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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집들이가 코앞이네~

    [현장 행정]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집들이가 코앞이네~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에너지 제로 주택이 우리나라의 건축 패러다임을 바꿀 것입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건설 중인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을 소개하며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찾은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건설 현장은 다음달 중순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건물 외벽과 옥상에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노원구와 국토교통부, 명지대가 함께 국가 연구개발로 추진해 온 에너지 제로 주택은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체 단지 내 필수 에너지 사용량 60%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또 삼중유리, 고성능 창호, 단열재 등으로 겨울에는 열이 새는 것을 막고, 여름에는 바깥 열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했다. 김 구청장은 “아파트 문짝이나 대문을 한겨울에 만져 보면 차가운데 열이 새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예전에는 열이 새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고 비용 절감과 디자인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2014년 11월 에너지 제로 주택 실험용 주택에서 에너지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일반 주택보다 전력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내려갔다. 실내 온도를 25도로 설정하고 24시간 에어컨을 틀었을 때 실험용 주택에서는 233㎾로 5만원 정도 부과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면적의 일반주택에서는 700㎾를 사용, 전기료가 37만 4000원에 달했다. 실험용이 아닌 실제 거주용으로 에너지 제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이 처음이다. 지난달 21~24일 이뤄진 입주자 모집에는 총 115가구 모집에 444명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입주 대상은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다. 이 중 노원구(1순위) 또는 서울시(2순위)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70가구, 노원구 거주 고령자에게 12가구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6800만~1억 840만원에 월세 24만 7000~41만 7000원 수준이다. 입주는 11월 말 예정이다. 다만 에너지 제로 주택은 일반 건물보다 건축 비용이 125% 정도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러나 10~15년이면 비용 회수가 가능하고, 미래 에너지 고갈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 등을 생각하면 결코 비용이 비싸다고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 구청장은 “노원구에 에너지 제로 주택이 건설된 뒤 다른 건설업자들의 문의 전화도 많아지고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도 맞물려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누가 내 치즈를…’ 작가 별세

    ‘누가 내 치즈를…’ 작가 별세

    세계적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쓴 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전했다. 78세. 사인은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이었다고 그의 비서인 낸시 케이시가 전했다.1998년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2800만부나 팔렸으며 2002년 한국에서 번역본으로 출간되면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이후 ‘선물’, ‘선택’, ‘멘토’, ‘행복’, ‘성공’, ‘1분 경영’ 등 그가 집필한 성공학 저서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존슨은 1938년 사우스다코타주 워터타운에서 건설업자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던캘리포니아대를 거쳐 영국 왕립 외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하버드대 의대와 유명병원인 메이오 클리닉에서 수련의 과정을 하던 중 작가로 진로를 바꿨다. 똑같은 환자들이 똑같은 질병으로 병원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보고 존슨은 “질병은 영혼에서 무엇인가 결여돼 생기는 것으로 나는 내면을 고치고 싶다”며 작가의 꿈을 품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공공성·수익성 둘 다 잡고 노후 저층 주거지 살린다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공공성·수익성 둘 다 잡고 노후 저층 주거지 살린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발 모델로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서울신문 5월 31일자 14면>에 이어 ‘도시재생회사’(CRC·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를 내놨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노후 저층주택 개량·정비의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RC는 국비 지원을 받지 않으면서 자립적으로 지역 도시재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등을 의미한다.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공공성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지역 도시재생을 이끄는 게 핵심이다. 미국, 유럽 등 도시재생 선도 국가에서는 지역마다 뿌리를 내린 지 오래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통일된 용어조차 없다. 지역재생회사, 지역관리회사, 지역재생법인, 도시재생회사, 도시재생법인 등 기관이나 학자마다 다르게 사용한다.●주민들 골목길보다 낡은 집 정비 관심에 착안 국내에서는 2013년 6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재생 특별법)이 제정되고, 같은 해 12월 시행에 들어가면서 도시재생이라는 용어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듬해 5월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 부산 동구 초량동 일대 등 13곳을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도시재생 사업의 첫발을 뗐다. 4년간 국비를 지원해 도시재생 기반을 다진 뒤 사업 기한이 끝나면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기본 골격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는 국고 지원 없이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 곳이 거의 없다. 서수정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사는 “도시재생 선도 지역 13곳은 도시재생 특별법 제정 이후 ‘파일럿 프로젝트’(시험사업)로 한 것”이라며 “4년밖에 안 돼 아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선도 사업의 동력을 꺼뜨리지 않고 계속 도시재생 사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점검할 것”이라며 “노력을 많이 했지만 주민 주도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 효과가 크지 않다면 더 좋은 방법을 찾는 데 교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 큰 문제는 지난 4년간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는 점이다. 그동안 도시재생은 공공사업에 집중, 노후주택 개량·정비에는 소홀했기 때문이다. 도시재생 선도 지역 중 한 곳인 창신·숭인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에는 올 연말까지 국비·시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길 조성으로 보행길은 향상됐지만 열악한 주거환경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역민들은 “도로나 길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은 내 집이 어떻게 고쳐지는지에 더 관심 있어 한다”며 “노후 주택 개량·정비 부진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실효성은 그다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SH공사는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인식하고 지난해 초 CRC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국가 지원을 축으로 한 정부 주도 도시재생 대안으로 CRC 모델 개발과 육성 방안 연구에 착수, 한국형 CRC 모델을 만들었다. SH공사 관계자는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두고 도시재생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처음에는 CRC를 지역재생회사라고 했는데, 정부에서 도시재생회사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려 해 도시재생회사로 바꿨다”고 했다. SH공사는 공공재원에 의존해서는 지속적인 도시재생을 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 수익을 내면서 지역 재생을 이끌어 갈 수 있는 CRC 모델을 개발했다. 김지은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CRC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노후 저층주거지 개발에만 초점을 뒀던 데서 벗어나 노후 주택 개량·정비·관리를 모두 할 수 있는 새로운 주체를 육성하는 쪽으로 인식을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H공사는 CRC를 건설형과 관리형으로 나눴다. 건설형 CRC는 SH공사가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담당한다.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사업비 30억~40억원 규모로, 4층 이하 저층 주거지인 단독·다세대주택 10필지를 하나로 묶어 기존 저층 주택을 허물고 아파트 수준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다세대주택 서너 동을 짓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동네 건설업자가 하기에는 사업 규모가 크고 일반 건설회사가 하기에는 작아 건설형 CRC가 맡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일반 건설회사는 총사업비가 최소 300억원 정도는 돼야 개발에 나선다. 동네 건설업자는 보통 두세 필지를 하나로 묶어 다세대주택 한 동을 짓는다. SH공사 관계자는 “다세대주택 건설업자들은 도로 등 접도 조건이 좋고 용적률이 남아 있는 곳만 선별적으로 개발한다”며 “동네 전체가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지 않고, 개발이 어려운 곳은 계속 노후 상태로 남아 있다”고 했다. 관리형 CRC는 신축한 저층주택의 관리·운영을 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따라 10가구를 묶어 정비하면 30가구가 새로 생겨난다. 관리 업체에 따르면 최소 100가구가 되면 수익을 내며 관리·운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서너 곳을 정비하면 관리형 CRC를 한 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관리형 CRC는 주차장·임대주택 관리, 어린이 공부방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낸다. ●“도시재생기업에 주택도시기금 일부 지원을” 소행주, 두꺼비하우징, 동네목수,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등 국내에도 CRC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 기업들은 주택 관련 분야에서 신축이나 리모델링 사업을 한다. 재개발 해제 지역 공·폐가를 활용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거나 1인 여성 가구를 위한 집 관리도 한다. 이를 통해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도 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런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CRC로 대거 육성하면 자생적인 지역 재생은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SH공사는 CRC를 육성, 지원하는 중개기관 역할을 한다. 사회적기업은 대부분 신생 기업이다. 규모도 영세하다. 전문성과 공신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을 하는 게 쉽지 않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주택 분야 사회적기업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주택도시기금 융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HUG는 무슨 회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자금을 빌려줄 수 있느냐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주택 분야 전문성과 자금, 공신력을 갖춘 SH공사 등 지방공기업이 중개기관으로 나서 사회적기업들의 숨통을 터 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준배 SH공사 재생사업기획처장은 “중개기관 관련 법적인 제도나 장치가 하나도 없다”며 “주택도시기금 일부를 지방공사에 출자 또는 융자해 지방공사가 그 돈으로 CRC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수석연구원은 “지방공사가 CRC의 신용을 보완해 주면 HUG나 금융권에서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법, ‘룸살롱 판사’ 비위 경고 조치만 하고 덮었다

    해당 판사 퇴직 후 변호사 개업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에게서 향응을 받는 비위를 저질렀는데도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솜방망이’ 경고 조치만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리적인 문제가 대두될 상황인데도 이 판사는 아무 문제 없이 변호사 개업을 해 사실상 방조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15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2015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자 정모(53)씨가 당시 부산고법 소속인 문모(사법연수원 24기) 부장판사에게 4∼5년간 10여 차례 골프 접대 등을 한 의혹을 파악했다. 특히 문 부장판사는 정씨가 조 전 청장에게 50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에 정씨와 수십 차례 통화하고, 정씨와 정씨 변호인인 고모(22기) 변호사와 함께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후 조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수차례 기각됐다. 이에 검찰은 같은 해 8월 조 전 청장과 정씨를 불구속 기소하며 대검을 통해 법원행정처 관계자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부산지검 수사 관련 사항’이라는 문건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행정처는 “검찰로부터 정식 공문이 아닌 관련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부장판사는 이후 법원의 공식 절차에 따른 징계나 조사, 검찰의 수사 등은 받지 않았다. 그는 올해 1월 퇴직해 부산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에 법원이 업자와 유착 의혹이 있는 판사를 ‘제 식구 감싸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당시 소속 법원장을 통해 문 부장판사에게 품위유지 의무 등 문제가 있음을 들어 엄중 경고 조처했다”며 “다만 이후 문 부장판사에 대한 입건 등 추가적인 사실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고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반역자 트럼프와 일당 파괴할 때” 美공화 원내총무 일행에 총기난사

    “반역자 트럼프와 일당 파괴할 때” 美공화 원내총무 일행에 총기난사

    공화 서열 3위·경찰 등 5명 부상 생명엔 지장 없어… 총격범 사망 미국 공화당 원내총무로 여당 내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 등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야구 연습 중 총기난사로 상처를 입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의회경찰의 대응사격으로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 제임스 T.호치킨슨(66·일리노이 주 벨레빌)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총격범인 호치킨슨은 이날 오전 야구경기 연습장에서 연습 중이던 스컬리스 의원 등을 향해 최소 50발 이상 총을 난사했다. 스컬리스 의원이 엉덩이에 총을 맞는 등 보좌관과 연방의회 경찰 등 5명이 부상당했다고 CNN은 전했다. 스컬리스 의원을 비롯한 보좌관들은 연례 친선경기에 참여하고자 연습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치킨슨은 3루수 쪽 더그아웃에서 나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총격을 가한 것으로 목격자는 전했다. 모 브룩스 의원은 “스컬리스 의원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으나 혼자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범인은 호지킨슨은 30년 넘게 건설 및 리모델링 분야에서 일한 건설업자로, 호지킨슨 이름으로 된 페이스북 페이지에 “트럼프는 반역자. 트럼프가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트럼프와 일당을 파괴해야 할 때”라는 글이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또 이 글을 호지킨슨이 썼다면 공화당 의원들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이라 파장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의원에 대한 공격은 201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개비 기포드 의원은 애리조나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던 중 자신을 암살하려던 범인의 총에 맞아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 자리에서 6명이 살해되고 12명이 부상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진정한 친구이자 애국자인 스티브 스컬리스가 심하게 다쳤으나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장쩌민 조카라고 속여 10억 챙긴 중국 교포 검거

    장쩌민 조카라고 속여 10억 챙긴 중국 교포 검거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조카 행세를 하며 건설업자에게 접근해 로비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아 챙긴 중국 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중국 교포 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14일 중국 선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모 건설업체 대표 박모(48)씨에게 “중국공상은행에 로비해 6500만 달러(750억원 상당) 한도 신용장을 발행해주겠다”고 속여 10억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장 전 주석의 조카이자 중국 모 투자회사 총책임자 행세를 했다. 그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규모 아파트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박씨가 중국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11월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공범으로 추정하는 제삼자를 통해 자신을 장 전 주석 조카이자 금융계 큰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중국 선전에 번듯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모 투자회사 총책임자로 위장하면서 운전기사가 딸린 고급 승용차를 이용했다. 김씨는 우리나라 말을 전혀 못 하는 척하며 중국 유력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박씨를 안심시키려고 “중국은행에서 발행한 것”이라며 10억원 상당의 가짜 수표를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씨의 수표를 받은 김씨는 곧바로 연락을 끊고 우리나라로 들어와 현금화한 뒤 내연녀 A(28) 씨에게 맡기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A씨가 변심해 김씨 몰래 아파트와 귀금속을 사는 등 맡긴 돈을 모두 빼돌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지난 5월 말 재입국해 A씨를 사기 피의자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1일 고소인 진술을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는 김씨를 붙잡았다. 피해자 박씨는 이 사건으로 자금난에 몰려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방배 14구역, 시공사 선정 앞둬…이목 집중

    방배 14구역, 시공사 선정 앞둬…이목 집중

    서울 서초구 방배 1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사업시행방식을 적용한 단지인데다 강남권에 속해 있는 재건축 구역인 만큼 시공사 선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배 14구역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2만 7460㎡ 규모의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곳에는 지하 3층, 지상 9~11층 전용면적 59~105㎡ 총 46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 2014년 7월 구역지정을 받고 2016년 4월 조합설립이 됐으며 지난 2016년 11월 건축심의를 득했다. 이어 지난 3월 시공사선정 입찰 공고 후 현장설명회에서는 11개사가 참여했으며, 지난 5월 18일 입찰마감결과 롯데건설과 호반건설로 압축, 이달 1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배 14구역은 작년 3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개정과 같은 해 11월 서울시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기준 마련 이후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공동사업시행에 나선 사업지다. 공동사업시행은 조합이 사업주최가 돼서 진행되는 기존의 정비사업 방식과 다르게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정비사업구역을 공동사업시행으로 진행하게 되면 시공사 선정을 앞당길 수 있다. 현재 서울시의 공공지원제가 적용되는 정비사업지에서는 시공사를 ‘사업시행 인가 이후’에야 선정할 수 있지만, 공동사업시행 방식에서는 ‘건축심의 이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조합은 공동사업시행으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겠다는 계획이다.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그 이상 부분에 대해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내게 하는 제도다. 지난 2006년 발표된 이후,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제도시행이 유예되며 10년이나 시행되지 않았으며 올해 말 유예기간이 종료된다. 방배 14구역의 경우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경 1㎞ 이내에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이 있다. 또 남부순환도로와 강남순환도로 등의 도로망 이용이 수월하고, 오는 2019년 2월 왕복 6차선의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자동차로 10분 대에 강남업무지역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수중학교가 구역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비롯해 방일초,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등의 학교시설로도 쉽게 통학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도구머리공원, 매봉재산, 서리풀공원, 우면산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설면허 불법대여 건설업자 등 332명 무더기 검거

    건설면허 불법대여 건설업자 등 332명 무더기 검거

    경기 시흥경찰서는 건설면허를 불법 대여한 건설업체와 알선업자, 무면허 건축주, 건설자격증 대여자 등 332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은 이 가운데 면허 알선업자 2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건설업체 대표 A씨 등 91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면허 건축주들에게 종합건설 면허를 빌려 주고, 2억 7000만원 상당 부당 이득을 취했다. 한사람당 건설면허를 빌려주는 대가로 300만~1000만원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한 무면허건축주는 범법행위로 교도소에 수감된 업체대표 면허를 대여해 월급까지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면허 건축업자 B씨 등 95명은 종합건설 면허를 빌려 시흥·부천·성남 등 수도권과 부산·광주 등 전국에 다세대주택·빌라 1500가구를 신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건설면허 알선브로커 C씨 등 3명은 건설자격증 소지자 D씨 등 143명의 건설자격증을 A씨 등에게 대여 알선한 혐의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실시공의 주범인 불법 면허대여 행위 등 건설 안전비리 3대반칙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표창원 “이철성 경찰청장 촛불집회 때 참 잘했다”

    표창원 “이철성 경찰청장 촛불집회 때 참 잘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촛불집회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은 참 잘했다고 본다. 많이 칭찬했다”고 밝혔다.표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촛불집회가 열렸을 당시) 권력이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청장은 전 청장들과는 다르게 대단히 유연하게 촛불집회를 관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신명 전 경찰청장 아래에서는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가 거듭 논란이 됐다. 2015년 5월 1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 등 1300여명에게 경찰은 물대포를 조준 사격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11월 14일 발생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이 문제가 됐다. 경찰은 당시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던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살수했고, 결국 이 물대포를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잃은 백남기씨를 들어 옮기는 동안에도 경찰의 살수는 이어졌다. 이 일로 청문회까지 열렸지만 강 전 청장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사람이 다치거나 죽었다고 해서 무조건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표 의원은 전날 김수남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낸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 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사표를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바뀌면 자리를 내려놓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사회자 김어준씨가 ‘김수남 검찰총장과는 달리 이 청장이 사표를 내지 않는 이유가 스스로 촛불집회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냐’라는 질문에 표 의원은 “아마도 그런 게 심리적으로 담겨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새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 중 하나인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경찰 쪽에서는 (현실적으로) 수사를 행하고 있는 것을 법적으로 현실화해 달라는 입장”이라면서 “이는 검사가 언제든 경찰 수사를 중단하거나 개입하거나 왜곡하거나 하는 등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수사의 주체를 검사로만 규정하고 있다. 검사는 또 직접 수사권 외에도 사법경찰관의 수사를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사법경찰관으로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 하지만 국내 전체 범죄의 약 98%를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사를 개시·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표 의원의 말은 지금도 경찰이 대다수의 범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법률상 수사의 주체를 사법경찰관으로 하고, 검찰은 기소권만 갖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표 의원은 “검찰이 수사권을 쥐고 있어서 제 식구 감싸기나 재벌과의 결탁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미국, 영국, 일본도 이미 검·경 수사권은 분리돼 있다”는 말로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표 의원은 ”검·경 수사권 분리나 영장청구 권한 조정이 현실화하면 ‘검찰 파쇼’보다 더 무서운 ‘경찰 파쇼’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경찰 개혁이 선결 내지는 병행 조건으로 따라붙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표 의원은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권의 폐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라면서 “그의 장인이라는 분은 경찰에게 뇌물을 줬다가 구속도 됐던 비리 건설업자였는데, 검사 사위를 맞으면서 불법적인 사업도 다 무마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모든 날이 안 좋았다…사진으로 돌아본 박근혜 4년

    모든 날이 안 좋았다…사진으로 돌아본 박근혜 4년

    헌정 사상 첫 정당 해산 결정, 그리고 첫 대통령 탄핵 인용. 박근혜 정부 4년이 우리 헌정사에 남긴 기록이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던 박 전 대통령 측의 슬로건은 결국 박 전 대통령 개인과 최순실의 꿈만 이루어지는 나라였다. 지난 대선부터 ‘민간인 박근혜’의 검찰 소환 조사까지 주요 사건을 사진으로 돌아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8대 대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선2012년 12월 19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51.6%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시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 박 후보의 유력 대항마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조직적으로 비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경찰은 12월 16일 3차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끝난 직후인 밤 11시에 “혐의가 없다”는 취지로 중간 수사결과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이 사건은 검찰 수사를 통해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이 드러났다. ●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 사건, 결국 국정원의 조작으로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던 2013년 1월 21. 동아일보는 1면 머리기사를 통해 탈북한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피의자는 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인 유우성씨로, 국가정보원은 유씨가 간첩이라며 체포했고 검찰 또한 유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유씨를 간첩으로 몰아가기 위해 관련 증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고, 검찰이 국정원의 증거 조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조선족 협력자와 국정원 소속 과장이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결국 유씨의 간첩 혐의는 2015년 10월 29일 무죄가 확정됐다.●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다국정원의 대선 개입 논란에도 제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013년 2월 25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 김학의 법무부 차관 성접대 파문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법조계의 관심사는 새 대통령의 첫 검찰총장이었다.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낙점했다는 평이 우세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대통령 입맛에 맞게 임명하지 못하도록 법을 바꿔 실제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당시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다. 법조계에서는 채 총장 임명 직후부터 채 총장의 임기가 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 대통령과 코드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를 방증하듯 총장 후보에서 낙마한 김 전 대전고검장은 사법연수원 동기(14기)인 채 총장이 임명됐음에도 검찰 관례에 따라 검찰을 떠나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도 김 전 고검장을 법무부 차관으로 중용했다.하지만 차기 김 전 법무차관은 같은 해 3월 한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이미 대선 직전 일부 정황이 포착 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정황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했다. 검찰은 2013년 3월 18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했고, 처음 사건을 맡았던 권은희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원 수사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 등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 및 국내 정치에 관여했다며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 국정원 수사 방패 채동욱, 조선일보 ‘혼외자’ 보도로 물러나다‘살아있는 권력’과 국가정보기관을 상대로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든든한 방패는 채동욱 검찰총장이었다. 하지만 그런 채 총장도 조선일보의 보도를 계기로 무너졌다. 조선일보는 2013년 9월 6일자 1면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을 보도했다.이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고 결국 채 총장은 13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채 총장이 물러난 이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윤석열 특별수사팀장도 교체했고, 윤 팀장은 이후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 사망 295실종 9명...대한민국을 절망케 한 세월호 참사탑승자 476명. 사망 295명, 실종 9명. 채 꽃피지도 못한 단원고 2학년 학생 등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차디찬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 침몰했다. 2014년 4월 16일 수요일이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에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세월호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인양 반대 및 사고 진상조사 반대에 부딪히다 최근 인양에 속도가 붙고 있다.● 통합진보당,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해산2000년 1월 창당한 민주노동당을 모체로 한 통합진보당은 옛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이런 통진당은 결국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2월 19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 심리를 통해 해산이 결정됐다. 당시 법무부는 통합진보당 전체가 종북화되어 북한의 대남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당이 되었다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재에 위헌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고, 헌재는 찬성 8대 반대 1(김이수 재판관) 의견으로 해산을 결정했다. ● 정권 뒤흔든 성완종 리스트2015년 4월 9일 옛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출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 사건이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부 지원금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 전 회장의 자살로 일단락 되는 듯했던 수사는 숨진 성 전 회장의 옷 안에서 유력 정치인의 이름과 현금 등의 액수가 적힌 메모지, 그리고 생전 육성 폭로 내용이 공개되면서 ‘성완종 리스트 로비’ 수사로 확대됐다.해당 메모지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서병수 시장으로 추정되는 ‘부산시장’, 이병기 당시 비서실장과, 이완구 당시 국무총리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 사망자 속출 속 ‘연출’ 논란 낳은 메르스 사태 2015년 5월 20일 중동 국가 바레인을 다녀온 한 국민이 중동호흡기 질환(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른바 ‘중동 독감’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사싱살 메르스 종식이 선언된 7월 28일까지 36명이 숨졌다.이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박 대통령의 배경에 ‘살려야 한다’는 문구가 붙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청와대의 연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연출 논란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내부에서는 청와대 관계자의 연출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서울대병원 측은 이를 부인했다. ● 교육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교육부는 2015년 10월 12일 한국사 국정 교과서 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각종 진통 끝에 2017년 1월 31일 최종본을 공개했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등 집필 전부터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로 확인되면서 실제 학교 채택률 0%를 기록하며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 ● 피해 할머니들 무시한 한일 위안부 합의 강행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 합의안을 타결했으며 이는 ‘불가역적’(되돌릴 수 없는) 합의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는 양국 정부의 일방적인 합의로, 실제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다수는 여전히 이 합의안은 무효라고 반발하고 있다. ● 16년의 노력도 물거품…문 닫은 개성공단박근혜 정부는 2016년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2000년 현대아산과 북한의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 채택으로 시작된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적인 공동 사업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 했던 기업은 거리로 내몰려 생계의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 국민 사찰 일상화…세계 최장시간 필리버스터참여 의원 38명, 총 의사발언 시간 8일 27분(192시간 27분). 2016년 2월 23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던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됐다.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법안이라며 이를 추진했고, 야당은 이를 일상적인 국민 사찰은 물론, 정치적 탄압을 위한 법안이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끝난 3월 2일 밤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 통과됐다. ● 무용론 속 사드 배치 결정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4년 주한미군의 요청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발사 위협에서 한반도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게 미군의 논리였으며, 박근혜 정부들어 논의가 급속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드는 북한과 남한의 거리와 미사일 발사 각도상 무용지물이며, 사드 배치를 위한 레이더 기지가 인근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거센 반발에도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7월 8일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 경찰 과잉진압 논란…백남기 농민 사망2015년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이 직사로 살수한 고압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백씨는 의식을 잃은채 무려 317일이나 병상에 누워있다 지난해 9월 25일 숨을 거뒀다.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제기됐고, 경찰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신 부검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리한 법정 공방 끝에 부검은 무산됐고, 고(故) 백남기씨의 장례식은 같은해 11월 5일에서야 진행됐다. ● 분노한 민심, 촛불로 타오르다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분노한 민심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9일을 시작으로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광장과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는 3번째 집회에서 100만명을 넘었고, 대통령 탄핵안 가결 2주 전인 지난해 12월 3일 6차 집회에서는 전국 23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 국회, 대통령 박근혜의 직무를 정지시키다퇴장 1명,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1234567’이라는 숫자 조합을 남기며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국회는 연이은 언론의 박 전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와 최순실의 국정농당, 특검 수사로 드러난 범죄 혐의에 따라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표결 당시 퇴장한 사람은 친박계 좌장격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헌정 첫 대통령 탄핵“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1분. 대를 이은 대통령이자,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의 직무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역사는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새롭게 쓰였다. 박한철 전임 소장의 퇴임으로 8명의 헌법재판관이 진행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으며, 대통령으로서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 ‘피의자 박근혜’ 21시간 검찰 조사대통령직 파면 후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민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를 비롯해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무려 13개.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전 9시 24분에 시작돼 같은 날 밤 11시 40분 쯤에 끝났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조서를 거듭 검토하면서 22일 오전 6시 54분까지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선군수, 관급공사 비리 혐의로 조사받아

     전정환(61) 강원 정선군수가 관급 공사 수주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8시간 가량 조사받고 귀가했다.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전 군수를 이날 오전 11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오후 7시쯤 귀가 시켰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수천만원 상당의 업무추진비 등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와 특가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설 브로커이자 측근인 김모(62)씨의 범행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선거 당시 전 군수의 선거를 도와준 측근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정선군청이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거나 관급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해 주겠다며 10여명의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됐다. 이와 관련 전 군수는 지난해 9월 2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13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정선군청이 발주한 관급공사 수주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 군수의 묵인 내지 방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7개월여간 구속기소 된 김씨와 전 군수의 공모 여부 등을 밝히고자 전·현직 공무원과 공사업자 등 40∼60명을 차례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최근 들어서도 10여명의 전·현직 공무원 등이 줄줄이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전 군수가 일부 혐의는 부인하고 있으나, 일부는 시인했다”며 “영장 신청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병처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In&Out] 노후인프라 교체와 히든 챔피언 육성 시급하다/구자명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상임부회장

    [In&Out] 노후인프라 교체와 히든 챔피언 육성 시급하다/구자명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상임부회장

    며칠 전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낮췄다. 하지만 실질소득 감소로 인한 내수시장 둔화, 미국의 단계적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산업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하다. 우선 정부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전년보다 8.0% 정도 감액한 21조 8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08년 19조 6000억원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이다. 건설산업 모든 분야에서 SOC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산업 전반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견된다. 제4차 건설산업진흥기본계획(2013∼2017년)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에는 제5차 건설산업진흥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5차 계획에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도심 정비, 고속도로, 교량, 터널, 병원 등 인프라 재건에 약 1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영국 정부는 약 33조원 규모의 국가생산성투자펀드를 조성하여 인프라 재건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오히려 SOC 예산을 2018년 20조 3000억원, 2019년 19조 3000억원, 2020년 18조 5000억원으로 연평균 6.0%씩 감소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세계적 동향과 다소 동떨어진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1980년대 압축성장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건설된 노후 인프라의 교체를 위한 재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후 인프라를 재건하는 방안을 제5차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건설산업 분야에서는 작지만 전문분야의 특정기술을 갖고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히든 챔피언’ 전문건설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건설업체가 히든 챔피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 그리고 장인정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러나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하여 전문건설업체에 저가로 하도급을 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결코 히든 챔피언 기업이 탄생할 수 없다. 정부는 전문건설업체가 공사를 직접 수주하고, R&D 투자를 하는 선순환 토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의무화와 소규모복합공사 금액 단계적 확대, 그리고 이종(異種) 전문건설업체 간 공동도급을 허용해야 한다. 아울러 원도급자가 공사를 저가에 하도급하는 고질적인 하도급 부조리와 하도급자의 경영난을 초래하는 부당 특약제도 개선, 시공 효율 저해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직접시공제도 확대 유보 등 전문건설업자의 권익과 업역을 보호해 우리나라에서도 히든 챔피언 전문건설업체가 탄생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세계는 지금 거대한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직면해 있다. 이미 미국과 중국 그리고 네덜란드에서는 거대한 3D 프린터를 이용해 건축을 시작했다. 조지 이스트먼이 1880년 설립한 코닥은 카메라·필름 분야의 선구자였다. 코닥이 있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모습 촬영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늘날의 애플과 같은 혁신기업이었다. 하지만 시장 변화를 무시하고,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타성으로 인해 결국 몰락했다. 건설산업도 이제 더이상 정부의 SOC 공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새로운 건설 수요 창출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 원·하도급자, 건설기계업체 및 건설 근로자 등 모든 생산 주체가 고통을 분담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상생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고 해외 건설시장 등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 트럼프 ‘미국판’ 만리장성 쌓는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간 국경 장벽이 ‘미국판’ 만리장성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국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국경 장벽 건설에 들어가는 돈을 나중에 멕시코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의 만리장성(the Great Wall)을 연상시키는 ‘만리장성(the Great Wall)’이라는 단어를 공공연히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멕시코 장벽을 구상하면서 만리장성을 염두에 뒀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2015년에도 그는 “중국의 만리장성은 1만3000마일에 이르지만 멕시코 장벽은 땅콩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멕시코 장벽은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4개 주 국경선을 이었기 때문에 15개 성·시·자치구에 걸친 1만3000마일(약 2만1000㎞)의 만리장성에는 못미친다는 평가다. 미국 현행법에 따르면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 2000마일(3219㎞) 가운데 850마일(1368㎞)에 이중장벽을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700마일 길이에 장벽이 세워져 있다. 중국 만리장성은 외부 유목민의 침입으로부터 영토와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멕시코 장벽은 불법 이주민과 마약범죄 조직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멕시코 장벽 건설을 공식화할 경우를 위해 이스라엘에 장벽을 세운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등 다수의 건설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멕시코 장벽 프로젝트는 세금으로 추진되며 추진될 경우 대통령 임기 3번 정도의 기간인 10~1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도 과장, 자녀결혼 축의금 50만원 받아 감사관실 조사

    한 건설업자가 충북도청 간부공무원의 자녀 결혼식 때 50만원을 축의금으로 전달해 감사관실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도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 3일로 예정됐던 자녀 결혼식을 앞두고 도청 내부 행정망에 결혼식 일정을 공지했다.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축의금을 보낼 계좌도 함께 알렸다. 이를 본 A과장의 부서 직원은 행정망에 오른 청첩장을 사진으로 찍어 지난해 함께 사업을 추진했던 한 건설업체 직원에게 전송했다. 이를 보고받은 건설업체 사장은 A과장 계좌로 50만원의 축의금을 송금했다. 그런데 누군가가 이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감사관실이 조사에 착수했다. A과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부하 직원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지시한 적도 없고, 누군가가 제보한 것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흠집을 내려는 것 같다는 것이다. A과장은 지난 6일 언론사가 취재에 나서면서 5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뒤 업자 계좌로 돈을 돌려줬다. 이어 도청 감사관실에 이런 내용을 신고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50만원을 입금한 업체 사장이 도가 발주한 공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등 업무와 관련돼 있다면 A과장이 징계를 피할 수 없지만 다행히 그런 것은 아니다”며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모두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돈을 바로 돌려주고 자진 신고한 점이 참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과장과 함께 일하는 한 팀장은 “지난해 이 업체가 도가 발주한 공사를 1차례 한 뒤 다른 공사의 하도급을 받고 싶었는데 A과장이 이를 도와주지 않아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업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업체 사장은 “죄송하다”며 전화를 끊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원세훈 前국정원장 실형 확정

    건설업자에게 청탁을 받고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실형이 확정됐다. 다만 원 전 원장은 재판을 받던 중 이미 형기만큼의 수감 생활을 마쳐 석방된 상태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상고심에서 원 전 원장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이 선고한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1억 84만원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금품수수와 알선의 대가성 등에 관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뇌물수수 조사받던 순천시 6급 공무원 자살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전남 순천시 공무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청소골 모 산장 인근 공터에서 순천시 6급 공무원 김모(5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에 근무하던 김씨는 지난 5월 시내 침수 예방사업 추진 과정에서 땅속으로 하수가 지나가는 콘크리트 사각 구조물인 ‘암거블럭’ 17억여원 어치를 수의계약한 의혹으로 시민단체가 순천시를 고발하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또 지역 건설업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모습이 모 은행 근처 폐쇄회로(CC)TV에 찍혀 지난 2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지난달 19일 순천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았던 김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받은 22일부터 26일까지 휴가를 신청한 상태였다. 김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했지만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수사 받던 순천시청 공무원, 목매 숨진채 발견…“휴가 내고 출근 안해”

    경찰 수사 받던 순천시청 공무원, 목매 숨진채 발견…“휴가 내고 출근 안해”

    수십억 원대 수의계약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전남 순천시청의 6급 공무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청소골 모 산장 인근 공터에서 순천시 6급 공무원 김모(55)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에서 계약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지난 5월쯤 김씨는 시내 침수 예방사업 추진 과정에서 땅속으로 하수가 지나가는 콘크리트 사각 구조물인 ‘암거블럭’ 17억여원 어치를 수의계약한 의혹으로 시민단체가 순천시장을 고발하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최근 전남도 감사에서도 이 같은 순천시의 수의계약이 지방자치단체 입찰과 계약 집행 기준 등을 지키지 않는 등 부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순천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한 데 이어 김씨가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을 두고 수사를 벌여 지난 2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김씨는 지난 22일부터 휴가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건설업체 금품비리 의혹’ 김한표 의원 소환

    檢, ‘건설업체 금품비리 의혹’ 김한표 의원 소환

    김한표(경남 거제) 새누리당 의원이 건설업체와의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건설업계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김 의원을 2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남 김해시의 알짜배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경남의 모 건설업체 실질 소유주인 김모 씨가 공사 인허가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과 함께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달 10일 오후에 이 같은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려고 수사관들을 경남 거제로 보내 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의원 후원회 회계장부와 지역구 사무실 자금흐름 등을 담은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했다. 검찰이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나서 국회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만큼 김 의원 혐의의 상당 부분을 확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건설업자 김 씨로부터 공사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김맹곤 전 김해시장을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처남 ‘교도소 철거공사’ 사기로 불구속 기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처남이 홍 지사의 이름을 팔아 돈을 챙긴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오영신 부장)는 홍 지사의 처남 이모(57)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건설업자 백모(56·여)씨에게 서울 구로구의 옛 영등포교도소 철거 공사 계약을 따게 해주겠다고 속여 2013년 2월부터 8개월간 9차례에 걸쳐 9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백씨에게 ‘매형 입김으로 영등포 개발 사업의 토목과 철거는 무조건 내가 하기로 돼 있다. 철거공사를 맡게 해주는 대신 1억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건설업자 김모(49)씨에게서 1억 1000만원을 받아 챙겨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준표 처남, 매형 이름 팔아 “철거공사 계약 따 주겠다” 불구속 기소

    홍준표 처남, 매형 이름 팔아 “철거공사 계약 따 주겠다” 불구속 기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처남이 매형 이름을 팔아 “교도소 철거 공사 계약을 따게 해주겠다”며 9000여만원의 돈을 챙긴 사기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오영신)는 교도소 철거공사 수주를 미끼로 건설업자 백모(56ㆍ여)씨를 속여 억대에 가까운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홍 지사의 처남 이모(5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백씨에게 서울 구로구의 옛 영등포교도소 철거공사 계약을 따게 해주겠다고 꼬드겨 2013년 2월부터 8개월간 9차례에 걸쳐 9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백씨에게 “매형 입김으로 영등포 개발 사업의 토목과 철거는 무조건 내가 하기로 돼 있다”면서 “철거공사를 맡게 해주는 대신 1억원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또 다른 건설업자 김모씨를 상대로도 비슷한 수법으로 1억1천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가 기소됐으며 올해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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