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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컷 세상] 저 좀 봐~주세요

    [한 컷 세상] 저 좀 봐~주세요

    계속되는 폭염 속에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 출입구에서 예쁜 마네킹에 얼굴 햇빛 가리개를 씌워 진열·판매하고 있다. 그냥 매대에 깔아 놨을 때보다 매출이 무려 3배가 늘었다고 한다. 불경기라지만 장사도 판매전략에 따라 매출이 천양지차인 듯 보였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폭염 속 쓰러지는 노동자, “작업중지권이 필요해”

    폭염 속 쓰러지는 노동자, “작업중지권이 필요해”

    폭염으로 전국이 펄펄 끓으면서 건설노동자, 택배노동자, 배달 노동자 등 더위에 취약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작업 중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자는 5명에 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7분 경북 의성의 기온은 39.8도, 충북 충주, 강원 북춘천(이상 39.3도), 강원 영월과 홍천(이상 39.2도) 등 5곳이 40도에 육박했다. 서울의 최고 기온도 1일 39.6도, 2일 37.9도, 3일 오전 5시 30.5도를 기록하는 등 재난 수준의 폭염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17일 전북 전주 인근의 한 건설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노동자가 추락했고, 경기도 안산의 아파트 공사장에서도 탈진 증세로 노동자가 쓰러지기도 했다. 정부가 낮 시간대 작업중지,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실제로 지난달 24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시간 일하면 10~15분씩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고 응답한 노동자는 전체의 8.5%(18명)에 그쳤다. ‘재량껏 쉬고있다’는 응답이 45.3%(96명), ‘별도로 쉬는 시간 없이 일한다’는 응답은 46.2%(98명)에 달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과 고용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 장소를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당 10∼15분의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작업은 가급적 중단하고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응답자의 73.7%(157명)는 햇볕이 차단된 휴식 공간이 아닌 ‘아무데서나 쉰다’고 답했으며, ‘그늘지거나 햇볕이 완전 차단된 곳에서 쉰다’는 응답은 26.3%(56명)에 그쳤다. 시원한 물조차 주지 않는 경우도 29.6%(64명)로 나타났고, 폭염경보 발령으로 오후 2~5시 작업이 중단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5%(31명)에 그쳤다.고용부의 온열질환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자는 35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명이다. 재해비율은 건설업이 65.7%(23명)로 가장 높았다. 건설현장 노동자 뿐 아니라 도시가스 검침원들도 검침, 가스 점검, 고지서 전달 등의 업무를 하느라 폭염을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지난 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상황에 노출된 도시가스 검침원들의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일에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 스태프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외주제작사 소속 프리랜서 노동자 김모(30)씨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야외에서 76시간이나 일했다. 노조는 “사망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별한 지병도 없던 30세 건강한 노동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원인으로 드라마 현장의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 문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노동조건은 더 가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업환경의학 의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사정 모두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건설현장뿐 아니라 폭염에 노출되는 사각지대의 모든 노동자까지 보호해야 한다”며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폭염으로 인해 산업재해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사회는 “정부가 공공부분의 건설현장에서 낮 시간대 작업중지를 지시했지만 민간부문은 자율에 맡겨져 있다”며 “폭염시 옥외작업이나 조리작업 등을 고열작업으로 규정하고,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집배원, 택배노동자, 주차요원, 거리 환경미화원, 옥외 미화노동자, 퀵서비스 노동자, 검침원, 공항 활주로 지상조업이나 항만 노동자, 인터넷 에어컨 설치기사 등 서비스업종 옥외작업자들, 농어업 작업자, 조리작업, 비행기 청소작업 등 실내에서 일하지만 고온 환경에 처해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날 전국기관장회의에서 “열사병 사망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작업을 중지하고, 사업장 전반에 대한 감독을 실시해 완전히 개선된 후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해 8명 사망’ 포스코건설 총체적인 관리 부실 드러나

    올해 5건의 사망 사고(8명 사망)가 발생한 포스코건설이 현장에서의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노동자들을 위험으로 내몬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31일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16명과 본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포스코건설 본사와 건설현장 24곳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했다. 특별감독 결과 포스코건설의 모든 건설현장(24곳)에서 안전보건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관련 서류를 보관하지 않는 등 법 위반 사안 165건이 적발됐다. 특히 형사처벌 대상이 된 16곳에서는 추락예방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과 직결된 법 위반 사안 149건이 적발됐다. 또 본사도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위반 등 55건의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자 315명 가운데 정규직은 56명으로 17.8%에 불과했다.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100대 건설사의 정규직 비율(37.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과 위험성 평가도 형식적으로 운용하는 등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전반이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포스코건설의 현장 24곳에 모두 2억 3681만원, 본사에 2억 965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건설현장 1곳에 대해서는 안전시설 불량 등을 적발해 작업중지 조치를 했고, 건설현장 24곳의 법규 위반 197건에 대해 시정 조치 명령을 내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부 “8월 둘째 주까지 최소 100만㎾ 전력 추가 확보”

    건설현장 1000여곳 일사병 특별점검 무더위 쉼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8월 둘째 주까지 최소 100만㎾ 규모의 전력 공급 능력을 추가로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폭염 관련 추가 대책회의를 열고 전력수급대책 점검과 무더위 쉼터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다음달 초까지 33도 이상의 폭염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전력수급 대책을 재점검한다. 최소 100만㎾ 전력 공급 능력을 추가로 확충하고 유사시에 대비해 화력발전소 출력을 늘리는 방식 등으로 680만㎾까지 활용활 수 있도록 했다. 폭염으로 인한 정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취약지구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때 신속한 복구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고용노동부는 1시간 노동 후 10~15분 휴식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건설현장 1000여곳에 대한 자체 점검과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야외 노동자들에게는 아이스 조끼나 아이스 팩 등 보냉장구를 산업안전관리비로 구입해 지급하도록 했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무더위 쉼터 4만 5000곳의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3시간 늘리고, 주말에도 개방한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에 진행하던 독거노인 안전 수시 확인, 경로당 냉방비 지원, 노숙인·쪽방주민 집중보호 방안을 추진하면서 대구 북구 등 폭염 빈도가 높은 10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지난 25일 기준으로 234만 마리에 달하는 만큼 피해 발생 때 재해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수산 분야에서는 어업인들의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를 유도하면서 액화산소공급기 등 대응장비 구입을 위한 긴급예산 10억원을 지자체에 추가 지원한다. 폭염으로 레일 온도가 오르면서 열차가 느려져 지연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일 온도 측정 인원을 투입해 서행 구간을 단축하고 레일 온도가 63.5도 이상이면 ‘살수트로리’를 상·하선에 동시 투입한다. 행안부는 폭염대책 지원 명목의 특별교부세 100억원이 조기 집행되도록 유도하고 폭염도 자연재난에 포함되도록 ‘재난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도시안전건설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는 조례개정안 공동발의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국회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하여 폭염도 자연재난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기대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3)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이 이에 발맞춰「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발의하고 나섰다. 조례안 대표발의자인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폭염의 강도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폭염기간 또한 장기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한 사망사고 및 온열질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과거와 달리 폭염이 재난수준으로 시민의 실생활에 다가오고 있다”며 “중앙정부나 국회 역시 지금의 폭염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른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회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키는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시안전건설위원 모두가 공동으로 발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될 경우 서울시는 2018년 기준으로 예치금이 4천억원에 달하는 재난관리기금을 폭염에 대한 예방과 대응, 그리고 사고처리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폭염에 취약한 지역 그리고 노약자나 노숙인, 건설현장 근로자 등에게 서울시가 폭염에 대비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의된 조례개정안은 오는 8월 31일부터 개최되는 서울특별시의회 제283회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시장의 공포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13일째 폭염특보…온열질환자 111명·사망 2명

    경기지역에 13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9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11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열사병 25명,열탈진 61명,열경련 13명,열실신 7명 등이다. 특히 지난 16일 양평의 자택 근처에서 풀을 뽑던 80대 할머니가 쓰러져 숨졌고 17일에는 동두천의 어린이집 차량에 방치된 4세 여아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가축 폐사도 잇달아 58개 농가에서 8만3225마리가 무더위로 폐사했다. 닭 30개 농가 7만2900마리, 돼지 26개 농가 325마리, 메추리 2개 농가 1만마리 등이다. 도와 31개 시·군은 폭염 상황관리 TF 415명을 꾸려 폭염특보에 따른 대처와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생활관리사 1359명과 재난도우미 7736명이 홀로 사는 노인 3만4000 여명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고,노숙인밀집지역과 영농작업장,건설현장 등에 대한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우건설, 진동·화재센서 등 스마트 건설 선도

    대우건설, 진동·화재센서 등 스마트 건설 선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우건설이 스마트건설을 선도하며 건설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대우건설이 2016년 발표한 대우 스마트건설(DSC) 기술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모든 장비와 근로자, 시공 과정을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건설현장의 구조물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가스센서, 진동센서, 화재감지 센서 등의 각종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주요 장비와 근로자들에게도 위치센서나 출입증 또는 밴드형 스마트태그를 착용시켜 주변 상황과 유기적·자동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재해를 줄이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건설업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 함께 협업 체계를 갖추며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에서 스마트홈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스마트시티 관리·운영을 위한 첨단서비스와 지능형 시설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첨단 미래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제 시찰 중 대로한 김정은

    경제 시찰 중 대로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어랑군의 수력발전소인 어랑천발천소 건설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내각과 당의 경제 부문 책임자들을 비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경제 부문 책임자들이 건설현장에 나와 보지도 않고 대책을 세우지도 않았다며 질책하는 모습. 어랑천발전소는 1981년 착공했지만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싱가포르 본 김정은, 국내 불시시찰 후 잇단 ‘격노’

    싱가포르 본 김정은, 국내 불시시찰 후 잇단 ‘격노’

    2일 신의주, 10일 양강도 이어 17일 함경북도서 분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일대의 경제현장을 불시 시찰하면서 내각, 노동당 경제부·조직지도부 등 경제 부문 책임자의 무능력을 거론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어랑천발전소(함경북도 어랑군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염분진호텔 건설현장, 온포휴양소(온천), 청진가방공장 등 지역 경제현장 8곳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핵심은 댐 건설에 착수한 지 17년이 넘도록 총 공사량의 70%만 진행된 어랑천발전소였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내각의 책임 일군이 건설장에 수년간 한 번도 나와 보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고 대단히 격노했다”며 “나라의 경제를 책임진 일꾼이 건설장에는 한 번도 나와 보지 않고 발전소가 완공되면 준공식 때마다 빠지지 않고 얼굴을 들이미는 뻔뻔스러운 행태에 대해 격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벼르다 오늘 직접 나와 보았는데 말이 안 나온다”며 “문서장만 들고 만지작거렸지 실제적이며 전격적인 경제조직 사업 대책을 세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내각 관계자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981년 착공한 어랑천발전소(발전능력 13만 4000㎾)는 30여년이 지나도록 완공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청진가방공장에서도 생산 기지를 너절하게 꾸려 놓았다고 지적했다. 온포휴양소에서는 “물고기 수조보다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지역 현장 지도를 시작한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북·중 접경인 신의주 화학섬유공장 및 방직공장에서 강도 높게 간부들을 질책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양강도 삼지연군 감자가루생산공장에서 형편과 경제적 타산이 맞지 않는 설비를 들여놓았다고 비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최근 싱가포르, 중국 등을 둘러보며 기대 수준이 높아진 김 위원장이 경제건설 단일 노선을 위해 지역을 불시 시찰하는 와중에 현실이 답답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경제개발에 대한 열망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마곡지구 공사현장 안전대책 현장 점검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7월 18일 오전 10시에 원 구성 이후 첫 번째 현장방문 활동으로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공사현장을 방문한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제10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첫 방문지로 올 10월 개장 예정인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공사현장을 선택한 이유는, 여름철 장마 및 태풍 등 재난·재해 시기에 앞서 대규모 공사 건설현장 중 하나인 서울식물원을 방문해서 안전대책을 확인하고, 사전에 미연에 대비할 것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포함한 13명의 위원은 서울식물원 공사현장과 함께 마곡지구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사업이 실현되고 있는지 시찰할 계획이다.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은 “금번 방문은 시민들이 많이 찾을 대규모 시설의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대책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며, 앞으로도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시민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의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지난 7월 11일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제282회 임시회(2018.7.11~7.19) 기간 중 소관부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화이트 재킷 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포토] ‘화이트 재킷 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어랑군의 수력발전소인 어랑천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 김정은, 폼페이오 면담·김일성 참배 대신 ‘경제행보’

    김정은, 폼페이오 면담·김일성 참배 대신 ‘경제행보’

    지방 시찰 나서며 내부단속 집중 “백두산지구 생태환경 보존” 강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이후 8일 만에 양강도 삼지연군 생산현장과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0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군 안의 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며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베개봉 전망대에서 삼지연군 읍 건설 총계획안과 삼지연군 읍 조감도를 보며 해설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평안북도 신도군을 시작으로 화학섬유 원료 생산지와 신의주 화장품공장, 화학섬유공장, 방직공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 시찰 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행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8일 동안 남북통일농구대회(4~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방북(6~7일)이 있었지만 김 위원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8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방 시찰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지난달 20일 중국을 방문한 이후 본격적인 비핵화 구상에 들어간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와 군부대 방문 등을 이어 가며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현지 간부들에게 “삼지연군을 건설하면서 산림을 파괴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안 된다”며 “나무 한 그루와 풀 한 포기도 결코 무심히 대할 수 없는 혁명의 성지라는 것을 명심하고 백두산지구 생태환경을 그대로 보존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지연군 읍지구 구획별로 원림녹화 설계를 잘해야 한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꼈던 봇나무(자작나무)를 많이 심으라고도 주문했다. 남북이 지난 4일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통해 합의한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한 단계적 활동 추진이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비핵화 ‘악마의 디테일’은 고농축우라늄(HEU)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비핵화 ‘악마의 디테일’은 고농축우라늄(HEU)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된 미 국방정보국(DIA : Defense Intelligence Agency) 북핵 실태 보고서가 미 정치권과 외교가를 강타하며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최초 보도한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결론의 보고서를 최근 백악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체제보장 약속이라는 큰 선물을 주었음에도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는 단지 큰 쇼(Big show)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새롭게 수집된 최신 정보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북한이 영변 이외의 비밀 장소 여러 곳에서 고농축 우라늄 생산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북한의 이러한 의도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에 동의하는 척 하면서 차후 회담을 통해 더 많은 양보와 보상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NBC 방송에 관련 내용을 인터뷰한 익명의 정보관계자는 “북한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There is absolutely unequivocal evidence that they are trying to deceive the US)고 증언했고, 이러한 인식은 미국 정부 여러 관계자들이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믿을 수 있으며 비핵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미국 정치권과 외교가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 북한이 비밀리에 핵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을 가능성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인출한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추출하는 플루토늄(Plutonium) 239의 경우 추출 과정에서 자연 상태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방사성 동위원소가 발생한다. 크립톤(Krypton)-85 등의 원소들은 대기 중 극미량만 존재해도 포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이 아무리 비밀리에 플루토늄 생산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그 기도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HEU다. HEU는 원료가 되는 천연우라늄과 원심분리기 등 기본 재료와 작업을 진행할 비밀 공간, 그리고 전력만 있다면 누구도 모르게 원하는 만큼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에서 비핵화 합의문에 도장을 찍은 직후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척 하면서 곧바로 HEU 핵무기 개발을 위해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와 손을 잡았던 전력이 있다. 우라늄 핵무기 개발만큼 미국의 눈을 속이기 쉬운 방법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라늄을 농축하는 방식은 크게 확산공법, 원심분리공법, 레이저공법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북한은 효율이 좋은 원심분리공법을 선호한다. 지난 2010년 방북한 지그프리드 헤커(Siegfried S. Hecker) 박사는 약 2,000기의 신형 원심분리기를 목격한 바 있었다. 북한에 HEU 기술을 전달한 파키스탄 압둘 카디르 칸(Abdul Qadeer Khan) 박사의 증언이나 마레이징강(Maraging steel) 등 북한의 부품 밀수 시도 등을 종합해 판단해보면 북한이 대량으로 운용 중인 원심분리기는 연간 8,000 SWU(Separative Work Unit)를 처리할 수 있는 파키스탄제 P-2 원심분리기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8,000 SWU의 처리 능력을 가진 원심분리기 2,000개를 1년간 가동하면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 40kg 가량을 생산할 수 있다. 핵탄두 2.5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양이다. 문제는 이러한 헤커 박사가 목격한 농축시설이 가동되기 시작한 시기가 2010년경이고 이 시설의 연간 HEU 생산 능력이 40kg인데, 2017년 말 기준 한·미 정보당국이 추정하고 있는 북한의 HEU 보유량이 758kg에 달한다는 점이다. 헤커 박사의 방북 시기와 한·미 정보당국 조사 시점 사이에는 8년의 시간이 있다. 북한이 2,000기의 원심분리기를 풀가동해도 최대 생산 가능한 HEU는 320kg 수준이지만, 현재 추정 보유량은 최대 생산량의 2배가 넘는다. 즉, 모종의 비밀 시설에서 HEU 대량생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DIA는 그 모종의 비밀 시설을 '강성'(Kangsong)이라는 이름의 시설로 보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가동된 이 시설은 P-2 원심분리기 6,000~12,000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연평균 7,000개 정도가 가동되어 왔다는 것이 DIA의 추정이다. 8,000 SWU 처리용량의 원심분리기 7,000개를 풀가동할 경우 연간 140kg 가량의 HEU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8.75개의 핵탄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양이다. P-2 원심분리기에서 1g의 90%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전력은 약 1,000kW으로 알려져 있는데, 약 16kg의 HEU가 소요되는 핵탄두 1발 생산을 위해서는 1,600만kw라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국제사회의 감시망을 피해 핵무기를 만들어야 했던 북한은 사활을 걸고 전력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 2011년부터 원유 지원을 대가로 중국과 50:50으로 나누어 사용했던 수풍댐 전력생산량을 전량 회수했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 일대의 소형 하천과 지류마다 발전용량 10,000kw 미만의 소형 수력발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하고 있고, 김정일은 죽기 직전까지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현장을 8번이나 찾으며 조기 완공을 독려했다. 이처럼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대량의 발전소를 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안도 및 자강도 일대의 전력 사정은 거의 나아지지 않았다.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들의 정전은 일상이며, 김정은이 직접 챙길 만큼 중시했던 메기 생산 공장에서도 정전으로 인한 대량 폐사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북한의 전력사정은 심각한 수준이다. 즉, 2010년을 전후해 평안도-자강도 지역에 대량의 수력발전설비가 건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사정은 더욱 나빠졌으며, 이것은 이 지역 어디에선가 대량의 전력이 은밀하게 소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2010년 이후 북한은 평안도-자강도 일대의 모처에 비밀 시설을 만들어놓고 대량의 전력을 투입해 HEU 생산을 진행해오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며, 이 때문에 이 일대 어딘가에 강성 우라늄 농축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북한에는 상당한 수준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다. 북한 매체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 국내에 약 400만톤 수준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고, 품위 역시 상당한 고품질로 알려져 있다. 이 우라늄의 평균 품위를 0.4% 정도로 가정하더라도 가채매장량은 1.35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료의 대량 자체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력만 확보된다면 연간 10개 안팎의 핵탄두 생산도 가능하다. 북한이 HEU에 매달리는 이유다. 과거 남아공과 이란 등 핵사찰 수용 국가들의 전례에서도 볼 수 있듯 HEU에 대한 핵 사찰, 특히 HEU의 정확한 생산량과 시설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사찰 대상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한 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남아공의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비핵화 의지를 갖고 매우 성실하게 사찰에 임했음에도 신고된 HEU의 양과 사찰단이 발견한 HEU의 양이 달라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사찰 대상국이 처음부터 기만 의도를 가지고 사찰에 임한다면 IAEA 등 국제사회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모든 핵무기와 핵시설을 완벽하게 찾아내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다.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 주요 싱크탱크와 민간연구기관에서는 위성사진과 탈북자 정보 등을 종합한 결과 북한이 싱가포르 합의 이후에도 핵물질 생산을 늘리고 장거리 미사일 생산 시설을 증축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사실상 비핵화 합의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와 불신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는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찾아 북한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부산엘시티 추락사고 책임자 3명 사전영장 청구

    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설현장 추락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시공사 포스코건설과 하도급업체 현장안전 책임자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A(54) 씨와 하도급업체 I사 현장소장 B(37) 씨,다른 하도급업체 S사 기술팀장 C(43)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7월 2일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안전작업 발판을 건물 벽에 고정하는 앵커를 부실하게 설치하고 해당 작업을 관리·감독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일 오후 1시 50분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안전작업발판)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北특급열차 ‘놀라운’ 속도의 비밀... 자전거보다 느린 35km

    北특급열차 ‘놀라운’ 속도의 비밀... 자전거보다 느린 35km

    남북 철도 협력 본궤도 올라서나... 北철도 관심 증폭노후화된 北기찻길···“레일못 빠졌고, 침목은 썩어”‘21세기 철공소’로 불리는 북한 기관차 공장도 주목남북이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의 철도 실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철도 구간이 부산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시베리아횡단 열차의 가장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이다. 세간에 알려진 북한의 철도 현황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의 동맥’으로 표현되는 철도는 북한에서도 대표적이고 중요한 운송 수단이다.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철도는 평양-무산, 평양-혜산, 평양-신의주, 평양-원산 등 평양을 중심으로 전국에 펼쳐져 있다. 한반도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이 남북을 가로지르면서 산악지대가 남한보다 많은 북한은 동서를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전무한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서를 이어주는 유일한 운송수단인 철도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북한 전체 화물 운송의 80~90%, 여객의 60% 정도를 철도가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지만 노후화된 철도 시설은 개·보수가 전혀 안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적인 예로 철로를 떠 받치는 침목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 줘야 하지만 목재의 수급이 안돼 부식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 철로와 침목을 고정하는 ‘레일못’은 고철 수집자들이 뽑아간 구간이 많아 열차 전복 사고로 이어졌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 북한 당국은 ‘레일못’ 뽑아 파는 주민들에게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던 것으로 일부 탈북민들은 증언하고 있다. 실제 최근 까지도 열차 전복사고로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2016년 함경도에서 수해복구를 마치고 복귀하던 열차가 탈선, 전복돼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접촉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해 11월 21일 수해복구를 마치고 복귀하던 열차가 함경남도 단천시 인근에서 전복됐다고 한다. 이 열차에는 수해복구에 동원된 중장비와 함께 돌격대원(건설현장에 동원되는 근로자들) 수백여 명이 타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RFA와 접촉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장성택이 생전에 중국에서 원동기를 수입, ‘김종태전기기관차종합기업소’에서 생산한 디젤 기관차로, 두만강 유역의 수해복구 작업에 동원됐다가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당시 사고 원인으로는 철길 보수 불량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인 아니라 열악한 전력 사정으로 정전이 반복돼 전기기관차로 운행되는 열차들은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5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취재진들도 이를 실제 목격했다. 취재진들은 원산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는 특별열차로, 재덕역에서 풍계리까지는 버스와 도보 편으로 이동했다. 이 때 원산역에서 재덕역까지는 416km로 12시간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진이 탑승한 특별열차는 평균 시속 35km로 달린 셈이다. 특히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를 탈 때 시속이 35km 이상임을 감안하면 매우 느린 ‘거북이 속도’란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 북한이 최우선 고려해 편성한 특별열차도 이 정도 속도로 운행할수 밖에 없는 것이 북한 철도의 현주소다. 향후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 내 철로 정비가 급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북한에서 기관차와 차량을 생산하는 곳은 평양 서성구역에 위치한 ‘김종태전기기관차종합기업소’이다. 북한에서 유일한 철도 관련 공장이지만, 낙후한 설비로 인해 ‘21세기 철공소’란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북 철도 협력이 활성화 되면 우선적으로 현대화 사업을 해야 할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세종 아파트 건설현장에 큰 불…부상자 20여명으로 늘어

    세종 아파트 건설현장에 큰 불…부상자 20여명으로 늘어

    세종 나성동의 고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6일 오후 1시 16분쯤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고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를 포함해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아파트 고층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수색해 구조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손을 흔들어 구조를 요청하는 근로자들은 검은 연기에 잔뜩 그을린 모습이어서 다수의 근로자가 연기와 유독가스에 노출됐을 우려가 있다.일부 목격자는 ‘펑’ 하는 큰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와 불꽃이 삽시간에 치솟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다친 사람이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폭염을 피하는 법’

    지자체 ‘폭염을 피하는 법’

    경기, 얼음조끼 갖춘 구급차 수원, 그늘막… 대구, 쿨링포그 울산, 건설현장 휴식시간제무더위가 다가옴에 따라 자치단체들마다 폭염대응 구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20일 폭염 구급차 ‘콜앤쿨(Call & Cool)’ 240대, 인원 1546명을 편성해 오는 10월 1일까지 운용한다고 밝혔다. 폭염 구급차는 얼음 조끼·팩, 정맥주사세트,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구급 장비 9종과 마스크, 보호복 등 감염보호장비 5종을 갖췄다. 경기 수원시는 이색 그늘막을 선보인다. 지난해 4개 구마다 2곳씩 8곳에 설치한 보행자 그늘막을 이달 안으로 10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중 5곳에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한다.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있어 강한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낮을 때, 햇빛 조도가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자동으로 접힌다. 그늘막 하부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어두워지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진다. 가로 4m, 세로 2.3m의 직사각형인 스마트 그늘막에는 10여명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대구시는 도심열섬현상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김광석길 등 9군데에 옷 등을 젖게 하지 않으면서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물 안개 분사)를 설치한다. 또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등 38곳의 옥상에 온도 저감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표면의 열축적을 방지하는 쿨페이브먼트와 쿨음수대 등도 설치한다. 울산시는 산업현장이 많은 만큼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한다. 시는 다음 달 초 5000여개 기업체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 건설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북과 충남도는 각각 재난도우미를 활용,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거동 불편자 건강을 관리하고 농어촌 등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예찰·계도 활동을 벌인다. 노숙인을 위한 폭염 대책도 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31개 시·군 및 노숙인 시설과 함께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 노숙인 발생 위험 지역을 1일 2회 이상 순찰하고 상담을 통해 시설 입소와 무더위 쉼터 이용을 유도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는 열대야를 대비해 야간에도 개방한다. 쉼터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인근 고시원, 여인숙 등을 확보해 잠자리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오는 9월까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수원역 ‘꿈터’에서 노숙인 임시보호소를 운영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119구급대, 지역 보건소는 노숙인의 건강을 수시로 점검한다. 성남시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노숙인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민 스스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충전공구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기념 전국투어 로드쇼 시행

    충전공구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기념 전국투어 로드쇼 시행

    해성그룹의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는 파워와 작업성능이 월등히 강화된 18V BLA 임팩트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2018년 전국투어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로드쇼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소재의 청계 고객지원센터를 시작으로 7월 4일 전라도 광주 지역까지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내 전동공구 유통 상가를 중심으로 방문해 ID18BLA, DW18BLA, IW18BLA 신제품 3종의 출시를 알리고, 3년 무상 서비스 보증 및 사용 중인 BLDC 충전공구 안심 서비스 등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 내용을 소개한다. 각 지역별 로드쇼 현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들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연회가 진행된다. 18V 충전임팩트드라이버(기종명: ID18BLA)를 통한 철재 직결 피스 체결 작업과 18V 충전임팩트드라이버렌치겸용(기종명: DW18BLA)을 활용한 목재 볼트 체결 작업 뿐만 아니라 비계 설치 등 건설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18V 충전임팩트렌치(기종명: IW18BLA)를 통한 비계 볼트 체결 해체 작업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충전공구 및 유선공구, 컴프레서 등 산업용구와 예초기 등 엔진류까지 전시 중으로 계양에서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행사장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푸짐한 사은품이 가득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인근 대리점, 공구상에서 계양 제품을 구매하면 장갑, 우산, 티셔츠 등 사은품이 지급되며, 네이버 카페 가입 또는 카카오플러스,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친구 추가시에도 사은품이 지급된다. 부스 방문 고객 모두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시원한 음료수를 증정한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경우 계양전기의 전시 행사 특화 차량을 활용해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ID18BLA),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 겸용(DW18BLA), 임팩트 렌치(IW18BLA) 등 총 3종의 신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기 위해 준비되었다”며 “기술 진보를 통해 점점 진화해가며 작업 능률을 높이고 있는 계양전기의 신제품을 남들보다 한 발 앞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만 사망 사고 5건 발생한 포스코건설 특별감독 받는다

    올해만 사망 사고 5건 발생한 포스코건설 특별감독 받는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5건의 사망 사고(8명 사망)가 발생한 포스코건설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에 착수한다. 고용부는 18일부터 1개월동안 포스코건설 본사 및 건설현장 24곳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현장에서는 지난 1월 인천을 시작으로 3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독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엘시티 건설현장 사고 직후 인천 송도 센토피아 현장, 부산 산성터널 공사현장에서도 각각 노동자 1명이 사망했고, 지난달에도 충남 서산에서도 작업발판이 벌어지면서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을 통해 포스코건설 소속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해 유사·동종 사고를 예방하고, 본사의 안전경영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특별감독 기간동안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거나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충분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있음에도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를 유발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남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특별 감독

    성남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특별 감독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기획감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감독은 붕괴?침수?감전?질식 등 장마철 재해가 우려되는 건설현장 등 안전조치가 불량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터파기 현장의 5대 가시설물, 토사붕괴 예방시설, 경사지 토사유실 방지조치, 추락예방조치 등을 집중감독 한다. 감독에 앞서 12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실시한 특별교육에는 현장소장, 안전관리자 등 250명이 참석하였으며 공정별 재해 위험요인, 안전작업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이루어져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강종구 산재예방지도과장은 “건설현장 재해감소를 위해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감독 결과 적발된 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작업중지명령, 사법처리, 과태료부과 등 강력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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