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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재산 사회환원 발표, 정면돌파 선택한 조국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본인과 부인, 가족 명의의 사모펀드 투자액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재산 사회환원’ 카드는 선거 때나 국무위원 후보자 등이 여러 의혹을 대처하는 흔한 방식 중 하나다. 조 후보자는 이날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한다”면서 출연재산에 대한 권리는 완전히 포기한다고 말했다. 각종 의혹이 불거져 악화하는 여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조 후보에 대한 의혹은 재산 총액을 넘어서는 사모펀드 약정에서 시작했다. 이어 증여세 탈루 의혹으로도 이어졌고, 정의와 공정성을 오랫동안 설파해온 조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의심으로 번지며 ‘위선적 강남 좌파’ 이미지를 확대했다. 또한 웅동학원 채무변제 회피 위한 위장소송, 동생 건설사 일감 몰아주기 등은 ‘경제적 공동체’로서 조 후보자 가족의 탈법 의혹을 부추겼다. 그동안 조 후보자는 의혹에 대한 위법한 것은 없다는 등의 어설픈 해명으로 더많은 비난을 초래했다. 폭발력이 더 큰 사안은 조 후보자의 딸 부정입학 의혹이다. 재산을 사회환원 해도 20~30대 청년들과 학부모들의 분노와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가 조성한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1200만원을 받으며 장학금을 독식한 것은 위법 여부를 떠나 ‘공정하지 않은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한껏 끌어올렸다. 고등학생 때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뒤 이를 대학 입학 과정에 활용했던 사실 역시,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성, 정의로운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3일 동안 청문회’를 제안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청문회를 열겠다고 한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최대 3일인데, 법무장관 후보를 3일이나 청문하겠다는 한국당의 제안은 아무래도 과하다. ‘조국 블랙홀’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그럼에도 당청이 끝내 조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기로 했다면, 국민 앞에서 어렵사리 검증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인만큼 제대로 의혹을 해명하고 평가받길 바란다. 청문회 이후에는 임명을 강행하기보다 시민들의 최종 판단을 존중해 반영해야 한다.
  • 안양시, 안양역 앞 건물에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새로 조성

    안양시, 안양역 앞 건물에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새로 조성

    경기도 안양시가 안양역 앞 옛 현대코아 건물에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현 안양역 광장 시외버스터미널은 공간이 비좁아 매표소 외에 승객들이 마땅히 쉴 만한 곳이 없는 상태다. 시는 건축공사가 재개되는 현대코아 건물 1층을 매입해 198㎡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를 겸한 대합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 건축물은 지하8층 지상 12층 규모로 골조만 올라간 채 20년째 흉물로 남아있다. 건설사 부도로 20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한 업체가 건물을 매입해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2일 이 업체와 안양시외버스터미널 부속시설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건축공사의 빠른 재개와 그간 제반사항을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수암천 일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를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의미있는 협약으로 구 현대코아 문제와 안양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만안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재원조달 쉽고 리스크 나누는 선분양제… 후분양제와 병행해야”

    “재원조달 쉽고 리스크 나누는 선분양제… 후분양제와 병행해야”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가보면 도시에 짓다가 만 콘크리트 건축물들이 눈에 많이 띈다. 갠지스강 중류에 파트나라는 도시가 있는데, 이곳에 출장 갔을 때 본 3층짜리 콘크리트 미완성 구조물에 살고 있던 다수의 빈민이 기억난다. 아마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건물을 짓다가 사업이 어그러져서, 소유권 문제도 애매한 이 건물은 민간도 정부도 개입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선분양 제도가 없는 인도와 같은 나라에서는 시행사들이 PF로 건물을 짓고, 후분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그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시행사는 파산하고, 건물은 짓다가 만 채로 방치되게 된다. 벽도 없는 골조 건물에서, 짓다 만 콘크리트 기둥 속에 삐죽이는 철근 사이로, 전기도 수도도 없이 살아가던 수많은 아이의 눈동자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파트나가 속한 비하르주는 인도 내 29개 주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보이는 곳이다. 하지만 인도에서 가장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경제수도 뭄바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발리우드의 백만장자들이 모여 사는 이곳 뭄바이 시내에 가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팔레 로열 콤플렉스라는 주거 건물이 10년째 미완공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지난달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63빌딩보다 높은 이 건물은 당초 시행사가 인디아불스라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자금을 차입하여 지으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된 법적 분쟁에 경기침체와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시행사는 파산하고 건물 시공은 중단되었다. 현재 담보권을 가진 인디아불스에서 해당 건물의 경매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계속 유찰되고 있다. 인도에 이렇게 부동산에 투자된 그림자 금융의 규모는 해가 갈수록 늘어났는데, 부실 징후가 감지돼 데완 주택금융회사와 같은 비은행 금융사의 주가는 고점 대비 90%가량 추락한 상황이다. 지난달 후분양 아파트로 공급되어 주목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청약 결과가 흥미롭다. 이 단지의 일반분양분은 506가구인데 1, 2순위 총 3034명이 신청하여, 최종 합계 평균경쟁률은 6대1이 되었다. 물론 제일 큰 152B 타입은 2순위 기타지역까지 누적미달이 나기는 했지만, 인기 있는 84A 타입은 1순위에서 71대1로 마감되어 청약이 완료되었다. 문제는 공급가격이다. 2017년 해당 재건축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선분양으로 제시한 분양가는 평당 3313만원이었다. 한데 2년이 지나 지상층의 3분의2 이상이 시공되어 실시한 후분양 분양가는 평당 3998만원, 즉 평당 685만원이 올랐다. 바로 옆에 선분양된 과천 자이(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와 비교해도 후분양제는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다. 과천 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3253만원이었다. 만약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청약이 모두 실패했다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겠지만, 앞서 언급한 84A타입의 경쟁률을 보면,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받아들인 가격이라 볼 수 있다. 시행사 관점에서 보면 선분양과 후분양은 자본조달 방법과 시기의 차이다. 물론 시행사 입장에서는 선분양을 선호하겠지만, 원론적으로 보자면 금융권을 통해 PF 금액을 얼마나 조달할 것인가, 그리고 금융권은 해당 PF 잔액의 상환리스크를 얼마로 놓고 이율을 제시할 것인가의 차이다. 선분양에서는 분양대금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을, 후분양에서는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 PF를 통해 마련해야 한다. 물론 PF 금액 자체가 크지 않았던 선순위에서 저금리로 조달하던 사업비는, 중순위와 후순위 PF로 가면 변제순위가 낮아져 금리가 높아진다. 후분양으로 전환되어 PF 대출이 증가되면, 해당 프로젝트의 매출액 대비 차입금의 비율이 늘어나 이로 인해 상환위험이 증가한다. 문제는 이 수천억 원에 이르는 PF 금액을 대출해주는 금융기관은 재정상태가 튼튼하거나 지급 보증이 확실한 시행사에 저금리 대출을 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게는 고금리 대출을 하거나 대출을 거부할 수 있다. 즉 후분양제는 주택 공급시장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 흔히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은 땅 짚고 헤엄치기를 하며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의 순이익률은 5% 남짓하다. 자이로 유명한 GS건설은 오랜 적자구조 속에 작년에 순이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푸르지오를 짓는 대우건설은 2016년 75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위브의 두산건설도 지난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물론 이들 건설사가 특정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이익을 낼 수도 있지만, 공사지연이나 불가항력 재난과 같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잠재된 리스크가 한두 개라도 발현된다면 손실은 피할 수 없다. HUG는 시공자의 부도 등을 보증하지만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시공사들이 특정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하여 부도를 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특정 프로젝트는 실제 분양대금보다 더 비용이 들어가기도 하고,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등으로 미분양이나 미입주가 발생해 비용이 사업비의 2배를 초과하기도 한다. PF 자금으로 토지를 매입했는데 경기침체가 되면 분양이나 착공시기를 미룬다. 미분양을 감수하고 착공했다가 미입주로 이어지면 해당 프로젝트의 손실은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후분양제에서는 소비자가 완공된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하자보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시설공사별 하자에 대한 담보책임기간은 어차피 건축물 인도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후분양 계약도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마감재를 시공할 때 내부를 확인할 수도 없다. 단적으로 대부분의 다세대나 연립주택은 후분양제에 해당하는데 이들의 품질이 브랜드 아파트보다 낫다고 보기엔 어렵지 않은가. 하자 보수는 품질관리의 영역이다. 구조물이 설계기준에 맞게 제대로 되었는지, 설계와 시방서에 맞게 시공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이것은 ISO 9001 혹은 6시그마와 같은 시공사의 품질관리 능력, 감리사의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 등의 영역에서 논의되어야 하지 선분양제냐, 후분양제냐의 차이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부실공사를 후분양제와 연결하는 것은 실증적 논리와 데이터가 받쳐주지 않는 지나친 해석이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때도 확인된 부분이지만, 주로 피해가 발생한 구조물은 저층 필로티 연립주택들이었다. 필로티 주택들은 건축물 안전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둥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내진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는 조적채움벽 및 미장탈락 등 비구조적 요소의 피해에 국한되었다. 소규모 건축물은 감리가 부실해 띠철근의 풀림 및 간격불량 등의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내진설계 강화, 비구조재 설계규정 보완, 일정 층고 이상 필로티 건물의 현장 구조 감리 규정 변경 등으로 개선해야지 분양시점의 차이로는 해결할 수 없다. 건설산업은 조선산업과 같이 기본적으로 수주산업이다. 수주산업은 신뢰를 바탕으로, 발주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원하는 산출물을 만들어 인도하게 된다. 즉, 미래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는 산업이다. 미래 상황을 가정해 계약하기 때문에 정확히 딱 들어맞는 이익을 계산하기 어렵다. 가정했던 지반환경이나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노동법규 변경, 혹은 불가항력 상황이 발생하면 견적비용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이런 불확실성을 두고 착공하는 수주산업은 국내외 어디나 분쟁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를 처리하려고 협의, 조정, 중재 또는 소송까지 이어지는 것이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단독주택을 짓는다고 생각을 해보자. 단독주택을 올리려면 건축주가 땅을 매입하고 설계사가 디자인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한다. 건물이 다 지어지면 세대주가 될 이 건축주는 모델하우스도 없는 나대지에 상상 속의 건물을 짓기 시작해야 한다. 설계사가 도면을 그려준다 한들, 컴퓨터로 그린 디자인(CAD) 도면으로 점철된 점과 선으로 3차원의 구조물을 상상해 내기는 쉽지 않다. 또 내 집 짓기 프로젝트의 상당수는 건축 도중 자연재해나 산업재해, 혹은 건축법 및 유관법 저촉, 승인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건물을 지어본 사람들은 대규모 단지 분양을 받는 것이 직접 단독주택을 짓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간편하고 수월한 방법이라고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분양은 신뢰가 전제된 사회에서, 모두가 같이 리스크를 줄여가는 진보한 방향의 제도이다. 그렇다고 내가 선분양이 옳으니 후분양이 아닌 선분양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기꺼이 리스크를 감내하고 선분양을 원한다면 기존의 방식을 선택할 자유를 주고, 후분양제 선호자에게는 후분양제를 선택할 권한을 주면 된다. 현재의 논의는 마치 선분양이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고 진단하여, 후분양제를 전면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쪽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아파트와 같이 수천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은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주거형태는 아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싱가포르, 홍콩과 같이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용적률과 건폐율을 고려할 때, 인류가 도시에서 공존할 최적의 주거형태인 것은 사실이다. 싱가포르는 국가 태동기 시절에 사유지를 몰수하고 주택개발청에서 공동주택을 환매조건부로 분양해 공급했다. 하지만 홍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주택난이 심각한 편이다. 서울이나 부산 등 한국의 대도시는 어떠한 방식으로 구도심을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선분양과 후분양은 흑백논리와 같이 누가 옳고 그르냐의 차원이 아니다. 그저 한국같이 신뢰가 높은 사회에서는 재원조달이 저렴한 선분양제도 후분양제와 함께 계속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PF로 점철된 후분양제만 고집한다면 인도 사례처럼 주택시장이 결코 낙원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양동신은 홍익대 건설도시공학부를 졸업하고 대우건설에서 오만, 인도, 이라크, 덴마크 등의 해저터널, 지하철, 발전소, 해상교량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해외 경험으로 형성된 시각으로 도시와 인프라를 바라보며 관성적 사고를 거부한다. 현재는 한국렌탈 전략기획팀 과장이다.
  • 환치기·밀반출… 1000억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환치기·밀반출… 1000억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해외에 부동산을 취득한 고액 자산가가 무더기로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이 말레이시아 경제특구인 조호바루 지역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201채, 1000억원에 달하고 환치기 등을 통해 135억원을 불법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1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상가와 콘도미니엄, 전원주택 등을 구입하면서 외국 부동산 취득신고를 하지 않은 14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범행을 주도한 알선업자 A씨와 불법 송금을 도운 건설사 간부 B씨, 10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 15명 등 17명을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투자자는 과태료(취득가액의 2%)를 부과키로 했다. 해외 부동산 전문알선업자인 A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내 투자자를 모집해 조호바루의 고급 부동산 매매를 알선하고 환치기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국내 은행에 개설된 환치기 계좌로 입금하게 한 뒤 출국 시 현금으로 반출하는 수법으로 108억원을 불법 송금했다. 국내 중견 건설업체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부장인 B씨는 한국인 파견 노무자들의 급여를 현지에서 링깃화로 받아 부동산 대금으로 납부하고, 투자자에게 노무자의 한국 급여계좌를 알려줘 한국 돈을 입금케 하는 방식으로 15억원을 환치기 송금했다. 또 일부 투자자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때 부동산 구입대금을 여행경비인 것처럼 속여 1000만원씩 가지고 나가기도 했다. 투자자 상당수는 의사·회계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중견기업 대표, 대기업 임직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매매차익이나 노후준비 목적으로 구입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휴대 밀반출, 환치기 송금 등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는 자녀 명의로 계약해 편법 증여수단으로, 일부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설립한 위장회사 이름으로 취득해 재산을 은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진행 중인 부동산 거래를 적발해 불법 국부 유출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들은 현지에서 외국인도 부동산 취득가액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등 지능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국내 최초 6000t 노후교량 1.2m 들어올려 재사용

    경기도시공사 국내 최초 6000t 노후교량 1.2m 들어올려 재사용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 강변북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31년 된 기존 노후 교량을 1.2m 들어 올리는 교량 인상(引上)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강 계획홍수위 상승에 따라 기존 교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0~2000t 교량을 1m까지 들어 올리는 공사가 시행된 적은 있지만 5000t 이상 교량을 1.2m까지 들어 올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사로 인해 교량을 전면 신설할 경우 발생하는 20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할뿐 아니라 1년여간의 공기일정단축, 기존 교량과의 소통원활 등 매머드급 효과를 거두게돼 국내 교량건설사에서 획기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1988년 PSC(강현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 박스 거더 방식으로 건설된 수석교(구리시 토평동)는 길이 321m, 폭 20m(폭 10mx2개)에 무게 약 6000t에 이른다. 교량 인상 작업은 200t짜리 유압잭 60개를 설치해 1차로 50cm(2cm씩 25회), 2차로 70cm(10cm씩 7회)를 1만2000t의 압력으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사는 1단계로 기존 교량 옆에 신설 교량(폭 10m)을 시공한 다음, 2단계로 서울 방향 교량을 들어 올리고, 3단계로 남양주 방향 교량을 위로 올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2단계 서울 방향 인상은 이날 완료됐으며 3단계 남양주 방향 인상은 다음 달에 시행된다. 이후 전체 신·구 교량(폭 30m)은 내년 4월 왕복 6차선으로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인상 공사로 교량을 전면 신설하는 비용과 비교해 약 200억원을 절감하고 1년여간의 공사 기간 단축, 건설 폐기물 감축, 공사 중 차량 소통 등 다양한 효과를 얻었다”며 “국내 교량 건설사에서 우수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량 구간을 포함해 다산신도시 관문인 토평나들목에서 다산신도시까지 1.98㎞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토평나들목을 개선하는 공사에는 모두 481억원이 투입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강변북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진입하는 차량의 차량정체를 개선해 다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물 새는 헬리오시티/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물 새는 헬리오시티/장세훈 논설위원

    “천장에서 물이 새요.”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앞둔 낡은 아파트나 주택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얘기다.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을 옵션으로 설치한 가구에서 누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9510가구가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 단지이자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임에도 ‘날림 공사’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역시 국내 최고가 단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하자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급기야 주민들은 최근 시공사를 규탄하는 플래카드까지 내걸었다. 신축 아파트의 하자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자라면 건설사의 부실시공과 늑장 하자보수가 ‘통과의례’처럼 간주되는 분위기다. 공동주택 하자분쟁 신청 건수만 해마다 4000건 안팎에 이른다. ‘선(先) 분양, 후(後) 시공’이 대부분인 아파트 공급 방식, 품질보다 비용 관리에 더 신경쓰는 건설업 구조,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공사 관행, 허술한 감독 체계 등이 맞물려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수십억을 내 어렵게 장만한 내 집이 ‘불량 제품’이라면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하자가 숱하지만 정작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하며 속앓이만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완공 이후에도 건설사에 하자 보수 책임을 지우는 이유다. 다만 하자보수 기간이 다르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미장·도배·타일 등 마감 공사는 2년, 급수·배수·전기·냉난방설비 등은 3년, 철골·방수·지붕 등은 5년, 벽·기둥·바닥 균열과 같은 내력 구조 문제는 10년이다. 그럼에도 입주자와 건설사 간 하자 분쟁은 끊이지 않는다. 이 경우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국토부는 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입주 전에 미리 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자 사전방문’ 제도를 법제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입주 후에 하자 보수가 진행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보수가 지연돼 분쟁이나 소송으로 번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다만 ‘부영아파트 부실 공사’ 논란을 계기로 하자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이른바 ‘부영법’(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4월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진전이 없다. 또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집값 안정과는 별개로 부실 공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자 문제는 규제만으로는 풀 수 없고, 가격 통제는 품질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shjang@seoul.co.kr
  • 정부 10월까지 건설현장 2500곳 고강도 점검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대한 고강도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정부는 우선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업체 가운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사를 선정하고 해당 건설사의 전체 현장 300여곳에 대해 불시·집중점검을 한다. 또한 중·소규모 건설 현장 3만여곳 중 추락사고 위험이 큰 사업장 2200여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독한다. 120억원 이상의 대규모 건설 현장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 현장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점검한다. 이들 현장에서 사망사고 대다수가 발생하는 만큼 현장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난간이나 입구 덮개 설치 미비 등 안전위험요인은 시정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주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하수도 정비공사, 도로 보수공사 등에서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의 안전조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현장 점검이 내년 1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부산시, 행복주택 2022년까지 1만호 공급

    부산시가 오는 2022년까지 행복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부산시는 행복주택 사업은 오는 2022년 1만호 공급을 목표로 현재 15개소에서 5806호가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가운데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은 6곳으로 총 2405호이며 ‘동래행복주택’ 395호가 올 10월 준공·입주 예정이다. 앞서 준공된 곳은 870호, 사업승인 및 후보지 선정 등 추진 중인 곳은 5233호로 내년부터 입주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행복주택의 새로운 사업 추가후보지로 1832호를 검토 중이다. 강서구 원예시험장 부지 내 500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지 450호, 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 인근 아르피나 부지에 세대공존형 행복주택 570호, 용호동 환경관리공단 사택부지에 70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민·관 협력방안으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직접 건물을 신축한 후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청년사회주택 310호를 해운대구 중동에 시범 추진한다. 이밖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부산드림아파트 2225호, 청년매입임대주택 60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주거정책은 행복주택을 2022년 1만호까지 확대하고, 청년사회주택도 310호 시범 추진하는 등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는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고자 692호에서 69호로 축소하지만, 2단지는 기존 계획대로 1108호를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 사업은 행복주택 건립사업,청년사회주택사업,역세권 상업지역 청년드림아파트사업,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전세임대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사업 등이다. 부산시는 올해 ‘주거실태조사 용역과 주거종합계획 수정보완 용역 등을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맞춤형 행복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시청 앞 행복주택건립계획 변경으로 청년 주거난을 외면했다는 일부 문제제기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2020년을 전후해 대규모 고층 주택건설사업으로 행복주택 예정지 1km 이내에 1만5000여 호의 공동주택이 건설되면 시청사 주변이 ‘밀집의 폐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시청 주변은 기형적 도심 과밀개발로 인해 스카이라인이 사라지는 등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아전람 ‘제51회 MBC건축박람회’ 오는 22일 열려

    동아전람 ‘제51회 MBC건축박람회’ 오는 22일 열려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51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하반기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주택설계·시공, 리모델링, 인테리어, 벽돌, 창호, 타일, 마루, 기와, 지붕재, 바닥재, 단열재 등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품목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또한 건축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동아전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차양·창호 특별관’, ‘태양광 특별관’, ‘냉·난방 및 건축설비 박람회’도 동시에 열린다. 동아전람 관계자는 “건축자재 관련 제조사, 건설사, 건축 설계 및 시공사, 인테리어 종사자와 함께 예비 건축주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일반 소비자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국내 건축산업의 트렌드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피플인 월드] 위기의 트뤼도, 檢에 ‘뇌물 사건’ 부당 압력

    [피플인 월드] 위기의 트뤼도, 檢에 ‘뇌물 사건’ 부당 압력

    트뤼도 “모든 책임질 것”… 사과는 안 해 10월 총선 압두고 재집권 적신호 켜져‘40대 훈남 총리’ 쥐스탱 트뤼도(48) 캐나다 총리가 뇌물 관련 사건으로 최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캐나다 정부 공직윤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와 측근들이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아 온 건설사 ‘SNC-라발린’에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지도록 검찰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10월 21일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트뤼도 총리의 재집권 구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려한 외모와 참신한 개혁 이미지를 내세운 트뤼도 총리는 2015년 총선에서 총의석수 338석 가운데 34석에 불과했던 자유당을 184석의 제1당으로 만들며 대승을 이끌었다. 17년간 총리를 지낸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의 후광도 있었으나 취임 후 캐나다 사상 최초 남녀 동수의 파격적 내각을 출범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그의 입지가 흔들리게 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핵심 기후 정책인 탄소세 부과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된 데다 ‘수사 외압설’이 겹쳐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이날 캐나다 윤리위의 발표는 수개월간 트뤼도 내각을 와해시킨 외압설이 의혹이 아닌 사실임을 입증한 것이다. 마리오 디온 윤리위원장은 “검찰의 기소 독립권이라는 헌법상 원칙에 어긋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SNC-라발린’은 2001~2011년 리비아에서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정부 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15년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트뤼도 초대 내각의 핵심이었던 조디 윌슨레이볼드 전 장관이 지난 3월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수사 외압을 폭로한 후 파문이 확산되자 윤리위는 이해충돌 위반 혐의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리위 판정 후 기자회견을 연 트뤼도 총리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인정했으나 사과하지는 않았다고 꼬집었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행동이 “캐나다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청렴’을 내세워 온 그가 그동안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하긴 어려워 보인다. 야당인 보수당 앤드루 시어 대표는 “트뤼도는 총리 취임 시 했던 투명과 정직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 재개발·재건축 조합 “10월 전에 분양 마무리” 속도전

    서울 재개발·재건축 조합 “10월 전에 분양 마무리” 속도전

    상아2차·신반포3차 조합도 속도 높여 “조합원 의견 모아지면 바로 분양 추진”서울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주택법 시행령 개정이 예고된 10월 전에 분양 신청을 끝내기 위해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13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조합은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전날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 변경안과 함께 적용 대상도 ‘관리처분계획인가’에서 ‘입주자모집승인신청단지’로 바꿨다. 둔촌주공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둔촌주공 조합원인 강동구 부동산 중개사는 “철거가 진행 중이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다시 폐지될 때까지 기다리기는 어렵다”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내놓은 분양가와 향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았을 때 결정되는 분양가 중 더 높은 것이 어떤 것인지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만 2032가구(임대 포함)로 단일 재건축단지 중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은 일반분양 물량만 4787가구에 이른다.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주민 이주가 마무리됐고 철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조합이 요청한 분양가(3.3㎡당 3600만~3800만원)와 HUG가 책정한 분양가(3.3㎡당 2500만~2600만원)에서 큰 차이를 보여 입주자 모집 공고 신청을 하지 못했다. 강남구 삼성동의 상아2차(래미안 라클래시)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래미안 원베일리) 등도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원들 의견이 모아지면 바로 분양을 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최종 설계안 10월에 확정… 2021년 하반기 착공 소음·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 등 설치해 해결 주민·전문가·SH공사 등 참여 ‘주민협의체’ 구성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구간 상부에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포함한 주거·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도시 외곽 대규모 개발에서 도심 도로 위에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미니도시’를 조성하는 식으로 주택공급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데크)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7만 4675㎡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Compact City·압축도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시민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한 곳에서 다양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오로지 공급 물량에 치중했던 기존 공공주택 정책에서 벗어나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도 ‘도시 재창조’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 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혁신 모델이다.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청신호 주택), 공원·보육시설 같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일자리와 연계된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공대지 곳곳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이 마련된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한다. 4200억원가량을 투입해 도로 위에 또 하나의 미니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SH공사는 “신내IC 일대는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지역”이라면서 “공사가 끝나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경춘선 신내역,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을 토대로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발 예정 대지는 신내IC~중랑IC 1.2㎞ 구간 중 500m 상부 2만 3481㎡, 북부간선도로와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창고 부지 3만 3519㎡, 도로 북측 완충녹지 1만 7675㎡다. 국공유지가 67%, 사유지가 33%다. 공사는 5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공공주택이 들어설 인공대지를, 2단계로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보육시설, 문화시설과 같은 생활SOC를 조성한다. 3단계로 인공대지 위에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녹지공간을, 4단계는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연결하는 스카이웨이를, 마지막 5단계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일과 주거가 동시에 이뤄지는 도전숙 등을 만든다. 도로 위 공공주택이라는 점에서 제기돼 온 소음이나 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소음을 빨아들이는 장치), 차량 진동 차단·저감장치, 소음 차폐형 구조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터널 내부 환기·정화 시스템도 구축하고, 차량화재 등 사고에 대비한 방재 시스템도 설치한다. SH공사는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소음이나 진동 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고, 향후 설계 단계에서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사업지 총 7만 4675㎡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가 통합돼 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화된다. 지역 주민, 전문가, 서울시·중랑구·SH공사 관계자로 이뤄진 민관 거버넌스 ‘주민협의체’도 구성,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최종 설계안은 국제 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10월 확정한다. 2020년 지구계획과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입주가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사업은 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주택과 편의시설 등을 짓는 프랑스 파리의 ‘리인벤터 파리’ 구상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면서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공공주택·생활 SOC·녹지 등 5단계로 공사 진행 최종 설계안 10월에 확정… 2021년 하반기 착공 소음·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 등 설치해 해결 주민·전문가·SH공사 등 참여 ‘주민협의체’ 구성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구간 상부에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포함한 주거·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도시 외곽 대규모 개발에서 도심 도로 위에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미니도시’를 조성하는 식으로 주택공급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데크)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7만 4675㎡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Compact City·압축도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시민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한 곳에서 다양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오로지 공급 물량에 치중했던 기존 공공주택 정책에서 벗어나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도 ‘도시 재창조’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 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혁신 모델이다.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청신호 주택), 공원·보육시설 같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일자리와 연계된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공대지 곳곳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이 마련된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한다. 4200억원가량을 투입해 도로 위에 또 하나의 미니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SH공사는 “신내IC 일대는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지역”이라면서 “공사가 끝나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경춘선 신내역,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을 토대로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예정 대지는 신내IC~중랑IC 1.2㎞ 구간 중 500m 상부 2만 3481㎡, 북부간선도로와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창고 부지 3만 3519㎡, 도로 북측 완충녹지 1만 7675㎡ 다. 국공유지가 67%, 사유지가 33%다. 공사는 5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공공주택이 들어설 인공대지를, 2단계로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보육시설, 문화시설과 같은 생활SOC를 조성한다. 3단계로 인공대지 위에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녹지공간을, 4단계는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연결하는 스카이웨이를, 마지막 5단계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일과 주거가 동시에 이뤄지는 도전숙 등을 만든다. 도로 위 공공주택이라는 점에서 제기돼 온 소음이나 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소음을 빨아들이는 장치), 차량 진동 차단·저감장치, 소음 차폐형 구조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터널 내부 환기·정화 시스템도 구축하고, 차량화재 등 사고에 대비한 방재 시스템도 설치한다. SH공사는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소음이나 진동 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고, 향후 설계 단계에서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사업지 총 7만 4675㎡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가 통합돼 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화된다. 지역 주민, 전문가, 서울시·중랑구·SH공사 관계자로 이뤄진 민관 거버넌스 ‘주민협의체’도 구성,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최종 설계안은 국제 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10월 확정한다. 2020년 지구계획과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입주가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사업은 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주택과 편의시설 등을 짓는 프랑스 파리의 ‘리인벤터 파리’ 구상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면서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건축조합 “추가 분담금 1억~2억… 위헌 소송·대규모 청원” 경고

    “관리처분 인가 단지까지 적용은 소급입법” 건설업계 “사업 추진 중단 단지 많을 것” 정부가 12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내놓자 재개발·재건축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 분양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조합원들이 내야 할 분담금이 1억~2억원 안팎 더 오르기 때문이다. 상한제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강남 4구 재건축조합은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홍승권 상아2차(강남구 삼성동) 재건축조합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정이라는 것이 모든 이해 당사자로부터 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의 여러 내용 중에 적어도 한 가지는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분양가 상한제에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조합원들이 정부의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추가 분담금이 더 나오게 되면 조합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거리 시위를 비롯해 대정부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구철 주거환경연합 조합경영지원단장은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소급 입법’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헌법소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대규모 청원과 시위가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설업계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분담금이 늘어나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아파트 단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는 분양가가 낮아진 만큼 마감의 수준도 낮춰야 해 지금과 같은 고급 마감은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분양 수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꼼수 분양’ 등 각종 편법이 난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일반분양을 임대로 돌린 뒤 4년이 지난 후에 분양하는 ‘임대 후 분양’ 방식 등이 거론된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택 공급이 줄어 부동산 시장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낮아진 분양가로 청약은 ‘로또 청약’이 되고, 건설사는 떨어진 수익성을 만회하고자 자재 비용을 아끼게 돼 주택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매제한 10년’ 투기 억제… 서울 30만 가구 공급 사실상 막혀

    ‘전매제한 10년’ 투기 억제… 서울 30만 가구 공급 사실상 막혀

    거주의무 최대 5년 등 실수요 청약 유도 직장 이전·이혼·상속 땐 쉽게 팔 수 있게 재개발·재건축 381곳 사업 중단 우려 “공급 부족해 집값 폭등 시발점 될 수도”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아파트’가 양산될 것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재산권 행사에 일부 제약을 두기로 했다. 거주의무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늘리고,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각에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30만 가구에 이르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늦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안’과 함께 민간택지에서 아파트 분양을 받는 경우에도 공공택지처럼 거주의무 기간(최대 5년)을 두고,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낮은 가격에 분양을 받은 아파트에 대한 처분을 제한함으로써, 투기 수요보다 실수요가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아파트의 전매제한은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이면 3년, 70% 미만이면 4년이다. 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법 개정을 통해 투기과열지역의 민간택지 아파트를 시세대로 분양받은 경우엔 5년, 시세 대비 80% 미만으로 분양받으면 최대 10년간 전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직장 이전이나 상속, 이혼 등 불가피하게 집을 매각해야 하는 경우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입주금에,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더한 가격으로 팔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도 단순화했다. 필수 요건을 ‘투기과열지구’ 기준으로 정했고, 대상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분’으로 소급 적용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의 25개 자치구와 함께 경기 과천·분당·하남·광명,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31곳이 모두 필수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단지들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돼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곳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다. 6월 기준으로 분양 단계에 이르지 못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총 381곳, 29만 4000가구다. 이 중 공사를 시작한 85개 단지(6만 8894가구) 중 일부를 빼고는 10월 시행령 개정 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사업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국토부는 10월 시행령 개정 이후 요건 충족 지역에 대해선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강북 뉴타운과 노원구의 상계 주공 등이 포함될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벌써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집값 때문에 3기 신도시를 내놨는데, 해당 지역의 주택 가격은 떨어지고 서울 집값은 반등했다”며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주거지에 주택이 부족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국 투기과열지구에 ‘분양가 상한제’

    시세 70~80%로 분양가 인하 효과 기대 ‘재건축·재개발’ 소급… 재산권 침해 논란 이르면 10월부터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 과천·광명·분당·하남, 대구 수성구 등 전국의 모든 투기과열지구(31곳)에서 분양되는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안’을 발표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땅값과 건축비를 더하는 방식으로 책정한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의 70~80%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기 위해선 필수요건으로 3개월간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해당 지역이 포함된 시도 물가상승률의 2배를 무조건 넘어야 한다. 여기에 ▲최근 1년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초과 ▲3개월 주택매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 ▲직전 2개월 월평균 청약경쟁률이 5대1 초과 또는 국민주택규모 주택 청약경쟁률이 10대1 초과 등 3개 기준 중 1개를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필수요건 기준을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바꾼다. 또 해당 지역에서 분양이 없으면 상위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격 평균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실효성을 높였다. 요건이 충족되는 지역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점도 당겼다. 기존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입주자모집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모든 단지가 적용된다. 이럴 경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간 재건축·재개발 단지도 분양가 상한제가 소급 적용돼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 수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서울에서 주택 공급이 사실상 막히게 됐다. 기존 신축 아파트 가격이 뛸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축 아파트값 뛰고 거래 증가… 재개발·재건축은 “지켜보자”

    신축 아파트값 뛰고 거래 증가… 재개발·재건축은 “지켜보자”

    5년 미만·입주 앞둔 아파트는 가격 상승 가재울뉴타운 59㎡ 7개월새 1억 안팎 올라 ‘1만 2032가구 재건축’ 강동구 둔촌 주공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수익 큰 차이 “정책방향 확인하고 가자”… 거래 뚝 끊겨정부가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 대책’ 이후 11개월 만에 추가 대책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밝힌 가운데 최근 서울의 신축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사업 이익이 줄어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 끊긴 반면 최근 짓거나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2일 오전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위한 당정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협의가 끝나면 분양가 상한제 관련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큰 방향성에 대해선 공감대가 이뤄져 있고,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당정협의 후 ‘분양가 상한제’ 입법예고 현재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기 위해선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해당 지역이 포함된 시도 물가상승률의 2배를 무조건 넘어야 한다. 여기에 ▲최근 1년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초과 ▲3개월 주택매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 ▲직전 2개월 월평균 청약경쟁률이 5대1 초과 또는 국민주택규모 주택 청약경쟁률이 10대1 초과 등 3개 기준 중 1개를 추가로 충족해야 하는데 정부는 이 기준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강남 재건축·강북 뉴타운 사업지 거래 잠잠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현실화되면서 지난 4월 이후 강세를 보여 온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은 숨을 죽이는 모습이다. 1만 2032가구로 단일 재건축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는 지난달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방침이 알려진 이후 거래가 뚝 끊겼다. 강동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4700가구가 넘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수익성 차이가 크다”면서 “매수자들이 일단 정책 방향을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강남권 재건축뿐 아니라 강북의 뉴타운 사업지도 잠잠해졌다. 반면 지어진 지 5년 미만의 신축 아파트와 이미 분양을 끝내고 입주를 기다리는 아파트들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영향 안 받는 아파트 인기 지난해 입주한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DMC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의 경우 지난 1월 6억 3050만원(18층)에 거래됐는데, 6월에는 7억 1000만원(12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는 7억원대 중반에 매물이 나와 있다. 가재울 뉴타운의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 거래가 많이 이뤄졌고, 지금은 매도자들이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라면서 “분양가 상한제 영향을 받지 않는 올 연말과 내년 초 입주 아파트의 경우 인기가 더 높다”고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가격을 잡을 수 있지만, 준공 5년 미만의 신축과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가격이 뛸 것”이라면서 “3기 신도시 예정지가 발표되고 나서 집값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에 주택을 공급해야 시장이 안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접대 혐의’ 김학의, 억대 금품수수 추가 포착

    ‘성접대 혐의’ 김학의, 억대 금품수수 추가 포착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2000년대 초반부터 부인 명의 계좌로 모 저축은행 회장 김모씨에게서 1억원 넘는 금품을 받은 흔적을 확인하고 추가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수사단은 당시 김 전 차관이 일선 검찰청 차장검사와 검사장으로 일한 검찰 고위간부였던 점을 고려해 김씨가 향후 수사에 대비해 건넨 뇌물로 판단하고 있다. 김씨는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약 6900억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12년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사단은 지난 5월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차관이 계속 소환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2003년 8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또다른 사업가 최모씨에게서 뇌물 1억 7000여만원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올해 6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씨로부터 1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가해 지난달 말 공소사실을 변경했다. 김씨에게 받은 1억원대 뇌물이 더해질 경우 전체 수뢰액은 3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北 “사거리도 못 밝힌 청와대 웃음거리” 조롱·막말

    北 “사거리도 못 밝힌 청와대 웃음거리” 조롱·막말

    북한이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11일 ‘청와대’와 ‘정경두 국방장관’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며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관련 해명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위협성 발언도 내놨다.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해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권 국장은 또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처사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담화에서 권 국장은 청와대와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막말에 가까운 거친 발언도 쏟아냈다. 권 국장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정상적인 상용무기 현대화 조치를 두고 청와대가 전시도 아닌 때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다 어쩐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워댄 것”이라며 “지난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 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못해 쩔쩔매여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 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가 남조선 국민들의 눈에는 안보를 제대로 챙기려는 주인으로 비쳐질지는 몰라도 우리 눈에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 국장은 “그렇게도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콧집의 북한식 표현)이 글렀다”며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도 열어놨다. 자신들의 잇따른 무력시위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 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침합동군사연습’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자신들의 무력시위에 대한 언급 없이 한미훈련이 남북합의 정신에 위반된다며 “남조선 당국은 대세의 흐름과 겨레의 지향을 똑똑히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시작…북 “즉각 중단하라” 비난 성명

    한미 연합훈련 시작…북 “즉각 중단하라” 비난 성명

    11~20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워게임 진행올해 처음 한국국 대장이 사령관, 美는 부사령관북 외무성 “군사연습 해명 전엔 남북 접촉 어려워”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11일 본격 시작된다. 북한은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이번 연합훈련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북한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하며 지난달 25일 이후 5번에 걸쳐 ‘발사체 무력시위’를 해왔다. 1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진행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연합 훈련이다. 합참은 이번 연습을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해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병력·장비가 실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 형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다. 이에 따라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대장)이 사령관을 맡아 전체적으로 연합위기관리 상황에 따른 임무를 수행하고, 주한미군을 비롯한 전체 군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은 부사령관 역할을 수행한다. 북한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11일 남측을 비난하는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한 해명 등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하여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특히 자신들의 잇단 무력 시위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국장은 담화에서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처사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한미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북한은 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체 시험발사도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단행한 무력시위에 대해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은 무기의 이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반면 통상 발사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발표해온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와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각각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사격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34분경, 오전 5시 50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쏜 이후 나흘 만이자, 올해 들어 일곱번째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다. 한편, 우리 군은 한미 연합연습이 본격적으로 개시된 만큼 북한의 추가적인 무력시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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