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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부실로 판명난 건설업 자율 구조조정

    올해 초 100대 건설사에 대한 1차 구조조정에서 준(準)정상 판정을 받았던 신창건설이 불과 두 달 만에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채권단도 자율 구조조정 시스템의 가동 시늉만 냈을 뿐 구조조정을 지연시켜 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공능력 90위인 신창건설은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하지만 사업성이 있다는 B등급 판정에 따라 미분양주택 매입자금 160억원을 지원받았다. 결과적으로 부실을 더 키워 세금만 낭비한 꼴이다. 주채권은행인 농협은 평가잣대를 스스로 만들고도 “심사기간이 1주일로 촉박했고 기준도 사실상 정부가 정했다.”며 자율 구조조정을 부인하는 등 책임을 피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은 경영평가에 신창건설이 허위서류를 제출했는지, 농협이 제대로 평가했는지를 엄정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예정된 구조조정에서 채권단의 자율 구조조정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채권단이 부실채권을 떠안는 게 두려워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당국은 건설·조선업체를 대상으로 3개월 가까이 끌고도 용두사미격의 결과를 내놓았던 1차 구조조정과 같은 결과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향후 300위권으로 확대될 건설업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이미 1차 평가에서 A등급(정상)과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도 재점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주택업체 구조조정 ‘배짱’ 자구노력 ‘팔짱’

    #사례1 “버스도 들어가지 않는 뒷골목에 있는 3.3㎡당 1000만원짜리 빌딩을 구조조정한다고 2000만원에 내놨어요. 진짜로 팔 생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례2 “요즘은 분양가의 30%에 내놓은 미분양 떨이 물건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요. 주택업체들이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하나 봐요.”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실물경기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업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지만 정작 주택업계의 자구노력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택업계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금융·세제 지원, 미분양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업체들은 보유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에 시늉만 내고 있다. 오히려 보유자산을 내놓았다가 금융권 등의 자구노력 압박이 느슨해지자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A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사업부지를 내놓았다가 매수자가 나서자 최근 매각대금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자구노력 차원에서 건물을 내놨지만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이 부른 업체도 있다. 금융권의 건설업체 1차 구조조정때 자구노력을 전제로 B등급을 받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서 빠진 B사는 최근 강남에 있는 건물을 시세의 두 배 가격에 내놨다. 매수자가 나서서 가격을 낮추라며 흥정을 하고 있지만 요지부동이다. 주거래은행에는 매물을 내놨는데 안 팔린다고 변명했지만 빌딩 거래 전문 법인에서는 이 업체가 이 건물을 팔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예고했을 때만 해도 중간도매상을 통해 분양가의 최고 50%까지 할인해서 팔던 미분양 아파트 ‘떨이 물건’도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들 물건을 취급하는 한 중간도매상은 “지난해 말쯤엔 수도권에서도 분양가보다 30% 이상 싼 할인 미분양 물건도 적지 않았으나 요즘은 지방에서도 이런 물건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업체들이 여유(?)를 찾은 것은 정부가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 해제한 데다가 미분양 주택과 신축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 또는 감면해 주기로 하는 등 지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금융기관의 동반부실을 우려해 최소한에 그치면서 정부와 금융권이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 것도 한몫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모든 업체를 다 안고 가기에는 시장이 너무 좋지 않고, 업계의 부실도 심각한데 정부의 지원이 지속되면서 업계의 ‘정부 기대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주택업계에 대한 정부와 금융권의 옥석가리기가 엄격하게 이뤄져야만 B등급을 맞고도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제2의 신창건설’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아파트 분양가를 내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건설사에 무조건 지원해 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키우는 꼴”이라며 건설업체들의 자구 노력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울진 농업엑스포도 입장권 강매

    울진 농업엑스포도 입장권 강매

    경북 청도군에 이어 7월 친환경 농업 엑스포를 개최하는 울진군도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한 방편으로 엑스포 입장표를 강매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지자체의 관행적 입장권 강매 논란은 일부 지자체들이 극심한 경기불황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축제 등의 소모성 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전격 결정한 분위기와는 크게 대조된다. 특히 경북도와 시·군은 올해 울진농업엑스포 행사에 17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울진군에 따르면 7월24일부터 8월 16일까지 24일간 개최될 ‘2009 울진 세계 친환경농업 엑스포’의 입장권 예매를 지난달 2일부터 시작했다. 입장권 예매는 엑스포조직위원회와 농협 전국 주요 지점,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실시되며, 기간은 6월30일까지 5개월간이다. 장당 예매가격(보통권)은 현장 판매가보다 15~50%까지 할인된 금액인 어른 1만원, 청소년(만 13~18세) 8000원, 어린이(만 7~12세) 6000원이며 단체권(30인 이상)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등이다. 군은 예매기간 총 65만장의 입장권 판매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엑스포 입장권 예약실적은 전체의 19.1%인 12만 4360장이다. 그러나 군은 입장권 예매과정에서 업체와 기관·단체 등에 입장권을 강매 또는 권유해 물의를 빚고 있다. 울진지역 관내·외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군은 엑스포행사장 및 울진지역 관급공사 업체에 대해 많게는 수백장 씩의 입장권을 떠 맡기고 있다는 것. 한 업체 관계자는 “울진군청이 발주한 공사를 했다는 이유로 입장권 500장을 살 것을 종용 받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입했다.”면서 “다른 상당수 업체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군은 또 9일부터 공무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엑스포 홍보 및 입장권 판촉단을 경북도청 및 도내 21개(울릉군 제외) 시·군으로 보내 지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 전국 광역단체 등에도 엑스포 입장권 판촉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와 시·군이 자체 행사도 아닌 올해 울진엑스포 행사에 도비 7억원과 시·군비 10억 5000만원(각 시·군 2000만~5000만원) 등 총 17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를 외면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 예산은 울진 엑스포 행사 시·군민 동원 등 1회성 경비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울진군도 경제 위기를 감안해 친환경 엑스포 행사를 크게 벌일 것이 아니라 축소해 내실있게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제위기 탈출 17개 국책연구원장들의 제언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녹색성장 전략추진을 위한 대토론회’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작됐다. 1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의 17개 국책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제2차 국정과제 세미나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사회안전망과 일자리 창출 방안, 장기전략으로서의 녹색성장방안 등 각 분야별 발전전략과 정부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기업과 일반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이 우선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경기부양 효과와 일자리가 신속히 창출될 수 있는 국토발전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SOC에 대한 과감한 투자확대와 주택시장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에 걸쳐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만큼 지역발전과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래기회 선점을 위해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에너지기술(ET), 문화기술(CT)로 구성된 아이벡(IBEC) 산업벨트를 지역별로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현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사회안전망으로 빈곤층에 대해 의료, 주거, 교육 등 현물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현금지원 수준의 지원책을 내놓으라고 제안했다. ●녹색성장으로 경제위기 넘어야 황기연 한국교통연구원장은 저탄소 교통체계의 구축을 위해 철도, 수운의 활용을 높이고 승용차 이용에 대한 에코패스(Eco-Pass) 도입을 권장했다. 또 도시구조를 저탄소 배출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의 압축도시를 건설할 것과 녹색물류 인증제 도입을 주창했다. 강종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은 조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개발, 해저광물자원개발 등 해양산업의 녹색 신성장동력을 발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오는 1012년까지 9조 73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경우 약 19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조 58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16만 63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김석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뉴딜사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주도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녹색성장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체육부 등 관계부처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원활한 소통과 민간소비 촉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역할로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장은 11일 시장의 자율성과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강화시킬 수 있는 공공거버넌스의 접근방식을 제시한다. 정책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의 활성화도 주문할 예정이다. 원윤희 한국조세연구원장은 재정확대의 정책대안으로 민간소비를 진작시켜야 된다면서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현금 또는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한시적으로 자동차 소비세 면제, 장기보유 자동차 교체시 취·등록세 면제 등도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문답풀이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문답풀이

    앞으로 5년간 양도소득세가 감면되는 미분양·신축 주택의 구체적 기준이 9일 정부의 관련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발표됐다. 아리송한 부분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관련 문의는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 (02)2150-4211~4216번으로 하면 된다. →양도세 감면 대상 주택의 요건을 정리하면. -지난 2월11일까지 분양되지 않은 주택 또는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1년간 신규로 분양하는 주택들이 대상이다. 건설업체와 집 주인이 최초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야 한다. →다른 사람이 한 번 분양을 받았다가 계약을 해지해 다시 건설업체 보유로 된 주택을 올 6월에 취득하면 그것도 미분양 취득으로 볼 수 있나. -아니다. 2월12일 현재 미분양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없다. →올해 2월12일~내년 2월11일 사이 분양권만 취득해도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나. -아니다. 건설업체와 최초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취득한 주택만 해당된다. →올해 2월12일~내년 2월11일 사이 매매계약 및 취득까지 마치고 준공 전에 양도하는 것은. -이 역시 분양권 상태 양도로 간주된다. 감면 대상이 아니다. →임대 후 분양 전환되는 임대후 분양 아파트는 어떻게 되나. -양도세 감면에서 제외된다. 입주 사실이 있으면 안 된다. →5년간 발생한 양도세 감면 때 언제부터 발생한 양도소득을 말하는가. 매매 계약일부터인가, 주택 취득일부터인가. -주택을 취득한 날부터다. 잔금 청산일이나 소유권 이전등기 접수일 중 앞선 날을 기준으로 한다. →계약 시점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이었으나 양도 당시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해당된 경우 몇 %를 감면받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의 감면율을 적용받아 5년간 발생한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건설업체와 최초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계약 때 과밀억제권역 내였다가 조치 시행 이후에 과밀억제권역 밖으로 조정된 경우는 계약 당시 기준을 적용해 60%만 감면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예산조기집행 관급공사 하청업체엔 어음결제

    정부 방침에 따라 조기집행되는 지방 관급공사 대금이 실제 공사를 맡고 있는 하도급자인 중소건설업체에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 조기집행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200건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전국에서 공사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인천지역에서 극명하게 노출되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올해 예산(구·군,산하기관 포함) 13조 7148억원의 17.7%인 2조 4214억원을 조기집행했다. 이 가운데 60% 이상인 1조 4500억원이 각종 공사대금으로 지급됐다. 정부가 각 지자체로 하여금 올해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 중 조기집행토록 독려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부터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지급 보장을 위해 공사 발주자를 대상으로 하도급자에 현금 지급을 확인토록 하는 ‘하도급 지급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지자체와 산하 공사 등으로부터 공사를 따낸 대형 건설업체들은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받고도 하도급 업체에는 수개월짜리 어음을 주고 있다는 것이 중소건설업계의 공통적인 하소연이다.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 하늘도시(신도시)의 지반조성 토목공사를 맡고 있는 한 하도급업체는 “공사비를 어음으로 주는 것이 건설 분야에서 다반사라지만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 대금까지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은석 인천시의원은 “현금으로 지급된 공사대금이 대부분 하도급업체에 어음으로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청라·송도지구 등에서 사업을 시행 중인 인천도시개발공사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대형 건설업체들이 하도급업체들에 어음으로 지급한 액수가 28건 25억 6000여만원에 달한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밝혔다. 현행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원도급자가 발주자로부터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뒤 15일 이내에 현금으로 하도급자에게 지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시정명령에 이어 영업정지나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받는다. 하지만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이 의원은 “대형 건설업체들은 물론 지방 공기업이 정부와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도급 업체에 공사 대금이 현금으로 지급되도록 한 ‘하도급 지급확인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건설업체 관계자는 하도급 지급확인제를 시행해도 하도급자에게 지급된 자금이 다시 원도급자에게 되돌아 가는 사례가 많다.”면서 “수직 관계인 원도급자와 하도급자가 입을 맞추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로컬플러스] 농협과 건설 대출금리인하 협약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9일 농협과 공사대금을 담보로 건설업체의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단체협약을 맺었다.
  • “결국 올 것이 왔나…”

    “결국 올 것이 왔나…”

    건설업계 1차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았던 신창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부도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6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존처분 결정을 받았다.”며 “한 달 안에 회생절차를 시작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경기 안양에 본사를 둔 신창건설은 시공능력평가 90위의 중견건설업체로 김영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년 전 분양한 대구 율하지구, 경기 동두천 현장과 지난해 2월 분양한 수원 망포동 현장 등 현재 전국 7곳에서 ‘비바 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3200여가구를 짓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중도금 등을 떼일 염려는 없지만 입주지연 등의 계약자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창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해 11월 신성건설과 C&우방이 연이어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 건설업계에 확산됐던 부도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신창건설처럼 지난 1월21일 건설업 1차 구조조정 때 신용평가에서 B등급을 받고 살아남은 다른 건설업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B등급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건설업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당시 평가결과 B등급을 받은 건설업체는 모두 52개나 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 기업의 결산자료가 부실하고, 또 비상장인 경우도 많아 당시 평가가 부정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신창 다음은 ‘OO’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신창건설은 법원에서 기업회생이 받아들여지면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계약자에게 상황을 통보해 기납입금액을 돈으로 환급할지, 다른 시공업체를 선정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김성곤 윤설영기자sunggone@seoul.co.kr
  • “회사서 잘릴까봐 아파도 말 못해요”

    “회사서 잘릴까봐 아파도 말 못해요”

    수원 물류창고에서 3년째 일하는 김모(41)씨는 지난 1월부터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있지만 회사에 산업재해(산재) 신청에 대해 말도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감원 분위기에서 대상자로 선정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김씨는 “요즘에 산재를 신청하려면 거의 회사를 관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고용불안이 가중되면서 근로자들이 질병에 대해 표출하지 못하고 속으로 앓는 경우가 늘고 있다. 노동부는 1월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해자수는 694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8202명에 비해 1260명(15.4%)이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2007년 1월 재해자수는 7421명으로 3년 만에 6000명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용불안으로 인해 근로자도 질병을 잘 드러내지 않고 소기업을 중심으로 산재 비용 부담 등을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종호 노무사는 “제조업체의 경우 산재보험료 인상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현장 감독 등의 부담 때문에, 건설업체는 산재실적이 입찰 자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산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도 불황이 오면서 산재신청이 급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노동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 재해자수는 2420명으로 지난해 3168명보다 748명(23.6%)이 줄었고, 건설업이 1474명으로 346명(19%) 감소해 뒤를 이었다. 이외 보험업 등이 포함된 기타산업 145명(-5.3%), 운수·창고·통신업 18명(-4.6%), 광업 3명(-3.3%)이 줄었고 전기·가스·수도업은 증감이 없었다. 또한 회사사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5~49인 사업장의 재해자수가 3068명으로 전년 1월 3750명보다 682명(18.2%)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재해자 중 업무상 과로를 나타내는 뇌심혈관질환자는 4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2명에 비해 86명(65.2%)이 급감했고, 요통은 353명으로 51명(12.4%)이 감소했다. 4년 동안 경기도의 한 마트에서 일해 온 이모(50·여)씨는 “판매직으로 하루종일 서서 일하다 보면 요통 등의 질병을 얻을 수밖에 없지만 요즘은 아파도 눈치가 보여 조퇴도 잘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해자 중에 사망자는 1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8명보다 30명이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반값아파트 6월 분양 차질

    반값아파트 6월 분양 차질

    정치권이 정쟁에 몰두하는 바람에 14개의 민생·경제법안 처리가 무더기로 늦춰져 경제 살리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핵심 법안들의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되자 허탈해하고 있다. ‘반값 아파트’ 공급, 민영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 부동산 관련 법률 처리도 줄줄이 지연돼 민생을 책임질 국회가 국민 경제는 뒷전이고 정권 다툼에만 몰입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 난항 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14개 법안 가운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이 법적 근거를 갖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지방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광역 경제권별로 선도사업을 신청함에 따라 다음달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 통합징수법안은 국회 본회의 안건에 포함됐다가 빠졌다. 이로 인해 사회보험을 개별 징수하는 데서 오는 비용의 중복을 줄이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농어촌특별세법, 교육세법, 주세법 등 목적세 폐지 관련 3개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다. 정부는 이로 인한 세제 및 세정 체계의 혼란과 납세자들의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농특세, 교육세 등을 없애는 것을 전제로 개별소비세, 주세 등 다른 세목들의 세율을 상향 조정했는데 목적세 관련법 폐지안의 통과가 안 되면 다른 것들을 원상 회복을 시켜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지가 지연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국세수 규모 확정이 어려워 예산 등 향후 재정 편성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농특세법 폐지안은 본회의에 계류돼 있고, 교육세법 폐지안은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했다.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금산분리 완화를 위한 2개 법안 처리도 연기되면서 은행들의 자본확충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 위기로 자본확충에 부담을 느낀 금융권이 얼어붙으면서 신용경색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게 지금의 위기”라면서 “두 법안의 핵심은 금융권이 자본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길을 터주는 것이었는데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주택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조치를 위한 특별법, 주공·토공 통합법도 통과되지 않았다. 주택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뒤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기다렸던 건설업체의 아파트 공급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4월 임시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여야가 합의처리한다고 해도 상한제 폐지는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적률 완화 등 재건축 대책 연기 재건축 용적률을 국토계획법 상한(최대 300%)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상임위와 법사위까지 통과했으나 본회의 처리에 실패했다. 도정법 개정안은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한 조항을 삭제, 재건축 규제를 크게 완화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역시 시행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도심 가까운 곳에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차질이 생겼고 재건축 사업 추진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값 아파트법으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역시 본회의까지 상정됐으나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무주택 서민들의 빈축을 샀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 소유권은 국가 또는 공공이 가지면서 그 토지를 임대, 건물만 주택수요자에게 분양하는 주택이다. 정부는 법률이 통과되면 반값 아파트 시범지역을 정해 6월 첫 분양할 계획이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법안은 4월 첫 주에 처리키로 여야가 합의했다. 김성곤 김태균 조태성기자 sunggone@seoul.co.kr
  • 낙동강 대저지구 생태하천으로

    낙동강 대저지구 생태하천으로

    부산에서도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낙동강 대저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6일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이날 강서구 낙동강 둔치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건설업계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지구 생태하천(지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진다고 3일 밝혔다. 대저지구 생태하천 조성 사업은 둔치에 난립한 비닐하우스 등을 정비해 자연생태 공간으로 복원하고, 시민에게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2.66㎢를 대상으로 한 이 사업에는 국비 510억원이 투입돼 2011년 말 완공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70%는 자연 초지로 조성한다. 또 둔치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는 비닐하우스(1323개) 등이 말끔히 정비된다. 대신 수생식물원 탐방로· 체육시설· 휴게시설·시민 편의시설 등을 설치,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 수변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국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2개 공구로 나눴다. 지역 제한 기준 금액이 70억원이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시는 대저지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북구 화명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에 이르는 길이 20.26㎞의 낙동강 본류를 비롯해 서낙동강(18.55㎞), 평강천(12.54㎞), 맥도강(7.84㎞) 등 3개 지류의 물길을 복원하고, 생태공원과 에코 벨트를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조 7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맥도지구(면적 2.54㎢)와 삼락지구(4.72㎢) 등 4곳의 하천 둔치를 정비해 생태습지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둔치도와 중사도에는 자연생태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낙동강과 평강천, 맥도강 등 3개 지류 옆에는 둑을 겸한 폭 30∼50m의 에코 벨트를 조성해 녹지와 자전거 길, 생태탐방로 등을 만들고 본류 양쪽에는 길이 45㎞, 폭 5∼8m의 에코 트레일을 꾸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구상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5월 말 발표가 예정된 4대 강 정비계획에 적극 반영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날 벡스코에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부산발전연구원 공동주최로 ‘4대 강 살리기 사업 기대 효과와 낙동강 권역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건설산업연구원 측은 이번 4대 강 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영남권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0조 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조 2900억원, 임금소득 유발효과는 2조 310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97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그린파킹사업 참가 신청 접수

    중구(구청장 정동일) 주택가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그린파킹(Green Parking)’사업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연립·다세대 등 주거전용 주택이 대상이다. 전문가가 방문해 설계하고, 전문건설업체가 주차장 설치와 조경공사를 담당한다. 공사비 전액이 지원된다. 교통지도과 2260-4126.
  • [전국플러스] 부산 3일 4대강 살리기 세미나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부산발전연구원은 3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대 효과와 낙동강 권역 사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윤영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사업 추진 배경과 영남권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신성교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산지역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의 추진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승환 동아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의 사회로 학계와 건설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를 벌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안마시술소 지분 보유 포착

    경찰이 성매매를 알선하는 불법 안마시술소의 억대 지분을 보유한 정황이 24일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서울 논현동 K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면서 4년 동안 115억원을 벌어들인 남모(45·여·구속)씨의 계좌로 내연남인 방배경찰서 소속 차모 경사가 수천만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차 경사가 남씨에게 보낸 돈을 안마시술소에 대한 투자금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입금 경위와 목적 등을 확인하기 위해 차 경사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차 경사는 현재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검찰은 전했다. 남씨는 검찰조사에서 “차 경사가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이라면서 차 경사의 지분 소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씨는 “차 경사를 서울청 여성청소년계로 갈 수 있게 해달라.”면서 브로커 장모(40·건설업자·구속)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지만 차 경사는 방배서 형사과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청탁은 실패한 셈이지만, 검찰은 남씨가 장씨에게 건넨 돈이 실제로 고위급 경찰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남씨에게서 단속 무마 대가로 정기적인 상납을 받은 경찰관 등 7~8명을 불러 이 돈을 다시 상관에게 전달하는 등 조직적인 비호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금강살리기’로 지자체 골재사업 타격

    ‘금강살리기’로 지자체 골재사업 타격

    정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금강 개발사업으로 자치단체의 골재채취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일부 시·군은 사업중단 위기에 처했고, 어떤 곳은 이미 추진을 잠정유보했다. 자치단체의 주요 수익사업이 이 지경에 이르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금강살리기 사업의 골재수익금 분배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 연기군 등 전격 유보, 중단 위기 23일 충남 연기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금강과 지류인 미호천에 대한 골재채취 사업이 고시됐으나 최근 사정이 여의치 못해 일단 유보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연기군의 담당직원 정용운씨는 “2006년 충남도에 고시를 신청해 겨우 허가 받았지만, 결국 3~4년 뒤 금강살리기 사업이 끝나면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행정도시 건설이 추진 중일 때에도 골재채취를 중단했었는데,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또 그만두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연기군은 오는 3~4월 업체를 선정해 내년 5~6월까지 직영으로 골재를 채취할 계획이었다. 허가량은 모두 32만 3000㎥로 올해 18억원의 골재채취 수익을 기대하고 있던 참이다. 공주시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성 검토를 협의하면서 골재채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장마철 전에 금강에서 40만㎥의 골재를 파내려고 계획했으나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유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0만㎥ 채취가 허가난 청양군도 중단 위기에 있다. 담당직원 임용묵씨는 “작년에만 해도 하루 2000㎥가 반출됐는데 요즘은 300㎥도 안 나간다.”면서 “건설업계 침체가 극심한데, 자치단체의 주 수입원마저 끊길 위기여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골재 채취는 연간 수익금이 15억원에 달해 ‘칠갑산 맑은물’을 생산 중인 물 공장의 5억원보다 3배 많다. 부여군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강살리기 사업지구에 포함되면 골재채취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부여군은 내년 10월까지 직영으로 46만 2000㎥를 채취하기 위해 작업에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천정비와 재정운용 차질 예상 부여군 담당직원 김경수씨는 “골재사업이 끊기면 시·군에서 경영수익 사업으로 벌일 만한 게 없다.”면서 “재정 운용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의 올해 골재채취 예상 수익금은 31억원이다. 연간 3000만~4000만원에 불과한 국보287호 ‘백제금공대향로’ 복각품 판매수익금의 100배 규모다. 부여군의 재정자립도는 14.9%이다. 이 시·군들은 골재수익금을 금강 및 지류, 하천정비 사업비로 쓰고 있다. 정부에서 “경영수익 사업을 잘한다.”며 교부세 등 인센티브까지 제공, 꿩 먹고 알 먹는 사업으로 통했다. 충남도는 1996~2001년 금강국토개발사업을 벌이면서 연간 500~600만㎥의 골재를 채취, 모두 600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이 기금으로 13년간 도내 536개 하천 가운데 70%를 정비했다.”면서 “하천 정비에 국비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골재채취 사업이 끊기면 시·군에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최근 대전국토관리청에 골재수익금을 지자체로 분배해줄 것을 요구했다. 연기군도 정부에 골재판매 사업권 일부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보낼 예정이다. 금강살리기 사업은 오는 5월 연기·공주지역 행복지구(행정도시)부터 착수된다. 앞서 다음달 말에는 전체 마스터플랜이 나올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사업단 김정훈 사무관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채취장이 사업권 안에 있으면 골재채취를 못할 것”이라면서 “중단에 따른 정부 보상도 현재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비즈&피플] 김중겸 현대건설 차기 사장

    [비즈&피플] 김중겸 현대건설 차기 사장

    “나는 주택영업본부장이 아닌 현대건설 사장으로 내정됐다. 현대건설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는 초석을 마련하고 동시에 건설업계를 리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조직 추스를 듯 차기 현대건설 사장으로 내정된 김중겸(58)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통 큰 경영을 선언했다. 포용력, 조직 대수술, 공격 경영으로 대표되는 김 사장 내정자의 경영 스타일에 현대건설 임직원 뿐만 아니라 건설업계 전체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김 내정자는 24일 이사회와 다음달 17일 정기주총을 거쳐 사장으로 선임된다. 25일부터는 현대건설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 업무보고를 받는 등 사실상 경영을 시작한다. 김 내정자는 “현대건설의 미래 성장 플랜을 짜고 빠른 시일 안에 조직을 추스리기 위해 취임 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과 동시에 공격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런지 관련 임직원들이 좌불안석이다. 현대건설의 향후 경영 스타일과 현대엔지니어링과 관계 정립도 관심사다. 최대 관심사는 인사와 조직개편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물갈이설도 나돈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한 차례 인사태풍은 불가피하다. 벌써부터 김 내정자에게 줄을 대기 위한 움직임도 이곳저곳서 감지된다. 인사와 관련, 현대건설 내부가 뒤숭숭한 데에는 몇가지 배경이 있다. 과열됐던 사장 선임과정의 경쟁도 한몫했다. 김 내정자는 정통 현대맨이지만 주택과 건축 전문가다. 그동안 관리직이나 토목, 플랜트 출신이 사장에 올랐던 것과는 다르다. 학교도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현대건설은 CEO에 따라 학맥에 부침이 있었다. 대체로 연세대 출신이 많았다. 현대건설 오너였던 고 정몽헌 현대 회장이 연세대 출신인 것과 무관치 않다. 당시엔 “현대건설이 아니라 ‘연대건설’이다.”는 말도 있었다. 이종수 사장도 연세대 출신이다. 물론 과거 이내흔 사장(성균관대 졸업) 때엔 ‘성대건설’, 이명박 대통령 재임 때엔 ‘고대건설’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향후 인사와 관련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배경이다. 하지만 김 내정자는 “지엽적인 것을 떠나 현대건설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선진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를 바라보는 큰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은 부정적이다. 평소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던 미국의 벡텔처럼 건설과 엔지니어링이 각자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지니어링과 합병은 부정적현대건설은 공격적인 스타일의 회사다. 하지만 2000년 경영위기 이후에는 안정과 공격적인 최고경영자(CEO)가 교대로 선임됐다. 심현영 전 사장은 안정위주 경영자였다. 이어 이지송 전 사장은 공격적인 수주전략으로 요즘의 신장세에 밑거름이 됐다. 이종수 사장은 안정적인 기조 위에 선택과 집중형이다. 반면 김 내정자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경영이 예상된다. 건설업계도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정부의 기대가 크다. 김 내정자는 “건설업계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던 4대강 정비사업에 어떻게 기여할지도 관심사다.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주택사업도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 유가하락으로 주춤해진 해외건설 수주도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디어가 많기로 소문난 김 내정자가 이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일부경찰 안마시술소 지분소유 의혹”

    서울 강남 일대 불법 안마시술소 업주들이 성매매 알선으로 4년 동안 115억원의 수익을 거둔 뒤에는 경찰의 ‘든든한’ 비호와 묵인이 있었던 것으로 23일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경찰과 업주의 유착관계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논현동에서 K안마시술소를 운영했던 남모(45·여·구속)씨가 논현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상납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5월. 이때부터 남씨는 논현지구대 경찰에게 매월 30만원이 든 봉투 3개를 건네는 ‘관리’를 시작했다. 2년 동안 남씨가 지구대 경찰에게 바친 돈은 모두 2250여만원.남씨는 2008년 8월 자신의 가게를 인수한 업주들에게 경찰과 친분이 있는 건설업자 장모(40·구속)씨를 통해 논현지구대 이모 경사를 소개해 주고 120만원을 제공하게 하는 등 영업편의를 위한 상납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이 경사는 이후 제 발로 업소를 찾아와 ‘떡값’ 100만원을 받아가기도 했다. 남씨의 안마시술소를 인수한 A씨가 같은 해 10월 초 “지구대 체육대회 음료수 값을 직접 주는 게 좋겠다.”는 장씨의 권유로 이 경사의 계좌로 20만원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남씨는 또 자신의 가게를 인수한 업주들에게 강남경찰서 경찰관을 소개시켜 주고, 경찰관 몰래 양복 안주머니에 돈봉투를 넣어 두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7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한 경찰관은 돈을 돌려줬다.검찰 관계자는 “불법성매매 안마시술소에 대한 경찰의 조직적 비호와 금품수수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일부 경찰관이 성매매업소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강남·수서·서초·송파서 등 이른바 노른자위 경찰서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장기근무자는 인사이동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뚝섬 프로젝트 위기

    뚝섬 프로젝트 위기

    서울시 강북권의 랜드마크 건설사업인 ‘뚝섬 프로젝트’가 판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부지만 낙찰받으면 대박이 날 줄 알았던 초고층 뚝섬 주상복합건물이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일부 사업은 첫삽도 못 뜨고 쪽박을 찼거나, 눈덩이 손실로 사업이 물거품될 상황에 처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의 분양가(3.3㎡당 4598만원)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뚝섬 프로젝트가 1년도 안 돼 고개를 숙인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강북의 랜드마크로 기대했던 뚝섬 프로젝트는 상당 기간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의 ‘땅 장사’ 논란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뚝섬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숲 역세권 개발계획’. 총 1~4구역 가운데 2구역(성동구민체육센터)만 빼고 입찰이 진행됐다. 1구역은 개인이, 3구역은 대림산업, 4구역은 피앤디홀딩스가 낙찰받았다. 1구역은 4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233~377㎡ 아파트 230가구)이 들어선다. 3구역은 51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2개동(330㎡짜리 아파트 196가구)과 3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아트센터 1개동이 지어진다. ●부지 매입 뒤 2000억~3000억 손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뚝섬 3구역 사업자 대림산업(한숲 e편한세상)은 공사를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저조한 분양률에 갈수록 늘어나는 금융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부지를 매각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대금이 끊긴 데다 부동산 경기악화로 앞으로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는 골조작업 시작전인 지금이라도 그간의 손실을 감수하고 사업을 접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2005년 6월 대림산업이 3구역 부지를 사들인 뒤 발생한 손실이 2000억~3000억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비용(연간 300억원)과 간접비, 홍보비, 부대시설 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분양률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계약자에게 위약금을 물어주고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일부 금융비용을 안고서라도 토지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에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한숲 e편한세상’의 홈페이지(www.hansoop.co.kr)는 폐쇄됐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홍보팀 배선용 부장은 “평형이 330㎡ 단일 규모로만 이뤄져 있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방안을 검토한 적은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 부지 매각계획이 없으며 사업을 자체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구역도 저조한 분양률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을 맡은 H건설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에 얽혀 있다. 이에 앞서 4구역은 착공도 못 하고 끝났다. 계약자 피앤디홀딩스가 잔금 미납으로 낙찰가의 10%인 계약금(444억원)을 날렸다. 서울시는 현재 재매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땅 장사’ 원죄 논란 커져 뚝섬 프로젝트가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이면서 서울시가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서울시는 2005년 1구역을 2998억원, 3구역 3824억원, 4구역 4440억원에 매각했다. 3.3㎡당 5665만~7732만원으로 당시 서울시가 너무 비싸게 팔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특히 비싼 땅값 때문에 분양가가 국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서울시의 ‘땅장사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전광삼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학교법안 늑장, 경제자유구역 발목

    개발지역 학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계속 표류 중이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사업시행자, 지자체, 교육청 등이 개정법이 통과되기만을 기다리며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학교문제로 주택건설업체와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1-2공구에 아파트를 공급할 롯데·한화·한라 등 6개 건설업체는 학교가 들어서지 않아 아파트 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교육청 등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건설업체 관계자는 “학교 설립이 불투명한 곳에 누가 아파트를 분양받겠는가.”라면서 “분양이 늦어지면서 막대한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천시교육청은 청라지구 1-2공구에 초등학교 7개,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3개씩 모두 13개 학교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4750억원이 소요되지만 재원 마련이 막막한 상황이다.지난해 청라지구 1-1공구에서도 같은 문제로 건설업체들이 크게 반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파트 분양이 학교문제로 계속 지연되자 업체들은 토지공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토지공사가 일단 학교 설립비를 부담하고, 정산은 추후 정부의 정책결정에 따른다는 협약을 맺어 사태는 일단락됐다.정부는 개발지역 학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안 외에도 한나라당 임해규·황우여·박보환 법안, 민주당 김진표 법안 등 무려 5개의 유사 법안이 제출돼 현재 교육과학기술위 법제사법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이들 법안은 지역간 이해관계 때문에 의견 조정이 쉽지 않아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중점 처리법안에서 이를 제외시켜, 문제 해결이 불투명한 상태다. 더큰 문제는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청라지구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개정안에서는 2000가구 이상 공영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도록 했지만 이미 실시계획이나 사업계획 승인이 난 곳은 배제된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부지 매입비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하더라도 건축비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며 “인천시가 아직까지 시교육청에 주지 않은 학교용지부담금이 1500억원에 달해 부지 매입비마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부양’ 재정 조기집행 난맥상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의 비상경제종합대책에 따라 지방재정을 서둘러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실보다 실적에 치중하면서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정부가 관련 법에 따라 매년 연말 농가에 지급하도록 한 쌀소득 보전직불금을 조기에 지급토록 종용해 반발을 사는가 하면 상반기 집행 실적을 높이기 위해 각종 공공 공사의 설계 기간을 대폭 단축해 부실 우려를 낳고 있다.경북도는 19일 올해 쌀 고정 직불금의 상반기 조기 집행을 위해 시·군에 오는 23일까지 우선지급 대상 면적 및 농가수, 소요재원 등을 파악해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전체 지급대상을 14만 4310㏊, 1010억원(전액 국비)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예산은 올해 경북도 전체 예산의 2.2%, 농수산국 예산의 20%에 해당된다.이를 위해 도는 시·군이 확보한 다른 예산 중 미집행분을 3월부터 쌀직불금으로 우선 집행하도록 했다. 부족분에 대해서는 시·군 자체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 대체 지급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까지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12월에 지급했던 것을 7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그러나 각 시·군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직불금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게 사실상 어렵고, 또 차입으로 발생할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경북도의 쌀직불금 조기 집행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지방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려고 공사의 설계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반기 중에 설계를 마치면 하반기에 집행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시공까지 상반기에 끝내려면 설계 기간을 3~4개월씩 단축할 수밖에 없어 부실 공사 우려가 나온다.한 기초단체 공무원은 “정부 지침에 맞춰 금년 예산의 60%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려면 설계 기간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털어 놨다.또 도와 각 시·군이 공사 수의계약 금액을 경쟁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K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의계약 금액이 인상되면 업체간의 수주 과열경쟁으로 잡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공공근로의 일당마저도 앞당겨 주는 사례도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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