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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평’ 사라진 코레일 사장 흥행 우려…중대재해·구조개혁 부담

    ‘하마평’ 사라진 코레일 사장 흥행 우려…중대재해·구조개혁 부담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공모가 인물난 속에 ‘흥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3월 탈선 등 열차 사고와 재해 사망사고 발생 및 관리개선 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나희승 사장이 해임된 후 두 달여만인 지난 17일 사장 공모에 착수했다. 오는 25일 마감이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 공모때마다 거론되던 정치권 및 국토부 출신 고위공직자는 차치하고, 현 정부들어 뜨거운 변수로 대두된 검찰 출신 하마평조차 없다. 철도산업계는 코레일 사장 흥행 부진 원인으로 복잡해진 환경을 지목한다.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사장의 책임 부담이 커지게 됐다. 실제 나 전 사장은 물러났지만 4건의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그대로 안게 돼 향후 소송 등을 준비해야 한다. 나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공기관장 중 최초로 중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중대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철도는 전국적으로 시설이 배치돼 있고 복잡한 데다 사고도 빈번해 수장으로서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차기 사장은 2차 철도 구조개혁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지난 2004년 철도를 건설과 운영으로 나눈 철도 상하분리에 이어 현재 코레일이 담당하고 있는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를 건설주체인 국가철도공단에 넘기는 2차 구조개혁이 계획돼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의 통합도 논란이다. 정부는 철도 공기업 경쟁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기조인 가운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지난 19일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요구하며 투쟁을 선언했다. 향후 2차 구조개혁 및 통합을 놓고 철도가 크게 요동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모를 통한 첫 철도 출신 사장 배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지원 후보 대부분이 전현직 코레일 출신 임원들이다. 내부 안정 및 철도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도 내부 발탁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세다. 일각에서는 격변기 ‘외풍’을 견딜 수 있겠냐는 점에서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굵직한 현안이 많지만 정작 철도 수장으로서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없다는 것이 난제”라며 “적임자가 없을 시 코레일 사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 5배수를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할 예정으로 일정 감안시 빨라야 7월쯤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상장사 5곳 중 1곳,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어려워..한계기업 비율 2016년의 2배

    상장사 5곳 중 1곳,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어려워..한계기업 비율 2016년의 2배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영업 활동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한계기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상장사 한계기업 비중은 2016년 9.3%에서 2017년 9.2%로 소폭 줄었다가, 2018년 11.2%, 2019년 13.7%, 2020년 15.2%, 2021년 16.5% 등으로 매년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2016년에는 9.3%로 같았으나 2022년에는 코스피 상장사가 11.5%로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20.5%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와 고금리라는 외부 충격에 코스닥 기업이 더 취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30.8%는 당해연도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적은 일시적 한계기업이었다.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까지는 20%대였으나 2019년 30%대에 진입한 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34.6%로 최고점을 찍었고, 2021년(30.7%) 이후에는 다시 안정을 찾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의 한계기업 비율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25.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5.0%), 도매 및 소매업(23.2%), 정보통신업(16.8%), 제조업(16.4%), 건설업(15.5%), 금융 및 보험업(3.5%) 등 순이었다. 전경련은 주요 5개국(미국·독일·일본·영국·프랑스)에 중국·한국을 더한 7개국 상황을 조사한 결과 2021년 기준 미국(20.9%), 프랑스(19.2%), 한국(16.5%) 순으로 한계기업 비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 급격한 금리 인상, 최근의 경기 악화 등이 한계기업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라면서 “안정적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아파트 외벽 작업 중 추락사… 건설업체 ‘과실’

    아파트 외벽 작업 중 추락사… 건설업체 ‘과실’

    아파트 외벽 도장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업체 측의 과실이 인정돼 업체 임원과 현장소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노서영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체 임원 A씨와 현장소장 B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해당 건설업체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건설업체는 지난해 3월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외벽 도장작업을 진행하던 중 50대 근로자 C씨가 63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외벽 도장 작업을 할 때 근로자는 구명 밧줄을 걸지만, 업체 측은 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로 안전대(안전벨트)를 걸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업체는 C씨에게 안전대를 착용토록 했으나 안전대를 걸 수 있는 설비는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업체는 안전하게 작업하는지를 감독해야 했으나 사고 당시 현장에는 C씨만 혼자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대법원판결에 희비 엇갈린 지역유권자…정당 공천책임 없나[로:맨스]

    대법원판결에 희비 엇갈린 지역유권자…정당 공천책임 없나[로:맨스]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세 정치인 관련 사건의 상고를 기각하는 판결을 했습니다. 원심판결이 그대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정치인과 소속 정당, 지역 유권자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김선교(63)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전 의원은 무죄, 회계책임자 A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선거법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이유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때에는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이 미신고 후원금의 모금 및 지출에 관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여러 사실과 사정을 기초로 김 전 의원이 관여했다는 것을 단정하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선거비용 초과 지출 사건은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는지 여부로 당선 무효 여부가 엇갈리는 만큼 1심이 김 전 의원은 무죄, A씨는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것은 사실상 당선을 무효로 할 만큼 해당 혐의를 중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전 의원 측은 총 66회에 걸쳐 총 4771만원 상당의 미신고 후원금을 모금한 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을 위한 선거비용 등으로 지출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후보자의 후원회는 연간 1억 5000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음에도 총 1억 9848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금함으로써 4848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모금했습니다. 특히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 관련 회계보고를 제출하면서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해 선거비용이 지출된 것을 은닉하기 위해 총 3058만원 상당의 선거비용 지출명세를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선거법은 선거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고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비용 초과 지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A씨는 당선 이후 8급 비서로 채용돼 범행으로 인한 이익을 얻었다고도 볼 수 있고, 동종 전과도 있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1960년생인 김 전 의원은 양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0년 양평군청 소속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후 3선 양평군수를 거쳐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당선된 입지전적 인물이었습니다. 40년 넘는 지역 공직 생활을 해왔고, 3선 군수를 역임했던 인물이 당선 무효 여부를 가를 회계책임자의 불법 후원금 모금과 선거비용 초과 지출 문제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점은 끝내 의문으로 남습니다.더 큰 문제는 당선무효형이 확정됐음에도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인 여주·양평 지역구는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구로 남게 됐다는 점입니다. 오는 9월 국정감사와 내년도 지역 예산 반영 등에서 여주·양평의 의사를 직접 대변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없어진 지역 유권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무죄로 확정되었지만, 회계책임자의 벌금형으로 국회의원직은 물러나게 되었다”며 “현행법상 충분히 억울한 소명을 풀지 못한 안타까운 점은 있지만, 이마저도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여주·양평의 국회의원으로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 지역주민 여러분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면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주·양평의 모든 현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보전받았던 선거비용도 전액 반환해야 합니다. 사실상 국회의원 당선 후 임기의 4분의 3을 선거법 위반 소송으로 보냈고, 남은 1년은 의원직을 잃어 공석인 지역구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오면서 소속 정당의 공천 책임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김태우(48) 전 강서구청장 사건은 김 전 의원 사건과는 결을 달리합니다. 김 전 구청장은 소속 정당의 공천 이전에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자치법상 피선거권이 없게 될 때 퇴직해야 하는데 선거법은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으면 피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이 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10월 보궐선거 전까지는 박대우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해 구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경상국립대 법학과 출신인 김 전 구청장은 6급 검찰 주사로 근무하던 중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될 정도로 정보 수집 분야에서 특출난 능력을 보였던 인물입니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12월 건설업자인 지인과 관련된 사건의 수사 동향을 알기 위한 부적절한 행위로 복귀 명령이 내려진 후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 부당 개입 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찰 도중 일반임기제 5급 사무관 직위 ‘셀프 임용’ 시도, 골프 접대 등 향응 수수 등 비위 혐의로 해임 징계를 받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 문재인 정부의 비위 의혹을 공익 신고하게 됩니다. 당시 청와대 인사들은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김 전 구청장을 비판했지만, 김 전 구청장은 ‘김태우 수사관의 블랙리스트(미꾸라지의 반란)’이란 책까지 낸 끝에 지난해 6월 강서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2021년 1월 국가공무원법상 직무상 비밀엄수의무와 자필로 서명한 보안 서약서를 근거로 김 전 구청장의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구청장이 폭로한 16건 중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특감반 첩보 보고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 첩보, 공항철도 직원 비리 첩보, KT&G 동향 보고 유출 관련 감찰 자료 등 총 5건이 공무상 비밀이라고 봤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중 KT&G 동향 보고 유출 건을 제외한 4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입니다. 특히 1심 재판부는 “검찰공무원으로서 청와대 특감반에 파견 근무했던 김 전 구청장이 비위 혐의로 검찰청으로 복귀해 감찰받던 중 청와대가 친여권인사에 대한 비위 첩보를 무시한 채 이들을 고위공직자나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하고 민간 영역에 대해 광범위한 사찰을 했다고 주장하며 언론을 통해 누설했다”며 “김 전 구청장의 누설 동기에 의심스러운 사정이 엿보이는 점,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나 검찰 고발 등의 절차를 알고 있었음에도 객관적 사실에 추측을 더해 그 전체를 진실인 양 언론에 제보함으로써 논란을 증폭시킨 점 등에 비춰 보면 죄책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김 전 구청장은 2심 재판과정에서 첩보 보고가 민간인 사찰로 인해 취득한 비밀이므로 직무상 알게 됐다거나 보호 가치 있는 비밀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첩보 보고 목록이 민간인 사찰의 결과로 작성됐다고 볼 수 없다”며 “김 전 구청장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유지했습니다.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이 공무상비밀누설죄의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의 해석 및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며 “정치적 재판으로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저는 김명수 사법부에 의해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어쨌든 저의 공익신고로 문재인 정권이 무마했던 부패 공무원과 정치인이 드러나고, 내 편의 잘못은 무마하고 상대편은 약점을 캐는 잘못된 관행이 없어진 걸로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도대체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익신고자를 처벌하는 나라가 어디 있냐”며 “저에 대한 문재인 검찰의 정치적 기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범죄행위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탄압이었다. 문재인 검찰의 정치적 기소가 김명수 대법원의 정치적 재판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반면 박형준(63) 부산시장은 대법원판결을 통해 ‘국가정보원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한 연관성을 벗었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박 시장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비서관, 사회 특별보좌관을 역임한 후 재선 부산시장이 된 인물입니다. 박 시장은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관련 문제 제기를 당하자 총 12회에 걸쳐 이를 일관되게 부인합니다. 검찰은 이런 박 시장을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했지만, 박 시장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는 자의적인 공소제기로 위법하다고 반박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박 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이 제출한 국정원 내부 문건에는 18건의 홍보기획관 배포 또는 요청사항, 2건의 정무수석 비서관 배포 또는 요청사항 문건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박 시장은 “홍보기획관으로 재직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정보 보고는 받았지만 별로 신뢰하지 않았고, 그 당시 국정원 문건을 실제로 보지도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박 시장이 국정원 문건을 보지 못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박 시장이 자신의 발언이 허위라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한 상태에서 발언했다고 인정하기에도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국정원 문건의 내용이 ‘불법사찰’에 해당하는지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평가의 문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박 시장이 뉴스 인터뷰나 토론회 등에서 한 발언 중에는 구체적 ‘사실’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표현들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고 했습니다.검찰은 2심 재판과정에서 박 시장이 국정원에 자료를 요청하도록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청와대 주요 요청현황 문건, 국정원 보고서, 메모 보고 문건, 국정원 감찰 결과보고서, 환경부 자료요청에 대한 국정원 회신내용 등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그 문건들의 존재 자체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문건이 국정원 내부에서 작성되었다는 사실 정도에 불과하다”며 “검사가 주장하는 ‘청와대 홍보기획관실에서 국정원에 요청사항을 전달한 사실’ 등과 같은 요증사실은 문건 내용에 의해서 인정될 수 있는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그 문건의 존재 자체만으로 인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국정원 보고서의 작성·보고에 관여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박 시장이 홍보기획관실 비서관 또는 행정관을 통해 국정원에 국정원 보고서 관련 사항을 지시·요청한 사실이 있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인 증거로는 그와 같은 지시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물·녹취물과 같은 증거물, 직접 지시를 받은 사람의 진술이나 그가 작성한 업무수첩 등의 증거서류, 박 시장이 지시하는 것을 목격한 사람의 진술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검사는 직접적인 증거를 전혀 제출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심지어 박 시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은 비서관 또는 행정관이 누구인지조차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에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에서 허위의 사실 및 허위성의 인식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이번 대법원판결을 지켜본 여야 정당들은 서로를 향한 높은 비판의식만큼이나 지역 유권자를 존중하는 높은 준법의식을 가진 후보자를 공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힐티, 22V 충전 플랫폼‘뉴론’출시 기념 고객 행사

    힐티, 22V 충전 플랫폼‘뉴론’출시 기념 고객 행사

    유압공구부터 모든 출력까지 적용되는 단일 배터리 플랫폼 ‘뉴론’ 건설 전문 통합 솔루션 리더 힐티코리아(대표 김현민)는 새로운 22V 충전 플랫폼인 ‘뉴론’(NURON)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일 ‘힐티 뉴론 데이’(Hilti NURON Day)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고객맞이 행사인 ‘힐티 뉴론 데이’는 다음달 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기존의 힐티 고객(B2B)을 초청해 22V 충전 플랫폼 뉴론 및 힐티 솔루션 전반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푸짐한 사은품과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뉴론은 단일화된 22V 플랫폼으로, 기존의 유무선 및 유압 공구에 대한 통합 운영을 완전히 재설계한 배터리-툴 인터페이스다. 특히, 기존의 18V, 20V 플랫폼에 비해 최대 2배의 전력을 제공해 전동드릴 등 충전공구의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데이터 서비스 DDS(Data Driven Services)를 통해 공구의 상태와 사용량, 충전 위치 등 현장에 최적화된 공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중적인 힐티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충전 브레이커(TE 2000-22), 충전 로타리 해머(TE 6-22), 충전 앵글 그라인더(AG 6D-22), 충전 케미컬 앵커 디스펜서(HDE 500-22) 등의 다양한 뉴론 플랫폼을 만날 수 있다. 또 행사에서는 공구 임대 서비스인 ‘FM(Fleet Management)’과 건설 자산 관리 솔루션 ‘온트랙(ON!Track)’을 직접 경험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힐티코리아 관계자는 “인체공학적인 스마트 업무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힐티의 새로운 플랫폼과 체계적인 솔루션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고, 힐티만의 문화를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힐티의 신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솔루션 등을 누구보다 먼저 체험하고, 푸짐한 이벤트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힐티는 1941년 리히텐슈타인 공국에서 시작해 오늘날 전 세계 3만 8000여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건설 설계부터 현장에 필요한 모든 제품, 방화재, 앵커, 찬넬 등 전방위 솔루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건설업계 선도기업이다. 국내에서도 1986년부터 다양한 국책사업 및 초고층 건물, 국제공항, 고속전철 및 환승센터 등 유명 랜드마크 건설현장과 함께하고 있다. 힐티의 다양한 소식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힐티코리아 홈페이지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건설업 위기 상황? 5년내 가장 많은 폐업 알고보니…

    건설업 위기 상황? 5년내 가장 많은 폐업 알고보니…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건설업 폐업이 이뤄지고 있어 ‘건설업 줄도산’ 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론 수준은 아니다”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부실기업 확대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9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 통계와 폐업 상세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KISCON 건설업 행정공고 상 폐업 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는 939건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건설업 폐업 신고가 등록됐다. 하지만 폐업 신고된 건설업체의 개별 폐업 신고 사유 분석, 건설업체 정보조회 등을 종합한 결과 상당수 기업이 여전히 건설업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산연 관계자는 “건설업 폐업과 실제 도산 등에 따른 폐업 간 큰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복수 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기업 전략상 일부 면허를 반납하거나 업종을 전환 등록하면서 기존 면허를 반납하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건설생산체계 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간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경영 전략상 기존 업종 반납이 활성화되면서 이 과정에서 폐업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건산연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부터 28개 전문건설업종을 14개 업종으로 개편한 대업종화가 시행됨에 따라, 기존 복수 면허의 일부 반납이 증가한 것도 폐업 사유로 꼽혔다. 이 밖에도 2019년부터 진행된 페이퍼컴퍼니 단속과 국토부 특별실태조사 등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진단했다. 전영준 건산연 미래산업정책연구실장은 “건설업종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건설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운전 자본 회수가 힘들고 현금 유입도 줄어 경영 어려움에 가장 먼저 노출됐다”며 “지방 중소건설사 한계기업 비중이 증가하고 부실 위험기업 비중도 증가한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찰 “유아인 출석일자 조율 안 되면 체포”

    경찰 “유아인 출석일자 조율 안 되면 체포”

    경찰은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계속 조사를 거부하면 강제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유씨의)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지난 11일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되돌아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유씨에게 다시 출석 일정을 통보했지만 유씨 측은 비공개 소환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유씨 조사 계획에 대해 “소환 일자나 시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며 “출석 일자 조율해서 조사하는 게 좋고 그게 안 되면 당연히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코인을 지급받은 인물들 명단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지난 10일 압수수색에서 코인을 지급한 것으로 보이는 리스트를 확보했다”며 “실제로 코인이 지급됐는지,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면서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강릉산불 고사목 제거 중 70대 사망사고…‘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조사

    강릉산불 고사목 제거 중 70대 사망사고…‘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조사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강릉 대형산불이 발생 현장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70대 노동자가 나무에 맞아 숨진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2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경 강릉시 한 골프장에서 불에 탄 나무의 벌목 작업 중이던 A(71)씨가 잘린 나무에 맞아 숨졌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사고 이후 근로감독관 등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중대재해법 대상 여부와 사업주, 도급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150명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관계자는 “산불이 난 피해 지역 벌목은 특히 더 위험하다”며 “타다만 나무는 보이는 것과 무게 중심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건설현장 17만곳 특사경 투입… ‘월례비·채용 강요’ 불법 뿌리뽑는다

    건설현장 17만곳 특사경 투입… ‘월례비·채용 강요’ 불법 뿌리뽑는다

    정부가 건설 현장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고 건설노조의 월례비 수수 및 채용 강요를 수사하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건설 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악으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해 건설 현장의 부당 이득을 국민과 건설 근로자에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건설사들이 여전히 ‘공사는 돈에 맞춰서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에 젖어 있어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1차 피해자는 건설 근로자이며, 최대 피해자는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피해를 떠안는 일반 국민”이라고 했다. 먼저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 현장에 대한 수사 권한을 갖는 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당정에 따르면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에게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할 특사경 권한을 부여한다. 이들은 전국 17만개 건설 현장에서의 불법하도급, 입찰방해, 부당금품 수수, 공사방해 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출석 요구,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영장 신청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당정은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공사방해 등 불법행위를 단속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월례비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건설사와 그 직원도 처벌한다. 채용절차법도 고쳐 채용 강요 제재 수준을 현재 과태료에서 실형까지 가능한 형사처벌로 강화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레미콘 등 건설기계의 임대차 계약 이행을 거부하면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는 등 고강도 제재도 도입한다. 당정은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준을 더 높이기로 했다. 발주처·원청에 하도급 관리 의무를 주고 불법 하도급이 적발됐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는 불법 하도급으로 5년 내 3회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되는 ‘삼진 아웃제’가 적용되는데, 앞으로는 10년 내 2회 적발되면 등록이 말소되는 ‘투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한다. 부실시공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불법 하도급을 조기 포착하는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하고, 기존에 일괄 하도급과 다단계 하도급만으로 국한하던 불법 하도급 유형을 무자격 하도급 등으로 확대한다. 공공공사뿐 아니라 민간 건축공사 감리에게도 하도급 적법 여부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 시엔 과태료를 부과한다. 당정은 건설 현장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출퇴근 기록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카드제와 건설사 대금 유용을 막기 위한 대금 지급 시스템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공사 현장에는 내년부터 규모 50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적용된다. 민간 공사 현장에는 단계적으로 확대·적용돼 2026년에 공사 규모 50억원 이상 현장에서 전자카드제 및 대금지급 시스템이 의무화된다. 근로계약은 더욱 투명화한다. 현재 건설사와 팀장 간 도급계약만 체결하면서 팀원인 개별 근로자는 저임금, 임금체불에 노출돼 있다. 당정은 건설사가 근로계약을 토대로 팀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부터 추진한다. 재입국 특례제도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출국 후 재입국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부족한 건설 현장 인력을 외국 인력으로 수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불법 외국 인력 고용이 적발되면 고용 제한 처분 범위는 전체 사업장에서 해당 사업장으로 한정한다. 이는 다음달부터 현장에 적용한다. 타워크레인에는 블랙박스와 같은 스마트 작업기록장치를 도입한다. 타워크레인에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타워크레인 붐(기중기 팔)이 움직이는 속도와 각도 등 작동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상황이 기록된다.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데이터에 기초한 운행 및 노무관리 여건이 확보되고, 사고 발생 시엔 객관적 원인 분석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표준임대차계약서 도입을 추진해 비용 부담 주체를 원청으로 일원화하고, 작업지시 체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특사경’이 잡는다…채용강요엔 형사처벌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특사경’이 잡는다…채용강요엔 형사처벌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해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고 건설노조의 월례비 수수 및 채용강요를 수사하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의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척결 지시에 따른 불법행위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일부 건설사들이 여전히 ‘공사는 돈에 맞춰서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에 젖어 있어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1차 피해자는 건설 근로자이며, 최대 피해자는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피해를 떠안는 일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특사경이 건설현장 노사 불법행위 수사 먼저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수사 권한을 갖는 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사경은 검찰과 경찰 외에 특정 분야에 한해 수사권과 고발권을 가진 공무원이다.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에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할 특사경 권한을 부여한다. 이들은 전국 17만개 건설현장에서의 불법하도급, 입찰방해, 부당금품 수수, 공사방해 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출석 요구,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영장 신청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공사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월례비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건설사와 그 직원도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채용절차법도 고쳐 채용강요 제재 수준을 현재 과태료에서 실형까지 가능한 형사처벌로 강화한다.정당한 사유 없이 레미콘 등 건설기계의 임대차 계약 이행을 거부하는 경우엔 사업자 등록 취소 등 제재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준도 높인다. 정부는 처벌 수준이 대부분 과징금이나 과태료에 불과해 기대 이익이 더 크다 보니 불법 하도급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현장은 현재 500개에 달한다. 정부는 발주처·원청에 하도급 관리의무를 주고 불법 하도급이 적발됐을 경우 계약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는 불법 하도급으로 5년 내 3회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되지만, 10년 내 2회 적발되면 말소되는 ‘투스트라이크아웃제’를 추진한다. 부실시공으로 인해 사망사고 발생 시엔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불법 하도급을 조기 포착하는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한다. 공제조합 정보뿐만 아니라 퇴직공제나 대금지급 등 정보도 활용하고, 기존에 일괄 하도급과 다단계 하도급만으로 국한하던 불법 하도급 유형을 무자격 하도급 등으로 확대한다. 공공공사뿐 아니라 민간건축공사 감리에게도 하도급 적법 여부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 시엔 과태료를 부과한다.임금체불 및 근로계약 투명화 건설현장에서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출퇴근 기록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카드제와 건설사 대금 유용을 막기 위한 대금지급시스템을 전면 확대한다. 1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현장엔 내년부터, 민간공사는 단계적 확대해 2026년 50억원 이상 현장에 전자카드제 및 대금지급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된다. 대금지급시스템은 공사대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직불제 시스템이다. 발주자가 원도급사에 공사비를 지급하면, 하도급사 몫과 자재 장비 대금, 근로자 임금은 인출이 제한된다. 하도급사도 자재 장비 대금과 근로자 임금은 인출할 수 없다. 근로계약은 투명화한다. 지금은 건설사와 팀장 간 도급계약만 체결돼 팀원인 개별 근로자는 저임금, 임금체불에 노출돼 있다. 건설사가 팀원에 근로계약을 토대로 직접 임금을 지급하도록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한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부터 추진한다. 부족한 건설현장 인력을 외국 인력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재입국특례제도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출국 후 재입국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불법 외국인력 고용이 적발된 경우 고용제한 처분 범위는 전체 사업장에서 당해 사업장으로 한정한다.타워크레인에 ‘블랙박스’ 의무화 타워크레인에는 ‘블랙박스’와 같은 스마트 작업기록장치를 도입한다. 현재 어린이 통학 차량과 시내버스·화물차 등에는 운행기록장치를 부착해 운행 내용을 기록하게 돼 있다. 반면 타워크레인에는 이런 장치 부착이 의무화돼 있지 않다. 타워크레인에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타워크레인 붐(기중기 팔)이 움직이는 속도와 각도 등 작동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상황이 기록으로 남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록되지만, 영상 기록까지 남길 지는 검토 중이다.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데이터에 기초한 운행 및 노무관리 여건이 확보되고, 사고 발생 시엔 객관적 원인 분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 전 과정은 영상기록으로 남겨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인·허가청, 발주자 등을 통한 상시 감리 기능이 가능하게 한다. 타워크레인 표준임대차계약서 도입도 추진해 비용 부담 주체를 원청으로 일원화하고, 작업지시체계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 [단독] 18억 횡령해 유흥비 쓴 건설업자, 檢 보완수사로 구속 기소

    검찰이 회삿돈 18억원을 횡령해 유흥비 등으로 쓰고 건설 자재 등 6억원 상당을 편취한 건설업자를 재판에 넘겼다. 자칫 불구속으로 마무리될 뻔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 은닉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면서 구속 기소가 가능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박경택)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불구속 송치된 사건을 보완수사를 통해 A씨가 차명계좌로 돈을 빼돌린 정황을 발견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것이다. A씨는 충남의 한 건설회사에 가족 이름을 대표이사로 올려놓고 실질적인 운영을 맡아왔다. 그 과정에서 하도급 대금으로 가장해 본인이 관리하는 아내 명의의 차명계좌로 돈을 이체하고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1월~2021년 2월에 회삿돈 18억원을 횡령해 4억 5000만원가량을 개인 채무변제에 쓰고 나머지는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2월~2021년 3월에는 대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하청업체 피해자 11명을 기망해 철근 등 6억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건설 관련 자재 및 노무비 등으로 사용한 것일 뿐이고, 지급해야 할 돈도 현금으로 빼서 다 지급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 계좌를 추적하는 등 객관적 물증 확보를 통해 A씨 주장이 허위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두 차례에 걸친 사전구속영장 청구 끝에 지난 4월 27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차례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금융계좌영장 청구 및 다수의 참고인에 대한 충실한 직접 수사를 통해 A씨 주장의 허구성을 밝혀 구속 기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단독] 檢, ‘18억 횡령’ 유흥비로 쓴 건설업자…보완수사로 구속기소

    [단독] 檢, ‘18억 횡령’ 유흥비로 쓴 건설업자…보완수사로 구속기소

    검찰이 회삿돈 18억원을 횡령해 유흥비 등으로 쓰고 건설 자재 등 6억원 상당을 편취한 건설업자를 재판에 넘겼다. 자칫 불구속으로 마무리될 뻔 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 은닉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면서 구속 기소가 가능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박경택)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불구속 송치된 사건을 보완수사를 통해 A씨가 차명계좌로 돈을 빼돌린 정황을 발견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것이다. A씨는 충남의 한 건설회사에 가족 이름을 대표이사로 올려놓고 실질적인 운영을 맡아왔다. 그 과정에서 하도급 대금으로 가장해 본인이 관리하는 아내 명의의 차명계좌로 돈을 이체하고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시는 2020년 1월~2021년 2월에 회삿돈 18억원을 횡령해 4억 5000만원가량을 개인 채무변제에 쓰고 나머지는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2월~2021년 3월에는 대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하청업체 피해자 11명을 기망해 철근 등 6억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건설 관련 자재 및 노무비 등으로 사용한 것일 뿐이고, 지급해야 할 돈도 현금으로 빼서 다 지급했다”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 계좌를 추적하는 등 객관적 물증 확보를 통해 A씨 주장이 허위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두 차례 걸친 사전구속영장 청구 끝에 지난 4월 27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차례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금융계좌영장 청구 및 다수의 참고인에 대한 충실한 직접 수사를 통해 A씨 주장의 허구성을 밝혀 구속 기소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전지현 ‘뚝섬 펜트하우스’ 130억 현금으로 샀다

    전지현 ‘뚝섬 펜트하우스’ 130억 현금으로 샀다

    지난해 매각 차익만 70억원에 달했던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복층 펜트하우스 매수자가 배우 전지현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뉴스1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9월 30일 130억원에 거래된 매물의 매수자는 전지현과 그의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지분은 전지현이 13분의 12, 남편이 13분의 1이다. 매매대금이 130억원에 달했는데, 지분이 각각 120억원, 10억원인 셈이다. 대출이 없는 점을 미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최고 47층, 2개동, 280가구로 구성되며 펜트하우스는 꼭대기층이다. 올해 전용 273.93㎡의 공시가는 81억 9300만원으로 전국 5위였다. 매물 원 소유자는 중견 A건설업체 B회장이었다. B회장은 지난 2017년 분양 당시 60억 5650만원에 주택을 매입했는데, 130억원에 매도하며 5년 만에 69억 435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 고용보험 가입자 두달 연속 1500만명대…제조업 27개월 연속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 두달 연속 1500만명대…제조업 27개월 연속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가 두 달 연속 1500만명을 이어갔다. 제조업은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가입이 늘면서 27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3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0만 8000명으로 지난해 4월(1475만 3000명)과 비교해 2.4%(35만 5000명) 증가했다. 3월(1500만 7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500만명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 4000명), 보건복지(9만 8000명), 숙박음식(5만 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4만명), 정보통신(3만 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 2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 영향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외국인 가입자는 16.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만 4000명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에서 9만 9000명이 증가했다. 이들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은 보건·돌봄·사회복지 수요 확대에 따른 보건복지와 대면활동 정상화 영향을 받은 숙박음식에서 고용이 늘면서 1년 전보다 2.3%(23만 3000명) 늘어난 1039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소매(2만)과 코로나 상황 안정화에 따른 방역 일자리 축소 등 영향으로 공공행정(2만 1000명)은 각각 4개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와 부동산업도 각각 2000명 줄었다. 음식점업 가입자수는 53만 6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했다. 2019년 48만 6000명, 2020년 50만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4월에만 3만 6500명이 늘었다. 성별로 남성 가입자는 844만 1000명, 여성 가입자는 666만 7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9만 1000명, 16만 4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9세 이하만 3만 1000명이 줄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는 건설업·정보통신·숙박음식 등에서 신청자가 늘면서 65만 8000명에게 총 9617억원이 지급됐다.
  • 충남 산재 사망사고 절반, 건설현장 발생

    충남 산재 사망사고 절반, 건설현장 발생

    도, 안전 위협 ‘공사비 후려치기’ 막는다2021년 기준, 50억원 미만 72% 차지 충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절반은 건설공사 현장으로 조사됐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지 않는 50억 원 미만이 70%를 차지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3년 동안 도내 산재 사망자 176명 47.7%인 84명이 건설업 종사자로 집계됐다. 연도별 건설업 종사자 사망자는 2019년 67명 중 35명(52.2%), 2020년 53명 중 27명(50.9%), 2021년 56명 중 22명(39.3%) 등이다. 2021년 기준 공사 규모별 산재 사망자 수는 △2000만 원 미만 1명 △2000만 원∼1억 원 미만 4명 △1∼50억 원 미만 11명 △50∼120억 원 미만 3명 △120∼500억 원 미만 1명 △500억 원 이상 2명 등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하지 않는 50억 원 미만이 72.7%를 차지했다. 도는 소규모 건설공사 건수가 많기 때문에 사고가 더 잦을 수도 있지만, 공사비가 적은 경우 안전관리 부문에 대한 비용 투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사고 개연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지난해 5월 A군에서 발주한 1억 원 미만 생활환경 개선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가 호안 블록 고인 물속으로 추락,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 같은 해 2월 B시에서 발주한 토목공사 현장에서는 건설기계 운전자가 정비하던 굴삭기의 갑작스러운 작동으로 몸이 동체에 끼며 사망했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 건설공사 설계기준 준수는 각 현장의 견실 시공을 견인하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정 공사비 적용 실태를 지속해 점검·보완해 민간 공사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도급 계약때 지켜야 할 내용은…경남도 ‘하도급계약 적정성 검토 매뉴얼’ 제작

    하도급 계약때 지켜야 할 내용은…경남도 ‘하도급계약 적정성 검토 매뉴얼’ 제작

    경남도는 건설공사 현장 불공정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건설업체가 하도급계약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주요 내용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경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도가 발주한 건설공사 하도급계약 적정성 검토 업무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매뉴얼을 제작했다. 경남도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실시공이나 임금체불 등 각종 불법행위는 불공정 하도급에 따른 경우가 많아 하도급계약 단계부터 공정한 하도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 이번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건설업체는 도급받은 공사 일부를 하도급 한때에는 하도급계약 사실을 발주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발주자는 하도급계약이 관계 법령에 적합한지 검토한 뒤 적정하지 않으면 계약내용 변경이나 하도급업체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모두 126쪽으로 된 매뉴얼에는 원도급 계약 후 건설업체나 건설사업관리 기술인이 하도급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하도급 업체의 시공자격과 계약 내용이 관계 법령에 적합한지 등을 미리 검토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내용을 정리해 담았다. 하도급 개요, 하도급계약 적정성 검토, 하도급계약 적정성 사전검토 지원제도 안내,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건설업종 표준하도급계약서, 공공발주자 임금 직접지급제 관련 참고자료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경남도는 건설업체나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이 하도급계약 체결 전에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매뉴얼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매뉴얼은 경남도 홈페이지(www.gyeongnam.go.kr)에 게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관련 법령 개정 등으로 매뉴얼 내용 수정이 필요하면 수시로 갱신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자체적으로 하도급계약 적정성 검토가 어려운 영세 건설업체를 위해 ‘하도급계약 적정성 사전검토’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불공정 하도급으로 모두 46건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건설공사대장 미통보가 19건, 무등록업체 하도급 10건, 하도급 통지의무 불이행 5건,직접시공계획서 미통보 4건, 하도급 계약 허위 통보 등이 8건이었다. 박현숙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건설산업의 생산 구조상 하도급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고, 공정한 하도급계약이 바탕이 돼야 견실시공이 보장된다”며 “불공정 하도급 근절과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분신 사망 노조원 유서에 “무고하게 구속된 사람들 풀어달라”

    분신 사망 노조원 유서에 “무고하게 구속된 사람들 풀어달라”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50) 씨가 “무고하게 구속된 사람들을 풀어달라”라는 유서를 남겼다. 양씨가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을 수신인으로 한 밀봉유서를 각 당 관계자가 3일 오전 강릉경찰서 앞에서 일부 공개했다. 유서에서 양씨는 “먹고 살려고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열심히 살았다”며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억울하고 창피하다. 정당한 노조 활동을 한 것뿐인데 윤석열 검사 독재정치의 제물이 되어 지지율을 올리는 데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고, 또 죄없이 구속되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 양씨는 “무고하게 구속된 분들을 제발 풀어달라. 진짜 나쁜 짓하는 놈들이 많다. 그놈들 잡아들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달라”며 “저의 하찮은 목숨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국민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각 당은 유서 일부만 공개했다. 원본은 당 대표에 전달한 뒤 당 차원의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 앞선 1일 오전 9시 35분쯤 양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인근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양씨는 의식을 잃은 채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2일 오후 1시 9분쯤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양씨의 차량에선 가족과 노조, 야당에게 보내는 유서 3부가 발견됐다. 양씨를 포함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지역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 건설업체들로부터 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 분신 사망 건설노조원, 노조·야당에 남긴 ‘밀봉 유서’

    분신 사망 건설노조원, 노조·야당에 남긴 ‘밀봉 유서’

    노동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50)씨가 2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양씨가 숨지면서 노조와 정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족, 노조, 야당 앞으로 별도로 유서를 남겨둔 것으로 파악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과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양씨 차량에서 기존에 발견된 유서 외에 밀봉된 유서 3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각각의 수신인은 가족, 노조,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야당이다. 가족과 노조 앞으로 남겨둔 유서는 유가족이 가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노조 집행부는 유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양씨의 유족과 접촉 중이다. 건설노조는 유가족과 함께 유서를 개봉해서 내용을 살펴본 뒤 유가족 의견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당 앞으로 남겨진 유서는 각 당 관계자가 오는 3일 오전 10시쯤 강릉경찰서에서 모두 참석한 상태에서 개봉한다. 봉투에는 수신인과 함께 ‘공개해도 된다’는 의견이 남겨져 있었으나 각 당은 유가족에 양해를 구한 뒤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1시 9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양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양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로 서울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사실상 소생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의 빈소는 이날 저녁 속초시 보광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장례 절차는 노조와 유가족 간 협의 후 노조장(葬) 혹은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정배 건설노조 강원지부장은 “건설노조가 돈을 뜯어 간다? 우리는 돈 뜯는 건설노조가 아니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김 지부장은 “정상적인 단체협약을 거쳐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것들을 요구하는 건데 왜 다 불법이냐”고 반문하며 “정상적인 건설 현장에서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토로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오늘 영면한 노동자 죽음의 책임은 윤석열 정권에게 있음이 명백하다”며 “윤석열 정권은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고인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 양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그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법원은 양씨를 포함한 3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지역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 건설업체들로부터 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은 이날 강원경찰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경찰의 노조 탄압이 건설노동자의 분신을 부추겼다”며 규탄했다. 이들은 “정작 건설 현장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하루 한 명꼴의 산재 사망사고와 같은 진짜 문제는 은폐됐다”며 “강원경찰청 역시 윤석열 정권의 기조에 따라 건설노조를 표적으로 삼고 무리한 수사를 자행한 또 다른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안정에 대한 요구는 노동조합의 지극히 기본적인 활동”이라며 “분신한 동료가 유서에 밝힌 부분은 그런 당연한 권리가 잘못된 것처럼 비치는 현실에 대한 울분”이라고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 [속보] 건설노조 간부 분신 사망…대정부 총력투쟁 선포

    [속보] 건설노조 간부 분신 사망…대정부 총력투쟁 선포

    노동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2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간부 양모(50)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양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전날 오전 9시 35분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양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서울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사실상 소생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그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법원은 양씨를 포함한 3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지역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 건설업체들로부터 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은 이날 강원경찰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경찰의 노조 탄압이 건설노동자의 분신을 부추겼다”며 오는 4일 용산에서 대정부 총력 투쟁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 국수본 ‘건축 사기꾼’ 동해 개발 특혜 내사… 권력형 비리로 번지나

    국수본 ‘건축 사기꾼’ 동해 개발 특혜 내사… 권력형 비리로 번지나

    경찰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이자 ‘건축 사기꾼’(건축왕)으로 불리는 남모(62·구속)씨가 강원 동해 망상지구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28일 남씨의 2018년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개발청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첩보를 넘겨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면 특혜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포함해 야권 정치인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권력형 비리수사와 대형 경제범죄를 수사하는 부서다. 경찰은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특혜 제공 정황이 실제로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후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아직은 첩보를 살펴보는 수준으로, 언론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여러 의혹들을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씨는 아파트 건설업 특수목적법인(SPC)인 동해이씨티를 설립한 이후 2018년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국수본은 직원 5명, 자본금 5억원에 그쳤던 이 회사가 667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였던 터라 남씨가 최 전 지사 등 정치인에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온다. 또 남씨는 사업자 지정을 위해 필요한 165만㎡를 추가 매입하지 못하고, 관련 공탁금도 예치하지 못했다. 이에 사업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남씨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2021년 자체 특별 감사를 벌이고도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이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개발청도 ‘개발사업 시행자를 지정하지 못했다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는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라 동해이씨티를 시행자로 지정한 것은 불가피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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