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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특사로 왔습니다” 文대통령 “北, 美와 적극 대화를”

    김여정 “특사로 왔습니다” 文대통령 “北, 美와 적극 대화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태운 두 대의 검은 세단이 지난 10일 오전 10시 59분 청와대 본관 앞에 차례로 멈춰 섰다. ‘백두혈통’ 김일성 일가의 일원과 역대 최고위급 북한 인사가 청와대에 처음 발을 디딘 순간이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본관 현관 밖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관 안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맞았다.문 대통령은 김 제1부부장, 김 상임위원장과 전날 개막식을 지켜봤던 터라 “밤늦게까지 고생하셨다. 추운데 괜찮으셨나”라고 물었고 김 제1부부장은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남은 오찬 63분을 포함해 2시간 50분간 진행됐다. 북측에선 고위급 대표단 단원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접견에서 자신이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왔다고 밝히고, 파란색 서류철 속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의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주문했다. 또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자”고 밝혔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문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은 청와대 방명록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다소 독특한 필체로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오찬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63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격동적이고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는데 개막식 때 북남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역시 한 핏줄이라는 기쁨을 느꼈다”며 “올해가 북남 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제1부부장은 오찬에서 재차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다.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에 조 장관과 서 원장을 소개하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 북을 자주 방문했던 분들이다. 이 두 분을 모신 것만 봐도 제가 남북 관계를 빠르고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젊었을 때 개마고원에서 한두 달 지내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렇게 오신 걸 보면 맘만 먹으면 말도 문화도 같기 때문에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0세의 김 상임위원장에게 건강관리 비법을 묻고 장수를 기원했다. 그러자 김 상임위원장은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건재했으면 한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김 제1부부장은 “한 달 하고도 조금 지났는데 과거 몇 년에 비해 북남 관계가 진행됐다. 북남 수뇌부의 의지가 있다면 분단 세월이 아쉽고 아깝지만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김 제1부부장,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저녁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장에서도 만나 같은 열에 앉아 단일팀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제1부부장과의 만남은 9일 개회식, 10일 접견과 남북 단일팀 경기 관람, 11일 서울국립극장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동반 관람까지 모두 네 차례 이뤄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여정의 ‘깜짝 건배사’ 수줍은 표정에 “솔직히 말해서 많이 다를 것”

    김여정의 ‘깜짝 건배사’ 수줍은 표정에 “솔직히 말해서 많이 다를 것”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해”···임종석 실장과 환송 만찬북측 김영남 단장, 최휘·리선권·김창선 등 대남 핵심라인 동석남측 안보실장·통일장관·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고위급과 소통수석 참석비공식·비공개 만찬…문 대통령 방북 초청 이후 단계 위한 기반 다지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비공식 환송만찬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만찬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90분동안 진행됐다.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는 북측에서는 김 특사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창선 보장성원이 참석했다. 김창선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국방위 서기실장으로서 첫 비서실장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보장성원 자격을 동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 청와대 참모들이 김여정을 옆에서 가장 가까이 본 셈이다. 임 실장은 만찬을 시작하면서 “오늘은 정말 편하게 밥 먹는 자리”라며 김 특사에게 건배사를 요청했다. 이에 김 특사는 수줍은 표정으로 “제가 원래 말을 잘 못 한다. 솔직히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했고 생소하고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하고 같은 것도 많더라”고 말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특사는 “하나 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건배사를 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어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자 김 특사는 “우리 응원단의 응원 동작에 맞춰 남쪽 분들이 함께 응원해줘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임 실장은 “그게 바로 저희였다”고 화답해 남북 양측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만찬 메뉴는 비빔밥과 갈비찜 등이었다.윤 수석은 “만찬은 편안하고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송을 위한 만찬 형식이지만 우리측에서 대북 문제를 책임지는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인사들이 포함되고,북한 역시 대남 핵심라인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문 대통령에 대한 방북 초청 이후 단계를 위한 기반 다지기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한때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김창선이 보장성원 자격으로 동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김 특사 등 고위급대표단은 만찬 직후 오후 7시부터 국립중앙극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용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평양은 못 가봤다”... 김여정 “통일 새장 여는 주역되시길”

    문 대통령 “평양은 못 가봤다”... 김여정 “통일 새장 여는 주역되시길”

    “금강산과 개성만 가보고 평양은 못 가봤습니다. 금강산 이산상봉 때 어머니를 모시고 이모를 만나러 간 적이 있습니다. 개성공단도 가봤습니다. (2007년)10·4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총괄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백두산 관광도 합의문에 넣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대화로 평양과 백두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문재인 대통령)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님을 만나서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랍니다.”(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겸 김정은 국무위원장 특사)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오찬은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63분간 이어졌다. ‘백두혈통(김일성 일가)’으론 최초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답게 대화를 주도했다. 김 제1부부장은 오찬에 앞서 청와대 방명록(사진)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어깨가 무겁고,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우리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환대해 줘 동포의 정을 느낀다”면서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격동적이고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는데 개막식 때 북남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역시 한 핏줄이라는 기쁨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올해가 북남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께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을 소개하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 북을 자주 방문했던 분들”이라며 “이 두 분을 모신 것만 봐도 제가 남북관계를 빠르고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이 “김영남 위원장이 1928년, 2월 4일생”이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제 어머니가 1927년생인데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자주 찾아뵙지를 못하고 있다. 아흔을 넘기셨는데 뒤늦게나마 생신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 상임위원장의 장수를 기원하자 김 상임위원장은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건재했으면 한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저는 등산과 트레킹을 좋아하는데 히말라야 5900m까지 올라갔다”고 소개한 뒤 “젊었을 때 개마고원에서 한 두 달 지내는 것이 꿈이었고, 집에 개마고원 사진도 걸어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이뤄질 날이 금방 올 듯 하더니 다시 까마득하게 멀어졌다”면서 “이렇게 오신걸 보면 맘만 먹으면 말도 문화도 같기 때문에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오기가 힘드니 안타깝다”면서 “한 달 하고도 조금 지났는데 과거 몇 년에 비해 북남관계가 진행됐다. 북남 수뇌부의 의지가 있다면 분단 세월이 아쉽고 아깝지만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개회식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김 제1부부장은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우리 단일팀이 등장할 때가 좋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처음 개막식 행사장에 들어와 악수를 했는데 단일팀 공동입장 때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다시 축하 악수를 했다”고 호응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여정 “통일의 새장 여시길” 김영남 “동포의 정 느낀다”

    김여정 “통일의 새장 여시길” 김영남 “동포의 정 느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10일 “이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뵀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 특사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親書)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며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어깨가 무겁고,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금강산과 개성만 가보고 평양은 못 가봤다. 금강산 이산상봉 때 어머니를 모시고 이모를 만나러 간 적이 있고, 개성공단도 가봤다”며 “10·4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총괄책임을 지고 있었고, 백두산 관광도 합의문에 넣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다. 오늘 대화로 평양과 백두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흥남철수민의 아들이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우리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환대해 줘 동포의 정을 느낀다”며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격동적이고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는데 개막식 때 북남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역시 한 핏줄이라는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북남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이 김영남·김여정 北대표단에 마련한 오찬 메뉴

    문 대통령이 김영남·김여정 北대표단에 마련한 오찬 메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북한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정의용 안보실장·조명균 통일부 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은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주요리로 해서 한반도 8도 음식을 콘셉트로 마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찬은 한식으로,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이용해 만든 요리가 주메뉴다. 이를 포함해 한반도 8도 음식이 다 들어가는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백김치와 남한의 여수 갓김치, 후식으로는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이 나온다. 건배주로는 한라산 소주가 선택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손님 맞는 청와대 점심상은 황태요리에 한라산소주

    北손님 맞는 청와대 점심상은 황태요리에 한라산소주

    ‘백두혈통(김일성 일가)’으론 처음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오찬 메뉴에는 한반도 팔도음식이 다 포함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진행하는 오찬 메뉴에 대해 “메인은 강원도 대표음식인 황태 요리고,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백김치, 우리 전통 음식인 여수 갓김치(전남)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식으로는 천안 호도과자(충청)와 상주 곶감(경북)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건배주는 한라산 소주가 사용된다. 그는 “북한 서민의 대표술이 소주란 점을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오전 10시59분쯤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왔던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전날 ‘김정은 전용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북 매체 “문 대통령과 김영남 단장, 따뜻한 인사와 기념촬영”

    북 매체 “문 대통령과 김영남 단장, 따뜻한 인사와 기념촬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만난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중앙통신은 1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가 9일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을 앞두고 진행된 환영행사에 참가하여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김영남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에는 김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과 테이블에서 건배하는 장면,김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등 사진 3장도 게재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영남 위원장과 처음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김영남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응원단 환영만찬 참석…건배하며 “자주 만납시다”

    북한 응원단 환영만찬 참석…건배하며 “자주 만납시다”

    7일 숙소에 도착한 북한 응원단은 우리 측이 준비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남북은 서로 환영사와 건배사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북한 응원단 등 280여명은 7일 오후 3시 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짐을 풀었다. 숙소 입구 곳곳에는 대형 현수막이 북측 응원단을 환영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쯤 통일부는 강원 인제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천해성 차관 주재로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에 대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날 만찬에는 천 차관을 비롯해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순선 인제군수가 참석했다. 또 북측에서는 안명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 이경식 민족올림픽 조직 위원, 심재일 보장성원 등이 자리했다. 천 차관은 “남북이 보여 줄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힘찬 기운은 남북 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북측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은 “제23차 올림픽 경기 대회는 민족 위상을 과시하고 동결되었던 북남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간 두텁게 얼어붙었던 얼음장을 녹이며 북남 사이에 눈석이(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가 시작되고 평화와 통일의 사절단이 하늘길 바닷길 땅길로 오가게 된 것은 새로운 화해 협력의 시대가 열리는 서곡”이라고 답사를 했다. 또 건배사로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평창’으로 선창을 하고 나머지가 ‘평화’를 외쳤다. 이후에는 ‘자주 만납시다’ 등의 대화를 나누며 우애를 다졌다. 이날 만찬장 앞쪽에는 ‘평창! 남북이 함께 평화올림픽으로!’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전체적으로 긴장되면서도 간간이 대화를 나누는 등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찬이 진행됐다. 응원단은 ‘응원 준비 많이 했나’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당히 준비했다”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며 ‘긴장 되지 않나’ 라는 질문에는 “긴장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숙소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웃음으로 답했다. 만찬 메뉴는 조개관자구이, 새우무쌈, 매생이죽, 등심구이, 도가니탕, 과일 등이 올랐다. 만찬이 끝난 뒤 북한 응원단은 호텔과 콘도 객실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방남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부 들러리, 결혼식 피로연서 과도한 음주로 사망

    신부 들러리, 결혼식 피로연서 과도한 음주로 사망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고자 피로연에 참석했던 신부 들러리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광저우 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여성 정씨(17)가 결혼식 피로연에서 알코올 중독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광둥성 메이저우시에서 결혼식 피로연이 열렸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정씨는 청량음료만 들이켰지만, 신혼부부의 건배가 시작되자 술을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중국에서는 신랑신부가 테이블마다 돌며 도수가 높은 증류주인 백주(白酒,baijiu)를 따라주거나 받는 문화가 있다. 특히 결혼식에서 부부가 개별적으로 모든 하객과 인사를 나눌 수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이때 신부가 하객에게 받은 술을 마시길 원치 않으면 대신 신부 측 친구들이 종종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정씨가 바로 그 대리인이 됐다. 피로연은 새벽 1시쯤 마무리됐지만 정씨는 이미 너무 많이 취해있었다. 정씨는 남성 두명에게 부축을 받고 방으로 돌아왔지만 다음날 이른 아침 엎드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술을 잘 못하는 여성이 과도하게 알코올을 섭취해 심장에 무리가 온 것으로 추측된다”며 해당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정씨 가족들은 “딸이 연회장에서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신부가 술을 거절해 강요나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한 반면 친구들은 “아무도 그녀에게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닮은 듯 많이 다른 한·중 문화…물처럼 잇는 게 사명”

    “닮은 듯 많이 다른 한·중 문화…물처럼 잇는 게 사명”

    “한국과 중국은 서로 비슷하지만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쉽게 이해하고 용서하기 어렵습니다.”4일 중국 베이징 룽칭샤(龍慶狹) ‘빙설-한중연 문화축제’에서 만난 취환(曲歡·48) 한중문화우호협회장은 한·중 문화교류를 이어 가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한자를 사용하고 전통명절을 공유하지만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다”며 “술 문화를 보면 중국은 첨잔을 하지만 한국은 건배로 잔을 비우고 중국에서는 화평이나 명운이라고 쓰지만 한국은 평화, 운명이란 단어를 사용한다”고 부연했다. 베이징 북부에 있는 룽칭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은산(銀山) 같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으로, 만리장성과 함께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힌다. “경제교류만큼 문화교류가 중요하다”는 그는 2003년 협회를 설립해 꾸준히 문화사업을 벌여 왔다. 한중연 문화축제에선 거대하고 화려한 얼음 조각과 빙등(얼음조명)으로 첨성대, 광화문 등을 만들어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올해는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바다 열차, 소 썰매 등을 제작해 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취 회장은 “문화가 통해야 경제교류가 이뤄진다는 생각에 중국 엄마의 딸이자 한국 딸의 엄마로서 친정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물처럼 쉽게 만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자신의 사명을 소개했다. 한국인과 결혼한 취 회장은 중국을 친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중앙정부 교류는 부부 사이 같아 잠깐 불쾌할 수 있어도 양국 지방정부의 교류는 천진한 아이들이 노는 것과 비슷하다”며 “지방정부끼리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양국 관계가 신뢰 속에 오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컨디션 CEO’가 알려주는 스마트한 직장 생존법

    ‘컨디션 CEO’가 알려주는 스마트한 직장 생존법

    2018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 2월에 접어들며 상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채에 역시 상당한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 때보다 좁아진 취업문을 통과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시작한 직장생활은 정글에 뛰어드는 것처럼 험난하기만 하다. 취업에 대한 간절함만큼이나 난생 처음 겪을 회사생활에 불안감도 큰 신입사원들을 위해 직장인들과 함께한 2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디션 CEO’가 사회에서 야무지게 살아남을 수 있는 처세술을 공개한다. 첫 인상은 사회 생활의 첫 걸음이다. 좋은 첫 인상은 개인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과 업무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은 첫 만남 몇 분으로 결정이 되는데, 따라서 먼저 건네는 인사와 미소는 직장 상사 및 동료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필수요소 이다. 출근해서 처음 인사할 때는 상체를 30도 숙여 인사하고, 이후로는 15도 정도의 가벼운 목례가 좋다. 입 꼬리를 살짝 올려 눈웃음과 함께 짓는 미소를 띠면 금상첨화다. 처음에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업무량은 그리 많지 않다. 어느 정도 업무에 적응하고 숙달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초기에 주어진 일만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수동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적극적인 자세로 다른 할 일은 없는지, 선배나 상사에게 도울 일은 없는지 물어보는 태도를 갖는 것이 좋다. 또한 모르는 게 있다면 자주 질문하는 것이 좋다. 일을 하다 보면 학창시절에 배웠던 이론과는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선배나 상사에게 정중히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도록 빨리 상사나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빠르게 업무를 터득하는 한 방법이다. 이는 대처방안과 함께 해결능력도 배울 수 있다. 요즘은 사회 분위기에 따라 직장 내 회식 문화도 많이 변화해 불필요한 회식 참여 강요나 술을 강권하는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회식에 참여한다면 꼭 지켜야 할 예절과 센스를 발휘한다면 보다 주목 받는 신입 사원이 될 수 있다. 술 예절은 개인의 사적인 대인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요소다. 잔을 주고 받을 때에는 두 손으로술잔과 술병을 잡고, 대화 시에는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듣고, 적절한 리액션을 보이는 것이 좋다. 특히, 입사 후 첫 회식자리가 잡혔다면 건배사 제안을 요청 받을 수 있으니, 때와 상황에 맞는 건배사를 미리 준비하면 상사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회식 전후에 숙취에 고생할 상사를 쓰린 속을 위해 숙취해소음료, 우유, 달걀 등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 CJ헬스케어에서 출시한 ‘컨디션 CEO’는 숙취해소 관련 특허를 받은 월계수 잎, 자리, 선인장 열매(백년초) 복합추출물을 새롭게 첨가해 기존 컨디션 대비 현저히 강화된 알코올 분해 능력을 선보이며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의 숙취해소음료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CEO라는 직책이 들어간 제품명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술자리 후 센스있는 선물로 활용도가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있을 때 잘해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있을 때 잘해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경제성장률도 3%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무역 규모 1조 달러 재달성과 함께 반가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그런가 하면 녹록지 않은 국내외 여건으로 인한 걱정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북핵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 불안, 반도체를 비롯한 특정 분야 중심의 편중 성장,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갈등과 분열,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와 재난재해, 일자리, 미래 먹을거리….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아니다. 쓰나미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슬기로운 대응도 문제다.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신산업은 쏟아지고 있는데 이를 실용화로 연결하기 위해 넘어야 할 규제의 벽은 높기만 하다.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구호가 무색하게 원천 기술력은 태부족이다. 미래의 주역이 돼야 할 우리 청소년의 50% 이상은 수학과 과학을 포기한 소위 수(과)포자라고 한다. 혹자는 우리의 현실을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하면서 경고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한다. 조금씩 뜨거워지는 줄 모르다가 끓는 물에 죽는 개구리처럼 우리 경제가 서서히 진행되지만 곧 닥쳐올 엄청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큰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바뀐 유일한 나라, 한국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불과 50여년 만에 ‘한국의 기적’을 만들어 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세계는 우리를 부러워하고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서 자족할 수는 없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세계 강국이었던 나라가 국가 부도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어떤 나라든 아차 하는 순간에 그런 전철을 밟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문득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생각난다. 단순하게 들리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가 좋아서 종종 건배사로 애용되는 말이다. 연초부터 연세대 김형석(99) 명예교수의 건강 비법이 화제다. 지금의 건강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10~20년 전 건강할 때 얼마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디 건강뿐이겠는가. 명예, 권력, 돈, 자녀, 효도, 부부관계 등 어느 것 하나 예외가 아니다. 나중에 후회하면 늦는다. 개인은 물론 한 가정, 한 국가에도 해당하는 말이다. 그나마 여력이 남아 있을 때 미래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눈길을 끄는 뉴스가 하나 더 있다. “외국의 인재들 중국으로 오라”, “10년짜리 비자 하루 만에 발급”. 이웃 나라 중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중국은 2000년대 초부터 인재 유치를 위해 백인(百人)·천인(千人)·만인(萬人) 계획을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13억명의 인구 대국인 중국이 외국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재 확보가 과학기술과 경제산업 발전에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우리를 앞서거나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걱정이 앞선다. 혹시 우수한 인재들을 빠져나가지 않을까. 좋은 일자리와 돈이 있으면 어디든 이동하는 인재들에게 우리나라는 과연 얼마나 매력이 있는 나라일까 자문해 본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사람’과 ‘과학기술’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듯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 국가 경쟁력 제고, 삶의 질 향상, 각종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국가 안보, 외교, 문화, 예술, 체육 등 어떤 분야도 과학기술 없이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과학기술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 후회하면 늦는다. 더 늦기 전에 과학기술과 사람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수한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인을 꿈꾸고, 과학자들이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신명나게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국민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미래를 향한 씨앗인 과학기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中企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中企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발효 음식 이야기] 맥 빠진 하루 달래주는 구세주

    [발효 음식 이야기] 맥 빠진 하루 달래주는 구세주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주다. 긴 시간 인류 역사와 함께하는 동안 맥주는 더러운 물로 인한 전염병을 막아주는 고마운 식수이자 새해 새 출발을 축하하는 건배주, 든든한 한 끼 식사, 세금이나 노동의 대가 등 만능 재주꾼으로 활약해 왔다. 미국의 정치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맥주는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행복하길 바라는 증거”라고 칭송했듯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료가 돼준 것은 물론이다.맥주는 기원전 3500~3000년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수메르인들은 보리를 물에 담가 발아시켜 말린 뒤, 이것을 굵게 빻아 만든 가루로 반죽해 빵으로 구워냈다. 다시 이 빵을 찢어 항아리에 넣고 한동안 물에 담가두는 방식으로 자연발효해 원시적인 형태의 맥주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당시의 맥주는 현재와 같은 기호식품이라기보다 식사에 가까웠다. 실제로 맥주를 ‘액체 형태의 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맥주는 화폐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했는데, 수메르인들은 노동의 대가로 일정 정도의 맥주를 지급받고, 또 이 중 일부를 세금으로 국가에 납부했다고 기록돼 있다. 바빌로니아에서도 이런 맥주 문화가 이어졌다. 당시 맥주양조기술자는 신관과 동격으로 대우받을 정도로 높은 신분이었다. 이들은 맥주를 제조하는 공로가 인정돼 병역을 면제받기도 했다. 이집트에서도 현대의 맥주양조법과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스, 로마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진 맥주는 중세시대에 이르러 수도원의 자산이 됐다. 수도사들이 금식기간에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던 맥주는 포만감과 영양분을 제공하는 고마운 식사였다. 또 수도원마다 고유한 맥주 양조법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도원의 소중한 재원으로 기능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맥주 발효기술이 발전해 현대와 같은 다양한 맥주들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15세기에 이르러서는 비로소 맥주에 홉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와 같은 맥주가 완성됐다. 홉은 맥아의 단백질을 침전시키고 각종 균의 번식을 막아줘 저장성을 높여주는 맥주의 원료다. 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은 바로 이 홉에서 비롯된다. 맥주는 인류의 목숨을 구한 기특한 음식이기도 하다. 중세시대 흑사병이 창궐해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었을 때, 오염의 우려가 있는 물 대신 안전한 음용수로 일반 대중에게 널리 보급된 것이다. 이 무렵부터 맥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됐다. 급기야 1516년 독일의 빌 헬름텔은 정해진 원료 외에 다른 재료로 맥주를 만들 수 없다는 내용의 ‘맥주 순수령’을 공표하기에 이른다. 이 법령은 독일 맥주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지금까지도 정통 맥주의 근간이 되는 항목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맥주의 근대화는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됐다.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발명한 증기기관은 맥주 양조에도 혁신을 가져왔다. 물을 운반, 저장하고 맥아를 분쇄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에 동력이 이용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19세기 프랑스의 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발명한 열처리 살균법에 의해 맥주의 장기보관이 가능해졌으며, 1881년 덴마크 칼스버그 연구소의 과학자 에밀 한센이 파스퇴르의 이론을 응용해 효모의 순수 배양법을 발명함으로써 맥주의 품질을 한 차원 높였다. 맥주 양조는 일반적으로 제맥, 담금, 발효 및 저장, 여과공정 순서로 이뤄진다. 제맥은 보리의 싹을 틔워 효소를 생성하고 딱딱한 전분질을 용해가 쉬운 상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침맥과 발아, 건조의 단계로 다시 나뉜다. 담금은 맥아즙을 제조하는 과정으로, 맥아에 물을 부어 가열해 당을 추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맥아즙은 가열해서 살균하는데, 이때 홉을 넣는다. 홉까지 들어간 맥아즙을 식히고 다시 효모를 넣으면 7~10일 동안의 발효 과정이 시작된다. 발효란 효모가 맥아즙과 결합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발효를 거친 맥주는 맛과 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숙성을 거쳐서 침전물과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해내는 3차례의 여과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맥주의 종류는 크게 상면발효와 하면발효로 나뉜다. 상면발효 맥주는 영국, 미국, 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말 그대로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는 맥주다. 10~25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에 색깔이 짙고 알코올 도수도 높은 편이다. 페일에일, 포터, 스타우트 등이 있다. 하면발효 맥주는 반대로 발효 중 밑으로 가라앉는 효모를 사용해 저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다.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약 80~90%를 차지하는 대중적인 맥주다. 담백하면서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라거 맥주가 대표적이다.맥주의 주 원료인 맥아는 보리나 밀 등의 곡류에 물을 줘서 싹을 내어 말린 것으로,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치킨이나 피자처럼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부룩함을 해소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이 때문이다. 또 맥아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맥주 효모에는 단백질, 미네랄을 비롯해 모발에 영양을 주는 비오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맥주효모를 활용한 탈모 예방 기능성 상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맥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바로 흰 거품이다. 맥주에 거품이 생기는 이유는 맥주에 녹아 있던 탄산가스가 병 뚜껑이 열려 잔에 따라지는 과정에서 압력이 빠르게 감소하는 데다, 잔의 벽에 부딪치면서 가스가 방출돼 표면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거품이 나지 않게 잔에 가득 채우는 것이 맥주를 제대로 따르는 법이라고 알기 쉽지만, 사실 거품은 공기와의 접촉으로 산화될 수 있는 맥주를 보호하는 가림막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품이 생기도록 따르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맥주와 거품의 비율은 7:3으로, 맥주잔의 약 2~3㎝ 높이가 적당하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는 여름에는 6~8도, 겨울에는 10~12도, 봄·가을에는 8~10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은 오비맥주가 약 60%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26%, 롯데주류가 4%로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맥주 보급이 늘면서 수입맥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의 국산맥주 점유율은 2014년 93.9%에서 지난달 말 기준 약 90%대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수입맥주 점유율은 7.8%에서 10%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수제맥주까지 시장에 진입하면서 맥주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류업체들은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오비맥주는 호가든 체리, 믹스테일 아이스 등 최근 2년 동안 신제품을 7개나 잇따라 시장에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현행법상 맥주의 기준인 ‘맥아 비율 67%’보다 맥아 함량이 적은 발포주 ‘필라이트’를 내놨다. 필라이트는 출시 6개월 만에 1억캔(355㎖ 기준)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롯데주류도 지난 6월 도수 4.5도의 라거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를 내놔 출시 100일 만에 판매량 4000만병(330㎖ 기준)을 돌파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 헌정회 신년인사회, 건배하는 참석자들

    [서울포토] 헌정회 신년인사회, 건배하는 참석자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신년인사회에서 새해를 축하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유승민 대표, 추미애 대표, 심재철 국회 부의장, 유용태 헌정회장.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文대통령의 두 가지 새해 소망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文대통령의 두 가지 새해 소망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이희아씨 “노래 함께 불러달라” 文대통령·김정숙 여사 함께 불러 소득 3만달러·30년만에 올림픽 李총리 “삼삼한 행정 펼치겠다”이진성 소장 “술 없는 무술년으로”무술년 새해의 첫 근무일인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 24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 대부분은 입법·사법·행정부 고위직이거나 각종 단체장, 재벌 회장 등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였지만, 여느 정권의 신년회와 사뭇 달랐던 건 평범한 이웃과 소외계층, 사회적 편견과 재해를 극복한 이들,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의 피해자 등 시민 18명이 초대를 받은 점이다. 신년회 축하공연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33)씨가 맡았다. 이씨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양손에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고, 무릎 아래 다리도 없다. 애초 피아노 연주와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만 부르려 했지만, 가수 강산에씨가 고열로 불참하면서 ‘넌 할 수 있어’까지 불렀다. 이씨가 “성악가인 영부인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돼 쑥스럽고 부끄럽다”면서 “무례한 멘트지만 꼭 함께 불러 달라”고 요청하자, 김정숙 여사와 문 대통령은 함께 따라 불렀다. 이씨가 ‘넌 할 수 있어’의 가사를 개사해 ‘넌 할 수 있어. 그게 바로 대한민국 평창’이라고 노래하자 큰 박수가 터졌다. 공연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무대로 다가가 이씨를 꼭 안았다. 나이지리아 다문화가정 출신 고교생 모델 한현민군, 경북 포항 지진 피해를 겪고도 수시전형에서 합격한 여고생 김지현양, 독립운동 유공자 김자동씨, 함경남도 갑산 출신 이산가족이자 국가유공자인 김창옥씨,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추모 편지를 낭독한 뒤 문 대통령의 따뜻한 포옹을 받아 화제를 모은 김소형씨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붉은 새해를 보며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며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평화 구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할 수 있게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재해와 사고를 겪을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와 우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5부 요인의 신년인사 중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좌중에 큰 웃음을 선물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3%대 성장을 3년 만에 성취했다. 이 시간 현재 1인당 소득은 3만 달러에서 300달러가 모자란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올봄 3만 달러를 이룩할 것이고, 30년 만에 올림픽을 주최하게 됐다. 남북 대화가 3년 만에 재개된다”며 “올해 ‘삼삼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헌재소장은 “어제 다들 떡국을 먹었을 텐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음식인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음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무술년인데 술 없이 지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에 이어 정세균 의장의 건배 제의에 따라 참석자들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대한민국’을 외쳤다. 초청된 인사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불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국민의당 가즈아~” 안철수 대표 건배사

    [포토] “국민의당 가즈아~” 안철수 대표 건배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서 ”국민의당 가즈아~” 건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송년회, 오마이걸과 치열 두뇌싸움+형님들 ‘건배사 대결’

    ‘아는 형님’ 송년회, 오마이걸과 치열 두뇌싸움+형님들 ‘건배사 대결’

    2017년 연말을 맞이해 ‘아는 형님’에서 송년회를 열었다.JTBC ‘아는 형님’ 30일 방송에서는 지난주 방송된 강호동 vs. 서장훈의 외모 대결에 이어 송년회를 연다. 또한 걸그룹 오마이걸과 함께 팀을 이루어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두 팀으로 나뉜 형님들과 오마이걸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추리에 임했다. 특히 강호동은 문제풀이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예상치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은 연말을 맞이해 송년회가 열리기도 했다. 형님들은 방송 초창기 위기에 처했을 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또 형님학교를 빛나게 해준 많은 전학생들을 읊으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송년회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형님들은 건배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형님들은 각자 평소 즐기는 건배사부터, 줄임말 건배사까지 추천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영철이 제안한 독특한 삼행시 건배사를 듣고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2017년을 마무리하는 형님들의 송년회는 30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 네버엔딩 송년의 밤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 네버엔딩 송년의 밤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5부까지 준비된 ‘네버엔딩’ 송년의 밤을 즐긴다. 헨리는 ‘헨리반점’으로 송년의 밤 포문을 열었고, 수준급 요리실력을 가진 그가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탕수육의 신세계를 보여줬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인다.오는 2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전진수, 연출 황지영 임찬) 226회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제1회 송년의 밤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무지개 회원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서로 건배를 하며 송년의 밤을 즐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총 5부까지 진행된 송년의 밤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충격적인 결과를 안긴 신년운세 결과부터 서로에게 동공지진을 유발한 애장품 추첨 등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식순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에게 무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년의 밤의 첫 포문을 연 사람은 헨리. 그는 ‘헨리반점’을 오픈하며 탕수육을 만들었고, 이를 맛본 전현무는 “호텔 탕수육보다 맛있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헨리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서빙하고 예술적인 동작으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완벽한 요리를 선보였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런 헨리에게 요리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고. 바로 요똥(요리 똥멍청이)이라는 충격적인 별명을 갖고 있는 전현무다. 그는 비장의 무기로 자신의 조수를 데려와 현무분식을 개점, 다양한 분식 메뉴를 요리했다는 후문이어서 두 사람의 요리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한 웃음을 터트린 무지개 회원들의 네버엔딩 송년의 밤과 요똥 전현무-요섹남 헨리의 요리 대결은 오는 22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상조 “4대 재벌 개혁, 불태우지 않고 적절히 개조”

    김상조 “4대 재벌 개혁, 불태우지 않고 적절히 개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대 재벌 개혁에 대해 “불태우지 않고 적절히 개조(리노베이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제점과 해결책은 이미 각 기업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실행에 옮겨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다.김 위원장은 인사말에 앞서 자신의 통화연결음을 들려줬다. 팝 가수 알 스튜어트의 ‘베르사유의 궁전’이란 노래였다. 김 위원장은 “바스티유 감옥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왕들은 모두 떠나고 그들의 신하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로베스피에르의 이름으로 그들의 저택을 불태웠다”는 노래의 첫 소절을 스스로 읊었다. 이어 “혁명의 방법으로 하루아침에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우리 사회를 바꾸고 공정한 경제를 만들고 싶지만 그 방법은 혁명이 아닌 진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이 있는 김 위원장은 지난 15년간 경제개혁연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책임자로 활동했다. 누구보다 급진적인 변화를 갈망했지만 행정가로 변신한 이후 현실의 한계를 인식한 것이다. 그의 복잡한 속내는 건배사에서 엿보였다.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세상을 조금씩 후퇴하지 않게 누적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며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의 ‘우보천리’로 건배를 제의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발상 때문에 지난 30년간 개혁이 실패했다”면서 “절대로 그 길을 따라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줄곧 기업을 향해 자발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시’를 내릴 필요는 없다는 게 김 위원장의 일관된 생각이다. 그는 “각 그룹의 현안과 구조적 문제, 해결 방법은 그 그룹이 제일 잘 안다”면서 “실행 결정을 빨리 내리고 변화의 시작을 보여 달라는 것이 불확실한 메시지인가”라며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을 예로 들었다. 최근 공정위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적용했던 순환출자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선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가이드라인을 바꾼다고 해서 삼성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면서 “핵심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법을 바꿔서 금산(금융·산업) 분리를 사전에 강하게 규제하는 대신 금융감독 통합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6.6%와 1.2%씩 소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되면 계열사 간 출자금액은 금융회사의 적격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해 삼성생명의 자본건전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지주사 전환 포기를 선언하면서 40조원어치의 자사주를 내년까지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삼성생명·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어 금산법에 저촉될 수 있다. 이래저래 금산(금융과 산업) 분리 문제를 우선순위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의 숙제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20.78%)을 보유하고, 현대차는 기아차 지분(33.88%)을, 기아차는 다시 현대모비스 지분(16.88%)을 소유한 순환출자 구조를 푸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사업구조나 지배구조 변화를 위한 어떤 결정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지주사 전환을 일찌감치 마무리한 SK와 LG라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SK는 지분율이 0.3%에 불과한 총수일가가 그룹 경영을 좌우하고 있다. SK텔레콤 등을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LG는 4세 경영 승계구도가 불확실한 게 약점이다. 김 위원장은 “재벌 개혁이 경제민주화의 출발점이라면 하도급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경제가 저성장·양극화를 겪는 이유는 운동장이 평평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낙수효과와 소득주도성장이 선순환하는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것이 공정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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