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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적 단속”vs“과실 없었다”… 미얀마 노동자 추락사 진실공방

    법무부 “안전조치했지만 통제 불가능” 법무부 이민조사과의 이주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추락사한 미얀마 청년 노동자의 죽음을 둘러싼 법무부와 이주노동자 단체의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29일 ‘살인 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씨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살인단속을 한 법무부가 진상을 밝히기 부족한 증거를 내놓고 죽음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딴저테이(25)는 올해 초 취업비자가 만료돼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가 지난 8월 김포의 한 건설현장 불법체류 단속 과정에서 추락사했다. 대책위는 딴저테이가 추락 직전 단속반과의 접촉이 있었다는 점, 구조 작업이 없었다는 증언, 병원 기록에 ‘자살’로 기재돼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법무부의 과실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0일 설명자료를 통해 “단속반의 과실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양측 공방에선 ‘영상 공개’가 핵심으로 꼽힌다. 대책위는 “단속반이 딴저테이의 무릎을 잡은 이후 추락사가 발생한 만큼, 전후 영상을 통해 해당 직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채증 영상 전체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법무부는 현장사진을 첨부한 해명자료를 통해 “식당 창문을 안전하게 뛰어넘어 1차 착지한 후 맞은편 아래 비계 구조물 등으로 혼자서 재차 뛰어넘어 가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대책위 관계자들을 불러 당시 촬영된 영상을 1분가량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책위는 법무부가 공개한 영상 일부분만으로는 정확한 실체를 파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간이식당 옆 시멘트 바닥으로 착지한 다른 노동자들과 달리 구조물로 떨어진 딴저테이의 추락을 안전한 추락으로 볼 수 있냐”고 물었다. 특히 법무부 주장대로 1차 착지 후 재차 뛰려던 것인지, 이미 추락에 영향을 받은 행동이었는지 등을 해당 영상을 통해선 판단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단속반의 안전조치 여부도 공방 대상이다. 대책위는 “안전담당 요원을 배치했다는 법무부의 주장과 달리 위험한 건설현장 쪽으로 난 창문에는 아무도 배치돼 있지 않았다”며 “추락을 보고 정말 구조 행위를 한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나머지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대책위의 재반박문에 대해 “딴저테이가 나온 1분 분량만 편집한 것으로 관계자들도 영상에 납득을 하고 돌아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요원도 창가에 배치했지만 이 경우 여러 명이 한꺼번에 나가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컴퓨터 수리공이 해삼양식 기술자로 둔갑, 위조문서로 입국해 해삼양식 기술자 행세한 중국인 4명 구속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8일 한국에서 취업을 위해 해삼양식 기술자 증명서를 구매해 입국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행사,출입국관리법 위반)로 A(36)씨 등 중국인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달아난 중국인 1명을 같은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A씨 등은 중국 해삼양식 기술자 증명서를 위조해 해삼양식 기술자인 것 처럼 속여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에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해삼양식 기술자 자격 사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중국 해삼양식 업체가 한국 해삼양식업체에 해삼양식 기술을 이전한다는 합작협약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경력이 없어 위조된 문서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중국에서 컴퓨터 수리공 등 해삼양식 관련 일을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해경은 이들이 위조한 중국 유명 해삼양식·가공업체 법인인장으로 재직증명서와 기술합작협약서, 이력서 등을 위조한 뒤 한국 출입국관리소에 제출해 사증을 발급받아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입국 뒤 해삼양식장에서 기술자 행세를 하다 근무환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건설현장 등에 근무하기도 했다. 해경은 A씨가 “기술자 증명서가 있으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한 (중국) 브로커에게 속아 1100만원을 주고 자격 사증을 구입해 한국에 왔다”며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공기업 특집] 한국수력원자력, 정규직 전환·체험형 인턴… 동반성장 팔 걷어

    [공기업 특집] 한국수력원자력, 정규직 전환·체험형 인턴… 동반성장 팔 걷어

    한국수력원자력이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602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일자리 창출 종합 계획’을 수립해 이를 체계화하고 있다.21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6월 사회적 가치,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자리창출·국정과제추진실’을 신설했다. 이어 차별 없는 처우 개선을 위해 노사 협의체를 구성한 뒤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체험형 인턴사원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동반성장협력대출 기금 조성 등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울산시와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과 공동으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일자리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에는 채용박람회도 열었다. 채용박람회에는 지역의 구직자 1000여명과 22개 업체가 참가해 1대1 면접 반식으로 100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했다. 최근 한수원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임직원 등 사내 인적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3월 사내벤처 공모를 진행해 현재 2개의 사내벤처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사내벤처 운영지침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품성으로 승부하는 중견 건설사 브랜드 인기

    상품성으로 승부하는 중견 건설사 브랜드 인기

    각 건설사들의 시공능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상품가치가 높은 가성비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실제로 일부 중견사 단지는 오랜 시공경력과 빼어난 입지선정, 알짜평면 등을 내세워 우수한 분양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시공경력이 오랜 중견사가 청약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양산업개발은 56년의 시공경력을 바탕으로 성공분양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 중인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를 통해 다시 한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으뜸 브랜드 가치를 확인할 예정이다. 소비자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자 ‘우리가 살고 싶은 집을 짓는다’ 는 기업 철학 아래 이를 뒷받침하는 특별한 커뮤니티와 고급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는 ‘타워더모스트’ 브랜드는 제33회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수상 이력이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타워더모스트 광진아크로텔’ 현장에서 53.8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6년 울산 중구에서 분양한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를 일주일 만에 완판시키는 등 브랜드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40여 년에 걸쳐 주택 약 10만 가구 등을 공급한 종합건설사 요진건설산업도 브랜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분양한 ‘일산 요진 와이시티’ 주상복합이 지역 내 타 대형사 단지들을 제치고 대장주로 발돋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13년에 분양한 이 단지 1㎡당 평균매매가는 백석동 평균인 406만원보다 34.48%p 높은 546만원으로 인근에서 가장 비싸다. 꼼꼼한 시공 관리로 신뢰도를 쌓아가는 중견사도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시공 시 공정 및 현장안전, 건설자재·기계·기구 관리가 타 건설현장 대비 우수한 덕에 시장의 반응이 좋다. 지난 3월 부산 영도구에서 분양한 ‘봉래 에일린의 뜰’ 은 31.62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단순히 대형건설사 브랜드만 쫓아 구매를 결정하는 수요자들이 줄었다” 며 “시공능력 상향평준화로 시능능력 및 상품성 등을 살뜰하게 따져보고 알짜 중견 건설사에 눈을 돌리는 추세” 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랜 사업경력으로 노련미를 갖춘 이들 중견사들은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흐름에 맞춰 기민한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 규제가 거세지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가을, 내실이 튼튼한 이들 회사의 신규 분양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에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양산업개발㈜ 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원에 짓는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를 분양 중이다. 23일 정당계약에 돌입해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7일 이내 10% 완납 조건) 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많은 관심 속에 계약이 진행 중인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는 지하 4층 ~ 지상 18층, 전용면적 21 ~ 24㎡, 총 653실 규모 오피스텔이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접하며, 센텀시티까지 차량 10분거리에 위치한다. 호텔식 컨시어지를 도입해 세탁물위수탁·카셰어링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비 내 비즈니스 라운지와 펫그루밍룸(반려동물 목욕실) 은 물론, 광안대교 야경을 품은 루프탑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고품격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전 호실에 대형 창호를 설치해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호텔에나 적용되는 수입산 타일·세비앙 샤워수전·아트월·멀티테이블 등의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공간감을 높이는 10cm 우물천장과 백화점 쇼룸을 연상케 하는 워크인클로짓 등 고품격 콘텐츠가 풍성하게 적용, 부산의 대표적인 ‘호텔급 오피스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타 중견건설사 브랜드도 절찬리 분양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 짓는 ‘등촌역 와이하우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8 ~ 29㎡ 총 252실 규모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2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도 서랍처럼 밀어넣어 조립해 만든다

    아파트도 서랍처럼 밀어넣어 조립해 만든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2명 중 1명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가 주거형태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공사기간이 길고 해체시 건축 폐기물도 많이 발생한다. 또 건설사 브랜드만 다를 뿐 형태는 비슷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공기 단축은 물론 건설 폐기물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아파트 건축기술을 개발해 실증단지 구축에 나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생활연구본부 연구진은 주택을 서랍처럼 밀어넣어 건설하는 ‘인필’(infill) 공법의 모듈러 공동주택 개발에 성공하고 23일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 실증단지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모듈러 주택은 창호, 외벽,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만들어 건설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해 설치하는 공법이다. 마치 레고블록을 끼워넣듯이 아파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건축방식보다 절반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해체할 때 다른 주택의 모듈로 재사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모듈러 주택은 쌓아올리는 형태의 적층식 공법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번 천안 두정동 실증 단지에는 인필공법이 동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필 공법은 뼈대가 있는 구조체에 박스형태의 모듈을 서랍처럼 끼워넣는 방식으로 기존 모듈러 공법보다 층간소음은 물론 구조안전성도 높아지게 된다.이번에 조성되는 천안 두정동 실증단지는 지난 5월 가설공사를 시작해 23일 본격적인 실증단지 구축을 한 다음 내년 4월 15일 준공할 계획이다. 실증단지 구축이 완료되면 지난해 12월 서울 가양동에 이어 두 번째로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5층 이상 공동주택 실증에 성공하는 것이다. 임석호 건설연 박사는 “국내 모듈러주택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과 함께 스마트시티 주거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토끼몰이 단속’에 추락사… 불법체류자도 사람입니다”

    “‘토끼몰이 단속’에 추락사… 불법체류자도 사람입니다”

    라이 이주노조위원장 “10년간 10명 사상” ‘미얀마인 사망 사건’ 진상 규명 오체투지“불법체류 노동자도 사람입니다. 최소한 사람 대접은 받게 해주세요.”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에서 열린 ‘딴저테이 미얀마 이주노동자 살인단속 진상 규명을 위한 오체투지’에 참가한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10명의 이주노동자가 단속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런 악순환을 끊으려면 책임자를 찾아내 문책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주공동행동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법무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숨진 이주노동자 딴저테이(25·미얀마) 사망 사건에 대한 정부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동료가 ‘당시 물리적인 접촉이 있었고 사고 직후 구조 조치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증언을 했는데도 경찰은 결국 ‘혐의 없음’ 처분만 내렸다”면서 “단속 현장 채증 영상을 비롯해 관련 증거를 공개하고 재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오체투지에 나선 혜찬 스님은 “단속반이 위장한 채 들어와 토끼몰이식으로 단속을 벌였다는데, 이주노동자들은 결코 짐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딴저테이는 지난 8월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법무부 불법체류 단속반을 피하려고 식당 창문을 넘다 공사 현장에 떨어졌다. 현장 동료는 “단속반이 딴저테이의 다리를 붙잡았고 중심을 잃은 상태로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9월 8일 한국인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딴저테이는 2013년 취업비자로 한국으로 넘어와 올해 초 비자 연장이 안 돼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이 사건을 직권조사하고 있다. 글 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펜스, 文에 “北과 더 대화해 달라”

    펜스, 文에 “北과 더 대화해 달라”

    文대통령 “한미동맹, 북 대화로 이끌어” ‘대북제재 완화’ 직접적 언급은 없어 국내 건설사 지하철 공사 현장 찾기도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관련,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 선텍에서 문 대통령과 35분간 면담을 갖고 “더 많은 중요한 조치를 북한이 취해 우리가 가진 공동 목표를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쪽과 더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소통을 강화해 북·미 2차 정상회담의 물꼬를 터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북·미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비핵화와 북·미 관계 진전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계속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관계와 비핵화, 북·미 대화의 선순환에 인식을 같이했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이를 위한 실무 협상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회담 시기, 장소 등까진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제재 완화’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제 제재 틀 내에서 한·미 공조하에 남북 관계의 개선과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비핵화를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과 밝은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례 없는 대북 압박’ 등 강경발언을 쏟아내 온 펜스 부통령은 “미사일 발사라든지 핵실험은 없고 억류자도 풀려난 상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북한의 이행 조치들을 이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미국의 적극적 요청에 따라 이뤄진 만큼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는 게 배석자들의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은 전적으로 한·미 동맹의 힘”이라며 “김 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도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면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 장소, 시간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GS건설 등이 참여한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해외건설현장 방문은 처음이다. 2조원 규모의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로 GS건설과 중견기업인 삼보 ENC 등이 함께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모범 사례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해외건설은 아주 중요한 효자”라며 “최근 경쟁이 만만치 않다. 단일 기업이 아니라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기관, 정부까지 힘을 모아야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땀 흘리는 여러분이 애국자이자 외교사절단”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아세안 일정을 마치고,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싱가포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 강서구, 안전보안관 신설·자율방재단 활동 강화로 재난 대비

    서울 강서구, 안전보안관 신설·자율방재단 활동 강화로 재난 대비

    서울 강서구가 인재와 자연재해에 대비한 활동을 강화한다. 강서구는 재난안전교육을 이수한 55명을 안전보안관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안전보안관은 안전 불감증을 없애고자 일상 속 안전위반 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구와 함께 안전점검 및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번에 신설된 안전보안관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적 과속 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 생활 속 7대 안전 무시 관행에 대해 개선활동을 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전신문고에 안전보안관으로 별도로 가입하고서 발견한 문제를 신고하면 구가 해당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구는 기존의 자율방재단의 활동도 강화한다. 지역 주민 333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은 계절별로 체계화된 재난방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달부터는 화재예방 안전점검 및 겨울철 예방대책을, 내년 2월에는 해빙기 안전점검 및 수해방지 시설 점검 등 매달 구체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구 관계자는 “각종 재난에 대응하려면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수”라며 “앞으로 자율방재단과 안전보안관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재난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공분야 하자관리시스템 가동, 연간 300억원 예산 절감

    조달청은 6일 공사 관리한 시설물의 점검 결과를 공종별·유형별로 분석한 ‘시설공사 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하자관리 시스템은 시설공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의 원인과 조치방법, 설계와 시공 때 방지대책으로 구분해 58개 공종, 250개 사례를 데이터베이스(DB)했다. 발생 하자의 조치 요령을 숙지해 처리할 수 있고, 설계 또는 시공 때 사전 하자 방지대책에 반영할 수도 있다. 특히 현장의 하자처리 내용을 시스템에 추가 등록할 수 있어 민·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연간 4700억원이 건설공사 하자처리 비용으로 투입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시설공사 하자관리 시스템은 없었다. 조달청이 국가기관 최초로 하자의 코드화·DB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연간 330억원의 예산 절약이 기대된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하자관리 시스템은 민관뿐 아니라 건설현장 어디에서, 누구나 모바일로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 시설공사 품질 향상 및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양방향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 관리가 가능해 건설기술 발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北 제재완화 압력에 美 “과거 실수 반복 안해” 단호한 입장 재확인

    北 제재완화 압력에 美 “과거 실수 반복 안해” 단호한 입장 재확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서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난한데 대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선(先)비핵화없는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역점 사업인 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는 비핵화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그 지점(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김 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단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과거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다”면서 “경제적 제재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양측이 제재 완화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온 가운데 제재 완화 문제는 내주 열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카운터파트 간의 고위급 회담 테이블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서 외부참관단 방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검증 참여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CTBTO 대변인실은 이날 “CTBTO는 북한으로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확인하는 현장검증 요청을 받지 못했다”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그 어디에서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CTBTO는 앞서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한 검증을 요청할 경우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혀왔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확인을 위한 현장검증 요청을 받았냐’는 질문에 “북한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역할은 관련 국가들의 정치적 합의와 이사회의 승인에 달려있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RFA가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풍계리와 동창리에 외부참관단을 맞을 준비가 포착됐고 영변 핵시설은 경우 사찰에 대비해 숙소 정비 등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靑 “김정은 조기답방 확실”… 북미회담 전 연내 방한 가능성

    북미고위급회담 비핵화 진전 촉구 의미 철원 지뢰제거 후 백마고지 유해 발굴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리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그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청와대는 1일 “김 위원장의 조기 답방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북·미 고위급회담) 상황 진전에 따라 다소 변경이 있을지 모르나 연내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 답방 시기는 열려 있고, 남북 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에 열려도 연내 답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꼭 그것과 연결해 생각할 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연내에 방한할 수 있도록 다음주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 진전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길 촉구하는 의미인 셈이다. 북·미 협상 결과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선행될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연내 답방에 합의했고, 우리는 초대하는 입장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하고,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도 “북·미 고위급회담이 끝나 봐야 북측에서 답을 내놓을 수 있지 않겠나. 결국 북한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행 중인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와 유해 발굴이 끝나면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인 인근의 백마고지에서도 남북이 유해 발굴을 벌일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적대세력이 우리 인민의 복리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김정은 조기답방 확실”…북미회담 전 연내 방한 가능성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리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그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청와대는 1일 “김 위원장의 조기 답방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북·미 고위급회담) 상황 진전에 따라 다소 변경이 있을지 모르나 연내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 답방 시기는 열려 있고, 남북 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에 열려도 연내 답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꼭 그것과 연결해 생각할 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연내에 방한할 수 있도록 다음주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 진전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길 촉구하는 의미인 셈이다. 북·미 협상 결과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선행될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연내 답방에 합의했고, 우리는 초대하는 입장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하고,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도 “북·미 고위급회담이 끝나 봐야 북측에서 답을 내놓을 수 있지 않겠나. 결국 북한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행 중인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와 유해 발굴이 끝나면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인 인근의 백마고지에서도 남북이 유해 발굴을 벌일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적대세력이 우리 인민의 복리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토] 김정은, 온천 건설현장 방문…‘따뜻한 온천수 한잔?’

    [포토] 김정은, 온천 건설현장 방문…‘따뜻한 온천수 한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과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19일 가량 공개활동을 하지 않다가 양강도 삼지연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등 건설 현장을 잇따라 시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설 속 김정은 19일 만의 공개 활동

    폭설 속 김정은 19일 만의 공개 활동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대적인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올해 들어 세 번째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눈을 맞으며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 위원장의 모습.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시찰 이후 19일 만이다. 연합뉴스
  • 정의용·비건, 북미회담 준비상황·비핵화 의견 교환

    靑 “한·미 공조관계 강화 공감대” 강조 조명균 “비건과 남북·북미 조율 협의” 남북 교류사업 제재 예외 설득한 듯 남북 협력사업의 속도에 대한 미국 보수진영의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0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났다.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이틀째 한국의 외교안보 수뇌부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보조를 맞추는 문제를 조율한 것이다. 청와대는 “정 실장과 비건 대표가 2시간에 걸쳐 청와대에서 면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비건 대표의 방한으로 한·미가 상호 입장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양국 공조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 등이 대북 제재로 지연되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북·미 관계의 선순환을 끌어내기 위한 남북 교류사업의 제재 예외 인정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건 대표와 만나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관계, 북·미 관계의 보조를 맞추는 문제에 대해 협의하게 돼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 개선이 진전될 수 있도록 미국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 건설현장을 올해로 세 번째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을 시찰했다고 지난 11일 보도된 이후 19일 만에 첫 공개 행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9일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

    19일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19일 만의 공개 행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예년에 없는 폭염과 열풍 속에 올해에만도 두 차례나 군을 찾아주신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또다시 삼지연군 건설 정형을 요해하시고 전체 건설자들을 1단계 공사 결속을 위한 보다 큰 위훈 창조에로 불러일으키시기 위하여 조국의 북변 삼지연군을 세 번째로 찾으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 75돌을 맞는 2020년 10월까지 삼지연군 총건설 계획을 앞당겨 끝내는 것으로 다시 계획을 짜고 무조건 완수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장 그 어디서나 한 그램의 시멘트, 한 조각의 나무, 한 개의 못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최대한으로 절약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여 귀중한 물자와 설비, 자재와 자금이 조금도 허실(유실)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이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건설사업을 보여주기식, 깜빠니야(캠페인)식으로 겉치레나 하고 실속 없이 하면 인민들과 후대들로부터 두고두고 욕을 먹게 된다”며 “흙 한삽을 떠올리고 한 평방을 미장해도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주인답게 양심적으로 깐지게 하여 건설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철저히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번 시찰에 이어 이번에도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방문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 저장고에 쌓여있는 감자 더미에 앉아 양강도와 삼지연군, 감자가루생산공장의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삼지연군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국장이 동행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임금 30만원 내놔” 팀장 살해한 중국동포 징역 12년

    밀린 임금 30만 원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설현장 인력팀장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중국동포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심규홍)는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5)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과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22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거리에서 인력팀장 A(2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김씨는 건설현장에서 A씨를 만났으며 이틀 치 임금 30만 원을 받지 못하자 대림동의 한 PC방에 있는 A씨를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다. 말다툼을 벌이다 PC방을 나선 김씨는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때리다 뒤엉켜 넘어졌고 흉기를 꺼내 A씨의 가슴과 팔을 10여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목격한 행인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김씨는 범행 이틀 뒤 경찰에 자수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 2월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B씨로부터 3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이 피고인을 강력히 처벌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살인 범행을 자수한 점, 임금을 받지 못하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심원들은 김씨의 살인과 사기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냈다. 배심원 중 4명은 징역 16년, 나머지 1명은 징역 1년의 의견을 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기도 공유경제의 길을 가다] 원하는 건 뭐든 공유… 경기도 ‘제2 다날 쏘시오’에 판 깔아주다

    [경기도 공유경제의 길을 가다] 원하는 건 뭐든 공유… 경기도 ‘제2 다날 쏘시오’에 판 깔아주다

    공유경제가 경기도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유망 공유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도내 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공유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공유경제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주고 나눠 쓰는 협력적 생산 및 소비 활동을 말한다. 공공이 플랫폼을 구축, 민간과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이용 규칙을 디자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는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모두의 주차장’ 등이 있다. 경기도는 공유경제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플랫폼 위에서 중소기업은 돈을 벌고, 창업가는 스타트업을 만들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공공의 도움이 필요한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유경제 정책과 성과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다날 쏘시오’는 경기 성남시에 둥지를 튼 국내 첫 공유 플랫폼 기업이다. “원하는 건 뭐든지 빌려 쓸고 있다”는 기치로 2016년 4월부터 각종 생활용품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품목도 가방, 시계 등 일상 잡화에서부터 노트북, 자동차 등 고가 제품에 이르기까지 1000종을 넘는다. 현재 90여만명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다날 쏘시오는 기존 공유 플랫폼에 아파트 커뮤니티 관리 기능과 생활 지원 서비스를 더해 주민 편의를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통합 주거 서비스 ‘쏘시오 리빙’으로 기업형 임대 아파트(뉴스테이)를 겨냥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공동 시설은 입주자 회의와 부녀회 바자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됐지만, 뉴스테이에서는 주민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공동 시설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다날 쏘시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통합 주거 플랫폼을 통해 아파트단지 내에서 백화점 문화센터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 지원까지 시도하고 있다. 이상무 다날 쏘시오 대표는 “스마트기기와 인터넷의 발달로 공유경제는 소비자에겐 합리적인 소비를, 생산자에겐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제2, 제3의 다날 쏘시오가 경기도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경기도는 그 기반이 도가 조성한 플랫폼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2016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공유기업이나 단체를 발굴해 새로운 시장에 안착시키고 국내 대표 공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있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에서 공유기업을 발굴하고 산하기관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과 투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공유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클라우드형 모바일 상품권 제작 플랫폼 기업인 ㈜플랫포스 등 20개 업체를 발굴했다. 선발된 기업에는 8개월에 걸쳐 특성화 교육, 전문가 멘토링, 민간 액셀러레이터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업 아이템 개발비, 홍보·마케팅 비용 등도 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 및 데모데이를 개최해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해 준다. 이 모든 것은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지원팀이 진행한다. 경기도의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란 공유기업들은 저마다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 소재 ㈜라이클은 자전거 공유플랫폼 기업으로 앱을 통해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자전거를 간편하게 예약하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월평균 6300여명에 달한다. 서울 50곳, 경기 23곳, 제주 6곳, 부산 5곳 등 모두 89개 매장과 제휴를 맺었다.카셰어링 플랫폼인 수원에 있는 ㈜휴비넷은 자동차를 구매해 렌트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중소형 렌터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초단기 렌트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건자재 플랫폼 기업인 ㈜인업은 건설현장이나 인테리어 시공 등에서 쓰다 남은 건축자재를 소비자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디자이너, 시공·자재 정보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 ▲육아용품 공유 플랫폼 기업인 ㈜더셋, ▲점포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른 점포를 창업할 수 있는 공간 공유 플랫폼인 ‘위드인샵’ ▲미개봉 신상품을 매입하거나 위탁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미새하우스 ▲영어·중국어 등 원어민과 학습지를 전화로 연결해 주는 ㈜텐미닛톡 등이 빤짝이는 아이디어로 공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공유기업 발굴 육성 사업을 통해 공유기업 경쟁력 강화와 공유경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추락 위험’ 건설현장 221곳 작업중지 명령

    사고위험 방치 515곳 사업주 형사입건 보호구 미착용 근로자 38명도 과태료 건설현장 764곳 중 221곳(29%)은 안전난간이나 작업발판이 설치되지 않아 당장 추락 사고가 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 현장들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22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3~21일 전국에서 추락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건설현장(764곳) 중 581곳(76%)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용부는 당장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큰 현장(221곳)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추락사고 위험을 그대로 방치한 현장(515곳·67%) 사업주를 형사입건했다. 충남 보령시에서 대학 기숙사 증축공사를 하던 A건설은 현장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았다. 현장 곳곳에 있는 개구부(뚫린 공간)에 별다른 추락 예방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고용부는 사업주를 형사입건했고 현장에 13일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대구 수성구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새로 짓던 B건설도 계단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노동자들이 디딜 작업발판도 마련하지 않았다. 이곳도 사업주 형사입건과 7일간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현장 노동자에게 추락예방 관련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장도 158곳(20%)이나 됐다. 시정 지시와 함께 총 3억 9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전모를 비롯해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한 근로자 38명에게도 총 1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며 검사가 자백 강요”…법원 “검찰이 유도한 신문조서 증거 안 된다”

    2015년 동네 뒷산에 화학물질 연구소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서모(42)씨는 건설사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5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작성 경위 등을 문제 삼아 법원이 검찰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드문 사례로 꼽힌다. 서씨는 건설현장 인부들과 주민들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책임을 덮어쓰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건설사는 서씨와 함께 시위에 나선 주민 여러 명을 고소했지만, 검사는 비대위원장인 서씨에게 대표로 책임지라는 식으로 추궁했다고 서씨 측은 밝혔다. 서씨 측 변호인인 배영근 변호사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사건 주임검사는 서씨에게 “여기 관계돼 있는 사람들을 모두 처벌해 버리면 이게 과연 옳겠느냐”거나 “아무도 책임을 안 진다고 하면 수사는 뭐 하러 하겠느냐”며 서씨가 업무방해 행위를 주도한 것처럼 요구했다. 더구나 변호인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홀로 받기 시작한 조사였기 때문에 서씨는 제대로 된 방어권 행사를 하지 못했다. 서씨 측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백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심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서씨 측이 이 같은 검찰 자백조서 작성 경위를 호소하자 재판부는 ‘임의성(자발적 자백)에 문제가 있다’며 해당 조서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는 ▲적법성 ▲실질적 진정성 ▲임의성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소송법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임의성 없는 자백은 ‘고문·강압·협박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술하거나, 변호인 참여권 등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위협한 정황을 문제 삼은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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