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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正吉 행자부장관 고향 간 까닭은

    ◎‘PK 푸대접론’ 오해 풀고 대통령 방문 앞둔 정지작업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이 3일 동안의 PK(부산·경남·울산)지역 순방을 마치고 31일 서울로 돌아왔다. 金장관은 사회 및 치안,그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강도높은 일정을 소화했다.첫 순방지인 울산에서는 29일 상공회의소를 찾아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방침에 따른 노사갈등의 실상을 파악했다.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30일에는 해운대 여름경찰서의 근무 상황을 점검했다.31일에는 부산진시장을 찾아 재래시장의 소방시설을 확인하는 한편 시장상인들로 부터 경기와 물가동향을 직접 들었다. 또 沈完求 울산시장과 安相英 부산시장,金爀珪 경남지사를 비롯해 각 지역의 기관 및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현황과 건의를 들은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金장관의 이번 PK지역 순방은 그가 이 지역 출신으로는 현정부의 유일한 각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도 사실이다.실제로 金장관의 참모들은 이번 순방이 8월 초순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의 이지역 방문을 앞두고 민심을 추스리고,지역정서를 파악해 청와대에 전달하는 정지 작업의 성격이 있다는 것을 감추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듯 金장관은 경제상황이 전국에서 최악을 달리는 데다 정부로부터 홀대받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부산에서 구미­포항­울산­부산­창원­거제를 잇는 ‘동남산업벨트’구상을 밝히는 등 지역균형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알리는 데 전력투구했다. 신호공단과 가덕도 신항만 건설현장,컨테이너 부두공단을 방문한 것도 정부가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대목이다.사장에서 평기자까지 지역언론인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는 “IMF긴축예산으로 광주에가도 예산문제로 불평을 하는 상황에서 ‘부산죽이기’니 ‘부산홀대’니 하는 것은 오해”라며 설득하기도 했다. 한편 金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3일 동안 줄곳 수행원들과 함께 미니버스를 이용함으로서 지방순시 문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北 최고인민회의 물갈이/金正日 “믿을곳은 역시 軍”

    ◎대의원 12% 軍출신… 남북관계 경색 우려/온건파 延亨默 선출 총리 재기용 가능성 金正日은 믿을 곳은 군(軍)밖에 없다고 작심한 것 같다. 북한이 27일 발표한 제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명중 군출신이 12%이다. 90년의 9기 대의원선거보다 비중이 배 가까이 높아진 비율이다. 金益鉉 당 민방위부장,全在善 1군단장,玄哲海 총정치국 부국장,朴在景 총정치국부국장,李찬복 판문점대표부 대표를 비롯한 신진 군 수뇌부들이 새로이 대의원 배지를 달며 전면에 등장했다. 金正日이 군부에 의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金正日은 군인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나와 100% 찬성으로 당선됐으며 투표당일 군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金正日은 대의원선거 전에도 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의 공식행사 44건중 75%인 33건이 군과 관련됐을 정도다. 북한의 군은 건설현장과 농사에도 동원되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는 강경파인 북한군부가 득세하는 것은 앞으로 남북관계에 좋은 조짐은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全今哲 대외경제협력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대남(對南) 및 대외관련 인물들이 다수 탈락한 것은 군부의 전면 등장과 관련 있다. 남북관계가 유연한 쪽보다는 경색된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92년말 경질됐던 온건파인 延亨默 전 정무원총리가 대의원에 선출된 것은 총리로 재기용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延 전총리는 자강도 당책임비서를 맡으며 자강도를 북한내 모범지역으로 가꾸어왔다. 영웅 칭호도 받아 중용은 예상돼왔다. 延 전총리와 같은 온건 개방파도 있지만 그보다 군부의 입김이 훨씬 거셀 것으로 보이는 점은 남북관계에 우려스런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동남아 어린이 인신매매 표적/ILO 실태 공개

    ◎미얀마·캄보디아 오지 소녀 수만명/태국으로 팔려가 매춘·범죄로 연명 【방콕 AP AFP 연합】 동남아시아에서는 어린이의 인신매매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앵벌이나 강제노역, 포르노 영화 출연, 심지어 매춘까지 시켜가며 경제적 이득을 약취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2일부터 방콕에서 개막되는 ‘어린이 인신매매에 관한 국제회의’에 앞서 21일 어린이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수만명의 어린이들이 폭력과 위협 또는 빚에 몰려 팔려간 뒤 매춘 등 갖가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지의 어린이들이 많이 태국으로 팔려 오고 있다. 보고서는 90년이후 매춘을 위해 태국으로 들어온 어린이와 부녀자들이 8만명에 이르고 외국인 매춘부의 30% 가량은 18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소녀 3,000여명도 매춘을 위해 캄보디아로 팔려 갔고 특히 에이즈나 성병 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산간 오지의 소녀들이 매춘조직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캄보디아의 어린이 500여명은 태국에서 앵벌이로 이용되는 등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앵벌이를 위한 어린이 인신매매가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부나 건설현장의 잡부,소규모 공장의 노동자 등으로 노예처럼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있으며 가족 전체가 인신매매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부정부패·복지부동·무사안일·냉소주의/공직4惡 뿌리 뽑는다

    ◎감사팀 78명 증원/건설현장 비리 집중조사 감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공직기강 특별감사의 강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감사에 투입하는 요원을 현재의 130명에서 다음주부터는 208명으로 대폭 늘린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공직기강 점검을 통해 각급 기관장 등 고위공직자들의 조직 장악력,업무 추진력 및 인사 공정성,직위를 이용한 청탁·압력 행사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또 공직자의 촌지수수,룸 살롱 등 호화업소 출입,향응 및 접대골프 등과 함께 복지부동(伏地不動),무사안일 등의 행태도 집중 점검중이다. 감사원은 추가 투입된 감사요원의 일부는 건설 현장에서의 하도급 청탁 등 이권개입과 공사계약 수주 및 감독과 관련한 금품수수 등 고질적인 건설 비리를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는 공직사회의 비리와 무사안일 등 병폐를 뿌리뽑겠다는 감사원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특감인력을 대폭 증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 예산확보 ‘錢爭’(어떻게 돼가나 인천 신공항:3·끝)

    ◎한달에 1,000억 쏟아붓는다/외국금융기관 20곳 투자문의 쇄도/재원조달 낙관… 이자율 낮추기 주력/고속도·주차장 진척늦어 차질 우려 한 여름 인천 국제공항 건설현장은 70년대 중동지역을 떠올리게 한다. 뙤약볕에 검게 그을린 근로자들의 얼굴이 그렇고 바쁘게 움직이는 크레인은 제2의 경제 발전을 향한 몸짓으로 느껴진다. 영종도를 누비는 인부는 하루 7,700여명. 크레인과 굴삭기같은 장비 2,000여대가 쉴 틈없이 움직인다. 인천공항 건설은 쉽게 말하면 공항 부지 전체를 200여개로 구분해 진행된다. 이른바 초대형 복합사업이다. 200여개의 공사가 나중에 하나로 묶어지면 최첨단 국제공항이 탄생하게 된다. 각기 진행된 토목,건축,전기,전자통신 등의 모든 분야를 연결하는데 한치의 오차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된 것이 ‘신공항 3차원 검퓨터 디자인(CAD) 시스템’.공항건설공단 관계자들이 내세우는 대표적 자랑거리다. 2차원의 설계도면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3차원의 가상공간을 구성,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낸다. 여기서 문제점을 집어내고 시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전기 케이블이 들어갈 자리에 배수관이 지나도록 된 잘못을 바로잡아 준다. 朴文洙 홍보실장은 “공항건설에서 국제적인 품질관리 인증인 ISO9001과 환경관리인증 ISO14001을 최근 획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공기를 맞추고 부실시공을 없애는 문제보다 IMF 파고를 이겨내는 일이 더 급해졌다. 곳곳에서 민간자본 유치계획이 축소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공항건설 비용은 모두 5조3,914억원. 올해만도 한달 평균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게 된다. 건설공단의 崔秉國 자금처장은 “재원조달은 문제없고 해외차입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한다. 해외차입을 늘리기로 계획을 바꾸자 마자 외국 금융기관의 투자협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4월이후 문의해 온 외국의 금융기관은 20여곳. 이자율을 낮추는 일이 관건이 되고 있다. 예상되는 문제점은 교통난이다. 공항과 서울을 잇는 42㎞의 고속도로가 제때 완공될 것인지가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육지와 섬을 잇는 4.4㎞의 영종대교 건설은 난공사여서 진척도가 늦다. 11개 건설업체가 지난 95년 컨소시엄으로 신공항 고속도로(주)를 만들어 공사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일부 참여 업체가 부도를 맞기도 했다. 고속도로의 적기완공 여부는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영종대교는 유일한 관문이다. 까닭에 인천에서 공항을 드나들 수 있는 교각 건설도 시급한 과제이다. 주차장 시설인 교통센터 건설도 심각하다. 지난해 말 민자를 유치하기로 했지만 업계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공사에 들어가도 공항개항 시점에 맞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민자사업인 화물터미널은 업체의 경제난 때문에 규모를 줄였다. 또 공항단지의 전기공급원인 열병합발전소도 당초 1월 발주에서 5개월이 늦춰졌다. 민자유치를 활발하게 하려면 투자자에게 최소한의 손해를 보전해 주는 방법을 깊이있게 검토해야할 시점이다.
  • “공수표”/公共공사 15조원 규모 상반기 발주 계획

    ◎住公·土公 등 사업기관 “예산없다 “팔짱/件數 되레 10∼30% 줄어 정부 신뢰 먹칠/“정부 립 서비스에 당했다” 업계선 분통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 계획이 물거품 위기에 몰렸다. 건설경기 부양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중 15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과 공공시설을 발주할 방침이었으나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정부 투자기관들이 예산부족을 내세워 새로운 사업의 착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지원책을 내놓는 중앙 정부와 실제 사업을 하는 일선 기관들이 따로 놀면서 공공공사의 조기 발주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정부투자기관들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많은 건설업체가 공공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고,정부도 이를 감안해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있으나 현재 신규 공사는 거의 발주되고 않고 있다.따라서 업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수는 IMF체제 이전보다 오히려 10∼30%가 줄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가 조기 발주되지 않은 것은 추경예산안이 다른 해보다 늦게 통과된 탓도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이 정부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건설 공사는 될 수 있는대로 조기에 완공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겨냥해 공공공사 조기발주에 나서고 있으나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공공공사의 발주 부진은 건설물량 축소로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그나마 공사를 수주한 업체들도 계약만 끝내고 일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2월 입찰한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공구별 공사 규모는 800억∼1,000억원이지만 올해 집행되는 예산은 공구별로 고작 5억원 안팎이다.따라서 건설업체들은 공기가 아닌,예산에 맞춰 공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공기 지연에 따른 인건비와 뛰는 건자재 값을 메우기 위해 부실시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하철 사업과 도로·지역개발사업 등 주요 건설사업을 잇따라 중단하거나 보류하는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대전광역시는 지난 3월 2개 공구의 도시철도건설사업을 조달청을 통해 조기 발주까지 해놓고 재원이 없다며 사업시행을 1년 이상 미뤘다.부산광역시도 지하철 2·3호선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경남도는 공공공사 200여건의 상반기 발주계획을 없던 일로 했다. ◎조기발주 지연 실태/住公­미분양 적체·중도금 미수 신규공사 발주 하반기로/土公­물량 작년 절반 수준으로 그나마 상반기 1건 발주/道公­올 물량 작년의 30% 안팎.예산없어 공사 자체 중단/수자원公­상반기 6천억 발주 계획.단지 분양안돼 연기 거듭 ◇주택공사=주택공사는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분양대금의 체납증가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신규 아파트공사의 발주 시기를 7월 이후나 늦게는 9월 이후로 늦췄다.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이던 화성 발안지구의 2,523가구를 비롯,기흥 상갈(2,761가구) 光州 운남(1,523가구) 대구 칠곡(656가구) 부여 쌍북(474가구) 함안 도항(803가구) 강릉 교동(802가구) 등 9,900여가구의 공사 발주를 7∼9월 이후로연기했다.재개발사업인 부산 만덕지구 360가구분도 발주시기를 하반기로 늦추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도 올 공사계획 물량 99건,1조283억원 가운데 60% 남짓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단지 분양대금의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주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토지공사=올해 공사발주 물량을 지난 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발주시기도 늦춰 당초 5월 초까지 17건 1,516억원어치를 발주하려 했으나 부산녹산공단 송정천 침수대책공사 1건(85억7,0000억원)을 발주하는 데 그쳤다. ◇도로공사=올해 발주물량을 지난 해 3분의 1 수준인 5개 노선(11개 공구) 1조3,000억원으로 줄여 잡았다.대구∼안동 구간과 서울 외곽순환도로,하남∼호법 확장공사도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고속도로 내서(경남 함안군)∼냉정(경남 김해시) 확장공사는 당초 올해 1,6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공정률 32.5%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었으나 확보된 예산이 700억원에 그쳐 공사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자치단체=국고 보조금의 축소로 지역 생산기반 시설과 환경시설 확충사업을 축소 조정했다.서울시는 1·4분기 중 발주 공사가 지난해의 45%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충남도는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당초 2,158억원으로 잡았던 개발투자 사업비 규모가 1,882억원으로 줄자 도로와 생산 기반시설 등의 지역개발사업 규모를 줄였다.
  • 국책사업 외국인 투자자에 인센티브/설계단계부터 참여 허용

    ◎陳 기획예산위원장 밝혀 기획예산위원회는 국책사업에 외국자본이 참여할 때 외국인투자가들이 설계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30일 韓勝憲 감사원장서리와 함께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을 방문해 “인천 국제공항이 동북아의 허브(중추)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외국 항공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陳 위원장은 “현재의 경제여건에서 외자 참여가 없을 경우 인천 국제공항의 건설도 힘들 것”이라며 “설계에서 완공 및 공항운영까지 외국 항공사 등을 적극 참여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국제공항의 외자도입은 2억7천만달러로 총 사업비의 5%에 불과,말레이시아의 세팡공항(59%)과 중국 포동공항(34%)의 외자도입 비율에 비해 매우 낮다. 인천 국제공항 시설 가운데 아직 설계가 끝나지 않아 설계부터 외국인 투자가 가능한 대상은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교통센터 편의시설 ▲국제업무지역의 호텔 및 상업시설 ▲배후지원단지의 상업시설 ▲유보지 개발지역의 레저시설 및 전시장 등이다.
  • 해외취업 희망자 폭주/건설업계 인력 모집 하룻새 300명 몰려

    ◎저임에도 신청 쇄도 실업대란으로 낮은 임금수준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현장 취업희망자가 폭주하고 있다. 29일 해외건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업체들이 최근 해외건설현장취업희망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취업신청자가 예상외로 몰리고 있다. 해외건설협회가 지난 27일 대림산업,(주)대우,삼성물산 등 회원사와 공동으로 해외건설 현장 취업 희망자 모집공고를 내자 28일에만 3백여명이 취업 신청서를 냈다. 이는 해외건설 현장 근로자 임금이 월 1백만∼1백50만원으로 국내 동종업계 임금의 절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뜻밖의 결과다. 동아건설도 지난 28일 리비아 대수로공사 현장 취업희망자 모집을 발표한 이후 취업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동아건설은 중장비 정비요원,일반 기능직 등 3백여명을 모집,다음달부터 리비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건설현장 취업희망자가 이처럼 크게 늘자 실업난 완화 및 외화가득 차원에서 건설인력의 해외송출을 적극 추진하되 해외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과 국내인력간의 임금 차액을 정부 차원에서 일정 부분 보전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TJ 경제회생 행보 재출발/증권거래소 방문…JP와의 불화설 일축

    ◎고속철 현장 등 찾아 경제해결사 역할 수행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경제행보’에 재시동을 걸었다.27일‘경제의 신호등’이나 다름없는 증권거래소를 찾았다.잠시동안의 소강기를 벗어나는 의미를 지닌다. 朴총재는 지난 주 일본을 다녀왔다.건강진단이라는 형식을 빌어 충전기회를 가졌다.이를 전후해 그를 곤혹스럽게 하는 소문이 적지 않았다.무엇보다 金鍾泌 총리서리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관측이 나돌았다.경기도지사 후보연합공천 갈등,즉 ‘林昌烈 파문’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金龍煥 부총재의 전면 재포진은 이런 소문을 증폭시켰다.金총리서리가 핵심측근인 金부총재를 통해 당무에 간섭하려 한다는 분석으로 확대됐다.이런 와중에서 엉뚱하게 ‘총재 사퇴설’까지 나돌아 朴총재를 난감케 했다. 朴총재는 이런 억측들을 뒤로 하고 경제해결사로 다시 나섰다.이날 증권거래소 방문에는 李台燮 정책위의장과 李相晩 魚浚善 의원 등 경제전문가와 金鍾學 金七煥 의원,辛國煥 전 공업진흥청장 등을 수행시켰다. 朴총재는 이날 洪寅基 증권거래소이사장으로부터 ‘증시현황과 과제’에 관해 브리핑을 받으면서 경제전문가로서의 의욕을 한껏 과시했다.그는 “증권거래소는 경제정책의 영향을 가장 빨리 감지하는 곳”이라고 규정하고 경제해법을 평소 지론대로 제시했다.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이 중국에 1만여개의 증권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도 화제가 됐다. 朴총재는 이 자리에서 “5년동안 정부 인사가 증권거래소에 몇번이나 왔는지 묻고 싶다”고 문민정부를 겨냥했다.朴총재는 경부고속철도,영종도신공항건설현장 등을 곧 둘러볼 생각이다.
  • ‘리프트 업’ 공법 첫선/종로 삼성생명 건물에 적용

    ◎22층 건물 꼭대기에 미리 지은 건물 앉혀 【陸喆洙 기자】 미리 제작한 3층짜리 빌딩만한 건물 한개층을 100m 상공에서 건물의 꼭대기에 얹는 건설공법이 오는 6월 국내 건설현장에서 처음 도입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2일 ‘리프트업(Lift­Up)’공법을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신축하는 23층 규모의 종로 삼성생명빌딩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법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시공한 세계 최고층 빌딩인 KLCC건물(92층,높이 452m)을 지을 때 사용한 공법을 응용한 것이다. 삼성은 “종로 삼성생명빌딩은 22층까지는 일반건물과 같고 이후 30m 높이는 3개의 코아 기둥만 있으며 그 위에 3층 높이의 대형구조물이 최상층을 구성한다”면서 “최상층 구조물을 유압자키로 들어올려 꼭대기에 안착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형구조물은 가로·세로 60m,높이 11.5m,무게 4천300t이며 안착시키는 데에만 이틀이 걸린다.
  • 근로자 해외파견 월말까지 접수

    건설교통부는 21일 국내 실직 근로자를 해외건설현장에 적극 고용키로 했다. 건설인력의 해외파견은 해외건설협회가 전담,관리하며 27개 직종별 채용은 개별업체의 심사를 거쳐 이루어진다.파견 대상국은 중동·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16개국이다.파견신청(02­274­1611∼9)은 이달 말까지 받는다.
  • 외국인 건설인력 도입制 없앤다

    ◎실업자 증가로 시행 1년만에 중단 검토 IMF 체제로 건설현장의 외국인 연수생 도입제도가 중단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업체별 외국인 건설인력의 도입계획을 종합,이달초 건설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도입인원의 집계조차 안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국내 실업자가 급증하고 건설경기가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작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현장에 대한 외국인 연수생 도입제도는 시행 1년만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올해 외국인 연수생 2천500명을 영종도신공항 경부고속철도 원자력발전소 공사 등에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359명만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 나무의 영혼/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굄돌)

    가끔씩 전에 살던 아파트 근처를 지나칠 때면 중요한 일을 놓아두고 도망친 듯한 켕김을 느낀다.몸에 초록색 그물 같은 것을 두른채 주위의 벽돌과 콘크리트 더미에 가려,힘들게 올린 팔만이 겨우 보이는 그 나무때문이다.나이가 730살이나 된다는 서울의 최장수 느티나무. 그곳에 이사했을 때 느티나무는 참으로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며 마을에서 수호신 대접을 받고 있었다.주민들은 해마다 그 나무에 제사를 지냈다.매봉산을 배경으로,주변의 그보다는 어리지만 꽤 나이든 잔가지의 나무들과 함께서 있는 그 느티나무는 서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한 모습이었다. 그 나무의 시련은 주변의 연립주택 단지를 사들인 재벌 건설회사에 땅이팔리면서 시작되었다.회사는 어떤 교수들에게서 유리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와 나무를 보호하려는 구청의 조사를 뒤엎고 아파트 건립계획을 진행시켰다.처음에는 나무를 살리고자 애쓰는 듯하던 구청 각 부서는 완연 태도가 달라졌고 밤마다 주민들의 애타는 모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들의 노력은 지역이기주의로 몰리고 행정은 기업 쪽으로 기울어지는 가운데,주민들 내부에서도 분열과 이탈이 생겨 그동안 늦춰져온 건설작업이 차츰 기지개를 편 것이다.지난 일년간 별 진전이 없어 보이던 건설현장에서 느티나무의 주변에 그물을 치고 연립주택 철거가 한창이다. 이제 고층아파트로 철갑을 두른 나무는 바로 창문을 마주한 새 주민들의 눈에만 모습을 보인 채,시름시름 죽어갈 것이다.나무에도 영이 있다는데,나무를 죽이는 데 공모한 땅주인과 기업 관계자·관리·교수들은 나무의 영혼을 어떻게 달랠 것인가.길잃은 환경정책 주변을 700살이 넘은 나무의 영혼이 배회할텐데….
  • 지금이 일어설 때/이은웅 충남대 전기과 교수(굄돌)

    무려 2천번을 실패한 후에야 백열전구 발명에 성공한 에디슨에게 기자가 물었다.그토록 많은 실패를 했을 때 기분은 어떠했느냐고? 그러자 에디슨은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다만 2천번의 실험단계를 거쳤을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전기복사기를 발명한 체스터 칼슨은 1940년부터 미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20여 회사와 복사기 개발을 위해 접촉하였으나 이루지 못하다가 1947년 뉴욕의 할로이드라는 작은 회사에서 그의 특허를 사들여 개발에 성공했다. 오늘의 경제위기는 잠시 경기가 반짝한다고 진득하지 못하게 흥청망청한 국민과 외채가 얼마인지,외환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조차 모르는 채 국가를 경영한 정부의 합작품이다.그러니까 에디슨이나 칼슨의 불굴의 정신과 할로이드사의 안목이 우리에게는 부족했던 것이다. 지금 이땅에는 6·25때 초근목피와 유엔원조로 끼니를 해결한 세대,중동 건설현장에서 태양열과 싸워가며 달러를 벌어들이고,국내에서 산업역군으로 일하면서 잔업수당으로 저금통장을 불린 세대가 섞여 있다.이들이 외제나 로얄티를주어야 하는 상품만을 선호하는,배고픔을 모르는 젊은 세대와 어울려 중심축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 보니 어느날 갑자기 IMF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 IMF 위기가 우리에게 그동안 ‘문맹정부’ 밑에서 얼마나 촐랑거리는 경제대국 행세와 무모한 재벌놀음을 했으며,1천5백억 달러가 넘는 외채가 왜 발생했고,그 주범이 누군지,앞으로 얼마나 허리끈을 졸라매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었다. GNP 1만달러에서 반으로 떨어졌다고 해도,80달러 시대도 잘 넘긴 우리 민족이 강한 애국심,높은 교육수준,부지런함과 선진국 기술에 접근한 주변기술을 소유하는 한 우리는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 주변의 거품을 제거하고 분수에 맞는 기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지금이 일어설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이다.
  • 진돗개 한쌍 방북/경수로 근로자 애완용

    【울산=강원식 기자】 우리의 명견 진돗개가 분단 후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다. 통일원 경수로기획단은 북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의 적적함을 달래주기 위해 진돗개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일 자재 232t을 싣고 울산항을 출발,북한 양화항으로 향하는 1천t급 바지선 통운3001호에 동승하게 될 진돗개는 한국전력이 충북 보은군 회사생활연수원에서 키우고 있던 생후 3개월짜리 한쌍.기획단측은 남남북녀에 따라 숫컷은 ‘남이’,암컷은 ‘북이’로 이름지어졌다.
  • 체임 항의 근로자 시너 뿌려/난로에 인화… 8명 화상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가 회사 사무실에서 시너를 뿌려 불이 나면서 8명이 다쳤다. 26일 하오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서울빌딩 4층 의성건설(대표 박의섭) 사무실에서 이 회사 일용직 근로자 40여명이 밀린 임금 6천여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박경로(36·인천시 북구 가좌동)가 뿌린 시너가 가스난로에 옮겨 붙어 불이 나는 바람에 근로자 김한배씨(53·서울 성북구 정릉4동) 등 8명이 1∼2도 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사무실 40평 가운데 5평을 태우고 10분만에 꺼졌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영동 세브란스 병원과 강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허재준 건교부 토지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외자 도입 쉽게 부동산관련법 정비”/토지거래 신고제 폐지·허가구역 해제 바람직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에는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이제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를 위해 업무용과 비업무용을 가릴 것 없이 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허재준 토지정책과장(51)은 10년 이상 국내 토지시장에 영향을 미쳐 온 토지거래 신고제의 전면 폐지와 허가구역 대폭 해제를 주도적으로 처리한 장본인이다.최근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하나 생겼다.부동산 시장에 외자가 쉽게 들어올 수 있게 관련정책을 만드는 일이다.이 때문에 요즈음은 여기 저기서 관련자료를 모으고 여론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허과장은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외국기업이 우리 기업을 M&A하고 국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부동산 관련 법령을 시급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개인의 경우 5년 이상 거주자격자(F₂비자 소지자)에 한해 부동산 취득이 허용돼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해당되는 외국인은 주로 화교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에게는 업무용 부동산의 경우 현재 공장·사무소·창고·기숙사·임직원용 사택 등 5종만 취득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비업무용 부동산은 취득이 불가능하다. 허과장은 “최근 국내의 일부 부실은행에 대한 외국은행의 M&A설이 나왔으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의 취득이 현행법상 어려워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M&A에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관련법규를 고쳐야 한다는 데에 대체로 부처간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또 외국인이 국내에서 거주하며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고 부동산의 매매 등이 가능하도록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의 경우 5년 이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주택·토지 등의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검토하되 거주기간을 2년으로 할 것인지,3년으로 할 것인가 등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소유할 수 있는 부동산의 종류,소유기한 제한여부,개방수준 및 시기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그는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부동산 시장개방이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들도 토지를 타국인이 소유할 때는 제한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우리도 최소한 경제혁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수준으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시장을 외국인에게 과감하게 확대 개방해도 크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땅값이 워낙 높은 수준이고 내국인(국민)에 대해서도 토지등의 이용측면에서 국토이용관리법·농지법·산림법·도시계획법 등에 의해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내국인과 같은 수준으로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게 문을 열어 주어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과장은 “외국인에 대한 토지관련법 개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직 하나도 없다”면서 “조만간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더 모으고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사(26기) 출신으로 77년 소령으로 예편,건설부에 특채됐다.건설현장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특히 토지관련업무에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많이 쌓았다.
  • 장 경수로단장 27일 방북/경수로건설 근로자 격려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설을 맞아 북한 경수로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북한 신포 금호지구를 방문한다.
  • 고속철도 교량 2곳 철거/건교부 밝혀

    ◎“설계 결함·부실 시공”… 공사비 3억 낭비/충북 시목·충남 노장 구간 사업비 축소발표 문제 등으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에서 최근 2개의 교량이 안전과 시공문제로 철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와 한국고속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시험선인 천안∼대전구간에 건설 중이던 시목1교와 노장교 등 2개의 교량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12월 철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리(서울기점 126㎞)에 있는 시목1교는 SK건설이 지난 94년 착공,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등에 하자가 발견돼 작년 11월22일부터 12월4일까지 철거됐다. 이 교량은 라멘교로 길이가 200m이며 철거될 때까지의 사업비는 총 1억7백만원이 투입됐다. 또 충남 연기군 전동면 노장리(서울기점 113㎞)에 건설중이던 노장교는 PC 박스방식으로 지난 92년 11월에 착공돼 오는 12월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지난 해 11월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철거됐다.성지건설이 시공중이던 이 교량은 길이 440m로 철거전까지 1억5천4백만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공단은 시목1교의 경우 교각의 폭이 60㎝로 돼 있어 열차가 지나갈 때 충격으로 인해 흔들리는 진폭의 허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상층부만 80㎝로 늘려 시공했으나 전체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노장교는 교각과 상판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 주는 교대의 상판 지지부가 6.6m이어야 하나 이를 6.1m로 잘못 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을 고려해 철거됐다.
  • 네티즌 대학생 과소비 논쟁/“하루 술값이 200만원 이라니”발단

    ◎“과거 고액과외로 흥청망청…” 질타/자기돈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에/“지금이 어느땐데…” 비난 빗발 “IMF시대에 하루 술값이 2백만원이라니…” 요즘 PC통신 하이텔에는 최악의 경제난에도 여전히 흥청망청 지내는 젊은이들을 두고 격론이 한창이다.토론은 지난 5일 한 네티즌이 ‘국가위기와 무관한 대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입시를 치르고 있는 친구와 후배들 몇몇이 비싼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논술 준비도 못한 채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데 일부 대학생들이 술자리에서 수백만원을 써댄다는 보도를 접하고 난 뒤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토론은 급속히 번져 나갔다.보름이 넘도록 다양한 반응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대학원생은 “지난 수년간 대학생들의 소비행태가 엄청나게 바뀐 것은 학교 주변에 가득한 단란주점과 룸살롱 등이 증명한다”면서 “고액과외 등으로 돈을 번 대학생들이 직장인들보다 더한 소비생활을 해오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반론도 적지 않았다.한 대학생은“밥값을 아끼려고 도시락을 싸 와 컵라면에 말아 먹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한다”는 자신의 생활을 소개한 뒤 “대학생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의견이 계속 제기되자 3일만에 토론 제목이 ‘…대학생’에서 ‘…젊은이들’로 바뀌기도 했다. 어떤 토론자는 “방학기간 귀국해 돈을 물쓰듯 하는 유학생이 문제”라며 유학생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가 “열심히 공부하는 유학생도 있다”는 한 유학생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배금주의 네티즌도 등장했다.“자기돈 쓰는 데 무슨 상관이냐” “누구나 돈을 쓸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은 “현재 나라의 어려움은 그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온 것이다”는 많은 네티즌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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