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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희·이윤수의원 검찰 출두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양희(李良熙) 의원과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이 4일 검찰에 나란히 출두,조사를 받았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50분쯤 수원지검 특수부에 각각 출두,8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7시쯤 귀가했다. 이윤수 의원은 검찰청사를 나서며 “수뢰사실이 없다.돈을 줬다는 건설업자와 대질신문을 했는데 3년 전 내 집에 30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놔두고 갔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며 죽을 죄를 지었다고 내게 말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 [향락산업 퇴폐로 달리는 사회] 4. 향락 부추기는 사회구조

    향락가 주변에는 온갖 범죄가 독버섯처럼 자란다. 매매춘과 마약거래·인신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카드깡’을 비롯한 탈세 범죄가 일상화돼 있다.조직폭력배는 향락가에 기생하며 자금을 마련한다.지난해 12월 경찰의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에서 검거된 3300명 가운데 34.8%인 1148명이 유흥업소 주변 조직폭력배였다. 향락은 주택가까지 번져 밤이 되면 시민들이 대문 밖으로 나서기를 꺼려할 정도다. ●생활 속에 파고드는 매춘유혹 회사원 이모(32)씨는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앳된 소녀에게서 가로 6㎝,세로 8㎝ 크기의 수첩형 광고물을 건네받았다.표지를 넘기자 전라의 여성이 묘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붙어 있었고,‘진한 7일’,‘1일데이트·주말여행·애인·결혼까지’ 등 자극적인 문구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이씨는 일본에나 있을 듯한 이런 매춘 권유가 한국에서,그것도 대낮에 있는 것을 보곤 몹시 놀랐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주택가에 출장마사지 전단을 배포,매춘을 알선한 박모(30)씨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객 중에는 대학교수나 회사 간부,대학원생 등도 포함됐다. 출장마사지 윤락업주들은 별도의 사무실을 차리지 않고 ‘점조직’으로 활동하며,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만들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세금도둑 향락산업 ‘청량리 588’의 한 업주는 “화대를 현금으로 내면 6만원,신용카드로 내면 7만 8000원”이라면서 “차액은 ‘카드깡’ 업자의 수입”이라고 말했다.카드깡 업자는 대부분 유령 가맹점을 차려놓고 과세를 피한다. 단란주점 등에서 술값을 카드로 결제할 때 매출전표에 술집과 다른 주소지가 찍혀 나오는 것은 모두 소득원을 분산시켜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행위로 보면 된다. 유흥업소 매출액의 10%는 부가가치세로,종업원 봉사료(팁)의 5%는 원천세로 징수되지만,접대부 고용을 숨기고 현금결제를 고집하기 때문에 세금은 제대로 걷히지 않는다.국세청 관계자는 “유흥가의 탈세가 교묘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힘들고,세금추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살인으로 치닫는 향락풍토 무분별한 향락 풍토는 살인과 강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호스트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김모(21)씨 등 3명은 ‘고객’인 유흥업소 여종업원 이모(23)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금품 50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고급 승용차 할부금에 시달리던 이들은 이씨가 명품 옷으로 치장하고 ‘팁’을 넉넉하게 줘 돈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모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채업자 최모(38)씨가 다른 업자들과 청량리 윤락가 주변 3억여원 규모의 사채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숨진 최씨는 청량리 윤락가 폭력조직의 행동대장 출신으로 일대에서는 ‘큰손’으로 통했다.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kdaily.com ◆건설업자의 접대비 증언 “술과 여자가 없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10일 서울 서초동의 중견 건설업체 H건설 사장 김모(42)씨는 기자와 만나 “건물 하나를 지으려 해도 계약 전·후 관련자들에게 최소 6,7차례 룸살롱 접대를 하며,수천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리 정보를 캐내기 위해 부동산업자,건축사무소,시청 관계자,은행 등을 돌아다니며 접대를 해야 한다.”면서 “계약이 성사되면 정보를 준 쪽에 일명 ‘오찌(소개비)’ 명목으로 또다시 접대를 해야 한다.”고 했다.계약 자체도 룸살롱 안에서 해야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씨는 “공사비가 100억원이면 접대비가 10억원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부실공사가 되는 게 당연한 일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A인터넷 벤처업체 홍보담당 과장 이모(33)씨는 100만원 이하의 접대는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결제한다고 폭로했다. 사장이 소액 접대는 개인카드를 사용,소모품비나 회식비 명목으로 돌리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이씨는 “다른 벤처기업도 이같은 편법을 사용해 장부상으로는 법적 접대비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선 이후 회사측이 정치권·재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지난달에만 수천만원의 접대비를 썼다고 증언했다.이씨는 “강남 룸살롱에서 1000여만원을 한번에 지불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씨는 “일부 경영진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쓴 뒤 회사 접대비로 처리해 사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세청과 조세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24만 352개 기업의 접대비 지출액은 3조 9635억 400만원이었다.거품경제기였던 97년의 3조 4988억 2500만원보다 오히려 13%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kdaily.com ◆향락 키우는 인터넷 ‘인터넷이 향락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인터넷을 통해 왜곡된 신종 향락 행태가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회사원 김모(30)씨는 8일 오후 6시 퇴근하자마자 인터넷에 접속했다.김씨가 방문한 곳은 컴퓨터에 장착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상대의 얼굴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S사이트.말만 잘 통하면 서로 알몸을 보여주기도 한다. ‘로그인’한 김씨는 ‘생생남’이란 아이디로 ‘화끈방,캠녀만’이란 제목의 대화방을 만들었다.잠시 후 ‘섹시녀’란 여성이 쪽지를 보내왔다.채팅방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주문이다.김씨는 ‘비번 9818’이란 답장을 보냈고 이때부터 둘만의 은밀한 ‘만남’이 시작됐다. 같은 시각 이모(19·고교 3년)군은 김씨와 ‘섹시녀’의 ‘낯뜨거운 대화와 노출’을 엿보고 있었다.이용료가 1500원인 ‘엿보기 아이템’을 구입한 이군에겐 ‘벗고 노는 은밀한 대화방’ 어느 곳에나 투명인간처럼 들락날락할 권한이 1시간 동안 부여됐다. 중소기업 부장인 김모(44)씨는 한달 전 인터넷 화상채팅을 즐기다 만난 ‘캐서린’과 밀회를 즐기고 있다.아내의 의심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한 달에 2000원을 이용료로 내고 한 인터넷사이트의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사용 중인 휴대전화의 번호와는 별개로 가상의 번호를 하나 더 받은 김씨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은밀한 전화통화를 즐길 수 있다.밀회가 지겨워지면 김씨는 즉시 번호를 바꿀 생각이다. 경찰은 “하루 수만명이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란이용자를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익명으로 향락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황장석기자 surono@kdaily.com ◆향락산업 부추기는 사회 “향락 범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국에서 발생하는 ‘향락형 범죄’를 담당하는 경찰청 방범국 관계자는 10일 “윤락,원조교제,시간외영업,무허가영업,호객행위,변태영업,갈취,인신매매 등 죄목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모른 체 눈감는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 국민이 ‘잠재적 향락 범법자’로 몰리는 원인은 향락을 부추기는 사회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밀실 문화의 ‘젖줄’인 기업 접대비는 5조원에 이른다. 또 한국은행과 관련 업계 등은 은행권이 지난해 소규모 개인사업자(SOHO)에게 대출한 금액 52조원 가운데 60%에 가까운 30조원대가 현금순환이 빠른 향락업소에 집중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매매춘을 금지하는 법규는 형법,윤락행위방지법,공중위생법,식품위생법,미성년자보호법 등 10여개에 이르지만 효율적이고 일관성있는 단속을 하지 않아 대부분의 법 규정이 사장돼 있다.적발된 사람은 그저 운이 나빴다고 말한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1만 591명,유해업소로 단속된 업소는 8만 1384개로 집계됐다.그러나 서울 ‘미아리 텍사스’에서만 하루 평균 3000여건의 윤락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풍속대상으로 지정된 업소가 60만여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수박 겉핥기식’ 단속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성 산업의 수요자인 남성의 의식변화와 남성 중심의 사회풍토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부스러기선교회 강명순 원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위축된 남성이 매춘을 통해 가부장적 권위를 회복하려는 망상에 빠져 있다.”면서 “성적으로 군림하면 마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승하는 것으로 착각해 성매매에 집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성을 사는 남성보다는 윤락 여성에게 단속이 집중되고,적발된 여성이 대부분 ‘벌금형’을 받게 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윤락에 더욱 집착하는 역효과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청소년 문화단체인 ‘하자센터’ 김찬호 박사는 “향락문화가 번창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불투명한 사회구조 때문”이라면서 “공정한 룰이 없는 파행적 산업화가 이뤄지다보니 음성적 접대문화가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지났다.”면서 “사회인식의 변화와 불합리한 법 제도의 정비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개발원 황장임 책임연구원은 “상대방에게 대가를 바랄 때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것이 향락 제공”이라면서 “향락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혁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
  • [열린세상] 아파트 용적률의 쾌적함수

    기존 아파트단지를 재건축하겠다는 주민 측과 아직도 사용 가능한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것은 자원낭비라는 정부 측의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주민 측은 20년 이상 지났으니 새로 좋은 주거단지를 짓자는 것이고,정부 측은 40년은 지나야 재건축할 수 있다고 하여 주민의 불만이 많다. 기존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은 용적률에 있다.용적률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총주거면적의 비율을 말한다.재건축의 경우 기존 단지의 용적률을 높여 보다 많은 가구수,보다 큰 평수의 아파트를 세움으로써 기존의 규모와 차이가 나는 만큼 새로운 입주자를 받아 그 차액으로 건설비도 충당하고 개별가구의 평수를 늘리자는 것이다.만약 용적률을 어느 수준만큼 높이지 않으면 소위 사업성이 떨어져 주민부담이 늘어나거나 사업으로서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나 용적률을 높이면 밀도가 올라가고 주거환경은 좋아지기보다 오히려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예컨대 용적률 400%일 경우,대지면적 그대로 건축을 하면 4층 높이로 대지를 꽉 채운다는 의미로서,적절한 외부공간 확보를 위하여 대지의 15∼20%만 주거용 건물로 채운다면,단지는 평균층수 25층 정도의 건물이 빼곡히 들어찬 답답한 모습의 단지가 된다.대략 용적률 300% 이상의 단지를 설계할 경우 인동(隣棟)간격,사선제한 등 기본적인 건축법규의 제한을 심하게 받기 때문에 아무리 유능한 건축가라도 창의적인 설계안을 만들 수 없다.또한 용적률이 높을수록 외부공간이 협소해져 전망,통풍,채광 등에 제한을 받을 뿐 아니라 녹지,공원,놀이터 등 조경공간도 여유가 없어진다.요즈음 인기리에 분양 혹은 입주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도시계획상 상업,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서야 할 상업지역에 들어서 각종 도시기능상 부적절한 것은 물론 용적률을 상업지역에 적용될 400∼800%까지 적용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용적률을 높이는 것은 사업성이라는 경제적 마인드에서는 바람직할지 몰라도 주거성이라는 환경마인드에서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최근 경기도 용인 일대에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고층아파트단지들이 난립하고 있다.이들은 대개 용적률 200%를 상회하고 있어 인동간격이 좁고 외부공간이 협소하여 거주자들이 과연 교외의 전원적 분위기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는지 의문이다.만약 이러한 경우에 용적률을 100% 정도로 낮춘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입주자들은 풍부한 녹지 속에 전원형 아파트단지를 조성하여 교외지역에 사는 쾌적성을 만끽할 것이다.이것이 안 되는 이유가 사업성에 있다고 하지만 땅값만 낮추면 가능하지 않을까. 결국 땅값이 앞으로 예상되는 용적률과 입주 가능한 가구수에 맞춰 미리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지가상승에 의한 이득은 땅소유자이든 건설업자이든 비싸게 땅을 판 사람들에게 돌아가고 그 비용은 입주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요약하면 쾌적한 환경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지가상승에 의해 이득을 본 사람들에게 빼앗겨버린 결과가 되는 것이다.이런 사례는 앞에 언급한 재건축아파트,일반주택단지에 들어서는 재개발아파트의 용적률 산정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사업성 중심의 접근방법으로 주거단지가 개발되어서는 그 이익은 항상 누군가 거기 살지 않을 제3자에게 돌아가고 주거환경은 점점 악화될 것이다. 수학적 근거는 없지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는 도시형 주거로서 용적률 120∼180% 정도의 12∼15층 아파트단지가 거주성 면에서 바람직한 상한선이라고 본다.대개 70,80년대에 건립된 아파트단지들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이를 재건축할 경우에도 가능한 한 용적률을 높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근 정부에서 위치조건에 따라 150∼250%의 범위에서 용적률을 차등 적용하는 기준을 정한 것이나 20년이 지났더라도 기존건물을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이제 아파트단지가 경제마인드보다는 환경마인드로서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공급물량을 늘려서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주택부족 현상을 시급히 해결하려는 정책과 용적률을 하향 조절하여 주거의 질을 높이려는 정책은 상충하지만,주거의 참된 의미에서 본다면 후자의 경우가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 이 규 목
  • 새정부 부동산정책 테마별 진단/주택 공급 늘리되 투기·불법은 차단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까? 주택건설업체나 부동산 유통·개발업자,국민들 모두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의 부동산 정책을 꿰뚫어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밑그림은 ‘유리알 경제’ 새 정부의 건설·부동산 정책 흐름을 예상하려면 먼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읽어야 한다.새 정부의 경제정책 초점은 ‘유리알 경제’다.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 최우선 과제다. 연 7% 경제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공약,‘성장’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분배’를 강조하는 정책이다.그래서 인위적인 건설부양책 등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원칙도 세웠다.그러나 소비자의 이익을 해치거나 지나친 이익을 추구하는 부동산업체는 그대로 두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직까지 공급자 위주로 기울어져 있는 주택공급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주택 해마다 50만가구씩 건설 노 당선자의 주택정책 기본 방향은 서민층과 중산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주택시장 불안요소 제거로 요약된다.저소득층에 대해선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서라도 안정된 주거 생활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임대료 보조 등이 한 예다.주택 공급의 주체에 있어서 공공·민간 부문의 역할도 강조했다.중대형 아파트 공급은 민간 건설업체에 맡기고,정부(공공기관)는 소형 임대 아파트 공급 등에 집중토록 한다는 것이다. 주택 부족문제를 푸는 키는 역시 주택공급에 있다고 본다.해마다 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임기 동안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50만 가구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으로 배정했다.지역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수도권에 153만 가구를 집중 건설할 계획이다.수도권 주택보급률이 90% 가까이 향상됐지만 자기집을 갖고 있는 경우는 아직 60%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 질서나 분양가 책정 등은 엄격해질 수 있다.공급자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없을 경우 간접적인 규제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상당 부분 ‘뻥튀기’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아파트 분양가도 새 정부의 규제 정도에 따라‘거품’이 사라질 수도 있다.소비자를 우선하는 정책,분배를 추구하는 정책과 일맥상통한다. 최저 주거기준 도입으로 주택공급 방법이 바뀔 수도 있다.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주택마련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주택공급규칙을 대폭 개정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주택공급 방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거래 투명,시세차익 과감하게 거둬들여 분배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지난해 제기된 재산세 인상이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된다.행정자치부는 서울과 경기지역 시가 3억원 이상의 아파트 재산세를 3∼23% 올릴 방침이다.당초 인상안에서는 크게 후퇴했지만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사람에게는 재산세를 중과한다는 새 정부의 정책과 맞아떨어지는 만큼 과표현실화를 통한 재산세 인상이 뒤따를 수 있다.국민의 정부에서 처리하지 못한 재산세 인상을 ‘분배’라는 명분을 내세워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 또한 공약에 들어있다.공시지가와 시가 차를 좁히고 토지를 많이 갖고 있는사람에게 그만큼 세금을 무겁게 매긴다는 정책이다. ●사회간접자본투자 활발,건설 일감 풍부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호남고속철도가 빠른 시일 안에 착공된다.치수사업과 하천 환경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한 것도 눈에 들어오는 대목이다.국토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망 확·포장도 건설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현재 2640㎞에 불과한 고속도로를 2010년까지 400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4차선 국도 비율을 2010년까지 50%로 확대한다.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지 건설도 가속화된다.인천국제공항의 2단계 건설을 추진하고 기존 공항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건설업체로서는 공항시설물 공사 증가라는 호재를 만난 셈이다.이 프로젝트는 공항 뿐 아니라 일반 건축,아파트 공사 물량으로 이어진다.인천 영종도·송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의 주택 경기 호황도 기대할 수 있다. ●행정수도 이전,지역 균형개발 꾀해 노 당선자는 1년 안에 행정수도 입지 선정을 마치고,3년 안에 부지 마련과 기반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적어도 임기가 끝나기 전 행정수도 이전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행정수도 이전이 실행에 옮겨지면 도로건설,상·하수도 시설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가 크게 늘어난다.최소한의 정부부담 건설 공사비만 6조원이다.민간 투자비까지 합치면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엄청난 공사다.건설사로서는 모처럼만에 최대의 건설 특수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섣부른 결정은 미지수.여소야대(與小野大)상황에서 집권당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정책이기 때문이다.행정수도 이전이 최종 정책으로 결정되기까지는 국회 통과와 전문가·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북 투자사업 활발,문화·관광인프라 구축 수요 기대돼 북한 핵문제 해결 등 남북한 평화정착은 정치·외교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노 당선자는 대북화해협력 정책을 펴기로 했다.대북 투자사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새로운 건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국제자유도시건설과 문화권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자연적으로 건설 물량이 따라붙을 수 있다. 건설업 제도에 끼칠 영향도 적지 않다.전자정부 구현과 행정 투명성 강조는 공사 입찰제도의 개선을 예고한다.발주자 위주의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건설업체에게 편리한 입찰제도 개선이 기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중립성과 권한 강화는 가격담합,입찰담합 등에 매서운 눈초리를 들이댄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건전한 하도급 거래질서를 확립하기로 한 것과 함께 ‘투명한 유리알 경제’를 위해 사회적 감시를 강화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류찬희기자 chani@
  • 천안시 목천면 주민들 골프장 건설싸고 마찰

    충남 천안시 목천면 승천천 주변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골프장 건설과 관련,최근 목천면 지산1·2리와 교천리 주민 90명은 찬성 진정서,신계1·2리와 천정1·2리 주민 153명은 반대 진정서를 각각 시에 제출했다. 지산리 등 찬성측 주민들은 승천천 상류에,신계리 등 반대측 주민은 이 하천 하류에 살고 있다. 찬성측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잡목 등이 무성한 곳에 친환경적인 골프장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조기 허가를 촉구했다. 이들은 “골프장 건설업자가 공사 과정에서 각종 피해를 유발할 경우 사업중단과 원상복구를 약속한 만큼 환경에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반대측 주민은 “승천천 주변은 이미 공장과 연수원,전원주택 등이 들어서 지하수 고갈이 심각하다.”며 “골프장이 건설되면 농업용수 고갈은 물론 산림 황폐화까지 가중시켜 주민들의 생활환경마저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골프장은 서울 홍모(58)씨가 승천천 상류인 지산2리 8만 5216평에 9홀 규모로 건설하려는 ‘천안CC’로 지난해 1월 천안시에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신청,현재 심사중이다.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충남도가 허가여부를 결정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사설] 주민이 해결에 나선 ‘용인 난개발’

    “새 소리에 잠을 깨고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운동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복잡한 서울을 떠나 수도권 신도시로 이사한 주민이면 누구나 품어 본 한결같은 소망이다.그러나 이 꿈을 실현했다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특히 용인·수지 지구로 이주한 사람들은 당국과 건설업자들의 마구잡이식 난개발로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는 꿈을 이루기는커녕 교통난과 환경파괴,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시달리고 있다.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공무원과 업자들은 오히려 허술한 법망을 악용해 뇌물을 주고받으며 난개발을 하는 데 앞장서다 지난달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를 보다 못한 주민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속속 모임을 결성,직접 문제해결에 나서 주목된다.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수지지구에서는 그동안 이 지역 난개발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개설된 수지시민연대(www.sujicity.net)가 지난달 말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갖자 회원 수가 급격히 늘어나 지금은 74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수지지구를 제외한 기흥읍과 구성읍 24개 아파트 주민 10여만명도 지난주 말 연합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두 지역의 문제는 같다.인구증가를 예측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아파트를 짓게 한 데서 야기된 교통난과 종합병원 하나 없는 열악한 생활여건,그리고 1998년 1차 사태 때도 지적됐으나 전혀 개선 노력이 없는 환경파괴가 그것이다.개발 초기만 하더라도 40∼50분이면 갈 수 있던 용인∼강남간을 지금은 2∼3시간쯤 걸려야 한다.아파트 건설에 산이 파괴되고 수십년된 각종 나무들이 베어지는 것을 주민들은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한다.주민들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당국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차례다.
  • [사설] 하남 개발 의혹 수사하라

    경기도 하남시가 건설업체인 우연산업을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설립과 운영에 참여시켜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돈을 벌게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우연산업은 도시개발공사 설립자금 60억원 가운데 29억원을 투자한 뒤,하남시가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은행에서 빌린 자금으로 3만여평의 택지를 개발,이익금 330억원 가운데 161억원을 배정받게 돼있었다고 한다. 우연산업은 1999년 3월부터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할 택지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공사가 설립된 것이 2000년 8월이니까,1년 5개월 전부터 공사 설립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다른 건설업자들이 우연산업 사장과 당시 하남시장이 고교 선후배인 점을 들어 “짜고 쳤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은 당연하다.우연산업은 택지매입 자금은 나중에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에서 빌렸으며,매입한 택지는 미등기상태로 공사에 팔아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가 적발됐다.우연산업으로서는 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택지매입자금은 현대산업개발에서,개발비용은 하남시민의 부담으로 충당한 셈이다.하남시가 단독으로 공사를 설립하거나 주민에게 주식을 분할발행해 자본금을 모은 뒤,택지를 개발해 싼값에 아파트를 분양했더라면 환영을 받았을 것이다. 경기도는 개발이익금을 공공부문에 재투자하고 공무원 등을 문책하도록 했다고 한다.그러나 단순한 징계로는 복마전 같은 행태가 근절되기는 어렵다.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비슷한 비리와 난개발이 횡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욱이 이번에 비리가 확인된 것은 주민감사를 청구한 하남민주연대의 쾌거다.일부 하남시 의원은 이에 대해 “결백한 시의원은 거의 없다.”며 뒷거래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정치권 인사가 관여했다는 설도 있다.검찰은 하남시 개발 특혜를 투명하게 밝혀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것이 마땅하다.
  • 떴다방서 프리미엄 주고 분양권 매입 “아파트 계약 취소 정당”판결

    ‘떴다방’의 저축증서 불법양도로 아파트분양권을 획득한 사람에 대해 아파트건설업자가 주택공급계약을 취소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金東潤)는 31일 “불법사실을 몰랐는데 아파트 공급계약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한모씨 등 2명이 L건설 등을 상대로 낸 공급계약유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고액의 프리미엄(권리금)을 주고 아파트분양권 명의자가 아닌 ‘떴다방’을 통해 분양권을 양도받았다.”면서 “주택건설촉진법상 공급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고들이 지급한 3200만∼5300만원의 프리미엄은 통상적인 중개수수료로 보기 힘들다.”면서 “불법양도라는 것을 모르고 분양권을 샀다는 원고들의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대한포럼] 난개발과 공무원

    요즘 일산역을 둘러보면 가슴이 갑갑해진다.일산 역사는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그대로 낡은 1층 건물인데,주변에는 25층짜리 고층 아파트들이 빙빙둘러 빼곡하게 들어서고 있다.어떤 때는 항공 사진이라도 찍어 건축허가 관청에 배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산 신도시 사람들은 삶의 질과 주거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음을 느낀다.일산역 주변 구시가지를 비롯해 고양시 탄현지구,가좌·대화지구,파주시 교하지구,운정지구,봉일천과 금촌의 아파트 단지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지역은 도로,학교,시장,공원 등 기반시설의 상당 부분을 신도시에 의존하고 있다.분당,평촌,산본 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시·군·구의 건축허가 관청은 마구잡이 개발이나 위법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최근에 건설업자와 공무원 등 57명이 뇌물로 얽힌 것으로 드러난 경기도 용인의 난개발도 편법이었지만 서류상 외양은 적법했다.건설업자 한명이 소규모 주택 건설은 간단한 건축허가만 받고 기반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점을 악용,대규모 아파트를 지으면서 친인척 등 명의로 20가구 미만의 주택을 짓는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일산 구시가지 주변도 비슷하다.고양시가 구시가지 주변을 10여개 지역으로 나눠 건설업체에 사업승인을 함으로써 난개발을 부추겼지만,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만약 고양시가 구 시가지를 하나의 도시계획지구로 지정해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린 뒤 건설업체에 사업을 승인했다면 난개발이라는 비난은 듣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아 각 건설업체는 도시기반시설은 갖출 필요 없이 아파트 단지와 진입로만 건설하면 그만이다. 난개발은 법적 개념일 수 없다.우리 삶과 생활 환경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난개발은 주변에 사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든다.난개발 지역에 입주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기쁘겠지만 곧 건축허가 관청과 공무원을 비난할는지도 모른다.최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초고층 주상복합 거주지인 타워 팰리스가 입주자를 맞기 시작했다.하지만 타워 팰리스가 분양사의 설명대로 ‘꿈의 궁전’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한다.교통이 문제이기 때문이다.일부 부동산 업자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 정체가 심해 출근시간에 타워 팰리스의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30분 가까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만약 개발이 우리의 생활을 불편하게 한다면,설사 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난개발이다. 서울과 수도권이 난개발되고 있는 것은 주택건설촉진법 때문이라고 한다.주택건설촉진법은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건설업체가 사업승인을 받으면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 관련법상의 도시기반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짧은 기간에 가능한 한 많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만든 법이다.주택의 공급만을 생각한 개발시대의 ‘특별법’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수요자 위주로 생각해야 한다.우리의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섰다.정부도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주택의 질적 수준향상 정책 등을 담은 ‘주택법’을 국회에 상정했다고 한다.정부는 개발 지역에 입주한 사람들이 그 지역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현재와 같은 개발 방식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고,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람을 떠나게 만드는 것이고,그 지역을 슬럼화하는 것이다.건설업자는 이윤 동기에 따라 초고층으로 지을 수밖에 없다.난개발을 막는 데는 당국이 앞장서야 한다.건축허가 관청이나 공무원 실명제를 도입하는 것도 난개발을 막는 제도적인 방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
  • 용인 난개발 이유 있었네, 前시장·공무원·건설업자 비리 57명 적발

    ‘난개발’이 극심한 용인에서 아파트를 지으면서 건축주 명의를 쪼개는 수법으로 부담금을 챙긴 건설업자와 이들에게 돈을 받은 공무원 등 57명이 검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郭尙道)는 24일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D건설대표 정모(47)씨와 Y건설대표 정모(45)씨 등 건설업자 5명을 구속기소했으며,이들에게 건축허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800만원을 받은 용인시 전 건축과장 이모(46)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건축허가와 관련,업자와 공무원을 연결해 주고 돈을 받은 M건축사무소장 임모씨 등 브로커 3명을 기소하고,민원해결을 위해 이들의 범법행위를 눈감아 준 예강환(62) 전 용인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밖에 검찰은 불법 아파트단지 조성 사실을 알고도 건설업체와 결탁해 명의를 빌려줘 개발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 부동산등기 명의수탁자 등 5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D건설 정씨는 2000년 경기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일대에 777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하며 친인척과 회사 임직원이 18∼19가구씩 짓는 것처럼 속여 부담금을 남긴 혐의다. 예 전 시장은 D건설이 진입로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447가구의 아파트를 777가구로 늘려 지을 수 있도록 설계변경을 허가한 혐의다. 정씨 등 건설업자들은 20가구 이상의 주택을 건설할 경우 사업승인을 받아 도로와 학교부지 등 각종 시설의 부담금을 내야 하지만 19가구 이하면 건축허가만 받고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허술한 법망을 악용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검찰 관계자는 “D건설의 경우 법망을 피해 가는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며 “예강환 전 시장은 D건설이 짓는 아파트 인근의 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진입로를 요구하는 민원이 거세자 D건설이 이 아파트 주민들의 진입로를 만들어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설계변경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오피니언 중계석/ 주택금융, 저소득층에 초점을-주택관련 법규 전면 손질해야

    주택의 공급확대로 주택보급률이 크게 향상됐다.그러나 아직도 소외계층의 주거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주택정책의 목표를 수정하고,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금융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주택공사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주거복지 실현과 재원조달방안’의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주택금융, 저소득층에 초점을 어느 국가나 국민의 주거안정은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다.주거복지에 관한한 가장 앞서 있는 미국에서도 저소득층이나 최초주택구입자 등 신용위험이 큰 주택구입자들의 신용보완을 위해 정부기구인 연방주택청(FHA)에서 모기지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방재정에서 이를 보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주택보급률은 향상됐고 주거면적도 크게 늘었다.그러나 그동안 주택정책의 초점이 중간소득계층에 집중돼 저소득층의 주거불안은 상대적으로 나아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따라서 정책목표를 최저주거기준의 설정 등 질적 주거수준의 개선으로 전환,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문에 공공주택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국민주택기금의 운용은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무주택자의 전세임차자금이나,정부의 지원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차상위 소득계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국민주택기금은 임대주택 건설지원과 영세민 주거안정자금의 기능 등 직접적 지원을 담당해야 한다.즉,내집 마련을 위한 최소한의 자기자본 축적도 힘든 소득계층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이나 임차자금의 저리융자 같은 지원이 필수적이고 이러한 직접적인 자금지원은 계속적으로 국민주택기금이 담당해야 한다. 당분간 주택건설공급이 확대되어야 할 수도권에서 주택건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불가피하나,장기적으로 이같은 직접금융은 민간금융기관에서 담당해야 한다. 민간주택금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주택자금대출에 따르는 신용위험을 줄여야 하며 이는 모기지보험이나 보증을통해 달성될 수 있다. 김관영/ 한양대교수 ■주택관련 법규 전면 손질해야 주택정책의 흐름은 경기진작,투기억제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에 치우친 나머지 소외계층의 주거안정과 주택의 품질확보는 뒷전으로 밀렸다.주택부문의 지나친 규제는 시장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특히 토지이용 관련 규제와 분양가 규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택 과소비의 억제,주택산업의 육성 등을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면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조세,금융 등 간접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주택과 토지정책은 거시경제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 바람직한 주택정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첫째,주택관련 법규를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주택건설촉진법,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은 주택이 턱없이 부족할 때 만든 법이다.이제는 주택보급률 100% 시대에 걸맞은 법규로 정비돼야한다.공급적인 측면보다 소외계층의 주거안정과 주택의 품질확보에 우선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주택산업의 육성이다.특히 경쟁력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다.세제개편도 주택산업의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국세와 지방세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호화주택의 건설을 억제하고,중산층 및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의 건설을 늘려야 한다. 셋째,과거와 같이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개입은 더이상 의미를 잃었다.조세제도와 주택금융을 적절히 사용하는 등 간접개입으로 주택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끝으로 정부의 역할은 주택부문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고 조정하고 촉진하는 역할이 되어야 한다. 고철/ 국토연구원 토지.주택실장
  • 외국공무원에 뇌물 첫 기소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17일 주한미군 발주공사를 따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군 대령에게 5억여원을 건넨 건설업자 정모(48)씨 등 4명을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불법 변호사 영업을 한 이모(73)씨 등 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부터 미8군 계약처장인 제임스 리처드 모란(56) 대령에게 “주한미군 사병막사 개축공사 등 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도록 해달라.”는 명목으로 40만달러(5억여원)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우리나라 등 34개국이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뇌물방지협약에 따라 지난 98년 12월 제정·공포된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으로 처벌된 첫 사례다.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모란 대령은 한국계 부인 등 관련자 4명과 함께 수뢰 등 11가지 혐의로 지난 7월 미 연방법원에 구속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전자입찰 개발·건설업자·공무원 결탁 250억대 공사 부정낙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4일 전라남도와 22개 산하 시·군에서 사용중인 전자입찰 시스템을 조작,부정낙찰을 해온 A건설 대표 유모(38)씨와 전남도청 회계과 7급 공무원 장모(34)씨,프로그램 개발자 이모(32)씨 등 8명을 구속했다.또 모 건설사 대표 강모(41)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전자입찰제는 입찰 과정에서 담합·예정가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입찰부터 개찰까지 전 과정을 컴퓨터로 자동처리하는 것으로 프로그래머,공무원,건설업자가 짜고 낙찰을 조작한 ‘전자입찰 부정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씨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자입찰 프로그램을 조작해 전남도에서 발주한 도로공사와 인공어초 시설공사 등 21건의 관급공사에서 250억원 상당의 부정낙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업체나 뇌물을 상납한 업체가 전자입찰에 응하면 자동 낙찰되도록 미리 프로그램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청에 전자입찰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도청에는 웹 서버만을 설치하고,실제로 입찰이 이뤄지는 컴퓨터 메인 시스템은 외부업체에 설치해 프로그램을 조작했다는 것이다.공무원 장씨는 메인 시스템이 도청내에 설치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이번 사건을 주도한 건설업자들은 사전에 공모한 프로그램 업체에 입찰 프로그램을 개발·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공무원에게는 수시로 향응을 제공해 불법 낙찰을 눈감아 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은 “이들은 불법 낙찰 대가로 공사금액의 5%를 리베이트로 받거나 하도급권을 챙겼다.”면서 “이번 사건과 연루된 건설업체와 비리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수해복구 공사 일단 수주하고 보자”” 건설업체 사활 건 로비전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번에는 복구공사와 관련한 로비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도로와 교량·하천 등 지역별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걸린 기간시설 복구공사를 따내기 위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각종 연줄을 동원,청탁성 전화와 방문을 하느라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이다.외지의 대형업체들도 피해지역 내 업체와 짝지어 로비에 가세하고 있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루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전국적으로 5조 1479억원이고,복구비는 7조 1778억원이나 된다.지자체들은 조만간 실시설계를 끝낸 뒤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기간시설물의 복구에 착수할 방침이다.‘돈벼락’이 떨어지는 것이다. 경북도의 복구비는 1조 1810억원에 이른다.시·군별로는 김천시가 4789억원으로 가장 많고 성주군 1274억원,울진군 841억원,상주시 835억원 등이다.도로·교량 494곳과 하천 2016곳,철도 13곳 등의 복구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피해가 적은 경산·경주시와 군위·칠곡군 등지의 건설업체들이 공사 수주를 위해 피해가 큰 지역으로 대거몰려들면서 수주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천시의 한 관계자는 “떠돌이성 업체들이 공사 수주를 노리고 벌떼처럼 몰려들어 수주전이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살벌하다.”면서 “이들은 하나같이 힘있는 기관이나 인사들을 동원해 청탁성 로비를 하는 등 물불을 안 가리고 달려들어 골치”라고 말했다. 건설업자들은 수주를 도와준 이들에게 총 공사금액의 7∼15%까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자 안모(40)씨는 “복구공사 수주에 업체의 사활을 걸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몇 건만 수주하면 몇 년은 걱정없이 먹고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영서지역에 545개,영동지역에 229개 건설업체가 도로 복구와 하천 준설 등 수해 복구에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발주될 복구공사 입찰방식을 놓고 영동과 영서지역 업체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영서지역 건설업체들은 “강릉시가 8월 말 현재 강릉에 소재한 업체에 한해 수의계약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는등 일부 시·군이 수해복구공사 물량 전부를 수의계약으로 수해지역 내 업체들로 제한하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한다.이에 대해 영동지역 시·군과 건설업체들은 “내고장 수해 복구를 관내 업체에 맡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전남도내 최대 피해지역인 광양시의 복구비는 1161억원.복구공사 발주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로비전도 더욱 치열하다.일단은 돈을 받지 않고 응급복구에 참여한 관내 6개 업체가 우대받을 전망이다.전북도의 복구비는 무주군 2086억원,남원시 1036억원,진안군 311억원,고창군 205억원,장수군 168억원 등 4171억원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특혜의혹 해소와 견실 시공을 위해 소규모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공개경쟁 입찰에 부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현직 세무서장·교수등 전원주택단지 불법조성

    현직 세무서장과 대학교수 등이 경기도 분당 땅을 불법 형질변경,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 명재권(明在權) 검사는 9일 토목건설업자인 권모(37)씨와 토지주 박모(61·여)씨 등 2명을 도시계획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대전 모 대학 교수 이모(53)씨와 서울지역 세무서장 유모(52)씨,S건설대표 강모(45)씨 등 공동토지주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거나 벌금 1500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2000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일대 보전녹지 8만여㎡를 대지 조성사업 승인 및 형질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건축물 터파기 공사장에서 가져온 자갈,흙 등으로 불법매립해 형질변경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S건설은 택지조성사업 승인을 받지않은 채 불법매립된 이 토지를 1000㎡씩 분할해 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한다며 광고,일부 필지를 분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공무원 뇌물 터놓고 얘기하자”인터넷 고백사이트 등장

    “상관이 운영비를 평소보다 많이 준 뒤 여분은 상납할 것을 요구하고,서류상으로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야 하는 (제)입장이 곤란합니다.” 이는 공무원들이 주회원인 ‘공무원클럽(cafe.daum.net/publicofficials)’이 뇌물과 접대에 얽힌 경험담을 올릴 수 있도록 최근 마련한 ‘고백소’라는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이다. 지난달 25일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한 이 게시판에는 각급 공무원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그로 인한 고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고백’에 대한 반응도 다양하다. 건설현장 감독업무를 맡고 있다는 한 기술직 공무원은 “건설업자들과의 식사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고과가 떨어지고 상관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며 “업자로부터 ‘당신이 그렇게 빡빡하게 나오면 우리 굶어 죽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땐 할 말을 잃었다.”는 글을 올렸다. 항구에서 선원 심사업무를 맡고 있다고 밝힌 한 공무원은 “외국 선장들이 인간적 차원에서 주는 양주와 담배를 받은 적이 있다.선물을 준 선장들의 배에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면 눈감아 주게 된다.”고 고백했다.이에 공무원들은 ‘받아도 된다.’와 ‘받아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커뮤니티 운영자는 “부패방지위원회는 공무원 행동강령 권고안을 마련,시행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게시판을 통해 뇌물,접대 등의 사례를 널리 전파해 공무원 부패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단초들을 마련코자 한다.”고 게시판 개설의 목적을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도급 3억이상 건설공사 내년부터 인터넷 공개

    내년부터 도급금액 3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정보를 인터넷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체의 공사수주 부조리를 막기 위해 ‘건설산업 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건설업 등록기준을 3년마다 신고토록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정보망은 건설업자로 하여금 건설현장의 공사진척·대금수령 상황,현장기술자·하수급인 현황 등의 공사수행 정보를 인터넷으로 통보토록 하는 제도다. 류찬희기자
  • 공공임대주택 건설비용 사업자도 10~20% 부담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건설업자도 사업비의 10∼20%를 부담해야 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임대주택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법제처 심사가 끝나는 대로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건설업자의 사업비 부담비율은 수도권은 10%,수도권 밖의 지역은 20%다.그동안 공공임대주택 사업비는 국민주택기금에서 50%,나머지는 입주자가 부담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최공인 신안군수 구속

    광주지검 특수부는 5일 관내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최공인(崔公仁·73) 전남 신안군수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 5월 전남 목포시 용당동 군수 관사에서 S종합건설 대표 명모(59)씨로부터 “군 발주 공사를 많이 수주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지난 4월13일 최 군수와 부인 정모(71)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되자 영장을 재청구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경기 용인

    난개발이란 오명과 시장 구속 등 바람잘 날 없던 경기도용인에서는 지난 선거때와는 달리 2명의 후보만이 출마했지만 행정기관과 의회의 대표들이 맞붙어 한치의 양보가 없다. 도시의 급속한 팽창에 따른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줄곧 대치상태를 보였던 민주당 예강환(芮剛煥·61) 현 시장과 한나라당 이정문(李正文·55) 전 시의회 의장이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당내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1차 투표결과 2위를 한 예 후보는 특유의 뚝심으로 결국 2차 결선투표에서1위로 올라섰다.내무부 말단 공무원을 시작으로 35년 동안 경기도내에서 공직생활을 해오다 전 시장이 뇌물수수로구속되자 보궐선거로 시장직을 맡았다. 전 시장과 마찬가지로 재임내내 교통과 소음,도로 등 각종 집단민원에 시달렸고 부시장 등 공무원들의 중징계와구속 등 난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과 비난에 직면해 왔다. 그러나 예 후보는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인구 100만 시대의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수지,죽전 등 서북부권 교통난해소와 광역교통망건설을 위해 발로 뛰겠다.”며 재선을다짐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시의원으로 당선돼 두번에 걸쳐 시의회 의장을 거쳤던 이 후보는 용인에서 잔뼈가 굵었다.넓은 인맥과 함께 지역사정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부하고 있다. 난개발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보존금으로 균형있는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고,미래 교육환경을 개선해 교육 및 문화복지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신한국당과 민주당,한나라당 등 이곳저곳으로 당적을 옮긴 것이 흠.또 시의회 의장 재임시절인 98년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수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등 전력이있어 이의 극복여부가 주목된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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