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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수저라더니 “부농의 아들”… 스가, 미담 조작

    흙수저라더니 “부농의 아들”… 스가, 미담 조작

    오는 16일 일본의 차기 총리 취임이 확실시되는 스가 요시히데(72) 관방장관은 ‘시골 농가에서 상경한 의지의 고학생 출신’이란 점을 늘 강조해 왔다. 이는 아베 신조 총리처럼 가족으로부터 기득권을 물려받은 ‘세습 정치인’이 득세하는 일본 사회에서 ‘흙수저’의 희망으로 포장됐다. ‘성실하고 진실된 정치인’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이런 경력이 상당 부분 조작된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 시사주간지 발행 부수 1위인 슈칸분은 9월 17일 호에 게재한 ‘스가 요시히데 미담의 이면’이라는 기사에서 ‘스가 장관은 사실 가난하지 않으며 부유한 농가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1948년 북부 아키타현의 농가에서 스가 와사부로(2010년 별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와사부로는 태평양전쟁 중 남만주철도 회사에서 엘리트 사원으로 근무했고, 전쟁이 끝난 뒤 아키타현으로 돌아와 딸기 농사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가 설립한 딸기농업조합은 1980년대엔 연간 판매액이 3억 7000만엔(약 41억원)에 달하기도 했다고 슈칸분은 전했다. 특히 스가 장관의 두 누나는 당시 여성은 대학 진학을 거의 하지 않던 시절인데도 대학에 들어가 고등학교 교사가 됐다. 또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상경해 골판지 공장에 취직한 것은 사실이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집단 취업’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취업은 가난한 농촌 청년들이 중·고교를 졸업한 뒤 도시지역 공장에 단체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슈칸분은 야간대학을 다녔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며 호세이대 정치학과를 정식으로 졸업했다고 전했다. 슈칸분의 경쟁지인 슈칸신초도 최신호에서 “스가 장관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진실된 노력가였다고 입을 모으지만 금전적 측면에서 항상 깨끗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슈칸신초는 스가 장관이 지정폭력단(야쿠자) 계열의 건설업체와 강제 철거 용역 등 업무상 관계를 맺고 있던 ‘스루가’라는 부동산 회사로부터 총 104만엔의 헌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줄이고 전문업체가 직접 시공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줄이고 전문업체가 직접 시공

    앞으로 소방시설 관련 공사는 전문소방업체가 직접 계약을 맺고 시공하게 된다. 불필요한 하도급과 부실공사를 줄이기 위해서다. 소방청은 소방시설 공사를 다른 업종의 공사와 분리해 도급하도록 하는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 시행령이 10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학교나 5층 이상 주택 등 특정소방대상물에는 의무적으로 소화·경보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는 대부분 소방시설업 면허를 가진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낙찰받아 전문소방업체에 하도급을 하고 있다. 때문에 공사비 일부가 실제 시공에 참여하지 않은 도급업체의 이윤으로 돌아가고 부실 공사가 늘어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번 조치로 소방시설공사의 입찰가능업체가 지난 1월 기준 1200여개에서 6400여개로 늘어나고 발주자의 선택범위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재난 발생으로 긴급하게 착공해야 하는 공사, 국방·국가안보 등과 관련해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공사, 문화재 수리 등 도급이 곤란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는 공사 등은 예외로 한다. 소방청은 “발주자가 전문소방업체와 소방공사 계약을 맺고, 이 업체가 직접 소방공사를 하면 소방시설 부실 공사 비율이 줄어들고 하자보수 절차도 간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다시 유명 연예인 얼굴 빌리는 아파트 광고

    다시 유명 연예인 얼굴 빌리는 아파트 광고

    최근 아파트 광고에서 유명 연예인의 얼굴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2군 건설사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동부센트레빌’의 광고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했다. 지난달부터 새 광고를 본격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정우성을 기용한 이후 동부건설의 건설사 도급순위(시공능력평가액)는 지난해 36위(1조 1678억원)에서 올해 21위(1조 7116억원)로 15계단 뛰어올랐다.최근 트로트 열풍을 타고 아파트 광고 시장에 진출하는 가수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도급 순위 78위의 동문건설은 가수 장민호와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신영은 ‘울산 지웰시티 자이’ 광고 모델로 가수 영탁을 선택했다. 시공을 GS건설이 맡아 아파트 이름에 ‘자이’가 붙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파트 광고는 최정상급 연예인들의 전유물이었다. 배우 이영애의 ‘자이’, 배우 김태희의 ‘푸르지오’, 배우 장동건의 ‘포스코더샵’. 배우 배용준의 ‘경남아너스빌’ 등이다. 아파트 광고를 찍으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 인식됐다. 각 건설사가 아파트 브랜드 출범 초기 인지도를 높이고자 벌인 경쟁이 누가 더 유명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쓰느냐로 표출된 것이다. 그러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주택시장 공급이 급격히 줄면서 연예인들도 아파트 광고에서 속속 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홍보 비용을 절감하면서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관행이 차츰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아파트 광고에 다시 연예인이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도권 재건축을 비롯한 사업자 수주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브랜드가 아무래도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다 보니 재건축 조합원 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3.3㎡당 2060만원, 서울 분양 맞아?… 당첨땐 ‘로또’

    3.3㎡당 2060만원, 서울 분양 맞아?… 당첨땐 ‘로또’

    중견건설사 동양건설산업이 10년 만에 서울 분양시장에 돌아와 최근 화제를 모았다. 동양건설이 내놓은 ‘신목동 파라곤’은 9월에 나오는 서울 유일한 분양단지이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마지막 단지로, 지난 1일 84가구 모집에 1만 2334명이 몰려 평균 1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양천구에 공급하는 새 아파트가 워낙 귀하고 분양가가 파격적으로 저렴했던 게 인기 요인이었다. 이는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올해 서울 지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더블 역세권(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 목동 생활권인데도 분양가가 3.3㎡당 평균 2060만원에 불과하다. 단지와 약 500여m 떨어진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전용 84㎡ 타입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약 4억원의 시세 차가 난다. 이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이나 저렴해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월나들목도 차로 5분 걸린다. 다만 아파트에 붙은 이름과 달리 행정구역상 주소지는 목동이 아닌 신월동이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목동 학군 배정이 어려워 ‘학세권’(교육 환경이 좋은 주거 지역을 뜻하는 신조어)으로 보기는 힘들다.이 단지는 신월 2동 신월 4구역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2개 타입 128가구, 74㎡ 타입 96가구, 84㎡ 2개 타입 7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53가구다. 오는 9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며 입주는 2023년 2월이다. 다음달에는 현대건설이 고덕동 강일지구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고덕’(809가구)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25가구)가 예정돼 있다. 통상 건설업계에서 9~10월 가을 분양은 5~6월 봄 분양과 함께 ‘분양 대목’으로 분류되지만 두 달을 합쳐 3개 단지 1187가구가 전부일 만큼 ‘공급 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시세보다 대폭 분양가를 낮춰야 하는 건설사와 조합들이 분양을 연기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지금 당장 ‘영끌’을 해서 집을 사는 것보다 공급될 물량을 기다렸다가 분양받는 게 장기적으로는 도움 될 것”이라고 했지만 분양 물량 자체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분양 물량이 나와도 워낙 숫자 자체가 적어 가점이 낮은 30대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로나에 갈라진 ‘형제의 도시’… 여수 “순천·광양 사람 오지 마”

    코로나에 갈라진 ‘형제의 도시’… 여수 “순천·광양 사람 오지 마”

    주민들 “지역갈등 유발… 직원도 불신”“국가 재난기간에 고용회피 조장” 비판“여수와 순천, 광양은 서로 돕고 챙기던 의형제 같은 지역이었는데, 우리를 감염병 주민들로 낙인찍은 것 같아 불쾌하고 기분이 나빠요.” 여수시가 인근 지역인 순천과 광양에서 사는 시청 소속 공무원 106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자 2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순천·광양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이들 지역에 사는 직원들에게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명령했다. 재택근무 명령을 받은 직원들은 순천 85명과 광양 14명 등 실무 업무를 담당하는 팀장급과 일반 직원들이다. 이처럼 서로 어깨를 맞대며 상생하던 도시들이 코로나19로 편 가르기에 나선 모습에 순천과 광양 지역은 물론 여수 시민들까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모(53·순천시 용당동)씨는 “통합 얘기가 자주 나올 정도로 3개 도시가 한 묶음 지역이고, 서로 협력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느닷없는 지역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면서 “여수가 관광도시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도 순천과 광양시가 인접도시로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모(57·여수시 충무동)씨는 “시청 공무원들을 강제로 출근시키지 않은 것은 직원들조차 불신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여수시는 지난달 28일 여수산단건설업 협의회에 “순천·광양 근로자들은 당분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건설현장에서 근무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지역 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시는 “순천, 광양 근로자들은 여수의 친척집 또는 원룸 등에서 거주하는 게 좋고, 순천·광양 지역은 방문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 전남도당은 지난 1일 논평에서 “여수시가 보낸 공문 한 장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국가 재난기간에 어려운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을 보호해야 할 지자체가 오히려 앞장서 건설노동자의 고용회피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日야쿠자도 고령화…곤궁한 생활 입에 풀칠도 힘들어

    日야쿠자도 고령화…곤궁한 생활 입에 풀칠도 힘들어

    10대 때부터 ‘야쿠자’ 세계에 발을 들여 50년 이상 폭력단 생활을 해온 일본의 70대 남성 A씨는 얼마 전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이 해체되면서 갈 곳을 잃었다. 현재 오사카부에서 월 3만엔(약 33만원)의 허름한 원룸에 혼자 살고 있다. 젊어서는 한때 자신의 조직을 만들어 두목 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축이고 뭐고 남은 게 하나도 없다. 기초생활보호 신청을 2차례나 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거부당했다. 폭력단원이란 기록이 아직 지워지지 않아서다. 그는 “평생 3차례 감방살이에 가족도 없고 저축도 없이 야쿠자의 몰락한 말로를 걷고 있다”며 “다시 태어나면 이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야쿠자’로 통칭되는 일본 지정폭력단 조직원의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곤궁한 생활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전했다. 전체의 절반이 50대 이상이고, 10명 중 1명은 70대 이상이다. 노령에 따른 기력 쇠잔 등으로 조직을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막상 나와도 할 게 없다. “야쿠자를 계속해도 지옥, 그만둬도 지옥”이라는 푸념이 이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일본 경찰청이 파악하고 있는 전체 지정폭력단 조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1만 4400명 정도다. 이 중 51.2%가 50대 이상이다.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6년만 해도 30.6%를 넘었던 30대 조직원은 지난해에는 14.0%로 떨어졌다. 20대도 같은 기간 12.6%에서 4.3%로 줄었다. 젊은 조직원이 줄면서 40대 이상의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은 2006년 2.3%에서 지난 10.7%로 4.6배가 됐다.일본 경찰청 관계자는 “폭력단원에 불이익을 주는 조례가 2011년까지 모든 도도부현(광역단체)에 생겨나면서 젊은층이 조직원이 될 유인이 줄었다”고 말했다. 지정폭력단원이 되면 은행계좌 개설은 물론이고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보험에도 들지 못한다. 지정폭력단 조직원 수는 매년 줄고 있다. 2006년만 해도 4만 1500명이었으나 현재는 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아사히는 “젊은 세대가 들어오지 않는 가운데, 폭력단을 그만뒀을 때 다른 직업을 찾기 어려운 중년 이상의 잔류 경향이 강해 고령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계조장(간부급 조직원) 중 최고령은 최대 조직인 야마구치구미가 83세, 라이벌인 고베야마구치구미가 79세였다. 야쿠자를 떠나면 대개 취업의 벽이 기다린다. 특히 중장년층은 일자리를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생활보호 수급도 바로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조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에서 이탈한 사람이 다시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게 큰 과제”고 말했다. 야마구치구미의 본산인 효고현은 폭력단을 관두는 사람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1인당 1년간 최대 104만엔을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건설업, 운송업 등을 중심으로 약 4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폭력단을 떠나고 일정기간은 최소한의 생활보장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조직원을 그만두면 통상 폭력단에 자체 발급하는 제적 확인 증명서를 관할 경찰서에서 내는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야 범죄단체에서 손을 씻은 것으로 최종 인정된다. 그러나 조직을 떠난 후 5년간은 폭력단 관계자로 간주되는 게 관행이다. 이 기간에는 은행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고령의 전직 야쿠자 조직원은 아사히에 “우리 세대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고 돈도 많고 좋은 차를 탈 수 있는 조직 간부가 되는 걸 동경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 (조직에) 속박되는 것을 싫어한다”며 폭력단 세계에서 젊은층이 사라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장현국 의장,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서 중소기업 고충 수렴

    장현국 의장,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서 중소기업 고충 수렴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25일 코로나19 장기화와 역대 최장 장마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을 잇따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 의장실에 따르면 장 의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전자부품 제조업체와 종합건설사, 평택지역 금속회사 등 중소기업을 연달아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기업 현장의 고충을 확인했다. 이날 방문은 장 의장의 핵심공약인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으로, 주요 민생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 의장은 화성시 정남면 소재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H사를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업체 관계자는 평소 사출금형기계 9대를 전체 가동해 왔으나 코로나19로 매출이 40% 가량 감소하면서 현재 6대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한 화성시 향남읍 소재 S종합건설사도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했다. 건설사 대표는 “화성지역 업체 상당수가 수출기업인데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체인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산업시설 전문 건설업체다보니 제조업체의 경영악화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알루미늄 및 철재 부식방지 도장업체인 S금속도 “지난해 로봇 등 설비투자를 늘렸는데, 코로나19로 영업을 활발히 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액이 예상대비 40% 줄어들면서 공장 가동률을 25% 낮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장 의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중소기업과 같이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뿌리산업이 생존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금의 고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충돌 의혹 박덕흠 “당에 부담” 국토위 사보임 요청

    이해충돌 의혹 박덕흠 “당에 부담” 국토위 사보임 요청

    가족 건설회사를 통해 국회 국토위 피감기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사보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토위에서 “동료의원과 당에 더는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사보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건설업계에 몸을 담아서 일했고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박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총 14건,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왜곡된 부분이 있다. 법적 대응을 할 부분은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허영 원내부대표는 “박 의원 아들 명의의 건설회사가 취한 수익은 서울시 공사에서만 33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미 박 의원은 2016년 말 ‘재건축특혜 3법’에 찬성표를 던져 7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국토위 정책결정에 상당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은 강남 재건축 특혜3법 통과 이후 7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고 이와 관련 “집값이 올라서 화가 난다”고 말한 바 있다. 다주택자인 박 의원은 시가 125억 원의 강남의 고급 아파트 두 채를 포함해 총 네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19대, 20대에 이어 21대까지, 6년째 부동산정책을 소관하는 국토위원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이해충돌’을 지적한 취재진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고, 평생 살겠다는 집 말고, 왜 3채를 더 갖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기업 M&A

    코로나 확산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기업 M&A

    아시아나, 이동걸·정몽규 담판만 남아두산건설·인프라코어 새 주인 찾는 중뚜레쥬르 내놓은 CJ, 올리브영 매각설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기업 성장에 시너지효과를 낳았던 ‘빅딜’은 이제 ‘독이 든 성배’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잘못 먹었다가 배탈 난다”, “승자의 저주 시대”라는 말도 재계에 두루 퍼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 대비 53조 2000억원(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거래 종결 시한을 넘긴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이제 ‘최후의 담판’만 남았다. 채권단 대표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인수 주체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 간의 면담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수계약 체결 당시만 해도 “건설업에서 벗어나 모빌리티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항공업 진출에 대한 포부가 남달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노딜’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변수로 ‘블루칩’이 순식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입찰에 실패한 애경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패배의 아픔을 달래 보려 했으나 코로나19 속 항공사 인수는 그야말로 모험이었다. 결국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인수계약 7개월 만인 지난달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주관사를 새로 선정하고 재매각에 나섰지만, 경영 악화로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700여명을 정리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1년 이내 단기 차입금이 3000억원에 달하는 등 자금난이 워낙 심해 쌍용차 지분 인수에 적극 뛰어드는 기업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두산그룹이 자구책으로 추진하는 매각 작업도 순탄하지만은 않다. 특히 두산건설 매각에서 대우산업개발이 시장 예상가보다 1000억원 적은 2000억원을 제시해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아직 인수 후보자를 찾는 중이다. 유통업계의 매각설은 코로나19 탓에 ‘급전 마련’ 혹은 ‘꼬리 자르기’가 배경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J그룹은 지난해 CJ푸드빌이 운영하던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처분한 데 이어 최근 국내 베이커리 2위 업체인 뚜레쥬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앞으로 CJ가 CJ푸드빌을 통매각하거나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영화관 CGV와 올리브영까지 줄줄이 매물로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푸드와 제주소주 매각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푸드 매각설은 사실무근이고, 제주소주는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인수합병을 성공 공식으로 삼아 몸집을 키워 온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속 인수합병은 리스크가 크다고 보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잘못 먹으면 배탈”… ‘독이 든 성배’ 돼버린 기업 M&A

    “잘못 먹으면 배탈”… ‘독이 든 성배’ 돼버린 기업 M&A

    상반기 기업결합 1년새 53조원 감소아시아나, 이동걸·정몽규 담판만 남아두산건설·인프라코어 새 주인 찾는 중뚜레쥬르 내놓은 CJ, 올리브영 매각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기업 성장에 시너지효과를 낳았던 ‘빅딜’은 이제 ‘독이 든 성배’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잘못 먹었다가 배탈 난다”, “승자의 저주 시대”라는 말도 재계에 두루 퍼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 대비 53조 2000억원(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거래 종결 시한을 넘긴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이제 ‘최후의 담판’만 남았다. 채권단 대표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인수 주체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 간의 면담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수계약 체결 당시만 해도 “건설업에서 벗어나 모빌리티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항공업 진출에 대한 포부가 남달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노딜’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변수로 ‘블루칩’이 순식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입찰에 실패한 애경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패배의 아픔을 달래 보려 했으나 코로나19 속 항공사 인수는 그야말로 모험이었다. 결국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인수계약 7개월 만인 지난달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주관사를 새로 선정하고 재매각에 나섰지만, 경영 악화로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700여명을 정리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1년 이내 단기 차입금이 3000억원에 달하는 등 자금난이 워낙 심해 쌍용차 지분 인수에 적극 뛰어드는 기업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두산그룹이 자구책으로 추진하는 매각 작업도 순탄하지만은 않다. 특히 두산건설 매각에서 대우산업개발이 시장 예상가보다 1000억원 적은 2000억원을 제시해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아직 인수 후보자를 찾는 중이다. 유통업계의 매각설은 코로나19 탓에 ‘급전 마련’ 혹은 ‘꼬리 자르기’가 배경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J그룹은 지난해 CJ푸드빌이 운영하던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처분한 데 이어 최근 국내 베이커리 2위 업체인 뚜레쥬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앞으로 CJ가 CJ푸드빌을 통매각하거나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영화관 CGV와 올리브영까지 줄줄이 매물로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푸드와 제주소주 매각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푸드 매각설은 사실무근이고, 제주소주는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인수합병을 성공 공식으로 삼아 몸집을 키워 온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속 인수합병은 리스크가 크다고 보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 사표쓰고 창업해 성공한 비결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 사표쓰고 창업해 성공한 비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이 어느 날 사표를 냈다. 정해진 탄탄대로를 벗어나 지금껏 가보지 않은 샛길로 빠져 보기로 했다. 어쩌면 애초에 정해진 길이란 없는지도 몰랐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에서 건축 설계 전문가로 일한 20년의 직장 생활을 접고, 베트남 호치민에서 건축 설계업체 JNP를 설립한 최진혁 대표의 이야기다. 대학에서 건축학과를 전공한 그는 현대건설에 입사해 5년간 주요 프로젝트를 거친 후 2003년 포스코건설로 이직했다. 2007년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지역 전문가 1호’로 하노이•호치민에 파견, 호치민 인사대 어학당에서 하루 6시간씩 수업을 들으며 베트남어를 배웠다. 외국인 최초로 3개월 만에 정규 코스를 마무리한 뒤 언어 소통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자, 그가 선택한 것은 바이크 종주였다. 베트남의 5개 직할시와 58개 성을 오토바이로 종주할 결심을 한 것. 보통의 해외 지역 전문가들이 착실하게 어학 공부를 마친 뒤 사무실에서 업무를 이어가던 ‘모범생’ 코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본사에서도 그의 ‘기행’에 가까운 모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그가 생각한 ‘지역 전문가’는 사무실 책상이 아닌 현지인들과 문화를 속속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여겼다. 유창한 베트남어를 하면서 오토바이로 시골길을 질주하는 한국인은 그들에게 퍽 생소하면서도 반가운 모습이었으리라. 이렇게 5개월의 긴 여정을 마친 후에는 베트남 사람들을 대하는 데 주저함이 사라졌다. 언어 소통에 무리가 없었고, 그들의 정서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그야말로 베테랑 ‘지역 전문가’가 됐다. 하노이에서 4년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 이후 호치민에서 5년간 설계 기술팀의 팀장을 맡다가 영업 팀장까지 도맡았다. 베트남 주재 9년 만인 2016년 본사에서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추진했다. 포스코건설의 경영실적 악화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인력 감축이 진행된 것이다. 당시 그는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36개월분의 급여가 주어졌다. 오랜 해외 생활로 베트남에서의 일상이 지극히 자연스러워졌고, 무엇보다 자녀의 교육 문제도 큰 자리를 차지했다.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교육받아온 딸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 한국으로 돌아가면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결국 그는 자진해서 ‘희망퇴직’에 손을 들었다. 단 2주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출중한 베트남어 실력과 현지에 대한 이해,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력, 탄탄한 인맥… 20년간 한 우물을 파왔던 그에게 이미 탄환은 충분했다. 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때와는 사뭇 다른 책임감이 두려움으로 엄습해 밤잠을 설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노력의 시간이 쌓여 이룬 실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현지인들을 채용해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회식 자리도 주기적으로 마련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덕분에 그의 고객층은 베트남 현지 기업이 50%, 한국 기업이 50%를 차지한다. 대규모 공장 건설부터 아파트, 주택 분야 건축설계도 책임지고 있다.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 거주한 지 어언 13년,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한국보다 베트남에 기회가 더 많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는 베트남의 건설 분야는 ‘블루 오션’이다. 파이의 한계치에 달한 국내 건설시장과 달리 베트남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연간 8.7% 증가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제조업에 이어 외국인투자유치 분야 중 2위를 차지, 2018년 한 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66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16.6% 증가한 규모다.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현지화와 문화의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큰 지역이다. 그는 “여기서 통역을 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어를 공부한 것이지, 각 업계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통역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르는 것을 묻지 않고 마음대로 해석해서 오역하는 경우가 있어 나중에 가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적어도 현지에서 돈을 벌고 싶으면 이들의 언어에 능통한 것은 기본 조건이라는 것. ‘대기업을 떠나 개인 사업하면서 후회한 적 없는지’ 묻자, 그는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일확천금은 아닐지라도 부족하지 않게 벌 수 있고, 무엇보다 마음이 평안하다”고 답했다. 최근 껀터시 최초의 29층 분양 아파트 프로젝트의 경합에서 1등을 기록, 본 설계를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 여파로 얼어붙은 건설시장에서 따낸 쾌거다. 하나의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예술가의 정열, 그대로를 건축 설계에 담아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술가는 건축을 못 하지만, 건축가는 예술을 할 수 있다’라고 하지 않던가? 해외 주재원의 반란은 이렇게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성공’에 대한 최 대표의 사견은 이렇다. “이 세상 떠날 때까지 큰 걱정 없이 사람들과 술 한 잔씩 할 수 있는 것”. 결국 성공은 ‘행복을 누리는 자’의 몫이리라.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59P 뚝… 코로나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24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18일 뚝 떨어졌다. 반면 진단키트와 마스크 관련 주는 급등하며 연초 강세장을 재연한 듯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15일(-4.76%)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코스닥지수도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이 적극적인 매도로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269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4781억원, 외국인이 72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66개뿐이었고, 하락 종목은 827개였다. 특히 전기가스업(-6.00%)과 운수창고(-5.53%), 유통업(-5.44%), 운송장비(-5.01%), 건설업(-5.20%) 등은 5%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코로나 진단키트, 마스크, 온라인 교육 등 감염병이 확산되면 수요가 늘어나는 종목의 주가는 급등했다. 진단키트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우리들제약은 상한가(29.88%)까지 치솟은 1만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진단키트업체인 바이오니아와 필로시스헬스케어, 백신업체 유바이오로직스, 마스크업체 웰크론 등도 상한가를 쳤다. 또 GH신소재(27.86%), 깨끗한나라우(26.68%), 모나리자(22.20%) 같은 마스크 주도 대거 급등했다. 재택근무 관련 주 가운데 사이버 보안업체인 소프트캠프(29.85%)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온라인교육 관련 주인 YBM넷(29.52%)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 같은 바이오 주와 네이버(0.82%), 카카오(4.28%) 등 언택트 주가 상승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풍문쇼’ 성은채 남편 재력 어느 정도? 함소원 “중국 찐 부자”

    ‘풍문쇼’ 성은채 남편 재력 어느 정도? 함소원 “중국 찐 부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성은채의 중국인 남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성은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연예부기자는 “성은채 남편은 중국 후난성 출신의 재력가로 알려져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일단 올해 47살로 성은채보다 13살 연상이다. 현재 중국 심천에서 부동산 건설업을 비롯해 공원관리, 유기농채소 재배, 화훼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함소원은 “중국 심천의 M리조트에서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골프장을 보유해 중국에서 정말 찐 부자정도 되는 사람들이 자주 간다. 성은채 남편의 재력이 어느 정도 이상이라는 느낌은 있다”고 덧붙였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울산 ‘더샵 번영센트로’, 오는 15일 견본주택 공개

    울산 ‘더샵 번영센트로’, 오는 15일 견본주택 공개

    포스코건설이 울산시 남구 야음동에 공급예정인 ‘더샵 번영센트로’가 15일 광복절에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더샵 번영센트로’의 건축규모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632세대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11세대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세대수는 59㎡ 114세대, 75㎡92세대, 84㎡ 105세대다. 청약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다. 이 단지는 바로 옆에 번영대로가 위치하는 편리한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중으로 2027년 개통을 기대하는 트램 2노선이 단지 옆을 지나게 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진다. 인근에 도산초·대현초·야음중·태화중이 위치해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대현고, 신선여고 등 명문고, 도산도서관, 울산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인접해 탁월하다. 자연환경 역시 우수하다. 선암호수공원과 신선산이 1km 거리에 위치하고 단지 뒤편 여천천을 걸어서 누릴 수 있다.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유통시설과 공공기관, 각종 병의원, 상업시설들이 풍부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더샵 3.0’ 브랜드 리뉴얼 후 울산에서 첫 사업을 진행하는 포스코건설은 상품성 제고에도 세심히 신경 썼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하였으며 진경산수 테마의 에코가든, 어린이 물놀이장 등 울산 최고의 특화조경을 선보인다. 북카페, 실내놀이공간, 코인세탁실이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인 온가족카페, 반려동물 케어존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주택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을 적용 공기청정, 안전, 첨단생활을 제공한다. 특히 놀이터, 스쿨존에 고화질 CCTV, 미세먼지 측정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자녀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단지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애썼다. 또한,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실현하고, 초미세먼지까지 막아주는 빌트인 청정환기 시스템(유상옵션)과 공기의 통로인 덕트를 깨끗하게 해주는 항균 황토덕트가 적용된다. ‘더샵 번영센트로’는 다양한 선택형 설계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만족시켜준다. 84㎡형에는 알파룸을 마련해 다용도 룸 또는 대형 팬트리로 선택하여 사용 가능하다. 59㎡형의 드레스룸은 무상옵션으로 파우더룸 분리형과 올인원형을 선택할 수 있고 침실은 일반 침실형과 복도팬트리+스터디룸 통합의 수납강화형 침실(유상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주방에는 흔히 별도 플러스옵션 품목으로 제공되는 인덕션 3구 쿡탑과 주방상판·벽체 엔지니어드스톤 시공을 발코니 확장 품목으로 제공해 입주자들의 만족을 더해준다. 한편,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견본주택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진행한다. 방문희망일 전일까지 신청해야하고 전화예약은 불가하다. 현장관람을 대신해 사이버모델하우스도 운영한다. 견본주택 방문자들에게는 오픈 3일간 매일 경품응모 행사를 진행하녀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응모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진택 경기도의원,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건설협력업체 참여지원 정담회 개최

    오진택 경기도의원,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건설협력업체 참여지원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더불어민주당·화성2)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2-1단계 조성사업에 경기도내 건설협력업체, 석재 등 자재공급업체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시공사인 GS 건설 관계자와 관련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정담회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주관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사전 참가신청을 접수한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항만배후단지 2-1단계 조성사업은 평택시 포승읍 113만 4000㎡ 규모에 항만 관련 시설을 집적하는 사업이고, GS건설과 경기평택항만공사를 포함한 6개 기업이 출자하여 올해 4월 특수목적법인 주식회사 경기평택글로벌이 설립완료 되었으며 총사업비는 2508억원, 2021년 초 착공해 2025년 준공예정이다. 정담회에서 오 부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인프라 공사에 경기도 장비업체 및 건설업체 등이 수주를 받아 최대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며 “지역에 위치한 건설협력업체들을 위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문학진 사장은 “코로나19와 장마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과 함께 “우리 공사는 평택항만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며, 본 정담회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업체간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GS건설 김병탁 부장은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1단계 조성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사업 진행상항 및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정담회 참석자들과 구체적인 건설사업계획과 설계 내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 밖에 참석자들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돼 지역업체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2번 음주운전하고, 뇌물 받고…포항시청 공무원 왜 이러나

    하루 2번 음주운전하고, 뇌물 받고…포항시청 공무원 왜 이러나

    경북 포항시 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시 공무원이 하루에 2차례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고까지 내는가 하면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해임 조치된 때문이다. 11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1시쯤 북구 흥해읍 한 편의점 인근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음주운전 의심 차량으로 신고된 SM3 승용차는 편의점 근처에 주차돼 있었고 편의점에 있던 포항시청 9급 공무원 A(30대)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측정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 신원을 확인한 후 측정거부 혐의를 적용하고 차는 그대로 두고 가도록 귀가조치했다. 하지만 A씨는 1시간 30분쯤 뒤 차를 가지러 되돌아와 2km 이상 운전했다가 가로수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117%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엔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결국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냄에 따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포항시청 5급 공무원 B씨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리고 이를 포항시에 통보했다. 건설 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B씨는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수차례에 걸쳐 건설업체 소유 골프 회원권을 양도받아 지인과 골프를 치며 할인 혜택을 누리는 등 부당 이득을 취한 일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그는 수뢰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지난 6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B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물에 빠지고 넘어지고… 길 위 노동자 ‘장마와 사투’

    물에 빠지고 넘어지고… 길 위 노동자 ‘장마와 사투’

    도로보수원으로 일한 지 올해로 15년 정도 된 박성현(56·가명)씨는 중부지역에 폭우가 내린 지난 1일부터 비상체제 근무를 하고 있다. 격일 근무로 바뀌면서 하루 8시간이었던 노동시간은 24시간으로 늘었다. 도로보수원은 도로를 수시로 다니면서 낙하물 수거, 교통사고 잔해물 제거, 노면 청소, 포트홀(도로 표면이 내려앉아 생긴 구멍) 수리 등 도로 유지·보수와 관련한 여러 일을 하는 노동자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에서 일하는 만큼 박씨는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그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가 오는 날에도 과속하는 차량이 많다”면서 “일할 때 안전을 위해 라바콘(고깔 모양의 도로 안전 표지물)과 경광등이 설치된 작업차를 세워도 비 오는 날 과속하는 운전자가 보지 못하면 우리는 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폭우가 와도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48일째 이어지면서 노동 강도가 어느 때보다 세졌고 사고 위험도 커졌다. 최근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그는 “마을 안길과 연결된 지하차도(통로박스)는 상습 침수구역이라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다”면서 “침수된 도로의 물을 빼내려고 하수구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지하수로로 그대로 빨려 들어갈 뻔했다”고 말했다. 택배 노동자로 일한 지 올해로 약 6년째인 김경환(40)씨도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평소 배송하는 택배물이 하루 250~300여개인데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배송 물량은 줄지 않았다. 같은 물량이어도 비 오는 날에는 배송이 더딜 수밖에 없다. 김씨는 “배송차에서 꺼낸 택배물을 수레에 실을 때 비에 젖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면서 “고객 사무실이나 집 현관 앞에 택배물을 놓을 때도 바닥의 물기나 습기에 젖지 않도록 하려고 바닥에 전단지를 깔고 택배물을 올리는 식으로 신경을 쓰다 보니 택배물 하나를 배송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배송 지연을 막으려고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안전은 뒷전이 되곤 한다. 김씨는 “수레에 쌓은 택배물이 젖으면 안 되니까 서둘러 옮기다가 차에 치일 뻔한 적도 있고, 배송하다가 길이 미끄러워 바닥에 넘어진 적도 있다”면서 “2년 전 비가 온 어느 날 승강기 없는 빌딩 4층까지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져서 계단을 구른 적이 있다. 당시 발목을 삐었는데, 지금도 비 오는 날 이 빌딩에 가면 그때 기억이 떠올라 두렵다”고 했다. 많은 비가 쏟아져 일감이 끊긴 노동자들도 있다. 30년 넘게 전용트럭으로 레미콘(굳지 않은 콘크리트)을 수송하는 운전기사 조모(66)씨는 “저희는 일명 ‘탕뛰기’니까 뛰는 만큼 버는데, 비가 하도 오니까 공사 현장이 문을 닫아 하루 수입이 ‘0원’일 때가 잦다”고 말했다. 레미콘 운전기사는 레미콘을 공사 현장에 운반하는 운반비(운반 1회당 약 4만 6000원)를 받아 생계를 유지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과금 체납 총 1000만원이면 명단 공개… 3회·30만원 연체자 관허사업 취소

    서울 관악구에 1000만원의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이 있는 A씨는 체납자 명단 공개로 망신을 당했다. 그러나 관악구와 서초구에 각각 500만원의 체납액이 있는 B씨는 A씨와 동일한 부과금을 체납하고도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의 체납액을 합산하지 않아 명단 공개 체납액 기준인 1000만원을 미납하고도 명단 공개를 면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7일 제도를 정비한 ‘지방행정제재·부과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지자체가 행정적 목적으로 걷는 자체 수입 중 징벌적 성격을 띠는 과징금, 이행강제금, 부담금, 변상금 등이다. 개정안은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의 체납액을 합산해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합산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의 명단 공개가 가능해진다. 다만 체납한 지 1년이 지나야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 건설업·숙박업·유흥업·식품제조가공업 등 반드시 행정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할 수 있는 ‘관허사업’을 하는 사업자는 부과금을 체납하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 행안부는 개정안의 관허사업 제한 기준을 강화해 3회 이상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체납하고 체납액이 30만원 이상인 사업자의 관허사업 허가를 취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3회 이상 100만원 넘게 체납하고 체납한 지 1년이 지나야 관허사업 제한 대상이 되는데 이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현재 일반채권과 같이 최하위인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징수 순위를 국세와 지방세 다음 순위로 끌어올렸다. 이 밖에 체납자 재산 압류 후 납기가 도래한 체납액은 별도 압류 조치가 없더라도 기존의 압류 효력이 발휘되도록 하고 외국인 체납 정보를 체류 심사 등에 활용하도록 법무부에 제공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았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법 개정을 통해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징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징수율은 78.1%로, 지방세 징수율 95.4%를 한참 밑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실련 “주거 안정 아닌 투기 조장책”… 대책 철회 촉구

    정부가 4일 내놓은 부동산대책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 조장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공급 확대책은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정부는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에 신규 13만 2000 가구 등 총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안을 내놨다. 경실련은 이번 대책이 집값 상승과 투기 조장을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실련은 지금의 집값 폭등이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며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낀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참여정부의 공급확대 정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개발계획 역시 집값을 올리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수차례 부실 대책을 내놓은 정책 책임자인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실련 “부실대책 책임 김상조·홍남기·김현미 교체하라”

    정부가 4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 조장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공급 확대책은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정부는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에 신규 13만 2000가구 등 총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안을 내놨다. 경실련은 이번 대책이 집값 상승과 투기 조장을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실련은 최근 집값 폭등은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며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낀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참여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개발계획 모두 집값을 올리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700만채를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이 당장 공급 효과가 발생하는 효과적인 공급책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수차례 부실 대책을 내놓은 정책 책임자인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 3법’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참여연대도 8·4대책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최대 50층, 용적률 최대 500% 수준의 규제 완화는 주거정책의 장기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은 특혜”라고 밝혔다. 또 “현재 재건축 사업 시 초과 용적률의 절반(50%)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비교하면 오히려 공공주택 공급 비중이 줄어든 셈”이라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가 다시금 수도권 집값 상승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분양주택보다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훨씬 높여 공공성을 담보하고, 민간 분양 주택에는 분양가상한제를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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