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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제성장 5.8% 전망/한은 발표

    ◎경기 호전… 경상적자 28억불/물가안정 최우선 안정기조 유지/수출도 중화학호조로 8.6%증가 추정 내년도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의 확대와 수출의 견실한 증가에 힘입어 성장률과 국제수지가 올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경제의 회생을 위해 섣부른 경기부양책보다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둔 안정화시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1일 「93년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을 발표,내년도 경제성장률은 5.8%,경상수지는 28억달러의 적자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와함께 올 4·4분기의 GNP 성장률을 3.6%로 올해 전체 성장률을 4.9로 추정했다.경상수지 적자는 올해의 추정치 43억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물가는 농수산물값의 반등과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으로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가 올보다 다소 높은 5.3%와 2.2%에 달할것으로 전망했다. 올연말 소비자물가는 4.5%,도매물가는 전년대비 1.8%에 그칠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은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는 0.8%증가에 그칠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정치적 안정과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강화 시책으로 4.5%정도 증가하고 수출도 중화학제품의 수출호조로 올해의 7.1%보다 높은 8.6%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역수지는 올해의 17억달러 적자에서 내년 5억달러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무역외수지는 로열티지급 등의 증가로 올보다 7억달러가 늘어난 33억달러의 적자로 예상했다. 내년중 임금상승률은 올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실업률은 취업자수보다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속도가 빨라 올해의 2.5%에서 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민간소비는 임금상승세의 둔화와 부동산값의 안정으로 올 6.3%보다 낮은 5.5%의 증가가 예상되며 건설투자도 상업용건물의 규제가 풀려 올해의 1.7% 감소에서 2.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제조업가동률 회복/10월 0.7% 상승

    올들어 설비투자가 계속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가동률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10월의 설비용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6%가 감소했고 기계류 수입허가와 기계류 내수 출하도 각각 41.9%,8.4% 줄었다. 이에비해 10월중 제조업 가동률은 76.7%로 지난해 9월의 76%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또 건설투자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은 상업용 건축규제의 완화와 민간주택물량의 추가배정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8%나 크게 증가했다.
  • “적정성장 바탕 기업체질 강화”/최 부총리 기자간담 일문일답

    ◎설비투자 점차 늘어갈것/경제성장률 5%·물가 5%선 유지/올 무역수지적자 50억불에 그칠듯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5일 최근의 국내경기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말까지 우리경제가 성장 5%,물가 5%,국제수지적자 50억달러의 이른바 「5­5­5」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최부총리는 또 공금리인하문제는 아직 정부입장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곧 재무장관 한은총재등과 이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부총리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경제가 침체국면에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가. ▲침체로 표시될수도 있다.그러나 실업률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약화되는 구조적 의미에서의 침체로는 볼 수 없다.지난 몇년간 내수 위주의 성장으로 물가와 국제수지를 잃었다.저성장이지만 우리는 물가와 국제수지를 이번에는 얻고 있다.경제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일수 밖에 없다. ­안정화정책을 계속할 것인가. ▲최소한 내년까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연말 물가가 5%이내에서 잡힐것이 확실하지만 수요 비용측면에서의물가압력 요인은 상존하고 있기때문이다.그러나 산업의 대외경쟁력제고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고 설비투자 증대를 위한 보완대책을 계속해 강구해 나가겠다. ­업계에서는 우리 기업능력을 정부가 과신,지나친 「다이어트정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이러다가 기업이 모두 망한다는 이야기도 하고있다. ▲우리 기업들이 대내외 여건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외경쟁력이 약화됐다.그러나 기업의 경쟁력이 약하다해서 통화증발이나 내수증대로 이를 도우려 할 경우 고율의 인플레와 국제수지적자로 귀결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가 얻은 뼈아픈 경험이자 교훈이다.적정성장의 바탕위에서 기업체질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3·4분기의 3.1%성장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못한것 아닌가. ▲연초에는 「7­7­7」,즉 성장률 7%,물가7%,국제수지적자 70억달러를 예상했었다.하반기들어 이를 「6­6­6」으로 조정했으나 연말 결과는 「5­5­5」로 예상된다. ­3·4분기의 경기를 저점으로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 ▲성장률이 나빴던 것은 내수진정과수입증가율 둔화,소비증가 둔화와 건설투자 마이너스 성장등에 있었다.4·4분기 들어서는 과소비가 진정되면서 건전한 형태의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사회간접자본투자도 확충되고 있다.또 설비투자촉진 대책의 효과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나타날 것으로 본다. ­건축규제를 푸는것은 안정화정책과 상치되는 것이 아닌가. ▲건축규제를 풀어도 부동산투기 붐이나 물가 앙등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섰기때문이다.지금은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 사무실등이 남아돌고 있고 건축규제를 풀더라도 부동산투기로 연결되기 어렵다. ­재무장관이 공금리 인하를 시사했었다.공금리인하가 정부의 공식 입장인가. ▲그렇지 않다.그럴 가능성까지 부인할 필요는 없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조순 한은총재가 귀국하면 재무부장관과 만나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다.공금리를 인하하자는 입장과 단계적 금리자유화 확대로 가자는 의견이 여전히 맞서있는 상태다.
  • 제조업가동률·설비투자 부진/산업생산 작년보다 1.3% 증가

    ◎통계청,「8월산업동향」 발표 경제안정화시책에 따른 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경기가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계속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3%가 증가하는데 그쳤고 제조업가동률과 설비 및 건설투자,소비 등도 매우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수출용 출하는 작년 8월보다 8.4%가 증가,견실한 신장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내주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외화대출 및 국산기계구입자금의 융자조건을 개선하는 등 최근들어 부진한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중 산업생산은 자동차등 운수장비와 섬유 의복 고무제품 음식료품 등의 부진으로 작년8월에 비해 1.3%가 늘어나는데 그쳤고 출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그러나 출하를 내·외수별로 보면 내수용 출하는 작년8월에 비해 1.9% 증가에 그친 반면 수출용 출하는 8.4%가 늘어나 최근의 경기둔화가 주로 내수부진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제조업의 가동률은 74.4%를 기록,지난 89년4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설비투자도 국내기계수주가 작년8월에 비해 31.7%가 감소한 것을 비롯,기계류수입허가와 내수출하도 각각 59%와 3.6%가 줄어드는 등 최근들어 부진한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산업활동이 부진하지만 이는 올들어 물가,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내수진정 등 산업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경제안정기조를 견지하면서 성장잠재력과 직결된 설비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의 투자의욕 회복에 역점을 두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물가/안정화 추세 당분간 지속/경제기획원 「최근동향」 발표

    ◎“인상주도” 서비스·농산물 값 안정/민간소비 진정… 연말 6%선 전망 지금까지 물가상승을 주조해 왔던 서비스료·농수축산물가격이 구조적으로 안정됨에 따라 앞으로 물가는 계속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피부물가와 지수물가와의 괴리현상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정부 발표물가가 10%라면 시장바구니물가는 20∼30%씩 올라 주부,정부 모두를 난처하게 하던 물가왜곡현상이 사라지고 바구니물가와 지수물가가 일치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가 왜곡현상 소멸 경제기획원은 28일 발표한 「최근 물가동향의 구조적분석」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와의 괴리문제가 전반적인 물가안정과 특히,신선식품및 기본생활품목의 가격안정으로 해소되었다』고 밝혔다.기획원분석에 따르면 8월말현재 소비자 물가가 4.5%오른데비해 44개 과일과 채소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은 0.9%,운동화 연탄 목욕료 버스료 전기료 쌀등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필품은 4.7%,57개 월1회이상 구입품목은 4.8%가 오르는데 그쳐 지수물가가 장바구니물가를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집세는 4.7%,서비스료도 7%만이 올라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와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사이의 거리가 거의 없어졌다. 이에비해 지난 몇년간 국내물가는 농축산물 가격과 서비스료,집세등이 폭등함에따라 지수물가도 6∼9.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피부물가는 이를 훨씬 앞질러 소비자들을 고통스럽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농축산물은 87년 15.6%,90·91년에 각각 12.4%가 올랐다.또 개인서비스는 89년부터 3년간 13.2∼16.8%로 올라 지수물가인 9%대를 크게 앞질렀으며 집세도 지수물가를 앞질러 올랐다. ○초과수요 확산 주인 88∼91년사이 국내소비자물가는 평균 7.8%가 올랐다.이 기간중 물가가 이처럼 폭등한 것에 대해 이 자료는 내수주도에 의한 고율의 경제성장,부동산가격및 임금상승등으로 소득이 크게 늘어나 초과수요현상이 사회전반적으로 확산되었던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분석했다.여기에 임금상승등에 따른 비용요인,부동산투기과열에서 촉발된 인플레기대심리요인이 가세됐다.따라서 이 기간중에는 생산성향상을 통해 물가상승압력을 흡수하기 어려운 개인서비스및 농축산물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민간소비는 이 기간중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9%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내수용 소비재판매율의 경우 88년 20.9%,89년 19.0%,90년 15.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인플레압력도 완화 특히 자동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6%씩 증가해 유류소비증가,외식증가,레저문화비증가를 통해 전반적인 과소비를 불러들인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들어 물가는 수출주도의 성장유지로 국내물가 상승압력이 크게완화된데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진정,임금상승률둔화및 부동산가격하락으로 연말 6%상승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인플레압력이 내년이후 더욱 현저하게 완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이후에는 물가상승률이 올해의 6%보다 더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획원은 전망하고 있다. 기획원은 물가안정의 구조화를 위해 ▲안정적 경제성장률유지 ▲재정등 총수요관리주력 ▲생산성범위내의 임금인상 ▲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기업 자금수요 크게 줄었다/한은 2·4분기 동향분석

    ◎작년비 1천1백억 감소/가계저축은 4조4천억으로 급증 안정화시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자금흐름이 금융시장에 그대로 나타나 올 2·4분기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줄어든 대신 일반가계의 저축여력은 높아졌다. 이는 우리경제가 소비위주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점차 바뀌면서 개인의 과소비현상이 사라지고 기업의 만성적인 자금가수요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이 유가증권 발행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고서도 부족한 자금규모는 전분기의 9조 2천3백40억원보다 29.3%가 감소한 6조 5천3백20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이기간 과열경기를 이끌어온 건설업과 민간소비가 수그러들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4.3%증가에 그치는등 경제의 거품이 어느 정도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투자는 올2·4분기 전년동기의 13.9% 증가는 물론 1·4분기의 4%증가에서 2.9%가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4.3%로 지난해의 14.7%,올1·4분기의 8.6%보다 크게떨어졌다 특히 기업의 지금부족규모는 전년동기보다다 1천1백50억원이 감소,지난 82년 상반기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그러나 기업들은 부족자금을 증시의 위축으로 주식및 회사채발행에 의한 직접금융 시장에서보다 은행과 신탁,개발기관의 간접시장에 의존하는 비중이 57%에 달함으로써 금융비용의 과중한 부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부문은 민간소비증가율이 전분기의 8·6%에서 7%로 떨어지면서 일반가계가 쓰고남은 잉여자금규모가 4조4천4백8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규모는 전년동기의 2조 8천2백80억원보다 58%나 급증한 것이다. 이에따라 개인의 자금잉여가 기업의 자금부족규모를 메워주는 보전율이 전년동기의 42.5%에서 68.1%로 크게 상승했으며 금융자산의 총증가액중 개인금융자산의 증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3%포인트 높아진 63.9%를 기록했다.
  • 우리경제 안정성장궤도 진입/상반기 GNP 6% 성장의 함축

    ◎산업구조조정 착실하게 진전/제조업이 성장 주도… “침체” 우려 씻어내 국내경제가 고도성장시대를 마감하고 내실위주의 안정성장 궤도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국내경제가 6.7%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기침체」의 우려와 달리 제조업의 성장주도로 국내산업이 구조조정과정의 뿌리를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국내경제가 2·4분기중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6%)을 기록했으나 최근 2년여동안 민간소비와 건설업 주도에 의한 내수위주의 성장에서 수출과 제조업중심의 성장패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경제는 거품경제의 부작용을 어느 정도 해소,물가불안및 국제수지적자의 연쇄고리를 차단함으로써 재도약의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은 전분기의 7.8%증가율을 웃돌아 전년과 비슷한 8.6%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선박·유화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증가와 유류의 내수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진 음식료·의류·신발등 경공업은 수출부진으로 증가율이 전년(2.1%)에도 못미치는 1.2%증가에 그쳤다. 2·4분기 GNP성장룰 둔화는 2.7%가 감소한 건설업의 과열진정이 주요인이었다. 전년도의 건설투자(13.2%)가 상대적으로 높았던데 따른 반락현상도 작용했지만 건축규제조치로 민간건설이 8.4% 감소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도로·철도·상하수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토목건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경기가 이처럼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21.6%로 일본의 가장 높았던 88년 4·4분기의 17.8%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도 과소비풍조가 가라앉으면서 전년의 11.7%에서 7%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 판매부진과 연쇄부도에 시달려온 기업들의 재고분은 7천1백억원이 감소,전년동기의 4천4백억원 보다 줄어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공산품재고는 전분기의 3천7백억원 증가에서 6백50억원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입품의 재고도 1조6천억원에서 8천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성장내용의 건실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시설투자가 위축됨으로써 앞으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들의 총투자 증가율은 2·4분기중 지난 82년과 86년의 3.4% 감소와 88년 2·4분기의 1% 증가 이후 가장 낮은 0.1% 증가에 그쳤다.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전년의 14.7%에서 4.3%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한국은행은 GDP비중이 전년과 비슷한 17%선을 유지,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고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의 높은 신장세는 과소비진정에 따른 수입증가세(3.8%)의 둔화와 11.2%의 높은 수출증가율에 힘입은 것이다. 이처럼 국내경제가 제조업위주의 건실화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안정화시책을 지속하되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대책마련과 금융비용의 부담완화가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 소비자 물가 안정세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수출회복세의 지속으로 상반기보다 다소 높은 7.1%를 기록,연간 경제성장률은 6.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민간소비및 건설투자의 진정에 따라 6.2% 상승하는 안정세를 보이고 연간 경상수지 적자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1억달러 개선된 5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원(KDI)은 1일 「92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반기중 내수가 계속 진정추세를 보이지만 수출증가와 제조업 성장으로 경제성장률이 상반기의 6.7%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노 대통령­30대그룹대표 대화록

    ◎“금리 하향안정화 노력 배가”/노 대통령/지보동결·내부거래규제 등 의견 물어/노 대통령/“경제 안정 국면… 금융구조 개선” 건의/그룹 대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낮 국내 30대그룹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부의 경제운용기조를 설명하고 이에대한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2시간10분여동안 계속된 이날 오찬모임은 노대통령이 그룹대표들에게 경제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점등을 묻고 이에대한 「기탄없는」답변과 함께 건의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측은 『분위기가 열띠면서도 진지했고 결과적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건희삼성그룹회장등 일부 그룹사 회장들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 경기단체장자격으로 가는등 해외출장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다른 임원들이 대신 참석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최근 안팎의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하반기에 우리가 해야 할 점을 얘기해 보기 위해서입니다.(김준성 주식회사 대우회장에게)현재의 경제상황이 안정화국면인지 불황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회장=수치상으로 볼때 경제전체가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성장률·수출신장·수출시장다변화등을 고려할때 우리 경제가 안정화되는 추세로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금리가 너무 높아 수출채산성이 맞지 않습니다.전에는 고금리를 노임으로 메웠지만 이제는 그럴 수도 없습니다.이점에서 고금리를 낮춰줄 것을 건의합니다. ▲노대통령=근착 월스트리트저널지에서도 지적됐듯이 외국사람들은 한국인들이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족 대신 불만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해합니다.그러나 불만·갈등·마찰 속에서 하나 둘씩 발전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내가 유엔에 가보니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표정이 밝은데 비해 잘사는 나라 사람들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금리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어느 분이 사정을 말씀해 보시지요. ▲최종현선경회장=최근 조금 내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경쟁상대국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중소기업은 돈 구하기가 어렵고 대기업은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현재의 금융정책을 살펴볼 때 실물경제의 발전속도를 금융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금융의 획기적인 구조개선이 있어야겠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융을 완화하면 인플레를 야기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합니다. ▲노대통령=관료가 실물경제를 도외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나도 경제정책을 결정할 때는 대기업·중소기업의 입장을 물어봅니다.경제규모와 구조적 문제등을 감안해야 합니다.금리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동찬코오롱그룹회장에게)최근 노사동향과 정부의 총액임금5%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회장=총체적으로 봐서 정부의 강력한 임금안정화 의지에 따라 노사관계는 안정화됐고 임금상승률도 작년보다 낮아졌습니다.특히 대기업임금을 5%수준으로 억제하다보니 중소기업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주택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가족단위로 살면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등 유인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국민의식개혁은 필요합니다.대가족제도의 유도정책은 좋은 방안입니다.(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선진국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회장=자동차의 경우 미국시장은 많이 빼앗겼지만 유럽시장에 더 많이 팔아 오히려 전체수출량은 늘어났습니다.시장을 빼앗기는 이유로는 첫째,제품에 정성이 부족하고 둘째,고금리때문에 채산성이 안맞고 셋째,기술개발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재인자 ▲노대통령=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동결과 내부거래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성용금호회장=경제적으로는 타당합니다.그러나 정책결정시 정치적상황도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정치와 경제의 상호연관은 있을 수 없습니다.지금까지 나는 정치를 위해 경제를 희생해달라고 한번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구자경럭키금성회장에게)남북한경제협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회장=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한 소비재산업진출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남포공단 얘기가 나오는데 그곳보다는 사회간접자본 사정이 괜찮은 원산이나 해주가 더 좋을듯 합니다.정부가 나서서 공단을 조성해주고 민간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합니다. ▲노대통령=김달현부총리도 왔으니 남북협력의 증진을 기대해 봅시다.(현재현동양회장에게)정부의 건축규제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현회장=건설투자가 3∼4% 성장수준으로 진정됐으니 이제는 규제를 점차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노대통령=(백욱기동국무역회장에게)어렵다는 섬유산업의 요즘 사정은 어떠한지요. ▲백회장=스웨터·봉제분야는 고전하고 있지만 직물분야는 작년 15%,올해 20%정도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제품의 고급화·고가품화로 빨리 전환하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할 것입니다. ▲노대통령=(대구가 섬유산업의 고장임을 상기시키며)대통령 끝나면 고향에도 못가겠군요.(좌중 웃음).러시아 진출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치혁고려합섬회장=러시아가 정치·경제의 불안으로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 많은 이득을 줄것입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그룹대표는 다음과 같다. ◇현대 정세영 △삼성 최관식 △럭키금성 구자경 △대우 김준성 △선경 최종현 △쌍용 김석준 △기아 김선홍 △한진 조중훈 △롯데 신준호 △한국화약 성략정 △효성 조석래 △두산 정수창 △대림 이재준 △코오롱 이동찬 △ 금호 박성용 △동부 김준기 △동아 유영철 △삼미 김현철 △해태 이옹배 △한나 정몽원 △강원 정인옥 △고려합섬 장치혁 △한인 김중원 △벽산 김희철 △삼양사 김상응 △풍산 유찬우 △동양 현재현 △태광 이임용 △동국무의 백옥기
  • 제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청와대 정책평가회 보고내용

    ◎「범죄와의 전쟁」·새생활운동 확산 성과/대선 불법·사전선거운동 철저 봉쇄/호남고속도 확장등 공약사업 이행 정부가 21일 올하반기 20대 역점추진 시책으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정책과제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에 놓인 것은 물가 8%내외 안정과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이다.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이 이날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2년 상반기주요정책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한 것은 21세기를 앞둔 우리나라가 당면한 급선무는 국가경제의 내실화임을 보여준 것이라 할수 있다. ▷사회분야◁ 올 상반기동안 우리나라는 사회전부문 가운데 특히 고도성장과 민주화과정을 겪으면서 배태된 고임금 물가불안 수입급증등 약화된 경제체질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경제외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범죄와의 전쟁」추진을 통해 민생치안사범을 척결하고 「새질서 새생활운동」을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자율적인 민주시민질서를 세우도록 유도해왔다고 볼수 있다. 각종 수치를 통해 경제여건과 사회분위기의 두가지 측면을 살펴볼 때 이같은 전반적인 안정기조가 잘 나타난다. 폭력시위및 불법노사분규가 지난해에 6월까지 각각 4천2회와 70회이던 것이 올해에 2천2백여회와 51회로 나타나 시위는 44.9%,노사분규는 27.1%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혼란과 무질서가 진정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가 건전시위문화정착을 유도하고 유연한 대처자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분야◁ 경제측면에서 최근 3년동안(6월말현재기준) 소비자물가는 89년에 3.1%,90년 6.9%,91년 6.2% 등을 보인데 비해 올 6월에는 3.8% 상승에 그쳐 가장 안정됐다. 토지와 주택가격도 각각 0.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0%를 웃돌던 상승기조가 사라졌다. 이는 소비 및 건설투자 등 내수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총수요관리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예산중 6천5백억원 절감운동을 벌였고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토지공개념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한 덕택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국제수지측면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입차 62억9천만달러가 올해 49억6천만달러로 줄어들어 수출이 착실히 회복함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경제성장률도 올 1·4분기에 안정돼 7.5% 상승으로 나타난 반면 제조업 성장률이 7.9%로 유지돼 제조업 성장이 전체경제성장을 웃돌아 경제구조가 견실해졌음을 나타냈다. ▷보완사항◁ 윤실장은 그러나 이날 보고에서 『일부 정책의 경우 내용과 강도,시기선택측면에서 미흡해 국민들로부터 만족할 만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밝히고 하반기에는 이에 상응한 적절한 대책추진이 있어야함을 지적했다. 미흡한 부분 가운데는 ▲관련정책이 종합적으로 추진 되지 못한 점(교통난완화책·행정규제 개별사안위주등)과 ▲면밀한 사전검토미흡으로 추진에 차질을 본점(신도시 전철건설·서울시 지하도로사업),그리고 ▲정책성과에 대한 국민적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던 점(복지정책에 대한 낮은 국민인식·범죄발생에 대한 체감치안)등을 들었다. ▷하반기역점시책◁ 정부는 올 하반기에는 ▲경제안정및 활력회복에 국가적노력을 경주하고 ▲대선을 앞둔 사회불안및 공권력 이완요인을 철저히 예방하며 ▲새롭게 형성되는 국제경제질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공약사업과 지시사항을 차질없이 완수한다는 기본틀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6공화국이 이룩한 국가발전의 기틀을 바탕으로 21세기를 내다본 장기적 국가발전 좌표와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21세기위원회와 협조해 장기계획을 확정,내년 1월 발표할 방침이다. 기본틀에 따른 20대 역점추진시책에는 경제측면에서 제조업경쟁력제고 물가안정 에너지대책 등이 포함됐고 사회부문에서 새질서새생활운동활성화 민생치안강화등 3가지 추진방안이 중점추진된다. 또 대선과 관련,공명선거저해사범엄단과 공직사회안정및 행정쇄신을 통해 해이해질 우려가 높은 올 하반기 대민행정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긴축기조속 구조조정 지속 추진/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담긴 의미

    ◎안정화 시책의 효과 가시화 판단/거시지표 손질해온 관례서 탈피 9일 정부가 밝힌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경제안정화시책을 골자로 한 기존의 긴축정책기조를 하반기에도 수정없이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매년 하반기때마다 상반기 경제운용실적과 그간의 경제여건변화를 감안,연초 설정한 거시경제지표들을 손질해왔던 관례에 비추어보면 정부의 이같은 의지표명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특히 일부산업의 경기불황조짐이 뚜렷하고 연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하반기 총통화증가를 연초 목표대로 18.5%내에서 긴축운용해나가고 물가를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낮게 유지키로 함으로써 경기부양 요구에 쐐기를 박고 총수요관리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경제운용기조는 현재 우리경제가 안정화궤도로 진입하는 조정과정에 있고 지난해말부터 추진해온 안정화시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섣불리 경제운용기조를 바꿀 경우 오히려 구조조정을 늦추고 경쟁력약화라는 부작용을 심화시켜 우리경제를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정부는 현재 음식료·섬유등 일부 업종에서 부분적으로 불황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구조조정기에 겪어야 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며 다소의 고통이 따르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부분적인 불황의 모습들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분일뿐 전체는 아니며 물가나 수출입동향·소비·건설투자·설비투자등 경제지표전반을 볼 때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물가만해도 올 상반기중 소비자물가가 3.8%상승에 그쳐 전년동기(6.2%)보다 안정돼있고 업종별 산업생산은 의류·음식료와같은 일부 소비재업종은 부진한 반면 기계·화학·반도체등 생산재업종은 두자리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등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소비도 1·4분기중 증가율이 8.6%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제조업가동률도 1∼5월 평균80.8%로 호황기인 86∼88년수준이어서 구조적불황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설비투자증가율도 1·4분기중 8.6%로 전년동기(16.8%)에 비해 둔화됐지만 설비투자 수준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대비 설비투자는 1·4분기 17.8%로 높은 수준이며 상반기중 수출증가율도 8.3%로 88년이래 처음으로 수입증가율을 웃돌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현재 소비재업종과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나타나는 매출부진이나 재고증가,기업부도가 내수진정과 구조조정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어려움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동화와 품질고급화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길외엔 묘책이 없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논리이다.
  • 과열경기 진정세 뚜렷/통계청,5월 산업동향/강력한 냉각정책 주효

    ◎생산·소비·투자 전반적 둔화/동행·선행지수 89년이후 첫 동반하락/재고 작년보다 16%늘고 제조업가동률 78% 정부의 강력한 경기진정책에 따라 최근 산업생산을 비롯한 국내경기의 주요지표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다. 5월들어 생산·소비·투자가 현저히 둔화되고 경기지표도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지난89년 2월이후 처음 동반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이같은 경기둔화가 지난해 5월 산업활동이 이례적으로 활발했기 때문이며 6월에는 다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가 늘었으나 지난4월보다는 3.1%가 감소했다.출하도 전년동기대비 5.1%상승에 그쳤다.이에따라 제품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4%가 늘었으며 제조업가동률은 78.2%로 지난해 6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투자부문에서는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가 전년동기대비 5.8% 줄고 기계류수입허가와 내수출하도 각각 45.3%,2.1%의 감소세를 나타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이 상업용건축규제로 전년동기대비 31.3%가 줄었으나 건설수주는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확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가 늘었다. 높은 수준을 보여온 소비도 도·산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 늘어나는데 그쳤고 내수용 소비재출하도 1.2%의 낮은 증가에 머물렀다. 현재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4월보다 0.5%가 하락,2개월연속 떨어졌고 3∼6개월뒤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도 지난해 4월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0.4%가 떨어졌다.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업종별로 섬유 식료품 의복 음료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생산이 부진한 반면 석유정제 운수장비 화학제품등 자본집약적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 5월의 생산활동이 이례적 활황(전년동기대비 12.4%)을 보였던 점을 들어 경기불황이 아니라 경기진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무역수지·국제경쟁력 2∼3년 지나야 개선”/한 기획원차관 밝혀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24일 상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기업 전문경영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우리경제가 당면한 물가와 국제수지,경쟁력강화문제는 지난 수년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고도성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2∼3년의 조정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조정기에는 긴축에 따른 고통과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 어려움 때문에 긴축기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한 총수요관리와 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그리고 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안정기반을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경영인들은 환경·직업훈련과 관련된 행정규제로 비용소모가 크고 유통비용의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물류시설확충등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고 자금난해소를 위한 여신규제완화와 금리인하등 금융비용경감조치도 건의했다.
  • 기업 자금운용 건실해졌다/부요 설비투자등 자제

    ◎차입금 2조7천억 줄어/작년보다 자금부족액도 감소/한은,1분기 분석 거품을 씻어내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조정이 활발하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올3월까지 기업들의 자금부족 규모가 9조2천3백4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조6천여억원보다 4천2백여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정부의 안정화정책에 부응,과열경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불필요한 건설및 설비 투자를 삼간데 따른 것이다. 올 1·4분기중 설비및 건설투자증가율은 지난해 동기의 16.8%및 18.2%보다 크게 둔화된 8.6%및 4%에 머물렀다. 이같은 투자축소로 1·4분기중 기업들이 남의 돈을 끌어다쓴 규모도 지난해 14조4천억원에서 11조7천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중 은행과 단자등 금융기관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비중은 단자사의 여신축소로 48%에서 37.1%로 떨어졌다. 반면 직접금융은 주식및 회사채의 발행물량이 줄었음에도 전체적인 외부조달자금이 출소되는 바람에 그 비중이 44.1%에서 48.9%로 높아졌다. 투자둔화및 외부자금조달의 축소로 자금운용도 전년보다 2조3천억원이 줄었다.
  • 제조업(경제 거품걷히는 현장:3)

    ◎재고몸살속 기업부도 속출/경쟁력 잃은 중기,월6백사 폐업/제조업 가동률·무역수지 점차 개선/호황기때 「재테크」에 쏠린 회사 “휘청” 인천시 청천동 대우자동차 공장안 2만2천평 규모의 야적장에는 갓 출고된 3천대의 자동차가 빽빽히 들어차 있다. 구미·양산·부산 등에 있는 야적장도 사정은 똑같다. 늘어나는 재고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어 지난 4월20일부터 야간작업을 중단하고 주간작업만 하는등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늘어나는 재고때문에 10일부터 대형트럭의 생산을 아예 중단해 버렸다. 현대·기아등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한 실정이다.현대자동차는 쏘나타·그랜저·스쿠프를 생산하는 울산 제2공장과 엘란트라를 만드는 울산 제3공장의 조업시간을 지난 15일부터 2시간씩 단축하고 있다. 5월말 현재 자동차 재고는 6만1천4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5백대에 비해 무려 1백15%나 증가했다. 견실한 기업으로 소문난 포항제철도 철강재고가 5월 현재 62만5천t이나 된다.지난해의 53만t에 비해 10만t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재고가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꺼려 올 1·4분기중 설비투자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 보다 현저히 낮은 8.6%에 그쳤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은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중소기업의 기능직 인력부족률은 22%에 이르고 있다. 판매부진과 인력난은 자금난까지 불러 4월 현재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율은 0.84%로 지난해 12월의 0.6%보다 0.24%포인트 높아졌다. 한달 평균 6백여개의 중소기업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제조업들의 이같은 재고증가·인력난·자금난에 대해 문학모한국은행조사2부장은 『현재의 인력난이나 어음부도증가는 산업구조조정 과정과 거품경제가 해소되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 결과로서 보다 착실한 성장을 위해 이같은 아픔은 반드시 겪어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논노·대미실업·아남정밀등 올들어 부도를 낸 14개 상장사의 부도원인은 대부분 무리한 사업확장,과도한 부동산매입,경기둔화에 따른 판매부진,자금난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압다이오드의 국산화에 성공,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까지 받았던 동성반도체가 일본 경쟁업체의 지속적인 덤핑공세와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긴 했지만 이같은 예는 드문 편이다. 현재 제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86년부터 88년사이 거두었던 막대한 무역흑자가 생산적인 부문에 투자되지 못하고 부동산과 증권등 재테크에 쏠렸던 결과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형편이 좋았던 시절 우리경제는 경쟁력을 높이기 보다 투기와 소비만을 확대해 실속보다는 거품만을 잔뜩 부풀렸던 셈이다. 기술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임금은 잔뜩 올라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섬유·신발·전자조립등 노동집약형 업종의 휴·폐업이 특히 많은 편이다. 제조업의 사정이 나쁘다 하지만 현재의 생산활동은 호황기였던 87∼88년보다 오히려 활발하다. 올 4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8%로 87∼88년의 81.3%보다 0.5%포인트가 높다. 제조업의 가동률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무역수지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5월말 현재 수출은 지난해 보다 9.1%가증가한 2백97억달러,수입은 2.7%가 증가한 3백45억달러로 4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 무역수지적자는 63억달러로 15억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1·4분기중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나 상대적으로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지난해 18.2%에서 4.0%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투자의 내용면에서는 건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대 이상만교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긴축에 따른 기업의 부도 및 실업률 증가는 정책당국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국제수지 적자를 줄이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국내성장목표를 잠재성장률 추정치인 7% 이내로 설정,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경제안정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현재 강력히 추진중인 긴축정책아래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와 성장잠재력 활동을 위한 기술개발,설비투자 지원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우리산업의 취약부문인 에너지 절약과 환경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 상업용건축 규제 연말까지/근린시설·관광호텔은 허용검토/6개월 연장

    ◎이번주 차관회의서 확정 방침 정부는 건설투자진정을 위해 이달말로 시한이 끝나는 상업용건물에 대한 건축제한조치를 금년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근린생활시설을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한편,여행수지개선을 위해 관광호텔등의 건축을 허용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초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건축규제 연장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들어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드는등 과열경기가 점차 진정되고 있으나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으로 아직도 건설투자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보고 내수진정을 위해 상업용 건축규제를 연말까지 재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말로 규제시한이 만료되는 ▲사우나 안마시술소등 위락시설 ▲여관등 숙박시설 ▲백화점 대형소매점등 판매시설 ▲오피스빌딩등 업무시설 ▲관람·전시시설 ▲40평이상 대형연립주택등은 금년말까지 계속 건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오랫동안 건축규제조치로 인해 ▲민원의 소지가 많거나 ▲일반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부 건축물을 규제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구체적인 해제대상을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현재 6백60㎡(2백평)이상으로 돼있는 건축제한 규모를 5백평내외로 상향조정하거나 안전도등에 문제가 있는 일부 재개발·재건축등은 규제대상에서 풀어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여행수지개선차원에서 관광호텔등에 대한 건축제한조치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KDI보고서가 밝힌 우리경제 흐름

    ◎「조정터널」거쳐야 안정성장 궤도 진입/불황우려 있으나 이동율 여전히 높아/수출도 꾸준히 증가… 외수가 경기 주도/긴축완화땐 다시 고물가… 「고삐죄기」 계속돼야 최근의 경제동향을 놓고 우리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섰다느니,긴축기조에 따른 조정국면이라느니 정부와 재계간 경기논쟁이 한창이다. 불과 2∼3개월전 우리경제가 과속성장으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에 시달려 금융과 재정의 긴축정책이 절실하다고 모두가 목소리를 높혔던 일이 무색할 정도다. 우리경제가 과연 불황의 길에 들어선 것인지,아니면 긴축기조아래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조정국면인지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경제가 불황의 터널에 들어선 것이 아니라 수년간 과열성장에 따른 조정국면을 겪는 것』이라고 공식의견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KDI는 이날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분석」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물가불안을 해소하고 국제경쟁력강화와 안정성장기반을 구축하기위해서는 정부가 당분간 긴축기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DI는 경제성장과 관련,1·4분기 성장률이 7.5%로 지난해 동기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이는 여전히 우리경제의 능력에 맞는 잠재성장률(7%내외)를 초과하는 것이며 이같은 초과수요압력을 해소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밝혔다.실질GNP와 잠재GNP와의 갭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긴축기조를 완화할 경우 성장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70년대와 같은 고물가시대로 진입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앞으로 상당기간을 성장둔화로 인한 연착륙이 요구되는 경기국면으로 KDI는 보고 있다.KDI는 지표상으로 볼때 우리경제가 그간의 고속성장에서 감속성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지만 초과수요압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긴축기조의 고삐를 더욱 죄야한다고 밝혔다. KDI는 업계 일부에서 도산이 늘어가고 경기가 불황이라고 아우성치고 있지만 아직도 생산과 출하,제조업가동륭이 매우 높고 전반적인 산업활동이 여전히 활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는 1·4분기 비내구재소비증가율이 7.8%로 GNP증가율을 웃돌고 있으며 서비스재의 소비도 9%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높아져 소비수요가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이다.또 1·4분기중 건설과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총고정투자의 대GNP비중은 36.4%로 높다는 점을 들고 있다. 수출이 1·4분기 13.6%가 늘고 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국제수지가 전년보다 개선되고 있으나 균형수준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상당기간이 요구되며 4월의 제조업가동률이 81.8%로 호황기였던 86∼88년의 80.7%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수출과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늘고있다고 하지만 재고증가율 역시 금년 1∼4월중 13.2%로 지난해의 14%,89∼90년의 17%대보다 안정된 수준이며 침체로 단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KDI는 지적하고 있다. 1·4분기중 서울등 전국 7대도시의 부도업체는 전년보다 77%가량 늘어난 1천4백90개에 이르고 있지만 같은기간 이보다 두배가 넘는 3천4백3개업체가 신설됐으며 지난해 같은기간에도 8백43개업체가 부도로 쓰러졌었다. 실업률이 4월에 2.4%를 기록,전년4월보다는 0.3%가상승했으나 이 역시 낮은 수준이며 투자관련지표추이도 그간의 과열에서 진정세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이밖에 국내기계수주나 기계류수입허가,기계류내수출하의 증가율이 마이너스내지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나 건설투자가 1·4분기에 급격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KDI는 경제지표외에도 우리경제가 86년이후 고도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87년부터 실질GNP가 잠재GNP를 웃돌아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성장과 물가의 순환관계를 볼때 실질GNP와 잠재GNP간의 갭이 일단 확대되면 그 갭을 축소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밝히고 있다. 일예로 80년대초의 물가안정경험도 79년부터 경기가 후퇴하면서 실질GNP와 잠재GNP의 갭이 해소된뒤 82∼83년에 물가안정기조가 정착되기까지 4∼5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KDI는 일부에서 우려하는 설비투자증가율도 90년 1·4분기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대GNP비중은 70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최근의 설비투자둔화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91년 4·4분기이후 상품수출증가율이 건설·설비투자및 민간소비증가율을 웃돌아 경기가 내수신장보다는 외수신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이와같은 수출주도의 성장패턴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건설부문의 생산이 90년과 91년 각각 23.7%,11.3%증가했으나 정부의 건축제한조치로 올 1·4분기에 4.3%가 증가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안정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최근의 우리경제는 건축규제에 따라 완만한 경기둔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87년이후 나타나고 있는 초과수요압력이 해소되지 않으면 우리경제는 70년대와 같은 고물가시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초과수요압력을 해소하기위한 노력이 올해와 내년이후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정책당국에 촉구했다.
  • “불법분규·폭력시위 단호 대처”/정 총리,제주서 「국민과 대화」

    【제주=김영주기자】 정원식국무총리는 27일 제주지역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7차 경제·사회개발 5개년계획이 완결되는 오는 96년에는 국민 1인당 GNP가 1만달러를 넘고 국제수지도 50억∼7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등 선진경제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이를 위해 안정기조에 바탕을 둔 예산편성과 건설투자의 진정,부동산투기 근절시책의 지속적 추진,통화안정기조 유지및 임금안정에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 프린스호텔에서 2백여 제주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시국문제에 언급,『사회안정은 정부시책이나 공권력 보다 시민의식이나 자율역량 성장에 크게 좌우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최근 정치일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학 캠퍼스에 인공기가 등장하고 파출소등을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경찰관을 납치하는등 사회안정을 원치않는 체제도전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운동권의 불법행위에 대처하고 대학가의 면학기풍을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민생치안에 투입됐던 전경과 경찰력을 데모진압과 국기도전행위 단속에 재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 재벌 부동산취득 제한 1년연장/최 부총리

    ◎상용건축 규제 3∼6개월 더 계속/2분기 경상적자 15억불로 축소 정부는 건설투자과열과 부동산투기의 재연을 막기위해 오는 6월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대기업의 부동산취득제한조치를 1년간 연장하고 상업용 건축규제도 3∼6개월간 연장시행키로 했다. 또 소비자물가를 올 상반기중 5%이내에서 안정시켜 연간으로는 지난해 상승률(9.5%)보다 1∼2% 낮은 7.5∼8.5%수준을 유지하도록 물가안정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망중소기업에 대해 1차로 2천5백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2차로 2천5백억원의 자금을 새로 조성,공급하고 물가­임금의 악순환단절을 위해 임금 중점관리대상기업이 총액 5%이상을 올릴 경우 방만한 경영으로 간주,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1∼4월경제동향과 2·4분기과제」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1∼4월중 경제동향은 감속성장정책에 따라 내수경기의 진정속에서 물가와 국제수지가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2·4분기중에도 긴축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안정기반을 정착시켜 나가면서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수출증대와 경제활력회복에 중점을 두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경제성장은 1·4분기중 7.6%수준에 이어 2·4분기에는 7%수준에 근접하게 될 전망이고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5%이내 안정이 예상되며 경상수지는 1·4분기중 32억달러적자에서 2·4분기에는 15억달러로 적자폭이 축소돼 상반기 전체로는 8억달러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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