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배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7
  • 고동진 “올해 말엔 위기라는 단어 처음 꺼낼 것 같다”

    고동진 “올해 말엔 위기라는 단어 처음 꺼낼 것 같다”

    미중 갈등·日 문제에 한 치 앞 안 보여 日규제 계속되면 스마트폰에도 영향 갤럭시폴드 때문에 가슴 시커멓게 타“대한민국, 가자, 가자, 가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제안한 건배사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을 정식 공개한 직후 마련된 자리였지만 신제품 흥행을 기원하는 건배사는 아껴 두었다. 고 사장은 “우리나라가 힘들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가 잘 풀리는 마음”이라며 이런 건배 제의를 한 이유를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와중에 일본까지 한국을 수출 우대 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면서 깊어진 위기 의식이 반영된 건배사다. 고 사장은 이날 “(2015년 12월에) 사장이 되고 난 다음에 한 번도 임직원들에게 ‘내년은 위기다’라는 말을 써 본 적이 없는데, 올해 말에는 아마 그런 얘기를 꺼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세계 경제 침체,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 ‘일본 문제’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4개월치 정도 (백색국가 배제 관련 소재·부품이) 준비돼 있다고 보고를 받았지만 상황이 지속되면 상당히 힘들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에는 (백색국가 배제가) 직접 영향이 없지만, 3~4개월 뒤의 일을 예측하고 파악할 수 없어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어려워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할 각오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 사장은 제품 결함 논란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다음달에야 출시되는 갤럭시폴드로 화제가 옮겨 가자 갑자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가슴을 열어서 보여 줄 수 있다면 시커멓게 된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텐데”라며 그동안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시간에) 쫓겨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할 때는 모르는 게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4월에 처음 출시를 준비했을 때는 예상 물량이 100만대 정도였는데, 지금은 일부 수량이 줄어서 100만대에 못 미칠 것 같다”면서 “한국을 포함해 20개국 정도에 나간다. 한정된 물량이 제한된 국가에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5년 만에 3억대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서 “3억대를 지켜 내고 싶다”면서 “작은 사이즈의 갤럭시 노트10이 여성 고객들과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욕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In&Out] ‘화합과 미래’를 향한 잔치, 오사카 동포간담회/오태규 주오사카 총영사

    [In&Out] ‘화합과 미래’를 향한 잔치, 오사카 동포간담회/오태규 주오사카 총영사

    문재인 대통령은 재일동포들을 위로·격려했고, 재일동포들은 문 대통령을 환영·지지했다. 동포들은 문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했고, 문 대통령은 동포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6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8년 만에 열린 한국 대통령과 재일동포의 간담회는 ‘화합’과 ‘미래’라는 두 단어로 압축될 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도쿄, 센다이,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서 37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규모도 최대급이었지만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것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고루 참석해 명실상부하게 동포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모임이 됐다는 점이다. 이전의 간담회가 주로 민단 간부 중심으로 열렸다면, 이번은 민단뿐 아니라 신정주자, 사업가, 민족학교 관계자, 학술 및 예술인, 의사와 변호사, 청년 그리고 군사정권 때 조작 간첩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사람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 ‘화합의 잔치’였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오월동주인 것도 같고 경계를 허문 것도 같고 헷갈리지만, 이렇게 다양한 동포들이 한꺼번에 모인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좋지 않은’ 최근의 한일 관계를 반영하듯 동포들의 고충도 가감 없이 쏟아졌다. 오용호 오사카민단 단장은 환영사에서 “한일 우호친선 없이 재일동포 사회 발전도 어렵다”고 호소했고, 여건이 민단중앙 단장은 건배사에서 “한일 관계는 우리에게는 사활의 문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의 말에 국교정상화 이전부터 재일동포들이 조국에 경제적으로 공헌해 온 구체적인 실적, 한일 시민단체의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 ‘제3의 한류’ 열풍 등의 사례를 들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뜻은 아베 신조 총리의 외면으로 이번 기회엔 성사되지 못했으나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만은 동포들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역시 이번 간담회의 압권은 백두학원 건국학교 전통예술부의 공연이었다. 사물놀이와 사자춤, 상모돌리기 등 한국 전통의 가락과 춤, 민요로 구성된 박력 만점의 공연은 간담회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민족학교 및 민족학급에 다니는 학생들이 그린 동포들의 초상화로 장식된 배경막의 ‘대한민국’이란 글씨와 함께 이들의 공연은 재일동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 재일동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라의 뿌리를 잃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목도하면서 감격하지 않을 이가 누가 있겠는가. “여러분이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조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격려사 마지막 대목은 마치 ‘동포 어린이들’의 분투에 공명하는 정부의 다짐처럼 들렸다.
  • 文, 우산 쓰고 비행기 트랩 내려… 日 ‘한국 홀대’?

    文, 우산 쓰고 비행기 트랩 내려… 日 ‘한국 홀대’?

    靑 “사진 취재 편의 등 위한 선택” 일축 文대통령, 재일 교포 만찬 간담회 참석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 관계 만들 것”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비 내리는 날씨 속에 우산을 쓴 채 공군 1호기를 걸어 내려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 ‘한국 홀대’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홀대론을 일축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비행기 트랩에 레드카펫이 깔린 가운데 직접 우산을 받쳐 들고 팔짱을 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내려와 환영 인사들과 악수했다. 반면 비슷한 시간 도착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검고 긴 차양이 쳐진 트랩을 이용해 내려올 때 우산을 쓸 필요가 없었다. 이런 의전 차이를 놓고 최근 한국과 관계가 나빠진 일본 측이 문 대통령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국내 일각에서 일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공항 도착 시 개방형 트랩을 설치한 것은 사진 취재 편의 등을 고려해 우리 측이 선택한 사안”이라며 “비를 좀 맞더라도 환영 나온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홀대론을 일축했다. 실제 이날 오사카에 도착한 정상 중 중국·브라질 정상 등은 지붕이 있는 트랩을, 터키·베트남 정상 등은 개방형 트랩을 이용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쓰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트랩을 걸어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 남편과 함께 지붕이 없는 트랩을 내려오면서 아예 우산을 쓰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저녁 한중 정상회담 이후 뉴오타니 호텔에서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재일 교포들은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여건이 중앙본부 단장은 건배사에서 “지금 한일관계가 너무 어렵다”며 “대통령께서도 많이 고생하시는 것은 잘 알지만, 한일 관계는 우리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1500년간 문화와 역사를 교류해 온 가까운 이웃이자 오래된 친구”라며 “정부는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만난 오사카 동포들 “한일 관계는 사활이 걸린 문제”

    문 대통령 만난 오사카 동포들 “한일 관계는 사활이 걸린 문제”

    “한일관계는 우리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시내 뉴오타니 호텔에서 주최한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악화 일로인 한일관계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오용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오사카 단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한일관계는 결코 양호한 관계라 할 수 없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 재일동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크게 개선되고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양국 신뢰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오 단장은 “저희는 일본이라는 땅에서 먹고 자는 것보다 대한민국이 곤경에 처했을 때 사재를 털어 희생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며 “문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동포사회, 새로운 한일관계,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건배사에서 “지금 한일관계가 너무 어렵다”며 “대통령께서도 많이 고생하시는 것은 잘 알지만, 한일관계는 우리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토로했다. 여 단장은 “일본과 한국은 긴 역사가 있다”며 “가까운 나라여서 좋은 시절도, 나쁜 시절도 있지만, 내일을 향해 할 수 없이 미래로 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은 1500년간 문화와 역사를 교류해 온 가까운 이웃이자 오래된 친구”라며 “우리는 이미 우호·신뢰에 기반한 교류가 양국의 문화를 꽃피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10월 양국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며 “양국 국민 간 교류·만남, 이해·협력은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내년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며 “가까운 이웃인 일본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성의껏 협력하겠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 1세대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면면히 조국 문화를 지켜왔기에 일본에서 한류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정부도 여러분이 해오신 것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자 좌중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간담회장에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들어서자 일부 참석자들이 ‘사랑합니다’를 외쳤고, 곳곳에서 휴대전화로 대통령 모습을 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손인 제15대 심수관(본명 오사코 가즈데루) 선생으로부터 특별 제작한 흰색 도기인 ‘사츠미 난화도 접시’를 선물받았다. 간담회에서 동포들은 재일동포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홍성익 도큐야마 물산 대표는 “코리아타운 내 이쿠노에는 한국문화와 한류를 접하려는 젊은 일본인들로 북적인다”며 “한국 정부가 코리아타운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봉근 MTM JAPAN 대표는 젊은 재일동포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고, 김미화 몽쉐르 대표는 재일동포 후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은 아버지와 결혼한 일본인 어머니 얘기를 들며 “재일동포 1세대의 역사를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양국 정부가 지혜를 모아 나가며 극복해 가야한다”고 답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주연배우 강하나 씨와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 선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축하 공연에서 가수 정수라씨가 ‘난 너에게’, ‘환희’를 열창했고, 오사카 건국중·고등학교 전통예술부 학생들은 사물놀이와 사자춤을 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간담회에는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과 한국인 연합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 6·25 참전유공자, 경제·문화예술인 등 동포 37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 우유의 날 기념 ‘밀크업(MILK UP) 페스티벌’ 개최

    세계 우유의 날 기념 ‘밀크업(MILK UP) 페스티벌’ 개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경기도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일대에서 ‘2019 우유의 날 (MILK UP Festival) &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9 우유의 날 (MILK UP Festival) &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은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국산 우유 및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자리로써, 낙농가와 유업체, 그리고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유업체 및 유관단체 홍보행사 ▲기타 부대 행사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첫날인 1일은 오후 6시부터 개막식과 기념행사 및 특별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날 각 개회사와 환영사에 나선다. 화성시낙농발전협의회와 함께 공동선언문 ‘낙농인의 약속’을 낭독하며 국산 우유와 치즈의 건강한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주요 내빈과 함께하는 우유 건배사를 진행한다. 특별히 올해는 우유를 실은 드론이 무대 중앙으로 이동하는 퍼포먼스가 시연될 예정이다. 오후 6시 반부터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시작된다. 에이핑크, 테리쉬, 플래쉬 등 아이돌 3팀의 무대와, 뒤이어 진행되는 EDM 파티에서 DJ구준엽과 DJ지니가 우유의 날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다음 날 2일에는 오후 4시 반부터 기념행사가 시작되며, 홍진영, 윈드플라의 초청공연과 문화예술단체공연, 그리고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치게 된다.‘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대표 행사로써 매년 전국 도 단위별로 진행된다.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치 도심 속에 젖소 목장을 옮겨놓은 듯 실감 나는 장소에서 다양한 우유 활용 체험과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교육·목장 체험·요리 및 시식·연극·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협경제지주와 목장형 유가공 농가들의 참여로 꾸며지는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은 국내산 치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식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체험형 치즈 페스티벌이다.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은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커팅식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한다. 본 행사에서는 ‘2019 치즈요리 대회’, ‘치즈 수제피자 만들기 체험’ 등이 주목할 만한 메인 프로그램이다. 그 밖에도 치즈요리 전시관, 낙농조합 전시관, 국내산 치즈 정보관&목장형 유가공 전시관과 이벤트 프로그램, 치즈소품을 활용한 포토월 등 가족 단위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낙농진흥회의 운영관과 유업체·유관단체 홍보 부스, 퀴즈 프로그램(JAM있는 우유 라이브), 우유의 날 사생대회, 각종 이벤트 코너 및 체험존 등 부대행사들이 상시 준비되어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국산 우유는 365일 안전하게 생산되는 우수한 식품으로, 낙농업계는 국민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1일, 2일 화성에서 열리는 ‘2019 우유의 날(MILK UP Festival) &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에서 국산우유와 유제품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낙농가의 발전에 힘을 보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은 200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선포한 날로, 매년 전 세계 40여 나라에서 다양한 기념행사 및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인영·나경원·오신환, 여의도서 허심탄회한 ‘호프 타임’

    이인영·나경원·오신환, 여의도서 허심탄회한 ‘호프 타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맥주집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호프 타임’을 가졌다. 이번 ‘호프 타임’은 오 신임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앞서 각각 상견례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가 이 원내대표에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했고, 이 원내대표는 “밥 잘 먹고 말씀도 잘 듣겠다”고 답했다. 오 원내대표 역시 이 원내대표에게 “맥주 사는 형님이 돼 달라”고 청해 이 원내대표는 “언제든 격 없이 만나자”고 화답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늘 자리를) 주선하셨고, 쉽지 않은 자리였을 텐데 우리 ‘누님’ 나경원 원내대표가 흔쾌히 와주셔서 기쁘다“”며 “오늘 제가 맥줏값을 내는 날인데 정말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민들께서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는 만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겠다”며 “결국 민생으로부터 우리 정치는 제자리를 찾고 또 출발해야 하는 만큼 급한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가 흔쾌히 (호프 타임을) 한다고 해서 저도 흔쾌히 같이 했다”며 “우리 국회 문화가 정말 각박해졌다. 각박함 속에 소통이 부족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국회 파행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가 이렇게 파행된 것, 경제가 어렵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국회 상황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 이 원내대표와 오 원내대표가 오시기 전 일이지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려 한다”며 “한꺼번에 우리가 모든 것을 풀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좀 더 마음을 열고 각박하고 소통하지 않는 문화를 바꿔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는 진솔하게 국회를 빨리 정상화해서 일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꼈고, 나 원내대표는 오랜 정치 경험 속에 또 큰 정치무대에서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고심 속에 큰 결단을 할 수 있는 고민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3당도 국민들이 갖고 있는 그런 절박한 마음을 같이 느끼고 있다는 생각으로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다 풀어놓고 대화를 시작해 좋은 희망의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역설했다. 세 원내대표는 “희망 ‘호프’가 되기 위해서!”라고 건배사를 외친 뒤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건배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건배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한완상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건배사에 건배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문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서로에게 ‘형제’ 지칭

    문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서로에게 ‘형제’ 지칭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해 국빈 오찬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서로를 “형제이자 친구”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건배사에서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라고 언급하는 등 각별한 친근감을 보였다. 이날 오찬은 낮 12시 40분 시작 돼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인도 인사말인 “나마스떼”로 오찬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여름 인도를 방문했을 때 우리는 11차례 만남과 많은 대화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눴다”며 “특히 모디 총리의 깜짝 제안으로 지하철을 함께 타고 삼성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빈방문과 11월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시 모디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우리가 나눈 우정의 깊이 만큼 양국 관계도 더 깊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디 총리가 보내준 재킷을 거론하며 “몸에 맞춘 듯 편해 자주 입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모디 총리로부터 인도 전통의상을 개량한 재킷을 선물받았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한국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임을 언급하며 “올해는 양국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해다. 양국이 세계평화를 위해 굳게 두손을 잡고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디 총리의 서울평화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모디 총리의 건강과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다. 문 대통령이 오찬사에서 “저의 형제이자 친구인 모디 총리님”이라고 거론하자, 모디 총리도 “저의 형제이자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님”이라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저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년간 문 대통령과 3번 만났고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곤 한다”며 “이 만남을 통해 저희의 생각과 비전이 동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함께 많은 일을 겪어 왔다”며 “저희 양국 관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인도의 젊은이들이 김치와 K팝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긴 세월의 긴장과 위협이 희망으로 변모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문 대통령의 의지와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며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여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장되나… “진짜 합의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장되나… “진짜 합의 가능성”

    트럼프 “협상시한 흘러가게 둘 수도” 실무·고위급협상서 극적타결 기대감 새달 중순 시진핑과 최종담판 나설 듯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 휴전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극적 타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 정가는 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실무·고위급 협상에서 합의안 초안을 만들고 다음달 중순쯤 미중 정상이 만나 최종 합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우리(미·중)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며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휴전시한 연장을 시사했다. 이는 그가 3월 1일 이후에도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보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중이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 언론은 미중 간 정상회담 장소 등에 대해 이견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제프리 게리시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단이 중국 측과 사흘째 협상 중이며, 14일부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미중이 얼마나 접점을 찾느냐가 무역전쟁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 미 고위급 대표단은 협상 날짜보다 이틀이나 빠른 지난 12일 베이징에 도착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므누신 장관은 13일 숙소인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기자들에게 “생산적인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5일 미측 고위급 협상단을 직접 만나는 등 무역협상 돌파구 마련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전했다. 16일에는 미 대표단을 위한 만찬이 베이징 시내 고급 음식점에서 열리며 류 부총리가 건배사를 할 예정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미 무역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무역전쟁 합의를 위한 초안을 마련하고 협상 시한을 연장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모두 ‘트럼프-시진핑 회담’에 앞서 입장 차를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무역협상 초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예타 유지돼야 하지만 국가균형발전 위해 개선할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예타(예비타당성조사) 제도는 유지돼야 하지만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대규모 예타 면제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그런 우려를 유념하면서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지자체와 협의해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하는 한편 지역 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 국가균형발전의 원동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일부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두고 균형발전에 불가피하다는 논리와 혈세 낭비를 부를 것이라는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대전지역 경제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시급한 지역 인프라 사업에서는 예타를 면제하는 트랙을 시행하고 있다”며 “원활하게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자체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규제를 혁신할 때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주도형 규제개혁도 추진하겠다”며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활성화해 현장의 어려움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협약식을 가진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역의 노사민정이 양보와 나눔으로 맺은 사회적 대타협이며 지역경제의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 하에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업을 추진하면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주력 산업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일수록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226개 기초지방단체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국민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기초단체장님들이야말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처음이자 끝이며 한분 한분 모두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와 지자체는 한팀”이라며 “지역의 어르신과 아이들을 돌보는 사업은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지방분권형 개헌안이 무산됐지만 자치분권 확대는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면서 “중앙이 맡고 있던 571개의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기 위한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고, 지자체의 자치권과 주민자치를 확대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도 2월 중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분권법안은 지난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 사항인 만큼 조속히 통과되도록 국회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재정분권에 대한 정부 방안도 차질 없이 이행해 국세·지방세 구조를 임기 내 7대3으로 개선하고, 6대4로 가기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자치분권·재정분권 추진 과정에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삿말에 나선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조화롭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는 이날 오찬 건배사로 ‘자치분권, 균형발전’을 제안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형철 ‘조국을 위하여’ 건배사… 임종석 비리 정보도 요구”

    “박형철 ‘조국을 위하여’ 건배사… 임종석 비리 정보도 요구”

    “靑, 염한웅 부의장 음주운전 알고도 임명, 특감반에 허위 출장비 지급… 국고 횡령” 朴 “조국 충성· 任 비리수집 지시 사실무근…내근자도 퇴근 후 활동비 등 지원 필요”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첫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민정수석실이 허위 출장비를 지급하며 국가 예산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전 수사관은 “2017년 9월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의 인선 과정에서 음주운전 비위를 적발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그대로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가 스스로 정한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며 “조 수석이 대통령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면 이는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박 비서관이 회식 자리에서 공식 건배사를 ‘조국을 위하여, 민정아 사랑해’라고 공지했다”며 “이대로 건배사를 외치면서 폭탄주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비서관이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한 비리 정보를 가져오라고 했다”면서 “국민이 아닌 직속상관인 조 수석에게 충성을 강요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박 비서관은 “염 부의장 관련 내용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인사검증 때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7대 기준 발표(2017년 11월) 이전이고 단순 음주운전이며 비상임위원인 점을 참작하여 임명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2017년 11월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기준을 강화하면서 음주운전과 관련, ‘최근 10년 이내에 음주운전을 2회 이상 한 경우’, ‘최근 10년 이내 음주운전을 1회 한 경우라도 신분 허위진술을 한 경우’로 명문화했다. 박 비서관은 또 “조 수석에게 충성해야 한다거나 임 비서실장의 비리 정보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박 비서관은 특감반 외근자에게 출장비로 매월 100만원을 개인계좌로, 특활비 또는 특정업무 경비로 현금 40만원을 봉투에 넣어 개인별로 지급했는데, 내근자에게도 허위출장서를 작성해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감반 데스크인 김모 사무관은 내근임에도 출장비를 받았다”며 “16개월간 받은 출장비는 최소 1500만~1600만원으로 2명이라면 300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비서관은 “데스크도 업무시간 또는 퇴근 후 정보활동 및 반원들의 감독업무를 하고 개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때문에 반원들 이상 활동비가 필요해 비용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태우 “수상한 사람들, 집 앞 서성대고 초인종 눌러”

    김태우 “수상한 사람들, 집 앞 서성대고 초인종 눌러”

    21일 기자회견서…“아이들 불안에 떨어”2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의 기자회견장에 취재진이 몰렸다. 기자회견 이전부터 회견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개인 방송 플랫폼으로 방송하는 BJ들과 기자들이 충돌하는 등 혼잡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는 2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회견장을 찾아 ‘김태우 수사관님 응원합니다’, ‘김태우 수사관 지켜내자’는 피켓과 태극기 등을 들고 그를 기다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개인 방송 BJ들이었다. 약 30대의 스마트폰이 거치대에 꽂혀 기자회견석 앞에 줄을 섰다. 이들은 자신의 이어폰을 연결하고 기자회견에 대해 방송하는 모습이었다. 어두운 코트와 보라색 넥타이를 맨 김 수사관이 장내에 입장했다. 상기된 표정의 김 수사관은 입장 후 옅은 웃음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이날 김 수사관은 기자회견 말미에서 자신의 상관이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뒷 이야기도 풀어놨다. 그가 “회식자리에서 (상관인)박형철 비서관의 공식 건배사는 ‘조국을 위하여, 민정아 사랑해’”라고 말하자 장내는 헛웃음이 흘러나왔다.특히 “박 비서관이 조국 수석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심지어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한 비리 정보도 가져오라고 했다”는 발언에서도 장내가 술렁였다. 이에 대해 박 비서관은 “반부패비서관이 조 수석에게 충성해야 한다거나, 임종석 전 실장의 비리 정보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집 앞에 수상한 사람들이 서성대고 있고, 초인종을 누르고 그냥 간 경우도 있는데 만 6세와 두돌이 지난 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하자 장내에서는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김 수사관이 마지막 말을 끝내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는 못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겠다고 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은 “공정하지도 않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필요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사회를 맡은 변호인이 ‘기자회견’이라면서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질의응답은 기자 한 명의 질문만 받은 후 끝났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학교서 선생님 대신 ○○님·○○쌤으로

    “선생님 호칭 버리면 교권 침해”우려 서울교육청이 본청과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에서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호칭을 ‘~님’ 등으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정보기술(IT)업계 등 기업에서 시행하는 호칭 파괴가 교육 현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육청은 ‘수평적 호칭제 도입’ 등 10개 과제를 담은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8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에는 본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및 기관, 일선 학교에서 구성원 간 호칭을 이름 뒤에 ‘님’이나 ‘쌤’ 등을 붙이는 방식으로 통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님’ 호칭을 사용하면서 학생들의 욕설이 줄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됐다는 사례도 곁들여졌다. 본청에서는 간부들부터 앞장서 시행하고 교육 현장에서는 혁신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또 여름철을 ‘반바지와 샌들’ 착용 기간으로 정하는 등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고, 회의 전 다과와 음료, 명패를 없애는 등 불필요한 의전도 줄이기로 했다. 건배사 안 시키기, 점심시간 이용 회식하기, 문화 회식 등 회식 문화도 개선한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맞아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팀장급 이상은 월 1회 이상 반드시 연차를 쓰도록 하는 등 연차 사용도 활성화한다. 이 또한 본청에서부터 우선 실시하고 일선 학교에 관련 내용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교사는 “온라인이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님’은 비하나 비꼬는 의미로도 쓰인다”면서 “교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마저 없애버리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교육청이 정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하는 방식 자체가 수직적인 조직 문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 “호칭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교에서 ‘~님’ ‘~쌤’ 호칭으로 수평적 문화? 교사들 ‘갸우뚱’

    학교에서 ‘~님’ ‘~쌤’ 호칭으로 수평적 문화? 교사들 ‘갸우뚱’

    서울시교육청이 본청과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에서 호칭을 ‘~님’ 등으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여름에 반바지와 샌들을 신도록 독려하고 불필요한 의전도 없애는 등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시도된다. 그러나 정보기술(IT)업계 등 기업에서 시행하는 호칭 파괴가 교육 현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평적 호칭제 도입’ 등 10개 과제를 담은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8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에는 본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일선 학교 등 모든 기관에서 구성원 간 호칭을 ‘~님’이나 ‘~쌤’ 등으로 통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님’ 호칭을 사용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욕설이 줄고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됐다는 사례를 들고 있다. 본청에서는 간부들이 앞장서 시행하고 교육현장에서는 혁신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안내해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주도하는 언어문화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시범실시를 할 학교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은 ‘반바지와 샌들’ 기간으로 정해 운영하는 등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고, 회의 전 다과와 음료, 명패 등을 없애는 등 불필요한 의전도 줄인다. 건배사 안 시키기, 점심시간 이용하기, 문화회식 등 회식문화도 개선한다. 주52시간 근무제를 맞아 상급자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팀장급 이상은 월 1회 이상 반드시 연차를 쓰도록 하는 등 연차사용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들 방안 중 본청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들은 본청에서 먼저 실시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일선 학교에 안내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교사는 “온라인이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님’은 비하나 비꼬는 의미로도 쓰인다”면서 “교권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마저 없애버리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계획이 아닌 방침 수준의 기본계획이지만,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교육청이 정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한다는 것 자체가 수직적인 조직문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 “호칭 사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각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반도 문제 주인의식 중요…우리가 중심을 잃지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와 함께 걸어가되 우리가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중·일·러 대사 등 180여명이 참석한 재외공관장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김규식 선생은 1948년 최초로 남북 협상에 참여한 이후 ‘이제는 남의 장단에 춤출 것이 아니라 우리 장단에 춤을 추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하셨다. 이 말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가는 원칙과 방향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비핵화 촉진자’로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흐름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정부 수립을 희망했던 김규식 선생은 1948년 4월 김구 선생과 함께 북한 김일성 주석 등과 남북협상을 벌였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 정상회담, 9월 평양 정상회담, 남북 군사적 긴장 해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화살머리고지 지뢰 제거 및 전사자 유해 발굴,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 등을 열거하고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시켜서, 남의 힘에 떠밀려서 이뤄진 변화가 아니다”라며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라고 역설했다.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노영민 주중대사와 우윤근 주러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이수혁 주일대사, 강경화 외교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앉았다. 메뉴로는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 팔도 제철재료로 만든 비빔밥과 개성주악(찹쌀가루·밀가루를 막걸리로 반죽해 기름에 지져 낸 떡)이 올려졌다. 건배주로는 재외공관장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경기미로 빚은 ‘감사’라는 청주가 사용됐다. 건배사를 맡은 우 대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하여, 국민이 주인 되는 외교를 위하여, (싱가포르 순방 때 과로로 쓰러진 외교부) 김은영 국장의 쾌유와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암산 힐링타운 같은 쉼터 4곳 조성… 노원표 소확행 완성

    불암산 힐링타운 같은 쉼터 4곳 조성… 노원표 소확행 완성

    내년부터 ‘노원표 소확행’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다. 불암산 힐링타운을 시작으로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영축산 무장애숲길, 경춘선 테마공원, 초안산 힐링타운, 중랑천·당현천 생태하천 등 권역별 거점을 통해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힐링의 허브를 꿈꾼다.27일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과 함께 불암산 힐링타운을 찾았다. 취임 전부터 ‘힐링’과 ‘소확행’을 강조해온 오 구청장은 “가족 나들이 나와서 서너 시간 쉬엄쉬엄 산책도 하고 차도 한 잔 마시며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노원구 곳곳에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불암산 자락을 등진 불암산 힐링타운은 그 첫 번째 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월 문을 연 불암산 나비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물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먼저 나비정원에 들어가서 나비를 본 다음 생태연못과 생태학습관을 들르는 것으로 힐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소개한다. 무장애길을 통해 연결된 불암산 자락길을 걷는 게 두 번째 힐링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에는 불암산과 수락산이라는 큰 산이 있다 보니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거기다 산자락에 다양한 힐링 시설을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면서 “수락산과 불암산이야말로 노원구의 최대 보물”이라고 자랑했다.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불편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길은 바로 불암산 자락길로 이어진다. 조금 더 걷자 전망대가 나왔다. 오 구청장은 “기왕에 설치한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장애인이나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부모들도 전망대에서 불암산과 노원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장애인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이라면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누구나 불암산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내리막길을 조금 걷자 유아 숲 체험장과 산림치유센터 예정지가 나왔다. 불암산을 상징하는 바위봉우리가 한눈에 보이고 도심 바로 옆인데도 숲으로 둘러싸여 맑은 공기가 절로 느껴졌다. 오 구청장은 “산림치유센터와 유아 숲 체험장에서 나오면 철쭉동산에서 만개한 철쭉을 보는 걸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면서 “나비정원에서 시작해 한 바퀴 도는데 2.3㎞ 거리다. 하루 쉼터로는 적당한 거리”라고 덧붙였다.오 구청장은 불암산 힐링타운 같은 곳을 4곳 더 만들려는 야심 찬 계획을 진행 중이다. 거기다 당현천과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해 권역별 힐링타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도 구상한다. 오 구청장은 “수락산과 영축산은 3년가량,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2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구청장 임기 4년 동안 지금 구상하는 걸 마무리한다면 노원이 명실상부한 힐링의 허브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수락산 동막골에 조성하는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과 숲길 산책로, 방문자센터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수락산에 통나무집 30동 등으로 구성된 자연휴양림이 들어서면 서울시민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바로 옆에 있는 데다 주변에 주택가가 밀집한 영축산에는 길이가 5.2㎞에 이르는 무장애숲길을 위주로 구민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내년에는 1단계로 1.9㎞ 구간을 완료하고 2단계 1㎞는 2020년, 3단계 1.5㎞는 2021년, 4단계 0.8㎞는 2022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6호선 화랑대역에는 경춘선 테마공원을 준비 중이다. 역사 주변에는 불빛정원을 조성해 밤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꾸민다. 취임 6개월을 바라보는 오 구청장이 가장 많이 입에 올린 단어는 힐링과 소확행일 것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정책방향과 예산 우선순위도 두 단어에 맞춰져 있다. 오 구청장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방자치 초기엔 건물 올리고 도로 넓히는 경쟁이 있었습니다. 당장 눈에 잘 보이고 구민들에게 자랑하기도 좋으니까요. 이제는 그런 전시성 사업만으론 구민들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힘겨워하는 구민들에게 필요한 복지정책 역시 힐링과 소확행 관점에서 재구성해 나가는 노력이 절실합니다.”취임 이후 ‘힐링도시 노원’을 슬로건으로 정한 오 구청장은 술자리 건배사도 ‘소확행’과 ‘힐링’으로 할 정도다. 특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모범사례로 칭찬했던 무더위 쉼터와 반려견 돌봄서비스 모두 힐링과 소확행 정신을 바탕으로 했다. 오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임기를 마치는 4년 뒤 구민들이 저를 평가하면서 힐링과 소확행을 실천한 구청장으로 기억해주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포토] ‘러브샷’ 이 총리와 안 위원장

    [서울포토] ‘러브샷’ 이 총리와 안 위원장

    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최로 오찬 간담회가 열리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건배사 제의 후 이 총리와 러브샷을 하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 유은혜 교육부장관, 김동연 기재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조성식 장제원 간사가 테이블에 합석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눈밖에 난 직원 입에 생마늘 한주먹 먹여”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눈밖에 난 직원 입에 생마늘 한주먹 먹여”

    직원 폭행, 동물 학대 등의 행각으로 파장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회식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생마늘을 강제로 먹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와 함께 양진호 회장의 온갖 ‘갑질’ 행위를 보도한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박상규 기자는 “양진호 회장은 자기 눈밖에 난 직원을 철저히 응징하고 괴롭힌다”면서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박상규 기자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에게 찍힌 한 직원은 직원 워크숍 때 모멸감을 느낄 만한 사건을 겪었다. 삼겹살에 소주를 먹던 중 양진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건배사를 시켰고, 그의 눈밖에 난 직원 순서가 돌아와 건배사를 했는데 양진호 회장이 다가왔다. 양진호 회장은 “한잔 쭉 들이켜. 내가 안주 줄 테니까”라고 하더니 직원이 술을 마시자 입을 벌리라고 시켰다. 직원이 입을 벌리자 양진호 회장이 주먹 한가득 생마을을 집어들더니 직원의 입에 생마늘을 넣으면서 “흘리지 말고 다 씹어먹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박상규 기자는 “아, 집요하고도 놀라운 직원 학대”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파리 동포들에 “프랑스서 촛불 든 고마움 잊지 않을 것”

    문 대통령, 파리 동포들에 “프랑스서 촛불 든 고마움 잊지 않을 것”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동포 간담회에 참석,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반대하며 프랑스에서도 촛불을 든 교민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13일(현지시간) 파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프랑스에서의 첫 일정을 파리의 컨벤션센터인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이 개관한 소식을 언급하며 한국관 건립에 애쓴 동포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에 자유·평등·박애를 새겨넣었고,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죠?”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네”라고 화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이 “함께 좋은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라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박수로 화답했다. 환영사를 한 이상무 한인회장은 “대통령이 15만 평양 주민 앞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한민족의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이곳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건배사에서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은 “수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밝아졌다”면서 “평화통일만이 우리 민족에 평통을 가져다주는 길이라 생각해 평통을 외치자”고 제안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남쪽 국민들 백두산 관광할 수 있는 시대 올 것”

    문 대통령 “남쪽 국민들 백두산 관광할 수 있는 시대 올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20일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에 올라 평생 소원을 이루게 해준 데 대한 감사함을 김 위원장에게 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정상회담 이후 마련된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통해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두산 천지에 올라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에 많이 갈 때 나는 ‘반드시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져 영 (백두산에)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감격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평양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백두산에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공언해 왔다”면서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여러 번 초청했지만 그 말 때문에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천지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은 “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야 겠다”고 화답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