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배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9
  • “총선용 포퓰리즘 차단해 달라…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해야”

    “총선용 포퓰리즘 차단해 달라…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해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9일 정부에 정치권이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는 것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전경련 회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기업들에 힘을 보태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 취임 후 처음 마련된 이 자리에는 허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소속 1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지난 주말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와 관련, “노동계 일부의 불법 집단행동과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경제활성화 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노동시장 및 핵심규제 개혁이 원만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황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는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적인 저성장의 장기화, 소위 뉴노멀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국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환경은 아직 기업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점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과 규제 개혁을 지속 추진해 기업하기 더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 FTA 비준동의안 등도 조속히 통과되도록 진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증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을 주최한 정 회장은 건배사에서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의했으며 이후 비공개로 한 시간여 동안 만찬이 이어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산타, 한잔해요… 현진, 힘을 내요

    산타, 한잔해요… 현진, 힘을 내요

    핀란드 산타클로스재단이 공인한 산타클로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류현진(오른쪽) 선수가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산타의 집 준공식에서 건배하고 있다. 이 호텔 로비에서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 마을의 산타 집을 그대로 따온 산타 캐빈을 연말까지 전시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대 이은 한국 근무는 큰 축복” 주한 美 8군 사령관 한미클럽상

    “대 이은 한국 근무는 큰 축복” 주한 美 8군 사령관 한미클럽상

    전·현직 주미 특파원들의 모임인 한미클럽(회장 봉두완)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회 한미클럽 친선의 밤’을 개최했다. 한미클럽은 이날 행사에서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버나드 샴포 주한 미8군사령관에게 ‘제3회 한미클럽상’을 수여했다. 샴포 사령관은 수상 소감에서 부친이 한국전에 참여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제 군 생활의 황혼기에 아버지가 근무했던 한국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군인으로서 숙명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아버지의 유산을 이렇게 이어 갈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건배사를 통해 “고교 시절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속담을 배웠는데, 매우 가끔 ‘칼이 펜보다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농담 섞인 비유로 한반도 방위에 기여한 주한미군의 역할을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식 전 총리를 비롯해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한미 장병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한미클럽은 지난해에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을 지낸 도널드 맨줄로 KEI(한미경제연구소) 소장에게 각각 ‘한미클럽상’을 수여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포토] 류현진, 산타와 건배 ‘짠~’

    [포토] 류현진, 산타와 건배 ‘짠~’

    1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산타 캐빈 준공식에서 핀란드 산타클로스 재단 공인 오리지널 산타클로스와 류현진 선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손님 불러놓고 고액 경품 싹쓸이…주일 외교관들 한국 이미지 먹칠

    주일 한국대사관 고위 외교관들이 일본인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어제오늘 화제가 됐다가 사라질까 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한 달 넘게 비아냥이 지속되고 있다. ●日 참석자 “한·일 우호? 한국인 잔치 됐다” 푸념 구설의 대상자는 한국대사관의 홍모 경제공사다.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주최로 지난 9월 26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우호교류’ 행사에 참석해 경품추첨에서 대상 격인 서울~도쿄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2장을 타 갔다. 그는 이날 유흥수 주일대사 대신 한국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참이었다. 한국 정부 대표로 나와 15분간의 긴 건배사와 건배 제의까지 한 한국대사관 경제 총괄 책임자가 추첨에 응한 것도 경우에 맞지 않지만, 당첨됐다고 이를 챙겨간 행동에 일본인들은 지금도 혀를 찬다. 한 일본인 지인은 11일 한국기업들이 주최한 행사에서 주최자나 다름없는, 대사를 대신해 온 최고위 외교관의 행동을 일본인 참석자들은 지금도 화젯거리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국장급인 유모 상무관도 이날 한 한국업체가 협찬한 태블릿PC를 뽑아갔다. 주일 한국기업들의 활동과 밀접한 업무 관계를 맺고 있는 상무관 역시 당당하게 경품을 받아가자 “한·일 우호 행사가 한국인 잔치로 바뀌었다”는 푸념이 일본인 참석자들 사이에 돌았다. 일본인 참석자 대부분은 그날 빈손으로 돌아갔다. 손님 불러 놓고 주인끼리 벌인 잔치가 됐다. 전 주한 일본대사, 지사를 지낸 정치인, 일본대기업 경영자, 유명방송 앵커 등도 손님으로서 이를 지켜봤다. ●재일 기업인 “한국에 대한 나쁜 감정 줬나 걱정” 일본 경제산업성의 서기관급 공무원은 이날 작은 소품이 당첨되자 다른 이에게 바로 양보했다. 행사는 바닥 상태인 한·일 관계를 연관 분야부터 풀어 보려는 한기련 회원사들의 정성과 바람이 모여 이뤄졌다. 지난 3년 동안 한국제 휴대전화의 일본 내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곤두박질쳤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진열대에서 한국 상품들이 사라지는 쓰라림을 맛봤던 기업 관계자들은 여러 계기를 만들어 일본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풀어 보려고 안간힘을 써 왔다. 이날 일본 측에선 정부 부처 공무원, 언론계 간부와 한국담당 기자, 기업인, 학계의 한국전문가 등이 참석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좋은 인상으로 기억돼야 했을 행사가 ‘그놈’의 경품 탓에 두고두고 손님(일본인)들의 입길에 오르게 됐다. 한 도쿄 상주 중소기업인은 “어렵사리 마련한 자리가 일본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한국에 대한 나쁜 감정을 줬을까 걱정”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김만복과 정종섭의 경우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김만복과 정종섭의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장차관이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공직을 사적으로 활용한다는 비판도 있으나 법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피선거권에 문제가 없다면 누구든지 출마의 자유가 있는 법이다. 그러나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출마 행보는 너무나 가볍다. 인사청문회나 입당 절차 강화를 통해서라도 고위 공직자의 인물 됨됨이에 대한 꼼꼼한 검증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김 전 국정원장의 새누리당 입당 소동은 그의 경력에 어울리지 않게 코미디 수준에 가깝다. 그는 국정원 45년 역사상 첫 공채 출신 원장이다. 부산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유신 시절인 1974년 중앙정보부에 들어간 그는 학원 사찰 담당을 시작으로 원장이 되기까지 32년간 ‘안보 전문가’로 일했다. 민간인 신분인 그의 정치적 선택을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비판할 권리는 없다. 공무원으로 있을 때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니지만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 출신인 그의 행보는 비판받기에 충분하다. 지난달 보궐선거를 앞두고 고향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새정치연합 후보를 만나 덕담을 건넨 것은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해당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당 차원의 공식 초청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 초청한 데다 고향 선배로서 인간적 정리로 응했던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올 초에는 자신이 총장 대리로 있던 한국골프대학의 실소유주와 ‘총장대리’ 자리를 두고 고소·고발전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었다. 지난달에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회고록을 내면서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출간하려면 국정원장의 사전 승인을 받는다는 규정을 어긴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당한 상태다. 김 전 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현 야당이나 국정원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위해 국가안보를 들먹이는 장사치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의 표현대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국회 마이크’ 잡는 것말고는 없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정권에서 국정원장이라는 핵심 요직을 맡았던 사람이라면 일반직 공무원과는 다른 영혼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옳지 않았을까. 현직 장관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더욱더 문제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가다. 하지만 행자부 장관으로서의 행보는 아마추어나 다름없었다. 그는 3개월 전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을 건배사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 주무 장관으로서 선거법 위반을 했다는 등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정 장관은 사과를 표명하면서 “(총선 출마에) 별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지금은 별 생각이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그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제가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그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민간인 신분인 김 전 원장과 달리 그는 현직 정무직 공무원이다. 3개월 전 논란이 됐을 때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장관직을 사퇴했어야 옳았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출마에 대한 입장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밝히는 모습은 과거 정치권의 행태를 답습하는 것 같아 아쉽기 그지없다.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가 공직 후보자 검증에 좀 더 주도면밀해야 한다. 고위 공직자로서 정치 도의를 지킬 수 있는지, 공직 윤리를 준수할 자세가 돼 있는지 공직 이후의 삶에 대한 가상의 질문을 통해서라도 후보자의 답변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 검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정치 도의와 명분을 외면하는 사람이나, 공직 윤리를 내팽개치는 인사의 입법부 도전은 국민과 유권자에 대한 도전이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투명 사회를 앞당기는 길일 것이다.
  • 정종섭, 내년 총선 출마설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 아니다”

    정종섭, 내년 총선 출마설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 아니다”

    정종섭, 내년 총선 출마설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 아니다” 정종섭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내년 20대 총선 출마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년 선거에 나가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장관직 사의 표명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나 경주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며 TK 지역의 ‘물갈이’ 신호탄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김 의원이 “기사를 봤느냐”고 묻자 “못 봤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아침에 신문 안 보나”라고 김 의원이 거듭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총선 출마에) 별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지금은 별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그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제가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또 당시 발언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기 위한 ‘고의적 실수’가 아니었냐는 지적에는 “우발적으로 있었던 일이라고 말씀드렸고, 의도적으로 했다는 건 과하신 말씀”이라고 반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종섭 행자부 장관 전격 사의…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

    정종섭 행자부 장관 전격 사의…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장관직 사퇴를 선언하고 총선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정 장관은 이날 낮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근래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제 판단으로는 국정운영의 측면에서 볼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행자부가 임무를 수행하는 데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는 행자부에선 당황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당장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심의를 비롯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공동체 국제심포지엄이 예정돼 있고, 24일에는 대구에서 새마을대회가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선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정 장관은 “장관직을 물러난 이후에도 국가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총선필승’ 건배사 논란으로 지난 8월 28일 사과 기자회견을 할 때는 “총선 출마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韓·佛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韓·佛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첨단 분야를 비롯해 경제 전반과 교육·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양국 간 교류 협력 채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정치·안보 분야에서도 고위급 대화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두 나라는 창업기업을 상호 지원하는 교류협력의향서(LOI) 등 9개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에 제6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기로 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포함한 생명·보건과학, 혁신적인 교통수단, 나노기술, 신소재, 제약, 실버경제,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출범한 한·프랑스 신산업협력포럼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 간 교류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인공위성 공동 연구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기관 간 교류 및 협력이 강화된다. 두 나라는 창업기업이 상대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과 프랑스의 ‘프렌치 테크 티켓’ 등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결하기로 했다. 예술, 문화재, 박물관, 출판물, 문화사업 등 문화예술 전 분야를 망라하는 포괄적 협력 MOU도 체결했다. 고등교육 학력 및 학위를 상호 인정해 유학생 교류를 촉진하는 데도 합의했다. 프랑스는 수능시험에서 2017년부터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양국의 직업계 고교·대학 및 기업들이 함께 하는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우리나라의 ICT, 디지털 콘텐츠 등의 분야와 프랑스의 요리, 명품, 호텔 등의 분야에서 청년 직업훈련 교류도 활성화된다. 한편 이날 두 정상은 우리 가을 제철 식재료와 발효음식인 씨간장 및 매실청을 이용한 한식으로 만찬을 했다. 종갓집 씨간장을 양념 소스로 활용하고, 건배주로 전통 발효주가 곁들여졌다. 디저트로는 ‘코팡’이 제공됐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한·프랑스 경제협력 및 고등교육포럼에서 프랑스 전통의 브리오슈 빵에 우리나라 고유의 단팥 앙금을 넣은, ‘한국의 빵’이라는 뜻의 ‘코팡’(KOPANG)을 언급하며 “각국의 고유한 전통과 강점은 존중하면서 조화로운 협력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때 세계가 본받고 싶은 협력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올랑드 대통령은 “코팡을 어떤 것으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즉석에서 화답했고, 이에 만찬 디저트로 코팡이 제공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만찬 공연은 가야금 명인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의 가야금 산조 연주를 시작으로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품’ 공연이 이어졌다. 2013년 한·프랑스문화상 수상자인 재즈 가수 나윤선이 샹송 ‘시간의 흐름에’와 ‘아리랑’을 노래했다. 아리랑이 울려 퍼질 때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 밀레의 ‘만종’과 ‘이삭 줍는 사람들’,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의 걸작들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배경 영상으로 상영됐다. 선물 교환에서 우리 측은 차를 좋아하는 올랑드 대통령에게 고려시대 전성기 ‘흑자’(黑磁·칠흑색의 자기)의 맥을 잇고 동시에 현대적 느낌을 살려낸 금잔 다기 세트를 선물했다. 프랑스 측은 19세기 말 우리의 종교와 문화 등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담은 21장의 사진 앨범, 프랑스 위성으로 촬영한 해인사 고해상도 사진, 듀퐁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만년필을 답례로 제공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했으며 한국계 입양인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중·일 정상회의] ‘특정문구’ 싸고 선언문 ‘진통’… 朴대통령 “비 온 후 땅 굳는다”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회의가 끝난 뒤에도 공동선언문을 즉각 발표하지 못하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회의 개최 전에 이미 공동선언문 발표를 예정한 데다 통상 정상회의 전에 실무진 차원에서 선언문 내용을 조율하는 것을 감안하면 정상 간 다소 이견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회의에서는 역사 문제 관련 선언문의 특정 문구를 둘러싼 중·일 간 의견 대립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3국 정상회의는 예정대로 오후 2시쯤 시작돼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회의장에는 대형 삼각형 테이블이 마련됐으며 3국 정상은 삼각형 각 변의 중앙에, 그 옆으로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의사진행을 맡은 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를 통해 경제사회 지속 가능한 개발, 인적 문화 교류와 같은 여러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성과사업에 합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순으로 발언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그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지만 이날은 서로 미소를 머금고 악수를 주고받았다. 공동 기자회견 후에는 박 대통령이 먼저 아베 총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한·중·일 3국의 전통회화에 정보기술(IT)을 결합시킨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 3국의 어린이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도라지타령’, ‘후루사토’(故?), ‘모리화’(茉莉花) 등 각국을 대표하는 노래를 부르며 만찬 시작을 알렸다. 박 대통령은 만찬 건배사에서 “‘비 온 후 땅이 굳는다’는 격언은 3국에서 비슷하게 쓰이고 있다. 우리의 노력으로 3국 간 신뢰와 협력의 관행을 비 온 뒤의 땅처럼 굳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찬 주식은 비빔밥이었으며, 초밥과 딤섬이 곁들여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정상 공동 기자회견 일문일답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이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협상했다. 만일 북한과 협상을 했다면 어떻게 됐겠나. 북한이 책임을 준수할 것으로 생각하나. =오바마 대통령: 두 국가는 미국에 많은 적개심을 갖고 있던 국가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란과 진지한 대화를 한 이유는 이란 측에서 진정성을 갖고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제재 조치를 해제하기를 원하고, 관계 개선을 원하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면 테이블에 나갈 용의가 있다. 하지만 그런 제스처를 보였다고 해도 과연 엄격한 검증을 받을 것이냐,즉 이란이 한 것을 북한도 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다.과거 협정을 깬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으로서는 (북한이) 이란처럼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의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데에는 미국이 지도력을 발휘하고 그 협상에 참여한 나라들이 애를 쓰면서 국제 공조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그것이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도 국제 공조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러시아도 북핵은 절대 안된다는 공조가 이뤄졌다. 이란과 북한이 다른 점이라고 하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말을 물가까지 끌고갈 수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겠다는 진정성 있는 마음이 없다면 국제 공조를 한다고 해도 이란핵 문제와 같이 풀릴 수 없다고 본다. 저는 그런 큰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후반기 남북관계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 구상을 알고 싶다. 또 ‘조속한 한반도 평화통일’이런 표현을 자주 썼는데 임기 내에 한반도 통일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양국 정상에게 묻는다. 이번이 4번째 정상회담이고, 다자회의 때도 자주 봤는데 정이 들었나. =박 대통령: 마지막 질문부터 답을 드리자면 저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이 많이 들었다(웃음). 한반도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신뢰를 구축하는 노력을 계속한다는 원칙이 있다. 그것이 지금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이다. 지난 8월에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도발이 있었을 때 그 원칙이 그대로 적용됐다. 결국은 강력하게 대응해서 8·25 합의까지 이끌어냈는데 그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하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이다. 또 하나는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으로 정부는 8·25 합의를 원만히 이행함으로써 화해·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실천하고 관계개선 모멘텀을 살려나가려고 한다. 원칙있는 대응이 관계개선에 어려움은 있지만 바탕이 되고 있다. 통일은 사실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오늘 회담에서도 독일 얘기를 나눴다. 콜 수상이 10년 안에 독일 통일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바로 사흘 만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고 한다. 그만큼 예측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로서는 언제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노력을 하면서 통일준비위원회도 만들어 실질적 준비를 하고 있다. 동시에 통일은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주변국, 세계 여러나라에 한국 통일이 지역을 위해서나 세계 평화를 위해서나 번영을 위해서 얼마나 좋은 일인지를 잘 알리는 노력, 통일외교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다. =오바마 대통령: 박 대통령에 대해 인상이 깊었다. 계속 만나면서 비전의 명확성에 감명했다.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일뿐 아니라 앞으로도 한국의 포괄적인 역할을 세계 무대에서 잘 주도해 나가실 분으로 알고 있다. 박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미 양국의 강한 동맹 관계는 두 사람의 우정, 한국민과 미국민의 우정 때문에 더욱 강해진 것 같다.  - 중국 전승절에서 러시아 지도자, 중국 지도자와 함께 섰다.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던 것인가. =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도 이야기하고, 러시아 지도자와도 이야기를 했는데 북핵이 동북아에, 더 나아가서 세계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고 있는가, 이것은 반드시 공조를 통해 힘을 합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 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전부 중국으로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북핵이 가로막고 있어서 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그 부분에 공감을 하고, 무엇인가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해보자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미국 내에서 한미동맹 관계의 균열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는가. =오바마 대통령: 사실 나는 우리 관계에 전혀 틈이 없다고 본다. 한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고 본다.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한 토대 위에 있다. 군사, 경제, 국민 대 국민, 과학, 개발, 글로벌문제, 정부 차원에서도 훌륭한 관계가 있고 소통도 상당히 잘되고 있다. 아주 탄탄한 동맹이라는 비전,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는 한미 관계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면 그것이 미국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시 주석이 여기서 내 음식을 먹고 함께 건배도 했다. 오랜 대화도 나눴다. 한국이 중국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을 미국은 원한다. 우리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다. 우리는 중국의 평화로운 부상을 원한다. 함께 협력해서 북한에 압력 가하는 것을 원하고, 국제적인 규범을 중국이 준수하기를 원한다. 한국이 미국과 좋은 관계를 갖는다고 해서 중국과 좋은 관계 유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박 대통령에게 유일하게 요청한 것은 우리는 중국이 국제규범과 법을 준수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만약 중국이 그런 면에서 실패를 한다면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미국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왜냐하면 한국과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규범과 국제법에 의해서 많은 혜택을 봤고, 그러한 법과 규범이 약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은 한국 바로 옆에 있는 나라다. 중국이 법을 무시하고 원하는 대로 한다면 한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다. 내가 희망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관계개선에 많은 노력을 했고 미국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를 보면서 여러 가지 역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동북아 국가들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갖는 게 우리 자녀, 후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방문을 통해 새로운 협력의 지평, 뉴프런티어를 열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가. =박 대통령: 미국과의 새로운 협력, 새 지평을 여는 것은 예를 들어 기후변화, 감염병, 우주탐사 같은 게 있다. 이는 글로벌 이슈이기도 한데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문제들은 첨단기술이나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은 그런 분야에서 공동 기술개발을 한다든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공동프로젝트나 한미우주협력협정 조속 체결 공동노력 등이 그런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맺어진 경제동맹이 고부가가치 미래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추궈훙과 화합주로 오해 풀어

    ‘중국보다 미국’ 발언으로 한·미·중 외교가에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김 대표의 중국관(觀)에 대한 오해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기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외교 우선순위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말한 바 있다. 13일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추 대사와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방미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미국에 도착해 봤더니 현지 분위기가 한국의 중국 경사론으로 영 안 좋아 미국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 외교의 입지가 어렵다는 걸 잘 알지 않으냐.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솔직한 해명에 추 대사는 “이해한다”는 취지로 화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한 72도짜리 중국 술을 꺼내 김 대표의 잔에 가득 부었다는 것이다. 이에 김 대표가 “식도가 다 타는 거 아니냐”고 하자 추 대사는 웃으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고, 두 사람은 독주가 가득 찬 술잔을 마주치며 한·중 관계의 화합을 다지는 건배를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월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중국보다 미국’ 발언으로 한·미 관계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고맙다”는 내용의 감사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기자에게 “김 대표의 발언이 우리 입장에서 듣기에 안 좋은 말은 아니었다”며 완곡하게 흡족함을 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 “내가 미국에 가서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한 자락 깔아 놔서 대통령이 이번에 편하게 방미하시는 측면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고 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여야 역사 전쟁에 민생 ‘뒷전’… 본회의 열고도 법안 처리 ‘0’

    여야가 12일 국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날 선 대립으로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다만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해 제명안 표결이라는 불명예는 피했다. 여야는 당초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무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법사위 의결 없이는 본회의 처리도 불가능하다. 현재 법사위에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 120여개가 계류돼 있다. 그러나 법사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은 “여야가 시급히 처리를 요구하는 무쟁점 법안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법사위를 소집하지 않았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야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는 것 자체가 무산됐다. 법안 처리 건수가 제로(0)인 ‘빈손 본회의’가 지난달 8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재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심 의원에 대한 사직안이 출석 의원 248명 중 찬성 217명, 반대 15명, 기권 16명으로 가결됐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만장일치로 의결한 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심 의원이 자진 사퇴하면서 사직안으로 대체됐다. 현역 의원이 본회의 표결을 거쳐 사퇴한 것은 2012년 비례대표 부정 선거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옛 통합진보당 윤금순 전 의원 이후 처음이다. 심 의원은 이날 사직안 표결 후 소속 정당이었던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진중하게 살겠다”고 했다. 본회의에는 새정치연합이 ‘총선 필승 건배사’를 이유로 제출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보고됐다. 하지만 원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정치 공세”라며 탄핵소추에 반대하고 있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며 72시간이 넘으면 자동 폐기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경환 “금융 개혁 기대에 못 미쳐”

    최경환 “금융 개혁 기대에 못 미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 개혁은 사실 기대에 많이 못 미친다”면서 “금융회사 노() 측의 힘이 너무 강해 (개혁이) 역동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금융회사가 어디 있냐”면서 “일하는 시간을 늘리지 않아도 노사 간 합의에 따라 근무 형태를 바꾸면 되고 시대 변화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입사 10년 후에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일을 안 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한국 금융이 우간다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전날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등 국내 금융지주 수장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우간다’ 얘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배사로 ‘우간다, 이기자!’라고 하면서 “‘우간다’는 ‘우리 금융이 간다’를 뜻한다”고 설명했지만 말에 뼈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또 채권단 위주로 진행됐던 조선, 철강, 석유화학, 건설 업종의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정부 주도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24개 이사국의 장관급으로 구성된 최고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와 경쟁적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더럽은 ㅂㅂㅂㄱ” “갓수 아닌 출근충”… 뭔 말이래?

    [단독] “더럽은 ㅂㅂㅂㄱ” “갓수 아닌 출근충”… 뭔 말이래?

    올 상반기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이모(25)씨는 아침 지하철 출근길마다 친구들과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다. 취업에 성공한 이씨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친구들로부터 ‘출근충’으로 불리고 있다. 출근충은 ‘출근’과 ‘벌레 충’(蟲) 자가 합쳐진 말로, 적은 월급으로 하루 종일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는 직장인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그런 친구들을 이씨는 ‘갓수’(God手·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부모가 주는 용돈으로 직장인보다 풍족한 생활을 하는 사람)라고 부른다. 이씨는 “평일 5일 중 야근하는 날이 최소 3일이다. 벌써부터 몸이 지친다”면서 “저녁 회식에다 야근에까지 시달리는 직장인보다 백수가 더 낫다는 말이 있는데 갓수는 그런 심정을 나타낼 때 쓰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극혐’(극도로 혐오한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 ‘혼밥’(혼자 먹는 밥), ‘엄카’(엄마카드), ‘버카충’(버스카드 충전)…. 이 표현들은 10, 20대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 중의 일부다.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비대면 접촉이 확대되면서 ‘짧고 간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기 위한 줄임말 형태의 신조어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줄임말 형태 등의 신조어가 이제는 30, 40대 사이에서도 통용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식품 유통회사를 다니는 조모(37)씨는 지난해 12월 말 부서장으로부터 “새해 첫째 주까지 신상품 판촉 행사 관련 계획 초안을 만들어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회사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지만, 초안 작성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일주일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내에서 신상품 판촉 행사 이야기가 나온 것은 한 달 전이었다. “판촉 계획이 나왔을 때 부서원들에게 바로 알려만 줬어도 준비 기간이 충분했을 텐데…. 그 일주일 동안 정시 퇴근은 꿈도 못 꿨어요.” 조씨는 부서장의 늑장 공지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그를 ‘월급루팡’(회사에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직원을 뜻함)이라 불렀다. 30, 40대 직장인들의 경우 회식 자리에서의 ‘건배사’를 중심으로 신조어가 유행한다. ‘고사리’(고맙고 사랑하고 이해합니다), ‘오바마’(오는 잔 바로바로 마시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근 30대 엄마들 사이에서는 ‘윰차’(유모차), ‘얼집’(어린이집), ‘육휴’(육아휴직) 등과 같은 줄임말이 오가고 있다. 이 같은 줄임말과 신조어가 SNS 등에서 확산되는 데 대해 세대 간 소통에 장애가 될 수 있고 우리말 파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와 자연스러운 사회적 현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홍윤표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장은 “언어의 창조성 측면에서 신조어 생산, 유통 자체를 막기보다는 인터넷상에 유통되는 줄임말 등을 어느 정도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대가 달라지면 쓰는 말도 달라지는 만큼 표준화를 통해 여러 세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성우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한번 만들어진 신조어가 끝까지 계속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소통에 용이하면 살아남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지기 마련”이라면서 “‘왕따’라는 말 자체도 어법에는 어긋나지만 그 말이 갖는 함의를 생각했을 때 심각한 사회문제인 ‘따돌림’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쓰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