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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집값 4% 오른다”

    “내년 집값 4% 오른다”

    내년에 전국 집값이 4%가량 오르고 전셋값은 5~6%, 땅값은 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0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내년 집값 상승률 예상치인 4%는 2007년과 2008년(각각 3.1%)은 물론 올해 집값 상승률 예상치(1~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건산연은 집값 상승 이유로 국내외 경제여건 회복세와 지자체장 선거, 수급불균형에 따른 기대감을 꼽았다. 전셋값도 내년에는 5~6% 올라 올해(3~4%)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세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보금자리주택 등을 기대하는 대기수요가 많고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멸실가구수도 많아 소형은 물론 모든 중대형 주택 전셋값 상승폭도 클 전망이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고용이나 소득증가 등 가계건전성에 기반한 수요보다는 전셋값 상승세와 단기적·국지적 수급불균형에 의한 불안심리가 주택수요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땅값은 3%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자체장 선거, 대규모 개발계획 등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6.5% 증가한 30만가구에 이르겠지만 2000~2008년 평균 연간 입주물량인 32만가구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지역이나 주택 규모별로 수급 불안정이 계속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국내 건설경기는 다소 회복해 수주액이 2009년보다 3.6% 증가한 11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공공건설 수주는 올해 조기발주된 물량이 많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24.7% 줄어들겠으나 금액은 2008년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민간건설 수주는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비주거용 건축과 민자사업도 회복세를 보이며 39.2% 증가한 68조 9000억원에 이르겠지만 금액상으로는 2008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투자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며 2.0% 증가한 1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금리인상 여부’ 재정부 “아직” 한은 “이제는”

    3·4분기(7~9월) 깜짝 성장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출구전략(경기침체기 때 썼던 비정상적 조치들을 거둬들이는 것)의 핵심인 금리인상 여부다. 성장률만 놓고 보면 한국은행은 일단 인상 명분을 축적했다. 정부는 가파른 성장세에 놀라면서도 출구전략은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태도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위기 이후 재도약 과제’ 특강에서 “3분기 성장률은 재정, 환율, 유가 등의 제약 요인을 감안할 때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놀랄 만한 수준)에 해당한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부 측은 “경기, 고용, 물가, 자산시장 등 4가지 요소 가운데 경기 지표를 뺀 나머지 3가지 요인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출구전략 시행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고용만 하더라도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0%대의 플러스 성장을 하고 내년에 4% 성장을 하더라도 잠재성장률(4% 안팎)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을 단행할 만큼 경기 과열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은도 일정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금리 인상의 효과를 들어 정부보다는 출구전략에 좀 더 다가서 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렸다고 해서 꼭 그만큼씩 올리라는 법은 없다.”(10월15일), “지금의 낮은 수준 기준금리가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23일)며 출구전략 임박을 끊임없이 예고해왔다. 다만,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때 3분기 깜짝 성장세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음에도 시장에 인상 신호를 강하게 내보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높은 성장률에는 재고 조정에 따른 착시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면서 “설비투자도 전기 대비 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국내 한 해운사가 값비싼 선박 1척을 수입하면서 생겨난 일시적 측면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들썩였던 부동산 가격도 정부의 금융규제(DTI, LTV) 강화 이후 다소 진정 국면을 보이는 점, 건설투자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여전히 마이너스(2.1%)인 점 등도 금리 인상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주 해양과학관 10년만에 착공

    제주도의 독특한 해양문화를 보고 즐기는 테마형 해양과학관이 구상된 지 10여년 만에 마침내 첫삽을 뜬다.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양과학관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속칭 ‘섭지코지’ 9만 3685㎡에 2012년 4월까지 1226억원을 들여 해양과학관을 짓기로 하고 이달 27일 착공식을 한다.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된 해양과학관에는 바다의 원리 등을 체험하는 해양체험과학관(4943㎡), 바다의 동물과 생물을 전시하는 해양생태수족관(1만 5105㎡), 해양동물쇼 등을 공연하는 해양공연장(5483㎡)이 갖춰진다.사업자는 재무투자자로 대한생명보험이, 운영투자자로 ㈜한화63시티와 ㈜신천개발이, 건설투자자로는 ㈜한화건설과 ㈜유성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해양과학관을 30년간 운영한 뒤 제주도에 기부채납한다.제주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해양문화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과학관의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도가 1998년 용역을 통해 ‘해양수산종합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기본구상안을 세우며 구체화됐다.그러나 이 사업은 정부가 예산지원에 난색을 보이는 데다 제주도의 자체 재원도 여의치 않아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다. 도는 이에 따라 2006년 사업 추진방식을 민간투자로 전환키로 하고, 당시 해양수산부와 기획예산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비로소 정상추진 궤도에 오르게 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IT융합·SW산업 육성… 국가경쟁력 ‘업’

    IT융합·SW산업 육성… 국가경쟁력 ‘업’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가 2일 공동으로 발표한 ‘IT 코리아 미래전략’은 각 부처별로 흩어졌던 IT 정책을 한데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건설투자로 경기부양을 이끌었던 정부가 효율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선 IT 자체의 발전은 물론 연관 산업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게 된 것도 큰 변화다. ●자동차·로봇등 10대 전략산업에 향후 189조 3000억원이 투자될 5대 핵심전략의 키워드는 IT융합, 소프트웨어(SW), 주력IT, 방송통신, 인터넷이다. 정부는 자동차, 조선, 의료, 섬유, 기계, 항공, 건설, 국방, 에너지, 로봇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10대 IT융합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특히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SW 산업의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세계 SW 시장이 반도체의 4배, 휴대전화의 6배에 이를 만큼 크지만 국내에서는 고급인력 부족,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R&D) 투자 부족, 불합리한 수·발주 관행 및 높은 불법복제율 등으로 산업이 낙후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SW 장학생 선발 등을 통해 차세대 SW 리더를 양성하고 오는 9월 ‘SW공학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개방형(Open Source) 모바일 운용체계(OS)를 민·관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또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3대 주력 IT 분야를 세계 1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차세대 메모리 원천기술 선점 및 민·관 공동 R&D를 추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표준을 선점하는 한편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디자인과 OS 등 소프트파워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송통신 분야에선 와이브로와 인터넷TV(IPTV), 3DTV 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브로 사업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전국망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회수·재배치 주파수(800/900㎒)를 후발 또는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IPTV 활성화를 위해 2010년까지 모든 교실과 병영생활관에 IPTV를 연결하고 유선망·방송서비스 중심의 IPTV를 유·무선 종합정보 매체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2012년까지 디지털 TV방송 전환을 완료하고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및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3DTV 실험방송도 실시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모든 교실 IPTV 2012년까지 유선 최고 1기가비트(Gbps), 무선 평균 10메가비트(Mbps)의 초광대역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의 인력 및 장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OECD “올 한국 성장률 -2.2%”

    OECD “올 한국 성장률 -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2.2%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세계 교역의 회복에 힘입어 3.5% 성장하면서 30개 회원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에 가장 비관적이었던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1%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2.2%, 내년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올해 2.7%, 내년 4.2%)보다는 크게 내려잡은 것이지만 -2%로 보는 우리 정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4~-2% 수준으로 봤던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최근 들어 수치를 조금씩 상향, -1%대(LG경제연구원) 전망까지 나왔다. OECD는 “올해 1·4분기 확장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산업생산이 전기 대비 증가하는 등 한국경제가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 “기업활동 및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말 경기 저점을 벗어나 내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2009년 -4.1%, 0.7%로 상향 조정했다. 올리비에 제이 블랑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미국 MIT대 교수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개발경제회의(ABCDE) 기자회견에서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4.0%, 내년 1.5%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망치가 올해 -3.0%, 내년 2.5%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집값, 금리보다 가계대출이 좌우

    집값이 저금리보다 가계대출이나 소득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일관성있는 경제정책을 통해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4일 내놓은 ‘실물·금융변수와 주택가격간 동태적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콜금리(현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면 5분기(15개월) 정도 뒤에 최고 0.1%포인트 안팎의 집값 변동을 일으켰다. 통계적 유의성이 낮아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국민소득, 소비, 물가, 주거용 건설투자, 가계대출 등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금리보다 더 컸다. 특히 주거용 건설투자 충격은 2~3년에 걸쳐 영향을 줬다. 보고서를 쓴 손종칠 거시경제연구실 과장은 “2000년대 들어 건설투자나 물가 등 실물경제 충격의 집값 파급력이 금리 파급력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5년 이후에는 가계대출의 영향력이 부쩍 커졌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주택지표 호전에 뉴욕증시 급등… 힘 받는 바닥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의 호조 영향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2.61% 올라 84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2.58%와 3.39% 급등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올들어 하락폭을 만회했다.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은 이날 발표된 3월 주택관련 지표들이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달에 비해 3.2% 올라 8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올랐다. 2월의 2.1% 상승에 이어 두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잠정주택 판매는 계약은 했지만 잔금 지급 등 거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기존주택 매매의 선행지표 성격을 띤다. 또 미 상무부는 올해 3월 건설투자가 전달에 비해 0.3%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프리 래커 총재는 “경기 침체가 소멸되고 있고, 올해 말 경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을 낙관했다.블룸버그통신도 경기부양책에 따른 각종 인프라 투자 및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올 하반기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주택 매매가 여전히 부진해 주택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들은 감지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스,플로리다 일부 지역 등 가장 먼저 주택경기 침체의 충격에 빠졌던 지역들에서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경우 주택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했다.MDA 데이타퀵의 분석가 앤드루 레페이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시장상황은 바닥탈출 6개월 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kmkim@seoul.co.kr
  • 1분기 0.1% 성장… “바닥 찾아가는 단계”

    1분기 0.1% 성장… “바닥 찾아가는 단계”

    올 1·4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지난해 10~12월)보다 소폭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전분기 성장률(-5.1%)이 워낙 낮았던 데 따른 통계적 반등(기저효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급한 경기 판단은 금물”이라며 플러스 성장에 따른 낙관론 확산을 경계했다. 한국은행도 “바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경기부양책·기저효과 덕 한은이 24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GDP는 전분기보다 0.1% 성장했다. 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부가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서 성장을 받쳐준 공이 컸고, 기저효과도 많이 작용했다.”고 플러스 성장 반전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경기가 저점으로 가려면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연 4% 안팎) 수준을 회복해야 하고, 그러려면 전기 대비 성장률이 1%는 돼야 한다.”면서 “아직은 저점 신호라고 볼 수 없고 저점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4~6월) 이래의 경기 수축 국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따라서 2분기에는 다시 역(逆)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4.3%로 지난해 4분기(-3.4%)보다 더 나빠졌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분기(-6.0%) 이후 최악이다. 이는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전망치를 밑돈다. 한은은 당초 1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4.2%로 봤었다. 경기 흐름을 빨리 볼 때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요인 제거)보다 전기 대비가 더 유효하다. 국민들의 체감경기와 직결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분기보다 0.2% 감소,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근 교역조건이 개선돼 실질 GDI는 2분기에 플러스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모르핀효과 경계해야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성장률이 전기 대비로 미세한 수치나마 올라간 것은 좋은 시그널로 봐야 한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계절적 요인이 있고 전년 동기 대비로 -4.3%라는 것은 아직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라며 성급한 경기 판단을 경계했다. 비슷한 시간,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회에서 “우리 경제가 3분기(7~9월)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제주체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국회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빨리 통과시켜 경제 조기 회복을 유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찔끔’ 성장을 정부의 ‘모르핀 주사 효과’ 덕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작년 4분기 성장세가 워낙 나빴기 때문에 전기 대비로는 더 높은 수준의 플러스가 나와야 정상”이라며 “0.1%에 그쳤다는 것은 여전히 경기가 안 좋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건설투자(5.3%)와 정부소비(3.6%)가 전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민간소비(0.4%)와 설비투자(-9.6%)는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회복 신호보다는 급락세 둔화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방점을 찍었다. 외국계 기관 가운데 가장 비관적이었던 스위스계 UBS는 이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안미현 최재헌기자 hyun@seoul.co.kr
  • 철강업계 생산능력 사상 최고

    철강업계 생산능력 사상 최고

    국내 철강 업계의 조강생산능력이 올해와 내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요 위축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공장 가동률 저하와 재고 부담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수출을 통한 판로 확대와 노후 설비 폐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철강협회가 국내 철강업체 2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철강생산능력 및 2009년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조강생산능력은 사상 최고인 6417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7%(403만t) 늘어난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중후판(두께 3∼6㎜)의 경우 포스코 포항 후판공장 증산 투자와 동국제강 당진공장 신설로 올해 생산능력이 2007년보다 331만t 늘어난 959만t으로 예상됐다. 철강제품 중간 소재로 건축 등에 많이 쓰이는 열연강판은 오는 7월 동부제철의 열연사업 진출에 따라 생산 규모가 3531만t에 달하게 된다. 내년에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고로(용광로) 가동과 포스코의 신제강 공장 건설 등으로 국내 조강생산능력이 올해보다 9% 늘어난 7000만t을 돌파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 규모 확대를 마냥 반길 수도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자동차, 가전, 건설, 조선 산업 등 철강 수요처들의 생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올해 현대·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5%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탁기 등 3대 가전제품 생산량과 건설투자액 역시 각각 15%, 2.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탁승문 포스코경영연구소 센터장은 “내년에도 글로벌 철강 수요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인데 국내 철강생산능력이 7000만t대를 넘어서면 공장 가동률 하락과 함께 감산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출 확대를 돌파구로 삼고 강관(鋼管) 등을 생산하는 노후 설비의 감축 등 조절 노력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구·경북 인구 내리 7년 감소

    대구·경북 인구 내리 7년 감소

    대구·경북이 ‘작아지고’ 있다.2001년 이후 7년 연속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인구가 줄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의 인구감소 원인과 시사점’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인구는 지난 2000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2001년 이후 2007년까지 내리 7년동안 감소했다. ●대구 6만·경북 14만명 줄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인구는 510만 5000명으로 2000년 530만 2000명에 비해 19만 7000명 줄었다.대구는 252만 9000명에서 247만명으로 5만 9000명,경북은 277만 3000명에서 263만 5000명으로 13만 8000명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145만명의 인구가 증가했다.지역별로 수도권이 193만명,충청권이 14만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순출생자수(출생자-사망자)가 감소하고 수도권 등으로의 순인구유출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이하·고학력·수도권 중심 유출 2001~2007년 이 지역의 순유출인구는 25만 3000명으로 이 가운데 81.8%인 20만 7000명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갔다.연령별 순유출인구는 30대 이하 젊은층이 86.4%인 21만 9000명이었다. 인구감소로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면서 지역경제의 잠재 성장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대구·경북 취업자 중 대졸 이상이 18.3%로 전국 24%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고학력계층의 유출이 인적자본 형성을 가로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가 지역내 소비둔화 및 주택건설투자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상용직 근로자 비중이나 월평균 임금 수준 등 고용의 질도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일자리 창출 서둘러야 대구의 경우 이미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의 도시 자리를 인천에 내주며 제4의 도시로 추락했다.재정자립도의 경우 인천이 2006년 69.2%에서 2008년 7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는 70.7%에서 59.5%로 11.2%나 떨어졌다.2007년 말 현재 인구는 인천에 비해 20만명 가까이 적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고용부진에 따른 인구감소와 저성장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금융硏 “내년 1.7% 성장”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연구기관 중 처음으로 1%대 전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22일 ‘2009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7%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0월29일 발표한 성장률 3.4%의 절반 수준이다.앞서 삼성경제연구소(3.2%), LG경제연구원(3.6%), KDI(3.3%) 등은 3%대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한 바 있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 성장률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지난 12일 발표한 한국은행의 전망치 2.0%와는 근접했다. 금융연구원은 내년도 상반기 성장률은 0.2%로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고,하반기에 3.2%로 회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금융연구원은 국내 실물경제는 2010년 이후에나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민간 건설부문 구조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건설투자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사회간접자본 (SOC)투자 확대 등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활성화 대책의 의지 및 강도에 따라 경기 하강 정도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9 경제운용 방향] 수출 정체·투자 2%↓… 3%성장 ‘험난’

    정부가 내년도 소비,투자,수출 등 개별 경제지표에 대해서는 민간연구기관보다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이런 요소들이 모여 종합적으로 산출되는 경제성장률 목표는 비교적 높은 3%로 제시했다.이 때문에 전망과 정책 목표간 괴리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내놓으면서 그 바탕이 되는 경제전망을 함께 발표했다. 정부는 2009년 소비와 건설투자는 올해보다 각각 1%와 2%씩 늘어나고 설비투자는 2% 줄어들 것으로 봤다.수출은 거의 늘지 않고 올해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그러고서도 성장 목표는 3%로 잡았다.지난달 27일 나온 삼성경제연구소의 전망과 비교하면 정부 목표와 전망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수입 5% 줄어 100억弗 흑자 삼성경제연구소는 민간소비가 정부 예측의 두 배 수준인 1.9% 증가하고 설비투자도 정부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2.3%에 이를 것으로 봤다.수출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렇게 정부 예측을 크게 웃도는 데도 전체 성장률은 정부와 비슷한 3.2%로 예상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장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재정 부문에서 무리가 올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내년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칠 경우 정부의 정책적 리더십이 더욱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상반기까지 침체 지속 정부는 우리경제 전망의 기초가 되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7%에서 내년 2.2%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로 인해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직격탄을 맞아 수출 증가율이 0% 안팎의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원자재 가격 하락과 내수 위축으로 수입은 5% 줄어 경상수지가 올해 60억달러 적자에서 내년 100억달러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내수 경기의 부진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4.5%를 기록했던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1% 중반으로 떨어진 뒤 내년에도 1%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중기 전망과 관련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연구 결과를 빌려 2010년 상반기까지는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2011년은 돼야 추세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최소 1년6개월 이상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잔인한 2009] 수출 -6.1 투자 -3.8%… 실질임금 줄어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경제전망은 한마디로 ‘잔인한 기축년(2009년)’으로 요약된다.2009년 보릿고개를 넘기는 것이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과제다.특히 내년 상반기가 골이 가장 깊다.실질임금은 줄고 수출은 마이너스로 꺾이고 물가는 높아 단단히 이를 악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8년만의 마이너스 전환이 예고됐다.수출 증가율(통관기준)은 올해 14.7%에서 내년 -6.1%로 급감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수출은 2001년(-12.7%)을 마지막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줄곧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해왔다.7년 호황을 누리다가 갑자기 마이너스로 추락해 수출기업들과 우리 경제의 고통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금액으로는 4000억달러가 예상됐다.올해(4260억달러)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샴페인을 터뜨렸으나 축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4000억달러 수성이 위태해진 것이다.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수출 증가율이 -1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원자재가격 하락과 내수 위축으로 수입은 더 큰 폭(-12.9%)으로 줄 것으로 예고돼 경상수지는 흑자로 반전할 전망이다.내년 1분기 성장률도 전기 대비 마이너스를 이어갈 공산이 높다.이 때문에 한은이 내년 상반기 성장률(0.9%)을 다소 높게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하반기 성장률은 1.3%로 봤다. 국민들의 지갑은 여전히 열릴 기미가 없다.민간소비가 올해 1.5% 증가(전년대비)에서 내년에는 0.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그나마 올 하반기에 최악(-0.6%)을 찍으면서 조금씩 나아져 내년 상반기에는 0.5%,하반기에는 1.1%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다. 지갑을 닫는 것은 개인뿐 아니다.기업들도 마찬가지다.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 -0.2%로 2003년(-1.2%) 이후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내년에는 -3.8%로 더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설비투자 감소는 미래 성장잠재력 저하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심각한 후유증을 수반한다.다만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해 마이너스(-1.0%)에서 내년 플러스(2.6%)로 돌아설 전망이다.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올해보다 5조여원 많은 24조 8000억원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가구당 빚은 4000만원을 돌파하고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실업 증가로 벌이가 쪼그라들 전망이다.김재천 한은 조사국장은 “내년에는 가계 소득 여건이 악화되면서 실질임금 증가율이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0대주부 건설투자 미끼 100억 사기

    경기도 화성에서 30대 주부가 자신이 알고 있는 건설업체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이웃들로부터 100억원대의 돈을 가로채 경찰이 수사 중이다.11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김모(36)씨는 2004년 초부터 최근까지 이웃에 사는 주부 등 20명에게 ‘내가 아는 건설업체가 부동산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 회사에 투자하면 연 3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수억원씩 총 10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받은 투자금을 새로 가입한 다른 회원에게 이자로 지급하는 ‘돌려막기´용으로 사용했으며,김씨로부터 높은 이자를 받은 주부들이 이자까지 재투자하면서 피해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일자리 창출 묘책 없나”… 깊어가는 정부 시름

    “일자리 창출 묘책 없나”… 깊어가는 정부 시름

    경기가 바닥을 향해 내달으면서 일자리 확충이 절실해지고 있지만 딱 부러지는 대안이 없어 정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초유의 전세계적 경기 침체를 맞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고강도 처방이 요구되지만 과거에 썼던 수준의 대책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데다 ‘2인3각’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해야 할 기업들의 사정 또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이면서 효과는 당장 나는 대책? 정부가 내년에 못해도 2%대 후반의 성장률은 이뤄내야 한다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일자리 때문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일 “연간 성장률이 2.5% 밑으로 떨어지면 일자리가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다.”면서 “정부가 정책 목표를 담아 내년 성장 전망을 4% 안팎으로 고수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단기적인 것 말고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고용 대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해 왔다.과거와 같은 공공근로 형태의 머릿수 채우기식 대책은 더 이상 쓰지 말라는 얘기다.하지만 그러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결국 오래 가면서 당장 효과가 나타날 고용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정부가 내년 예산안과 몇차례의 대책 발표를 통해 내놓은 방안들을 종합하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연구개발 등 부문에 나랏돈을 대거 풀어 고용을 유발하고 청년인턴제 등을 통해 젊은층에 일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관련 인력을 흡수한다는 것 등이 핵심이다. ●토목 투자의 효과는 어디까지 정부는 우선 SOC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재정부 관계자는 “직·간접으로 총 235만명의 일자리가 건설에서 나오는데 지금은 실질적으로 4만 5000개가 줄어든 상태”라면서 향후 건설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하지만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SOC는 주로 대형 기계를 이용하는 토목사업이 많아 건물을 쌓아 올리는 건축과 달리 고용 창출 효과가 떨어지는 데다 여기에 민간이 호응해 직접 사업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지금 같은 여건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청년인턴제 부작용 없을까 정부가 통상 임금의 절반을 보조하는 청년인턴 제도 역시 일자리의 수요자(청년)와 공급자(기업)의 인식 차이를 들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실제 청년층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중소기업이지만 청년들이 취업을 원하는 곳은 주로 대기업이어서 수급의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청년인턴제가 기존 인력의 고용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인턴사원을 받는다는 이유로 기존 직원들을 해고해서는 안 되도록 법에 명시돼 있지만 기업들이 이를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경기 침체로 업무 자체가 줄어 기업들이 청년인턴을 원하지 않는 상황도 예상된다. 오는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해외인턴 3만명,해외봉사 2만명을 키운다는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계획도 전세계적 경기 침체로 해외에서 고용 수요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다.역시 2013년까지 양성하기로 한 연구개발인력,핵심고급인력,산업전문인력 등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도 당장의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해 단비를 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정부 고용정책은 개인들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당장의 취업 기회를 주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한다.”면서 “효과가 검증된 사업 위주로 실제 효과를 높이려면 정교하고 세밀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제에 국제자동차 경주장 조성

    2011년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 국제 규격을 갖춘 자동차 경주시설이 들어선다. 인제군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강원도와 ㈜)태영건설,㈜)포스콘 등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포함한 인제 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사업을 민간투자방식(BOT)으로 추진하는 협약식(MOU)을 맺었다. 인제 오토테마파크는 기린면 북리 155만㎡ 부지에 1700억원을 들여 2011년 하반기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1급 자동차 경주장(4.13㎞), 카트 경주장(1.38㎞), 호텔(134실), 콘도(118실), 모터 스포츠체험관 등이 들어서는 최첨단 자동차 관련 복합레저 시설물이 들어선다. 인제 오토테마파크 건설투자자로 ㈜)태영건설과 ㈜포스콘이, 운영투자자로 ㈜코리아 레이싱 페스티벌이 참여한다. 인제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강원도는 관광지 조성사업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진행된다. 인제군은 이미 인제 오토테마파크가 문을 여는 2011년에 국제대회 4개, 국내대회 4개 등을 유치했다. 인제 오토테마파크는 자동차 경주뿐 아니라 신차 발표회, 모터 스포츠 전시관 및 체험관, 드라이빙 스쿨, 레이스 스쿨, 교통안전교육 4륜 체험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생산 유발 효과는 20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제주해양과학관 사업자 선정

    제주도 서귀포시 ‘섭지코지’에 민간투자방식(BOT)으로 건립되는 제주해양과학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해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해뮤 컨소시엄에는 재무투자자로 대한생명보험이, 운영투자자로 ㈜한화63시티와 ㈜신천개발이, 건설투자자로 ㈜한화건설과 ㈜유성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 입구에 내년부터 2011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해 4D영상관과 과학상설전시실 등을 갖춘 해양체험과학관(2058㎡), 대형수족관과 관람시설을 갖춘 해양생태수족관(1만 5105㎡), 야외 수중공연장을 갖춘 해양공연장(2315㎡)을 건립한다. 해양과학관이 완성되면 매년 120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해양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건설·설비투자 사실상 ‘0’

    건설·설비투자 사실상 ‘0’

    설비와 건설 투자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사실상 ‘증가 제로’ 에 빠졌다. 연간 기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라면 성장 잠재력이 현격히 훼손돼 우리 경제의 회복 시기를 더욱 더디게 한다. 내년 3%대 성장도 버겁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L자형’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설비·건설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다. 건설경기 등의 악화로 투자가 더 냉각되고 있어 연말에는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2001년(-0.5%) 이후 7년 만의 뒷걸음질이다.. 건설투자의 급랭이 두드러진다. 올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2003년 한때 7.8%까지 증가했으나 2005년 (-0.5%),2006년(-1.7%)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지난해(1.6%) 증가세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다시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설비투자도 같은 기간 2.3% 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8.0%)에 크게 못미쳤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액도 11년 만에 최악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9월 기계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급감했다. 이같은 감소 폭은 2003년 3월(46.6%) 이후 최대치다. 특히 민간 제조업의 국내 기계수주액은 반토막(-53.3%)났다. 설비투자가 둔화되면 기업의 미래 생산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건설투자 부진 역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지연으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게 된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환 위기 이후 10년간 설비투자 증가율이 연 2~ 3%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는 미래에 대한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 긴 안목 아래 앞으로 다가올 호황에 대비, 기업들이 필요한 투자는 과감히 단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기 내년 상반기 바닥친다

    내년 상반기 우리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 터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지고, 소비·투자 등 내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수출 증가율은 올해 20%에서 3%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4%대로 회복되지만 연간으로는 환란 때인 1998년(-6.9%) 이후 가장 낮은 3.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2.1%, 하반기 4.4% 등 연간으로 3.3%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4%)는 물론이고 금융연구원(3.4%), 삼성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3.6%), 한국경제연구원(3.8%) 등 그 동안 나온 주요 전망치 중 가장 낮다. 특히 상반기 성장률 2.1%가 현실화할 경우 98년(-6.7%),80년(-0.6%)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낮은 상반기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KDI는 내년도 내수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2.2%와 1.9%씩 늘어 각각 2.7%와 2.1%인 올해와 비슷하고 건설투자는 -0.9%에서 2.6%로 약간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5대 경제연구기관 분석

    [휘청대는 실물경제] 5대 경제연구기관 분석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경제의 전망이 짙은 잿빛으로 변해가고 있다.12일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내년 경제 성장률 3.3% 전망은 그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KDI가 국책연구기관의 특성상 민간기관들에 비해 어두운 전망을 내는데 신중하다는 걸 감안하면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짐작할 수 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경제연구기관들의 내년 전망이 이렇게 어둡지는 않았다. 지난달 8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3.5%로 예측했을 때 “IMF가 너무 낮게 잡았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후 국내기관들까지 3%대 전망에 동참하면서 4%대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 됐다. ●경제 성장률 연구기관들은 내년 상반기가 1997~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KDI가 상반기 2.1%, 하반기 4.4%로 전망했고 금융연구원은 각각 2.9%와 3.8%, 한국경제연구원은 3.1%와 4.5%로 내다봤다. KDI는 “상반기까지는 물가 상승 압력(고환율), 자산가치 하락(금융 위기), 고용 여건 악화(경기 하강) 등으로 민간소비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는 그 충격이 완화되면서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세계 경제가 2004년 이후 지속된 호황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진입,2001년 이후 가장 악화된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와 수출 대부분 연구기관들은 내년에 민간소비가 저조한 경제성장률만큼도 안되는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KDI는 올해 1.7%에서 내년 2.2%, 금융연구원은 2.4%에서 2.0%, 삼성경제연구소는 2.5%에서 2.2%,LG경제연구원은 2.6%에서 2.8%로 올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체감 경기가 안 좋았던 올해와 같은 상황이 그대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설비투자도 1~2%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대부분 연구기관들이 올해보다 상당 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 실물 경제의 위축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예측 시기별로 지난달 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수출 증가율을 12.8%로 내다봤지만 이후 LG경제연구원은 8.9%, 삼성경제연구소는 8.3%, 금융연구원은 6.1%,KDI 3.2% 등 발표가 이뤄질 때마다 전망치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물가와 실업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 등으로 올해보다는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85달러로 올해보다 17% 하락하면서 소비자 물가를 0.2% 이상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공공건설 부문의 회복 및 정부의 고용 확대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부진에 따른 서비스 부문의 부진 등으로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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