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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특별구’ 아파트시장 한티~도곡역 일대로 중심 이동

    ‘강남특별구’ 아파트시장 한티~도곡역 일대로 중심 이동

    서울 강남의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지역이 재편되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까지 강남 아파트시장을 대표하며 부자들이 몰려 살던 곳은 압구정동 일대였다. 압구정 아파트값이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90년대 중반 테헤란밸리를 중심으로 벤처 붐이 불고 사교육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강남 아파트 시장 중심권은 은마·미도·선경아파트가 들어선 대치동 남부순환도로 주변으로 옮겼다. 최근 들어서는 중심축이 분당선 한티∼도곡역쪽으로 뻗어가고 있다. 남부순환도로와 도곡동길·선릉로로 이어지는 길목이 강남의 새로운 중심권으로 떠올랐다. ●속속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등이 주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주상복합 아파트. 도곡동 네거리를 두고 대각선으로 마주보며 강남 아파트를 상징하고 있다. 내년 중반까지 5개 단지가 추가 입주를 마치면 명실상부한 강남 대표 아파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센트레빌은 45∼60평형 805가구로 도곡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남부순환도로와 선릉로로 이어져 빼어난 교통여건을 갖췄다. 한티역 주변에서는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하는 도곡렉슬 아파트 3002가구가 한창 공사 중이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1050가구 규모의 래미안 역삼(영동1단지)은 올해 말 입주 예정이다. 래미안역삼2차(개나리1차), 개나리 푸르지오(개나리3차), 역삼푸르지오(영동 주공3단지) 등도 내년에 입주를 마친다. 한티역을 중심으로 지명도 높은 건설업체들이 지은 재건축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서게 된다. 추가 분양도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대치동 주공2차, 신도곡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일반분양분 200여 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중심권이 이동하면서 인기가 높고 가격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부센트레빌은 올 1월 입주하면서 시세가 분양가 대비 배 이상 오르면서 타워팰리스 아성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내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 분양권도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면서 “강남 아파트를 대표하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학군·편의시설 뛰어난 부촌으로 변모 대치역 일대 은마·청실 아파트 등이 재건축 규제로 묶여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개발이익환수제, 전매금지 등의 까다로운 규제가 재건축 사업을 가로막고 있다. 반면 이곳은 입주를 마쳤거나 분양을 끝내 엄격해진 재건축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알짜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선릉까지 연결된 분당선은 왕십리까지 이어지면 강남북을 잇는 중심 대중 교통편이 된다. 학군도 으뜸이다. 대형 백화점, 종합병원 등이 가깝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주택시장의 주도권은 정부 정책과 개발계획, 수요자 욕구, 부의 이동 등이 겹쳐 흐름을 탄다.”면서 “한국 부촌의 1번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집값불안 ‘전방위 현장차단’ 나섰다

    정부, 집값불안 ‘전방위 현장차단’ 나섰다

    정부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촉발된 최근의 부동산시장 불안에 대한 ‘전방위 현장 차단’에 나섰다. 정부는 17일 부동산시장 불안 조장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국세청·한국감정원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가동,‘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반은 부동산 가격을 리얼 타임으로 조사하고, 현장 중심으로 탈법·불법 행위 색출에 나선다. 조사 대상도 시공사에서부터 기획부동산, 중개업소, 재건축조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정부는 지금까지 투기 가담자 중심으로 제도나 세금 등을 통해 제재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근본 구조를 고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체에 대한 세무조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는 건설업체들이 재건축 수주전 및 고분양가 등을 통해 시장과열을 부추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재건축 비리 시공사 및 고분양가 책정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검찰의 동백지구 분양가 담합 건설사에 대한 형사처벌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재건축조합도 경우에 따라서는 조사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아파트 동호수 추첨이나 재건축 추진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건교부가 ‘재건축추진상황점검반’을 통해 조사를 벌일 계획인데다가 여차하면 국세청 등도 나설 태세다.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기획부동산에 대해서도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보제공업체에 까지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합동점검반과 재건축추진상황점검반은 리얼타임 조사가 원칙이다. 실시간대로 조사를 해서 현장에서부터 가격불안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국세청 등이 경기도 분당과 용인에서 벌여온 중개업소에 대한 조사도 서울의 재건축 단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건축추진상황점검반도 그때그때 상황을 점검, 단지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토지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가격상승 조짐이 나타나면 즉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업도시 추진지역 등은 이달 말에 토지투기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일 전망이다. 정부가 이처럼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선 것은 아직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재건축이나 강남지역 등지에 국한돼 있어 현장중심의 대응이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는 판단 때문이다. 만약 제도나 세금 등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 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도 고려했다. 그러나 이번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불안해질 경우 고강도 대책도 불사한다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김성곤 전경하기자 sunggone@seoul.co.kr
  • 해외현장 국내인력 고용 ‘인센티브’

    국내 건설인력을 해외건설 현장에 고용한 건설업체는 가산점(금액)을 받는다. 중소 건설업체 가산점은 두 배다. 건설교통부는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 차원에서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평가할 때 국내 인력의 해외 현장고용 정도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우대기준을 마련,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공사실적 연평균액의 0.6∼2%를 시공능력 평가에 가산하고 중소건설업체에는 가산 금액의 두 배를 주기로 했다. 가산금은 해외 현장 고용인원이 1000명 이상이면 2%,800∼1000명 미만 1.8%,600∼800명 미만 1.6% 등이며 1명만 보내더라도 0.6%의 가산금을 받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시범사업에 전남 무안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냈다. 건설교통부는 15일 기업도시 후보지 접수 마감 결과 ▲전남 무안(산업교역형)▲충북 충주, 강원 원주(이상 지식기반형)▲충남 태안, 전남 영암ㆍ해남, 전남 광양·경남 하동, 경남 사천, 전북 무주(〃관광레저형) 등 8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민간위원 15명과 관계부처 장관 15명으로 구성된 기업도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6월 중 4곳 가량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실시계획과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06년 말에 착공,2009년쯤 공사를 마치게 된다. 기업도시 선정기준은 지역의 낙후도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 기여 정도, 지속가능한 발전 여부, 당해 지역의 특성 및 여건 부합 여부, 개발사업의 실현 가능성 등이다. 또 토지투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투기방지대책의 수립 여부도 평가요소에 반영키로 했다. 기업도시로 지정되면 개발구역의 50% 이상 부지를 확보할 경우 토지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고, 개발부지 가운데 일부를 주택용지로 주택업체에도 분양할 수 있다. 또 시업시행자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50%, 이후 2년간 25%를 깎아준다. 입주기업에는 시행자보다 조세감면 혜택을 두배 더 주게 된다. 각 지역의 기업도시 시범사업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롯데건설 등 건설업체와 대한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이 참여했다. 또 국민은행과 대한전선, 일본 및 중동계 기업도 참여했다. 그러나 그동안 기업도시 추진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왔던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LG그룹,SK그룹 등 재계 ‘빅4’의 계열사들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박상규 복합도시기획단장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원칙에 따라 시법사업 대상지를 지정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대상지역 선정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시범사업 외에도 내년부터 매년 1∼2개씩 기업도시를 지정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양가 담합 건설업체 첫 사법처리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소병철)는 14일 용인 동백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담합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로 H건설 상무 배(48)모씨,S종합건설 상무 이모(45)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H토지신탁 민모(49) 본부장 등 7개업체 17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담합한 혐의로 사법처리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동백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10개 회사들로 협의체를 구성한 뒤 동시분양을 앞둔 지난 2003년 7월16일 회의에서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700만원 전후로 조정하기로 담합한 혐의이다. 동백지구에서는 건설업체들이 같은 해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8554가구의 아파트를 평당 700만원선에서 분양했으며, 당시 인근의 아파트 가격은 평당 673만원(34평형 기준)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조사결과 동백지구 아파트가 분양될 당시 주거안정화대책 발표 등으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이들 업체는 100%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앞서 이들 건설업체와 죽전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 등 13개 업체는 이같은 혐의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었다. 검찰관계자는 “아파트 공급자들의 분양가 담합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행위로 내 집을 갖지 못한 서민들을 울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형건설사들 민망한 홍보전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상대방 깎아내리기 홍보 전략을 내놓아 업계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S건설,G건설 등 두 대형 주택업체는 최근 인천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같은 지역에서 나올 P건설 아파트를 은근히 비방하고 나섰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서 P건설의 대응이 주목된다. S건설과 G건설은 12일 인천 간석 주공 아파트 분양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말 송도에서 분양 예정인 P건설의 ‘더 퍼스트월드’주상복합 아파트를 은근히 깔아뭉갰다. S건설과 G건설은 자료에서 “도심 재건축 아파트와 송도 신도시 주상복합 아파트가 한판 분양 대결을 벌이게 됐다.”며 청약 분위기를 띄워주기를 기대했다. 간석 주공 아파트는 S건설과 G건설이 공동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S건설과 G건설은 간석 주공과 송도 신도시 입지를 비교하면서 “송도는 오는 2014년 국제도시가 자리잡을 때까지는 학교, 생활기반시설, 교통 여건 등이 불편할 것”이라며 은근히 P건설 아파트를 폄하했다. 반면 자사 아파트는 도심 편익시설을 갖춘 고급 아파트라고 추켜세웠다. 또 “송도는 4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 주를 이루며, 용적률은 높고 전용면적 비율은 낮다.”고 꼬집었다. S건설과 G건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송도 P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격이 1200만∼1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업체들이 ‘금기’로 여기는 분양가까지 들먹이며 비판했다. 여기에 자사 아파트는 브랜드 1위라고 자랑하면서 P건설 아파트를 신규 브랜드로 깎아내렸다. 이에 대해 P건설은 “송도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 옆에 있는 땅에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을 정도로 큰 불편함이 없다.”면서 “국제도시가 조성되면 기존 도심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P건설은 “동업자 정신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파렴치함에 민망할 따름”이라며 “S건설의 비도의적 행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분노를 느낀다.”고 흥분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남 재건축’ 집중 점검

    건설교통부는 최근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재건축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조만간 건교부내에 재건축 추진상황점검반을 가동, 강남지역에서 20년이 지난 모든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상황 및 가격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국장은 또 강남 재건축과 함께 연초부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당에 대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대책을 마련중임을 내비쳤다. 서 국장은 이밖에 “압구정동이나 잠원동 등 강남의 중층 아파트단지 대부분은 현재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을 통과할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강남 재건축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일부 설계사무소와 건설업체, 현지 부동산의 부추김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부실 안전진단으로 의심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실시, 재건축 절차를 중단하고 3종 주거지역에서는 초고층 재건축을 절대 불허하는 내용의 2·17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 국장은 “3종 주거지역에서의 초고층 재건축 규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가능하며 재건축단지 규제는 재건축 정비계획 시행지침을 고쳐야 할 수 있다.”며 “초고층 재건축의 기준층수는 30층 ±5층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에 소형아파트 쏟아져

    중대형 일색의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에 ‘미니 아파트’가 쏟아진다. 서울 강남권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물량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조합과 시공사가 처리에 고민하고 있다. 대부분 12∼18평형으로 재건축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과 건설업체들이 소형 평형 의무비율을 지키기 위해 억지로 맞춘 물량이다. 소형 아파트라고 하지만 분양가는 지방 아파트 한 채 값에 이르는 2억원을 넘어 분양 결과가 주목된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잠실주공2단지 분양에는 12평형 미니 아파트 868가구가 나온다.5월 공급 예정인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사업에서는 16평형 아파트 34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삼성동 AID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도 12∼18평형 416가구 공급된다. 중대형 아파트 일색의 강남에 소형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나 수요가 많지 않고 분양가가 평당 1800만원대로 비싸 순위내 청약 미달이 예상된다. 분양 성공의 관건은 수요층 확보와 분양가.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소형 아파트를 팔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업체들은 우선 임대사업자와 독신자 등과 같은 틈새 수요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잠실주공 2단지는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여는 등 소형 아파트 세일에 나설 계획이다. 다른 단지도 마찬가지로 임대사업자에게 기대를 걸고 있으나 임대 수익률이 떨어져 임대사업자들 역시 쉽게 달려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과 시공사는 또 소형 아파트 분양가를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낮게 책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사 재건축 40여곳 수주전 치열

    건설사 재건축 40여곳 수주전 치열

    재개발사업 관련 법 조항이 완화되면서 시공사들의 수주전이 과열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전후해 입주권 가격이 2배로 뛴 곳도 있다. 지난 1990년대 말 서울 강남에서 일었던 재건축단지 수주전을 보는 듯하다. 재건축에서 형성됐던 집값 거품이 재개발로 옮겨 붙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대부분의 재건축단지에서 시공사가 정해져 건설업체들이 재개발단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서울 강북 30곳 시공사선정 앞둬 정부는 최근 재개발사업과 관련, 조합 설립인가 이전인 재개발추진위원회 운영 상태에서 사업승인을 받으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법 규정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재개발지구가 앞다퉈 시공사 선정에 나서고 있는 것.40∼50곳으로 추정된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서대문구, 성북구 등 강북 지역 30여곳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마포구 대흥동 대흥3구역은 지난달 시공사가 정해졌고 대흥2구역과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갈현1구역은 현대건설, 삼성건설,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업체별로 컨소시엄 구성 논의도 오간다. 대흥2구역은 삼성건설,GS건설, 대림산업, 태영이 수주전에 참여했다. 부산도 10여곳에서 수주전이 벌어지고 있어 수주전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품살포 등 과열 양상도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서로를 헐뜯거나 금품을 살포하는 등의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다. 갈현1구역과 부산의 한 재개발단지에서는 건설업체가 주민들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특정 업체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 업체 선정을 앞둔 단지의 경우 주부 모니터 등 임시 직원의 하루 임금도 치솟고 있다. 부산의 경우 숙련된 모니터 직원이 없어 하루 30만원을 주고 채용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하루 15만∼20만원대다. 재개발 컨설팅 전문업체인 ㈜모던의 박상선 차장은 “2000년대 초 재건축 수주전을 보는 것 같다.”면서 “지나친 수주전은 집값 상승은 물론 주택업계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입주권 가격 2배 오르기도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갈현1구역의 대지 지분 13평형(33평형 입주 가능)은 지난해 말 가격이 1억 5000만∼1억 6000만원이었으나 최근에 2억 5000만∼2억 6000만원으로 올랐다.22평형에 입주가 가능한 6평형은 1억 7000만∼1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7200만∼8000만원) 대비 두배 이상 올랐다. 대흥2구역도 32평형 입주가 가능한 7평형 대지 지분이 지난해 말 9800만∼1억 1900만원이었으나 수주전이 벌어지면서 1억 9200만∼2억 2400만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지구 26평형(42평형 입주 가능)은 6억 3000만∼6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말(4억 1600만∼4억 42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재개발단지에서 비슷한 실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집값을 겨우 잡았는데 이제는 재개발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시장 과열에 휩쓸려 입주권을 샀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재개발의 경우 사업 기간이 10년이 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장기간 돈이 묶이는 경우도 많다. 또 가격에 거품이 형성된 곳도 있어 매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韓·中서 불매운동 확산日기업 속탄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분쟁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영토 갈등,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잇따른 망언으로 촉발된 한국과 중국의 반일감정 고조가 일본 기업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후소샤 교과서 기술을 주도했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을 지원한 기업은 물론 관계없는 기업에도 불똥이 튀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 SONY 중국서 시위대 표적 새역모 지원 기업들은 일본 시민단체가 작성한 명단이 인터넷 등을 통해 급격히 유포되자 크게 우려하고 있다. 새역모측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에는 미쓰비시중공업이나 아지노모토 등을 비롯해 가시마건설, 다이세건설, 시미즈건설, 고마쓰건설공업, 도시바프랜트건설, 동일본하우스, 쇼쿠산주택 등 건설업체가 많다. 다이킨공업, 고베제강소, 스미토모금속, 스미토모중기계공업, 가와사키중공업, 아사히공업,SMK, 이세키농기, 도시바, 후지쓰, 캐논, 스미토모전기공업, 오키전선, 사카구치전열 등 제조업체도 적지 않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무려 2만여개에 달한다. 상당수는 직·간접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요타자동차, 소니 등 새역모와 관계없는 기업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3월 한국에서의 렉서스 판매량이 반일감정 고조의 영향으로 급감했다. 소니도 중국에서 자사 판매점의 간판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 TOYOTA 한국서 판매 급감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부 차원에서 한·중 양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아이치 만국박람회도 당초 50만명 가까운 한국인 관광객의 입장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미쳐 박람회 지원기업들이 울상이다. 한국·중국 관련 여행사와 항공사의 시름도 깊어만 가고 있다. taein@seoul.co.kr
  • 알짜아파트 쏟아진다

    알짜아파트 쏟아진다

    아파트 분양 물량이 홍수를 이룬다. 국지적으로나마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적으로 3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로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 강남 잠실 재건축 등 입지가 빼어난 곳도 상당수 이른다. 소비자들에게는 원하는 지역을 골라 청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 잠실·상암·도심 알짜 단지 관심 서울에서는 잠실 저밀도지구 아파트가 관심을 모은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우방,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잠실 주공2차가 나온다.5563가구 가운데 12∼48평형 1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된 일반분치고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한강변 대단지로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올림픽대로 진·출입구가 가깝다. 각급 학교, 대형 쇼핑센터 등도 가까운 곳에 있다. SH공사가 내놓는 마포구 상암동 상암지구 4단지 아파트도 일반분양 물량은 적지만 알짜 아파트로 통한다.761가구 가운데 40평형 15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상암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일반분양 아파트다. 월드컵 시민공원 등이 걸어서 5분 거리.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과 마포농수산물시장 등을 이용하기 쉽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 재건축 아파트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단지 규모는 25∼58평형 811가구이며 조합원분을 뺀 25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인왕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도심까지 승용차로 2∼3분 거리다. 길 건너에 서대문독립공원과 한성과학고가 있다. 인천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이수건설과 금호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한양아파트 1단지 재건축 아파트 1365가구 중 6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신도시 A-1블록에서 32∼64평형 9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 국제도시개발에 힘입어 발전 가능성이 큰 아파트로 꼽힌다. 오산시 고현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32∼40평형 6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인터체인지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다.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도 풍성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아파트 1060가구를 내놓는다.33∼62평형으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 화성산업은 양산시 웅상읍 명곡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33∼50평형 575가구와 28∼54평형 886가구 등 146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부산진구 부암동에서는 성원건설이 33∼49평형 931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학교와 생활편의시설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충남 천안 청당동에서는 벽산건설이 28∼52평형 1647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인터체인지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미계약 아파트 내역공개 논란

    앞으로 전국의 모든 신도시 아파트 미계약 물량이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 의무적으로 공개된다. 건설업체와 떴다방의 ‘웃돈 분양’ 등 농간으로 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5일 “신도시 분양 아파트 가운데 미계약 물량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미계약 내역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우선 분양을 앞둔 경기도 화성 동탄(4차), 파주, 양주 옥정, 수원 이의 신도시 등에 이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판교도 원칙적으로 공개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신도시 분양사상 처음으로 동탄 3차 분양의 미계약 현황이 건교부와 화성시, 한국토지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됐었다. 하지만 주택업체들은 미계약 내용 공개는 미분양 물량 판촉전략에 차질이 빚어진다고 반발, 논란이 예상된다. ●미계약 아파트 처리 투명해진다 건교부가 미계약 아파트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은 미계약 아파트를 놓고 벌어지는 각종 부작용을 막고 수요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미계약 아파트란 분양을 시작, 계약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하지 않거나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물량이다. 미계약 물량은 통장 없이 임의분양이 가능한 데다가 재당첨 금지에도 해당이 되지 않아 수도권 투자자들 간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적잖은 문제가 발생했다. 오는 11월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들이 통장사용이 필요 없는 미계약 아파트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미계약 아파트는 주택업체들이 판촉차원에서 일정 물량을 이동식 중개업자 등에 제공하기도 한다. 떴다방들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돈이 된다.”며 수요자들에게 웃돈을 붙여 파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동탄 2차 분양 때에는 떴다방들이 미계약 물량 로열층을 팔아 가구당 1000만∼1500만원 가량의 웃돈을 챙겼다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주택업계 반발 조짐 건교부의 미계약 아파트 공개 방침에 대해 주택업계는 미계약 현황은 영업비밀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법에 근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영업비밀인 미계약 현황자료 제출을 요구한다.”면서 “미분양 내용이 알려지면 이들 물량 처분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미계약 물량을 둘러싼 부작용 때문에 공개 방침을 정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주택업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다만, 공개 항목 등은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개 근거 논란과 관련해서는 “주택법에 사업승인권자에게 각종 자료의 보고 의무조항이 있는 만큼 근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in] 주상복합 재테크 1순위?

    [부동산in] 주상복합 재테크 1순위?

    더 높이, 더 비싸게…. 고급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지어 공급된다. 일반 아파트는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데 비해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결과, 용산 파크타워는 325가구 모집에 무려 4000여명이 몰려 모든 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10개 단지는 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분양 가격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대형 평형 많고 대부분 교통·전망 뛰어나 이달 서울, 인천에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된다. 빼어난 입지를 지니고 수요층이 두꺼운 곳에 집중 분양돼 용산 파크타워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물량이 달리는 중대형 위주로 공급돼 청약예금 고액 가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GS건설이 한성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580가구를 분양한다.47∼79평형이며 조합원분을 뺀 250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떼어놓았다. 오피스텔 16∼36평형 202실도 같이 공급된다.33∼39층 4개 동으로 대우트럼프월드와 높이가 비슷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도심과 강남을 쉽게 오갈 수 있다. 한강 샛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지녔다. 주변에 학교, 종합병원 등의 편익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8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양천구 목동에서 42∼91평형 526가구를 곧 선보인다. 조합원분을 뺀 3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41∼49층 4개 동이 들어선다. 부근에 있는 하이페리온Ⅱ주상복합 아파트보다 키가 크다. 지하철 5호선인 목동역과 오목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 학교가 가깝고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센터도 많다. 주변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2∼88평형 213가구와 오피스텔 29∼89평형 119실을 일반분양한다. 이르면 6월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39층 3개동으로 높은 층에서는 석촌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잠실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제2롯데월드 등 개발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 포스코 더퍼스트월드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34∼124평형 1596가구와 오피스텔 14∼42평형 1045실 중 620실을 이달 말 분양한다. 지상 64층 12개동 규모. 인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2공구 중앙공원 바로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국제도시에 걸맞은 첨단·고급 아파트를 내세웠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될 예정이며,2007년까지는 인천지하철이 이곳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높은 분양가·낮은 전용면적 비율 유의 전문가들은 입지가 빼어난 곳에 분양된다는 데는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 인기에 편승,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목동 트라팰리스는 평당 2000만원 가까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를 따져본 뒤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동시분양이 아닌 단독 분양으로 바뀔 경우 분양가 통제가 더 어렵다는 점에서 분양가 고공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단지라도 동·층에 따라 조망권이 천차만별이다. 조망권에 따라 값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분양권 전매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자금 동원 능력을 고려,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 임대주택’ 세제 혜택 늘린다

    기존에 지어진 집을 사들여 사업을 하는 ‘매입주택 임대업자’의 경우, 국민주택 규모인 25.7평 이하 소형주택을 5채 이상 운용하면서,10년 이상 장기로 임대해야만 올해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6월1일 기준 부과) 합산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1가구3주택 양도소득세 중과(重課)도 이 기준을 충족해야만 피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됐던 ‘건설주택 임대업자’(스스로 집을 지어 사업하는 것)의 종부세 면제기준인 ‘45평 이하,2채 이상,5년 이상 임대’에 비해 크게 빡빡한 조건이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고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매입임대주택보다 건설임대주택에 대해 유리하게 과세할 방침”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재경부는 건설임대의 경우 대부분 전문건설업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투기목적이 적은 데다 개인자금을 신규 주택건설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는 반면 매입임대는 투기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면세기준을 차등화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영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올 상반기중 음식점, 택시·화물운송업, 음식·숙박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5개 업종에 대해 실사를 한 뒤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의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요구에 대해서는 아직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대기업이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은 인정해야 하며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감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 재건축 하반기 ‘분양 공백’

    서울 재건축 하반기 ‘분양 공백’

    건설업체들의 재건축 후분양제 및 개발이익환수제 기피 영향으로 올 하반기 서울의 재건축아파트 시장에 ‘분양 공백’이 초래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6월에 서울에서 분양될 재건축아파트는 4200여가구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재건축 분양물량이 급감,70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업체에 불리한 개발이익환수제 등의 영향 때문이다. 수요자로서는 청약시기를 앞당겨야 할지, 아니면 11월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에 청약을 할지 등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재건축 분양 하반기에 급감 올해 예정된 서울의 재건축아파트 물량은 5550가구다. 지난해 서울의 전체 아파트 분양 물량의 52%에 불과하다. 상반기에 4796가구가 분양된다. 건설 업체들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에 따라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상반기에 재건축단지 분양을 서두르기 때문이다. 반면 하반기에는 재건축아파트 분양 물량이 754가구로 상반기의 16%에 불과하다. ●후분양제 효과 하반기 가시화 정부는 재건축 시장이 과열되자 지난 2003년 7월 재건축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했다. 이 시점 이전에 사업승인을 못받은 아파트는 건물의 골조를 3분의 2 이상을 올린 상태에서 분양을 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90%가량이 후분양제 적용 대상이 됐다. 일반적으로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가 통상 1∼2년에 분양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 재건축 후분양제 적용을 받지 않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정법이 실시되는 5월 18일 이전에 분양승인 신청을 못한 단지는 무조건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아파트도 대부분 상반기에 분양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하반기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크게 줄고, 이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돼 서울 재건축아파트에 ‘분양 공백’이 우려된다. ●청약시기 선택하라 수요자들로선 재건축아파트 공급이 대폭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상반기 재건축아파트 청약▲하반기 판교신도시 공략▲물량이 늘어나는 내년 하반기 재건축아파트 공략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 시간과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하반기부터는 서울에서 분양 공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판교 등을 기다릴 필요없이 무조건 좋은 아파트에 청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기업 투명경영 전문가·시민 참여

    정부투자기관에 ‘투명경영’ 구호가 유행처럼 울려퍼지고 있다. 각종 비리와 탈법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자체 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기관의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구호보다는 실천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대한주택공사는 30일 공사 임직원은 물론 건설업체, 자재업체, 감정평가기관, 입주자 및 시민사회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사회협약’을 맺는다. 주공은 ‘청렴생활 실천강령’을 제정·운영하는 동시에 시민단체, 반부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반부패 추진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업무 관련 업체들과 문서로 투명의지를 밝힌다는 점에서 그동안 일방적인 자체 자정노력 구호에서 한발 나아간 것으로 평가받는다. 토지공사도 지난해 6월 부패방지위원회와 공기업 윤리 확립 시범사업 협약을 맺은 뒤 윤리경영 슬로건을 제정하고 직원들의 윤리수준을 다면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반부패추진기획단을 구성·운영하고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의 부패방지활동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수자원공사의 사례에서 보듯이 공공기관의 투명경영 구호는 말 그대로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상호 감시체제를 마련하는 동시에 비리를 저지르는 직원들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in] 인천 대단지 눈에 확~

    [부동산in] 인천 대단지 눈에 확~

    서울·인천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됐다. 서울에서는 3차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분양에는 강남권 아파트가 빠졌지만 다음 달부터는 강남권 아파트도 나올 예정이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되지만 전용 면적, 입주 시기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해야 한다. 인천에서는 굵직한 단지가 눈에 띈다. 건설업체들은 1차 동시분양 청약열기에 고무돼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 11곳 921가구 30일부터 청약 30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11곳에서 921가구가 공급된다.3곳을 빼고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단지 규모가 작고 주로 강서지역에 몰려있다. 강남권 아파트는 없다. 대신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가 눈에 띈다. 용산동 ‘용산파크타워’는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23∼40층 6개 동에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1014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주상복합은 888가구이며 조합원분을 뺀 3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형 기준으로 1300만∼1470만원 수준. 서울 부도심권 개발과 용산 민자역사, 미군기지공원화사업, 경부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잇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파트다. 시티파크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용산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조망권이 뛰어나다. ●주상복합은 전용면적부터 살펴야 하지만 분양가 눈가림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 아파트는 전용면적 비율이 70∼80% 수준이지만 이 아파트 전용면적 비율은 52%에 불과하다. 업체가 밝힌 60평형의 분양가는 8억 3835만원. 평형당 1400만원 정도다. 하지만 전용면적 기준으로 하면 평당 2800만원에 가깝다. 강북에서는 삼호가 쌍문동 e-편한세상 아파트 1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일은 2007년 5월. 분양가는 평당 830만∼880만원.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인근 편의시설로는 창동 이마트, 하나로마트, 까르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한일병원, 상계백병원 등이 있다. 이문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문2차 푸르지오 아파트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32평형짜리이며 2007년 6월 입주예정. 단지 옆 중랑천 조망권이 탁월하다. 분양가는 평당 860만∼940만원. 신이문역이 걸어서 3∼4분 거리.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신부건설은 장안동에서 33평형 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올 8월 입주예정. 분양가는 평당 910만원선. 강서권에서는 목동에서는 명지건설이 40∼44평형 33가구를 내놓는다.2005년 9월 입주 예정. 분양가는 평당 630만∼650만원. ●용산파크타워·이문2차 푸르지오 조망권 우수 벽산건설은 신월동에서 벽산블루밍 437가구를 지어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2007년 3월 입주 예정. 분양가는 평당 860만∼970만원. 인근에 신정뉴타운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월동에서는 정은스카이빌 61가구가 나온다.20∼32평형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740만∼750만원. 신정뉴타운구역이 걸어서 3∼4분 거리에 있어 개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삼환까뮤가 32∼47평형 91가구를 분양한다. 입주는 2007년 5월 예정. 분양가는 평당 1300만∼1400만원.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성수동에서는 태천종합건설이 28∼57평형 23가구를 내놓았다. 계약 이후 바로 입주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당 790만∼860만원.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3분 거리.6월 개장을 앞둔 서울숲이 가깝다. 성동구 홍익동에서는 대주건설이 27∼30평형 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5년 10월 예정. 분양가는 평당 980만∼1140만원이다. ●인천 4곳 3660가구 4월20일부터 분양 인천 2차 동시분양은 다음 달 20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4곳 36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1차 동시분양 물량(6곳,4703가구)보다 줄어들었으나 대규모 단지라서 눈길을 끈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3곳에 이른다. 송도 신도시 포스코더 퍼스트월드 아파트가 눈에 띈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34∼124평형 1596가구다. 평형이 21개에 이른다.30평형대 302가구이고 40평형대도 690가구에 이른다. 대형 아파트로는 50평형대 466가구,60평형대 106가구,90평형대 24가구,100평형대(펜트하우스) 8가구다. 중앙공원과 가깝고, 인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기록된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될 예정이며, 지하철도 연장 확장될 계획이다. 한신공영이 짓는 가좌동 한신휴플러스는 가좌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2276가구의 대단지로 24∼52평형 649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내놓는다. 경인고속도로 가좌인터체인지를 이용, 서울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인근에 각급 학교와 삼성홈플러스 등이 있다. 검단2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아파트 33∼54평형 1003가구를 분양한다. 공원과 가깝고 단지 앞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2007년 완공 예정인 신공항고속철도 경서역이 승용차로 3분 거리.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이 가깝다. 금호건설은 서구 불로지구에서 32평형 단일 평형 412가구를 내놓는다. 불로초등학교에 붙어있고 단지 옆으로 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분양시장 ‘남풍’ 거세다

    남부지방에 아파트 분양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이 보이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섰다. 수도권에 비해 분양권 전매 규제가 느슨한데다 대규모 공업지역 실수요자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업체들은 빼어난 입지를 자랑하면서 수요자들 불러모으기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공급 과잉으로 초기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부산 바다 조망권 아파트 분양 경쟁 부산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바닷가 조망, 대규모 신도심 생활권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에 분주하다. 대우건설은 연제구 연산동에서 수영강 푸르지오 아파트 430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23∼42평형으로 실수요자들을 겨냥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수영강변도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센텀시티로 이어지는 수영4교가 오는 7월 착공돼 입주 시점에서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센텀시티내의 백화점, 할인점, 각종 공연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청, 경찰서 등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옆에 수영강이 있어 조망이 탁월하고 강 주변에는 생태공원 건설도 예정돼 있다.(051)744-1319. SK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동 SK VIEW’ 455가구를 분양한다.28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24∼57평형 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510만∼820만원.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신선대, 영도 등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주요 간선도로와 도시고속도로를 통해 도심 및 해운대를 쉽게 오갈 수 있다. 김해공항, 구서IC로의 접근도 쉽다. 경성대, 부경대, 부산예술대, 중앙고, 문현여중·고, 대연초교 등 각급 학교가 몰려있다.(051)645-1600. ●대구 도심에서도 분양 경쟁 월드건설은 수성구 노변동에서 ‘시지 유성 월드메르디앙’ 753가구를 내놓았다.33∼76평형으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올 9월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 신매역이 걸어서 7∼8분 거리. 단지 옆 노변공원을 비롯해, 월드컵경기장, 욱수골 등산로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4방향을 라운드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053)767-8700. 이밖에 우림 경산루미아트 300가구, 삼환기업 나우빌 300가구, 경남기업 경남아너스빌 600가구 등이 대구시장을 달구고 있다. 또 대우와 롯데건설은 대구 구미시 송정동 구미형곡1주공아파트를 헐고 2599가구 중 21∼55평형 16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울산·포항 공단 실수요자 겨냥 울산에서도 대형 업체들이 1만여가구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남외동에서 34∼50평형 푸르지오 아파트 710가구를 분양한다. 대형 할인마트가 있고 남외종합운동장, 동천체육관, 중구구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이 가깝다. 또 매곡동에서 28∼40평형 1137가구를 내놓고 울주군 범서읍에서도 하반기에 6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야음동 주공아파트 재건축,2421가구를 지어 이중 25∼55평형 556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천곡동에서 ‘달천 아이파크’ 1958가구 중 1026가구를 우선 다음달 내놓는다. 동문건설은 다음달 무거동에서 36평형 6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항 장성동에서는 현진종합건설이 장성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펼쳐 1750가구 중 24∼44평형 1000여 가구를 5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영일만 북부해수욕장이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in] 호재 만난 양주시 ‘후끈’

    [부동산in] 호재 만난 양주시 ‘후끈’

    경기도 양주시가 도시 확산을 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의정부에 가려 늘 개발의 뒷전에 물러서 있던 양주시가 시 승격을 계기로 개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이다. 양주시가 경기 북부의 새로운 자족도시 건설을 꾀하는 사이에 민간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로는 여기저기 파헤쳐졌고 곳곳에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이 서있다. ●5개 생활권으로 개발 양주시는 경기 북부와 서울·의정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작은 규모나마 국도3호선을 끼고 있는 주변 지역에서만 일부 도심이 형성됐다. 서울에서 밀려난 작은 공장들이 회천·덕계동 일대에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도심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 전체가 개발붐에 휩싸였다. 가는 곳마다 온통 공사판이다. 불도저 소리가 요란하고 덤프트럭과 건자재를 실은 차들이 간선 도로는 물론 시골 도로까지 가득 메우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로 하루종일 트래픽 잼이 걸린다. 양주시가 세운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16만명에 불과한 인구가 2021년에는 40만명으로 늘어난다. 기업체 수가 1800여개에 이른다. 이성호 도시공원과장은 “시 승격을 계기로 개발압력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도시계획의 뼈대를 편리한 교통축 마련, 쾌적한 주거단지 건설, 첨단 산업단지 유치에 뒀다.”고 말했다. 단순 베드타운으로 떨어지거나 오염 공장이 무질서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양주시는 크게 1도심을 포함해 5개 생활권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우선 도심지역인 덕계동 일대는 상업·공업·주거지역이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곳으로 강력한 개발 압력을 받고 있다. 웬만한 서울 변두리보다 번창한 곳이다. 시는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이 지역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묶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준비 중이다. 덕계역 주변 농림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 형성이 기대된다. 동부생활권은 주거·공업·상업·물류단지 위주로 개발된다. 회천과 덕정동 일대를 말한다. 개발이 끝난 미니 신도시급의 덕정 택지지구를 비롯, 토지 보상이 끝난 고읍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옥정지구 등이 있다. 민간 개발도 한창이다. 삼숭·만송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다. 삼숭동 LG타운은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물류단지도 많이 들어섰다. 서부생활권은 광적·백석면 일대로 주거·공업지역으로 바뀐다. 백석면 일대는 6∼7년 전부터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국지도 39호선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닿으면 개발이 한껏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남면·은현면 일대는 아직 시골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저기 공장이 들어섰지만 무질서하다. 자연보전형 전원주거단지와 도시형 공업단지 조성을 테마로 정했다. ●사통팔달 교통요지 기대 남부생활권은 주거·관광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서울·고양·의정부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장흥 유원지를 중심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기존 관광자원을 살려 관광지 위주로 개발하는 동시에 스쳐가는 곳이 아닌 머물고 가는 생활권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임꺽정이 생활하던 깊은 산속이라는 이미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내년 말 경원선 전철공사가 끝나면 서울 도심까지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철 개통을 계기로 서울·의정부 등에서 양주로 찾아드는 인구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양주 발전에 호재로 작용한다. 송추IC에서 양주로 이어지는 도로 확·포장이 계획됐다. 의정부나 서울을 거치지 않고 전국을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송추 IC에서 고양이나 퇴계원까지 10분 남짓한 거리다. 시도 때도 없이 체증을 빚는 국도3호선은 우회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5월 완공되면 의정부 외곽을 지나 동부간선도로로 이어져 기존 3호선 교통흐름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경원선 역사 주변 투자 1순위 토지거래허가제와 시가화예정구역 지정으로 거래가 자유롭지 못하다. 이 때문에 거래 가능한 땅은 투자자들이 나오기 무섭게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채가고 있다. 경원선역사 주변이 투자 1순위. 덕계역 일대는 대규모 도시개발 예정지역이라서 거래 규제를 받는다. 덕계동 일대 중심가 상업지역은 평당 1500만원, 약간 비켜난 곳도 600만원을 부른다. 주내역 인근 농지는 평당 200만원을 넘어섰다. 말만 농지이지 웬만한 상업지 뺨치는 가격이다. 은현·남면 일대 농지도 2∼3년 전보다 3배 정도 뛴 25만∼30만원에 거래된다. 김천희 박사부동산 사장은 “2∼3년 전 양주 땅을 산 사람은 무조건 2배 이상 차익을 거뒀다.”면서 “수요자는 많은데 팔려고 내놓는 물건이 없어 대기 중인 수요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은현면·남면 일대를 권한다. 로열부동산 관계자도 “고읍지구에서 풀린 돈이 다시 부동산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매물이 달려 인근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택지지구 주변 땅값은 오를 대로 올랐다. 하지만 고읍·옥정지구 밖의 관리지역 임야·농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고읍지구 주변도 일부 야산 등은 관리지역으로 남아 있다. 송추는 외곽순환고속도로 IC가 생기지만 부동산 시장에선 역효과가 예상된다. 의정부∼송추∼일산을 거쳐가던 유동인구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음식·숙박업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백석면 일대는 양주∼송추IC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돼 땅값 상승을 점칠 수 있다. 양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사 희비가른 ‘그룹우산’

    건설사 희비가른 ‘그룹우산’

    그룹에 딸린 건설업체들이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일감을 따내고 있는 반면, 독립 건설사들은 눈물겨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수주 내역을 분석한 결과 ‘그룹 우산’ 아래에 있는 업체들은 ‘앉아서’ 연간 수천억 내지 수조원 규모의 그룹 공사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그룹 공사는 경쟁을 치르지 않고 수익성도 높아 유동성 자금 확보 등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자칫 온실 속에 갇혀 수주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룹 공사 의존형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03년 수주액 5조 2000억원 가운데 그룹공사가 1조 300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5조 8000억원 수주 중 1조 5000억원이 그룹 공사다. 대표적인 공사는 5600억원짜리 아산 탕정 삼성단지 조성사업 공사와 3300억원 규모의 기흥S프로젝트 공사.‘자동빵’으로 따낸 공사가 웬만한 대형 건설사가 한해 동안 아등바등해서 따낸 일감보다 많다.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라서 당분간 힘들이지 않고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LG건설)은 그룹공사 의존도가 삼성보다 훨씬 높다.2003년에 5조 567억원을 수주했는데 이중 그룹 공사가 1조 2334억원을 차지, 수주액의 24%를 그룹에서 밀어줬다. 지난해에는 그룹 공사 파이가 더욱 커졌다. 총 수주액 6조 824억원 가운데 그룹 공사 수주액이 2조 662억원으로 무려 34%를 차지했다.LCD(P7)공장 건설비 1조 3000억원을 밀어준 LG필립스와 1791억원짜리 공사를 선뜻 떼어준 LG전자가 든든한 후원자였다. 포스코건설도 모기업인 포스코 설비투자에 힘입어 무리한 수주경쟁을 벌이지 않고 안정적인 일감을 받아 업계 수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룹 공사 수주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에는 2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4%로 올라섰다. 수주액 4조 1446억원 가운데 1조 4198억원이 포스코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사다. ●독자 수주형 반면 그룹에서 떨어져 나간 현대·대우·현대산업개발 등은 그룹으로부터 받던 파이만큼을 메우기 위해 해외건설 수주와 민간 개발사업 공사 수주에 매달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주액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에 속해 있을 때만 해도 연간 7000억∼8000억원의 공사를 쉽게 따낼 수 있었지만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뒤로는 사정이 달라졌다. 현대계열 공사를 얻어오기 위해서는 아무리 공사 규모가 작더라도 임원들이 매달려 ‘읍소’해야 겨우 얻어올 정도고 수익성도 예전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 지난해 수주액 7조 2371억원 가운데 넓은 의미의 현대그룹 공사는 1352억원(2%)으로 전체 수주액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현산은 지난해 2조 5503억원을 수주했지만 이중 현대그룹 공사는 48억원어치에 불과했다. 대림산업도 4조 2870억원을 수주했지만 그룹 관련 공사는 고작 2218억원에 불과했다. 대우건설은 6조 624억원 모두 자체 노력한 결과다. 현대자동차 그룹사인 엠코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차 공사를 독식하면서 46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올해 6500억원 수주 목표를 세웠지만 일부 공사를 빼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차그룹 공사로 채워야 한다. 전문가들은 “그룹 공사는 적정 수익률이 확보되는 데다 추가 공사가 이어질 경우 힘들이지 않고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룹공사에 맛들이다 보면 수주 경쟁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기술 개발 투자에 소극적이고 추가 사업 진출 등에서 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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