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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현대건설 컨소시엄,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협약 체결

    GH-현대건설 컨소시엄,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신동아종합건설, 우미토건, 이에스아이가 부관사로 참여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자족1-1~3용지(지하 3층~지상 10층)와 자족2용지(지하 4층~지상 12층)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을 비롯해 기숙사,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GH는 이곳에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족형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GH와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관계기관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시스템반도체(팹리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GH는 이달에 독자적 공공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GH biz&(지에이치 비즈앤)’ 상표 등록을 완료하고 GH형 공공지식산업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 체결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복합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8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검색 비율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검색 1위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15.29%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가는 30만 4500원으로 전일 대비 2500원(0.81%) 내렸다. 2위 SK하이닉스도 221만 1000원으로 3만 2000원(1.43%) 하락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개장 초반 투자 심리는 다소 신중한 분위기다. 반면 자동차주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70만 9500원으로 2만 8500원(4.19%)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73만 6000원으로 4만 8000원(6.98%) 올랐다. 현대오토에버(307950)도 77만 1000원으로 0.78% 상승해 현대차그룹 주요 종목 전반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IT 및 전기전자주 가운데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25만 원으로 4.40% 하락했고 삼성전기(009150)도 160만 7000원으로 1.41% 내렸다. 반면 LG전자(066570)는 24만 750원으로 2.45% 상승했고 LG이노텍(011070)은 109만 1000원으로 4.50% 뛰었다. 삼성SDI(006400)도 66만 원으로 4.76% 올라 2차전지 관련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디앤디파마텍(347850)이 10만 7500원으로 8.81% 올라 검색 상위 20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1만 원으로 1.38% 상승했고 NAVER(035420)도 19만 9400원으로 0.30% 올랐다. 반면 LG씨엔에스(064400)는 8만 8300원으로 6.66% 하락했고 한화오션(042660)은 12만 7400원으로 5.56% 내렸다. 한미반도체(042700)도 30만 6000원으로 4.08% 밀렸다. 바이오와 중소형주 변동성도 컸다. 네이처셀(007390)은 2만 9050원으로 9.22% 급락했고 대한광통신(010170)은 2만 7450원으로 0.54% 내렸지만 거래량은 207만 540주로 활발했다. 대우건설(047040)은 2만 6650원으로 0.37% 하락해 비교적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대한광통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우건설 등이 활발한 매매를 보였고, 검색 상위 종목군 전반에서는 실적과 업황 기대가 반영된 종목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개장 초반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 여부와 자동차·전장 관련주의 강세 지속 여부에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호반프라퍼티, 상생형 외식 브랜드 키운다

    호반프라퍼티, 상생형 외식 브랜드 키운다

    호반그룹 계열 호반프라퍼티는 외식 창업 희망자와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H다이닝 4기를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H다이닝은 외식 브랜드 창업부터 운영 안정화, 브랜드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팀에게는 아브뉴프랑 광교점 내 매장 공간이 제공되며,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임대료와 공용관리비가 지원된다. 인테리어 구축과 매장 설계, 컨설팅, 마케팅·홍보 등 전반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호반프라퍼티는 이번 4기 프로그램에서 브랜드 스케일업 전략을 도입한다. 브랜드 정체성 기반 공간 설계와 내·외부 사인물 제작 지원, 마케팅,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이 포함되며 성과 우수 브랜드에는 향후 정식 임대 전환 우선협상권도 제공한다. 이번 H다이닝 4기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최하고 브릿징파트너스가 운영을 맡는다. 호반건설과 호반프라퍼티 아브뉴프랑이 후원하며, 사업 운영을 위해 총 3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 달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1차 서류평가와 2차 실기·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1개 팀을 선정한다.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해체·철거 사망’ 매년 두 자릿수… 해외선 발주·감리자 책임 촘촘

    ‘해체·철거 사망’ 매년 두 자릿수… 해외선 발주·감리자 책임 촘촘

    2차 피해 가능성 큰 ‘고위험 작업’학동 사고 후 ‘계획서’ 의무화 불구아예 안 쓰거나 전문성 부족 많아美, 엔지니어 자격·역할 명확하게日, 위험 시 감리자 공사 중지 권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해체·철거 공사의 안전관리 체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노후 건축물이 늘면서 해체 공사도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관리 제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토목과 건축 분야 해체·철거공사에서는 해마다 200건 안팎의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2020년 243건 ▲2021년 194건 ▲2022년 207건 ▲2023년 231건 ▲2024년 261건 ▲지난해 24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14일까지 51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2020년 18명, 2021년 32명, 2022년 16명, 2023년 22명, 2024년 14명, 지난해 19명으로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체·철거 공사는 일반 건설공사보다 위험성이 큰 고위험 작업으로 꼽힌다. 작업자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이나 보행자에게 2차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재난정보학회에 따르면 해체·철거 공사 사망률은 전체 건설업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 유형은 ▲추락(38%) ▲붕괴(31%) ▲낙하(18%) ▲협착(8%)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기본적인 안전관리 부실에 집중됐다. 해체공사 시 재해 발생 원인으로는 작업계획서 부재(27%)가 가장 많았고 구조 안정성 검토 부족(24%), 안전감리 미이행(18%), 작업자 안전교육 미흡(15%)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 광주 학동 붕괴 사고 이후 해체계획서 작성이 의무화됐지만, 구조 안정성 검토가 충분하지 않거나 작성 담당자의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안전관리계획 수립 미흡으로 서울 한 주택재개발사업 해체 공사장에서 2층 벽체 등이 무너져 노동자 1명이 매몰돼 사망한 사례가 있다. 해외 주요국은 해체공사를 별도 고위험 작업으로 보고 발주자와 감리자의 책임을 더 촘촘히 둔다. 미국은 산업안전보건청(OSHA) 기준에 따라 구조 검토를 맡는 엔지니어의 자격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있다. 영국은 건설 설계·관리 규정(CDM)을 통해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안전계획을 함께 세운다. 일본은 해체 전 구조 안정성 심사를 엄격히 하고, 감리자에게 위험 상황 발견 시 공사를 즉시 중지시킬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부여한다.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압박이 사고를 낳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사람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측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려면 결국 충분한 비용과 시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박근혜 효과에 김부겸·추경호 초접전 전환… 정청래 “朴, 부끄러움 몰라”

    박근혜 효과에 김부겸·추경호 초접전 전환… 정청래 “朴, 부끄러움 몰라”

    김 45.7%, 추 47.1%… 오차범위 내양측 사전투표 앞두고 유세 ‘총력’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추 후보 힘 싣기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PK)을 훑으며 보수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박근혜 효과’ 차단에 나섰다. 대구MBC·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5~26일 진행한 조사(무선 ARS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김 후보 지지율은 45.7%, 추 후보는 47.1%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김 후보는 대구 달서구 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쪽에 고정 지지층이 팽팽한 것 같다”면서 “민주당 후보가 이렇게 팽팽하게 경쟁한 적 있느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렇게까지 지탱해주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후보와 추 후보는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북구를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한 뒤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건설노조 조합원 교육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도 북구 팔달교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대구시 어린이집 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남구 관문시장, 동구 방촌시장 등에서유세를 펼쳤다. 추 후보는 관문시장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오만한 정부를 견제하는 선거”라면서 “대구시장마저 가져가면 독재가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대구(23일), 충청권(25일)에 이어 이날 경남 진주, 울산, 부산 등 PK를 찾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정 대표는 충남 논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들의 촛불 혁명으로 탄핵당한 대통령이 지금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며 강하게 견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많이 무서운가 보다. 정청래가 악담을 퍼부었다”며 “전국 각지에 전과자 후보들 공천하고, 5·18 술파티에, 대부업에, 불륜 의혹에, 저질 후보들 내세우고, 이런 게 정말로 부끄러움도 모르는 짓 아닌가”라고 되받았다.
  • 정원오 “용산 1만가구 공급” vs 오세훈 “시간만 더 걸릴 것”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원오 “용산 1만가구 공급” vs 오세훈 “시간만 더 걸릴 것”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계획 51조원 투입 마이스 시설 건설 추진정 “운영권 민간에 넘겨 99년 임대”오 “SH 기반시설 조성 후 민간 개발”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세계유산 경관 훼손 우려 갈등 격화정 “유네스코와 영향평가 조속 협의” 오 “종묘 100m 밖… 평가 대상 아냐”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세운4구역 개발을 둘러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입장은 확연히 갈린다. 단순히 두 곳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4년, 도시개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여의도공원의 2배인 45만 6099㎡(약 13만평)의 철도정비창 땅에 51조원을 투입해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 빌딩과 전시·컨벤션, 호텔과 같은 마이스(MICE) 시설을 조성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태동한 건 2007년 서울시와 땅 주인 한국철도공사가 공동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주목받은 이 사업은 2008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은 끝에 2013년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가 오 후보가 재보궐로 시정에 복귀한 이후인 2024년 다시 궤도에 올랐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전략 부재로 개발이 늦어졌고, 지금도 ‘오세훈 방식’으론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 8일 “오 후보가 시장을 4번 할 동안 왜 이렇게 내버려 두셨나. 다섯 번째 시장 도전을 앞두고 겨우 첫 삽을 떴다”고 비판했다. 반면 오 후보는 박원순 시장 때 사업이 멈춰 섰고 이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반박한다. 정 후보가 책임을 묻는 데 대해서는 “문재인·박원순 10년 동안 멈춰 서 있던 것은 언급하지 않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이곳에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정 후보는 ‘직주근접 도시’ 측면에서 1만 가구를 공급하더라도 국제업무지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당선 이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닭장 아파트 강요”라고 비판한다.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순항 중이었는데, 난데없이 공급 대책을 세운다는 명분으로 애초 6000가구로 합의했던 규모를 1만 가구로 늘려 2년 순연되도록 만든 것이 이재명 정부”라고 주장했다. 공급을 늘린다고 해도 8000가구가 최대치라는 입장이다. 개발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정 후보는 뉴욕의 허드슨야드와 여의도 IFC처럼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운영권만 민간에 넘겨 99년 장기 임대하는 ‘토지경영관리기법’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과 연구소가 단기 회수 압박 없이 30~50년 이상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정주하는 환경을 보장하겠다”면서 “한번 팔고 끝내는 개발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경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오 후보는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나서 도로와 공원, 문화시설,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이후 민간이 개별 필지를 개발하는 방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쟁점은 세운지구 재개발이다. 2004년 시작된 이 사업은 22년간 착공도 못한 채 토지보상비용과 금융 비용 등 누적 사업비만 8000억원에 이른다. 인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의 존재 때문이다. 애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최고 71.9ꏭ의 건물만 올릴 수 있도록 기준이 정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고시 변경을 통해 최고 141.9m 높이의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후 정부를 대표해 총대를 멘 국가유산청과 서울시, SH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종묘의 가치 보존과 낙후한 도심의 개발의 교집합을 찾기 위한 진단부터 엇갈린다. 정 후보는 공론화와 절차적 정당성이 빠진 무리한 행정으로 규정한다. 그는 “세운4구역은 이미 합의가 끝나 착공만 남은 상태였는데 오 후보가 취임한 이후 다시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고층 개발을 발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 후보는 71.9m의 높이 제한으론 사업성이 없으며 박원순 체제의 보존 일변도 정책으로 낙후된 채 방치됐다고 진단한다. 해법도 다르다. 정 후보는 애초 기준대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토지주 입장에서는 오 후보 취임 이후 건물 사업성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4년을 기다린 건데, 보장 없이 1~2년 더 기다리라 하면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영향평가를 받을 수 있게 정부, 유네스코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운4구역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인 종묘 경계 100m 바깥에 위치해 유산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란 게 오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평가는 시가 동의하면 되는 일이 아니며 사업 주체는 토지주 협의체”라며 “평가를 하면 3년도 5년도 걸릴 수도 있는데 그건 용납 못 한다는 이유로 (토지주들이) 반대했다. 국가유산청에 대한 불신이 너무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직후 논의를 재개해 평가를 빠르게 하는 걸 전제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서소문 고가 붕괴도 인재… 부실한 안전 관리 언제까지

    [사설] 서소문 고가 붕괴도 인재… 부실한 안전 관리 언제까지

    그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져 시공사 현장관리소장과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위험을 살피러 들어간 전문가들이 점검 도중 변을 당한 비통한 사고이다. 사고 경위를 짚어 보면 이번 참사 역시 인재였음이 분명해진다. 사고 당일 새벽 슬래브 절단 작업 중 2.9㎝ 단차가 발견돼 공사가 즉시 중단된 것까지는 정상적인 대응이었다. 그러나 오후 2시 점검자들은 다리를 떠받치는 받침대(거더)에 의지한 채 상판과 아래 비계 사이의 높이 80㎝에 불과한 비좁은 공간으로 들어갔다. D등급 판정을 받은 위험 구조물을 점검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추락 방지 장치조차 없는 상태였다. 점검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그 받침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점검자들은 매몰됐다. 고가 하부 차량 통행 역시 차단되지 않은 탓에 지나가던 화물차도 잔해에 깔렸다. 이런 사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해체·철거 공사 현장 사고가 매년 200건 안팎씩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261건이 발생했고 올해에도 4월까지 이미 50건이 누적됐다. 사고 현장에선 작업계획서가 없거나 구조 안전성 검토를 소홀히 한 사례가 드물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원인 파악을 지시했고, 검경과 고용노동부도 수사에 착수했다. 책임 규명은 마땅한 절차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책을 구축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위험 구조물 점검 단계에서 점검자 안전부터 확보할 수 있는 기준이 시급하다. 이제라도 임시 지지대 설치와 하부 통행 차단 같은 기본 조치를 빠짐없이 거치도록 명시해야 한다. 산업화 시기에 집중 건설된 인프라들이 동시에 노후화하면서 준공 30년이 넘는 도로 교량이 2019년 3908개에서 2023년 6326개로 4년 만에 1.6배 늘었다. 노후 인프라가 급속히 늘어나는 현실에서 철거와 점검 전 과정에 걸쳐 안전 기준을 새로 다듬는 작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
  • “서소문 사고 호재” 문자 공개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해…“맞고발로 실태 밝힐 것”

    “서소문 사고 호재” 문자 공개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해…“맞고발로 실태 밝힐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 후보 측에서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사망사고를 선거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정 후보 측의 고발 이후 페이스북에서 “정원오 캠프가 고발 협박으로 입틀막 하려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면서 “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자료와 함께 공개했을 뿐 허위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 대해 “정원오의 착착캠프 지지자 방이었고, 관련 글이 공개되자 일제히 방을 나가고 단톡방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오 캠프는 관련자의 망언에 대해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저를 먼저 고발했으니, 맞고발을 통해 캠프 지지자 방의 실태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정원오 캠프에서 이것조차도 선거에 활용하려 한다”며 한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본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호재다. 정원오 후보께서 이걸 적극적으로 공세에 활용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피해가 더 커야 좋을 텐데’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에 대해 ‘정원오 지지자’라고 주장하며 “죽음을 이용하는 정치, 이런 좌파 정치 끝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2시 35분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되며 건설 현장 관계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 “오늘이 생일이에요”… 눈물바다 된 서소문 붕괴 희생자 빈소

    “오늘이 생일이에요”… 눈물바다 된 서소문 붕괴 희생자 빈소

    “오늘이 (고인) 생일이에요. 쉬지도 못하고 현장만 계속 돌아다녔던 사람이었어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숨진 흥화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이모(60대)씨의 매형 박모(62)씨는 27일 눈물을 삼키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뒤 형제끼리 어렵게 살았다”며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한 뒤 첫 직장이었던 흥화건설에 입사해 지금까지 한눈팔지 않고 성실하게 일만 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아들은 빈소 한쪽에 쪼그려 앉아 고개를 숙인 채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부인은 끝내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유족들에 따르면 이씨는 이번 서울 서소문 현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남 나주에 가족을 두고 평택과 목포, 서울 등 전국 건설 현장을 오가며 일해온 ‘기러기 아빠’였다. 이씨는 사고 전 매형 박씨에게 “큰 공사를 맡아 스트레스가 많다. 현장 정리가 끝나면 내려가 얼굴 한번 보자”고 말했지만, 끝내 마지막 약속이 됐다. 유족들은 고인을 누구보다 묵묵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사촌 김모(72)씨는 “동생은 한마디로 ‘성실맨’이었다”며 “척박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성실함 하나로 버텨 현장 소장 자리까지 오른 책임감 강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도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같은 사고로 숨진 감리단장 안모씨의 유족들은 수척한 얼굴로 영정사진을 바라봤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 속에서도 빈소를 챙기던 안씨 부인은 영정사진 앞에 절을 올린 뒤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따로 살던 아들은 바쁜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안씨의 아들은 “수십 년 동안 이 일만 해오신 분인데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가족들은 기사와 뉴스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며 “회사에서도 연락은 왔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딸은 “아버지는 평소 정말 섬세하고 자상한 분이었다. 누구보다 책임감 있는 가장이었다”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슬픔 속에서도 유족들은 서로의 곁을 지켰다. 고인의 비석에 새길 문구를 고민하던 딸은 작은 목소리로 “아빠가 평생 일을 너무 많이 하셨으니까, 그곳에서는 이제 일하지 말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적고 싶다”고 말했다.
  • 매년 ‘두 자릿수 사망’ 해체·철거 사고…해외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매년 ‘두 자릿수 사망’ 해체·철거 사고…해외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해체·철거 공사의 안전관리 체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노후 건축물이 늘면서 해체 공사도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관리 제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토목과 건축 분야 해체·철거공사에서는 해마다 200건 안팎의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2020년 243건 ▲2021년 194건 ▲2022년 207건 ▲2023년 231건 ▲2024년 261건 ▲지난해 24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14일까지 51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2020년 18명, 2021년 32명, 2022년 16명, 2023년 22명, 2024년 14명, 지난해 19명으로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체·철거 공사는 일반 건설공사보다 위험성이 큰 고위험 작업으로 꼽힌다. 작업자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이나 보행자에게 2차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재난정보학회에 따르면 해체·철거 공사 사망률은 전체 건설업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 유형은 ▲추락(38%) ▲붕괴(31%) ▲낙하(18%) ▲협착(8%)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기본적인 안전관리 부실에 집중됐다. 해체공사 시 재해 발생 원인으로는 작업계획서 부재(27%)가 가장 많았고 구조 안정성 검토 부족(24%), 안전감리 미이행(18%), 작업자 안전교육 미흡(15%)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 광주 학동 붕괴 사고 이후 해체계획서 작성이 의무화됐지만, 구조 안정성 검토가 충분하지 않거나 작성 담당자의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안전관리계획 수립 미흡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재개발사업 해체 공사장에서 2층 슬래브와 벽체가 무너져 노동자 1명이 매몰돼 사망한 사례가 있다. 해외 주요국은 해체공사를 별도 고위험 작업으로 보고 발주자와 감리자의 책임을 더 촘촘히 둔다. 미국은 산업안전보건청(OSHA) 기준에 따라 구조 검토를 맡는 엔지니어의 자격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있다. 영국은 건설 설계·관리 규정(CDM)을 통해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안전계획을 함께 세운다. 일본은 해체 전 구조 안정성 심사를 엄격히 하고, 감리자에게 위험 상황 발견 시 공사를 즉시 중지시킬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부여한다.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압박이 사고를 낳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사람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측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려면 결국 충분한 비용과 시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부겸 “국힘 정신 차리려면 저를 선택해야…민주당 강경 목소리 제어할 것”

    김부겸 “국힘 정신 차리려면 저를 선택해야…민주당 강경 목소리 제어할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국민의힘을 정신 차리게 하려면 저를 꼭 선택해서 써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이 탄생하는 것 자체로 정치적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를 선언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저를 뽑으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건강한 보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부겸을 뽑으면 대구 시민들이 우려하는 민주당의 강경한 목소리를 일부 제어할 수 있다”면서 “이른바 (조작기소)특검법이 전국을 흔들어놓았을 때 ‘신중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말씀드렸더니 금방 대통령이나 당 지도부가 받아들인 것을 보면,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 대구시장이 갖는 정치적 무게가 얼마나 크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거에 소환하는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을 자꾸 현실 정치판에 소환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아직도 그분(박 전 대통령)이 허락만 하시면 찾아뵙고 인사 드리려 한다. 대구시장 후보로서 대구에 사는 전직 대통령을 찾아뵈려 하는 건 당연한 도리이고 예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데 대한 질문에는 “전화 면접 방식의 조사에서는 일관되게 제가 앞서고 있고, ARS 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앞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조직이 강한 쪽이 ARS를 잘 활용하는 것 같다”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번에는 김부겸의 쓰임새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김 후보는 “정부가 ‘우리는 모릅니다’하고 나자빠지기 딱 좋은 논리”라며 “저는 그래서 국가 지원 의무를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법을 개정해서 사업 주체는 대구시가 되더라도 국가의 책무를 분명히 못 박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나온 ‘주적’ 공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추 후보께서도 속으로는 좀 뜬금없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며 “아버님이 평생 군에 몸담으셨던 분인데 제 안보관을 의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구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야 할 자리에서 (이런 이념 검증은) 핀트가 맞지 않는 이야기였다”고 지적했다.
  • “한국서 설계 끝나가는데 美서 만들라고?”…핵잠 건조지 논쟁 커진 이유 [밀리터리+]

    “한국서 설계 끝나가는데 美서 만들라고?”…핵잠 건조지 논쟁 커진 이유 [밀리터리+]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사업이 구상 단계를 넘어 설계와 예산, 한미 간 건조지 조율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한화오션이 핵잠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 언급이 다시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핵잠을 국내에서 개발·건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대한민국 핵잠 개발 기본계획’을 보고하며 2030년대 중반 1번 함 진수,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안 장관은 “대한민국 내에서 핵추진잠수함을 개발·건조하겠다”며 “우리 원자로와 조선 기술을 활용해 자주적으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2년 한화오션과 핵잠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함정 건조는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초도함 건조 순서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성능요구조건과 건조 비용을 산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하면 상세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 설계는 한국서 진전…핵잠 사업 공식화 정부는 이번 사업에 ‘장보고 N사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계승하고 핵추진(Nuclear powered)과 차세대 기술(Next generation·Neo technology)을 적용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물밑에서 추진돼 온 것으로 알려졌던 핵잠 구상이 정부 공식 계획으로 올라온 셈이다. 한국은 이미 잠수함 건조 경험을 축적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 1200t급, 장보고-II 1800t급, 장보고-III 배치-II 3000t급 잠수함까지 건조했다. 도산안창호급으로 대표되는 KSS-III는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첫 3000t급 잠수함이다. 이 경험은 핵잠 사업의 산업적 기반으로 거론된다. 핵잠은 디젤전기추진 잠수함보다 오래, 멀리,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수면 위로 자주 올라오지 않아 은밀성이 높고 장기간 수중 작전에도 유리하다. 군은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을 감시·추적하고 한반도 밖 원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핵잠을 보고 있다. 한국형 핵잠의 배수량은 7000~8000t급 대형으로 거론된다. 애초 5000t급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고, 최소 3척 이상 건조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는 미국 해군의 주력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버지니아급과 비슷한 규모로, 무장과 센서 탑재 여력을 키우는 대신 건조 난도와 비용도 끌어올린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도 한국 핵잠 계획을 “엄청난 사건”으로 평가했다. 워존은 한국이 장보고 N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프랑스, 인도, 러시아, 영국, 미국 등과 함께 핵추진 잠수함 운용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조선소서 건조” 발언, 왜 논란 됐나 건조지 논란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뒤 한국 핵잠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를 언급했다. 이번에 다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국내 건조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과거 발언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는 상징성이 크다. 한국 기업이 미국 안에 조선 생산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핵잠 건조는 일반 상선이나 재래식 군함 건조와 전혀 다르다. 미국에서 실제 핵잠을 설계·건조하는 곳은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와 헌팅턴 잉걸스 정도다. 필리조선소가 핵잠을 만들려면 전용 설비와 방사선 차폐 구조, 고난도 용접 인력, 원자로 관련 안전 체계까지 새로 갖춰야 한다. 지상 조립동 등 핵잠 건조에 필요한 기반 시설도 추가로 필요하다. “미국에서 만들라”는 정치적 발언과 실제 건조 가능성 사이에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워존도 이 대목을 짚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함정의 미국 건조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한국 국방부 발표는 주권적 프로그램과 국내 산업 참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핵추진 함정 건조 역량 확대가 필요한 만큼 필리조선소 변수가 장보고 N 프로젝트와 맞물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원자로·연료·예산까지 넘어야 할 산 건조지 못지않게 핵심적인 문제는 원자로와 핵연료다. 국내에서는 소형 원자로 기술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자로 개발에는 ADD 주관 아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원자로 육상시험시설을 경주에 건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원자로를 만드는 것과 핵연료를 확보하는 것은 별개다. 정부는 핵잠 연료로 농축도 20% 미만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한미 원자력 협정은 민수용 중심이어서 군사적 활용 목적의 농축우라늄 확보에는 별도 협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비확산 의무도 강조했다. 기본계획에는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개발하지 않겠다는 입장,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 핵연료 확보·관리 과정에서 비확산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방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잠에 적용할 안전조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예산도 만만치 않다. 핵잠은 개발과 양산 비용을 합치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사업이 될 수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예상치라는 전제를 달아 향후 핵잠 사업에 총 28조 9000억원이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핵잠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국 핵잠 사업은 기술 문제만으로 풀 수 없다. 국내 설계와 건조 능력, 미국의 핵연료 협력, 비확산 의무, 조선소 인프라, 예산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기본설계가 끝나가더라도 실제 전력화까지는 상세설계, 초도함 건조, 원자로 시험, 승조원 교육, 정비 기반 구축이라는 긴 과정이 남아 있다. 그래도 흐름은 분명하다. 한국은 재래식 잠수함 강국에서 핵잠 보유국으로 가는 문턱에 들어섰다. 이제 쟁점은 “가능하냐”에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조건으로 만들 것이냐”로 바뀌고 있다. 한국에서 설계가 끝나가는데 미국에서 만들라는 요구가 현실화된다면 핵잠 사업은 안보 전략을 넘어 조선 산업과 한미 기술협력의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다.
  • ‘저품질 유리 혼입 막는다’…KCC글라스, 정품 유리 인증 제도 정식 도입

    ‘저품질 유리 혼입 막는다’…KCC글라스, 정품 유리 인증 제도 정식 도입

    KCC글라스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정식 도입하고 유리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KCC글라스가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정품 유리 인증 제도는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적용된 현장을 대상으로 정품 유리 사용을 인증하는 것이다. 국내 건자재 시장이 여러 중간 업체를 거쳐 현장으로 납품되는 복잡한 구조로 유통되는 가운데 특히 유리의 경우 저품질 유리가 중간에 혼입되어도 출처를 확인하기 쉽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롯됐다. 공사 시작 전 건설사로부터 인증 요청이 접수되면 KCC글라스가 현장, 가공 업체, 유리 사양, 적용 물량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 예비 인증서를 발급하고 공사 완료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본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현장 실사 단계에서는 검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휴대용 XRF(X-Ray Fluorescence) 성분 분석기’를 활용한다. 이 장비는 시료에 X선을 주사한 뒤 발생하는 형광 X선으로 시료의 조성을 분석할 수 있다. KCC글라스의 판유리가 고유한 조성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석을 통해 정품 유리 사용 여부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한 판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CC글라스에 따르면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총 24개 현장에 예비 인증서가 발급됐고 이 가운데 3개 현장에는 본 인증서도 발급됐다. 앞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정품 유리 인증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유리 가공 기업에 회원사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더해 유리의 가공과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저품질 유리의 혼입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KCC글라스의 정품 유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검증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투명한 유리 유통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IT 서비스, 전장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검색 비중 상위권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고,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상한가로 마감하며 시장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검색 1위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16.15%를 기록했고, 주가는 전일 대비 8000원 오른 30만 7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32만 3000원, 저가는 30만 6000원이었고 거래량은 3343만 4990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56% 상승한 19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검색 2위 SK하이닉스는 14.39%의 검색 비율을 보이며 전일 대비 19만 1000원 오른 224만 3000원에 마감했다. 등락률은 9.31%에 달했고 거래량은 724만 2085주였다. 반도체 장비주 한미반도체(042700)는 3.04% 하락했지만, 이날 검색 상위권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였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 대비 6만원 오른 26만 1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3만 43주였으며 시가는 20만 3000원, 장중 저가는 20만 1500원이었다. IT 서비스 관련주인 LG씨엔에스(064400)도 14.11% 급등한 9만 4600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9.91% 오른 76만 5000원에 각각 마감해 소프트웨어·디지털 전환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부품주 흐름도 엇갈렸다. 삼성전기(009150)는 3.69% 오른 163만원, 현대모비스(012330)는 3.61% 상승한 68만 8000원으로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이노텍(011070)은 2.25% 내린 104만 4000원, LG전자(066570)는 1.88% 하락한 23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는 1.16% 내린 68만 1000원으로 마감해 완성차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타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오션(042660)은 0.15% 오른 13만 4900원으로 강보합 마감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64% 하락한 10만 8500원을 기록했다. LS ELECTRIC(010120)은 8.25% 급락한 26만 1500원, 대우건설(047040)은 9.17% 내린 2만 6750원으로 낙폭이 컸다. 네이처셀(007390)은 9.40% 상승한 3만 2000원, SK네트웍스(001740)는 4.21% 오른 1만 1380원으로 마감했으며, 대한광통신(010170)은 1954만 8046주의 거래량을 동반했지만 0.72% 하락 마감했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 대형주와 IT 서비스주의 급등세가 투자 심리를 주도한 반면, 일부 전력기기와 건설,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며 뚜렷한 종목 장세를 드러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반도체 대형주 급등 속 거래대금 집중…SK네트웍스·삼화전자도 강세

    [서울데이터랩]반도체 대형주 급등 속 거래대금 집중…SK네트웍스·삼화전자도 강세

    27일 오후 12시 30분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거래 상위 종목별 주가 등락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한온시스템(018880)이 7558만 1419주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SK네트웍스(001740)가 4999만 1513주, 삼성전자(005930)가 1906만 7187주로 뒤를 이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가 10조 2143억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가 6조 815억 2400만원, 삼성전자우(005935)가 8709억 9800만원, SK네트웍스가 6464억 8700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표주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시장의 중심축이 대형 기술주에 형성된 모습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 1000원 오른 32만원으로 7.0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0만 4000원 급등한 225만 6000원으로 9.94% 뛰었다. 삼성전자우도 5.07% 오른 19만 6700원에 거래됐다. 대형 반도체주의 동반 강세는 장중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태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삼화전자(011230)가 상한가인 4520원을 기록하며 29.89% 급등했다. SK네트웍스도 17.95% 오른 1만 2880원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대양금속(009190)은 15.83% 오른 2085원, 한온시스템은 4.01% 상승한 5450원에 거래됐다. 반면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8.89% 내린 1만 4240원, 대우건설(047040)은 8.15% 하락한 2만 7050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7.64% 내린 1197원에 거래됐다. SK증권(001510)은 6.77%, 대원전선(006340)은 6.51%, 대한해운(005880)은 5.98%, 대한전선(001440)은 5.63%, 흥아해운(003280)은 5.25% 각각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건설, 운송, 바이오,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은 약세를 이어가며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장중 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군에서는 반도체와 특정 급등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정부 “서소문 사고 건설사고조사위 구성…원인 조사·재발방지 대책 마련”

    정부 “서소문 사고 건설사고조사위 구성…원인 조사·재발방지 대책 마련”

    정부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27일 현장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국토부 건설안전 소관부서 중심으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관계기관과 합동회의를 진행한 뒤 나온 결정으로, 조사위는 이날부터 구성된다. 김 국장은 “일반열차는 일부 열차의 시·종착역을 서울·용산에서 수원 또는 대전으로 조정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사고 영향으로 전체 열차가 평시대비 약 81%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날 운행 예정이던 전체 열차 총 683회 중 131회가 중지되면서 552회만 운영된 데 따른 결과다. KTX는 총 255회 운행 예정이었지만 행신~서울역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86회가 취소돼 169회만 운행한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66.3%다. 국토부는 열차운행 안정화와 철도시설 복구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시설 복구는 먼저 현장 안전을 확인하고 구조물 안전성을 점검한 뒤 전 차선을 복구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주중으로 서소문 사고 철도 복구를 마친다는 목표다. 김 국장은 “고가차도 구조물의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장 안전 확보를 전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열차 정상 운행 재개 시점은 현장 안전성과 철도시설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에 구조공사비 1354억 원 투입 계획 발표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에 구조공사비 1354억 원 투입 계획 발표

    - 국토교통부 인증 100년 내구성 1급 기술 기반의 초고층 구조 설계 도입- 층간소음 저감 특허 바닥구조 및 내진 특등급 등 주거성능 전반 1등급 기술 제안- 68층 초고층 하중 지지 위해 철근 25,638톤 등 자재 및 시공 품질 강화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단지의 주거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력과 공사비 산출 내역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한강 조망, 평면, 외관, 배치, 상품 구성 등의 설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거품질 기술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건축물의 내구성, 소음, 안전, 유지관리 등 주거성능 분야 전반에 1등급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골조와 내구성 부문에는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100년 내구성 1급 기술력이 도입된다. 일반 아파트의 물리적 수명이 50년 수준인 것과 달리 내구성 1급은 10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한 기준이다. 이와 함께 내화 성능 1급, 내진 설계 특등급을 각각 적용해 주거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초고층 구조 특화 기술로는 지진 발생 시 연속 붕괴를 방지하는 하부 강화형 고연성 기둥과 진동을 제어하는 고강성 바닥 등 특허기술이 포함됐다. 이는 고층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다. 소음 저감 부문에는 경량 충격음과 중량 충격음 모두 1급 기준을 충족한 DL이앤씨의 특허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 맥스(D-Silent Floor Max)’가 제안됐다. 일반 콘크리트 대비 견고하고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개선한 특허 콘크리트를 사용하며, 승강로 벽체를 세대 벽체와 이격 설계·시공하는 방식과 저소음 기밀형 창호 등이 반영된다. 추가적인 주거 편의 시설로는 화장실 급배수 소음 1급, 홈 네트워크 시스템 1급이 제안됐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3.2대 규모로 총 45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L이앤씨는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골조인 ‘아파트 구조공사비(철근 및 콘크리트 공사)’ 항목에서도 135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건축 구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용 투자는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자재와 시공 품질의 격차로 직결된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산출내역서상 아파트 철근 총 물량 또한 2만 5638톤으로 많은 물량을 아파트 구조공사에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5구역은 68층에 달하는 한강변 초고층 설계와 지하 6층 규모의 깊은 지하 공간 개발이 예정돼 있다. 초고층 건물의 엄청난 하중을 안정적으로 견디고 지하 깊은 곳의 수압과 토압을 완벽히 버텨내기 위해서는 조밀한 철근 배근과 고강도 콘크리트 타설 등 충분한 자재 투입이 필수적이다. DL이앤씨의 이러한 제안은 건물 뼈대부터 완벽하게 시공하여 하이엔드 단지의 구조적 안전성을 타협 없이 지켜내겠다는 정공법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최고가 단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외관, 조경, 세대 등에 그치지 않고 완벽한 주거품질을 위한 기술 수준까지 어느 것 하나 최고가 아닌 곳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설계 완성도뿐 아니라 주거품질에 이르기까지 아크로 압구정을 글로벌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만들어내기 위한 최고의 제안을 아낌없이 담았다”고 강조했다.
  • 협상 타결?…이란 대통령 “전쟁 끝낼 작업 마무리 중”

    협상 타결?…이란 대통령 “전쟁 끝낼 작업 마무리 중”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중동 지역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파르스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란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평화 정착 과정에서 카타르 정부가 보여준 지지와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전쟁과 현재의 지역적 긴장을 종식하기 위한 ‘품위 있는 틀’을 향해 나아갈 이란의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제는 상대방(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했다. 이어 “안정을 향한 명확한 경로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급 논의를 포함해 관련 문서와 조항을 최종 확정 짓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최근 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다. 이란이 제안한 종전 합의안은 총 14개 항으로, 이 안에는 미국이 동결한 이란의 해외 자산 240억 달러(약 36조원)를 해제하라는 요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이던 내각회의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 대신 백악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내각 회의는 미·이란 종전 협상안에 대한 논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이란과 타협을 통해 종전안을 수용할지, 호르무즈 봉쇄를 통한 군사 압박을 강화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박일하 “세계 최초 냉·난방비 없는 아파트 단지 만들 것”

    박일하 “세계 최초 냉·난방비 없는 아파트 단지 만들 것”

    “세계 최초로 냉·난방비 0원 수준인 아파트가 탄생할 겁니다. 대한민국 기술 패권을 동작구가 선도할 것입니다.” 박일하(63) 개혁신당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는 26일 “에너지 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냉·난방비 제로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달 상도동 양녕청년주택 대상으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과 광역도시철도과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친 박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53.5% 득표율로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민선 8기 동작구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다자녀가구 재산세 감면을 시행했다. 한달 임대료 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청년만원주택을 신설하고 효도콜센터, 효도택시 등 어르신 패키지 정책도 시행했다. 또한 91만평에 이르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노량진 뉴타운의 모든 구역이 관리처분인가 이상 단계에 이르도록 지원했다. 박 후보는 “동작은 지난 4년의 변화만으로 부러움을 받는 도시가 됐지만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미래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냉·난방비 제로화 시스템 구축,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V&A) 박물관 분관 유치, 국제학교 설립 등 ‘명품 도시 동작’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다시 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연계해 사당로(4→6차), 상도로(4→8차) 등 주요 도로망을 확장하겠다”면서 “‘용산~강남 직통 민자도로망’을 확충하고 이수~과천 복합터널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2024년 수협과 ‘노량진 수협부지 복합개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5년 이마트와 ‘콤팩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초대형 복합쇼핑몰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7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자 관련 대형주가 개장 초반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검색 비중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7.15%를 기록했고, 주가는 32만원으로 전일 대비 2만1000원(7.02%)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검색비율 13.04%로 2위에 올랐고, 주가는 223만4000원으로 18만2000원(8.87%) 뛰었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171만1000원으로 8.84% 상승하며 상위권 종목 가운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LG이노텍(011070)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LG이노텍은 122만8000원으로 14.98% 급등했고, 장중 129만50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웠다. 삼화콘덴서(001820)도 15만5400원으로 17.19% 올라 검색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이처셀(007390)은 12.65%, 한미반도체(042700)는 4.26%,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20% 상승하며 개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차익실현성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68만2000원으로 1.02% 하락했고, LG전자(066570)는 23만9000원으로 0.21% 내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31%, 대우건설(047040)은 3.57%, LS ELECTRIC(010120)은 3.33% 각각 하락했다. 대한광통신(010170)은 2만5800원으로 7.19% 급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장 관심은 실적과 업황 기대가 반영된 반도체 및 전자부품주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삼성SDI(006400)는 1.40%, 에코프로(086520)는 1.63%, NAVER(035420)는 0.25%, 한화오션(042660)은 1.22%,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36% 각각 상승하며 혼조 속에서도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검색상위 종목군 전반에서는 업종별 순환매와 함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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