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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한국 호텔건설 사업에 ‘러브콜’

    이란, 한국 호텔건설 사업에 ‘러브콜’

    이란 옛 도심 개발·철도·항만 등 우리 기업 참여·금융 지원 요청국내 건설업계 “시장성 있다”주 장관 “이란 내각 절반 만나” 이란이 옛 도심 개발과 호텔 건설에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란 남북을 잇는 철도·도로망 노후 개량사업, 테헤란 교외 통근시스템 개선 등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와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참석차 이란을 방문 중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모하마드 레자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 장관, 에샤크 자한기리 제1부통령, 비잔 장가네 석유부장관, 하마드 치트치연 에너지부장관 등을 만났다. 앞서 28일에는 아바스 아쿤디 도로도시개발부 장관, 발리올라 세이프 중앙은행 총재, 알리 타옙니아 경제재정부 장관 등을 만났다. 주 장관은 “이란의 한 장관이 내게 이란 내각의 절반을 만나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 장관은 “한국도 이란 시장에 관심이 많지만 이란도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었다”며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옛 도심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국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해 우리나라 기업 이름을 구체적으로 들어가며 추천해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쿤디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은 호텔 건설 협력을 제안했다고 산업부 측은 밝혔다. 해외 고급호텔 건축 실적이 있는 국내 건설업계는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과실송금 등 자본 유출입과 자금 조달, 수익성 보장 측면이 좀더 보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란이 고급 호텔을 선호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시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측은 병원, 항만, 공동주택 개발, 신도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에 대해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 쓰는 BTL 방식, 건설업자가 사업자금을 조달해 건설하고 일정 기간 운영까지 하는 BOT 방식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쓰자고 제안했다. 철도차량공급은 리스 등 다양한 방안을 원하면서 금융지원이 적절할 경우 구매할 의사도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 장관은 이란 중앙은행의 국내 계좌를 당분간 유지하고 예금 인출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연내 지원 재개를 설명하며 한국 컨소시엄의 이란 병원 건설에 대한 이란 경제재정부의 원활한 지급 보증도 당부했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우리나라 선사의 터미널 이용 관련 애로 사항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요청했다. 세이프 중앙은행 총재와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결제시스템 구축, 50억 유로 규모의 금융 약정 개설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해 최대 물량 쏟아낸 주말… 올 분양시장 시험대

    올해 최대 물량 쏟아낸 주말… 올 분양시장 시험대

      주택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마친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물량을 쏟아낸 이번주 분양시장의 성패가 올 분양시장 전망의 중요 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 일제히 문을 연 전국 13곳,1만 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맞아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건설업계는 연초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3월 분양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적으로 아파트 12개 사업장, 오피스텔 1개 사업장 등 총 13개 사업장의 견본주택이 일제히 개관했다.  이번주 물량은 아파트 7270가구, 오피스텔 240실 등 9310가구(실)로 올해 주간 단위 최대 물량이다. 봄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분양의 서막을 알린 것이다. 이날 업체측이 밝힌 3∼4일간의 집객수를 종합하면 13개 현장에서 총 1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미사’의 서울 강남 모델하우스에는 공공분양 아파트임에도 26일 첫날에만 5000명이 다녀가는 등 휴일까지 사흘간 2만여명이 방문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전화문의만 하루 1000통이 넘게 오고 있고 미사지구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여서 그런지 실수요자 중심의 방문객도 많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성동구 구의동에 분양한 ‘래미안 파크스위트’는 모델하우스에는 평일 첫날에만 7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사흘동안 2만 3000명이 방문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역에 15년간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다 보니 대단지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얼어붙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들도 있는데 오늘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강남권 거주자들도 30% 정도에 이르고,상담 내용을 볼 때 이미 청약을 결정하고 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은 일반분양분이 260가구로 많지 않지만 첫날에만 5천여명,사흘간 2만6천여명이 견본주택을 다녀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도심 접근성이 좋아 실수요자들이 많이 관심을 보였다”며 “청약과 계약 완판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지만 지방에서 중소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예상보다 방문자수가 많지 않아 청약 미달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올해 3월에만 전국적으로 4만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연초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등 악재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분양을 미뤘지만 4월 총선은 피해야겠기에 3월에 대거 몰린 것이다.  부동산114 집계결과 총선이 낀 4월의 분양물량(민간 건설사 분양)은 2만 6000가구로 감소하다가 다시 5월과 6월에 매월 3만∼4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상반기에 나올 신규 분양 물량이 총 17만1000여가구로 하반기(11만2000여가구)보다 34% 많다. 건설업계는 3월 분양이 올 한해 청약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청약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인기지역 분양도 많이 몰려 있는 만큼 청약·계약률이 높으면 나머지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후속 분양까지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는 3월 분양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이창우(46) 서울 동작구청장은 젊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226명 가운데 최연소다. 젊음이 흠이 될 건 없지만, 인구 구조와 공직 사회가 가파르게 고령화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구청장에게 부담은 될 수 있다. “연륜 있어 보이려 일부러 새치를 염색하지 않는다”는 젊은 정치인도 있지만, 그는 젊음을 애써 감추지 않는다. “젊은 덕에 주민들에게 넙죽 큰절해도 어색하지 않다. 요즘은 더 어려 보이려고 BB크림도 바른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의 ‘청년 다움’은 구정에도 녹아 있다. “공적 재정에 기대지 않는 복지 체계를 만들어 보겠다”며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를 설립한 일이나 “범죄율을 낮추겠다”며 지역 범죄 정보를 공개한 행보는 노회한 행정가는 하기 어려운 참신한 발상이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도 행정도 결국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인 만큼 ‘사람 살기 좋은 동작’을 만들기 위해 향후 30년 미래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 정권 10년 동안 핵심부의 ‘숨은 조력자’ 이 구청장은 자신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상도동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10살 되던 1980년,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 손에 이끌려 동작구 상도동으로 이사왔으니 지역과의 인연이 올해로 36년째다. 젊은 초선 구청장이지만 그가 정치권에 발들인 건 꽤 오래됐다. 1997년 기자인 매형의 권유로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의 당직자로 일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정당을 이끌 때다. 27살이던 이 구청장은 학생운동을 하며 치열한 학창 시절을 보내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건설업체에 다니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그는 “‘학출’(학생운동 출신 노동자)로 필름공장에 위장 취업했던 이력도 있었던 터라 ‘이왕 세상을 바꾸려면 제도권 야당에 들어가 일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대변인실 자료부장’이 그의 첫 직함이었다. 이 구청장은 복 있는 정치인이다. 현대사에서 현 야권이 집권한 10년 동안 핵심부의 ‘숨은 조력자’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2년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곁에서 드라마 같던 당내 경선 과정부터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와 파기, 당선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참여정부 5년 내내 대통령의 관저 생활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1부속실에서 행정관과 비서관으로 일했다. 이 구청장에게 노 전 대통령은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는 “내 정치 철학과 행동, 의사결정 과정 등은 하나도 빠짐없이 노 대통령께 배운 것”이라고 했다.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것도 평소 풀뿌리 정치를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을 따른 것이었다. 이 구청장은 부하 공무원 등 주변으로부터 “추진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예산 100억원 지원이 걸린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등 대형 공모 사업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비롯해 구의 모든 국·과장급 간부를 출동시켜 전방위 세일즈 전략을 펴 사업권을 따냈다. 하지만 그는 “추진력보다는 지구력이 강한 편”이라면서 “참여정부 때 천성산 터널 분쟁 등 첨예한 대립이 생기면 노 대통령은 끈질긴 대화와 설득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노량진 컵밥거리’를 조성할 때 그의 추진력과 인내심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애초 노량진역 인근 학원가에 모여 있던 20여개의 컵밥 노점은 수험생 등이 많이 찾았지만, 통행불편 등을 호소하는 민원이 구청에 자주 접수됐다. 이 구청장은 “무조건 힘만 동원해 노점을 없애는 건 옳지 않다고 보고 인근 170m 떨어진 곳에 컵밥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대안을 마련해 상인들을 집요하게 설득했다”고 말했다. 1년 동안 협조를 구한 끝에 노점상인들의 동의를 구했고 컵밥거리를 만들 수 있었다. ●“내년 6월까지 종합행정타운 건립 청사진 마련” 이 구청장이 보는 동작구는 30여년 전 막 이사왔을 때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다. 발전이 지체됐다는 얘기다. 특히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상업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 지역민이 일할 기업 등이 없으니 세입이 부족해 재정자립도는 28.7%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평균(31.7%)을 밑돈다. 그는 “동작은 100여년 전 경인선 출발지일 만큼 물류의 중심지였다”면서 “도시 구조를 너무 주거 중심으로 짠 데다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뒤에도 지역 내 경제활동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발전이 정체된 지역을 깨우기 위해서는 장기 비전을 담은 계획이 필요하다는 게 이 구청장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구는 조만간 공모를 통해 ‘동작구 종합도시발전계획’ 연구 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6월까지 지역 발전을 꾀할 미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 지역 발전 전략의 핵심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이다. 현재 노량진역 인근 ‘노른자 땅’에 있는 구청사와 구의회, 보건소, 경찰서 등을 낡은 건물이 밀집한 장승배기 일대로 옮겨 약 2만㎡(6000평) 규모의 행정 중심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상업지구인 현 구청사 자리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입주시켜 쇼핑객 등을 끌어와 인근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이어지는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행정자치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가 4월 나오는데 통과하게 되면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2019년 행정타운을 착공해 2021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취약계층이 겪는 일자리 문제도 구가 나서 도와야 한다. 사실 기초지자체가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예산 등의 제약 탓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면 청년과 여성, 노인에게 시혜성 짙은 단기 일자리가 아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문 연 ‘동작구 어르신 행복주식회사’에는 이러한 철학이 담겼다. 행복주식회사는 동작구청과 시설관리공단, 문화복지센터 등을 깨끗이 하는 청소대행업체인데 만 60~71세를 직원으로 뽑는다. 구 예산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이윤을 창출해 자립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설립 자금으로 2억 9000만원을 지원해 줬을 뿐 올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일자리 복지 모델이 될 수 있다. ●“구 숙원 사업인 흑석동 고교 유치는 꼭 마무리” 취직이 안 돼 고민하는 청년에게는 탄탄한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구해 주고 있다. 구는 지역 기업들과 함께 청년인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인턴으로 일했던 43명 가운데 2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 구청장은 “올해도 찾아가는 취업박람회와 직종별 소규모 박람회를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흑석동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교육 문제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구민들이 있다”면서 “구의 숙원 사업인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는 임기인 2018년 내에 반드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택인허가 한달 새 절반… 공급물량 조절 나섰나

    주택인허가 한달 새 절반… 공급물량 조절 나섰나

    앞으로 1~2년 뒤 주택 분양 물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월간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5만 가구 이하로 떨어졌다.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도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공급 과잉 우려가 짙어지면서 주택업체들이 스스로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이 4만 7536가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2.9% 증가한 물량이지만 지난달 9만 8000가구보다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물량이 늘어난 것은 2014년 발표된 ‘9·1대책’ 이후 규제가 완화되면서 서울 지역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 승인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뺀 일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년 같은 달(3만 1000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허가 물량 감소는 하반기 이후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진 주택정책과장은 “건설업체의 택지 확보 물량을 감안하면 인허가 물량은 ‘상고하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인허가 물량은 50만 가구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 물량 증가세도 일단 멈췄다. 지난달 분양 물량은 1만 11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1.3% 줄었다. 그러나 그동안 인허가를 받은 사업장의 물량이 상반기에 일시에 분양되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도 예상된다. 권 과장은 “일시에 분양 물량이 증가할 경우 소화불량이 걸릴 수 있다”며 “건설업체들의 자율 조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근혜 정부 3년] 부채관리 불안… 국가신용등급은 ‘선방’

    [박근혜 정부 3년] 부채관리 불안… 국가신용등급은 ‘선방’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경제성장률과 가계부채, 중앙정부채무 등의 각종 지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돌발 변수에 대응한 경기방어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시작한 것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던 2013년 초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위기와 자본유출 우려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고용과 부동산 시장은 극도로 침체됐다. 2012년 주택 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73만 5000가구에 머물렀을 정도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업계의 연쇄부도가 가시화되는 상황이었다. 2014년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했던 이유다. 결국 부동산 거래는 늘었으나, “가계부채 부담 줄여 집집마다 행복의 웃음이 살아나도록 하겠다”(대선 공약집)는 약속과 달리 2013년 말 1019조원이던 가계부채는 지난해 9월 말 1166조원으로 147조원이 늘었다. 취임 첫해 세계 경기 악화,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돌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정책패키지를 실행했다. 그 결과 2013년 2.9%, 2014년 3.3%, 지난해 2.6%의 경제성장률을 이뤘지만 이 과정에서 2012년 말 425조원이던 정부의 빚(중앙정부채무)은 595조원으로 급증했다.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도 역사상 가장 높은 국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큰 성과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올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Aa3이었던 국가신용등급이 구조개혁 등의 노력에 힘입어 상향조정된 것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兆대 삼척 LNG 탱크 13개 건설사 입찰 담합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국책 사업인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입찰 과정에서 건설업체 간 담합이 있었다고 보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총 낙찰금액은 1조 3793억원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림산업과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13개 업체에 담합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검찰 기소장에 해당)를 보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상반기에 전원회의를 열어 위법성 여부와 제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 LNG 기지는 한국가스공사가 평택과 인천, 통영에 이어 98만㎡ 부지에 건설하는 네 번째 기지다. 2017년 최종 준공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기지 1단계가 준공됐다. LNG 저장탱크 공사 1단계는 대림산업 컨소시엄, 2단계는 두산중공업 컨소시엄, 3단계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각각 낙찰됐다. 이 과정에서 건설업체들은 2005년과 2007년, 2009년 총 세 차례에 모임을 갖고 미리 각 낙찰 금액과 예정사를 담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금액 규모가 큰 만큼 이번 LNG 저장탱크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 액수는 4000억∼5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인도에 사상 최대 방조제 건설… 세계 농촌 일구는 ‘전문 영농가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인도에 사상 최대 방조제 건설… 세계 농촌 일구는 ‘전문 영농가

    새달 칼파사르 마스터플랜 계약34㎞ 방조제 쌓고 담수호 조성 지역 생활·농업·공업용수 공급 개도국 농촌 전문인력 육성 추진농어업 석·박사 ‘카이스트’ 구상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1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방조제 사업인 인도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우리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00억~200억 달러 규모다. 이 사장은 “다음달 초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와 칼파사르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기본 설계사업)을 2000만~3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 같다. 최종 수정안과 계약금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초대형 방조제 공사는 글로벌 경쟁사가 많지 않아 마스터플랜을 맡으면 자연스럽게 본계약으로 이어진다는 관행을 감안한 것이다. 이 사장은 “인도 정부가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할 기업은 농어촌공사밖에 없다고 말한다”면서 “(우리에게) 사업 타당성 조사에 이어 마스터플랜도 맡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해 5월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칼파사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모디 총리는 2007년 구자라트 주 총리일 때 새만금 방조제를 방문해 농어촌공사의 기술 수준 등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인도 정부의 재원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이 사장은 “우리 단독으로 사업이 진행되기보다는 인도 기업과 합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본공사 착수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만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2월 ‘칼파사르 추진단’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다음달 마스터플랜 계약을 맺으면 바로 현지사무소를 낼 예정이다.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구자라트 주 캄바트 해안 지역을 34㎞ 규모의 방조제로 막는 초대형 토목 공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33.9㎞)를 뛰어넘는다. 간척 사업으로 진행된 새만금과 달리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방조제를 쌓고 거대 담수호를 만드는 사업이다. 구자라트 주 서해안 지역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인도 정부는 담수호를 통해 지역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인도 정부는 구자라트 주의 물 부족 사태뿐 아니라 최대 도시인 뭄바이와 파키스탄 국경선의 중간 지점인 이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들고 교통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가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따내면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시행사로서 설계와 공사 감독 등을 맡고 시공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칼파사르 프로젝트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도 새만금 방조제 기술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자카르타 방조제 사업의 경우 네덜란드 업체가 (우리 측에) 합작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개도국의 농촌 전문인력 육성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개도국들이 새마을운동 방식의 농촌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데다 자체 교육 기관도 확보하고 있어서다. 그는 “농업 인프라와 농촌 개발 방식을 교육할 수 있는 곳이 세계적으로 농어촌공사밖에 없다”면서 “경기 안산의 농어촌연구원 내 16만평 규모의 캠퍼스를 활용해 내년 초 국제교육교류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1단계로 연간 개도국 연수생 1000명 정도를 교육하고 단계적으로 연간 3000~5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분야별 전문강사 200명을 확보했다. 50개국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 사장은 “네팔과 볼리비아 주한 대사들은 개별적으로 ‘우리부터 교육시켜 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농어업 분야의 ‘카이스트’까지 구상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인재개발원 사내 대학과 농어촌연구원, 국제교육교류센터를 묶어 석·박사 학위 과정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세 기관을 통합해 연구·개발(R&D) 훈련까지 더한다면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서 “개도국 전문가들이 이 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친한파’가 배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사수주 편의제공’ 거액 챙긴 대학교수 구속

    부산지검 형사5부(부장 정효삼)는 학교 건물 공사를 수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중소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수억원을 받은 부산 모 대학 학과장 A교수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A교수를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부산지법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2011년 지역 건설업체 대표 B씨에게서 대학이 발주하는 공사 수주 등에 각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교수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가 아닌 다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가 대학의 다른 고위층 인사에게도 금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교수는 학교법인 이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학교 건물 신축 당시에 이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공사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식시장 굴곡의 60년] 새달 3일 ‘환갑’ 맞는 주식시장

    [주식시장 굴곡의 60년] 새달 3일 ‘환갑’ 맞는 주식시장

    세계 14위 ‘폭발적 성장’…코스피·코스닥 다시 날자 주식은 자본주의가 낳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를 통해 주권을 행사하듯이 자본주의에서는 주식을 거래하며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다음달 3일이 되면 자본주의 태동과 함께 출범한 국내 주식시장이 어느덧 환갑을 맞는다. 1956년 12개의 상장사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18일 현재 코스피(770개)와 코스닥(1157개), 코스넥(110개)을 합쳐 2037개의 기업을 거느린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시가총액은 1397조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1720조원)의 80%를 웃돈다. 국내 증시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와 난관을 극복하며 세계 14위 규모로 발돋움했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가 서울 명동 사옥에서 개소식을 열고 거래를 시작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상장사는 조흥·저축·한국상업·흥업 등 은행 4개, 대한해운공사·대한조선공사·경성전기·남선전기·조선운수·경성방직 등 일반기업 6개, 정책적으로 상장한 증권거래소와 한국연합증권금융 등 12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1397조… 작년 GDP의 80% 웃돌아 당시 상호를 그대로 유지하며 현재까지 상장을 유지한 기업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증권거래소와 증권금융은 1974년 상장 폐지됐고, 은행 4곳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라졌다. 1호 상장사의 영예를 안은 조흥은행은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가 되면서 2004년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다. 다만 1970년 경방으로 이름을 바꾼 경성방직, 한진그룹에 인수된 해운공사와 조선공사가 각각 한진해운과 한진중공업이라는 상호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걸음마 수준이던 주식시장은 군사정권의 등장과 함께 발전했다. 경제개발계획을 세운 정부는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1962년 증권거래법을 제정했고, 1961년 4억원에 불과한 주식거래 대금은 이듬해 983억원으로 무려 233배나 폭증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급격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낳았다. 투기 세력이 증권거래법 제정과 함께 주식회사로 전환된 증권거래소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가 6개월 만에 100배나 치솟았다. 당시에는 주식 거래 시 2개월간은 매수 대금을 내지 않고 이자만 물면 거래소가 대신 결제하는 제도가 있었다. 투기 세력은 이를 이용해 엄청난 물량의 거래소 주식을 이자만 내며 거래했고, 1962년 5월 31일 거래소가 지급 불능에 빠지고 말았다. 이른바 ‘증권파동’이다. 휴장에 들어간 거래소는 정부 지원으로 닷새 만에 문을 열었으나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후유증을 남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6월 10일부터 단행된 통화개혁으로 시장 혼란이 가중되면서 다시 33일간 휴장에 들어갔다. 증권파동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정치자금 확보를 위해 투기 세력을 조종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4대 의혹 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상처를 털고 일어난 주식시장은 1968년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 등으로 추진력을 얻으며 비약했다. 1972년에는 ‘8·3 경제긴급조치’에 따른 기업 재무구조 개선과 은행금리 인하로 주가지수가 127%나 뛰었다. 그러나 1973년 발생한 석유파동으로 또 한번 수난을 겪는다. 배럴당 3달러 수준이던 국제 유가가 11달러로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에도 물가가 오르는 현상)에 빠졌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해 11월 28일 183개 상장 종목 중 절반이 넘는 93개가 하한가를 쳤고, 주가가 연고점 대비 20%나 빠졌다. 건설업 호황과 함께 활기를 되찾았던 증시는 1979년 2차 석유파동과 10·26사태 등 정치적 혼란이 겹치며 전년 고점 대비 29.6% 하락하는 등 또 한번 시름을 겪었다. 주식시장 초창기에는 상장 종목이 많지 않아 종합적인 주가 움직임을 파악할 필요가 없었다. 시장이 팽창한 1964년 미국 다우존스 방식과 유사한 ‘수정주가평균지수’라는 일종의 종합지수가 개발됐다. 당시 상장된 15개 종목 중 12개를 골라 100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정했다. 수정주가평균지수는 개별종목 주가를 수식에 따라 산출한 것으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는 지금의 코스피와 다르다. 1972년과 1979년에는 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상장 종목을 대폭 늘린 한국종합주가지수(KCSPI)와 KCSPI Ⅱ가 차례로 개발됐다. 하지만 주가평균식인 이들 지수는 고도성장기에 접어든 주식시장에 적합하지 않았다. 주가가 높거나 변동성이 큰 일부 소형주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았고, 특정 종목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1983년 1월 4일 코스피가 출범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산정 방식은 간단하다. 전 종목의 시총을 기준일인 1980년 1월 4일 시총으로 나눠 100을 곱하면 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1966년부터 시가총액식 지수를 산출했고, 일본도 1969년 도입했다. 1983년 1월 4일 122.52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1989년 3월 31일 1003.31을 기록해 사상 첫 ‘네 자릿수 시대’를 열었다. 1987년 8월 19일(500.73) 500을 찍은 지 1년 7개월 만에 2배로 뛰었다. 당시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밀레니엄 시대에는 여유 있게 2000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로 코스피가 2000을 찍은 건 예상보다 7년이나 늦은 2007년 7월 25일(2004.22)이다. 100에서 1000을 가는 데는 9년 3개월이 걸렸으나 1000에서 2000으로 오르는 건 18년 4개월이 소요됐다. 1990년대 후반 불어닥친 외환위기가 주식시장을 10년 이상 후퇴시켰다. 코스피는 1998년 6월 16일 280까지 추락했는데, 이는 1987년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국가 경제와 직결” 외환위기를 극복한 2000년대 중반 주식시장은 다시 낙관론에 휩싸였다. 늦어도 2009년에는 3000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장밋빛 전망을 산산조각 냈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이해 10월 24일 938.75까지 떨어져 1000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수년간 박스권 안을 헤매는 코스피는 단기간 2000선 재탈환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앞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듯이 언젠가는 다시 날개를 펼 것이라는 게 환갑에 접어든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모두의 기대다. 임순영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경제와 주식의 밀접한 관계를 산책 나온 주인과 애완견에 비유했다”며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곧 국가 경제의 성장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규모 사업장 14만여곳 산재 예방기술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14만 6000개 사업장을 선정해 산업재해 예방 기술지원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6만개, 제조업 4만 6000개, 화학업 1만개, 기타 분야 3만개 사업장에 기술지원을 한다. 민간 재해예방 전문기관 219곳의 업종별 안전보건전문가 900여명이 이들 사업장을 방문, 위험성 평가기법 등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예방대책을 제시한다. 안전보건표지 부착,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여부를 점검하고 재해다발 기구에 대한 안전한 작업방법도 알려준다. 공단은 기술지원을 완료한 사업장에 대해 효과적으로 기술지원이 이뤄졌는지 별도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연중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는 전체 산업재해의 80%를 차지한다. 2014년 발생한 산업재해자 9만 909명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가 7만 3599명이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우수 안전관리 사업장에 산재보험료 감면, 작업환경개선 비용지원을 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뇌물수수 혐의 조현오 전 경찰청장 1심서 무죄

    부산 중견 건설업체 실소유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61) 전 경찰청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 권영문)는 1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조 전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는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조 전 청장은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실소유주인 정모(52)씨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50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조 전 청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터널공사 부실시공하고 자재 빼돌린 현장소장 등 15명 적발

    대구지방경찰청은 17일 고속도로 터널공사 등에서 안전을 무시하고 공법을 임의로 바꾸거나 적정 수량의 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모 건설업체 현장소장 배모(4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배씨의 범행을 묵인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감리단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터널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락볼트’를 설계도에 나오는 수량대로 시공하지 않고 차액을 챙긴 혐의로 고속도로 건설 현장 소장 정모(52)씨, 하도급 업체 대표 전모(52)씨 등 2개 공구 관계자 6명을 입건했다. 배씨 등은 2015년 3월부터 경북 경주시 외동면 울산∼포항 복선전철 3공구 입실터널 공사를 하면서 설계 당시와 다른 공법으로 변경하고 발주처에 17억여원을 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구는 붕괴 우려 때문에 화약 발파 대신 비용이 4배가량 많이 들고 공기도 훨씬 긴 ‘무진동 암반파쇄공법’을 적용하게 돼 있었으나 배씨는 부당 이득을 노리고 발파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 등은 범행 묵인을 대가로 감리단 관계자에게 150만원 상당의 골프채 한 세트를 제공했다. 정씨 등은 2010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경주시 양북면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진전리 일대 4개 고속도로 터널공사 현장에서 7만 4000여개의 락볼트를 쓰도록 한 설계를 무시하고 5만 3000여개만 설치한 뒤 정상적으로 공사한 것처럼 서류를 제출해 12억여원을 챙겼다. 이밖에 전씨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8월까지 포항시 오천읍 울산∼포항 고속도로 11공구 현장에서 4개 터널을 시공하면서 설계서에 나온 3만 3000여개의 락볼트 가운데 1만 4000여개를 시공하지 않고 8억 5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도로공사에 부실시공 관련 수사 내용을 통보하고 터널 정밀 안전진단, 관리·감독 강화 등을 촉구하는 한편 과다 지급한 26억여원을 환수토록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종시 올해도 대규모 아파트 시장 열린다

    세종시 올해도 대규모 아파트 시장 열린다

    외관 디자인 예술적으로 설계…반곡동 공동주택 하반기 공급전통한옥·유럽풍 마을도 조성 세종 행복도시에는 올해도 큰 아파트 시장이 열린다.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2만 가구를 넘는다. 입주 아파트도 8300여 가구에 이른다. 다른 택지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단독주택 특화 마을 조성도 눈에 띈다. 1월 말 현재 행복도시에는 전체 주택 공급 계획량의 40% 수준인 8만여 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4만 6000가구가 준공됐다. 전체 입주율은 87.7%다. ●아파트 4-1생활권 분양 관심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행복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27개 필지에서 분양아파트 1만 6675가구와 임대아파트 3609가구 등 모두 2만 284가구로 집계됐다. 도시 규모로 볼 때 가장 많이 공급되는 지역이다. 민간 분양 22개 단지(1만 4000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5개 단지(6000여 가구) 등으로 지난해보다 4000여 가구 늘어났다. 포문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다. 이달 말~다음달 초에 64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신동아건설이 3~4월에 723가구를, 대방건설이 544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특히 창조적 생태마을을 주제로 설계 공모한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공동주택도 하반기에 분양된다. 이곳은 필지 단위로 아파트 단지를 배치하지 않고 생활권 전체를 묶어 3개 블록으로 나눠 단지를 설계했다. 대규모 단지에 각종 편익시설이 모여 있고, 아파트 외관 디자인이 예술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행복청은 이들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설계 공모 당선작의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유지되도록 설계자를 시공 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여러 단지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커뮤니티시설의 원활한 운영과 주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동관리규약 표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대아파트에는 LH가 내놓는 인기 높은 10년 임대아파트도 포함됐다. 국민임대아파트도 674가구 나온다. 행복도시는 대형 건설업체부터 중견 건설업체까지 많은 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에 참여해 다양한 설계와 품질 경쟁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집들이를 하는 공동주택도 8381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7274가구(분양 3420가구, 임대 3854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107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는 주로 금강 남쪽 3생활권에 몰려 있고, 도시형생활주택은 주로 첫마을에서 정부세종청사에 이르는 간선도로 옆에 들어선다. 3생활권에는 10년 임대아파트 2170가구도 입주한다. ●한옥·제로에너지·유럽풍 마을 단독주택 특화 단지도 꾸미고 있다.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에는 한옥마을 및 유럽풍 마을이 만들어진다. 전통적인 마을길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게 5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위 블록으로 무리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전통마을과 같은 모습으로 배치해 전통마을 경관을 형성하도록 했다. 전통 한옥의 미를 살리면서 냉난방·단열 성능을 높인 신한옥 형태로 짓는다. 5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2분기에 공급된다. 1-1생활권 고운뜰공원 북쪽에는 제로에너지마을이 조성된다. 6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는 구역에 에너지가 새어 나가지 않는 설계에 자연 환기 및 태양열·태양광 등을 이용한 단독주택으로 3월 중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 단독주택은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충족하도록 건설된다. 일방통행으로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고 생태계와 연계된 보행자 거리도 조성된다. S-1생활권(세종시 세종리) 호수공원 북쪽에는 창조문화마을이 조성된다. 택지 공급 방식, 조성 방향 등을 세운 뒤 공모를 거쳐 창의적인 단지 조성 계획 등을 제안한 조합이나 주택사업자에게 공급한다. 단독주택 80가구를 비롯해 주거·문화·상업·관광·전시·휴식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6월쯤 공모에 들어간다. 유럽풍 마을 조성도 추진된다. 1-1생활권 고운뜰 주변으로 80여 가구가 들어선다. 문화 공간 기능이 접목된 설계를 도입해 게스트하우스, 전시·판매·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2개 블록 가운데 1개 블록은 종합계획 수립 후 공모, 1개 블록은 일반 획지형으로 공급한다. 9월쯤 택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는 특색 있는 주거 공간,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미래 융합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도시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양철 깡통으로 시공한 건물 와르르… 대만 강진 화 키웠다

    양철 깡통으로 시공한 건물 와르르… 대만 강진 화 키웠다

    규모 6.4 지진… 건물 9채 붕괴 “골든타임 놓칠라” 구조에 총력 시진핑 “양안은 한가족” 지원 시사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40여명이 사망, 실종됐다. 국가적 재난을 당한 대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위로문을 보내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는 한 가족”이라면서 “모든 지원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타이난(台南)시에서 주민 4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 17명, 여성 22명 등 39명이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 있다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가 “두부가 무너지듯 붕괴했다”고 표현한 웨이관진룽 빌딩 기둥에서는 양철 식용유통과 스티로폼이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타이난 검찰은 전날 빌딩 건설업자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 등이 전했다. 라이칭더(賴淸德) 타이난 시장은 “구조대원들이 건물 거주민들의 정보 제공으로 많은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지만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지진 생존자의 구조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 내에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춘제(설날) 휴일도 잊은 채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대는 웨이관진룽 빌딩에서 8세 소녀 린모양과 천모씨를 차례로 구조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214명을 구조했다. 6일 새벽 3시 57분쯤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 메이눙(美濃)구를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으로 타이난시에서만 모두 9개 건물이 붕괴되고 5개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강남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수법이 대박

    “강남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수법이 대박"

    “강남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수법이 대박"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행순)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5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업자인 장씨는 지난 2010년 4월 양모 씨에게 접근해 “고위 공직자가 차명으로 잠실 A아파트 100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급히 반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속여 아파트 1채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1억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양씨에게 “정부가 부정축재 조사를 하는 바람에 극비로 원 매매가의 반값인 1채당 3억 4000만원에 아파트를 급매하고 있다”면서 “내가 매물 중 22채를 가져올 예정인데, 1억 500만원만 빌려주면 3개월 내에 아파트 1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아파트는 현재 109㎡ 매매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파트로, 장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속인 수법이나 가로챈 금액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벌금형 이상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아파트 헐값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수법이 황당”

    “강남 아파트 헐값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수법이 황당”

    “강남 아파트 헐값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수법이 황당”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행순)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5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업자인 장씨는 지난 2010년 4월 양모 씨에게 접근해 “고위 공직자가 차명으로 잠실 A아파트 100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급히 반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속여 아파트 1채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1억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양씨에게 “정부가 부정축재 조사를 하는 바람에 극비로 원 매매가의 반값인 1채당 3억 4000만원에 아파트를 급매하고 있다”면서 “내가 매물 중 22채를 가져올 예정인데, 1억 500만원만 빌려주면 3개월 내에 아파트 1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아파트는 현재 109㎡ 매매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파트로, 장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속인 수법이나 가로챈 금액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벌금형 이상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아파트 헐값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내용이 ‘황당’

    “강남 아파트 헐값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내용이 ‘황당’"

    “강남 아파트 헐값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내용이 ‘황당’"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행순)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5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업자인 장씨는 지난 2010년 4월 양모 씨에게 접근해 “고위 공직자가 차명으로 잠실 A아파트 100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급히 반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속여 아파트 1채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1억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양씨에게 “정부가 부정축재 조사를 하는 바람에 극비로 원 매매가의 반값인 1채당 3억 4000만원에 아파트를 급매하고 있다”면서 “내가 매물 중 22채를 가져올 예정인데, 1억 500만원만 빌려주면 3개월 내에 아파트 1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아파트는 현재 109㎡ 매매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파트로, 장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속인 수법이나 가로챈 금액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벌금형 이상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실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어떻게 꼬셨나 했더니? 황당”

    “잠실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어떻게 꼬셨나 했더니? 황당”

    “잠실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어떻게 꼬셨나 했더니? 황당”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행순)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5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업자인 장씨는 지난 2010년 4월 양모 씨에게 접근해 “고위 공직자가 차명으로 잠실 A아파트 100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급히 반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속여 아파트 1채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1억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양씨에게 “정부가 부정축재 조사를 하는 바람에 극비로 원 매매가의 반값인 1채당 3억 4000만원에 아파트를 급매하고 있다”면서 “내가 매물 중 22채를 가져올 예정인데, 1억 500만원만 빌려주면 3개월 내에 아파트 1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아파트는 현재 109㎡ 매매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파트로, 장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속인 수법이나 가로챈 금액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벌금형 이상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내용이 ‘황당’

    “강남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내용이 ‘황당’"

    “강남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꼬신 내용이 ‘황당’"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행순)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5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업자인 장씨는 지난 2010년 4월 양모 씨에게 접근해 “고위 공직자가 차명으로 잠실 A아파트 100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급히 반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속여 아파트 1채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1억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양씨에게 “정부가 부정축재 조사를 하는 바람에 극비로 원 매매가의 반값인 1채당 3억 4000만원에 아파트를 급매하고 있다”면서 “내가 매물 중 22채를 가져올 예정인데, 1억 500만원만 빌려주면 3개월 내에 아파트 1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아파트는 현재 109㎡ 매매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파트로, 장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속인 수법이나 가로챈 금액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벌금형 이상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실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어떻게 꼬셨나 봤더니?”

    “잠실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어떻게 꼬셨나 봤더니?”

    “잠실 아파트 1억에 줄게” 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어떻게 꼬셨나 봤더니?”사기 친 50대男 징역형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사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행순)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5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업자인 장씨는 지난 2010년 4월 양모 씨에게 접근해 “고위 공직자가 차명으로 잠실 A아파트 100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급히 반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속여 아파트 1채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1억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양씨에게 “정부가 부정축재 조사를 하는 바람에 극비로 원 매매가의 반값인 1채당 3억 4000만원에 아파트를 급매하고 있다”면서 “내가 매물 중 22채를 가져올 예정인데, 1억 500만원만 빌려주면 3개월 내에 아파트 1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아파트는 현재 109㎡ 매매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파트로, 장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속인 수법이나 가로챈 금액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벌금형 이상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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