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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검사 전원 무죄… 그랜저검사 유죄

    건설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수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스폰서 검사’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했으나 모두 대가성 또는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는 28일 부산·경남 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모 부장검사와 정씨가 연루된 사건을 형식적으로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 검사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한 전 부장 등 3명에게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지난해 9월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전·현직 ‘스폰서 검사’ 4명은 전원 면죄부를 받게 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는 이날 사건 관계자에게 고소 사건 청탁과 함께 고급 승용차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그랜저 검사’ 정모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514만원, 추징금 4614만원을 선고했다. 정 전 부장검사는 사건 관계자에게서 3400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400만원 상당인 자신의 중고차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부장검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이후 정치권에서 비판이 일자 김준규 검찰총장 지시로 강찬우 특임검사팀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강 특임검사팀은 정 전 부장검사가 승용차 외에 현금·수표 1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밝혀내 그를 구속기소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씨줄날줄] 전세난민/박홍기 논설위원

    전세난이 자못 심각하다. 새해 들어서도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매서운 한파에 집 없는 서민들의 가슴은 시리기만 하다. 서러움을 넘어 고통 수준이다.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선 전세 품귀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지방도 들썩거리긴 마찬가지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의 평균 전셋값은 93주나 연속으로 올랐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1년 동안 평균 8.2% 뛰었다. 강남·광진·영등포구의 상승률은 10%를 넘는다. 전셋값 폭등은 생활의 터전마저 흔들고 있다. 서민·중산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전셋집이 동나자 대형 주택으로까지 전세난이 번질 조짐이라고 한다. 아파트 전세 부족은 오피스텔까지 덩달아 띄우는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 도심에서 생활하던 전세 입주자는 서울 외곽으로, 다시 경기도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자녀의 전학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인 이들도 있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불거지는 이른바 ‘풍선효과’다. 최근 ‘전세난민(難民)’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난민은 흔히 생활이나 전쟁·천재지변 등으로 곤궁에 빠진 이재민을 일컫는다. 전세난민은 정착할 전셋집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인 셈이다. 전세라는 독특한 주택임대방식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만큼 ‘한국적’인 현상이다. 실제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과 전화통에 매달려 전세 전쟁을 벌이는 세입자들도 적지 않다. 전셋값의 폭등은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다. 2008년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로 민간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을 크게 줄인 탓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했다.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도 한몫하고 있다. 10년 전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의 두배에 이르던 소형 아파트는 지난해에는 4분의1가량으로 줄었다. 게다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집 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집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전세로 눌러앉는가 하면 보금자리주택과 같은 값싼 주택을 노리는 관망세도 요인이다. 물론 원인을 해소하면 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오죽했으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지난 13일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언론 때문에 냈다.”고 했을까. 그럼에도 정부는 누구의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 미국이 채택한 ‘월세 안정화법’ 즉, ‘전셋값 인상 상한제’와 같은 대책도 고려해 봄직하다. 전세난민 문제는 서민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리비아 정부 “피해액 보상 약속”… 조기매듭 가닥

    리비아 정부 “피해액 보상 약속”… 조기매듭 가닥

    지난 14~15일(현지시간) 발생한 리비아 진출 한국 건설업체의 피습 사건에 대해 양국 정부가 조기 해결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정치적 불만 때문이 아니라 주민들의 주거 불안 및 원주민 보상 과정에서의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할 때는 국가별 특성이나 컨트리 리스크(국가 위험도) 분석 등을 통한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종환 장관 29일 리비아 방문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리비아 진출 우리 건설업체 시공 현장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습격 사건과 관련, 리비아 정부가 피해(450억원 추정)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는 등 조기 매듭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중동과 아프리카 등 해외건설현장 순방에 나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오는 29일(현지시간) 리비아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이때를 전후해 사태 해결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당초 예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리비아 사태가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국내 건설업체와 공관 등을 통해 이미 보고된 사안이어서 정 장관이 출국 전 해결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비아 공사현장 피습 사태는 이미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다만 보상 등의 문제는 정 장관의 리비아 방문 때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인 두고 해석 분분 당초 사태의 원인을 두고 리비아 국가원수가 “리비아에서 지어지는 주택은 리비아 국민의 것”이라는 발언이 마치 ‘집을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의미로 와전돼 주민들이 주택공사 현장에 난입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직접적인 계기는 주택공사 현장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의 보상 관련 불만이 폭발하면서 사태가 확산됐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한 업체의 현장도 2007년 수주 당시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서 해외건설업계에서는 주민 이주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 해외 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지에서 알려지기는 주택사업과 관련된 보상문제로 갈등이 빚어진 것이 이번 사태의 도화선이 됐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이는 국내 건설업체는 물론 다른 나라 건설현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사태는 국내 O, S, H사 등의 현장 외에도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업체의 시공현장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에서 주민 보상과 관련해 분쟁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에도 국내 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주민들이 철거하지 않아 착공이 6개월이나 늦어진 적도 있다. 이주나 보상 책임은 발주처인 공공기관에 있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리비아의 특성상 정부가 나서지 않아 결국은 국내 건설사가 금전 보상을 해주고 해결해야 했다. 일각에선 제도의 미비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개발도상국인 리비아는 주택 청약이나 과학적인 추첨시스템이 아닌 선착순 분양제를 시행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려고 몸싸움을 벌이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건설업체 전문가는 “현지 건설사가 이런 리비아 주민들의 주택 분양 문화를 미리 알고 좀 유연하게 대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스스로 안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치안을 강화하거나, 국가가 나서 위험지역 수주를 제한하는 것이 현재로선 대안”이라고 말했다. ●국가리스크 등 고려 무분별 수주 자제해야 장병옥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재산은 사유물이 아닌 알라의 것이란 의식이 강하다.”면서 “리비아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지만 최근 한국기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곤·한준규·오상도기자 sunggone@seoul.co.kr
  • 해외 건설현장 한국인 피습 빈번

    험난한 해외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에 대한 크고 작은 피습 사건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빈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면서 위험지역을 마다하지 않은 것도 피습을 늘린 이유라는 분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외 건설현장 피습사건은 2006~2007년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했다. 2006년 6월, 2007년 1월과 5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무장괴한들이 바엘사주 오구지역 가스파이프라인 공사 현장과 리버스주 하퍼스항 발전소 건설 현장 등에 난입, 한국인 대형 건설업체 직원들을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했다. 다행히 세 차례의 납치사건에서 직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풀려났다. 2009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해 도로공사 등을 벌여 온 삼환기업 한국인 근로자들의 안전문제가 부각됐다. 그해 8월 현지인 운전기사 피습, 10월 건설장비 방화와 차량 총격 피습 등이 잇따랐다. 지난해 12월에는 아프간 북부 사만간주의 한 도로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납치됐다가 구출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8월에도 아프간에서 한국인 직원이 납치됐다 풀려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해외 위험지역 공사현장에서 사건과 사고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이런 위험에 놓인 이유는 기술력보다 가격 위주의 경쟁을 벌이면서 안전 문제를 다소 소홀히 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많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 대형 업체가 수주한 건설현장에 하청으로 들어가거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주한 원조 형태의 공사를 많이 수주한다. 최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건설현장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가나 등 아프리카로 옮겨가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전 등을 거치면서 정세가 불안한 곳이 대부분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리비아와 관계 냉각될라’ 건설사 촉각

    ‘리비아와 관계 냉각될라’ 건설사 촉각

    지난 14일 발생한 리비아 주민들의 습격사건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24일 국내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간신히 회복한 리비아와의 관계가 이번 습격사건으로 다시 냉각되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6월 주리비아 대사관 소속 국정원 직원이 스파이 혐의로 추방됐고 한국인 선교사와 농장주가 구금되는 등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 당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은 대금결제, 물량 수주 등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지난해 9월 말 이상득 국회의원이 두 차례 리비아를 방문해 외교적 마찰을 간신히 해결했다. 리비아에서 호텔, 리조트, 플랜트 등 1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지난해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모든 정보력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리비아는 사회주의 국가로 치안이 안전한 편”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양국 문화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 외교적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전소 등 2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건설 관계자도 “리비아 정부는 이번 습격사건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외교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접적인 피해를 본 O건설 관계자는 “습격을 당한 리비아 공사현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운환 전 의원 5억 사기혐의로 구속

    김운환 전 의원 5억 사기혐의로 구속

    사기 혐의로 수배 받아오던 김운환(65) 전 국회의원이 도피생활 5개월만에 부산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공사를 딸 수 있게 해주겠다며 건설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직 국회의원 김운환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도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대학병원 건설현장 토목공사를 따주겠다며 모 건설사 고문인 김모씨에게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부산의 한 제약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02년 구속기소돼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30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리비아 한국 건설현장 연쇄 피습

    리비아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가 현지 주민들의 습격을 받아 수백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건설업계와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 3~4곳의 공사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난입해 45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곳은 여전히 리비아 주민 100여명에 의해 점거 중이다. 피해건설사에 따르면 주민들 수백명이 2차례에 걸쳐 몰려와 현장의 건설 기자재들을 약탈하고 차량과 자재창고에 불을 질렀다. 또 직원 숙소에 난입해 현금과 노트북, 카메라 등도 훔쳐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1명이 현지 주민에게 맞아 얼굴 왼쪽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 한국인 직원 80여명과 제3국 노동자 1700여명은 현장에서 100m쯤 떨어진 다른 숙소에 피신해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카다피 원수가 “리비아에서 건축되는 주택은 리비아 국민의 것이며 당신이 들어가 살 권리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그러나 한국 건설업체를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외교부 당국자는 “리비아 정부에서 현지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 주겠다는 방침이어서 보상 규모와 시기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피해 건설사는 원건설과 ㈜신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원건설은 리비아 토브루크에서 1조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36.74P↓…외국인·기관 매도세 코스피 2069로 마감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주식을 대량 매도하며 코스피가 2060선까지 물러났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6.74포인트(1.74%) 떨어진 2069.92로 장을 마쳤다. 3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1일 ‘옵션 쇼크’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2.92포인트(0.14%) 내린 2103.74로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이 커져 2070선마저 무너졌다. 시가총액은 1155조 6400억원으로 전날 1176조 1310억원에서 20조 4910억원이 사라졌다. 외국인이 3103억원, 기관이 797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동반 매도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4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만 930계약을 순매도해 지난해 1월 22일 이후 가장 큰 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모두 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업(0.21%)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4.07%)의 낙폭이 가장 컸고, 증권(-3.81%), 은행(-2.77%), 금융업(-2.61%) 등이 2%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1.85%)가 중형주(-1.14%)나 소형주(-1.00%)보다 크게 떨어져 지수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1포인트(1.43%) 떨어진 525.75를 기록해 사흘 만에 530선 아래로 내려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정은 단기적으로 마무리되고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노연홍(식품의약품안전청장)씨 모친상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1)787-1503 ●이종열(전 광주상호신용금고 사장)씨 별세 현우(한양대 언론정보대학장)현준(새순교회 목사)씨 부친상 정귀용(스탠다드차터드은행 그룹본부 상무)씨 시부상 이성출(이성출치과 원장)홍기봉(동의인터내셔널 전무)씨 장인상 20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0-9457 ●김재호(유진투자증권 석관동지점장)용호(유통업)광호(건설업)철호(동성제약)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3 ●김성남(전 종근당 전무이사)씨 부친상 21일 서울 한일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901-3934 ●김용현(대우인터내셔널 부장)씨 부친상 서용호(현대자동차 부장)조향남(기아자동차 차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1 ●신창호(유피에이 회장)씨 별세 민수(우림흥업 대표이사)수연(유피에이 이사)씨 부친상 서병진(가톨릭대 교수)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79 ●원치경(전 진명여고 교사)씨 별세 윤길원(서울과학기술대 교수)준원(미국 노스웨스턴대 〃)씨 모친상 김한수(비지팅엔젤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김민정(서울시립대 교수)나현주(시카고 한글학교협의회 총무)씨 시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7 ●조경상(삼애교회 당회장)씨 부인상 광희(IT뱅크 본부장)혜은(전주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정현종(키스톤글로벌 이사)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87 ●이종하(사업)경희(중앙일보 기자)씨 부친상 류연하(사업)정성훈(관동의대 제일병원 조교수)씨 장인상 21일 대구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53)312-4446 ●엄영훈(한화증권 성남브랜치점장)영일(사업)영식(수원농고 교사)영민(회사원)씨 부친상 2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31)219-4113
  • [부고]

    ●유영국(전북도의회 의원)씨 별세 18일 전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63)250-2450 ●이흥천(전 서강대 수학과 교수)씨 별세 기용(메가톤학원 원장)선희(tbs 영어뉴스부장)경희(부산대 외래교수)씨 부친상 왕영화(스펀지학원 원장)씨 시부상 신용주(대련 전진중공업 사장)김병기(부산대 교수)씨 장인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227-7563 ●이해강(한국애보트 과장)씨 부친상 유종현(JW중외제약 헬스케어사업부장·상무)씨 장인상 18일 고대 구로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626-1444 ●홍원각(KCC 이사)원흥(이레 대표이사)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31 ●김병일(송파세무서)병덕(삼성전자 과장)씨 모친상 고한경(동대문세무서)씨 시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33 ●우상범(건설업)씨 모친상 송천호(대구지방경찰청 홍보실 주임)씨 장모상 17일 대구의료원, 발인 19일 오후 1시 30분 (053)560-9570 ●류창석(지에스와이드 회장)씨 모친상 석원(지에스와이드 이사)석영(마산 삼성의료원 주임)석관(휴먼프랜드 소장)씨 조모상 18일 서울 위생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2210-3412 ●조계환(전 충북도중앙도서관장)씨 부친상 18일 청주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43)224-2897 ●고성실(코넥 대표이사)성태(한국문화관광연구소장)씨 부친상 고성은(NICNC 대표이사)씨 장인상 고동욱(연합뉴스 스포츠레저부 기자)씨 조부상 18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0일 오전 (02)2225-1444 ●송재근(하이투자증권 금융센터영업부 지점장)씨 장모상 18일 부천 순천향대학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0-4330-1846 ●박태진(한국방송광고공사 시장정보분석팀 과장)씨 부인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72-2018
  • 무주 기업도시 개발 취소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전북 무주에 조성하려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계획을 사업 시작 7년 만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주군 안성면 일원에 내려졌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구역 지정 조치도 해제됐다. 기업도시 지정 이후 사업 자체가 백지화된 것은 처음이다. 무주 기업도시 개발 계획은 대한전선을 모기업으로 한 무주기업도시㈜와 무주군에 의해 추진됐으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대한전선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무산됐다. 문화부는 개발구역 내 각종 규제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무주지역 관광개발, 체육시설 지원 등을 위해 편성된 올해 예산 58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기업도시 사업은 2005년 참여정부 당시 충주·원주(지식기반형), 무안(산업교역형), 태안 영암·해남 무주(관광레저형) 등 6곳을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금융위기와 건설업계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개발면적이 대폭 축소되는 등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장기 사업인 만큼 여건이 되는 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구조조정·미분양 털어 ‘분양 봄바람’ 기다린다

    구조조정·미분양 털어 ‘분양 봄바람’ 기다린다

    “상반기만 지나면 상황이 달라질 것 같은데…어떻게든 버텨 봐야지요.” 연초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한 중견 건설업체 임원의 얘기다. 전셋값 폭등 등 여건이 바뀌면서 침체에 빠졌던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체의 체감지수는 여전히 냉랭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건설사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해외부문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이른바 ‘생존 플랜’을 속속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분양 아파트의 할인판매도 포함돼 있다. 건설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하반기 분양시장이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그때까지 살아남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견 건설사 구조조정 칼바람 지난해 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중견건설 업체인 동일토건은 이달 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이 저조하자 2차 신청을 계획 중이다. LIG건영 역시 지난해 한 차례 임직원 물갈이를 했으나 올 들어 다시 임직원 30%의 감축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한양은 지난해 말 임원 10%를 구조조정했고, 신동아건설도 임원 5명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 건설사 외에 대형 건설사들도 플랜트나 토목 부문 인력은 확충한 반면 주택과 건축 부문 임원은 줄이는 등 ‘신축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미분양 일단 털자 전셋값 폭등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판촉전도 강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할인 분양 중이다. 분양 대금을 선납하는 계약자에게 전체 분양금액의 18~19%를 깎아 주는 선납 할인제를 적용하고 있다. 초기 분양가보다 최고 1억 80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두산건설도 ‘일산 두산위브제니스’를 특별 분양 중이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에 최장 27개월간 매월 교육비 50만~70만원을 지원한다. 발코니 무료확장, 안방·거실 시스템 에어컨 무상설치 등 정성을 들이고 있다. GS건설은 대전 유성에서 ‘GS자이’ 주상복합아파트를 할인 분양하고 있다. 이미 입주가 된 유성자이는 전체 350가구 중 가격 할인을 통해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을 턴 상태다. 층과 향별로 최대 32%까지 할인 행사를 벌여 3.3㎡당 최초 분양가격은 평균 1200만원이었지만 한때 900만원대까지 내렸다. 160㎡형(49평형)의 경우 당초 분양가가 5억 9000만원에서 할인 행사 이후 4억 1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국내 비중 낮추고 해외비중 확대 대형 건설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국내 사업보다 해외 사업 비중을 더 높이기로 했다. 특히 해외 대형공사 감소에 대비한 대체시장 발굴 등의 ‘다품종·다모작 경영’(규모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공사 수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140억 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고를 올릴 계획이다.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60%대로 확대한다. 이 같은 해외 비중은 사상 최대치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6조 6000억원으로 정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스마트(SMART) 원자로 등 미래핵심사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45%, 약 7조원으로 세우고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했다. 또 대우건설은 브라질의 철도 건설 등 중남미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 비중의 30% 정도였던 해외매출 규모를 3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20% 정도이던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는 30%까지 끌어올린다. 한준규·오상도기자 hihi@seoul.co.kr
  • 경남, 전국 첫 습지총량제 도입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3년 습지총량제를 도입한다. 습지총량제는 습지가 개발 등에 의해 훼손되거나 상실될 경우 원습지를 복원토록 하거나 대체 습지를 조성하게 해 전체 습지의 면적을 유지하는 제도다. 도는 이를 위해 새달부터 11월까지 도내 179개의 내륙·산지 습지를 대상으로 식생과 지형, 지질 등을 조사하고 보전가치를 평가해 등급화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등급은 보전가치의 정도에 따라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매우 낮음 등 5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른 관리 방안은 절대 보전과 최소화, 개발·이용 등으로 분류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 조사를 토대로 2012년에 총량제 시행을 위해 습지보전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와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각각 개정할 예정이다. 개정 조례에는 건설업자 등이 습지 일대를 개발할 때 훼손되는 면적만큼 대체 습지를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송봉호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습지총량제 도입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움직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라며 “총량제는 전체 습지의 손실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습지의 양과 질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민간 분양시장 연초부터 찬바람만 쌩쌩

    민간 분양시장 연초부터 찬바람만 쌩쌩

    건설업체들의 올해 분양계획이 지난해와 비교해 20%가량 감소하면서 연초부터 민간 분양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올해 민간 분양시장이 다시 침체된다면 입주물량 부족은 2년 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전체 81개 회원사 가운데 51개사만이 올해 분양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으로는 17만 8700가구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22만 2400여 가구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실제 분양 물량은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체들이 지난해 실제 분양한 아파트는 6만 2345가구로 계획 대비 28%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1~3월 분양 예정 업체들은 다시 일정을 미루고 있다. 겉으론 설 연휴와 한파 등을 이유로 꼽지만 좀처럼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옮겨붙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20일 전후로 미뤄지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한두달 이상 미뤄지는 것은 수요자들이 새해 첫 분양에 대해 기대를 버렸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A사는 다음달 김포에서 800여 가구 분양계획을 세웠지만 일정을 5월로 미루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B사도 지난해 말부터 서울 성동지역에서 1800여 가구 분양을 저울질하다 최근 3월로 연기했다. 반등 기미를 보였던 부산, 광주, 울산 등 지방 분양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5개 사업장 가운데 분양이 예정된 곳은 아직까지 없다. 업계에선 지난해에도 3월부터 공공주택과 민간주택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건설사들은 올 3월 말 이후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조치가 폐지될 것이란 불안감과 보금자리주택 공급 활성화, 더딘 소비심리 회복, 미분양 적체 등의 영향으로 섣불리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거래시장에 후행하는 분양시장이 당분간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세대출 6조8000억으로…소형 공공·임대 조기공급

    정부는 13일 ‘물가안정 종합대책’의 하나로 ‘1·13 전·월세대책’을 발표했다. 공공부문이 도맡아온 소형 분양 및 임대주택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끌어내는 유인책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국토해양부는 전세자금 마련이 급한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규모를 올해 6조 8000억원까지 늘리고, 대출자격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입주가 예정된 소형 공공주택과 임대주택 9만 7000가구의 입주시기를 3개월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554가구, SH공사의 750가구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토부는 2009년 말 완공한 뒤 비워두고 있는 성남시 재개발 지역 이주민용, 판교순환용 주택 1300가구도 임대하기로 했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세대·다가구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건설사업자에게는 주택기금에서 연 2% 이자로 건설자금을 특별지원한다.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중산층 전세 수요 분산을 위해 다세대·다가구주택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현재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자에게 제공되는 금리는 연 3~6% 수준이다. 국토부는 상반기 중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마련해 서울의 경우 5가구(85㎡ 이하) 이상을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후 팔아야 한다는 규정 등을 완화할 방침이다. 지난 2004년 이후 폐지됐던 공공택지에서 민간건설업자가 5년 임대주택을 짓는 제도도 부활키로 했다. 박상우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은 “(전세보증금 가격통제 정책은)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공급을 위축시키고 이중계약을 양산하는 등 결국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며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유가·원高 복병… 대기업 올 경영전략은

    고유가·원高 복병… 대기업 올 경영전략은

    연초를 맞는 국내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유가와 원화 강세라는 두 복병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시장 침체 역시 큰 부담이다. 이에 따라 경영전략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여러 사정으로 올해 계획을 내놓지도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10% 내외, 많게는 20% 가까운 매출 신장을 목표로 삼았다. 중국과 남미 등 이머징(개발도상국) 마켓을 집중 공략,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먹 거리에 대한 집중 투자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삼성 43조 투자 시장지배력 강화 국내 최대 기업 집단인 삼성그룹의 지난해 예상 매출은 240조원 정도. 올해는 10% 정도 늘어난 260조원대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삼성은 ‘창조 경영’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4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전자 등 기존 주력 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높인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과 제품이 10년 안에 사라진다.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100년을 위한 10년 준비의 창조 경영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지난해 발표한 신성장동력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역시 사상 최대인 21조원의 투자를 통해 주력 산업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증설과 태양전지 등 생산시설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LG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에는 과감한 선행 투자를 통해 주력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하겠다는 구본무 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LG는 지난해 추정 매출인 141조원에서 11% 늘어난 156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도 전년 대비 13%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SK 중남미·동남아 등 집 중 공략 ‘글로벌 경영 확대’ 역시 올해 대기업들의 ‘화두’다. 특히 SK그룹은 SK차이나를 주축으로 중국사업 체계를 다시 구축하고,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을 글로벌 거점 지역에 포함시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新)에너지자원 확보 ▲스마트환경 구축 ▲산업혁신 기술개발 등을 3대 핵심 신규사업 분야로 선정, 올해부터 2020년까지 17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출 역시 지난해 102조원을 기록,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10% 정도 늘어난 110조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18년 ‘아시아톱10 글로벌그룹’을 목표로 설정한 롯데도 지속 성장의 열쇠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롯데는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30% 정도 성장한 6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역시 20% 가깝게 늘어난 70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 신장세는 국내외 대형 인수·합병(M&A)의 잇단 성공과 해외에서의 매출 증가가 원동력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2018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LG도 올해 해외 매출액 추정치로 지난해 905억 달러보다 19%가 증가한 1073억 달러(약 120조원)의 도전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전체 매출 156조원의 77% 규모다. 경영환경 급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올해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들도 많다. 국내 4대 대기업 중 현대자동차그룹은 보통 1월 중순쯤 한해의 밑그림인 경영전략회의 내용을 발표하지만 올해는 아직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인수 등의 현안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매출 30% 늘려잡아 다만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 5일 올해는 작년보다 15% 정도 늘어난 12조원을 투자,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비쳤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63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새해 경영 화두로 ‘스마트·스피드’ 경영을 내세웠지만 현대건설 인수전의 영향으로 구체적인 경영전략 발표는 미루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검찰의 비자금 의혹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올해 계획 수립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연말 임원 인사도 아직 하지 못해 그룹 전체 계획을 확정·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중견 대기업들도 올해 확장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GS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2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매출 규모도 3조원 많은 55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두산그룹은 올해 매출 27조 7000억원, 영업이익 2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인 매출 24조 6000억원, 영업이익 1조 8000억원보다 각각 13%, 22% 늘어난 수치다.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한계에 다다른 국내 대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M&A의 격랑에 휩싸여 있는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을 전년(10조원 추정)보다 30% 늘어난 13조원 정도로 잡고, 해외 수주는 지난해 110억 달러보다 27% 늘려 14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을 작년과 비슷한 6조 5000억원 정도로 잡았지만 해외시장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60% 이상 늘려 설정했다. 대우건설도 올해 해외 부문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외수주고는 지난해 34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정도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CEO 칼럼] 체감할 수 있는 경기회복을 기대하며/기옥 금호건설 사장

    [CEO 칼럼] 체감할 수 있는 경기회복을 기대하며/기옥 금호건설 사장

    시애틀의 작은 커피점 ‘스타벅스’를 세계적 회사로 키워낸 하워드 슐츠는 “구두끈이 풀린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뛴들 1등을 할 수 있을까? 가끔은 내려다보고 구두끈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경영자로서 새해를 맞이하며 이 말을 되새겨 본다. 2011년 신묘년이 밝았다. 새해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얘기다. 지난해 우리의 국내총생산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경제규모도 멕시코, 호주 등과 함께 세계 13~14위를 다툴 전망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인 한국은 아시아 국가, 신흥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격도 높아졌다.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경기전망도 나쁘지 않다. 각종 지표로 나타나는 ‘지표경기’는 새해의 일출만큼이나 희망적이다. 하지만 올해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통계와 수치로 점철된 경기회복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체감경기’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몸으로 느끼는 경기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자.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의 BSI는 101.8로 지난해 11월 107.1과 12월 10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이 올해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것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남북한 긴장상태의 지속, 유가와 환율의 변동성 등 대내외 불안요소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연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물가 때문에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를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표경기’의 꾸준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 잔치가 소비자들의 마음과는 통하지 못했던 탓이다. ‘체감경기’와 ‘건설경기’는 아주 밀접하다. 건설업은 인간의 삶 영위에 가장 기본이 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집을 사면서 출퇴근 비용을 계산하고, 집을 꾸미기 위해 가구 등을 구매한다. 한국에서 집은 주거와 투자의 목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런 면에서 주택시장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집약된 시장이다. 인간은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끊임없이 공간을 창출하고, 시설을 확충한다. 건설업에 투입되는 자재와 비용들로 인간은 삶을 재창출하게 된다. 따라서 경제가 살아날수록 건설경기도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그런데 최근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 건설사 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해 8월 50.1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해 11월엔 73.7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탄력은 제한적이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구매심리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집’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 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 징후가 약하다는 증거다. 기업들은 새해를 맞아 향후 10년의 경영목표와 비전을 홍보한다. ‘장밋빛 전망’으로 점철된 숫자들 속에 ‘소비자들을 위한 고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새해를 맞아 경영자들이 고민해야 할 것은 단순히 ‘실적’만이 아니다. 실적으로 획득한 ‘이익’을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기업의 경영활동으로 획득한 이익이 투자와 고용으로 경제구조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상생경영’을 강조하고, 서민정책에 발 벗고 나서는 것에 맞춰 기업들은 ‘소통’과 ‘배려’의 경영으로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따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추운 겨울, 경기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해 본다.
  • [‘함바 비리’ 확산] 초대형 게이트로 치닫는 ‘함바’… 핵심물증이 열쇠

    [‘함바 비리’ 확산] 초대형 게이트로 치닫는 ‘함바’… 핵심물증이 열쇠

    사정기관의 최고 책임자였던 전직 경찰청장과 해양경찰청장, 전직 장관, 여야 국회의원, 대형 건설업체 및 공기업 사장…. 등장 인물의 면면이 화려하다. 여기에다 이명박 정부 실세들의 이름까지. 또 핵심 피의자인 유상봉씨에게 해외도피를 권유하는 등 초대형 게이트로 비화될 요건들을 모두 갖췄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9일 “함바라는 작은 점을 시작으로 전 경찰청장, 공기업 사장, 전 장관 등 각계 실세들과 전방위적으로 얽혀 있는 전형적 게이트”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법원 등의 인맥을 과시하며 사기, 뇌물공여 등으로 이어진 ‘윤상림 게이트’를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유씨는 검찰 수사에서 윤씨의 행적과 닮은꼴로 드러나고 있다. 정관계 인맥을 활용해 무차별 로비를 벌인 점이나 경찰 승진인사 청탁, 고위층과의 친분을 통해 이권에 개입한 점 등이 대표적이다. 유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살아 있는 권력’인 현 정권 인사와 고위층이 줄줄이 엮여 있다는 유씨의 진술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파장이나 후폭풍은 윤상림 게이트를 웃돌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금품 로비나 인사개입 등이 사실로 확인되거나 고위직 지도층과의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사상 초유의 게이트로 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정황에도 유씨의 단순 사기로 전락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현재까지 수사가 유씨의 진술에 의존하는 데다 거론된 인물들이 모두 혐의 확정을 위해 소환될지는 미지수다. 대다수 당사자들이 아직 소환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데다 “유씨를 만난 적이 없다.”거나 “돈을 받은 것이 없다.”며 모두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실제 서부지검과 북부지검에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한화·태광그룹 비자금, 청목회 입법 로비 등의 수사가 뚜렷한 성과 없이 해를 넘긴 것도 주목된다. 수사 초기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최고경영자, 정치인의 잇따른 소환조사에도 의혹을 규명할 핵심 증거 확보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동부지검이 제대로 고위직과의 연관성 및 불법성 여부를 밝혀낼 수 있을지에 대해 수사당국 안팎에서는 고개를 젓는 이들도 많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함바 비리’ 확산] 유상봉의 입, 藥일까 毒일까

    함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유상봉씨는 자고 나면 새로운 인물을 불 정도로 ‘시한폭탄’이 됐다. 당초 함바를 따내기 위해 1차적 로비 대상자인 건설업체 사장에서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 공기업 사장과 여야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정권 실세들까지 이름이 고루 등장한다. 이런 유씨의 진술은 얼마나 신뢰성이 있을까? 검찰은 일단 조심스럽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마당발이어서 여러 사람 이름이 나왔지만 유씨 진술이 사실과 얼마나 맞는지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혹을 받는 A씨는 “유씨가 건설업체 사장을 만나거나 주변에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내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유씨는 함바를 따주겠다며 식당 운영업자들에게 돈을 받아 챙긴 다음 실제로 함바 운영권을 주지 못해 10여 차례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함바를 알선하거나 자신에게 돈을 댄 업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고위 공직자를 들먹이며 허세를 부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최근 사업이 어려워진 유씨가 자신에게 등돌린 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추측도 나왔다. 검찰의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거론된 연루자들의 옥석을 가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물증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유씨가 주로 현금을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가 녹록잖아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정치인·前장관 등 연루…경찰 수뇌부는 빙산의 일각”

    “정치인·前장관 등 연루…경찰 수뇌부는 빙산의 일각”

    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비리가 초특급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이다. 당초 검찰 수사는 유상봉(64·구소기소)씨가 함바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건설업체 대표들에게 뇌물을 건넨 사건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정·관계 유력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점입가경이다. 때문에 이미 구속된 건설업체 대표나 경찰 최고위 간부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관 동생 “입금된 돈은 내 돈” 강희락(58)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56) 전 해양경찰청장 등 10여명의 경찰 고위 간부에서 여야 정치인 2명과 공기업 사장, 장관급 고위 공무원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유씨의 로비 실체가 건설현장의 인허가권을 쥔 지방자치단체장과 정권 실세, 현직 법조인들에게도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7일 유상봉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모 대학 총장인 L(61)씨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05년 5000만원, 장관급으로 있던 2007년 1억원 등 1억 5000만원이 동생 명의의 통장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결국 L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L씨의 동생은 “2005년과 2007년 통장에 입금된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는 내가 유씨에게서 1억 3000만원을 받을 게 있다. 사업상 빌려준 것으로 내용증명도 보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유씨가 현직 공기업 사장인 C(58)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C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에 대해 C씨는 “과거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함바집 운영권을 준 적도 없고,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다른 공기업 사장 J(62)씨도 유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 J씨는 “수년 전부터 유씨를 알았지만 2008년 이후에는 만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세무 당국도 이번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함바 자체에 대한 조사라기보다는 건설회사와 함바의 세원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건설회사와 함바 간 음성거래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기업사장 “돈 받은 적 없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출국금지 조치된 강 전 청장과 이 전 해경청장을 이르면 다음주 초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강 전 청장은 취임 축하금 명목으로 3500만원을 받았고, 2009년 유씨를 통해 경찰관 4, 5명의 인사 청탁을 받으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강 전 청장이 그 대가로 건설사 임원들에게 청탁 전화를 해 유씨가 식당 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청장의 경우 검찰은 청탁이나 대가성을 밝혀내야 한다.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수뢰죄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 이 전 해경청장은 인천 송도의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과 관련해 35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의 경우 함바 운영권을 알선했다면 배임수재죄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브로커 유씨의 처음 진술이 오락가락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되면서 진술의 신빙성이 높아졌다. 바야흐로 함바 게이트의 뚜껑이 열리고 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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