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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 검사’ 10명 24일 징계

    ‘스폰서 검사’ 파문과 관련, 법무부가 특검제 도입과는 무관하게 징계 대상으로 떠오른 현직 검사들에 대한 징계여부를 다음 주에 결정하기로 했다. 18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현직 검사 10명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 대상자는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접대를 받거나 정씨의 진정을 부당하게 묵살한 것으로 조사된 부산·경남 지역의 현직 검사들이다. 법무부 징계위는 대검이 제출한 징계안을 회의에서 논의한 뒤 당사자들을 불러 소명을 듣고 곧바로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보통 징계위는 결정을 연기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소집 당일 곧바로 징계를 내리는 것이 관행인 데다 이번 사건은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뒷받침하고 있어 추가 소집이 필요 없을 것이라는 게 법무부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자신의 비위 사실이 포함된 정씨의 진정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무마하려 한 박 지검장과 정씨로부터 현금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된 한 전 부장,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부장검사 등 3명은 해임 또는 면직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형사 6곳 부채비율 200% 넘어

    대형사 6곳 부채비율 200% 넘어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이 최대 800%를 넘는 등 건설업계의 재무구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은 이달 중에 300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가 ‘폭풍전야’에 휩싸였다. 최근 청와대에서도 건설사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과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를 내는 만큼 고강도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와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신용평가업체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 가운데 D건설은 실질부채비율(지난해 12월말 기준)이 202.8%로 나타나는 등 6개사가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이 전반적으로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부실하다는 증거다. 부채비율이 무려 800%를 넘는 곳도 있다. 중견 건설사인 N건설은 887.5%에 이른다. S건설은 743.2%, H건설은 680.3%, J건설은 668% 등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F우발채무 역시 규모가 크다. 우발채무는 미래에 예상하지 못한 일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로, 경기가 활황일 때는 채무로 돌변할 가능성이 낮지만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위험률이 높아지고 있다. PF우발채무의 규모는 시공순위 10개사만 19조 6336억원이다. 50위권에 있는 건설사 가운데 D건설(실질부채비율 467%·PF우발채무 1조 9621억원), B건설(534.1%·1조 2804억원), N건설(887.5%·1조 5341억원), J건설(668%·8894억원) 등은 재무상태가 매우 위험한 편이다. 이처럼 건설업계의 부실 규모가 큰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보다 규모나 강도면에서 더 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B등급을 받았던 건설사들이 올 들어 돌연 쓰러지면서 지난해 신용평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도 고강도 구조조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건설사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300위권 건설사 중 워크아웃이나 퇴출 대상(C·D등급)이 20~30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8~9개 건설사의 실명이 담긴 퇴출명단이 시장에 돌고 있어 이 건설사들은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어려운 상태다. 한 중견 건설사 임원은 “주택사업이 많아 PF 규모가 크고 부채비율이 300%를 넘으면 퇴출 기업으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며 “아파트 분양은 커녕 은행 대출이 뚝 끊겨 신규 수주에 지장이 많다.”고 호소했다. 구조조정 대상이 확대되면 하청업체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쇄부도 시나리오도 나온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현재 퇴출이 거론되고 있는 종합건설사 9곳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경우 이와 관련된 하도급업체는 3213개사, 피해액은 93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양건설, 금광기업, 성원건설이 구조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하도급업체가 입은 피해 규모는 101개 업체 248억 200만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전문건설 하도급업체의 99%가 영세한 기업이어서 종합건설사 부도에 따른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건설경기 부양보다 주거안정 초점

    건설경기 부양보다 주거안정 초점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을 바꾸지 않고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 활성화 방안을 담은 ‘4·23 대책’을 보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규제를 완화해 건설 경기를 부양하기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서민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주택가격 안정기조는 지속돼야 한다.”며 “정부 정책은 실수요자를 배려해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건설업체의 ‘도덕적 해이’를 언급하면서 책임을 묻도록 지시한 뒤 이사를 가고 싶어도 집이 팔리지 않아 불편을 겪거나 전셋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선의의 실수요자들을 위해 주거 안정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도록 주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여당이 6·2지방선거 패배 뒤 중산층 지지 회복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대출규제라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회의는 경제연구소 등 학계와 금융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대부분은 DTI규제 완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언급된 ‘집값 안정’과 ‘거래 활성화’는 상충된 개념이어서 정부가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해양부 이원재 주택정책관은 “(정부는) 5~6년 전부터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급등한 집값이 현재 조정을 받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런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거래불편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앞선 4·23대책의 완화카드를 조만간 내밀 것으로 보인다. 4·23 대책은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보유한 기존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 또는 1주택자에게 DTI를 초과해 대출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책은 지원 조건이 까다롭고 매수·매도자를 ‘매칭’시키기 힘들어 시행 한 달이 넘도록 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 정책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자격요건과 조건을 풀어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되지 않았다.”면서도 “입주예정자 자격이나 대상 주택의 요건 등을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다른 국토부 관계자는 “4·23대책의 국민주택기금 대출 이율 5.2%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만 거치면 바로 조정이 가능한 만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카드”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기존 입장대로 폐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정책관은 “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직접 논의되진 않았다.”면서도 “주택건설의 수준을 높이고, 시장기능 왜곡을 막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 관련 법안들의 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선 보금자리주택 공급시기 조절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회의 결과에 대해 업계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거듭 나타냈다. 한국주택협회 등은 “대출규제를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고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거나 감면 혜택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4대강-세종시 갈등 해법

    4대강-세종시 갈등 해법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업 반대를 공언한 일부 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허가권이나 감독권을 엄격히 적용할 경우 사업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사업지연과 저가낙찰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건설사들의 또 다른 고민거리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 의지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에서는 ‘이 사업이 수익은 크게 내지 못하지만 버리기도 아까운’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려는 물을 가두는 ‘보(洑)’ 건설현장(1차공구 15개 기준)에서 두드러진다. 야권과 시민단체가 강바닥을 파내는 준설작업과 함께 인위적으로 수위를 조절하는 보 건설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GS건설과 SK건설이 시공사 자격으로 각각 보를 건설하는 금강 수계 6공구(부여보)와 7공구(금강보)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등 광역단체장 3명이 모두 사업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단체장을 대부분 당선시킨 영산강 수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영산강에선 삼성중공업이 2공구(죽산보), 한양이 6공구(승촌보)에서 보를 건설하고 있다. 낙동강 수계는 희비가 엇갈린다.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곳의 보 건설현장과 인접한 36곳의 기초·광역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사업 찬성자는 30명을 넘는다. 낙동간 수계 중 경북의 대우건설·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두산건설 등 4개사는 비교적 표정이 밝지만 경남의 현대건설·대림산업·SK건설·GS건설 등 4개사는 상대적으로 ‘흐림’이다. 반면 한강수계는 숨통이 트였다. 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건설 등이 시공사로 3개의 보를 건설 중인데 인접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14명 중 11명이 찬성 입장이다. 정부는 앞서 한강(3개), 금강(3개), 낙동강(8개), 영산강(2개) 등에 16개 보를 건설하기로 하고, 1차로 15개 공구에서 턴키공사를 발주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기초단체장이 준설토 적치장 허가를 거부하고 광역단체장이 농경지 리모델링 허가를 제한하거나 민원에 대한 조사, 소음·분진 등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사업비가 증가하게 되지만 정부 예산은 한정적이어서 ‘외상공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4대강 사업 예산은 모두 22조 2000억원이다. 과도한 저가입찰은 사업 참여업체들에 짐이 되고 있다. 정부는 고도의 기술과 공기 단축이 요구되는 21개 공구에는 단일 컨소시엄(업체)에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기는 일괄 입찰(턴키)을, 나머지 공구는 ‘최저가 낙찰제’ 방식을 적용했다. 하지만 올해 초 마무리된 턴키 2차 공구 낙착률(원공사비 대비 낙찰가)은 50%대였다. 업체는 사실상 반값에 공사를 수주한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턴키구간은) 대형사들이 수주한 만큼 품질 저하 우려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일부 건설사 오너가 손실을 감수하고도 4대강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발주된 일반 공구의 평균 낙찰률도 64% 수준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검찰, 한前총리 수사재개

    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수사를 재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최근 계좌추적을 통해 건설업체 H사 전 대표 한모(49·수감 중)씨의 수표 1억원이 한 전 총리 가족에게 흘러간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씨가 한 전 총리에게 9억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9억원 가운데 1억원은 2007년 발행 수표로 전달됐고, 이 수표는 한 전 총리의 동생이 2009년 전세금을 지불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확보하고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한씨의 수표에 대한 정확한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한 전 총리의 동생이나 자금 담당자 등의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 전 총리의 동생이 1억원을 한 전 총리와 상관없이 한씨나 다른 인사에게서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전 총리 측은 이와 관련,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수표 1억원이 동생에게 건네진 정황이) 검찰이 확보한 중요한 물증이라면 검찰 수사가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공기업 지사장이 사채놀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석우)는 건설업체에 자본금을 빌려주고 고율의 이자를 챙긴 혐의로 불법 대부업자 박모(47)씨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서 빌린 대금을 자본금으로 납입했다가 곧바로 돈을 인출해 빚을 갚는 ‘가장납입’의 수법으로 자본금을 부풀리거나 법인 등록 등을 한 혐의로 T건설 사장 정모(41)씨 등 건설업자 4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 대부업자는 2008년 10월∼2009년 12월 관급공사 수주 등을 위해 건설업 면허가 필요하거나 자본금을 부풀릴 필요가 있는 업체 등에 돈을 빌려주고 연 180~365%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법무사 사무장의 경우 직접 41개 업체에 모두 101억원의 가장납입 자금을 빌려주고 연 180~360%의 고리로 1억 2000만원을 챙겼다.”고 말했다. 대부업자들은 직접 자금을 운용하거나 건설업 관련 컨설팅 업체를 차려놓고 생활정보지 광고 등을 통해 연락한 20~60개 업체에 20억~100억원의 돈을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재산 1조원 이상의 ‘자수성가’ 女부호 몇 명?

    재산 1조원 이상의 ‘자수성가’ 女부호 몇 명?

    물려받을 재산도 없고, 잡을 만한 ‘동아줄’도 없이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가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자수성가 부호 중 여성은 2%에 해당하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최고의 자수성가 여성으로는 중국의 부동산 부호인 우야쥔(46)이 꼽혔다. 룽후(龍湖)부동산개발 회장인 그녀는 자산이 39억 달러(약 4조 7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에는 이미 중국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오르기도 한 그녀는 당초 출신 배경 등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만큼 ‘온전한’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2위로는 스페인 의류회사인 ‘자라’(Zara)의 대표이사 로잘리아 메라가 꼽혔다. 메라의 자산은 36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 의류업체 ‘갭’(GAP)의 창업주인 도리스 피셔(Doris Fisher)도 24억 달러로 4위에 랭크됐고, 유명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 역시 24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자수성가 여성 6위에 올랐다. 가난한 엄마에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가 된 영화 ‘해리포터’의 원작자 J.K.롤링도 10억 달러의 자산으로 14위에 올랐다. 14명 중 5명은 남편 또는 동생 등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으며, 나머지는 혼자만의 힘으로 부를 축적했다. 14명 중 6명이 중국 여성이며 대부분 부동산 사업으로 부호가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음은 포브스가 발표한 ‘자수성가한 여성 백만장자’ 순위(이름, 국적, 분야, 자산) ▲1. 우야쥔(중국, 부동산, 39억 달러) ▲2. 로잘리아 마레(스페인, 의류, 35억 달러) ▲3. 엘레나 바투리나(러시아, 건설업, 29억 달러) ▲4. 도리스 피셔(미국, 의류업, 24억 달러) ▲5. 슈 리 호켄(영국, 부동산, 24억 달러) ▲6. 오프라 윈프리(미국, 방송, 24억 달러) ▲7.기우라나 베네통(이탈리아, 의류, 21억 달러) ▲8. 추람유(중국, 향수업체, 21억 달러) ▲9. 장신(중국, 부동산, 20억 달러) ▲10. 옌 충(중국, 17억 달러) ▲11. 메그 휘트먼(미국, 인터넷커멘스, 13억 달러) ▲12. 찬 라이와(중국, 부동산, 11억 달러) ▲13. 레이쥐팡(중국, 의약업, 11억 달러) ▲14. J.K.롤링(영국, 출판, 10억 달러) 사진=백만장자 자수성가 여성 1위의 우야쥔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무부 ‘박기준·한승철’ 징계 절차 돌입

    법무부는 15일 ‘스폰서 검사’ 의혹에 연루된 현직 검사 10명에 대해 대검찰청이 징계청구를 함에 따라 징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징계 대상자는 건설업자 정모(51)씨의 검사 향응 진정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정씨에게서 향응을 받은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10명이다. 대검은 이들 가운데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하거나 업무태만 6명에 대해 해임·면직·정직 등 중징계를 건의했다. 정씨에게서 한두 차례 향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4명에 대해서는 감봉 또는 견책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직 이상이 통상 중징계로 분류된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대상자들의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심사하고, 최종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징계위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으며, 변호사·법학교수 등 모두 7명이 참여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징계 결과가 이르면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사안이 워낙 복잡하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내용도 방대해 징계 확정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없다.”고 말했다. 징계 과정에서 해당 검사들의 소명절차도 있어, 징계 권고를 받은 검사들이 적극적인 해명과 징계위가 반박을 한다면 징계과정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징계 대상이 될 검사들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등에 따라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태리산 명품 벽지 알고보니 中産 짝퉁

    서울 충무로4가 남산센트럴자이에 사는 입주민 대표 안정기(47)씨는 12일 분통 터지는 소식을 접했다. 3.3㎡(1평)당 2000만원을 호가하는 분양가를 지불하고 입주한 아파트의 주방벽지 등이 무늬만 수입품인 ‘짝퉁 명품벽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는 “고급 수입 마감재 등을 소개한 홍보 팸플릿 등을 보고 입주를 결정했는데 가짜라니 어이가 없다.”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롯데·신동아·현대·GS건설 등 국내 유명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고가 아파트에 ‘짝퉁 벽지’ 등이 사용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건설사와 계약을 맺은 하도급 업체들이 유통업체와 짜고 관세청의 수입신고필증 등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저가의 모조 직물벽지를 미국산 유명 제품으로 속여 납품했다. 고가 아파트의 분양가에 고급 인테리어 마감재 등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입주민들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유명 건설업체의 신축 아파트에 짝퉁벽지 등을 수입제품으로 속여 사용한 최모(57)씨 등 하도급 업체 4개사 관계자 10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 하도급 업체에 모조 제품을 공급한 제조업자 구모(43)씨 등 3명과 유통 중개인 곽모(45)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델하우스에 쓴 미국·이태리산 직물벽지 대신 저가의 중국산 제품 등을 주방 등의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짝퉁 벽지가 사용된 아파트는 ▲현대건설 서울숲 힐스테이트 ▲GS건설 서울 남산센트럴자이 ▲신동아 경기용인흥덕 파밀리에 ▲롯데건설 대구 롯데캐슬 등 4곳이다. 조사 결과, 하도급 관계자와 제조·유통업자는 수입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제품을 납품해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시공사측도 비난을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사도 피해자이지만 직접 시행사로 선정한 하도급사가 모조품을 사용한 것을 시공 뒤 알고나서도 중재를 주선하는 등 문제를 덮는데만 급급한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윗물 흐리니”… 당진군 잇단 비리

    민종기 군수의 ‘별장 뇌물수수’ 사건이 터진 충남 당진군에서 군 공무원들도 잇따라 비리 혐의가 포착돼 수사를 받고 있다. 당진경찰서는 10일 K(5급)씨 등 당진군청 전·현직 읍면장과 과장급 등 공무원 22명을 지방계약법상 수의계약 규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L(8급)씨 등 실무 공무원 48명을 징계토록 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K씨 등은 규정상 군청 관련 정치인이 운영하는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규제하고 있는데도 군의원 박모씨가 임원으로 있는 O건설회사에 지난 5년간 모두 57건, 5억 7000만원 규모의 토목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읍면장들이 하수구 정비, 마을회관 광장조성 등 2000만원 이하 읍·면 관급 공사에 재량권이 있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진군은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규정에 따라 5급 이상이나 중징계 대상자인 경우 징계를 도에 의뢰하고 그 이하는 자체 징계할 방침이다. 또 당진군 직원 B(6급)씨는 아파트 건설업체로부터 7000만원을 받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 업체에 관내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 가능성을 사전에 통보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뇌물이 아니다. 아파트 한 채를 부인 명의로 분양받은 뒤 제3자에게 분양권을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 매수자가 민종기 군수의 처제인 것으로 알려져 민 군수 비리사건과 연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현직 검사 101명 조사 이례적”

    진상규명위원회와 진상조사단은 9일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PD수첩 보도내용을 다 인정한 것”이라면서 “당사자 사이의 대질신문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지만 전·현직 검사 101명을 조사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다음은 진상규명위, 진상조사단과의 일문일답. →징계 권고 대상자의 징계 수위는. -다수의 경우 중징계가 불가피하고, 나머지 몇 명은 사안은 유사한데 징계시효가 지나 인사조치를 받는 검사(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건설업자 정모(51)씨가 접대를 제안하고 검사들이 수락한 이유는. -정씨가 왜 검사들을 접대했는지 그 이유는 명백히 진술하지 않고 있다. 진주지청의 갱생보호위원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 여유가 있었으니까 그런 부분(검사와의 친분관계)에 의미를 둔 것이 아닐까 한다. →박기준 부산지검장은 직권남용 아닌가. -지검장이 1차장 검사에게 ‘내사사건의 수사템포를 늦추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는데 사건 처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그래서 검사장과 차장 간 의견 조율이라고 봤다. 직권남용이 성립됐다고 보기 어렵다. →접대받고 청탁했는데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하지 않나. -정씨와 진주지청 때부터 알고 지내던 검사들이다. 친분 있는 사람끼리 만나 완곡하게 전달한 모양이다. 검사도, 정씨도 대가성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2009년 3월, 4월 접대 술자리에서 정씨가 수사 받고 있다는 걸 말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만나서 얘기한 거다. 4개월이 지나서 ‘부탁한다. 잘 봐달라. 살펴달라’고 한 것이다. →PD수첩이 술집 종업원의 진술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은. -여종업원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말과 다르게 보도됐다고 진술했다. 정식으로 분석한 것은 아니고 대검에 분석을 의뢰해 봤는데 원본이 있어야 최종 판단할 수 있다. 원본을 제출해 달라고 PD수첩에 두 차례 요청했었다. 정은주·김지훈기자 ejung@seoul.co.kr
  • 스폰서검사 사실상 ‘면죄부’

    스폰서검사 사실상 ‘면죄부’

    2009년 3월17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1)씨가 한승철 당시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만나 식사와 술을 접대했다. 한 차장검사에게는 택시비로 현금 100만원을 건넸고, 동석했던 A부장검사에게는 성접대를 했다. 3월30일과 4월13일 정씨는 부산고검 B검사와 부산지검 C부장검사에게 술을 샀다. 돈이 없어서 정씨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 접대비를 충당했다. 당시 정씨는 검사에게 부탁해 불법 오락실 단속을 무마해주겠다며 2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 사건은 그해 8월3일 검찰로 송치됐다. 접대했던 검사에게 정씨는 연락해 하소연했다. B검사와 C부장검사는 ‘당사자가 억울하다고 하니 기록을 잘 살펴 달라.’고 수사지휘 검사에게 전화했다. 박기준 부산지검장은 주임검사에게 ‘아프다는데 수술받게 해 줄 수 없느냐.’고 부탁했다. 정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풀려났다. ‘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가 출범 48일 만인 9일 박기준 부산지검장 등 현직 검사 10명을 징계하라고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권고했다. 정씨에게서 식사와 술접대를 받거나 정씨의 진정사건을 공람종결하거나 각하해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징계시효(5년)가 지난 검사 7명은 인사조치, 회식에 따라갔던 28명은 경고토록 했다. 45명이 조치건의 대상자다. ●대검, 징계절차 신속 진행키로 대검찰청은 이날 김 총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진상규명위의 처분 권고를 수용해 신속히 징계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은석 대검 대변인은 “인사제도 개선 등은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검찰 자체의 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뇌물이나 직무유기로는 아무도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뇌물 혐의는 ‘대가성’이, 직무유기 혐의는 ‘고의성’이 부족하다고 진상조사단이 판단했고, 진상규명위가 이에 동의했다. 성접대를 받은 A부장검사에 대해서만 형사처벌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정씨가 대가성을 부인하는 데다 술접대할 때 경찰수사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면서 “접대는 4월, 부장검사의 부탁 전화는 8월이라 직접 관련성이 있다고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은 채동욱 대전고검장 등 검사 9명으로만 구성됐다. ●性접대 부장검사만 형사처벌 건의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에 너무 많은 권력이 있어 돈 싸들고 가서 향응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시대 변화에 따라 검찰도 바꿀 것은 바꾸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황희석 대변인은 “진상위의 권고안은 ‘도마뱀 꼬리 자르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김선수 민변 회장도 “검찰권을 견제할 별도의 수사기관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공수처 신설 다시 수면 위로 검찰의 수사·기소독점권을 견제할 대안으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이 거론된다. 공수처는 대통령과 정치인, 검사 판사 등 고위공직자를 수사할 사정기구로 최근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치권에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7%가 찬성한다고 진상규명위는 이날 공수처, 상설특검 등 검찰권을 통제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진상규명위는 ‘스폰서 문화’ 개선책을 제안했다. ▲검찰문화 개선 전담기구를 설치해 음주 일변도의 회식문화에서 벗어나고 ▲검찰 윤리 매뉴얼을 만들어 부적절한 외부인사 접촉을 금지하며 ▲검사가 가족과 함께 지방에서 근무하도록 예산·인사상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건의했다. 정은주·임주형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스폰서 검사’ 검사 아니면 징계로 끝났겠나

    ‘검사 스폰서 의혹’을 조사해온 진상규명위원회는 어제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포함, 검사 10명을 징계할 것을 검찰총장에게 건의했다. 비위 사실은 있지만 징계시효가 지난 검사 7명은 인사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진상규명위는 형사처벌이나 해임을 한 명도 권고하지 않은 채 ‘스폰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진상규명위는 대검 감찰부장에 외부인사를 임명하는 등 감찰부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부적절한 외부인사 접촉을 금지하는 검사 윤리행동 매뉴얼을 마련하도록 개선안도 제시했다. 진상규명위가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씨가 제기한 의혹이 4월 말 불거진 뒤부터 조사한 내용과 건의내용은 실망스럽다. 진상규명위는 “검사들 일부가 정씨에게 부적절한 식사와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은 있었지만 정씨 주장과 같은 지속적인 접대는 없었고, 친분에 따른 접대였을 뿐 대가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가성을 입증하기도 어려운 데다 대질신문이 이뤄지지 않아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겠지만 진상규명위가 검사를 봐주려고 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검사가 아닌 ‘보통 국민’이었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이런 솜방망이 징계를 이해할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것에 비하면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과 다를 게 없다. 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지켜야 할 검사에게는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맞지만 진상규명위의 조치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검사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힐 게 아니라 법을 더 잘 지키는 등 모범을 보여야 한다. 모든 검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처신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반성해 볼 일이다. 검찰은 불미스러운 ‘스폰서 의혹’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 검찰이 제대로 환골탈태(換骨奪胎) 하는지 국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 보금자리 2% 부족?… 민간건설사 딜레마

    이달 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 지구의 민간택지를 두고 민간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보금자리택지는 입지가 좋아 분양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경기권역은 공공분양에서도 청약률이 저조해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 저가 아파트라는 브랜드 훼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9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보금자리 주택 시범지구의 민간택지 분양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시범지구에서 민간 주택으로 공급되는 가구는 공공 주택보다 훨씬 적다. 전체 5만 5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공공 주택이 4만여 가구, 이주자 주택이 2000여 가구, 민간에 공급되는 주택은 약 1만 3000가구가 된다. 이달에는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서초, 경기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총 4개 지구 가운데 택지 개발과 보상이 완료된 2~3곳만이 공급될 예정이다. 보상 작업이 더딘 하남 미사는 공급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택지는 연말쯤 건설사들을 통해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주택예금 가입자들의 불만을 해소해줄 전망이다. 건설사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이렇다 할 사업지가 없기 때문에 보금자리 주택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신규 공급이 없고 재개발, 재건축 사업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는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요즘처럼 미분양이 많을 때 이 정도 입지면 분양성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다만 사업성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택지의 가격. 택지가격에 표준공사비·공정비 등을 더해 분양가를 책정하는데, 보금자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격을 비싸게 책정할 수 없다. 또 경기권역은 분양률이 낮을 것을 우려해 기피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택지의 가격, 용적률과 가구수 등을 보고 분양가를 산정해 사업성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보금자리 가운데서도 경기권역은 공공분양에서도 실패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가아파트로 인식될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동안 애써 관리해온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도 고민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택지 공급은 추첨으로 결정한다. 자격기준은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공급한 주택건설사업자면 누구라도 택지를 공급받을 기회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전국의 550개 업체가 해당되기 때문에 참여 범위가 너무 넓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입장에서는 브랜드가 있는 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해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참여 건설사의 기준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6년간 스폰서 접대 10건뿐?… 규명위 초라한 성적표

    26년간 스폰서 접대 10건뿐?… 규명위 초라한 성적표

    검사들의 스폰서 노릇을 해 왔다고 주장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1)씨의 폭로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의 9일 조사결과물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정씨는 26년간 검사들을 접대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진상규명위가 접대 및 향응 사실을 밝혀 낸 것은 고작 10건. 성접대는 2009년 3월 부산지검의 한 부장검사에게 했다는 1건에 불과하다. 검사가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정씨와 징계대상 검사들에 대한 대질조사가 무산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규명위는 정씨의 제보에 따라 접대가 이뤄진 시기를 진주지청 검사들에 대한 접대가 있었던 1984~90년, 부산·경남지역 검사들을 접대한 1996~2005년, 창원지검·부산지검·부산고검 간부들에 대한 접대가 이뤄진 2009년 등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진상규명위는 가장 최근인 지난해 창원지검과 부산지검 간부들에 대한 접대 내역을 조사, 정씨의 폭로가 일부 사실임을 확인했다. 2009년 3월17일 당시 창원지검 차장검사인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이 주재하는 회식에서 부산지검과 울산지검의 부장검사 1명 등 3명이 정씨에게서 접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부산지검의 모 부장검사는 성접대를 받았다. 그는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유흥주점 종업원과 사장, 영업장부 등을 토대로 규명위는 “성접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접대가 끝나고 정씨는 한 전 감찰부장에게 100만원을 건넨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대가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씨가 대가성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같은 해 3월30일 부산고검의 모 검사가 주재하는 회식자리에서 공익법무관 6명을 접대한 것도 추가로 밝혀졌다. 정씨가 언급하지 않은 접대이지만 압수한 정씨의 다이어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이로부터 2주 후인 4월13일 부산지검의 부장검사 3명과 함께 소속 검사 11명이 접대를 받았다. 당시 여검사 3명도 포함됐다. 진상규명위는 이들을 포함해 부서 검사 모두가 참석한 저녁식사 자리의 성격에 대해 정씨의 접대인지, 부서의 공식적 회식인지를 놓고 고민하다 접대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기준 부산지검장은 정씨가 구속되자 1차장검사에게 “정씨에 대한 내사 사건의 수사 템포를 늦추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했고, 또 정씨에게 전화를 걸어 진정 내용을 폭로하지 말라는 취지를 언급하는 한편 정씨 동생을 집무실에서 사적으로 만나 선처 청탁을 받은 점도 확인됐다. 한 전 감찰부장의 경우 감찰 최고책임자로서 자신을 포함한 검사들의 비위사실이 담긴 진정서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부산지검으로 이첩해 보고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폰서 의혹’이 제기된 직후 대검은 지난 4월20일 외부의 민간위원을 다수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했다. 규명위는 48일간 현직 검사 71명과 전직 검사 30명, 수사관 8명, 접대업소 업주·종업원 등 참고인 50여명 등 모두 160여명에 대한 조사와 7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요란한 조사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날 발표된 것에 큰 성과가 없다는 안팎의 비난을 의식한 듯 성낙인 위원장은 발표 직후 “잘 좀 봐달라. 우리(규명위)가 죄인은 아니지 않으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성 위원장은 “5∼26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 관련자의 기억이 흐릿하고 객관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수십년에 걸친 의혹의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는 데는 일부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금값이 “금값!”… 연일 사상최고

    금값이 “금값!”… 연일 사상최고

    9일 서울 종로 귀금속 상가는 한산했다. 금을 팔려는 사람만 간혹 눈에 띄었다. 한 소매업자는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해 금을 내놓는 손님만 하루 10명 정도 오지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금거래소 시세 기준으로 순금(24K) 1돈(3.75g)에 도매 20만 200원, 소매 21만 4000원이었다. 1964년 시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유럽 발 재정 위기로 환율·금값·증시 연동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80달러(0.4%) 오른 온스당 124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국제 금 시세가 폭등하는 것은 남유럽 발 재정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각국에서 주식이나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이 깊다. 이렇게 높아진 국제 금값이 국내에서는 환율 상승과 맞물려 더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금을 100% 수입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국내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국제 시세를 감안하면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국내 금값은 1돈 기준으로 1200~1300원이 오른다. 그동안 국내 금 시세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미국 대형은행 규제방안 발표, 미국 골드만삭스 피소 등 올들어 잇따라 터진 대형 악재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유럽 각국이 그리스에 3년간 1100억유로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지난달 1일 17만 2150원이었던 국내 금 도매시세는 한 달여 만에 3만원가량 올랐다. 국제시세가 급등한 탓도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일(1118.6원) 이후 130원 이상 오른 영향이 컸다. 이용환 한국금거래소 부사장은 “소매가격은 물론 도매가격이 20만원을 넘어선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유럽발 금융위기가 상존하는 데다 국내에서는 건설업 붕괴 위험 등으로 당분간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차익 실현 금 매도에도 금값은 상승? 소매시장에서는 금 가격 급등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금 매도가 늘고 있다. 신한은행의 금 투자상품인 골드리슈의 이달 8일 잔고는 620만 4652g으로 지난 4월 말 793만 6112g에 비해 27.9%가 줄었다. 종로 귀금속 상가에도 매물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 매물 자체가 크지 않아 소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신한은행 김삼진 차장은 “현재 세계경제 상황으로는 유로, 달러, 엔화 모두 믿을 것이 없기 때문에 하반기 내내 금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부유층들의 경우 금의 포트폴리오 비율을 10%에서 20%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진성토건 최종 부도처리

    인천지역 최대 건설업체인 진성토건이 8일 은행 영업 마감시간까지 총 17억원 상당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채권단은 지난달에도 진성토건에 100억원을 지원해 부도 위기를 막았지만, 추가적인 자금 지원 요청에는 난색을 보여왔다.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김범일 대구시장 “新국제공항 경남도와 공조”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김범일 대구시장 “新국제공항 경남도와 공조”

    김범일 대구시장은 정치적 이슈를 만들기보다는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재선 포부를 밝혔다. 임기 동안 지역개발, 기업유치 등에 올인하겠다는 뜻이다.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4년전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고 대기업을 유치해 일등 신랑감과 신붓감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4년 동안의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 →경남지사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에 변수로 떠오를 수 있는데. -영남권 5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덕도를 입지로 원하는 지자체는 부산이다. 나머지 4개 시·도는 경남 밀양을 신공항 입지로 희망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신공항 입지 평가에 착수했으며 올 연말까지 최적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체 분석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가덕도보다 밀양이 입지가 뛰어나 정부도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선거 뒤 김두관 당선자와 통화했다. 공조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야당과 무소속 당선자들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 재검토를 주장하는데. -4대강 사업은 대구시민은 물론 경북도민도 요구하고 원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이 추진되면 낙동강 수계의 홍수피해와 물 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철저하게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한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반은 무의미하다. 대구는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 수정안이 통과되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하겠다. 국회 법안처리 과정에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은 물론 지역여론이 잘 전달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특히 첨단복합의료기능 등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또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도 세종시 기업유치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혜택을 이끌어 내겠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있다. 경제활성화 방안은. -대구 경제 침체의 근본원인은 대기업이 없는 영세한 산업구조에 있다. 섬유산업 쇠퇴이후 차세대 성장동력을 창출하지 못한 것도 경제침체를 가져왔다. 지역경제를 리드할 수 있는 다국적 기업이나 대기업 유치가 시급하다.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거나 차세대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분양 아파트는 인위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건설업체들도 현실적인 대책과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정부가 지방 부동산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세제 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대책은 있는가. -국가과학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기업유치 토대는 마련됐다.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역점을 두겠다. 먼저 유치업종을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예를 들어 투자규모에 따라 부지를 무상제공하거나 조성원가 이하로 분양하는 것이다. 지방세 감면 등 세제혜택도 주겠다. 앞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국내외기업 유치 기회로 활용하겠다. →인구도 계속 줄고 있다. 대책은 있는가. -경제활성화와 같은 맥락이다. 기업을 유치해야 인구도 는다. 재취업·학업·혼인 등으로 지역 인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산율도 전국 하위 수준이다. 대형국책사업 성공과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과 돈,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출산장려시책을 확대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겠다. 교육인프라 확충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복안은. -최고의 관람시설, 음향시설, 경기장 트랙시설 등을 갖추기 위해 공사를 하고 있다. 또 지역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문화이벤트와 경관개선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시민 서포터스 활동을 활성화해 참여 붐을 조성하겠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김범일 당선자는 행정고시12회 출신으로 30여년 동안 중앙 관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행정관료. 대구 부시장과 시장을 거치면서 지방행정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업무와 관련해선 부하 직원들을 정신없을 정도로 몰아치는 스타일. 인간적으로는 더없는 친화력으로 따르는 후배가 많다. 총무처 공보관과 의정국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비서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 대구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영어 실력과 국제화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갑인 부인 김원옥(60)씨와 1남 1녀.
  • “서울·제주 등 전국서 검사 성접대”

    검찰이 부산의 한 건설업자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술과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이 이번에는 전직 검찰 수사관과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으로부터도 검찰의 스폰서 실태를 고발하는 진술을 받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검찰의 스폰서 문화 행태는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직종과 분야도 가리지 않았다. PD수첩은 8일 ‘검사와 스폰서2’를 방영했다. 방송에 등장한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은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검사가 변호사나 의뢰인과 함께 찾아왔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종업원은 검사가 왔다는 증거로 검사 명함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에는 또 전직 검찰 수사관이 등장해 “심한 경우 일부 검사는 ‘도우미’에게 나체를 요구하기도 했고, 성매매 대가로 화대를 건네는 것도 직접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이 수사관은 “검찰이 회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허위로 출장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제주지검 검사들을 접대했다는 전직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은 “명절 및 휴가 때마다 50만~100만원씩 검찰에 상납했고, 내가 비용을 다 대며 태국에서 4박5일 동안 ‘질펀하게’ 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에도 여자는 많다.”고 덧붙였다. PD수첩은 또 “지난해 한 사업가가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서울고검 감찰계장 등 간부를 접대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술자리에서는 사업가의 법적 문제에 관한 얘기가 많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A4 용지 6장 분량의 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PD수첩이 지난 4월20일 ‘스폰서 검사’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검찰은 “출장비는 직원 계좌로 직접 입금되는 만큼 허위 출장보고서를 통해 회식비를 마련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범죄예방위원회 전 위원과 유흥업소 여종업원의 주장 역시 근거가 없거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비리 군수 밑에 비리 직원

    뇌물수수혐의로 군수가 최근 구속된 데 이어 충남 당진군의 6급 팀장도 감사원 감사에서 비리혐의가 드러나 파면되게 됐다. 감사원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근무기강 확립과 지역토착비리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벌인 공직감찰활동을 통해 공무원 2명과 대학교수 2명을 파면조치하고 8건의 시정·주의조치와 함께 정직 3명(공무원 2명, 대학교수 1명), 징계 6명, 인사조치 1명을 관련기관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진군청의 6급 팀장 A씨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지역내의 아파트건설 사업을 승인받은 업체 측으로부터 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나 당진군에 파면을 요구했다. 당진군청은 지난달 민종기 군수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70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뇌물이 아니라 아파트 1가구를 부인의 명의로 분양받았다가 제3자에게 분양권을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이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또 물품구매와 공사계약 등을 미끼로 업체대표로부터 15회에 걸쳐 14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국립식물검역원 직원 B씨에 대해서도 파면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자치단체 건설평가위원회를 맡으면서 건설업체들로부터 1억 2000여만원을 뜯어낸 한밭대 교수 1명과 연구용역비 5700여만원 빼돌린 강원대 교수 1명에 대해서도 각각 파면을 관련기관에 요구했다. 한밭대의 C교수는 3개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각종 공사의 평가·심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이용해 관련 건설업체 등에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한밭대 부설 모 연구소에 금품을 달라고 87차례나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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