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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홍콩과 우리경제의 대응(사설)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이후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협력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홍콩이 중국에 복귀됨으로써 중국내수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기회확대,중국경제의 홍콩화에 따른 시장경제 시스템의 발전,무역·금융중심지로서의 홍콩기능 유지 등으로 인해 양국간 경협관계는 강화될 것이 거의 분명하다. 긍정적 관측의 배경은 중국이 현재 약속하고 있는 일국이체제를 지켜나갈 것이고 홍콩은 중국의 핵심 경제권역인 화남경제권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현재까지 홍콩과 화남지역(광동성과 복건성)으로 연결되는 화남경제권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로 인해 동북아시아 중화제권 발전의 모태역할을 해왔다. 또 홍콩은 이제 화남경제권의 중심지로서 역할뿐아니라 마카오와 대만을 연계시킨 대중화 경제권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한국이 앞으로 홍콩이 갖고 있는 경제적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중국은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무역·투자·기술협력)대상국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우리정부와 기업은 홍콩 복귀에 따른 대책을 마련,경제 재도약의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홍콩내 중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내륙지방에 대한 수출을 늘이고 홍콩 및 동남아화교 자본과 한국기술을 접목시켜 동북 3성 비해 투자가 부진한 화남지역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홍콩복귀는 그동안 우리나라와 상호보완관계에 있는 교역을 경쟁적 관계로 변화시킬 개연성이 매우 높다.중국의 생산력과 홍콩의 자본·기술·관리능력·마케팅이 합친다면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다.국제무역에서 양국간 경쟁관계가 심화될 것을 감안,적절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또 국내기업이 필요한 해외자금의 30%를 조달하고 있는 홍콩이 중국의 ‘정치적 변화’에 의해 그 기능이 약화될 것에 대비,해외자금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중장기적 대응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중국 직접투자 확대 부심/홍콩 주권 반환이후의 재계 전략

    ◎무역­중과 교역 늘지만 경쟁 심화 우려/유통­상해 등에 매장 개설… 중 진출 가속 홍콩의 중국 귀속이 무역업계에는 한중 경쟁관계를 심화시키고 유통·의류업계에는 중국 진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0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중국귀속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교역이 더욱 활발해지는 반면 막대한 무역흑자에 따른 무역마찰을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대홍콩 1백억달러,대중국 29억달러 등 무역수지 흑자가 1백29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홍콩귀속 후 중국측의 무역역조 시정 요구에 대비한 대응논리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대우는 홍콩의 유통력과 중국의 생산성이 결합해 중국상품의 경쟁력은 강화되면서 수출시장에서 한중 경합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홍콩경유 교역보다는 직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홍콩과 광동,복건성을 중심으로 하는 화남지역 경제권의 급성장에 대비,복건성과 광동성에는 수출지향형 임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화교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공동지분투자 및 기술협력 등의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하고 있다.홍콩과 중국에 중공업 자동차 전자 통신 유통 금융 등에 진출해 있으며 홍콩 북경 상해를 3대 거점으로 해서 해안과 내륙지역을 균형있게 공략하기 위해 지역본사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운영중인 50개 투자법인을 양자강 이북은 시멘트 자동차 부품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제조업을,양자강 이남엔 나염 건자재 등 경공업 중심으로 나누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홍콩 귀속이 한국상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지난 해 13억달러 정도이던 석유화학제품과 철강 및 섬유 등 주력 수출품이 올해는 15억달러로,20%정도 늘 것으로 예상했다.동남아시장을 겨냥,화교기업을 통한 대중국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부동산,제조,서비스 등의 투자도 검토중이다. 유통업체들은 상해가 중개무역기지인 홍콩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고 중국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소매업허가 획득이 아닌 중국인 명의로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이랜드와 대우 백양 한일합섬 쌍방울 KMC K&J 등은 기존 외국계 백화점이 문을 열었거나 상권이 형성된 변화가에전문점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야오한백화점 내에 고급상품매장을 낸데 이어 올 초엔 E마트 상해점을 개점,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중국 섬유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에 대비,중국에 합작공장 설립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LG패션은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이미 중국 현지에 마케팅본부를 설립,현지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입술 사과」는 앙금을 못지운다(박갑천 칼럼)

    미국이 흑인노예 후손들에게 공식 사과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원의원들은 6월중순께 그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해놨다.하나 통과여부에 관계없이 화해를 위한 이조처는 미국 인종정책의 전환점이 되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남북전쟁을 일으킨 사람은 톰아저씨다』라고들 말한다.대단한 인물같지만 다만 남부흑인노예일 뿐이다.그는 스토부인 소설 「엉클 톰스 캐빈」(1852년)의 주인공.그 작품에는 흑인노예의 비참한 생활상이 묘사된다.포스터의 「올드 블랙조」는 음악에서의 「엉클 톰」.그 감동의 충격파가 노예해방운동을 일으키면서 남북전쟁으로까지 발전한다. 아메리카대륙을 콜럼버스가 「발견」했다고 하는 말부터가 백인위주의 역사관에 바탕한다.그 콜럼버스가 벌써 1495년 검은 원주민 5백명을 노예로서 스페인으로 보내고 있다.그후 아메리카대륙에 유럽식민지가 넓혀지면서 노예무역도 번창해간다.아프리카 서해안은 노예상인들의 노예사냥터로 되고.아무튼 16세기로부터 18세기말까지의 약3백년사이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실려간 흑인노예는 1천5백만에 이른다고 한다. 조상들이 받은 핍박을 생각할때 후손들의 한은 오죽하랴.하지만 지난일에 매달려 오늘을 망그지르는 것도 현명한 일일수는 없다.가해자의 사과는 그래서 중요하다.화해의 문을 두드리는 신호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화해의 진실성이다.그 진실성은 사과이후의 언행에 나타나게 돼 있는 법.바로 그 점에서 이번 미국의 사과는 우리로 하여금 일본의 사과를 한번더 떠올리게 한다.건성으로 한것 아니었나 싶어지면서.독도문제하며 이른바 위안부문제 등 우리울화를 버릊고 있는게 현실아닌가. 음회세위라 했다.재를 마시고 창자속 오물을 씻어낸 착한 마음으로 언행할때라야 비로소 진실성은 나타나는 것.공자가 『자기자신을 엄하게 꾸짖고 남 꾸짖는 것을 가볍게 하면 남의 원망이 멀어지리라』(「논어」 위영공편)고 했던 말뜻은 깊다.진실을 담은 사과는 그 『자기자신을 엄하게 꾸짖는』 자세에서 출발된다고 할것이다. 입술에 머무르는 사과는 끝내 앙금을 지우진 못한다.과연 미국의 사과는 어떻게 현실로 이어질 것인지.또 정작 우리가 지켜봐야 할것은 일본의 괴상한 사과말 「통석」이 끌고가는 방향.문득 「훈」할머니 눈물이 가슴으로 전달돼 오누나.〈칼럼니스트〉
  • 밀입국 중국인·조선족 100여명 적발/서울·부산 등서

    ◎일부는 도망치다 건물 파손소동 불법 취업을 하려고 밀입국한 중국인과 조선족 등 100여명이 서울과 부산,인천 등지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2일 탁병휘씨(37·중국 복건성) 등 중국인 34명과 이들을 냉동트럭에 태워 서울까지 데려온 운전사 제춘만씨(32·부산 영동구 동삼1동 510의 9)를 검거,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1일 하오 11시40분쯤 부산 7거1626호 냉동차 컨테이너에 타고 서울 동작구 사당1동 대신고물상 부근에 도착,국내 취업 알선책을 기다리다 주민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났다가 1시간쯤 뒤에 붙잡혔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주택가 담장을 넘어 지붕을 타고 도망치다 건물 일부를 파손시키는 등 사당동과 봉천동 일대에서 한밤중에 소동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4∼6명은 달아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밤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취업브로커를 만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자 사당1동쪽으로 이동한 뒤 더위를 참지 못해 컨테이너 밖으로 나오다 주민에게 들킨 것으로 밝혔다. 이들은 또 『중국 출발 당시 80여명이 함께 배를 타고 왔으며 나머지 40여명도 다른 화물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고 말했다. 부산·경남본부 세관은 21일 하오 7시쯤 부산항에 도착한 한국 국적 정기화물선 조양상선소속 7천260t급 조양대련호에 숨어있던 이판춘씨(44·중국 흑룡강성 오상시) 등 조선족 40명을 적발,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또 21일 하오 7시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항 1부두에서 한중여객선 뉴골든 브릿지호를 타고 온 중국교포 28명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강제퇴거 명령을 받자 불응,입국허가를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 중 비상경계령 발동/홍콩반환 대비 치안강화

    【홍콩 연합】 중국 지도부는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홍콩의 주권반환식에 대비,사회치안을 유지하고 소요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15일 전국의 공안조직과 인민무장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6일 보도했다. 북경당국은 특히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18명의 대표단을 인솔하고 주권반환식에 참석할 동안 소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도인 북경을 비롯해 심등 광동성 남부의 홍콩과 인접한 지역,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복건성 지역,그리고 폭동이 빈번한 신강·위구르 자치구에 각각 2급 경계령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 중,대만 겨냥 군사훈련/이달말 대만해협서

    ◎홍콩반환 따른 양안동요 막게/대만 23·24일 육·해·공 합동훈련 실시 【홍콩 연합】 중국은 홍콩 주권반환을 며칠 앞둔 이달 하순 대만을 염두에 두고 복건성 연안에서 방어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남경군구 주도로 실시되는 이번 대만 방어훈련은 주권반환 직전 혹시 있을지 모를 대만해협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 훈련시기와 규모는 대만의 「한광 13」 훈련 규모에 맞춰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만 국방부의 공번정 대변인은 최근 대만군은 23,24일 양일간 대만 남부지방에서 육·해·공 3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는 정기적인 훈련으로 홍콩 주권반환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 개똥벌레 불빛 스러지는 까닭은(박갑천 칼럼)

    개똥벌레도 지방에따라 이름이 달라진다.「반딧불이」가 표준말인 사전도 있고.무더운 여름밤을 파르스름한 빛으로 수놓는 멋쟁이.『오르락내리락/동으로 가락 서으로 가락 방향도 없이/조그만 빛이 누구를 찾아 어디로 가는고』.춘원 이광수는 「반딧불」이란 시에서 개똥벌레의 방황을 안타까워 한다. 춘원은 그러나 개똥벌레의 헤맴을 『님을찾는 짓』으로 보고 있다.그래서 『밤마다 찾아도 못찾는 님을/또 어느밤에나 찾을 것인고』하면서 조바심친다.사실 이빛에는 위험이 따른다.곤충 잡아먹는 새들의 수잠을 깨우는가 하면 개구리나 두꺼비따위까지도 빛을보고 달려들게 하기 때문이다.한데도 뿜는빛은 암수의 신호용.가령 수많은 종류의 개똥벌레 가운데는 날개가 없어서 날지못하는 암컷도 있는데 그런처지로도 엉덩이를 들고 불을 켜서 수컷을 유인할 정도다.빛을 냈다껐다하는 회수나 색깔등이 그신호.종류따라 나름대로 달라진다.임찾아 헤맨다고본 춘원의 눈길은 옳은가 보다. 형설지공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는 개똥벌레.개똥벌레 빛과 눈빛으로 글을읽었다는데서 고학하는 것을 이른다.당나라 이한의 「몽구」에 나오는 차윤과 손강이 그 주인공들이다.개똥벌레빛으로 책읽은 사람이 차윤인데 그의 고향(복건성)뿐 아니라 중국남쪽의 개똥벌레는 유난히 빛이 밝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젠 여름날 농촌에를가도 그 개똥벌레를 보기가 어렵다.농약 등의 독성에 오갈들어 목숨붙일 터전을 잃었기 때문이다.해충을 죽이면서 높이게 된 수확과 에껴버린 결과가 그것아닌가.세상사란 일방적으로 좋을수만은 없는것.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에 교통사고라는 폐해가 따르는 것과 같다.이런 인생의 기미로해서 서양에도『머리에 좋은 것은 목과 어깨에 나쁘다』는 속담이 전해 내려온다.이게 일득일실이자 일리일해.몽골왕조 창업의 중신이었던 야율초재가 했던 말이다(「원사」야율초재전).그러기때문에 이익되는일 한가지를 시작하느니보다 해가 되어오는 일 한가지를 없애는 것이 더 나은법이라고 그는 말하고있다. 천안시가 풍세천 언저리 4만여평을 개똥벌레공원으로 만든다고 한다.개똥벌레도 이젠 섭리의뜻 아닌 사람뜻따라 살 수 있게 되나보다.여름밤이면 아무데서나 잡아 호박꽃초롱 만들었던 어린날 정취는 영 가버리는건가.〈칼럼니스트〉
  • 학원·개인과외 단속 등 3단계 추진/사교육비 경감방안

    ◎중·고교 전국단위 모의고사 점진 축소 교육개혁위원회는 2일 사교육비와 관련,오는 2002년까지 현행법 테두리에서 학원 및 개인과외를 집중 단속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학원 및 개인과외에 대한 완전 자율화는 학교가 정상화돼 경쟁력이 생길 오는 2008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문제는 학교교육 정상화와 맞물려 있는 만큼 현실을 인정한 바탕위에서 장기대책을 제안한 것이다.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응급조치단계」(98년∼2002년)에서는 학교의 교육력 회복에 초점을 두고 학교환경개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학원 및 개인과외는 현행법 체제 아래 엄격하게 규제된다. 「여건성숙 단계」(2003년∼2007년)에서는 학교 교육력을 보다 강화하며 학원 및 개인과외를 점진적으로 자율화 한다. 「정상화단계」(2008년 이후)에는 모든 교육적 욕구가 학교내에서 충족되는 단계이다.이때 학원 및 과외가 완전 자율화된다는 것이다. 또 교개위는 각 단계에 따라 큰 과제와 함께 세부 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학교 교육 정상화=2005년까지 전국의 모든 유치원을 비롯,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최대 학생수를 35명 안팎까지 줄일 계획이다.현행 교과과정을 2000년부터 70%수준으로 줄여 학습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학생간의 점수경쟁을 부추기는 중·고교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는 점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대신 98년 설립될 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를 평가,학력 정보를 제공한다. ▲지방대학의 육성 및 대입전형 개선=지방대학을 집중 지원,다양화·특성화를 촉진시켜 수도권 대학으로 몰리는 현상을 완화시킨다. 현행 획일적인 대입 전형에서 탈피,단과대학·학부·학과별로 전형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학원운영의 준법화=유아 및 초등학생의 경우,현행대로 예·체능을 제외한 교육과정의 과외는 엄격히 금지된다. ▲방과후 활동의 확대=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 탁아기능을 확대한다.유치원의 종일반도 운영한다.
  • 문민정부 「백년대계 개혁」 마무리/4차 교육개혁안­의미와 과제

    ◎사교육비 특단조치 아닌 장기종합대책 제시 눈길/학교 신·증설 등 막대한 재정확보방안 없어 아쉬움 제4차 교육개혁방안은 문민정부가 95년 5월31일 1차 개혁방안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개혁 과제를 효율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개혁안은 사교육비 문제 등 사안 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심층적이어서 해결책 마련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제들을 담고 있다.▲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개혁 ▲초·중등교육의 혁신과 고등교육체제 개선 ▲정보화사회 적응력 함양을 위한 교육강화 ▲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 확립 ▲과외대책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방안 등 5개 분야를 큰 줄기로 잡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주목의 대상은 「가계 주름살」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교육비의 경감방안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정치권·학계·사회단체 관계자들로 얼마전 구성된 「경제대책회의」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교개위는 이 점을 감안해 개혁안에 사교육비 문제를 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그동안 논의 과정에서 상당 부분 진척됐던여러가지 대책을 사장시킬수는 없다고 판단,다시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교개위의 사교육비 경감방안은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전제로 한 장기적인 종합대책이다.현행 과외정책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학원 및 개인 과외를 집중단속하면서 학교 교육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 2008년 이후에는 과외를 완전 자율화시킨다는 계획이다.구체적 일정은 ▲응급조치단계(98년∼2002년) ▲여건성숙단계(2003년∼2007년) ▲정상화단계(2008년 이후) 등 3단계로 구분해 놓고 있다.과외를 완전 자율화하더라도 학생들이 굳이 과외를 받을 필요를 느끼지 않을 만큼 학교교육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하지만 사교육비 문제가 「발등의 불」인 상황에서 완성단계에 이르기까지 10년이나 걸리는 이같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당장의 고통을 외면하고 지나치게 이상에만 치우친 「때깔만 좋은 청사진」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실정이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지방대학을 육성하겠다는 등 세부 과제도제시하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막대한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 박상범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6월은 보훈의 달… 유공자에 따뜻한 손길을”/제대군인 지원 확대·국외안장 선열유해 5위 봉환/전립선암·버거씨병 고엽제후유증 추가인정 추진 박상범 보훈처장(54)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에서 자리를 옮긴지 불과 석달 남짓 됐다.하지만 보훈처 업무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가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보훈의 달 6월을 맞는 박처장의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박처장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물질적인 대우만큼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처장은 31일 서울신문 김만오 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휴일이면 장미 한송이를 들고 묘지를 찾는 외국사람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볼때면 부러움이 앞선다』며 『특히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을수 있는 「보훈풍토」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외모가 날카로운데다 대통령 경호실장까지 역임해 딱딱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처장은 부드럽고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으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 ­지난 3월 보훈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떻습니까. ▲생소한 분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얼핏 보면 보훈업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자치단체 관심 높아져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지요. ▲전에 비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국민들은 현충일이 진정 나라를 위해 숨져간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아닌 휴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보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출신의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들의 발굴과 함께 성역화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무적입니다.또 독립기념시설물을 건립하고 민간기념사업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지난 2월에는 휘문고가 애국지사 민필호 선생에게,군산고가 학도병 152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서울대·한양대도 6·25 참전용사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지요.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 특별히 준비한 행사는 어떤게 있습니까. ▲올해는 보훈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습니다.행사도 추모의 기간(1∼10일),감사와 축제의 기간(11∼20일),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 등으로 정해 올바른 보훈문화조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올해 보훈처의 주요 역점 추진사업은 어떤 것 입니까. ▲한마디로 올바른 보훈문화의 정착입니다.국가발전의 이면에는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이 있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국민들이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은 「사회 정의」에 대한 신뢰의 일종일 것입니다.미국이 전사자의 유해를 꾸준히 찾고 보스니아 전쟁 헬기조종사 홀준위의 구출장면을 생생히 보도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사례들을 널리 알려보훈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이 바탕위에 국외안장 선열 5위 유해봉환 등 민족정기선양사업과 제대군인지원체계 확충,참전군인 명예선양 등 구체적인 보훈사업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제대군인 지원사업은 지난 1월 제대군인 인력정보실을 개설해 취업알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의 명예선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94년에 「참전군인지원법」을 제정한 이래 올해는 참전용사증을 교부해 국·공립공원,고궁·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립묘지가 없는 영·호남에 향군묘역을 각각 1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호남에 국립묘지 조성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인색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가장 바람직한 지원은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예우를 통해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충분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지난 4월 전몰군경유가족회에서 서울보훈청사를 점거할 때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국가유공자가 아닌 모든 유가족들에게도 보훈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인데 우선 돈이 없습니다.정부의 예산을 늘려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령화되고 있는 국가유공자의 노후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현재 국가유공자의 가구주 평균연령이 61세입니다.6·25 상이자는 평균 67세,미망인 67세,부모 86세 등입니다.노후복지에 국가적인 배려가 강화돼야 합니다.지난 해 수원에 실버타운 개념의 보훈복지타운을 건립,452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충주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훈휴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수원에 현대식 양로·양육시설을 신축이전하고 경기·전북지역에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세울 예정입니다. 또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대전시 대덕구에 300병상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전보훈병원을 하반기에 개원하고 전국 56개 병원을 위탁가료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유가족 감면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11월로 예정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서울총회는 준비가 잘 돼 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입니다.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공동주관으로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릴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방안,동·서독통일의 교훈,남북한 통일정책 비교연구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준비단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연장 법개정 ­고엽제 후유증 대책은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요. ▲우선 한시법인 현행 고엽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4월 발표한 1차 역학조사결과 전립선암과 버거씨병 등을 고엽제후유증으로,뇌경색증 건성습진 무혈괴사증 등을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추가하는 등 고엽제피해질병 인정범위를 확대해 1만3천800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추가 질병 구명을 위해 2차역학조사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2세환자들의 유전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외국의 각종 의학연구에도 불구하고 유전여부 규명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79년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미국조차 지난 해부터 낭종성 척추이분증만이 유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입법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도 낭종성척추이분증을 고엽제법에 반영해 보상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국가유공자 처우 실태/한사람 평균 연금 59만7,000원꼴/주택구입때 1,500만원 대출 혜택 국가보훈처가 연간 국가유공자(19만2천908명)에게 지급하는 각종 보훈연금 총액은 8천4백억원으로 보훈처 예산 1조37억원의 84%에 이른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한사람당 평균 59만7천원꼴이다. 이는 도시근로자 한달 평균 생활비가 1백만원이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이다. 올해 보상금은 매월 40만원이던 기본연금이 45만원으로 5만원이 올랐고 부가연금은 일률적으로 6%가량 인상됐다. 국가유공자의 보상금 대상은 애국지사(1∼5등급),애국지사 유족(처)1∼5등급,상이군경 1∼6급,그리고 상이군경 유족(미망인·부모·20세 미만의 자녀),재일학도의용군 등이다.유족의 보상권 수급권은 미망인에게 우선 승계되며 미망인이 사망하면 20세미만의 자녀에게,자녀가 성년이 되면 부모에게 승계된다.부모가 돌아가면 자동적으로 끝난다. 보상금은 45만원의 기본연금외에 공헌도와 희생도를 고려해 분류한 등급별 기준에 따라 많게는 1백52만원에서 적게는 9천원까지의 부가연금이 있다. 상이군경의 경우 60세 이상인 고령자는 5만3천원,전상은 9천원씩,그리고 간호수당 1급 대상자는 90만원,2급 대상자는 30만원을 더 받는다. 이밖에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유족들은 생활조정수당으로 한달에 5만5천원(3인가족이하)∼7만5천원(4인가족이상)을 받는다. 또 주택구입때와 전세를 얻을 때는 1천500만원과 7백만원씩 대출을 받을수 있다.
  • 중 복건성­신강지역 강진/진도 5.2… 피해 안밝혀져

    【북경 신화 AFP 연합】 31일 중국 복건성과 신강 위구르 자치구에 잇따라 강진이 발생했으나 정확한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31일 하오 중국 복건성 연성현과 영안현사이에 리히터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북위 25.6도 동경 117.0도를 진앙으로 한 이 지진은 복건성 전역은 물론 인접 강서성과 광동성 일부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중국 위구르 자치구 피산현에서도 리히터규모 5.3의강진이 발생했지만 피해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국가지진국 대변인은 5도 이상의 지진이면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이 인구가 매우 적어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진앙은 북위 37.6도 동경 78.5도로,올들어 진도 6이상의 강진이 7차례나 덮쳤던 가사현에서 불과 300㎞ 떨어진 지점이다.
  • 성생활과 방광염/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성생활 여성 성접촉 없는 여성보다 9배 높아/피임기구 사용땐 더 위험… 예방·치료는 손쉬워 28세인 김씨는 제주도 신혼여행중에 일어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꿈같은 신혼 첫날을 행복하게 지낸 것까지는 좋았다.사건은 다음날 성산포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작됐다.신부가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왔다.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있는데 연신 찡그린 얼굴이다.식사가 끝날 무렵인데,신부는 또 다시 화장실에 다녀 오는 것이 아닌가.나중에 신부는 허둥지둥 식당을 나와 약국에 가서 항생제를 사먹었다.관광할 기분도 안나고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신부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원망스럽게 남편을 쳐다본다.자신은 지금까지 순결을 지켜왔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는 눈치였다.김씨도 기가 막혔다.28년동안 고이 간직한 총각이었는데 자신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신부가 되레 야속했다.다음날 관광도 건성이고 일정도 하루 앞당겨 비행기로 상경했다. 이런 해프닝은 신혼부부에게 가끔 일어난다.신혼 첫날에 생기는 방광염이다.최근 연구로는 일주일에 1∼2회 성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이 성접촉이 없는 여성보다 방광염의 빈도가 9배까지 높다.피임장치나 살정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방광염의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성생활 자체가 염증의 빈도를 높일뿐 아니라,피임기구나 살정제는 정상적인 상태에 변화를 주어 병원균의 침투력을 도와준다. 성교에 따른 방광염의 예방법은 아직까지 미흡하다.성교후 배뇨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다만 피임장치나 살정제보다는 경구피임약이 방광염 예방에 유리하다.성교후 항생제 사용도 방광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그러나 항생제 남용의 우려가 있다. 방광염은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이지만 불쾌감및 행동제약은 무시할 수 없다.효과적인 예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다.반드시 알아둘 것은 성교후 생기는 방광염은 결코 성병이 아닐 뿐 아니라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점이다. 김씨부부는 서로 오해를 풀어주기 바란다.
  • 달콤… 쌉쌀… 상큼/신상품 봇물

    음료업계의 신제품 개발 열풍이 거세다.업계는 새롭고 다양한 기능성 음료와 스포츠 음료의 개발은 물론 기존 주력 제품에 대한 판매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음료업체들이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는 제품을 소개한다. ◇사각사각배(롯데음료)=사각사각 시리즈는 95년 11월부터 발매되기 시작했으며 사각사각배는 사각사각사과에 이어 출시됐다.사각사각은 쥬스의 상큼함과 과육의 씹히는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개발된 것. ◇갈아만든 배(해태음료)=소화촉진과 해열,갈증해소,거담 등에 효과가 있는 국내산 배를 소재로 했다.당분이 7∼10% 정도 함유돼 있어 단맛이 강하면서 0.08% 정도 포함된 사과산으로 뒷맛이 시원하다.배즙과 배를 직접 갈아 만든 배퓨레를 사용했다.특히 최근에는 미용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들과 술을 마신후 갈증해소를 바라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틴 블라스트(두산음료)=찬 느낌의 푸른색과 산머루향을 가미한 스포츠 음료이다.운동후 갈증해소를 목적으로 만들었다.12∼24세의 운동선수를 주타겟으로 지난 95년초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다. ◇볼카(제일제당)=신세대의 개성적이고 새로운 입맛을 겨냥,캔커피와 탄산음료를 함께 맛볼수 있는 음료이다.커피 고유의 맛을 밑에 깔고 탄산을 섞어 청량한 커피맛을 내게 했다.특히 콜라에 비해 60% 수준의 탄산함량으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조미인(동원산업)=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 포함된 알긴산을 추출해 개발한 「몸속 샤워」 음료로 통한다.알긴산은 몸안에 쌓인 중금속과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피부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줌으로써 비만방지,변비제거,항암 및 암치료,방사능 피해를 줄이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아침식사전에 마시면 좋다. ◇산타페(한국야쿠르트)=원두커피를 상용화한 최초의 제품이다.해즐럿(Hazelnut)향을 첨가,주요 소비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의 신세대가 좋아하는 맛과 향을 내게 했다.크림을 전혀 넣지 않은 저당,저칼로리 상품이다.가격(소비자 가격 215㎖ 한 깡통에 700원)에서도 기존 캔커피 시장에서의 가격대에서 탈피,고가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주요 목표고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의 여성층. ◇우롱차(동서식품)=중국 복건성의 천연우롱차를 간편하게 캔음료로 만들었다.건강과 미용효과를 지닌 자연건강음료이다.녹차가 지닌 건강효과를 갖추고 있으면서 녹차와는 다른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때문에 미용을 바라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마이빈(LG생활건강)=전통 건강·미용 소재인 감식초를 함유한 기능성 음료이다.국산 감을 다른 첨가물없이 1년 이상 자연숙성,발효시킨 감식초만을 주원료로 했다.감식초는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노폐물을 분해·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몸안에 생성된 각종 산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을 중화 또는 약알칼리성 체질로 개선시켜 준다. ◇마시는 송화가루(웅진식품)=북한산 송화가루로 만든 무설탕 건강음료이다.송화가루는 북한의 금강산·묘향산·칠보산,함경도 일원에서 자라는 사철의 재래종(2엽송)에서 4월말∼5월초까지 10∼13일간 핀 꽃의 가루를 채취한 것이다.동의보감 등의 기록에 따르면 송화가루는 심장과 폐의 질환에 효과가 있고 끓여 마시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가 사과를 만났을 때(비락)=유자의 씹히는 맛과 사과의 상큼한 맛을 고루 느끼게 하는 기능성 희석과즙음료이다.알칼리성 음료로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준다.20대 초반의 여성을 주소비자로 삼고 있다.카로틴·유기산·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균형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100% 국산 유자를 사용했고 동아시안게임 공식지정 음료로 인기를 더했다.
  • 러 공당 강경·온건 두토끼 쫓기/새 강령 채택 안팎

    ◎유럽식 사회주의 지향… “자본주의 타도” 불변 러시아공산당이 사상처음으로 강경·온건 두 정책노선을 모두 따르기로 한 수정강령을 채택,관심을 모으고 있다.러시아 공산당은 7일 간부급 중앙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당 진로를 담은 「나라를 구하는 길」이란 수정강령을 채택했다.이 강령은 『의회와 다른 정부조직 안에서의 정치투쟁은 강경노선과 함께 온건한 정책결정에도 관심을 기울이자』고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공산당이 강·온 두 노선을 동시에 채택한 것은 옐친 대통령의 2기임기 기반이 공고화되고 당에서는 온건파의 목소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이번 강령이 당을 깨고 나가려는 온건파에 대해 강경파가 내놓은 양보안으로 분석하기도 한다.당내 온건세력들은 현재의 당이 소비에트시대의 한부분일 뿐이라며 지난해 대선 이후 옛소련과의 고리를 끊고 유럽사회주의를 목표로 당의 체질개선을 요구해왔다. 수정강령은 당원들을 통제하기 위해 당지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레닌의 「민주적 권력집중원칙」을 함께 채택했다.「당의 존립기반은 두 세력간 타협에 있다」며 타협의 원칙도 선언했다.또 정부에 대한 대응은 보다 엄하게 하되 당의 지도자들은 온건성과 유연성을 지녀야 한다는 해석을 남겼다. 하지만 새 강령은 자본주의에 대한 해석만은 바꾸지 않았다.자본주의는 국가를 파멸시키는 역사적인 오류이므로 모든 애국세력이 단결해 저항하자는 것이다.새 강령은 이와 함께 사회주의만이 환경과 인구문제 등 현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공산주의의 실현에 대한 기반을 가져다줄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강령은 러시아에서 사회주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위의 적대적 환경과 공산당지도자들의 잘못 때문이라면서 러시아에는 사회적 불평등이 극에 달해 있어 자본주의,마피아,신흥 부르주아세력을 제거하는데 공산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새 수정강령은 국가의 재탄생을 위한 3단계 방안을 설정하고 있다.첫단계는 노동자의 권익을 되찾아 국부를 쌓는 일이다.이 단계에서 정부는 국가통제를 강화한다.두번째 단계는 사회주의의 사회·경제적 이점이 증명되는 단계이며 마지막으로는 이같은 단계들이 통합,지배적인 위치로 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의 공산당과 소련시대 공산당을 분리하자」는 주가노프 당수의 제안을 부결시키는 등 당지도부가 상당한 이념적 혼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나 공산당의 앞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고엽제 피해질병 인정범위 확대/보훈처 7월부터

    ◎후유증­전립선암·버거씨병/후유의증­뇌색경색 등 3개 추가 빠르면 7월부터 고엽제후유증으로 전립선암이나 버거씨병을 앓는 환자는 국가유공자로 인정돼 보상이나 치료를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22일 95년 서울대보건원에 의뢰한 「고엽제 피해 질병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고엽제후유증으로 전립선암·버거씨병 또는 뇌경색증·건성습진·무혈괴사증 등을 앓으면 기존 「고엽제 피해 질병의 인정범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보건원은 전립선암과 버시씨병은 고엽제후유증환자로,뇌경색증·건성습진·무혈괴사증 등은 후유의증환자로 분류했다.현재 고엽제후유증 또는 후유의증으로 분류돼 혜택을 받는 질병은 모두 33가지다. 이번 조치로 추가 혜택을 받는 사람은 1만3천8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엽제후유증으로 판명된 전립선암이나 버거씨병 환자에게는 국가유공자처럼 상이 정도에 따라 매월 45만9천원에서 1백96만8천원까지의 보상금과 함께 직장알선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후유의증 환자는 3등급의 장애 정도에 따라 매월 20만∼40만원의 수당과 함께 각종 지원을 받는다.
  • 첫 양안직항 중 화물선/입항 6시간만에 출항

    【대북 AFP 연합】 중국 복건성 하문을 출항하여 270㎝의 직항로를 16시간 항해끝에 대만 남부 고웅항에 입항했던 5천t급의 「셍다」호가 20일 새벽 고웅항을 떠났다고 대만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5천89t의 콘테이너선 「셍다」호가 이날 새벽 3시(현지시간)가 조금 지나 고웅항을 떠나 다시 중국 하문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이 화물선은 전날 밤 9시께 350개의 환적용 컨테이너를 싣고 대만 남부의 고웅항에 입항,본토에 공산정권이 수립된 이후 약 50년만에 처음으로 양안을 직항한 선박이 됐다.
  • 중,양안 직항교역 확대 제의/중국시보

    ◎“대만서 중 회물 환적허용땐 34개항 개방” 【대북 AP 연합】 중국은 곧 개설되는 양안간 해상직항 교역확대를 대만에 제의했다고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해운업계 소식통들을 인용,대만이 중국화물의 기륭항 환적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자국 항구 34개까지를 대만선박에 개방할 용의가 있음을 대만측에 제의했다고 전했다.중국과 대만은 빠르면 오는 9일부터 복건성의 복주항과 대만의 기륭항 등을 연결하는 해상 직항로를 지난 49년 이후 처음으로 개설키로 합의했다고 대만관리들이 전날 밝힌바 있다. 대만은 그러나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대중 접촉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해상 직항로가 열려도 중국선박은 기륭항에서 대만화물을 싣지 못하며 다만 제3국행 화물만 환적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
  • 중 새달 대규모 해상훈련

    【대북 AFP 연합 특약】 중국은 다음달 중국 남동부 해안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연합보가 24일 군정보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이같은 군사훈련 계획을 마무리지었다면서 훈련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빠른 시일 내에 훈련이 이뤄질 것이며 광동성 북부나 복건성 또는 절강성 남부 가운데 한곳에서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보는 이어 이 군사훈련이 티베트 분리독립운동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대만방문과 연계돼 이뤄지는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인사나누기운동」 더 널리 번지길(박갑천 칼럼)

    외국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에게서 먼저 실뚱머룩한 표정부터 읽는다고 한다.웃음이 모자라 무양무양해 보이고 인사성에 붙임성이 없어 무뚝뚝해 보인다.그래서 적대감이라도 품은 듯한 인상을 받는다는 것.내가 먼저 인사하는 걸 허리 굽히는 걸로 여기면서 저쪽의 인사를 바란다.이런 생각이 엉켜 도시인을 「군중속의 고독」으로 몰고 간다.가만히 보노라면 가진 자와 배운 사람일수록 더 배타적이다.달동네에는 있는 인정이 부자동네에서는 대문 걸어잠그며 비쌔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던가. 옛날에도 이같은 성향은 있었던 듯하다.500년 전에 쓰인 「용재총화」(8권)가 그런 꼬투리를 보인다.『요즈음은 풍속이 날로 야박해지지만 오직 시골사람에게만은 아름다운 풍습이 그대로 있다.대체로 천인끼리의 이웃이 모여 즐기는데 적으면 8∼9명이요 많으면 100여명이 다달이 돌려가며 술을 마시고… 이는 참으로 좋은 풍속이다』 어린 자녀에게 친절한 사람 경계하라고 가르쳐야 하게 돼 있는 세상이기는 하다.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일산신도시 강선마을에서 벌인다는 인사나누기운동은 성현 말마따나 『참으로 좋은 풍속이다』 싶다.당연히 해야 할 일 가지고 「운동」까지 펼칠게 있느냐는 말도 나올 법은 하다.하나 이 살천스러운 현실 속에서 이렇게라도 동네에 마음의 꽃밭을 일궈나가는 일은 치하받아 마땅한 움직임.동네뿐 아니라 직장이나 배움터 등 다른 데서도 본받아나갔으면 한다. 「논어」에는 『겉치레로 하는 말과 웃는 얼굴에는 인의 덕이 거의 없느니라(교언령색선의인)』라는 말이 있다.촉한의 사마휘는 그런 겉치레말이 싫어서 남이 건네는 인사에 건성건성 『좋습니다』라고만 겉치레대답을 했던 것일까.그는 누군가 『오래 못 뵈었습니다.사실은 자식이 죽어서…』 하는 인사에도 『좋습니다』라 했다는 펄꾼이었다.우리의 실뚱머룩한 표정에도 이 비슷한 그림자가 어린다고 하겠다. 주민끼리 주고받는 『안녕하십니까』도 처음에는 「겉치레」로 비칠지 모른다.하지만 형식은 내용을 지배하기도 하는 법.웃음속에 오갈 때 진실과 정성을 실어가게 될 것이다.「예기(곡례상)」에 『예는 오고 감을 중히 여긴다(예상왕래)』고 한 것도 그것이 마침내 정의의 꽃을 피운다는 뜻 아니었던지.더 널리 더 참되게 메아리질때 우리사회는 한결 밝아지는 것이리라.〈칼럼니스트〉
  • 대만여객기 한때 공중납치/중 하문 착륙뒤 승객·기체 대만 귀환

    ◎범인은 대만언론인… 중 투항 【북경·대북 AP AFP 연합 특약】 1백50명의 승객과 8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대만 남부 도시 고웅을 출발해 대북으로 향하던 대만 국내선 여객기가 10일 오후 대만 기자에 의해 중국으로 공중 납치됐으며 납치범은 도착 즉시 투항했다. 대만 국영 라디오는 이에앞서 원동항공공사 소속 보잉 757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13분(한국시간 오후 4시 13분)께 고웅을 이륙한 직후 납치됐으며 중국 복건성 하문 공항에 오후 3시 36분(한국시간 오후 5시 36분)께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영 라디오는 이에앞서 원동항공공사 소속 보잉 757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13분(한국시간 오후 4시13분)께 고웅을 이륙한 직후 납치됐으며 중국 복건성 하문공항에 오후 3시36분(한국시간 오후 5시36분)께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여객기가 중국으로 납치된 것은 처음이다. 납치범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은 뒤 조종사를 위협해 중국으로 기수를 돌릴 것을 요구했으며 여객기가 착륙한 직후 기내로 들어간 중국 경찰에 투항했다고 하문 공항대변인이 밝혔다. 납치범은 연합만보의 류 샨충 기자(46)로 중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대만 방송들이 보도했다.(민중일보 기자라는 설도 있슴).중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전직 군방첩 요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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