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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지난해 아동학대가 3만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도 43명에 달했다. 25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아동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만 1388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드러난 사례는 3만 70건이었다. 1년 전인 2018년 2만 4604건보다 22.2% 증가했다. 학대 사망자는 1년 전(28명)보다 15명 늘었다.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175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학대 가해자는 대부분이 부모였다. 2018년의 경우 아동학대 가해자의 77%가 부모였고 교직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가 15.9%였다. 올해 아동학대 관련 예산은 317억 6000만원이 책정됐다. 남 의원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담 공무원을 확충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새달부터 포상금 10억→최대 20억 으로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하는 불법행위를 신고한 내부 제보자가 포상금 9100만원을 받게 됐다. 이 제보자가 일하던 A한방병원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실질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이었다. A한방병원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8억 5000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당 청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요양급여 비용 불법·부당 청구 요양기관 신고자 25명에게 포상금 총 25억 41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덕분에 적발한 25개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금액은 모두 52억원이나 됐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B의원은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는 환자와 짜고 환자가 매일 입원해 도수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5800만원을 청구했다. C병원은 종합검진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를 중환자실 전담 의사로 신고한 뒤 ‘중환자실 전담의 인력가산료’ 1억 8000만원을 받아 냈다가 덜미가 잡혔다. 건보공단은 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2005년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다음달부터는 포상금 최고액을 현행 10억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지난해 아동학대가 3만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도 43명에 달했다. 25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아동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만 1388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드러난 사례는 3만 70건이었다. 1년 전인 2018년 2만 4604건보다 22.2% 증가했다. 학대 사망자는 1년 전(28명)보다 15명 늘었다.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175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학대 가해자는 대부분이 부모였다. 2018년의 경우 아동학대 가해자의 77%가 부모였고 교직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가 15.9%였다. 올해 아동학대 관련 예산은 317억 6000만원이 책정됐다. 남 의원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담 공무원을 확충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새달부터 포상금 10억→최대 20억 으로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하는 불법행위를 신고한 내부 제보자가 포상금 9100만원을 받게 됐다. 이 제보자가 일하던 A한방병원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실질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이었다. A한방병원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8억 5000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당 청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요양급여 비용 불법·부당 청구 요양기관 신고자 25명에게 포상금 총 25억 41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덕분에 적발한 25개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금액은 모두 52억원이나 됐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B의원은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는 환자와 짜고 환자가 매일 입원해 도수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5800만원을 청구했다. C병원은 종합검진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를 중환자실 전담 의사로 신고한 뒤 ‘중환자실 전담의 인력가산료’ 1억 8000만원을 받아 냈다가 덜미가 잡혔다. 건보공단은 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2005년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다음달부터는 포상금 최고액을 현행 10억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무증상자 PCR 검사·임상증상 중 하나만 ‘음성’ 나오면 격리 해제

    ‘증상 호전’ 환자, 격리 장소 변경 가능 발병 10일 후 72시간 발열 없으면 퇴원 자동차 동호회 한강 모임發 5명 확진 앞으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증상이 호전된 코로나19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나 다른 병원 혹은 다른 병실로 옮기고, 이를 거부하면 입원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전액 환자가 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임상증상이 호전돼 병원 내에서 병실을 옮기거나 병원 간의 전원, 생활치료센터의 입소가 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환자에게 격리장소를 변경, 명시해 입원치료통지서를 재발급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해 행정적인 집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거의 없는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격리해제 기준도 개정했다. 무증상자는 확진 후 7일째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하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PCR 검사와 임상증상, 두 가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PCR 검사에서 연속 2회 음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확진 후 10일 동안 임상증상이 없으면 격리해제된다. 유증상자도 PCR 검사와 임상경과 기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격리해제된다. 이전에는 두 가지 다 충족돼야 격리해제됐다. 다만 유증상자는 임상경과 기준을 더 구체화했다.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이후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면 격리해제하도록 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첫날이나 전날 감염성이 높고 5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급격히 소실된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역시 “국내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발병 이후 4일 이후에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로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대만에서도 5일 이후 발생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자동차 동호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했던 자동차 동호회 회원 10명 가운데 4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들이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는데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호회 회원들의 전체 동선과 최초 확진자, 노출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건보공단에서는 지난 23일 건강보험 관련 상담 업무와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을 담당하던 콜센터 직원인 38세 남성이 확진됐다. 공단 측은 이 건물 5개층을 폐쇄하고 소독·방역작업을 벌였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44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안전취약층 지원 위해 하나로 뭉친 3개 기관

    안전취약층 지원 위해 하나로 뭉친 3개 기관

    사회복지협의회서 지원 대상 발굴하면 건보공단은 사업비 지원·봉사활동 참여 소방청은 소화기·화재경보기 설치·교육소방청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안전복지 차원에서 전문기관들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3개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해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면 건강보험공단은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이 봉사에 참여한다. 소방청은 이들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 올 하반기 취약계층 4500가구에 무료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화재경보기)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2022년까지 안전 취약계층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모두 보급한다는 목표에 따라 지난해까지 전체 123만여 가구 중 70%인 86만 가구에 대해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12만 가구에 추가 보급해 80%까지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나눔의 집’ 폭로 한 달…“새 운영진 후원금 유용, 현재 진행형”

    ‘나눔의 집’ 폭로 한 달…“새 운영진 후원금 유용, 현재 진행형”

    신임 사무국장, 토지 등기 수수료 전용 월주 스님 건보료·허위 급여도 반납해 지출에 문제없다면 왜 반환 조치했나 제보 이후 할머니들 자유롭게 활동 중 올 들어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첫 사용 나눔의 집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필요해지난달 19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 일부 직원이 후원금 유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 등 나눔의 집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을 공론화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용기를 내 제보에 나선 직원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공익제보 직원을 대표하는 김대월(35)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새로 채용된 시설 사무국장이 지난달 14일 안신권 전 소장 명의의 토지를 나눔의 집 법인 명의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무사 수수료 약 80만원을 할머니들을 위해 써야 하는 후원금에서 지출해 전날 광주시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며 “후원금 유용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법인은 시설 운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후원금을 법인 이사진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실장은 “월주 스님(법인 대표이사) 건강보험료 730만~740만원이 후원금에서 지출됐다. 출근 내역이 전혀 없는 스님에게 후원자들이 낸 돈으로 급여 약 5300만원을 줬다”면서 “이런 지출에 문제가 없다면 왜 광주시청·경기도 점검 후에 반환 조치를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관리·감독기관의 문제점도 비판했다. 그는 “처음 법인 정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양로시설’이 사업 종류로 등록돼 있었지만, 나중에 이 사업이 정관에서 빠졌다. 이런 정관 변경을 알고도 승인해 준 곳이 바로 광주시청과 경기도”라며 “광주시청은 3년 전에도 나눔의 집에 법인과 시설 후원금 계좌를 분리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올해 4월 시설 지도점검을 나와 ‘이렇게 회계 분리가 안 돼 있는 곳은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직원들의 공익제보 덕에 나눔의 집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 실장은 “지금은 할머니들이 산책하고 싶을 때 산책하고, 운동도 시켜 드리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할머니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처음 내 봤다. 그전까지 시설 운영진이 하지 않았던 일들”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나눔의 집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관심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통장에 매달 간병비 등을 지급한다고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할머니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점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찬반 논란 휩싸인 ‘사익편취 규제’…공정위 “정상적인 내부거래는 허용”

    찬반 논란 휩싸인 ‘사익편취 규제’…공정위 “정상적인 내부거래는 허용”

    공정거래법 개정안 놓고선 찬반공정위 “부당한 내부거래만 규제” 최근 발표된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가운데 사익편취 규제 조항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자 공정위가 진화 작업에 나섰다. 공정위는 1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사익편취 규제는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내부거래는 허용하되 부당한 내부거래만을 규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 지분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된다. 상장회사는 30% 이상, 비상장 회사는 20% 이상이 기준이다. 그런데 개정안에선 상장·비상장 구분 없이 총수일가 지분이 20% 이상인 경우 규제 대상이 되며, 그 회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하는 회사까지도 대상에 포함된다. 규제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규제대상 확대에 찬성하는 입장에선 편법적 경영권 승계, 대기업집단의 핵심역량 분산, 중소기업 경쟁기반 훼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밝힌다. 그러나 반대 입장에선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기억 옥죄기’는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계열사 간 거래를 아예 못하게 되거나 기존 지분을 일시에 매각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정위는 부당한 내부거래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지나친 규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당한 내부거래엔 ▲정상적인 거래에서 적용되거나 적용될 것으로 판단되는 조건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 ▲회사가 직접 또는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를 통해 수행할 경우 회사에 상당한 이익이 될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행위 ▲특수관계인과 현금, 그 밖의 금융상품을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 ▲사업능력, 재무상태, 신용도, 기술력, 품질, 가격 또는 거래조건 등에 대한 합리적인 고려나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로 거래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경우가 아닌 단순한 계열사간 내부거래까진 규제대상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지분매각에 관한 의무를 부과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대로 지분을 일시 매각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공정위는 다음 달 21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갖고 경제계,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강남, 강남 하는 이유가 있었네… AI로 주민 건강관리

    앱으로 만성질환 정보 등 제공… 전국 처음 “귀하는 3년 뒤 고혈압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65% 이상입니다.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30분 이상 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를 권합니다.” 서울 강남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민 건강관리에 나선다. 15일 강남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혈압·당뇨·치매·뇌졸중 등 4대 만성질환과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6대 암의 발병 확률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1년에 한 번씩 주민들이 받는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질병의 발병 가능성과 건강나이, 기대수명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생활수칙과 식단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현재 강남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직장인과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한 뒤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기존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비대면’(언택트)과 ‘미래 예측’ 등 크게 두 가지다. 강남구 관계자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앱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비대면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세브란스병원 등과 협업해 AI가 분석한 미래 질환 발병 가능성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수준이 더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강남구의 지역 애플리케이션인 ‘더강남’을 내려받고, 자신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승낙한 뒤 제공되는 분석 정보와 생활수칙을 살펴보면 된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다음달부터 만성질환 및 위험요인이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박·걸음수, 칼로리 수치 등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손목형 스마트밴드를 무상 제공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건강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이끌고,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여 구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감염경로 불명확 ‘깜깜이 환자’ 10% 넘어

    감염경로 불명확 ‘깜깜이 환자’ 10% 넘어

    이달 확진 판정 618명 중 63명 원인 몰라 10명 중 8명 수도권… 방역물자 등 총동원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61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사람은 모두 63명(10.2%)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의 약 90% 그리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과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위중 환자가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많은 연구에서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을 40∼50%로 추정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검사와 대응을 하면서 환자를 찾아내기 때문에 모든 감염자를 찾을 수가 없다”면서 “누가 감염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했다. 수도권 감염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하루 평균 3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20.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5월 마지막주에는 하루 평균 30.6명이던 수도권 확진자가 6월 둘째주에는 40.3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재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치료병상과 의료진, 방역물자 등 수도권의 의료자원을 총동원하는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지난 8~10일 근무한 일용직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직원수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110명으로 늘었다. 최근 광주·충남 지역 의심환자 3명에게서 ‘위양성’이 나온 것에서 보듯 의료, 방역 자원뿐만 아니라 검체 검사를 수행하는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코로나19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6000건가량으로 대구 신천지 사태 당시 2만 4000건보다도 많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비욘세, 검찰에 공개서한 “흑인 여성의 목숨도 중요”

    비욘세, 검찰에 공개서한 “흑인 여성의 목숨도 중요”

    경찰의 한밤 수색 중 총격에 희생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 수사 촉구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경찰의 총격에 희생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공개서한을 보내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직접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비욘세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앞서 경찰의 총격에 무고하게 희생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의 정의를 되찾고 흑인 여성들의 삶의 가치를 증명해 달라며 대니얼 캐머런 켄터키주 검찰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켄터키주 루이빌에 거주하던 26세 흑인 여성 테일러는 지난 3월 마약 수색을 위해 한밤중에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3명의 경찰에게 8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 집을 수색할 당시 경찰은 사전통지나 또는 사전통지 없이 수색할 수 있는 영장 없이 들이닥쳤고, 당시 집에 있던 테일러의 남자친구 케네스 워커와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 와중에 경찰은 모두 20발을 쐈는데 이에 휘말린 테일러가 8발을 맞고 사망한 것이다. 경찰은 테일러의 전 남자친구의 마약 거래 혐의에 테일러가 연루됐을 가능성에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총격전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 테일러의 집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테일러의 남자친구 워커는 한밤중에 노크도 없이 수색에 나선 경찰들을 침입자로 여기고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유족들은 경찰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 영장을 제시하거나 자택 수색 전 고지를 했다면 이 같은 비극이 없었을 것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비욘세는 편지에서 테일러 사건에 연루된 켄터키주 루이빌경찰(LMPD)에 대한 형사고발과 수사 및 기소의 투명성 확보를 당부하며 LMPD의 대응 방식과 “무장하지 않은 흑인들의 반복된 죽음을 이끈 (경찰 내) 만연한 관행”에 대해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비욘세는 테일러가 사망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LMPD의 수사는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점을 만들었다”며 사건보고서와 LMPD 측 주장 사이의 괴리를 지적했다. 또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여전히 경찰로 재직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테일러의 유족도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많은 스타들이 테일러를 위한 정의를 외쳐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면서 “비욘세의 말처럼, 브레오나가 살해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그를 살해한 이들은 해고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그 피셔 루이빌시장과 캐머런 총장을 향해 테일러 사건의 용의자인 존 매팅리, 마일스 코스그로브, 브렛 핸키슨, 조슈아 제인스에 대한 해고 처분과 기소를 통해 옳은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총탄 8발 맞아 사망한 흑인 테일러, 조서엔 ‘상처 없음’

    경찰총탄 8발 맞아 사망한 흑인 테일러, 조서엔 ‘상처 없음’

    테일러, 주소 잘못 찾은 경찰 공습에 사망비무장 상태에서 22발 총격 중 8발 맞아 3개월만 공개된 경찰조사엔 “상처 없음”노노크 진입에도 강제진입 없었다 체크경찰측 “부정확한 보고서 수정 위해 조치”시민 630만명 3명 경찰 처벌 청원 서명 미국에서 흑인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브리오나 테일러(26) 사건이 또다른 뇌관으로 불거지고 있다. 사건 3개월만에 경찰이 내놓은 사건보고서가 대부분 공란인데다 피를 흘리며 사망한 테일러의 당시 상태에 대해 ‘상처 없음’으로 기록돼 있어서다. USA투데이는 10일(현지시간) “테일러측 변호사에 따르면 그녀는 적어도 8번 총에 맞아 복도 바닥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사망했지만 경찰보고서에는 그녀의 상처가 없다고 기록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노 노크’(No Knock)로 사전 인지 없이 강제 진입을 했음에도 강제 진입을 했냐는 부분에 ‘아니오’라고 표시했다고 전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은 3명이었고 이들은 아직 처벌을 받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해당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보고서의 부정확한 내용을 용납할 수 없으며, 보고서를 수정하고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또 경찰 측은 “테일러 가족과 미국 사회에 고통을 준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켄터키주 루이빌에 거주하던 응급의료요원 테일러는 지난 3월 13일 자신의 집에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마약사범을 찾고 있었는데, 주소를 잘못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을 강도로 오인한 테일러의 남자친구가 먼저 총을 쐈고 경찰은 22발의 총탄으로 대응했다. 비무장 상태였던 그녀는 8발을 맞아 사망했다. 테일러의 거주지에서 마약 역시 나오지 않았다. 백인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흑인시위가 미 전역을 휩쓸며 테일러의 사건도 재조명되던 상황이어서 향후 경찰의 조사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관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Justice for Breonna Taylor on change.org)에는 이날까지 630만명 이상의 시민이 서명했다. 지난 3일 백악관 인근에서는 테일러의 생일을 기념한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강남, 잠실, 목동 들썩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강남, 잠실, 목동 들썩

    12·16대책 이후 줄었던 아파트 거래량 늘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었던 6월 1일이 지나면서 강남권 급매물이 모두 소화되고, 잠실·용산·목동 등에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아파트값도 반등하는 분위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01%)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도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강남권에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고 비강남권에서도 주택가격 9억원 이하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전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는 27억원에 거래가 이뤄져 지난달 2일과 13일 고층이 각각 25억 8000만원과 25억 3000만원에 팔린 이후 1억 2000∼1억 7000만원 값이 올랐다.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84㎡는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다. 2월 24억 2000만원에 마지막 거래가 이뤄진 지 3개월 만에 매매가 이뤄졌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5단지도 최근 전용 82㎡가 22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작년 말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잠실 주변은 서울시가 5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 완료 소식을 발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계획 중인 105층 규모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착공 허가를 받았다. 삼성동 한 중개업소는 “GBC 주변 아파트는 거래가 많진 않지만 개발 계획 초기인 6년 전부터 계속 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의 중소형 빌딩이나 상가주택, 오피스 관련 문의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30건으로 4월(3천19건)보다 13.6%(411건)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작년 10월 1만 1570건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가 15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을 금지한 지난해 12·16대책 이후 올 1월 6472건으로 확 줄었다. 강남권 거래만 보면 4월 146건이었던 강남구에서는 이날까지 5월 거래량이 183건에 이르며 송파구는 132건에서 179건으로, 서초구는 92건에서 122건으로 늘었다.보유세 과세 기준일 지나 절세용 급매물 소진돼 용산은 철도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 과열을 우려해 정부가 정비창 부지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면서 허가구역에 들어간 지역은 거래가 사라진 ‘거래절벽’ 상황을 겪고 있고, 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지역은 풍선효과로 호가가 5000만~1억원씩 뛰고 매물이 없어졌다. 목동 아파트값도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5단지는 이달 5일 양천구청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2만 6000여가구 가운데 6단지(1368가구), 9단지(2030가구)에 이어 세 번째다. 공공기관의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하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9단지는 조만간 2차 안전진단 결과가 나온다.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동 신시가지 단지 아파트값도 올라 5단지 전용 95㎡ 저층이 지난달 17억 3000만원에 매매돼 작년 10월 비슷한 조건의 물건보다 3000만원 올랐다. 6단지 전용 48㎡는 지난달 10억 17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4월에 매매가격인 9억 4000∼10억원보다 상승했고, 현재 호가는 11억원 선이다. 목동의 한 중개업소 측은 “전용 95㎡를 17억 5000만원에 내놓은 집주인이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서 호가를 올리려 하면서 물건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며 “다음주 6단지가 2차 안전진단에서 통과로 발표가 나면 목동 신시가지 모든 단지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로 서울의 9억원 미만 아파트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 구로구의 경우 구로동 신도림롯데아파트 84㎡가 지난달 말 8억 1500만원에 팔려 작년 11월 7억 500만원 이후 반년 사이 1억 1000만원이 뛰었다.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개슬골드파크 1차 전용 84㎡는 지난달 9억 6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10억∼11억원으로 호가가 오른 상태다. 소형 재건축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노원구 하계동 청솔아파트는 전용 59㎡가 지난달 4억 5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3월 4억 3400만원에서 2100만원 올랐다. 하계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이 지역 아파트값은 서울에서 여전히 저렴한 편”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염된 물건보다 ‘호흡·대화’가 감염위험 더 높인다 (中연구)

    오염된 물건보다 ‘호흡·대화’가 감염위험 더 높인다 (中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체를 손으로 만지는 행동보다, 대화나 호흡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확률이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자 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연구 참여자들의 호흡 과정에서 분출되는 바이러스 샘플과 병원 기물(물체) 및 공기 중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샘플 약 300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호흡기에서 호흡과 함께 분출된 바이러스의 양이 물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에 비해 3배 더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환자의 호흡기에서 분출된 바이러스의 양은 병원 복도와 병실의 공기 중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양보다 4배 더 많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가 물체의 표면 성질이나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화장실에서 ‘SARS-CoV-2’가 발견된 비율은 16.7%였으며, 병원 바닥에서는 12.5%, 병원 계단 등의 난간과 문, 출입문에서 발견된 비율은 4% 정도였다. 숨을 내쉬거나 말을 하는 과정에서 분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은 바이러스 보유자의 증상 정도 및 연령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 3일 이내에는 호흡기를 통해 1분당 105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배출됐고 이후부터는 배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줄어들었다. 또 50대 이상의 감염자가 이보다 젊은 감염자에 비해 내쉬는 호흡 과정에서 배출하는 바이러스의 양이 더 많았다. 연구를 이끈 중국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마졘신 교수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흡이나 대화를 하는 도중 호흡기에서 분출되는 침방울이나 직접적인 접촉이 그 어떤 것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호흡을 내쉬는 과정에서 확연하게 다량의 바이러스가 분출되고, 이것이 집단 감염을 넘어 팬데믹으로 이어진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사용하고 공기를 환기하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21년 평균 수가 1.99% 인상…병원·의원·치과는 협상 결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하는 ‘수가‘가 내년에 평균 1.99% 인상된다. 건보공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조산협회 등 4개 의약단체와 2021년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수가 인상률은 한방 2.9%, 약국 3.3%, 조산원 3.8%, 보건기관(보건소) 2.8% 등이다. 이번 수가 인상으로 늘어나는 내년도 건보 재정은 9416억원이다. 다만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3개 단체는 건보공단이 제시한 수가 인상안(병원 1.6%, 의원 2.4%, 치과 1.5%)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세 단체와 동시에 협상이 결렬된 것은 2008년 유형별 수가 협상 이후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내년도 수가 계약 결과를 오는 5일 국내 의료정책을 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보고한다. 건정심은 협상이 결렬된 병원과 의원, 치과의 수가 인상률을 이달 중 최종 결정한다. 이변이 없는 한 건정심에서 건보공단이 보고한 수가 인상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의 수가협상단장인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가입자·공급자 간 의견 차이 해소와 설득을 위해 여러 차례 만남과 협의 과정을 거쳤으나 코로나19 일선에 서 있는 병원·의원 그리고 치과가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쉽다”면서도 ‘양면 협상을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였으며 최선의 결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건설노동자 주휴수당 연금·건보도 전액 지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전액 지원한다. 주중 일한 건설노동자는 유급휴일을 누리도록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2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건설일자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공 공사부터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 지원, 주휴수당 지급 등을 전면 적용한다”며 “소요 비용은 매년 약 650억원”이라고 밝혔다. 시는 건설노동자 임금에서 공제됐던 국민연금·건강보험 부담분 7.8%를 전액 지원한다. 20% 초반대에 그치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내국인 노동자의 사회보험 부담분을 건설사가 정산하면 이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2018년 국민연금법을 개정해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건강보험 직장 가입 요건을 ‘월 20일 이상 근로자’에서 ‘월 8일 이상 근로자’로 확대했지만 노동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임금에서 공제되면서 가입을 회피하는 노동자가 대폭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실제 월 7일 이하 단기 근로를 하는 노동자 비중이 2017년 47%에서 지난해 70%로 급증했다. 한 사업장에서 주 5일 연속 일하면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전제로 일당에 주휴수당이 포함된 것으로 간주하는 포괄임금제를 금지하고, 기본급과 주휴수당을 구분해 근로계약을 하는 ‘표준근로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한다. 시 관계자는 “임금이 최대 28%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돌아온 애플·불 밝힌 호텔… ‘트럼프 3분기 회복설’ 힘 받나

    돌아온 애플·불 밝힌 호텔… ‘트럼프 3분기 회복설’ 힘 받나

    주택 판매 증가 등 경제 회복 ‘청신호’ 어린이 괴질 확산 등 변수 땐 치명타코로나19로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와 월스트리트(금융)의 위험한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경기가 오는 3분기에는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물론 아직은 최악의 실업대란 등으로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지만 애플 영업 재개, 신규주택판매 증가, 호텔 투숙률 상승 등 작은 희망들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CNN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번 주부터 100여개의 애플스토어(소매 판매점)를 재개장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271개 매장 중 이달 초 약 30곳의 문을 연 데 이어 재개장에 본격 돌입하는 셈이다. CNBC는 “애플스토어는 주로 중심 상권에 있기 때문에 소매업의 건전성을 보여 주는 지표”라며 미국이 경제 재개에 들어서는 국면에서 상징적 의미를 부각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는 316.73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주당 320달러를 오르내리던 주가는 지난 3월 23일 224.37달러까지 하락했었다. 구글도 다음달 6일부터 정원의 10%만 출근하지만 사무실 문을 다시 연다. 또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62만 3000건으로 지난 3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평가했다. 앞서 주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는 3월보다 17.8% 줄어든 상황이었지만, 시장 예상이었던 48만건보다 약 30%나 늘어난 깜짝 발표라는 점에서 희망적인 지표로 평가됐다. 이 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호텔 리서치회사인 ‘STR’을 인용해 지난 10~16일 미국 내 호텔 투숙률이 32.4%로 5주 연속 상승세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전인 3월 초(61.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해변지역 투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관광업 전반으로 회복세가 미칠지 눈길이 쏠린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3분기 경기 회복설’에 대한 현실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폴리티코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던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가 지난달 초 양당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강연에서 “우리는 역사상 최고의 경제 지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놀랐다고 전했다. 실제 V자 회복으로 경제정상화가 현실화되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다만 섣부른 경제 재개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된다면 얘기는 다르다. CNN은 단계적 봉쇄 해제 이후 50개주 중 18개주(36%)에서 신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신종 어린이 괴질인 소아·청소년다기관염증증후군도 확산되면서 최소 26개주에서 수백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치료비 500만원… 건강보험 있어 K방역 가능했다

    코로나 치료비 500만원… 건강보험 있어 K방역 가능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치료비가 1인당 평균 48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신문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각종 진료비를 계산한 결과 코로나19에 걸리면 진단비(16만원)와 치료비로 평균 505만원이 들었다. 물론 증상에 따라 비용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지내는 경증 환자가 아니라 음압병상을 이용해야 하는 중등도 환자는 평균 입원일수 20일로 계산할 때 전체 치료비가 평균 1300만원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치료비 낼 돈이 없다는 이유로 도망 다닌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아무도 없었다. 진단비부터 치료비까지 모두 국가가 책임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줄곧 강조하는 ‘K방역’의 기본 원칙은 ‘조기 검사, 조기 추적, 조기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 등 입국금지 문제나 성소수자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혐오와 배제를 배격한 것 역시 인권 문제와 방역 문제가 결합해 있다. 그런데 만약 돈이 없어서 진단을 거부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어땠을까. K방역은 고사하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돌아다니거나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는 사태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그런 면에서 보면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물론 음압병상 치료비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야말로 K방역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본인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 가능한 건 국민건강보험에서 80%, 정부에서 20%를 부담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은 사실상 전 국민을 포괄하는 가장 대표적인 보편적 복지제도라는 성격 때문에 외국에 비해 낮은 의료비로 높은 의료접근성을 가능하게 한다. 사회보험제도를 택한 나라를 비교해 보면 독일의 직장보험료가 14.6%인 반면 한국은 6.67%로 두 배 이상 저렴하다. 전 국민 건강정보가 축적되다 보니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군을 분류하는 것도 신속하게 가능하다. 또 대구 등 특별재난지역은 건보료 납부액 기준 하위 50%이거나 그 외 지역 건보료 납부액 기준 하위 20% 가입자의 건보료를 3개월간 50% 감면해 주고,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 후 청구하는 급여비의 90%를 열흘 안에 지급하는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사실 한국은 특이한 건강보장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다. 선진국 가운데 유일한 예외인 미국를 빼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 의료보장제도는 크게 국영의료서비스(NHS)와 사회보험으로 유형을 나눌 수 있다. 국영의료서비스는 국가가 세금을 재원으로 운영하며 의사는 공무원이거나 그에 준하는 신분으로 일한다. 사회보험 방식은 직장이나 지역별로 다양한 조합에서 보험료를 거둬 운영한다. 하지만 한국, 일본, 대만 등은 직장과 농어민 조합 등을 모두 통합했다. 한국도 처음에는 직장과 지역 등 수백곳으로 나눠져 있었지만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건강보험제도가 K방역의 디딤돌이 됐다면 그 반대편에 존재하는 실패 사례는 단연 미국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66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0만명을 바라본다. 미국은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는 물론 진단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미 연방의회는 부랴부랴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검사비를 전액 보전해 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건강보장제도도 없다 보니 치료비 부담까지는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는 형편이다. 미 건강보장제도의 중심에는 민간 보험회사가 있다. 65세 이상 혹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의 ‘메디케이드’ 등 공적 의료보험 가입자는 전체 미국인 가운데 34.4%에 불과하다. 아무런 의료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인구도 8.5%나 된다. 코로나19로 실직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의료보험 가입 자격도 없어지기 때문에 의료보험 사각지대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미 인구센서스(2017년 기준)를 바탕으로 249만 재미동포들의 의료보험 가입 현황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약 41만명이 어떠한 의료보험에도 가입해 있지 않은 상태다. 민간 의료보험도 직장 가입자가 약 135만명, 개인 가입자가 약 19만명이다. 공적 의료보험 가입자 53만명 가운데 7만명은 별도로 민간 의료보험에 중복 가입했다. 민간 의료보험 가입도 산 넘어 산이다. 보장 수준이 보통 등급인 민간 의료보험조차 공제금 4000달러(약 473만원)를 먼저 납부한 뒤 매달 365달러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가입을 했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미 보건의료단체 ‘페어헬스’에 따르면 백내장과 유방암 관련 의료비는 의료보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 약 3676만원과 6억 1203만원(2019년 기준)이나 된다. 의료보험 가입자라 하더라도 본인부담금이 923만원에 이른다. 미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장제도를 만들려는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니다. 1939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1945년 해리 트루먼, 1956년 린든 존슨 등 민주당 대통령들이 잇따라 시도했지만 정치적으로는 보수파, 지역적으로는 남부의 조직적 반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나마 존슨 전 대통령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도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등 미국인 가운데 35%가량이라도 공적 의료보험 헤택을 받게 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0년 ‘오바마케어’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의료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데 성공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의무화 조항을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는 코로나19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한국과 미국 사례를 보면 ‘개인의 건강’과 ‘공동체의 건강’을 조화시키지 못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한국 역시 20년 전 건강보험 통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미국과 같은 사태를 겪지 말라는 보장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 신속한 건보료 지원은 진단·추적·치료에 이은 K방역의 4번째 요소인 셈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법원 “당겨 쓴 연차휴가, 법정 근무시간에 포함 안 돼”

    법원 “당겨 쓴 연차휴가, 법정 근무시간에 포함 안 돼”

    근로자가 미리 당겨 쓴 연차 유급휴가는 근무시간에 포함된 법정 유급휴가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는 최근 경북 소재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A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장기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B씨의 연차 유급휴가 중 일부를 가불해 미리 사용하게 해준 뒤 이를 월 근무시간에 포함시켰다. 해당 센터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시행한 건보공단은 B씨가 하루 최대 8시간의 월 기준근무 시간을 충족하지 않아 장기요양급여 비용을 감산해 신청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며 339여만원에 대한 환수처분을 내렸다. A씨는 “B씨가 1년을 개근할 경우 받을 수 있는 11일의 연차 범위 내에서 일부 선사용을 허용한 것은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에 해당하므로 월 근무시간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유급휴가를 가불하는 것 자체는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할 수 있는 것으로 위법하지 않지만, 근로기준법상 연차 유급휴가라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가불된 연차 유급휴가’는 본질적으로 사용자가 ‘임의로 부여한 유급휴가’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임의로 부여한 유급휴가를 월 근무시간에 포함시킨 이후 이 직원이 근무요건을 채우지 못한다면 장기요양급여비용이 달라지게 되고, 이에 대한 감독·정산 문제로 행정력의 낭비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국민신문고에 관련 내용을 문의해 ‘행정해석에 따라 근로자와 사용자가 합의해 연차휴가를 선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추가로 언급했다. 재판부의 판단은 “근로기준법령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합의 하에 사용자가 임의로 부여할 수 있다는 취지일 뿐 인력배치기준을 충족한다는 공적 견해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신혼부부 맞춤형 건강보험 안내

    Q. 아내가 계속되는 부정 출혈로 걱정을 많이 합니다. A. 올해 2월부터 여성생식기 질환이 있거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까지도 초음파검사에 건보를 적용합니다. 보험 적용 확대로 기존 약 5만~14만원이던 검사 비용은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Q. 남편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이 든다고 하는데요. A.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역시 작년 9월부터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까지 건보 확대가 이뤄졌습니다. 5만~16만원이던 검사 비용도 3분의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 변화가 없더라도 경과 관찰이 필요할 때는 추가 검사도 보험이 적용됩니다. Q. 임신이 어려운 우리 부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2017년 10월부터 난임치료시술에 건보를 적용해 연간 약 12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턴 법적 혼인 관계인 44세 이하만 가능했지만 연령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대상 시술의 건보 인정 횟수도 늘어 체외수정 시술 신선배아는 기존 4회에서 7회로, 동결배아는 기존 3회에서 5회로, 인공수정 시술은 기존 3회에서 5회로 최대 17회까지 확대했습니다. 다만 이번 확대분의 본인부담률은 5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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