우선 처리한다’는 합의문도 내놓았다. 합의문에는 ‘19대 국회가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여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치로 가능한 입법을 최대한 실천하겠다’는 구절도 들어 있다. 임기 내내 정쟁만 일삼고 민생 현안은 내팽개치다시피 했던 제19대 국회가 마치 회개한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가 개회하고 사흘이나 지나 법안 처리를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순서가 뒤바뀐 일이다. 총선 민심이 ‘경제 살리기’에 있다고 입을 모은 3당이었으니 임시국회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임시국회에 임하는 3당의 자세에선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적극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최소한의 제스처로 욕이나 먹지 말자는 이심전심만 보인다. 3당 원내대표는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은 합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규제프리존특별법에는 의견이 상당 부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특화 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고 세제에서도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투자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 14개 시·도가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냈을 만큼 지역 공통 현안이다. 야당이라고 큰 틀에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상임위 심의를 거쳐 법사위에 넘겨진 93개에 법안 가운데 상당수는 무쟁점 법안이다. 일회용 주사기의 재사용을 금지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신해철법’으로도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 개정안,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여야가 정쟁을 벌이느라 처리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런 법안을 통과시키고 업적이라고 내세운다면 낯부끄러운 일이다. 4월 임시국회는 3당 원내대표의 합의문 수준을 뛰어넘어야 한다. 합의문 내용의 이행에 그친다면 제19대 국회에는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그저 무쟁점 법안을 통과시키는 절차가 남아 있을 뿐이 아닌가. 한 달 남짓이면 국회가 여소야대로 재편될 상황에서 야당이 반대하는 여당의 개혁 법안 처리가 쉽지 않다는 것은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법안들이 국회에서 정쟁이 아닌 경제 효과 차원에서 치열하게 논의가 오가는 모습을 국민은 보고 싶다.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각 당의 관점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을 때 제20대 국회도 시간 낭비 없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 중앙·지방정부 “규제프리존법 빨리 통과시켜 달라”

    柳 “하방리스크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전국 14개 시·도지사들에게 규제프리존 특별법의 19대 국회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도지사들은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유 부총리와 시·도지사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중앙과 지방정부가 지역의 일자리와 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프리존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국 14개 시·도지사들은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지역별 특화 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고, 세제 등에서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지난달 24일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민간부문의 내수 위축과 중국 등 세계경제 부진 장기화 등 하방 리스크가 애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정 최우선 순위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프리존 도입과 서비스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여야 3당이 이번 주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그리고 노동개혁 입법 등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도지사들은 공동 건의문에서 “규제프리존이 지역에서 조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19대 국회에서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규제프리존을 활용한 지역전략사업 육성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확보 등에 역량을 결집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부산시장, 대구시장, 대전시장, 울산시장, 세종시장, 강원도지사, 충북도지사, 전남도지사, 광주부시장, 충남부지사, 전북부지사, 경북부지사, 경남부지사, 제주부지사가 참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안양교도소 이전 촉구 목소리 갈수록 높아진다

    안양교도소 이전 촉구 목소리 갈수록 높아진다

    경기 안양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안양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범시민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9일 법무부 과천청사 앞에서 주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3차 궐기대회를 가졌다. 추진위는 이날 집회에서 법무부는 안양교도소 재건축 계획을 철회하고 경기남부 법무타운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안양시와 추진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국유재산 효율화 및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의왕 왕곡동 지역에 ‘경기법무타운’을 조성해 안양교도소와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 등 교정시설을 한곳으로 모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내손동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은 안양시 박달 2동으로 이전하는 계획도 담겼다. 의왕시는 법무타운 조성 예정에 정보기술(IT) 벤처타운, 이주지원단지 등 주요시설을 재배치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법무부는 법무타운 예정지 일부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교도소 이전 대신 재건축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안양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법무부는 지역실정과 안양권 시민들을 무시한 채 안양교도소 재건축만 고집하고 있다. 특히 교정시설 외곽이전 등 재배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창조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1963년에 건립된 안양교도소가 안양과 의왕의 중심에 위치해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안양주민은 물론 의왕 주민의 70%가 법무타운 조성을 찬성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팔장만 끼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4년 전 안양교도소 이전 추진을 위해 20만 1000명의 안양·의왕시민 서명을 받아 국무총리실과 법무부에 제출했고, 최근에도 안양시 정치인들이 (가칭)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촉구 건의문을 청와대·국무총리실·기재부·법무부·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법무타운조성은 안양과 의왕주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이다. 국가창조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日 문화원 이전-운현궁 복원 건의문 채택

    日 문화원 이전-운현궁 복원 건의문 채택

    종로구의회(의장 김복동)는 15일 정례회 폐회한 가운데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이전 및 운현궁 복원 건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번 건의문은 김준영 의원과 박노섭 의원(운영위원장)이 공동 발의해 김준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일본문화원'이 ‘운현궁’옛터의 일부 부지였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다. 두 의원은 “지난 날 일제가 우리나라에 저질렀던 역사적인 과오에 대한 반성과 사죄 없이 역사 왜곡을 일삼아 아직도 감정의 골이 아직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문화원’이 ‘운현궁’ 옆에 버젓이 자리 잡고 일본문화를 알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주민과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건의문을 통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일본문화원’ 이전과 함께 그 장소를 중심으로 한 ‘운현궁’ 복원추진을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의한 건의문에는 네 가지의 요구사항이 수록되었으며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한 일본대사관은 「일본문화원」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대한민국 국민정서를 바로 인식하여 「일본문화원」을 이전▲둘째, 국회와 정부는 일본 외교 당국에 「일본문화원」의 이전을 적극 요청하길 바람▲셋째, 서울특별시는 역사적,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운현궁’에 대한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일본 문화원’이 위치한 건물의 매입을 적극 추진하기 바람▲넷째, 서울특별시 의회는 ‘일본 문화원’ 이전 요청과 서울시의 ‘운현궁’ 복원추진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하여 주시기 바람 한편, 『운현궁』은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였고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 장소로 알려진 곳으로 역사적, 건축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으며 서울시 사적 제25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투자업계의 ‘금통위 진입’ 이번엔?

    올 초 청와대가 댕긴 금융개혁 불씨가 금융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투자 업계가 이에 편승해 업계의 숙원을 꺼내 들고 나섰습니다. 법 개정을 통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자본시장 전문가를 진출시키겠다는 겁니다. 27일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자리에서 10가지 정책 건의가 담긴 건의문을 김정훈 정책위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증권사의 외국환 업무 확대 등 여러 건의사항 가운데 가장 핵심은 금통위원에 자본시장 전문가를 포함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국내 채권·증권시장 등 자본시장 규모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통화정책 수립 과정에 시장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2003년까지는 증권업협회장(현 금융투자협회장)의 추천 권한이 있었기에 박탈감은 더욱 큽니다.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2014년 기준 34조 8000억원으로 은행 대출의 73%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지난 6월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발의한 한은법 개정안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개정안은 금통위원 구성 시 금융투자협회장이 추천하는 위원 1명을 새로 추가하고 한은 총재 추천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현재 7명인 금통위원 수를 9명으로 늘리자는 내용입니다.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시장의 몫을 만들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도 지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금융투자 업계는 통화정책 관련 위원회 내 자본시장 전문가 참여 비율이 미국 25%, 영국 33%, 일본 22% 등으로 시장의 입장을 중시한다고 주장합니다. “복잡한 자본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논의를 위해서는 전문적 식견을 갖춘 금통위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입니다. 지금의 금통위 구성은 전체 금융시장을 아우르지 못한다는 거지요. 하지만 지난해 기준 2억 6600만원에 이르는 금통위원의 고액 연봉이 위원 수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나무에 집착하기보다는 금융개혁과 궤를 같이한 시장경제의 건전한 발전이라는 숲을 그리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할 때가 아닐까요.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동정] 이문우 한양대교수, 김만수 부천시장,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용만 두산그룹회장, 신용문 대표

    [동정] 이문우 한양대교수, 김만수 부천시장,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용만 두산그룹회장, 신용문 대표

    ● 이문우(사진) 한양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도 판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한양대가 지난 2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사회문화적 변인들이 제 2언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주 연구 분야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언어 이데올로기, 제 2언어 학습자 정체성, 소외 계층을 위한 영어교육 등을 주제로 다수의 SSCI급 논문과 한국연구재단 등재지급 논문을 발표해 왔다. 이 교수의 이번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는 이러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오는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번 청장협의회에서는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외국인 투자기업 자본증자시 조세감면 규정개선’ 등 8건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한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했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26일 두산타워에서 박용만 회장, 동대문 상권 대표, 지방자치단체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했다. 초기 재원으로 박용만 회장이 100억원, 두산그룹이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냈다. 재단 초대 이사장은 김동호 단국대 석좌교수(전 문화융성위원장)가 맡았다. ●김만수(사진)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83.3%의 부천시민여론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경기도의 반상회를 통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요청은 찬반의견이 대립되는 사안으로 적절치 않다며 경기도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중자동차용 프레스 금형 제조업체인 신라엔지니어링의 신용문(60)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은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업계에서 처음 3차원 측정기술을 도입해 금형의 품질을 높이고 국내 시장의 물량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로 거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유정복 인천시장 선출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유정복 인천시장 선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16일 강원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제33차 총회를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제9대 신임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 유 시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와 주민행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제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국가발전 및 미래비전을 선도해 나가는 진짜 지방자치를 위한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협의회장 임기는 1년이다.박성환 협의회 사무총장은 “협의회장에 뜻을 두고 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면서 유 시장이 신임 협의회장으로 합의추대됐다”며 “지방분권의 중요한 시점에서 장관 경험을 가진 유 시장이 협의회장 적임자라는데 모두가 공감했다”고 말했다.이날 협의회는 부단체장 정수 확대 및 직급 상향을 협의하고 추후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고 한·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활성화 차원에서 한·일 지방자치포럼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최성 고양시장, 국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확답 받아

    최성 고양시장, 국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확답 받아

    최성 고양시장이 서울외곽순환도로 공동대책위원장 자격으로 8일 오전 11시 국토교통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책임있게 추진하겠다”는 국민연금공단의 확답을 받아냈다. 참고인 진술에서 최 시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의 심각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4년간 5500억 원에 달하는 초고금리 이자를 챙겨간 국민연금공단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고 국민연금법 개정이 반드시 연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증인으로 참석한 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은 “고양시를 포함한 15개 자치단체의 요구와 현재까지 180만 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의 내용을 잘 알고 있고 북부구간 통행료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통행료 인하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용역을 관리자로서 책임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정성호 국토교통위원장과 김태원 의원(간사), 이노근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최 시장이 제시한 문제점과 근본대책에 공감 의사를 전적으로 밝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가 19대 국회에서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주된 책임기관인 국토교통부에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는 누구나 공감하는 합리적 요구로서 조속히 처리돼야 하지 않느냐’는 정 위원장의 강도 높은 질문에 국토교통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11월 중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 공동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인 최성 시장 등 15개 자치단체장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감 참고인 출석에 앞선 오전 8시부터 최 시장은 국회 정문 앞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비상식적인 투자방식을 겨냥한 1인 시위를 펼치며 방송 및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인 시위를 마친 최 시장은 15개 자치단체장 협의회의 대표로서 정성호 위원장과 김태원 간사에게 ‘불공정한 통행료 인하를 위한 근본적 조치’, ‘국토교통부와 국민연금공단의 조속한 연구용역 실시’, ‘국민연금법과 민간투자법 개정, ‘내년 총선 이전 통행료 인하 약속 이행’ 등 4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하는 정책건의문을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굴비·한우는 빼 주세요”… 추석 앞두고 ‘김영란법’ 진풍경

    “굴비·한우는 빼 주세요”… 추석 앞두고 ‘김영란법’ 진풍경

    추석 연휴(9월 26~29일)를 앞두고 농축수산업계가 ‘마지막 특수가 될지 모른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내년 이맘때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돼 한우와 굴비 선물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농협 품목별 전국협의회 회장단과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내년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을 빼 달라는 건의문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달 중 공무원 등에게 제공하는 식사 비용이나 경조사비 허용 기준을 정해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 5월 권익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식사 비용은 5만~7만원, 경조사비는 10만원 수준이 적당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농축수산업계는 처벌 대상 선물 가격이 5만원 수준으로 정해지면 농축수산물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목인 추석과 설 명절에 팔리는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의 절반 가까이가 5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지난 설에 팔았던 한우 선물 세트는 93%가 10만원 이상이었다. 2012~2014년 한우의 명절 매출 평균 증가분이 총 8308억원이었는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거의 절반인 4155억원이 증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수산물도 연간 소비액 6조 7000억원 중 22%인 1조 5000억원가량이 설과 추석에 팔린다. 굴비는 명절 판매 비중이 39%다. 수협중앙회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명절 매출이 50% 줄면 수산업 피해가 최고 7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화훼업계도 김영란법 처벌 대상에서 꽃을 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난을 비롯한 꽃은 80% 이상이 경조사용으로 팔리는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화훼업계는 2011년 2월부터 명절 또는 승진·전보 인사 때 공무원에게 보내는 축하 화환과 화분을 3만원 미만으로 규제해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항변한다. 황명철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장은 “김영란법 시행령에서 농축산물 품목별로 예외 한도액을 설정하거나 처벌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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