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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 반발 트럭放火 격렬시위

    정부의 퇴출기업 발표에 대해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삼성상용차] 대구의 삼성상용차 직원들은 3일 정부의 2차 구조조정에서 퇴출기업으로 최종 확정되자 항의집회를 갖고 트럭을 끌어내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하게 반발했다. 삼성상용차 직원 9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쯤 회사 정문에 집결,중장비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채권단의 퇴출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중 일부 직원들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성토하며 회사 완성차 주차장에 보관중이던 1t 트럭 7대를 끌어다 부순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오후 7시30분쯤 집회를 마친 직원들은 쇠파이프를 지닌 직원들을 정문에 배치,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뒤 회사 강당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회사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300여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수백여 협력업체가 쓰러질 것이 뻔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것”이라며 “삼성측이 고용보장을 위한 대책을 제시할 때까지 항의시위의 수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퇴출기업에 포함된 건설업체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일그룹 계열의 일성건설은 퇴출 결정을 수긍할 수 없다며 소송을제기하기로 했다.일성건설 직원들은 “부실 규모가 큰 대기업은 살려주고 중소기업만 퇴출시킨 정부의 이중잣대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부당한 퇴출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중단돼 법정관리를 신청중인 (주)우방도이날 법정관리 기업으로 지정되자 “금감위가 아닌 법원이 판단할 일인데 금감위가 왜 나서는지 모르겠다”고 정부의 조치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부도후 법정관리 상태에서 이번에 퇴출대상에 포함된 신화건설 직원들은 이날 회사 현관에 ‘법정관리 폐지 결정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대자보를 내걸고 “중동지역에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있는 신화건설을 파산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은 중동특수를 남의 잔치판으로 만들어주는 꼴”이라며 항의했다. 건설업계는 청산 또는 법정관리 대상에만 모두 11개사나 포함돼업체 및 노조의 반발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설] 퇴출 후유증 최소화해야

    국가 경제의 분수령이 될 2단계 기업구조조정이 부실기업 29개를 청산 또는 법정관리하는 쪽으로 결론났다.일각에서는 퇴출 대상이 지난1998년의 1단계 기업구조조정 때보다 적다는 점을 들어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는 모양이다.그러나 퇴출기업 숫자에 굳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퇴출 내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기업구조조정의 본뜻이 기업퇴출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환부를 도려내어 시장시스템을 복원하려는 데 있다는 것은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퇴출 이후의 대비책이다.퇴출기업 판정에 따른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극복하느냐가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다.일거에 수십개 기업을 정리한 데 따르는 충격파는 외환위기 때의 것에 못지 않을 전망이다.무엇보다 이번 퇴출기업의 30%이상이 건설회사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건설업은 속성상 어느 업종보다 인력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다.그래서 건설회사가 한 곳만 쓰러져도 대규모실업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정부가 실업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국내 건설회사의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건설 수주(受注)가 줄어드는 것도 걱정스럽다.그동안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애써 따낸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계약해지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예정된 주택건설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관계당국은 강도높은 유동성 지원 대책을 마련해서 퇴출기업 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도산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해야한다.하도급·협력업체에 운전자금을 특별대출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서 자금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는 일도 시급하다.금융권에 공적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자금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이를 위해 국회는 하루빨리 40조원 공적자금 추가조성안에 대한 심의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여야가 당리당략을 앞세워 동의안 처리에 미적거릴 경우 기업·금융구조조정은 한없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최근 발족한 ‘기업구조조정 후속지원 대책반’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거나 시장안정 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부실기업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서 기업부실이 사회문제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번 기업퇴출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시작일 뿐이다.정부가 부실기업 퇴출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주력하고,온 국민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을 때 지금의 고통을 보상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독거노인 전재산·시신 사회 기증하는 79세 김동섭 할아버지

    “있는 사람에게는 푼돈이겠지만 나같은 불우한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 셋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김동섭(金東燮·79)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날 때 시신은 병원에 기증하고,전세금 등 푼푼이모은 3,700만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만성신부전증으로 하루 걸러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김 할아버지는지난 2월26일 서울의과대 해부학교실을 찾아 사후 시신을 기증하기로 하고 시신기증등록증을 받았다. 그는 “10년 전 아내와 사별했고,건설업을 하다 부도를 내 지명수배된 아들은 4년째 연락이 끊겼다”면서 “딸도 4명이 있으나 3∼4년전부터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요즘 유치원과 학원 차량을 운전하며 모아 보험에 든 1,000만원과 지난 6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전세금 1,700만원을 사후 꽃마을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구청 사회복지과 등을 찾아 절차를 문의하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의 이자는 물론 원금마저 3년째 돌려받지 못해 답답한 나머지 지난 6월 강북구 번1동 파출소를 찾았다.그때 알게된 이 파출소 신영택(申永澤·44) 경사는 김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자주 집에 들리며 쌀 한포대를 주었다.김 할아버지는 “혼자 먹으면 썩는다”며 어려운 이웃과 나눠먹었다. 지난해 말에는 구청으로부터 받은 교통비 1년분 36만원을 강북구청에 불우이웃성금으로 냈다.구청장은 김 할아버지에게 선행표창을 했다.김 할아버지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월 8만원의 생계비와 월 3만원의 교통비를 지급받고 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김 할아버지는 “부유층도 생활하는데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며 재벌들의 부(富) 대물림을 꼬집었다. 윤창수기자 geo@
  • 부실기업 퇴출/ 업체별 희비교차

    은행권의 2차 기업판정 결과가 3일 발표됨에 따라 회생기업들은 안도의 숨을 내쉰 반면 퇴출되거나 법정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기업들은 앞으로 닥칠 직원들의 무더기 실업을 크게 걱정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의 운명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이날 오후까지 회생 여부를 둘러싸고 난항을 거듭하다 막판에 ‘판단보류’로 결론나자 이를 놓고 해석이 구구했다.현대 내부에서는 ‘앞으로 닥칠 유동성 위기를 얼마나 넘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일단 퇴출 모면으로 봐야 한다’ ‘사실상 시한부 법정관리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현대·동아건설과 함께 건설업계의 퇴출 ‘빅3’로 점쳐졌던 쌍용양회는 최근의 막판 유동성 확보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그동안 용평 리조트 지분 매각,페라이트·세라믹 사업 분사,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3,600억원의 외자유치 등이 회생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분석.쌍용양회는 조흥은행 등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 결과 95.6%가 회생에 동의했다고 설명. ◆자동차업계에서는 삼성상용차가 ‘삼성 불패신화’ 이미지를 깨고퇴출됐다.내부적으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지난해 2,066억원,올 상반기 816억원의 적자를 고려하면 대체로 “당연하지 않는냐”는 분위기. 삼성 관계자는 “삼성상용차 회생을 위해 작년에 증자도 한데다 최근까지 스카니아·르노·볼보 등 외국사와의 제휴,해외매각 추진 등별의 별 노력을 다해왔으나 결국 회생 불가능으로 판정났다”며 “채권 금융기관들의 퇴출판정에 이의를 달거나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상용차의 자산을 매각해 채권단에게 보상하고 직원들은계열사에서 최대한 수용하는 방식으로 회사 청산 절차를 밟을 계획. ◆통일그룹 계열의 일성건설은 청산 결정을 내린 금융감독위원회와채권은행단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2,395억원의 흑자를 냈고 법원도 3·4분기 보고서에 대해 정리 계획이 원활히 수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만큼 도저히 청산 대상기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화장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청산기업으로 판정받은 피어리스 직원들은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졌다며 허탈해했다.‘혹시나’ 하는 기대로가슴졸이며 퇴출기업 발표를 지켜보던 400여명의 직원들은 끝내 청산대상에 포함되자 낙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류찬희 주병철 김성곤기자 chani@
  • 정부‘구조조정 지원단’발족 배경

    부실기업 퇴출 명단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정부가 ‘기업구조조정 후속대책지원단’을 전격 발족한 것은 기업퇴출 과정에서 나타날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건설교통부,노동부,한국은행 등 범정부차원에서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의 위축,노동계의 반발 등에 긴밀히 협조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발족 배경 대규모 기업구조조정 이후 벌어질 갖가지 ‘악재’에 특정 부처가 개별적으로 대응해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후속대책 지원단까지 미리 만든 것으로 볼때 정부가 연말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2차 기업·금융구조조정의 큰 틀이 이달 안에 대부분 윤곽을 드러낼 것이 확실시된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미 “앞으로 1∼4주가 최대고비이며, 원칙대로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예상되는 부작용 당장 기업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지면 실업자가속출할 것으로 보여 노동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양대 노총은 이미 12·19일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등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물경제부문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협력업체들의 무더기 연쇄도산이 우려된다.이미 진행중인 해외공사가 차질을 빚게 되면서 국가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대책을 준비하나 대형건설업체의 퇴출로 예상되는 하도급 및납품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이들 업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의 50%에 대해 연리 3%의 저리로 5,000억원의 한국은행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동아건설 협력업체에 먼저 지원을 하고 필요할 경우,한은지원자금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부실기업 정리로 피해를 보는 중소 협력사들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최고 2억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해주기로 했다.동아건설이리비아정부와 맺은 수로공사계약이 파기되지 않도록 측면지원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건설은 살린다”

    법정관리설이 나돌던 현대건설이 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생될전망이다.쌍용양회도 조건부 회생기업으로 분류됐으며,새한,새한미디어,갑을,동국무역,맥슨텔레콤 등 14개 워크아웃 기업도 사적화의 등을 통해 회생시킨다. 쌍용,쌍용건설,쌍용해운은 최종처리 방향이 3일 오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진도·고합·세풍은 매각해 법인 자체는 살리는 것으로정리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강권석(姜權錫)대변인은 2일 “채권단운영협의회가3일 오후 4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실판정대상 기업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일로 예정됐던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은행 구조조정 방안 발표는 이같은 부실기업 정리결과를 반영하는 데 시간이필요해 오는 7일쯤으로 연기됐다.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부실판정 대상에 오른 287개 기업 가운데 구조적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50개 기업이 매각이나 사적화의,법정관리나 청산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법정관리 및 청산이 30개,매각이나 사적화의 등은 대우계열사 10곳 등 20여개다.이에 따라 법정관리·청산 등을 통해 실제로 퇴출될 기업수는 3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법정관리 의견을 낸 채권단은없는 것으로 안다”며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하는 ‘사적화의’를 통해 회생시키는 방향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사적화의는 워크아웃과 달리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 경영진교체도 병행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이 현대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퇴출기업 명단 발표시 현대건설(외환은행)과 쌍용양회(조흥은행)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별도로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정재(李晶載)재경부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어동아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의 하도급 및 협력업체 연쇄부도를 막기위해 5,000억원의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일 돌아온 하나은행 CP(기업어음) 200억원과 대한생명 당좌어음 165억원 등 365억원을 이날 밤까지 막지 못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악성루머에 기업들 ‘몸서리’

    정부와 채권단이 퇴출기업 선정에 들어가면서 ‘회생 가능한’ 기업들마저 악성 루머에 휘말리고 있다. 루머의 진원지는 금융권과 여의도 증권가.“A기업이 퇴출된다더라”“B기업은 퇴출이 확정됐다”는 등 근거없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2일 증권가에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살생부’까지 나돌았다.상장기업 30여개와 비상장기업을 포함,모두 43개 기업들이 거론됐다. 워크아웃 진행중인 신동방 관계자는 “현재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을진행중”이라며 “퇴출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은 의외” 라고 말했다. 명단에 포함됐던 신호제지 관계자도 “3자 배정방식으로 주당 5,000원(주가 775원)에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채권은행단에서 이를 인수,출자전환했으며 1,7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구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는 최근 현대건설과 동아건설 등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잇따라 터진 악재에 파편을 맞은 경우.주채권은행인산업은행을 비롯한 6개 거래은행 대부분이 최근 ‘정상’판정을 내렸지만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이 회사는 국민은행이 채권은행단 회의에서 “추가 여신전환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이 와전돼 퇴출기업 리스트에 오르내렸다. 쌍용양회도 사정은 마찬가지.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과의 약속을 지금까지 성실히 이행해왔지만 최근 “퇴출이 굳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평소 거래해오던 제2금융권에서 자금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최근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주가는 계속 곤두박질쳤다. 이날 금융권에서 회생판정 입장을 밝힐 때까지 회사 임직원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괴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까지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근거도 없이,‘아니면 말고’식의 루머가 계속된다면 살아남을 기업은 하나도 없을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선임 김재천기자 sunnyk@
  • 타이완에 초대형 ‘3災’

    타이완(臺灣)이 ‘3재(災)’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미숙한 정국 운영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데다, 싱가포르여객기가 이륙후 추락하고 메가톤급 태풍이 몰아치는 바람에 200명에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육·해·공의 입체적 공격을 받아 비틀거리고 있다. 천 총통을 탄핵으로 내몰고 있는 화근은 4기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사업.천 정권이 국민당 정권시절 건설계획이 확정돼 이미 30%의 공정을보이고 있는 발전소의 건립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탓이다. 이에 대해거대 야당인 국민당은 미국 GE사와 계약을 맺어 공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에서 건립을 중단하면,국내외 관련 건설업체들이 부도 위기에몰릴 수 있다고 공사강행을 주장하며 총통 탄핵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정국이 표류하는 와중에 지난달 31일밤에는 승객과 승무원 179명을태운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47 여객기가 악천우 속에 타이베이(臺北) 장제스(蔣介石) 국제공항을 이륙하던 중 추락,79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98년 중화항공 소속에어버스 A300기가 떨어져 2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후 타이완에서 발생한초대형 참사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강력한 태풍 ‘샹산’(라오스어로 코끼리)이 동반한 집중 호우로 3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는 자연재해도 입었다.태풍 ‘샹산’은 지름 250㎞에 중심부의 풍속이 시속 120㎞로,메가톤급 파괴력을 ‘자랑하며’ 타이완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2,500개 건설사 내년까지 단계적 퇴출

    내년 말까지 일반건설업체 6,430개사중 손익분기점이나 등록기준에미달하는 2,500개사가 단계적으로 퇴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계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올 연말까지 800개사,2001년 6월까지 700개사,2001년말까지 1,000개 등 모두 2,500개사의 부실업체를 단계별로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그러나 등록기준 등 실무과정에서 대상업체 수는 일부 달라질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정부가 1일 마련한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살펴본다. ◆양도세 향후 5년간 전액 면제= 1일부터 내년 말까지 수도권 이외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포함한 신규주택을 구입,5년 이내에 팔면양도세 전액을 면제해 준다.5년 후 매각할 경우 구입시점부터 5년간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것이다.가령 세금감면기간중 1억원에 구입한 신규주택의 값이 5년뒤 1억5,000만원,7년뒤 1억8,000만원으로 뛰었을 경우 5년내 매각하면 양도세 전액이 면제되고7년 뒤에 팔면 5년간의 양도차익 5,000만원을 뺀 3,000만원에 대해서만 양도세를 물린다. 감면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규모로 세금감면기간 중 주택건설업자와 최초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낸 상태라야 한다.자신이 직접 지었거나 재개발·재건축조합원인 경우는 이 기간중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같은 요건에 맞춰 한 사람이 여러 채를 구입하거나 수도권 거주자가 수도권 이외 지역의 주택을 구입하더라도 세제혜택을 받는다.반면 중도금을 내는 과정에 있는 주택의 분양권을 구입하면 혜택을 받을수 없다. ◆취득·등록세는 25% 감면=정부는 현재 전용면적 12평 이하 규모의신축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전액 면제,12평 초과∼18평 이하 구입시 50%를 감면해주는 취득·등록세 감면대상을 전용면적 25.7평까지로 한시적으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1일부터 내년말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의 18평 초과∼25.7평 이하 규모의 신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는 75%만 내면 된다. ◆조세특례가 적용되는 지역=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상 수도권에 속하는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세제 감면 대상지역이다. 시행령상 수도권은 ▲서울특별시 전역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광역시 ▲수원·성남·의정부·부천·안양·광명·안산·과천·구리·오산·군포·의왕·시흥·하남·남양주·고양시 전역 ▲용인시의기흥읍과 구성·수지·남사면 ▲평택시 진위·서탄면 ▲양주군 주내·백석·장흥면 ▲포천군 소흘읍 ▲화성군 태안읍과 반월·매송·봉담·정남·동탄면 ▲김포시 김포읍과 고촌면 등으로 이들 지역에서는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현대’미적거릴 시간 없다

    현대건설 사태가 국가 경제의 뇌관으로 등장했다.이 회사는 지난달30일 1차 부도를 낸 뒤 엊그제 최종 부도 위기를 겨우 모면했지만 존립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정부와 채권단은 최종 부도 상황까지 대비하면서 더 이상 현대건설측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미 표명한 바 있다.그런데도 현대건설은 뾰족한 자구안을 내놓지 않은 채 계속 버티기로 나가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우리는 먼저 국내 건설업계의 대표주자인 현대건설을 이 지경까지방치한 대주주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현대건설의 1차 부도 원인이 자구노력의 부진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이 회사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자구안을 내놓았지만 실행에 성의를 보이지 않아 성과가 크게 미흡했다.지난달 말까지 달성한 자구 규모는 6,900억원선으로 당초 계획 1조5,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연말까지 남은 두 달동안 무려 8,000억원 이상의 자구 노력을 이행해야 하는 판이다.그러나 문제는 현대건설이 실행할수 있는 자구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점이다.이 회사가 그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임기응변식 말놀음으로 일관한 태도는 정부와 채권단을 상대로 마치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언제까지 대마불사(大馬不死)론에 현혹되어 계속 머뭇거릴 것인지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더구나 회사의 1차 부도로 직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작 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씨는 연락두절 상태였다니 그 무책임한 처사에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 대주주인 정씨 일가는 이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위기 해소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회사가 죽느냐 사느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그들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면 사주(社主)가 전면에 나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현 경영진이 자구노력을 하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권을 가진 인물이 자구계획을 이행해야 정부와시장이 믿게 된다는 점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사태 진화를 계속미적거릴 경우 현대건설 사태가 그룹 계열사 전체 문제로 비화할 개연성이 높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우리는 정씨 일가가 서산농장 매각을 위해 정부와 즉각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정부가 이미 공시지가로 서산농장의 매입 의사를 밝힌 만큼 이 문제만 원만히 매듭지어도 사태 수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사재출연의규모와 시기,방식도 구체적으로 정해서 하루빨리 발표해야 한다.정씨 일가는 대우와 동아건설이 시장에서 왜 버림받았는지를 곱씹어보기바란다.
  • “견본주택 구경하고 경품도 받아가세요”

    ‘아파트 구경하고 경품도 받으세요’ 6일부터 청약받는 서울시 10차 동시분양에서 건설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푸짐한 경품을 내놓았다. ㈜태영은 중랑구 상봉동 견본주택 방문자 가운데 매일 추첨,자전거5대와 생활용품 세트 10개를 나눠주고 계약일에는 그때까지의 방문자와 계약자 가운데 추첨으로 냉장고 2대와 김치 냉장고 2대를 나눠준다.태영은 또 계약자 중에서 1명을 추첨,마티스 승용차 1대를 무료로주기로 했다. 현대건설도 동대문구 장안동 아파트 260가구의 계약이 체결되면 계약자 가운데 1명을 추첨,아반떼 승용차를 주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4일 동대문구 이문동 아파트의 견본주택에서 평면TV,오디오를 각각 1대씩 내놓고 경매를 통해 시가의 절반 값에 제공할 방침이다.또 청담동 아파트 견본주택에서는 박주욱 프로골퍼의 퍼팅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시간 퍼팅대회를 열어5회 퍼팅중 4회를 성공시키면 3만원짜리 골프공을 나눠줄 예정이다. 동원건설의 경우 강동구 성내동 아파트의 견본주택 방문자에게 참치캔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류찬희기자
  • 동아건설 워크아웃 중단 업계 파장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해 최종적으로 워크아웃 중단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아건설의 부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동아건설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대한통운도 주채무를 떠안게 돼 자칫하면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파장 동아건설의 퇴출은 국내외 건설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건설업계는 동아건설의 몰락으로 외환위기때 닥쳐왔던 부도망령이 되살아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500여개에 이르는협력업체, 600여개에 이르는 자재납품업체의 동반 부도도 예상된다. 한 건설업체 임원은 “국가경제를 생각하면 부실 건설업체의 퇴출을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협력업체 연쇄부도 등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에는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동아 워크아웃 중단으로 앞으로 건설업계 구조조정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같다”고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 손문덕(孫文德)실장은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진행하던 동아건설이 퇴출되면 어려움에 빠진해외건설업계에는 큰 흠집이 생길것”이라며 해외건설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국내·외 건설공사 올스톱 워크아웃 중단으로 국내·외 건설현장은일단 올스톱된다. 동아건설이 시공 중인 국내 건설현장은 모두 133개.동해고속도로공사 등 토목건설 현장이 86개,용인 구성 솔레시티 아파트사업 등 건축공사가 25개에 이른다.또 울진 원자력발전소 등 22개의 플랜트·공장건설공사도 시공 중이다. 해외건설 공사로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지원하는 원전 건설에도 지분참여하고 있다. 현장마다 시공 보증사가 있어 공사를 이어간다고 하지만 공사 재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공사마다 그동안 추진해온공기를 따지고 시공 책임소재 등을 분명히 가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자 어떻게 되나 동아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는 15개 현장에 모두 1만1,771가구.서울 관악구 봉천 3구역 재개발사업,용인시 구성 솔레시티 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도 포함돼 있다. 아파트 청약자들은 입주 자체가 물거품이 돼버릴 것이라는걱정은안해도 된다.대한주택보증이 분양보증을 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도이후 다른 업체가 공사를 재개하기까지는 적어도 4∼5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그만큼 입주지연의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 ■대외신인도 하락 동아건설이 퇴출되면 리비아 대수로 공사 중단으로 국가신뢰가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나름대로 닦아놓은 100억달러에달하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내는 일도 포기해야 한다. 대수로 공사는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월 31일 완공 예정이다.그러나 제때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6억달러에 달하는 미수금을 받기 어렵고 패널티까지 물어야하므로 적어도 10억달러이상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삼성일산 탄현 주택조합, 무리하게 아파트 추진 물의

    대형 건설업체와 주택조합이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땅에 무리하게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다가 사업이 무산되는 바람에 400여 조합원들이피해를 보게 됐다. 피해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107번지 ‘삼성일산탄현주택조합’ 조합원들.조합과 시공사측이 군부대의 동의를 얻을 수 없는땅에 아파트를 짓겠다며 조합원을 모집했다가 문제가 되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바람에 조합원들은 이미 납부한 130여억원을 떼일 판이다. [사업추진 경위]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조합주택 관련 3개 업체가 약정서를 맺으면서 시작됐다.사업부지 제공과 사업 인·허가 업무는 산전건업㈜이 맡고 조합설립 인·허가와 조합원 모집,모델하우스 운영업무는 중양컨설팅이 처리키로 했다.시공은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맡았다.그러나 전반적인 사업은 시공사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5개월 뒤 산전건업에 부지매입 용역을 주고,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은 산전건업에 부지매입비 20억원을 줬다.조합은 아파트 부지도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말 모 일간지 광고를 통해 2001년 8월까지 30,34평형 아파트 342가구를 짓는다며 조합원을 모집했다.삼성중공업 건설부문 이름의 통장으로 계약금과 중도금도 받았다. 조합주택 건립을 추진하던 땅은 군사시설 보호지역에 속하는 땅으로 사업추진시 개별 건별로 군과 협의토록 돼있으나 조합측은 땅 매입및 조합원 모집 이전에 군당국과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땅은 지난 98년 6월 모 업체가 관할 군부대로부터 “작전성 검토 결과 공동주택을 지을 수 없는 땅”이라는 통보를 받고 사업을 포기했던 곳이다. 사업 추진 1년 뒤인 올해 5월부터 군부대와 협의를 시작했으나 군부대가 고양시에 ‘아파트 건설 불가’ 판정을 통보하면서 사실상 조합주택사업은 무산됐다. 감독기관인 고양시는 군부대가 두 차례에 걸쳐 사업불가 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8월들어 군부대에 사업부지 주변에 있는 사격장을이전하거나 방음·방탄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를 제안, 조합과 시행사 편을 들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조합원들 발만 동동] 4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 군부대와 협의 등을 구실로 사업추진비만5억여원을 날리고도 나머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산전건업에 속아 우리도 20여억원을 날렸다”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합원비대위측과 삼성중공업은 두 차례에 걸쳐 사태해결을 위해 협의했지만 타결되지 않았다. [조합주택 가입 주의점] 조합의 정체가 확실한 지를 따진 뒤 가입해야 한다.가능한 단일 조합이라야 사업추진이 빠르다.아파트를 지을수 있는 부지 확보는 필수.삼성조합아파트처럼 군부대로부터 동의를받아야 하는 땅은 반드시 사전에 군 동의가 따라야 한다.복잡한 형질변경 등을 거쳐야 하는 땅도 피하는 게 좋다.아파트 건축이 불가능한땅으로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수 없어 사업자체를 추진할 수 없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 (주)안산도시개발 80억 적자예상

    경기도 안산시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이 과도한인건비 부담 등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애물단지로전락하고 있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95년 고잔 신도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25억원을 출자,42%의 지분참여로 ㈜안산도시개발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열전용 보일러를 설치,고잔 금강아파트 1,000가구에 지역난방을 처음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7,000가구로 공급을 확대했고 내년 9월에는 열병합발전소를 준공,공급가구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러나 96년 17명에 불과하던 직원수를 올해 53명으로 3배 이상 늘리면서 과도한 인건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인건비 부담액은 13억원으로 총 매출액 3억1,000만원의 4배를 넘었고 올해도 예상 매출액 26억∼28억원과 비슷한 26억원을 인건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안산도시개발은 이에 따라 지난해 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올해 80억원 가량 대폭적인 적자가 예상된다. 이처럼 적자가 가중된이유는 IMF 구제금융 이후 건설업체가 대량 도산하면서 고잔 신도시내 아파트 건립이 차질을 빚어 지역난방 공급가구가 예상보다 크게줄었기 때문이다. ㈜안산도시개발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이 차질을 빚어 지역난방을계획대로 판매하지 못해 적자를 보고 있다”며 “고잔 신도시 아파트입주가 본격화되고 열병합발전소가 준공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2000 대한매일 廣告大賞 우수상 수상작·수상소감

    ◆LG전자 (LG엑스캔버스)-오상근 판촉광고 1팀장 가까운 장래에 가장 큰 시장변화를 가져올 핵심요인은 바로 ‘디지털’입니다.특히 전자시장은 디지털 시장의 승부로 판가름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형 PDP(벽걸이)TV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시장에서 세계 선두기업의 위치를 다지고 있는 LG전자는 기술개발 못지 않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이번 수상 광고는 그 첫번째 작품인 ‘엑스캔버스’(Xcanvas)의 1차런칭 광고로,다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전체 구도의 중심에‘Xcanvas’ 로고를 강하게 부각함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끌고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Xcanvas 광고는 디지털 시장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각종 활동의 서막을 알린 것입니다. ◆하나로통신 (하나넷)-두원수 홍보이사 하나로통신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초고속인터넷 ‘나는 ADSL’을 비롯,초고속 무선인터넷 ‘B-WLL’,국내 최초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차세대 서비스 ‘VDSL’ 등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상용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회선을 달성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서변신을 선언하고,인터넷데이터센터 ‘엔진’과 종합멀티미디어 포털‘하나넷’을 중심축으로 한 다각적인 인터넷 사업의 전개를 통해 기업과 개인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이버플랫폼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멀티미디어 종합포털 ‘하나넷’을 모든 네티즌에게 개방하고,국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국내 제1의 가족 지향적 포털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매일유업 (뼈로가는 칼슘두유)-한도문 홍보실장 뼈로 가는 칼슘두유는 철저한 소비성향 조사와 시장상황 분석을 통해 두유시장의 마케팅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한 제품입니다. 매일유업은 두유가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강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층,장년층,환자식,유아식 등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틈새를 찾아 공략한다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두유는 우유와 비슷한 영상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칼슘 함량은 일반우유의 4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당사는 이 점에 착안해 두유에 부족한 칼슘을 우유 수준으로 강화해 건강 지향적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시장 침체기에 있는 두유시장의 틈새를 공략했습니다.칼슘두유는 하루 평균 10만팩 이상 판매되고 있어 위축된두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옵티마)-김길영 광고팀장 2000년 7월 대한민국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혁명이 예고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야심작인 ‘나만의 제국-옵티마’의 출시로 중형차의새 지평이 열린 것입니다. 당사는 탁월한 성능과 높은 경제성,실용성을 지닌 카 3총사(카니발카스타 카렌스) 시리즈로 미니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오고있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승용차시장에서도 ‘대표차종’을 만드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당면 과제였고 피나는 노력과 연구를거듭한결과,올해 7월 옵티마를 내놓았습니다. 광고의 메인 카피인 ‘나만의 제국’을 형성화하기 위해 등장시킨엘크는 옵티마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나타내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며,로키산맥의 드높은 산세와 단아한 호수 경관의 조화는 옵티마의 고품격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대한매일 광고대상의 영예는옵티마에게 또 다른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팀)-김맹녕 광고담당 이사 스카이팀은 아시아의 대한항공,북미의 델타항공,유럽의 에어프랑스,중남미의 아에로멕시코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4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하는 새로운 항공사 동맹체입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이었으나 광고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 필요했습니다.대한항공스카이팀이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메리트를 제공하는지 그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지금 막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은 출범의 의미와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헤드라인은 정직하게 출범의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것이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메리트를 가지는지는 바디 카피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스카이팀은 넓어진 노선망과 항공편을 바탕으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회원사간 연결 체크인,라운지 공동 이용 등과 같이 새로운 차원의수준높은 서비스를 통해 한층 편리한 항공여행의 세계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진로(참眞이슬露)-김양환 광고팀장 23도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眞이슬露는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에도 숙취가 적은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해 만들어진 혁신적인 제품입니다.제품의 성공에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이지만 좋은 제품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없이는 홀로 설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20대 젊은층에서 부터 음용을 유도하는 타깃 집중화 전략과 이에 수반한 프로모션 전략,20대 젊은층이 자주 모이는 유흥가 중심 확산의유통전략,대나무 숯의 효능을 알리는 홍보전략 등 하나로 집중된 마케팅이 있었기에 오늘날 참眞이슬露가 있었던 것입니다.또 탤런트 이영애씨에 이어 황수정씨를 모델로 제품의 깨끗함과 모델의 깨끗한 이미지를 잘 연결, 기존 소주광고와 차별된 광고를 집행했던 것도 참眞이슬露의 성공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삼성옥션 (기업PR)-신일곤 인터넷경매팀장 90년대 말부터 불어온 전자상거래 열풍은 닷컴기업 거품론이 대두되는 최근까지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수익모델 부재라는 절대 명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포털사이트와 달리 상품의 판매라는 ‘유통’의 기본 컨셉에서 출발한 쇼핑몰들은 좀더 편리하게많은 상품들을 팔기 위한 끊임없는 자구노력으로 전자상거래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정착시켰습니다. 그 중 ‘경매’라는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방법을 통해 물건을 팔고,물물교환을 하는 e-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경매는쇼핑몰에는 없었던 ‘사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가지고 전자상거래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크게 3가지 ‘존’(ZONE)으로묶어 경매에 출품하고 있는데,모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상품이 선별되며 살 만한 상품을 모아 자신있게 고객들에게선보이고 있습니다. ◆SK㈜ (기업PR)-이만우 홍보팀장 SK㈜의 기업 PR광고가 상을 받은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방대한 사업영역을 가진 SK㈜.하지만 소비자의 인식 속에 SK㈜는여전히 에너지 기업이었습니다.SK㈜는 에너지화학 이외에 생명공학,인터넷사업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광고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과 각 영역에서 선두에 서 있는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용된광고의 소재는 어린아이와 비둘기.어린아이의 손에서 날아간 비둘기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상징하는 사이트의 창 모양으로 변하며세상으로 펼쳐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SK㈜의 생명과학과 인터넷 사업영역의 첨단 이미지를 표현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SK㈜는 사회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명실상부한 마케팅회사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청호나이스 (디지털정수기) 차용택 홍보팀장 청호 디지털 정수기의 이번 수상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는 청호의소신과 의지를 독자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봅니다. 청호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물 부족과 오염에 대한 경각심 및 남다른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정수기’ 광고를 제작하면서,눈에 보이지않는 기술과 수질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했습니다.결국 디지털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더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상투적인 표현보다는언제나 더 좋은 제품,더 완벽한 수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 의지와그 마음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앞으로 청호는 기업이나 제품의 자랑보다 정직한 제품과 정직한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의소신과 철학을 꾸준히 지켜 오염 없는 나라,물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밀리오레 (기업PR)-류도원 홍보부장 밀리오레는 오픈 초기부터 감각적이고 독특한 광고를 진행해왔습니다.오픈 당시 방영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는 간결한 문장에 밀리오레 상가 컨셉을 정확히 담아낸 카피로 유명하며 ‘…끝에서 …까지’라는 수많은 아류작들을 출현시켰습니다. 밀리오레 광고 4탄으로 진행된 ‘밀리오레 환타지편’은 리딩 브랜드로서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잘 보여줬으며 판타지 소설을 광고에 접목시킨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인쇄광고의 경우 대부분이 전파광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고 전파광고와 함께 진행돼 소비자들이 밀리오레 광고를 더욱 잘 기억할 수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밀리오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좋다,밀리오레’라는 짧고 경쾌한 카피와 멋진 패션의 여인이조화를 이뤄 패션 천국으로서 밀리오레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LG건설 (기업PR)-박준원 홍보담당상무 오피스빌딩·도로·교량·아파트 등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하게만들어주는 건축물 뒤에는 항상 건설회사의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하지만 산업발전 공헌도에 비해 건설부문의 대(對)고객 이미지나 친밀감은 소비재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LG건설은 기술력,품질,지구촌 건설 등 건설의 강한 이미지 위에 소비자가 쉽게 기업성격을 알수 있도록 건설업의 전 사업부문을단순명료하게 표현하는데 광고의 컨셉을 두었습니다. ‘정도경영’‘초우량 LG’의 그룹 이미지에 ‘21세기 초우량 건설’이라는 LG건설의 비전을 담아낸 LG건설의 기업광고는 이로써 단기간에 LG건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낼수 있었습니다.LG건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도로공사 (기업PR)-김성진 기획홍보과장 생활 속의 작은 소품 하나를 통해서도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져 문화국가로서의 면모를 이어갑니다.30년전경부고속도로의 태동과 함께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고속도로는 현재 2,050㎞에서 2004년 3,400㎞로 늘어나 전국 어디에서고 국민 누구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국민들의 삶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의도를 광고로 표현하게 됐습니다.한국도로공사가 지향하는미래의 고속도로는 ‘안전한 길 편하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환경·물류 고속도로입니다. ◆대한생명 (뉴바로바로연금보험)-고석표 홍보부장 이번 수상작인 ‘뉴 바로바로 연금보험’은 가입 즉시 연금이 지급되는 업계 최초의 보험상품으로,노년을 대비해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정년퇴직자나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는 ‘실버세대’에게 적합한상품입니다. 이번 광고는 헤드라인 “무슨 소리냐,너희들이나 잘 살아라”처럼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노후를 해결하려는 실버세대의 안정적인노후생활을 말해주고 있습니다.한편으로는 앞으로 은퇴 연령이 낮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덜어드리겠다는 대한생명의 의지를 담고있습니다. 지난 1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보업계 2위의 영업실적으로 이를극복해낸 것은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한생명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감동시켜라’는 고객중심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더 고객의 소리를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산업은행 (기업PR)-정재섭 홍보팀장 54년 설립 이래 산업은행이 걸어온 길은 해방 이후 한국의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창립 이후 46년여를 줄곧산업자금을 공급하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97년 외환위기 때에는 국제시장에서 쌓아온 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자본을 도입을 통해 금융위기 극복에 전력을 쏟았습니다.산업은행은 이러한 우리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고 고객과도 정감이 있는은행으로서 이미지도 제고시키고자 이 광고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의 심볼마크가 기억에 남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며 사람 인(人)자를 표현하고 있는 은행의 심볼마크를 활용한 ‘등대’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칠흙같은 밤,멀리서 비춰오는 한줄기 빛이 안전항해의 길잡이가 되듯 우리 금융산업의 내일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겠다는 내용입니다.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고 어려울수록 더 큰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우리 은행의 의지를 등대의 역할로비유한 것입니다. ◆현대전자(네오미)-이광석 홍보팀장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서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은 이제 이동전화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뿐 아니라 인터넷접속까지 가능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전자 ‘네오미’는 내장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이미 IS95B, 64Kbps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했고,검색 전용 네비게이션키를 채택하여 보다 빠르고 편리한 웹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인터넷을 가장완벽하게 구현해주는 휴대폰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우수한 제품성능을 바탕으로,현대전자 ‘네오미’의 광고 캠페인은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진보해도 변하지 않는 10대와 20대의 감수성-‘순수’를 컨셉으로 진행되어 왔으며,이번에 그 3차 광고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 했습니다.
  • 아파트 새달 3만가구 분양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막바지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3만3,176가구.이 중 2만1,493가구는 일반 분양물량이고 1만1,68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새 아파트의 공급이 연말에 몰려 있는 것은 분양성을 우려,공급을미뤄왔던 대형 건설업체들이 연초에 세웠던 공급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대거 분양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내년에도 부동산 경기가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분양을 서둘러 끝내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모두 9,000여가구가 공급된다.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여서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은 많지 않다.경기도에서는 분양이 뜸했던 용인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진다.수지읍 성복리 LG빌리지6차(956가구),수지읍 풍덕천리 태영아파트(740가구) 등이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부산 장림동 동원개발 아파트(1,996가구)와 수영구 민락동 롯데아파트(602가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대전에서는 대아건설이 중구목동에서 1,500가구를 분양한다.▶업체별·지역별 분양계획은 31일자부동산면(13면)에 게재 예정류찬희기자 chani@
  • 호피스·호피스텔·소호텔 아세요?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욕구와 건설업체의 판촉전략이 맞물리면서 부동산상품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투자용 부동산 상품에 붙여진 용어들도 대부분 영어에서 어원을 찾아 결합시킨 것들이 많다. 홈(Home),오피스(Office),호텔(Hotel) 등 이 세 단어의 결합형태가대부분으로 오피스와 호텔이 가미된 오피스텔,홈과 오피스의 결합어인 호피스,호피스에 호텔을 결합시킨 호피스텔 등이 있다. 집과 사무실의 혼합형태인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도같은 유형이다.소호의 개념에 호텔을 결합시킨 소호텔도 부동산 투자상품에 자주 쓰이는 말이다. 최근에는 홈과 오피스의 결합어인 호피스가 등장,자주 쓰여진다.이러한 현상은 500∼1,000평 규모의 주상복합이나,15∼25평 규모의 소형아파트를 계획하면서 주거공간의 개념에 오피스텔의 이미지를 도입한 것이다. 호피스의 본래의미는 경쟁사회에서 벗어나 컴퓨터와 통신장비의 도움으로 직장 일과 개인의 삶을 동시에 추구하는 장소를 의미한다.그러나 본래 취지와 다르게 국내에서 호피스의 개념은 주거형오피스텔과 비슷하고 소호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텔과 벤처텔,미니텔이 있다.비즈니스텔과 벤처텔은 브랜드명일뿐 전형적인 오피스텔이다.그러나 미니텔은 좀 다르다. 미니텔은 대형 사무실을 소규모로 분할한 것으로 오피스텔과는 구별된다. 오피스텔은 구분소유권의 대상이고 업무공간과 생활공간을 확보한반면 미니텔은 구분소유가 안되고 업무공간만 독립돼 있다.대신 미니텔은 필요에 따라 공간조정이 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공간변경이 불가능하다.또한 최근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다중주택이 많이 공급되고 있다.좀 생소한 용어지만 다중주택은 기숙사를 단독주택에 옮겨놓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필수적인 생활공간은 단독으로 나머지 공간은 공동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오피스텔도 면적에 따라 다양하게 부른다.3평 미만인 쓰리피스텔(3ficetel),3∼7평 미만인 세븐피스텔(7ficetel),7평 이상의 와이드피스텔(wideficetel)로 나뉜다. 김성곤기자
  • 위기의 해외건설/ (하)이대로는 안된다

    해외건설 수주 부진의 1차 책임은 개별 기업에 있다.신인도 하락은곧 개별 기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주요 달러 수입원인 해외 수주고가 급감한다는 것이다.국익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환자군단= 해외건설 건설업체 중 해외시장에서 큰 몫을 했던 주도업체는 20여개.이 가운데 대우·극동·동아건설 등 8곳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 관리상태에 있다.워크아웃 중인 업체들은 97년만해도 해외건설 전체 수주액의 40% 이상을 차지했지만 98년 이후에는 20%대로 떨어졌다.이 업체들의 부진은 곧바로 우리나라 전체 해외건설수주고의 감소로 이어졌다.선도 역할을 해 온 현대건설마저 흔들리면서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공사수주 및 진행에 필요한 입찰 및 수행보증이 까다로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게다가 금융권이 구조조정에 휩싸이면서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시중은행을 통한 수주관련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 ◆아쉬운 제도운영=정부는 해외건설의 이같은 어려움을 고려해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을 통해 각종 보증을 해주고 있다.발주자가 국내시중은행을 못믿어 큰 외국은행이나 한국 국책은행,또는 정부 보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증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보증도 대부분 채무로 계산되는데 4대 그룹 계열 건설사는 여신규제를 받아 이 보증한도에 걸린다. 다른 업체에게도 보증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건설업체 한 임원은 “위에서 보증을 해주라고 해도 후일 면책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면 실무 선에서 제동이 걸린다”며 “채권단의 확약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소재오(蘇載五) 전무는 “사업성이 좋은 공사는 건전여신으로 분류해 줘야 하는데 규정에 없으면 아예 안해준다”며 “기업보다는 국익 차원에서 사업내용을 면밀히 평가,수익성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보증을 해주는 신축적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그는 또부채비율 200%라는 가이드 라인도 건설업체의 특성을 감안,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워크아웃 등 관리상태에 있는 기업도옥석을 구분,퇴출이든 회생이든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 정낙형(鄭樂亨) 건설경제국장은 “부처간 수시로 협의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며 “문제는 업체의 체질 강화”라고 말했다.과거 건설업체의 문어발식 확장이나 수익성을 무시한 ‘따고보자식’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건설업체 한 임원은 “건설에서 번 돈은 건설에 써야 한다”며 “그렇게 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왔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지자체 ‘지역경제 살리기’ 공동모색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역경제 위기론을 해결하고 지역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행정자치부는 26∼27일 경기도 용인시 한화콘도에서 고유가,주식 등 금융시장의 불안,소비위축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지역경제 활성화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자부,시·도,시·군·구 지역경제 담당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도 연구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토론과 함께 5개 지방자치단체의 경제활성화 시책이 소개된다. 기조연설에 나선 배광선(裵光宣) 산업연구원 원장은 “현재 수도권의 경제는 활성화로 돌아섰으나 일부 지역은 침체가 계속되는 등 지역에 따라 경제편차가 심하다”면서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 하락,지방 창업 부진,지역건설업 과다경쟁,지역 재래시장 붕괴 등을 지역경제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어 배 원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야 하며 중앙이 지방의 재정능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벤처기업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부산발전연구원 정승진연구위원은 “최근 몇년 동안 중앙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으로 지자체에도 벤처열풍이 불었으나 이는 수도권에 국한된 상황”이라고지적하면서도 “그렇다고 모든 지자체가 벤처육성을 추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위원은 아울러 “지역의 핵심역량을 파악한 뒤 지역혁신시스템,벤처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만이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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