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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 어떤 기업/45년 4인동업 출발… 재계랭킹 24위

    해태그룹은 지난 45년 고 박병규 회장 등 4명의 기업인이 해태제과를 설립하면서 출발했다.재계순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24위(자산총액 3조3천9백여억원,매출액 2조7천1백여억원). 설립초기 카라멜로 명성을 얻었고 웨하스 제리 풍선껌 등으로 급성장했다.70년대에는 부라보콘 맛동산을 탄생시키며 전성기를 맞았다.73년 해태음료,78년 해태상사,79년 해태전자를 세워 사업다각화를 시도했다.67년 롯데의 등장으로 제과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다른 부문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77년 박병규 회장이 타계하자 현 박건배 회장(49)이 그룹을 이끌어왔다.81년 코래드,82년 해태타이거즈와 해태유통을 잇달아 설립했다.최근들어 탈식품을 선언하고 전자·건설·유통회사를 주력회사로 키웠다.그러나 인켈,나우정밀 인수 등 전자사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와 미진금속을 모태로 설립한 해태중공업에서 지속적인 적자가 나 부채가 늘었다.
  • 해태 주력4개사 화의신청/3개사는 법정관리… 총여신 3조3천억원

    ◎제과·전자 어제 부도 재계 24위인 해태그룹(회장 박건배)이 자금난 끝에 해태음료 등 주력 4개 사에 대해서는 화의(화의)를,해태전자 등 3개사에 대해서는 법정관리를 각각 신청했다.〈관련기사 5면〉 해태그룹은 1일 15개 계열사중 해태제과 해태음료 해태상사 해태유통 등 4개사에 대해서는 화의를,해태산업 해태전자 해태중공업 등 3개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나머지 8개사 가운데 프로야구단인 해태타이거즈와 광고대행사인 코래드 등 2개사는 정상운영하고 그 이외는 통·폐합하거나 화의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해태는 지난 31일 해태제과와 해태전자 및 대한포장공업 등 3개 계열사에 만기가 돼 돌아온 1백96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1일에도 결제하지 못했다.해태의 화의 및 법정관리 신청은 은행권이 공식적으로 협조융자에 나서기로 합의한 지 2주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손희광 그룹홍보실 이사는 “지난 83년 정부의 부실기업 정리정책에 의해 인수한 해태중공업이 매년 막대한 적자를 내면서그룹 전체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데다 종금사 등 제2금융권으로부터의 상환압력이 가중되면서 주력사의 파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의와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해태는 화의조건으로 무담보 금융기관 채권은 연리 6%로 2년 거치후 5년 분할상환을,담보채권은 연리 9%에 1년 거치후 5년 분할상환을 각각 제시했다.일반상거래 채권은 무이자로 18개월간 분할상환하겠다고 밝혔다.지난 9월말 현재 해태그룹의 여신은 은행권이 전체의 44.6%인 1조4천8백76억원,종금사가 전체의 52%인 1조7천3백31억원 등 총 3조3천6백76억원이다. 한편 뉴코아그룹은 1일 화의신청설과 관련,“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 화의나 부도유예협약신청설을 유포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뉴코아는 지난달 20일과 31일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어 부도위기를 넘긴적은 있지만 이날 돌아온 어음 20억원을 차질없이 결제했다고 설명했다.또 오는 3일 만기도래하는 30억원도 문제없이 결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 추기경 “경제난 극복 적극 협력”/경제인 초청 만찬서 밝혀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은 24일 서울 명동성당 내 성바오로수녀회에서 경제인,금융인들과 만찬을 갖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기업,상인,근로자 등이 경제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경제지표상에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경제의 악화는 복잡한 정치 문제의 병폐에서 비롯된 측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심정”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는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관우 한일은행장,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이수휴 은행감독원장,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박건배 해태그룹 회장 등 39명의 경영인과 금융인이 참석했다.
  • 검찰,DJ비자금 수사 시사/“20일께 사건배당”

    검찰은 17일 신한국당이 고발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의 박순용 중앙수사부장은 이날 “대검이 민원서류 형식으로 접수한 신한국당 고발장을 18일 서울지검이 정식으로 접수토록 했다”면서 “사건배당은 20일쯤 될 것이며 김총재는 입건되겠지만 입건이 법률 용어가 아니므로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해 수사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박 중수부장은 이어 “신한국당의 고발장을 대략 훑어본 결과,고발 전에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보다는 다소 상세했지만 복잡하더라”면서 “신한국당이 추가 자료를 추후 제출하겠다는 대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퀵 서비스(외언내언)

    전세를 좌우할 정보보고가 담긴 ‘속달행랑’을 싣고 포탄이 작렬하는 전선으로 오토바이를 달리는 군연락병.또는 심야의 정적을 깨고 귀청이 떨어지는 굉음으로 대도시 한복판을 질주하는 캘리포니아의 ‘헬스 에인젤’ 뉴저지의 ‘구시스(거위들)’ 워싱턴의 ‘페이건스(리교도)’에서 퀵 서비스 사업은 착안되었다.지난 71년에는 런던의 우편배달부들이 동맹파업을 했을때 ‘악마의 하수인들’로 불리는 오토바이 갱들이 지체된 우편물을 배달한 예가 있다.그들의 스피드와 스릴은 탄환에 비유된다.대도시의 교통혼잡을 뚫고 약속된 물건과 서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는 최상의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 서비스가 정착된 것은 지난 93년부터다.‘퀵 서비스’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정식상호지만 언제부턴가 신속배달과 직배의 통용어가 돼버렸다.이른바 종로에서 여의도까지 8분,일본대사관에서 김포공항까지 15분만에 여권을 배달하는 가 하면 은행으로 가는 서류를 제시간에 제출하여 부도를 막기도한다. 출입이 까다로운 방송국이며 국회의사당,심지어 청와대 비서들의 사무실도 무소불위로 통과한다.서류나 샘플,선물과 꽃바구니에서 케이블 TV 쇼핑채널과 우편판매 통신판매도 이들 오토바이 배달에 의존한다.지난 입시철에는 수험생들을 입시장까지 날라다주었고 요즘은 시간에 쫓기는 연예인들을 다음 공연장소나 방송시간에 대준다.콘크리트 빌딩숲과 뒷골목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곡예처럼 누비면서 어디론가 달려가는 오토바이는 숨차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단면이기도 하다. 어쨌든 현대생활에서 새로운 배달방법으로 등장한 오토바이가 사람까지도 날라다준다니 세상이 참으로 ‘퀵 스피드’로 변하고 있음을 실감할수 있다.서비스료는 서울시내 물건배달 가격인 1만∼1만5천원의 2배.실제로 한 기업체의 총수는 골프장에 가다가 교통이 막히자 오토바이를 불러 티오프 시각에 정확하게 맞췄다는 사례도 있다.퀵 서비스는 시간을 배달하는 새로운 현대의 풍속도에 틀림없다.다만 가뜩이나 교통이 혼잡한 상황에서 이들 도시의 전령사들이 또 다른 형태의 폭주족으로 변모하여 광란의 공포를 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
  • 재벌회장 20명 계열사 주식 보유량 늘려/30대그룹 조사

    ◎보유량 대우·시가총액 삼성 각각 1위/올 증가율 선경·현대·신호회장순/한화·고합·동아그룹 회장은 감소 30대그룹(뉴코아그룹 제외)중 20개 그룹의 회장이 올들어 계열 상장사 주식 보유물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3일 현재 30대그룹 회장의 계열상장사 보유 주식수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이들이 보유한 계열상장사 주식은 1억4백48만여주로 올들어 1천1백58만여주가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2천4백18억7천1백만원으로 1천4백37억9천9백만원이 늘어났다. 올들어 계열 상장사 주식 보유량을 늘린 회장은 20명으로 선경 최종현 회장이 작년말 4백16만여주에서 8백13만여주로 3백96만여주나 늘렸고 현대 정몽구(3백32만여주),신호 이순국(1백34만여주),대우 김우중(1백4만여주),거평 나승렬 회장(63만여주) 등도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한화 김승연,고합 장치혁,동아 최원석 회장 등 3명은 줄었으며 쌍용 김석준,롯데 신격호,한라 정몽원,진로 장진호,해태 박건배,한일 김중원 회장 등 6명은 변동이 없었다. 계열 상장사 보유주식수는 대우 김우중 회장이 2천7백80만여주로 작년말에 이어 가장 많았고 다음이 현대 정몽구(8백51만여주),선경 최종현(8백13만여주),한진 조중훈(7백23만여주),동아 최원석 회장(6백26만여주) 등의 순이다. 시가총액으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2천2백5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대우 김우중(1천9백35억원),현대 정몽구(1천1백7억원),선경 최종현(9백40억원),한진 조중훈 회장(8백1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군 애국심이 번영의 원동력”/국군의 날 이모저모

    ◎김 대통령,김대중 총재와 3차례 악수 나눠/여야총재들 군수뇌부 찾아 얼굴 넓히기도 1일 계룡대에서 열린 제49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은 기념식과 연회 도중 여러차례 군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공중분열과 특전사부대원들의 고공강하 모습을 지켜본 뒤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은 북한의 도발을 물리치고 오늘의 안정과 번영의 원동력이었다”면서 “나는 지금 장병 여러분의 패기넘치는 참군인의 명예를 본다”고 치하했다.김대통령은 “문민정부는 여러분의 참다운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으로 군의 개혁을 단행했다”고 회고하고 “우리 군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경축연에서 김대통령은 김동진 국방장관,윤용남 합참의장,그리고 3군 참모총장과 함께 축하시루떡을 잘랐다.헤드테이블에는 김수한 국회의장,이회창 신한국당 총재,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도 자리를 같이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 한국의 주요 정치지도자가 다 모였다”면서 “이는 군이 우리나라 모든 일에 주요한 부분이며 안보가 제대로 돼야 나라가 제대로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이 쥬스로 축하건배를 제의하자 이·김총재는 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합창했다. 김대통령은 기념식 시작과 끝,그리고 연회장에서 3차례 김대중 총재와 악수를 나눴으나 시간관계상 ‘안녕하십니까’,‘반갑습니다’는 의례적 인사말만 주고 받았다.이총재와 김총재간에도 역시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 이·김 두 총재는 각각 군출신 소속의원들의 안내로 연회에 참석한 군수뇌부와 예비역장성들을 찾아 얼굴을 넓히기도 했다.
  • ‘정치대통합·국가혁신’ 제시에 환호/신한국 전대­이모저모

    ◎김 대통령 정치역정 빌려 이인제씨 비판/경선탈락자·비주류인사 참석 화합 과시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신임총재로 선출된 이회창 후보는 정치대통합과 국가대혁신의 기조와 방향을 담은 ‘대구선언’을 통해 새정치의 비전을 제시하고 당화합과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전당대회◁ ○…하오2시부터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는 행사는 김영삼 명예총재를 선두로 이회창 신임총재와 주요 당직자들이 입장하면서 막을 올렸다.만장일치 박수로 신임총재 선출 안건이 가결되자 이신임총재와 김명예총재는 나란히 무대 전면에 나서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했다.행사에는 김윤환 이홍구 박찬종 이수성 이만섭 김명윤 황인성 황낙주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의원 등 비주류·주류를 가리지 않고 당내 지도부가 총출동,화합의 모습을 과시했다.당초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비주류의 핵심 멤버인 서석재·서청원·김운환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회창식 개혁방안 제시 ○…이신임총재는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며 특히 “문민개혁은 방법에 있어 많은 거부감을 자아냈지만 이제 부정적 인식을 깨고 개혁을 올바로 정립해야 한다”면서 “개혁정책은 과거지향적·청산적 개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창조적 개혁이 돼야 한다”고 ‘이회창식’ 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총재는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지난 70년 당시 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도전해 2차 결선투표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패배하자 깨끗이 승복하고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추켜세운뒤 “김총재의 명예로운 정치일선 후퇴는 3김시대를 마감하고 새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총재는 “경선에 패배한 어느 주자는 국민이 자기를 부른다며 탈당하여 독자출마를 선언하고는 당을 흔들고 있다”며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겨냥했다.이총재는 “지금 우리에게는 적수공권,일기당천으로 싸워 이기겠다는 불타는 전의가 요구된다”며 일로매진할 것을 독려했다.취임사 도중 김대통령은 대의원들과 함께 20여차례나 박수를 보냈다. ○“21세기는 새인물 요구” ○…이어 김대통령은 명예총재 격려사를 통해 “이회창 동지는 한국 정치사의 한 이정표로 기록될 당내 경선으로 선출된 당의 대통령 후보이며 역량있는 정치 지도자”라고 소개한뒤 정치역정을 돌이키며 소회를 피력했다.김명예총재는 이어 “21세기 세계화 정보화시대는 새로운 인물과 지도력을 요구한다”면서 “대선승리의 원동력은 다름아닌 개혁정신의 계승과 화합·단결인 만큼목소리를 한데 모아 하나로 승리로 미래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대표최고위원 지명순서에서 이총재가 “다양한 국정경험과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이한동 고문을 지명한다”며 대표 선출 안건을 상정시키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이신임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 결속과 당운영의 민주화,범여권의 결속과 진취적인 젊은 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당대회 직전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에는 지난 28일 일본에서 열렸던 월드컵 축구 예선 한일전의 대역전극 장면이 여러차례 방영돼,분위기를 북돋웠다.대의원 1만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는 김명예총재와 이총재의 대형 브로마이드와 함께 대선필승을 다짐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붙었다. ▷총재취임 축하연◁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대통령과 이총재,이한동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이어 이날 저녁 5시부터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이총재 취임 축하연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 각 기관 및 단체 등의 유력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당을 이끌어온 김대통령과 대구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도와준 이 지역출신 김윤환·이만섭 고문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여러분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총재의 인사말에 이어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대통령,신임 이대표,김수한 국회의장,김윤환 고문의 건배제의가 잇달았다. 김대통령은 “유신 말기 이곳 금호호텔에서 3일이나 불법연금된 적이 있다”고 회상한뒤 건배를 제의하면서 “잔이 없는 사람은 주먹을 들어 건배하자”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으며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건배 제의에 화답했다. ○“축구처럼 역전승 거두자” 이어 이신임대표는 “이회창 후보를 화끈하게 밀어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대구,경북지역이 우리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이 지역 출신의 김윤환 고문은 “우리가 뭉치기만 하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투지가 한데 모여지면 월드컵 축구 한·일전처럼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축하연에는 민관식·황인성·권익현·이홍구·황낙주 고문과 강삼재 사무총장·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가 대거 참석했으나,전당대회장에 나왔던 이수성·박찬종 고문과 서석재·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비주류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도쿄의 승전보’ 전국민 만세 합창/한국축구 일본 꺾던 날

    ◎동점­역전골 터지자 서로 얼싸안고 환호/역·터미널TV앞 인산인해… 도심 ‘텅텅’/업소선 무료음료… 곳곳 밤늦도록 ‘건배’ 한국 젊은이들의 승전보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전쟁’이 한국팀의 극적인 막판 역전승으로 끝나자 4천5백만 국민은 하나가 되어 환희의 하루를 보냈다.‘만세’를 외치는 전국민의 환호성이 거대한 함성이 되어 가을 하늘에 울려퍼졌다. 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일본전이 열린 28일 하오 전국민들의 눈길은 온통 동해를 건너온 TV 생중계에 쏠렸다. 가정과 역,터미널은 물론 행락객들조차도 TV에서 눈길을 뗄 줄 몰랐다.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서울을 비롯,전국의 도심은 차량통행이 끊겨 적막감마저 돌았다. 특히 후반전 들어 먼저 한골을 허용한 뒤 절망적인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서정원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모든 국민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후반 41분 이민성 선수의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슛이 일본의 골문을 가르자 시민들의 환호는절정에 달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서울의 신촌 대학로 등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모여 밤늦도록 역전 드라마를 되새기며 자축의 술잔을 기울였다. 우승때 음료 무료 제공 등의 이벤트를 내건 서울 서대문구 C호프집과 S갈비집 등은 손님들에게 골을 넣을 때마다 맥주 1병씩을 무료로 주면서도 즐거워했다.손님들도 무료 맥주가 나올 때마다 환호로 화답했다. 컴퓨터통신 축구동호회 ‘붉은 악마들(레드 데블스)’회원 가운데 일본에 가지 못한 135명의 회원들은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명륜동 M호프집에서 성대한 자축 파티를 열고 한국 축구를 가장 사랑하는 대표 인물 ‘레드 데블스 마스코트’로 김도영씨(21·대학생)를 선발하기도 했다. 동점골을 넣은 서선수의 부모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상번천리 집에서 마음을 졸이며 TV를 보다 서선수가 골인를 시키자 손을 맞잡고 “이겼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아침 일찍 인근 사찰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왔다는 서선수의 부인 윤효진씨는 “국제 경기를 많이 지켜봤지만 이번 한·일전이 가장 긴장됐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역전골을 터뜨린 이민성 선수의 아버지 이지형씨(55·인테리어점 경영·인천시 부평구 갈선동 동남아파트 1동402호)는 “그 놈이 해낼줄 알았다”며 아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김포공항에서 한국인들의 축구관전을 지켜본 미국인 저스틴 매시씨(27·타임지 도쿄지사 근무)는 “휴가차 한국에 왔는데 월드컵 축구에 대한 응원 열기가 너무도 열광적이어서 놀랐다”며 한국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회사원 박성섭씨(55·서대문구 홍은동)는 “일본 축구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번 경기로 두려움이 말끔히 없어졌다”며 “내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응급처방’ 분석 분주/여 연석회의·청와대 만찬 표정

    ◎비주류측 후보교체론 강도높게 제시/총재직이양 발표 강­김 특보 작품 분석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8일 ‘9월말 총재직 이양’이라는 전격 카드로 다시 한번 이회창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특히 청와대 만찬에 앞선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가 무차별 공세를 당한 터여서 이대표측은 천군만마를 얻은 표정이었다.반면 이인제지사 등 비주류측은 심야 긴급회의를 소집,김대통령의 응급처방 배경을 분석하며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하오 6시 30분부터 1시간10분동안 진행된 청와대 만찬에서 김대통령은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에게 쏟아진 비주류측의 공세를 의식한 듯 ‘이대표중심의 대선필승 전략’을 유난히 강조.특히 김대통령은 “이달말께 당총재직을 이회창 대표에게 이양하겠다”고 밝히는 대목에서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대표는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자 한순간 밝은 표정을 짓기도 했고 김대통령과 간혹 귀엣말을 나누기도. 만찬에는 경선이후 이대표 지지에 선뜻나서지 않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불참하고 해외여행중인 일부 의원도 참석치 못해 전체 초청대상 85명중 78명이 참석.앞서 김대통령은 목요상 총무와 김진재 부산시지부장,김영정 대선기획단 여성본부장,김영귀 국방위원장 등에 대해 대선 필승전략 등 현안을 질문.만찬 메뉴는 사골우거지탕으로 수육,멸치안주에 국산포도주가 곁들여졌다.김대통령은 축배와 만찬에 이어 김심을 피력. ○…이날 만찬은 연석회의를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한 뒤끝이어서 “대체로 홀가분한 분위기 였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언.그러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대통령이 “옷벗고 합시다”라고 제의할때 단한번 웃음이 나왔을뿐 분위기가 무거웠으며 주류,비주류할 것없이 발언을 자제했다는 것.박수도 김대통령의 건배제의때 한차례 나왔다.한편 이대변인은 “총재직 이양 시기에 대해 강재섭 대표정치특보가 활동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강특보가 김대통령의 ‘만찬 발언’과 관련,나름대로 막후 역할을 했다는 분석.당내에는 ‘강특보­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라인이 적극가동,당직 인선이후 ‘첫작품’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 ○…9월말 총재직이양 방침에 대해 이대표측은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반색.특히 비주류측의 ‘추석이후 연석회의 재소집설’에 대해 “더이상 선택의 길이 없다.여론조사로 공당의 진로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일축.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6시간여동안 열린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주류측은 공멸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을 주장한 반면 비주류측은 후보교체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요구하며 팽팽한 접전.회의는 당초 주류측의 예상과는 달리 비주류측이 철저한 사전준비로 후보교체론을 강도높게 제기,주류측의 상황판단 능력이 다소 안이했음을 입증.이지사측의 김학원 의원은 72년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이글턴 상원의원이 신상문제로 ‘낙마’한 사실까지 적시. ○…연석회의에서는 이대표의 두아들 병역문제가 집중 거론.반이대표쪽의 유성환 위원장은 ‘영식’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이대표 두아들이 TV에 출연,거짓말 탐지기를 옆에 두고 해명할것을 촉구.이에 대해 이대표는 비공개 토론이 끝난뒤 “계속 진실을 얘기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말한다면 국민들도 그 참뜻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해명한뒤 ‘새출발’을 호소.
  • 사라진 생가앞서 눈시울/훈할머니 고향찾던 날

    ◎옛집 사립문위치 정확하게 기억해내/진동면 주민 55년만의 귀향맞이 잔치 ○…30일 경남 마산으로 내려 온 훈할머니는 혈육을 되찾아서인지 지난 15일 첫 방문때와는 달리 시종 밝은 표정. 상오 11시쯤 마산시청에 도착한 훈할머니는 김인규 시장에게 그동안 고향 찾기에 힘써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른 것은 잊어버려도 고향 진동의 이름만은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훈할머니는 “손녀들이 매우 예쁘다”는 이광운 마산시의회 의장의 칭찬에 “외모보다 마음이 예뻐야지요“라고 답하는 등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 그러나 고국 정착과 관련 “조국을 잊은 적은 없지만 한국에서 살지는 아직 결정못했다”고 말했다. ○…훈할머니의 고향으로 확인된 진동면 주민들은 면사무소 옆 동헌에 잔칫상을 차리고 아침 일찍부터 손님맞을 채비에 분주. 면사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1백여명의 주민과 취재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진동면 동헌에서 있은 점심식사에서 양한욱 면장은 “훈할머니의 건강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해 잔치 분위기가 한층 고조. 훈할머니는 식사로 나온 소머리국밥과 밥 한공기를 모두 비운뒤 “맛있다”고 말하디도, 한편 이 자리에서 면사무소는 기념품을,지역 각계 인사들과 부녀·어촌계 회원들은 성금을 각각 전달해 훈할머니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보여줬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자신이 살던 집과 어머니와 함께 갔다는 인근 절을 둘러본 훈할머니는 한동안 기억을 되살리다 “집터는 비슷한데 집 모양이 틀리다”며 눈시울을 붉혔으나 “생가에서 바로 보이는 절 모습은 자신의 기억과 같다”고 확인. 생가인 진동면 진동리 성산마을511의16은 양옥집으로 바뀌어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으나 훈할머니는 옛날 담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과 사립문 위치를 정확하게 지적하기도.
  • “21세기 지도자”축사에 박수·환호/이회창 선출 축하연 이모저모

    ◎경선후보들 앙금털고 “대선승리” 축배/김 대통령과 어제 3번회동… 2번은 독대 22일 하오 6시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축하연은 ‘7·21 전당대회’의 흥분과 열기가 이어진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축하연에는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대통령후보인 이회창 대표를 비롯,이한동 고문 등 5명의 경선후보,주한외교사절,원내외 지구당위원장,시·도단체장,사회각계 대표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당이 뽑은 이회창 후보를 21세기의 지도자로 만드는데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난 일은 모두 털어버리고 오로지 대선 승리를 향해 매진하자”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문민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 중심국가를 실현할 수 있는 분은 바로 이회창동지”라고 말한뒤 “이회창 동지를 위해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박수를 유도했다.이어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에서 “동지들과 손잡고 결집된 힘으로 반드시 정권재창출 목표를 실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한 뒤“끝까지 공정경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준 김대통령에게 충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김심의 중립’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경선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경선과정에서 쌓였던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고 이대표의 대선승리를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이한동·이수성 고문은 “이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기원한다” “모든 당원이 이대표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나눠지자”며 건배를 제의했고,최병렬 의원과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회창 선수를 위하여” “이회창 후보의 무한한 영광을 위하여”라고 이대표의 승리를 빌었다.최의원은 제의 도중 이대표를 ‘이한동 대표’라고 불렀다가 서둘러 정정,장내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김덕룡 의원은 “부족한 힘이나마 당의 화합을 위해 모든 힘을 이대표에게 보태겠다”고 다짐했다.축배제의에 이어 김대통령과 이대표를 비롯한 경선 참가자들이 손을 모아 단상의 대형 축하시루떡을 잘랐으며 테너 임웅균 교수와 소프라노 김인혜씨가 ‘희망의 나라로’등을 열창,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선전 금품살포설공방을 벌이며 끝내 후보사퇴한 박찬종 고문은 산행을 이유로 축하연에 참석하지 않아 불편한 심기를 간접표현했다.또 서석재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정치발전협의회의 민주계 핵심간부들과 각 후보진영 핵심측근들 상당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반면 ‘이회창 후보 만들기’의 ‘1등공신’인 김윤환 고문은 오랜만에 공식 행사에 참석,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한편 귀순동포 여만철씨 내외도 이날 행사장에 참석,이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는 이날 상오 10시 주례보고와 하오 6시 63빌딩에서 열린 대선후보 당선축하 리셉션,그리고 청와대 만찬등에서 세차례 만났다.주례보고와 만찬은 독대의 자리였다.두번의 만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당직개편 등 향후 당 운영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현철씨 활동비 월1억 사용/청와대비서관이 기업돈받아 전달

    김현철씨는 청와대 총무수석실 강상일 인사재무비서관을 통해 경복고 동문인 곽인환 대동주택 사장으로부터 현금과 수표로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피의자 신문조서 등 수사기록에 따르면 현철씨는 『95년 6월 강비서관이 곽사장을 사무실로 데리고 와서 1천만원권 수표 50장을 받았고 3∼4일 뒤 강비서관이 혼자 찾아와 곽사장이 준 현찰 5억원을 상자 2개에 담아 내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 놓았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현철씨는 또 『강비서관이 청와대의 내부 인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사무실에 가끔 들렀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92년 9월 고교선배인 이문석 당시 총무처장관의 소개로 고교동문인 해태그룹 박건배 회장과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 등을 만났으며 이들이 건네준 돈 등으로 매월 1억원 가량을 활동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김 대통령 한국협회 만찬사

    오늘 나를 위해 이렇게 화기 넘치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그레그 회장과 한국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나는 한국을 이해하고 아껴 주시는 미국의 정치 경제 언론계 지도인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한시도 잊을수 없는 6월25일입니다.1950년 북한군이 북위38도선을 넘어 전면남침을 감행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무참히 유린한 바로 그날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렸습니다.한국전쟁은 민주주의의 승리와 공산주의의 몰락을 예고한 전쟁이었다는 사실을 지난 반세기에 걸친 세계사의 진전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당시 지구상의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유엔안보리와 경제사회이사회의 이사국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와 같은 한국의 성공은 자유와 평화의 번영이라는 한미 두나라 국민의 이상이 거둔 값진 열매라고 믿습니다.이런 점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번영을 위한 미국의 도움,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해온 미군 병사와 그 가족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왔음에도 한반도에서는 아직도 첨예한 군사적 대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북녘의 동포들이 심각한 식량난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데도 군사력을 앞세운 북한의 대남 적화노선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나는 이와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4자회담을 제의했던 것입니다.그것은 「평화는 번영의 열쇠」라는 확고한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남북이 평화의 토대 위에서 함께 번영하고 궁극적으로 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여려분의 계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경제는 금세기 들어 가장 호황이라고 할만큼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세계 각국은 미국경제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회복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대해 경탄하고 있습니다.나는 미국의 이러한 발전이 미국정부와 기업인,그리고 미국 국민이 힘을 한데 모아 성취한 결과라고 믿습니다. 한국경제는 기업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이를 계기로 경제의 구조조정과 금융부문을 비롯한 경제전반에 걸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모든 산업분야에서 경쟁원리와 시장의 자율성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다행히 최근들어 수출이 회복되는 등 우리 경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한국 경제의 미래는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는 한국과 미국의 기업인들이 공정한 경쟁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를 발전시켜 나가며 나아가 두 나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한 차원 드높이는데 기여해 주기를 바랍니다.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로 맺은 한미관계는 이제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성숙한 동반자의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나는 희망의 21세기를 바라보면서 한미 양국이 굳건한 동맹의 기초위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랍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 두 나라 국민의 상호이해가 더욱 깊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한국협회와 여러분의 역할에 큰 기대를 보내는 바입니다. 오늘 이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한국협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우리들의 영원한 우정과 한미 두나라의 무궁한 발전,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감사합니다.
  • 「친 이수성」 50여명 깃발 올렸다

    ◎어제 후보 추대 모임… 본격 기반다지기/“정권 재창출” 다짐… 사실상 대선출정식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가버너스 챔버」에 모였다.이고문이 지난 17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인사들을 초청,감사의 뜻을 전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였다.행사에는 50여명의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이 모여 이고문을 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의 기회를 갖게 된다면 당을 단합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이뤄내 강한 한국을 만들겠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날 모임에서 송천영·박태권 위원장 등 30여명이 차례로 건배를 제의하며 『오늘이 12월18일 정권 재창출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새 역사를 위해 한 덩어리가 되자』고 결의를 다짐했다. 행사에는 강성재·강용식·권정달·김광원·이신항·이상배·이상현·손학규·박종우·최연희·이상득·김찬우·임인배·장영철·박시균·김호일·김동욱·노기태·이강두·정의화·김기재 의원등 현역의원 21명과 이춘식·심재철·이승채·송천영·손풍삼·최후집 위원장 등 원외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이수담·정필근·반형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 6·25아침 미참전용사 초청격려(김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

    뉴욕 방문 사흘째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재뉴욕 한국기업인들과 오찬 및 동포대표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재뉴욕 한국기업인 오찬◁ ○…김대통령은 25일 새벽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김영만 재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과 김병수 시트 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션 사장 등 뉴욕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및 현지 교포기업인 등 17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 ○“자리좁아 더 정겹다” 호텔 4층 후버룸에 마련된 오찬장은 참석자수에 비해 다소 비좁아 김대통령은 『자리가 좁은게 정답고 좋은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짓기도. 오찬에 앞서 KOCHAM의 김회장은 『대통령의 건강과 우리 경제의 영원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 김대통령은 오찬후 연설을 통해 『미국시장은 우리 수출의 사활이 걸린 곳이나 지난해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10%나 감소했으며 1백16억달러에 달한 대미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에서이겨야만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기업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 김대통령은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정부는 경제성장세 둔화의 기본원인이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있다고 보고 경제자율화와 각종 규제철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울러 노사개혁과 금융개혁을 통해 경제의 틀을 선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 ○“자유수호위한 전쟁” 1시간30분간 이어진 이날 오찬에는 KOCHAM회장단 4명,현지진출 상사대표 5명과 뉴욕에서 기업을 일군 교포 경영인 8명 등 모두 1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유종하 외무,강현욱 환경장관 등이 배석. 딸의 결혼식때문에 뒤늦게 유엔방문팀에 합류한 신한국당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오찬모임에 참석한뒤 김대통령에게 국내정세에 관해 보고. ▷참전용사 접견◁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뉴욕 롱아일랜드 지부와,한국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해된 키블한 하사의 이름을 따 명명한 「키블한 하사지부」 소속 참전용사 15명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초청,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협회단복을 입은 참전용사들과 거수경례로 인사를 나눈뒤 두지부에 대해 대통령표창과 격려금을 각각 전달한데 이어 지부단기에 직접 수치를 달아주고 대표들과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47년전 6월25일 새벽 5시,한국전이 발발한 그때 그 시간에 참전용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미국땅에서 6·25를 맞게된 감회를 피력. ○격려금 전달·표창 김대통령은 또 『한국전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었다』고 회고하고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자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참전용사들의 계속적인 성원을 당부. 이에 앞서 참전용사들은 『미군 5만4천명이 전사하고 8천명이 실종된 한국전쟁은 자유는 결코 아무런 희생없이 얻을 수 없는 것이라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했다』고 말하고 『가난하고 헐벗었던 나라에서 이제 경제대국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재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
  • “김영삼 만세” 막걸리 건배/전·현 비서실직원 김 대통령이 초청

    ◎525명 녹지원서 다과회후 기념촬영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 녹지원에서 전·현직 비서실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참석인사는 280명의 현직 직원들과 5급이상 전직 직원 245명 등 모두 525명.김대통령이 현직 비서실 직원과 모임을 가진 적은 있지만 전·현직을 함께 부른 것은 문민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날 다과회는 김대통령과 면담도 못하고 청와대를 떠난 전직직원을 격려하는 뜻이 있다.일련의 사건으로 침체된 청와대 분위기를 바꾸고,임기말 권력누수를 방지하자는 취지도 있다. 김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재직기념패를 증정한뒤 수석실별로 기념촬영을 했다.이어 각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김대통령은 이날 특별한 언급을 하지않았다.대신 전·현직 비서실장 4명이 차례로 나서 「잣막걸리」로 건배를 제의했으며 마지막에는 「김영삼 만세」를 외치는 등 화기애애했다. 김용태 비서실장은 『우리는 모두 문민동창생』이라면서 『대통령이 국정중심에 우뚝서서 남은 임기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열심히 보좌하자』고 말했다.박관용·한승수 전 비서실장도 『문민정부의 개혁과 치적을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광일 전 비서실장은 민주화,개혁,세계화 구호를 선창하며 참석자들의 「김영삼 연호」를 유도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이석채 전 경제·김영수 전 민정 등 대부분의 전직 수석들이 동참했다.그러나 이원종 전 정무·김정남 전 교문수석은 각각 집안행사와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다.한보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홍인길 전 총무수석과 해외에 체류중인 일부 수석들도 자리를 같이하지 못했다.
  • 김 대통령­기초단체장 청와대오찬 안팎

    ◎단체장들,김 대통령에 “힘내십시오”/“임기 끝나는 날까지 최선 다하겠다” 화답 10일 전국 기초단체장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힘 내시라』고 요청했다.김대통령도 『여러분들은 내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주문했다』며 『내 자신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심완구 울산시장(신한국당)은 건배사를 통해 『한보사태 이후 TV에 비친 대통령의 모습이 힘이 빠져 있어 염려스럽다』며 『심기일전해 나라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시면 자치단체장들이 잘 보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종 충주시장(신한국당) 최재영 칠곡군수(무소속) 이헌구 대전서구청장(자민련) 등도 『김대통령이 최근 유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각하께서 힘 좀 내시고 국정을 더 챙겨달라』 『각하의 뒤에는 저희 단체장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출범 2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연말 대통령선거 등 국정현안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소속 정당을 떠나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고,내년 지자제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게 오찬모임의 목적이기도 했다. 이충주시장은 『주민들의 기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해결할 힘은 한정돼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이대전서구구청장도 『2백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종합체육시설을 건립중인데 1백억원만 빌려주시면 50만 구민에게 잊혀지지 않는 대통령이 되실수 있을 것』이라고 읍소,좌중에 웃음이 일었다.유일한 여성 참석자인 전재희 광명시장은 『각하의 배려로 시장이 됐는데 앞으로 10년후에는 이 자리에 많은 여성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 자신이 지방자치 실시의 결단을 내렸다는 의미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을 특별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방자치 실시후 다소의 혼란과 어려움은 있으나 이는 세계 선진국이 다 걸어온 길』이라면서 『외국은 한국의 지방자치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 김현철씨 10억대 수수/검찰 혐의 포착/두양 등 5∼6개 기업서

    ◎박태중·김희찬씨 구속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30일 현철씨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합금융 소유권 분쟁 소송과 관련,3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관련기사 4·23면〉 검찰은 현철씨가 이외에도 해태그룹 등 4∼5개 기업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신한종금 대주주인 김덕영 회장은 95년 7월 서울 롯데호텔 객실에서 현철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김회장은 『고교 후배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 활동 자금으로 돈을 줬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회장이 장인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과 신한종금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면서 『소송에서 유리하도록 해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나머지 업체들이 건넨 돈도 거액인 점을 중시,로비 자금의 성격이 높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돈을 제공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해태그룹이 현철씨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에 대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내사한데 이어 곧 박건배 회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태중씨(38·심우대표)와 김희찬씨(37·여행사대표)를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수감했다. 박씨는 94년 4월 대전지역의 민방참여업체인 삼정종합건설 컨소시엄 대표 이강연씨로부터 『현철씨를 통해 민방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천만을 챙기는 등 삼정건설·라인건설·태양생명 등 3개 회사로부터 이권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8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9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파라오의 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한미은행으로부터 5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94년 3월 거평그룹 기획조정실장 나선주씨로부터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광주·전남지역의 민방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걸쳐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10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한 뒤 보강 수사를 통해 그동안 챙긴 돈을 현철씨에게 전달했는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해 자신의 해외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우성씨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재미교포 조셉 조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남­북­미 점심엔 문배주로 건배/설명회 후속회의 이모저모

    ◎북 대표 취재과열 우려… 한·미 “분위기 좋다”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유엔본부 앞 유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3자 공동설명회 후속회의에 참가한 대표단들은 5분여동안 사진기자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동안 날씨등을 화제로 올리면서 덕담으로 시작.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1차관보는 구면인 북한측 수석대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에게 『4자회담 제의 1주년에 자리를 같이해 뜻깊다』면서 북한측의 4자회담 수락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는 모습. ○…지난번 공동설명회때와 마찬가지로 원탁에서 진행된 이날 오전회의가 끝난뒤 참석자들은 옆에 있는 3개의 식탁으로 옮겨 앉아 함께 식사.식사에 앞서 우리측이 준비해온 문배주로 건배를 하기도 했는데 회의장내 식사는 지난번 공동설명회때 취재경쟁으로 곤혹을 치룬 북한측 김대표가 『식사하러 밖에 나가기가 겁난다』고 제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이번 공동설명회 후속회의에서 북한측이 수락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는데는 한미 두나라의 시각이 일치.식량지원 요청방법과 관련,북한측도 「구걸행각」보다는 4자회담을 받아 협상을 통해 하는 것이 체면유지에 좋고 협상하는 이미지가 외교적으로 이득이 많다고 느끼고 있는데다 공식승계가 가까운 김정일의 업적 부추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한 관계자는 그럼에도 북한측이 선뜻 4자회담을 수락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18일 회의를 염두에 둔 「작전」이라고 규정하고 『큰 소리치며 얻어 먹으려 하니까 자연히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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