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설업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태양풍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권고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최빈국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진호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22
  • 檢,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정조준...곽상도 “결백 증명”

    檢,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정조준...곽상도 “결백 증명”

    ‘의원직 상실’ 곽상도 “대장동과 무관…결백 증명하겠다”아들 50억 성과급엔 “국민에 불편 끼쳐 송구”곽상도 사퇴안 가결, 檢 50억 클럽 의혹 수사 본격화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거액을 챙긴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의원의 사퇴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의원 소환이라는 부담을 털어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르면 다음 주 초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원 관련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곽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공범으로 병채씨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병채 씨는 2015년 6월쯤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4월쯤 퇴사하면서 퇴직금·상여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준 뒤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수익이 나자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하고 아들을 통해 대신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막아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씨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지주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 무산을 막아줬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장동 개발 사업 주관사 하나은행이 컨소시엄 구성 때 1000억여원의 배당 이익을 예상하고도 화천대유 측에 이익을 몰아줬다며 시민단체가 김 회장 등을 고발한 사건은 수사팀 내 범죄수익환수부가 살피고 있다.이르면 내주 초 검찰 소환 예상…박영수·권순일 수사도 주목 곽 전 의원 조사를 신호탄으로 ‘50억 클럽’에 등장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된 권순일 전 대법관 수사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박 전 특검과 관련해선 딸의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 분양 의혹, 김만배 씨와 박 전 특검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와의 100억원 거래 의혹 등이 불거진 상황이다. 특히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출신으로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의혹 주요 인물들이 박 전 특검이 대표로 있던 로펌 사무실에서 공모지침서 내용을 논의한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정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이 로펌 사무실을 자주 찾았고,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48·구속) 변호사와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도 이 로펌 소속이었다는 점 때문에 박 전 특검도 초기부터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 수사 당시 김씨 소개로 부산저축은행 그룹 회장 사촌 처남의 변호를 맡았고, 2014년엔 검찰 수사를 받던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또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특검으로 임명된 2016년 11월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하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박 전 특검 딸은 2016년 8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까지 근무했고, 올해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1채를 현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의 인척 이씨는 2014∼2015년 대장동 사업의 분양 대행을 맡았다. 그가 2019년 김씨에게서 받아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전달한 100억원 중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게 아니냐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박 전 특검 측은 이런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김씨도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 없다는 입장이며, 이씨 역시 김씨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 대법관 퇴임 뒤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하며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논란이 됐다. 게다가 이 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때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은 선거법 위반 사건의 주심 대법관이었기에 관련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또 경제지 법조팀장을 지낸 김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김씨는 2019년 7월 16일부터 지난해 8월 21일까지 총 9차례 대법원을 방문했고, 8차례는 방문지를 ‘권순일 대법관실’로 적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동향 분이라 가끔 전화하고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검찰은 대법원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법원행정처에 김씨의 대법원 출입 시간, 출입구 통과 기록 등을 요청하면서도 이 후보 사건 무죄 결론 도출 과정을 알 수 있는 재판연구관 보고서는 포함하지 않아 부실수사 비판을 받았다.곽상도 “의혹들 수사 통해 진실 규명되도록 할 것” 곽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 가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게 제기되는 의혹들이 수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지고 진실이 규명되도록 하겠다”며 “반드시 결백을 증명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 시장직 상실, 금품수수혐의 집행유예 확정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 시장직 상실, 금품수수혐의 집행유예 확정

    송도근(74·국민의힘) 경남 사천시장이 건설업자로 부터 부정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1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 시장은 관급 공사 수주 편의 대가로 2018년 1월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7월 불구속기소됐다. 또 송 시장은 2016년 11월 사업가 등 2명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의류와 상품권 300만원을 받고, 경찰이 자신의 시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할 때 집에 있던 돈을 아내 등을 통해 숨기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송 시장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나 의류와 상품권을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했다. 1·2심 재판부는 “행정 총괄자로서 공정한 업무수행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사천시 신뢰도를 떨어뜨려 죄책이 무겁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송 시장은 이날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됨에 따라 시장직을 잃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사천시는 송 시장의 시장직 상실에 따라 홍민희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운영한다.
  • “1층 베란다 박아 구멍 내놓고 배 째라는 운전자” 사연에 공분

    “1층 베란다 박아 구멍 내놓고 배 째라는 운전자” 사연에 공분

    운전 중에 화단 너머 아파트 1층 베란다를 들이박아 부순 운전자가 두 달 넘게 조치를 미루면서 구멍이 뚫린 벽을 수건으로 막고 지낸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8일 ‘차로 남의 집 베란다 들이받고 배째라는 차주 가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월 초 발생했다. 글쓴이는 “차주가 주차 중 화단을 넘어 저희 집 베란다를 들이받았다. 베란다 아래쪽과 난간이 부서지는 피해를 봤지만, 차주와 차주 아버지 때문에 두 달 가까이 고치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사고 당시 승용차가 화단으로 진입해 아파트 베란다 1층을 정면으로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베란다 아래쪽에 커다란 금이 가고 균열이 생기면서 난간에 박혀 있어야 할 베란다 창살 연결 부위가 그대로 노출돼 있다.또 건물 외벽 내부에 있는 철골 구조도 밖에서 보일 정도로 외벽이 부서져 내렸다. 이 때문에 베란다 창틀 밑에 구멍이 생겨 수건과 옷가지로 막아둔 채로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일단 안 쓰는 수건이나 옷가지로 사이사이 구멍을 메워두긴 했는데 곧 겨울인 데다 1층이라 외부에서 벌레가 (들어올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글쓴이는 사고를 낸 차주가 “(수리) 견적이 말이 안 된다”면서 수리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글쓴이는 “보험 접수 후 차주의 보험사 측이 해당 권역의 협력 시공업체를 통해 견적을 냈고, 이를 차주에 전달했다고 한다”면서 “시공업체가 베란다 아래쪽 벽이 뚫린 것을 공사하며 창틀도 뜯어내야 하고 난간도 손상되었기에 교체하는 것으로 견적을 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차주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우리 측이 내세운 업체도 아닌 차주 보험사의 협력 시공업체에서 낸 견적을 두고 (차주는) ‘말이 안 된다’며 거부했다”면서 “차주의 아버지는 건설업체에 종사한다는 지인을 데리고 집에 불쑥 찾아와 베란다를 확인하겠다며 안으로 들여보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사고 후 차주는 정작 사과도 없었다”면서 “사전에 연락도 없이 이렇게 방문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여겨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차주가 보험사도 못 믿겠다며 자동차 사고 대물 접수마저 취소하겠다면서 상대 보험사 담당자도 난처해하고 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부서진 베란다는 그대로인 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고 글쓴이는 답답해했다. 심지어 차주 측 보험사에서 협력 시공업체 대신 차주 아버지가 데려온 지인의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오면 피해자 측에 의견을 묻고 수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이젠 그 지인마저 잘 모르는 사람이라며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글쓴이는 “경찰에도 신고했으나 차주와 합의를 보는 게 최선이라고 한다”면서 “민사소송밖에 답이 없는 거냐”고 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우선 호텔 등에서 지내며 수리를 받은 뒤 나중에 소송을 통해 관련 비용을 청구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글쓴이는 “마음 같아서는 수리를 진행하며 호텔에서 머물고 싶지만 지방 소도시이다 보니 부모님께서도 편하게 오래 지내실 만한 호텔이 거의 없고 직장과도 멀다”면서 “다만 베란다와 창틀은 조언대로 수리한 뒤 차주 측에 청구해 받아내는 쪽으로 부모님과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한 네티즌은 “빌라 건물 기둥을 박아 가해자가 된 적이 있다. 빌라 거주자 중 한 명이 ‘천장에 금이 갔다’면서 건물 붕괴를 우려해 안전진단을 요구하길래 다 받아주고 빌라 전 세대와 합의까지 봤다”면서 “요구가 너무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보험사에 일임해서 잘 처리했다. (글쓴이도) 옆집이나 윗집에 사실을 알려서 공론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 김직란 경기도의원 건설업 페이퍼 컴퍼니 근절 대책 주문

    김직란 경기도의원 건설업 페이퍼 컴퍼니 근절 대책 주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의원(더민주·수원9)은 9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100억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단가 적용 및 도내 건설업 페이퍼 컴퍼니 근절 추진 사업과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도의원은 무조건적인 100억 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단가 적용을 지적하며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무조건적인 100억 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단가 적용은 여러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며 “건설업계 등 관계자 의견을 적절히 반영 및 도내 공공건설현장 원가공개의 투명화가 전제되어서 표준시장단가의 관리비 및 여러 항목을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기술능력, 사무실 보유, 자본금 관련하여 모든 사항이 적발되고 있는 페이퍼 컴퍼니가 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입찰 담합 단속의 효용성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이운주 공정건설정책과장은 “여전히 여러 페이퍼 컴퍼니가 있고 공정한 건설문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도의원은 “현재 페이퍼 컴퍼니의 철저한 단속을 위해 도에서는 입찰업체 1위만을 적격검사를 실시하고, 1위가 부적격 결과가 나오면 2위를 적격검사 실시하는 방법과 같이 순차적으로 적격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순차적인 적격검사는 행정의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건설국 차원에서 보다 효과적인 방안 마련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 조광희 경기도의원 “부당한 입찰보증금제로 지역건설업체 고충”

    조광희 경기도의원 “부당한 입찰보증금제로 지역건설업체 고충”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의원(더민주·안양5)은 9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부당한 입찰보증금 제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경기도 지역건설업체들의 고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조 도의원은 “입찰보증금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낙찰자 통보를 받은 업체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귀속할 수 있다”며 “그러나 경기도는 페이퍼컴퍼니 단속 효과를 높인다는 이유로 낙찰자 통보도 받지 않은 1순위 업체에 대해 입찰보증금 귀속을 하고 있다”며 법령에 맞지 않는 부당한 입찰보증금 제도를 지적했다. 이어 조 도의원은 대한건설협회가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결과도 제시하며 “행안부도 적격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자는 낙찰자가 아니며, 낙찰자가 아닌 자의 입찰보증금을 지자체에 귀속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답변했다”며 추궁했다. 조 도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준보다 높게 부과하여 적용대상도 지나치게 확대 적용하며 금액도 과도하게 부과하는 것은 지역건설업체 숨통을 쥐어짜는 행위다”며 형평에 맞는 입찰보증금 금액을 부과하도록 요구했다. 조 도의원은 잘못된 입찰보증금은 모두 환급 조치하고 행정안 고시에 따른 입찰보증금 인하와 입찰공고시 입찰보증금 귀속 조치 조항을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
  • ‘정치 공작’ 원세훈, 재판 8년 만에 징역 9년 확정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며 각종 정치 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한 판결이 확정됐다. 2013년 재판이 시작된 지 8년 만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 전 원장 측은 지난달 20일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하고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심 판결대로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이 그대로 확정됐다. 원 전 원장은 다른 범죄에 대한 선고까지 합해 총 14년 2개월을 복역하게 됐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전직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수집·확인하고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원을 뇌물로 건넨 혐의 등으로 9차례 기소됐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로 판단했다. 국정원 직원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감시·미행하도록 한 혐의 등이다. 원 전 원장에게 1심 법원은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2심 법원은 징역 7년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3월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이 잘못됐다며 유죄 취지로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따라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 재판과 별도로 원 전 원장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댓글공작’을 벌인 혐의로도 기소돼 2018년 4월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또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로도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 ‘정치개입’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상고 포기…징역 9년 확정

    ‘정치개입’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상고 포기…징역 9년 확정

    이명박 정부에서 정보기관 수장을 맡아 각종 정치 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70)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징역 9년이 확정됐다. 2013년 재판이 시작된지 8년 만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 전 원장 측은 지난달 20일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하고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심 판결대로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이 확정됐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전직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수집·확인하고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원을 뇌물로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로 판단했다. 국정원 직원들에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고 박원순 전 시장을 감시·미행하도록 한 혐의 등이다. 1심과 2심에서는 각각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 징역 7년과 자격정지 5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3월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례 취지에 따라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 재판과 별도로 원 전 원장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댓글공작을 벌인 혐의로도 기소돼 2018년 징역 4년이 확정됐다. 또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로도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위반 업체 40곳 적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위반 업체 40곳 적발

    소방시설공사업 면허가 없는 일반 건설업체에 소방공사를 맡긴 건축주와 건설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10월 도내에서 건축 총면적 2000㎡ 이상 공사장 547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위반 여부를 수사해 위반한 40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소방시설공사는 건축공사 등 다른 공사와 분리해 별도로 도급 발주해야 한다. 특사경은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건축주와 업체 중 26건을 입건하고,착공 거짓 신고 등 35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명령을 내렸다. A건축주는 상가 신축공사를 B종합건설사에 일괄적으로 맡겼다.그러나 B종합건설사는 소방시설공사업 면허가 없어 C업체에 재차 도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리발주 및 도급계약을 위반한 건축주와 업체들은 법 개정 사실을 모르고 있었거나 공사금액이 많을수록 은행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소방재난본부 특사경 관계자는 “보통 건축주는 종합건설사에 건물 신축을 한꺼번에 맡기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소방시설공사업 면허가 없는 종합건설사에 소방시설공사를 포함해 일괄로 도급 계약을 체결하면 위법이 된다”며 “품질 높은 소방시설 시공을 위해 분리발주 제도가 도입된 만큼 위반 행위를 엄중하게 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대장동, 그리고 토건족을 위한 변명/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장동, 그리고 토건족을 위한 변명/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막대한 이익을 극소수가 챙긴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다. 국민의 울화를 일부 정치인 등은 뜬금없이 토건족(土建族)에게 돌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후보 연설에서 “부패 정치세력과 결탁한 토건세력이 온 나라를 불로소득 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질타했고, 자신은 “토건족과 수년간 싸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사평론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한 라디오 프로에서 “(이 후보가) 대장동 사업에 토건족이 들어온 것을 몰랐다면 직무유기”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토건족이 대장동 게이트의 비리 핵심인 양 지목하고 있다. 그런데 대장동 게이트에서 천문학적인 배당금과 고문료, 퇴직금을 챙긴 이들은 변호사·회계사·기자·공기업 출신에다 전직 대법관과 특검, 검사장 그리고 전·현직 국회의원이다. 이들 엘리트는 결코 토건족에 족보를 올릴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장동 게이트에 토건족을 소환하는 것은 건설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는 이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결정적 요인은 수도권 집값 급등이다. 아파트값은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건설업 종사자들이 올린 게 아니다. 선무당 같은 이념 지향적 정치인들과 이들과 야합한 관료들이 아파트가 충분하다며 공급하지 않아 빚어진 참사다. 이들에겐 거주할 집을 사겠다고 하면 투기꾼, 새 아파트를 지어 주겠다고 하면 토건족으로 비쳤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에겐 대출과 금리로 괴롭히고,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건설인들에겐 온갖 규제로 집을 짓지 못하게 막았다. 그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6억 708만원에서 4년 5개월 만인 지난달 12억 1639만원으로 두 배로 뛰었다. 건설업과 종사자들은 지탄의 대상이 아니다. 지난 70여년간 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1950년 한국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고속성장을 이룬 데에는 건설업이 큰 역할을 했다. 국가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택을 공급하며 산업에 필요한 플랜트를 건설해 왔다. 1970년대 초반 건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전자도, 자동차도, 조선 산업도 변변찮았던 그 당시 우리의 선배들은 열사의 땅 중동에서 피와 땀으로 오일 달러를 바꿔 왔다. 그것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고, 5000년 내내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리는 초석이 됐다. 건설업이 세계를 누비기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도 우리 건설인들이 만들었다. 높이 828m로 현재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칼리파 역시 우리 건설인이 지었다. 길이 3.6㎞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도 우리의 건설 기술진이 한창 공사 중이다. 국가경제의 기초를 다지고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건설인들은 애국자라는 자긍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 건설업이 국민의 주거 복지를 위해선 힘을 크게 발휘하지 못한다. 서울에서 35층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짓지 못하도록 규제한 것은 누구인가. 전기차 시대에 충전 주차장을 갖추기는커녕 녹물이 나오는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하지도 못하게 한 것은 누구인가. 실수요자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심 재건축 대신 멀리 떨어져 살라는 3기 신도시는 백면서생 같은 관료와 정치인의 합작품 아닌가. 대장동 비리를 토건족에게 묻기보다는 국민의 주거 복지를 고민할 때다. 그리고 건설로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경멸하는 토건족이라는 용어는 퇴출시킬 때가 지났다.
  • LH, 부동산 투기 직위 해제자 월급 50% 삭감

    LH, 부동산 투기 직위 해제자 월급 50% 삭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에게는 월급의 최고 50%까지 삭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직원이 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직위 해제되면 기본 월급의 20%까지만 감액할 수 있었다. LH는 또 청렴의무 위반으로 형벌이 확정된 임원에게 퇴직 후 3년까지만 성과 연봉을 환수하도록 한 기준을 강화해 금품·향응수수, 횡령·유용 및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의 금지 위반 임원은 최대 5년까지 연봉을 환수할 수 있게 규정을 개정했다. 다주택자 등 투기행위자는 상위직으로 승진할 수 없도록 승진 제한 제도를 마련했다.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징계가 요구되면 승진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승진 후 위반 사실이 적발된 경우에도 승진을 취소한다. 퇴직자 전관특혜, 일감몰아주기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LH 출신(퇴직자) 법무사, 감정평가사에 대해 퇴직 후 1년간 수임을 제한하고 퇴직 직원 출신 감정평가사의 제척·기피·회피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퇴직자 접촉 신고제를 신설해 퇴직 직원과의 부적절한 접촉을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부실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해 중대하자에도 불구하고 벌점 미부과로 부실업체가 용역을 수주하는 폐단을 막을 방침이다. LH는 동시에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본사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현장 실행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 [사설] 어설픈 대책으로 ‘제2대장동 비리’ 막을 수 있겠나

    국토교통부가 어제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제2의 대장동 사업’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 이윤을 총사업비의 6% 또는 10% 범위에서 제한하고 초과이익에 대한 개발부담금 부담률도 50% 이상으로 높이기로 한 게 골자다. 협약 당시보다 늘어난 민간의 초과이익은 주차장 설치 등 공공 도로에 재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국토부 장관과 협의하는 대상 면적도 100만㎡ 이상에서 50만㎡ 이상으로 늘리는 등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대책은 ‘사후약방문’ 성격이 짙다. 여야 의원들이 ‘대장동 방지법’을 앞다퉈 발의한 뒤에야 눈치를 보던 정부가 ‘뒷북 대책’을 내놨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도시개발사업 비리가 곪아 터질 때까지 뒷짐을 지고 있던 정부가 호된 여론의 질타가 잇따르자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늘 이런 식이다. 문제가 터지기 전에 현장을 들여다보고 미리 방지책을 내놓은 적이 없다. 대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도시개발사업에만 적용돼 각종 인허가를 둘러싸고 발생할 지자체와 개발업체의 비리 근절에는 한계가 있다. 사업 규모나 구조가 사업장마다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수치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벌써부터 건설업계에서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은 사실상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실 이번 대장동 사태는 법과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인허가 주체의 배임과 토건세력의 결탁에서 비롯됐다.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자판기로 찍어 내듯 졸속 대책을 내놓는다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법령과 제도의 손질도 필요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의 문제점을 더 면밀히 따져 본 뒤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 “민간 참여 줄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차질”

    “민간 참여 줄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차질”

    정부가 4일 발표한 민간개발이익 상한제에 대해 건설업계는 대체적으로 회의적이다. 사업구조에 따라 리스크 부담과 출자 비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상한율을 일률적으로 법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고, 민간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민관 합동개발에 규제가 필요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의 선이어야 한다”며 “예컨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사업 진행 속도를 못 내는 재건축도 많은데, 개발이익 상한율을 정하면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 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대장동 사태라는 국민적 공분 때문에 냉정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상한선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조치”라며 “상한선이라고 하더라도 예컨대 사업비 100억원의 10%와 1000억원대의 10%는 많이 다르고, 실패에 따른 책임 부담도 다른데 상한선을 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무리 민관 합동이라도 부동산은 관련 규제가 많고 금리도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은 더 제한적이고 지출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며 “도시개발 사업이 위축돼 주택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최종 이익에 상한선이 설정되면 건설사들은 안전한 양질의 사업만 하려고 할 테니 특정 지역, 특정 사업에만 편중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대장동 방지법’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내에 초과이익환수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석준 의원은 “큰 틀에서 법안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차원에서 종합적 검토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사건 알아봐줄게”…사기범한테 돈 받은 검찰 수사관

    “사건 알아봐줄게”…사기범한테 돈 받은 검찰 수사관

    검찰 수사관이 사기 사건 피의자의 부탁을 받고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주겠다며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수도권 소재 검찰청 소속 수사관 A씨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는 형사사법절차의 공정성과 수사업무 종사자의 적정한 업무처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사기 사건 피의자 B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주겠다며 B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서울북부지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B씨는 지난해 6월 구속 기소돼 현재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기 사건은 지난 2014년 7월 재개발사업이 해제된 서울 노원구 상계3구역에서 B씨를 포함한 피고인들이 아파트 일반분양을 하는 것처럼 속여 200명이 넘는 피해자들로부터 약 90억원을 가로챈 사건이다. 상계3구역은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25층 이상 아파트를 짓는 일이 애초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델하우스를 설치하고 1군 건설업체에서 동·호수를 지정해 일반분양을 하는 것처럼 속여 무주택자 등 피해자 246명을 상대로 91억원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서울북부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던 B씨로부터 ‘담당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후 A씨는 다음 날 B씨에게 전화해 “담당 수사관을 만나 같이 밥 먹으면서 부탁할테니 식사비로 2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해 가족 명의 은행 계좌로 200만원을 송금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에게 돈을 달라고 먼저 제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전화 녹취록을 근거로 A씨가 먼저 제안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A씨가 잘못을 인정하는 점과 실제 청탁·알선 행위로 이어지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한 A씨 사건을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제4항소부(부장 오권철)는 A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A씨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오래 근무하면서 단 한 차례의 징계처분 없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몸테크’ 가속화에 서울 빌라 거래량, 아파트 2배로 추월

    ‘몸테크’ 가속화에 서울 빌라 거래량, 아파트 2배로 추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주택) 거래량이 아파트의 2배 수준이 됐다.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몸테크’(몸+재테크, 노후 주택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재개발·재건축을 기다리는 재테크)를 하면 아파트가 생긴다는 기대감이 부풀려졌기 때문이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거래량은 2433건으로, 아파트(1223건)의 2배 수준이다. 10월 매매 거래에 대한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거래 건수는 증가하겠지만 아파트와 빌라 거래 격차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9월(2690건)의 반토막으로 줄었다.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월(4191건)과 비교하면 35.8%가 감소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2억 1639만원으로 조사됐다. 10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9월(4135건)에 비교하면 41.2%가 감소했다. 9월 거래량은 8월(4509건)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8.3%로, 아파트 거래량 감소와 비교하면 미미한 편이다.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매매 가격은 3억 3287만원이었다.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추월한 것은 집값 급등에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가계 부채를 옥죄면서 자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이 단기간에 급등한 아파트의 대체재로서 빌라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빌라 매수세에는 아파트값이 오르지만 살 수 없으니 뭐라도 사둬야 주거안정이 된다는 심리도 크다”며 “도시정비 이야기도 나오니 오래 눌러앉아 기다리는 몸테크를 하면 아파트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연립주택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며 “오세훈표 재개발 기대감에 투자 수요도 빌라에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수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무엇보다 속도가 생명인데 신속통합기획은 사업 속도를 대폭 줄이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사업 여건이 좋아져 관심도 부쩍 늘었다”라고 전했다.
  • [이슈&이슈] 김포 장릉 앞 아파트 건설…문화재청 직원들은 정말 몰랐나?

    [이슈&이슈] 김포 장릉 앞 아파트 건설…문화재청 직원들은 정말 몰랐나?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500m 안에서 문화재 당국 허가 없이 수십개동 3000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추진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장릉관리사무소에 근무중인 문화재청 직원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책임론이 일고 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김포장릉관리사무소에는 문화재청 소속 정규직 직원 3명과 매표 및 수목·잔디 등을 관리하는 25명이 근무중이다. 문제의 아파트는 왕릉에서 계양산이 바라보이는 방향 450m 지점에서 공사중이다. 장릉 인근 김포시민들은 “관리사무소 코 앞에서 계양산 조망을 가리는 70m 높이의 거대한 아파트 건물이 건설되는 상황을 이들이 목격하지 못했을리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들이 문제점을 알고도 침묵하고 있었다면 ‘직무유기’를 한 것이고, 몰랐다면 ‘직무태만’이다”고 지적한다. 아파트는 2019년쯤 부터 공사중이었고, 아파트 높이가 불법이라는 사실은 지난 5월 출장을 나간 궁릉유적본부 직원에 의해 발견돼 지난 9월말에야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아파트는 이미 골조 공사를 마쳐 사실상 다 지어진 상황이다.문화재청이 착공 2년이 다 되어 발견하는 바람에 수천가구 주민들이 입주에 차질을 빚게 됐고, 수천가구의 아파트 골조를 철거하지 못할 경우 자칫 다른 지역 전체 조선왕릉 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익명을 요구한 인근 지역 향토문화전문가는 “관리 소장을 비롯해 문화재청에서 나와 있는 사람들이 잔디깎고 마당 만 쓸었겠느냐”며 “아파트가 신축될 때 부터 문제가 될 것을 알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보다 더 엄격한 것이 문화재 관련법”이라며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측은 “국민들은 다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우리도 이해가 잘 안간다”고 말했다.이번 논란은 대방건설·대광이엔씨·제이에스글로벌 등 3개 건설업체가 장릉 반경 500m 안쪽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높이 20m 이상 고층아파트를 시공하면서 불거졌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는 20m 이하로 시공해야 하는데, 현재 70m 이상 골조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때문에 장릉 능침에서 앞을 바라보면 풍수지리상 중요한 계양산이 보이지 않는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법 위반사실을 발견한 후 공사 중지 명령을 했고, 법원 판단에 따라 단지 3곳 중 2곳의 12개 동이 지난달 30일 공사가 중단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일이 문제가 돼 유네스코에서 조선왕릉 40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취소하면 김포 역시 지역 내 단 하나 뿐인 문화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며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토록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문제가 된 아파트는 헐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재위원회는 28일 열린 궁능문화재분과·세계유산분과 제2차 합동 회의에서 건설사들이 낸 개선안에 대해 위원들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 보류 결정했다. 문화재위는 5~6명으로 별도 소위원회를 꾸려 단지별 시뮬레이션 등 보다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을 진행하기로 했다. 건물 철거, 높이 하향 조정, 장릉과 아파트 사이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방안을 실행했을 때 경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뮬레이션을 추진한다.
  • 백신 접종 확대에 되살아난 서비스업 체감 경기

    백신 접종 확대에 되살아난 서비스업 체감 경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이 결정되면서 서비업의 체감 경기가 이달 뚜렷하게 회복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6으로 집계됐다. 9월(84)보다 2포인트 올랐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특히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오른 8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 5월(84)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양실적 개선에 따라 부동산업의 업황 BSI가 13포인트 상승했고, 내수회복과 신규수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업은 8포인트, 건설업은 5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한 달 전과 같은 90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가운데 기타 기계·장비 업황 BSI는 5포인트 올랐지만, 원자재 가격과 유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금속가공 BSI는 8포인트, 화학물질·제품 BSI는 7포인트 떨어졌다.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은 전반적으로 공급 병목 현상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체감경기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에 대한 전망 BSI는 제조업은 5포인트 떨어졌지만,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4포인트 상승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등으로 서비스업이 지금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부고]

    ●임동준(건설업)씨 별세 양금복씨 남편상 임은정(CbC 언어심리센터 원장)·필호씨 부친상 황계식(세계일보 디지털뉴스부장)·양승원(㈜상화 이사)씨장인상 28일 한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290-9453 ●조순예씨 별세 사영선·영찬(춘천시 예비군 중대장)혜숙·영숙씨 모친상 이영춘·손영숙씨 시모상 여승구·김일식씨 장모상 사효진씨 조모상 박영서(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 기자)씨 처조모상 28일 강원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3)258-9401 ●김기곤(전 전주교대 대학원장)씨 별세 김상숙씨 남편상 김종렬(사업)·종식(아이윌미디어 대표)·영이씨 부친상 이우재(순창 쌍치중학교 교장)씨 장인상 27일 전주 효사랑 장례문화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63)250-4444
  • 산재 사망, 신도시·공단 밀집지역서 집중 발생

    신도시·공단이 밀집한 45개 시군구에서 최근 5년간 전체 산업재해 사망의 절반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2016~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산재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29개 기초지자체 중 45개 시군구에서 30건 이상 사망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산재 사망의 50.1%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도 최근 5년간 232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업 산재 사망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다. 손필훈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과장은 “지역명을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최근 신도시 개발로 대형 공사가 많았던 지역, 산업단지에 큰 사업장이 들어왔던 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이날 서울, 경기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등과 ‘지자체 산재예방협의회’를 열고 지자체별 산재예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지자체가 산재예방을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었으나, 올해 5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돼 다음달부터는 지자체도 관할 지역 산재 예방 대책을 세워 시행해야 한다. 고용부는 11~12월 지자체와 함께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공사비 50억원 미만의 지자체 발주 공사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내년도 지자체 합동평가지표에도 지자체 발주공사 현장점검 비율, 현장 출장방식(패트롤) 점검 연계 실적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경영책임자인 지자체장이 소속 직원 등 종사자에 대해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확보 조치도 취해야 한다. 정부는 연내에 지자체 산재예방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
  • 한화건설, ‘2021 건설 혁신기술 공모전’ 개최

    한화건설, ‘2021 건설 혁신기술 공모전’ 개최

    한화건설이 우수한 건설 기술 경쟁력을 지닌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등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의 현장 적용 및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Test Bed)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한화건설 홈페이지에 구축된 신기술, 신공법 발굴 및 지원 플랫폼인 ‘기술제안센터’를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모전 서류 접수 기한은 다음달 26일까지며 서류평가 및 PT평가를 통해 오는 12월 21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이며 한화건설 홈페이지(www.hwenc.co.kr) 내 기술제안센터 메뉴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술을 비롯해 시공성 개선, 품질 향상, 원가절감, 스마트 건설, 스마트 안전, OSC(탈 현장건설), 건설관리 등 건설업과 관련된 모든 기술이 포함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총 7팀이 선정되며, 총상금 28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탁월한 기술의 경우 추가 지원 협의를 통해 건설 현장 적용, 공동기술개발 지원, 테스트베드 제공, 협력사 등록 및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 서울, 발주 공사 대금 하청업체에 직접 준다

    원청업체 체불·갑질 등 획기적으로 줄 듯합의서 의무 제출 계약 조건에 명시 계획선지급금 지급도 직불제로 간주하기로 내년부터 서울시가 발주한 모든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주자가 하도급 대금을 하청업체에 직접 주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발주자가 원청업체를 거치지 않고 하청업체에 직접 공사대금을 지급하면서 원청의 체불이나 갑질 등이 획기적으로 줄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발주자인 서울시가 공사 계약 시 수급인(건설업자), 하수급인(하청업체)과 ‘하도급 대금 직불 합의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하도급 직불제’를 의무적으로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하도급 직불제를 시행하면 서울시와 시 산하기관, 자치구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공 건설공사에서 하도급 대금을 원청업체를 거치지 않고 하청업체에 직접 지불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발주기관·수급인·하수급인 3자가 합의했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발주자가 직접 하수급인에 대금을 지불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간접 지불 방식 탓에 임금 등 대금 체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서울시는 하도급 대금을 직접 하청업체에 지불하면 체불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63%인 직불률을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시는 관련 규정을 신설해 합의서 의무 제출을 계약 조건에 명시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선호하는 선지급금 지급도 직불제로 간주하기로 했다. 선지급금 지급은 건설업자가 미리 하청업체에 대금(기성금)을 지불한 뒤 발주자에게 사후 청구해 받는 방식으로, 하청업체 입장에서는 직불제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조달청의 공사대금 지급 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에 발주자가 하청업체에도 선급금을 지불하는 기능이 추가되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시스템에서 발주자는 착공 전 선급금을 수급인(건설업자)에게만 지불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하도급 대금 직불제로 하도급 업체들의 애로사항인 대금 미지급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